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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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41호 2021년 8월 7일 토요일 A

The  Korea  Daily

BC주 다시 지역간 이동제한 조치가 떨어지나 내륙보건소 관할지역 확진자 감염자 대부분 차지 센트럴 오카나간 유흥주점 입장객 제한 명령 조치 BC주에서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내륙보 건소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쏟 아져 나오고 있어 다시 주 내에서의 이동 제한이 필요할 지도 모른다. BC주 보건당국이 6일 모처럼 만에 가 진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코로나19 브 리핑에 따르면, 새 확진자가 464명이 나 왔다. 전날 402명보다 62명이 더 늘어나 며 7월 중순 이후 가파르게 증가세를 보 이고 있다. 이로써 확진자 누적인원은 총 15만 1839 명이 되었다. 8월 들어 6일간 확진자 수가 1790명이 늘었다. 하루 평균 298.3명이 나 온 셈이다. 그러나 현재 추세라면 300명 대 를 넘기는 것은 시간 문제이다. 그런데 확진자 수를 보건소별로 보면 내 륙보건소 지역이 275명으로 6일 새 확진자 의 59.3%나 차지했다. BC주 전체 인구의 14.6%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사태가 심 각하다고 볼 수 있다. BC주에서 현재 감염 중인 환자 수도 총 2411명인데, 내륙보건소가 1356명이나 된 다. 즉 56.2%나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내륙지역 상황이 7월 7일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걷 잡을 수 없이 악화되자 주보건당국은 마 침내 센트럴 오카나간의 나이클럽이나 술 집과 같은 유흥주점에 대해 입장 고객 수 를 제한 하는 등 다시 사회봉쇄 명령을 내렸다. 이렇게 내륙지역 상황이 더 악화된다면, BC주 차원에서 3차 대유행 때 시행했던 주 지역간 이동 금지 명령과 같이 내륙지 역으로 들어가지도 나오지도 못하도록 이 동 제한을 하는 조치가 필요할 수도 있다. 이날 BC주의 접종률은 12세 이상 전체 대상자 중 1회는 81.8%, 2회는 68.9%를 기 록했다. 전날에 비해 1회 접종률은 0.1% 포 인트, 2회 접종률은 0.5% 포인트가 높아져 주말이 지나고 나면 2회 접종률은 70%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BC주 공중보건 책임자인 닥터 보니 헨 리는 이날 BC주의 대유행을 막기 위해서 는 미접종자들이 가능한 빨리 접종을 서 두르는 길이라고 수차례 강조했다. 표영태 기자

7월 BC주 전국 유일하게 취업률 대유행 이전 회복 소수민족 고용률도 회복세 빨라져 5년 미만 최근 이민자 취업도 개선 BC주가 코로나19로 인해 수많은 일자리 가 사라진 후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유행 이전을 회복한 주가 됐다. 연방통계청이 6일 발표한 7월 고용시장 통계에서 BC주는 직업 회복률이 100.5% 를 기록했다. 즉 대유행 이전보다 고용이 0.5% 더 많아졌다는 뜻이다. BC주의 실업률도 6.6%로 퀘벡주와 마 니토바주의 6.1%에 이어 3번째로 낮은 주 가 됐다. 연방통계청이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인종 집단 별로 고용 상황이 다르다는 전

BC를 덮친 산불은 현재도 진행형 BC산불방재본부의 SNS에 올라온 플래트 호수지역 산불 모습. 6일 오후 12시 기준으로 BC주의 진 행 중인 산불은 총 300건이었다. 이중 2일 이내 발생한 산불은 29건이고 지난 일주일 사이에 발생한 산불도 140건이나 됐다. 지역별로는 캠룹스 지역이 85건, 프린스 조지가 69건, 사우스이스트가 66건, 그리고 캐리부지역이 53건이었다. 대피 명령이 내려진 지역은 60곳, 대피 경보는 107곳 이었다. 5일 오후 7시 기준으로 총 3651명의 소방요원들이 산불진화에 투입됐다.

캐나다 구조적 차별이 문제라는 인식 높아 비유럽계 중 동아시아인 상대적으로 낮아 BC주와 온타리오주가 가장 문제로 생각해

제 하에 인종 별로 나눠 통계를 냈는데, 유럽계 백인이나 원주민의 제외한 소수민 족의 고용률이 작년 7월과 비교해 7.3%포 인트나 증가하며 유럽계의 2.6%포인트에 비해 3배 이상 높았다. 하지만 고용률을 보면 소수민족의 고용률이 70.3%로 유럽 계의 70.8%에 비해 여전히 낮았다. 즉 대 유행으로 더 큰 타격을 받았다가 회복을 한다고 볼 수 있다. 또 5년 이내 최근 이민자들의 고용률 은 69.1%로 2019년 7월에 비해 5.3%포인 트가 높아졌다. 이에 대해 코로나19로 외국인 입국 제 한을 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표영태 기자

표영태 기자

인종차별이나 성차별 등 구조적 차별에 대해 캐나다 국민이 문제가 된다고 인식 하고 있지만, 비유럽계 중에서 동아시아 인들이 상대적으로 문제의식이 낮았다. 설문조사전문기업인 Research Co.이 6 일 발표한 구조적 차별(systemic discrimination) 관련 설문조사에서 캐나다 인의 64%가 캐나다에서 문제라는데 동 의했다. 주별로 보면 BC주와 온타리오주가 67%로 가장 높았고, 유럽계 백인 비율이 높은 사스카추언/마니토바주가 57%, 대 서양연해주가 59%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인종별로 보면 유럽계가 63%로 가장

낮았고, 동아시아인이 63%로 그 뒤를 이 었다. 아프리카인은 86%로 가장 높았고, 동남아시아인은 72%, 남아시아인은 71%, 그리고 원주민은 70%였다. 구조적 차별을 아느냐는 질문에 76% 가 알고 있다고 대답을 했다. 대부분의 캐나다인이 구조적 차별에 대해 이해한 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는 대답이 50%였다. 자신의 인권이 침해 됐을 때 이를 느 끼느냐는 질문에 75%가 그렇다고 대답 했다. 주별로 보면 BC주는 77%로 대서양연 해주의 79%에 이어 가장 높았다. 인종별

로는 동아시아인이 64%로 가장 낮게 인 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계는 77% 로 유럽인에 오랜 기간 차별을 받아왔던 아프라카나 남아시아인 다음으로 인권 침해에 대해 예민했다. 인권 침해 됐을 때 누구에게 신고해야 하는 지에 대해 알고 있다고 대답한 응답 률을 고작 45%였다. BC주는 45%로 평 균 수준이었다. 인종별로는 동아시아인은 40%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남아시아인은 67% 로 가장 높았고, 유럽계는 44%로 동아시 아인 다음으로 낮았다. 이번 조사는 7월 9일부터 18일까지 2000명의 캐나다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 됐다. 표준오차는 +/-2.2%포인트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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