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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36호 2013년 4월 5일 금요일 A
Vancouver JoongAng Ilbo
외식 전, IDP 여부 확인해야
<재캐나다한인과학기술자 협회>
2013 수학과학 경시대회 개최 수학₩과학의 중요성 인식 한인 학생들 창의력 향상
식당 음식 영양성분 정보 공개 확산 슈퍼에서 물건을 살 때 어떤 성분으 로 구성되었는지 미리 확인하고 사는 모습은 낯설지 않다. 소비자들은 설 탕과 소금의 양, 그리고 칼로리가 얼 마인지 보고 자신의 건강에 적합한 물건을 산다. 그런데 레스토랑에서 외식할 때는 어떨까. 단지 메뉴만 선 택할 뿐, 그 음식의 칼로리가 얼마이 고 어느 정도의 소금과 설탕이 함유 되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그런데, 이제 그런 걱정을 할 염려 가 사라졌다. 음식 영양성분 공개 프 로그램(Informed Dining Program, 이하 IDP) 덕분이다. 이 프로그램에 동참하는 식당들의 숫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이미 BC 주에서는 전국 체인을 갖고 있는 22개의 대형 레스 토랑의 1,800개 식당이 이 운동을 함 께 하고 있다. 외식은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을 보내는 소중한 자리이면서 동시에 건강을 지키는 ‘먹거리’를 소비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IDP에 참여하는 식당은 모든 메뉴에 그 음식의 성분 을 표기해야 한다. 예를 들어 햄버거 와 파스타에 어느 정도의 소금과 설 탕이 있는지, 그리고 얼마의 열량을 포함하고 있는지 밝혀야 한다. 소비 자들은 그 성분내용을 보고 자신에게 맞는 음식을 선택할 수 있다. IPD는 지난 해 2012년 5월에 처음 시작되었다. BC주의 경우에는 건강 한 가족 만들기(Healthy Families BC strategy)와 BC 레스토랑 협회 가 주축이 되어 이 프로그램을 진행 하고 있다. 보건부 장관 마가레트 맥다이아미
드(Margaret MacDiarmid)는 “아는 것이 곧 힘이며 정보는 나눌수록 커 지게 된다”며 “IDP를 통해 BC 주민 들은 자신이 무엇을 먹는지를 좀 더 자세하게 알게 되었다. 이것은 BC주 민들의 건강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캐나다 요식업협회 부회장인 마 크 본 쉴헬위츠(Mark von Schellwitz)는 “많은 식당이 이 운동참여를 문의하고 있다. 식당 경영주들은 IDP 가 손님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것으로 믿고 있다”며 “BC 주에도 더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IDP 운동에 참가하는 식당들은 IDP 로고를 입구에 붙여야 하며 그 들의 모든 메뉴에 영양 성분을 표기 해야 한다. 소금 섭취량이 많은 한국 사람들처럼, 이곳 캐나디언들도 정상 보다 더 많은 소금을 섭취해 많은 문 제를 야기하고 있다. 특히 심장병 질 환의 주요 원인이 과다한 소금 섭취 로 알려져 있다. 현재 BC주에서는 약 2,100 개의 식 당이 이 운동에 참가하고 있다. 캐나 다에서는 보스톤 피자, 캑터스(Cactus) 등 12,000개 식당이 IDP운동을 함께 하고 있다. 앞으로는 가족들과 함께 외식을 할 때 IDP 참가 레스 토랑을 미리 확인하고 이용하는 것 으로 라이프 스타일이 변할 날도 멀 지 않았다. IDP 참가식당 확인 사이트는 다음 과 같다. www.healthyfamiliesbc.ca/home/ informed-dining 천세익 기자
코리아 라이온스 클럽, 독거노인 지원 펀드 행사 개최 밴쿠버 시, 와이파이 지역 확대 등 IT 투자 강화
>> A3
밴쿠버 시 학교들, 봄방학 1주일로 기간 줄어들 수도
>> A6 >> A11
미군 화학대대 9년 만에 한국 재배치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 미군 화학부대가 한반도에 9년 만에 재배치됐다.
미2사단은 4일 의정부 캠프 스탠리에서 제23화학대대 부대기 게양식을 갖고 장비를 공개했다. 250여 명으로 구성된 이 부 대는 핵생화학 공격에 대응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미군이 독극물 처리 시범을 보이고 있다.
한인회관 보수공사 업체 결정 공개 입찰 응모한 3개 업체 중 LG종합 건축 선정 9일(화) 보수공사 착공식 … 5월 중 공사 진행 한인회관 보수 공사 업체로 한인 건축 업체인 ‘LG 종합건축’이 선정되었다. 밴쿠버한인회(회장 이용훈)는 지난 2일(화) 오후 3시, 한인회에서 회관 보수 공사 업체 공개입찰을 진행했다. 한인회와 노인회가 각 3명씩 추천한 6명으로 구성된 한인회관 보수공사 선정위원회(이용훈, 이호진, 이만철, 김진욱, 노웅래, 김봉환-불참)가 진행
한 이날 공개입찰에는 신청한 5개 업 체중 LG종합건축, Pine건축, WBH 3 개 업체가 참여했다. 공개입찰 참여 업체들은 한인회관 보수 공사 진행방식에 대해 소개했으 며, 이후 선정위원회 위원들의 비밀 투표를 통해 LG종합건축이 한인회관 보수 공사 업체로 선정된 것이다. LG종합 건축은 한인회관 주방, 화
민주평통 16기 자문위원 후보자 접수 9일(화)까지 접수 마감 주밴쿠버총영사관(총영사 최연호)은 민주평통자문회의 제16기 해외자문 위원 후보자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 다. 주밴쿠버 총영사관은 “15기 민주 평통자문의원의 임기가 6월30일로 만 료된다. 이에 따라 16기 후보자를 민 주평통사무처의 추천 지침을 기반으 로 후보자를 선정한다"며 “재외 동포 중에서 평통 해외자문위원으로 활동
할 의시가 있는 분들은 후보자 카 드(can-vancouver.mofat.go.kr)를 작 성하여 오는 9일(화)까지 밴쿠버지 역 추천위원에게 접수하면 된다”고 전했다. 밴쿠버협의회 자문위원 추천수는 총 56명(총배정인원 63명의 90%)이다. 지역별 추천인원을 살펴보면 밴쿠버 38명, 빅토리아 2명, 캘거리 7명, 사스 카툰 1명, 리자이나 1명이다. 민주평 통자문회의 사무처 지침에 따르면 자
[로이터=뉴시스]
장실 및 외부 공사를 맡게 된다. 이날 공개입찰에는 임연익 노인회 회장과 정기봉 한인회 부회장이 참 관했다. 이용훈 한인회장은 업체 선정이 끝 난 후 “보수공사 담당업체가 결정된 만큼 앞으로 더욱 자세한 논의를 통 해 공사를 진행시킬 것”이라며 “한인 회관이 한인커뮤니티를 대표하는 곳 인 만큼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장소 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 많은 신경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공사 착공식은 9일(화) 오전 10시에 열리며 본격적인 보수공사 는 5월 중에 시작될 예정이다. 조현주 기자
문위원 20명 이상 배정 공간은 관할 공관장이 협의회장 및 한인단체장 등 과 협의하여 추천위원회를 구성한다. 밴쿠버지역 추천위원회는 최연호 총영사가 위원장을 담당하며 최강일 15기 캐나다서부협의회장, 이용훈 한 인회장, 임연익 노인회장, 장성순 재 향군인회장, 이종은 한인문화협회장, 한대원 실업인협회장, 조준희 옥타 차 세대대표 등으로 구성된다. 16기 자문의원은 5월 16일(목) 최종 확정되며 6월중에 명단이 통보된다. 제16기 해외자문위원의 임기는 오는 7월1일(월)부터 시작된다. 조현주 기자
재캐나다 한인과학기술자협회(회장 최강일, 이하 과기협)가 주최하는 2013 캐나다 수학 과학 경시 대회 (National Mathematics and Science Competition 2013)가 5월 4일( 토)에 개최된다. 캐나다 전역에서 10개 지부가 참 가하는 이번 경시대회는 과기협 경 시대회 운영위원회 (AKCSE National Mathematics and Science Competition 2013 Committee 위원 장: 고 석범 교수, U of Sask.)가 준 비하고 있다. 과기협은 이번 대회가 “한인 2세 들에게 수학과 과학의 중요성을 일 깨워주고,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기 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학생들에게 한인으로서의 긍 지를 심어주고, 그들이 장래에 사회 여러 방면의 전문 분야에서 두각 을 나타내어 동포사회의 권익 신장 은 물론 주재국과 모국의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고 덧붙였다. 수학 경시 대회 (Math Contest)의 참가 대상은 4-11학년 학생이고, 각 학년마다 기초, 응용 2가지 영역으 로 다른 문제가 출제된다. 과학 경시 대회 (Science Contest) 의 참가 대상은 4-11학년 학생이고, 세 그룹으로 나누어 (A: 4-5학년, B: 6-8학년, C: 9-11학년) 60분간 주어진 프로젝트의 설명에 따라 주 어진 재료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시험이 끝난후 자신의 프로젝트를 가지고 참가 학생과 학부모가 보는 앞에서 평가를 한다. 등록은 4월 1일부터 5월 4일이고, 등록비는 각 지부에 따라 차이가 나므로 꼭 지부에 확인해야 한다. 천세익 기자 csi@joongang.ca
BC주 문의처: Mr. Min Kim 778-989-3786 one.mkim@gmail.com
A2 시평분수대
2013년 4월 5일 금요일
중.앙.시.평.
한계가 턱밑까지 차올랐을 때, 혁신 영국 사진작가 앨리슨 바틀릿은 눈이 아닌 소리 로 사진을 찍는 작가다. 1992년 당뇨병으로 시 력을 잃었지만 평소 취미였던 사진 작업을 포기 하지 않고 오히려 창조적으로 승화시켰다. 자연 과 생명을 카메라에 담아온 그는 이제 소리로 장면을 포착한다. 나뭇잎이 바스락거리는 소리,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방 울 소리가 들리는 곳에 카메라를 들이대 자연 의 움직임을 담는다. 시각장애인이 사진이라는 시각예술에 도전할 때, 사진의 본질 자체를 다 시 숙고하게 만드는 혁신이 비로소 가능하다는 것을 그는 보여준다. 세계적인 뮤지션 스티비 원더가 올림픽 체조경 기장에서 공연을 했을 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순 간은 갑자기 암전(暗轉)이 되면서 어둠 속에서 그가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부를 때였다. 우리 모두는 스티비 원더가 세상을 인지하듯 어둠 속 에서 그의 피아노 소리와 노래에 집중했다. 눈을 감자 귀가 열렸고 피부가 소리를 느끼기 시작했 으며 머릿속에서 이미지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가 독창적인 노래를 세상에 선보일 수 있었던 순간들을 어렴풋이 짐작하게 해준 순간이었다. 장애를 가졌더라도 자신의 한계를 창조적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나라가 건강한 사회다. 장애를 비정상이나 열등으로 보 지 않고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으로 대 할 때 그 사회는 혁신으로 나아갈 수 있다. 바 로 그 다양성이 그 사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기 때문이다. 반 고흐는 귀울림 증세의 메니에르병을 앓아 자신의 귀를 자를 정도로 고통스러워했고 그것
이 조울증으로 이어졌지만, 그 고통을 창조적 으로 승화한 그의 작품들 덕분에 150년이 지 난 지금도 우리는 감동을 얻는다. 독주 압생트 를 즐겨 마셔 황시증에 걸린 그는 ‘해바라기’처 럼 불타는 노랑색을 그릴 수밖에 없었지만, 그 것이 위대한 작품을 탄생시킨 계기가 될 거라 고 누가 짐작이나 했을까? 매년 반 고흐 덕분 에 수조원을 벌어들이고 있는 네덜란드는 그에 게 잔인한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2008년 제정돼 5년을 맞은 ‘장애인 차별 금지 법’이 오는 4월 11일부터 확대 적용된다고 한다. 그 덕분에 앞으로 장애인들이 세상을 살아가 는 데 덜 힘겨워지길 기대한다. 외려, 우리 사회 가 날마다 한계를 극복하며 사는 그들에게 자 칫 놓치고 지나가는 우리 사회의 단면을 깨닫는 기회를 배우게 되길 바란다. 모든 것이 충분히 주어지고 자유로운 환경이 제공될 때 창의성이 고양될 것이라는 일반적인 기대와는 달리, 종 종 한계에 직면했을 때 혹은 제약을 만났을 때 창의성은 더욱 발휘된다. 그 한계를 벗어나려는 노력, 그 한계를 정면으로 극복하려는 시도가 새로운 생각을 잉태한다. 마치 스티브 잡스가 턱없이 부족한 패드 위에 전자기판들을 빼곡히 밀어 넣은 ‘아이팟 나노’를 세상에 내놓았을 때 우리가 혁신적이라고 느꼈듯 말이다. 날마다 한 계를 극복하며 살아가는 장애인들에게 우리는 ‘한계 극복의 노하우’를 배워야 한다. 장애인 차별 금지법이 확대 적용됨에 따라, 이 제부터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웹 접근성 준수가 온라인 쇼핑몰, 포털 등 모든 민간법인에게 의 무화된다고 한다. 따라서 앞으로는 시각장애인
정재승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도 인터넷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마우스 를 웹사이트의 글자들 위에 올려놓으면 소리가 들리고,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동영상을 올려놓 을 때에는 자막도 함께 제공해야 한다. 이런 차별 금지법 확대는 오히려 뛰어난 기 술이 세상에 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폭 제가 될 수 있다. 오랫동안 연구돼 온 음성 지 원 소프트웨어, 자동 자막서비스 기술 등이 더 정교하게 발달할, 그리고 상용화될 기회를 이제 갖게 될 테니 말이다. 그리고 그 혜택은 장애인 들뿐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에게 고스란히 돌 아갈 것이다. 마치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든 장 애인들을 위해 개발된 에스컬레이터의 혜택을 우리 모두가 누리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상식적으로 규제는 혁신을 저해하는 요소라 여겨지지만, 오히려 혁신을 촉진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이번 기회에 우리가 배웠 으면 좋겠다. 거리에서 장애를 가진 분들을 흔 히 볼 수 있는 사회, 일터에서 그들과 함께 일 하는 사회, 장애가 행복의 걸림돌이 되지 않는 사회로 나아가는 것이 1인당 GDP 3만 달러 시 대를 만드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정상, 비정상을 가르고 우열을 강조하는 세상 에서 우리는 행복할 수 없다. 다양성을 존중하 고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혁신의 원동력을 얻는 세상이 곧 우리의 희망이다. 그것을 깨닫 지 못하는 ‘생각의 장애’가 혁신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우리 사회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
이 시평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분수대> 한 그릇 5만원짜리 설렁탕은 왜 없을까 입맛의 추억 때문인지 분식집이 당길 때가 가끔 있다. 뒷골목에서 테이블 서너 개 놓고 아주머니 혼자 장사하는 그런 가게 말이다. 단순한 라면· 김밥을 생각하고 들어갔다가 의외로 세분화된 메뉴에 놀라곤 한다. 김밥은 속 재료에 따라 다 양하고, 라면도 달걀을 풀었는지 가래떡이나 콩 나물을 넣었는지에 따라 가격대가 제각각이다. 하긴, 라면이라고 고급품이 없으란 법이 있나. 재작년 라면업계를 시끌벅적하게 만들었던 ‘신 라면 블랙’ 소동이 생각난다. 소비자가격(1600원) 이 일반 라면의 두 배를 넘었다. 출시 첫 달 90 억원어치나 팔았지만 소비자들의 호기심이 줄고 공정거래위원회가 과장 광고를 했다며 과징금까 지 물리자 넉 달 만에 생산을 접었다. ‘설렁탕 한 그릇의 영양을 담았다’는 광고 문구가 도마 에 올랐다. 하지만 아쉽다. 이따금 ‘라면 사치’를 부려보고 싶은 사람이 지금도 적지 않을 터다. 그럼 진짜 설렁탕 한 그릇은 얼마인가. 식당에
따라 대략 5000원에서 1만원 사이다. 한우 설렁 탕, 유기농 설렁탕이라며 1만원 넘게 받는 곳도 있다. 도자기 전문기업 광주요의 조태권(65) 회 장은 “설렁탕 한 그릇도 5000원에서 5만원까지 다양해져야 한다”고 말한다. 5만원짜리는 비싼 고기를 쓰고 고급 반찬들을 딸리고 밥도 김포금 쌀로 지어낸다. 그래야 단품 한식도 가격 경쟁에 서 벗어나 ‘가치 경쟁’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널 리 알려졌다시피 조 회장은 고급 한식 상품화·세 계화에 사재 600억원 이상을 털어 넣어 기인(奇 人)이란 소리까지 들은 이다. 미국 25대 대통령 윌리엄 매킨리의 말을 그는 즐겨 인용한다. “저 렴한 상품은 저렴한 사람(노동)을 의미하고, 저 렴한 사람은 저렴한 국가를 의미한다. 그건 우 리 아버지들이 세운 국가가 아니며, 그 아들들 이 유지하고자 하는 국가가 아니다.” 신라면 블랙 소동에서 엿보이듯이, 물가안정 같은 정책적 고려와 함께 ‘위화감’이라는 만능
마음 산책 요술방망이가 우리 사회에서는 강력한 잣대로 기능한다. 그러나 음식부터 패션·음악·영화 등 창의성이 관건인 분야까지 위화감 잣대를 들이 대서야 곤란하다. 박근혜 대통령의 가방·지갑이 화제에 오르더니 요새는 박 대통령이 달았던 브 로치들이 시장에서 대박이다. 역시 문화는 위에 서 아래로 흐른다. 이왕이면 대통령이 최고급·중 저가 소품을 고루 사용해 다양한 바람을 불러 일으키면 어떨지. 한복이 잘 어울리니 예를 들어 매달 첫 국무회의를 전 국무위원과 함께 한복 차림으로 진행하면 많은 국민이 장롱 속에 두었 던 한복을 다시 꺼내 입지 않을까. 고급품이 등 장해 위화감을 자아내면 시샘이 나서 같거나 더 나은 것들이 만들어지게 마련이다. 문화 분야만 큼은 정부가 위화감을 한껏 부추겨 주면 좋겠다.
편견 없는 세상
| ‘편견’(偏見 Prejudice)이란 공정하지 못하고 한 쪽으로
치우진 생각이나 시각을 말한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은 대부분의 편견이 감 정에 그치지 않고, 대상을 차별 대우하는 행동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 편견 에 사로잡히게 되면 그 상대방을 적대시 하는 말을 하거나 차별대우하며 피하 려는 경향을 띤다. 더 심한 경우에 집단 따돌림, 집단구타와 같은 사회적인 문 제를 유발하기도 한다. 혹시 지금 다른 사람에 대한 시각이 잘못된 오해에서 비 롯되어 한쪽으로 치우쳐 있지는 않는가? 상대방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인정해 주고, 이해해 주는 편견 없는 세상을 소망해 본다.
