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61호 2022년 9월 21일 수요일 AThe Korea D aily COPYRIGHT 2022안내 : (604)544-5155 2분기에만 주인을 못찾은 일자리가 백 만 개에 육박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각 국 정부와 마찬가지로 캐나 다도 막대한 돈을 경기 부양에 쏟아 부 은 효과로 많은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했 으나 반대로 주인을 찾지 못한 일자리도 크게연방통계청이늘어났다. 20일 발표한 올 2분기 빈 일자리(Job vacancies) 관련 통계에 따르 면, 고용주들이 99만 7000개의 일자리에 필요한 인력을 구하지 못했다. 이는 분기 별 기준에서 사상 최다 기록을 세웠다. 1분기에 비해서 4만 5000개의 빈 일자 리가 늘었고, 작년 2분기와 비교하면 29 만 6500개 늘어났다. 전체 일자리 중에 주인 없는 일자가 제시된 임금은 물가상승률 못 따라가 빈 일자리 늘어나는 6개 주에 BC주도 5.7%인 셈으로 이 또한 새로운 기록을 세 웠다. 2020년 1분기 이후 고용된 노동자 증가률이 1.7%일 때 필요로 하는 인력 수 요는 4.2%로 더 빠르게 늘어났다. 그런데 이렇게 필요 인력 요구는 높아 지고 원하는 노동자도 찾지 못했지만, 소 비자 물가 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임 금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 또 다른 빈 일자리 채우기의 장애물이 되고 있다. 2분기에 고용주가 제시하는 시간당 임 금의 연간 상승률은 5.3%로 평균 24.05 달러였다. 그러나 전 노동자의 실제 평균 임금 상승률은 4.1%에 그쳤다. 그러는 사 이 2분기 소비자 물가 지수는 연간 7.5% 나 올랐다. 고용주가 제시하는 임금 상승 률이나 실제 받는 임금 상승률이 물가를 따라가지 못했다. 빈 일자리는 6개 주에서 증가를 했는 데, BC주는 5.6%가 증가해 총 16만 3600 개의 주인 없는 일자리가 남아 있다. BC 주는 온타리오주의 6.6%, 노바스코샤주의 6%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증가률을 보였다. 빈일자리 증가율이 늘어난 업종을 보 면, 숙박요식업 분야는 12.7%가 늘어나 14만 9600개의 빈 일자리로 가장 많은 인 력 부족을 겪고 있다. 또 의료보건사회복 지 분야는 28.8%로 가장 높은 증가률로 13만 6100개의 인력 부족을 보였다. 전문 과학기술서비스 업종도 7.9%가 늘어나 7 만 4600개의 빈 일자리를 보였다. 반면에 소매업, 건설업, 제조업은 증가 세에 있어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표영태 기자 한국 국세청 밴쿠버 세무설명회, 밴쿠버 한인들 궁금한 점 많아 한국 국세청에서 양동훈 소득지원국장을 비롯해 김지민 조사관, 김한석 사무관, 구자은 사무관, 그리고 박정미 조사관 등 5명이 밴쿠버를 방문해 지난 19일 한인회관 소회의실에서 재캐나다 납세자를 위한 세무설명회를 개 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거주자 판정기준, 해외금융제도, 한국의 양도소득세, 한국의 상속증여세, 그리고 해외탈루소득 신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세미나에 참석한 민원인들과 담당 사무관과의 개별 상담 시간을 가졌다. 국세청 출장단은 오타와와 토론토에서 세무설명회를 갖고 귀국하게 된다. 표영태 기자 8월 연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 7% 기록 엔데믹 이후 치솟기 시작한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에 맞춰, 캐나다의 소비자 물가도 천정부지로 뛰고 있는데 그 상 승세는 둔화되는 모습이다. 연방통계청이 20일 발표한 8월 소비 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 발표에 따르면 연간 소비자물가는 7% 상승했다. 이렇게 물가는 크게 오르는 데 주간 임금은 연간 기준으로 5.4% 오르는데코로나19그쳤다.대유행 초기인 2020년 4월 과 5월에는 0.2%와 0.4% 하락을 기 록했던 연간 물가 상승률이 2021년 2 월까지는 연방정부의 물가관리 지수인 2% 이내에 머물렀다. 그러나 작년 3 월 2.2% 기록한 이후 물가는 꾸준하게 상승하며 올해 초 5.1%까지 올라섰다. 이후로도 꾸준히 상승을 해 5월 7.7%, 6월 8.1%로 1983년 이후 가장 높 은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후 7월 7.6%로 낮아졌고, 다시 이번에 또 떨어 지는 모습을 보여 6월을 정점으로 하 락하고 있는 양상이다. 주거비는 연간 물가 상승률이 6.6% 를 보였다. 그런데 모기지 이자 비용 지수는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는데 7월 1.7%에서 8월에 4.8%로 올라섰다. 