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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63호 2021년 9월 17일 금요일 A
The Korea Daily
한인, 캐나다에서 영원히 자손이 이방인으로 살면 좋을까 20일 총선 한인들 무관심속 한인 위상 추락 기로 단 한 명도 연방총선 안정권 한인 후보자도 없어 이민자의 나라인 캐나다에서 인도나 중국을 비롯해 필리핀 등 많은 외형적 소수민족(visual minority)들이 정치 적 역량을 강화해 나가지만 한인들은 그 나마 있는 위상마저도 까먹고 있다. 오는 20일 연방총선을 앞두고 16일 338canada.com에 따르면, 이번 총선 에 출마한 한인 후보 4명 중 단 한 명 도 당선이 확실한 후보는 없다. 캐나다 최초의 한인 하원으로 선출 됐던 포트무디-코퀴틀람 선거구의 넬 리 신 후보마저 15일 기준으로 NDP의 보니타 잘리로 후보와 같은 32%±7% 가 됐다. 선거 막바지에 결국 역전을 허용할 수 있는 위기 상황에 몰렸다. 랭리-엘더그로브 선거구의 마이클 장(Michael Chang, 장민우) 후보는 21.6%±5.9%로 선전을 하고 있지만 보 수당 후보의 압도적인 우세와 자유당 후보가 미약하게나마 추적하는 상황 에서 당선권에 들어가는 것은 힘들어 보인다. 온타리오주 뉴마켓-오로라 선거구 의 보수당 소속 해롤드 김 후보는 12 일 역전을 당한 이후 격차가 벌어지 다 15일 38%±8%로 자유당 후보의 39%±8%에 1% 포인트 차이로 다시 따라 붙어 당선의 불씨를 다시 피우 고 있다. 윌로우 데일 선거구의 보수당 소속 다니엘 리 후보는 37.1%±7.9%로 자유 당 후보의 43.5%±8.3%로 점차 격차 가 벌어지고 있다. 결국 신 후보만이 공동 1위를 지키 고 있지만, 밴쿠버 중앙일보의 넬리 신 후보 관련 기사의 조회 수는 코로 나19나 관련 기사, 또는 총격사건과 같 은 사건사고 기사에 비해 현저하게 낮 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민자의 나라이자 다문화 국가를 추구하는 캐나다에서 자신을 물론 자
녀들이 주인으로 살기 위해서는 한인 의 역량을 키워야 하지만, 개인의 실 익과 관련이 없으면 무관심해 보이고 있다. 미국 역사에서 한인이 일부로 각인 된 것이 바로 1992년에 일어났던 LA 폭동 사태 때이다. 미국 인종차별 역 사에서 중요한 사건으로 기록됐다. 미 국 한인들이 이 사건을 계기로 미국 정치와 미국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기 시작했다. 현재 캐나다, 특히 버나비와 트라이 시에서는 영어를 제외하고 한국어 사 용자가 5번 째(2개 중국어를 하나로 보면 4번째)로 많은 소수민족 언어이 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한인사회가 제대로 주류 사회에 인정을 받기 위한 노력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16일 오전에 있었던 존 호건 BC주 수상의 추석(한가위) 맞이 소수민족 뉴스 컨퍼런스에서도 중국식 월병을 먹으며, 많은 참석자들이 중국어로 떠 드는 등 한인이나 베트남 등의 다른 소수 민족 언론이 참여했는데도 중국 에만 포커스가 되어 진행됐다. 이에 본 기자가 질문을 하려 했지만 결국 한 시간 넘게 중국계 언론에게 만 질문 기회가 넘어갔고, 결국 본 기 자는 기사 마감을 위해 회의를 나와 야 했다. 이후 뉴스컨퍼런스에 참여했 던 버나비-로히드 선거구의 카트리아 첸 아동가족개발부 장관이 직접 전화 를 걸어왔다. 이 통화를 통해 10여 년 전에 음력 설이 중국설이라고 정부와 주류 언론 이 불렀던 때가 있었다며, 한국 고유 의 한가위 문화가 있는데 중국계 위주 로 뉴스컨퍼런스 진행은 중국 이외 민 족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표영태 기자
>> 6면 ‘한인'으로 계속
한인도 외국인도 모두 취해 버린 한국 전통 도자기의 미
지난 19일 오후 7시, 코퀴틀람의 Place-des-Arts(1120 Brunette
Ave, Coquitlam)에서 열린 클레이포유(ClayforYou)의 2021년도 정기 전시회 리셉션 장에는 한인 뿐만 아니라 많은 외국인도 한국 전통 도자 기의 미련함에 도취했다. 한국 전통 도예가 도암 김정홍 장인의 제자들의 모임인 클레이포유는 올해 도취(陶醉)라는 테마로 11월 4일까지 2개 월 간 전시회를 진행 중이다. 리셉션 행사 당일에 코로나19로 행사장 입장 인원이 제한돼 많은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려야 했다. 또 같은 건물에서 다른 민족의 여러 전시회가 있었는데 타민족 관람객들이 도취 전시회에 도취해 오래 머무르며 감상을 하기도 했다. 표영태 기자
캐나다가 한국에 뭔 큰 잘못을 저질렀을까! 캐나다 9월 7일부터 백신 접종완료자 입국 전면 허용 한국, 1일부터 EU 및 쉥겐 협약국 무사증 입국 허용 캐나다가 지난 7일부터 백신 접종 완 료자에 한 해 비필수목적의 입국을 전면 허용했지만, 상호주의에 의해 작 년 4월부터 캐나다 국적자에 대한 사 증 요구 조치에 대한 해제할 의사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한국 정부는 작년 4월 13일부터 시 행 중인 코로나-19로 인한 일반여권 사증면제협정 및 무사증 입국 잠정 정지 조치가 EU 및 쉥겐 협약국에 대하여 지난 9월 1일부터 해제했다. 대상이 되는 EU 국가들은 그리스, 네덜란드, 덴마크, 독일, 라트비아, 루 마니아,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벨 기에, 불가리아, 사이프러스, 스웨덴, 스페인, 슬로바키아, 에스토니아, 오
스트리아, 이탈리아, 체코, 크로아티 아, 포르투갈, 폴란드, 프랑스, 핀란 드, 헝가리 등이다. EU국가가 아니지 만 쉥겐 국가로는 노르웨이,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아이슬란드 등이 있다. 이번 사증면제협정 및 무사증 입 국 잠정 정지 조치가 해제되면서 단 기(90일 이하) 무사증 입국이 가능 해졌다. 하지만 캐나다 국적자는 사증을 받 아야 한국에 입국할 수 있다. 현재 한국인 해외 거주자 수 순위에서 캐 나다는 5위 안에 들 정도로 많다. 유 럽의 어느 국가보다 한인이 많이 사 는 나라다. 그런데 한국 정부는 캐나다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어 보인다. 특히 미국 이나 일본, 중국 등과 달리 최근 한인 이민자들이 가장 많이 증가하고 따라 서 캐나다 한인의 거의 다다 한국과 가족 관계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인 데, 캐나다 국적자에 대해 사증 요구 를 계속 진행하는 것은 캐나다와 캐 나다 한인에 대한 차별이다. 실제로 캐나다는 비필수목적의 방 문객의 입국을 불허 했을 뿐 한국 국 적자에게 사증을 요구한 적이 없다. 한국 정부는 가장 많은 코로나 환 자와 사망자가 나온 미국에 대해서는 단 한 번도 사증을 요구한 적이 없다. 주캐나다 대사관의 사증 관련 영사 는 캐나다의 정책에 대해서 이미 본 부(외교부)에 알렸다며 본부가 알아 서 할 일이라는 입장이다. 표영태 기자
A2 오피니언
2021년 9월 17일 금요일
사 설 이재명도 동의한 대장동 의혹 수사 신속히 착수하라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 수사 요구에 대
비결로 “부동산 가격 폭등”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에 고마운 마
해 “100%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가 그제 경기도의회에서
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지만, 정부·여당에서조차 석연치 않다는
이렇게 말한 이유는 명확한 진상 규명 없이 이 사안을 잠재우긴
반응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그제 국회에서 “저희들이 봐도 상식
힘들어졌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사업으로 배당금만
적으로는 조금 그러네요”라고 답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
577억원을 받은 시행사 화천대유를 둘러싼 의혹은 확산일로다. 화
표 역시 “진실이 드러나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
천대유가 성남도시개발공사와 참여한 특수목적법인 ‘성남의뜰’ 컨
야당이 수사를 촉구하고 여권 또한 진실 규명을 주문한다. 무엇
소시엄이 사업계획서 접수 하루 만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
보다 이 지사 본인이 수사를 자청한 만큼 시간을 끌 이유가 없다.
실 등 새로운 의문이 줄을 잇는다. 이 지사가 7대5로 무죄 판결을
국민의힘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요구한다. 검찰 수사와
받은 지난해 7월 대법원 선고에서 무죄 의견을 낸 권순일 전 대법
국회 국정조사도 가능하다. 야당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의 ‘고발 사주 의혹’의 경우 공수처
관이 화천대유에 고문으로 재직 중 인 사실도 밝혀졌다. 화천대유 지분 100%를 보유한 전 직 언론인 김모씨를 둘러싼 논란도
의혹 꼬리 물고, 권순일 전 대법관 참여도 논란
가 이미 수사에 착수했는데도 서울
총리·여당도 의문 제기, 공수처·검찰 나서야
중앙지검이 칼을 뺐다. 박범계 법무 부 장관은 어제 중복 수사가 아니냐
커지고 있다. 이 사업을 앞두고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지사를 인터뷰한 이유가 석연치 않다. 김씨는 법
는 질문에 “신속한 진상 규명이라는 측면에서 불가피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대검, 공수
조팀 기자였다. 법조 취재기자가 경기도의 기초자치단체장을 인터
처, 중앙지검) 세 주체가 다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며 “유기적인
뷰하는 일은 흔치 않다. 당시 인터뷰에서 이 지사는 도지사와 대
협력을 통해 신속히 진상 규명을 하는 건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통령의 꿈을 내비치기도 했다.
중복이나 혼선 여부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도 했다.
화천대유에 ‘국정농단 사건’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과 국민의힘
이 지사의 대장동 개발 의혹 수사도 같은 원칙을 적용하면 된다.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근무했던 사실도 드러났다. 작은 회사에서
만약 박 장관이 이 지사 수사에 머뭇거리거나 다른 태도를 보인
유력 인사와 가족들을 채용한 점도 예사롭지 않다. 이 모든 질문
다면 법무부와 검찰이 이번 대선에서 여당 편을 들었다는 오명
에 답할 김씨는 나서지 않고 있다. 화천대유 관계자는 큰돈을 번
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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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위기 모면용 꼼수 말고 진정한 상생의 길 걸어야 혁신의 상징으로 불리던 카카오가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을까. 김
장을 계속해 나갔다. 카카오의 상생안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김범
범수 의장이 지난 14일 상생안을 내놨음에도 불구하고 카카오의
수 의장에 대한 제재 절차를 밟고, 곧 열리는 국정감사 때 김 의
골목상권 침해에 대한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장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진 뒤에야 나왔다. ‘
소상공인연합회가 어제 카카오 상생안에 대한 논평을 내고 “소
위기 모면용’이란 비난이 나오는 이유다.
상공인연합회를 비롯한 관련 단체와 사전 협의가 전혀 없었고 구
카카오는 그간 ‘국민 내비’로 불렸던 김기사를 국내 M&A 최
체적인 내용도 빠졌다”며 “눈 가리고 아웅 식으로 몸통은 덮어둔
대 금액인 626억원에 인수하는 등 오픈이노베이션과 투자 회수
채 꼬리 자르기로 일관한 면피용 대책”이라고 평가했다. 한국노
에서 연쇄 창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창업 생태계 구축에 일
총 소속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등 택시 4개 단체도 같은 날 성명
조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김범수 의장도 재산의 절반인 5조원
서를 내고 “카카오의 상생안은 스마트 호출 수수료 인상에 대한
의 기부를 약속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상의 역할을 해왔
국민적 비난을 잠재우기 위한 여론
다. 하지만 본업인 플랫폼 사업자
몰이에 불과한 것”이라며 “프로멤버
‘철수·인하’ 상생안 발표에도 비판 이어져
로서 시장에 미친 역할은 실망스
십 이용료 인하 역시 택시업계를 기
시장 참여자 희생 강요, 지속 가능하지 않아
러웠다. 카카오가 정말 고민해야
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는 부분은 ‘일보 후퇴’가 아니라
앞서 카카오는 지난 14일 상생안 발표에서 기업 고객 대상 꽃·간
‘상생의 길’이다. 독점적 위치에 있는 플랫폼 사업자가 사회에 미
식·샐러드 배달 중개 서비스를 철수한다고 밝혔다. 또 택시의 스
치는 영향은 절대적이다. 소비자들이 서비스가 편리하다고 판단
마트 호출 서비스를 전면 폐지하고, 택시 기사 대상 프로멤버십
해 카카오를 선택했고, 그 덕에 독점적 위치에까지 올랐다. 하지
요금도 월 3만9000원으로 내리겠다고 선언했다.
