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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31호 2013년 3월 28일 목요일 A
Vancouver JoongAng Ilbo
지난 달 물가상승률 20년만에 최고 기록 전국 평균 소비자 물가 1.2%↑ … 휘발유에너지 비용 증가 원인 뉴펀들랜드퀘벡뉴브룬스윅 상승률 평균 이상 … BC주는 ‘안정적’ 지난 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0여 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휘발유 가격 인상과 에너지₩교통비 증가 등이 주 원인으로 지목됐다. 27일(수) 연방 통계청(Statistics Canada)이 발표한 ‘2월 소비자 물 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소 비자 물가는 전월 대비 평균 1.2% 올랐다. 지난 1991년 1월 이후 월별
상승폭으로는 가장 큰 수치다. 휘발유 가격이 전월 대비 무려 8.4% 급등했고, 전기₩천연가스 등 에너지 비용도 4.8% 올랐다. 이외에 의류₩신발(4%), 교통비(2.8%) 등이 평균 물가상승률을 웃돌았다. 주요 소비자 물가 항목 중 전월 대비 가격이 내린 품목은 하나도 없었다. 각 주별로는 뉴펀들랜드주가 지난
달 소비자 물가가 전월 대비 1.8% 를 상승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했다. 퀘벡주가 1.4%, 뉴브룬스윅주 가 1.3%로 뒤를 이었다. BC주의 지난달 물가는 전월 대비 1% 올라 PEI주(1.2%), 노바스코샤주 (1%), 온타리오주(1.2%), 마니토바주 (1.1%), 사스카츄완주(1.1%), 알버타 주(0.9%) 등과 함께 전국 평균 이하 조민우 기자 의 상승률을 보였다.
북한의 깜짝 경상수지 흑자 … 미치는 영향은?
BC주, 화재 예방 시스템 설치 확대
BC주가 화재 예방과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한 화재 경보장치 설치 캠
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 운동에 슈퍼 세이브 그룹(Super Save Group)이 동참했다. 슈퍼 세이브 그룹은 화재 연기 경 보장치인 키들(kiddle)을 BC주 시니어 하우스에 설치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소요 금액은 145,000 달러이다. 조인식에 참석한 써리 소방청장 렌 가리스(Len Garis)는 "BC주 전체 인구에서 노인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15%이지만, 화재 피해 자중 1/3이 노인"이라며 "이번 지원이 노인들의 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조인식을 마친후 기념 촬영 모습 (사진 오른쪽 네번째 법무부 장관 Shirley Bond, 오른쪽 세번째 슈퍼 세이브 그룹의 Doug Vanderkhove) [사진제공 = BC주 정부]
밴쿠버 벚꽃축제 4월 4일 개막 우산댄스, 청주 시음회 등 다양한 이벤트 선보여
WSJ, “북한‧국제사회에도 모두 ‘나쁜 소식’ … 외화벌이 통해 무역적자 메꾼 듯” 일반적으로 한 국가의 경상수지가 적 자에서 흑자로 전환됐을 경우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쓰는 돈(수입)보다 버는 돈(수출)이 많아졌 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상수 지 흑자가 모든 국가에게 좋은 소식 은 아니다. 최근 국제사회의 제재조치 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에서는 그렇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수) 최 근 북한의 경상수지가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북한과 국제사 회 모두에게 ‘나쁜 소식’이라는 분석 기사를 실었다. 미국 워싱턴에 있는 피터슨 국제경 제연구소(Peterson Institute for International Economics)의 북한전문가 마 커스 놀랜드(Marcus Nolan)와 스티븐 해거드(Stephen Haggard) 연구원은 지난 19일, 수십 년 간 적자였던 북한 경상수지가 2011년 흑자로 돌아선 것
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WSJ에 따르면, 피터슨 국제경제연구 소는 북한 국제수지를 구성하는 다양 한 요소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한 다는 단서를 달아 “2011년 북한이 약 2 억5,000만 달러의 경상수지 흑자를 달 성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북한이 2012년에도 흑자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핵실험 강행 등으로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북한이 미숙한 경제운영과 군 비지출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 중 하나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이는 놀랄만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고 WSJ 는 전했다. WSJ는 그러나 피터슨 국제경제연구 소 연구진의 말을 빌려 북한에게는 경 상수지 흑자가 나쁜 소식이라고 진단 했다. 이 연구소의 놀랜드 연구원은 “상대
ICBC, 부활절 연휴 교통사고 주의 발령 여행자들이 알아두면 유용한 스마트폰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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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으로 빈곤한 국가인 북한경제가 성 장하기 위해서는 생산능력 확충과 자 본 유입이 필수적이며,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북한의 경상수지 흑자는 나쁜 소식”이라고 설 명했다. 연구소 측은 또 북한의 경상 수지 흑자 전환이 국제사회에도 나쁜 소식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이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을 때는 외부압력에 덜 취약해지기 때문에 국제사회의 제재 효과가 그만 큼 떨어지기 때문이다. 한편, 북한은 거의 유일한 교역 파트 너인 중국과의 무역에서 2011년 7억 달 러의 상품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따라 서 북한 경상수지 흑자 배경에는 상 품수지 적자를 ‘외화벌이’가 메꿨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WSJ는 한국은행 관계자의 말을 빌려 “해외에 거주하 는 북한주민들이 엄청난 액수의 달러 를 본국으로 송금했거나 외국인관광 객이 크게 증가했다면, 북한이 무역적 자에도 불구하고 경상흑자를 기록할 조민우 기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밴쿠버 벚 꽃축제가 오는 4일(목) 화려한 막 을 연다. 30일(화)까지 계속되는 밴쿠버 벚 꽃축제는 밴쿠버 곳곳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진행된다. 벚꽃 축제 개막식은 밴쿠버에 위 치한 버라드 스카이 트레인 역에서 선보이며 개막식 날인 4일(목)오전 11시부터 체리 잼 다운타운 콘서 트, 우산 댄스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한 밴두센(Vendusen) 식물원에
서는 6일(토)부터 이틀 동안 청주 시음회, 꽃꽂이, 종이 접기, 다도 교 육 등 일본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된다. 벚꽃은 일본의 국화이기 때문에 이날의 축제 개막식은 주로 일본풍 으로 진행된다. 일본전통 의상인 기 모노를 입은 사람들을 비롯해서 일 본 음악공연이 울려 퍼지는 등 일 본 문화를 함께 알리는 행사가 곳 곳에서 열린다. 이외에도 스탠리 파크, 퀸 엘리자
BC주 과속 운전 차량 줄고 있다 BC주에서 과속운전 차량이 줄고 있다. BC주에서는 표지판에 명시된 속 도제한보다 40킬로미터(km/h) 이 상 초과하는 경우를 ‘excessive speed’로 규정해 가중처벌을 하고 있다. 이 규제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과속운전으로 인한 사망사
고가 2007년의 167건에서 2011년에 는 96건으로 크게 줄었다. 그러나 시민들은 아직도 과속 차량이 많 다며 더 많은 단속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밴쿠버에 거주하고 있는 카이 (Kay)는 “속도제한을 훨씬 넘는 속도로 달리는 차량을 자주 본다” 며 “이를 통제하기 위해 더 많은 경
베스 파크, UBC 캠퍼스 등 밴쿠 버의 공원을 둘러보는 꽃길 투어 가 마련된다. 벚꽃 축제와 더불어 '체리 잼 (Cherry Jam) 행사’, 벚꽃 길을 자 전거로 여행하는 ‘바이크더 블라썸 (Bike the Blossoms)’ 등의 행사 도 열린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 이트(www.vcbf.ca)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밴쿠버에는 3만 6천여 그루 의 벚꽃이 있으며 '밴쿠버 벚꽃축 제'는 지난 2006년부터 밴쿠버 벚 꽃축제 위원회(VCBFS) 주최로 시 작되었다.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찰들이 투입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웨스트 밴쿠버의 한 경관은 밴 쿠버 썬(Vancouver Sun)지와의 인 터뷰를 통해 “올해에만 ‘excessive speed’로 무려 100대의 차량에 ‘주 행금지’ 티켓을 발부했다"며 “그러 나 가까운 시일 내 새로운 규제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C주는 지난 2010년 9월 이 후 ‘excessive speed’로 적발된 총 16,000대의 차량을 주행금지 시켰다. 이지연 인턴기자
A2 시평분수대
2013년 3월 28일 목요일
중.앙.시.평.
만약 국립고궁박물관 지붕이 뚫렸다면 지난주부터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이색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지하 1층 왕실의 회화실에 마련 된 ‘일제 강점기 궁중의 일본 회화’전이다(5월 26일까지). 전시된 일본 작품은 딱 두 점. 교토파 화단의 대표적 인물로 동물화를 주로 그린 시미즈 도운 (淸水東雲)의 매·곰 그림 병풍 세트와 작자 미상 의 일본 가면극(노) 자수 작품이다. 눈 쌓인 겨 울, 날개 펴고 소나무에 앉은 매와 새끼곰을 입 에 문 어미곰을 묘사한 시미즈의 작품은 1910년 께 그려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자수 작품도 20 세기 초 궁중에 유입됐다고 한다. 고궁박물관 관계자는 “두 점 외에도 일본 화 가들의 작품 수십 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 다. 주로 한·일 강제병합을 전후해 내한, 황실에 서 활동한 이들의 것이라 한다. 이들은 조선총 독부의 의뢰를 받아 순종의 어진, 궁중 장식화 등을 제작했다. 일제 침략은 정치·경제뿐 아니라 문화부문에서도 속속 자행됐던 것이다. 전시장 을 둘러보노라면 제국의 낙일(落日)에 대한 안 쓰러움과 착잡함을 피할 도리가 없다. ‘불행했던 우리 근현대사를 돌아보는 계기’라는 안내문 구 절이 가슴에 와닿는다. 한편으로는 엉뚱한 상상이 들었다. 만약 일본 인 절도단이 한밤중에 서울의 국립고궁박물관 지붕을 뚫고 들어가 시미즈의 그림과 자수 작품 을 훔쳐 자기 나라로 도망간다면 어떤 일이 벌 어질까. 나리타 공항이나 항만의 세관은 무사히 통과했지만 뒤늦게 일본 경시청에 발각돼 체포 되고 작품을 압수당한다면 말이다. 절도범이야 일본 국내법에 따라 처벌받겠지만, 일본 내 여론
이 “원래 우리 화가가 제작한 문화재이니 돌려 줄 필요 없다”고 아우성친다면? 당연히 한국은 반발 여론으로 들끓을 것이다. “과거사를 반성 하기는커녕 침략 과정에서 제작된 미술품마저 자기들 것이라고 우긴다”고 할 것이다. 사실 고궁박물관에 전시 중인 일본인 작품은 입수 경위가 명확하지 않다. “스즈키 시미쓰로 에게 금 200원을 하사하고 후지타 쓰구지에게 은제 주식 반기언 1개를 하사하였다. 어진(御眞· 임금을 그린 그림)을 그린 노고를 치하한 것이 다”(순종실록부록 4권, 1913년)처럼 대가를 치 르고 받았을 것으로 추측할 뿐이다. 그러나 언 제, 어떻게, 얼마에 들여왔는지는 모른다. 만일 일본이 “당신들은 입수 경위를 잘 모르지만 작 가가 일본인이라는 것만은 확실하다. 그러니 돌 려달라”고 한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나라 를 통째로 삼킨 주제에 그림 몇 점 갖고 그러느 냐”고 거칠게 받아쳐야 할까. 지난해 10월 한국인 절도단이 일본 나가사키 현 쓰시마시의 가이진(海神) 신사 지붕을 뜯고 들어가 신라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금동여래입 상을 훔쳤다. 이들은 인근 관음사에서 관음보 살좌상, 다른 신사에서 고려대장경도 몰래 갖 고 나왔다. 용의자들은 “대장경은 곧바로 풀숲 에 버렸다”지만 아직 행방이 묘연하다. 관음보 살좌상·금동여래입상은 일단 부산 세관은 무사 히 통과했다. 그러나 경찰의 추적으로 두 점이 무사히 회수되고 절도단도 9명 중 8명이 붙잡 혔다. 문제는 두 문화재의 앞날이다. 복장된 발 원문을 통해 고려 말기인 1330년 충남 서산 부 석사에서 조성된 것으로 밝혀진 금동관음보살
노재현 논설위원·문화전문기자
좌상이 초점이다. 부석사·신도 측은 “원래 우 리 것인데 약탈당했을 테니 반환해선 안 된다” 는 입장이다. 반환 소송에 앞서 일본에 돌려주 면 안 된다는 반환금지 가처분을 신청해 법원 의 결정도 받아냈다. 두 불상은 지금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소 수장 고에 모셔져 있다. 법원의 가처분 결정으로 사 태는 장기화됐다. 그러나 정확히 683년 전의 유 물이 언제 어떻게 일본에 건너갔는지 앞으로 정 확히 밝혀낼 수 있을까. 매우 어려울 것이다. 특 히 금동여래입상은 갖고 있을 명분이 사실상 없 다. “재판이 걸려 있기에 증거물로서 일단 소장 하는 것”(허종행 문화재청 사범단속반장)이라는 데, 당국도 여론을 살피는 기색이 역력하다. 일 본 궁내청에 있던 조선왕실의궤 반환에 앞장섰 던 혜문 스님은 “금동여래입상은 지체 없이 반 환해야 한다”고 말한다. 스님은 그러면서 의미 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부처님은 원래 무소유 의 상징인데, 양측이 표상(表象)에 매몰돼 본질 을 놓치고 있는 듯하다.” 만일 절도가 없었다면 지금 같은 반환운동이 일어났을까. 이 지점에서는 솔직히 낯뜨겁다는 생각마저 든다. 문화재 반환과 별개로 도둑질은 도둑질이고 장물은 장물이다. 우리는 일본이 걸 려들면 일반론에서 갑자기 특수론으로 바뀌는 경향이 있다. 특수론이 너무 판치면 정상적인 관계나 상식은 외면당하기 쉽다. 정작 부처님은 이번 논란을 보고 진작에 돌아앉았을지 모른다.