코로나 대유행이 있기 전인 2020년 1월 이후 가장 빠르게 오른 것이다. 식품비는 10.8%가 상승해 1981년 11.9% 상승 이후 가장 빠르게 상승했 다. 육류는 6.5%, 유제품은 7%, 제빵 제품은 15.4%, 신선과일은 13.2%, 비주 류음료는 14.1%, 조미료, 향신료, 식초 는 17.2%, 설탕 과자류는 11.3%, 그리 고 생선, 해산물 등은 8.7% 상승했다. 8월 물가 하락의 주요 원인은 그 동 안 물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꼽혔던 휘발유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휘 발유 가격이 연간 상승률에서 7월에 는 35.6% 상승했으나, 8월에는 22.1% 로 상승률이 다소 완화됐다. 월간 기준으로 휘발류 가격은 7월 전 달에 비해 9.2%, 그리고 8월에 9.6% 하 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4월 이후 최대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물가 상승의 주요 요소 중 하나는 바 로 여행자 숙박비용이다. 연간 기준으 로 33%나 급상승했다. 그러나 휘발유 와 마찬가지로 7월에 비해서는 상승세 가 꺾였다. 코로나19로 급감했던 여행 활동이 다시 활성화 되면 숙박비가 크 게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내구재 물가는 7월에 7%에서 8월에 6%로 다소 누그러졌다. 가전제품 물가 지수는 7월 11.5%에서 8월 9%로 낮아 졌는데 인플레이션에 따라 소비자들의 수요가 감소한 탓이다. 아이템별 8월 연간 물가 상승에서 냉장고는 12%, 식 시세척기는 9.3%, 그리고 조리용 가전 은 7.9%가 상승했다. 내구재 중 승용차는 연간 기준으로 7월 8.2%에서 8월에는 7.3%로 상승세 가 낮아졌다. 그러나 이는 작년 8월 승 용차 가격이 높게 형성되면서 상대적 으로 올해 낮은 상승률을 보인 것이다. 중고 승용차는 작년 8월에 비해 0.7% 하락했다.각주별 물가지수에서 BC주는 연간 상승률이 7.3%로 10개 주 중에 PEI주, 마니토바주, 노바스코샤주, 뉴브런즈윅 주에 이어 5번째이다. 그러나 온타리오 주의 6.9%, 퀘벡주의 7.1%, 그리고 알 버타주의 6%에 비해서는 높았다. 정부의 기본 소비자물가 관리는 2% 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전히 기준 금리인상 여지가 남아 있다. 이럴 경우 주거 물가 중 모기지 비용 지수는 계속 상승할 수 밖에 없어 보인다. 미국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 준금리를 계속 큰 폭으로 인상했다. 표영태 기자 5월 7.7%, 6월 8.1%, 7월 7.6%보나 낮은 수준 정부 목표 2%나 임금 상승률 5.4% 비해 높아









A2 오피니언 2022년 9월 21일 수요일 오늘(수) 목 요일 금 요일 토 25°/12°요일 맑음 16°/12° 19°21°/13° /12° 밴쿠버 날씨 여혐 논쟁 접고 실질적 스토킹 보호책 마련 집중해야 사 설 행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실 집행률이 1차 90.8%, 2차 93.1%에 불과했다. 여성가족부의 아이돌보 미 양성 사업은 추경에서 1만4000 주장도 나왔다. 여성혐오를 바탕으 로 한 여성폭력에 대한 구조적 해 결을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스토킹 살인을 정쟁의 이슈로 삼는 것 아 애써 추경 편성해 놓고도 3조원 가까이 못 썼다니 “재정의 역할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월과 불용을 최소화해 역대 최 고 수준의 총지출 집행률을 유지해 왔다.” 정부가 지난해 말 발간한 ‘문재인 정부 경제분야 36대 성과’에서 여섯 번째로 꼽은 ‘적극 재 정’의 한 대목이다. 실제로 2017~2020년 총지출 집행률은 96~98%에 달했다. 계획대로 예산의 대부분을 썼다는 얘기다. 하지만 지난해 두 차례 추경은 달랐다.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1, 2차 추경으로 지방교부세·교육재정교부금을 제외 하고 모두 40조835억원의 예산이 편성됐지만 2조7618억원이 실제 집 서울 신당역 여성 역무원 스토킹 살인사건을 두고 정치권을 중심 으로 여성혐오 범죄 논쟁이 일고 있다. 지난 16일 사건 현장을 찾 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이번 사건을 여성혐오 범죄로 보 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답한 게 계기가 됐다. 이후 여가부는 여성혐오 범죄인지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고, 우선 스토킹 사건에 대한 엄격한 법 집행을 추 진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야당 일부와 여성단체들이 장관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윤석열 정부의 여가부 폐지 방침을 철회하라는 은 긴급한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게 추경인데 상습적·일상적 추경 이 많았다. 