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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97호 2022년 5월 25일 수요일 A
The Korea Daily
원숭이 두창으로 다시 모국 방문길 막히나
24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발·도착 현황판 앞으로 이용객들이 오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기준 캐나다 발병 4명, 의심 18명 방문할 경우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기 세계 18개국 171 확진, 86명 의심환자 오미크론 하위 변이 주로 미국 출발자 코로나19로 세계 각국이 문을 걸어 잠그 면서 캐나다 한인들의 모국 방문이 힘 들었는데, 이번에는 원숭이 두창으로 다 시 하늘길이 막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한국 질병관리청의 24일 보도자료에 따르면, 국외 원숭이두창 발생 및 의심 현황에서 캐나다는 5명의 확진자와 18명 의 의심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으로 총 18개국에서 발생해 171 명이 확진이 되고 86명의 의심환자가 나 온 상황이다. 발생자 수에서 영국이 56명으로 가장 많았고, 포르투칼 37명, 스페인 41명, 독 일과 네덜란드가 각각 6명이고 캐나다는 6번째로 많았다. 의심환자는 60명의 스페인과 함께 캐 나다가 두자리 수를 기록한 2개 나라 중 하나가 됐다. 미국은 2명의 확진자와 4명의 의심환자 가 나와 상대적으로 캐나다에 비해 나은 상태로 보였다. 질병관리청장은 여행객 등에게 해외에
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요청 했다. 부득이하게 원숭이두창 발생지역을 여 행할 경우에 원숭이두창이 전파될 수 있 는 야생동물 및 발열·발진 등 유증상자와 의 접촉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원숭이 두창은 일반적으로 사람 간 감 염이 드문 것으로 평가되나, 해외여행 증 가와 비교적 긴 잠복기(통상 6~13일, 최 장 21일)를 고려, 원숭이 두창 발생국가 를 방문하고 온 여행객을 대상으로 유입 사례 발생에 대비해, 입국 시 모든 여행 객은 발열체크와 건강상태질문서를 받고, 귀국 후 3주 이내 의심증상이 나타난 경 우에는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우선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의심증상은 38도 이상 발열, 오한, 두 통, 림프절부종, 얼굴을 시작으로 손, 발 에 퍼지는 수두와 유사한 수포성 발진 등이다. 향후에도 질병관리청은 해외유입상황 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앞으로 상황변 화에 따라 해외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해 외유입 관리 강화조치들을 검토해나갈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질병관리청은 원
배우 탕웨이가 24일 오전(현지시간) 제75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남부 칸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s) 에서 경쟁부문 진출작 ’헤어질 결심’ 포토콜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숭이두창의 표준검사법은 PCR 검사법이 라고 밝혔다. 그렇기 때문에 PCR을 통해 서 매우 낮은 바이러스 농도까지 잘 검출 할 수가 있다. 신속항원검사에 대한 내용 들은 전 세계적으로 없는 편이고, 또 여 기에 대해서 발생 자체가 그렇게 많은 편 은 아니기 때문에 아직까지 PCR 이외에 다른 검사법은 크게 검토되는 상황은 아 니라는 입장이다. 또 "국내 원숭이두창 발생 시에 격리지 침은 매우 특수한 부분이기 때문에 역학 조사를 통해서 사례를 확인한 다음에 역 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야 될 것 같다" 며, "환자를 어디까지 격리하느냐의 문제 는 전 세계적으로 기간은 딱 정해져 있지 는 않다"고 밝혔다. 다만, 피부에서 수포가 사라지고 그다 음에 상흔이 없어질 때까지 격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라는 것이 세계 의학계의 공통적인 의견이기 때문에 역학조사관의 판단으로서 이런 격리를 지정을 해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 외교부는 지난 24일 정례브리핑에 서 이미 방역당국에서 국내 유입 관련해
서 새로운 방역 조치들을 강구하고 있고 조만간 실행할 것이라는 소식을 들은 바 는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에서 확산이 된다면 고위험 국가 로 지명돼 입국 금지나, 사증 요구 등의 불편한 일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 원숭이 두창 명칭과 관련해서 질병관 리청은 일부 안내서에 해당 질병을 ’천연 두‘로 표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일 제강점기 시대의 일본식 표기로 정식 질 병 명칭은 ’두창‘이라고 부른다는 설명 도 있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21일 기준으로 BA.2.12.1와 같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 환 자가 총 40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17일 이후 오미크론 BA.2.12.1 추가 확 진자는 13명, 오미크론 BA.4 추가 확진자 는 1명, 그리고 오미크론 BA.5 추가 확진자는 4명 등 총 18명 이다. 이들의 감염경로 중 해외유입이 13명인 데, 이중 터키에서 온 단 1건을 빼면 모두 미국 출발자이다. 대부분의 확진자가 3차 백신 접종 완료를 했으며, 터키 출발자는
뉴스1
4차 접종까지 했다. 그러나 특이한 사항 은 지난 13일 입국한 미국 출발자는 미접 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가 전 세 계적으로 발생 감소세가 둔화양상이지만,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증가하고 있는 미 국, 남아공에서 발생이 증가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해외 신규 변이 유 입 및 국내 확산 위험성 증가, 3차 접종 후 시간경과에 따른 돌파감염 우려 등의 위험요인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6일부터 국제선 단계적 일상 회복 추진에 따라 국제 항공편수가 4월 주 420회에서 5월 532회로 11회가 늘었다. 입국자 수는 4월 4째주에 8만 4938명 에서 5월 1째주에 9만 247명, 2번째 주에 9만 8599명, 그리고 3번째 주에는 10만 5650명까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신규 변 이의 국내 유입 우려도 증가하는 셈이다. 이에 한국 정부는 고위험군 및 해외입 국확진자 등을 대상으로 변이 감시를 강 화하고, 신규 변이에 대한 종합적인 위험 도 평가를 주기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 고 밝혔다.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