날씨
오늘(금) 19° / 12°
구름 많음 노재현 논설위원·문화전문기자
박종윤 한사랑교회 목사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
19° / 11°
18° / 11°
18° / 9°
커뮤니티
2013년 4월 5일 금요일
코리아 라이온스 클럽, 독거노인 지원 행사 개최 코리안 라이온스 클럽(회장 이대용)이 독거 노 인들을 위한 ‘생명의 호출’(Life Call) 펀드 행 사를 오는 5월 26일(일) 리치몬드 장모집에서 개최한다. Life Call은 보호자가 없는 독거 노인들이 지 병 등으로 갑자기 위험한 일을 당했을 때 응급 구호차(911)를 부르는 비상전화를 의미한다. 라이온스 클럽의 이대용 회장은 “코리아 라 이온스 클럽은 봉사단체로서 밴쿠버 지역사회 를 위해 일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아직도 라이온스 클럽 문턱을 높게 생각해 아쉽다. 라 이온스 클럽의 문은 누구에게라도 열려있다” 며 많은 교민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이번 펀드레이징 위원장을 맡고 있는 수산 박(Susan Park)은 “코리아 라이온스 클럽은 중국을 비롯한 타 국가 커뮤니티에 비하면 규 모는 매우 작은 편”이라며 “아직도 교민들 가 운데에는 봉사를 하고 싶은데 그 방법을 몰 라 망설이고 계신 분들이 많다. 코리아 라이 온스 클럽은 회원 모두가 평범한 교민들이다. 봉사 의지만 있다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 다”고 말했다. 라이온스 클럽은 현재 202개 국가의 45,000
BC 한인실업인 협회 2013 총회 개최 교민 참여하는 트레이드 쇼 열 예정 회원 관리와 참여 확대가 올해 중점 사업
코리아라이온스 클럽 집행부(왼쪽부터 수산 박 펀드행사 위원장, 이대용 회장, 최태주 총무)
개 클럽에 13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봉사단체이다. 1917년에 인도주의 실현을 위해 설립되었으며 “We Serve”(우리는 봉사한다)라는 모토를 갖고 있다. 9년 전 코리아 라이온스 클럽을 만든 최태주 총무는 “이번 펀드 행사를 통해 더 많은 교민 들이 봉사의 기쁨을 누리기를 바란다”며 “라 이온스 클럽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네트워크 를 갖고 있는 봉사단체다. 밴쿠버 교민들이 라
<한아름마트> 봄맞이 사은 대잔치 5월 2일(목)까지 4주간 진행 … 200여 가지 세일 상품 준비 한아름 마트(대표이사 이홍일)는 오는 5월 2일(목)까지 고객을 위한 ‘봄맞이 사은 대잔 치(Hopeful Spring)’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에는 김치 냉장고, 휴롬 쥬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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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압력밥솥, 고급 한국화장품 등 매주 새 로운 경품으로 대박 이벤트는 물론, 구매고 객을 위한 마스크 팩, 위생장갑, 고무장갑 등 실속있는 사은품 증정 행사도 진행된다.
이온스 클럽의 봉사 정신을 함께 나누기를 바 란다”고 덧붙였다. 코리아 라이온스 클럽은 이 번 펀드행사를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 독거노 인에게 50달러에 달하는Life Call 설치비를 지 천세익 기자 원할 예정이다. 코리아 라이온스 클럽 회원가입 및 펀드 행사 문의: 604-738-3090 이메일: koreanslions2004@gmail.com
또한, 행사 기간 내내 200여 가지의 세일 상품이 매장별로 준비되며 봄식탁에 어울 리는 풍성한 먹거리도 선보인다. 한아름마트 관계자는 “고객들의 희망차고 활기한 생활을 위해 봄맞이 사은 행사를 준 비했다. 실속있는 상품과 푸짐한 사은품을 마련했으니 한아름마트와 함께 봄을 만끽하 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조희용 캐나다 대사, 오타와 대학 특별 강연
BC 한인협동조합 실업인협회(회장 한대 원, Korean Businessmen’s Co-op Association of BC)가 지난 2일(화) 2013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버나비에 위치한 협회 사무실에서 열린 총회에는 회원 20명이 참석해 재무결산( 김재현 회계사)과 감사보고(정원섭 회계 사)를 들었다. 이어 경조사 규정안 등 일 부 수정된 내규 인준을 거쳤다. 실업인 협회 총회가 열리기 전, 한대원 회장(사진) 을 만나 올해 협회의 중점사 항을 들었다. 한대원 회장은 작년에 임기를 시작해 올 해 임기 2년차를 맞고 있다.
- 협회가 풀어야 할 문제는 무엇이 있을 까요.
BC 한인협동조합 실업인 협회는 사실 광 역 밴쿠버 한인사회의 상공회의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를 하는 교민들의 중심체이기도 합니다. 현재 등록되어 있는 회원숫자만 1,200 명입니다. 그런데 그동안 회원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측면이 있 었습니다. 올해는 회원 명단을 새로 작성 하는 등 회원관리에 만전을 기할 생각입 니다. 그리고 년 20불의 적은 금액이지만 회비를 받기로 했습니다. 소속감을 심어주 고 정회원과 준회원으로 구분해 회원들에 게 더 많은 이익이 돌아가는 시스템을 만 들도록 하겠습니다.
- 올해 실업인협회 중점사항은 무엇인지요.
실업인 협회에는 매년 세 개의 중요한 행 사가 있습니다. 회원들 친목을 위한 골프 대회와 연말의 송년잔치가 있고 실업인 협 회의 대표적인 행사인 트레이드 쇼(Trade Show)가 있습니다. 작년에 트레이드 쇼를 개최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습니다. 올해는 8월 중순경 트레이드 쇼를 개최할 예정입 니다. 특히 그 동안은 회원 위주로 행사가 진행되었는데 올해는 교민을 중심으 로 한 행사를 할 계획입니다. 그래 서 트레이드 쇼 장소도 한인 커 뮤니티 중심지인 노스 로드에서 할 생각입니다. 또 회원 부인 을 대상으로 4월 9일에 튜립 관광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 2013년 교민사회 경제 전망을 어떻게 보 시는지요
아시겠지만, 교민사회는 점점 그 숫자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현재 캐나다가 점점 강 화하고 있는 이민제도를 보면 2000년 초반 같은 그런 많은 교민 숫자를 유지하는 것 은 이제 어렵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러나 비관적이지는 않습니다. 한국인은 근검하 며 성실한 민족이기 때문입니다. 어려 움이 있더라도 함께 돕고 협력한다 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특히 4월 1일부터 HST 가 폐지되면서 스몰 비즈니스 업계 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천세익 기자
영어 스킬 향상을 위한 무료 워크숍 다이버시티 이민자 봉사기관 주최 … 퍼블릭 스피킹 향상 목적
조희용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는 지난 2일(화) 한-카 수교 50주년 및 한국전 정전 60주년을 기념하여 오타와 대학 국제정책학 센터 초청 으로 특별 강연을 가졌다. ‘한국의 시각에서 본 동북아 국제관계’라 는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에서 조 대사는 최 근 동북아 및 남북한 관계를 평가하고 이에 따른 한국 신정부의 외교 정책 및 대북 정책 을 설명하였다. 또한, 한-카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증진 방향 을 제시했다. 이번 강연에는 오타와 대학 교수진, 캐나다 정부인사, 오타와 대학 학부 및 대학원생 60여 명이 참석하여 강연을 경청했다. 조현주 기자
다이버시티(DIVERSEcity) 이민자 봉 사 기관이 마련한 ‘영어 커뮤니케이션 과 프리젠테이션 스킬 향상을 위한 무 료 워크숍’이 다이버시티 써리 센트럴 (#300 10252 City Parkway, Surrey)에 서 진행된다. 이번 워크숍은 퍼블릭 스피킹과 일 자리 구하기를 접목해서 이민자들의 구직 활동을 돕는 것은 물론, 필수적 인 퍼블릭 스피킹 실력을 향상시키고 자 마련됐다. 중급 영어 구사가 가능한 한인
(ELSA 레벨 3-4)을 대상으로 한 이 번 워크숍에서는 효과적인 자기 소개 법, 이력서 작성시 중요 포인트, 캐네디 언 직장 문화 등에 대해 알아본다. 또 한, 개별 강좌 후에는 전문가로부터 피 드백과 조언을 듣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번 워크숍은 12일(금)부터 매주 금 요일(오후 2시 30분-4시 30분)에 총 6 조현주 기자 회로 나뉘어 진행된다. 신청 및 문의 = 존 송 604-597-0205 / jsong@dcrs.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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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5일 금요일
오피니언
2013년 4월 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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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 칼럼】 남궁 재 회계사의 재미있는 세금 이야기
O씨와 의료비 환급금 의료비를 돌려줍니다 남궁 재 한국캐나다 공인회계사 604-282-7711 jng2006@hotmail.com
아래의 사례는 현실에서 발생 가능한 세금 문제에 대하여 상담형식으로 해결책을 제시 한 것입니다. 따라서 실제 사례와는 직접적 인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사례 O씨는 밴쿠버에서 조그만 사업체를 배우자와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 랫동안 익숙했던 한국을 떠나 캐나다 에 도착해서 불편한 게 많았지만, 무 엇보다 O씨는 캐나다의 의료체계에 불만이 많습니다. 의료보험료만 내면 의료 서비스가 무상으로 제공되는 캐 나다의 의료체계가 한편으론 고맙기 도 하지만 전문의를 만나기 위해 너무 오랫동안 기다려야 하는 점이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에 익숙한 O씨에게는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닙니다. 또한, 치 과 치료가 보험적용이 되지 않고 한국 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비싼 것도 O 씨에게는 부담스러운 점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O씨는 가끔 한국 을 방문할 때마다 배우자와 함께 정 기 건강 검진을 받습니다. 온 가족의 치과 검진도 함께해서 항상 목돈이 들 곤 하지만 그래도 한국을 갔다 올 때 빼놓지 않고 챙기는 것이 건강을 점검 하는 것입니다. O씨는 세금 신고할 때 의료비 공제 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 니다. 하지만 의료비 공제는 내야 할 세금이 있을 때에만 사용할 수 있어서 최근의 경기침체로 소득이 낮아 낼 세 금이 없는 O씨는 의료비 공제를 사용 하지 않았습니다. O씨는 그동안 자신 의 세금 업무를 도와주던 회계사가 은 퇴하면서 새로운 회계사를 만나게 되 었습니다. 자신의 과거 세금신고 내용 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회계사 로부터 O씨가 과거에 지출했던 의료 비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다는 얘기 를 듣게 되었습니다. ■ 진단 및 문제점 의료비 공제는 가족이 지출한 의료비
에 대하여 소득의 3%와 $2,109중 적 은 금액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하여 세액공제하는 제도입니다. 사설 의료 보험료, 치과, 병원 등에서 지출한 의 료비, 휠체어, 보청기, 안경, 조제약, 라식수술 비용 등을 의료비로 공제 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지출한 의 료비에 대해서도 공제가 가능하나 교 통비 등의 여행경비는 일반적으로 인 정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의료비 공제제도와는 별도 로 캐나다 세법에서는 의료비 환급 금 제도(Refundable medical expense supplement)를 운용하고 있습 니다. 의료비 환급금 제도는 의료비 공제와 같이 소득의 3%를 초과하는 금액에 적용되나 의료비 공제와 달리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의료비 공제는 환급 불가 능 세액공제(Non-refundable Tax Credit)로 납부할 세금이 없는 경우 에는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합니다. 그 러나 의료비 환급금은 환급 가능 세 액공제(Refundable tax credit)로 납 부할 세금이 없는 경우에도 환불받 게 됩니다. 이는 의료비 환급금이 저 소득자의 과다한 의료비 지출에 대 한 보조금 성격으로 운용되는 제도 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의료비 공제는 소득의 종류 와 관계없이 모든 납세자가 세금 신 고 시 세액공제할 수 있으나 의료비 환급금은 근로소득 또는 사업소득 이 일정 금액 이상인 납세자만 환불 받을 수 있습니다. 즉, 의료비 환급 금은 세법에서 한결같이 적용하고 있는 근로 또는 사업소득자에 대한 우대정책의 일종입니다. 의료비 환급금은 의료비 공제액과 장애 의료비용 공제액을 합한 금액 의 25%로 최대 $1,119가 지급됩니 다. 저소득자에게 지급하는 혜택이 므로 가구 소득이 $24,783을 초과 하면 초과 금액의 5%만큼 보조금 이 줄어들어 소득이 $47,163 이상 이면 의료비 환급금이 전액 없어지 게 됩니다. O씨의 과거 세금신고 내용을 살 펴본 결과 2009년까지는 O씨의 소 득수준의 높아서 의료비 환급금을 받지 못하지만 2010년과 2011년에는
의료비 환급금을 신청할 수 있었습 니다. 구체적으로 O씨는 2010년과 2011년에 각각 $30,000가량을 소득으 로 신고하였고 각 연도마다 $5,000가 량을 의료비로 지출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소득수준의 3%인 $900을 초과 하는 $4,100을 기준으로 의료비 환 급금을 계산해보니 매년 $800가량 의 의료비 환급금이 발생하였습니다. 하지만 O씨는 이러한 제도가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납부할 세금이 없 는 2009년과 2010년에 의료비 환급 금을 신청하지 않아서 $1,600을 돌려 받을 기회를 놓쳤습니다. ■ 해결책 및 결론 이러한 내용을 알게 된 O씨는 2010년과 2011년도의 세금 신고를 수정하여 의료비 환급금을 신청하 기로 했습니다. 수정신고를 할 때 는 증빙서류도 함께 제출해야 하므 로 한국과 캐나다에서 사용한 의료 비 영수증을 첨부하여 과거 연도 수 정신고서를 보냈습니다. 대략 2개월 후에 국세청으로부터 O씨의 요구 사항을 반영한 수정세금신고 확인 서 (Notice of reassessment)와 함 께 $1,600의 수표가 도착했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서 캐나다 의료제 도에 불만이 많았던 O씨는 캐나다 복지제도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 해 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의료비 일부를 환급해주는 제도가 있다는 것이 O씨에게는 신선하게 다가왔습 니다. 경제활동이 어려운 납세자가 과다한 의료비를 지출해야 할 때 일 부를 도와줌으로써 경제적 약자를 보호해 주려는 캐나다 사회의 따스 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납세자에게 투자활 동이 아닌 적극적인 경제활동을 기 대하기 때문에 이러한 혜택은 근로 소득이나 사업소득이 있는 납세자 만 받을 수 있다는 말을 회계사에 게 들었습니다. 이 얘기를 듣고 나 서 O씨는 정부에서 그동안 열심히 일한 것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 의료비를 돌려준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O씨에게는 열심히 사업체 를 운영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 가 생겼습니다.