툭하면 예산에 기대려는 ‘재정 중독’이라는 비판을 면 할 수 정도의없다.차이는 있지만 현 정부와 보수 여당도 이런 비판에서 자 유롭지 않다. 올해 초 한국전쟁 이후 처음으로 ‘1월 추경’을 논의할 때 대선을 앞둔 여야는 경쟁적으로 ‘묻고 더블로’식의 증액 레이스를 펼쳤다. 윤석열 정부는 소상공인 손실 보전 등을 위해 사상 최대 규 모의 추경을 편성했다.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지난 5월 국회에서 특수 어제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법무부, 여가부, 경찰청 등 신당역 사건 관련 기관들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았다. 예방적 대처를 제대 로 한 곳이 없었다는 이유로 이들 기관을 질타했다. 경찰 등 관련 기관이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였더라면 사전에 범행을 막을 수도 있 었다는 점에서 이런 비판을 받는 건 마땅하다. 그러나 국회 역시 제 역할을 하지 못한 데 대해 반성해야 한다. 지난해 4월 스토킹 처벌법 제정 후 현재까지 국회에 계류 중인 개 정안은 14건에 달한다. 피해자의 의사가 있어야만 처벌토록 하는 ‘ 수요조사도 없이 습관성 추경 반복한 탓 아닌가 재정중독에는 여야가 따로 없어 벌써부터 걱정 스토킹 사건 본질 흐리는 정쟁화 우려 대책 마련에 전 국가적 논의 서둘러야 명을 증원했지만 본예산 목표(2만9000명)도 채우지 못한 1만1125 명에 그쳤다. 심지어 1000명을 목표로 잡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 고용인력 지원 사업엔 고작 38명만 지원했다. 제대로 된 수요조사 도 없이 직접 일자리 사업을 하거나 선심성 퍼주기로 예산을 편성 하니 불용액이 커졌다고 본다. 문재인 정부 5년간 열 차례나 추경을 했다. 추경으로 늘어난 예 산이 150조원을 넘어 이전 3개 정부의 추경을 모두 합한 90조원 을 크게 넘어섰다. 코로나19 대응 추경이 많았지만 2019년에는 미 세먼지 대응을 위한 추경도 있었다. 본예산 편성 시 발생하지 않 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여성혐오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던 2016년 5월 서울 강 남역 살인사건의 경우 불특정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였다. 현 재까지 수사된 내용만으로는 신당역 사건이 이와 비슷한 성격을 가졌는지 판단하긴 이르다. 하지만 피해자를 특정해 지속적으로 괴롭혀 온 스토킹 범죄이자 계획범죄라는 사실은 명확해졌다. 이 때문에 “(이번 범죄를) 어떻게 분류하느냐보다는 대안을 찾는 게 지금 당장 필요한 일”(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이라는 의견에 주목해야 한다. 상황이 없는 한 올해 추경은 없다고 했다. 추경 요건에 명실상부하게 부합 하지 않으면 추경을 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올해 ‘1월 추경’이나 정 반의사불벌죄’ 규정을 삭제하는 개정 안 역시 그중 하나다. 이 개정안만 신 속히 처리됐더라면 신당역 살인을 막 을 수도 있었다. 권 교체 직후의 ‘소상공인 추경’에서 알 수 있듯이, 국가재정법이 정 하는 추경 요건은 얼마든지 정치적 이익을 위해 자의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현 정부가 법제화를 추진하는 재정준칙도 마찬가지다. 재정준칙을 강화한 건 잘한 일이지만, 재정준칙의 예외 사유를 추경 편성 요건과 동일하게 규정했다는 게 걱정이다. 추경처럼 정부나 정 치권 입김에 휘둘릴 가능성이 있다. 고금리·강달러 충격에 내년 경제가 걱정이다. 세계경제가 침체되면 무역국가 한국에 힘든 시기가 올 수 있다. 2024년 총선을 앞두고 내 년 정치권이 앞다퉈 추경 레이스를 펼칠 것 같아 벌써부터 두렵다. 최근 들면서 여혐 논란은 뜨거운 정치 이슈가 됐다. 이대남-이대 녀 갈등까지 더해져 진영 대결 양상으로 증폭되고 있다. 그러나 중 요한 것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흉악한 범죄가 더 이상 발붙이지 못 하도록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다. “좋아하는데 안 받아주 니 폭력적인 대응을 남자 직원이 한 것 같다”(이상훈 민주당 서울 시의원)는 시대착오적 인식도 바로잡아야 한다. 정치권은 이 시간 에도 어디선가 발생할지 모르는 여성 대상 범죄를 막기 위한 실질 적 대책 마련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 여혐 논란으로 시간을 허비 할 때가 아니다.