이 시평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분수대> 금값 떨어져도 변치 않는 한국인의 금 사랑 금(金)입니다. 네 맞습니다. 앞에 누를 황(黃)자를 붙여 황금으로 불리는 그 금입니다. 저만큼 인간 의 사랑을 독차지한 물건도 없을 겁니다. 남녀노 소, 동서고금이 따로 없죠. 저를 놓고 벌어진 애 증 싸움, 일일이 얘기하자면 입만 아픕니다. 그런 데 갑자기 웬일이냐고요? 하소연할 일이 하나 있 어서 나왔습니다. 요즘 제 인기가 말이 아닙니다. 저를 바라보 는 시선도 예전 같지 않습니다. 금 상장지수펀드 (ETF) 아시죠. 2003년 호주에서 처음 만들어져 제 몸값 올리는 데 톡톡히 기여했던 친구 말입 니다. 지난해까지 2500t의 금을 사들여 ‘민간 중 앙은행’으로 불렸죠. 미국·독일 중앙은행을 빼면 누구보다 금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그랬던 이 친 구, 요즘 변심했습니다. 올해 들어 두 달여간 금 을 140t 넘게 팔아 치웠습니다. 사상 최대 규모 라며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이달 초 1면에 대서 특필하기도 했습니다. 1900달러를 넘던 제 몸값
이 요즘 트로이온스당 1600달러를 밑돕니다. 이 를 두고 세계 주요 증시에선 ‘금의 시간이 끝나 고 주식의 시간이 왔다’는 수군거림이 일제히 나 오기도 했습니다. 저는 그 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물론 제가 금 융불안이나 인플레이션을 먹고 사는 건 맞습니 다. 세상이 안정되면 외면받는 제 운명, 받아들 입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최근 셰일가스 붐 으로 미국 경제가 물가 오를 걱정 없이 좋아지 고, 유럽 위기도 진정세에 접어들었다. 오래 빌빌 대던 일본마저 꿈틀거린다. 그러므로 금, 너의 시 대는 끝난 게 맞다”고. 과연 그럴까요. 한국·터키·멕시코 등 주요 신흥 국 중앙은행들이 금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셰일 가스 붐에도 국제 유가는 크게 떨어지지 않고 있 습니다. 유가는 제 몸값과 정확히 흐름이 일치합 니다. 게다가 인도·중국의 금 장신구 소비가 되살 아나고 있습니다. 금 수요의 절반은 장신구입니
다. 또 있습니다. 금광업체들의 생산비용이 온스 당 1500달러에 근접했습니다. 이젠 지구상에 별 로 안 남은 금을 억지로 캐내느라 그만큼 비용 이 늘어난 겁니다. 무엇보다 큰 위안은 여러분, 한국인들의 금 사 랑입니다. 요즘 한국에선 골드바(금괴) 사재기 열 풍이 거셉니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월 평 균 200㎏쯤 팔리던 게 올핸 한 달에 500㎏ 넘 게 팔린답니다. ‘절세(節稅)’가 큰 이유입니다. 새 정부의 지하경제 양성화와 금융종합소득세 강 화를 다 피해가는 절묘한 수단이 골드바입니다. 금괴는 법적으로 화폐가 아니라 양도·상속·증여 세를 물릴 근거가 없습니다. 덕분에 6000만원가 량 하는 1㎏짜리 골드바는 없어서 못 팔 정도랍 니다. 이런 금 사랑이 이어지는데, 어찌 제 시대 가 끝나겠습니까. 고맙습니다, 한국인 여러분, 잊 지 않겠습니다. 이정재 논설위원·경제연구소 연구위원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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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많음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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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미주
2013년 3월 28일 목요일
살해 피해자 부모, 법 개정 위해 고군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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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비버, 이웃 구타로 고소당해 파파라치 구타로 기소, 공연 취소‧임금체불 등으로 ‘수난의 연속’
3년전 잔인하게 살해된 십대 여성의 부모가 ‘청소년 강력범죄’ 법 규정 강화를 위해 노 력하고 있다. 살인사건의 피해자는 당시 만 18세이던 킴 벌리 프록터(Kimberly Proctor, 사진)로 두 명의 십대들로부터 성폭행을 당한후 살해되 었다. 그녀의 사체는 불에 태워진 채 빅토리 아 부근에서 발견되었다. 이 끔찍한 일을 벌인 이들은 18세의 카메 론 모페트(Cameron Moffatt)와 17세의 크 루즈 웰우드( Kruse Wellwood)로, 성인이 된 이후인 지난 해 4월 무기징역을 선고받 았다. 그러나 그들은 범죄를 저지른 당시 십대였 다는 이유로 10년만 복역하면 가석방이 가 능하다. 이에 분노한 고인의 가족들은 청소 년 범죄자들에게 관대한 현재 법규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들이 제안하고 있는 내용은 다음과 같 은 7가지이다. 1. 학교에서 다른 학생들에
게 위협이 되는 학생 들을 구분해야 한다. 이는 이미 BC주 일 부 학교들에서 자발적 으로 실행중이나, 주 정부는 이를 모든 학 교에 의무화 해야 한 다. 2. 위협이 될수 있 는 학생들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모든 학교 에 의무화 해야 한다. 3. 청소년 범죄에 부 모가 그 책임을 지는 현재의 ‘The Parental Responsibility Act’를 강화하고 특히 벌금 을 높여야 한다. 문제점을 안고있는 자녀에 게 무관심한 부모들로 하여금 자녀들이 강 력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저지하도록 해야 한다. 4. 만 16세 이상의 청소년들은 이미 성숙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이들이 1, 2급의 살인을 저지를 경우 자동적 으로 성인 범죄자들과 같은 기준으로 판결 받아야 한다. 5. 현재의 법에 따르면 청소년
범죄자들의 경우 혐의가 입증될때까지 신원 이 보호된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범죄가 발 생함과 동시에 신원을 보호받지 못하고 있 다. 가해자들 역시 혐의가 입증되기 이전에 도 ‘용의자’로써 그 이름이 공개되어야 한다. 6. 현재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성인은 가석 방 이전 의무 복역기간이 25년이지만 청소 년은 10년이다. 그러나 성인이 된 이후 판결 을 받은 이들은 다른 성인 복역자들과 마찬 가지로 25년을 의무 복역하여야 한다. 7. 1급 과 2급 살인범들은 다른 청소년 범죄자들과 구분되어야 하며 같은 시설에서 복역해서는 안된다. 이는 다른 청소년 범죄자들을 이들 로부터 보호하고 이들이 저지른 강력범죄에 영향 받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프록터 가족의 노력이 얼마나 큰 변화를 불러올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아직 미성숙한 청소년들을 성인들과 똑같이 처 벌하는 것에 대한 반론도 크기 때문이다. 이지연 인턴기자
칠리왁 거주 소녀, 핏불 테리어에 얼굴 물려 큰 부상 주인의 부주의로 일어난 사고, 문제의 테리어는 경찰이 사살 지난 주 칠리왁에서 8세 소녀가 핏불테리어 에 얼굴을 물려 큰 부상을 당했다. 델타지역 에서 경찰이 핏불테리어에 물려 부상당한지 2주도 지나지 않아 또 사고가 발생해 사람들 이 충격에 빠졌다. 8세 소녀 제나(Jenna)는 지난 주, 할머니 집 을 놀러갔다. 정원에서 놀던 중 이웃에서 기 르던 핏불테리어가 제나를 공격했다. 제나는 얼굴을 물렸고 이를 본 제나의 치와와 강아 지가 짖어대자 테리어는 잠시 공격을 멈췄 다. 곧 핏불테리어 주인이 나와 자신의 애완 견을 막았다. 그러나 이미 제나가 큰 부상을
입은 후였다. 제나는 3시간 넘는 수술을 받았고 얼굴을 백바늘 가까이 꿰매야 했다. 회복 경과에 따 라 성형수술이 필요할수도 있다는 것이 담당 의사들의 소견이다. 자신의 부주의로 사고를 일으킨 핏불테리어 주인은 제나 할머니에게 눈물을 흘리며 사과 했다. 제나의 할머니는 그가 신속하게 테리어 를 막아 더 큰 사고를 막은 것에 감사의 뜻 을 전했다. 테리어 주인은 경찰이 자신의 개 를 사살하는데 동의했다. 이번 일로 핏불테리어 위험성이 다시 한번
“밴쿠버 집값 올해도 하향세” 전문가들 전망 광역 밴쿠버 지역 집값이 올해에도 계속 하 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측했다. ‘Central 1 Credit Union’은 이 지역의 부 동산 거래가 올해에도 활발해지지 못할 것 으로 내다봤다. 경제학자 브라이언 유(Bryan Yu)는 “지 난 몇해동안 영향을 미쳐온 요소들이 아직 도 건재하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전매율이 지난해보다 4 % 가 량 떨어져 총 31, 500건을 기록할 것이며 집 매매 가격의 중간값은 6 % 하락한 474,000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그는 “계속되는 이민과 높아진 고 용률, 그리고 더 안전해진 모기지 관련 제 도 덕분에 거래량은 조금씩 증가할 것”이라 이지연 인턴기자 고 말했다.
주목받고 있다. 다수의 견종 관련 책들의 저자인 밴쿠버 출 신의 스태니 코렌(Stanley Coren)은 이 견종 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코렌은 “미국에서 발생하는 위험수준의 가정견 관련 사고의 절반이 핏불테리어에 의한 것"이라며 ”핏불테리어가 미국의 가정견들 중 0.5퍼센트 의 비율을 차지하는 것과 비교하면 그 위험성 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가정견으로 인해 발생하는 안전사고 는 그 견종과 관계없이 어린 아이들에게 일 어나는 비율이 매우 높다”며 ""사나운 견종 들은 아이들과 격리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지연 인턴기자 덧붙였다.
미국 로스앤젤레 스 시외 캘러바사 스의 한 주민이 캐 나다 출신의 인기 가수 저스틴 비버( 사진)가 이웃인 자 신에게 구타와 협 박을 가했었다며 26일(화) 경찰에 신고함에 따라 수사가 진 행 중이라고 현지 보안관들이 밝혔다. 비버의 매니저인 멜리사 빅터는 취재진 의 문의에 회신하지 않았고 온라인상의 일 정에 따르면 비버는 현재 유럽 투어 중으 로 25일 밤 폴란드에서 공연을 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의 캘러바사스 보안관 사무실 스티브 휘트모어 대변인은 경찰 이 26일 오전 9시에 신고를 받고 출동했 다고 밝혔다. 하지만 신고를 한 주민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데다 19세의 아이돌 가수와 이웃 사람 간에 싸움이 있었는지도 현재로서는 확인 하기 어렵다고 경찰은 말했다.
캐나다 출신의 10대 가수로 세계 정상에 오른 저스틴 비버는 최근 몇 해 동안 계속 해서 파파라치의 추격을 당하거나 폭행 혐 의에 시달리면서 천사 같은 어린 가수의 이 미지에서 폭력이나 행사하는 불량배 어른으 로 이미지가 변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도 비버가 파파라치 한 명을 내쫓 고 사진기자를 폭행하려다 측근이 붙잡고 말리는 바람에 중지한 적 있다. 지난해 여름 에는 로스앤젤레스의 하이웨이에서 한 무리 의 사진가들을 피하려고 과속을 하다가 딱 지를 떼인 적도 있다. 최근에는 런던 콘서트 도중 무대 뒤에서 갑자기 쓰러져 포르투갈 공연 일정을 취소 하기도 했다. 검찰은 2012년 5월 캘러바사스 의 한 영화관 밖에서 사진기자를 때린 혐의 에 대해서는 비버를 기소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초에는 비버의 전 경호원이 폭행 혐 의와 함께 42만 달러의 체불 임금을 달라 며 고소를 하는 등 너무 어린 나이에 세계 톱 가수가 된 저스틴 비버의 수난이 끊이 지 않고 있다. 뉴시스
지난 해 ‘문자 피싱’ 2011년보다 6배 증가 인터넷 등 온라인에 전화번호 노출되면 위험도 증가 ’Better Business Bureau'(BBB)는 "지난 해 문자메세지를 이용한 신용 사기, 즉 ‘문자 피싱’이 2011년에 비해 6배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람들이 늘어나는 문자 피싱에 대 해 신고하는 비율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문자 피싱은 주로 유명회사 또는 브랜드 이름을 차용하며 ‘선물 당첨’을 알리는 메 세지로 시작된다. 그러나 이 메세지를 클릭 하는 순간 해당 회사의 웹사이트가 아닌 다른 웹페이지로 접속하게 되면서 카드 번
호등 개인정보를 요구받게 된다. 이런 문자 피싱을 하는 사람들은 무작위 로 전화번호를 골라 사기성 메세지를 보 낸다. BBB의 마크 퍼난데스(Mark Fernandes) 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 전화번호가 노출되는 경우 그 대상이 될 가능성이 매 우 높아진다”며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전 화번호를 노출시키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이지연 인턴기자 고 조언했다.
ICBC, 부활절 연휴 교통사고 주의 경보 부활절, 긴 연휴가 다가왔다. BC 주 경찰과 ICBC는 연휴 기간동안 많은 사람들이 여 행을 떠난다며,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통계에 따르면, 매해 부활절 연휴 동안 평균 2,200건의 충돌 사고로 4명의 사망 자와 630명의 부상자가 BC주에서 발생했 다. 이중 1,500건은 Lower Mainland에서 일어났다.
ICBC는 충돌 사고 예방 방법으로 졸음 운전 방지, 사전 여행계획 수립 및 도로 사 전 확인, 차량 간 최소 2초간 거리 유지 등 을 조언했다. 또 여행 출발 전에 DriveBC 웹사이트 를 참고해 실시간 도로 상황을 확인한다면 안전운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 신인애 인턴기자 다.(www.drivebc.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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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8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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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비밀경호국 148년 만에 사상 첫 여성 수장 게시판 중앙일보 인터넷(www.joongang.ca) ‘와글와글시끌벅적‘의 행사 게시판에 등록하시면 신문에 게재됩니다. 전 화, FAX, 메일 접수는 받지 않습니다.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교민 동정
오바마, 줄리아 피어슨 국장 임명 25년 전 아버지 부시 대통령 디즈니 가면 쓰고 근접 경호 요원들 1년 전 성매매 스캔들 마초 문화 지울 구원투수로 1988년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 (아버지 부시)이 플로리다주 올랜도 의 놀이공원을 방문했을 때다. 비밀 경호국 소속 신출내기 요원인 한 여 성이 디즈니 캐릭터의 탈을 쓰고 대 통령 근접 경호를 맡았다. 25년의 세월이 흐른 뒤 그 여성이 148년 역사를 지닌 미국 비밀경호 국(SS·Secret Service)의 수장이 됐 다. 한국의 대통령 경호실에 해당하 는 비밀경호국은 미 대통령의 경호 를 담당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6일(현지시 간) 줄리아 A 피어슨(53, 사진) 비밀 경호국 현 국장 비서실장을 신임 국 장에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비밀경호 국 국장은 상원의 인준 절차를 거치 지 않는 자리인 만큼 대통령의 임명 만으로 임기가 시작된다. 오바마 대 통령은 “피어슨 국장은 비밀경호국 에서만 30년 근무하면서 경호원으 로서의 헌신과 기백의 본보기가 됐 다”며 “나를 포함한 ‘퍼스트 패밀리( 대통령과 그 가족)’의 경호를 피어슨 국장에게 맡기겠다”고 말했다. 미 비밀경호국 역사상 여성이 국
장을 맡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뉴 욕타임스는 “선글라스를 쓰고 이어 폰을 낀 채 대통령을 경호해 온 (영 화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 스타일 의 남성이 지배해 온 비밀경호국 역 사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고 보도했 다. 조지 W 부시 행정부인 2006년 5 월부터 7년 가까이 비밀경호국장을 맡아온 마크 설리번 국장은 지난 2 월 말 퇴임했다. 여성 비밀경호국장 시대는 공교롭 게도 1년 전 터진 콜롬비아 성추문 사건이 계기가 됐다. 지난해 4월 오 바마 대통령의 경호를 담당한 비밀 경호국 요원들은 콜롬비아 북부 해 안의 리조트인 카르타헤나에서 호텔 방으로 매춘여성을 불러들여 성매 매를 했다가 적발됐다. 추가 조사 에서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엘살바도 르 등지에서도 성매매를 한 의혹이 불거졌다. 미국 사회는 발칵 뒤집혔 고, 사건의 여파는 의회 청문회로까 지 번졌다. 당시 연루된 요원 13명 중 8명이 해임됐다. 설리번 국장이 사임한 것도 이 사건에 대해 책임을 지는 형식이었다. 비밀경호국을 개혁 해야 한다는 여론에 오바마 대통령 은 사상 최초의 여성 비밀경호국장 이란 카드로 응답한 셈이다. 1865년 위조지폐 단속을 위해 창 설된 SS는 1901년 윌리엄 매킨리 대 통령이 암살된 뒤 의회의 결정으로 미 대통령 경호기관으로 탈바꿈했
다. 비밀경호국의 연간 예산은 15억 달러(약 1조6600억원). 소속 인원도 순수 요원 3500명에 군 지원인력까 지 합쳐 4900명에 달한다. 워싱턴포 스트는 “비밀경호국의 명예를 더럽 힌 성매매 스캔들로 인해 마초(macho) 문화가 지배해 온 비밀경호국 에 새 시대가 열렸다”고 전했다. 여성인 피어슨 국장의 임명을 놓 고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비밀경호국 관계자는 “피어 슨 국장은 입사 초기 몇 년을 빼고 는 예산·인사 등 행정업무만 담당해 왔다”며 “현장을 잘 모르는 책상물 림인 셈”이라고 비판했다. 반면에 랠 프 바샴 전 국장은 “그런 시각은 편 협하고 부적절한 것”이라며 “피어슨 국장은 부국장보와 비서실장 등을 두루 거친 베테랑”이라고 옹호했다. 피어슨 국장은 센트럴 플로리다 대 학에서 형사정책을 전공했다. 졸업 후 올랜도 경찰국에서 3년간 경찰 공무원으로 지내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때인 1983년 비밀경호국 요 원이 됐다. 현장 경호는 아버지 부시 대통령 시절인 88~92년 담당했다. 그 뒤에는 인적자원국장, 훈련국장 등 행정업무를 맡아 왔다. 피어슨 국 장의 결혼여부·자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미 백악관이 관례대로 가족 관계를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워싱턴=박승희 특파원 pmaster@joongang.co.kr
한인노인회 임시총회 일시: 3월 30일(토) 11시 장소: 한인노인회 종합 강의실 참석 대 상: 한인회장 및 이사, 전임 노인회 원로 (한인노인회원 및 임원.이사), 한인노인회장 및 이사 안건: 한 인회관 건물 개₩보수에 관한 토의 2014년도 글로벌전형 및 국제학부 전 형안내 및 진학전략수립 설명회 일시: 4월 18일 (목) 11시 (30명 정원) / 장소: 세한아카데미 노스 밴쿠버 본원,#301, 2030 Marine Drive 일시: 4월 19일 (금) 11 시 (50명 정원) / 장소: (구)코퀴틀 람 한인회관201호, 515 Cottonwood Ave(오약국 건물) 문의: 604-2103073, 604-838-3467 동국대 동문회 정기모임 일시: 4월 20일 (토) 오후 5시 30 분 장소: 버나비 항아리 갈비 문의: 778-919-3292 (김유근총무) 제12회 재능교육 수학경시대회 일시: 4월 27일 (토) 대상& 시간: Gr.2~Gr.7, 10am~2pm (학년 별 1시간 소요) 장소: JEI 코퀴 틀람 센터 & JEI 노스밴쿠버 센 터 등록마감&등록비: 4/15(월)까 지 마감 & 재능회원 $25 참가신 청: 각 담당교사나 재능교육 밴쿠 버지국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 트로피 증정 대상(Grand Prize): Gr.6~Gr.7학년 중 1명(최고 득점자, $500의 장학금 수여) 상품: 각 학 년별 금상, 은상, 동상 트로피 및 부상 수여