게시판 중앙일보 인터넷(www.joongang.ca) ‘와글와글시끌벅적‘의 행사 게시판에 등록하시면 신문에 게재됩니다. 전 화, FAX, 메일 접수는 받지 않습니다.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교민 동정
한국문협 춘계 세미나 주제: “넓은 벌 동쪽 끝으로-정 지용 시인의 작품 세계” 일시: 4 월 16일 (화) 오후 3시-5시 장 소: 토미 더글러스 도서관 미팅룸 (7311 Kingsway St. Burnaby/전화 604-522-3971) 강사: 조종수 시인 대상: 문협 회원 및 문학을 애호 하는 일반인 참가비: 무료 문 의: 캐나다 한국문협 회장(604-4357913), 총무(778-838-6433) 2014년도 글로벌전형 및 국제학부 전 형안내 및 진학전략수립 설명회 일시: 4월 18일 (목) 11시 (30명 정원) / 장소: 세한아카데미 노스 밴쿠버 본원 #301, 2030 Marine Drive 일시: 4월 19일 (금) 11시 (50명 정원) / 장소: (구)코퀴틀람 한인회관 201호 504 Cottonwood Ave(오약국 건물) 문의: 604-2103073, 604-838-3467 동국대 동문회 정기모임 일시: 4월 20일 (토) 오후 5시 30 분 장소: 버나비 항아리 갈비 문의: 778-919-3292 (김유근총무) 제12회 재능교육 수학경시대회 일시: 4월 27일 (토) 대상& 시간: Gr.2~Gr.7, 10am~2pm (학년 별 1시간 소요) 장소: JEI 코퀴 틀람 센터 & JEI 노스밴쿠버 센 터 등록마감&등록비: 4/15(월)까 지 마감 & 재능회원 $25 참가신 청: 각 담당교사나 재능교육 밴쿠 버지국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 트로피 증정 대상(Grand Prize):
Gr.6~Gr.7학년 중 1명(최고 득점자, $500의 장학금 수여) 상품: 각 학 년별 금상, 은상, 동상 트로피 및 부상 수여 밴쿠버한국무용단 제17주년 정기공연 "축제" Festival 일시: 5월 4일 (토) 오후 7시 장소: Red Robinson Show Theatre(2080 United Blvd, Coquitlam) 일시: 5월 11일 (토) 오후 7시 장소: Evergreen Cultural Centre(1205 Pinetree Way Coquitlam) 문의: 604-936-8099 (정혜승무용 원) www.koreandance.ca 강원도민회 5월 정기모임 일시: 5월 4일 (토) 6시 30분 장소:써리 북치고 장구치고 #12815280 101 Ave Surrey 문의: 총 무 778-822-9113 제10회 국제영어글쓰기대회 일시: 5월 25일(토) 오후 2시 대상: G3 to G12 응시료: $70 문의: 604-210-3073 / 604-838-3467 밴쿠버한국무용단 단원모집 밴쿠버한국무용단(단장:정혜승) 은 아동부, 학생부, 성인부단원을 모집한국전통무용,창작무용,부채 춤,장고춤,북춤등 다양한 한국무용 을 배울수 있는 기회 제공 캐나 다 주류사회 대표적인 문화공연에 참가 대학진학시 필요한 Reference Letter, 고등학교 재학시 봉사 점수에 필요한 시간수여,공연의상 은 무용단에서 제공 문의: 604936-8099 (www.koreandance.ca) 한전기술(KOPEC)직원 친선모임 Kopec직원 출신들의 정기모임( 매 짝수달 첫째 일요일) 문의: 604-468-8357(김훈구) 무료 스포즈 댄스교습 시간 및 장소: 매주 월,화, 2일간
오후 1시~4시 fleetwood community center (160+84 ave) surry /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0 분---4시 30분 Fraser Heights community center (160+105 ave.) surry 문의: 778-3955868 / 604-944-9439 4월 한아름 문화센터문화강좌 <중국어교실> 원어민과 함께하 는 재미있는 생활중국어, 일시: 4월 9일 (화) ~ 4월 30일(화), 매 주 화요일 4회 ,내용: 한국어로 진행하는 생활중국어 기초, 시 작반: 11:00(AM) ~ 12:00(PM), 진행반: 2:00 (PM) ~ 3:00(PM) <기타교실> 최구민 선생님과 함께하는 초급 통기타 무작정 따 라하기, 일시: 4월 6일 (토) ~ 4 월 27일(토) 매주 토요일 4회, 4 월 3일 (수) ~ 4월 24일(수) 매주 수요일 4회 / 내용: 노래반주 기 본코드와 주법 (중급반 2) 토요 일 11:00(AM) ~ 12:00(PM) / 노 래반주 기본코드와 주법 (초급반 2) 토요일 12:00(PM) ~ 1:00(PM) / 노래반주 기본코드와 주법 (시 작반 모집중), 수요일 4:00(PM) ~ 5:00(PM) / 노래반주 기본코 드와 주법 (중급반 3), 수요일 5:00(PM) ~ 6:00(PM) / 통기타 개인지참 장소: 한아름 코퀴틀 람점 문화센터 / 정원: 20명 / 참 가비: Class 당 $5 / 접수처: 한 아름 코퀴틀람점 고객센터 / 문 의: 604-939-0159 리틀가야금앙상블 모집 활동: 가야금을 통해 한국음악 과 서양음악이론을 함께 익히며 각종 연주회에 참여 강사: 손주 희 (서울대졸-현제 퍼시픽코스트 음악학교강사) 자격: 9세-12세 초보자 연습장소및 시간: 매주 토요일 10시-12시 코퀴틀람 노스 로드 근처 문의: 778-926-1373
A6
지역
2013년 4월 5일 금요일
밴쿠버 시, 하이-테크 투자 확대 4년간 3천만 달러 투자 예정
이 민 정 착·교 계 정 보 이민 정착
캐나다 취업시장 어떻게 접근할까 일시: 4월 10일(수)부터 (5회) 매 주 수요일 10am~12pm 장소: 옵 션스 이민자 봉사회, 13520 78th Ave., Surrey 언어: 영어 좌석 관계상 등록 필수 등록 및 문의: 지나 홍 (Gina Hong), 604-5724060 #1131, mcs.korean@gmail. com 캐나다 세금신고 및 해외자산 신고 일시: 4월 10일 (수) 오전 10시-12 시 장소: 435B NORH ROAD COQUITLAM (로얄 뱅크, 희래 등 옆) 강사: 장광순 회계사 문의: 604-936-5900 등록: 이메 일 stella.kim@success.bc.ca 비씨 정부제공 Job OptionsBC/Skills Connect fo Immigrant 소개 일시: 4월 12일 (금) 오전 10시오후 12시 장소: 써리 석세스 #206-10090 152nd St, Surrey (길 포드 T&T 수퍼 앞 TOM LEE 악 기점 2층) 내용: Job OptionsBC/ Skills Connect to Immigrant 프 로그램은 무엇인가?, 프로그램 참 여자격 및 신청절차, 프로그램 안 내 및 혜택, 프로그램 제공지역 및 제공일자, 질의응답 등록: 장기 연(Esther) 604-588-6869 교환 111 좌석관계로 선착순 예약 마감 YMCA 부모교육 강좌 일시: 4월 15일 (월)~ 5월 27일 (월) 9:30~ 11:30분 (매주 월요 일 2시간씩 6회) 장소: YMCA CCRR Tri-cities (1130 C. Austin Av. Coquitlam)-Austin 맥도날드 맞은편 대상: 5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 문의 및 등록: kidsvillage@shaw.ca (선착순 마감) 써리 RCMP 투어 일시: 4월 18일 (목) 10:30 -
12:00 장소: 14355 57Ave, Surrey 내용: 써리 RCMP가 하는 일 소개, 범죄 신고나 경찰에 대한 민 원을 신고하는 방법, RCMP 직업 에 대한 소개, 학교 정보, 주정부 와 연방 정부 경찰의 다른 점 등 등록 및 문의: 전한나 604-5724060 (내선 1127) hanna.chun@ options.bc.ca 캐나다에서의 자원봉사 일시: 4월 20일 (토) 10am12pm 장소: UBC 다운타운 캠 퍼스 800 Robson Square, Vancouver 내용: 자원봉사란 무엇 이며, 왜 자원봉사를 하는가?, 자 원봉사의 기본지식, 종류와 이에 맞는 자격요건 비영리기관 vs. 영리기관, 자원봉 사자를 찾는 기관 목록과 연락 방법 문의 및 등록: 604-8220804, yoo@cstudies.ubc.ca 시니어 영어회화 클래스 일시: 매주 수요일 (4/20 ~ 6/26) 오후 2시-4시 장소: 옵 션스 13520- 78 Ave, Surrey 비용: 무료 등록 및 문의: 전 한나 604-572-4060 (내선: 1127) hanna.chun@options.bc.ca 12 주 수업 중에 참석을 원하시는 주 에만 등록을 하여 참석 가능 (토 픽: 4/10 여행, 4/17 의료, 4/24 일 가족, 5/1 영양, 5/8 교통, 5/15 쇼핑, 5/22 캐나다에서 시니어의 삶, 5/29 캐나다 레크레이션 센 터, 6/5 정원가꾸기, 6/12 캐나다 휴일, 6/19 엔터테인먼트와 오락, 6/26 돈과 금융) 구직자를 위한 발음/억양 교정 일시: 4월 23일부터 (4회) 매주 화요일2pm~4pm 장소: 옵션스 이민자 봉사회, 13520 78th Ave., Surrey 언어: 영어 좌석 관 계상 등록 필수 등록 및 문의: 지나 홍 (Gina Hong), 604-572-
4060 #1131, mcs.korean@gmail. com 구직탐방 일시: 4월 25일 (목) 오전 10시 - 오후 12시 장소: 옵션스 이민 자 봉사회, 13520 78th Ave., Surrey 언어: 영어 좌석 관계상 등 록 필수 등록 및 문의: 지나 홍, 604-572-4060 #1131, mcs.korean@ gmail.com
밴쿠버 시가 하이-테크(High-Tech) 시대에 걸맞는 환경을 갖추기 위해 3천만 달러를 투자하는 4개년 계획 을 발표했다. 시와 시민들의 소통을 돕는 다양 한 프로그램과 스마트폰 어플(Application, App) 환경을 만드는데 쓰 이며 특히 밴쿠버 시의 무선연결망 (Wi-Fi)을 넓힐 예정이다. 예를 들면, 시의 허가를 받아야 하 는 주택 공사를 하고 있을 때, 출근
길 스카이 트레인에서 소형 태플릿 을 통해 소식을 확인 할 수 있다. 또 경찰 또는 정부기관에 신고해야 하 는 위험상황이 발생할 경우, 스마트 폰에 제공되는 어플을 통해 911을 통하지 않고 해당기관에 바로 신고 하는 체계도 구비된다. 이번 투자 배경에는 BC주의 높은 빈부격차가 영향을 미쳤다.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 에 따르면 밴쿠버 저소득층 가구
중 54%만이 가정 내 인터넷 연결망 을 갖추고 있다. 이 수치는 고소득층 가정의 97% 가 가정 내 연결망을 갖추고 있는 것과 그 격차가 매우 크다.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모든 주민들이 안정된 연결망에 있는 것이 필요하 기 때문에 이번 투자가 진행되었다. 특히 무선연결망(Wi-Fi)을 넓히는 데 무엇보다도 많은 비용이 소요될 이지연 인턴 기자 예정이다.
영주권 갱신 & 시민권 신청 세미나 일시: 4월 27일 (토) 10am-12pm 장소: UBC 다운타운 캠퍼스 800 Robson Square, Vancouver 문의 및 등록: 604-822-0804, yoo@cstudies.ubc.ca 건강 다양성 박람회 일시: 5월 11일(토) 오전 11시오후 4시 장소: Chuck Bailey Recreation Cent 13458 107A Ave, Surrey/Gateway 스카이트레인 역 옆 내용: 건강과 웰빙에 관련된 자료와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 워 크샵, 아이들을 위한 놀이 이벤트 한국어 서비스 제공 무료 셔틀 버스 운행 등록 및 문의: 전한나 604-572-4060 (내선 1127) hanna. chun@options.bc.ca 참조: www. options.bc.ca/diversity_health_ fair.php 가족심리 강좌 내용: 사례연구를 통하여 가족치 료 기술 습득 장소: 코퀴틀람 한 아름 문화센터 매주 금요일 오 후 2시 30분 ~ 4시 30분 문의: ck920325@daum.net 교계 정보
원로 목사회 정기 월례회 일시: 4월 17일 (수) 오전 11시 장소: 새생명 말씀사 강사: 황덕 윤 목사님 연락처: 604-589-9231
경찰은 인근 지역을 24시간 가까이 수색해 용의자를 검거했다.
미국 국경지역에서 총기발포한 캐나다인 체포 애보츠포드 근처 국경서 발생 애보츠포드 근처 미국 국경지역에 서 미국 국경수비대 요원에게 총을 발사한 두 명의 용의자가 붙잡혔다. 이중 한 사람은 최근 몇년 동안 프 레이저 벨리(Fraser Valley)에 거주 해오며 여러 차례 범죄를 저지른 경 력이 있다. 도주한 또 다른 용의자 도 사건 현장 부근에서 체포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 해졌다. 사건은 지난 2일(화) 아침, 평소 범 죄가 빈번한 국경지역에서 발생했다. 백팩을 한 여행자 차림의 두 캐나 다 남성에게 미국 국경수비대 요원 이 접근하자, 이 중 한 사람이 총기 를 발포한 것이다. 두 용의자는 총격 직후 나무숲이 울창한 곳으로 도피했으나 투입된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다. 이들의 가방에서는 마약류인 헤 로인(Narcotics)이 대량으로 발견 되었다. 현재 애보츠포드 RCMP와 미국 이민국이 함께 두 용의자를 조사 중 이다. 이곳 국경 지역의 경찰들은 잦은 마약 밀거래 범죄로 오랫동안 골머 이지연 인턴 기자 리를 앓아왔다.
온타리오주 일부 병원, 암환자에게 희석된 항암제 투약 온타리오와 뉴브런스윅의 일부 병 원에서 1,100명의 환자들에게 정해 진 용량보다 낮은 항암제를 투약해 주 정부가 진상 조사에 나섰다. 이 항암제는 유방암, 폐암, 림프종, 백혈병의 치료제로 생리 식염수와 섞어 정맥투약 한다.
하지만 문제가 된 항암제는 생리 식염수의 비율이 기준보다 높아, 결 과적으로 항암 환자들은 희석된 항 암제를 투약받은 것이다. 대부분의 병원은 항암제를 자체적 으로 섞어 사용하지만 이번에 적발 된 다섯 병원은 희석 항암제를 해밀
턴에 있는 업체에 외주를 맡겨 사 용해 왔다. 온타리오 주정부는 희석 항암제 투 약이 단순한 일회성 문제인지, 아니 면 구조적인 결함이 있는 것인지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신인애 인턴 기자
2013년 4월 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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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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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 링크, 승객 만족도 역대 최고 트랜스링크가 2012년 실적을 발표하며 만 족을 표했다. 매해 발표하는 성과보고서(Financial and Performance Report)에는 승객들의 만족도 가 높아지고 대중교통 내 범죄 및 위험상 황이 크게 줄어드는 등 긍정적 변화 모습 을 담고 있다. 총 2억 3천 9백만 명에 이르는 승객들을 서비스한 지난 해는 특히 “역대 최고의 승 객 만족도”를 기록했다.
수입 실적에서는 요금제가 실행중인 골 든이어 다리(Golden Ears Bridge)를 지나 는 차량이 10% 늘어 15%의 수입 증가로 이 어졌다. 한편, 유료화된 포트만 브릿지(Port Mann Bridge)에 버스 노선이 개통되어 주 민들의 부담을 덜기도 했다. 또 휴대폰을 통해 버스의 도착시간을 알 려주는 서비스는 하루 평균 6만 건의 이용 을 기록해 역시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연 인턴 기자
밴쿠버, 북미 두번째로 교통 체증 심한 도시 낙후된 BC주 북서쪽 지역 기술 교육 강화
클락 수상이 BC주의 낙후된 지역인 북서 지역의 기술 교육을 위해 465,000 달러를 지원
한다고 발표했다. 이 금액은 노스웨스트 커뮤니티 컬리지(Northwest Community College)에 투입될 예정이다. 클락 수상은 "BC주 북서 지역은 많은 자원이 매장되어 있는 곳이다. 이곳의 번영은 기술 교육의 확대에 달려 있다"며 "이번 투자가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 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지원된 기금은 캐나다-BC 노동시장 발전협약(Canada - British Columbia Labour Market Development Agreement) 으로 조성된 7백만불중 일부이다. 이번 지원금액은 북서 지역에 필요한 기술 인력 양성에 쓰일 예정이다. (노스웨스트 커뮤니티 칼리지를 찾은 클 락 수상(오른쪽에서 네번째) 모습, 사진제공 = BC주 정부)
加 가계 부채 증가율, 10년새 최저 캐나다 가계부채 증가율이 지난 10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로열은행은 ‘국내 가구당 부채증 감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서 “지난 2월 국내 가계부채 총액은 1조6천 700억달러로 지난 2001년 6월 이래 최저 수 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가계부채 가운데 가장 큰 폭을 차지하는
부문은 역시 모기지(장기 주택담보대출) 부 채로 1조1천600억 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5.4% 늘어났지만 지난 2001년 11월 이후 가 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또 신용카드 대금이나 개인 대출 등 모기 지 외 일반부채는 전년도보다 2.5% 증가한 5천120억 달러로 지난 1993년 7월 이후 증 가율이 가장 낮았다.
밴쿠버가 북미지역에서 두번째로 교통 혼 잡이 심각한 도시로 선정되었다. 내비게이션 기기 업체인 톰톰(TomTom) 의 조사 결과이다. 이에 따르면 밴쿠버는 캐나다에서 “교통 체증으로 도로 주행 시 간이 가장 많이 지체되는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시에서 ‘텅 빈 도로에서 주행할 시 걸리는 시간’과 평상시 자동차 통행 시간을 비교해보면 평균 32% 더 시
간이 오래 걸리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출퇴근 시간에는 68%나 더 오래 걸려 그 심각성을 드러냈다. 또 전체 6위에 오른 토론토가 캐나다에 서 두번째로 교통체증이 심한 것으로 나타 났고, 전체 10위에 오른 몬트리올이 그 뒤 를 따랐다. 북미지역에서 교통 혼잡이 가장 심각한 도시는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 LA)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연 인턴 기자
로열은행 부채현황 분석팀은 이와관련 “ 소비자 대출 증가율이 지난해부터 둔화 조 짐을 보이기 시작해 올해 들어 2개월 사이 계속되고 있다”면서.”그러나 전체 경제 성 장에서 가계 부문, 특히 주택 시장이 차지 하는 비중이 크게 작용하지는 못할 것”이 라고 설명했다. 토론토 중앙일보
밴쿠버 시 학교들, 내년부터 봄방학 1주일로 줄어들 수도 방학 중 비상대기 해야하는 교사들로부터 동의 얻지 못해 밴쿠버시 학교에 통학하는 자녀를 둔 주민 들의 봄방학 휴가가 내년 2014년부터 1주일 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광역 밴쿠버 내 타 지역의 교육청들이 2 주간의 봄방학을 유지하기로 결정한데 반 해 밴쿠버시의 교육청만이 이 문제를 매듭 짓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교사들과 교직원들의 동의
를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광역 밴쿠버의 학교들이 1주일 간의 봄방 학을 2주로 늘린 것은 학교의 어려운 재정 을 돕기 위한 목적이 제일 컸다. 하루 평균 수업 시간을 몇시간 줄이는 대신 일주일 동 안 학교를 닫는 것이 적지 않은 비용을 절 감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에 한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학교 문을 닫는 동안 일부 교사들과 교직 원들은 비상시를 대비한 대기상태(on call) 에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들은 대기를 하지 않고 쉬고 있 는 교사들이나 직원들에 비해 아무런 혜택 을 받지 못하고 있다. 만약 수일 내로 이들의 동의를 얻지 못할 경우 밴쿠버의 학교들은 내년부터 1주일 봄 방학을 보내게 된다. 이지연 인턴 기자
지난 3일 랭리 레인보우 로지(Rainbow Lodge) 실버타운에 화재가 발생했다.
