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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34호 2013년 4월 3일 수요일 A

Vancouver JoongAng Ilbo

더 싸진 제네릭(generic), 어려운 교민 경제에 도움 성분 및 약효는 오리지널 약과 동일해 4월 1일부터 추가 25% 할인 비싼 약값 때문에 고민하던 교민들이 많았다. 그러나 지난 4월 1일부터 새 제도가 시행되면서 큰 폭으로 약값이 떨어져 교민들의 가벼운 주머니 사정 을 홀가분하게 해주었다. 우리가 흔히 카피 약이라고 부르던 제네릭(Generic) 가격이 더 떨어진 것 이다. 제네릭은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의 카피 약을 지칭한다. 그러나 그 성분과 약효는 상표권이 붙어있는 약과 전혀 차이가 없어 많은 환자들 이 즐겨 찾고 있다. 그동안 제네릭은 브랜드 약에 비해 35 % 낮은 가격으로 판매되었다. 그 런데 4월 1일부터 25%가 추가 할인 된 것이다. 예를 들어 콜레스트롤을 낮추는 크

레스터(Crestor) 약을 약국에서 구입 할 경우 한달 처방으로 지불하는 돈 이 44불이었다. 크레스터를 제네릭 약 으로 살 경우는 35% 할인된 15.40 달 러였다. 그런데 이젠 그것을 25% 더 할인된 11불에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더 나 아가 오는 2014년 4월1일부터는 그 가 격에서 20 %를 더 할인한 가격, 즉 8 불 80센트에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또 안티 플라테레트(anti-platelet, 반 혈소판)로 많이 쓰이는 플라빅스 (Plavix)는 한달 조제비가 85달러 20 센트였다. 이것을 제네릭으로 구입하 면 29달러 20센트, 그리고 4월 1일이 후에는 21달러 30센트에 구입할 수 있 다. 1년후에는 이 약을 17달러에 구할 수 있게 되었다.

해외투자자 대상 비자 신설 해외 투자자 및 기업가 유치를 위한 시험적 프로젝트인 스타트업(StartUp) 비자 프로그램이 지난 1일부터 시행됐다. 향후 5년 동안 시행될 이 비자 프로그램은 특히 첨단 과학 기 술업에 종사하는 해외 기업들의 국내 진출을 유도해 고용촉진과 경제성장 을 도모하게 된다. 투자자가 이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서는 국내의 신생기업투자자나 벤처 금융기관으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 는다는 증명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대 학교육을 최소 1년 이상 받고 국내 공식언어를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어 야 한다. 비자 심사는 연방 이민국, 벤처금 융자산투자협회(Venture Capital and Private Equity Association), 국립

5월 11일, 대규모 건강 박람회 열려 대규모 건강 박람회가 개최될 예정 이다. 만성 질병 예방을 주제로 한 ' 건강 다양성 박람회'인 이 행사는 5 월 11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4시까 지 열린다.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 사이며 건강, 그리고 웰빙에 관련된 많은 자료와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40개 이상 의 단체가 참여하며 워크샵 등 교육적 인 행사는 물론 아이들이 뛰어 놀수 있는 Play Zone과 공연, 태극권, 줌바 를 배워보는 시간 등 다양한 이벤트 가 마련되어 있다. 무료 검진 내용은 체력 및 유연성 테스트, 혈당 체크, 청 력 검사, 혈압 검사, HIV 검사, 척추

BC주 보건부 장관 마가레트 맥다 이아미드(Margaret MacDiarmid)는 “ 새 제도 시행으로 BC 주민들은 더 저 렴한 가격으로 약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며 “제네릭은 상표권이 있는 오리지널약과 비교할 때 약효에 전혀 이상이 없다는 것이 증명된 것들이다. 약 가격의 하락은 주민들과 주 정부 에 모두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BC주 연금은퇴자 협회(Pension Retirees Association) 회장인 스티븐 폴락(Steven Polak)은 “너무 기쁜 소 식이다. 약 소비가 많은 연금생활자 들에게 비싼 약값은 큰 부담이었다” 며 “이제 연금은퇴자들은 그들이 부 담할 수 있는 수준의 약을 구할 수 있 게 되었다”고 기쁨을 전했다.

4800㎞ 거리 야구공 식별  미 X- 밴드 레이더 한반도 해역에

탄도미사일 탐지 레이더를 갖춘 미

해군의 SBX-1(해상기반 X-밴드 레이더)이 지난달 22일 미국 하와이 진주만에 정박해 있다. 미 해군 홈페이지에는 이 SBX-1이 이날 밤 진주만을 떠난 것으로 적혀 있다. 미 CNN방송은 1일 SBX-1이 북한과 가까운 해역으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SBX-1은 4800여㎞ 거리에 있는 야구공도 식별할 수 있는 최첨단 이동식 레이더 기지다. 수상항해가 가능한 반잠수식 플랫폼에 장착돼 있다. 대양에서 적 탄도미사일을 탐지해 요격미사일이 격추하도록 도와준다. 가로 73m, 세 로 116m, 높이 85m에 무게는 5만여t이다. 승선인원은 80여 명. 대당 가격은 9억 달러(약 1조원)다.

>> 관계기사 8, 9면

천세익 기자

신생기업투자기관(National Angel Capital Organization)이 합동으로 진 행하게 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뉴 아메리칸 이코노미 (New American Economy)의 제레미 로빈슨 이사는 “새로운 비자는 국내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낙관했으며 버전 원 벤쳐스(Version One Ventures) 신생기업투자기관의 보리스 월츠 회장도 “국내 첨단 기 술과학 관련산업에 큰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예견했다. 토론토 중앙일보

검사 및 상담,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 감 검사등을 포함하고 있다. 언어 통역 도움이 필요한 교민들을 위한 한국어 서비스도 제공된다. 참가 자들의 편의를 위해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될 예정이다. 장소: Chuck Bailey Recreation Centre (13458 107A Ave, Surrey/ Gateway 스카이트레인 역 옆) 문의: 전한나(옵션스) 604-572-4060, 천세익 기자 내선 1127

중국, 북한이 요청한 특사 파견 거부 한반도 위기 고조에 경고 고위급 교류 넉 달째 중단 한반도 전쟁 운운하며 연일 무력시 위를 벌이고 있는 북한이 지난달 중 국에 특사파견을 요청했다 거절당한 사실이 밝혀졌다. 국제사회의 경고에 도 3차 핵실험을 강행하고 한반도 위 기상황을 고조시키고 있는 북한에 대한 중국의 경고로 해석된다. 복수의 베이징(北京) 북한소식통은 2일 “북한이 지난달 외교경로를 통해 중국 정부에 부부장급 이상 고위급 특사파견을 요청했으나 중국은 이를 거부했으며 특사를 원한다면 북한에 서 파견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 다”고 밝혔다. 북한은 아직 중국에 특사를 파견하 지 않고 있다. 중국으로부터 무력시 위 중단과 6자회담 복귀 등을 강요받 을 것을 우려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국과 북한은 1949년 중국 공산정 권 수립 이후 매월 당과 정부, 군 3 개 채널로 부부장급 이상 간부가 각 각 한두 차례 교환방문을 하는 교류 를 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29일 리젠궈(李 建國) 공산당 정치국원 겸 전인대(全 人大·국회 격) 상무위 부위원장이 18 차 당대회 설명차 북한을 방문한 이 후 4개월 넘게 양국 고위급 교류가 중단된 상태다. 92년 한·중 수교 이 후 양국 고위급 교류가 수개월 중단 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은 2월 초 우 다웨이(武大偉) 한반도 사무특별대 표를 북한에 파견해 핵실험을 만류 하려고 했으나 북한이 거부했다. 2

월 12일 핵실험 이후에도 사태악화 를 막기 위해 부장(장관)급 고위간부 를 다시 북한에 보내려고 했으나 거 절당했다. 중국은 북한의 부담을 고 려, 지난달 민간인 신분인 리자오싱( 李肇星) 전 외교부장을 파견해 추가 도발을 막으려 했지만 북한의 거부 로 무산됐다. 특사파견이 거절된 이후 중국은 유 엔 안보리 결의 준수를 공언하며 ▶ 중국 내 북한 은행 출장소 영업금지 ▶대북 통관업무 강화 ▶중국 내 북 한식당에 대한 관리강화 ▶중국 내 북한노동자 비자연장 거부 등의 방 법으로 북한을 압박하고 있다.

밴쿠버의 백인, 2031년에는 소수민족으로

베이징=최형규 특파원 chkc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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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의 끌림, 대서양 넘다 … 25년 전 미국·프랑스로 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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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시평분수대

2013년 4월 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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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박근혜 대통령은 창의적일까 요즘 수요일 저녁마다 한 대학의 ‘창의 아카데 미’에 다닌다. 상사로부터 “자네 글발이 예전 같 지 않아”라는 지청구를 듣고 생존본능이 꿈틀 댄 것이다. 새 정부의 ‘창조경제’와 ‘창의교육’ 이 무엇인지도 궁금했다. 늦은 저녁 지친 몸으 로 재교육을 받다 보면 꾸벅대기 일쑤다. 창의 성이 무엇인지 도무지 감을 잡기 어렵다. 어떻 게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지도 자꾸 헷갈린다. 그나마 한 달 동안 건진 게 있다면 딱 두 가지 의 사례다. 우선, 이탈리아 화가인 산드로 보티첼리의 창 의성이다. 그의 ‘비너스의 탄생’은 르네상스 시 대의 걸작이다. 하지만 1485년에는 시골 별장에 걸린 별 볼 일 없는 그림에 지나지 않았다. 피렌 체를 휩쓴 라파엘로의 고전적 사실주의에 밀려 명함도 못 내밀었다. 중세의 끝자락에서 아무리 중요 부위를 금발로 가렸다고 해도, 여성 누드 는 금기였다. 성경 대신 신화에서 따온 이교도( 異敎徒)적 화풍이나 원근법을 무시한 비현실적 인 10등신의 몸매도 외면당했다. 성균관대 최인수 교수에 따르면 350년 이상 와 인 창고에서 잠자던 이 작품이 다시 빛을 본 것 은 영국의 문예비평가 존 러스킨 덕분이다. 러 스킨은 “이 엄청난 명화가 너무 오래 무지와 방 치 속에 갇혀 있었다”며 분노했다. 곧바로 이 작 품은 우피치 미술관의 제일 좋은 자리에 내걸렸 고, 오늘도 이 ‘르네상스 아이콘’ 앞에는 관람객 들이 줄을 선다. 최 교수는 이렇게 묻는다. “보 티첼리가 창의적일까, 아니면 러스킨이 창의적일 까?” 한 개인의 창의성만큼 그 작품을 평가하는 작업도 중요하다는 의미다.

기억에 남는 또 하나의 사례는 ‘포스트잇’의 개발 비화다. 미국 3M의 이 제품은 원래 실패 작이었다. 한 연구원이 강력한 접착제를 만들 려다 원료를 잘못 섞는 바람에 접착력이 형편 없이 떨어졌다. 5년간 창고 속에서 폐기처분을 기다리는 신세였다. 그 후 다른 직원이 찬송가 페이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붙였다 뗐다 할 수 있는 저점도(低粘度) 접착제를 찾는 데 골 몰했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머리를 맞 대고 화려하게 부활한 것이 포스트잇이다. ‘실 패를 공유한다’는 3M의 문화가 없었다면 불가 능했을 일이다. 3M에는 ‘부트레깅(bootlegging)’이란 독특한 룰이 있다. 금주법 시절 장화 속에 술병을 몰래 숨겨 다니던 불법 행위를 본뜬 규칙이다. 이 회 사의 모든 직원은 근무시간의 15%를 자기 마음 대로 연구할 수 있다. 상사에게 보고하거나 허 락받을 필요도 없다. 위에서 중지하라고 지시한 연구까지 비밀리에 진행할 수 있다. 실패를 권 장하되, 다만 실패의 경험은 반드시 공유하도 록 제도화한 것이다. 요즘 창조경제와 창의교육을 놓고 말들이 많 다. 청와대 담당 수석과 미래창조부 장관도 그 개념이 뭔지 버벅대다 새누리당에 면박을 당했 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창의성 자체가 ‘ 도움이 될 만한 새로운 뭔가를 개발한다’는 애 매모호한 개념이기 때문이다. 김우식 전 연세 대 총장은 이렇게 말했다. “창의성 교육을 받 은 뒤 ‘이제 창의성이 무엇인지 감을 잡았다’ 고 하면 뭔가 잘못됐다. ‘창의성이 뭔지 갈수 록 모르겠다’는 반응이 나와야 제대로 교육을

이철호 논설위원

받은 것이다.” 오히려 문제는 창의성을 들고 나온 박근혜 정 부가 정말 창의적인지 헷갈린다는 점이다. 창의 성의 첫째 조건은 경청(傾聽)이다. 아무리 엉뚱 한 아이디어도 귀담아들어야 하고 정확하게 평 가하는 작업이 중요하다. 보티첼리의 괴상한 그 림을 재평가한 러스킨처럼 말이다. 이런 점에서 청와대 비서실장이 수석비서관들에게 “(대통령 발언을) 받아쓰기만 하지 말고 지적도 하고, 건 의도 좀 해라”고 다그친 것은 예삿일이 아니다. 대통령의 지시가 “첫째, 둘째, 셋째”의 번호를 매겨가며 7000자나 되는 것도 큰일이다. 상명하 달과 일사불란은 창의성과 상극이다. 아무리 대 통령 앞이라도 과감하게 “노”를 외칠 수 있어야 창의성이 숨쉴 수 있다. 박근혜 정부의 인사참사를 보면 실패의 경험 을 공유했는지도 의문이다. ‘17초짜리 대변인의 대독(代讀) 사과’는 궁색하기 짝이 없다. 실패의 경험을 용감하게 공유해야 똑같은 잘못을 반복 하지 않는다. 그것이 쓸모없는 비용을 줄이는 길 이다. 요즘은 한 개인의 창의성보다 창의적 조 직을 관리하는 지도자의 창의성에 더욱 주목하 는 시대다. 오늘의 3M을 일군 윌리엄 맥나이트 의 말은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다. “우리 직원들 에게 맡기면 수많은 실수를 저지를 게 분명하 다. 그러나 길게 보면, 경영진이 모든 것을 틀어 쥐고 이래라 저래라 강요해서 발생하는 손실에 비해 훨씬 미미한 수준일 것이다.” 창의적 조직 은 용기와 믿음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 이 시평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분수대> 인성교육 부모가 손 놓으면 해결할 수 없다 지난달 관훈클럽에서 열렸던 성형외과 전문의 초대 강연에서 들은 이야기다. 요즘 유두가 유 방 속에 함몰돼 수술로 끄집어내는 수술이 많 단다. 이런 ‘함몰유두’의 경우 임신을 하면 분비 물 때문에 염증이 생기고, 그러면 항생제 요법 을 써야 해 위험하므로 반드시 임신 전에 수술 해야 한다고 했다. 예방은 의외로 쉬웠다. 아기 때부터 부모가 손가락으로 젖꼭지 주위를 꼭꼭 눌러 빼주면 된단다. 옛날 어른들은 아이들을 주물러 신체 형태를 잡아주었는데, 요즘 부모들 은 이런 걸 안 하니 환자가 급증한단다. 전문의 는 덧붙였다. “요즘 부모들은 아이를 어떻게 키 워야 하는지 너무 몰라서 걱정이에요.” 최근 읽은 책 『사춘기로 성장하는 아이, 사춘 기로 어긋나는 아이』(강금주 저, 북클라우드) 도 아이를 교육하는 방법을 모르는 부모에 대한 한탄으로 시작한다. 저자는 30년 동안 ‘십대들의 쪽지’를 발행해 온 청소년 상담가다. 그는 사춘

기 때 부모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아이는 성 장할 수도, 엇나갈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런데 많 은 부모는 아이가 문제를 보이면 그 원인을 가 정 밖 특히 학교에서 찾으려 하고, 해결책을 학 교에 떠넘기려고 해서 기회를 놓친다는 것이다. 요즘 교육정책의 키워드는 ‘인성교육’이다. 대 통령이 인성교육을 위해 지필고사 위주의 평가 방식부터 고치라며 나섰다. 이에 벌써 교육 관 련 213개 단체가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을 구 성해 ‘우수 인성교육 프로그램 공모’에 나섰고, 충북도교육청은 도내 학교에서 인성교육 활성 화 활동계획서를 받아 160개교를 뽑아 100만원 씩 지원하기로 했다. 학교들도 부모를 대신해 인 성교육 경쟁에 뛰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이들 인성이 그렇게 문제냐고? 지난해 교육 부 인성교육 실태조사에 따르면 교사·학생·부 모 54~80%가 인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인성 형성에 가장 부정적인 요소에 대

해선 학생·부모는 ‘성적 위주의 학교교육’을 가 장 많이 꼽았고, 교사 절반 가까이(45.6%)는 ‘ 부모의 잘못된 교육관’을 꼽았다. 교육전문가들 은 인성교육에선 가정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작금의 인성 문제는 가정의 잘못이 커 보인다는 것이다. 우리 가정교육은 뭐가 잘못된 걸까. 사실 유사 이래 이렇게 아이 교육에 올인하는 부모들로 넘 치는 시대는 없었다. 부모들은 학교 대신 정보 전에 나서고, 지식 과외에 경제적 희생을 한다. 그런데도 아이들 인성은 나빠지고, 부모는 욕을 먹고, 나라가 부모 대신 인성교육에 나서는 상 황까지 왔다. 나라라도 잘해주면 좋으련만 일회 성 이벤트로 끝나면 어찌할지 걱정이다. 차라리 지금부터라도 부모와 아이들에게 차근차근 부 모 노릇을 하는 법부터 가르치는 건 어떨는지.

날씨

오늘(수) 16° / 7°

구름 많음 양선희 논설위원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13° / 10°

13° / 9°

12°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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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2013년 4월 3일 수요일

밴쿠버 백인, 2031년에는 소수민족

“투표하러 가는 길, 자전거로” 싸이클링 그룹들, 다가오는 총선을 자전거 홍보에 활용 예정

유럽계 백인의 비율은 점점 줄어들어 이민이 활발한 광역 밴쿠버 지역에서 현재 캐나다를 이끌고 있는 유럽계 백인(Caucasion)인구 비중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UBC 지리학 교수 다니엘 하이버트(Daniel Hiebert)은 "2031년이 되면 백인들이 광 역 밴쿠버 지역의 소수민족(minority)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하이버트는 “지난 20년 간의 변화가 앞으

로의 20년 동안 계속 된다면 밴쿠버에서 백 인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40% 정도로 감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앞으로 이민관련 제도들이 어떻게 변하는 지에 따라 지금까지 와는 다른 인구변화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덧 붙였다. 현재 캐나다 이민의 문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이민자의 부정행위 발각 등으로 인 해 그 심사과정이 날로 엄격해 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캐나다 정부는 이민 및 시민권 취득 과 정에서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신 청자가 부담하는 비용을 높일 계획인 것으 로 알려졌다. 이지연 인턴기자

NDP, 만우절에 유권자들의 웃음 유발하는 홍보 펼쳐 5월 14일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NDP)은 4 월 1일 만우절에도 홍보를 멈추지 않았다. 웃음을 유발하는 유머들이 곳곳에서 넘쳐 나던 이날, 반어법을 활용한 캠페인을 펼 친 것이다. 온라인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민주당은 자 당의 아드리안 딕스(Adrian Dix)후보를 조

롱하는 영상을 유포했다. 딕스 후보를 “사악한 천재(evil genius)”라 고 칭한 이 영상 홍보물은 그를 “잘못된 모 든 일의 원흉”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 영상은 지난 스탠리컵에서의 패배는 물론 90년대 후반을 강타한 아시아 금융 위 기, 브라질의 아마존 개발 등을 모두 ‘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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탓’으로 돌리고 있다. 영상 마지막에는 딕 스 본인이 출연해 ‘동의’의 뜻을 밝히고 있 기도 하다. 이 캠페인의 영상은 유튜브에서 “Adrian Di: Risky in a 90s kind of way’라는 제 목으로 검색하면 감상 할 수 있다. 이지연 인턴기자

5월 14일 주총선을 앞두고 밴쿠버의 자전거 모임 ‘HUB: Your Cycling Way’가 “투표하 러 가는 길은 자전거로(Bike to Vote)” 캠페 인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BC주 정당들에게 자전거 길 조성 지원을 요구하고 있는 BC주 싸이클링 연합 (BC Cycling Coalition, BCCC)에 소속되어 있다. 싸이클링 연합은 이번 총선을 더 활 발한 자전거 이용을 위한 홍보의 장으로 활 용할 예정이다. HUB의 홍보담당자인 아키 마츠사카(Aki Matsusaka)는 “투표소들이 대부분 주거지 나 직장으로 부터 2~5 km 떨어져 있다” 며 “자전거와 함께 하기에 완벽한 거리”라 고 말했다. 자전거 매니아들은 이번 총선 홍보의 중 점을 ‘건강’으로 할 예정이다. 최근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생활 중 꾸준히 걷고 자 전거를 타는 것이 주기적으로 피트니스를 찾는 것보다 운동효과가 크다고 나타났기

때문이다. ‘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이 4년간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자 전거를 타는 사람들에게서 비만율이 낮게 나왔다. 더불어 평소 자동차를 이용하는 사 람들이 피트니스 센터를 찾아 운동하는 것 보다도 더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평소 움 직임이 많은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 정해 진 시간의 격한 운동 보다 그 효과가 높다 는 것이다. HUB를 비롯한 BC주의 싸이클러들에게 는 4월 1일을 기점으로 바뀐 세금제도 역 시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난 3년 동안 자 전거를 구입할 때 12%의 HST를 지불해야 했으나 이제는 7%의 GST만 지불하면 되 기 때문이다. 또 이들은 부쩍 따뜻해진 날씨와 많아진 일조량도 이번 캠페인에 보너스 효과를 발 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밴쿠버에서 자 전거를 타기에 더 없이 좋은 계절이 시작되 이지연 인턴 기자 고 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 “나는 밴쿠버 경찰에게 폭행당했다” 페이지 개설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유포된 밴쿠버 경찰 의 동영상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26일(화)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경찰의 폭력적인 검거 장면 영상이 인터넷 에 올라와 해당 경찰은 일주일 근신을 처분 받은 바 있다. 이 영상은 시민들로부터 큰 반향을 일으 켰다. 반항을 하지 않는 시민에게 경찰이 불

필요한 폭력을 행사했기 때문이다. 당시 피해자였던 안디셰 아카반(Andishae Akhavan)과 영상을 촬영한 그의 친 구는 아카반이 아무런 저항을 하지 않았음 에도 경관이 그의 얼굴을 가격했다고 상황 을 전했다. 그러나 경찰들은 “당시 상황을 이해하기에는 촬영된 내용이 제한적”이라며 불만을 표했다.

경찰의 폭력 영상이 나간 후, 이 일을 계 기로 페이스북에는 ‘나는 밴쿠버 경찰에게 폭행당했다(I Was Assaulted by Vancouver Police)’라는 이름의 페이지가 개설되었 다. 이 페이지에는 아카반 이외에도 경찰의 폭력에 피해를 본 사람들의 이야기기 사진 과 함께 기재되고 있다. 이지연 인턴기자

밴쿠버의 봄은 자전거를 타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BC주 로컬 농산물 애용하세요 코모 밸리(Comox Vally) MLA인 돈 맥래 (Don McRae) 의원이 BC주 바이 로컬 프로 그램(Buy Local Program) 지원을 받은 코스 탈 블랙 와이너리 대표 아벨 오브레난(Abel O’Brennan)에서 생산한 와인을 시음하고 있 다. ‘BC Buy Local Program’은 BC주가 2백 만불을 투자해 만든 기금으로 BC주에서 생산 한 농산물을 사용할 경우 지원해준다. 예를 들 어 BC주 포도주 생산업체가 BC주에서 생산한 포도를 사용할 경우 50%의 매칭 펀드를 지원 받는 시스템이다. BC주는 농업 활성화를 위해 이 제도를 만들었다. 사진은 돈 맥래(사진 왼 쪽) 의원이 바이 로컬 프로그램 지원 와이너리 대표와 와인시음을 하고 있는 모습.