밴쿠버한국무용단 제17주년 정기공연 "축제" Festival 일시: 5월 4일 (토) 오후 7 시 장소: Red Robinson Show Theatre(2080 United Blvd,Coquitlam) 일시: 5월 11 일 (토) 오후 7시 장소: Evergreen Cultural Centre(1205 Pinetree Way Coquitlam) 문 의: 604-936-8099 (정혜승무용원) www.koreandance.ca 제10회 국제영어글쓰기대회 일시: 5월 25일(토) 오후 2시 대상:G3 to G12 응시료: $70 접수문의: 604-210-3073/604838-3467 캐나다 뮤즈 한국 청소년 교향악단 단원 모집 단원에게 연주 후 Certificate 제공, 봉사시간과 대학진 학시 추천서 제공 교향악단: middle(grade 6)~대학생 모집 분야: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Senior 현악앙상블: RCM Gr.6 이상의 바이올린, 첼로 문의: 604-817-1779 밴쿠버한국무용단 단원모집 밴쿠버한국무용단(단장:정혜 승)은 아동부, 학생부, 성인부단 원을 모집 한국전통무용,창작무 용,부채춤,장고춤,북춤등 다양한 한국무용을 배울수 있는 기회 제 공 캐나다 주류사회 대표적인 문화공연에 참가 대학진학시 필요한 Reference Letter, 고등학 교 재학시 봉사점수에 필요한 시 간수여,공연의상은 무용단에서 제 공 문의: 604-936-8099 (www. koreandance.ca) 한전기술(KOPEC)직원 친선모임 Kopec직원 출신들의 정기모임 (매 짝수달 첫째 일요일) 문의: 604-468-8357(김훈구)
무료 스포즈 댄스교습 시간 및 장소: 매주 월,화, 2일간 오후 1시~4시 fleetwood community center (160+84 ave) surry /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4시 30분 Fraser Heights community center (160+105 ave.) surry 문 의: 778-395-5868 / 604-944-9439 3월 한아름 문화센터문화강좌 <중국어교실> 원어민과 함께하 는 재미있는 생활중국어, 일시: 4 월 9일 (화) ~ 4월 30일(화), 매 주 화요일 4회 ,내용: 한국어로 진 행하는 생활중국어 기초, 시작반: 11:00(AM) ~ 12:00(PM), 진행반: 2:00 (PM) ~ 3:00(PM) <기타교 실> 최구민 선생님과 함께하는 초 급 통기타 무작정 따라하기, 일시: 4월 6일 (토) ~ 4월 27일(토) 매 주 토요일 4회, 4월 3일 (수) ~ 4월 24일(수) 매주 수요일 4회 / 내용: 노래반주 기본코드와 주법 (중급반 2) 토요일 11:00(AM) ~ 12:00(PM) / 노래반주 기본코드와 주법 (초급반2) 토요일 12:00(PM) ~ 1:00(PM) / 노래반주 기본코드 와 주법 (시작반 모집중), 수요일 4:00(PM) ~ 5:00(PM) / 노래반주 기본코드와 주법 (중급반 3), 수요 일 5:00(PM) ~ 6:00(PM) / 통기타 개인지참 필수 <공통사항> 장 소: 한아름 코퀴틀람점 문화센터 / 정원: 20명 / 참가비: Class 당 $5 / 접수처: 한아름 코퀴틀람점 고 객센터(C/S) / 문의: 604-939-0159 소피아 주니어 플룻 앙상블 모집 매주 리허설, 커뮤니티 연주회, 음악봉사, 정기 care centre 방문 연주 악기 실력향상 및 고등학 교 봉사점수, 대학 진학시 필요한 document 등 제공 모집부분: 악기- 플륫, 비올라, 클래식 기타, 첼로, 바순, 오보에 (2년이상) 대상: grade 7- grade 12,대학생 문의: 604-992-1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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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3년 3월 28일 목요일
이 민 정 착·교 계 정 보 이민 정착
창업과 비지니스에 관련 세금 보고 일시: 4월 2일 (화) 오후 2시~4시 장소: 버나비 복합문화회 세미나 실, Burnaby Multicultural Society, 6255 Nelson Avenue, Burnaby 강사: 최충근 회계사 (김준 영 회계그룹) 내용: 1. 비지니스 형태의 장 단점, 2. GST/ PST 보 고, 3. Payroll 보고, 4. Bookkeeping 방법 문의 및 등록: 하 광 자 (Carol), Settlement Counsellor 604-431-4131 (Ext. 27), carol.ha@ thebms.ca 캐나다의 직장문화, 직업찾는 방법 일시: 4월 5일 (금) 오전 10시-오 후 12시 장소: 써리 석세스 #20610090 152nd St, Surrey (길포드 T&T 수퍼 앞 TOM LEE 악기점 2층) 강사: Shawn Yu (석세스 취업카운셀러 매니저) 내용: 캐 나다의 직장문화, 캐나다에서 직 업찾는 기술들, 넷트워킹의 힘, 숨 은 job market에 대한 이해 등 록: 장기연(Esther) 604-588-6869 교환 111 좌석관계로 선착순 예 약 마감 캐나다 취업시장 어떻게 접근할까 일시: 4월 10일부터 (5회) 매주 수요일 10am~12pm 장소: 옵션 스 이민자 봉사회, 13520 78th Ave., Surrey 언어: 영어 좌석 관계 상 등록 필수 등록 및 문의: 지 나 홍 (Gina Hong), 604-572-4060 #1131, mcs.korean@gmail.com 캐나다 세금신고 및 해외자산 신고 일시: 4월 10일 (수) 오전 10시-12 시 장소: 435B NORH ROAD COQUITLAM (로얄 뱅크, 희래등 옆) 강사: 장광순 회계사 문 의: 604-936-5900 등록: 이메일 stella.kim@success.bc.ca
비씨 정부제공 Job OptionsBC/Skills Connect fo Immigrant 소개 일시: 4월 12일 (금) 오전 10시오후 12시 장소: 써리 석세스 #206-10090 152nd St, Surrey (길 포드 T&T 수퍼 앞 TOM LEE 악 기점 2층) 내용: Job OptionsBC/ Skills Connect to Immigrant 프 로그램은 무엇인가?, 프로그램 참 여자격 및 신청절차, 프로그램 안 내 및 혜택, 프로그램 제공지역 및 제공일자, 질의응답 등록: 장기 연(Esther) 604-588-6869 교환 111 좌석관계로 선착순 예약 마감
양, 5/8 교통, 5/15 쇼핑, 5/22 캐나 다에서 시니어의 삶, 5/29 캐나다 레크레이션 센터, 6/5 정원가꾸기, 6/12 캐나다 휴일, 6/19 엔터테인먼 트와 오락, 6/26 돈과 금융)
YMCA 부모교육 강좌 일시: 4월 15일 (월)~ 5월 27일 ( 월) 9:30~ 11:30분 (매주 월요일 2 시간씩 6회) 장소: YMCA CCRR Tri-cities (1130 C. Austin Av. Coquitlam)-Austin 맥도날드 맞은 편 대상: 5세 미만 자녀를 둔 부 모 문의 및 등록: kidsvillage@ shaw.ca (선착순 마감)
구직탐방 일시: 4월 25일 (목) 오전 10시 - 오후 12시 장소: 옵션스 이민 자 봉사회, 13520 78th Ave., Surrey 언어: 영어 좌석 관계상 등 록 필수 등록 및 문의: 지나 홍, 604-572-4060 #1131, mcs.korean@ gmail.com
캐나다에서의 자원봉사 일시: 4월 20일 (토) 10am-12pm 장소: UBC 다운타운 캠퍼스 800 Robson Square, Vancouver 내 용: 자원봉사란 무엇이며, 왜 자원 봉사를 하는가?, 자원봉사의 기본 지식, 종류와 이에 맞는 자격요건 비영리기관 vs. 영리기관, 자원봉사 자를 찾는 기관 목록과 연락 방 법 문의 및 등록: 604-822-0804, yoo@cstudies.ubc.ca 시니어 영어회화 클래스 일시: 매주 수요일 (4/20 ~ 6/26) 오후 2시-4시 장소: 옵션 스 13520- 78 Ave, Surrey 비 용: 무료 등록 및 문의: 전한나 604-572-4060 (내선: 1127) hanna. chun@options.bc.ca 12주 수업 중에 참석을 원하시는 주에만 등록 을 하여 참석 가능 (토픽: 4/10 여 행, 4/17 의료, 4/24일 가족, 5/1 영
구직자를 위한 발음/억양 교정 일시: 4월 23일부터 (4회) 매주 화요일2pm~4pm 장소: 옵션스 이민자 봉사회, 13520 78th Ave., Surrey 언어: 영어 좌석 관계 상 등록 필수 등록 및 문의: 지 나 홍 (Gina Hong), 604-572-4060 #1131, mcs.korean@gmail.com
교계 정보
시온 남성 선교 합창단 창단 단원모 집 및 첫 창단 예배 일시: 4월 4일 (목) 저녁 7시 30 분 - 9시 30분 장소: 11125 124 St., Surrey, Calvary 교회 2층 시 온 선교 합창단 연습실 문의: 김 혁 목사 604-230-8937 4월 월례조찬기도회 일시: 4월 5일 (금) 오전 7시 30 분 장소: 밴쿠버순복음교회(3905 Norland Ave Burnaby) 내용: 기도회 및 친교행사 대상: 회 원 및 동참을 원하시는 분 연 락처: 한국기독군인회 밴쿠버지회 (604-248-7500) 원로 목사회 정기 월례회 일시: 4월 17일 (수) 오전 11시 장소: 새생명 말씀사 강사: 황덕 윤 목사님 연락처: 604-589-9231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외교부와 통일부 업무보고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문헌 국회 외통위 간사, 정 홍원 국무총리.
개성공단 출입 차질 국제전화 이용 검토 북, 군 통신선 차단 … 안보리에 “핵전쟁 위기” 공개통보 북한이 27일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 한반도에 핵전쟁 상황이 조성됐다”며 위협하고 나섰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 은 이날 새벽 “조선반도(한반도)에 일 촉즉발의 핵전쟁 상황이 조성됐다는 것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공개 통 고한다”며 “반미 전면 대결전의 최후 단계에 진입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전날 전략로케트사령부와 장거리 포 를 담당하는 부대들에 대한 1호 전 투근무태세를 발령한 데 이은 군사 적 긴장 고조 조치다. 노동신문도 이 날 사설에서 “실제적인 군사적 행동 은 우리의 자주권 수호를 위한 강력 한 핵 선제 타격이 포함된 것”이라며 핵공격 위협을 이어갔다. 북한은 또 “(남북) 군 통신선을 단 절하고 통신사무소 운영을 중단한다” 고 일방적으로 통보해 왔다. 이달 초 키 리졸브 연습을 빌미로 북한이 남 북 당국 간 통신선(5회선)과 유엔사북한군 통신선(1회선) 차단 조치를 내 린 것의 연장선상이다. 이로써 남북 간에 긴급한 현안을 서면 또는 육성 으로 전달하는 공식 통로이자 유일한 접촉수단조차 막히게 됐다. 특히 군 통신선은 개성공단 출입을 위한 명단 과 방문 허가를 주고받는 수단으로 사용돼 왔다. 출입 72시간 전에 통일 부가 명단을 모아 군에 넘겨주면 이
를 북한에 전달하고, 북한 측은 출입 당일 새벽 방문을 허용한다는 내용 의 서류를 우리 군에 넘겨주는 방식 이다. 북한은 이달 초 남북 통신선을 차단하면서도 군 통신선은 유지해 왔 다. 북한의 달러 박스인 개성공단 운 영에는 차질을 빚지 않겠다는 뜻이다. 북한의 군 통신선 차단에 따라 향후 개성공단 출입에 상당한 제약이 발생 할 전망이다. 정부 당국자는 “지난달 21일 키 리졸브 연습 사실을 북측에 통보할 당시 북측에서 ‘앞으로 많이 피곤해질 것’이라는 언급이 있었다” 며 “개성공단 출입조치를 위한 대안 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 다. 1300여 회선이 운용되고 있는 국 제전화를 이용해 명단을 교환하는 방 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중대 문제를 결정한다”며 이달 말 당중앙위 전원 회의를 소집했다. 6개월에 한 차례 개 최토록 돼 있는 중앙위 전원회의는 지난 1993년 12월 6기 21차 전원회의 를 연 이후 20년 만이다. 전원회의는 당의 주요 정책과 인사·노선을 결정 토록 돼 있다. 94년 이후엔 극도의 경 제난으로 회의 자체가 열리지 못했다. 그러나 2010년 9월 3차 당대표자회 이 후 당조직이 정비된 뒤 유명무실했던 정치국회의와 중앙군사위원회가 최근
잇따라 개최되고 있어 전원회의는 국 가 정상화의 일환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형성된 긴장을 이어 가려는 차원도 있다. 전문가들은 인사문제와 향후 정책 노선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 다. 특히 김정은 시대의 새판짜기의 일환으로 국가 수립 65주년과 휴전 60주년을 맞아 대외 강경정책과 경제 재건을 위한 허리띠 졸라매기를 주문 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대북 인터넷 매체인 자유북한 방송은 “이번 회의에서 김정은의 고 모부인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이 철 직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 는 지난달 28일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강원도 화천 일대 한때 ‘진돗개 하 나’ 발령= 군은 27일 새벽 2시33분쯤 강원도 화천 일대에 북한의 국지도발 시 발령하는 최상급 경계태세인 ‘진 돗개 하나’를 발령했으나 북한군 침 투 흔적이 없어 오전 9시20분 해제했 다. 진돗개는 북한의 국지도발에 대비 한 우리 군의 방어준비태세다. 평상시 3등급을 유지하다 상황 발생 시 진돗 개 둘, 전면전 돌입 직전 단계에서 진 돗개 하나로 격상된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2013년 3월 28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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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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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곳 경영평가 공공기관 111곳 경영평가 “대북정책 바라는 국민국민 요구 요구 있다” 공공기관 “대북정책진화 진화 바라는 기관장 압박압박 시작 시작 기관장물갈이 물갈이 통일부 ‘선대화 후비핵화’ 보고
9개 중점과제 중 북핵은 5번째 초·중·고생 맞춤형 교육 위해 5월 말 통일교육주간 설정도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27일 “과거 정부의 대북정책에서 벗어나 진화하길 바라는 국 민 요구가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에서 박 근혜 대통령에게 통일부의 올해 업무보고 를 마치고 돌아와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 서 한 내외신 브리핑에서다. 새 정부의 대북 정책을 주관하는 류 장관의 발언에는 이명 박(MB)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비판적 인 식이 깔려 있다. 김대중·노무현 정부(1998년 2월~2008년 2월)의 대북 지원을 ‘퍼주기’나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비난해온 MB정부 의 대북정책과는 다른 길을 갈 것임을 내비 친 것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MB정부가 비 핵·개방 3000(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주민소 득 3000달러에 이르도록 지원한다는 의미) 에 발이 묶여 남북관계 진전을 보지 못했다 는 판단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통일부가 보고한 9개 중점 추진과제 중 북핵 해결은 다섯 번째 순위였다. 앞선 4 가지는 ^인도적 문제의 실질적 해결 ^ 당국 간 대화 추진 ^호혜적 교류협력 ^ 개성공단 국제화 순이었다. 류 장관이 “외 교부 업무보고에는 북핵 문제가 첫 순위 에 있다”고 해명했지만, 대북지원과 대화·
정부 대북정책 주요 내용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로 관계 정상화 -인도적 문제 실질적 해결 -당국 간 대화 추진 및 합의 이행 제도화 -호혜적 교류협력의 질서 있는 추진 -개성공단의 국제화 -남북관계 진전을 통한 북핵 문제 해결 기여 실질적 통일준비 -북한이탈주민(탈북자) 맞춤형 정착 지원 -국민통합에 기여하는 통일교육 -통일정책에 대한 국민적 합의 강화 -통일외교를 통한 국제적 통일공감대 확산 자료:통일부의 대통령 업무보고
교류에 방점이 찍힌 것이란 분석이다. 업무보고 중 눈길을 끄는 건 통일교육 대 목이다. 미래세대의 통일의식을 끌어올리기 위한 학생·청소년 대상 맞춤형 통일교육이 시행된다.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통일교육 주간(5월 27~31일)’도 설정됐다. 통일교육을 통해 국민적 합의와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위해 전국 17개 지역통일교육센터 등을 활 용한 여론 확산 활동도 이뤄진다. 박 대통령 도 이날 “외교·통일정책 모두 국민적 합의와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명박 정부에서 통일부가 추진했던 통일 대비 재원 마련엔 반대의 뜻을 처음 밝혔다. “우리나라가 지금 부채 도 많은데 어디 쌓아놓고만 있을 수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일이 됐 을 때 국제금융기관 등에서 한반도 통일에 투자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 정책을 잘 만들고 국제사회가 적극 투자하는 체제를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통일 부가 남북협력기금법을 개정해 대북지원 등에 쓰고 남은 기금을 통일대비 기금으로 적립하겠다는 업무보고를 했지만 이에 대 해 달갑지 않은 반응을 보인 것이다. 외교부는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을 위 해 한·중·일·러 등 역내 국가들과의 협력 을 이끌어내는 일명 ‘서울 프로세스’를 보 고했다. 박 대통령이 아시안월스트리트저 널 기고 등에서 지적한 ‘아시아 패러독스 (Asia's paradox)에 대한 해법이다. 아시아 패러독스는 경제 교류가 늘면서 상호의존 도가 높아지는데 반해 영토분쟁, 군비경쟁 등으로 정치·안보 측면에서 불안이 커지는 현상을 일컫는다. 정부는 서울 프로세스의 추진을 위해 우 선 기후변화나 재난구조, 사막화, 원자력 안 전문제 같은 문제부터 주변국과 협의를 강 화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소프트 이슈를 통 해 느슨한 유대를 구성한 후 정례화를 통해 한국이 이니셔티브를 쥔 동북아 평화협력 기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외교 당국자는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이 실현되면 주변국 의 우호적 외부환경을 기반으로 북한 비핵 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중국 외교의 강화 기조도 눈에 띈다. 외교부는 한자 문화권인 중국과 동질성을 기반으로 ‘인문 유대’를 강화해 전략적 대 화 창구를 확대하는 동시에 민간과 정부가 함께하는 한·중 전략대화도 점차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영종·정원엽 기자 yjlee@joongang.co.kr
남북관계 개선 위해선 “경협” 28% “정치 신뢰” 25% 북한미래포럼 1000명 조사
전쟁 도발 가능성 “없다” 51% 북 군사 위협 “두렵지 않다” 55%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북한을 경계와 적 대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경제교류협력이 필요하 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북한미래포럼(회장 정영태 통일연구 원 선임연구위원)이 천안함 3주기와 박근 혜 정부 출범 한 달을 맞아 24일 실시한 대 북인식 여론조사에서 ‘북한은 우리에게
“민주당, 평화 중시하면서 강령에 북핵 언급 왜 없나” 윤여준, 당 토론회서 쓴소리
윤여준
어떤 대상인가’를 묻는 질문에 경계대상 (29.2%) 또는 적대대상(28.4%)이라고 응 답한 비율이 57.6%였다. 협력대상(15.8%) 이나 지원대상(6.8%)이라고 답한 사람의 2.5배에 달해 핵실험과 호전적인 대남위협 등으로 북한에 대한 인식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경제교 류협력(28%)을 해야 한다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정치신뢰(24.8%), 군사대결 해소 (19.5%) 등이 뒤를 이었다. 북한의 체제 유 지와 관련해서는 48.4%가 ‘경제난 등으로 붕괴될 것’으로 예상했고 ‘그럭저럭 상황 을 유지할 것’이란 응답은 29.9%였다. 전쟁