랭리 실버타운 화재로 사망자 발생 지난 3일(수) 아침, 랭리에 위치한 실버타운 에서 화재가 발생해 여덟 사람이 부상을 입 고 한 명이 숨졌다. 부상자들 중 대다수는 화재 시 발생한 연기로 인해 호흡곤란 증세 를 보이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레인보우 로 지(Rainbow Lodge)는 시니어 주거 건물이
밀집한 지역이다. 화재 현장을 찾은 랭리 시 장 피터 파스벤더( Peter Fassbender)는 “더 없이 슬픈 일”이라며 "화재로 집을 읽은 주 민들에게 일시적으로 머물 곳을 제공하겠 다"고 밝혔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밝 이지연 인턴 기자 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종합사회 사건과 A12 12
2013년2013년 4월 5일 금요일 4월 5일 금요일
해경 보호받으며 동해 최북단 속초 저도 어장 개장 4일 개장한 동해 최북단 강원도 속초 저도 어장에서 우리 측 어선이 해양경찰 경비함의 보호를 받으며 조업하고 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4일자에 “북한이 신형 장거리 탄도 미사일 ‘KN-08’로 추정되는 물체를 동해 쪽으로 이동시켰다”고 보도했다. 사거리 6000~1만㎞로 추정되는 ‘KN-08’은 괌은 물론 알래스카까지 다다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일부 네티즌 “종북 명단 공개됐다” 무차별 신상털기 <우리민족끼리 회원 추정 9001명>
국제 해커, 북 사이트 해킹 파장
교사·대학생·노조원·시민단체 대기업, 언론사 e-메일도 포함 “마녀사냥식 여론몰이 우려” 국제적 해커집단 ‘어나니머스(Anonymous)’ 가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 리’의 회원 정보 9001개가 포함된 리스트를 공 개하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우리민족끼 리는 국가보안법상 이적 사이트로 분류된다. 일부 네티즌은 이를 근거로 “종북 명단이 공 개됐다”며 무차별적인 ‘신상털기’에 나섰다. 어나니머스로부터 유출된 가입자 정보 는 현재 ‘paste***.com’이라는 사이트에 ‘uriminzokkiri 9001’이라는 제목으로 올 라와 있다. 일련번호와 함께 회원 아이디와 성별, e메일 주소, 국적, 로그인 암호 등이 그대로 노출돼 있다. 가입자 명단에는 국내 거주자로 추정되는 e메일 아이디 등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보 인다. 본지가 분석해본 결과 국내 e메일 계 정인 ^한메일(hanmail.net·1446개) ^네이 버(naver.com·221개) ^네이트(nate.com·37 개)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 성(2개)·LGCNS(18개) 등 대기업 직원들이 쓰는 e메일 계정도 발견됐다. 또 ^중앙일보 (joongang.co.kr·1개) ^조선일보(chosun. com·3개) ^동아일보(donga.com·1개) ^ MBC(imbc.com·1개) 등 언론사 e메일 계정 으로 우리민족끼리에 가입한 사람도 있었다. 직업은 교사·대학생·노조원·시민단체 회원 등으로 다양했다. 그러나 대형 커뮤니티 웹마 스터 e메일로 가입한 회원도 있어 일부 명단 은 허위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보수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 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회원들은 “간첩 명단”이라며 가입자 정보를 퍼트리며 신상털기에 나섰다. 일베 회원들은 “명단이 확인되는 대로 국정원에 신고하고 있다”며 자신들이 확인한 우리민족끼리 회원의 개인 신상정보를 게시판에 올렸다. 이들은 유출된 리스트에 적힌 e메일을 구 글 등 검색사이트에 입력하는 등의 방법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일
베 회원은 가입자 일련번호를 ‘죄수번호’ ‘간 첩번호’ 등으로 바꿔 부르기도 했다. 이날 일베 사이트에는 ‘C중학교 전교조 교 사 국정원에 신고했다’ ‘H고등학교 ○○○ 선생님 우민끼(우리민족끼리) 하세요?’ 등 이 름과 소속 등이 그대로 공개된 속칭 ‘간첩 신 고’ 글이 100여 개 이상 올라왔다. 한 일베 회 원은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이참에 간첩들 전부 잡아들이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베를 중심으로 한 무차별적인 신 상털기에 대해선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전 문가들은 “어나니머스로부터 유출된 우리민 족끼리 회원 정보의 진위가 분명치 않은 상황 에서 무조건적으로 간첩으로 몰아붙이는 것 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김원섭(사회학) 고 려대 교수는 “회원정보가 정확한 것인지도 아직은 확실치 않다”며 “일종의 마녀사냥식 여론몰이가 아닌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신상털기가 심각한 인권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름과 개인 휴대전 화 번호는 물론 주소, 졸업한 학교, 직장명 등 이 그대로 노출되면서 2차 피해가 우려된다 는 것이다. 김 교수는 “설사 이들이 북한을 찬 양할 의도가 있다고 하더라도 이들의 신상정 보를 검색해 인터넷에 공개하는 건 결코 옳은 일이 아니다”라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북한을 비판한다면서 신상털기를 통해 개인의 인권을 침해한다면 그것이 더욱 자유 민주주의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정강현·이승호 기자 foneo@joongang.co.kr
어나니머스=전 세계 해커들이 익 명을 전제로 활동하는 가장 대표 적인 해킹 단체. 2011년에는 아동 포르노 사이트를 해킹해 얻은 사용자 명 단을 FBI에 넘기는가 하면, 지난해에는 중 국 정부의 자국 인터넷 검열에 항의하며 중 국 정부 웹사이트를 공격하기도 했다. 미국 FBI·CIA 같은 정부 기관, 페이팔·뱅크오브 아메리카 등의 금융기관, 소니를 비롯한 다 수의 기업 등도 해킹해 단체의 주요 멤버들 이 FBI와 인터폴로부터 추적을 받고 있다. 이들은 “우리민족끼리 외에도 북한 정부 포 털사이트인 ‘내나라’, 고려항공 등을 해킹 해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며 “북한 인공 위성인 광명성을 비롯한 인트라넷 등에도 침투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어나니머스 한국 회원의 것으로 추정되는 트위터 계정 사용자가 4일 오후 공개한 ‘우리민족끼리’ 사이트 계정 정보. 계정ID는 물론 이름과 e메일 주소까지 나타난다. 제14990호 40판
[트위터 메시지 연결 사이트 캡처]
불법으로 얻은 정보 수사 딜레마 국보법 위반, 가입자 처벌 가능할까
명단 진위 여부도 불확실해 ‘우리민족끼리’ 회원 9000여 명의 명단이 공 개되면서 대상자들에 대한 수사 및 사법처리 가능성이 관심사로 떠올랐다. 국가보안법상 이적성이 입증되면 수사 대상이 되지만 현재 상태에서는 이적성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분 석이 나온다. 실질적으로 사이트에 가입해 어떤 활동을 했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날 주요 포털 사이트 게시판 등에는 “간첩 명단이 공개됐 다”며 “이들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처벌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글이 여 러 건 올라왔다. 특히 단순 사이트 가입 정황만으로도 국가 보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가 핵심 쟁점이 됐다. 국정원과 검찰 공안 전문가들은 대체로 “구체적인 상황이 좀 더 파악돼야 처 벌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단순 히 해커 그룹이 명단을 공개했다고 해서 수 사에 착수하기는 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한 국정원 관계자는 “한국 국적을 가진 이들이 북한의 공식 선전 사이트에 가입해 활동했다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우리민족끼리’ 자체
가 이적단체에 해당해 거기에 가입한 것만 으로도 처벌이 가능하다고 본 것이다. 그러 나 “명단에 있는 가입자가 실제 인물인지, 또 그들이 단순 열람 행위만 했는지, 아니면 북한을 찬양하는 글을 올렸는지 여부를 따 지는 게 먼저”라는 입장이다. 글의 내용에 국보법 위반 사안이 들어 있는지를 살펴봐 야 한다는 것이다. 검찰에서도 “우리민족끼리가 이적단체 구성요건을 충족하는지부터 따져봐야 한 다”는 반응이 나왔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 는 “이적 사이트라고 하더라도 사이트 가입 자체만으로 국가보안법 위반 여부를 단정해 형사처벌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 관계 자는 “이적표현물을 게재하거나 이를 퍼뜨 리는 등 목적을 갖고 이적 행위를 한 것이 입 증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커들이 불법으로 수집한 자료를 정식 수 사에 활용할 수 있는지도 의문이다. 사정당국 은 현재 우리민족끼리 사이트가 해킹당한 사 실을 공식 확인하고, 해킹 주체가 어나니머 스가 맞는지부터 확인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 관계자는 “해킹 자료는 수 사의 단서로만 쓸 수 있을 것”이라며 “수사에 돌입할 경우 자체적으로 반정부 활동이나 친 북찬양 활동을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심새롬 기자 saerom@joongang.co.kr
조평통 인터넷 선전매체 중국 선양에 서버 우리민족끼리’ 사이트는 ‘우리민족끼리(uriminzokkiri.com)’는 북한 의 사상을 선전하고 우리나라와 미국 등 자 유민주주의 국가를 비방·비판하는 북한의 대 표적인 인터넷 선전 사이트다. 2003년 6월 개 설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북한 조선중 앙통신은 “조선에서 개설된 홈페이지 ‘우리 민족끼리’가 운영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행 국가보안법상 이 사이트는 유해매체 로 분류돼 있다. 인터넷상에서 정상적인 방법 으로는 접속이 불가능하다. 현재 인터넷상에 ‘우리민족끼리’로 검색해 나오는 사이트들 은 이 사이트를 조롱하거나 패러디한 것이다. ‘우리민족끼리’에는 주로 북한 조국평화통일 위원회(조평통)의 성명과 담화 내용이 실린 다. 자체 제작한 기사와 사진·동영상이 게시 되기도 하며 북한에서 발행하는 ‘노동신문’ 과 ‘통일신보’ ‘민주조선’ 등의 기사 및 북조 선 잡지인 ‘조선청년’ 등에 실린 내용도 게재 돼 있다. 이 사이트의 대표적인 글은 2010년
12월 29일 대한민국 통일부의 통일 준비에 대 한 ‘2011년 업무계획’을 직접 거론하며 ‘흡수 통일’이라고 비난한 것이다. 통일부의 유권해석에 따르면 이 사이트에 단순 접속해 게시된 글을 읽는 정도는 위법 사항이 아니다. 다만 이 사이트의 회원으로 가입하거나 북한 주민과의 채팅 또는 e메일 을 교환하는 등의 행위에 대해서는 사전에 ‘북한주민접촉신고’를 해야 한다. 북한 조평통 은 2010년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로 인터넷 활동 무대를 넓혔 다. 2010년 8월 트위터 계정 ‘우리민족’(@ uriminzok)과 유튜브 계정을 직접 개설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 트위터 계정 역 시 방송통신심의위와 사이버경찰청에 의 해 접속이 차단돼 있다. 북측은 비슷한 시 기 페이스북 계정(www.facebook.com/ uriminzok)도 만들었으나 페이스북 측은 이를 개설 일주일 만에 “이용약관을 어겼 다”는 이유로 폐쇄했다. 윤호진 기자 yoong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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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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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김정은, 괌 괌겨냥 겨냥미사일 미사일시위 시위 오바마는 오바마는MD MD괌괌배치 배치 김정은, <미 앤더슨 공군기지> <미 앤더슨 공군기지>
격기가 발진했던 곳도 괌의 앤더슨 공군기 격기가 발진했던 곳도 괌의 앤더슨 공군기 지다.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엔 최근 북한을 지다.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엔 최근 북한을 긴장시켰던 B-2 스텔스 폭격기와 B-52 폭격 긴장시켰던 B-2 스텔스 폭격기와 B-52 폭격 기가 배치돼 있다. 군사 소식통은 “괌엔 태 기가 배치돼 있다. 군사 소식통은 “괌엔 태 평양사령부 공군 전력의 30%가량이 항상 평양사령부 공군 전력의 30%가량이 항상 집결해 있다”고 전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집결해 있다”고 전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김일성(1994년 사망) 생일인 북한이 미사일을 동해 쪽으로 이동시키면서 15 15 북한이 미사일을 동해 쪽으로 이동시키면서 북한이 김일성(1994년 사망) 생일인 오는오는 일에 맞춰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미국령 괌을 정조준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미국령 괌을 정조준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일에 맞춰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있다 판단한다. 북한이최근 최근사거리 사거리3000~4000㎞의 3000~4000㎞의 무수단 고 고 판단한다. 북한이 무수단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대변인 급 미사일을 동해 발사장으로 이동한 정황 총참모부는 이날이날 대변인 담화담화 급 미사일을 동해 발사장으로 이동한 정황 북한 인민군 에서 미국 백악관과 펜타곤을 적시해 을포착했다. 포착했다.정보당국 정보당국관계자는 관계자는4일 4일 “위장 에서 미국 백악관과 펜타곤을 적시해 가며가며 을 “위장 맹비난을 퍼부었다. 북한은 담화에서 “우리 막에씌워져 씌워져있어 있어탄두 탄두장착 장착여부 여부 등은 파악 맹비난을 퍼부었다. 북한은 담화에서 “우리 막에 등은 파악 혁명 무력의 무자비한 작전이 최종적으로 되지 않았지만 북한이 평양 산음동 조립공 되지 않았지만 북한이 평양 산음동 조립공 혁명 무력의 무자비한 작전이 최종적으로 검 검 토·비준된 상태에 있음을 정식으로 백악관과 장에서열차를 열차를이용해 이용해미사일과 미사일과관련 관련 장비 토·비준된 상태에 있음을 정식으로 백악관과 장에서 장비 펜타곤에 통고한다”며 “전쟁이 일어나겠는 를동해 동해쪽으로 쪽으로옮겼다”고 옮겼다”고말했다. 말했다. 펜타곤에 통고한다”며 “전쟁이 일어나겠는 를 아닌가가 아니라 오늘 당장인가 아니면 내 내 군당국은 아닌가가 아니라 오늘 당장인가 아니면 군당국은북한이 북한이열차에 열차에실어 실어이동시킨 이동시킨 가 가 하는 폭발 전야의 분분초초”라고 주 주 미사일을 일일 일인가 일인가 하는 폭발 전야의 분분초초”라고 미사일을무수단급으로 무수단급으로추정하고 추정하고있다. 있다. 이어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과 부 KN장했다. 이어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과 부외신은 외신은북한이 북한이지난해 지난해4월 4월공개한 공개한 KN- 장했다. 없는 핵핵 위협은 소형화·경량화·다종화 08 분별 없는 위협은 소형화·경량화·다종화 08신형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사거리 대륙간탄도미사일(사거리5000㎞ 5000㎞ 분별 우리 식의 첨단 핵 타격 수단으로 여지없 추정)일 김관 우리 식의 첨단 핵 타격 수단으로 여지없 추정)일가능성이 가능성이있다고 있다고보도했으나 보도했으나 김관 된 된 이 짓부숴버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진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진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이 짓부숴버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테러를 제외하곤 2차대전 이후이후 한번 서 2010년 9·11 테러를 제외하곤 2차대전 한번 서“KN-08은 “KN-08은아니다”고 아니다”고부인했다. 부인했다. 2010년 9·11 도 본토를 공격받지 않았던 미국에 괌 타격용 10월 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 10월 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 도 본토를 공격받지 않았던 미국에 괌 타격용 노출하면서 향후 본토도 타격할 수 수 드에서 일본 오오 미사일을 미사일을 노출하면서 향후 본토도 타격할 드에서공개된 공개된무수단급 무수단급미사일은 미사일은 일본 위협을 가한 것이다. 김정은은 지난달 키나와를 넘어 괌까지 공격할 수 있다. 아직 있다는 키나와를 넘어 괌까지 공격할 수 있다. 아직 있다는 위협을 가한 것이다. 김정은은 지난달 발사된 적이 없지만 군당국은 최소 50여 발 29일 미국의 B-2 스텔스 폭격기 2대가 한반도 발사된 적이 없지만 군당국은 최소 50여 발 29일 미국의 B-2 스텔스 폭격기 2대가 한반도 이 실전 배치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무수 에서 훈련한 사실이 알려지자 긴급 회의를 열 이 실전 배치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무수 에서 훈련한 사실이 알려지자 긴급 회의를 열 단급 미사일은 지상에 발사대를 세우는 과 어 “미 본토와 하와이·괌도의 미제 침략군 기 단급 미사일은 지상에 발사대를 세우는 과 어 “미 본토와 하와이·괌도의 미제 침략군 기 정에서 미 군사위성에 사전 움직임이 포착 지를 타격하라”는 작전계획에 서명했다. 정에서 미 군사위성에 사전 움직임이 포착 지를 타격하라”는 작전계획에 서명했다. 되는 대포동 미사일과 달리 이동식 차량 발 영변 원자로 수주일 내 재가동 가능성=북 되는 대포동 미사일과 달리 이동식 차량 발 영변 원자로 수주일 내 재가동 가능성=북 사대를 쓰고 있어 탐지가 쉽지 않다. 한은 조만간 핵 위협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 사대를 쓰고 있어 탐지가 쉽지 않다. 한은 조만간 핵 위협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 북한이 무수단급 미사일을 이동 배치한 것 다.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북한이 무수단급 미사일을 이동 배치한 것 다.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은 미국을 향한 ‘징검다리 타격 위협’이란 분 최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2월 7 은 미국을 향한 ‘징검다리 타격 위협’이란 분 최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2월 7 석이 나오고 있다. 차두현 국제교류재단 이사 일 촬영한 위성사진에선 아무런 활동이 감지 석이 나오고 차두현 국제교류재단 이사 되지 일 않았으나 촬영한 위성사진에선 아무런땅파기 활동이공감지 는 “괌을 때릴있다. 수 있다는 시그널을 보내는 동 3월 27일 사진에선 는 “괌을 때릴 수 있다는 시그널을 보내는 동 되지 않았으나 3월 27일 사진에선 시에 앞으론 대포동 미사일 등으로 본토까지 사가 진행되고 있었다”며 “이는 북한이땅파기 영변 공 시에 앞으론 대포동 등으로 본토까지 원자로를 사가 진행되고 있었다”며 “이는것보다 북한이시영변 겨냥하겠다는 계산된 미사일 위협”이라고 말했다. 재가동하겠다고 선언한 겨냥하겠다는 계산된 위협”이라고 말했다. 원자로를 재가동하겠다고 선언한 것보다 괌은 미국 본토로 향하는 징검다리인 동 기가 앞선다”고 밝혔다. 북한은 미국과의 비 시 괌은 미국 본토로 향하는 징검다리인 동 기가 앞선다”고 밝혔다. 북한은 미국과의 시에 미국의 한반도 방어전략의 핵심인 ‘확 핵화 협상에 따라 2007년 원자로 외부의 2차 비 시에 미국의 한반도하는 방어전략의 핵심인 ‘확 냉각순환장치 핵화 협상에파이프를 따라 2007년 원자로 외부의 장억제’를 가능하게 전략적 징검다리 제거하고 2008년 냉 2차 장억제’를 가능하게 하는 전략적 징검다리 냉각순환장치 파이프를 제거하고 2008년 다. 확장억제는 한반도에 미군 전력을 배치 각탑을 폭파했었다. 38노스는 “북한이 새 냉 냉 다. 확장억제는 한반도에 미군 전력을 배치 각탑을 각탑을 폭파했었다. 38노스는 “북한이 새냉 하진 않더라도 유사시 미 본토에서 장거리 건설하는 대신 냉각 파이프를 펌프와 하진 않더라도 유사시한반도에 미 본토에서 장거리 각탑을 건설하는 냉각 사용할 파이프를 폭격기 등 전략무기를 급파해 전 직접 연결해 실험용 대신 경수로에 것펌프와 같 폭격기 전략무기를 쟁을 막는등전략을 말한다.한반도에 급파해 전 다”며 직접“복구된 연결해냉각 실험용 경수로에 것같 파이프를 5㎿ 사용할 원자로에 이 괌이말한다. 전략 요충지다. 한반도 도 다”며 연결할“복구된 듯하다”고 분석했다. 냉각탑을 복 쟁을개념에선 막는 전략을 냉각 파이프를 5㎿ 원자로에 돌발 때 미 괌이 본토에서 위해선듯하다”고 6개월 정도 걸리지만냉각탑을 냉각 파 복 이사태 개념에선 전략전개되는 요충지다.전력이 한반도 구하기 도 연결할 분석했다. 모이는 집결지가 괌이다.전개되는 제2차 세계대 직접 펌프에 연결할 경우 몇 주일냉각 내 파 돌발 사태 때 미바로 본토에서 전력이 이프를 구하기 위해선 6개월 정도 걸리지만 전 말기 미군의 도쿄 공습이나 발 에 이프를 5㎿ 원자로를 재가동할 수 있다. 모이는 집결지가 바로 괌이다.한국전쟁 제2차 세계대 직접 펌프에 연결할 경우 몇 주일 내 발 북한 도쿄 폭격에 동원했던한국전쟁 B-29 폭발 에 이영종·채병건 기자재가동할 mfemc@joongang.co.kr 전사흘 말기뒤 미군의 공습이나 5㎿ 원자로를 수 있다.