만 또 다른 시장 참여자, 특히 중소 사업자들과 카카오를 이용
카카오는 예상하지 못했을까. 시장은 이런 상생안에 싸늘하게 반
하는 국민의 희생을 강요하는 건 바람직하지도, 지속 가능하지
밴쿠버 날씨 오늘(금)
응하고 있다. 사실 카카오를 비롯한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 독점에
도 않다. 가뜩이나 코로나 팬데믹에 내몰린 자영업자들이 삶을
12° /11°
대한 비판 여론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거듭된 사회적 경고
포기하는 사태까지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가 진정한 상생의 길
에도 카카오는 그간 시장 독점적 위치를 이용해 무리한 사업 확
로 돌아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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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17일 금요일
A3
매일 쏟아져 나오는 BC주 코로나19 사망자 13일 9명, 14일 1명, 15일 7명, 16일 4명 알버타주에 이어 가장 많은 사망자 발생 BC주에서 백신 접종률이 높은 상태에 서 코로나19 4차 대유행 초기에는 확 진자 수는 크게 늘어도 사망자 수는 크게 늘지 않아, 백신이 치명률은 낮 춘다고 했지만 최근 들어 사망자가 수 가 크게 늘어 더 이상 이런 주장도 먹 히지 않게 됐다. 16일 BC주 보건당국이 발표한 코로 나19 일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로 인 한 사망자가 4명이 나왔다. 이번 주 들어 매일 사망자가 나오고 있는 상 황이다. 지난 13일 주말 3일간 9명의 사망자 가 나온 이후 14일에 1명, 그리고 15일 에는 7명이 계속 나왔다. 전국적으로 보면 15일 기준으로 BC 주 사망자 수는 알버타주의 24명에 이 어 2번째로 많았다. 온타리오주는 5명, 퀘벡주는 1명이 나왔다. 실제로 1~3차까지 대유행을 거치는 동안 노인들을 위한 장기요양원을 비 롯해 의료시설 등에서 상당 수의 취약 계층 노인들이 코로나19로 사망을 했 다. 그렇게 1년 6개월 이상이 지난 지 금, 가장 먼저 코로나19 백신을 맞았 던 취약계층에서 계속 사망자가 나오 고 있다는 얘기는 오히려 1~3차 대 유행 때보다 더 위험하다고 볼 수 밖 에 없다.
15일 기준으로 확진자 수에서도 BC 주는 661명으로 알버타주와 퀘벡주에 이어 3번 째로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16일에는 706명으로 전날보다 증가 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17만 7186명을 기록했다. 다음 주초에는 18 만 명을 초과할 수도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날 감염 중인 환자는 5844명에 291명이 병원에 입원해 있다. 또 중증 치료를 받는 코로나19 환자는 134명으 로 여전히 많다. 12세 인구 백신접종률에서 1차는 86.3%, 그리고 접종완료률은 78.8% 를 보였다. 8일부터 14일 사이에 확진자 4914 명 중 미접종자는 3347명으로 68.1%, 접종완료자는 1176명으로 23.9%이다. 인구 10만 명 기준으로 미접종자는 320.9명, 그리고 부분접종자는 98.6명, 그리고 접종완료자는 30명이다. 그런 데 일주일 전에 미접종자는 301.4명, 부분접종자는 84.8명, 그리고 접종완 료자는 26명이었던 것을 보면, 모든 상태의 접종자가 모두 증가하고 있어 백신 접종이 최후의 해결책은 아니다. 13일부터 백신 카드가 있어야 식당 이나 기타 실내 이벤트장에 들어갈 수 있는데 16일 기준으로 220만 명
이상이 백신 카드를 다운 받은 것으 로 나타났다. 백신접종 완료자가 365 만 2033명이고 1차 접종자까지 합치 면 399만 8779명이다. 따라서 앞으로 도 다운로드 받을 주민이 180만 가깝 게 남아 있다. 특히 10월 24일부터는 2차 접종 완 료 후 7일이 경과해야 한다. 주정부는 이런 강제적인 방법을 동 원해 백신 접종을 늘리고 있는데, 이 에 대해 연방과 주정부 차원에서 백 신 접종 의무화를 반대하는 시위가 열 리고 있다. 처음에는 의료기관 앞에 서 펼쳐지던 시위가 정부 기관 앞으 로 이동해 진행되고 있다. 이들의 주 장은 백신 접종에 대한 결정은 개인 의 선택의 자유로 의무화는 부당하다 는 입장이다. 세계적으로는 백신 접종 효과의 한 계가 공론화 되면서 '위드 코로나'라 고 독감처럼 공생하는 방향으로 정책 을 시행하는 영국과 같은 국가가 있다. 또 미국과 이스라엘 같은 경우는 부스 터 샷이라고 불리는 3차 접종까지 해 면역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닥은 잡 은 나라도 있다. 이런 와중에 화이자는 백신 접종 후 2개월 마다 효과가 6%씩 떨어진다고 발표했다. 결국 제대로 백신 효과도 입 증하지 못하면서 코로나19로 화이자와 같은 백신 업체들만 계속 돈벌이를 하 는 일이 벌어지게 됐다. 표영태 기자
밴쿠버 한인회 최초 색다른 추석맞이 행사 19일 오후 12시부터 송편과 건강식품 선물 온 가족이 참가한 한국 전통놀이 체험 행사 밴쿠버 한인회에는 올해 추석을 즐겁게 보내기 위한 아주 특별한 행사를 개최 할 예정이다. 밴쿠버 한인회(회장 심진택)은 19일 (일)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한인회관 (1320 E Hastings St. Vancouver BC) 에서 송편을 먹으면서 가족들이 한국 전 통놀이를 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발표 했다.
젊은 한인회에 전 한인의 한인회를 표 방하는 현 한인회 이사진은 그 동안 한 인 노인들에게 송편이나 음식을 대접하 던 추석 행사에서 탈피에 모든 세대의 한인들이 다 함께 즐기는 추석을 만들 기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모았다는 입 장이다. 이에 따라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송편과 건강식품 선물 (1가정 1세트)을
증정한다. 이와 동시에 제기차기, 제기 만 들기, 투호, 윷놀이 등 한국전통놀이 체 험행사도 갖는다. 밴쿠버 한인회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성대한 추석잔치를 열지 못하는 점에 대 해서는 양해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번 한인회는 또 한인 미래 창업을 위 한 중심지가 된다는 계획 하에 오는 24 일에 소강당을 보수해서 벤처 창업 센터 를 오픈 할 예정이다. 이번 내부 인테리 어 공사를 위해서 포스코캐나다에서 지 표영태 기자 원금을 기부했다.
장민우 후보, 한아름·글로벌 트레이딩 후원 랭리 소외 계층에 김치 전달 연방 총선 랭리-엘더그로브 선거구 NDP당 마이클 장((Michael Chang, 장민우) 후보가 15일 한아 름과 글로벌 트레이딩의 후원으로 랭리의 소외 계층 기부 단체인 킴즈 엔젤스에 김치 40통 기 증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알려왔다. 장 후보는 노숙자와 독거노인 저소득 계층을 돕는 킴즈 엔 젤스에 봉사를 하고 있다. 킴즈 엔젤스의 킴벌리 스노우씨는 장 후보가 항상 도움이 필요한 계 층을 위하여 많은 기부를 해주고 있고 봉사를 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 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킴즈 엔젤스 관계자는 다음 주에는 노숙자를 위해 밥을 해서 김치과 함께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최금란 전노인회장, 이인순 전밴쿠버여 성회회장, 민병돈 해병대전우회장 등이 장 후보 격려를 위해 함께 방문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자그밋 싱 NDP 대표 마이클 장 후보 등 지원 기자회견 자그밋 싱 NDP 대표가 버스로 전국을 투어하면서 소속 당 후보들을 지원 유세 하는 가운데, 15일 오후 2시 30분에 BC 주 한인 언론들과도 기자회견 자리를 가 졌다. 이 자리에서 싱 대표는 어려운 코로나 19 상황에서도 조기 총선을 강행한 자유 당에 대해 안 좋은 감정을 표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이 제2 야당이 NDP 입장에서 불리한 선거전이라는 입장이다. 싱 대표는 NDP가 캐나다에서 노동자 나 이민자, 약자 편에 서는 유일한 정당 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여론조사 결과 자유당이 원내 다 수당으로 다시 정권을 잡을 가능성이 높 지만, 과반 의석 실패로 다시 소수 정부가 될 가능성이 점쳐지는데, 2019년 이후 자
유당과 연대를 해 왔던 NDP가 다시 자 유당과 연대를 할 지에 대해 본 기자가 질문을 했다. 싱 대표는 우선 자유당이 NDP가 요구 한 전 국민 치과보험에서 이견을 갖고 있 다며 협조할 지보다는 자유당을 비난하 는데 방점을 뒀다. 또 저렴한 주택문제를 비롯해 정책적인 이견이 많다는 점도 강 조했다. 그런 사례의 하나가 트뤼도 자유 당 정부가 부자 감세를 해 부자 편에 서 있다는 입장이다. 이는 보수당이 자유당이 필요 이상의 세금을 걷는다고 주장하는 것과 비교가 됐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NDP 후보인 보니 타 자릴로와 로라 듀퐁, 그리고 짐 핸슨 등이 함께 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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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17일 금요일
무궁화여성회 , 건강한 노후를 위한 건강 치아 워크숍 제7회 넘어짐 예방을 위한 건강 워크숍 시리즈 25일(토) 오전 10시부터, 오약국 건물 내에서 2014년부터 노인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 해 무궁화 여성회가 매년 진행하고 있는 워크숍이 올해는 치아 건강 정보를 주는 시간을 갖는다. 밴쿠버무궁화여성회(회장 김인순)는 25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함상우 치과의사를 강사로 초빙해 '건강 한 치아, 건강한 노후'라는 주제로 워크 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약국이 입주한 건물(504 Cottenwood Ave. Coquitlam)에서 개최되는 이 행사는 주밴쿠버총영사관과 재외동 포재단 후원으로 7번 째 이어지고 있 는 '넘어짐 예방을 위한 건강 워크숍' 시 리즈이다. 내용은 치과의사를 찾지 않는 건강한 치아 관리법, 그리고 임플란드 치료 방 법과 관리법이다.
대상은 누구가 가능하나 코로나19로 인해 선착순 예약 50명 만 가능하다. 예 약 연락처는 604 721 9199(김인순), 604 761 2873(우애경), 그리고 604 813 1004( 김경애)이다. 2014년의 제1회 워크숍은 '건강하고 즐 겁게 삽시다'라는 주제로 손영상 의학박 사 등이 나와 건강 관련 강연을 했다. 2016년에는 눈의 질병에 관한 강연, 2018 년에는 신두호 박사의 심혈관 질환 등에 대한 강연 등이 있었다. 밴쿠버 중앙일보
밴쿠버 한인회 풀뿌리 운동 일환, 투표 권장 이벤트 밴쿠버 한인회는 '제 3회 풀뿌리 운동!' 의 일환으로 오는 20일에 치러지는 연방
총선 관련 '투표 인증샷' SNS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각 선거구의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도 사전 투표가 가능한 가운데 한인회는 20일까지 연방정부 총선 선거기간 동안, 투표하고 인증샷을 찍거나 투표를 권장 하는 ''투표합시다' 사진을 찍어서 #koreanbcvoter2021 로 해시태그 해주면 경품 행사에 참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품으로는 에어팟 프로 1개, 50달러 아마존 기프트 카드 2개, 2021 Federal Election Voter 문구가 있는 텀블러 50개, 2021 Federal Election Voter 문구가 있 는 핸드폰 받침대 100개 등이다. 또 이번 이벤트를 자신의 SNS에 재공 지, 즉 퍼나르기(Repost)를 하면 당첨 기 회가 높아진다. 한인회의 행사 내용 고지 SNS 링크 는 https://www.facebook.com/The-Korean-Society-of-BC-101135828994763와 https://www.instagram.com/koreanso밴쿠버 중앙일보 cietyofbc 이다.