서행운전한다고 폭행한 용의자 수배 중 앞서던 차량 세운 후 운전자 폭행 지난 31일(일) 저녁 8시 30분경, 버나비의 로 히드 하이웨이(Lougheed Hwy)에서 황당한 폭력사태가 발생했다. 앞서 가던 차가 빨리 가지 않는다고 뒷차 운전수가 앞차 운전수를 폭행한 것이다. 현 재 경찰은 용의자를 수배하고 있다. 사건 내 막은 다음과 같다. 은색 토요타 에코(Echo) 승용차를 운행중 이던 용의자는 앞서가는 베이지색 세단을 쫓으면서 계속 경적을 울렸다. 세단 운전자 가 정차했고, 이에 용의자는 정차 후 세단

으로 다가가 열린 창문을 통해 피해자를 여 러차례 가격했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피해자 부상은 다 행히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담당 경찰 릭 스콜루드(Rick Skolrood)는 “도로위에서의 폭력은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며 사건의 심각성을 말했다. 용 의자는 마른 체격에 흰머리가 있는 백인 남 성으로 나이는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사 이로 추정된다. 버나비 경찰은 시민들에게 용의자 또는 그의 차량을 발견할 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지연 인턴 기자


A4 전면광고

2013년 4월 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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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2013년 4월 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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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의 끌림, 8700㎞ 대서양 넘다

게시판 중앙일보 인터넷(www.joongang.ca) ‘와글와글시끌벅적‘의 행사 게시판에 등록하시면 신문에 게재됩니다. 전 화, FAX, 메일 접수는 받지 않습니다. 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교민 동정

미국인 영화배우 서맨사 푸터먼(왼쪽)과 영국에서 패션 공부를 하고 있는 프랑스인 디자이너 아나이스 보르디에(오른쪽). 왼 쪽은 인터넷에 올려진 서맨사의 프로필 사진, 오른쪽은 서맨사가 유튜브에 올린 아나이스의 모습. [킥스타터 홈페이지]

25년 전 미국·프랑스로 입양 “영화에 똑같은 사람 나온다” 친구 말 듣고 페이스북 연락 두 사람 운명 다큐 만들기로 인터넷 화상채팅의 창이 열리자 대 서양 너머 두 사람은 동시에 전율했 다. 서로의 모니터에 나타난 상대는 긴장과 반가움이 교차하는 표정까지 꼭 닮은 모습이었다. 말도 필요 없었 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여배우와 영국 런던의 패션디자이너, 26세 동 갑내기 두 사람은 단번에 자신들이 쌍둥이 자매임을 확신했다. 바다 건 너 8700㎞의 거리도 핏줄의 질긴 인 연을 끊지 못했다. 지난 2월 말 화상채팅의 두 주인공 은 미국인 서맨사 푸터먼과 프랑스 인 아나이스 보르디에. 기적 같은 두 사람의 만남은 운명처럼 시작됐다. 지난해 말 아나이스는 학교 친구 들로부터 “너랑 똑같이 생긴 미국 배우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 “혹시 언니나 동생 아니냐”는 얘기도 들 었다. 아나이스는 친구들이 얘기했 던 ‘게이샤의 추억’ ‘21 앤드 오버’ 등의 영화를 찾아봤다. 정말 자신이 연기하는 듯 똑같은 얼굴의 배우가 나타났다. 영화 속 인물에 대한 인

터넷 검색을 시작했다. 서맨사 푸터 먼, 1987년 11월 19일 출생, 한국에 서 입양…. 아나이스의 눈과 몸이 굳 었다. 생년월일이 같았다. 한국에서 태어나 입양된 사실까지도 일치했다. 아나이스는 2월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서맨사에게 편지를 보냈다. ‘같 은 날 부산에서 태어나 넉 달 뒤 프 랑스 파리 근교의 가정에 입양됐으 며 한국 이름은 김은화’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페이스북에 실린 자신의 사진들을 봐달라고도 했다. 아나이스의 사진을 본 서맨사도 놀 랐다. 그는 인터넷에 올린 글에 “느 닷없이 닥쳐온 인생의 전환점”이라 고 당시를 표현했다. 자신 역시 부 산에서 태어나 넉 달 뒤 미국 버 지니아주로 입양됐다고 아나이스에 게 알렸다. 둘은 소셜네트워크서비 스(SNS)로 연락하며 서로를 알아가 기 시작했다. 단신 콤플렉스(서맨사 1m51cm), 유제품 소화장애, 늦잠 뒤 폭식 습성 등 공통점이 드러났다. 둘은 아직 만나지 못했다. 아니, 아 직 만나지 않았다. 두 사람의 사연 을 다큐멘터리로 만들겠다는 서맨 사의 계획 때문이다. 서맨사는 지난 달 21일부터 인터넷 펀드 모금 사이 트 ‘킥스타터’를 통해 제작비를 마련 하고 있다. 열흘 새 목표액 3만 달러 (약 3300만원)를 초과하는 돈이 쌓 였다. 둘은 곧 ‘서맨사와 아나이스’라

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제작에 돌입 한다. 조만간 영국이나 프랑스에서 만나 친족 확인 유전자 검사도 받을 계획이다. 아나이스는 “서맨사를 만 나는 장면을 매일 머릿속에 그리며 살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어쩌다 대서양을 사이 에 두고 제각기 성장하게 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아나이스는 홀트 아동복지회, 서맨사는 스펜스-채핀 센터라는 단체를 통해 입양됐다. 한 국의 생부모가 둘을 따로 맡겼을 가 능성이 있다. 서맨사와 아나이스는 미국과 프랑 스라는 동떨어진 환경 속에서 자라 났지만 약속이라도 한 듯 똑같이 예 술적 재능을 펼치는 삶을 살아왔다. 아역배우 출신인 서맨사는 미국 보 스턴대에서 드라마를 전공했다. ‘게 이샤의 추억’에서 주인공 치요의 언 니 사츠를 연기한 그는 최근엔 인터 넷 드라마 ‘케브줌바’로 인기를 얻 고 있다. 회계사·교사 부부의 가정에서 고 명딸로 큰 아나이스는 파리의 국립 응용예술대(ENSAAMA)를 졸업한 뒤 런던의 센트럴 세인트 마틴대에 서 패션 전문가 과정을 밟고 있다. 이 학교는 알렉산더 매퀸, 존 갈리아 노 등의 유명 패션디자이너를 배출 런던=이상언 특파원 한 곳이다. joonny@joongang.co.kr

한국문협 춘계 세미나 주제: “넓은 벌 동쪽 끝으로-정 지용 시인의 작품 세계” 일시: 4 월 16일 (화) 오후 3시-5시 장 소: 토미 더글러스 도서관 미팅룸 (7311 Kingsway St. Burnaby/전화 604-522-3971) 강사: 조종수 시인 대상: 문협 회원 및 문학을 애호 하는 일반인 참가비: 무료 문 의: 캐나다 한국문협 회장(604-4357913), 총무(778-838-6433) 2014년도 글로벌전형 및 국제학부 전 형안내 및 진학전략수립 설명회 일시: 4월 18일 (목) 11시 (30명 정원) / 장소: 세한아카데미 노스 밴쿠버 본원 #301, 2030 Marine Drive 일시: 4월 19일 (금) 11시 (50명 정원) / 장소: (구)코퀴틀람 한인회관 201호 504 Cottonwood Ave(오약국 건물) 문의: 604-2103073, 604-838-3467 동국대 동문회 정기모임 일시: 4월 20일 (토) 오후 5시 30 분 장소: 버나비 항아리 갈비  문의: 778-919-3292 (김유근총무) 제12회 재능교육 수학경시대회 일시: 4월 27일 (토) 대상& 시간: Gr.2~Gr.7, 10am~2pm (학년 별 1시간 소요) 장소: JEI 코퀴 틀람 센터 & JEI 노스밴쿠버 센 터 등록마감&등록비: 4/15(월)까 지 마감 & 재능회원 $25 참가신 청: 각 담당교사나 재능교육 밴쿠 버지국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 트로피 증정 대상(Grand Prize):

Gr.6~Gr.7학년 중 1명(최고 득점자, $500의 장학금 수여) 상품: 각 학 년별 금상, 은상, 동상 트로피 및 부상 수여 밴쿠버한국무용단 제17주년 정기공연 "축제" Festival 일시: 5월 4일 (토) 오후 7시  장소: Red Robinson Show Theatre(2080 United Blvd, Coquitlam) 일시: 5월 11일 (토) 오후 7시  장소: Evergreen Cultural Centre(1205 Pinetree Way Coquitlam) 문의: 604-936-8099 (정혜승무용 원) www.koreandance.ca 제10회 국제영어글쓰기대회 일시: 5월 25일(토) 오후 2시  대상: G3 to G12 응시료: $70  문의: 604-210-3073 / 604-838-3467 밴쿠버한국무용단 단원모집 밴쿠버한국무용단(단장:정혜승) 은 아동부, 학생부, 성인부단원을 모집한국전통무용,창작무용,부채 춤,장고춤,북춤등 다양한 한국무용 을 배울수 있는 기회 제공 캐나 다 주류사회 대표적인 문화공연에 참가 대학진학시 필요한 Reference Letter, 고등학교 재학시 봉사 점수에 필요한 시간수여,공연의상 은 무용단에서 제공 문의: 604936-8099 (www.koreandance.ca) 한전기술(KOPEC)직원 친선모임 Kopec직원 출신들의 정기모임( 매 짝수달 첫째 일요일) 문의: 604-468-8357(김훈구) 무료 스포즈 댄스교습 시간 및 장소: 매주 월,화, 2일 간 오후 1시~4시 fleetwood community center (160+84 ave) surry /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4 시 30분 Fraser Heights community center (160+105 ave.) surry  문의: 778-395-5868 / 604-944-9439

4월 한아름 문화센터문화강좌 <중국어교실> 원어민과 함께하 는 재미있는 생활중국어, 일시: 4 월 9일 (화) ~ 4월 30일(화), 매 주 화요일 4회 ,내용: 한국어로 진행하는 생활중국어 기초, 시작 반: 11:00(AM) ~ 12:00(PM), 진 행반: 2:00 (PM) ~ 3:00(PM) < 기타교실> 최구민 선생님과 함께 하는 초급 통기타 무작정 따라하 기, 일시: 4월 6일 (토) ~ 4월 27 일(토) 매주 토요일 4회, 4월 3 일 (수) ~ 4월 24일(수) 매주 수 요일 4회 / 내용: 노래반주 기본 코드와 주법 (중급반 2) 토요일 11:00(AM) ~ 12:00(PM) / 노래 반주 기본코드와 주법 (초급반 2) 토요일 12:00(PM) ~ 1:00(PM) / 노래반주 기본코드와 주법 (시 작반 모집중), 수요일 4:00(PM) ~ 5:00(PM) / 노래반주 기본코 드와 주법 (중급반 3), 수요일 5:00(PM) ~ 6:00(PM) / 통기타 개인지참 장소: 한아름 코퀴틀 람점 문화센터 / 정원: 20명 / 참 가비: Class 당 $5 / 접수처: 한아 름 코퀴틀람점 고객센터 / 문의: 604-939-0159 유형길 작품(상설) 개인전 일시: 6월 26일 까지 장소: Renfrew Park Community Centre 2929 E. 22nd ave Vancouver 오프닝 리셉션: 1월 26일 ( 토) 오후 1시~3시 문의: 유형길 604-433-0107 캐나다 뮤즈 한국 청소년 교향악단 단원 모집 단원에게 모든 연주 후 Certificate 제공, 봉사시간과 대학 진학시 추천서 제공 교향악단: middle(grade 6) - 대학생 모 집분야: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Senior 현악앙상블: RCM Gr.6 이상의 바이올린, 첼로 문의 및 접수: 604-817-1779


A6

종합

2013년 4월 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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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선거, 노원병

이 민 정 착·교 계 정 보 이민 정착

캐나다의 직장문화, 직업찾는 방법 일시: 4월 5일 (금) 오전 10시-오 후 12시 장소: 써리 석세스 #20610090 152nd St, Surrey (길포드 T&T 수퍼 앞 TOM LEE 악기점 2층) 강사: Shawn Yu (석세스 취업카운셀러 매니저) 내용: 캐 나다의 직장문화, 캐나다에서 직 업찾는 기술들, 넷트워킹의 힘, 숨 은 job market에 대한 이해 등 록: 장기연(Esther) 604-588-6869 교환 111 좌석관계로 선착순 예 약 마감 캐나다 취업시장 어떻게 접근할까 일시: 4월 10일부터 (5회) 매주 수요일 10am~12pm 장소: 옵션 스 이민자 봉사회, 13520 78th Ave., Surrey 언어: 영어 좌석 관계 상 등록 필수 등록 및 문의: 지 나 홍 (Gina Hong), 604-572-4060 #1131, mcs.korean@gmail.com 캐나다 세금신고 및 해외자산 신고 일시: 4월 10일 (수) 오전 10시-12 시 장소: 435B NORH ROAD COQUITLAM (로얄 뱅크, 희래등 옆) 강사: 장광순 회계사 문 의: 604-936-5900 등록: 이메일 stella.kim@success.bc.ca 비씨 정부제공 Job OptionsBC/Skills Connect fo Immigrant 소개 일시: 4월 12일 (금) 오전 10시-오 후 12시 장소: 써리 석세스 #20610090 152nd St, Surrey (길포드 T&T 수퍼 앞 TOM LEE 악기점 2 층) 내용: Job OptionsBC/ Skills Connect to Immigrant 프로그램 은 무엇인가?, 프로그램 참여자격 및 신청절차, 프로그램 안내 및 혜 택, 프로그램 제공지역 및 제공일 자, 질의응답 등록: 장기연(Esther) 604-588-6869 교환 111 좌 석관계로 선착순 예약 마감

YMCA 부모교육 강좌 일시: 4월 15일 (월)~ 5월 27일 ( 월) 9:30~ 11:30분 (매주 월요일 2 시간씩 6회) 장소: YMCA CCRR Tri-cities (1130 C. Austin Av. Coquitlam)-Austin 맥도날드 맞은 편 대상: 5세 미만 자녀를 둔 부 모 문의 및 등록: kidsvillage@ shaw.ca (선착순 마감) 캐나다에서의 자원봉사 일시: 4월 20일 (토) 10am-12pm 장소: UBC 다운타운 캠퍼스 800 Robson Square, Vancouver 내 용: 자원봉사란 무엇이며, 왜 자원 봉사를 하는가?, 자원봉사의 기본 지식, 종류와 이에 맞는 자격요건 비영리기관 vs. 영리기관, 자원봉사 자를 찾는 기관 목록과 연락 방 법 문의 및 등록: 604-822-0804, yoo@cstudies.ubc.ca 시니어 영어회화 클래스 일시: 매주 수요일 (4/20 ~ 6/26) 오후 2시-4시 장소: 옵션 스 13520- 78 Ave, Surrey 비 용: 무료 등록 및 문의: 전한나 604-572-4060 (내선: 1127) hanna. chun@options.bc.ca 12주 수업 중에 참석을 원하시는 주에만 등록 을 하여 참석 가능 (토픽: 4/10 여 행, 4/17 의료, 4/24일 가족, 5/1 영 양, 5/8 교통, 5/15 쇼핑, 5/22 캐나 다에서 시니어의 삶, 5/29 캐나다 레크레이션 센터, 6/5 정원가꾸기, 6/12 캐나다 휴일, 6/19 엔터테인먼 트와 오락, 6/26 돈과 금융) 구직자를 위한 발음/억양 교정 일시: 4월 23일부터 (4회) 매주 화요일2pm~4pm 장소: 옵션스 이민자 봉사회, 13520 78th Ave., Surrey 언어: 영어 좌석 관계 상 등록 필수 등록 및 문의: 지 나 홍 (Gina Hong), 604-572-4060 #1131, mcs.korean@gmail.com

구직탐방 일시: 4월 25일 (목) 오전 10시 - 오후 12시 장소: 옵션스 이민 자 봉사회, 13520 78th Ave., Surrey 언어: 영어 좌석 관계상 등 록 필수 등록 및 문의: 지나 홍, 604-572-4060 #1131, mcs.korean@ gmail.com 영주권 갱신 & 시민권 신청 세미나 일시: 4월 27일 (토) 10am-12pm 장소: UBC 다운타운 캠퍼스 800 Robson Square, Vancouver 문의 및 등록: 604-822-0804, yoo@cstudies.ubc.ca 가족심리 강좌 내용: 사례연구를 통하여 가족 치료 기술 습득 장소: 코퀴틀람 한아름 문화센터 매주 금요일 오 후 2시 30분 ~ 4시 30분  문의: ck920325@daum.net

2일 서울 노원병 4·24 보궐선거에 출마한 허준영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여의도 당사에서 공천장을 받은 뒤 미소 짓고 있다 (왼쪽). 안철수 무소속 예비후보가 철거 이주민들이 주로 거주하는 상계동 양지마을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김지선 진보정의당 예비후보가 서울 상계2동 상가지역에서 주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새누리의 ‘수상한 계산’ 안철수는 엇갈린 행보

교계 정보

시온 남성 선교 합창단 창단 단원모 집 및 첫 창단 예배 일시: 4월 4일 (목) 저녁 7시 30 분 - 9시 30분 장소: 11125 124 St., Surrey, Calvary 교회 2층 시 온 선교 합창단 연습실 문의: 김 혁 목사 604-230-8937 4월 월례조찬기도회 일시: 4월 5일 (금) 오전 7시 30 분 장소: 밴쿠버순복음교회(3905 Norland Ave Burnaby) 내용: 기도회 및 친교행사 대상: 회 원 및 동참을 원하시는 분 연 락처: 한국기독군인회 밴쿠버지회 (604-248-7500) 원로 목사회 정기 월례회 일시: 4월 17일 (수) 오전 11시  장소: 새생명 말씀사 강사: 황덕 윤 목사님 연락처: 604-589-9231

제1야당이 무소속 지원 오는 24일 치러질 서울 노원병 보궐 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예고했던 민 주통합당 이동섭 예비 후보가 안철 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민주당의 무공천 방침에 따라 공천을 받지 못 하게 되자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 이다. 이로써 선거 구도는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와 안 후보, 그리고 진 보정의당 김지선 후보의 3파전으로 가닥이 잡혔다. 민주당이 후보를 내 지 않음으로써 안 후보는 훨씬 유리 해졌다. 리얼미터의 지지율 조사(3 월 27일)에선 안 후보 38.8%, 허 후 보 32.8%, 김 후보가 8.4%의 지지율 을 보였다. 새누리당과 진보정의당은 안 후보 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새누리 당 허준영 후보는 2일 “제1야당이 무소속을 지지하는 게 말이 되느냐. 완전 코미디”라며 “이동섭 예비후보 를 지지했던 지역 주민들의 허탈함

을 내가 달래드리겠다”고 했다. 직전 에 의석(노회찬 전 의원)을 차지하고 있던 진보정의당의 천호선 최고위원 도 이날 라디오에 나와 “당 공천을 받은 적이 없고 민주당의 공식 후보 도 아닌 예비 후보자가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나서는 것은 참 희극적”이 라며 “노원병 선거가 기괴한 선거 로 변해 가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진보정의당이 비난하고 나선 건 안 후보의 처신과 관련이 있다. 안 후보 는 1주일 전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 보가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내비치 자 “새 정치의 가치를 앞세우고 정면 승부하고 싶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 당에 대해서도 이중적 처신을 보이 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민주 당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1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안 후보 측이 제3자를 통해선 여러 번 도와달라는 요청을 해왔다. 이동섭 후보를 통해서도 요 청이 왔다. (그래서 이 후보가) 지지 선언을 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물 밑에선 민주당과 안 후보 간 모종의 ‘거래’가 있었다는 뉘앙스다. 이동섭 예비후보의 불출마 이후 새누리당에선 오히려 “어렵지만 해

볼 만한 선거”라는 기류가 흐르고 있다. 새누리당 이철우 원내대변인 은 “보궐선거는 투표율이 그렇게 높 지 않기 때문에 당의 조직력, 선거 운동 양상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당을 중 심으로 선거 지원에 나서는 ‘조직선 거’ 전략을 다듬고 있다. 안 후보가 ‘ 바람’은 있지만 ‘조직’이 약하다고 보 기 때문이다. 여기에 민주당이 후보 를 내지 않음으로써 조직 대결에서 우세를 보일 수도 있다는 계산이 깔 려 있다. 서울시당 위원장인 유일호 의원이 “안 후보는 무소속인 까닭에 체계적인 선거운동이 어려울 것”이 라고 말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새누리당에선 이길 경우 대어를 잡 음으로써 정국 주도권을 잡고, 박근 혜 정부에 대한 지지율이 반전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선거에서 지더라도 ‘안철수발(發) 야권 개편’ 이란 부수적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야권 개편이 본 격화될 경우 한동안 야권의 전열이 흐트러지면서 내부 문제에 집중하게 돼 여당이 정책 이니셔티브 등을 쥘 권호 기자 수 있다는 계산이다.