도발 가능성에 대해선 ‘가능성이 없다’는 대답이 51.3%로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 (43%)는 응답보다 높았다. 또 북한의 대남 군사위협에 대해서는 ‘두렵다’(43.6%)보다 ‘두렵지 않다’(54.9%)는 대답이 많았다. ‘ 한 반도 신뢰 프 로 세스’에 대해선 43.5%가 알고 있다고 답했다. 정부가 대북 정책을 ‘잘 수행할 것’이라는 답은 59.4% 로, ‘잘못할 것’(32.1%)이라는 응답보다 높 았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19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선· 휴대전화를 섞어 실시했다. 95% 신뢰수준 에 표준오차는 ±3.1%다. 강태화 기자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민주당의 대북관 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27일 국회에서 열 린 전국 대의원대회 준비위 토론회에서다. 그는 민주당 강령을 언급하며 “민주당은 한반도 평화가 중요하다면서 북핵은 왜 언 급조차 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국민이 핵 문제에 대해 우려를 가지게 하면 안 된 다”고도 했다. 윤 전 장관은 민주당 정강정책에 대해 “국가는 없고 민족과 사회만 들어 있어 이념 구현만 한다는 오해를 사기 쉽다”고 충고했다. 그는 민주당의 강령에 ‘대한민국 임 시정부의 건국 정신과 민주화 항쟁 정신 을 계승한다’고 돼 있는 점을 거론하면서 “민주화뿐 아니라 산업화의 성과를 인정 하는 데 인색할 필요가 있느냐. 대한민국 이 이룩한 것을 균형 있게 언급했다면 좀 더 폭넓은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기치로 내걸고 있는 ‘99% 국 민을 위한 정당론’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중산층이 새누리당 지지 세력이라서 얘기하지 않는 것이냐. 그럴수록 중산층은 새누리당을 지지할 것”이라며 이들을 당의 핵심 지지기반으로 만들 것을 주문했다. 윤 전 장관은 통합진보당에 대해선 “당 내 선거 부정을 저지르고 폭력을 합리화하 는 세력”이라고 규정한 뒤 통진당과 민주당 의 관계 설정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그 는 “헌법에 위배된 주장을 하는 행동세력과 의 관계 설정을 잘 해야 한다”면서 “민주당 이 집권을 목표로 하는 정당이라면 이 고리 를 반드시 풀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때 안철수 후보의 멘토로 불리던 윤 전 장관은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 프에 합류해 국민통합추진위원장을 맡았 었다. 하선영 기자 dyna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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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사장 자진 사퇴로 본 ‘MB - 박근혜 물갈이 스타일’
MB 정부 땐 검찰·감사원 총출동 303개 공공기관장 중 32% 교체 현 정부선 “시스템으로 하겠다” 경영지표 반영, 부작용 줄일 듯 26일 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의 자진 사퇴로 공공기관장 물갈이가 본격화할 조짐 이다. 김 사장에 이어 주요 공기업 사장들도 스스로 물러날 뜻을 내비치고 있다. 이지송 LH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은 최근 주변에 “언제든 그만둘 수 있다”는 말을 자 주 하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또 다른 공기업 사장도 본지에 “어 떤 경우라도 담담하게 받아들일 생각”이라 고 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일단 버텨 보자”는 기 류도 감지된다. 한 기관장은 “(청와대에서) 공식적으로 나가라고 하지 않는 한 그대로 있겠다”고 말했다. 이들에 대해선 공식적인 압박이 가해질 전망이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은 27일 여수광양항만공사·국립공원관리공단에 대 한 현장실사를 필두로 ‘2012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착수했다. 인천공항·한전 등 111개 기관의 6개월 이 상 재직한 기관장 100명과 상임감사 58명이 대상이다. 평가는 5월 말~6월 초 공공기관 의 이의신청과 보강자료 제출 확인 등의 절 차를 거친 뒤 6월 20일까지 공공기관운영위 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평가 결과는 공공기관장·감사에 대한 살생부 역할을 하 게 될 것으로 보인다. S·A·B·C·D·E까지 6 개 등급 가운데 최하위 E등급을 받으면 재 정부는 해당 기관장 해임을 건의하게 된다. D등급을 2년 연속 받아도 마찬가지다. 물밑 압박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기업 출신 공기업 사장은 청와대로부터 사퇴 요청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사내에선 사장 교체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 기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미 상당수의 공 공기관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며
“일부 인사에 대해서는 이미 인사위원회에 서 적임자를 물색해 민정라인에서 검증작업 에 돌입한 상태”라고 전했다. 5년 전 이명박 정부에선 물갈이가 상당히 거칠게 이뤄졌다. 집권 세력이 진보에서 보 수로 바뀌는 과정이었기 때문이다. 2008년 3월 11일 당시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당 회의에서 “국정의 발목을 잡고 개혁을 방해하는 김대중·노무현 추종 세력들은 그 자리에서 사퇴하는 게 옳다” 며 물갈이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다음 날 유인촌 문화관광체육부 장관과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공개적으로 “이전 정권 의 정치색을 가진 사람들은 임기가 남았어 도 물러나는 게 자연스럽다”고 말했다. 청 와대는 3월 14일 문화부의 대통령 업무보 고 때 노무현 정부에서 임명한 정순균 한 국방송공사 사장과 오지철 한국관광공사 사장을 오지 못하게 했다. 이들은 며칠 뒤 사표를 냈다. 이 무렵 기획재정부는 101개 대형 공기업 에 대한 경영실적 평가에 착수했고, 감사원 은 한국전력·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공기업에 대한 고강도 감사에 나섰다. 검찰도 움직였다. 대검 중수부는 2008년 5월 대대적인 공기업 비리 수사에 착수해 강 경호 코레일 사장 등 82명을 구속기소했다. 심지어 민간인 사찰 파문을 일으킨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도 물갈이 작업에 활용됐 던 정황이 드러났다. 청와대는 공공기관장 으로부터 일괄사표를 받기도 했다. 결국 303 개 공공기관장의 32%가 교체됐다. 박근혜 정부는 이명박 정부와는 달리 가 급적 부작용이 적은 방식으로 물갈이를 추 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청와대 핵심 인사는 “과거처럼 억지로 밀 어내기보단 객관적인 경영지표를 근거로 한 ‘시스템 물갈이’를 추진할 것”이라며 “MB 정부의 물갈이가 논란이 됐던 것은 물갈이 로 생긴 빈 자리를 낙하산이 메웠기 때문인 데, 박근혜 정부는 선거 결과에 대한 논공행 상식 기관장 임명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최준호·김정하 기자 joonho@joongang.co.kr
청와대 수석 이상 중 불교 신자 없어 청불회장에 종교 없는 유민봉 검토 <청와대 불교 모임>
“가족 중에 불자 있어 우호적” 청와대엔 ‘청불회(靑佛會)’란 친목 모임이 있다. 김영삼 정부 시절인 1996년 9월 박세 일 당시 사회복지수석이 50여 명의 비서관· 행정관과 함께 모임을 만들고 초대 회장을 맡아 법회를 연 이래 이명박 정부까지 17년 간 이어져 온 불교신자 모임이다. 박세일 전 수석에 이어 청불회장은 그간 청와대 실세 수석이 돌아가면서 맡아 왔다. 김대중 전 대통령 때는 박준영(현 전남도지 사) 대변인, 노무현 전 대통령 때는 변양균 정책실장, 이명박 전 대통령 때는 박재완 국 정기획수석·홍상표 홍보수석 등이 역대 회 장을 지냈다. 친목 모임이지만 역할은 그렇 지만도 않다. 정치와 종교를 잇는 가교 역할 을 해왔기 때문이다. 그런 청불회가 박근혜 정부 들어 회장 선 임에 애를 먹고 있다. 현재 청와대의 장관급 3명(허태열 비서실장, 김장수 국가안보 실장, 박흥렬 경호실장)과 수석급 9 명 중에는 기독교 신자만 8명 있을 뿐 불자가 한 명도 없다. 청와대 수 석급 이상 가운데 3실장과 이정현(정 무)·이남기(홍보)·최성재(고 용복지)·주철기(외교안보)·
모철민(교육문화) 수석이 크리스천이다. 이 중 허 실장과 주 수석은 사랑의 교회에서 각 각 집사와 장로를 맡고 있다. 그래서 일각에 선 “청불회의 명맥이 박근혜 정부에서 끊기 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왔다. 그러자 청와대 내 불교신도들은 크리스천 이 아닌 4명의 수석 가운데 무교(無敎)인 유 민봉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가족 중에 불교 신자가 있어 상대적으로 불교에 가깝 다는 이유에서다. 청불회가 만들어진 96년은 김영삼 전 대 통령이 개신교 장로 출신이라 불교계에서 홀대에 대한 불만이 나오던 때였다. 청불회 의 탄생 자체가 불교계에 대한 정치적 시그 널이었던 셈이다. 독실한 장로인 이명박 전 대통령도 정권 초반인 2008년 8월 불교계가 ‘기독교 편향’에 항의하며 조계종 총무국장 등이 단식 투쟁을 하자 청불회장을 보내 대 화의 물꼬를 트게 했었다. 2010년 3월 조 계종이 “4대 강 사업의 중단을 촉구 한다”고 했을 땐 당시 청불회장이던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이 매달 정기법 회를 봉행하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불 교계를 달랬다. 허진 기자 유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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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3년 3월 28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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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2013년 3월 28일 목요일
주가 조작 잡으려 금감원에 수사권 부여 추진 <특별사법경찰권>
청와대서 관계기관 실무자 회의 공무원 신분 될 금감원은 부정적 연봉 깎이고 검찰 지휘 받게 돼 2010년 말부터 자원개발회사 CNK인터내 셔널의 주가가 치솟았다. 이상 거래 징후를 포착한 한국거래소 조사팀과 금융감독원이 거래 내역을 주시하기 시작했다. 주가가 최 고가에 이른 2011년 6~8월, 이 회사 오덕균 회장은 보유 주식을 대량으로 내다 팔았다. 심증을 굳힌 조사팀은 넉 달간 증거 자료를 수집해 2012년 1월 초 증권선물위원회에 결 과를 통보했다. 증선위가 회의를 열어 오 회 장을 검찰에 고발키로 결정하기까지 다시 2 주가 흘렀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의 수사는 시작부 터 난항이었다. 낌새를 챈 오 회장이 이미 카메룬으로 출국해버렸고, 주가 조작이 이 뤄진 지 1년이 지나 상당수 증거가 인멸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현행법상 전화 등 통신 내역의 추적은 1년까지만 가능하고 삭제된 e메일 등은 복구할 수도 없다. 검찰은 1년 넘게 조사를 벌인 끝에 지난달 5명을 불구 속 기소했지만 결국 ‘미완의 수사’가 되고 말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2일 첫 국무회의
에서 주가 조작 범죄의 엄단을 촉구했다. 이 와 관련, 정부가 금감원 직원 등에게 특별사 법경찰관(특사경)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법무부·금융위원회·금감원·한 국거래소 등은 최근 청와대에서 실무자급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사경은 전문성이 필요한 특정 분야에서 검사를 보조해 수사 등의 직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이다. 이런 안이 검토되는 건 CNK의 사례처럼 주가 조작 사건들이 검찰로 오기까지 보통 1 년 넘게 걸려 증거 확보를 위한 중요한 시기 를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통상 주가 조작 사건이 검찰에 고발되기까지는 한국거래소(이상 징후 포착 및 심리)-금감 원(관계자들 조사)-증선위(고발 결정)를 거 친다. 짧아도 1년, 길면 2년을 넘긴다. 그동 안 피의자들끼리 말을 맞추거나 증거를 없 애고 해외로 도피하기도 한다. 그래서 아예 처음 징후가 포착됐을 때부터 압수수색이 나 출국금지·체포구속 등 강제 수단을 동 원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 방안이 처음 나온 얘기는 아니다. 2004 년 증권시장을 감독하는 공무원 6명을 특사 경으로 지명했지만 활동 없이 1년 후 자격을 반납했다. 금융위는 실제 자본시장 감독 실 무를 하지는 않고, 금감원 직원의 경우 민간 인 신분이기 때문에 특사경이 되려면 공무
원으로 신분이 바뀌어야 한다. 하지만 금감 원 직원들은 월급이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또 금융위 와 금감원 모두 특사경 권한을 받을 경우 조 사 과정부터 검찰의 감독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에도 금감원 직원에게 특 사경 권한을 부여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 란 전망이 나온다. 금융위 고위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방향이 잡힌 것이 없다” 며 “법률 개정 등 살펴봐야 할 사안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 법무부에서 너무 앞서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대신 자체적 으로 ‘과징금’을 부여하는 대안을 제시하 기도 했다. 이와는 별개로 검찰과 금융위 등에선 주 가 조작 등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전담 조 사기구 신설도 논의되고 있다. 미국의 증권 거래위원회(SEC)가 모델이다. 검찰 고위 관 계자는 “단기적으로는 저축은행 합동수사 반 같은 한시 조직을 만들 수도 있지만 장기 적으로는 검찰·거래소·금감위·금감원 직원 등을 한 조직에 모아 조사부터 기소까지 완 결하는 방식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방안도 검찰이 기소독점권을 일 부 포기해야만 하기 때문에 현실화되기까지 는 넘어야 할 벽이 많다. 이가영·심새롬 기자 ideal@joongang.co.kr
공정위, 4대강 2차 사업 담합 의혹 조사 <하천 환경정비>
박 대통령 점검 지시 2주 만에 두산·한진중 등 5개 건설사 대상 공정거래위원회가 ‘4대 강 살리기 사업’ 담 합 의혹 조사에 전격 착수했다. 새 정부가 출범한 지 한 달여 만이다. 박근혜 대통령 은 지난 11일 열린 새 정부 첫 국무회의에서 4대 강 사업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 등을 거론하며 “예산 낭비와 국민적 의혹이 없도 록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오전 두산건설·한진중공업·삼환기업·한라
건설·계룡건설 등 5개 건설사에 조사관들을 보내 4대 강 사업과 관련한 강도 높은 현장 조사를 벌였다. 공정위 조사관들은 4~5시 간 동안 관련 부서 직원들의 개인용 컴퓨터 (PC)에 담긴 자료까지 샅샅이 살펴보고 돌 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4대 강 전 도사’로 불리던 김건호 수자원공사 사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데 이어 ‘경제검찰’로 불리는 공정위까지 나선 것에 바짝 긴장하 고 있다. 새 정부가 이명박 정부와의 선 긋기 차원에서 대표적 국책사업이었던 4대 강 사 업을 파헤친다는 분석도 나온다. 조사 대상 중 두산건설을 제외한 4개 사
는 4대 강 사업의 2차 턴키공사에서 컨소시 엄 주관사로 낙찰을 받았다. 해당 공사의 낙 찰금액은 많게는 1699억원(한진중공업, 낙 동강 17공구)에서 적게는 897억원(계룡건 설, 금강 1공구)이다. 이 가운데 삼환기업 (58%)을 뺀 3개 사의 낙찰률은 88.5~94.9% 였다. 2차 턴키공사의 평균 낙찰률(73.5%) 에 비해 현저히 높아 담합 가능성이 있다는 게 공정위의 시각이다. 두산건설은 1차 턴키 공사에서 낙동강 32공구에서 낙찰(1845억 원, 낙찰률 92%)을 받았다. 2차 공사 입찰에 도 참여했으나 수주하지는 못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최저가 낙찰제였기
4대 강 2차 공사 누가 맡았나
자료: 국토부
공구
낙찰사
예정가 (원)
낙찰가 (원)
낙찰률 (%)
한강 7
한라건설
1065억
1011억
94.9
낙동강 17 한진중공업 1920억 1699억
88.5
낙동강 25 삼환기업
1459억
846억
58
낙동강 31 한화건설
990억
589억
59.5
금강 1
계룡건설
999억
897억
89.8
금강5
고려개발
1260억
633억
50.2
때문에 공사비도 싸고 별로 남는 것도 없었 다”며 “담합이랄 것도 없는데 공정위 직원 들이 갑자기 조사하러 나와 당황스러웠다” 고 말했다. 4대 강 사업은 물을 가두는 시설인 보(洑) 를 건설하는 1차 공사와 하천 환경 정비와 강 바닥의 흙을 긁어내는 2차 공사로 나눠서 진 행됐다. 공정위는 지난해 6월 대림산업·현대
건설 등 1차 공사 입찰에서 담합한 8개 사에 111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당시 조사에 선 건설사들이 협의체를 구성해 나눠먹기 식 으로 낙찰자를 배분하고 나머지 회사는 들러 리를 섰던 것으로 드러났다. 1차 공사의 평균 낙찰률은 93.4%였다. 감사원도 지난 1월 4대 강 사업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총 체적 부실’이라고 규정했다. 4대 강 보의 안전 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고, 수질 개선도 제대 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었다. 4대 강 사업의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도 조만간 사업 전반에 대한 재점검 에 착수할 예정이다. 서승환 국토부 장관은 취임 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객관적이고 공정한 방법으로 4대 강 사업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주정완 기자 jwjoo@joongang.co.kr
40판 제149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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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사회 3월 28일 사건과
종합
목요일
2013년 3월 28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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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 때 진로 찾고 자유학기 통해 집중교육 가능” 문용린 “박 대통령 공약과 연계”
한강 유람선에 불 나면 실제 같은 소방훈련 서울시 119특수구조단 한강 수난사고 유관기관 합동훈련이 27일 오후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유람선 화재를 가상한 훈련에 출동한 소방헬기가 부상자를 후송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119특수구조단·한강사업본부·한강경찰대 대원 145명과 소방헬기·소방정·방재선 등이 투입돼 유람선 화재 시 인명구조와 한강오염 방재 등을 중점 훈련했다.