A3종합 2022년 9월 21일 수요일 한국 정부의 해외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한 글로벌 인재 사업 견 신임 주밴쿠버총영사 평화의사도 기념비 헌화로 공식일정 시작 한국 인사혁신처는 글로벌 인재 사업을 통해 개방형 직위 후보자 등으로 추천· 관리하거나 인재발굴 채널로 활용함으로 써 글로벌 인재 네트워크를 확대·구축하 고 있다고 인사혁신처는밝혔다.재외 한인 사회의 주역 에게 국가인재DB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 고주강조했다.대상은 해외의 정부기관, 대학, 연 구소, 글로벌 기업 등에서 높은 전문성과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활동 중인 한인 인재예로등이다.국내에 희소한 첨단·선진기술 분 야 전문가, 글로벌 기업 재직자, 국제기구 종사자 등을 인사혁신처는제시했다.정부기관의 글로벌 인재 다. 프로필(자기소개)은 기본적인 인적 사 항, 경력사항, 학력 포함 기술해서 제출 하면글로벌된다.인재 발굴 결과 활용과 관련 해 인사혁신처는 발굴된 글로벌 인재들 을 인사상 목적으로 정부 주요 직위 등에 추천·활용되거나, 직무수행과 관련된 정 책자문이나 세미나 등에 초청한다고 밝 혔다.인사혁신처는 미래 사회는 핵심 인재 가 주도한다며, 핵심 인재 확보가 조직 더 나아가 국가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 고이런강조했다.기조에서 본인이 직접 등록하는 것 이외에 주변의 유능한 글로벌 인재 추 천도국민추천제와가능하다. 관련 사이트 mend/index이다.https://www.hrdb.go.kr/OpenRecom주소는 밴쿠버 중앙일보 해외의 정부기관, 대학, 연구소, 글로벌 기업 전문가 한인 본인 등록 이외에 국민추천제를 통한 유능한 인재도 개발 수요 발생 시 인재 추천을 위해 적합 인 재를 발굴·등록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국가인재DB 누리집 접속 후 회원가입 (본인인증)을 하고 로그인 후 인재정보관 리 메뉴에서 등록과 수정을 할 수 있다. 해외 거주자의 경우 서류 제출와 관련 해 국가인재 DB 누리집 회원가입이 어 려운 해외 거주자도 다음의 2가지만 기 억하면, 국가인재DB에 등록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우선개인정보제공동의서와 프로필(자 기소개) 준비·제출(대표 이메일 : hrdb@ korea.kr, 담당자 이메일 : choyj12@ko rea.kr)하는개인정보제공동의서는것이다. 국가인재DB 누 리집 공지사항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 지난 19일자로 주캐나다 총영사로 부 임한 견종호 신임 총영사는 지난 20 일(월) 부임 후 첫 활동으로 버나비 시 센트럴 파크에 위치한 평화의 사 도 기념비에 헌화하고, 6.25 참전용 사들의 넋을 위로했다. 이에 앞서 견 신임총영사는 부임 인사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의 상 처가 완전히 치유되지는 않았지만 한 인 공동체가 서로의 마음과 힘을 합 쳐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믿으며, 앞으로 우 리 한인 동포사회가 캐나다에서 가 장 인정받고 우리 자녀들의 자랑이 되는 공동체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 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 고또,말했다."저또한 우리 동포들의 안전과 권익 보호는 물론 한인 동포사회가 더욱 화합하고 캐나다에서 가장 모범 적인 커뮤니티로 성장해 갈 수 있도 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캐나다가 공식 인정한 캐나다와 한국과의 관계 윤석열 대통령이 캐나다를 22일과 23 일 방문하는 가운데, 저스틴 트뤼도 총리실에서 캐나다와 한국간 관계에 대한 사실 자료를 내놓았다. 이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캐나다의 7번째로 큰 교역 파트너이다. 또 캐나 다의 7번째로 큰 상품 수출국이고, 6 번째로 큰 상품 수입국이다. 2021년에만 양국간 교역 규모는 167 억 달러이다. 캐나다는 한국에 63억 달러를 수출했는데, 주로 광물성 광석 (mineral ores), 광물성 연료와 오일, 보석(precious stones), 금속, 목재 펄 캐나다의 7번째 규모의 교역 파트너 2만 7000명 이상 캐나다인 한국 거주 트, 그리고 육류 등이다. 캐나다에 자신이 한국계라고 밝힌 인구가 20만이 넘는다. 한국에는 2만 7000명의 캐나다 국적자들이 거주하 는데 이들 중 3200명은 원어민 영어 교사이다. 또 캐나다에는 약 3000명 의 한인 입양아가 있는 것으로 보 고또있다.2015년에 맺은 자유무역협정( Canada-Korea Free Trade Agree ment)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유일 한 협정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표영태 기자 캐나다 서부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월 18일 새로 부임한 견종호 주밴쿠버 총영사입니다.아름다운자연으로 세계적으로 유명 한 밴쿠버에서 캐나다 서부지역 동포 여 러분들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된 것을 기 쁘게캐나다생각합니다.서부는 인적, 물적 교류 등을 통해 한국과 캐나다 관계의 모든 측면에 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으며, 70여 년의 한인 이민 역사와 함께 10만 명이 넘는 한인 동포들이 거주하고 있는 뜻깊 은아직지역입니다.