10 미 원유 증산에 중동 오일권력 흔들 

국제경제

2013년 4월 3일 수요일

국제경제

2013년 4월 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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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해전술에 두 손 든 애플 제품 보증기간 1년 → 2년 연장

공급 넘쳐 국제유가 하락세 CC-TV 고발프로 안 통하자

미, 셰일가스까지 개발 박차

매체·스타들 나서 벌떼 항의

이란 제재, 예전과 다른 약발

CEO 쿡이 직접 시정 약속

아랍 왕가들 정치력도 약화

미국은 글로벌 원유 시장에선 을 (乙)이었다. 시장을 이끌 힘이 달렸 다. 기름 소비가 감당할 수 없을 만 큼 많아서였다. 이런 미국이 갑(甲) 으로 변신하고 있다. 자국 내 원유 생산이 빠르게 늘고 있어서다. 이미 미국은 러시아와 사우디아 라비아에 이어 3위 원유 생산국이 됐다. 요즘 하루 생산량이 800만 배 럴에 이를 정도다. 여기다 셰일가스 까지 분출하고 있고 오바마 대통령 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 유 채굴 기술의 진화와 규제 완화 가 미국 증산의 가장 큰 요인이다. 씨티그룹은 최근 보고서에서 “미 국이 2020년에 원유 자급자족을 이 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벌써 공급 과잉 조짐이 일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증산 때문에 소비하고 남은 세계의 석유 여유분 이 하루 700만 배럴에 이른다”고 전 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영 향력이 갈수록 약해지는 이유다. 그 바람에 원유값이 떨어질 가 능성이 커졌다. 미국 에너지관리청 (EIA)은 “원유 공급이 늘고 있는 와중에 수요는 정체 또는 감소하고 있다”며 “현재 배럴당 90달러대인 원유 가격이 70달러 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의 원유 증산이 낳을 파장은 시장에만 국한되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 에너지 분석가인 댄 예르긴 등 은 1일(현지시간) NBC방송 등과 인 터뷰에서 “미국이 처음으로 이란 제 재에 성공할 것 같다”고 진단했다. 1980년 지미 카터 이후 미국의 대 통령들은 겉으론 제재의 목청을 높 였으나 뒤로는 이란의 석유 수출을

제14988호 40판

눈감아줬다. 고유가 압력을 낮추기 위해서였다. 덕분에 이란은 이제껏 미국 제재에도 건재했다. 하지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그 런 전철을 밟지 않을 전망이다. 자국 뿐 아니라 이라크리비아 등 서방 편 으로 돌아선 나라들의 증산 때문에 이란산 석유가 없어도 원유 가격이 안정될 공산이 커졌기 때문이다. 미국은 대(對)중국 정책에서도 한 결 우월한 지위를 누릴 수도 있다. 중 국은 해마다 10~20%씩 원유 수입을 늘릴 수밖에 없다. NBC방송은 “하지 만 주요 산유국들이 서방의 영향력 아래 놓여 있다”며 “미국이 주요 산 유국들을 움직여 중국을 압박할 수

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미국이 원 유 수입을 줄인 뒤에도 중동 등 산유 국에 대한 관심이 줄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이유다. 칼로스 파스쿠알 미 국 무부 에너지조정관은 최근 휴스턴에 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미국이 앞으 로 중동 등에 무관심해질 수 있지 않 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고 있는데 나 의 대답은 ‘노(No)’”라고 말했다. 중동 등에 대한 미국 개입을 유 지·강화하는 요인이 또 있다. 바로 미국발 유가하락에 따른 사우디 등 걸프지역 왕정의 위기 가능성이다. 이날 CNBC는 전문가들의 말을 빌 려 “원유 가격이 하락하면 중동 왕 정의 재정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고

보도했다. 실제 아랍에미리트의 경 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84달러 이하 로 떨어지면 재정이 적자에 들어서 는 것으로 분석됐다. CNBC는 “그러면 걸프지역 왕가 들이 복지지출을 늘리지 못해 국민 들의 불만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 했다. 민주화 시위(아랍의 봄)가 다 시 일어나는 시나리오다. 시리아처 럼 내전으로 비화할 수도 있다. 미국 은 ‘글로벌 경찰’을 자임하고 있다. 우방들을 위해 에너지의 생산과 수 송 루트를 안정시키겠다고 강조해 왔다. 미국의 개입이 불 보듯 뻔하다 는 얘기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인해전술’을 앞세운 중국의 제품 보 증 압력에 애플이 굴복했다.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1일(현지시 간) 중국어로 된 사과문을 중국 웹사 이트에 올렸다. 애플 제품에 대한 중 국 내 보증 정책이 잘못됐다고 인정 하고 이를 시정하겠다고 밝힌 것이 다. 발단은 지난달 15일 관영 CC-TV 가 보도한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에 서 비롯됐다. 중국 법은 공산품 보증 기간을 2년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애 플이 이를 무시하고 1년밖에 보증을 해주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하자 있는 제품조차 교환해주지 않은 건 물론 수리비에 바가지까지 씌웠다. 그러나 애플은 꿈쩍도 안 했다. 오 히려 애플 매장에 취재 간 중국 기 자들을 문전박대했다. 그러자 다른 관영 매체가 바통을 이어받았고 인 기 스타들까지 애플 때리기에 가세 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유 례없는 애플의 오만함을 단죄하자’ 란 제목의 사설까지 게재했다. 중국 상무부도 외국 기업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맞장구쳤다. 결국 애플이 무릎을 꿇었다. 쿡

CEO는 사과문에서 그동안 미국과 비교해 차별해 온 보증 정책를 시정 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자 제품은 새 걸로 바꿔주고 보증 수리 후에도 새 로 1년간 하자 보증을 해주기로 했다. 미국 정보기술(IT) 업계에선 중 국의 파상공세에 대해 뭔가 다른 의 도가 있는 것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인기 스타들이 CC-TV 보도가 나오 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비난 공세를 퍼부은 것부터가 수상쩍다는 것이 다. 최근 미국 공공기관을 표적으로 한 해킹 공격을 놓고 미·중이 신경전 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 이런 일이 벌 어진 것도 타이밍이 절묘하다. 최근 미국 의회 일각에선 중국 최 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와 ZTE 의 미국 내 사업을 규제하려는 움직 임까지 나왔다. 이들 업체가 미국 기 업에 통신장비를 납품하면서 은밀 히 정보를 빼내 중국 정부에 넘기고 있다는 의심에서다. 중국 정부는 이 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 간판 기업 애 플을 때린 것이란 음모론도 나왔다. 지난해 애플의 중국시장 매출은 238억 달러로 1년 전보다 2.4배나 불 었다. 중국은 애플에 제2의 시장으로 매출 비중이 15%에 이른다. 중국 정 부의 의중이 무엇이 됐든 중국 소비 자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뉴욕=정경민 특파원 jkmoo@joongang.co.kr

브리핑 국민대통합위 이르면 이달 출범

새 정부 첫 한·미 외교장관 회담

대통령 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가 이르면 이달 안에 출범한다. 안전행 정부는 ‘국민대통합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 제정안을 3일 입 법예고하고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4월 중 확정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대통합위원회는 국민통합 정책의 기본방향을 정하는 대통령 자문기 구다. 관계부처 장관 등 20명이 당연 직 위원으로 참여한다.

윤병세 외교장관과 존 케리 미 국 무장관이 2일 오후(현지시간) 워싱 턴에서 회담했다. 박근혜 정부 출 범 후 처음 열리는 이번 한·미 외교 장관 회담은 다음달 미국에서 열리 는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 사전 회 담 성격을 갖는다. 두 장관은 북한 핵실험 이후 조성된 안보 위기 속 에서 북한 문제와 한·미 동맹의 발 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


4 2008년 냉각탑 폭파는 시간 벌기 쇼  5년 만에 ‘자백’ 종합 A8 4 2008년 5년만에 만에‘자백’ ‘자백’ 2008년냉각탑 냉각탑폭파는 폭파는 시간 시간 벌기 쇼 5년 외교안보

2013년 4월 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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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3일 수요일

북한, 영변 핵시설 재가동 선언

영변 핵시설 관련 일지

경제부처 장관급 10여 명 교체도

1986년 1월 영변 5MW 흑연감속로 원자로 건설 가동

경제·핵 건설 병진노선 후속 조치

2003년 1월 NPT 탈퇴 영변 원자로 재가동

1994년 10월 제네바합의로 영변 등 주요 핵시설 동결 2005년 5월 영변 원자로서 폐연료봉 8000개 인출 9월 ‘핵계획 포기’ 등 6개 항 9·19공동성명

2008년 27일핵시설 오후 5시5분 평안북도 영변 북한,6월 영변 재가동 선언 의 핵단지에서 세계의 이목을 끈 이벤트가 경제부처 10여행사였다. 명 교체도 있었다. 원자로장관급 냉각탑 폭파 높이 20여m의 원통형 구조물이 폭음과 함께 몇 경제·핵 건설 병진노선 후속 조치 초 만에 무너져 내리자 미 참관단 대표인 성 김 국무부 한국과장(현 주한 미국대사)은 2008년 폭파는 6월 27일북핵 오후불능화의 5시5분 평안북도 영변 “냉각탑 매우 중요한 의 핵단지에서 세계의 이목을 끈 이벤트가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AP통신은 “냉각탑 있었다.(2003년 원자로 6자회담 냉각탑 폭파 높이 폭파는 시작행사였다. 후) 5년 이상 20여m의 원통형 구조물이가장 폭음과 함께 몇 끌어온 북핵 협상과정에서 포토제닉 만에 무너져타전했다. 내리자 미 참관단 대표인 성 한초순간”이라고 김 국무부 한국과장(현 주한 미국대사)은 북핵의 상징물이 역사 속으로 퇴장했다 “냉각탑 폭파는 북핵 불능화의 매우 중요한 는 게 당시 분위기였다. 진전”이라고 “냉각탑 그로부터 6년평가했다. 뒤 북한은AP통신은 영변 핵시설의 재 폭파는일방적으로 (2003년 6자회담 시작 후) 5년 가동을 선언했다. 북한은 2일이상 원 끌어온 북핵 협상과정에서 가장 포토제닉 자력총국 대변인을 내세워 “우라늄 농축공 한 순간”이라고 타전했다. 장을 비롯한 영변의 모든 핵시설과 가동을 북핵의 상징물이 역사 재정비·재가동하 속으로 퇴장했다 2008년 6월27일 27일오후 오후5시 5시5분 5분북한은 북한은 영변의 영변의 냉각탑을 냉각탑 폭파는 북한이 핵무기 2008년 6월 냉각탑을폭파했다. 폭파했다.이날 이날 냉각탑 폭파는 북한이 핵 중지했던 5㎿ 흑연감속로를 는 게 당시 분위기였다. 밝혔다. 재정비·재가동은 “지체 없이 개발 의사가 없음을 전하는 상징적상징적 이벤트로 기록됐다. [신화로이터=뉴시스] 겠다”고 무기개발 의사가 없음을 전하는 이벤트로 기록됐다. 그로부터 6년 뒤 북한은 영변 핵시설의 재 가동을 일방적으로 선언했다. 북한은 2일 원 자력총국 대변인을 내세워 “우라늄 농축공 장을 비롯한 영변의 모든 핵시설과 가동을 2008년 6월 27일 오후 5시 5분 북한은 영변의 냉각탑을 폭파했다. 이날 냉각탑 폭파는 북한이 핵무기 중지했던 5㎿ 흑연감속로를 재정비·재가동하 개발 의사가 없음을 전하는 상징적 이벤트로 기록됐다. [신화로이터=뉴시스] 겠다”고 밝혔다. 재정비·재가동은 “지체 없이

2007년 2월 영변 핵시설 폐쇄 등 213 합의

영변 핵시설 관련 일지

10월 영변 핵시설 불능화 포함한 103 합의 1986년6월 1월영변 영변원자로 5MW 냉각탑 흑연감속로 2008년 폭파원자로 건설 가동 1994년9월 10월북, 제네바합의로 등 주요 핵시설 동결 “영변 핵시설영변 원상복구 중” 2003년4월 1월IAEA NPT사찰팀 탈퇴 영변 원자로 재가동 2009년 등 감독 인력 전원 철수 2005년11월 5월북, 영변 원자로서 폐연료봉 8000개 인출 “핵연료봉 8000개 재처리 완료” 9월5MW ‘핵계획 포기’ 등재가동 6개 항 조치 9·19공동성명 2013년 4월 흑연감속로 발표 2007년 2월 영변 핵시설 폐쇄 등 213 합의 영변 핵시설 불능화 포함한 103 합의 실행에 10월 옮겨지게 된다”고 해 협상이나 유예 2008년 6월 영변 원자로 냉각탑 폭파 기간 없이 즉각 행동에 들어갈 것임을 강조했 9월 북, “영변 핵시설 원상복구 중” 다. 2007년 10월 북핵 6자회담 합의에 따라 이 2009년 4월 IAEA 사찰팀 등 감독 인력 전원 철수 뤄진 핵동결 약속을 파기하겠다는 의미다. 11월 북, “핵연료봉 8000개 재처리 완료”결 국2013년 냉각탑 폭파는 핵개발 시간을 벌려는 4월 5MW 흑연감속로 재가동 조치 발표이 벤트에 불과했다는 게 드러난 셈이다. 실행에 옮겨지게 된다”고 밝힌 해 협상이나 유예 북한이 재가동하겠다고 5㎿ 원자로 없이말 즉각 행동에 들어갈 것임을 는기간 1986년 가동에 들어간 북한의 첫강조했 핵시 다. 2007년 10월 북핵 6자회담 합의에열을 따라식이 설이다. 이곳에서 핵분열 때 나오는 뤄진장치가 핵동결냉각탑이다. 약속을 파기하겠다는 히는 한·미 정보의미다. 당국은결 국 냉각탑 폭파는 핵개발 시간을 벌려는 첩보위성 등으로 이 탑을 감시하며 북한의이 벤트에 불과했다는 게 북한은 드러난 셈이다. 핵활동을 체크해왔다. 2007년 ‘2·13 북한이 재가동하겠다고 밝힌 5㎿ 원자로 합의’(핵동결 대가로 중유 100만t 대북지원 는 1986년 말 가동에 들어간 북한의 첫 핵시 등) 등에 따라 5㎿급 원자로와 핵재처리시 설이다. 이곳에서 핵분열 나오는 열을 식 설, 핵연료공장 등에 대한때폐쇄 및 봉인조 히는 장치가 냉각탑이다. 한·미 정보 치를 취했다. 하지만 이를 재가동하면당국은 북한 등으로플루토늄을 이 탑을 감시하며 은첩보위성 핵무기 제조용 추출할 북한의 수있 체크해왔다. 북한은 2007년 ‘2·13 게핵활동을 된다. 여기에 영변단지 내 고농축우라늄 합의’(핵동결 대가로 중유 100만t 대북지원 (HEU) 방식의 핵개발 시설까지 가동하겠 등) 등에 5㎿급핵능력을 원자로와갖추겠다는 핵재처리시 다고 밝혀 따라 추가적인 설, 핵연료공장 등에 대한 폐쇄 및 봉인조 의도도 드러냈다. 치를 취했다. 대변인은 하지만 이를 북한 원자력총국 영변재가동하면 핵시설의 가동 은 핵무기 제조용 플루토늄을 추출할 제기 수있 이유로 노동당 전원회의(3월 31일)에서 된다. 여기에핵무력 영변단지 내 병진(竝進)노 고농축우라늄 된게‘경제건설과 건설 (HEU) 방식의 핵개발핵동력 시설까지 가동하겠 선’을 꼽았다. “자립적 공업을 발전 다고 밝혀 추가적인 핵능력을 갖추겠다는 시켜 나라의 긴장한(부족한) 전력문제를 푸 드러냈다. 는의도도 데 이바지하겠다”는 주장이다. 정부 당국 원자력총국 영변 핵시설의 가동 자는 “김정은이대변인은 당 전원회의에서 병진노선 이유로 노동당 전원회의(3월 31일)에서 제기 된 ‘경제건설과 핵무력 건설 병진(竝進)노 선’을 꼽았다. “자립적 핵동력 공업을 발전 시켜 나라의 긴장한(부족한) 전력문제를 푸 는 데 이바지하겠다”는 주장이다. 정부 당국 자는 “김정은이 당 전원회의에서 병진노선

의 구체적 과업 중 하나로 ‘자립적 핵동력공 업 발전 및 경수로 개발 사업 추진’을 언급 한 데 따른 후속조치로 보인다”고 말했다. 향후 경수로발전소 건설 카드도 들고나올 수 있다는 게 정부 당국의 판단이다. 3월 한 달간 대남도발 위협 카드를 잇따라 의 구체적 과업 중이달 하나로 내놓은 김정은은 들어‘자립적 경제를핵동력공 챙기는 업 발전선회하는 및 경수로 개발 사업 추진’을 쪽으로 듯한 제스처를 취하고언급 있 한 데 따른 후속조치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 1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12기 7차 회의에 향후과거 경수로발전소 건설 카드도 들고나올 서는 총리를 지낸(2003년 9월~2007년 수 있다는 게 정부 당국의 판단이다. 4월) 박봉주를 컴백시켰다. 박봉주는 2002 달간 대남도발 위협 카드를 잇따라 년 3월 9월 한 경제시찰단으로 서울을 다녀가고, 내놓은 김정은은 이달 들어 경제를 챙기는 같은 해 7·1 경제관리 개선조치를 추진해 북 쪽으로 선회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고 한에선 개혁성향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있 다. 1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12기 7차 회의에 김정은은 수산·화학공업·원유공업·국가자 서는 과거 총리를 지낸(2003년 원개발 등 경제부처를 중심으로9월~2007년 10여 명의 4월) 박봉주를 컴백시켰다. 박봉주는 2002 장관급 인사도 교체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년 9월 경제시찰단으로 서울을 농업상에 임명된 황민을 반년 만에다녀가고, 해임하 같은 해 7·1 경제관리 개선조치를 추진해 고 새로 임명한 이철만을 부총리급으로 격북 한에선대목이 개혁성향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상시킨 눈길을 끈다. 김정은은 수산·화학공업·원유공업·국가자 정부 당국자는 “자신의 뜻대로 경제, 특 등 경제부처를 명의 히원개발 농업문제가 해결되지중심으로 않고 있는10여 데 따른 장관급표출한 인사도것”이라고 교체했다.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불만을 농업상에 임명된 황민을 반년 만에 해임하 김정은은 지난해 4월 첫 공개연설에서 고 새로 임명한 “인민들이 다시는이철만을 허리띠를부총리급으로 조이지 않고 사격 상시킨부귀영화를 대목이 눈길을 끈다. 회주의 누리게 하겠다”고 공언 정부 당국자는 “자신의지켜지지 뜻대로 않았다. 경제, 특 했다. 하지만 이런 약속은 히 농업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데 따른 주민들이 체감하는 건 핵도발로 촉발된 대 불만을 표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제재에 따른 경제난과 전시 동원체제로 김정은은 지난해 4월 첫 공개연설에서 인한 피로감이다. “인민들이 다시는 조이지 않고삼사 김정은은 후계자허리띠를 시절 경제업적으로 회주의 부귀영화를 누리게 하겠다”고 공언 기 위해 2009년 11월 말 화폐개혁을 단행 했다.하지만 하지만당국에 이런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했다. 대한 주민불신과 돈주 주민들이 체감하는 건 핵도발로 촉발된 (신흥 자본가 세력)의 반발, 상품 공급 부대 따른 경제난과 동원체제로 족북제재에 등으로 성공하지 못했다.전시 류길재 통일부 인한 피로감이다. 장관은 “그간 북한이 개혁·개방할 거라고 김정은은얼마나 후계자많이 시절틀렸느냐”며 경제업적으로 전망했다가 “박삼 기 위해총리로 2009년기용한 11월 말 단행 봉주를 걸화폐개혁을 보면 김정은이 했다. 하지만 당국에 대한 주민불신과 돈주 경제에 관심을 기울이는 건 틀림없지만 결 (신흥 자본가 세력)의 반발, 과는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상품 공급 부 족 등으로 성공하지 류길재 통일부 이영종정원엽 기자못했다. yjlee@joongang.co.kr 장관은 “그간 북한이 개혁·개방할 거라고 전망했다가 얼마나 많이 틀렸느냐”며 “박 봉주를 총리로 기용한 걸 보면 김정은이 경제에 관심을 기울이는 건 틀림없지만 결 과는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종정원엽 기자 yjlee@joongang.co.kr

미, 한반도 무력시위는 다목적  B-52, B-2, F-22 잇단 출격 이어 요격미사일 장착 매케인호 서해로

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이름을 따 명명됐 다. 미사일 요격(공격해 오는 대상을 기다리 고 있다가 도중에서 맞받아침)과 방어에 특 화돼 있는 구축함이다. 이지스 시스템은 미사 일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목표추적시스템 및 방공 미사일, 공격시스템을 말한다. 정확히는 인 존고정밀 매케인위상배열 상원의원의 이름을 따 명명됐 3차원 레이더를 뜻한다. 다. 미사일 요격(공격해 오는 대상을 기다리 매케인호가 주목받는 것은 이지스 시스템 있다가SM-3 도중에서 방어에있특 뿐고아니라 요격 맞받아침)과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는 구축함이다. 이지스 시스템은 미사 기화돼 때문이다. 한국의 이지스 구축함엔 SM-3 일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목표추적시스템 가 장착돼 있지 않다. 유사시 미사일 요격 능및 방공생긴 미사일, 공격시스템을 말한다. 정확히는 력에 구멍을 메울 수 있게 된 셈이다. 3차원 고정밀 위상배열 레이더를 뜻한다. SM-3는 최고속도가 시속 9600㎞로 지상 매케인호가 주목받는 것은 이지스 시스템 160㎞ 이상 치솟아 500㎞ 거리의 탄도미사일 아니라수SM-3 미사일을 탑재하고 을뿐요격할 있다. 요격 1000㎞까지 모든 비행물체있 때문이다. 한국의 이지스 구축함엔 SM-3 의기식별이 가능한 4개의 다기능 특수레이더 장착돼있어 있지북한의 않다. 유사시 요격 능 가가부착돼 대포동미사일 2호를 요격할 력에 생긴 구멍을 메울 수 있게 된 셈이다. 수 있다는 게 군사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국방 시속 9600㎞로 지상 부 SM-3는 당국자는최고속도가 “매케인호가 한반도 서남쪽으 이상 치솟아 500㎞동창리에서 거리의 탄도미사일 로160㎞ 이동한 것은 평안북도 발사될 요격할 수 있다. 1000㎞까지 모든 비행물체 수을있는 북한의 미사일을 요격하는 것을 염두 4개의 다기능 특수레이더 에의둔식별이 것일 수가능한 있다”고 분석했다. ↗ 가 부착돼 있어 북한의 대포동 2호를 요격할 수 있다는 게 군사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국방 부 당국자는 “매케인호가 한반도 서남쪽으 로 이동한 것은 평안북도 동창리에서 발사될 수 있는 북한의 미사일을 요격하는 것을 염두 에 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

미, 한반도 무력시위는 다목적 

MD 핵심 ‘X-밴드 레이더’도 배치

제14988호 40판

제14988호 40판

미국이 해상에서도 강 B-52,한반도 B-2,상공에 F-22이어 잇단 출격 이어 도 높은 무력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요격미사일 장착이어 매케인호 서해로 B-52, B-2, F-22에 이번엔 첨단 구 축함이 등장했다. 미 FOX뉴스는 1일(현지 MD 핵심 ‘X-밴드 레이더’도 배치 시간) 미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 해군 7 함대 소속으로 일본 요코스카를 모항으로 미국이 한반도 상공에 이어McCain)가 해상에서도북강 하는 구축함 매케인호(USS 도 높은 무력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일본으 한의 미사일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B-2, F-22에 이어 이번엔 첨단 구 로 B-52, 귀항하는 대신 한반도 서남쪽 해상으로 축함이 등장했다. 미 FOX뉴스는 1일(현지 이동 중이라고 보도했다. 시간) 미 국방부 관계자를 해군 핵과 미사일 등을 앞세운 인용해 북한의미 전쟁 위7 함대 소속으로 일본 요코스카를 모항으로 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군이 첨단 전력을 한 하는주변에 구축함속속 매케인호(USS McCain)가 반도 보내면서 한반도 주변이북 한의첨단 미사일 가능성에 대비해 미군 무기도발 전시장을 방불케 하고 일본으 있다. 로 귀항하는 대신 한반도 서남쪽 해상으로 이지스(Aegis) 시스템과 SM-3 요격 미사 이동장착한 중이라고 보도했다.베트남전쟁의 영웅 일을 매케인호는 핵과 미사일 등을 앞세운 북한의 전쟁 위 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군이 첨단 전력을 한 반도 주변에 속속 보내면서 한반도 주변이 미군 첨단 무기 전시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이지스(Aegis) 시스템과 SM-3 요격 미사 일을 장착한 매케인호는 베트남전쟁의 영웅


종합

 2013년 4월 3일 수요일 2013년 4월 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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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

박 대통령, 갑자기 갑자기 회의 회의북북움직임을 움직임을준준도발로 도발로 본본 듯듯 <準>

새 정부 첫 외교안보장관회의 소집 “북한이 감히 도발할 생각 못하게  ” 강력한 군사·외교적 억지력 강조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정부 출범 이후 첫 외교안보장관 회의를 소집했다. 정 부에선 김관진 국방부 장관, 류길재 통일부 장관,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미국을 방문하 고 있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대신해 김규 현 외교부 1차관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선 허 태열 비서실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주 철기 외교안보수석이 배석했다. 이날 회의는 갑작스레 소집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1일 저녁 박 대통령이 지시해 회 의가 잡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당초 열 리기로 돼 있던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의 업무보고까지 하루 연기됐다. 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할 경 우 강력하게 응징하는 것이 필수지만 그보 다 우리가 강력한 외교적·군사적 억지력을 통해 북한이 감히 도발할 생각을 갖지 못하 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교안보 부서들은 현 상황에 대한 냉철한 인식을 토대로 만반의 대응체 제를 갖추어 달라”고 당부했다고 윤창중 청 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변인은 이어 “북한의 장거리 미사 일 발사, 3차 핵실험에 이은 정전협정 백지 화, 전투근무태세 돌입, 개성공단 폐쇄 위 협 등 날로 위협 수위가 높아가고 있는 엄 중한 상황에서 최근 북한 동향, 개성공단 상황, 국제사회의 반응 등에 대해 평가하고 국군의 대비태세, 외교적 노력, 국민 안전 확보 등 정부의 대응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상황 전개를 봐가며 오늘과 같은 외교안보 장관 회의나 국가안전보장 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대책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 혔다고 윤 대변인은 덧붙였다.