안성식 기자
세상 떠들썩하게 하더니 수사 방향 튼 경찰 “동영상은 전체에서 1% 비중” 고위층 성접대 수사 막히자 윤씨 전방위 로비 캐기에 집중 건설업자 윤모(52)씨의 성접대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수사 방향을 선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에 분석을 의뢰했던 ‘성접대 동영상’이 증거 능력을 의심받고 성접대와 관련한 참고인 진술도 엇갈리는 등 성접대 의혹 수사가 난 관에 부닥쳤기 때문이다. 경찰은 내부적으로 윤씨 사건의 수사 초 점을 ‘성접대 사건’에서 ‘브로커 사건’으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27일 “성접대 동영상은 아주 작은 줄기에 불과할 뿐 이번 사건의 핵심이 아니다”며 “유력 인 사들을 대상으로 한 윤씨의 전방위 로비 정 황에 대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윤씨가 공사 수주를 도맡아 하는 ‘건설 브로커’로 활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윤씨가 2008년 말 강원
도 홍천군의 골프장 개발 사업에 인허가를 받아주는 조건으로 참여했다는 의혹에 대 해 조사 중이다. 당시 윤씨는 고위층과의 두 터운 인맥을 내세워 골프장 개발을 추진 중 이던 D건설 공동대표에 오른 것으로 알려 졌다. 인근 군부대의 반대로 골프장 건설은 결국 무산됐다. 하지만 경찰은 윤씨가 인허 가와 관련해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에게 로비를 시도한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이다. 윤씨는 또 2006년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재건축 사업을 벌이면서 서울 소재 저축은행
으로부터 약 200억원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윤씨가 개발이 확정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수백억원을 대출받은 사실에 주목해 불법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사회 고위층이 복잡 하게 연루된 ‘대형 브로커’ 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중이다. 그러나 윤씨 사건 에 연루된 의혹만으로 현직 법무차관이 물 러나는 등 파장이 커지자 내심 긴장하는 분 위기다. 거론되는 유력 인사들의 불법 행위 를 구체적으로 입증하지 못할 경우 후폭풍
이 만만치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유력 인사들을 겨냥한 사건일수록 혐의 가 특정된 상황에서 수사를 진행하는 게 일 반적이다. 그러나 윤씨 사건의 경우 이례적 으로 내사 사실을 언론에 공개하는 등 경찰 이 의혹을 부풀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 은 현재까지도 사건의 핵심 당사자인 윤씨 에 대해 소환조사도 하지 않은 상태다. 지방검찰청의 한 지청장은 “큰 사안일수록 확신이 서야 수사에 착수한다고 공식화하는 게 당연한데 이번엔 경찰이 아예 내사 단계에 서 언론에 공개했다”며 “공개에 앞서 압수수 색영장과 출국금지 등 수사를 위한 만반의 준 비가 돼 있어야 했다”고 말했다. 특수수사통 인 한 검찰 간부도 “동영상 원본도 없고 관련 자들이 ‘성접대는 없었다’고 하는 마당에 로 비 의혹에 집중한다는 건 애초에 경찰이 설 명했던 성접대 의혹 수사에서 빗겨나간 모양 새”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찰 핵심 관계 자는 “‘성접대 동영상’은 전체 수사에서 1% 도 안 되는 비중이다. (윤씨의) 청탁과 이권 개 입 등을 중심으로 차근차근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정강현 기자 foneo@joongang.co.kr
“사려 깊지 못했던 점 죄송합니다.” 이성한 (57) 경찰총장 후보자가 27일 열린 국회 안 전행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논문 표절 의 혹과 부동산 세금 탈루 의혹에 대해 사과했 다. 이 후보자는 지난해 4월 동국대에 제출 한 경찰학 박사학위 논문에 대해 “일부 인 용 표기가 빠진 것은 사려 깊지 못했다고 생 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논문을 인용 하는 과정에 출처를 명시하는 각주를 일부 누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여야 의원들 은 ‘복사에 가까운 표절’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참고문헌에는 인용 논 문들이 들어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표절
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학 문적인 부분은 다른 사례들을 참고했지만 경찰 인식 구조를 직접 설문조사한 것을 기 본 골자로 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다운계약서’를 작성해 세금 1100 만원을 덜 낸 사실도 인정했다. 2001년 서울 양천구 신정동 아파트를 매입할 당시 다운 계약서를 작성했다는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 의 지적에 “당시 정확히 살펴보지 못해 죄송하다”고 했다. 백재현 민주 통합당 의원은 “1987년 전매가 금지된 서울 마포 구 시영아파트를 가등기 상태로 구입하고 1년 뒤인 88년 되팔아 취득세·양도세를 탈세했다”고
석면 피해자 절반이 노출 경로 몰라 1065명 중 524명만 원인 파악 대구에 사는 주부 강모(40)씨는 은행에서 근무하던 2년 전 악성 중피종 진단을 받아 지금도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흉막·복막에 종양이 생기는 악성 중피종은 80% 이상이 1 급 발암물질인 석면에 노출됐을 때 걸린다. 강씨는 “언제 어디서 석면에 노출됐는지 모 제14983호 40판
르겠다”고 말했다. 2010년 11월 악성 중피종 진단을 받은 최모(60·경기도 안양시 만안 구)씨는 “확실하진 않지만 1994년 전자제품 매장을 운영하면서 인테리어 공사를 했는데 그때 노출된 것 같다”고 말했다. 석면 광산이나 석면 가공공장에서 일한 적도 없는 시민들이 석면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본지 취재 결과 한국환경공
oneway@joongang.co.kr
서울 외국인학교 8곳 163명 부정입학 의혹 해외 체류 기간 등 못 채워
주장했다. 이 후보자는 “신중히 검토는 못 했지만 정상적으로 거주하고 매도했다”고 해명했다. 또 이 후보자의 부인이 뉴타운 사업 예정지였던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의 연립주택을 사서 분양권을 다시 팔아 1억 원 이상의 차익을 거둔 것에 대해 송구스 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당시 제 처도 전농동의 투기 과열 사실을 충분히 인지했 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진선미 민주통합당 의원은 “지금까 지 보유한 9건의 부동산 중 6곳은 위 장전입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 자는 2001년 자녀들을 더 좋은 학 군에 넣기 위해 서울 양천구 이성한 신정동 아파트로 주소를 돌
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아이들을 처의 친구 집으로 옮겨놓은 적은 있다”고 말했다. 최근 고위층 성접대 사건과 국정원 여직 원 댓글 사건의 수사 방향에 대해선 말을 아 꼈다. 특히 성접대 사건 수사가 김기용 청장 의 조기 낙마로 이어진 게 아니냐는 야당 의 원들의 질문에는 “보고받지 못했다”고 답 했다. 이어 “조금이라도 불법 행위가 있었다 면 철저히 수사해 지위 고하에 관계없이 입 법 처리하겠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국 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에 대해서도 “신속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 “수사는 경찰, 기소는 검찰이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서울시내 8개 외국인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 163명의 입학 서류가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정 입학 가능성 이 큰 것이다. 이는 민주통합당 유기홍 의원이 서울시교 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2년 외국인학 교 실태점검 중간 결과’에 따른 것이다. 서울 시교육청은 지난해 10월 서울 시내 19개 외 국인학교 재학생 6000여 명을 대상으로 점 검을 했다. 현행법상 외국인학교에 입학하 려면 부모 가운에 한 명이 외국인이거나 학 생이 해외에 3년 이상 체류해야 한다. 서울 시교육청은 서류상으로 부모의 국적이나 해 외 거주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학생을 상대 로 소명자료를 요구했지만 8개 교 163명은 지금까지 아무런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 다. 교육청은 이들이 이달 말까지 소명을 하 지 않을 경우 부정 입학자로 간주해 각 학교 에 입학 취소를 명령할 계획이다. 유 의원은 “학생 163명 부모의 직업을 조 사한 결과 사업가·의사·교수 등 사회지도 층 인사가 49명으로 나타났다”며 “외국인 학교에 대한 전면적인 감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학부모 A씨가 “서울의 한 외국인학교가 입학 자격 이 없는 내국인 학생 수십 명을 같은 재단 산하의 대안학교에 등록시킨 뒤 외국인학 교에서 함께 수업을 받게 했다”는 민원을 제기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지은 기자 jel@joongang.co.kr
이한길 기자
단 석면피해구제센터로부터 피해 인정을 받 은 환자·사망자 915명(2011~2012년)과 고용 노동부가 석면 산업재해 피해자로 인정한 150명(2000~2012년) 등 총 1065명 중 541명 (50.8%)은 정확한 석면 노출 경로가 파악되 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41명 중 386명은 한때 건설 일용직으로 일해 건축공사나 철 거공사 과정에서 석면에 노출됐을 것으로 막연히 추정할 뿐이고, 나머지 155명은 노 출 경로를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일상 생활에서 알지 못하는 사이에 석면에 노출
돼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석면피해구제센터 안사이 과장은 “석면 으로 인한 질환은 잠복기가 20~40년으로 길 다”며 “이 때문에 석면 노출 경로를 구체적으 로 대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 다. 순천향대 석면환경보건센터장인 이용진 교수는 “보통 석면 섬유가 공기 1㎤당 1개 포 함된 조건에서 25년간 노출되면 폐암 위험이 두 배로 증가한다”고 말했다. 실내 공기의 석 면 기준은 1㎤당 0.01개다. 강찬수·김한별 기자
다운계약·위장전입·투기·논문표절 모두 했습니다 이성한 경찰청장 후보 인사청문회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이 자신의 공약인 중1 진로탐색 집중학년제와 박근혜 대통령이 추 진하는 자유학기제가 충분히 연계될 수 있 다고 밝혔다. 취임 100일(29일)을 앞두고 27 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다. 진로탐색 집중 학년제는 중1 때 직업체험 등을 통해 학생들 이 진로를 찾도록 하자는 것으로 자유학기 제와 유사하다. 서울에선 올 1학기부터 11개 중학교가 연구학교로 지정돼 운영 중이다. 문 교육감은 “학생들이 진로탐색학년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찾은 뒤 자유 학기를 활용해 한 학기 동안 그 분야에 푹 빠져 지낼 수 있도록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중1 때 어떤 학생이 음악 에 대한 소질을 발견했다면 이후 자유학기 를 통해 국어·영어·수학 수업을 적게 받는 대신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더 많이 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문 교육감은 “자유 학기 기간엔 진로교육에만 국한하지 말고 문·예·체 등 다양한 체험형 교육을 할 필요 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율형사립고 폐지 논란에 대해선 “고교 정상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자사 고를 만든 것이라고 본다”고 말해 사실상 폐 지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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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0 국제
2013년 3월 28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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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3년 3월 28일 목요일
미 대학 농구 3월의 광란 무명 FGCU 꼴찌의 반란 <플로리다 걸프코스트대>
벤처 접고 감독 맡은 엔필드 강호 연파, 본선 첫 16강 신화
브릭스 정상회의 폐막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제5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가 26~27일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 열린 이 번 정상회의에서는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정상이 모여 브릭스 개발은행 설립, 외환준비 풀(Pool) 등 경제 결속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시진 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만모한 싱 인도 총리가 26일 정상회담 회의장으로 들어서는 모습.
[더반 AP=뉴시스]
식단은 친한·친중파 아베 외식외교 열 번 중 다섯 번 중식당 찾아
아베가 즐겨 찾는 한식·중국식 식당
박 대통령 취임일엔 막걸리
1월 9일, 2월 25일(박근혜 대통령 취임일):
고기 구이에 김치·상추 즐겨
3월 2일:야마나시현 중식당 고큐(湖官)
도쿄 요쓰야(四谷) 한식당 류게쓰엔(龍月園) 3월 7일:총리 관저 주변 중식당 3월
‘순풍만범(順風滿帆·배가 돛에 순 풍을 가득 받음)’. 취임한 지 3개월 된 아베 신조(安 倍晋三) 총리에 대해 일본 언론들이 즐겨 쓰는 표현이다. 무슨 일이든 마 음먹은 대로 잘 되고 있다는 뜻이다. ‘아베노믹스’에 대한 국민의 반응 은 폭발적이다. 아베 내각 지지율도 몇몇 조사에서 70%를 넘길 정도로 높다. 집권 자민당의 지지율이 50%, 야당들은 10%에도 못 미치는 것과 대조적이다. 언론들은 “6년 전 몸이 아프다며 물러난 아베 총리가 좋은 건강을 유 지하고 있는 건 높은 지지율에서 나 오는 자신감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이런 가운데 일본의 민영방송인 TV 아사히는 최근 “총리는 좋아하는 음 식을 실컷 먹는 왕성한 식생활로 체
9일 : 도쿄 뉴오타니 호 텔 중식당
3월 10일 : 도쿄 아카사카 중식당 와키야(ワキヤ) 3월 12일 : 아카사카 사 천반점
력을 보충하고 있으며, 이것이 건강 유지의 비결”이라고 소개했다. 그러 면서 아베의 최근 외식 식단을 집중 적으로 분석했다. 임기 막판 관저에 틀어박혀 혼자 술을 자주 마셨던 전임 총리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와 달리 아베는 외식이 잦다. 3월 1일부터 2주일간 그가 제일 자주 간 곳은 중국 요릿 집이었다. 관저 바깥에서 이뤄진 만 찬 10번 중 5번이나 됐다. 특히 7~12일 그가 찾아간 관저 주 변 중국집만 세 군데다. 전채와 메인 요리, 식사까지 모든 메뉴를 주방장
에게 맡기는 ‘묻지마 코스’를 선호 한다. 이런 아베를 두고 TV아사히는 “외교적으론 (센카쿠 문제로 대립 하고 있는) 중국에 강경론을 앞세우 고 있지만 식사 메뉴로 보면 친중(親 中)파”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중국 음식만큼 한국식 야키 니쿠(불고기)도 즐긴다. 공식 프로 필상의 ‘좋아하는 음식’ 1위가 야 키니쿠다. 또 취임 후 유일하게 두 번 찾은 식당 역시 3년 전 단골이 됐다는 도쿄 요쓰야(四谷)의 한국 식 고깃집 ‘류게쓰엔(龍月園)’이다. 2인분에 2300엔(2만7000원)인 ‘특 제 안창살’이나 갈비·우설을 구워 김치·깍두기·상추와 곁들여 먹는 게 아베식 메뉴다. 중식과 한식에 푹 빠진 듯한 아베 의 행보를 놓고 정치적으로 해석해 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시진핑 체제가 새로 들어섰지만 아직 정상 간 전화 통화조차 이뤄지지 않은 대 중국 관계, 크고 작은 외교적 마찰 이 끊이지 않는 대한국 관계 개선을 위해 아베가 ‘식당 순례’의 방식으
로 손을 내밀고 있다는 것이다. 특 히 아베가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일 이던 지난달 25일 ‘류게쓰엔’에서 막걸리를 마신 걸 두고 일본 언론에 선 “한식을 먹으며 박 대통령의 취 임을 축하하는 축배를 들었다”는 해석까지 나온다. 기름진 음식을 찾는 그의 행동을 “건강 콤플렉스 때문”이라고 분석 하는 견해도 있다. 그는 2007년 ‘궤 양성 대장염’을 이유로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그에겐 씻을 수 없는 아킬 레스건이다. 신약 복용으로 완쾌됐 다지만 그의 건강을 둘러싼 논란은 여전하다. 그래서 아베가 ‘대장염의 천적’과도 같은 음식들을 먹는 것으 로 국민에게 “건강은 이제 자신 있 다”고 어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 임 총리들이 극도로 꺼렸던 공개 골 프 라운드를 취임 후 3번이나 한 것 도, 총리 주변에서 “옛날엔 자주 잠 을 설쳤는데 요즘엔 잠도 잘 잔다” 는 얘기를 흘리는 것도 건강 홍보 전 략으로 보인다. 도쿄=서승욱 특파원 sswook@joongang.co.kr
플로리다주의 무명 팀이 ‘3월의 광 란(March Madness)’에 불을 지폈 다. 매년 3월 68개 팀이 출전하는 미 대학스포츠협회(NCAA) 주최 1부 리그 대학농구는 단판 승부로 우승 자를 가린다. 그러다 보니 해마다 이 변이 속출한다. 올해는 ‘플로리다 걸프코스트대(FGCU) 이글스’가 신데렐라로 떴다. FGCU는 NCAA 남부리그 16개 팀 중 15번 시드로 턱걸이하며 올 해 처음으로 전국 본선에 진출했다. 2002년 창단해 2011년에야 1부 리그 에 올랐다. 더구나 첫 상대는 1부 리 그 톱10에 드는 2번 시드 조지타운 대 호야스였다. 그러나 이글스는 거 침없이 ‘덩크슛’을 꽂으며 호야스를 78대 68로 대파했다. 기세가 오른 이글스는 2차전 상대 인 7번 시드 샌디에이고주립대 아즈 텍마저 81대 71로 격침시키고 16강 에 안착했다. 15번 시드 팀이 2연승 을 달리며 16강에 오른 건 75년 대회 역사상 처음이다. 호쾌한 덩크슛으 로 관객들을 열광시키자 이글스는 ‘덩크 시티(Dunk City)’란 별명까 지 얻었다. 무명팀 이글스를 1부 리그 진출 2 년 만에 16강으로 끌어올린 주인공 은 앤디 엔필드(44) 감독이다. 그는 존스홉킨스대 재학 시절 3부 리그에 서 슈터로 활약했다. 졸업 후 코치생 활을 하다 생계 때문에 사업에 뛰어 든 그는 뉴욕에서 벤처기업을 설립 해 큰돈을 모았다. 늘 농구를 동경하던 그는 2003년 보스턴에서 열린 NCAA 경기를 보 러 가던 길에 뜻밖의 행운을 잡았다. 떠오르던 수퍼모델 아만다 마컴을 우연히 자신의 차에 태웠다. 농구 이 야기로 느낌이 통한 엔필드는 그날 저녁 아만다에게 데이트를 신청했
다고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 레이티드가 전했다. 대학 캠퍼스 내 멕시코 음식 패스 트푸드점 타코벨로 수퍼모델을 데려 간 엔필드의 엉뚱함에 마컴은 흔들 렸고 둘은 만난 지 6개월 만에 약혼 했다. 1억 달러 가치의 벤처기업 창업 주와 빅토리아시크릿·맥심 등의 톱모 델로 날리던 두 사람은 뉴욕 최고급 아파트에서 신혼생활을 즐기다 2006 년 돌연 뉴욕 생활을 청산했다. 농구 감독이 꿈이었던 엔필드가 벤처기업 지분을 몽땅 동업자에게 팔고 플로리다주로 떠났기 때문이 다. 엔필드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시골팀 감독이 되겠다는 말에 마컴 은 군말 없이 농구 감독의 아내이자 세 아이 엄마가 돼 주었다”며 “친구 들마다 나 같은 사람이 어떻게 수퍼 모델 출신 현모양처를 얻었느냐고 놀린다”고 말했다. 플로리다로 간 지 5년 만에 FGCU 지휘봉을 잡은 엔필드는 판에 박힌 훈련 대신 선수들에게 경기를 즐기 라고 주문했다. 정석을 깬 그의 조련 에 시골 무명팀 FGCU는 ‘공포의 외 인구단’으로 거듭났다. FGCU는 29 일(현지시간) 16강전에서 3번 시드 플로리다대 게이터스와 맞붙는다. FGCU가 이기면 ‘3월의 광란’이 미 전역을 달굴 전망이다. 뉴욕=정경민 특파원 jkmoo@joongang.co.kr
1차전 도중 소리치고 있는 FGCU 앤디 엔필드 감독.