코로나 19 팬데믹의 상처가 완전 히 치유되지는 않았지만 한인 공동체가 서로의 마음과 힘을 합쳐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믿으며, 앞으로 우리 한인 동포사회가 캐나다에 서 가장 인정받고 우리 자녀들의 자랑이 되는 공동체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함 께 노력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저 또한 우리 동포들의 안전과 권익 보 호는 물론 한인 동포사회가 더욱 화합 하고 캐나다에서 가장 모범적인 커뮤니 티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 겠습니다.앞으로 동포 여러분들의 계속된 성원과 협력을 희망하며, 여러분들의 가정에 행 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견종호 주밴쿠버총영사 부임 인사말 전문]








A4 종합 2022년 9월 21일 수요일2022년 9월 21일 수요일10 제17671호 40판 정치 20일 국회 대정부질문(외교·국방·통일 분야)의 최대 쟁점은 윤석열 대통령 부 부의 ‘조문 취소’ 더불어민주당은논란이었다.시작부터 “대통령실 의 외교 무능”이라며 총공세를 폈다. 민 홍철 민주당 의원은 “다른 나라 정상들 은 교통이 혼잡해도 참배장소까지 걸 어서 조문하는 모습이 언론에 보도됐 다. 그런데 우리나라 대통령은 조문 현 장에 안 갔다”며 “사실상 ‘외교 참사’ 아 니냐”고 지적했다. 김병주 민주당 의원 은 “윤 대통령 부부는 조문은 참석하지 않고, 리셉션과 장례미사에만 참석했 는데 마치 상갓집에 가서 조문은 하지 않고 육개장만 먹고 온 격”이라는 주장 도 한덕수펼쳤다.국무총리는 “조문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는 성당에서 하는 장례미 사이고 이것이 국장(國葬)이라고 봐야 한다”며 “장례미사 당시 전 세계 정상 약 500명이 모여있고 윤 대통령 곁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앉아 있었다” 고 설명했다. 이어 “영국 왕실과도 협의 해서, 일찍 도착하지 못한 정상들은 미 사가 끝난 이후에 조문록을 작성하는 것으로 협의가 이뤄졌기 때문에 일각에 서 말하는 ‘외교 참사’라는 용어는 적절 치 않다”고 주장했다. 뉴욕 출장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 대 신 출석한 조현동 1차관도 “워낙 많 은 정상이 같은 시간대에 도착했기 때 문에 도착 슬롯(착륙 배정 시각)도 처 음부터 영국 측과 긴밀히 협의했다”며 “영국 측도 대통령 일행에 대해 충분히 의전을 갖춰 대우했다고 생각한다”고 국민의힘은말했다. “조문외교마저 국내 정쟁 으로 몰아가는 행태는 바꿔야 하지 않 겠느냐”(윤상현 의원)며 윤 대통령을 엄 영빈관호했다. 신축 논란도 전날에 이어 연이 틀 중요한 쟁점이었다. “영빈관 신축 사 업이 김건희 여사의 지시였느냐”는 윤 상현 의원의 질문에 한 총리는 “예산이 그렇게 반영될 수 없다는 것을 잘 아실 것”이라고 답했다. 허영 민주당 의원은 “총리가 전날 영빈관 신축 문제를 신문 보고 알았다고 했는데 정말이냐”고 물 었다. 그러자 한 총리는 “모든 예산 항목 을 다 파악하고 있을 수는 없는 게 현실” 이라고 했다. 야당 의원들이 맹공을 퍼붓는 과정에 서 논란도 일었다. 김병주 민주당 의원 이 “서울지구병원이 대통령 전용 병원 이다.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너무 멀 어서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고 말했 다. 그러자 한 총리는 “대통령 전용 병원 을 밝히는 것 자체에 대해 저는 동의할 수 없다. 어떻게 그런 것을 밝히느냐”며 언성을 높였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 의원을 향해 “대통령의 안위가 걸린 문 제야”라고 항의하고, 민주당 의원들이 “그게 무슨 비밀이냐”고 반박하는 등 회의장에서도 고성이 오갔다. 한편 한 총리는 미국에서 생산된 전 기자동차에 대해서만 보조금을 지원 하는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 제정에 대해 “한·미 자유무역협 정(FTA)의 최혜국 대우 조항 위반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한·미 FTA 규정 등 은 이행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제소는) 최후의 방법으로 보고 다른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김효성 기자 kim.hyoseong@joongang.co.kr 다음 달 4일부터 열리는 국정감사에 출 석할 증인 채택을 두고 전·현 정권 간 대 결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여당은 문재 인 정부를, 야당은 윤석열 정부를 겨냥 한 증인을 부르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20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따르면 신원 식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국감 증인으로 신청했다. 기무사 계엄령 검토 관련 특별수사단 편성을 지시하고 탈북 어민 강제북송 사건 등에서 책임 방기를 했다며 관련 질의를 하겠다는 취지다. 신 의원은 또 정의용 전 국가안 보실장, 김유근 전 국가안보실 1차장, 서 훈 전 국가정보원장 등도 증인으로 요 청했다.