UBC 법대 수석 졸업자 명예의 전당에 올라온 영광의 한인
UBC의 로스쿨
(Allard School of Law)의 수석 졸업자 명예의 전당에 한인 2세인 전선유 씨가 2020년도 최우 수 성적자로 올랐다. 1948년 졸업생부터 매년 로스쿨 3년간 최고의 성적을 거둔 졸업생을 기록하 는 현판에 Paul Sun Yoo Jon이라는 한인의 이름을 최초로 올렸다. 1990년 캐나다로 이민을 온 ROTC 1기생인 전희준 정인면 조부모는 손자가 작년에 수석 졸업의 영예를 안았다는 사실을 알 려 오며 손자가 현재 로펌에 근무하고 있지만, 향후 판사로 꿈을 이루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가족 제공) 표영태 기자
세계한인의 날 15주년 ‘2021 코리안 페스티벌 :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가요제’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은 세계 한인의 날 15주년(10.5)을 맞아 ‘2021 코리안 페스티벌 : 재외동포와 함께하 는 가요제’를 개최한다. 코리안 페스티벌은 재외동포 예능인 의 모국 무대 마련 취지로 1998년 제1 회 재외동포 서울예술제 이후 지속되 어온 행사이다. ‘2021 코리안 페스티벌 :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가요제’는 전 세계 곳곳에서 한인으로서의 긍지를 갖고 살아가는 재외동포들이 노래 경연을 펼치는 축 제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재외동포 10 여 팀이 흥겨운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김성곤 이사장은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지친 상황이지만, 흥과 끼로 뭉친 우리 코리안들이 마 음껏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코리안 페 스티벌’을 통해서, 우리 내국민과 동포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길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2021 코리안 페스티벌”은 박선 영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가수 김조한, 이영현, 조권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가수 크라잉넛, 거미의 축하 무대가 펼 쳐질 예정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오는 29일 무관중 녹화로 진행되며 10 월 9일 낮 12시 10분부터 MBN을 통 해 방송된다. 밴쿠버 중앙일보
다나허 주한캐나다 대사 이임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이임하는 마이 클 다나허(Michael Danagher) 주한캐나 다대사를 16일(목) 접견했다. 최 차관은 다나허 대사의 재임 3년 여 동안 코로나19 대응, 기후변화·환경 협력 등 한국과 캐나다 양국 관계 강화에 기 여한 대사의 노고를 치하하고 사의를 표 하였다.
다나허 대사는 한국에 부임하여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외교부에서 다방면으로 협조 를 제공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였다. 최 차관은 다나허 대사가 이임 후에 도 한-캐나다 양국 관계 발전에 지속 관 심을 가져주기를 당부하였다. 밴쿠버 중앙일보
밴쿠버 종합
2021년 9월 1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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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총영사관 한국 주간 1주차... 한글의 아름다움 소개 주토론토 총영사관은 한국 주간 1 주차(Korea Week 1)에 한글 타 이포그래피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워크숍은 5일(화)과 7일(목) 오 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동부시 간) 온라인(Zoom)으로 캐나다와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타 이포그라피 학회 박경식 국제교류 이사가 진행한다. 강의와 실습을 통해 한글의 창제원리, 한글의 격 동의 역사, 그리고 현재 대한민국 속 한글에 대해 이야기 한다. 실습 을 통해 한글로 자신의 이름을 쓰 고 창제원리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폰트를 제작하기도 한다. 영어로 진행되는 이번 온라인 (zoom) 세미나 참가 링크는 Eventbrite.ca(KoreanTypography.
eventbrite.ca) 등록자를 대상으 로 이메일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 다. 토론토 영사관은 '본 워크숍 강의는 인원 제한 없이 사전 등록 한 누구에게나 공개되지만, 실습 은 최초 등록자 30명에 한해 진행 된다'고 밝혔다. 사전 질문은 이메일(torontoculture@mofa.go.kr)로 먼저 받 고 있다. 토론토 총영사관이 소개한 박 경식(Fritz K. Park) 연사는 사 디를 거쳐 미국 밀워키 인스티튜 트 오브 아트 앤드 디자인에서 홍익 대학교 국제디자인전문대학 (IDAS)에서 디자인 경영으로 석 사 학위를 받았다. 타이포그래피 전문지 『히읗』의 편집장으로 일 했고,『글짜씨』 등 국내외 학술지
와 국제타이포그래피협회(ATypI) 등 학술 회의에서 논문을 발표 했다. 『디자인 디자이너 디자이 니스트』(지콜론북, 2014)를 써냈 고, ‘세미 콜론 그래픽노블’ 시리 즈 중 『윌슨』(2012)과 『브레이 크다운스』(2014)를 번역하기도 했 다. SADI와 건국대학교에서 타이 포그래피와 그래픽 디자인을 가 르쳤으며, 타이포잔치 2015에 큐 레이터 겸 작가로 참여했고, 2017 년부터 포스터 페스티벌 «뷀 코»(2017~)를 매년 공동 기획하 고 있다. 현재 캐나다, 한국을 오 가며 디자인하고 가르치고 있으 며, 한국 타이포그라피 학회 국 제교류이사직(2020-2021)을 맡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문화원, 캐나다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나만의 한식 레시피 공모 현지 인플루언서 대상 한식요리콘테스트 개최 자신만의 개성과 아이디어 가미한 한식 소스를 주캐나다 한국대사관(대사 장 경룡)과 한국문화원(이하 문화 원, 원장이성은) 은2021한국주간 (2021.9.20~10.13)을 맞이하여 2021 한식요리 콘테스트와 한식 소스 공모전을 개최한다. <2021 한식요 리 콘테스트>는 대한민국 농식품 부와 한식진흥원이 후원하고 문화 원이 주최하는 행사로 2018년에 이 어 올해 2번째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기존 오프라인 경연대회와 달리 캐나다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 들을 초청하여 김치를 활용한 다 양한 한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 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이번 온라인 한식요리 콘테 스트를 통해 캐나다 현지에 한국
농식품을 소개하고, 한식을 홍보 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대회에 참가 예정인 인플루언서 들은 오는 9월20일부터 10월1일까 지 2주간 개인 SNS 채널을 통해 김치를 주제로 한 요리 영상을 게 시할 예정이며, 대중들의 관심도를 통한 1차 평가와 2차 전문 심사위 원들의 심사를 통해 최종 우승자 를 선정할 계획이다. 인플루언서들 은 본격적인 김치 요리 영상 제작 에 앞서 현지 한식당 체험 영상을 선 공개하여 캐나다인들에게 한식 에 대한 이해와 <2021 한식요리 콘 테스트>에 대한 관심을 높여 나 갈 예정이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최종 우승자는 1500달러의 상금과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며 향후 문 화원과 한식을 적 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9 월23일부터 10월7 일까지 <한식 소 스 공모전>을 진 행하여 전 세계 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맥도날드 BTS 소스와 같
게시판 제8회 열린문학회 및 출판기념회
KCWN과 영사관이 CO-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제8
VID19로 인하여 구직활동에
회 열린문학회 및 본 지부 문집 '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을 위
밴쿠버 문학' 제6호 출판기념회와
해 온라인 커리어 톡을 진행
강숙려 시인의 시집 '바람 속에 귀
일시:9월25일 오전10시-11시30
를 열면' 출판 사인회 개최 문학
분:Community Workers, 10월 2
과 더불어 서동임 예술인협회장의
일 오전10시-11시30분: Graphic
팝송연주 행사 개최일시: 9월 27
Designers 온라인으로 진
하반기 늘푸른 장년대학 개강
일(월) 오전 11시-오후 3시장소:
행 참가신청: https://tinyurl.
일시 및 기간: 9월 18일(화)
Hume Park (660 E Columbia St,
com/y7h3ubw4
~11월 27일(목). 과목별 주 2시
New Westminster, BC)
중앙일보 이메일(edit@joongang. ca)로 보내주시면 신문에 게재됩 니다. 전화, FAX 접수는 받지 않 습니다.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교민 동정
해병대 전우회 9.28 수도탈환
간 6회~10회 과목 및 일정: 컴퓨터교실(화 오후 2시-4시/
벤쿠버행복마당
기념식
강사 정성환/9월 21일 개강. 개
일시:9월25일 (토) 오후12시-2시
일시 : 9월25일(토)오후5시
별지도), 아트테라피 영어강좌(
30분장소:9523cameron st 도서
장소 : Yan's Garden 9938
수 오후 2시-4시/강사 웬다 나
관내용:영화,운동.,믿음 소망 사랑
Lougheed Hwy Burnaby문의
림/10월 6일 개강. 정원 8명),
중 선택참고:마스크착용.2차백신
: 604-506-1628
자녀성장교육(목 오후 4시-6시/
접종필수,선착순. 늘푸른 노래교실 참가자 모집
강사 민동필/9월 23일 개강. 정
은 제2의 K-소스 발굴 이벤트를 추진한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의 전통 발효 소스 된장, 고추장, 간 장 등을 활용하여 새로운 한식 소 스를 개발하는 공모전으로 기존에 없었던 참신 하고 완성도 높은 한 식 소스가 탄생하길 기대한다. 한 국 전통소스에 대한 설명은 문화 원 유튜브(https://youtu.be/TnI-
원 10명), 건강사랑방(금 오후 2
[예술인 협회]
참가기간: 9월 30일부터 12
시-4시/강사 박영신/9월 24일
-온라인 음악강의연주
월 2일 매주 (목) 10시-12시(주1
개강. 정원 10명), 창업세무회
음의 마술사, 피아노계의 파가
회 총 10회)참가대상: 가곡, 한
계(토 오전 10시-12시/강사 이
니니/ 현란한 테크닉으로 청중을
국가요, 팝송 등 노래를 사랑하
원배 /9월 18일 개강. 정원 10
현혹한 리스트일시: 9월25일 (
는 모든 교민. 단 늘푸른 장년회
명), 화상여행(토 오후 2시-4시/
토) 오후 7-8시11번쨰 온라인 음
정회원으로 연회비($20) 납부자.
강사 정영훈. 정원 10명) 대
악 강의 연주 `리스트편`을 개최
COVID-19 방역규칙 준수자.참
상: 연회비($20) 납부자 장소:
제목: 수많은 여인을 현혹 시킨
가인원: 선착순 20명 지도강사:
컴퓨터교실(아트팩토리 9916 로
리스트 Liszt Who Captivated
안젤리나 박장소: 오유순약국
N6116OaM)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식 소스 공모전 참여 방법은 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 서와 레시피를 작성하여 canada@ 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우승자 에게는 1000달러의 상금이 제공되 고, 2등, 3등에게는 각각 500달러, 3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질 예정이 다. 추가적으로, 소스 만드는 과정 을 개인 SNS에 올린 참가자는 심 사를 통해 200달러 상금과 기념품 이 제공될 예정이다. 최근 한식은 캐나다 내 건강식으 로 인식되고 있는데, 이번 한국주 간 기간 동안 시도되는 다양한 한 식 행사를 통해 젊은 세대들도 좋 아하는 트랜디한 한식으로 재발견 되길 기대한다. 한식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 은 문화원 홈페이지(https://canada.korean-culture.org/ko/1254/ board/573/read/1106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히드하이웨이 버나비), 아트테
Countless Women 일시: 9월 25
건물 1층(#100-504 Cottonwood
라피 영어강좌, 자녀 성장교육,
일 (토) 오후 7-8시 (영어 강의)
Ave. Coquitlam) 특전:① 온라
건강 사랑방, 창업세무회계, 화
강의: 피아니스트 서동임/ 밴쿠버
인 노래 경연대회 참가시 가산점
상여행(온라인 화상교육. Zoom
예술인 협회장/ 알레그로 앙상블
부여② 2022년도 고급 달력 증정
Class) 문의 및 수강신청:
디렉터/ 알레그로 코러스 디렉터
③ 공연예술봉사단 콘서트 참가
및 전화 604-435-7913/이메일
604-505-4187
vkas7890@
신청: 캐나다 한인 늘푸른 장
kessc2013@gmail.com/ 늘푸른
gmail.com부회장: Tony Wong
년회(전화 604-435-7913, 이메일
장년회 카페(http://cafe.daum.