[로이터=뉴시스]
40판 제14983호
(아버지 부시)이 플로리다주 올랜 장을 맡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뉴 도의 놀이공원을 방문했을 때다. 욕타임스는 “선글라스를 쓰고 이어 비밀경호국 소속 신출내기 요원인 폰을 낀 채 대통령을 경호해 온 (영 한 여성이 디즈니 캐릭터의 탈을 쓰 화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 스타일 의 남성이 지배해 온 비밀경호국 역 고 대통령 근접 경호를 맡았다. 사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고 보도 25년의 세월이 흐른8월 뒤그 여성 2011년 24일 수요일 이 148년 역사를 지닌 미국 비밀경 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인 2006 호국(SS·Secret Service)의 수장이 년 5월부터 7년 가까이 비밀경호국 됐다. 한국의 대통령 경호실에 해당 장을 맡아온 마크 설리번 국장은 하는 비밀경호국은 미 대통령의 경 지난 2월 말 퇴임했다. 여성 비밀경호국장 시대는 공교롭 호를 담당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6일(현지 게도 1년 전 터진 콜롬비아 성추문 시간) 줄리아 A 피어슨(53) 비밀경 사건이 계기가 됐다. 지난해 4월 오 호국 현 국장 비서실장을 신임 국장 바마 대통령의 경호를 담당한 비밀 에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비밀경호 경호국 요원들은 콜롬비아 북부 해 국 국장은 상원의 인준 절차를 거치 안의 리조트인 카르타헤나에서 호
지는 형식이었다. 비밀경호국을 개 혁해야 한다는 여론에 오바마 대통 령은 사상 최초의 여성 비밀경호국 장이란 카드로 응답한 셈이다. 1865년 위조지폐 단속을 위해 창 설된 SS는 1901년 윌리엄 매킨리 대 통령이 암살된 뒤 의회의 결정으 로 미 대통령 경호기관으로 탈바꿈 했다. 비밀경호국의 연간 예산은 15 억 달러(약 1조6600억원). 소속 인 원도 순수 요원 3500명에 군 지원인 력까지 합쳐 4900명에 달한다. 워싱 턴포스트는 “비밀경호국의 명예를 더럽힌 성매매 스캔들로 인해 마초 (macho) 문화가 지배해 온 비밀경 호국에 새 시대가 열렸다”고 전했다.
라며 “피어슨 국장은 부국장보와 비서실장 등을 두루 거친 베테랑” 이라고 옹호했다. 피어슨 국장은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에서 형사정책을 전공했다. 졸 업 후 올랜도 경찰국에서 3년간 경 찰 공무원으로 지내다 로널드 레이 건 대통령 때인 1983년 비밀경호국 요원이 됐다. 현장 경호는 아버지 부 시 대통령 시절인 88~92년 담당했 다. 그 뒤에는 인적자원국장, 훈련국 장 등 행정업무를 맡아 왔다. 미 백 악관은 관례대로 피어슨 국장의 가 족관계를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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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검은돈의 대이동 … 키프로스 창구가 있다 러시아 검은돈의 대이동닫히고 바빠진 국제금융시장
워싱턴=박승희 특파원
pmaster@joongang.co.kr
2013년 3월 28일 목요일 A11
버핏의 매직 5년전 골드먼삭스에 50억 달러 지원 원금 다 챙기고
기업 등 861조원 해외 은닉
30억 달러 대박
키프로스서 예금 뺄 움직임 ‘다음 안식처 어디냐’ 촉각 ‘새로운 안전지대(Safe Haven)를 찾아라-’. 키프로스 사태 이후 글로벌 금융 시장의 러시아 자금이 불안에 떨고 있다. 키프로스는 스위스와 더불어 러시아 검은돈이 드나드는 양대 창 구다. 미국 검은돈 감시단체인 글로 벌금융투명성(GFI)은 2011년 한 해 에만 러시아 자금 2000억 달러(약 220조원) 정도가 키프로스를 거쳐 이동한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키 프로스 시중은행에 예치된 러시아 자금만도 330억 달러에 이른다. 이런 키프로스 창구가 지금 닫 히고 있다. 유럽연합(EU)이 키프 로스에 구제금융을 제공하면서 10 만 유로(약 1억4300만원) 이상에 대 해 최고 40%에 이르는 손실분담(예 금 징발)을 안기기로 결정하면서다. 게다가 키프로스가 자국 은행을 드 나드는 자금의 흐름을 감시하는 기 구를 갖추도록 했다. 러시아 기업과 부호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격이 다. 특히 러시아 정부의 감시를 피 해 해외에 떠도는 검은돈 주인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영국 가디언지 등에 따르면 검은 돈 주인들은 마피아나 기업인만이 아니다. 크렘린의 권력자들이 핵심 이라는 의혹이 끊이질 않는다. 대표 적인 예로 스위스 거대 에너지중개 회사 군보르(Gunvor)의 대주주가 제14983호 40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란 설이 끊이지 않는다. 러시아 야 당들은 지난해 대선 기간에 “푸틴 이 군보르에 원유와 천연가스 거래 권을 넘겨주고 이익을 배당받아 해 외에 숨겨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 등은 “러시아 검은 돈 주인들이 요즘 키프로스뿐 아 니라 서유럽, 특히 이탈리아스페 인 은행에서도 돈을 빼내려 한다” 고 26일(현지시간) 전했다. 키프로 스 사태 이후 유로존 시중은행에 서 일고 있는 예금 이탈 움직임의 주인공들인 셈이다. 다급해진 EU 쪽은 “키프로스 손 실 분담(Haircut)은 예외적 조치” 라며 “다른 나라 은행들엔 적용되 지 않을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블룸버그통신은 “불안이 좀체 가라앉지 않는다”고 보도했 다. 냉전으로 미국 제재가 임박했던 1949년과 비슷한 분위기다. 그해 옛 소련 재무부 관리들이 프 랑스 BCEN등 서유럽 은행들에 급 파됐다. 그들에겐 비밀 지령이 하달
됐다. ‘크렘린 자금의 안식처를 찾아 라’라는 것이었다. 서방 은행들은 그 들을 도청방지 시설이 갖춰진 귀빈 실로 안내했다. 그곳에서 러시아 신 사들은 새로운 금융 역사를 여는 말 을 했다. 옛 소련이 해외에 묻어둔 달 러 자금뿐만 아니라 석유 등 천연자 원 수출대금 중 일부를 맡기겠다는 제안이었다. 미국의 소련 자산동결 등 제재를 피하기 위한 조치였다. 당시 옛 소련이 서유럽 은행에 피 난시킨 자금은 40억~60억 달러였 다. 현재 안전한 곳을 찾아 움직이 는 러시아 검은돈은 얼마나 될까. GFI가 올 1월에 내놓은 보고서에 서 러시아 검은돈이 1994~2011년 17년 동안 연 평균 435억 달러씩 해 외에 저장(Parking)된 것으로 추 정했다. 모두 더하면 그 규모가 무 려 7825억 달러(약 861조원)에 이른 다. 이 돈의 원천은 러시아 국내총 생산(GDP)의 46%에 이르는 지하 경제다. 지난해 GDP가 1조9500억 달러였으니 지하경제는 8970억 달 러에 이른다는 얘기다.
GFI는 “러시아 권력자와 기업, 부호들이 원유와 천연가스 등을 판 돈 중 일부를 분식회계 수법으로 스위스 비밀계좌 등에 남겨놓은 게 대표적인 수법”이라고 했다. 60여 년 전 옛 소련 자금이 안전한 곳을 찾아 움직인 바람에 유로달러 시장이 태동했다. 당시엔 없던 미국 밖의 거대한 달러자금 저수지였다. 나중에 미국 월가와 자웅을 겨루는 유럽 금융시장으로 발전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스위스 은행가들의 말을 빌려 “막 대한 러시아 검은돈이 움직이면 이 번에도 새로운 자금시장이 만들어 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미 유치 경쟁이 시작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두바이아부다비바레인 은행들이 러시아 기업과 부호들에게 접근하 고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 검은돈이 오일머니와 상승작용을 일으키며 또 하나의 거대한 자금시장을 탄생 시키는 것은 아닐까. 유로달러 시장 처럼 말이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세계적 투자회사인 버크셔해서웨이 를 이끄는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 핏(Warren Buffett, 사진)이 다시 한 번 ‘봉이 김선달’ 실력을 유감없이 발 는 신주를 새로 발행하면 기존 주주 휘했다. 의 반발을 피하기 어렵다. 물타기 효 날씨가 흐린 날에는 차단제주식 사용을 소홀히 하기 쉽습니다. 하지만때문이다. 자외선의 1000만 주가 넘는자외선 골드먼삭스 과로 주식가치가 희석되기 80%가 구름을 뚫고 피부에 닿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 30분 전에 미리 발라 피 을 단돈 1달러도 들이지 않고 손에 넣 궁리 끝에 양측이 짜낸 묘안은 버크 부를 코팅해주는 것이금액으론 좋습니다. 15억 달 [서울시보라매병원(www.brmh.org) 제공] 게 됐기 때문이다. 셔해서웨이가 4350만 주를 샀다가 팔 러(약 1조7000억원)가 넘는 양이다. 버 지 말고 차액만 정산하자는 것이었 크셔해서웨이는 골드먼삭스와 이 같 다. 10월 1일 이전 10일간 평균 주가와 은 거래에 합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 신주인수권 행사가격 115달러의 차액 이 26일 전했다. 에 4350만 주를 곱한 금액에 해당하 골드먼삭스가 주식을 내놓기로 한 는 만큼 골드먼삭스 주식으로 지급하 건 2008년 버크셔해서웨이와의 계약 는 방식이다. 때문이다. 골드먼삭스 주가가 25일(현지시간) 리먼브러더스 파산 후 위기에 몰린 까지 10일 평균인 150달러 선을 10월 골드먼삭스가 ‘SOS’를 치자 버핏은 1일까지 유지한다면 차액은 15억3000 매년 10% 배당받는 우선주를 매입하 만 달러가 된다. 이를 주당 150달러 는 형식으로 50억 달러를 긴급 수혈 주식으로 환산하면 1020만 주다. 골 해줬다. 여기엔 향후 5년 안에 언제든 드먼삭스 입장에선 신주 발행량을 4 골드먼삭스 보통주 4350만 주를 주당 분의 1로 줄일 수 있는 데다 버핏을 분야별로는 일반외교 분야가 31명 115달러에 살 수외교관 있는 신주인수권을 8대주주로 유치할 수 있어 1석2조다. 국립외교원 후보 모집에 894명이 지원해 가 받는 조건이 붙어 있었다. 버크셔해서웨이 역시 28.8대 4350만1로 주를 선발시험 경쟁률 21 대상환받 1 장 높았다. 지역 외교 분야는 8명 모 2011년 빌려준 50억 달러를 샀다가 되파는 번거로움과 비용을 덜 58명이 은 뒤에도 신주인수권은 행사하지 않 집에 수 있게 된다.지원해 7.3대 1, 외교전문 6명 모집에 23명이 외무고시를 대체해 올해 처음 고 있던 버크셔해서웨이는 5년치르는 기한 분야는 버크셔해서웨이는 2008년지원해 50억 3.8 달 1을 기록했다. 시험 장소와 합격자 국립외교원 외교관다가오자 후보자 선발시험 이 올 10월 1일로 골드먼삭 대 러를 투자한 뒤 매년 5억 달러씩 배당 /gosi. 의 경쟁률이 21.7대1을 기록했다. 는 스와 협상에평균 나섰다. 버크셔해서웨이 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 챙겼고 2011년 원금을 상환받을 땐 발표된다. 얹어 받아 시험을 주관하는 11~14 kr)에 장세정 기자 로선 4350만 주를안전행정부는 115달러에 사들이 10% 프리미엄까지 이미 16 일 국립외교원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 자면 50억 달러에 달하는 현금이 필 억 달러에 달하는 zhang@joongang.co.kr 수익을 올렸다. 여 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45명 실 선 기다 신주인수권 행사로 15억 달러를 요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수익을 현하기975명이 위해선지원했다고 이를 되팔아야 하는 더 벌어들이면 골드먼삭스 투자 한 건 발에 27일 밝혔 행운 드립니다 데 올해 자칫 47기를 주가 폭락을 유발할 염려도 다. 끝으로 폐지되는 마 으로 30억 달러가 넘는 ‘대박’을 터뜨 스캔해 보세요 있다. 외무고시의 경쟁률(36명 선발, 리게 됐다. 지막 뉴욕=정경민 특파원 골드먼삭스로서도 4350만 주나 되 경쟁률 27.0대1)보다 소폭 떨어졌다. jkm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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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8일 목요일
2013년 3월 28일 목요일
집 떠나면 고생이라니요 손 쓰면 e편한 여행길을 여행도사 되는 스마트폰 앱 여행 매니어 권혁빈(41)씨는 알아 주는 길치 다. 그런 그가 지난 4년간 여행가이드는커녕 지도 한 장 없이 홍콩·뉴욕 등 전 세계를 누 볐다. “다 스마트폰 앱(App) 덕분이죠.” 권씨 가 귀띔했다. 권씨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일명 ‘앱’에 눈을 뜬 건 4년 전 일이다. 서울 관광 앱 ‘i투어서울’을 만들던 그는 해외 도시 사례를 조사하며 외국에선 이미 앱이 여 행 필수품으로 통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정말일까. 권씨는 궁금했다. 그래서 길을 나 섰다. 오직 스마트폰 하나만 들고서 말이다.
낯선 나라에서 스마트폰은 지도인 동시에 여행책이었고 든든한 교통가이드이자 멘토였 다. 눈 감으면 코 베어 간다는 뉴욕에서도 권 씨는 맛집 앱(어번스푼) 덕에 바가지 한 번 안 쓰고 허기를 채웠다. 홍콩관광청이 만든 홍콩 골목투어 앱(디스커버 홍콩 시티웍스)은 엉뚱 한 길을 헤매던 뚜벅이 여행자를 구해 줬다. 외국 공항에선 글로벌 공항 안내 앱 ‘게이트 구루’가 그를 살렸다. 앱 이용자들이 실시간으 로 업데이트한 출국 심사대별 상황을 확인하 지 않았으면 엉망으로 꼬인 줄에 갇혀 하염 없이 기다릴 뻔했다. 어머니와 일본 오사카에 갔을 땐 막막한 순간마다 ‘네이버카페’ 앱에 SOS를 쳤다. 카페 회원들이 빠른 댓글로 묘안 을 냈다. 이와 같은 좌충우돌 앱 여행담을 담
아 권씨는 지난해 『아이폰 트래블 라이프』 라는 책까지 냈다. 지난 2일도 그는 한국관광공사가 만든 역 사·문화 유적 오디오가이드 앱 ‘유네스코 세 계문화유산’을 들고 서울 종묘 나들이를 하던 참이었다. “불이야! 종묘에 불이 났다!” “어서 화재의 원인을 속히 밝혀라!” 스마트폰에서 조선 선조 때 종묘 화재사건을 재연한 오디오 가이드가 흘러나왔다. “여행 앱이라고 어려울 거 있나요? 지도 앱 하나만 잘 써도 지금 내가 어디에 있고 주변 에 어떤 명소가 있는지 알 수 있어요. 예전과 달리 목적지가 아니라 바로 나, 여행자 중심의 여행을 하게 된 거죠.” 요즘 앱 마켓을 보면 별의별 앱이 다 있다.