북, 무수단급 동해 발사장 이동 북, 무수단급 동해 발사장 이동 “오늘·내일이라도 전쟁 가능 “오늘·내일이라도 전쟁 가능 백악관·펜타곤에정식 정식통고” 통고” 백악관·펜타곤에
발 사흘 뒤 북한 폭격에 동원했던 B-29 폭
이영종·채병건 기자 mfemc@joongang.co.kr
개성공단 장밋빛 미래 그리다 뒤통수 맞은 통일부 대통령에게 “국제화 추진” 보고 일주일 만에 폐쇄 걱정할 판 “이런 소모적 짓거리가 어디 있나요. 장관 님께서 ‘마중물(펌프의 물을 퍼올리기 위 해 넣는 물)’이란 표현까지 쓰며 개성공단 의 안정적 운영을 언급했는데….” 통일부 관계자는 4일 출입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개성공단 출경 차단조치를 강하게 비판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지난 2일 첫 기자간담회에서 “개성공단은 남북관계 의 마중물”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는데 이튿날 우리 근로자의 발목을 묶는 조치를 북한이 꺼내든 걸 지적한 것이다. 류 장관 은 간담회 때 “마중물이 없으면 물 끌어올 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개성공단 만큼은 남겨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방위로 대남 위협 파상공세를 펼치던 북한이 개성공단까지 볼모로 삼고 나서자
통일부는 당혹스러운 분위기다. 이틀째 계속 된 북한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뾰족한 대응 카드가 없다는 점에서다. 북한의 막무가내식 행동에 통일부가 내놓은 건 네 문장의 ‘유감 및 정상화 촉구’ 성명(3일)뿐이다. 공단 폐쇄 와 같은 최악의 사태가 벌어질 경우 통일부 가 개성공단에 대해 지나치게 장밋빛 전망 을 하다 뒤통수를 맞았다는 비판 여론이 제 기될 수도 있다. 통일부는 지난달 27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올해 업무를 보고하면서 9개 중점 추진과제 중 ‘개성공단 국제화’를 네 번째에 올렸다. 개 성공단 해외시장 확대를 통해 박 대통령이 강조해온 ‘창조경제’에 이바지한다는 게 핵심 이다. 현재 ‘개성(북한)산’으로 돼 있는 공단 생산품을 미·중·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 협정(FTA) 협상에서 한국산으로 인정받는 것도 포함됐다. 국가 IR(투자설명회) 개최 등 외국기업 유치와 해외 판로확대의 지원도 담 겼다. 하지만 일주일 만에 개성공단의 존폐
문제가 거론되는 상황을 맞았다. 한 당국자는 “800명 안팎의 우리 국민이 체류하는 상황에서 솔직히 정책수단이 제 한되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현 상황에 서는 북한에 130여 일 억류됐다 2009년 8 월 풀려난 공단 근로자 유성진씨 사태 같 은 불상사가 생기지 않길 바랄 뿐이란 얘기 다. 국방부가 마련한 인질구출 계획도 “할리 우드 영화에나 나올 법한 현실성 없는 대안” 이란 말이다. 일각에서는 개성공단에 대한 정부의 무른 대응이 툭하면 북한이 폐쇄위협을 들고나오 는 상황을 초래했다고 지적한다. 익명을 요 구한 대북 사업가는 “비상상황임을 감안해 북한 당국에 우리 근로자에 대한 특별신변 보장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측이 이 를 수용치 않을 경우 인력을 빼고 문을 닫겠 다는 단호한 자세로 대북협상에 임해야 북 한의 나쁜 습관을 끊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영종 기자 yjlee@joongang.co.kr
미, MD 중동 보내려다 아시아에 먼저 미, MD 중동 보내려다 아시아에 먼저 미국은 텍사스주 포트블리스에 2개의 THAAD 포대를 운용하고 있다. 미 국방부 미국은 텍사스주 포트블리스에 2개의 괌 요격체계 2년결정 앞당겨 다른 국방예산계획 깎으며 는 당초 이 포대를 2015년 배치할 계획이었 THAAD 포대를 운용하고 있다. 미 국방부 지만 일정을 앞당겨 이번에 괌에 배치하기 다른 국방예산 깎으며 결정 는 당초 이 포대를 2015년 배치할 계획이었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3일 낮 12시30분 로 결정했다. 펜타곤 관계자는 “이란의 미사 지만 일정을 앞당겨 이번에 괌에 배치하기 (현지시간) 워싱턴 국방대학에서 ‘국방부가 일 위협에서 이스라엘 등 우방을 지키기 위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3일 낮 12시30분 로 결정했다. 펜타곤 관계자는 “이란의 미사 직면한 전략적·재정적 도전’이란 주제로 특 해 중동에 먼저 배치하자는 주장도 있었으 (현지시간) 워싱턴 국방대학에서 ‘국방부가 일 위협에서 이스라엘 등 우방을 지키기 위 별 강연을 했다. 헤이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나, 최근 북한의 위협이 고조되면서 아시아 해 중동에 먼저 배치하자는 주장도 있었으 직면한 전략적·재정적 도전’이란 주제로 먼저 배치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 “북한은 핵 능력과 미사일 운반 능력을 보특 지역에 나, 최근 북한의 위협이 고조되면서 별 강연을 했다. 헤이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다 유했다”며 “최근 몇 주일 동안 미국을 상대 다. 시기를 2년이나 앞당기다 보니 올해 아시아 지역에 먼저 배치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 “북한은 핵 능력과 미사일 운반 능력을 보 로 분명하고 호전적인 위협을 했다”고 밝혔 른 국방예산을 그만큼 삭감해야 하는 부담 시기를이런 2년이나 유했다”며 몇 이런 주일위협들을 동안 미국을 상대 이 다. 있는데도 결정을앞당기다 내렸다고보니 한다.올해 다 다. 그러면서“최근 “우리는 심각하 른 국방예산을 그만큼 삭감해야 로받아들여야 분명하고 호전적인 위협을 했다”고 밝혔 헤이글 장관은 이날 윤병세 외교부하는 장관부담 게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이 있는데도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런 위협들을 심각하 “나는 미국 국방장관으로서 잘못된 판단을 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을 방어하고 북한의 헤이글 장관은 이날 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억지하기 위한 미국윤병세 정부의외교부 의지는장관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거듭 강조했다. 특히 위협을 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을 방어하고 북한의 “나는 미국한국방장관으로서 잘못된 판단을 없다”고 강조했다. 그로부터 시간 뒤 미 국방부는 특별 성 변함이 위협을 억지하기 위한 미국 정부의 의지는 하고발표했다. 싶지 않다”고 말했다. 괌 배치에는 또 다른 사연도 명을 북한의 계속되는 전쟁 도발 THAAD의 헤이글 장관은강조했다. 지난달 초 미사일 방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뒤최첨단 미사일 특별 방어성 있다. 변함이 없다”고 그로부터 한 시간 미 국방부는 위해 알래스카에 요격미사일을 추 (MD) 시스템인 고고도방어체계(THAAD) 괌14기의 배치에는 또 다른 사연도 명을 발표했다. 북한의 계속되는 전쟁 도발 를 THAAD의 배치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바자방어 를 괌에 배치한다는 내용이었다. 헤이글 장관은 지난달 초에디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최첨단THAAD는 미사일 방어 가 있다. 주지사는 지난달14기의 15일 헤이글 장관과 추 트럭 탑재 발사대와 요격미사일, AN/TPY-2 칼보 를괌 위해 알래스카에 요격미사일을 (MD) 시스템인 고고도방어체계(THAAD) 애슈턴 카터 국방부 발표했다. 부장관에게그러자 편지를에디 보냈바자 추적레이더, 통합사격통제시스템 갖 가 배치하겠다고 를 괌에 배치한다는 내용이었다.등을 THAAD는 다. 칼보 주지사는 “괌은 하와이나 알래 춘 미사일 방어체계다. 미 국방부는 트럭 탑재 발사대와 요격미사일, AN/TPY-2 칼보 괌 주지사는 지난달 15일 헤이글 장관과 스카보다 있다”며 “수십보냈 “북한의 중·단거리 미사일로부터 괌등을 갖 애슈턴 카터북한에 국방부가까이 부장관에게 편지를 추적레이더, 통합사격통제시스템 만다. 명의 괌 주지사는 거주 미국인과 군인을알래 에 미국 시민과 주둔 군인 칼보 “괌은주둔 하와이나 춘거주하는 미사일 방어체계다. 미 국방부는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들을 방어하기 위한 예방적 조 스카보다 북한에 가까이 있다”며요 “수십 “북한의 중·단거리 미사일로부터 괌 구했다. 치”라며 “몇 주 안에 배치를 특파원 만 명의 괌 거주워싱턴=박승희 미국인과 주둔 군인을 에 거주하는 미국 시민과 주둔 군인 헤이글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pmaster@joongang.co.kr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 들을 방어하기 위한 예방적 조 구했다. 치”라며 “몇 주 안에 배치를 워싱턴=박승희 특파원 헤이글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pmaster@joongang.co.kr
괌 요격체계 계획 2년 앞당겨
40판 제14990호
40판 제14990호
2011년 8월 24일 수요일
www.joongang.ca
차원이 달라진 엔저 공습 매달 84조원 살포 물가 2% 될 때까지 무제한 일본은행, 아베노믹스 지원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위원회(MPC) 문은 4일 오래 닫혀 있었다. 여느 때보다 2시간 늦게 열렸다. 그만큼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총재의 취임 후 첫 회의가 난산이었다. 회의 도중 글로벌 외환시장에선 이상 징후 까지 나타났다. 엔화 가치가 강세를 보였다. 구로다 총 재가 BOJ 장악에 실패해 공격적인 양적완화(QE) 정책 의 뜻을 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예측 탓이었다. 이는 곧 구로다를 BOJ 총재에 임명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패배를 뜻한다. 그러나 일본 ‘돈의 신전(Money Temple·중앙은행 닉 네임)’ 문이 열린 순간 글로벌 금융시장은 요동했다. 강 세를 보이던 엔화 가치가 약세로 확 돌아섰다. 한국 원 화와 견준 엔화 가치(100엔 기준)는 1211원에서 1175원 으로 급락했다. 지난달 28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일본 주가는 2% 떨어지다 2% 상승으로 돌아섰다. 통 큰 QE 가 결정됐기 때문이다. BOJ는 내년 1월로 예정된 무제한 QE를 앞당겨 당장 실시하기로 했다. 규모도 엄청나다. 매달 7조 엔(약 84 조원)씩 새 돈을 찍어 일본 국채와 회사채 등을 사들 이기로 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취합한 도쿄시장 전문가 들의 예상치(5조2000억 엔)보다 1조8000억 엔(35%)이 나 많은 규모다. 기존 매입 규모(3조4000억 엔)와 비교 하면 배 이상이다. 로이터통신은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QE”라고 평했다. 매입 규모만 늘어나서가 아니다. BOJ 자산매 입 대상도 확대됐다. 지금까지 만기 3년 이내 국채를 사들이던 것을 앞으론 10년짜리까지 사들인다. 부동산 펀드(리츠)와 상징지수펀드(ETF) 같은 위험자산을 사 들이는 규모도 크게 늘어난다. QE의 총액 한도(기존 101조 엔)도 아예 없앴다. BOJ는 연간 물가(CPI) 상 승률이 2%에 이를 때까지 인쇄기를 계속 돌려 엔화 를 찍어낸다. 구로다는 성명서에서 “물가 2% 목표를 2년 내 ‘가능 한 한 빨리’ 이루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한결 강화된
김경태 박사의 아름다운 은퇴를 위한 인생 설계
디플레이션(장기 물가하락) 해결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보다 훨씬 다양한 자산 을 사들이는 QE”라고 전했다. 구로다 총재는 역사적인 변화도 단행했다. 통화정책 의 지렛대를 바꿔버린 것이다. 지금까지 BOJ는 기준금 리인 하루짜리 무담보 콜금리(현 0.1%)를 조정해 물가 와 성장률 변화를 유도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통화량 을 직접 움직이는 방식을 쓰기로 했다. 미국·한국 등이 쓰는 기준금리 타기팅을 일본이 버린 것이다. 역사적인 회귀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1990년 이후 통화량을 포 기하고 기준금리를 지렛대로 채택했다. 전문가들은 이 를 “‘신자유주의 통화정책’의 승리”라고 불렀다. BOJ가 주요국 중앙은행 중 처음으로 신자유주의 패러다임에 서 이탈한 셈이다. 로이터통신은 “BOJ가 QE를 처음 도입해 통화정책의 새 장을 열어 미국·영국 등에 영향을 줬다”며 “이번 기 준금리 포기도 비슷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내놓은 정책 패키지를 ‘질적·양적 통화완화’라고 이름 붙였다. 이는 구로다 총재와 아베 총리의 승리 선언이기도 하 다. 쉬운 싸움이 아니었다. 블룸버그통신은 “통화정책 위원 9명 중 구로다가 확보한 표는 4표에 그쳤다”고 전 했다. 나머지는 반대 또는 소극적이었다. 이런 열세에도 구로다 총재는 ‘BOJ 간토군(關東軍)’들이 중시하는 제 한적인 QE와 기준금리 기반 통화정책을 모두 폐기했다. 한국과 중국 등 주요 교역 국가들은 지금까지와는 차 원이 다른 엔저 공세에 시달리게 됐다. 그만큼 일본 기 업들의 수출 경쟁력은 커진다. 구로다의 과감한 QE는 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해야 하는 한국은행(BOK)에도 적 잖은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강남규 기자 ◆BOJ 간토군 = ‘양적완화(QE)의 아버지’인 리하르트 베르 너(경제학) 영국 사우샘프턴대 교수가 BOJ 핵심 세력에 붙인 닉네임이다. 전임 시라카와 마사아키(白川方明) 총재까지 23년 정도 BOJ와 일본 경제정책을 이끌어온 세력이다. 간토군은 일제시대 만주에 주둔한 일본군이다. 본토의 통제에서 벗어나 매우 독자적으로 움직였다. BOJ 핵심 세력도 옛 대장성(재무 부)과 경쟁하며 독립적으로 통화정책을 펴 베르너 교수는 이 들을 간토군으로 불렀다. 이들은 성장보다는 물가안정과 규제 완화, 외환시장 자유화 등을 중시했다.
2013년 4월 5일 금요일 A14
새해 연방예산안과 재정적인 영향 김경태 박사 Ted Kim Ph.D CSWP FCSI CLU FMA CFP. Chartered Strategic Wealth Professional Global Maxfin Capital/Investment. Inc.. Sr. Investment/Sr.Financial Advisor
2013년도 캐나다 예산안은 캐나다 경제가 둔화되고 있고, 과열되고 있는 주택시장과 급증하고 있는 소비 자 부채증가에 대한 우려속에 발표되었다. 금년 예산 은 직업훈련과 기술개발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캐나 다 기업들의 경쟁력강화와 재정적자를 줄이는데 중 점을 두고 있다. 여기서는 캐나다인들의 재정과 투자 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알 아본다. 이번 정부의 예산안은 자선기부에 대한 세금혜택증 액과 소규모 자영업자의 양도차익에 대한 세금혜택의 증액 등 몇가지 세금혜택을 주는 것을 제외하면 생명 보험을 통한 절세전략 등 주로 소득세관련 세금의 혜 택을 가급적 축소하는데 촛점을 맞추고 있다. 첫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연방정부와 지방정부간 노동시장협약를 통해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정 부 지원금, Canada Job Grant, 1인당 1만 5천달러 를 지원할 수 있었는데, 5천 달러까지는 연방정부가 지원하고 지방정부는 매칭펀드를 통해 추가지원해 준 다. 이 제도는 젊은 이민자나, 장애인들을 주 대상으 로 하고 있다. 둘째, 자선기부에 대한 세금혜택 25% 증액. 자선 기부 세금혜택은 200달러까진 15%, 200달러 이상엔 29%의 연방정부 세금혜택과 유사한 기준의 지방정부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새로운 자선기부세금 혜택(First-time Donor’s Super Credit)은 1천달러까 지 25%의 연방세금 공제혜택을 추가로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지방정부의 세금혜택까지 고려하면 최 고 70%까지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2007 년이후 자선기부 세금혜택을 신청하지 않은 사람으로 제한하고 있다. 셋째, 스포츠 용품과 아이 의복에 대한 관세철폐. 캐 나다 미국간 소매가격차이를 줄이기 위해 유아의복이 나 아이스 스케이트, 하키 및 스키장비, 골프클럽, 운 동장비 등 특정상품에 대한 관세가 철폐된다.
넷째, 자원개발을 위한 투자(Super Flowthrough)세 금혜택 연장. 캐나다의 자원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희 소금속 등 각종 광물에 투자하는 캐나다인들에게 투 자금액에 대해 100%소득공제혜택을 주고, 추가적으 로 연방정부와 지방정부가 각각 15%, 20%까지 세액 공제혜택을 주고 있다. 흔히 Super RRSP라고도 하 는 이 투자수단의 세액공제혜택은 매년 갱신되어 왔 는데 금년에도 연장되었다. 다섯째, 소기업매각시 양도차익 면세금액 증액. 소기 업의 매각시 양도차익에 대한 면세금액을 1인당 평생 75만달러에서 80만달러로 5만달러 증액하였다. 2014 년부터 시행될 이 세금혜택은 일정한 자격을 보유한 기업에 적용되며, 4인 주주인 경우 240만 달러까지 양 도차익이 면세된다. 또한 세금면제혜택을 제한하거나 폐지한 경우는 돈 을 빌려 연금과 보험을 구입한 후 이자소득세를 소득 에서 공제하는 LIA(Leveraged Insured Annuity) 와 고소득자들의 절세수단으로 활용되어 년 10% 이 자소득공제와 8% 이자지급을 하는 절세전략인 10/8 Arranagement도 2013년 이후 이자소득공제나 회사 의 보험료공제, 무세배당이 제한된다. 또한 중소 벤 처기업지원을 위해 1980년부터 시행되어 온 연방정 부의 15% 세금감면혜택 (LSVCC)도 2017년까지 폐 지하기로 하였다. 신용조합(Credit Union)의 특정소 득에 대한 추가공제혜택도 형평성 차원에서 폐지하 기로 하였다. 또한 해외소득세 탈세나 소득세를 줄이기 위한 절세 전략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였다. 그중 하나는 뮤추얼 펀드회사들이 흔히 파생상품을 활용하여 소득을 양 도차익으로 전환하여 50%까지 세금을 줄일 수 있는 혜택을 없애기로 하고 투자자에 대한 영향을 평가하 기 위한 추가적인 분석을 하고 있다고 한다. 또 금융 기관들은 1만달러 이상의 자금이전을 할 경우 보고해 야 하고, CRA는 10만달러 이상 연방세금 탈세거래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탈세한 세금의 15% 을 보상금으로 지급하는 국제세금 탈세중지프로그램 김경태 박사 을 시행하기로 하였다. 1-866-896-8059 Toll-Free
2013년 4월 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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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5일 금요일
건강 B1, B3 | 문학 B4, B5 | 문화 B6, B8 | 스포츠 B9 | 국수의 신 B14
2013년 4월 5일 금요일
디지털 만난 ‘이제마 이론’ 차 살 때도 사상체질 따진다 생활 속에 뿌리 내리는 사상의학 지난 8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네모양 한의원. 최미영(가명·32·인천시) 씨가 한의원에 설치된 욕조에 들어갔다. 최씨 는 서비스업 종사자다.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 에 생긴 수면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한 달 전 이곳을 찾았다. 네모양 한의원 김인태 원장이 한약재인 천 궁과 진피를 다린 물을 욕조에 부었다. 최씨는 육계차(한방차)를 마시며 30분간 스파를 즐겼 다. 김 원장은 “천궁·진피·육계는 최씨처럼 몸 이 차고 소화 기능이 약한 소음인의 신진대사 에 좋다”며 “목욕요법은 오래전부터 한의학의 중요한 치료법 중 하나다. 출산 전후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체질과 건강 문제에 따라 스파에 사용하는 한약재가 달라진다. 김 원장은 수면장애 개선을 위해 스파를 마친 최 씨의 두피·목·어깨에 침을 놨다. 이후 오지은 테라피스트가 피아노 선율에 맞춰 최씨를 마 사지했다. 오 원장은 “한방 진료에 강약을 조 절한 마사지를 병행하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건강 다스리는 맞춤·예방 의학 사상의학(四象醫學)의 적용 분야가 넓어지 고 있다. 스파부터 건강검진, 비만·당뇨병 등 만성병 관리, 심지어 자동차 옵션 선택에도 적 용해 차 안에서도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사상체질의학회 김종원(동의대 한의대 교수) 회장은 “사상의학은 얼굴생김새·체형·목소리· 피부·성격을 분석해 사람의 체질을 태양·태 음·소양·소음 네 가지(사상체질)로 나누는 의 학이론”이라고 설명했다. 경희대 한방병원 사상체질의학과 고병희 교 수는 “많은 분야에서 개인의 체형과 취향에 맞는 맞춤 제품이 유행이다. 사상의학은 체 질별로 건강관리·질병예방·치료효과를 높이는 맞춤·예방의학”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인구의 50%가 태음인으로 보고된다. 이어 소양인(30%), 소음인(20%) 순이다. 태양 인은 0.1%로 거의 없다. 이렇게 정해진 체질은 바뀌지 않는다.