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도 참 고인으로 신청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에서 근무했던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 원은 “아무런 혐의가 없는 일에 대해 대 통령을 증인으로 부르자는 건 사상 초 유의 일”이라고 비판했다. 거대 야당인 민주당 반대가 강한 만큼 문 전 대통령 이 증인으로 채택될 가능성은 작다. 민주당 국방위원들은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이전을 겨냥해 증인 신청을 했다. 현 정부 출범 초기 대통령실 이전 업무를 관장한 김용현 대통령실 경호 처장을 비롯해 신인호 전 안보실 2차장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또 지난 대선 때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군인들의 모 임인 ‘국민과 함께하는 국방 포럼’ 운영 위원장을 맡았다가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사장으로 임명된 강구영 사장도 부른다는 계획이다. 다른 상임위에서도 여야 의원별로 전·현 정권을 겨냥한 증인 신청을 준비 하고 있다.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한 민 주당 의원은 “김건희 여사를 증인으로 신청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 다. 외교통상위원회의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증인으로이사장인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임종석전대통령비서실장을신청할계획이다. 윤성민 기자 yoon.sungmin@joongang.co.kr 여당 “문 전 대통령 국감 나와라” 야당 “김 <대통령실 경호처장> 용현 나와라” 증인신청, 전·현 정권 대결 양상 야당 “조문 못한 외교 참사” 한덕수 “장례미사가 국장” 외교·국방·통일분야 대정부질문 야당“상갓집서 육개장만 먹고와” 여당“조문외교마저 정쟁 몰아가” 야당“대통령 전용병원 관저서 멀어” 한 총리“그런 것까지 밝히나” 고성 민홍철 민주당 의원(왼쪽)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대정부질문에서 대화하고 있다. 이날 정부 측에서 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권영세 통일부 장관(오른쪽), 이 국방부 장관 등이 출석했다. 오늘(21일)은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이 열린다. 김경록 기자





A10 2022년 9월 21일 수요일종합 2022년 9월 19일 월요일26 제17669호 40판 오피니언 이창진의 미래를 묻다 건국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시선 2035 경력보유 여성을 아시나요 경력보유 여성이라는 단어를 며칠 전 처음 들었다. 경력단절 여성 대신 쓰는 말이란다. 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끊어졌 다는 부정적 표현을 피하고, 과거 경력 과 함께 육아도 하나의 경력으로 인정 해야 한다는 취지다. ‘경단녀’는 당연한 말이 아니었다. 인터넷에서 경력보유 여 성을 검색해봤다. 이 단어가 처음 공식 적으로 쓰인 건 지난해 11월이다. 당시 성동구는 전국 최초로 경력단절을 경력 보유라는 용어로 바꾸고, 경력인정서를 발급하는 조례를 제정했다. 커뮤니티와 트위터 등에서 호응이 쏟아졌다. 이후 국회에선 공식 용어를 경력보유 여성으 로 변경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처음 아이디어를 낸 건 성동구의 임 경지 청년정책자문관이다. 임 자문관 은 “단절이라는 말이 가지는 부정적인 의미를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코 로나19 확산으로 어린이집·학교 등 돌봄 에 공백이 생기면서 30~40대 여성이 직 장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는 통계를 봤다. 코로나가 끝나고 다시 일터로 복 귀하는 여성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을 고민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돌봄을 위해 직장을 그만둔 남성에게도 경력인 정서를 발급하기 위해 제도 개편 작업 을 하고 있다. 아직은 미약하다. 경단녀는 여전히 일 상 언어다. 그러는 동안 경력보유 여성은 주변에서도 나오고 있다. 30대 초반에 들어서면서다. 지난해 출산 뒤 회사를 그만두고 최근 구직을 준비하는 A는 이 력서에 자녀가 있다는 내용을 적는 족족 면접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A는 변호사, 전문직인데도 그렇다. 통계로는 더 명확하다. 지난해 15~54 세의 기혼 여성 중 경력이 단절된 여성 은 144만8000명으로, 전체의 17.4%다. 경력이 중간에 끊긴 사유로는 육아가 42.3%로 절반에 가까웠다. 결혼(27.4%), 임신·출산(22.1%)이 그 뒤를 이었다. ↗ 지난 6월 대구의 한 복지센터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들 이 구직상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고등학교 시절, ‘무한대’ 는 정해진 숫자 가 아니지만 얼마나 큰 숫자를 무한대 라 하는지 감이 오지 않았다. 대학에 들 어와 이런 혼란은 정리가 되었다. 개미 가 한해살이라 하고, 쉬지않고 움직인 다면 그 거리가 약 7㎞ 정도니까 그보 다 몇 배 먼 거리는 개미의 관점에서 무 한대인 셈이다. 정리하면, 우리의 관심 대상이 존재하는 시간과 공간의 크기 를 기준으로, 물리적 변화가 더 이상 예 상되지 않는 크기가 무한대이며 상대적 비교를 나타내는 수학적 개념이다. 