(HongKong)연주자: 대만 출
kessc2013@gmail.com)
net/KESSC) 참조
신 피아니스트 캐서린 쳉: Un
밴쿠버 중앙일보
Sospiro, Au bord d`une source/
넘어짐 예방을 위한 건강 강좌
['아름다운 노래교실' 재개]
Hungarian Rhapsody No. 6/
치과의사를 찾지 않는 건강
대상: 노래를 좋아하는 모
UBC 음대 졸업, 캐나다 뮤직 컴
한 치아 관리법 임플란트 치
든 분들.기간: 9월 3일 ~11월
피티션 1위 수상자/ 밴쿠버 뮤직
료 방법과 관리법일시: 9월25
26일 일시:매주 (금)오후 1시
아카데미 졸업 / 밴쿠버 뮤직 아
일(토)오전10시-오후12시 강사:
30분-3시 장소:로히드몰 북쪽
카데미 오케스트라 협연/ 2010 밴
치과의사 함상우(Dr. Sang woo
카메론길.성 스테판교회내용:
쿠버 동계 올림픽 솔로이스트/ 차
Ham장소: 504 Cottonwood
가곡( 한국,외국), 가요, 민요,
이나 국제 컨트리 뮤직 페스티벌
Ave Coquitlam. B.C.(오약국
추억의 팝송, 성가...등강사:음
콘체르토 협연/ 솔로 리사이틀 독
건물내)대상: 전교민 누구나
악을 전공하신 이삼성목사께서
주회 Join Zoom Meeting ID:
Covid 19 거리두기 관계로 선
발성부터 깊은 테크니까지 지
833 3421 9878/ Passcode: 644270
착순 예약 50명만 가능합니다. 문의:604 721-9199( 김인순) 604
도문의: 총무 채석환(236 330 9097)/이종순(604 441 1960)
[KCWN]캐나다에서 새로운 커리
761-2873(우애경) 604 813-1004(
어 찾기
김경애)
A6
벤쿠버 종합
2021년 9월 17일 금요일
이 민 ·교 계 · 비 즈
김양석의 알기 쉬운 보험 이야기
유니버살 라이프의 ‘투자계좌’
비즈니스
[캐나다 쉬핑] -로히드점 택배방 오픈 캐나다 쉬핑이 고객님의 더욱 나은 편의를 위해 로히 드 한남 마트 2층에 택배방 1호점을 오픈하였습니다. 영업시간: 평일 오전 9시-오 후 7시, (토) 오전 10시-오후 5시) 랭리 본사, 및 각 지 역마다 연계된 접수처에서도 택배 접수가 가능
자격: ·12세 이상 ·1차 접종 가능 ·2차 접종 가능-1차 AZ, 모더나, 화이자 접종자 · 방문자, 유학생 접종 가능 예약문의: 604-939-7880(예약 즉시 가능)신분증 필수: 케어 카드 지참, 유학생은 여권 안내: 백신 손실 줄이기 위해 예약 스케줄 중요 예약 스케 줄은 변경 될 수 있음
이민
[아리수] -버나비 에드먼즈 2호점 그 랜드오픈 한인이 운영하는 캐나다 최대의 korean BBQ 레스 토랑 엄선된 품질의 알버 타산 AAA 등급의 고기를 숙성냉장고에 3-7일 숙성하 여 사용 주차장130대 시 간제한없이 주차가능 VIP 룸 완비 : 4인/6인/12인/36 인 완전독립된 룸 150석 완비 영업시간 : 11:30am00:00am (주 7일 오픈) 구인: 한식요리사(경력자) 주 방헬퍼(풀타임, 파트타임) 웨 이트리스(경력자/풀타임, 파 트타임) [UNITREND PACKAGING] Delta BC(Tilbury)에 위 치한 30년 이상 된 플라스 틱 백 제조회사에서 생산직 포지션 구인 제조파트, 엔 지니어파트에서 일해보신 분 선호/ 반복작업을 빠르게 처 리하실 수 있고 무거운 물건 을 핸들링 할 수 있는분 우 대 회사베네핏 제공/분기 별 보너스도 있음
-캐나다응급대응혜택(CERB) 등 신청지원 재택근무 중 온라 인 서비스 제공 COVID-19 관련 캐나다 응 급대응혜택(CERB), BC 임 시 렌트보조 프로그램 등연방 정부와 주정부 각종 혜택 신 청 집중 신청지원 문의: 장 기연/ 236-880-3071/ 이메일 esther.chang@success.bc.ca
[가디언 한인약국] -화이자 백신 접종 접종일: 8월 27일 이후
각 개인이 일상생활에 사용하는 계좌(Account)는 참으로 많습니 다. 크레딧 카드 계좌, 체킹 또는 세이빙스 계좌, 백화점 계좌, 리 스 계좌, 모기지 계좌, 각종 계 약 관련 계좌, Hydro, Gas, 전 화 사용 계좌등은 빚이나 소비 를 위한 계좌입니다. 반면에 교 육적금(RESP), 은퇴저축(RRSP), 장애자저축(RDSP), 무과세저축 (TFSA)등 정부에 등록되어 보 조금과 세금의 혜택을 받는 ‘착 한 계좌’들도 있는데, 이러한 것 들은 ‘상품’의 이름이 아니라 ‘계 좌’의 이름입니다. 따라서 그 계 좌의 개설과 운용은 전적으로 각 자의 소관이므로 그 결과도 위 계좌의 책임이 아니라 각자의 책 임입니다. 텔러스와 계약을 하면 텔러스
에 가입자의 계좌가 개설되고, 텔러스는 가입자가 사용한 전화 료를 매달 그 계좌에서 빼 갑니 다. 예를 들어 전 달 ‘전화료’가 $120일 경우에 가입자는 $300을 내도 되는데, 왜냐하면 그 $300 은 사용한 전화료가 아니라 텔 러스에 개설된 가입자의 계좌로 입금(Deposit)하는 것이기 때문 입니다. 따라서 계좌에 남은 잔 액 $180은 가입자의 돈이며, 만 약 이번 달의 전화료가 $130이라 면 텔러스는 $180에서 $130을 또 빼 갈 것입니다. 결국 그 계좌에 가입자가 입금하는 금액과는 상 관없이 텔러스는 실제로 사용한 전화료만 그 계좌에서 빼 가고, 남은 잔액은 가입자의 것입니다. 그런데 보통 고지된 전화료만 내는 이유는 그 계좌에 돈을 미
[모자익] -응급대응혜택(CERB) 무료 신청지원 대상: 영주권 소지자 문 의: 604-292 -390, 미셸 박 mpark@mosaicbc.org
교계
[밀알 "토요사랑의교실"] 일시 : 9월 18일(토) 오전10시 장소 : 15964 88 Ave, Surrey
[고고치킨] 코퀴틀람 센터 근처에 있 는 고고치킨에서는 한국식 후라이트 치킨과 간장마늘 치킨 등 다양한 메뉴를 선 보이고 있음. 특히 인기메뉴 인 치킨마요 덮밥, 불고기덮 밥 등 다양한 rice bowl 도 판매중
유형길 화백 작품 전시 주제: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 징 장소: 밴쿠버 한인회관 (1320 E Hastings St., Vancouver), 주밴쿠버총영사관 민원 업 무실(1600-1090 W Georgia St., Vancouver), ANVELY #111e4501 North Rd, Bby(상설) 문 의: 604-433-0107
사진출처=pixabay
>> 1면 ‘한인'에서 계속 또 이번 뉴스컨퍼런스에 주로 코로 나19 관련한 질문이 중국계 언론에 서 쏟아졌는데, 매일 코로나19 보 도자료에 중국어 2개(만다린, 광동 어), 펀잡어가 번역되서 뿌려지는 데, 한국어를 비롯해 다른 소수민 족 소수언어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첸 의원의 자리는 바로 한인 최 초의 BC주의원이었던 신재경 전 주 의원이 당선되었던 선거구이다. 이 때도 한인사회가 신 전 주의원의 의정활동에 도움보다는 제대로 대 접을 안 해 준다는 꼰대 문화로 결 국 신 의원이 재선을 포기하게 만 드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한인사회, 그리고 자신들의 자녀가 캐나다에 서 당당하게 주인으로 살아가기 위 해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 여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리(더) 입금해 봐야 이자도 없고, 필요할 때 찾아 쓸 수도 없는, 즉 ‘착한 계좌’가 아니기 때문입 니다. 그런데 만약 텔러스가 그 계좌의 잔액에 대하여 연 20%의 이자를 주고, 계좌의 잔액도 수 시로 찾아 쓸 수 있는 혜택을 준 다면 더 많은 돈을 미리 입금시 켜 그 계좌를 투자의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겠습니까? 종신보험 (Permanent Insurance)인 유니 버살 라이프(Universal Life, 이 하 유라)의 운용도 비슷합니다. 즉 유라에 가입하면 생보사에 가입자의 ‘투자계좌’(Investment Account)가 개설되고 생보사는 ‘보험금’(Death Benefit)에 대한 ‘순수보험료’(Insurance Cost)를 그 ‘투자계좌’에서 빼 갑니다. 다 른 점은 텔러스의 전화료는 사용 후에 청구되므로 그 금액을 가 입시에 알 수 없는 반면 유라는 100세까지의 ‘순수보험료’가 가입 시에 확정되므로 가입자가 ‘투자 계좌’에서 100세 생존시까지 매달 빼 갈 금액을 가입시에 알 수 있 다는 점입니다. 유라 가입자가 ‘순수보험료’보 다 더 많은 돈을 그 ‘투자계좌’ 로 입금하는 이유는 텔러스 계좌 와 달리 유라의 ‘투자계좌’는 세 금의 혜택이 주어진 ‘착한 계좌’ 이기 때문입니다. ‘투자계좌’의 잔 액을 펀드(Fund)에 투자하면 투 자수익에 대한 세금이 유예(Tax
Defer)되고, 또한 그렇게 복리로 축적된 자금은 가입자가 생전에 세금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본인 사망시에는 ‘보험금’과 ‘투자계좌’ 의 잔액이 수혜자에게 세금없이 지급됩니다. 따라서 유대인들은 ‘ 보험금’에 대한 ‘순수보험료’보다 더 많은 돈을 ‘투자계좌’에 입금 하여 유라를 생명보험 뿐만 아니 라 노후자금의 축적을 위한 수 단으로 적극 활용하는 것입니다. 다시 강조합니다. 캐나다의 유 라는 한국의 저축성 상품과 달 리 ‘보험금’에 대한 ‘순수보험료’ 만 생보사가 보장할 뿐, ‘투자계 좌’의 운용은 각 가입자의 소관 입니다. 즉 생보사는 ‘보험금’에 대한 100세까지의 ‘순수보험료’만 계약서(Policy Contract)로 보장 하고, 노후(생전)에 사용할 자금 은 가입자가 스스로 축적합니다. 따라서 매달 자동으로 내는 보 험료는 생보사가 보장한 100세까 지의 ‘순수보험료’가 아니라, 단 지 생보사에 개설된 가입자의 ‘ 투자계좌’로 입금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라도 생보사가 보 장한 100세까지의 ‘순수보험료’를 계약서에서 확인해 봐야 하지 않 겠습니까?