네모양 한의원 김인태 원장(가운데)과 오지은 테라피스트(오른쪽)가 사상의학을 접목한 스파 서 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건강 검진부터 만성병 관리까지 같은 음식과 약을 먹어도 나타나는 반응은 개인별로 차이가 있다. 한의학에선 이 같은 이 유가 사상체질에 있다고 본다. 체질별 건강관 리법이 다른 이유다. 경희대 한방병원, 대전대 천안한방병원 등 은 10여 년 전부터 건강검진에 사상체질을 포 함시켰다. 삼성 계열사와 현대자동차 임직원 약 7000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한다. 특히 체
질별 뇌졸중(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질환) 예방을 특화시켰다. 천안한방병원 안택원 병 원장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고 에너지를 축적 해 비만·당뇨병·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에 잘 걸 리는 태음인은 뇌졸중 위험군”이라며 “예방을 위해 운동처방과 함께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좋은 오미자·갈근·연근 으로 만든 한약을 처방한다”고 말했다. 10년 전부터 천안한방병원에서 사상체질 건 강검진을 받고 있는 삼성SDI 인사팀 홍봉택 (50) 차장. 태음인인 그는 다행히 뇌졸중 위 험은 없었다. 하지만 잦은 술자리 때문에 지 방간으로 진단받았다. 홍 차장은 “매주 산에 오르고 태음인의 간 기능을 돕는 나복자(무 씨)로 만든 한약을 복용해 지방간에서 벗어났 다”고 말했다. 만성병의 단초를 제공하는 비만과 국민 질 환인 당뇨병도 사상의학으로 예방할 수 있다. 경희대 한방병원 사상체질과 이준희 교수는 “체질별로 비만의 원인·비율·유형에 차이가 있 다. 이것을 분석해 선·후천적 원인을 개선한 다”고 말했다. 경희대 한방병원이 약 3000명을 조사한 결과 체질별 비만 환자 비율은 태음인 이 약 5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양인(18%), 소음인(5%) 순이었다. 태음인은 주로 복부, 소 양인은 상체, 소음인은 엉덩이 부위가 비만했 다. 한국한의학연구원과 아주대병원은 공동 으로 체질별 당뇨병 발생률을 조사했다. 1254 명을 분석한 결과 소음인은 7%, 소양인은 9% 였다. 반면 태음인은 13%로 소음인의 두 배였 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의료연구본부 김종열( 한의사) 책임연구원은 “태음인은 인슐린 저항 성이 높기 때문에 체중과 상관없이 당뇨병 환 자가 많다”고 설명했다. 사상체질 진단 표준화로 활성화 사상의학은 체질진단이 표준화되면서 더 활 성화됐다. 한의학연구원 김종열 연구원팀이 2010년 사상체질 진단기를 개발했다. 고병희 교수는 “한의사가 직접 보고·듣고·질 문하는 기존 체질진단 결과는 한의사마다 다 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피검자의 정보 를 컴퓨터로 분석하면 정확하고 객관성 있게 진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상체질 진단기 는 전국 30여 곳의 한방 병·의원에 보급됐다. 김종열 연구원은 “사상의학이 표준화되면 다양한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고 관련 제품 생산에도 반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예를 들어 자동차 구매 시 옵션을 선택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몸에 열이 많은 소양인 가족은 자동차 구매 시 열선시트 대신 에어컨 기능이 강화된 제품이 적합하다. 소음인 가족은 반 황운하 기자 대다.
B2 전면광고
2013년 4월 5일 금요일
2013년 4월 5일 금요일
건강
B3
한국인의 반은 태음인, 쇠고기 · 콩과 궁합 한의학연구원 김종열 한의사에게서 듣는 ‘사상체질과 건강’
지난달 29일 오전. 대전에 있는 한국한의학연 구원 의료연구본부 김종열(54·한의사) 책임연 구원을 만났다. 그런데 갑자기 속이 울렁거리 고 어지러웠다. 급하게 먹은 아침이 얹힌 듯했 다. 김 연구원이 개발한 사상체질 진단기로 체 질을 알아봤다. 소음인이었다. 김 연구원은 몸 을 따뜻하게 하고 위장 활동을 돕는 한약재인 인삼·사인으로 만든 알약과 꿀차를 건넸다. 그 는 “소음인은 몸이 차고 소화기능이 약하다”고 말했다. 조금 뒤 체기가 사라졌다. 이날 점심 메 뉴도 속을 따뜻하게 하는 닭백숙이었다. 김 연 구원은 사상의학의 표준화·과학화에 매진하고 있는 이 분야 전문가다. 그에게 한방진단기기 개발과 사상체질별 건강관리법에 대해 들었다
-태음인은 왜 만성병에 잘 걸리나.
“태음인은 식성이 좋아 과체중이 많다. 게 다가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 저장한다. 또 선천적으로 폐와 심장이 좋지 않다. 이런 두 가지 이유가 겹쳐서 비만·당뇨병·고혈압·뇌 졸중 같은 만성질환 위험이 높다. 몸에 영 양분을 축적하는 태음인은 건강을 위해 많 이 움직여 노폐물을 배출해야 한다. 땀을 흠뻑 흘리는 운동이 필요하다. 일명 땀복 을 입는 것도 좋다. 태음인에겐 쇠고기·콩류 처럼 단백질이 많은 음식이 좋다. 태음인은 어떤 음식이든 잘 먹는데 조개·메밀은 탈이 날 수 있다.” -소음인은 찬 것을 피해야 한다는데.
-한방진단기를 개발한 배경은.
“서울대 건축학과와 KAIST 토목공학과 졸업 후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일했다. 당시 26세였다. 어느 날 축구를 하다 발목 을 다쳐 한의원을 찾았다. 이곳에서 사상의 학으로 20년 동안 이어진 설사병을 고쳤다. 이 일을 계기로 박사과정을 밟는 대신 한의 대를 선택했고, 사상의학에 매진했다. 연구 원에 들어오기 전까지 8년간 한의원장으로 도 있었다. 현재는 20명의 연구원과 한의학 진단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또 영국·일본 등 선진국과 사상체질의 근본적 원리를 밝히는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국한의학연구원 김종열 책임연구원(한의사)이 사상체질 진단을 설명하고 있다.
-그동안 개발한 주요 장비는. “맥·혀·얼굴·목소리·피부 상태로 환자의 상태를 가늠하는 각각의 진단기를 개발했 다. 사상체질 진단기는 이것들을 하나로 통 합한 장비다. 교육과학기술부 미래기술과의 지원을 받아 개발했다. 설문 내용, 얼굴 사 진, 신체 사이즈, 목소리를 컴퓨터에 입력하 면 체질을 즉시 진단한다. 이 시스템을 도 입하려면 일정한 공간이 필요하다. 최근 의 자에 앉아서 편안하게 체질을 진단할 수 있 는 통합 체질 건강진단·자극 시스템을 개발 했다. 체질을 진단한 후 건강에 문제가 있 는 부위는 침과 뜸을 모방해 의자에 설치한 레이저·고주파기로 자극해 증상을 개선한다. 약 3년 뒤 상용화해 한방의료기관·보건소· 실버타운 등에 보급할 예정이다.”
“소음인은 몸이 차고 소화기관의 기능이 떨어진다. 그 때문에 몸에 열을 내는 음식이 좋다. 닭·홍삼·꿀·흑염소가 적당하다. 마늘· 파·양파·쑥갓·깻잎도 몸을 따뜻하게 한다. 생선은 몸이 길어 꿈틀거리며 에너지를 많 이 쓰는 갈치·꽁치가 추천된다. 복어나 가자 미처럼 동그란 생선은 열이 많은 소양인 음 식이다. 그래서 복어 독 중독은 소음인에게 서 많다. 술을 마시려면 따뜻한 기운의 소 주와 막걸리가 적당하다. 찬 기운의 맥주· 수박·보리밥은 피한다. 돼지고기·오리고기는 탈이 날 수 있다. 운동은 팔을 많이 움직여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탁구·테니스·수영이
좋다. 관절을 충분히 움직이는 요가도 추천 한다. 땀이 많이 나는 것은 좋지 않다. 사우 나에서 땀을 빼는 건 피한다.” -열이 많은 소양인의 건강관리법은. “소양인은 상체가 발달하고 하체가 약하 다. 그 때문에 소음인 여성은 상대적으로 임신 후 유산 위험이 높고, 출산 후유증이 크다. 복분자·산수유·구기자는 하체가 약한 소양인에게 세 가지 보약으로 통한다. 여성 의 자궁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운동은 걷 기·달리기 같은 하체 운동이 적당하다. 단전 호흡으로 숨을 깊게 들이쉬어 기를 하체까 지 순환시킨다. 소양인은 차가운 성질의 수 박·배·보리 같은 음식이 추천된다.” -태양인이 지켜야 할 생활습관은.
“태양인은 수가 적어 연구 내용이 많지 않 다. 기운이 위로 상승하는 체질이다. 그 때 문에 얼큰하고 매운 자극성 음식은 피한다. 스트레스에 민감해 각종 신경성 질병과 근 육질환이 발생한다. 맛이 담백하고 쉽게 소 화·흡수되는 해물류·해조류를 먹어 기운을 떨어뜨리는 게 좋다. 메밀·머루·포도도 태양 인에게 추천된다.” 황운하 기자 unha@joongang.co.kr
B4 문학
2013년 4월 5일 금요일
사랑과 미움의 한 뿌리 눈이 피곤하도록 들여다보던 컴퓨터를 끄고 맑고 시원한 공기를 마시고 싶어 가까운 공원으로 나갔다. 거기 인조 호 수 곁 잔디밭에는 많은 비둘기, 오리, 까마귀와 흰 물새들이 마치 나를 반겨 주듯 공원 입구를 바라보며 온기종기 서 있었다. 틀림없이 누구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얼마 후 자동차 한 대가 왔 고, 그 차에서 한 노인이 큼직한 종이 봉투를 들고 내리니 그 근방에 있는 많은 새들이 기다린 듯 다 날아 와 할 머니를 환영하며 모여들었다. 틀림없이 그 할머니는 새들을 사랑해서 정기적 으로 모이를 주고, 새들은 그를 좋아해 반기는 진풍경이었다. 새들은 그 노인 이 던지는 상당히 많은 모이를 순식간 에 다 먹어 치운다. 그런데 놀라운 일 은 사랑도 미움도 없이 다정스럽던 새 들은 모이를 쪼아 먹는 순간부터 자기 의 먹이를 위해 살벌한 경쟁이 벌어졌 다. 날카로운 주둥이와 발로 옆에 오는 새를 사정없이 공격하는 미움의 행동 이 벌어진다. "이것 너 먹어라"는 정다 운 사랑의 모습은 조금도 찾아 볼 수 없었다. 삶을 위한 세상사가 저렇게도 냉정하고 살벌한 '생존경쟁'의 터전이 구나 함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되었다.
우리가 북미에 와서 사는 동안 하루 도 빠짐없이 듣고 사용하는 말 중에는 '예 와 아니'(yes & no) 라는 말과, '사 랑한다'와 '좋아한다'(love or like)라는 두 마디이다. 그런데 '이에스'와 '노오' 의 사용도 어렵지만, '사랑한다'(I love you)와 '좋아한다'(I like you)의 의미 와 사용은 쉽지 않고 또한 혼란스러움 이 있다. 이 말은 '보통명사'나 '고유명 사'와는 달리 '추상명사'이기 때문이다. '사랑한다'는 말이 '좋아한다'는 말이 될 수도 있고, '좋아한다'는 말이 그것을 ' 사랑한다'는 뜻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 다. 편리하면서도 오해하기 쉬운 두 말 이다. '사랑'이라는 말은 그 속에 많은 뜻을 담고 있으나, '좋아한다'는 말은 비교적 단순한 표현이다. 우선, '사랑'은 상대에게 주려는 희생 적인 뜻과 정신을 무한히 담고 있으나, 반면에 '좋아한다'는 말은 자기 만족과 유익, 자기소유에 초점을 두고 표현하 는 단순한 말이다. 마치 모이를 먹어 자기 배를 채우기 위해서는 다른 새를 쪼고 물고 발로 차야만 하는 양태이 며, 나아가 좀 더 심하면 미움과 싸움 이 된다. 고대 헬라 문화와 철학에서도 인간의 사랑이 다양하고 복잡해서 신
화(神話)로 만들어 그려냈다. 그 후 헬 라인과 로마인들은 많은 '사랑'을 네 가 지로 나누었는데: 첫째는 '에로스'(elos) 이다. 이는 육체적이고 개인적인 성적 의욕과 윤리적인 사랑을 뜻하며; 둘째 와 셋째로는 '필레아와 스톨게'(philia) 인데 이는 형제애, 친구 애, 동족과 인 류애를 뜻하는 사랑이며; 끝으로는 '아 가페'(Agape) 사랑이다. 이는 오직 하 나님이 모든 인류에게 주시는 절대적 이고 희생적인 신비로운 사랑을 뜻한 다. 그래서 기독교 경전인 성경은 처음 부터 하나님의 자각적인 사랑으로 독 생자를 보내시고, 그를 만민의 구원을 위한 희생의 속죄제물로 표현하고 있 다. '좋아한다'는 말에는 이 같은 희생 적인 사랑의 내용이 담겨있지 않다. 희 생을 담고 있는 참사랑은 '좋아함'과 달 리 전적으로 다 주고 싶고, 줌으로 인 해 기쁨과 행복을 갖게 되며, 결국은 아름다운 가치를 나타내게 되는 풍성 함을 담고 있다. 다음으로, 사랑은 책임과 의무를 수 반하고 있다. 그러나 '좋아함'에는 책임 과 의무감의 부담이 없기에 불만하고 싫으면 언제나 쉽게 뒤집어 버린다. '좋 아한다' 하다가 자기 의욕에 만족하지
안상엽
않으면 '싫어하고'(dislike) 결국은 미워 하는 쪽으로 뒤집어 버린다는 뜻이다. 예컨대 "내가 주를 사랑하고 죽도록 따 르겠다"고 결심한 예수의 제자들도 어 떤 환경과 시점에 달해서는 "나는 그 와 아무 상관이 없다"는 쪽으로 뒤집 었다. 입의 말을 부인 해 버림이다. 입 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하면서 '좋아하 고' 따르는 약한 인생의 모습을 음미할 수 있다. '좋아한다'는 말은 '사랑한다'는 말의 내용과 달리, 어떤 고난과 어려움 이 오면 원망하게 되고 싫어하다가 미 움으로 변질 되어 배은망덕까지 하게 된다. '사랑'이라는 말이 입에 붙은 소 리가 되면 '좋아한다'는 말로 변할 수 있다는 뜻이다. 모이를 배불리 먹은 새들은 또 여전 히 정다운 모습으로 호수 가에 서있다. 새들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은 하늘을 바라보다가 내 자신의 마음 속을 바라 보게 되었다. 새들이 모이를 주는 노인 을 좋아하기에 또 다시 계속해서 기다 리고 있는 모습에는 아무런 사랑도 찾 지 못했다. 그러나 다시 찾아 올 그 할 머니에게는 새들을 좋아하는 '사랑'이 그의 마음 속에 담겨있다는 사실이다. 여기서 나는 결론으로 사랑과 미움의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뿌리를 알게 되었다. 뿌리는 그대로 땅 속에 있고, 뿌리에서 솟아난 꽃과 잎 들은 그것을 바라보는 많은 사람들에 게 '좋아함'을 주지만, 그 꽃과 잎들이 시들면 싫어한다는 점이다. 꽃 중에서 도 가장 아름답다는 장미꽃도 그것이 시들어 독한 냄새를 풍기면 사람들이 싫어한다. 좋아하는 것이 미워하는 것 으로 변했다는 뜻이다. 미움의 뿌리가 근본적으로 따로 있지 않고, 한 뿌리 에서 솟은 사랑함과 좋아함이 변하고 뒤집히면 싫어하고 미워함으로 바뀐다 는 교훈이다. 저렇게도 다정한 새들이 나란히 앉아 소리 내며 숨쉬다가 자기 의 배를 채우기 위해 모이를 먹을 때면 서로가 좋아하던 것은 다 없어지고 미 움의 동작으로 뒤집혀 버린다는 말이 다. 같은 새들의 변화된 모습을 보이는 교훈이기도 하다. 한 뿌리에서 꽃과 잎들을 피워 길손 들의 사랑을 받던 꽃잎들이 시들면 미 움의 모습이 되고 만다. 그러나 뿌리
계란꽃
에 담긴 사랑의 근원은 겉 모습들이 다 없어진다 해도 열매를 남긴다. 뿌리 에서 남긴 본래의 사랑의 진리이다. 우 리 사람에게는 사랑함도 있고 좋아함 도 있으며, 사랑하고 좋아하다가 싫어 하고 미워함도 있으나, 마치 뿌리 속에 담긴 생명력이 아름다운 열매로 결실 을 남겨 보이듯 우리 사람 속에 담아 주신 사랑의 생명력은 우리들로 보기 좋고, 아름답고, 사랑스런 열매를 남기 게 되는 가치관이다. 질 그릇이지만 그 속에 보배가 담기면 그 그릇은 아름답 고 빛을 드러내는 가치가 있다. 사람의 근본인 사랑의 한 뿌리를 가진 사람이 면 조물주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도 아 름답고, 기쁨이 되며, 우리 자신도 행 복한 존재가 된다. 사람이 어찌 먹다가 죽고 썩어지는 저 새들과 들짐승과 비 교하랴! 이제 나는 시원하고 맑은 공기 를 가슴속에 가득 담고 집으로 돌아와 공원에서 얻은 그 소감과 자연의 교훈 을 글로 적어본다.
이화실
늘 상 다니던 공원입구 잔디 사이로 올망졸망한 계란꽃이 한창입니다 귀여운 윤문영
나의 저녁
하늘 아래
흰 꽃잎들이 가운데 봉긋 솟은 노란 수술을 둥글게 감싸고 있는 그
석양 내려 가는 저녁에
모양을 보면 당신이 생각납니다 둥근 노른자위를 사정없이 터뜨려가며
2002년 자유문학 시등단
최대한 크게
2005년 5월 중앙일보 문예 시 당선
밥 뜸 마치지 못한 어머니가
한 개의 계란으로 팬을 가득 채울 만큼 크게 만든 할머니의 계란 후라이가
굴뚝에 하얀 연기 나면
앞 치마에 손을 채 닦기도 전에
엄마의 그 것보다 더 맛있다며 다섯 살 먹은 내 아이가 좋아합니다
어릴적 어머니의 밥을 짓는 풍경이 생각난다
나를 불렀던 생전 처음의 기억
보릿고개를 살아 낸 어머니의
현재 프린스 조오지 거주
궁상처럼 길들여진 검소가 마술처럼 손자의 계란 후라이를 크게 만들 때 만화 가게에서 눈알을 열심히 굴리던 나의 저녁은 고즈녁했다
그 기억에 작은 나의 아이는 추억이 살아 있고
육 남매의 뱃고랑을 채워야 했던 삶의 인고에 대하여
말없음표 처럼 저녁은 흐드러지게 아름다웠고
저녁이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처럼 아직도 아득하다
이 꽃이 내게 전언합니다
말없이 만화에만 열중했던
나와 놀던 아이들 하나 둘 저녁 속으로 사라지면
꽃을 뜯어봅니다
어린 나는 엄마가 불러도 부러 모른척했던
나도 사라졌던 그 저녁
꽃잎들을 하나씩 떼어 가지런히 놓아봅니다 노른자위도 손톱으로 짓눌러 터뜨려봅니다
저녁은 아름 다웠다 어머니가 해 놓으신 밥 뜸 이 되는 순간
잎새 위 푸른 피톨들의 굴곡처럼 주름진 한 여인의 생애가
밥 냄새가 저녁 하늘에 가득하다
함께 으깨어져 있습니다
2013년 4월 5일 금요일
한.힘 . 세 .설 .