무한 대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다음 질문 달까지때문이다.거리 약 38만㎞는 우리가 일 상에서 다루는 시간과 공간의 크기와 비교할 때 결코 무한대가 아니다. 그러 나 적어도 지난 8월 5일 이전까지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달은 무한대에 있는 존재였다. 왜냐하면 아무리 달에 가고 싶어도 특별한 기술이 없으면 불가능하 므로 개념적으로는 무한대의 위치였기 때문이다. 특별한 기술 능력이란 바로 우주발사체와 위성개발 능력, 그리고 지상 시스템 운영 기술을 말한다. 물론 기술이 없어도 경제력이 충분하면 막대 한 비용을 지불하고 다른 나라의 로켓 과 탐사선으로 달에 가는 것도 가능하 다. 그러나 이런 선택은 우주 기술의 발 전과 국가 발전을 연결하는 기회를 원 천적으로 없애는 것이므로 매우 낭비적 인 선택이다. 결국 무한대 거리의 달을 접근 가능한 달로 바꾸는 데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한 데, 우주기술 능력과 필 요한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재정 능력 의 두 가지다. 즉, 충분한 우주기술 능력 과 경제력이 있다면 달 탐사를 국가 발 전의 수단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의미이 다. 이제 우리나라는 이 기준을 만족하 는 세계 7번째 나라가 된 것이다. 지난 8월 5일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 탐사선 다누리호가 미국에서 발사됐 다. 이름도 생소한 BLT (BLT; Ballistic Lunar Transfer) 궤도를 따라 6백만㎞ 를 날아 달로 향하고 있다. 얼마 전 다누 리는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상쇄되는 라 그랑주 지점을 통과하면서 달로 향하는 궤도로 방향을 전환하였는데, 이번 탐 사여정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 중의 하 나였다. BLT 궤도는 지구를 중심으로 모양을 하고 있어 다누리가 무한대 영 역의 달을 유한한 실체로 바꾸는 임무 를 수행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 다 누리는 몇 가지 과학 임무를 수행하며 BTS의 다이너마이트 뮤직 비디오를 우 주인터넷을 통해 지구로 전송할 예정이 다. 또한 NASA가 만든 음영 카메라는 음영 지역의 물 분포를 조사하여 아르 테미스 계획의 일부인 유인 착륙선 후 보지 선정에 사용될 예정이다. 1969년 아폴로 11호의 유인 달 착륙 은 인류의 위대한 도약이었지만, 동시에 소련과의 체제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미국의 치열한 노력의 산물이었다는 점 도 부정할 수 없다. 강력한 우주발사체 와 유인 착륙선의 개발, 심우주통신 네 트워크 구축 등은 당시의 기술수준에 서 볼 때 성공 가능성이 매우 낮았지만 달 착륙을 위해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미국의 최우선 과제였다. 엄청난 예산 의 투입은 당연한 것이고 오직 달 착륙 만이 승리의 모든 것이라는 논리에서, 과학 임무는 가장 손쉬운 암석과 먼지 를 채집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즉, 인류 최초의 달 탐사는 정치적인 이슈가 주 목적이었다. 우주기술은 그 목적을 실현 하는 중요한 수단이며 과학 탐사는 우 주 과학을 위한 최소한의 방안이었다. 지금도 선진국의 우주탐사는 과학 임무 를 목표로 내세우지만 그 내용을 보면 특별히 고안된 우주기술을 개발하거나 기술 검증을 일차적 목표로 하고 있다. 이때 개발한 우주기술들은 달 착륙 이 후 수십 년에 걸쳐 스핀오프 기술로 우 리 생활을 엄청나게 바꾸는 역할을 했 다. 우주탐사를 준비하는 우리에게 적 지않은 시사점을 던져주는 부분이다. 최근 미국 연구기관 CSIS(전략국제 문제연구소)는 20여 개 나라들이 대략 100여 개의 달 탐사 계획을 수립했거나, 하고 있다고 보고하였다. 우리가 아는 웬만한 선진국들은 모두 달 탐사를 계 획하고 있어 2020년대는 그야말로 문 러 쉬(Moon Rush)가 전망된다. ↗ 한국 첫 우주 탐사선, 달로 가는 중 20여개국 앞다퉈 달 탐사 경쟁 2031년 유인 달 우주기지 완공계획 달 착륙 자체보다 목적 고민해야 한국의 첫 달궤도선 다누리가 달 여행 11 일째인 지난달 26일 지구에서 124만㎞ 떨 어진 곳에서 지구와 달을 동시에 찍은 장 면을 재구성했다. 다누리로 본 한국 우주의 미래 세계와 유리된 ‘갈라파고스 우주 탐사’ 경계해야







전면광고A12 2022년 9월 21일 수요일

2022년 9월 21일 수요일 문화 오늘부터 10월 29일까지 루이 비통 메종 서울에서 팝업 레스토랑 ‘알랭 파사르 at 루이 비통’이 운영된다. 지난 5월 ‘한식과 프렌치 푸드의 만남’을 선보였던 레스토 랑 프로젝트의 연장선으로, 이번 주제는 ‘자연’이다. 건물 4층이 작은 정원으로 꾸 며졌고, 초록색 사이에 브랜드 철학인 ‘ 여행 예술’을 기반으로 제작된 ‘오브제 노마드(Objets Nomades)’ 컬렉션 조명과 가구들을 배치해 생동감을 더했다. 함께하는 알랭 파사르는 미쉐린 3스 타 셰프로도 유명하지만 무엇보다 ‘채식 요리’의 대가로 존경받는 인물이다. 지금 은 전 세계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들마다 채식주의자 메뉴를 기본으로 준비해두지 만, 파사르 셰프는 이미 20년 전 채소가 주인공인 메뉴들을 기획해 미식계에 혁 신을 일으켰다(그의 스토리는 넷플릭스 시리즈 ‘셰프의 테이블’ 시즌3을 통해 확 인할 수 “1987년있다).문을 연 레스토랑 ‘아르페주’ 는 고기 요리로 유명했어요. 