김양석
대표
온주 Associate General Agency 온주 LLQP 자격증 취득 yangskim@hotmail.com
추석을 앞두고 BC주의 존 호건 주수상이 추석을 명절로 하는 한국, 중국, 베트남계 언론사와 기자회견을 가졌다. 하지만 중 국계 중심으로 회견이 진행되고 나머지 민족 언론들은 소외됐다. 이 자리에 동석한 카트리나 첸 주의원은 한인 최초의 BC주 의원이었던 신재경 전 의원으로부터 선거구를 물려 받아 당선이 됐고, 현재 BC주 아동가족개발부 장관이다. (줌 미팅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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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1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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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에는 1차 컷오프를 통과한 안상
의힘 대선주자들이 참석했지만, 후보 간
사원장, 하태경 의원, 홍 의원, 황교안 전 했다. 윤석열 캠프가 지난 13일 고발 사 수 전 인천시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 유 에 TV토론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대표 등 8명(가나다순)이 참석했다. 앞 주 의혹과 관련해 박지원 국정원장, 제
처에 고발하면서 ‘성명불상자’를 포함한
윤 전 총장 측 아니냐는 취지였다. 윤 전
층에서 지지율이 높은 점과 이날 파란
고 물었다. 정치권 일각에서 홍준표 캠 홍 의원은 또 “윤 전 총장의 서울중앙 물었다. 홍 의원은 “그건 본인의 시각이 걸 두고 “(성명불상자가) 특정 캠프 소 총장은 “특정 캠프 소속이라고 제가 이 색 넥타이를 맨 것을 거론하며 “국민의 프 인사가 박 원장, 조씨의 식사 자리에 지검장 시절 얼마나 포악하게 (국정농단 다. 그리고 파란색은 한나라당(국민의 승민 전 의원, 윤 전 총장, 최재형 전 감 홍 의원은 줄곧 윤 전 총장을 정조준 속원이라고 주장하던데 어느 캠프냐” 야기한 적 없다”고 답했다. 힘과 원팀이냐, 민주당과 원팀이냐”고 사건) 수사를 했으면 다섯 명이 자살했 힘 전신) 색깔”이라고 응수했다. 사원장, 하태경 의원, 홍 의원, 황교안 전 했다. 윤석열 캠프가 지난 13일 고발 사 고 물었다. 정치권 일각에서 홍준표 캠 홍 의원은 또 “윤 전 총장의 서울중앙 물었다. 홍 의원은 “그건 본인의 시각이하 의 나. 대국민 하는(국정농단 것 아니냐” 다.원은 홍 의원을 향해 “박 원장 선거 개입 대표 등 8명(가나다순)이 참석했다. 앞 주 의혹과 관련해 박지원 국정원장, 제 프 인사가 박 원장, 조씨의 식사 자리에 지검장 시절사과를 얼마나해야 포악하게 그리고 파란색은 한나라당(국민의 종합 2021년 9월 17일 금요일 고 공격했다. 윤 전 총장은 “법리와 증거 발언에는 한 말씀도 안 한다. 하 개인 사건) 수사를 했으면 다섯 명이 자살했 힘 전신) 색깔”이라고 응수했다. 의 이익 에 대국민 기반해사과를 일을 처리했고 때문에 당의향해 중차대한 침묵한 나. 해야 하는 검사로서 것 아니냐”한 원은 홍 의원을 “박 원장문제에 선거 개입 일에 사과는 윤 맞지 말했다.증거 발언에는 다”고 비판했다. 홍 한다. 의원은 “팩트가 고 공격했다. 전 않다”고 총장은 “법리와 한 말씀도 안 개인 이익 드 유 전 의원도 윤 전 총장에게 날을 러날 때까지 자제하는 것”이라고 했다. 에 기반해 일을 처리했고 검사로서 한세 때문에 당의 중차대한 문제에 침묵한 일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비판했다. 홍 총장은 의원은 “팩트가 드 때 웠다.사과는 유 전 의원은 고발 사주 의혹을 거 다”고 반면에 윤전 주도권 토론 “윤석열 후보는 검사 시절 보수 궤멸 유 전 의원도 윤 전 총장에게 날을 세 러날 때까지 자제하는 것”이라고 했다. 론하며 “손준성 검사와 대검 간부들이 홍 의원이나 유 전 의원을 지목하지 않 웠다. 유 전 의원은 고발 사주 의혹을 거 반면에 전 총장은 주도권 때 하 에 앞장서고 죽은 권력을 잔인하게 수 이걸(고발장) 만들어서 전달한 게 사실 았다. 그윤대신 원 전 지사, 최토론 전 원장, 론하며 “손준성 간부들이 의원이나 전 의원을주로 지목하지 않 질 사했다.”(홍준표 의원) 이면 후보 사퇴 검사와 용의가 대검 있냐”고 물었다. 홍 의원, 안 전유시장에게 정책 등을 이걸(고발장) 만들어서 전달한 게 사실 았다. 그 대신 원 전 지사, 최 전 원장, 하 “검찰 수사 때문에 보수가 궤멸한 윤 전 총장은 “제가 관여하지 않았다. 문했다. 이면 후보 사퇴 용의가 있냐”고 물었다. 의원, 안 전 시장에게 주로 정책 등을 질 게 아니라 홍 후보가 당 대표 할 때 (고발장을) 만들 이유가 없기 때문에 개 한편 이날 토론에서 ‘내일이 선거라면 윤 전 총장은 “제가 관여하지 않았다. 문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패배한 게 이 연성이 없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진다? ’라는 사회자 질문에 (고발장을) 만들 이유가 없기 때문에 개 한편 이날 토론에서 ‘내일이 선거라면 유다).”(윤석열 전 검찰총장) 유 전 의원은 또 “평생 검사 하신 분이 후보 8명 중 유 전 의원, 하 의원만 O 팻말 연성이 없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진다? ’라는 사회자 질문에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중 2강으 여섯 달 전에야 정치 결심을 했는데 대 을 들었다. ‘상대 당 후보가 이재명이면 유 전 의원은 또 “평생 검사 하신 분이 후보 8명 중 유 전 의원, 하 의원만 O 팻말 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 통령 할 감이 되냐”고 물었다. 윤 전 총 땡큐다?’라는 질문엔 윤 전 총장과 유 전 여섯 달 전에야 정치 결심을 했는데 대 을 들었다. ‘상대 당 후보가 이재명이면 준표 의원이 16일 TV토론에서 격돌했 장은 할 “26년간 검사 생활을 하면서 의원만 X 팻말을 들었다. 국민의힘은 통령 감이 되냐”고 물었다. 윤 전 다양 총 땡큐다?’라는 질문엔 윤 전 총장과 유전 다 다. 이번 토론회에는 1차 컷오프를 통 한 분야를 경험했다. 업무 수행에 전혀 음 달 8일 경선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하는 장은 “26년간 검사 생활을 하면서 다양 의원만 X 팻말을 들었다. 국민의힘은 다 과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 원희룡 전 문제가 없다”고 맞받았다. 2차 컷오프까지 총 6차례 토론회를 한 분야를 경험했다. 업무 수행에 전혀 음 달 8일 경선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하는연다. 토론회는 양강 구도를만만치 형성한 않았 홍준표2차 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다른 후보들의 제주지사, 유승민 전 의원, 윤 전 총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의 1차 방송토론회가 16일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손국희 9key@joongang.co.kr 홍이날 의원을 향한 견제도 문제가 없다”고 맞받았다. 컷오프까지 총기자 6차례 토론회를 연다. 황교안, 향한 홍준표, 하태경, 유승민,않았 최재형, 원희룡,손국희 안상수,기자 윤석열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하태경 의원, 집중견제가 이뤄졌다. 예비후보들은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총 6번의 방송 토론회를 갖는다. 왼쪽부터 9key@joongang.co.kr 홍 의원을 견제도 만만치 홍 의원, 황교안 전 대표 등 8명(가나 다순)이 참석했다. 앞서 비전 발표회 나 압박 면접 등에 국민의힘 대선주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 첫 TV토론 파란색 넥타이를 맨 것을 거론하며 “ 자들이 참석했지만, 후보 간에 TV토 국민의힘과 원팀이냐, 민주당과 원팀 고발 사주의혹 등 놓고 설전 이어져 론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이냐”고 물었다. 홍 의원은 “그건 본 유승민 “윤, 의혹 사실 땐 사퇴하나” 홍 의원은 줄곧 윤 전 총장을 정 인의 시각이다. 그리고 파란색은 한나 조준했다. 윤석열 캠프가 지난 13일 하태경 “홍, 박지원 선거개입에 침묵” 라당(국민의힘 전신) 색깔”이라고 응 이 지사측 “정세균 조직서 지원 연락” 나쳤다”고 비판했다. 비판했다.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박지원 국 수했다. 하 의원은 홍 의원을 향해 “ 이 지사측“정세균 조직서 지원 연락” 나쳤다”고 양쪽 캠프는 경선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이 전 대표 “호남이 대통령 배출해야” 양쪽 캠프는 경선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정원장, 제보자 조성은씨를 고위공직 박 원장 선거 개입 발언에는 한 말씀 이 전 대표 “호남이 대통령 배출해야” 호남 경선을 앞두고 총력전에 들어갔다. 호남 경선을 앞두고 총력전에 들어갔다. 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하면서 ‘성명불상 도 안 한다. 개인 이익 때문에 당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의 최대 승부처 이 지사는 16일부터 3박4일간 호남에 머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의 최대 승부처 이 지사는 16일부터 3박4일간 호남에 머 자’를 포함한 걸 두고 “(성명불상자가) 중차대한 문제에 침묵한다”고 비판했 로 꼽히는 호남 경선(25~26일)을 9일 앞 물기로 했다. 17일에는 광주 전일빌딩을 로 꼽히는 호남 경선(25~26일)을 9일 앞 물기로 했다. 17일에는 광주 전일빌딩을 특정 캠프 소속원이라고 주장하던데 다. 홍 의원은 “팩트가 드러날 때까지 두고 ‘명·낙 대전’이 다시 발발했다. 불씨 찾아 ‘광주·전남·전북 도민에게 드리는 두고 ‘명·낙 대전’이 다시 발발했다. 불씨 찾아 ‘광주·전남·전북 도민에게 드리는 어느 캠프냐”고 물었다. 정치권 일각 의혹을 거론하며 “손준성 검사와 대 자제하는 것”이라고 했다. 는이 이 지사를 지사를둘러싼 둘러싼‘대장지구 ‘대장지구 개발 글’을 발표할 예정이다. 배우자 김혜경 발표할 예정이다. 배우자 김혜경 여 여 는 개발 특특 글’을 에서 홍준표 캠프 인사가 박 원장, 조 검 간부들이 이걸(고발장) 만들어서 반면에 윤 전 총장은 주도권 토론 혜 혜 의혹’이다. 의혹’이다. 사도 18일 광주 미혼모 보호시설을 사도 18일 광주 소재소재 미혼모 보호시설을 씨의 식사 자리에 동석했다는 소문이 전달한 게 사실이면 후보 사퇴 용의 때 홍 의원이나 유 전 의원을 지목하 이낙연 이낙연전 전민주당 민주당대표 대표캠프 캠프 선대위원 방문한다. 방문한다. 이 지사 특보단장인 이 지사 캠프캠프 총괄총괄 특보단장인 선대위원 돌았는데 그 출처가 윤 전 총장 측 아 가 있냐”고 물었다. 윤 전 총장은 “ 지 않았다. 그 대신 원 전 지사, 최 전 장인 장인 설훈 설훈의원은 의원은16일 16일YTN YTN라디오에 라디오에 정성호 정성호 의원은 “최근 정세균 전 총리의 의원은 “최근 정세균 전 총리의 니냐는 취지였다. 