박 대통령이 갑작스레 외교안보장관 회의 를 소집함에 따라 북한 동향에 이상 조짐이 발생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이에 대해 청와대 외교안보 라인 관계자 는 “국민들이 불안하게 생각할지 모르니 이 를 안심시켜야 한다는 생각과 북한의 오판 을 선제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회의를 소집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외국 에 대해서도 우리가 다 대비돼 있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고 부연했다. 최근 박 대통령의 북한에 대한 접근엔 변 화 기류가 감지된다.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대북 메시지를 던 질 때마다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강조 해 왔다. 하지만 지난 26일 천안함 3주기 추 모식 이후엔 그 언급이 사라졌다. 1일 국방 부 업무보고에선 “정치적 고려를 하지 말고 초전에 강력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선(先) 대응 후(後)보고’ 방식을 용인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지난 30일 전투근무 태세를 발령한 데 이어 개성공단 폐쇄 위협 까지 거론하자 더 이상 유화 제스처로는 안 되겠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 령이 일련의 북한 움직임을 ‘준(準)도발’로 보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1994년 서울 불바다 발 언이 나왔을 때도 한반도 정세가 심각한 상 황까지 갔지만 지금은 그때보다 수위가 더 높다”며 “말로만 보면 갈 데까지 간 상황이 아니냐”고 했다. 그는 “정전협정 파기는 곧 전시 상황인 만큼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으 로선 간단히 넘길 상황이 아니고, 단호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류길재 “대북 지원, 급할 필요 없다”=취임 이후 북한에 대해 ‘대화와 지원’을 강조해 온 류 장관도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북한에 대해 우리가 아쉬운 것처럼 급하게 할 필요는 없다”며 “남한이 북한에 뭔가 제 대로 해보겠다는 인식을 주는 게 중요하지 조급함을 보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외교안보장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관진 국방부 장관, 류길재 통일부 장관, 남재준 국정 원장,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허태열 비서실장, 박 대통령,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김규현 외교부 1차관.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외교안보장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관진 국방부 장관, 류길재 통일부 장관, 남재준 국정원장,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허태열 비서실장, 박 대통령,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김규현 외교부 1차관.

청와대사진기자단

신용호 기자 novae@joongang.co.kr

북엔 경고, 남엔 강경파 달래기 ↘ 매케인호만이 아니다. CNN은 이날 국

방부 관리의 말을 인용, 미 해군이 북한의 군 사 동향을 감시하기 위해 탄도미사일(ICBM) 탐지 전용 SBX-1 레이더를 한국 인근(동해) 에 배치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85m 높이 의 대형 시추선 크기 선박 위에 레이더돔을 설치한 탐지시설인 SBX-1레이더는 해상 기 반의 X밴드 레이더(파장 2.5㎝가량의 X밴드 주파수를 사용한 최첨단 레이더)다. 이 레이더는 미사일방어(MD)의 핵심 구성요소다. 군 관계자는 “하와이에 있던 SBX-1 레이더가 서태평양을 지나 동해 인 근으로 오고 있다면 이는 북한 함경북도 무 수단리에서 발사될 수 있는 탄도미사일에 대비한 차원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미국이 한반도 상공과 해상에 전략무기 를 잇따라 보내고 있는 데는 북한 위협 저 지뿐 아니라 또 다른 포석이 있다고 미 백 악관은 설명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 리핑에서 “MD 강화나 B-2, B-52 폭격기 를 한반도에 투입한 건 신중한 조치였다”며

“동맹을 강화한다는 걸 재확신시키고, 북한 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보이기 위한 것”이라 고 말했다. 특히 카니 대변인은 “(북한의 도 발 위협에 맞서) 독자 행동을 취하라는 한 국 내부의 압박을 경감시키는 데 중요한 조 치였다”고 덧붙였다. 잇따른 무력 시위가 북 한뿐 아니라 한국 내부의 강경론을 겨냥했 다고 설명한 건 이례적이다. 카니 대변인은 “그 결과 이 지역에서 일어 날 수 있는 계산 착오와 도발 가능성을 줄였 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에 대한 선제 공격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물음엔 “진 지한 질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축했 다. 카니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의 위협을 심 각하게 받아들이며, 한반도 상황을 꾸준히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의 험 악한 언사에도 불구하고 북한군의 대규모 이 동이나 배치 같은 동향 변화는 감지되지 않 았다”며 “이러한 언행 불일치는 주목할 만 한 것으로, 전문가의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 혔다. 워싱턴=박승희 특파원, 서울=장세정 기자 pmaster@joongang.co.kr 40판 제14988호


국제 국제 A10 16

2013년 4월 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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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3일 수요일

89세 카터 중단 없는 ‘AS 정치’ 이번엔 네팔 <미 39대 대통령>

2008년 제헌의회 구성 도와 올 총선 지원 위해 다시 달려가 작년엔 아이티 찾아 집 짓기 운동

퇴임 후 활동 왕성한 지미 카터 1981년 1월 대통령 퇴임 1982년 초당적 비영리기구 ‘카터센터’ 설립. 전 세계 불법 선거 감시와 민주주의 확산 운동 전개 1984년 뉴욕에서 열린 무주택 서민 주택 지원 사업 참여. 국제해비타트 사업 확산 기여 1994년 북한 핵 위기 중재 위해 북한 방문. 김일성과 면담. 북핵 제네바 합의 산파 역할 2001년 ‘지미 카터 특별건축사업 2001’ 충남 아산 에서 전개. 한국해비타트 운동 시작 2002년 노벨평화상 수상 2012년 지미 카터의 위즈덤 출간(26번째 저서)

미국의 39대 대통령 지미 카터에겐 두 개의 별 명이 따라 다닌다. 최악의 미국 대통령, 그리고 가장 훌륭한 퇴임 대통령이란 별명이다. 미국의 저널리스트 톰 플레이트는 카터 전 대통령 재임 당시를 “그는 신을 두려워하 는 평범한 사람에 불과했다”고 혹평했다. 인 권이나 도덕만 앞세워 이상주의 외교에 매달 리다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을 초래하고, 이란의 미국대사관 인질 사건 때 결단의 시 기를 놓쳐 실패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카터 전 대통령의 퇴임 후 활동은 딴판이다. 무주택 서민을 위한 사랑의 집 짓기 운동 (해비타트)을 전 세계에 전파하고, 자원봉 사로 운영되는 초당적 비영리기구 ‘카터 센 터’를 만들어 지구촌 분쟁 종식과 민주주의 확산 운동을 전개해 2002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2007년엔 전자서적 미국의 도덕 위기로 그래미상까지 수상했다. 그런 카터 전 대통령의 ‘애프터서비스 (AS) 정치’는 지금도 현재 진행형으로 계속 되고 있다. 1924년생, 한국 나이로 90세인

카터 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네팔의 수 도 카트만두에 머물고 있다. 선거를 감시해 달라는 요청을 네팔 지도자들로부터 받았 기 때문이다. 카터 전 대통령은 네팔의 정부 관료와 정 치 지도자들을 만나 민주적인 선거를 치러 야 한다고 독려하고 있는 중이다. 그는 1일 네팔 정부에 “티베트 난민 유입을 저지하라 는 중국의 압력에 굴복하지 말라”고도 촉구 했다. 네팔에는 2만 명의 티베트 난민이 거 주하고 있는데 네팔 정부는 난민들의 반중 국 활동을 금지하고 있다. 폭스뉴스 등 미 언론들은 이런 카터 전 대통령의 활동을 주 요 뉴스로 전했다. 네팔은 왕정을 폐기하고 공화정을 도입해 2008년 제헌의회를 구성했 다. 그러나 정국 혼란으로 헌법조차 마련하 지 못한 채 지난해 5월 의원들의 임기가 끝 나 올해 총선을 치를 예정이다. ‘카터 센터’ 는 2008년 제헌의회를 구성하기 위한 네팔 총선을 감시해준 인연이 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부인 로절린 여사, 5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홀연

히 아이티에 나타났다. 2010년 지진 피해를 본 아이티에선 수많은 난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었다. 백발이 성성한 채 청바지 차림으로 사랑의 집 짓기 행사를 하는 카터 전 대통령 의 솔선수범에 세계 각국은 지진피해 구호금 출연으로 호응했다. 지난해 말 청와대 참모들은 퇴임 이후를 준비하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런 카터의 모 습을 롤모델로 추천하기도 했다. 물론 카터 전 대통령에겐 ‘최악의 대통령’ 이란 상처가 늘 꼬리표로 따라다닌다. 지난 해 미국 대선 당시 밋 롬니 공화당 후보는 버 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판하던 중 “차라리 카 터가 낫다”고 말해 가만히 있는 카터 전 대통 령의 심기를 건드렸다. 하지만 카터는 전 세계를 무대로 한 왕성한 활동으로 이런 비판을 불식하고 있다. 2002 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뒤 그는 “하나님이 나를 미국 대통령에 당선시킨 건 대통령을 마 친 다음에 시키고 싶은 일이 있어서”라며 “그 건 바로 봉사활동”이라고 말했다. 워싱턴=박승희 특파원 pmaster@joongang.co.kr

지난해 5월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 통령의 모습. 그의 건강과 남아공의 앞날을 걱정 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쿠누 AP=뉴시스]

포스트 만델라 시대 우려 커지는 남아공 ‘백인 대학살’괴담도 폐렴 입원  서거 땐 시위·약탈 우려

마니아의 네오나치주의자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교류하기도 한다. 최근엔 언론인을 자 처하는 독일 나치주의자 2명이 그리스 의회 에서 창당자인 니콜라오스 미칼롤리아코 스 사무총장을 방문했다. 황금새벽의 검은 성경이라는 책을 쓴 디미트리스 차라스는 “당이 범유럽 네오나치 동맹의 중심이 되기 를 원한다”며 “네오나치의 영향력을 세계적 으로 넓히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반발도 심하다. 미국 뉴욕에 살고 있는 알렉스 카를루트소스 신부는 “황금 새벽당에 황금은 보이지 않는다”며 “민족 주의·파시즘·외국인혐오는 그리스인의 정 신적·문화적 유산에는 없는 것”이라고 비 판했다. 한경환 선임기자

넬슨 만델라(95)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 령의 건강이 악화되면서 만델라 이후를 걱 정하는 목소리들이 높아져가고 있다. 온갖 괴담들이 사회불안을 야기하고 있으나 집권 당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 정치력이 혼란을 해소할 만큼 강력하지 못하기 때문 이다. 만델라 전 대통령이 폐렴 합병증으로 재 입원한 지 엿새째인 1일(현지시간) 제이컵 주마 남아공 대통령의 발표는 전날과 같았 다. “특별한 변화 없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큰 어려움이 없이 호흡하고 있다.” 더 이상 상세한 설명은 없었다. 아프리카 뉴스 사이트인 올아프리카닷컴 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아파르트헤이트 투 쟁의 중심지였던 소웨토 지방의 ‘레지나 문 디’ 교회 등 남아공 전역에서 만델라의 쾌 유를 비는 기도회가 열렸다. 쾌유 기원의 물 결과 함께 만델라 없는 남아공의 미래를 걱 정하는 분위기도 고조되고 있다. 인종차별 철폐 투쟁의 영웅들이 모두 사라진 가운데 현재로선 만델라가 거의 유일한 사회 통합 의 구심점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만델라 전 대통령이 서거할 경 우 곧바로 대규모 폭력 사태가 발생할 수 있 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남아공 소수인종 인권단체 아프리 포럼의 사무처장 에른스트 로에트스는 영국 신문 가디언과의 인터뷰에 서 “만델라 전 대통령 서거 이후를 두려워 하며 무엇을 해야 좋을지를 묻는 전화를 많 이 받는다”고 말했다. 백인들을 상대로 ‘대 학살’이 벌어질 것이라는 괴담이 돌아 식료 품을 사재기하거나 이주를 계획하는 사람도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백인들에게 만델라의 서거일이 ‘장검(長 劍)의 밤’이 될 것이라고 적은 협박 전단을 나눠주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만델 라가 죽는 날 널 잡으러 가겠다”는 등의 위 협 메시지를 남기는 사례도 잦다. 괴담처럼 대학살의 가능성은 작지만 “간 헐적인 시위와 약탈엔 대비해야 한다”는 게 이 단체의 분석이다. 현재 남아공은 높은 범죄율과 실업률, 이에 따른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만델라 전 대통령이 헌신적으로 일궈온 ANC의 정치력 부재와 부패로 인한 실망 감도 크다. ANC는 전 국민이 존경하고 사 랑하는 만델라를 계승하고 있다는 상징성 을 기반으로 정권을 이어가고 있지만 지지 율은 하락세다. 만델라가 남아공의 첫 유 색 인종 대통령으로 당선된 지 20주년에 치러지는 내년 대선에서도 ANC가 재집권 할 전망이다. 하지만 아파르트헤이트 시대 를 경험하지 못한 젊은 세대와 중산층의 정 치 환멸도 높아가고 있어 야당인 민주동맹 (DA)과 신생 정당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 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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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카쿠 분쟁에 멀어진 중·일 문화 외교로 해빙 군불 때기 시진핑 측근 리샤오린 특사 방일 에다 전 참의원 의장 답방 준비 중국과 일본이 문화외교를 통해 센카쿠(중 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영토 분쟁으로 얼어 붙은 양국관계의 해빙을 시도하고 있다. 일본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 일 일본을 방문한 리샤오린(李小林) 중국 인민대외우호협회 회장은 2일 도쿄에서 열 린 중국 도서전과 서예전에 참석해 양국 문화교류를 강조했다. 그는 5일까지 일본에 머물며 각종 양국 문화 활동에 참석할 예정이다. 리셴녠(李先 念) 전 중국 국가주석의 딸인 리 회장은 시 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 으로 일본을 방문 중이다. 그는 후쿠다 야 스오(福田康夫),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 紀) 전 총리,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공명당 대표 등 일본 정계 인사들을 두루 만나 시 주석의 메시지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의 회담 도 추진 중이다. 지난달 시 주석의 러시아 와 아프리카 방문을 수행했던 리 회장은 시 주석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도 리 회장의 방문에 답방을 준비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1일 에 다 사쓰키(江田五月) 전 참의원 의 장이 27~29일 베이징(北京)을 방문 해 위안구이런(袁貴仁) 교육부장 과 차이우(蔡武) 문화부장 리샤오린 을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

했다. 중·일 우호회관 회장인 에다 전 의장 은 왕이(王毅) 외교부장도 만날 계획이라 고 통신은 전했다. 에다 전 의장은 특히 방 중 기간 중 양국의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 그램에 합의하고 하반기부터 시행을 추진 할 예정이다. 양보장(楊伯江)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 원 일본연구소 소장은 “이번 방문을 양국 정상 간 회담을 위한 사전 ‘준비운동’ 성 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일 어느 쪽 도 양국관계가 파국으로 가길 원하지 않으 며 관계 개선을 위해 문화와 민간 차원의 교류부터 회복하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 고 덧붙였다. 양국은 지난해 9월 일본의 센카쿠 열도 국유화로 촉발된 영토분쟁 이후 긴장관계 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 해상보안청에 따 르면 중국은 지난해 9월 이후 35차례에 걸쳐 센카쿠 열도 영해로 들어와 감시활 동을 펼쳤다. 일본 자동차의 중국 내 생산과 판매도 급감하고 있다. 도요타 자동차의 경우 2월 중국에서 3만9400대의 자동차를 생산했 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8.3% 줄어든 수준이다. 닛산 자동차의 2월 생산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52.3%가 줄어든 5만5399 대를 기록했다. 일본 자동차의 2월 중국 내 판매 대수는 도요타 3만6300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45.7%, 닛산 자동차는 5만8242대로 46%가 각각 감소했다.

자유투 22개 중 2개 성공  오바마 망신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 론에서 열린 부활절 연례행사에 참석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프로농구(NBA) 워싱턴 위저즈 선수를 초청

베이징=최형규 특파원

해 가진 농구 자유투 게임에서 슛을 실패한 뒤 아쉬워하는 가운데 옆에 있던 어린이가 공을 잡기 위해 앞으로

chkcy@joongang.co.kr

나서고 있다. 농구광 오바마는 이날 자유투 22개 중 2개만 성공시켜 망신을 당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시스]

신나치주의 수출하는 그리스 황금새벽당 재정위기 뒤 지지 가파르게 올라 이민·긴축 반대  독일·호주에 지부 반이민·반긴축·외세배격을 내세우며 그리스 에서 활개를 치고 있는 네오나치주의가 해 외로 수출되고 있다. 그리스 극우 황금새벽 당이 독일·호주·캐나다·미국 등에 신나치주 의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 이 2일 전했다. 모국의 위기에 실망과 분노를 느끼는 그 리스 이민사회가 주요 공략 대상지다. 독일 제14988호 40판

에 지난달 지부를 연 데 이어 호주에도 곧 사무실을 둘 계획이다. 그리스 이민자 300만 명이 거주하는 미국에서는 신분을 노출하지 않은 채 자선사업 등을 통해 접근하고 있다. 1946~49년 그리스 내전을 피해 수만 명이 건너간 캐나다에서도 활동을 개시했다. 당 대변인 일리아스 카시디아리스는 “그리스인 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세포조직을 건 설하겠다”고 밝혔다. 그리스 재정위기가 발생하기 전인 2009 년에만 해도 황금새벽당의 지지율은 0.3% 에도 못 미쳤다. 이들에겐 디폴트(채무불

이행)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됐다. 구제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그리스 정부 가 강력한 긴축정책을 펴자 국민들의 불만 이 폭발했다. 기성 정당에 등을 돌린 유권 자들을 흡수하고 있는 황금새벽당은 중산 층으로까지 지지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지 난해 총선에서 18석을 차지해 85년 창당 후 처음으로 원내 진출에 성공하면서 돌풍 으로 변했다. 최근 퍼블릭 이슈 여론조사 에서는 11.5%의 지지율로 3위까지 치고 올 라갔다. 그리스 황금새벽당은 독일·이탈리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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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수출을 보면 엔저 충격이 시작됐 김창규 기자 teenteen@joongang.co.kr 했다. 이 18% 감소했고 유럽연합 김창규 기자미국(-15.4%), teenteen@joongang.co.kr 에 의한 착시효과가 크다는 게 크게 전문가의 다는 느낌이 들 있다. 일본으로의 수출 (EU·-8.3%) 등수 선진국 수출이 줄었분 국내 기업이 일본과 때물 이석이다. 18% 감소했고 미국(-15.4%), 유럽연합 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 수출수출입할 감소는 통계 량의 엔화로 결제한다. 들어 (EU·-8.3%) 등 선진국 수출이 크게올 줄었 에 의한60%가량을 착시효과가 크다는 게 전문가의 분 달러에 대한 엔화가치는 13%나 기3월까지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 수출 감소는 통계 석이다. 국내 기업이 일본과 수출입할 때 물하 락했다. 엔화로 결제했어도 무역통계는 에 의한 착시효과가 크다는 게 전문가의 분 량의 60%가량을 엔화로 결제한다. 올 들어달 러로 환산하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만으로 석이다. 국내 기업이 일본과 수출입할 때하 물 3월까지 달러에 대한 엔화가치는 13%나 도 수출이 7.8%가량 줄어드는 효과가 난다. 량의 60%가량을 엔화로 결제한다. 올 들어 락했다. 엔화로 결제했어도 무역통계는 달 조영태 산업부 수출입과장은 “엔저는하일 3월까지 달러에 대한 엔화가치는 13%나 러로 환산하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만으로 본과 무역할 때결제했어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만 락했다. 엔화로 무역통계는 달그 도 수출이 7.8%가량 줄어드는 효과가 난다. 외의 부분에서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엔 러로 환산하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만으로 조영태 산업부 수출입과장은 “엔저는 일 효과는 장기적으로 나타날 수주지만 있다”고 도저 수출이 7.8%가량 줄어드는 효과가 난다. 본과 무역할 때 직접적인 영향을 그말 했다. 조영태 산업부기자 수출입과장은 “엔저는“엔 일 김창규 teenteen@joongang.co.kr 외의 부분에서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본과 무역할 때 직접적인 영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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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87호 40판