문학
B5
독도의 진실을 찾아서 4 움직일 수 없는 증거: 1877년 태정관 지령과 1900년 칙령 41호
심현섭 한국역사문화원 원장
독도 영유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기 본적인 해답은 1905년 이전에도 한국이 독도 를 인지하고 있었으며 한국의 영토로 지배하 고 있었다는 점을 여하한 방법으로 증명하는 데 있다. 그것은 일본이 지금까지 독도를 자국 영토로 편입할 당시 이 섬은 무인도無人島로 서 무주지無主地이며 무국적지無國籍地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버려져 있던 주인 없 는 외딴 섬 하나를 우리가 어느 날 우리 땅으 로 만드니까 원래는 한국 땅이었다고 우기는 게 한국이라는 것이다. 일본의 일부 양식 있 는 학자나 정치인들도 독도가 예전부터 한국 땅이 분명하다는 점을 밝힐 수만 있다면 일본 으로서도 어쩔 수 없이 이에 응하게 되리라는 것을 조심스럽게 말하고 있다. ▶ 이 문제에 해답을 제공해 준 사람은 한국 사람이 아닌 바로 일본인 학자였다. 東京=聯合】일본 정부가 독도는 일본영토라 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본 학 자들도 앞서 여러 차례 독도가 한국 땅이라 는 논문을 발표했던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특 히 호리 가즈오(堀和生) 교토대 교수는 1987 년 발간된 일본의 한국사 연구잡지 《조선사 연구논문집》에 기고한 [1905년 일본의 竹島 편입]이라는 논문에서 일본정부의 독도 영유 권 주장은 제국주의 침략 과정에서 구체화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호리 교수는 더욱이 메이 지(明治)유신 후인 1877년 3월, 당시 최고 국 가기관인 태정관太政官이 울릉도와 독도는 일 본 영토가 아니라고 선언했으며 시마네(島根) 현에 이를 통보했다고 설명했다.<崔源錫 기자> 일본 정부 자신이 스스로 울릉도와 독도는 자국 영토가 아니라고 했다는 사실은 독도 문 제를 해결하는 명쾌한 해답이 아닐 수 없다. 이것을 <태정관 지령>이라고 하는데 경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일본이 전국적인 지적조사를 할 때, 시마네 현에서 울릉도와 독도를 시마네현 지적에 올 려야 하는가? 하는 질의서를 1876년 10월 16일
내무성에 제출하였고 이를 접수한 내무성에서 는 오랫동안 검토한 결과 울릉도와 독도는 일 본 영토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린 다음, 최고 국가기관인 태정관에 1877년 3월 17일 확인을 위한 재질의를 하였다. 태정관은 4월 9일 지령 문을 확정하여 “일본해 내 죽도외일도(울릉도 와 독도)를 일본 영토 외로 정한다”고 시마네 현에 시달하였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죽도 외일도‘에서 죽도는 울릉도를 가리키고 있는 것이 분명한데 과연 일도가 독도를 가리키고 있느냐는 문제가 대두되었다. 독도는 어디까지 나 울릉도의 부속도서이기 때문에 독도일 가 능성은 높으나 논쟁의 여지는 있는 것이었다. 마침내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해답을 찾게 되었다. 2006년 가나자와교회 목사에 의해 태 정관 지령의 첨부지도(磯竹島略圖)가 공개되 었다. 태정관 지령 부속문서에서는 ‘외일도外 一島’의 명칭을 송도라고 하고 그 다음 단락에 서 송도에 대해 상세하게 정의하고 있으며 약 도를 그려서 울릉도와 독도 오키섬을 함께 그 리고 두 개의 섬 위에 송도라고 표기까지 하 였다. 송도는 일찍이 일본에서 독도를 지칭하 던 이름이다. “다음으로 섬 하나 더 있다. 송도라 한다. 둘 레 약30町(3.3km) 죽도(울릉도)와 같은 항로 에 있다. 오키섬에서 약 80里(148km) 수목이 나 대나무는 거의 없으며 울릉도와 마찬가지 로 물고기와 짐승을 잡을 수 있다.”
“별지 내무성이 질의한 일본해내 죽도외일 도(울릉도와 독도) 지적편찬 건, 右는 원록 5년 (1692년) 조선인(안용복등) 입도 이래, 구정부( 에도막부)와 해당국(조선)과의 외교교섭 결과, 본방(일본)과 관계없다고 하여 (내무성에서) 신립해온 바, 질의의 취지를 받아들여 左와 같 이 지령을 내리는 이 건에 대해 품의 합니다. 지령안: 질의한 죽도외일도 건은 본방과 관 계없다는 것을 명심할 것.“ 태정관太政官 지령은 일본 국립공문서관에 수장되어 있었는데 그동안 은폐되어 오다가 현재는 열람마저도 거부하고 있다. 일본 측에 서 과거 자국 정부에서 결의한 태정관 지령을 인정하고 1905년 독도의 영토 편입은 잘못 된 정보와 판단으로 이루어진 오류였으므로 영 유권 주장을 철회한다고 한다면 그 날로 독도 문제는 벼락을 치듯이 깨끗이 해결이 날 것이 다. 그러나 일본이 독도를 영토화한 것이 무려 108년이 흘렀다. 그 세월의 거의 반 동안은 자 국 영토로 여기고 지내왔다. 대국을 향해 불 같은 열정으로 달려가던 시절에 획득한 땅이 었다. 이제 다시 새로운 대국을 지향하는 국 수주의자들, 군국제국주의 시절에 향수를 가 진 우경세력에게는 독도가 인질이 되고 있다. 합리적인 제안만으로 그들을 설득하기에는 머 리가 너무 굳어있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현재 까지 태정관 지령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언급 을 피하고 있다.
▶ 마지막으로 1905년 이전에 한국이 독도를 영토로 인식하고 실제 지배한 적이 있다는 실 증이 바로 1900년 <칙령 제41호>였다는 것은 이미 서술한 바 있다. 칙령은 “울릉도를 울도 로 개칭하고, 군청의 위치는 태하동으로 정하 고 구역은 울릉전도와 죽도竹島, 석도石島를 관할한다”로 되어있다. 일본은 여기서 석도가 곧바로 독도가 된다는 증거를 요구하고 있다. 이 문서에서도 석도 대신 독도라고 기재했더 라면 독도 문제는 끝난다. 허나 이때는 독도 를 독도라고 부르지 않았기 때문에 독도라고 쓸 수가 없었다. 독도라는 이름은 이후에 생 겨났기 때문이다. 독도는 동도와 서도의 두 섬과 함께 89개 의 암초와 섬으로 구성된 섬이다. 그런데 이 름은 홀로 독獨자을 쓰고 있다. 이름에서 뭔 가 이상한 연유가 있다는 것을 눈치 챈 사람 은 1947년 제1차 독도조사대에 참가했던 국어 학자 방종현이었다고 한다. 독도는 외돌기 섬 이 아니면서도 혼자라는 뜻을 가진 이름을 갖 고 있는 셈이다. 독도라는 이름이 최초로 등장하는 것은 1904년이다. 당시 일본 해군은 전함 니이타 카호를 울릉도에 보내 독도에 망루를 설치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했다. 이에 니이타카호 는 울릉도에 가서 독도에 실제 가본 민간인 들을 만나 여러 가지 정보를 수집했다. 니이 타카호의 행동일지 9월 25일조에는 이렇게 적
혀 있다. “마쓰시마(울릉도)에서 리앙코르도암을 실 제 가본 사람들로부터 들은 정보. ‘리앙코르 도암’. 한인은 이를 獨島라고 쓰고 본국 어부 들은 줄여서 ‘량코도’라고 호칭했다.” 니이타 카호의 선원이 독도를 가리키며 저 섬이 무슨 섬이냐고 했을 때 당시 울릉도 주민들은 돌섬 이라는 뜻으로 ‘독섬‘이라고 했을 것이다. 독 섬이라는 한국말을 알아들을 리 없는 일본선 원이 한자로 쓰면 어떻게 되느냐고 물으니 독 자에서 제일 먼저 떠오르는 글자는 獨자일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만일 울릉도 주민이 독 도라고 발음했다면 그는 행동일지에 발음 나 는 대로 적었을 게 분명하다. 이런 추측을 통 해서 독도라는 이름이 최초로 그것도 일인에 의해 문자화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칙령 제41호>가 있었던 1900년 보다 4년 뒤에 일이 다. 그러므로 독도의 이름은 석도>돌섬>독섬> 독도로 일관되게 돌로 된 섬이라는 뜻으로 변 천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우리는 이제 길고 긴 독도에 대한 영유 권 논쟁을 끝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과거에 도 한국의 땅이었고, 한국인들이 이 섬을 인 식하고 있었으며 때때로 섬과 섬 주위로 강 치 잡이, 전복, 미역, 해삼 등을 채취해 왔다 는 것을 명확하게 알 수 있다. 1952년 이후에 는 한국이 실제로 실효지배를 하고 있고 독 도에 대한 연구와 각종 시설을 설립하여 운 영하고 있다. 아마 과거 제국주의 시대와 같 이 약육강식의 시대였다면 독도로 인하여 한 일 양국에 전쟁이라도 일어났을 법하다. 독 도 쟁탈을 위하여 만의 하나라도 전쟁을 하 게 된다면 한국은 결코 물러설 수 없을 것이 며 양국은 그야말로 파멸의 길을 걷게 될 것 이 명약관화하다. 만약 우리 세대에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 한다면 우리는 아주 고약한 상처와 통증을 후세대에 남기는 꼴이 되고 만다. 일본의 일 부 극우세력의 준동을 침착하게 지켜보면서 독도를 지키기 위한 합리적이고 역사적인 논 리를 확립하고 홍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 리고 ‘독도가 왜 한국 땅일 수밖에 없는가’를 확실하게 알고 따뜻한 애정으로 독도를 바라 보는 마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독도는 이제 대한민국 주권의 상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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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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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기에도 전기코드 꽂아볼까요 문화창업리포트 ‘수퍼사운드’ 김동현 대표
한국문화의 색깔과 개성 보다 현대적으로 전하고 싶어 3년간 악기 개발에만 매달려 “전통과 다른 제3의 소리 추구” 수퍼사운드 김동현 대표가 여성 3인조 그룹 프로토와 함께 전자국악기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왼쪽부터 강민아(24·해금)·이현하(21·가야금)·황별님(21·장구)·김 대표(거문고).
서울 역삼동 해주빌딩 4층, 수퍼사운드. 문 을 열자 ‘지이징~’ 소리가 흘러나왔다. 이 회사가 지난해 개발한 전자가야금은 전자기 타 비슷한 소리를 냈지만 모양새는 판이했 다. 롤플레잉 게임 속 여주인공이 마법을 걸 기 위해 사용하는 아이템과 비슷했다. 수퍼 사운드 김동현(40) 대표는 “3년에 걸쳐 개발 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중고차를 팔아서 산 중고 가야금을 분해 한 것이 시작이었다. 명인이 만들었다는 800 만원 상당의 악기였다. 손으로 깎아 만들었 다는 악기 뒷판에는 전기톱 자국이 선명했 다. 김 대표는 “그렇게 단순할 수가 없었어 요. 빈 공간을 전자부품으로 채우면 전자악 기를 만들 수 있겠구나 싶었죠”라고 했다. 수퍼사운드는 전자국악기 제작회사다. 영국에서 디자인을 공부하고, 대학 강사를 전전하던 김 대표가 4년 전 세웠다. 사실 무모한 도전이었다. 전통악기조차 판로를 제대로 찾지 못하는 판에 전자국악 기라니. 특히나 가야금·거문고는 국악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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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나 찾는 악기가 아닌가. “지금 당장 시작하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어요. 영국에서 가져온 애지중지하 던 자동차를 팔았을 만큼 각오가 대단했죠. 결국 소프트웨어가 아닌 하드웨어가 변해야 국악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 로 믿었어요.” 그가 공개한 사연은 이랬다. “영국 유학 중 여러 나라의 문화를 볼 기회 가 많았어요. 중국하고 일본은 모르는 사람 이 봐도 딱 그 나라 공연이라는 걸 알 수 있 었는데 한국 문화 행사는 한국인인 저도 이 해하기 어려웠어요. 가야금으로 캐논 변주곡 을 연주하고 그것에 맞춰 비보이들이 춤을 추 더라고요. 외국인이 이걸 보고 ‘저게 한국 문 화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을지 의문이더라고 요. 그래서 무대에서 들고 다닐 수 있는 가야 금을 만들어 보자고 생각했죠.” 그렇게 4년 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 는 홈페이지 제작회사의 책상 하나를 월 25 만원에 빌렸다. 몸에 착용하는 국악기 개발
을 목표로 세웠다. 무대에서 들고 다니면서 연주와 춤이 가능한 악기여야 했다. 관건은 무게였다. 전자기타에서 사용하 는 센서를 가져와 스테인리스로 만든 가야 금 틀에 넣었지만 너무 무거웠다. 6㎏이 넘 는 악기를 들고 무대를 돌아다니는 것 자체 가 노동이었다. 김 대표는 “가야금에 걸쳐진 스틸 줄의 장력을 견디는 재료를 개발하는 게 가장 힘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초기 투자비는 대부 분 악기 틀 제작에 쓰였다. 틀 제작 한 번에 500만원 정도 필요했다. “‘이번엔 되겠지’라 고 생각했던 틀을 공장에서 가져오자마자 줄을 걸쳤는데 틀에 금이 가더라고요. 모두 4번 정도 실패했어요.” 개발 3년 만인 지난해 틀이 완성됐다. 유 리섬유와 알루미늄을 합성한 것이다. 덕분 에 악기 무게는 3㎏ 대로 낮아졌다. 그렇게 전자가야금을 비롯해 전자거문 고·전자해금·전자장구 개발에 성공했다. 그 동안 마그네틱 센서로 기동하는 안족
(雁足) 등 4가지 특허를 출현했다. 수퍼사운드는 올해 보급형 전자국악기 개 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초·중학생이 이용할 수 있는 교육용 모델로 30만원 미만으로 가 격을 잡았다. 그의 신념 1호는 ‘전통의 소리는 건드리지 말자’다. “국악기와 마찬가지로 명주실로 현 을 만들면 전통 국악기와 비슷한 소리를 뽑 아낼 순 있어요. 하지만 전통악기의 소리는 절대로 건드리지 않는 것이 제 철학이에요. 제가 만드는 전자국악기는 전통과는 전혀 다 른 새로운 악기라고 할 수 있죠.” 수퍼사운드는 전자국악기를 홍보하기 위 해 여성 3인조 밴드를 만들었다. 지난달 뮤 직 비디오 촬영을 마쳤다. 김 대표는 “악기 가 공개되면 다양한 음악 장르와 연주 방법 이 개발될 것”이라고 했다. “전통을 죽이는 것이 아니에요. 대중과 국악을 연결하는 다리가 되기를 소망합니 다. 그러려면 저희부터 신나게 놀아야겠지 요. 그러면 돈도 따라오겠죠.”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수퍼사운드’ 창업 비용은 김 대표가 영국에서 가져온 승용차를 판 돈 과 지인들에게 빌린 4000만원으로 시작했 다. 초기 투자금은 대부분 악기 틀 제작에 사용됐다. 새 모델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디자인부 터 소재까지 완전히 바꿨는데 이 과정에서 돈이 많이 들어 갔단다.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1억 8000 만원을 지원받으면서 악기 개발에 속도가 붙었다. 인터넷을 통해 전자가야금이 공개되면서 구매 문의가 적잖게 들어오고 있지만 아직 일반 판매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 김 대표는 “악기 한 대당 500만원이 넘는 고가다. 개발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는데 돈 이 필요해서 무턱대고 팔 수는 없다. 양산 시스템과 애프터서비스 시설 등이 갖춰지면 소매를 걷어붙일 작정”이라고 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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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가수보다 더 빛나는 모창 JTBC ‘히든싱어’ 어떻게 만드나
지난달 30일 방영된 ‘히든싱어-이수영편’. 가수 이수영(오른쪽)의 목소리를 빼닮은 남자 모창자 김재선씨가 출연해 흥미를 더했다. 목소리만 들으면 둘을 구분하기가 매우 어려울 정도였다.
[사진 JTBC]
창법·음색·주파수까지 똑같이 3주간 피나는 훈련 보컬 트레이너 10여 명 투입 가수 본인도 CD로 다시 연습 모창자·가수 사연 섞여 더 감동
JTBC 히든싱어(매주 토요일 밤 11시 5분 방송) 의 조승욱(왼쪽) PD와 보컬 트레이너 조홍경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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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히든싱어’가 화제다. 온갖 오디션 프 로그램이 난무하는 가운데 음악 프로그램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그것도 외 국 프로그램 형식을 빌려온 게 아니라 국내 자체 개발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잡는다. 그런데 방송 포맷은 간단하다. 가수와 5 명의 모창자가 한 무대에서 대결을 펼친다. 100인의 청중단은 이들이 한 소절씩 부르는 노래를 잘 듣고 진짜 가수를 찾으면 된다. 블라인드 뒤에 숨어 노래 부르는 진짜 가수 만 찾으면 되는데 객석에선 비명 섞인 탄성 이 터져 나온다. 무대 위의 가수와 모창자는 함께 웃고 운 다. 방송이 주는 감동은 다양하다. 정답을 맞추는 짜릿함(퀴즈쇼)과 가수가 부르는 옛 노래의 감동(나는 가수다+불후의 명곡), 일 반인의 빼어난 노래 실력(슈퍼스타K)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어서다. “진짜 가수의 노 래를 들으며 어려운 시기를 이겨냈다”는 모 창자의 사연과 이에 자극받고, 감동하는 가 수의 모습까지 더하면 꼭 ‘힐링캠프’ 같다. 지난달 30일 방영됐던 이수영 편의 가수 이수영은 방송에서 “‘내 노래를 아무도 듣 고 싶지 않아 하는데 왜 노래를 해야 하나’ 하는 슬럼프가 왔었다. (모창자에게) 계속 노래해야 하는 이유를 목소리로 표현해 줘 서 감사하다”며 울먹였다. 3주간의 트레이닝=‘히든싱어’는 지난해 말 파일럿(시험제작)으로 방송된 박정현·김
경호 편에 이어 지난달 16일부터 시즌 1이 시작됐다. 총 12회 방송된다. 지금까지 성시 경·조관우·이수영 편이 방송됐다. 김종서·바 비킴·장윤정·백지영·김종국 등이 출연을 앞 두고 있다. 회가 거듭할수록 승부는 박빙이다. 조승 욱 PD는 “프로그램의 가장 기본이 되는 힘 은 노래”라고 말했다. 모창자들은 선발 이 후 평균 3주 가량의 트레이닝 기간을 필수 적으로 거친다. 훈련 지도는 국내 1호 보컬 학원인 보이스펙트팀이 맡고 있다. 명지대 성악과 출신의 조홍경(43) 원장은 10여 년간 JYP·스타제국과 같은 연예기획사 보컬 마 스터를 지내며 SG워너비·양파·박화요비·옥 주현 등을 지도했다. “가장 비슷한 모창자를 찾아내도 실제 노 래를 시켜보면 진짜 가수의 60%에 못 미칩 니다. 실제 경합 때 혼선을 주기 위해선 이 들의 노래 실력을 80~90%로 끌어올리는 게 관건입니다.”(조홍경) 방송에선 4라운드까지 총 4곡의 노래를 소화해야 한다. 곡에 따라 모창자들의 노래 편차는 심하다. 그래서 총 10여명의 트레이 너가 투입된다. 가수의 창법부터 목소리 주 파수 대역까지 유사하게 맞춘다. 조 PD는 “모창자들의 기본 노래 실력에 노력이 더해 져 만들어진 무대고 여기에 감동 포인트가 있다”고 말했다. 모창자를 배려한 약간의 트릭도 있다. 완
창을 했을 경우 티가 날 수 있어 모든 출연 자들이 한 소절씩 돌아가며 노래를 부른다. 코러스음도 넣어 목소리의 편차를 감춘다. 제작진은 ‘처음 발표했던 원곡에 충실한 노래 부르기’를 원칙으로 삼고 있다. 가수의 경우 세월이 흐르면서 노래를 부르는 스타 일이 조금씩 달라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옛 CD를 들으며 노래를 다시 연습해서 나오는 가수도 있다. 조 원장은 “최근 라이브 동영 상을 참고해 바뀐 부분을 조금씩 반영하며 대응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보는 노래’에서 ‘듣는 노래’로=기획단계 에서 반발도 있었다. ‘현란한 춤도 없고, 노 래하는 가수의 모습도 보여주지 않는 무대 가 과연 승산이 있을까’라는 의구심 때문이 다. 조 PD는 “시청자에게만은 누가 노래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있게 보여줘야 하는 게 아 닌가 고민하다, 시청자도 현장의 관객처럼 소리에 집중하라는 취지에서 모습을 가렸 다”고 전했다. 제작진의 승부수는 어느 정도 성공했다 는 평을 받고 있다. 시청자들은 가수의 목소 리, 창법, 발음 등에 집중해 노래를 들으면서 가수가 가지고 있는 음악성에 몰입하게 된 다. 조 PD는 “프로그램이 단순히 누가 더 모 창을 잘하느냐에 머물러 있지 않고, 모창자 와 가수의 사연이 노래 속에 섞여 들어가면 서 새로운 감동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은화 기자 onhwa@joongang.co.kr
조홍경 원장의 ‘노래 잘 부르는 법’ ①첫 구절을 놓치지 마라=문장 첫 마디를 놓 치면 노래 전체가 엉키게 된다. 노래가 한번 엉키게 되면 발음도 어눌해지고, 음정도 불 안해진다. ②‘후’ 또는 ‘이’ 소리만으로 애국가를 불러라 =애국가 가사를 ‘후’로 바꿔 부르면 횡경막 을 움직이는 음이 나온다. 즉 복식호흡을 하 면서 노래를 부르게 된다. 이렇게 몇 번 연습 하면 호흡이 정리되고 노래가 편안해진다. 애국가 가사를 ‘이’로 바꿔 부르면 고음 연 습이 된다. ‘후’와 ‘이’ 연습만 많이 해도 진 성과 가성을 섞는 노래를 잘 부르게 된다. ③목 푸는 노래를 만들어라=쉽게 부를 수 있는 중저음 노래를 연습곡으로 지정해 놓 는다. 반복해서 연습하다 보면 발음, 음의 흐 름과 같은 곡의 전체 구성이 익숙해진다. 다 른 노래를 부를 때도 연습곡의 구성이 적용 돼, 좀 더 편하게 노래할 수 있다. ④야호~ 소리 질러라=고음을 길게 끄는 연 습이다. ‘야호~’하고 할 수 있는 만큼 호흡 을 내뱉으면 고음영역에서 끝처리 할 때 도 움된다. ⑤목소리 톤에 맞는 노래를 불러라=중저음 의 목소리로 고음의 노래를 잘 부르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도중에 자신감을 잃지 않기 위해 자신의 음역대에 잘 맞는 노래를 골라 즐겨 부르는 습관을 들여 놓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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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5일 금요일 스포츠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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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국축구 포항의 뚝심 “실력기부헌혈 겸손까지 갖춘 호날두 마라도나 넘어설 것” 스페인 현지서 지켜본 신태용
포항이 외국인 선수 없이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배천석(왼쪽 둘째)이 지난 2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히로시마와의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히로시마=뉴시스]
순혈축구 빌바오의 힘
바스크족 선수만으로 팀을 꾸린 빌바오는 한 번도 2부리그로 강등되지 않았다. 빌바오 선수들이 지난해 4월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스포르팅(포르투갈)을 꺾은 뒤 환호하고 있다.