윤 전 총장은 “특정 제가 관여하지 않았다. (고발장을) 만 원장, 하 의원, 안 전 시장에게 주로 서 “당연히 “당연히100% 100%수사해야 수사해야한다”며 한다”며 조직이 돕겠다는 연락을 돕겠다는 연락을 많이많이 받고받고 있다.있다. “능“능 조직이 캠프 소속이라고 제가 이야기한 적 없 들 이유가 없기 때문에 개연성이 없 정책 등을 질문했다.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력 있는 좀좀 문제 있는사람이니까 사람이니까도덕적으로 도덕적으로 문제 지지세가 지지세가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 영광 출신 이 전 대표는 16일16일 광 광 눈 감고 가자고 판단하고 대통 다”고 답했다. 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토론에서 ‘내일이 선거라 있더라도 있더라도 눈 감고 가자고 판단하고 대통 전남 영광 출신 이 전 대표는 기자회견을 갖고갖고 “호남은 유 전 의원은 또 “평생 검사 하신 면 국민의힘은 진다?’라는 사회자 질 령을 홍 의원은 또 “윤 전 총장의 서울 령을 만들었던 만들었던MB(이명박 MB(이명박전전대통령) 대통령) 주시의회에서 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호남은 대통령을 배출할 수 없다는 편견을 깨야 이재 중앙지검장 시절 얼마나 포악하게 (국 분이 여섯 달 전에야 정치 결심을 했 문에 후보 8명 중 유 전 의원, 하 의 는 는 감옥에 감옥에있다”고 있다”고주장했다. 주장했다.이에 이에 이재 대통령을 배출할 수 없다는 편견을 깨야 주장했다. 민주당 내 친문 의원 의원 명 경기지사 캠프 선대위원장인 우원식 정농단 사건) 수사를 했으면 다섯 명 는데 대통령 할 감이 되냐”고 물었 원만 O 팻말을 들었다. ‘상대 당 후보 명 경기지사 캠프 선대위원장인 우원식 한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내 친문 넘어갈 1 모임인 ‘민주주의4.0연구원’ 소속 홍영 이 자살했나.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하 다. 윤 전 총장은 “26년간 검사 생 가 이재명이면 땡큐다?’라는 질문엔 의원은 의원은페이스북에 페이스북에“민간에게 “민간에게 넘어갈 1 모임인 ‘민주주의4.0연구원’ 소속 홍영 표·김종민·신동근 의원은 이날 조원이 넘는 개발이익 는 것 아니냐”고 공격했다. 윤 전 총 활을 하면서 다양한 분야를 경험했 윤 전 총장과 유 전 의원만 X 팻말을 조원이 넘는 개발이익 표·김종민·신동근 의원은 이날 “이낙연 후보는 문재인 정부를 중 5000억원을 넘게 장은 “법리와 증거에 기반해 일을 처 다. 업무 수행에 전혀 문제가 없다” 들었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8일 경선 중 5000억원을 넘게 “이낙연 후보는 문재인 정부를 가장 성공적으로 이어갈 후보” 환수했다”며 “어떻게 리했고 검사로서 한 일에 사과는 맞지 고 맞받았다.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하는 2차 컷오프 환수했다”며 “어떻게 가장 성공적으로 이어갈 후보” 라며 공개지지를 선언했다. MB와 비교할 수 있으 홍 의원을 향한 견제도 만만치 않 까지 총 6차례 토론회를 연다. 않다”고 말했다. MB와 비교할 수 있으 라며 공개지지를 선언했다. 김효성 기자 며 감옥은 웬 말인가. 도 유 전 의원도 윤 전 총장에게 날 았다. 원 전 지사는 홍 의원이 민주당 손국희 기자 며 감옥은 웬 말인가. 도 김효성 기자 이재명 이낙연 kim.hyoseong@joongang.co.kr 를 지나쳐도 한참 지 이재명 이낙연 kim.hyoseong@joongang.co.kr 을 세웠다. 유 전 의원은 고발 사주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높은 점과 이날 9key@joongang.co.kr 를 지나쳐도 한참 지 제17415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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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보수 궤멸, 윤 후보탓” 윤석열 “홍 대표 때 선거 진탓”
이재명 호남 3박4일 머물며 총력전 이재명 호남 3박4일 머물며 총력전 이낙연은 친문 홍영표 등 지지 얻어 이낙연은 친문 홍영표 등 지지 얻어
제17415호 40판
살아남았다. 박정희는 쿠데타로 권력을 도자들이었다. 다. 2 허형식은 1932년 중국공산당 만주성 잡았고 김일성과는 적대적이었지만 그 긴 위원회에서 선전과 조직 활동을 하다가 것을 기반으로 장기집권으로 끌어갔다 두 2021년 9월 속에 17일 금요일 혼란 부하에게 피살됐지만 종합 1933년 탕위안현과 주하현의 유격대 창 정치적 붙 설을 지원했다. 1935년 동북인민혁명군 그의 존재감은 지금까지도 크다. 장 중국 기행 - 변방의 인문학 〈끝〉 에서는 중대장급 간부였다. 동북항일 파 연군으로 개편되면서 1936년 9월에는 동지들 “만주의 마지막 파르티잔” 칭송 가 북만임시성위원회 위원 겸 제3군1사 정 세 사람은 한 번도 대면한 적은 없지만 서 3 4 치주임이 되었다. 1939년에는 제3로군 같은 시기에 겹치는 지역에서 엇갈리는 을 1931년 일본 제국주의가 만주를 침략하자 동북 ‘광야’ 쓴 시인 이육사의 외당숙 동지들 “만주의 마지막 파르티잔” 칭송 육사는 고문을 당하면서 피와 고름을 찍어 꾹꾹 겸 대면한 3군장,적은 다음해에는 총참모 길을 걸었다. 살아남은 두 사람은 살아 으 군벌 계통 곳곳에서 유격대, 자위군 등의 이름으 세총참모장 사람은 한 번도 없지만 같은 시 눌러 썼을 뿐, 따로 시작 노트를 남긴 것은 없으 조선·중국 연합군 총참모장 역임 로 항일투쟁에 나섰다. 이들은 1933~35년 동북 기에장으로 겹치는 지역에서 엇갈리는 길을 걸었다. 살 니주초인이 누구인지는 어렵다. 북만주의 항일 무장투쟁을 남은 자들의단언하기는 리그에서 승리하여 막강한 운 인민혁명군으로 통합됐고 1936년에는 동북항일 아남은 두 사람은 살아남은 자들의 리그에서 승 다시 쑹넌평원의 지평선을 떠올린다. 허형식은 연해주로 피신 않고 싸우다 전사 도했다. 권력을 잡았다. 그에 비견하면 소 ‘광야’ 쓴 시인 이육사의 외당숙 연군으로 개편됐다. 연군 계열에서 허형식과 김 며 독립운동을 내조했다. 허은은 아직리하여 막강한 권력을 잡았다. 그에 비견하면 일 우리의 현대사에서 1940년 전반이란 시기를 극적 일제 패 조선인 추모탑 세워져 책, 최용건, 김일성 등이 유력한 지도자들이었다. 중국 3년 전에 산화한 허형식만 안타깝다는 으로 드러내는 같다. 만지면 만질수록 도 내땅에 귀엔 서간도 바람소리가라는 귀제 패망 일본 제국주의가 월등한 군사력으로 망 3년결절인 전에것산화한 허형식만 안타깝다 조선·중국 연합군 총참모장 역임 허형식은 1932년 중국공산당 만주성위원회에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아프고, 제대로 치유하지 못해 깊은 흉터로 남았 중한 회고록(변창애 기록)을 남겼다. 항일투쟁의 목을 조르자 중국 공산당 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탑 서 선전과 조직 활동을 하다가 1933년 탕위안현 박정희·김일성과 같은 곳서 활약 나는 이육사의 ‘광야’를 떠올린다. 장세윤 박사 다. 그의 차디찬 죽음, 김일성과 박정희가 어른거 허형식은 1909년 허위의 사촌인 허(전 동북아재단 은 1940년연구원)는 가을 동북항일연군에게 나는 장 시 과 주하현의 유격대 창설을 지원했다. 1935년 동 권력 ‘백마 타고 오는 초인’ 소련 리는 뒤엉킨 역사. 이육사의 이 모든 것이‘광야’를 바로 우리떠올린다. 현대 잡은 두사람 비견땐 안타까워 연해주로 피신 않고 싸우다 전사 북인민혁명군에서는 중대장급 간부였다. 동북항 필(건국포장)의 아들로 구미시 임은동이 육사의 허형식이라고 있다. 사이다. 세윤 상처가, 박사(전 참 깊다. 동북아재단 연구원)는 으로 외당숙인 피신하도록 했다. 말하고 그러나 허형식 일연군으로 개편되면서추모탑 1936년 9월에는 북만임 땅에 조선인 세워져 에서 태어났다. 지금 그곳에는 왕산 허 은 자기 위치를 고수했다. 그는 중국인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이 육사의 외당숙 의 중국 시성위원회 위원 겸 제3군1사 정치주임이 되었 위 북한에서는 기념관이경쟁자들을 조성돼 있다. 살에 탑 모조리여섯 숙청하여 절 가 조선인 모두에게 가늘지만 질긴 희망이 인 허형식이라고 말하고 있다. 육사는 다. 1939년에는 제3로군 총참모장 겸 3군장, 다 고, 곳서 권력을 움켜쥐고는얹혀 세습신공까지 발휘했다. 그 음해에는 총참모장으로 같은 북만주의 항일 활약 무장투쟁 대 문의 망명길에 압록강을 건넜다. 었으나 더는 버티지 못했다. 1942년 허 고문을 당하면서 피와 고름을 찍어 꾹 공 박정희·김일성과 와중에 한때 허형식의 부관이었고 김일성 측근 을 주도했다. 상 권력 잡은 두사람 비견땐 안타까워 1920년대에는 헤이룽장성 우창현에서 형식은 전사했고 만주는 완전한 침묵에 꾹 눌러 썼을 뿐, 따로 시작 노트를 남긴 일본 제국주의가 월등한 군사력으로 항일투쟁 이었던 강건(인민군 초대 총참모장)은 1946년 귀 살았고 1929년 것은 없으니 초인이 누구인지는 단언하 으 허형식의하얼빈시 두 자녀를 빈안진으로 평양으로 데려 이 빠진 것이다. 의 목을 조르자 중국 공산당은 1940년 가을 동 국하자마자 보살폈다. 북항일연군에게 소련으로 피신하도록 했다. 그러 와 사했다. 빈안진에서 조선공산당 만주총 허형식의 일생을 짚어 가면 두 인물 기는 어렵다. 허형식과는 동향인 박정희는 허형식 생가의 경 나 허형식은 자기 위치를 고수했다. 그는 중국인 국 군사부장인 최용건(북한 부주석)을 이 만져진다. 동북항일연군의 다른 소 다시 쑹넌평원의 지평선을 떠올린다 식, 조선인 모두에게 가늘지만 질긴 희망이었으나 더 부선 건너편인 구미시 상모동에서 태어났다. 박정 만나면서 허형식의 항일투쟁이 속으로, 1940년 가을 서둘러 소련 땅으 허형식은 우리의 현대사에서 1940년 전 허 교사생활을 접고 허형식이 무장투쟁을시작됐 하고 는 버티지 못했다. 1942년 허형식은 전사했고 만 희는 있던 만주로 갔다. 만주군관학교를 우수한 성적 중 로 피신해서 살아남았고, 소련에 머물 반이란 시기를 극적으로 드러내는 결절 주는 완전한 침묵에 빠진 것이다. 다. 1930년 초 일국일당주의에 따라 많 허형식의 일생을 짚어 가면 두 인물이 만져진 으로 졸업한 덕분에 일본 육군사관학교에 편입했 국 공산당에 입당했다. 스무 살을 갓 넘 면서 정치적 후원은 물론 장남 김정일까 인 것 같다. 만지면 만질수록 아프고, 제 쟁 다. 동북항일연군의 다른 소속으로, 1940년 가을 고, 일본군 장교로 다시 만주에 부임해 왔다. 일 긴패망 1930년, 노동절을 맞아 하얼빈의 10 후 분단과 전쟁의 날카로운 틈새를 헤치 일 지 얻은 김일성. 그는 북한으로 귀국해 대로 치유하지 못해 깊은 흉터로 남았다 서둘러 소련 땅으로 피신해서 살아남았고, 소련 제 박정희는 쿠데타로 습격하는 권력을 잡았 데 최고 권력자가 됐고, 남한을 향해 전면 그의 차디찬 죽음, 김일성과 박정희가 어 에 머물면서 정치적 후원은 물론 장남 김정일까 고 본살아남았다. 총영사관을 맨손으로 독 지 얻은 김일성. 그는 북한으로 귀국해 최고 권 고 김일성과는 적대적이었지만 그것을 기반으로 앞장선 것이 데뷔전인 셈이다. 전을 벌였다. 남한에서는 절대 용서할 른거리는 뒤엉킨 역사. 이 모든 것이 바로 다. 력자가 됐고, 남한을 향해 전면전을 벌였다. 남 장기집권으로 끌어갔다. 정치적 혼란 속에 부하 수 없는 가해자가 되었고, 북한에서는 우리 현대사이다. 상처가, 참 깊다. 운 한에서는 절대 용서할 수 없는 가해자가 되었 에게 피살됐지만 그의 존재감은 지금까지도 크다. 경쟁자들을 모조리 숙청하여 절대 권 ‣ᯒ ᙤᚭ 력을 움켜쥐고는 세습신공까지 발휘했 촌 Ŵ ᡒῷᨸᛡ ᭌ⁐ᴜ 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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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 와중에 한때 허형식의 부관이었 윤태옥 중국에 머물거나 여행한 지 13년째다 머 고 김일성 측근이었던 강건(인민군 초대 그동안 일년의 반은 중국 어딘가를 여행했다 의 Ἒἇ Ე ᵿ ᛡ ᨸ ᩉ ᜃ ᪁ Ἒἳ ᜃᯒ 총참모장)은 1946년 귀국하자마자 허형 한국과 중국의 문화적 ‘경계를 걷는 삶’을 이 허 ᚫ ᛉᩒ ឬ Ḝ ᴍ᳙ᜒ Ა Ḛᦆ Ḛᮝ ៝ ᥫᴜ ᨶ ᳖ᩒ ᵽ ᧰₂ ” ᱱ᰿ᤦ ᮡ 있다. 엠넷 편성국장, 크림엔터테인먼트 동북열사기념관에 전시된 허형식(오른쪽 둘째). 식의 두 자녀를 평양으로 데려와 보살하얼빈어오고 다. ᳱ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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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총괄 등을 지냈다. 중국 민가기행 중국 폈다. 집 ᭷ ᴍ᳙ᵚ 윤태옥 중국 여행객. 중국에 머물거나 여행한 지 13년째다. 그동안 일년의 반은 중국 어딘가를 여행했다. 한국과 중국의 ᮟᲠ 허형식과는 동향인 박정희는 허형식 식객 길 위에서 읽는 중국현대사 대장정 중 ᥬ ᴍ᳙Ḛ 독 ᭙ 문화적 ‘경계를 걷는 삶’을 이어오고 있다. 엠넷 편성국장, 크림엔터테인먼트 사업총괄 등을 지냈다. 『중국 민가기행』 『 ᴍ᳙‰ ᴩ᥉ ᴩᨶ