“어느업체와도 업체와도1대1로 1대1로 “어느 상대해주겠다.” 주겠다.” 상대해 바지 밑단을 밑단을 복숭아 복숭아 바지 2013년 4월 2일 화요일 뼈까지딱 딱맞춘 맞춘슬림한 슬림한 뼈까지 정장 차림의 정재희(53 정장 차림의 정재희(53 2013년 4월 2일 화요일 대 포드코리아 사진 사진 )) 포드코리아 대 2013년 4월 3일 수요일 A11 “작지만 강한 엔진으로 표는 자신감이 넘쳤다. 표는 자신감이 넘쳤다. 2013년 4월 2일 화요일 포드는올 올1~2월 1~2월도요타를 도요타를제치고 제치고독일 독일빅4 빅4 포드는 독일 수입차와 정면브랜드 승부” 브랜드에 이어 국내 국내 수입차 브랜드 점유율 “작지만 강한 엔진으로 브랜드에 이어 수입차 점유율 5위에올랐다. 올랐다.1992년부터 1992년부터포드코리아에서 포드코리아에서   5위에 정재희 포드코리아 대표 독일 수입차와 정면 승부”지난해 “작지만 강한 1세대’ 엔진으로 일해 온 온 ‘수입차 ‘수입차 1세대’ 정 정 대표는 대표는 지난해 일해 부터 한국수입차협회 한국수입차협회 회장직도 회장직도 맡고 맡고 있다. 있다. 부터   독일 정재희 포드코리아 대표 수입차와 정면 승부” “어느 1대1로 지난달업체와도 29일경기도 경기도 고양시일산 일산킨텍스 킨텍스서 서 지난달 29일 고양시 상대해 주겠다.” 울모터쇼 현장에서그를 그를만났다. 만났다. 울모터쇼 현장에서   정재희 포드코리아 대표 바지 밑단을 복숭아 -포드의 인기가 상승세다. -포드의 인기가 상승세다. “어느 업체와도 1대1로 뼈까지 딱 맞춘 슬림한 “다운사이징(down-sizing) 추세에걸맞 걸맞 “다운사이징(down-sizing) 추세에 상대해 주겠다.” 정장 차림의 정재희(53 은포드의 포드의 에코부스트 엔진덕분이다. 덕분이다.작지 작지 “어느 업체와도 1대1로 엔진 은 에코부스트 바지 밑단을 복숭아 만 )딱 포드코리아 대 출력이 좋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줄였 줄였 상대해 주겠다.” 사진 만 출력이 좋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뼈까지 맞춘 슬림한 표는 자신감이 넘쳤다. 다.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기술이나업계 업계최고 최고수준인 수준인 바지 밑단을 복숭아 다. 기술이나 정장 차림의 정재희(53 포드는 1~2월 도요타를 제치고 독일 빅4 무상 보증 기간도 한몫했다. 지난해보다 더 딱올 맞춘 슬림한 무상 기간도 한몫했다. 지난해보다 더 뼈까지 ) 보증 포드코리아 대 사진 브랜드에 국내 수입차 브랜드 점유율 많은 홍보이어 예산을 투입해 올해도 열심히 포 정장 차림의 정재희(53 많은 홍보 예산을 투입해 올해도 열심히 포 표는 자신감이 넘쳤다. 5위에 올랐다. 1992년부터 포드코리아에서 드를) 알릴 알릴 것이다.” 사진 포드코리아 대 드를 것이다.” 포드는 올 1~2월 도요타를 제치고 독일 빅4 일해 온본사의 ‘수입차 1세대’ 대표는점유율 지난해 표는 자신감이 넘쳤다. -미국 본사의 반응은. -미국 반응은. 브랜드에 이어 국내 수입차정브랜드 부터 한국수입차협회 맡고 있다. “그동안 한국 시장은회장직도 ‘여러 시장 중하나’ 하나’ 포드는 올 1~2월 도요타를 제치고 독일 빅4 “그동안 한국 시장은 ‘여러 시장 중 5위에 올랐다. 1992년부터 포드코리아에서 지난달 2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일 뿐이었다. 2005년 연간 수입차 등록대수 브랜드에 이어 국내 수입차 브랜드 점유율 일 뿐이었다. 2005년 연간정수입차 등록대수 55 일해 온 ‘수입차 1세대’ 대표는 지난해서 울모터쇼 현장에서 그를 만났다. 만대 대 수준이었던 것이 지난해 13만 대를 넘 5위에 올랐다. 1992년부터 포드코리아에서 만 수준이었던 것이 지난해 13만 부터 한국수입차협회 회장직도 맡고대를 있다.넘 었다. 이젠 본사 쪽에서도 ‘어려운 시장이지 일해 온이젠 ‘수입차 1세대’ 정‘어려운 대표는 지난해 -포드의 인기가 상승세다. 었다. 본사 쪽에서도 시장이지 지난달 2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서 “다운사이징(down-sizing) 추세에 걸맞 만잠재력이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부터 한국수입차협회 회장직도 맡고 있다. 만 있다’고 판단하고 울모터쇼 현장에서 그를 만났다.있다.” 은 포드의 에코부스트 엔진 덕분이다. 지난달 2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작지 서 -포드의 올해 중점고양시 전략은? -포드의 올해 중점 전략은? -포드의 인기가 상승세다. 만 출력이 좋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줄였 울모터쇼 현장에서 그를 만났다. “고객들이 에코부스트 엔진이 장착된 퓨 “고객들이 에코부스트 엔진이 장착된 “다운사이징(down-sizing) 추세에 걸맞퓨 다. 하이브리드 기술이나 업계 최고 수준인 전이나 이스케이프를 더많이 많이 경험할 수있 있 -포드의 인기가 상승세다. 전이나 이스케이프를 더 경험할 수 은 포드의 에코부스트 엔진 덕분이다. 작지 무상 보증 기간도 한몫했다. 지난해보다 도록 할 것이다. 것이다. 또 포드의배출량은 럭셔리 브랜드 “다운사이징(down-sizing) 추세에브랜드 걸맞더 도록 할 또 포드의 럭셔리 만 출력이 좋고 이산화탄소 줄였 많은 홍보 예산을 투입해 올해도 열심히 포 링컨이 자리매김할 수엔진 있도록 역량을 집중 은링컨이 포드의 에코부스트 덕분이다. 작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 다. 하이브리드 기술이나 업계 최고 수준인 드를 알릴기간도 것이다.” 할 계획이다.” 만할 출력이 좋고 이산화탄소 줄였 계획이다.” 무상 보증 한몫했다. 배출량은 지난해보다 더 다. 하이브리드 기술이나 업계 최고 수준인 -미국 반응은. -수입차협회도 공정위조사 조사 대상이 됐다.포 -수입차협회도 공정위 대상이 됐다. 많은 홍보본사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도 열심히 “그동안 한국 시장은 ‘여러 시장 “억울할 것도없다. 없다. 공정위는 자기중 할하나’ 일을 무상 보증 것이다.” 기간도 한몫했다. 지난해보다 더 “억울할 것도 공정위는 자기 할 일을 드를 알릴 일 뿐이었다. 2005년 연간올해도 수입차 등록대수 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지만 공정위 많은 홍보 예산을 투입해 열심히 포5 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지만 공정위 -미국 본사의 반응은. 만 대 수준이었던 지난해 13만 넘 가특별히 특별히 발표할 것이‘여러 없을 것같다. 같다. 협회든 드를 알릴 것이다.” 가 발표할 것이 없을 것 협회든 “그동안 한국 시장은 시장 중 대를 하나’ 었다. 이젠 본사 쪽에서도 ‘어려운 시장이지 각 회사든 (담합을 할)이유가 이유가 없다. 입찰을 -미국 본사의 반응은. 각 회사든 (담합을 할) 없다. 입찰을 일 뿐이었다. 2005년 연간 수입차 등록대수 5 만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는 것도 아니고 서로 경쟁하는 산업이기 “그동안 한국 시장은 ‘여러 시장 중 하나’ 하는 것도 아니고 서로 경쟁하는 산업이기 만 대잠재력이 수준이었던 것이 지난해 13만 대를 넘 때문이다. 공정위가 시간낭비만 했다.” 일때문이다. 뿐이었다. 2005년 수입차 -포드의 올해 중점연간 전략은? 공정위가 시간낭비만 했다.” 었다. 이젠 본사 쪽에서도 ‘어려운등록대수 시장이지5 에코부스트 엔진이 대고양=이가혁 수준이었던 것이 지난해 13만장착된 대를 넘퓨 고양=이가혁 기자 gawang@joongang.co.kr 기자 gawang@joongang.co.kr 만 “고객들이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전이나 더‘어려운 많이 경험할 수있 었다. 이젠이스케이프를 본사중점 쪽에서도 시장이지 -포드의 올해 전략은? 할 것이다. 또판단하고 포드의 럭셔리 브랜드 만도록 잠재력이 있다’고 있다.” “고객들이 에코부스트 엔진이 장착된 퓨 링컨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 -포드의 올해 중점 전략은? 전이나 이스케이프를 더 많이 경험할 수 있 “엔저·경쟁사 신경 안써 써 “엔저·경쟁사 신경 안 할 계획이다.” “고객들이 에코부스트 엔진이 장착된 퓨 도록 할 것이다. 또 포드의 럭셔리 브랜드 전이나 이스케이프를 더 많이 경험할 수 있 -수입차협회도 공정위 조사 대상이 됐다. 링컨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 닛산 팬 팬 확보에 확보에 집중할 집중할 것” 것” 닛산 “억울할 것도또 없다. 공정위는 자기브랜드 할 일을 도록 할 것이다. 포드의 럭셔리 할 계획이다.”    다카유키 닛산 부사장    다카유키 닛산 부사장 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공정위 링컨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 -수입차협회도 공정위 조사 모르지만 대상이 됐다. 가 특별히 발표할 것이 없을 것 같다. 협회든 할 계획이다.” “억울할 것도 없다. 공정위는 자기 할 일을 각 회사든 (담합을 할)조사 이유가 없다. 입찰을 지난달 28일 서울모터 -수입차협회도 공정위 대상이 됐다. 지난달 서울모터 했다. 어떤28일 결과가 나올지 모르지만 공정위 하는 것도 아니고 서로 경쟁하는 산업이기 쇼에서 만난 다카유키 “억울할 것도 없다. 공정위는 자기 할 일을 쇼에서 만난 다카유키 가 특별히 발표할 것이 없을 것 같다. 협회든 때문이다. 공정위가 시간낭비만 했다.” 기무라(48· 닛산 했다. 어떤 (담합을 결과가 모르지만 공정위 사진))나올지 기무라(48· 닛산 사진 각 회사든 할) 이유가 없다. 입찰을 아시아·오세아니아 총 가아시아·오세아니아 특별히 것이 없을 것 같다. 협회든 고양=이가혁 gawang@joongang.co.kr 총 하는 것도 발표할 아니고기자 서로 경쟁하는 산업이기 괄 부사장은 철저한 고 각괄 회사든 (담합을 할) 이유가 없다. 부사장은 철저한 고 때문이다. 공정위가 시간낭비만 했다.”입찰을 객중심주의자였다. 환경쟁하는 산업이기 하는 것도 아니고 객중심주의자였다. 환 고양=이가혁 기자서로 gawang@joongang.co.kr 율이나 경쟁업체는 경쟁업체는 그 때문이다. 공정위가 시간낭비만 율이나 그 “엔저·경쟁사 신경 안했다.” 써 의 관심사가아니었다. 아니었다. 첫번째 번째질문인 질문인한국 한국 고양=이가혁 기자 gawang@joongang.co.kr 의 관심사가 첫 시장 전략에서부터 이런 철학은 명확히 시장 전략에서부터 이런 철학은 명확히 닛산 팬 확보에 집중할 것” 드드 “엔저·경쟁사 신경 안 써 러났다.그는 그는“닛산차에 “닛산차에대한 대한고객 고객만족도를 만족도를 러났다.    다카유키 닛산 부사장 높여서 닛산의 팬을 많이 만드는 것이 목표” 높여서 닛산의 팬을 많이 만드는 것이 닛산 팬 확보에 집중할 “엔저·경쟁사 신경 안 써것”목표” 라고답했다. 답했다.엔저 엔저현상에 현상에대해서도 대해서도큰 큰관심 관심 라고   닛산 다카유키 닛산 부사장 지난달 28일 서울모터 이없어 없어 보였다. 그는“달러당 “달러당 100엔이면 이 그는 100엔이면 팬보였다. 확보에 집중할 것” 계계 쇼에서 만난 다카유키 산하기편해서 편해서 좋지않겠나”라고 않겠나”라고농담한 농담한뒤 뒤 산하기 좋지   다카유키 닛산 부사장 기무라(48· ) 닛산 “비즈니스맨이라면 환율예측 예측같은 같은데 데신경 신경 사진 환율 “비즈니스맨이라면 지난달 28일 서울모터 아시아·오세아니아 총 쓰기보다는 주어진 상황에서 상황에서 어떻게 어떻게 잘해 잘해 쓰기보다는 주어진 쇼에서 만난 다카유키 괄 부사장은 철저한 나가느냐를 신경 써야고 한다”고대답했다. 대답했다. 지난달 28일사진 서울모터 나가느냐를 신경 써야 한다”고 기무라(48· ) 닛산 객중심주의자였다. 현대차에 대해서는 “디자인,성능이 성능이모두 모두 쇼에서 만난 다카유키 현대차에 대해서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총환“디자인, 율이나 경쟁업체는 좋아졌고 해외 진출 전략도배울 배울만하지만 만하지만 기무라(48· )진출 닛산 사진 좋아졌고 해외 전략도 괄 부사장은 철저한 고그 의 관심사가 아니었다. 번째 질문인 한국 신경 쓰진않고 않고 있다”고 답했다. “20여년간 년간 아시아·오세아니아 총 첫 신경 쓰진 있다”고 답했다. “20여 객중심주의자였다. 환 시장 전략에서부터 명확히 드 의 경험에 따르면 성공하는 자동차 업체들 괄의 부사장은 철저한성공하는 고이런 철학은 경험에 따르면 자동차 업체들 율이나 경쟁업체는 그 러났다. 그는 “닛산차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은 경쟁사를 신경 쓰지 않았다. 고객과 시장 객중심주의자였다. 환 은 경쟁사를 신경 쓰지 않았다. 고객과 시장 의 관심사가 아니었다. 첫 번째 질문인 한국 높여서 닛산의 팬을 만드는 것이 목표” 에만 신경을 쓰는 업체들이 성공했다”는 게 율이나 경쟁업체는 그많이철학은 에만 신경을 쓰는 업체들이 성공했다”는 시장 전략에서부터 이런 명확히 드게 라고 답했다. 엔저 현상에 대해서도 관심 이유였다. 도요타·유니클로·닛산 등큰 다양한 의이유였다. 관심사가 아니었다. 첫 번째 질문인 한국 등 다양한 러났다. 그는도요타·유니클로·닛산 “닛산차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이 없어 보였다. 그는 “달러당 100엔이면 업체에서 일한 다카유키 부사장에게 이직을 시장 전략에서부터 이런 철학은 명확히 드계 업체에서 일한 다카유키 부사장에게 이직을 높여서 닛산의 팬을 많이 만드는 것이 목표” 산하기 편해서 않겠나”라고 농담한 뒤 고민 중인 한국 직장인들에 대한만족도를 조언을 부 러났다. 그는 “닛산차에 대한 고객 고민 중인 한국 직장인들에 대한 조언을 라고 답했다. 엔저좋지 현상에 대해서도 큰 관심부 “비즈니스맨이라면 환율 예측 같은 데 신경 탁했다. 그는 “나는 경영진이 되고 싶어서 높여서 닛산의 팬을 많이 만드는 것이 목표” 탁했다. 그는 “나는 경영진이 되고 싶어서 직 이 없어 보였다. 그는 “달러당 100엔이면 계직 쓰기보다는 주어진 상황에서 어떻게 잘해 장을 옮겼고 닛산에서 꿈을 이뤘다. 비전이 라고 답했다. 현상에 대해서도 큰비전이 관심 장을 옮겼고 닛산에서 꿈을 이뤘다. 산하기 편해서엔저 좋지 않겠나”라고 농담한 뒤 나가느냐를 신경 써야 한다”고 대답했다. 나 경력을 찾아서 옮기는 것은 얼마든지 찬 이나 없어 보였다. 그는 “달러당 100엔이면 계찬 경력을 찾아서 옮기는 것은 얼마든지 “비즈니스맨이라면 환율 예측 같은 데 신경 현대차에 대해서는 “디자인, 성능이 모두 성한다. 하지만 단순히 회사가어떻게 못마땅하다고 산하기 편해서 좋지 않겠나”라고 농담한 뒤 성한다. 하지만 단순히 회사가 못마땅하다고 쓰기보다는 주어진 상황에서 잘해 좋아졌고 해외 진출 전략도 배울 만하지만 해서옮기면 옮기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비즈니스맨이라면 환율 예측 같은 데 신경 해서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나가느냐를 신경 써야 한다”고 대답했다. 신경 고양=박진석 쓰진 않고 있다”고 답했다. “20여 년간 쓰기보다는 주어진 상황에서 어떻게 잘해 고양=박진석 기자 kailas@joongang.co.kr 현대차에 대해서는 “디자인, 성능이 모두 기자 kailas@joongang.co.kr 의 경험에 따르면 자동차 업체들 나가느냐를 신경 써야성공하는 한다”고배울 대답했다. 좋아졌고 해외 진출 전략도 만하지만 은 경쟁사를 신경 쓰지 않았다. 고객과년간 시장 현대차에 대해서는 “디자인, 성능이 모두 신경 쓰진 않고 있다”고 답했다. “20여 에만 신경을 쓰는 업체들이 성공했다”는 좋아졌고 해외 진출 전략도 자동차 배울 만하지만 의 경험에 따르면 성공하는 업체들게 이유였다. 도요타·유니클로·닛산 등 다양한 신경 쓰진 않고 있다”고 답했다.고객과 “20여 년간 은 경쟁사를 신경 쓰지 않았다. 시장 업체에서 일한 다카유키 부사장에게 이직을 의 경험에 따르면 성공하는 자동차 업체들 에만 신경을 쓰는 업체들이 성공했다”는 게 중인 한국 은고민 경쟁사를 신경 직장인들에 쓰지 않았다.대한 고객과 시장부 이유였다. 도요타·유니클로·닛산 등조언을 다양한 탁했다. 그는 “나는 경영진이 되고 싶어서 에만 신경을 쓰는 업체들이 성공했다”는 게직 업체에서 일한 다카유키 부사장에게 이직을 장을 옮겼고 꿈을 이뤘다. 비전이 이유였다. 도요타·유니클로·닛산 등 다양한 고민 중인 한국닛산에서 직장인들에 대한 조언을 부 나 경력을 찾아서 옮기는 것은 업체에서 일한 다카유키 부사장에게 이직을 탁했다. 그는 “나는 경영진이 되고얼마든지 싶어서 직찬 성한다. 하지만 단순히 회사가 못마땅하다고 고민 중인 한국 직장인들에 대한 조언을 부 장을 옮겼고 닛산에서 꿈을 이뤘다. 비전이 해서 옮기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탁했다. 그는 “나는 경영진이 되고 싶어서 직 나 경력을 찾아서 옮기는 것은 얼마든지 찬 장을 옮겼고 닛산에서 꿈을 이뤘다. 비전이 고양=박진석 기자회사가 kailas@joongang.co.kr 성한다. 하지만 단순히 못마땅하다고 나 경력을 얼마든지 찬 해서 옮기면찾아서 실패할옮기는 확률이것은 높다”고 말했다. 성한다. 하지만 단순히 회사가 못마땅하다고 고양=박진석 기자 kailas@joongang.co.kr 해서 옮기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고양=박진석 기자 kaila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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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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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스포츠

2013년 4월 3일 수요일

큰 경기 경험 보여줄 때 됐다 2013년 4월 3일 수요일

주희정·박상오·헤인즈  간만의 PO, SK가 믿는 구석

추신수가 2일(한국시간)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3회에 상대 투수 제러드 위버를 상대로 2루타를 때려내고 있다. 신시내티는 1-3으로 졌다.

[신시내티 로이터=뉴시스]

GO, CHOO 신시내티 추신수, 개막전 1번타자 5타수 2안타 1득점  맹활약 예고 류현진은 오늘 메이저리그 데뷔 추신수(31·신시내티)와 류현진(26·LA 다저 스)이 뛰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개 막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신시내티 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개막전에서 안타 2개를 때려 냈다. 지난겨울 클리블랜드에서 신시내티로 이적한 추신수는 이날 1번 타자 역할을 충 실히 해냈다.

추신수는 지난해 20승을 거둔 상대팀 에 이스 제러드 위버(31)에게 전혀 밀리지 않 았다. 1회 첫 타석에서 몸맞는공으로 출루 했고, 3회 선두타자로 다시 나서 위버의 직 구를 밀어쳐 왼쪽 2루타를 때려냈다. 후속 타자의 땅볼 때 3루를 밟은 그는 위버의 폭 투로 시즌 첫 득점을 올렸다. 1-1 동 점. 5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8회 무사 1루에서 바뀐 투 수 개럿 리처드(25)로부터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신시 내티는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역전에 실패해 1-1 상황에서 연장전에

들어갔다. 10회 유격수 땅볼, 12회 삼진으 로 물러난 추신수는 5타수 2안타1득점으 로 개막전을 마쳤다. 수비에서는 조금 흔들렸다. 연장 12회 에 인절스의 피터 버조스(26)가 때린 2루타성 타구를 중견수 추신수가 판단 실수를 하는 바람에 3루타로 만들어줬다. 신시내티는 실점하지 않았 지만 우익수에서 중견수 로 이동한 추신수의 수비 를 걱정하게 만드는 장면이 었다. 경기는 13회 접전 끝에 신 시내티가 1-3으로 졌다. 류현진 다저스는 LA 다저스타디움에

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개막전에서 4-0 으로 이겼다. 4피안타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5)는 타석에서 도 0-0이던 8회 결승 솔로홈런을 때려내며 맹활약했다. 벤치에서 커쇼의 피칭을 지켜본 류현진 은 “커쇼는 에이스답게 완벽한 컨트롤로 상 대 타선을 압도했다. 나도 데뷔전에서 잘 던 지고 싶다”고 다짐했다. 류현진은 3일 오전 11시10분 샌프란시스코와의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샌프란 시스코는 왼손 매디슨 범가너(24)를 선발로 내세운다. LA지사=봉화식 기자, 배중현 기자 bong@koreadaily.com

시동 걸린 KIA 두 남자, 최희섭·김주찬

최, 작년 부담 덜고 타격 부활 조짐 김, 이적 뒤 공격형 2번타자 본색

최희섭 제14988호 40판

김주찬

KIA가 달라졌다. 개막전부터 안타를 쏟아 내고, 쉴 새 없이 달린다. KIA 타선 변화의 중심에는 최희섭(34)과 김주찬(32)이 있다. 최희섭은 지난 2년간 그라운드에 서지 않 은 날이 더 많았다. 온갖 부상에 시달렸고 지난해 초에는 트레이드를 요구하며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의 부진과 부상은 팀과 자신 모두에게 큰 상처로 남았다. 최희섭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제 몫을 하 지 못했다. 지난해 4강 탈락이 내 탓인 것만 같아서 팬들께 늘 죄송했다. 동료에게도 미 안했다. 야구장으로 출근하는 발걸음이 무 거웠다”고 털어놨다. 자신을 바라보는 눈빛 이 모두 비난을 담은 것처럼 느껴졌다고 한 다. 최희섭은 애써 밝게 웃으려 했지만 죄의 식이 찰거머리처럼 떨어지지 않았다. 최희섭은 김용달(57) 타격코치를 만나면 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최희섭은 “내 인생 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이 메이저리그에 있을 때였다. 김 코치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

누며 당시의 내가 갖고 있었던 야구에 대한 열정과 타격 자세를 되살릴 수 있었다”면서 “자연스럽게 지난 2년간의 슬럼프로 인한 상처도 치료됐다. 김 코치님은 내게 정신적 스승이다”고 말했다. 김 코치는 국내 최고 타격 이론가로 통하 지만 최희섭의 코치보다는 멘토가 되었다. 스프링캠프 내내 붙어다니며 최희섭의 얘기 를 먼저 듣고 조언을 해줬다. 맞히는 데 집중 했던 타격 자세를 풀스윙으로 바꿨다. 큰 체 구(1m96㎝·123㎏)를 이용해 자신 있게 휘두 르라는 지시를 내렸다. 최희섭은 신나게 스윙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넥센과의 개막전에서 2루타 두 방에 1 타점을 기록하는 등 주말 두 경기에서 10타 수 3안타를 때렸다. 그는 “요즘은 야구장에 나오는 게 참 즐겁다. 타인의 시선도 어려 움 없이 받아내고 있다. 시련을 모두 털어냈 다”며 미소 지었다. 선동열(50) KIA 감독은 “최희섭이 예전에 비해 안정을 찾았다. 올해

는 붙박이 5번타자로 고정될 것 같다”고 신 뢰를 보냈다. KIA에는 야구 잘되는 남자가 또 있다. 롯 데에서 뛰었던 김주찬은 지난겨울 프리에이 전트(FA) 자격을 얻어 4년 총액 50억원을 받고 KIA로 이적했다. 홈런을 쳐도, 타점 을 올려도 무표정했던 그는 롯데 시절 ‘차도 남(차가운 도시 남자)’으로 불렸다. 요즘엔 많이 웃는 바람에 KIA에선 ‘스마일맨’으 로 통한다. 김주찬은 “광주라고 해서 특별히 다를 게 없더라. 팀 적응은 모두 끝냈다. 동 료들과 편하게 지내고 있다”면서 “그래서인 지 요즘 야구가 참 재밌다”고 말했다. 김주찬은 개막 두 경기에서 7타수 3안 타·3도루·3타점·2볼넷을 기록했다. 선 감독 이 애타게 찾던 공격형 2번타자의 모습이었 다. 선 감독은 “‘김주찬 효과’가 팀 전체로 퍼지고 있다. 기동력이 살아나면서 상·하위 타선이 강해졌다”며 흡족해 했다. 서지영 기자saltdoll@joongang.co.kr

플레이오프는 승패에 대한 압박감이 정규 리그보다 훨씬 크다. 경기 흐름도 급변해 경 험이 승패에 큰 변수가 된다. 올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SK의 아킬 레스건이 이 부분이다. SK가 마지막으로 챔 프전에 진출했던 건 2001~2002시즌이다. 이 후 2007~2008시즌 6강 PO에 오른 게 전부다. 하지만 SK에도 ‘고기를 먹어본 사람’이 있 다. 문경은(42) SK 감독은 “주희정(36)·박상 오·애런 헤인즈(이상 32)가 뭔가 해줄 것”이라 고 했다. 다른 팀에서 챔피언이나 플레이오프 등 큰 경기를 경험해보고 이적한 선수들이다. 이들 덕분에 SK는 가장 부담감이 큰 PO 1차 전에서 75-67로 낙승할 수 있었다. 주희정은 삼성 시절이던 2000~2001시즌 챔프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가 로채기에 능했고 압박 수비도 뛰어났다. 지 금은 김선형(25)에게 밀려 백업 멤버지만 팀 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노련미를 발휘한다. 1일 4강 PO 1차전에서도 초반 김선형이 흔 들릴 때 투입돼 팀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3 점·2어시스트에 불과했지만 기록 이상의 몫 을 했다는 게 벤치의 평가다. 박상오는 2010~2011시즌 KT에서 정규리 그 우승을 이끌며 정규리그 MVP에 올랐 다. PO에서도 팀의 주축이었다. 지난 시즌 까지 KT에서 뛰었던 박상오는 올 시즌을 앞 두고 SK로 왔다. 연봉을 놓고 구단과 이견 을 보여 쫓겨나듯 팀을 옮겼다. 박상오는 1일 경기에서도 3점 슛 두 개 포함, 8점을 넣으며 승리에 보탬이 됐다. 헤인즈는 한국 무대를 처음 밟은 2008~2009 시즌 삼성에서 챔프전을 경험했다. 당시 하 승진을 앞세운 KCC에 3승4패로 무릎을 꿇 었지만 헤인즈는 발군의 실력을 보여줬다. 그 다음 시즌에 모비스로 옮겨 통합 우승 을 경험했다. 이후 삼성과 LG를 거쳐 올 시 즌 SK에 둥지를 틀었다. 헤인즈는 1일 경기 에서 29점·1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원맨쇼를 했다. 문 감독은 “헤인즈는 굴러들어온 복” 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명철 기자 omc1020@joongang.co.kr

다이제스트

신영철, 프로배구 KEPCO 감독에 남자 프로배구 KEPCO가 신영철(49) 전 대 한항공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KEPCO는 “팀 분위기 쇄신과 전력 보강의 첫걸음으로 신 감독을 선택했다”고 2일 발표 했다. 성적 부진으로 지난 2월 신춘삼(56) 전 감독을 경질한 KEPCO는 이재구(48) 감독 대행 체제로 2012~2013 시즌을 최하위(2승 28 패)로 마무리했다. 1월 초 대한항공 감독에서 물러났다가 3개월 만에 KEPCO 지휘봉을 잡 게 된 신 감독은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이 기는 배구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지성 못 뛴 QPR, 풀럼에 2-3 패배 박지성(32)의 소속팀 퀸스파크레인저스(QPR)가 2일 (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원정 경 기에서 풀럼에 2-3으로 졌다. QPR은 4승11무15패(승 점 23)로 20개 팀 중 19위에 머물렀다. 박지성은 벤치 를 지켰다.