●외국인 한 명도 없는 포항
유소년팀 출신 선수로 진용 구축 K-리그 선두, AFC챔스리그 순항 ●바스크족만 뽑는 빌바오
민족의식 바탕, 팀워크로 중무장 바르샤·레알과 함께 줄곧 1부
나비스코만 남은 그랜드슬램 세리 “우승 땐 후배들과 풍덩”
제14990호 40판
[빌바오=게티이미지]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포항 스틸러스는 올 시즌 ‘쇄국축구’로 주목받고 있다. 32명 선수단 전원을 국내 선수로 채웠다. 직접적인 이유는 돈이다. 글로벌 경제위기 의 여파로 모기업 포스코의 지원이 줄면서 인건비 규모를 축소하기로 결정했고, 몸값이 높은 외국인 선수들을 가장 먼저 내보냈다. ‘토종 선수들만으로도 성적을 낼 수 있 다’는 자신감도 과감한 결정에 영향을 미쳤 다. 포항은 K리그 클래식 팀 중 가장 체계적 인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갖췄다. 주축 멤버 중 황진성(29)·신광훈(26)·고무열(23)·이명 주(23) 등이 포항 산하 유소년팀 출신이다. 토종 선수들은 용병들이 빠진 이후 활기를 되찾았다. ‘누구든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선수단 내부에 퍼졌다. 포항은 ‘용병 없이는 힘들 것’이라는 주위 의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듯, 시즌 초반 순항 하고 있다. K리그 클래식에서 3승1무로 선 두에 올랐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 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도 1승2무로 분요드 코르(우즈베키스탄)에 골득실 차 2위다. 팬
들은 포항의 특이한 도전을 ‘쇄국축구’로, 황선홍(45) 포항 감독을 구한말 쇄국정책의 주인공 흥선대원군에 빗대 ‘황선대원군’으 로 부른다. 포항의 새로운 도전은 스페인 프 리메라리가 명문 아틀레틱 빌바오의 ‘순혈 축구’와 맥을 같이한다. 스페인 북부 바스크 지방을 연고로 하는 빌바오의 ‘마이 웨이’는 115년 역사를 자랑 한다. 1898년 창단 이후 바스크족의 피를 물 려받은 이들만 선수로 뽑는 전통을 지켜왔 다. 그러면서도 뛰어난 경기력을 유지했다. 빌바오는 스페인 클럽 중 FC 바르셀로나, 레 알 마드리드와 함께 100년 넘는 세월 동안 한 번도 2부 리그로 강등된 적이 없는 세 팀 중 하나다. 비결은 민족의식이 가미된 끈끈한 팀워크 에 있다. 바스크인들은 한때 스페인에서 분 리 독립을 원했을 정도로 혈통에 대한 자부 심이 강하다. 빌바오는 선수 발굴과 기용 폭 이 좁은 약점에도 불구하고, 팀워크를 앞세 워 꾸준히 스페인 1부 리그에서 살아남았다. 하지만 포항의 ‘쇄국’과 빌바오의 ‘순혈’
이 오래갈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은 많지 않 다. 포항의 쇄국축구는 일시적인 현상에 가 깝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새로운 팀 운영 컨셉트라기보다는 일시적으로 발생한 안타 까운 상황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빌바오 또한 ‘안으로부터의 변화’가 진행 되고 있다. ‘순수 바스크인이어야 한다’는 창 단 초기의 선수 선발 규정은 ‘바스크의 혈통 이 조금이라도 섞여 있으면 된다’로 완화됐 다. 2008년에 앙골라인 아버지와 바스크 출 신 어머니 사이에서 난 호나스 라마호(19)가 흑인 선수로는 최초로 빌바오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2010년에는 ‘빌바오 산하 유소년팀에 서 3년 이상 뛴 경우 외국인 선수도 1군 무대 를 밟을 수 있다’는 규정이 생겼다. 빌바오 유소년팀에 국내 유망주 13명을 유학 보낸 김영진 코리아 EMG 대표는 “최 근 들어 빌바오도 ‘혈통’보다 ‘바스크 정신’ 에 초점을 맞추는 쪽으로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면서 “머지않아 빌바오 유니폼을 입고 뛰는 한국인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 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여기 바라보면서 열다섯 살을 먹었네요.” 박세리(36·KDB산은금융그룹사진)가 사막의 태양 아래 빛나는 푸른 페어웨이를 보며 말했다. 나비스코 챔피언십이 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 스 골프장.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 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이 4일 밤(한국시 간) 개막했다. 박세리는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한을 품고 있다.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 사막에 있는 이 골프장의 더위 속에서 박세리는 14년간 땀
을 흘렸지만 아직 우승하지 못했다. 이 대회 에서 우승하지 못해 마지막 목표인 그랜드 슬램(4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을 달성하지 못한 상태다. 이 대회에서 아픈 기억이 많다. “대회가 끝나는 일요일마다 우승을 놓치고 터벅터 벅 집으로 돌아가면서 내년, 내년을 기약하 다가 15년이 흘렀다”고 박세리는 말했다. 박 세리는 그래도 즐거운 상상을 한다. 18번 홀 옆 연못에 빠지는 상상이다. 그는 “호수가 좁을 것 같다”고 했다. “왜냐하면 저와 이
대회의 인연을 아는 분들, 제 우승을 기원하 면서 응원하러 오실 분들이 많을 것이고, 세 리 키즈도 다 데리고 들어갈 테니까요.” 세리 키즈에 대해 박세리는 “나 때문에 골 프를 시작하게 된 아이들인데 내가 고생길 의 문을 열어 준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도 있다”며 “함께 물에 들어가 노고를 위로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의 전통인 호 수 점프에는 동반자가 있었다. 1991년 에이 미 알콧은 대회 주최자인 다이나 쇼어와 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레알 마드리드)는 ‘퍼펙트 맨’이었다. 축구 실력과 외모·인성 을 두루 갖춘 완벽한 남자였다. 지난달 29일 스페인으로 유럽 축구 연수 길에 올랐다. 4일 마드리드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갈라타사라이(터키)전을 관전했 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경기였다. 레알 마드리드가 3-0 완승을 거뒀다. 주인 공은 호날두였다. 호날두를 직접 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호날두는 전반 9분 절묘한 칩슛으로 결승골 을 터트렸다. 어슬렁거리다 먹이를 발견하면 전속력으로 달려드는 배고픈 사자 같았다. 순간 스피드는 우사인 볼트 부럽지 않았다. 내가 본 세계 최고 선수는 마라도나(아르 헨티나)다. 호날두는 아직은 마라도나의 드 리블과 센스에 미치지 못하지만 언젠가 그 를 넘어설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경기 전 호날두의 단골인 스페인 전통식당 을 찾았다. 식당 주인으로부터 ‘인간 호날두’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호날두는 2010년 고향인 포르투갈 마데이라섬에 폭우가 몰아 쳐 40여 명이 사망하자, 비야 레알전에 마데이 라가 적힌 셔츠를 보이는 애도 세리머니를 펼 쳤고 거액을 기부했다고 측근이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해 돈이 없어 치료를 포기 한 아홉 살 소아암 환자 누하제트의 사연을 듣고 치료비 전액을 지불했다고 한다. 그는 몇 년 전부터 정기적으로 헌혈을 하기 위해 문신도 안 한다고 한다. 문신을 하면 혈액원 의 권고로 1년 정도 헌혈을 할 수 없다. 호날두는 불우한 집안에서 태어나 정이 많다.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 형은 마약 중 독이었고, 어머니가 식당일로 번 월 70만원 정도로 겨우 생계를 꾸렸다. 지금도 초콜릿 을 중독 수준으로 좋아하는데, 어릴 적 돈이 없어 못 사먹은 한이 맺혀서라고 한다. 호날두는 한 인터뷰에서 “나를 거만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오히려 지나치게 겸손 한 게 약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나를 롤 모델로 삼는 어린 친구들을 위해 멈추지 않을 거다”고 말했다. ‘퍼펙트 맨’ 호날두에 반해 이번 주말에도 레알 마드리드와 레반테 의 스페인 라 리가 경기를 보러 간다. <마드리드(스페인)=신태용 전 성남 감독>
호날두(왼쪽)가 4일(한국시간) UEFA 챔피언스리 그 갈라타사라이(터키)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마드리드 AP=뉴시스]
께 뛰어들었고, 2000년 카리 웹(호주)은 가 수 셀린 디옹과 함께 점프했다. 그러나 다른 선수와 함께한 경우는 없다. 한국 선수들이 대거 뛰어든다면 골프 역사 에 남을 일이다. 최나연(26·SK텔레콤)은 “언니가 우승한다면 당연히 함께 축하해야 죠”라고 했다. J골프가 5~6일 대회 1, 2라운 드는 오전 1시(오전조)와 오전 7시(오후조) 두 차례로 나눠 생중계한다. 7~8일 3, 4라운 드는 오전 6시부터다. 란초 미라지=성호준 기자 kar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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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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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구직 직원모집 Umami Japanese Restaurant
Position: Full time sushi person 1 & Japanese cook 1 Qualification: 3+ years experince, Completion high school. Wage: $15.00 /hour, Duties: prepare mea & individual dishes, make various sushi $ roll, handle sashimi, development menu, clean cooking area, schedule & supervise kitchen helpers, perform other duties as required. Apply: umami.b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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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Looking for manicurist at Inah Nail Art Salon Ltd. in Fort Mcmurray. Qualified: Complete high School, Provide job training Duties: Clean, shape and polish fingernails and toenails. Provide related treatment. Clean work area. Wage: $15.00/hour. 40hours/week. Apply: fax. 780-790-2028.
직원모집 The Kitchen in Vancouver looking for Korean cook. Required: 3 years exprience, complete high school, speaking Korean is asset Duties: Prepare, cook Korean food, meal. develop new menu. manage daily kitchen operation. staff training. Monitor and order supplies. Apply: miyeonsong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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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Japanese cook, min 3yrs work experience, develop & operate menu, supervise/ maintain kitchen operation, supervise/ train staff, Korean asset, $16-18/hr, 2 weeks paid vacation, Q Spot Japanese Restaurant, Fort St. John ,qspot@hotmail.com
FT kitchen helper, $11-12/hr, will train, prepare food material, clean equipment & site, completion of high school, unpack N store supplies, Korean asset, Akasaka Japanese Restaurant (SURREY, near Guilford Mall) akasakasurrey@hotmail.co.kr, Fax 604-588-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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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HI BAY is hiring a F/T cook (Japanese cuisine)
F/T Supermarket Assistant Manager (Hi-mart)–Port Coquit,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handle fish/develop menu/make sushi and rolls. $17/hr, 40 hr/wk Resume to: sushibaylee@yahoo.ca Business Location: 1284 Kingsway Vancouver, BC V5V 3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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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time Japanese cook Requirement: 2+ years exprience, Basic English, Korean speaking is asset. Duties: Prepare, cook complete Japanese meals, side dishes. Plan menus and create new menu. Monitor and order supplies and food processes. Manage daily kitchen operations and staff training wage: $2,700/ month. Apply: himeubc@gmail.com
직원모집 Pan Pacific College is looking for a full-time experienced Web Marketing Manager. At least College Diploma, More than 5 years of working Experience, Experience related to Education is an asset. C$26 ~ 34 / depending on experience, 37.5/week, 7.5/week. Duties: Plan, organize, and direct the design of website, Develop and maintain the website, Plan, develop, and maintain internet cafe on public website. Please send your resume via sue@ppcollege.com
직원모집 F/T convenience store (Fort St. John) cashier, will train, receive & process payment, place merchandise in bags, Stock shelves and clean check-out counter area, Process bottle returns, $11-12/hr (FAX)250-785-3911, OR reddimart@hotmail.com
직원모집 Hiring sales person for food distribution company -Fluent in English and Korean -Class 5 driver’s license with a good record -Sales and delivery experiences Please send your resume and cover letter to hr@dwayfoods.com
직원모집 스시모리에서 다음과 같이 직원을 채용하고자 합니다. Coquitlam : 롤 맨 1명 (경력 1년 이상 우대) (#26-2565 Barnet hwy, Coquitlam) Langley : 롤 맨 1명 (경력 1년 이상 우대) Main Cook 1명 (경력 5년 이상 우대) 디쉬워셔 2명 (유 경험자)/ 홀 서버 5~7명 (유 경험자 우대) 이력서는 E-mail로 보내주시면 인터뷰 날짜 연락 드리겠습니다. 778 - 879- 5607 / Jhongheekim@yahoo.com
직원모집 Mi-Ae Deli in Coquitlam is looking for an experienced Full-Time Baker. Requirement: at least 2 year of experience, C$13.25/hr and 40hr/week Duties: -Prepare dough for Korean style buns, bread,rolls, and sweet goods. -Prepare batters for sheet cakes, cookies, sponge cakes, icings and frostings. -Bake mixed dough and batters. -Frost and decorate baked goods. -Ensure quality of products Please send your resume vi e-mail: matsarang@hotmail.com
직원모집 F/T AIRLINE SALES AND SERVICE SUEPRVISOR FOR OK TOUR COMPANY IN BURNA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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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 Wanted 밴프에 위치한 서울옥 식당에서 함께 일하실 주방장을 구합니다. -매일 음식준비, 메뉴를 만들 수 있는자 -요리교육을 시킬 수 있는 자 -한국식, 중식요리 경험자 -3년 이상 경력 소유자 -주 40시간 근무 -$17/hr -연 2주 유급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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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Sushi Cook. $16/hr. Min. 3 yrs exp. in Japanese.
F/T Sushi bar Cook, Min. 3yr exp, Develop sushi & roll menu, Supervise & maintain sushi bar operation, Supervise & train staff, Basic English, Korean asset, $18-20/hr, AKASAKA Japanese Restaurant (Surrey, near Guilford Mall)Fax: 604-588-3535, akasakasurrey@hotmail.co.kr
직원모집 Korean Restaurant in Vancouver. Hiring-F/T cook: 40hrs/week, 3+yrs cook exp. sec. school diploma req. wage:$3200/month. -F/T food service supervisor: 40hrs/week. 2+yrs exp. in restaurant field, wage:$15/hr. korean is asset. Resume: royalseoul20@gmail.com
직원모집 Nikko Sushi Rest. Req. F/T cook(1); 3yrs. Exp.
직원모집 Full time Asian Cook 구함 Apply to email: tilburyshop12@gmail.com Requirement: 3 years expirence ( Korean, Japanese food), complete high school. Duties: prepare and cook complete meal , food. develop new menu. perform other duties any required. Wage: $3,000.00/ month 40 hrs/week
직원모집 Position: Full time sushi person 1 & japanese cook 2 Qualification: 3+ years experince, Completion high school. Wages: $15.00 /hour Duties: Prepare mea & individual dishes, make various sushi $ roll, handle sashimi, development menu, clean cooking area, schedule & supervise kitchen helpers, perform other duties as required. Apply: umami.bc@gmail.com
직원모집 Well experienced Korean cook, min 3 y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16-18/hr, Full time position, Create and develop new menu, supervise kitchen operation, Korean asset, Baik Mi Korean reastaurant (Surrey), baikmi@hotmail.co.kr
직원모집 Damlko 일식당 (1) 요리사 (surrey 위치). 고졸, 2년이상 경력, 2주 휴가, 주 40시간 근무 월급: $2800, 업무: 일식 요리, 메뉴개발. (2) Sushi man (langely 위치) 3년이상 경력, 시간당 $17, 주 40시간 근무, 2주 휴가 업무: Sushi,roll, counter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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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Jejudo Seafood Inc. dba Jeju Sushi Japanese Restaurant seeks a Food Service Supervisor.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2~3 years experience in related Basic English and Fluency in Korean $12~14/hr, 37.5hrs/wk E-mail: vankang@hanmail.net Mail: 10537 King George Blvd., Surrey, BC, V3T 2X1
직원모집 ECBC Mandarin School new session for 4yrs kids to adults starts on September 15th, 2012 at ECBC church,2012 at ECBC church, 5110 SE Marine Drive, Burnaby. Classes are held on every Saturday from 9:30am to 12:20pm. Mandarin Conversation class is also available. Fee is $150.00 for a 5-month term; $10.00 discount will be offered to each additional family member when registering more than one in the same family. For more information, please contact Elder Cary Chien at 604-437-6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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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ANA Japanese Restaurant (Lang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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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4 국수의 神
2013년 4월 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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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립니다 “국수의 신”은 화요일 종이신 문 수,목요일 e중앙일보(인터넷 www.joongang.ca) 금,토요일은 다시 종이신문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넷 e중앙일보에서는 전회 를 다시보실 수 있습니다.
“국수의 신”372회는 중앙일보 2837호에서 계속됩니다.
2013년 4월 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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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5일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