중국식객』 『길 위에서 읽는 중국현대사 대장정』 『중국에서 만나는 국에서 한국독립운동사』 펴냈다. 만나는등을 한국독립운동사 등을 펴냈다. 생가의 경부선 건너편인 구미시 상모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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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 항일투쟁 이끈 허형식은 33세에 산화 ‘백마 탄 초인’-2
제751호 40판
2021년 9월 15일 수요일 2021년 9월 17일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금요일
오피니언
대통령 후보의 자질
지혜의 두뇌
할 좌표를 생각의 힘을 기르지 못한 자 통령은 시민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 서 “정상(頂上)에 오른 사람은 정상(正常) 중앙시평 가 어떻게 정확히 짚어낼 수 있을까. 주 민을 이해하고, 약자를 보듬는 따뜻한 이 아니다.” 치열한 과정을 통해 지도자 왜 그런지 이유를 질문을좋겠다. 하는 것이니까요. 창조적 사고도 시간이다른 지나면 맞다 또 누군가 말을 하는데 그 받을 사람의 생각이 틀 나라를 변의나는 조언을 수 있겠지만, 성정을 가진묻는 사람이면 재래시 가◆ 된 사람에겐 보통 사람과 비범결국 김병연 ◆ 잠시 정리를 해 볼게요. 그 말은 누군가가 같은 형태로 결론이 말은 일어나는 것과결정을 같은 내려야 경우요.할 사람 서울대 경제학부렸다고 교수 볼 때 충돌이 짊어지고 고독한 장이나 마트에서 식료품을 구매한 후, 한는 면이틀리다와 있음을 강조한 말일 게다. 그러 난다는 어떤 말을 했을생각해 때, 상대의 말을 부정 또는 긍정 가요. 또 창조적 사고가 쉽지 않 ◆ 예. 결국은 은 다른 생각으로 인해 의견충돌 결국 대통령 자신이다. 한국의 대표 환경을 미리 준비한 천 주머니에 나 충분히 정상이 이해가 아닌 자가 정상이 됨으로써 가지지 향하는 않고 그럴 수 있다고 다는 것도 아인슈타인과 천재가 흔하지 않 이나 갈등이 야기될 수원로 있다고 했죠. 이렇게 어느 한말했다. 쪽 하는 적인 정치인은 “대 생각을 담아 집으로 후보자를 보고믿으면 싶 국민에게 고통을 주고 나라를같은 혼란스럽 서 그 믿음을 바탕으로 이유를 묻는 질문을 다는 것을 통해 알 수 있고요. 그런데 이러한 창 이 양보를 해서 넘어간다면 모르겠지만요. 사실 통령 여러 명을 접해 보니 도대체 생각 다. 백화점에서 쇼핑하고 호텔 식사를 한 게 만드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21세 다는 뜻인 것 자가 같은데 그러면 이런통합시킬 경우는 수 어떤 조적 정치지도자가 두뇌를 넘어서는 것이 지혜의 서로의 생각이 틀렸다고 보 필자는 할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일삼은 분열된 사회를 기 들어 오히려 발전을 가 두뇌라고 하 양보를 한다고 해도 가요? 늦게 사회 오면서 ‘차가 해소 막혀서 셨는데 도통악화시키는 그려지지 않네요. 구체적으로 어떤 는 관점은 바뀌지후보자 않으니까 물리적 충돌만 가운데 철학과 역사없을 과목을 열 친구가 있을까.약속에 차기 정부도 양극화 로막고 문제를 현상이 빈발 늦었어!’라고 이유를 말했다고두지 가정했을 때없 나는 두뇌를 하나요? 생각의 차원이 뿐 불씨는 남아있는 볼 수 있고요. 그 살펴볼 심히것이라고 들었던 자가 있는지 유심히 에 정책의 우선순위를 않을 수 하고 있다.지혜의 자유의두뇌라고 수레바퀴를 거꾸로 믿는다는 뜻이잖아요? 문제 다르다면코로나 어떻게감염병을 다른 건가요? 렇다면 물이 흐르듯 흘러가는 사고는 다르게 접 그시말을다.의심 것이다. ‘운동의 시대’는 가고 ‘생각의 분배없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민주 돌리거나, 비웃다 많 이미시장경제라는 이유를 말 했는데 내가 근본 이유를 - 한 목숨을 마디로 잃게 지혜의 두뇌를 인과 근하나요? 상대의대’가 생각이 틀렸다는 와야 한다. 생각이 없다 는 친구가 주의와 현대 문명의 은 사람의 한 자도 있다.표현하자면 어 묻는 질문을 필요가하는 없어대혼란이 보이는데발생할 이런 경 의 이런 법칙을 따라지도자가 흐르는 물처럼 사고라 는 뜻인가요? 둘째는 감명 깊게 읽은 책의 목록이 제도가할 디커플링 떻게 사람이 됐을까.흘러가는 민 우유상대의 믿기만 하게 되잖아요. 고 할국가에서 수 있어요. - 예. 다. 이는 사고의 폭과 깊이를 아는 데 수도말을 있다.그저 그러나 사회통합은 정책을 이 주주의 그 답은 간단하다. 국 렇게 믿기만 하면 거짓에 속는 경우도 ◆ 하지만 앞서 흐르는 물도 바위에 부딪히고 ◆ 어떻게 그것이 가능하죠? 용하다. 박근혜 대통령이 관심을 보였 넘어 국민의 마음을 얻는 문제다.비일비재 누가 민이 원했기 때문이다. 비정상적이지만 나무에 쓸리며 내려가기 때문에 것 물살을 거스르 - 간단해요. 콩이나 팥은 진화의 관점에서 보 할 것이고요. 이런 공감의 능력을 갖추고 있을까. 나의 이익을 챙겨주는 데는 비범할 - 아니요. 그렇지 않아요. 믿기이해하는지 때문에 조금 는 사람을 것과 다르지 하셨잖아요? 넷째, 구조라는 개념을 알더 같은 뽑았기않다고 때문이다. 그러나 급류를 내 자면 같은 뿌리에서 갈라져 나온 식물들이니까 구체적으로 이유를 물을 수 선한 있죠.의도가 반드 카약에 달리 비유하면서요. 콩을 심었는데 팥이 열리는 경우도자질을 있을 수평가할 있다 때 고 싶다. 사회과학은 그 려가는 결과는 기대와 더 큰 손실과 갈 대통령 후보의 ◆ 어떻게요? - 돌아오기 그랬죠. 하지만 시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음을 가르 등으로 일쑤다. 지혜의 두뇌를 비유한 물 고 볼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누군가 콩을 심었 정상이 비범보다 더 중요한 기준 - 예를 들면 ‘차가 많이가진 막혔어? 지금은 출퇴 의 흐름은 있으면 비켜가고 나무 는데 팥이 열렸다고 이야기하면 그것을 반박하기 친다. 선한 목적을 정책이 구조라 우리는 어떤바위가 기준으로 차기 바위를 대통령을 생각의 힘과 공감의 역량 갖추고 근 시간도 아닌데 무엇 때문에 어디로 막혔는지 가 있으면 는 블랙박스에 들어가면 튈지이유는 알 선출해야 할까.나무를 정상이비켜가는 비범보다흐름을 더 중 이야기해요. 보다는 ‘그럴 수 있겠다!’라고 답을 하죠. 선의면 다 된다는 단순함 버려야 수 어려운 있었니?’와 같은 되어 구체적인 이유를 그러니까 바위에대통령은 부딪히기 전에 피해간다 ◆ 타인의 생각에 동의를 하면 된다는 뜻인 것 확인할 기 럭비공이 나온다. 이번 묻 요한 ◆ 기준이다. 정상적인 보편 는 질문을 이어가는 거죠. 물론 대인관계에서 는 뜻인가요?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가요? 중력을 같은데 그렇다면 지혜의 두뇌라는 것이 모든 사 정부의 정책이 실패를 거듭한 이유도 경 이 적 가치에 터를 세우고 공익을 우선하 질문을 계속 무시했기 이어가면때문 상대가 거슬러 것이정확한 생명체라고 람들의 생각에 동의를 할 수 있는 두뇌인가요? 러한 이유를 제학이묻는 가르치는 구조를 면서 균형 움직이는 잡힌 사고와 판단력하셨잖아요. 불편해 이다. 할 수비정규직을 있으니까요. 여기서 이야기하는 사고의 흐름이 한 사람이 콩을 심었는데 열렸다고 해도 ‘할 수준 다는 책은콩이 지도자가 고민해야 정규직으로 바꾸자 청 으로 -나라가 가야 할 방향을 흐름은 정하는 자 ◆ 그럴 수 일자리가 있겠네요. 줄었다. 마치 취조하는 때문에 중력의 받을 다른 사람이 ‘콩에서 어떻게 과는 거리가 멀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년들의 갑자기 큰것으로 폭 다.기 그런데 이런 자질은영향을 ‘튀어야 뜨고일이 털 없으니까요. 그럴 수 있겠다!’ 또 받아들일 수도 있겠네요. 의심이 아니라 25% 믿음을 그렇군요. 그러면 충돌이나 싸움 같 팥이 열려!’라고 한다면 수 교수의 있겠다!’전환시 인생의‘열리지 책으로않을 리영희 으로 올린 최저임금은 취업인구의 어야 ◆ 이기는’ 혼탁한 선거의견의 과정에서는 바탕으로 질문을 자영업자를 한다는 것이충격에 인과의 법칙을 찾 것을않는다. 비켜간다는 뜻으로 해석하면 이렇게요? 이건 좀대의 너무 황당한꼽았다. 것 같은데요. 논리를 놀라우리만큼 두 에 달하는 빠뜨렸다. 잘은 보이지 따라서 대통령 후보 될까요? 아가는 두뇌고 이 두뇌가 바로 지혜의 두뇌라 맞아요.정보를 물론 상대가 나에 주길 대한 공격을 멈추 - 그럴 수 있겠다는 말에서 끝나면 세상의 정부의 행태가 대통령이 읽은모책의 내 적폐, 즉 사람의 문제로 접근해 실패한 들이 -다음의 먼저 공개해 는 뜻이죠? 보고 듣고결국 느낀 것을 그대로 받아 지 않는다면 다른 이야기이지만요. 한쪽은 통치가 무엇인지 든 의견에 동의를 용과 하는유사하다. 선에서 끝나겠죠. 하지만 부동산 정책도 경제구조를 이해하 요청한다. 들이고 질문을 하는 것이요. 문득 일 떠오 이해하지 못했고, 다른 쪽은 21세기 대 지 ◆ 그건 또 무슨수강한 뜻이죠? 상대가 바로 그 다음이에요. 못한 탓이다. 복잡한여기서 경제문제를 첫째는 대학에서 과목의 목나에 대한 공 진짜 지혜의 두뇌는 르는 질문은, 사람들적폐만 중에는제거하면 환청을 된다는 듣거나 실 한민국이 아직도 식민지 상태에서 고통 격을 멈추지 부딪힐 있다는 뜻인가요? ◆ 동의를 한 다음 무엇이 이어지는데요? 거에, 그것도 록이다. 얼마나 않으면 생각하는 힘을수 길렀는 제청존재하지 사람들과 형성하는 받는 것으로 그러니 - 예. - 질문이요. 예를 들면 ‘콩과착각한 팥은 듯하다. 같은 뿌리 대통령않는 후보가 있다면 관계를 그는 구조를 모르 사 지 알기 위해서다. 가치 있는 질문을 던 람들도 는 있잖아요. 정신병으로 다뤄지는 경우들 와대 수석은 죽창가를 도통사유와 무슨 뜻인지 알그 수가 없네요. 좀 더 에서 시작이 되기는 했지만 오랜 시간에 외쳤고, 걸친 진 대법원 위험한 자다. 그를 가장 먼저 제외하 지고 ◆ 치열한 논증으로 답을 이요. 이런 사람들의 그대로 믿어야한다는 은 ‘건국하는 내렸다는 자세하게 설명해 주실 수 사람은 있을까요? 는 것이 나라를 말도 안전하게 만드는 길이다. 화의 산물인데 어떻게 콩에서 심정’으로 팥이 한 세대 만 판결 찾아가는 훈련을 받지 못한 지 뜻인가요? 