교통편·숙박 예약 앱은 기본이고 가까운 화 장실을 찾아주는 앱(서울 토일렛)부터 재래시 장(조각보)·캠핑장(와글와글 캠핑스토리) 추 천 앱, 고속도로 교통상황을 실시간 폐쇄회 로TV(CCTV) 영상으로 보여 주는 앱(고속도 로 교통정보)까지 다양하다. 이용자가 실시간 으로 ‘서울 근교 떡볶이 맛집 95선’(트래블로 맛집)이나 ‘나만의 여행코스’(트립히어)를 공유 하는 앱도 나왔다. 아직도 이 충실하고 간편한 여행 도우미를 모르시는 분이 계실까 싶어 week&이 나섰다. 쓰기 편하고 담아 두면 두고두고 유용할 여행 앱을 20개만 엄선했다. 바야흐로, 스마트한 여 나원정 기자 행시대가 열렸다. >> 관계기사 B2, B3
여행 커버스토리 S2 커버스토리 S2 B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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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013년 3월 3월 15일 15일 금요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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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72호 40판 제14972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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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금요일 28일 목요일 2013년 3월 15일
한 방 지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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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판 제14972호
40판 제14972호 40판 제14972호 40판40판 제14972호 제149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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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4 현장 속으로
2013년 3월 28일 목요일
2013년 3월 16일 토요일
현장 속으로 채윤경·송지영 기자 pchae@joongang.co.kr
#1. “처음엔 무섭죠. 칼을 든 의사가 보이고, 코의 골막을 갈아내는 소리가 사각사각 들리 면 나도 모르게 온몸에 소름이 돋아요.” 최근 눈과 코 수술을 받은 대학생 최모(20)씨의 말 이다. 그는 “쌍꺼풀과 코 수술은 부분 마취를 하기 때문에 수술하는 게 피부로 느껴졌다 며 눈 위로 바늘이 왔다갔다 하고 눈가의 지 방을 빼는 과정에서 고기 타는 냄새가 날 땐 눈물이 절로 흐르더라”고 수술 당시를 회상 했다. 최씨에게 용기를 준 건 먼저 수술한 친 구들이었다. “예뻐진 친구들을 보면 망설일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절로 들거든요.” 성형 이후 최씨와 친구들은 서로의 고교 시절 사진 을 페이스북에서 모두 지우기로 약속했다. #2. 지난해 양악 수술을 받은 취업준비생 김모(27)씨는 “정말 힘든 건 수술 후”라고 고 백했다. 전신마취를 하고 네 시간에 걸친 수술 을 받은 뒤 엄마와 마주했다. 자신의 임플란트 대신 딸의 양악 수술을 지원한 엄마는 “고생 했다. 우리 딸이 예뻐지는 게 엄마·아빠의 행 복이지”라며 눈물을 훔쳤고 김씨도 같이 울 었다. 6시간 동안 잠들면 안 된다는 말에 몽롱 한 정신을 부여잡아야 했고, 마취가 깬 뒤엔 온몸이 저릿하고 팔다리의 힘이 빠졌다. “수 술 후 일주일은 얼굴에서 열이 나고 부기가 혈 관을 눌러 참을 수 없이 아팠어요. 뭘 먹어도 피맛이 났고요. 하지만 주변의 시선이 완전히 달라졌고 ‘턱주가리’라는 꼬리표 대신 ‘예쁘 다’는 칭찬을 자주 들어 지금은 행복해요.” 외모에 불만 있는 여성들에게 성형은 가장
의란성 쌍둥이 그들은 왜 성형하나 <醫>
‘합리적인’ 투자다. “학원비 많이 들인다고 전부 서울대 가는 건 아니지만 외모는 돈을 들이는 만큼 예뻐진다.” 굿라인 성형외과 최 덕호 원장은 성형외과를 찾는 이들의 심리를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50대 아주머니가 ‘달 동네 사는 내가 오죽했으면 성형외과를 찾아 왔겠냐. 가사도우미를 하려 해도 늙어 보이 면 써주지 않는다’고 하소연하더라”며 “과거 엔 성형이 일부 부자나 연예인의 전유물인 측 면이 강했지만 최근엔 거의 전 직종과 계층으 로 확산돼 가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성형 열풍에는 ‘성형하지 않은 자, 유죄’ 라는 사회적 분위기도 한몫한다. 코에 필러 를 두 번째 맞은 직장인 이모(35)씨는 “내 얼굴을 사랑하려 해도 세상 모든 사람이 ‘성형도 안 하고 무례하게 어딜 다니냐’는 눈으로 쳐다보는 것 같아 늘 마음이 편치 않 았다”고 말했다. 이씨는 “다들 예뻐지니까 예전 그대로인 나는 상대적으로 못생겨진 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며 “이제 성형은 화 장처럼 사회인으로서 최소한의 예의가 됐 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보톡스필러는 신이 내린 물약 성형수술은 세대를 가리지 않는다. 예뻐지 고 싶은 욕망은 나이를 불문한다. 하지만 선 호하는 수술의 종류와 부위는 나이별로 다르 다. 어린 10대들을 사로잡는 것은 눈과 코 성 형이다. 쌍꺼풀이 있는 큰 눈과 오똑한 코, 두 곳에 집착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모가 자녀의 학업 스케줄을 관리하듯 딸아이의 성 형 견적을 고민하는 게 당연한 일처럼 됐다.
특히 방학과 수능 이후는 엄마의 팔짱을 낀 20대 회사원 “성형 안 하면 소외감” 10대들이 성형외과를 점령하는 극성수기다. 어려서 눈과 코를 ‘정비’한 이들에게 20대 50대 가사도우미 “늙어보이면 안 써줘” 는 ‘다시 태어나는’ 시기다. 미의 안목이 넓어 지면서 몸 전체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는 때 뼈 깎는 소리, 지방 태우는 냄새 다. 얼굴형을 총체적으로 바꾸는 양악 수술 과 사각턱 교정 수술, 광대뼈 수술 등 말 그대 예뻐졌다는 말에 수술실 고생 잊어 로 ‘뼈를 깎는’ 수술의 주고객도 이들이다. 예 여고 때 사진 페이스북에서 지워 쁜 라인을 위한 가슴 확대 수술도 빼놓을 수 없는 관문이다. 원진성형외과 박원진 원장은 방학, 수능 이후가 성형외과 대목 “얼굴을 작고 매끈하게 만들고 싶다는 욕망 이 워낙 크다 보니 광대뼈 축소 등 큰 수술도 엄마 팔짱 낀 10대 소녀들로 북적 마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두세 번씩 재수 술받는 환자도 적잖다. 대학원생 지모(27)씨 보톡스·필러 ‘프티 성형’도 유행 는 지난달 휴학한 뒤 양악 재수술을 감행했 다. 수술을 받은 지 3년 만이다. 지씨는 “첫 수 건강검진하듯 병원 찾아 컨설팅 술에서 주걱턱을 없애긴 했지만 100% 성에 “의사는 말 못할 비밀 공유하는 친구” 안 차 한 번 더 칼을 대기로 했다”며 “목표가 확고하니 크게 두렵진 않았다”고 털어놨다. “여자는 엄마가 한 번, 의사 선생님이 또 한 성형 중독·부작용으로 목숨 끊기도 번 낳아주는 거죠.” 자칭 ‘시술 신봉자’인 직 “큰 병원이라고 100% 안전하지 않아” 장인 최모(28)씨의 말이다. 스무 살 때 눈·코 수술을 받은 최씨는 ‘프티 성형(칼 대신 주사 를 이용해 시술하는 성형)’을 접하면서 성형 에 본격적으로 빠져들었다. 그는 “보톡스와 필러는 신이 내린 물약”이라며 “건강검진 받 듯 보톡스를 맞는다”고 고백했다. 필러나 보 톡스의 효과는 6개월에서 1년가량 유지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리터치’를 받아야 한다. 최씨는 “설령 시술이 잘못돼도 시간이 지나면 원래 얼굴을 찾을 수 있기 때 문에 부담 없이 시술 받고 있다”고 말했다.
대기업에 다니는 김모(32)씨는 사각턱을 갸름한 V라인으로 만들어주는 사각턱 보톡 스로 시술의 세계에 발을 들였다. 콤플렉스 였던 종아리를 예쁘게 해주는 종아리 보톡 스도 맞았다. 두 시술에 모두 성공하자 김씨 는 더 과감해졌다. 그는 지금 겨드랑이와 다 리털 영구제모, 피부톤을 밝게 하는 레이저 토닝과 박피 시술, 기미와 주근깨를 없애는 IPL 시술 등도 정기적으로 받고 있다. 움푹 파인 볼에 필러를 넣는 것도 동안을 위한 필 수 코스다. 김씨는 “의사 선생님과 3년을 함 께해 오면서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 을 공유하는 친구가 됐다”며 웃었다. 20~30대 여성 학원강사들 몰려 김씨처럼 20대 후반~30대 초반 여성은 주 로 취업과 결혼을 앞두고 시술의 세계에 빠져 든다. 이들에게 점심시간은 아름다움을 위 해 기꺼이 양보하는 시간이다. 20~30분만 내 면 갸름한 턱선과 가는 종아리, 오똑한 콧날 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콧대도 한때 오 똑한 코가 유행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콧 망울이 동그란 코가 대세가 됐죠. 이처럼 트 렌드가 계속 바뀌니 몇 시간 수술대에 오르 는 것보단 그때그때 필러로 만져주는 게 더 낫죠.” 학원강사 안모(32)씨의 얘기다. 피부과 전문의 조승현 원장은 “최근 들어 20~30대 여성 학원강사들의 발길이 크게 늘었다”며 “인터넷 강의가 활성화되면서 강사들이 외모 에 신경을 더 많이 쓰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들에겐 이마와 어깨 라인 성형이 인기다. 오는 11월 결혼을 앞둔
10대 눈·코, 20대 양악, 30대 피부, 40대 눈매 “여자는 엄마가
수술이 시작되면 환자의 얼굴은 도화지가 된다. 정교함이 생명인 만큼 수술 부위도 10여 개 구역으로 나뉜다. 한 성형외과 전문의는 “서양인의 피부가 삼베 같다면 한국인의 피부는 비단 같아 조금만 긁혀도 티가 난다”며 “그게 한국에서 미세 성형 기술이 발달한 이유”라고 설명 제14973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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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8일 목요일
현장 속으로
2013년 3월 16일 토요일
직장인 박모(27)씨는 “미용실에 갔더니 ‘예 비신부는 당연히 이마를 가꿔야 하는 것 아 니냐’며 시술을 권하더라”며 “예쁜 올림머 리를 위해 이마를 도톰하게 해주는 필러 시 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씨는 이마 시술과 함께 어깨에 뭉친 승모근을 축소하는 보톡 스도 맞았다. 웨딩드레스를 입을 때 가늘고 긴 목선을 뽐내기 위해서다. 돈과 피부노화가 동시에 찾아오는 30대는 어려 보이는 피부 시술을 많이 찾는다. 코웰 성형외과 강창균 원장은 “여성들이 30대가 되면 ‘20대에 밀린다’는 게 정설이라 최대한 어려 보이고 투명해 보이는 피부를 위해 투자 를 아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물광 주사나 비타민 주사 등 피부 시술과 얼굴에 실리콘을 넣어 처진 볼을 채워주는 귀족 동안 수술 등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소개했다. 또한 30대는 20대에 받은 수술 중 잘못된 부분을 ‘재정비’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수 술한 쌍꺼풀이 풀렸다거나 기다란 눈이 유 행이던 시절 과도하게 앞트임 했을 경우 이 를 복원하기도 한다. 코 라인도 재수술을 통 해 전체적으로 다듬는 시기다. 직장인 문모 (32)씨는 “고교 졸업 당시에는 큰 눈이 유행 이어서 앞·튀트임을 모두 했는데 인상이 강 해 보인다는 지적이 많아 결혼을 앞두고 복 원 수술을 했다”고 말했다. 40~50대의 화두는 ‘미시 아줌마’ 되기다. 관리 잘하는 주변 여성들이나 동년배 연예 인들을 보면서 자극을 받는다. 주로 젊어 보 이게 해주는 눈매 교정술인 하안검 수술을 많이 받는다. 질 성형수술도 인기다. 최근에
는 몸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복부·팔 뚝·허벅지 등에 지방을 흡입하는 시술과 울 퉁불퉁한 몸매를 잡아주는 셀룰라이트 관 리 시술에도 발길이 몰리고 있다. 강 원장은 “40~50대의 경우 얼마나 자신의 외모에 관 심을 갖느냐에 따라 병원을 찾는 횟수와 의 료 지식이 결정된다”며 “이들은 건강검진을 받듯 정기적으로 성형외과를 찾아 자신의 외모를 진단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곤 한다”고 설명했다. 성형 부작용 의료소송 증가세 이렇듯 성형이 보편화되면서 성형·보톡스 중독 등 끊을 수 없는 ‘성형의 늪’에 빠지는 경우도 늘고 있다. 실제로 일부 성형외과에 서는 양악 수술과 리프팅을 패키지로 판매 하기도 한다. 4년 전 양악 수술과 광대 축소 수술을 받은 이모(27)씨는 수술 2~3년 뒤 볼 이 처지고 코평수가 넓어지는 걸 느꼈다. 병원 을 찾았지만 “양악 수술 후 종종 일어나는 볼 처짐 현상”이라며 처진 살을 들어올리는 리 프팅이나 양악 재수술을 권했다. 치아 교정도 다시 해야 한다는 진단이 내려지면서 이씨는 예정에 없던 재수술을 받아야 했다. 세진성형외과 김세진 원장은 “피부를 지 탱하고 있던 뼈가 사라지니 볼이 처지는 것 이라며 수술 전보다 얼굴이 더 망가지면서 자괴감과 우울증·대인기피증을 겪는 경우도 적잖다”고 말했다. 보톡스나 필러 시술도 마 찬가지다. 의사들은 사각턱 보톡스를 너무 자주 맞으면 근육이 완전히 없어져 입이 다 물어지지 않거나 씹는 능력이 저하되는 부
작용이 생길 수 있다며 주의를 요구한다. 잘못된 수술을 비관해 목숨을 끊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10월 전북 전주에 사 는 대학생 A씨(23)는 “양악 수술 후 턱이 돌 아가고 눈물샘이 막혀 하루 종일 눈물이 흐 르는 등 부작용으로 힘들었다”는 유서를 남 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해 2월에는 B씨(30·부산시 기장군)가 안면 비대칭 수술 부작용으로 괴로워하다 목숨을 끊기도 했다. 최근엔 아이가 둘인 엄마가 양악 수술 부작 용으로 자살해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피해 신고와 상담건수도 해마다 늘고 있 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성형수술 관 련 피해자 상담건수는 2009년 2011건, 2010 년 2949건, 2011년 4043건으로 2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양악 수술 상담건수는 2010년 29건, 2011년 48건, 2012년 89건으로 급증했다. 소비자보호원 의료정보통신팀 권 남희 부장은 “양악 수술이 늘면서 의료사고 상담건수도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악 수술 전문병원으로 알려진 한 병원은 실 체가 없는 ‘양악 전문의’가 직접 집도한다고 광고했다가 지난 1월 공정위로부터 경고를 받기도 했다. 의료소송이 증가하면서 전담 변호인단을 꾸리는 병원도 생겨나고 있다. 이준석 변호 사는 “수술건수가 많은 큰 병원이라고 100% 안전하진 않다는 점을 명심하고 사전에 꼼꼼 히 챙기는 게 중요하다”며 “전담 마취의사가 상주하지 않는 병원에서는 마취에서 깨어나 지 못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 번, 의사가 또 한 번 낳는다”
했다. 오른쪽 작은 사진은 중국 여성이 최덕호 굿라인 성형외과 원장과 상담하고(위) 20대 여성이 쌍꺼풀 수술을 받고 있는 모습(아래).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세대별 성형 특징 세대
주요 수술 부위
10대
눈(쌍꺼풀), 코
특징 방학·수능 이후가 성수기
20대
양악, 광대뼈, 가슴 확대 수술
취업·결혼 앞두고 ‘프티 성형’ 인기
30대
비타민 주사, 귀족 동안 수술
동안 성형이 대세. 재수술도 성행
40~50대 복부·팔뚝·허벅지 등 지방 흡입 관리 잘하는 ‘미시 아줌마’가 화두
국가별 성형수술 건수 국가
1000명당 성형 건수
한국
13.5명
전체 시술 건수 65만 건
그리스
12.5명
14만 건 70만 건
이탈리아
11.6명
미국
9.9명
311만 건
콜롬비아
7.9명
37만 건
대만
7.8명
18만 건 ※자료: 이코노미스트·국제미용성형협회
‘성형 허브’로 떠오르는 한국
얼굴 붕대 감고 쇼핑하는 중국인들 출국 때 여권 사진과 달라 해프닝도 채윤경·송지영 기자
신당동 떡볶이, 신림동 순대, 의정부 부대찌개, 마포 돼지갈비, 대치 동 학원가, 동대문 의류상가…. 익숙한 조합이다. 서울 각 지역의 특 색을 연결시켜온 이 말들은 이미 고유명사화됐다. 여기에 압구정 성 형외과가 빠지면 서운하다. 서울시내 성형외과의 70%가 압구정역 과 신사역 주변에 몰려 있다. 중국 여성들도 주로 이곳으로 몰린다. 수요가 급증하면서 성형 전문의들의 원정 성형도 늘고 있다. 강남서 뼈 깎고 강북선 프티 성형 서울 강남 일대의 성형외과는 이름난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진검 승부를 벌이는 전장(戰場)이다. 양악 수술을 비롯해 안면 윤곽, 전 신 성형 등 큰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은 주로 압구정역을 중심 으로 포진해 있다. 고객 대부분이 의사 못지않게 성형 지식에 빠삭 한 데다 최소 열 군데는 돌아보며 의사의 성향을 파악하기 때문에 고객 확보 차원에서도 한데 모여 있는 게 유리하다. 젊은 의사들의 관심도 뜨겁다. 압구정동의 한 성형외과 원장은 “레지던트를 마친 30대 초중반 의사들이 고액 연봉을 마다하고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 에 수련을 지원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하지 않아 병원 간 차이가 크지 않은 보 톡스나 필러·리프팅·PPC 등을 취급하는 병원은 강남 이외의 지역에 많이 분포한다. 짧게는 2~3주에 한 번씩, 길어도 6개월에 한 번씩 주 기적으로 시술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집이나 회사와 가까운 병원을 찾는 여성들의 심리가 작용한 것이란 분석이다. 강남에 비해 병원 임 대료가 싸 시술비용이 저렴하다는 점도 한몫했다. ‘큰 수술은 강남 에서, 프티 성형은 강남 외 지역에서’라는 공식이 자리잡은 셈이다. 중국인은 성형 관광, 강남 의사는 중국 원정 하루에도 수백 명이 다시 태어나는 곳, 서울 강남구는 이제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의 ‘성형 메카’가 됐다. “강남 일대 성형외과의 절 반은 중국인들이 먹여 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는 말이 나 돌 정도다. 중국 여성들에게 한국 성형 관광은 ‘성지순례’와도 같다. 실제로 지난해 중국인의 한국 의료관광은 2011년에 비해 76.5%나 늘었다. 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해 베이징·선양·상하이·칭다오·광 저우 공관에서 발급한 한국 의료관광 사증은 3000여 건으로 2011 년의 1700여 건보다 1300여 건 증가했다. 비공식 성형관광객을 포 함하면 2만~3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을 대상으로 고 급 호텔과 병원을 한데 묶은 ‘메디텔’도 등장했다. 현재 강남에는 리츠칼튼호텔과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등 특급 호텔 다섯 곳에 성형외과와 피부과가 들어서 있다. 이들은 면세점 등 쇼핑의 큰손이기도 하다. 중국인 성형관광 중 개인 방모씨는 “쌍꺼풀 수술 후 실밥을 푸는 데 필요한 4~5일간 중 국인들은 선글라스를 쓰고 서울시내 관광과 쇼핑에 나선다”고 전 했다. 그는 “붕대나 마스크로 머리와 코를 싸맨 채 강남과 명동 일 대를 다니며 양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 있다면 십중팔구는 중국인 성형관광객”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공항 출국 검사대에서는 여권 사 진과 얼굴이 전혀 다른 젊은 중국 여성들이 대거 몰리는 웃지 못할 상황이 발생하자 2010년부터 ‘성형 확인증’을 검사하고 있다. 한국인 성형 전문의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국내 의료진의 해외 원정 성형도 늘고 있다. 중국 현지의 성형 시세보다 두세 배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대기자가 줄을 서고 있다고 한다. 삐땅기성형외 과 유제성 원장은 “중국의 베이징과 상하이·선양은 물론 싱가포르 와 인도네시아 출장도 가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성형외과와 피부 과·치과가 합작해 현지에서 협진을 하기도 한다. 한 성형 전문의는 “한 달에 한두 번씩 중국 대도시를 방문하는데, 비행기에서 내리 자마자 수술을 시작해 다시 비행기에 오르기 직전까지 수술을 한 다”며 “한국에서 수술받고 돌아간 환자들 상태도 점검하는 등 하 루에 수십 명씩 보고 있다”고 말했다. 40판 제14973호
B6 전면광고
2013년 3월 28일 목요일