하지만 2000 년을 전후해 광우병 파동을 겪으면서 죽 은 고기 덩어리를 만지고 피를 보는 일이 싫어졌죠. 일을 멈추고 셰프로서의 미래 를 고민하다 찾아낸 게 ‘채소’였어요. 비 트 소금구이, 셀러리 훈제요리?! 고기에 사용했던 불을 각 채소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죠.” 채식 요리로의 전환은 정말 큰 도전이 었다.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이 고기요 리를 안 하겠다는 건 프랑스 미식문화에 대한 모욕이자 범죄”라는 비난을 들어야 했고, 미쉐린 스타를 잃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파사르 셰프는 고집을 꺾지 않았 고, 결국 ‘아르페주’는 2000년 미쉐린 가 이드가 발표됐을 때 3스타를 지켰고, 그 영광은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 파사르 셰프가 ‘미식 혁명’을 이끌어냈 다 칭송받는 이유는 요즘의 채식주의자 들이 주장하는 ‘건강’ ‘친환경’ 등의 가치 를 넘어 채소를 대하는 시각 자체를 바 꿔놓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저명한 화가 도 무의 끝 쪽에 물든 자주색을, 아직 덜 익은 토마토의 상큼한 노란색을 완벽하 게 표현하지 못해요. 자연만이 만들 수 루이비통 팝업 레스토랑 운영 육식서 전환한 미쉐린 3스타 셰프 채소가 접시 위 조연서 주연으로 “한국 사찰음식, 자연스럽고 순수 작은 정원으로 꾸민 ‘알랭 파사르 at 루이 비통’ 팝업 레스토랑 실내 전경과 알랭 파사르 셰프. 1 애호박의 가운데를 파서 라따뚜이를 채운 후 다양한 채소를 곁들인 요리. 2 파사르 셰프가 사과를 얇고 길게 깎아 개발한 시그니처 메뉴 ‘장미꽃다발파이’. 최영재 기자, [사진 루이 비통 코리아]1 을 몰라도 접시 위 색을 조화시키면 틀 릴 일이 없죠.” 여기에 그만의 호기심과 도전의식이 가미됐다. “매일 같은 요리를 하고 싶진 않았어요. 사과를 4등분해서 만드는 사과파이는 지겹잖아요.(웃음) 사 과를 얇게 돌려 깎은 후 하나씩 돌돌 말 아 장미꽃을 만들었더니 식감도 훨씬 아 삭하고 보기도 좋더라고요.” 그의 시그니 처 메뉴 ‘장미꽃다발파이’ 개발 스토리다. 그는 제철 식재료의 중요성도 강조했 다. “계절은 자연의 약속이에요. 봄이 되 면 아스파라거스, 여름에는 토마토, 가 을에는 각종 버섯과 밤, 겨울에는 트러 플(송로버섯)과 파를 선물하죠. 제철 식 재료를 만질 때마다 나는 전혀 다른 직 업을 경험해요. 버섯을 요리할 때는 조각 가, 여린 녹색 채소잎을 다듬을 때는 무 용가, 토마토를 씻을 때는 음악가, 접시에 음식을 담는 순간에는 화가가 된 기분을 느끼죠.”(웃음)그는한국의 대표적인 채식 요리 ‘사찰 음식’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다. “요리 사의 손이 닿았음을 계속 지워나가는 음 식인 것 같아요. 한두 번 정도의 터치만 으로 모든 조리과정을 끝내잖아요. 화장 기를 지우고 자연스러움을 선택한, 아주 순수하고 정교한 음식이죠.” 레스토랑 오픈 2주 전 입국해 시장과 농장을 찾아다니며 직접 재료를 골랐다 고 한다. 채소는 기후나 토양에 따라 맛· 질감·색이 달라진다. 그는 한국 채소들에 만족했을까? “여러 가지 좋은 재료들을 찾아냈는데, 내가 직접 키운 우리 농장 토마토처럼 입안에서 살살 녹는 토마토 는 찾을 수 없더라고요.”(웃음) ‘알랭 파사르 at 루이 비통’ 9코스 중 에는 생선과 조개, 한우를 이용한 메뉴 도 있다. “‘아르페주’에서도 10% 정도의 육식 메뉴는 유지하고 있어요. 오랫동안 나의 고기요리를 좋아해준 단골 고객들 을 실망시킬 수 없어 찾아낸 균형감이 죠. 한국 사람들도 고기를 좋아한다고 해서 준비해봤어요.” 단, 접시 위 모습 은 기존 메뉴와 전혀 다르다. 늘 조연으 로 밀려나 있던 채소를 접시 위 주연으 로 등장시키고, 대신 생선과 육류에는 조 연을“채소도맡겼다.사람처럼 행복해야 자기가 가 진 가장 멋진 형태와 색감을 뽐낼 수 있 어요.(웃음) 접시를 행복한 채소로 채우 고 그 풍성한 색감과 형태를 즐겨보세요. 좋은 갤러리를 산책할 때처럼 식사시간 이 즐거워질 거예요.” 서정민 meantree@joongang.co.kr기자 채식 위주 미식 혁명 “사과로 장미꽃 만드니 식감 좋더라” 파사르 셰프가 사과를 얇고 길게 깎아 개발한 시그 니처 메뉴 ‘장미꽃다발파이’. [사진 루이비통 코리아] 애호박의 가운데를 파서 라따뚜이를 채운 후 다양 한 채소를 곁들인 요리. [사진 루이비통 코리아] 있는 위대한 색이죠. 색깔은 모든 창작의 중심축이에요. 처음 접하는 식재료라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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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9종합 2022년 9월 21일 수요일2022년 9월 17일~18일 17 제805호 40판 WIDE SHOT ‘몽키턴’속장대비 수불안정한40노트(80/h)지만속도는최대보트의경정들썩인다.듯뒤집힐배가물결에억센만들어내는보트가다른질주한다.위를수면뚫고장대비를보트가6척의울리자신호가출발‘수중전’이었다.그야말로 보트를“오랫동안선수는손제민(40)베테랑차15년엄청나다.부하는받는온몸이때빠져나갈반환점을‘몽키턴’으로선수가일으킨몸을채않은줄이지속도를이상이다.150㎞/h속도는체감하는선수가위에서면 항상꺾을지얼마나운전대는당길지,언제레버를“가속두근거린다.”며,가슴이지금도서면출발선에몰았지만,고민”이라고말했다.매주수요일과목요일경기도하남미사리경정장에서열리는경정은폭우나폭설 없다.적이쉰경기가번도한동안에는4년최근휴장하는데,경우에만없는수띄울보트를등얼어붙는강이모터스포츠다.않는멈추지날씨에도극한의같은 사진·글= 정준희 jeong.junhee@joongang.co.kr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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