수원 곽희주, 프로축구 4라운드 MVP 프로축구 수원 삼성 수비수 곽희주(32)가 4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곽희주는 지난달 30 일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헤딩 선제골을 넣어 2-1 승리에 기여했다. 수원은 전북전 무승 징크스를 13 경기 만에 깼다.

오늘의 스포츠 ◆프로야구 ^두산-SK(잠실·XTM) ^LG-넥센(목

동·SBS ESPN) ^KIA-한화(대전·MBC SPORTS+) ^롯데-NC(마산·KBS N·이상 오후 6시30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수원-가시와 (수원월드컵경기장·오후 7시30분)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SK-KGC(잠실학 생체육관·오후 7시)


2013년 4월 3일 수요일 B2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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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3년 4월 3일 수요일

바다 건너 달려왔지요, 태극마크가 우릴 불러서 라돈치치·전지희·라던스키  그들의 한국 사랑

태어난 곳, 피부색 다르지만 대한민국은 이미 제2의 조국 친절하게 대해줘 걱정 없어요 파란 눈의 캐나다 출신 아이스하키 선수 브 럭 라던스키(30·안양 한라). 몬테네그로 출 신 축구 선수 제난 라돈치치(30·수원 삼성). 중국에서 온 작고 다부진 탁구 선수 전지희 (21·포스코에너지). 운동선수라는 것을 빼면 공통점을 찾기 힘 든 세 사람을 지난달 27일 서울 태릉선수촌 에서 만났다. 태어난 곳도, 생김새도 다르지 만 이들을 하나로 묶는 건 한국, 한국인이다. 전지희는 2년 전 일반귀화로 한국 사람이 됐 다. 라던스키는 지난달 법무부 특별귀화 심 사를 통과한 ‘새내기’ 한국인이다. 라돈치치 는 특별귀화에 실패한 뒤 일반귀화로 한국 국적 취득을 얻으려는 ‘예비 한국인’이다. “정 때문에 외롭지 않아요”=중국 청소년 탁구대표 출신인 전지희는 고교생 나이인 16 세 때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 땅을 밟 았다. 포스코에너지 김형석 코치가 중국에서 발탁해 데려왔다. 연습생으로 3년간 팀에서 훈련했고, 귀화한 2011년 대한탁구협회가 주 는 신인상을 탔다. 그리고 올해 꿈에 그리던 태극마크를 달았다. 3일 인천에서 개막하는 코리아오픈은 국가대표가 된 뒤 출전하는 첫 번째 대회다. 그는 “중국과 달리 여기선 코치 와 동료들이 ‘넌 잘할 수 있어’ ‘파이팅’ 등 의 말을 자꾸 해줘 힘이 난다”면서 “힘들 때 도 있지만 ‘내 곁에 누군가가 늘 함께한다’는 생각이 들어 든든하다”며 밝게 웃었다. 라던스키는 아직 한국어가 서툴지만 2018 년 평창 올림픽에서 아이스하키가 성적을 내려면 꼭 필요한 선수라 특별귀화라는 혜 택을 받았다. 2008년 안양 한라에 입단한 그 는 5시즌 동안 176경기에서 113골·153도움 을 기록한 특급 공격수다. 귀화가 결정되자 마자 그는 태릉선수촌으로 달려와 대표팀에 합류했다. 다음 달 14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에서 열리는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 계선수권에 출전한다. “한국인이 친절해 외롭다는 생각을 해본

원조 귀화 스포츠인 신의손

적이 없다”는 라던스키는 귀화 제의를 큰 고 민 없이 받아들였다. 특별귀화라 캐나다 국 적도 유지할 수 있고, 올림픽 무대에 나설 수 있다는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와 대한 민국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케이스다. 라돈치치는 지난해 특별귀화에 실패한 뒤 일반귀화를 노리고 있다. 일반귀화를 하면 대표 선수가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는 여 전히 한국 국적을 원한다. 여기에는 외국인 선수라는 제한에서 벗어나 몸값을 높일 수 있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깔려 있다. 한국에 서 10시즌째를 맞은 라돈치치는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선수다. 팀 후배들에게 “난 곧 한국인이 될 것이니 꼬박꼬박 존댓말 써 라”라고 말할 정도다. “한국은 내 사랑”=스포츠계에서 귀화는 일상이 됐다. 일본은 라모스(1989년 귀화)·로 페스(1997년)·산토스(2001년)·툴리오(2003 년) 등 귀화 선수를 꾸준히 축구 대표팀에 뽑 았다. 영국의 여자육상 세단뛰기 선수 야밀레 알다마(41)는 쿠바 태생으로 수단과 영국으 로 두 차례나 국적을 바꿔가며 국제대회에 나 서 화제를 낳았다. 2022 월드컵 유치에 성공 한 카타르는 축구대표팀 경기력 강화를 위해 우루과이 출신 세바스티안 소리아(30)를 비 롯해 브라질·가나·쿠웨이트·케냐 등에서 우 수 선수를 대거 영입했다. 한국은 그동안 순혈주의가 강해 외국인의 귀화에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한국도 변해가고 있고 국 민도 언젠가는 이들의 진심을 알아줄 거라 믿기 때문이다. 전지희는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 무대에 나서길 간절히 바라지만 내 궁극적인 목표는 국가대표가 아니라 진정한 한국인으로 인정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라던스키 또한 “내가 특별 케이스로 한국 국적을 받은 이유를 잘 알고 있다”면서 “외국 출신으로 한국을 대표한다는 사실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라돈치치는 “한 국은 이미 제2의 조국이다. 피부색과 언어가 다르다는 이유로 ‘대표팀에 뽑지 마라’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겐 ‘우리 세 명의 한국 사 랑은 당신들과 다를 바 없다’는 말을 꼭 해주 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송지훈·손애성 기자 milkyman@joongang.co.kr

“한국인 정서에 녹아들어야” 선배·전문가들의 도움말

몬테네그로 출신 라돈치치(축구·왼쪽)와 중국에서 건너온 전지희(탁구·가운데)·캐나다 태생의 라던스키(아 이스하키)가 포즈를 취했다. 세 선수는 한국 국적 취득과 국가대표 발탁에 도전장을 냈다.

김진경 기자

해외 출신 셋 프로필 (출생지, 생년월일, 체격, 소속팀, 귀화 여부, 대표팀 발탁 여부 순) 제난 라돈치치(축구)는  몬테네그로 산자크주 플라브, 1983년 8월 2일(30세), 1m92㎝89㎏, 수원 삼성, 일반귀화 준비 중 전지희(탁구)는  중국 허베이성, 1992년 10월 28일, 1m59㎝56㎏, 포스코에너지, 2011년 일반귀화, 2013년 1월 대표팀 상비군 발탁

귀화는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다. 언어·문화 의 벽뿐 아니라 그 사회에 뿌리 박힌 편견까 지 뛰어넘어야 한다. 신의손(53·본명 발레리 사리체프사진) 부산 아이파크 골키퍼 코치는 2000년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한국의 모든 것을 사랑하 고 좋아한다”는 그도 “처음 1~2년 동안 한 국 문화 적응이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옛 소련 타지키스탄 출신인 신 코치는 “언어·음 식·예절 등 모든 문화가 내가 알고 있던 것 과 달랐다. 주변의 도움이 없었다면 한국인 이 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코치는 귀화 후 제2의 인생을 준비하 는 선수들에게 “훗날 은퇴하고 나이가 들어 서도 한국 국적을 유지할 정도의 애정이 필 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한국인만의 멘털 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서적으로 한국 사회에 녹아들어야 한다는 조언이다. 스포츠 정신의학 전문의 한덕현(중앙대 의대) 교수는 “선후배 문화뿐 아니라 상대 를 부르는 호칭에도 한국만의 특징이 있다. 한국 특유의 문화에 녹아들 수 있도록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서면서 주변의 도움을 얻어 야 한다”고 말했다. 외부의 편견에 능동적으로 맞서는 용기도 중요하다. 한 교수는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면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다. 스스로 이방 인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편견을 가진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는 점을 믿어야 한 다”고 지적했다. 당예서(32)·석하정(28) 등 귀화 선수들 과 함께 생활해 온 김무교(38) 탁구 여자대 표팀 코치는 “귀화 선수들을 통해 해당 종 목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얻는 부분이 많 다”면서 “진정성을 갖고 한국 사 회에 녹아들어 누구보다 열심 히 뛰려는 귀화 선수들에 대 한 이해와 관심이 필요하다” 고 밝혔다. 김지한 기자 hanskim@

브럭 라던스키(아이스하키)는  캐나다 온타리오주, 1983년 4월 5일생, 1m96㎝95㎏, 안양 한라, 2013년 특별귀화, 2013년 3월 대표팀 발탁

joongang.co.kr

40판 제149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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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4월 3일 수요일

문화

문화

2013년 3월 2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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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이 봄에 시집을  그리고 한 권 보내주셔요 <詩集>

뉴욕서 고국 그리던 화가 김환기 서울의 시인 김광섭에게 편지 고독·곤궁의 기록  12통 첫 공개

1967년 5월 8일 소인이 찍힌 이 편지는 네 장의 그림엽서다. 김환기는 산봉우리에 유유히 떠다니는 구름을 그려 넣고는 “쇠고기야 엄두가 나야지. 새우젓에 참기름으로 살자. 산을 바라보며 견우와 직녀로 살자”라고 적었다. 수화가 뉴욕서 이산 김광섭에게 보낸 편지 12통을 입수했다. 미술사가 황정수씨가 본지에 공개했다.

김환기

김환기 탄생 100주년=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 기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환기미술관에선 ‘어디서 무 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전(6월 9일까지)을 열고 있다. 인터넷 포털 네이버에선 온라인 특별전을 연다. 근대 문화재로 지정된 ‘론도’ 등 대표작 50여 점을 모았다.

김광섭

“요새 제 그림은 靑綠色(청록색), 점밖에 없 어요. 왼편에서 한줄기 점의 파동이 가고, 또 그 아래, 또 그 아래, 그래서 온통 점만이 존재하는 그림이야요. 붓을 들면 언제나 서 러운 생각이 쏟아져 오는데 왜 나는 이런 그 림을 그리고 있는 것일까. 참 모르겠어요. 창 밖에 빗소리가 커집니다.” 1966년 2월 뉴욕의 수화(樹話) 김환기 (1913~74)는 서울의 이산(怡山) 김광섭(1905 ∼77)에게 이렇게 적어 보냈다. 세계 무대에 서 스스로를 시험하고자 홍익대 교수도 그 만두고 1963년 미국으로 건너간 수화는 고 국을 몹시 그리워했다. 그 창구는 이산이었 다. 성북동서 가까이 살며 교분을 나눴던 이 산으로부터 받는 소식, 이산의 시를 통해 수 화는 위로받았고 이를 작품으로 승화했다. 대표적인 게 이산의 시 ‘저녁에’를 모티브로

그린 대형 점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1970)다. 뉴욕 시절의 수화가 이산에게 보낸 편지 12통이 처음 공개됐다. 편지는 1965년 11월 말부터 시작한다. 일곱 달 전 수화는 이산이 뇌출혈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부음으로 오 인해 충격을 받았었다. “부디 서러워 마시고 빨리 健康(건강)해지셔서 환희에 찬 싱싱한 詩(시)를 써 주십시오. 빨리 돌아가고 싶지 만 왜 돌아가지 못하는지 나도 모르겠어요.” 이렇게도 털어놓았다. “빨리 이 봄에 詩集 (시집)을 내야 해요. 그리고 한 권 보내주셔 요. 석판화를 넣어 호화판 畵集(화집)을 제 가 다시 꾸며 보겠어요. 이것은 장기계획-제 가 서울에 가지는 날, 그것도 딸라를 좀 쥐고 가지는 날 자비출판 하겠어요. 한 권에 3만원 짜리 화집을 내야겠어요. 되도록이면 비싸 서 안 찾는 책을 내고 싶어요. 이런 것이 미 운 세상에 복수가 될까.”(1966년 2월 24일) 화가는 타국에서 외로웠고, 곤궁했다. 편 지마다 시인에게 “시를 써 주세요” 독려했던 것은 곧 스스로에게 ‘그림을 그리라’고 채찍 질하는 거였을 터다.

편지는 미술사가 황정수씨가 갖고 있던 것이다. 전기작가 이충렬씨가 본지에 알려 왔다. 간송(澗松) 전형필(1906∼62), 혜곡(兮 谷) 최순우(1916∼84) 등 우리 고유의 아름 다움을 찾았던 이들의 전기를 써온 그가 이 번에 매달린 인물은 탄생 100주년을 맞는 김환기다. 김환기-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유리창)를 출간했다. 저자는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수화뿐 아니라 파리·뉴 욕 등지에서 평생 그를 내조한 부인 김향안 (1916∼2004)씨에 대해서도 입체적으로 서 술했다. 김향안씨는 남편과 사별 후 서울 부암동 에 환기미술관을 설립하는 등 수화를 미술 사의 한 부분으로 만드는 데 기여했다. 본명 은 변동림, 시인 이상(1910∼37)의 부인이자 화가 구본웅의 서이모(庶姨母)이기도 했다. 김환기와 결혼한 뒤 남편이 쓰던 호 향안(鄕 岸)을 이름으로 삼았다. 전기는 김환기 관 련 저작권을 갖고 있는 환기재단의 동의를 얻지 못한 채 출간됐다. 해서 이산과의 편지 부분도 책에는 싣지 못했다. 권근영 기자 young@joongang.co.kr

남대문·인사동 등에 관광경찰 배치 서울역 인근엔 복합문화공간 추진 <옛 기무사 수송대 부지>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관광경찰 관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서울 용산구 서계동 옛 기무사 수송대 부지에 문화예술 진흥복합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2013년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박근혜 대통령에 게 보고했다. 문체부 조현재 제1차관은 “이번 정부에서 경찰 2만 명을 증원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 다”며 “경찰청과 협의해 경찰관 일부를 관 광경찰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광 경찰은 남대문·인사동 등 외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곳에 배치할 계획이다. 조 차관은 “공항 등 불법 콜밴이 영업하는 장소에도 배 치해 외국인 상대의 바가지 요금을 근절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체휴일제와 방학분산제도 추진된다. 대 체휴일제 등이 시행되면 국내 관광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중국 전담여행사에 대한 관리 를 강화하고 게스트하우스·홈스테이 등 숙 박시설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중국이 나 주변에 있는 나라들도 소득이 높아지면 서 관광욕구가 많아질 것”이라며 “외국 관 광객들이 한 곳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문 화 유산이나 음식 등 다양한 곳을 체험할 수 있도록 연계할 수 있는 방법을 구상해 보라” 고 주문했다. 문체부는 문화예술진흥복합센터 건립 계 획도 발표했다. 옛 기무사 수송대 부지에 서 울 예술의전당과 비슷한 복합문화공간을 지을 예정이다. 조 차관은 “현재 국방부 소 유인 이 부지를 매입해 강북 지역을 대표하 는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들 것이다. 한류 공 연장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복지와 예술인 창작지원도 확대된 다. 저소득층에게 3가지 형태(문화·여행· 스포츠관람 이용권)로 지원되고 있는 문화 바우처는 문화여가카드로 통합된다. 대학 생과 청년에게 관람료를 할인해주는 문화 패스도 도입된다. 실직 상태의 예술인들에 겐 창작준비금과 교육훈련수당이 지급될 예정이다. 강기헌·허진 기자

피아가 스스로 내린 멤버에 대한 정의는 이렇다. 왼쪽부터 옥요한(느낌 좋은 보컬)·혜승(드럼·표정은 무덤덤해도 소리는 예술)·심지(건반·연주엔 빈틈, 표정은 일 류)·기범(베이스·꼼꼼한 가장). 헐랭(술에 절은 기타리스트)은 인터뷰 당일 건강에 문제가 생겨 함께하지 못했다.

울부짖던 그들이 달콤해졌다  싱글 발표한 밴드 ‘피아’

emckk@joongang.co.kr

KBS 탑밴드2 우승한 뒤  더 배우려 실용음악과 입학 “45월 공연에서 만나요”

강북을 대표할 문화공간이 들어설 옛 기무사 수송대 부지. 현재 국립극단이 사용하고 있다. [사진 국립극단]

브리핑 화가 전준엽씨의 개인전 ‘빛의 정원에서’가 서울 소격동 본화랑에서 열린다. 민화적 구 성과 산수화적 색채를 담은 유화 ‘빛의 정 원에서’ 연작이 나온다. 4월 2∼15일까지다. 02-732-2366. 강현두 전 서울대 언론정보학부 교수의 세 번째 개인전 ‘강현두의 몸 이야기’가 4월 24∼30일 서울 도렴동 베세토 갤러리에서 열린다. 2007년 첫 전시에서 세계 각국 여행 지 풍경을 수채화로 보여줬던 강씨는 2010년 제14984호 40판

엔 노숙자, 북한 어린이 등 현실의 풍경을 전 시했었다. 이번엔 누드 드로잉 50여 점을 내 놓았다. 02-3662-1211. 대산문화재단과 교보문고는 서울 광화문 점 배움홀에서 다음 달 4일부터 11월까지 매 주 목요일 ‘광화문 목요 낭독 공감’ 행사를 연 다. 한국작가회의와 한국문인협회·한국시인 협회 등 문학단체가 함께한다. 일정은 대산 문화재단 홈페이지(daesan.or.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저 멀리 날 부르는 불빛 아래엔 언젠가 이 루지 못한 내 꿈이 있겠지/더 가까이 반짝 이는 별빛 아래에 아마도 아물어가는 내 봄 이 오겠지.’ 지난해 가을 KBS ‘탑밴드2’에서 우승 한 밴드 피아(pia·彼我)의 새 싱글 ‘내 봄 으로’의 가사다. 담담하고 서정적인 가사처 럼 멜로디와 사운드도 봄햇살마냥 따사롭 고 감미롭다. 강렬한 사운드, 포효하는 보 컬은 잠시 내려놨다. 극도로 자제한 가운데 에서도 옥요한(38·보컬)·기범(38·베이스)· 헐랭(37·기타)·심지(33·건반)·혜승(32·드 럼) 다섯 멤버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데 엔 역시나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다. 봄을 맞아 발톱을 숨긴 피아를 서울 동교동 연 습실에서 만났다. “지난 겨울 강화 교동도라는 섬으로 여 행을 갔어요. 눈밭에서 봄을 기다리는 마 음을 가사로 썼죠. 마침 심지(건반)가 써온 곡과 가사가 딱 들어맞았어요. 제가 겉으론 야수를 포장하지만 감수성은 여성적이에

요.”(옥요한) “지난 겨울 너무 추워서 보일러가 두 번 동파됐어요. 유난히 겨울이 길어선지 올해 봄 노래가 많대요.”(심지) 피아는 탑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팬 들에게 헌정하는 싱글 ‘메이크 마이 데이’ (Make my day)’를 내곤 동면에 들었다. 탑밴드는 그만큼 에너지를 소진시키는 일 이었다. “매주 새로운 곡을 만들어야 한다는 스트 레스가 어마어마했어요. 편곡 작업이 밴드 간에 화합이 잘 되어야 되는 부분이라, 결과 적으론 멤버간 결속을 재확인한 계기가 됐 죠.”(옥요한) 시청률은 높지 않았다. 그래도 좋았다. 평 소 시끄러운 음악을 하는 자식들이 밥은 먹 고 다니는지 걱정하던 가족들에게 프로그 램이 답이 되었으니까. “저희 아버지가 100번은 돌려보신 것 같 아요.”(혜승) “시청자 투표를 반영하니까 저희처럼 멤 버 수가 많은 밴드가 유리할 수밖에 없었 죠.”(심지) 피아는 1998년 부산에서 결성된 밴드다. 이듬해 ‘제 2회 MBC 록페스티벌’에서 대상 을 받은 뒤 상경해 1집을 발매했다. 2002년 서태지컴퍼니 산하의 괴수 인디진 레이블에 합류했다. 넬과 함께 ‘서태지가 선택한 밴 드’라며 주목 받던 피아는 5번째 앨범부터

현재의 윈원엔터테인먼트로 옮겨 냈다. “태지형 밑에서 많이 배웠어요. 서태지라 면 돈을 많이 들여 녹음할 것 같지만, 가내 수공업이에요. 보통은 엔지니어들이 알아서 하는 레코딩 기술까지도 섬세하게 관여하세 요. 시간과 노력을 들여 높은 퀄리티를 뽑아 내죠.”(기범) 그럼에도 떠난 이유는 “마음껏 세상에 도 전하고 싶어서”였다. 잠깐 휘몰아치듯 활동 하고 3~4년 잠잠한 서태지의 패턴이 혈기왕 성한 피아에겐 견디기 힘들었던 것이다. ‘톱밴드’란 명성을 얻었지만 배움에 대한 욕구는 강렬하다. 옥요한과 기범은 한국방 송예술진흥원 실용음악학과 2013학번으로 입학했다. 옥요한은 “음악적으로 더 배워보 고 싶어서 등록했다”고 말했다. 기범은 피아 가 일본에서 활동할 때 일본어를 독학으로 익혀 통역을 맡았을 만큼 밴드 내에서도 학 구적인 캐릭터다. 기범은 새 싱글 나오던 날 아들을 얻어 멤버 중 처음으로 아빠가 됐다. “지난해엔 탑밴드 때문에 페스티벌을 못 했어요. 올해엔 공연과 곡 작업에 몰두할 겁 니다.” 다음 달 27일 내귀에도청장치·로맨틱펀치 와 함께 홍익대 브이홀에서 여는 콘서트 ‘록 스프링’은 티켓 오픈 몇 분 만에 매진됐다. 5 월 17~8일 난지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그린 플러그드 서울’에는 2년 만에 출연한다. 이경희 기자 dung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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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속으로

미국 요거트 제왕 장준택 대표

아버지 병 고치려 21세 때 이민 하루 16시간 막일, 꿈이 있어 버텼다  샤론 스톤, 데이비드 베컴 가족  3900만이 먹는 요거트, 부를 발효하다 <富>

장준택 대표가 개발한 요거트는 50여 종에 달한다. 그는 “요거트랜드의 망고 요거트에서는 필리핀 망고, 멕시칸 망고 등 수십 가지 맛이 나는데, 이는 각자 익숙한 맛을 찾아내도록 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유명 연예인들의 ‘요거트랜드 인증샷’이나 ‘파파라치샷’

LA=정구현 LA중앙일보 기자 koohyun@joongang.co.kr

서강대 수학과 82학번

스탁 보이, 피자 배달원, 빌딩 청소 

요거트랜드의 장준택(영어명 필립 장·50) 대 어머니도 봉제공장에서 바느질 표는 요거트를 닮았다. 달콤함을 얻기 위해 긴 숙성의 과정을 감내했다. 스물한 살 영어 프로그래머 장준택 한마디 제대로 못하던 청년이 29년 뒤 연 매출 1억5000만 달러의 미국 요거트 업계 1위 기업 LA서 PC 조립사업 2년 만에 폭삭 망해 을 만든 비결은 그간의 실패에서 얻은 교훈을 잊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벼락부자가 아니 재고관리 시스템 개발, 재기 발판 마련 다. 스탁 보이, 피자 배달원, 빌딩 청소원을 전 전했다. 5만 달러 빚을 안고 좌절할 때도 있었 요거트 상식을 바꾸다 다. 크고 작은 실패에서 그는 몸으로 성공을 익혔다. PC 조립업체 실패로 자본의 중요성 시큼한 맛 달달하게 바꿔 미국인 공략 을, 버블티 사업에서 프랜차이즈 노하우를, 지 스타들 페북에 자신만의 레시피 올려 금의 요거트 사업에서 사람 경영의 중요성을 배웠다. 지난해 700만 달러(약 77억7000만원) 직원 신뢰가 자산 를 벌어들인 부자에게 어려웠던 시기를 물었 더니 “고난보다 유혹이 더 견디기 어렵다”며 6개월에 한 번씩 직원들이 CEO 평가 겸손해 했다. LA에서 남서쪽으로 1시간을 달 “특정인 편애한다”지적 받고 당장 고쳐 려 찾아간 어바인 본사에서 그와 만났다. 혹독했던 20대 이민 생활 그에게도 이민 적응기는 혹독했다. 서강 대 수학과 82학번인 그는 대학 3학년이던 1984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왔다. 아 버지의 심장병을 고치기 위해서였다. 영어 못하고 기술 없으니 육체노동밖에 할 수 있 는 일이 없었다. 어머니는 봉제공장에서 바 느질을 하고 그는 동네 수퍼마켓에 스탁 보 이(물건 채워넣는 직원)로 취직했다. 시급 4달러로는 생활비가 턱없이 부족해 투잡을 뛰었다.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는 빌 딩을 청소했다. 하루 16시간 일을 마치고 동 틀 녘이 돼서야 귀가해선 책을 봤다. 매일 2~3시간씩 컴퓨터를 독학했다. 주경야독이 아니라 주경야경효(曉)독이었다. - 힘든 시기였다.