건강식품/의료기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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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일 변호사 / 이현우 변호사 / 방정희 변호사 박애리 변호사 / 이정운 변호사 / 크리스티나 자하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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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8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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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구직 직원모집 Umami Japanese Restau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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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The Kitchen in Vancouver looking for Korean cook. Required: 3 years exprience, complete high school, speaking Korean is asset Duties: Prepare, cook Korean food, meal. develop new menu. manage daily kitchen operation. staff training. Monitor and order supplies. Apply: miyeonsong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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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HI BAY is hiring a F/T cook (Japanese cuisine)
F/T Supermarket Assistant Manager (Hi-mart)–Port Coq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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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time Japanese cook Requirement: 2+ years exprience, Basic English, Korean speaking is asset. Duties: Prepare, cook complete Japanese meals, side dishes. Plan menus and create new menu. Monitor and order supplies and food processes. Manage daily kitchen operations and staff training wage: $2,700/ month. Apply: himeubc@gmail.com
직원모집 Pan Pacific College is looking for a full-time experienced Web Marketing Manager. At least College Diploma, More than 5 years of working Experience, Experience related to Education is an asset. C$26 ~ 34 / depending on experience, 37.5/week, 7.5/week. Duties: Plan, organize, and direct the design of website, Develop and maintain the website, Plan, develop, and maintain internet cafe on public website. Please send your resume via sue@ppcolle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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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Hiring sales person for food distribution company -Fluent in English and Korean -Class 5 driver’s license with a good record -Sales and delivery experiences Please send your resume and cover letter to hr@dwayfoods.com
직원모집 스시모리에서 다음과 같이 직원을 채용하고자 합니다. Coquitlam : 롤 맨 1명 (경력 1년 이상 우대) (#26-2565 Barnet hwy, Coquitlam) Langley : 롤 맨 1명 (경력 1년 이상 우대) Main Cook 1명 (경력 5년 이상 우대) 디쉬워셔 2명 (유 경험자)/ 홀 서버 5~7명 (유 경험자 우대) 이력서는 E-mail로 보내주시면 인터뷰 날짜 연락 드리겠습니다. 778 - 879- 5607 / Jhongheekim@yahoo.com
직원모집 Mi-Ae Deli in Coquitlam is looking for an experienced Full-Time Baker. Requirement: at least 2 year of experience, C$13.25/hr and 40hr/week Duties: -Prepare dough for Korean style buns, bread,rolls, and sweet goods. -Prepare batters for sheet cakes, cookies, sponge cakes, icings and frostings. -Bake mixed dough and batters. -Frost and decorate baked goods. -Ensure quality of products Please send your resume vi e-mail: matsarang@hotmail.com
직원모집 F/T AIRLINE SALES AND SERVICE SUEPRVISOR FOR OK TOUR COMPANY IN BURNA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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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 Wanted 밴프에 위치한 서울옥 식당에서 함께 일하실 주방장을 구합니다. -매일 음식준비, 메뉴를 만들 수 있는자 -요리교육을 시킬 수 있는 자 -한국식, 중식요리 경험자 -3년 이상 경력 소유자 -주 40시간 근무 -$17/hr -연 2주 유급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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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신문 강의 초대 일시 : 매주 월요일 10:00 오전 - 1:00 오후 장소 : 2733 W 41st Ave. Vancouver Kerrisdale Presbyterian Church (교회 후문으로 오십시오.) 일시 : 매주 화요일 10:00오전 -12:00오후 장소 : 10541 King George Blvd. Surrey 한인신용조합 써리지점 회의실 강사 : 이영화 목사 (문의: 604-837-2944) 준비물: 당일 Vancouversun 신문 비용 :무료
직원모집 Sushi Cook. $16/hr. Min. 3 yrs exp. in Japan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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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0 국수의 神
2013년 3월 28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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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립니다 “국수의 신”은 화요일 종이신 문 수,목요일 e중앙일보(인터넷 www.joongang.ca) 금,토요일은 다시 종이신문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넷 e중앙일보에서는 전회 를 다시보실 수 있습니다.
“국수의 신”367회는 중앙일보 2832호에서 계속됩니다.
스포츠 스포츠
2013년 3월 28일 목요일 2013년 3월 28일 3월 28일목요일 목요일 2013년
25 B11
다음 대회 안 뛰는 1위 우즈 다음 대회 안 뛰는 1위 우즈
미녀와 ‘‘선수’ 미녀와 선수’
2위 매킬로이에 “꼭 이겨라” 2위 매킬로이에 “꼭 이겨라” “퍼팅이 예술” 메시지에 답장 “퍼팅이 예술” 메시지에 답장
“이번 “이번주에 주에이겨라.” 이겨라.” 아널드 파머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29개월 29개월만에 만에세계 세계 랭킹 랭킹 1위를 탈환한 타이거 우즈(38·미국)가 우즈(38·미국)가 강력한 강력한 경쟁자 로리 매킬 로이(24·북아일랜드)에게 로이(24·북아일랜드)에게 남긴 응원 메시지 다. 다.매킬로이로부터 매킬로이로부터 받은 받은 따뜻한 격려에 대 스포츠 2013년 3월 28일 목요일 한 답장이기도 했다. 기성용(스완지시티·오른쪽)이 지난해 8월 SBS ‘힐링캠프’ 한 답장이기도 했다. 기성용(스완지시티·오른쪽)이 지난해 8월 SBS ‘힐링캠프’ 매킬로이는 에 출연해 진행자 한혜진의 손을손을 꼭 잡고 있다.있다. [SBS 캡처] 매킬로이는 세계 세계 랭킹 랭킹 1위에 오른 우즈에 에 출연해 진행자 한혜진의 꼭 잡고 [SBS 캡처] 게 게먼저 먼저“축하한다”는 “축하한다”는 문자를 보냈다. 또 29 이니셜이다. ‘24’는 기성용이 스완지시 일 다음 대회 안 뛰는 1위 우즈 이니셜이다. ‘24’는 기성용이 스완지시 일개막하는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셸 기성용, 한혜진과 교제 사실 인정 기성용, 한혜진과 교제 사실 인정 이름이름 티에서 달고달고 있는있는 등번호다. 휴스턴 티에서 등번호다. 휴스턴 오픈에 오픈에 앞서 앞서 열린 열린 공식 인터뷰에서 2위 매킬로이에 “꼭 이겨라” 안정환-이혜원, 베컴-빅토리아 안정환-이혜원, 베컴-빅토리아 카타르전을 마친 후 두 사람이 심야 데이 “우즈는 지난 15년간 카타르전을 마친 후 두 사람이 심야 데이 “우즈는 지난 15년간 골프계의 골프계의 황제였다”면 트하는 모습이 27일 오전 인터넷 매체에 보 서 서 “요즘 “요즘 그의 그의 경기를 경기를 보고 있으면 퍼팅이 축구선수-미인 커플 유난히 많아 축구선수-미인 커플 유난히 많아 트하는 모습이 27일 오전 인터넷 매체에 보 “퍼팅이 예술” 메시지에 답장 도되자 기성용은 트위터를 통해 ‘행복하게 정말 도되자 기성용은 트위터를 통해 ‘행복하게 정말예술이다”라고 예술이다”라고 찬사를 찬사를 보냈다. 그러자 잘 만날게요’라며 교제 사실을 공표했다. 기기 우즈는 잘 만날게요’라며 교제 사실을 공표했다. 우즈는매킬로이에게 매킬로이에게 “이번 “이번 주에 이겨라”라 출국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죄를 지지 는 보냈다. 초대형 ‘남성‘남성 스포츠 스타와 미녀미녀 탤런트’ “이번 주에 이겨라.” 성용은 출국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죄를 는답문을 답문을 보냈다. ‘나를 ‘나를 넘어설 테면 넘어 초대형 스포츠 스타와 탤런트’성용은 아니고 당당히 공개한 후에 만나고 보라’는 커플이 탄생했다. 축구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기 기은 것도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은 것도 아니고 당당히 공개한 후에 만나고 보라’는얘기다. 얘기다. 커플이 탄생했다. 대표팀 미드필더 “종교적으로 같이 의지를 할할 수수 매킬로이는 우즈에게 밀리기 전까지 성용(24·스완지시티)과 배우배우 한혜진(32)이 29개월 만에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한 타이거 싶었다”며 “종교적으로 같이 의지를 매킬로이는 우즈에게 지난 성용(24·스완지시티)과 한혜진(32)이싶었다”며 있었다. 축구를 할때 편하게 응원을 32주간 자리를 지켰다.로리 2위로매킬 주인공이다. 우즈(38·미국)가 있었다. 축구를 할 마음 때 마음 편하게 응원을 32주간세계 세계 1위 1위강력한 자리를경쟁자 밀렸 주인공이다. 말했다. 지만 기성용은 27일27일 인천공항을 통해통해 영국으 로이(24·북아일랜드)에게 남긴0.58점 응원 메시지 해줬다”고 말했다. 지만 랭킹 랭킹 포인트에서 포인트에서 불과 뒤졌을 기성용은 인천공항을 영국으해줬다”고 있는있는 자가자가 아니라 축구 선수가 미미 뿐이다. 우즈가 셸 휴스턴 로 출국하기 전 “한혜진과 1월부터 진지하 다. 매킬로이로부터 받은 따뜻한 격려에 대 ‘용기 아니라 축구 선수가 뿐이다. 우즈가 결장하는 결장하는 오픈에 로 출국하기 전 “한혜진과 1월부터 진지하 ‘용기 녀를 얻는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서 매킬로이가 우승하면 순위를 뒤바꿀 수 게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서답장이기도 했다. 지난해 SBS ‘힐링캠프’ 녀를8월 얻는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매킬로이가 우승하면 게 만나고 있다”고기성용(스완지시티·오른쪽)이 밝혔다. 전꼭 세계적으로 축구 선수와 미녀 스타 커커 있는 지난해 둘이 처음처음 만난만난 건 2011년 베트남에서 열린열린 매킬로이는 세계 랭킹 1위에PGA 오른 투어에서 우즈에 에 출연해 진행자 한혜진의 손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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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영화배우 출신 최미나(59)씨를 비롯 류현진, 다. 이들은 이때부터 친한 누나와 동생으로 대 많지 많지 영화배우 메릴린 먼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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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선수’
지냈다. 지난해 8월 한혜진이 진행하는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 기성용이 출연 하며 좀 더 가까워졌다. 기성용은 방송에서 “이런 여자만 있다면 당장 결혼하고 싶다”며 빅토리아 베컴한혜진을 안정환 빅토리아 베컴이혜원 이혜원 안정환 자신의 이상형으로 지목했다. 지난해 말부터 증권가 소식지에 퍼졌던 두 사람의 열애설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 장에서 열린 한국과 카타르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앞두고 재점화됐 다. 기성용이 훈련과 경기 때 한혜진의 이니 셜이 새겨진 축구화를 신고 나왔기 때문이 다. 기성용이 신은 초록색 축구화에는 ‘HJ SY 24’라고 새겨져 있다. ‘HJSY’는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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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안정환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가 “류현진(26)이 오른손 검
12시) 조 디마지오 정도였다”며 “최출 해 야구영웅 안정환(37)-1999년 미스코리아 FILA 야구영웅 조 디마지오 정도였다”며 “최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가 “류현진(26)이 오른손 검 낮낮12시) 지를지를 다친 채드 빌링슬리를 대신해 팀의 두두 번째 선발 핸드볼 다친 채드 빌링슬리를 대신해 팀의 번째 선발 ◆◆ SK코리아리그^삼척시청-인천체육회 ^삼척시청-인천체육회 핸드볼 SK코리아리그 스포츠 스타들의 위상이 높아졌다. 신근 이혜원(34)씨, 이동국(34·전북)-1997년 미 근 스포츠 스타들의 위상이 높아졌다. 투수로 정규리그에 나선다”고 27일(한국시간) 구단 (오후 5시) ^인천도시공사-두산(오후 투수로 정규리그에 나선다”고 27일(한국시간) 구단 (오후 5시) ^인천도시공사-두산(오후6시30분·이 6시30분·이 돈과돈과 명예도 스타들에게 뒤지 피아노 치는 정대세 스코리아 하와이 미미녀 출신 이수진(34)씨, 정 홈페이지를 K리그류현진은 클래식 수원의 공격수 27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열린 푸마코리아 명예도 미녀 스타들에게 뒤지 통해 밝혔다. 이로써 다음 달 3 3 정대세가 상상 대구체육관)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로써 류현진은 다음 달 대구체육관) 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조국(29·경찰청)-탤런트 김성은(30)씨가 있 일와다저스타디움에서 조인식에서 피아노를 연주했다. 정대세는 “어릴 적 어머니가 시켜 싫었다. 어제 피아노 연습 동 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 청소년 대표 선발전 결승(대구삼우볼링장·오 ◆◆ 볼링 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 청소년 대표 선발전 결승(대구삼우볼링장·오 볼링피아노를 박린박린 기자기자 rpark7@joongang.co.kr 전전 9시) 메이저리그 첫 등판을 하게 됐다. 다. 외국에서는 ‘잉글랜드 축구 아이콘’ 데이 기에 영상을 보내드렸는데 눈물을 흘리셨다더라. 이제는 피아노를 배웠던 rpark7@joongang.co.kr 9시) 것이 좋다”고 말했다. [로이터=뉴시스] 기에 메이저리그 첫 등판을 하게 됐다. 비드 베컴(38·PSG)이 2007년 걸그룹 스파이 스걸스의 빅토리아(39)와 결혼한 게 대표적 다이제스트 오늘의 스포츠 이다. 최근에는 헤라르드 피케(26·바르셀로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대한항공-삼성화재 나)-콜롬비아 출신 팝스타 샤키라(36), 크리 전자랜드 3연승 프로농구 4강PO행 (인천 도원실내체육관·KBS N·MBC SPORTS+·오 스티아누 호날두(28·레알 마드리드)-러시아 남자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3연승으로 4강PO에 후 7시) 톱모델 이리나 샤크(27) 등 이 같은 커플이 헤 올랐다. 전자랜드는 2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 고양 오리온스-안 열린 서울 삼성과의 6강 플레이오프(PO) 3차전에 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아졌다. 양 KGC인삼공사(고양체육관·SBS ESPN·오후 7시) 서 리카르도 포웰(18점)의 활약에 힘입어 82-63으로 기영노 스포츠 평론가는 “과거 축구를 포 대학리그 ^조선대-동국대(조선대·오후 3 ◆ 농구 승리했다. 함한 스포츠 선수들과 미녀 스타 커플이 시) ^상명대-한양대(상명대 천안캠퍼스·오후 5시)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대회(전남 영광스포티움· 많지 않았다. 영화배우 메릴린 먼로와 류현진, 다저스 제2선발 내달 3일 데뷔전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가 “류현진(26)이 오른손 검 낮 12시) 야구영웅 조 디마지오 정도였다”며 “최 지를 다친 채드 빌링슬리를 대신해 팀의 두 번째 선발 ◆핸드볼 SK코리아리그 ^삼척시청-인천체육회 근 스포츠 스타들의 위상이 높아졌다. 투수로 정규리그에 나선다”고 27일(한국시간) 구단 (오후 5시) ^인천도시공사-두산(오후 6시30분·이 돈과 명예도 미녀 스타들에게 뒤지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로써 류현진은 다음 달 3 상 대구체육관) 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 ◆볼링 청소년 대표 선발전 결승(대구삼우볼링장·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기에 메이저리그 첫 등판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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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황제 쟁탈전은 4월 12일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가 될 전망이다. 한편 우즈의 부활로 최대의 홍보 효과를 우즈를 배경으로 ‘승리가 모든 해결한다’ 는카 얻은 곳은 후원사 나이키다. 하지만 나이키 우즈를 배경으로 ‘승리가 모든 것을 해결한다’는 달아 나이키 광고.것을 [AP=뉴시스] 는피를 우즈의 사진에 ‘승리가 해결한 피를 달아물의를 물의를빚은 빚은 나이키모든 다’는 문구를 실은 광고를 제작해 구설에 올 랐다. 섹스 스캔들에 휩싸여 가정을 파탄 낸 우즈의 과거를 되짚어볼 때 적절치 않은 문 구이기 때문이다. 최창호 기자 ch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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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8일 목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