“이민 오면 누구나 겪는 과정 아닌가. 2년 제14985호 40판

옥수수로 만든 친환경 숟가락.

을 그렇게 일했다. 힘들다고 생각하진 않았 다. 아버님 병도 고쳤고, 서른 전까지 100만 달러를 벌겠다는 당찬 꿈도 꾸고 있었다.” 가르쳐 주는 이 없었지만 공부는 결실을 맺고 있었다. 대한항공 기내음식 하청업체 에 사무보조로 취직했을 때다. 승객 수에 맞 게 클래스와 계절별로 메뉴를 공급하는 첫 자동화시스템을 만들었다. 자신감이 생겼 다. 직접 컴퓨터 사업을 해보자 뛰어들었다. - 첫 사업이었다.

“만만히 본 대가가 너무 컸다. LA 한인타 운에서 PC 조립업체를 시작했는데 2년 만 에 망했다. 부품값 변동이 너무 심했다. 값 이 떨어지면 미리 사두고 비쌀 때 이윤을 남 겨야 하는데 자본이 없었다.” 좌절은 컸다. 사업을 접고 염색공장 전산 담당자로 취직했지만 빚은 줄지 않았다. “인 생에서 가장 열심히 살지 않던 때였다. 돌아보 면 빚이 문제가 아니라 희망이나 목표가 없어 위기였던 것 같다. 술 마시며 허송세월했다.” 첫 사업에서 배운 건 여유자본의 중요성이 었다. 돈 없이 사업하는 어려움이 머리에 각 인됐다. 자금이 없으면 투자를 못하고, 투자 없이는 동네 요거트 가게로 전락하고 만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장 대표 표현으로는 ‘바닥’이었던 인생에 ‘하나님이 보낸 천사’가 찾아왔다. 아내를 만 났다. 일하던 공장에 융자 담당자로 찾아온 두 살 아래 여인에게 마음을 빼앗겨 1년을 구 애했다. 장인은 목사였다. 아내는 신앙을 다 시 찾도록 격려했고, 그는 약속했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내가 뭘 하고 있나 싶더라. 그때 아내가 아니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다.” 생각이 바뀌니 시각도 바뀌었다. 계속 보 면서도 그냥 지나쳤던 염색공장 재고관리 시 스템의 문제점이 눈에 들어왔다. 프로그램만 개발하면 인력과 시간을 3분의 1까지 단축시 킬 수 있었다. 염색공장을 그만두고 프로그램 개발에 매달렸다. 석 달 만에 개발한 첫 프로

그램을 2만 달러에 팔았다. 이후 10여 개 공장 에 맞춤형 프로그램을 팔았다. 이민 10년 만 에 생활에 안정을 찾았다. 버블티로 성공을 연습하다 목돈을 만지기 시작했지만 평생 이 일만 할 순 없었다. 내 장사를 하고 싶었다. 우연 히 차이나타운에서 맛본 버블티에서 가능 성을 봤다. 한번 먹고 나니 자꾸 먹게 됐다. 중독성 있는 맛에 이걸 해보자 싶었다. 그 후 1년 반을 차근차근 준비했다. 사업 컨셉 트를 찾으려고 50개 업소를 찾아다녔다. 프 로그래머 장기를 살려 모든 걸 데이터로 뽑 았다. 매장 위치, 이동 인구, 업소 운영 방식, 동선에 매장 직원의 생김새까지 30~40개 항 목을 정해 각각 등급을 매겼다. - 기존 프랜차이즈와 어떻게 차별화했나.

“고백하자면 ‘롤리컵’에서 버블티를, ‘잠 바 주스’에서 과일 스무디를, ‘스타벅스’에서 에스프레소 등 3개 프랜차이즈의 장점만 뽑 아냈다. 실내 장식과 컵도 커피전문점처럼 갈 색 톤을 사용해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줬다.” 그렇게 ‘보바 로카(Boba Loca)’가 탄생 했다. 이름도 리듬을 살렸다. 2001년 9월 LA 한인타운에 1호점을 열었다. 12만 달러를 투 자했다. 야심 찬 시작이었지만 첫 시련이 오 기까진 오래 걸리지 않았다. 문을 연 지 일주 일 만에 9·11 테러가 터졌다. “휘청했다. 석 달간 가게가 썰렁했다. 다행히 방향은 틀리 지 않았다. 꾹 참고 기다렸더니 이듬해부터 서서히 손님이 모여들었다.” 이듬해 연매출이 80만 달러를 기록했다. 매 장을 33개까지 늘렸다. 하지만 3년째 접어드 니 매상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설문조사를 해 보니 백인들은 버블티를 싫어한다는 뜻밖의 결론이 나왔다. 떡을 맛본 적 없는 백인에게 쫀득거리는 보바는 익숙해지기 힘든 맛이었 다. 주류시장을 목표로 했지만 한계는 명확했 다. 다음 단계를 고민해야 했다.

아이스크림을 염두에 두던 그는 요거트에 주목했다. 몸에 좋은 음식으로 머지않아 아 이스크림을 대체할 거라고 판단했다. 다시 컨 셉트를 짜기 시작했다. 설문조사를 했더니 미 국인들이 요거트를 기피하는 이유 중 하나가 시큼한 맛 때문이었다. 상한 거 아니냐고 되 묻는 사람도 있었다. 맛을 달달하게 바꿀 필 요가 있었다. 재미도 가미해야 했다. 어느 날 동네 요거트 가게에 갔다가 카운터 뒤에 나란 히 놓인 요거트 기계를 보고 무릎을 쳤다. “카운터를 밀고 손님이 직접 요거트를 내 려 먹도록 하자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무게 로 달아 파는 샐러드바의 개념도 도입했다.” 셀프서비스 매장이다 보니 인건비가 절감됐 고, 그 돈을 기존 요거트 업소엔 없는 과일 토 핑에 투자했다. 2006년 2월 풀러턴의 버블티 매장 한쪽에 시험 삼아 기계 8대를 들여놨다. - 셀프서비스 요거트에 대한 반응이 어땠나.

“손님들에게 먹는 법을 일일이 교육시켜 야 하는 우스운 상황이 벌어졌다. 그런데 다 들 너무 재미있어 하더라. 한번 찾은 손님이 식구·친구를 데려와 먹는 법을 가르쳐줬다. 신나 하더라. 이거다, 비전 있다 싶었다.” 금융위기에도 문 닫은 매장 한 곳뿐 마음의 결정을 내리니 행동은 빨라졌다. 보바 로카를 정리하고 2007년 5월 어바인에 40만 달러를 투자해 요거트랜드를 열었다. 소득이 높고 교육열이 뜨거운 어바인의 부 모들은 자녀들에게 아이스크림 대신 건강식 요거트를 먹였다. - 성공에 자신이 있었나.

“자신은 있었는데 나도 놀랄 정도로 반응 이 좋았다. 물밀듯 밀려온다는 말을 실감했 다. 월매출을 8만 달러로 잡았는데 첫 달에 20만 달러를 팔았다.” 손님뿐 아니라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내 고 싶다는 지원서가 첫 달에만 2000장이 쌓 였다. 일일이 다 볼 수 없어 순자산 200만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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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요거트랜드 매장은 220개. 그는 “1500개가 목표”라고 말했다.

개당 30센트  요거트랜드 ‘숟가락 마케팅’

고객들 “버리기 아깝다”집에 가져가 시리얼·밥 먹을 때 사용, 홍보 효과 커 LA=정구현 LA중앙일보 기자

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작은 사진은 요거트를 들고 있는 배우 킴 카다시안, 아이돌 가수 마일리 사이러스와 샤론 스톤(왼쪽부터).

러 이상 신청자에게만 프랜차이즈를 내줬 다. 가맹점은 폭발적으로 늘었다. 2007년 2 개, 2008년 28개에서 지금은 220개에 달한 다. 미국 내 18개 주를 비롯해 멕시코·베네 수엘라·호주에도 문을 열었다. 지난 한 해에 만 3900만 명이 요거트랜드를 찾았다. 할리우드 스타들도 그 맛에 사로잡혔다. 브래드 피트와 앤젤리나 졸리 커플을 비롯해 샤론 스톤, 린제이 로한, 마일리 사이러스, 데 이비드·빅토리아 베컴 커플, 킴 카다시안, 데 비 라이언, 조 조나스 등 수많은 스타들이 요 거트랜드의 단골 고객이다. 이들은 종종 자신 만의 레시피를 페이스북 등에 올리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그동안 폐업한 매장은 하와이 1 곳뿐. 매장당 평균 매출은 75~80만 달러, 순 수익은 최소 15만 달러에 달한다. 대공황 이 래 최악이라는 금융위기 속에서 요거트랜드 의 성공은 기적에 가깝다. 비결을 물었다.

가’다. 6개월마다 직원들이 나를 평가한다. 30개 항목에 1~5점까지 내 점수를 매긴다. 또 그만뒀으면 하는 점, 새로 시작했으면 하 는 점들을 직접 쓰게 한다. 객관성과 익명성 보장을 위해 설문조사와 분석은 외부 업체 에 맡긴다.” - 기억에 남는 지적이 있나.

“특정 직원만 편애한다, 점심식사를 그 사 람들 하고만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 그 말이 맞더라. 그럴 의도 는 없었는데 미안했다. 전 직원 앞에서 고해 성사를 했다. 다행히 지금까지 4점 아래로 내려가진 않았다(웃음).” 신뢰는 그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 다. 스티븐 코비의 신뢰의 속도(Speed of

- 불경기를 비웃는 숫자들이다.

“경기와 사업은 연결되지 말아야 한다. 내 안에서 동력을 만들지 않으면 오래 못간다. 연구개발팀에 적극 투자하는 이유다.”

신현식 LA중앙일보 기자

Trust)를 경영 교과서로 삼고 있다. 이 책을 기본으로 ‘THTK’라는 사내 윤리도 만들 었다. ‘Totally Honest, Totally Kind(솔직 하고 친절하라)’다. - 신뢰는 어떻게 얻는가.

“사장이 돈을 버려야 직원들로부터 신뢰 를 얻는다. 사실 고난보다 유혹이 더 견디기 어렵다. 더 비싼 집과 차, 옷과 음식. 누리자면 끝도 없다. 나 자신과 매일 끝없는 싸움을 하 고 있다. 어디까지 내가 버릴 수 있는지.” - 직원들에게 돈은 많이 주나.

“지난해 연봉 8만 달러인 직원에게 21만 달 러의 연말 보너스를 지급했다. 스톡옵션도 준 다. 내가 가진 지분 1000만 주를 직원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우리 회사는 투자나 융자를 받지 않았다. 빚이 없으니 순익이 그만큼 많 다. 현재 회사 가치가 6000만 달러 정도인데, 주당 6달러꼴이다. 전 직원에게 1인당 100만 달러 가치의 주식을 나눠주는 게 목표다.” - 지역별로 매장의 특성이 있나.

“소득이 높은 지역은 단맛을 싫어하고, 낮 은 지역은 달달해야 좋아한다. 또 뉴욕은 서 비스 질보다 속도를 더 중요시한다. 빨리 계 산해서 빨리 나가길 원하더라.”

- 위기는 언제였나.

“정상에 있을 때가 가장 위험한 법이다. 최 근 2~3년이 위기였다. 겉으론 성공한 듯 보였 지만 안에서는 곪고 있었다. 급성장을 하다 보니 사람을 급히 뽑았다. 공사 담당자가 라스 베이거스에서 도박을 하질 않나, 직원들 근무 태만이 곳곳에서 보였다. 정리를 해야 했다.” 요거트랜드는 창사 이후 출퇴근 시간이 따 로 없는 자율경영을 하고 있다. 권장 근무 시 간은 있지만 스스로 알아서 하도록 한다. 그 부작용이 회사를 위태롭게 했다는 설명이다.

- 한국 진출 계획은.

“유명 대기업들을 비롯해 사업 제안이 많 다. 한국은 독특한 시장이라 조심스럽다. 중소 기업과 파트너를 맺고 싶은데 대기업의 견제 가 워낙 심해 살아남을 수 있을지 걱정이다.” - 가족은.

“아내와 외동딸이 있다. 딸은 12살인데 잘 컸다. 여유 있는 부모 밑에서 뭐든 살 수 있 는데도 그렇지 않다. 방에 불을 켜놓고 나오 면 난리가 난다. 우린 매일 가정예배를 본다. 집에 TV도 없다. 그러다 보니 대화가 많다.”

- 어떻게 정리했나.

“지난 3년간 직원 60명 중 90%를 물갈이했 다. 부사장도 해고했다. 실력은 최고였지만 고 압적이고 부하 직원을 존중할 줄 몰랐다.”

요거트랜드는 손님들이 직접 요거트를 내리고 토

- 회사가 앞으로도 성장할 것이라 믿는가.

핑을 얹어 나만의 요거트를 만드는 ‘셀프서비스’

- 직원들 불만은 없나.

매장이다. 손수 요거트를 담는 손님들(사진 위)과

“우리 회사의 좋은 점 중 하나가 ‘360도 평

요거트의 효능을 설명해 놓은 광고판(사진 아래).

“요거트는 발효해야 한다. 이제야 우린 익 어 가고 있다. 사내에 건강한 조직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 성공은 지금부터다.”

요거트랜드(Yogurtland)는 이름 그대로 요거트 나라를 만들고 있 다. 지난해 LA타임스는 요거트랜드 열풍을 소개하면서 “골목마다 요거트랜드가 점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온스당 35센트로 경쟁 업체들에 비해 저렴하다. 시설 투자는 엄청나다. 지난해 1000만 달 러를 들여 설립한 자체 공장에 5000갤런(약 1만8000L)의 우유를 저 장할 수 있는 타워형 탱크까지 갖췄다. 무엇보다 자체 개발한 50여 종의 요거트에 과일 등 30여 개의 토 핑을 스스로 골라 얹어 먹는 셀프서비스 방식은 고객들에게 ‘나만 의 요거트’를 만들 수 있다는 특별한 재미를 선물했다. 그래서인지 요거트랜드의 국민은 걸음마 아기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 소 구별이 없다. 할리우드 스타들도 마찬가지. 연예 매거진 ‘쇼핑앤 인포’는 “요즘 연예인들이 요거트랜드를 선호하다 보니 베벌리힐스 의 요거트랜드 매장 근처에선 스타의 사진을 찍기 위해 파파라치들 이 진을 치고 있을 정도”라고 보도했다. 요거트랜드를 통해 독특한 식문화도 형성되고 있다. 한 고객이 자기가 만든 요거트 인증샷을 찍어 요거트랜드 페이스북에 올리면 다른 고객이 그 사진을 보고 따라 만들어 먹는 식이다. 맛이 물리 적 거리를 뛰어넘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면서 그들만의 강한 공 감대가 만들어지고 있다. 요거트랜드는 팬들에게 보답을 잊지 않 는다. 매년 하루 ‘전국 프로즌 요거트의 날’을 정해 모든 고객에게 무료로 요거트를 준다. 요거트랜드의 숨은 성장동력은 숟가락이다. 다른 경쟁업체들이 개당 5센트짜리 작은 플라스틱 스푼을 쓸 때 요거트랜드는 차별화 를 선언했다. 개당 30센트짜리 밥숟가락 크기의 고급 스푼을 도입 했다. 옥수수로 만들어 친환경적이다. 가맹점들이 비싸게 스푼을 사야 하는 부담 때문에 꺼려 하자 장준택 대표가 비용의 절반을 떠 안았다. 장 대표가 적극적으로 숟가락에 매달린 이유는 숟가락만 한 광고 매개체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그의 판단은 적중했다. 스푼이 고급 스러워지자 고객들이 아까워서 버리지 않고 집에 가져갔다. 숟가락 이 커서 시리얼이나 밥을 먹을 때도 쓸 수 있었다. 장 대표는 “어바 인 인근 가정 부엌 서랍에는 요거트랜드 스푼이 하나쯤은 있을 것” 이라며 “서랍을 열 때마다 스푼을 보게 되니 이만 한 광고 효과가 없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숟가락 광고는 일본 고양이 캐릭터 ‘헬 로 키티’를 만든 산리오와 손을 잡으면서다. 2010년 산리오 창립 50 주년 행사에 초대받아 시식 부스를 만들어 큰 인기를 끌었던 게 계 기가 돼 캐릭터 계약을 체결했다. 숟가락에 헬로 키티 캐릭터를 넣었더니 어린아이들이 열광했다. 서로 다른 캐릭터를 다 모아야 한다는 아이들 성화에 부모들이 하 루에도 몇 차례씩 요거트랜드를 찾아야 했다. 그 인기를 미국 기업 들이 놓칠 리 없었다. 올여름에는 워너브러더스와 캐릭터 계약을 체결했다. 루니툰스를 비롯해 로드러너 등 미국 어린이들에게 친숙 한 만화 캐릭터들이 숟가락에 찍힌다. 장 대표의 ‘숟가락 마케팅’에는 뛰어난 두뇌들의 노력이 숨어 있 다. 사내 9명의 연구진이 모인 ‘R&D센터’다. 숟가락의 크기와 재 질·색깔·모양이 이곳에서 탄생했다. 요거트 종류도 이 연구실에서 만든다. 단맛·신맛·쓴맛·짠맛·매운맛 외에 연구실이 주력하는 제6 의 맛도 있다. 바로 ‘재미있는 맛’이다. 땅콩잼 젤리맛 요거트는 비 록 실패했지만 요거트 맛의 한계를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개발 중인 맛은 ‘바비큐 프리토스’다. 본사를 찾아간 날, 연구원들 이 맛보라고 권했다. 먹고 나서 잔뜩 찡그리는 기자에게 연구원들이 껄껄 웃으며 한마디 던졌다. “맛이 웃기지 않아?” 40판 제14985호


B6 전면광고

2013년 4월 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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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의료기 110

금융/보험/은행 140

법률/회계사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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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3일 수요일

직원모집 FT head cashier, some cashier exp, ensure shift cashier operation, co-ordinate cashiers, resolve customer complaints, receive & process payment, authorize payments by cheque, long term & stable employment, $14-16/hr, qmart@outlook.com

구인구직 직원모집 Umami Japanese Restaurant

Position: Full time sushi person 1 & Japanese cook 1 Qualification: 3+ years experince, Completion high school. Wage: $15.00 /hour, Duties: prepare mea & individual dishes, make various sushi $ roll, handle sashimi, development menu, clean cooking area, schedule & supervise kitchen helpers, perform other duties as required. Apply: umami.b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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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Looking for manicurist at Inah Nail Art Salon Ltd. in Fort Mcmurray. Qualified: Complete high School, Provide job training Duties: Clean, shape and polish fingernails and toenails. Provide related treatment. Clean work area. Wage: $15.00/hour. 40hours/week. Apply: fax. 780-790-2028.

직원모집 The Kitchen in Vancouver looking for Korean cook. Required: 3 years exprience, complete high school, speaking Korean is asset Duties: Prepare, cook Korean food, meal. develop new menu. manage daily kitchen operation. staff training. Monitor and order supplies. Apply: miyeonsong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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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Japanese cook, min 3yrs work experience, develop & operate menu, supervise/ maintain kitchen operation, supervise/ train staff, Korean asset, $16-18/hr, 2 weeks paid vacation, Q Spot Japanese Restaurant, Fort St. John ,qspot@hotmail.com

FT kitchen helper, $11-12/hr, will train, prepare food material, clean equipment & site, completion of high school, unpack N store supplies, Korean asset, Akasaka Japanese Restaurant (SURREY, near Guilford Mall) akasakasurrey@hotmail.co.kr, Fax 604-588-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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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HI BAY is hiring a F/T cook (Japanese cuisine)

F/T Supermarket Assistant Manager (Hi-mart)–Port Coquit,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handle fish/develop menu/make sushi and rolls. $17/hr, 40 hr/wk Resume to: sushibaylee@yahoo.ca Business Location: 1284 Kingsway Vancouver, BC V5V 3E1

$22/hr. Some College. 3-5 yrs exp. Eng /Kor is beneficial. Supervising inventory & workers. Fax:(604)942-3243

Full time Japanese cook Requirement: 2+ years exprience, Basic English, Korean speaking is asset. Duties: Prepare, cook complete Japanese meals, side dishes. Plan menus and create new menu. Monitor and order supplies and food processes. Manage daily kitchen operations and staff training wage: $2,700/ month. Apply: himeubc@gmail.com

직원모집 Pan Pacific College is looking for a full-time experienced Web Marketing Manager. At least College Diploma, More than 5 years of working Experience, Experience related to Education is an asset. C$26 ~ 34 / depending on experience, 37.5/week, 7.5/week. Duties: Plan, organize, and direct the design of website, Develop and maintain the website, Plan, develop, and maintain internet cafe on public website. Please send your resume via sue@ppcollege.com

직원모집 F/T convenience store (Fort St. John) cashier, will train, receive & process payment, place merchandise in bags, Stock shelves and clean check-out counter area, Process bottle returns, $11-12/hr (FAX)250-785-3911, OR reddimart@hotmail.com

직원모집 Hiring sales person for food distribution company -Fluent in English and Korean -Class 5 driver’s license with a good record -Sales and delivery experiences Please send your resume and cover letter to hr@dwayfoods.com

직원모집 스시모리에서 다음과 같이 직원을 채용하고자 합니다. Coquitlam : 롤 맨 1명 (경력 1년 이상 우대) (#26-2565 Barnet hwy, Coquitlam) Langley : 롤 맨 1명 (경력 1년 이상 우대) Main Cook 1명 (경력 5년 이상 우대) 디쉬워셔 2명 (유 경험자)/ 홀 서버 5~7명 (유 경험자 우대) 이력서는 E-mail로 보내주시면 인터뷰 날짜 연락 드리겠습니다. 778 - 879- 5607 / Jhongheekim@yahoo.com

직원모집 Mi-Ae Deli in Coquitlam is looking for an experienced Full-Time Baker. Requirement: at least 2 year of experience, C$13.25/hr and 40hr/week Duties: -Prepare dough for Korean style buns, bread,rolls, and sweet goods. -Prepare batters for sheet cakes, cookies, sponge cakes, icings and frostings. -Bake mixed dough and batters. -Frost and decorate baked goods. -Ensure quality of products Please send your resume vi e-mail: matsarang@hotmail.com

직원모집 F/T AIRLINE SALES AND SERVICE SUEPRVISOR FOR OK TOUR COMPANY IN BURNABY

급구인

Cook Wanted 밴프에 위치한 서울옥 식당에서 함께 일하실 주방장을 구합니다. -매일 음식준비, 메뉴를 만들 수 있는자 -요리교육을 시킬 수 있는 자 -한국식, 중식요리 경험자 -3년 이상 경력 소유자 -주 40시간 근무 -$17/hr -연 2주 유급휴가

연락처: 1-403-762-4941

Seoul Country Restaurant 103 - 215 BENFF AVE, Alberta, T1L1B1

영어 신문 강의 초대 일시 : 매주 월요일 10:00 오전 - 1:00 오후 장소 : 2733 W 41st Ave. Vancouver Kerrisdale Presbyterian Church (교회 후문으로 오십시오.) 일시 : 매주 화요일 10:00오전 -12:00오후 장소 : 10541 King George Blvd. Surrey 한인신용조합 써리지점 회의실 강사 : 이영화 목사 (문의: 604-837-2944) 준비물: 당일 Vancouversun 신문 비용 :무료

직원모집 Sushi Cook. $16/hr. Min. 3 yrs exp. in Japanese.

F/T Sushi bar Cook, Min. 3yr exp, Develop sushi & roll menu, Supervise & maintain sushi bar operation, Supervise & train staff, Basic English, Korean asset, $18-20/hr, AKASAKA Japanese Restaurant (Surrey, near Guilford Mall)Fax: 604-588-3535, akasakasurrey@hotmail.co.kr

직원모집 Korean Restaurant in Vancouver. Hiring-F/T cook: 40hrs/week, 3+yrs cook exp. sec. school diploma req. wage:$3200/month. -F/T food service supervisor: 40hrs/week. 2+yrs exp. in restaurant field, wage:$15/hr. korean is asset. Resume: royalseoul20@gmail.com

직원모집 Nikko Sushi Rest. Req. F/T cook(1); 3yrs. Exp.

직원모집 Full time Asian Cook 구함 Apply to email: tilburyshop12@gmail.com Requirement: 3 years expirence ( Korean, Japanese food), complete high school. Duties: prepare and cook complete meal , food. develop new menu. perform other duties any required. Wage: $3,000.00/ month 40 hrs/week

직원모집 Position: Full time sushi person 1 & japanese cook 2 Qualification: 3+ years experince, Completion high school. Wages: $15.00 /hour Duties: Prepare mea & individual dishes, make various sushi $ roll, handle sashimi, development menu, clean cooking area, schedule & supervise kitchen helpers, perform other duties as required. Apply: umami.bc@gmail.com

직원모집 Well experienced Korean cook, min 3 y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16-18/hr, Full time position, Create and develop new menu, supervise kitchen operation, Korean asset, Baik Mi Korean reastaurant (Surrey), baikmi@hotmail.co.kr

직원모집 Damlko 일식당 (1) 요리사 (surrey 위치). 고졸, 2년이상 경력, 2주 휴가, 주 40시간 근무 월급: $2800, 업무: 일식 요리, 메뉴개발. (2) Sushi man (langely 위치) 3년이상 경력, 시간당 $17, 주 40시간 근무, 2주 휴가 업무: Sushi,roll, counter 정리.

** 기본 영어와 한국어 가능. ** 연락 : dh-you@hotmail.com

직원모집 Jejudo Seafood Inc. dba Jeju Sushi Japanese Restaurant seeks a Food Service Supervisor.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2~3 years experience in related Basic English and Fluency in Korean $12~14/hr, 37.5hrs/wk E-mail: vankang@hanmail.net Mail: 10537 King George Blvd., Surrey, BC, V3T 2X1

직원모집 ECBC Mandarin School new session for 4yrs kids to adults starts on September 15th, 2012 at ECBC church,2012 at ECBC church, 5110 SE Marine Drive, Burnaby. Classes are held on every Saturday from 9:30am to 12:20pm. Mandarin Conversation class is also available. Fee is $150.00 for a 5-month term; $10.00 discount will be offered to each additional family member when registering more than one in the same family. For more information, please contact Elder Cary Chien at 604-437-6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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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ANA Japanese Restaurant (Langley)

Well experienced Korean cook,

Sushi Cook. F/T. Min. 3 yrs exp.

FT food service supervisor, supervise / train staff for food service & job duty, Oversee operations of dining facility, Ensure food & service to meet customers’ satisfaction. Ensure restaurant operation complies with safety & health regulation, Min. 3y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Korean asset, $13-15/hr, Fax: 604-533 5514, katana@hotmail.co.kr

min 3 yea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Full Time (40 hrs a week), 17-19/hr(negotiable), develop menu, supervise kitchen operation, train staff, Wooreejip Korean restaurant (Burnaby), Fax: 604-255-3739 or Email: wooreejip@hotmail.co.kr

in Japanese cuisine. Prepare & serve sushi, sashimi, order food & supplies, plan menu, estimate food requirements. Korean language asset. Tatsu Bistro 1441 Commercial Dr. Vancouver BC V5L 3X8 Email: tatsubistro@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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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chen helper wanted. F/T. $11/hr. Min. 1 year of restaurant experience required. Wash, peel and cut vegetables, Clean and sanitize kitchen area, Receive, unpack and store supplies in refrigerators, Remove kitchen garbage and trash. KiIsu Restaurant 1275 Pacific Blvd. Vancouver. Email: kiisujapanese@gmail.com

Japanese Chef. Min.10 yrs of e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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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Food service supervisor,

Sakura Sushi & Grill 2 Positions

TOYAMA JAPANESES RESTAURANT

F/T Cook (37.5 hrs/wk). 3+ yrs exp. High sch. diploma. Wage : $14.50/hr. able to cook full course of Japanese cuisine, Ensure quality of food and modify menus etc. Email : sakura-sushingrill@gmail.com

Looking for full-time or part-time dinning staff. Experience not necessary. Drop off resume at 757 SEYMOUR ST,VANCOUVER,V6B5J3

모바일 중앙일보 www.joongang.ca/m/

MARU SUSHI is hiring a F/T cook (Japanese cuisine)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cook/ develop menu/ make sushi and rolls/ $17/hr, 40 hr/wk Resume to: sushimaru2010@hotmail.com Location: 1-45540 Market Wy. Chilliwack, BC V2R 0M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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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Japanese BBQ(Yakiniku) and its sauce. Managing kitchen operation, development of menu, recruite & hire staff. $19/hrs. Korean language asset. COOK. Min. of 3 yrs of exp. in Japanese. Prepare ingredients for cooking, Cook food & monitor food quality.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16/hr. Yakiniku CHOSUN, 793 Jervis St. Vancouver BC V6E 2B1. Email: gyudonya@hotmail.com

Lakeview Restaurant in Harrison Hot Springs seeks a Restaurant Hostess.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Exp. is an asset. Korean is an asset $11~13/hr, 40hrs/wk, Basic English harrison.lakeview@gmail.com Fax: 604-648-9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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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ition: Full time sushi person Qualification: 2+ years exprince, complete high school. Wages: $2,400/ month Duties: make various sushi & roll, handle sashimi, develop new menu, clean cooking area, supervise kitchen helpers Location: Chilliwack, BC. Apply: hanasushibob@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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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 matsarang@gmail.com

FT Japanese restaurant server, Basic English, Korean asset, completion of high school, Provide job training , 40hrs/ week, $11-12/hr, will arrange accomodation, Q Spot Japanese Restaurant , Fort St John Fax: 250-785-0059, Email: qspot@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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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장 0명 헬퍼 0명 데모 0명 딜리버리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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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quired: 3 years exprience, complete high school, speaking Korean is asset Duties: Prepare, cook Korean food, meal, develop new menu, manage daily kitchen operation, staff training, monitor and order supplies. Apply: miyeonsong12@gmail.com

high school, cook fully Japanese dishes, Handle cooking equipment, Korean is an asset. $18.50/hr 40/hr/wk. Email:nikko.chung20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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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itchen in Vancouver looking for Korean cook.

Prepare & serve sushi, sashimi, order food & supplies, plan menu. Korean language asset. Osaka Today, 168-8180 No. 2 Rd. Richmond BC. Kjh1203@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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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F/T Sushi bar Cook, Min. 3yr exp, Develop sushi & roll menu, Supervise & maintain sushi bar operation, Supervise & train staff, Basic English, Korean asset, $18-20/hr, AKASAKA Japanese Restaurant (Surrey, near Guilford Mall) Fax: 604-588-3535, akasakasurrey@hotmail.co.kr

직원모집 Looking for cook at Yamako Japanese Restaurant in Surrey Requirement: Complete high school, 3+ years exprience in Asian cooking. Duties: Prepare & cook full course meals, individual dishes. Inspect kitchen and food service area. Supervise kitchen staff & helpers. Clean kitchen and work area. Wage: $13/hour. Apply: yamakosurrey@gmail.com

직원모집 Looking for Korean Cook at Thai Way Express in Chilliwack Requirement: 2+ years Korean cook exprience, Complete high school Duties: Prepare & cook Korean food. Maintain inventory & record of food, supplies. Develop new menu, Clean kitchen, work area. Wage: $2,700/month. 40hours /week. Apply: canadathaiway54@gmail.com

직원모집 F/T head cashier, Reddimart Fort St. John, some retail store cashier experience, co-ordinate cashiers, resolve customer complaints, receive & process payment, stock &mark price, long term & stable, $14-16/hr , reddimart@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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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Japanese Restaurant in Langely. Hiring-F/T cook: 40hrs/week, Required: 3+yrs exp. High school diploma. wage:$18.50/hr 40hrs/wk. Resume: akanejap@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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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0 국수의 神

2013년 4월 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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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립니다 “국수의 신”은 화요일 종이신 문 수,목요일 e중앙일보(인터넷 www.joongang.ca) 금,토요일은 다시 종이신문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넷 e중앙일보에서는 전회 를 다시보실 수 있습니다.

“국수의 신”370회는 중앙일보 2835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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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0  2013년 4월 3일 수요일

2013년 4월 1일 월요일

뉴스클립

B11

모아 두었습니다. www.joongang.co.kr에서 뉴스클립을 누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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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인 뉴스 <221> 각국의 정치분야 싱크탱크

반값등록금, 기초노령연금, 4대 중증질환 보장….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정책에 대한 관심

이 높아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실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공약 정책들은 상당수가 박근혜 대선 후보의 싱크탱크(Think Tank) 국가미래연구원이 만들었습니다. 정치 분야 싱크탱크는 어느 나라 막론하고 큰 역할을 합니다. 한국과 미국, 독일을 중심으로 정치분야 싱크탱크의 트렌드를 살펴봅니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뉴딜정책마셜플랜 개발  남아공·브라질 정치 역정 함께해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

<독일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

‘싱크탱크’는 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국에서 만들 어진 용어다. 전쟁이라는 엄중한 시기에 똑똑하 고 통찰력 있는 전문인력들을 전쟁조직에 편입 하면서 ‘탱크(tank)’란 이름이 붙었다. 이후 ‘정 부나 의회의 정책 결정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하 는 정책연구기관’이란 뜻으로 통한다. 중요한 건 ‘싱크탱크’의 활동 범위다. 일반적 연구 기관과 달리 학술적 연구·분석에서 나아가 사회 현실과 그 속에서 발생하는 변수들, 그 변수가 미칠 결과 까지 감안해 당면 현안의 ‘해결책’도 제시한다. 국민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는 정치권이 신뢰받는 싱크탱크를 통해 유권자들의 표를 얻어야 한다 는 주장도 제기된다. ●브루킹스연구소(Brookings Institution) 1916년에 세워진 미국 에서 가장 오래된 싱크 탱크다. 설립자는 미국의 기업가인 로버트 브루킹 스. 주로 민주당계 인사들이 참여해 진보적 정책을 다루며, 그 결과가 가장 많이 인용돼 영향력 또한 가장 큰 싱크탱크로 꼽힌다. 1930년대 뉴딜정책과 유엔 탄생, 마셜플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등 굵직굵직한 정책 아이디어를 생산해 낸 역사가 이를 증명한다.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브 미국의 브루킹스연구소가 2011년에 이어 2012년에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싱크탱크로 선정됐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이 발표한 ‘2012년 세계 싱크탱크 보고서’는 전 세계 182개국 6600여 개 싱크탱크를 대상으로 루킹스의 열렬한 팬이다. 그러나 정작 브루킹스는 순위를 매겼는데, 브루킹스는 우수한 연구 실적으로 미국 정부 정책에 가장 많은 영향력을 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09년 12월 8일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연설하는 모습. [중앙포토] 비당파(nonpartisan)를 자처한다. 브루킹스의 3대 고 ‘독립적 정책 싱크탱크’를 선언했다. 성향은 개 이 아카데미에선 정당, 이익단체, 시민단체 등에 서다. 헤리티지는 1년에 5만원 정도를 내는 소액 원칙은 ‘독립성, 영향력, 수준 높은 연구’. 특정 정 김영삼 정부때 탄생 혁적 보수가치를 기반으로 하지만 철저하게 독립 서 일하는 범 정치인을 대상으로 조직관리, 자기 기부가 전체 예산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개인 당의 이념이나 이해관계를 따르지 않고 독립적인 성을 지키겠다는 것이다. 특히 국미연은 미국 헤 관리, 의사소통법 등 고급 정치교육을 실시한다. 후원자 기반이 탄탄하다. 전 예산의 절반을 마케 아이디어를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미국의 유 여의도 연구소 리티지재단 모델과 테드(TED:기술·엔터테인먼 또 하나, 에버트의 해외지부는 현지 전문가 네트 팅과 후원자 확보 캠페인에 쓴 결과다. 권자들이 당파를 떠나 자신과 나라를 위한 정책을 “현안 대응에 급급” 지적 트·디자인) 강연을 벤치마킹해 시의성 있는 정책 워크가 강력하고 국제협력 활동을 활발히 하는 독일 정당들이 세운 ‘정치재단’은 그 자체로 선호하는 쪽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역사적인 선진국형으로 개편 착수 의견을 짧고 간결한 보고서와 동영상으로 제시하 것으로 명성이 높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아파 독일을 대표하는 싱크탱크다. 하나같이 정당과 배경도 있다. 60년대 미국의 린든 존슨 대통령(민 고 있다. 홈페이지에는 그때 그때 이슈가 되는 국 르트헤이트 체제가 몰락하고 민주화되는 과정, 거리를 두고 공익 재단으로서 자율 운영된다. 국 주당)은 브루킹스를 방문, “만약 브루킹스가 없었 가현안과 관련해 3분짜리, 15분짜리 동영상이 내 브라질 노동당(PT)과 그 당수인 룰라 다 시우바 고 지원금과 다양한 공적 기금을 받는 만큼 정당 다면 내가 브루킹스를 만들었을 것”이라며 최고의 2008년 설립 정책연구원 걸리는데 교수와 연구원, 기업인 등 200명이 넘는 의 정치적 성공 등에 기여했다. 한국의 민주화와 의 이념과 가치에 바탕을 두되 특정 정당을 위해 찬사를 보냈다. 그러나 이 일을 계기로 ‘브루킹스 다양한 분야의 정책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섰 노동운동 성장 과정에도 에버트재단 한국사무 =민주당 싱크탱크’라는 인식이 심어졌고 연구소 지도부따라 성향 흔들려 일하지 않는다. 대신 각종 세미나와 토론회 등 전 다. 또한 국민들의 ‘체감 정치온도’를 객관적인 수 소가 힘을 보탰다. 최근 한국노총과 에버트재단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정치교육을 중시한다. ^ 의 독립성과 신뢰성이 떨어졌다는 평가다. 하지만 치로 뒷받침하기 위해 3개월마다 행복지수, 민생 한국사무소는 올 상반기 내에 ‘비정규직 문제 시민 정치교육 ^청년지도자 육성 ^국제협력이 이런 시선들 속에서도 브루킹스는 성향이 다른 학 “민주당에 예속” 눈총 지수, 안전지수를 개발해 제시한다. 특정 정당이 해결 국제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독일 싱크탱크의 공통점이다. 자들을 함께 연구하게 하고, 연구소 출신의 행정부 인사·재정 독립 추진 아닌 시민과 소통하며 해결책을 모색한다는 특징 참여를 만류하는 등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나름 을 살리고자 경비도 회원들의 회비와 소액 다수 ●여의도 연구소(여연) 1995년 설립한 한국 정 ●콘라드 아데나워재단(Konrad Adenauer 노력하고 있다. 연간 수백억원의 예산을 ‘많은 수 후원인들의 후원금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당·정책 싱크탱크의 Foundation) 1964년 독일 의 기업에서 조금씩’ 기부받는 것도 독립성을 지 효시다. 당시 민자당 초대 총리인 콘라드 아데나워 켜가기 위한 방법이라고 한다. ●민주정책연구원 지난 2008년 8월 과거 열린우 총재였던 김영삼 대통령의 세계화 정책의 일환이 를 기리기 위해 설립된 기독 리당의 ‘한반도전략연구 었다. 지금도 새누리당의 공식적인 싱크탱크다. 교민주당(기민당) 산하의 싱크탱크다. 기민당은 ●헤리티지재단(The Heritage Foundation) 원’과 옛 민주당의 ‘국가 그러나 그동안 당파적 경쟁 속에서 단기 현안 대 현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끄는 정당이 브루킹스연구소보 전략연구소’를 통폐합해 응에 급급하거나 선거 여론조사 분석에 치중해 다. 재단 건물의 길 건너편에 메르켈 총리 관저가 다 반세기 이상 늦 만들었다. 정책연구원은 민주당에 과도하게 예 왔다는 지적에 따라 최근 ‘선진국형 정당 싱크탱 있다. 그러나 기민당을 지원할 수 없다. 만약 메르 게 출범했지만 발전 속돼 연구원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크’를 목표로 개편에 착수했다. 가장 절실한 것은 켈 총리가 당수 자격으로 ‘이런 저런 현안에 대한 상은 화려하다. 1년 예산만 900억원(2011년 기준) 지적이 적지 않았다. 정책연구원장 자리가 ‘검 운영의 자율성과 재정 자립성이다. 새누리당은 보고서를 제출해 주세요’라고 요청한다면 ‘죄송 이 넘는다. 브루킹스가 특정 정당(민주당)과의 찰총장’에 비유될 정도다. 검찰총장이 대통령 이를 위해 정당 산하 정책연구소가 기부금을 받 합니다’ 하고 거절해야 한다. 다만 재단 안에는 기 거리를 두려는 반면 헤리티지는 보수주의와 공 의 의중에 따라 법적 임기가 남아도 자진사퇴하 을 수 있게 정치자금법을 고치고 연구인력도 20 독교 민주주의 이념을 성찰하고 그 역사를 연구 화당 성향을 굳이 감추지 않는다. 1973년 이 재단 듯 연구원장의 거취가 민주당 지도부에 따라 결 명에서 1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한 시민정치 하는 독립 부서가 있어 싱크탱크의 정체성을 되 을 만든 맥주재벌 조셉 쿠어스(Coors) 사장은 당 정되는 현실을 꼬집은 말이다. 심지어 연구방향 교육을 위한 ‘여의도 아카데미’를 창설하고 해외 새긴다. 재단의 지향점은 ^사회적 시장경제 ^민 시 정부가 시장규제를 늘리고 기업에 높은 세금 도 당 지도부에 따라 2009년엔 중도개혁성향으 지부를 설치하는 등 선진국의 정당·정책 싱크탱 주주의와 인권가치의 확산이다. 정책자문국에선 을 매기며 노동자·소비자를 보호하는 게 너무 반 로, 2011년엔 진보성향으로 출렁였다. 이런 지적 크 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 가치에 기반해 정책을 만드는데 크게 내무, 사 기업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80년 로널드 레 에 따라 최근 연구원 쇄신 방안이 추진되고 있 회·정치, 경제, 외교 등 4대 정책영역으로 나누어 이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 앞으로 1000페 다. 민주당은 최근 연구원이 인사독립·재정독립 ●국가미래연구원(국미연) 2010년 출범 이후 ‘박 져 각각 수많은 현안·주제를 다룬다. 학술행사와 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정책자료집을 보냈다. 책 을 이룰 수 있도록 연구원장 임기를 2년으로 보 근혜 싱크탱크’라는 문화행사를 활발히 하는데 ‘아데나워재단 문학 제목은리더십을 위한 필수사항(Mandate for 장하고, 국고보조금을 당을 통하지 않고 직접 수식어가 붙어다녔지 상’ ‘지방 저널리스트상’ 등은 세계적으로 유명 Leadership). 레이건 정부는 이 중 약 60%를 채 받을 수 있도록 명시하는 법을 발의했다. 만 2년여 만에 홈페이지(www.ifs.or.kr)를 공개하 하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아데나워재단 한국 택했다. 헤리티지는 이후 공화당 정부가 들어설 사무소가 있다. 때마다 정부 요직에 재단 출신 인사들을 앉히고, 공화당 의원들에게 연간 수백 편의 정책보고서 미국과 독일의 주요 정책정당 싱크탱크 ●프리드리히 에버트재단(Friedrich Ebert 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독일 Foundation) 1925년 창립된 대학원을 졸업한 정도의 젊은 연구원들은 학 헤리티지재단 브루킹스연구소 콘라드아데나워 재단 프리드리히에버트 재단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정당 싱 회논문이 아닌, 현장 보고서를 만든다. 작성의 3 설립 연도 1973년 1916 1964 1925 크탱크다. 바이마르 공화국 초 대 원칙은 간결성·명료성·시의성. 83년 9월1일 대 주요 활동 정책연구 정책연구 시민정치교육국제협력 시민정치교육국제협력 대 대통령을 지낸 노동운동가이자 사회민주주 한항공 여객기가 소련 공군에 격추되자 재단은 보수주의 비당파 중립 (자유주의) 기독교 민주주의 사회민주주의 정치 성향 의 정치가인 프리드리히 에버트의 유언에 따라 48시간 만에 한·미 관계, 미·소 관계, 국제 항공업 (정ㆍ연 분리) 공화당 성향 민주당 성향 기독교민주당 사회민주당 만들어졌다. 에버트 재단의 특징은 정책 생산보 계에 미칠 파장 등을 분석한 보고서를 뿌렸다. 분 개인ㆍ기업 후원금 등 국고 지원금 재원 조달 다 정책의 유통에 더 주력한다는 점이다. 독일 량은 20쪽 내외. 정책 결정자들이 출장 등을 마치 민간 공공정책연구소 정당 재단 (공익재단 성격) 예산 (달러) 8100만 (2011년) 1억3200만 (2012) 1억6900만 (2012) 1억7400만 (2012) 전역에 정치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정책 내용을 고 워싱턴의 레이건 공항에 도착해 시내까지 차 직원 수 (명) 334 (2011년) 377 (2012) 563 (2012) 620 (2010) 대중에게 전달하고, 정치 세미나를 연다. 특히 를 타고 오는 15분 동안 읽을 수 있게 하기 위해 제14986호 40판


B12 전면광고

2013년 4월 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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