을 수용하지 대통령의 사고 이상의 네 기준 중 셋 이상을 충족하 - 그러면 먼저 않다. 흐르는 물과 같은 질문을않았겠나. 던지는 것이죠. 도자로서 적합하지 특히 다음 대 사고에 대한 에 생길 수 있지?’라고 지평은 나아가고 세계로 넓어져 지 못하면 과락이다. 과락 후보를 대통 이야기로 시작해볼게요. ◆ 불가능하다는 것을미래로 암시적으로 전달한다 통령은 미지의 바다를 항해하는 배의 야 한다. 그래야 정치·외교·안보·경제·기 령으로 뽑으면 대한민국은 낙오한다. 명 ◆ 같다. 예. 하나씩 짚어보죠. 선장과 미·중 패권 경쟁, 흐르는 북한 문물과 같은 사 는 뜻이군요. 술이 얽히고설킨 세계에서 나라를 어떤 것인가요? - 아니요.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내 지켜 징한 기준을 제,고는 코로나 이후의 경제, 정치와 사회의 민동필가지고 박사 대통령 후보의 자 Washington State University 발전시킬 있다. 진화할 질을 자세히 살펴야 한다. 그리고 좋은 - 앞서 내 전개, 생각이조합될지에 옳다는 판단이 갈등이 어떻게 따라 내려지면 반 머릿속에 ‘한 세 내고 대만에 콩에서수팥으로 생화학/생물물리학 박사학위 셋째, 스스로 장을 보기도 하는지, 어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 이번 선거의 미증유의 격랑이가진 몰려올 수도 있다. 이 일어난다고 수 없어!’라는 의심을 대의 생각을 사람들과 충돌이 가지고 질문을 하는 것이 콜럼비아 대학 선임연구원 디에서 식사하는지 알고 전제로 싶다. 다음 대 무게는 매우 무겁다. 거대한 불확실성 가운데 한국이 가야 팥이 난다고 아니라 실제로 그럴 했었죠? 예를 들어 콩을 심었는데 수도 있다는 것을 http://www.PonderEd.ca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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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지사지(歷知思志)
진천
충북 진천은 고구려 때 금 물노군(今勿奴郡)으로 불 렸다가 신라에 병합되면서 만노군(萬弩 郡)이 되었고, 신문왕 때 흑양군(黑壤 郡)이 됐다. ‘금물노’는 고구려어로 ‘검은 들판’을 뜻한다. 신라 지명인 ‘흑양’ 역시 ‘검은 들판’이다. 이곳 토양이 검은빛으로 보 였던 모양이다. 학계에선 진천의 토양에 철(鐵)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붙여진 명칭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진천에는 백제시대의 석장리 유적지가 있는데, 국내 최초의 철 생산지 유적이다. 적당 한 철 성분은 벼농사에도 도움이 된다. 진천은 전국에서 쌀맛이 좋기로 유명하 다. 진천에 ‘생거진천(生居鎭川)’이라는 별칭이 붙은 이유 중 하나다. 가야 출신 김서현은 이곳 태수로 임 명되자 신라의 왕족 여성 만명을 데리 고 야반도주했다. 사랑의 도피였다. 이 들은 진천에서 아들 김유신을 낳았다. 김서현은 귀족이지만 2등 귀족이었다. 진천에서 경주로 돌아온 뒤에도 이들 가족에겐 망국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김유 신은 김춘추와 혼맥을 쌓는 등 갖은 애 를 썼다. 결국 그는 신라의 기둥이 됐고, 삼국통일에도 기여했다. 탈레반을 피해 한국에 온 아프가니 스탄 특별기여자 391명이 진천 공무원 인재개발원에 머물고 있다. 이들 중 절 반은 어린이다. 대부분 한국에서 계속 살기를 희망한다고 한다. 이들이 정착 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만은 않을 것이 다. 그래도 이 가운데서 언젠가 제2, 제3 의 김유신 같은 인 물이 나오기를 기 대해본다. 한국도 ‘민족’에만 묶여서 는 미래를 그릴 수 없다. 유성운 문화팀 기자
제17413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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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합
2021년 9월 17일 금요일
2021년 9월 17일 금요일
“내가 데려간다” 치매 아내 돌보던 80대의 비극 “늘 저희한테 ‘힘든 일하느라 하느라 해 고생 많다’고 먼저 격려해 주시던 분이었어요. 마지 럼 막 뵀을 때도 여느 때처럼 밝은 모습이셨는데….” 구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치매안심센터 직원은 말 끝을 흐렸다. 치매 환자 인 아내와 늘 함께 이 곳을 찾았던 A씨(80)는 겠 ‘(아내를) 끝까지 책임지겠 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했다고 한다. 올 초엔 요양보호사 자격증까지 땄다. 주 변의 치매 간병인들에게 합격을 자랑하 고, 시험 준비 방법을 알려줄 정도로 살 가운 성격이었다. 그랬던 A씨는 지난 13일 자택에서 70 대 아내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 에선 “내가 데리고 가겠다”는 유서가 나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아 내를 숨지게 한 뒤 본인도 극단적 선택 을 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생전 부부를 기억하는 이들에 따르면 A씨는 3년 전 치매 진단을 받은 아내를 극진히 간호해왔다고 한다. 아내의 치매 증상은 올해 들어 심해졌다. 지난 5월엔 아내가 혼자 집 밖으로 나가는 소동까 지 벌어졌다. 이웃 주민은 “늘 점잖고 조 용하던 분이 그 일이 있고 나서 안절부 절 못 해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홀로 병간호를 하는 A씨의 사정을 딱
하게 여긴 지인들은 “요양병원을 알아 증세 악화에 살해 후 극단선택 추정 보라”고 권유했지만, A씨는 매번 단호 하게 거절했다고 한다. 센터 관계자는 일본처럼 간병살인 문제 떠올라 “요양병원 얘기만 꺼내도 (A씨가) 싫어 “부양자 한계 오기 전 국가가 나서야” 하는 걸 알기에 늘 조심스러웠다. 장기 요양급여도 신청하고, 책임감이 정말 강한 분이었는데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받았다”고 했다. 치매 환자에 대한 병간호의 무게를 견 디지 못하고 ‘간병 살인’으로 이어지는 현상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019년 전 일본 간병살인 사망자 수 자료 : 일본 후생노동성 북 군산에선 80대 남성 B씨가 치매 아 단위: 명 내를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28 가 실패해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재판 25 25 부는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같은 해 9월 21 20 엔 서울 강서구에서 50대 남성 C씨가 치 15 매를 앓던 어머니와 중증 지체장애인인 형을 살해하는 일이 있었다. C씨는 이 틀 뒤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은 2025년 국민 10명 중 2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 2014년 2015 2016 2017 2018 2019
요양자격증 따며 3년간 아내 돌봐
윤여정‘세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영화 ‘미나리’로 한국인 최초 아카데미 상 여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74· 사진)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 이 선정한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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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타임’ 선정, 스티븐 연도 올라 바이든, 해리스, 해리 왕자 부부도 윤 “늘 하던 일했을 뿐인데 영광”
타임이 15일(현지시간) 발표한 ‘2021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명 단에 윤여정은 영화에 함께 출연한 한 국계 배우 스티븐 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택시기사 폭행’이용구 열달 만에 불구속기소
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65세 이상 치매 환자 수도 83만 명을 넘 었다.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은 ‘치매국 가책임제’를 선언하며 치매안심병원 설 립 등 정책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치 매 인구의 가파른 증가세로 국민의 병간 호 부담은 커지고 있다. 앞서 2005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 본은 1980년대부터 간병 스트레스에서 비롯된 강력 사건을 사회 문제로 주목 해왔다. ‘간병 살인’이라는 용어도 일본 의 ‘개호살인’에서 유래한 것이다. 개호 (介護)는 스스로 일상생활을 할 수 없 는 사람을 돌보는 일로 우리의 간병과 같은 의미다. 또 간병인이 환자를 살해 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걸 ‘마음 에 안고 간다’는 의미에서 ‘개호심중’(介 護心中)이라고 한다. 2006년부터 일본 후생노동성이 내 는 ‘개호’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4~2019년 매년 평균 20여 명의 고령 자가 간병하는 가족에 의해 사망한 것 으로 조사됐다. 허준수 숭실대 사회복지대학원장은 “현재 치매 부양자의 신체적·경제적 부 담이나 스트레스에 대한 국가 차원의 통 계가 전무한 상황”이라며 “지역단위로 환자 가구를 모니터링하는 시설 등을 확 충해 부양자가 한계에 다다르기 전에 국 가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택시기사 폭행 혐의를 받은 이용구(사진) 전 법무부 차관이 사건 은폐 및 수사 무마 논 란 끝에 16일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11월 6일 사건이 발생한 지 10개월이 지나서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박규형 부장 검사)는 이날 이 전 차관을 특정범죄가 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과 증거인멸 교 사 윤여정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밝혔다. ‘순자’역으로했다고 미국배우조합 이 차관은 지난해 11월 중인 상,전영국 아카데미상 등 6일 세계운전 각국 유 택시 기사의 목을 움켜잡고 밀치는스티 등 력 영화제에서 42관왕에 올랐다. 폭행을 혐의를실린 받는다. 그는 또“윤여 사건 븐 연은한타임에 추천사에서 발생 이틀 뒤 택시 폭행 본 장면 정만큼 자신감 있는기사에게 사람을 만나 적 이 동영상을 이 담긴 거의블랙박스 없다. 그것은 깊은삭제해달라 곳에서 우 고 요청해 증거인멸을생각된다”며 교사한 혐의도 받 러난 자신감이라고 “이제 고 는 있다. 전 세계가 그의 존재를 알게 돼 기 사건 경찰은 반의사불벌 규정을 쁘다”고초기 했다. 적용해 내사선정 종결소식에 처분을대해 했다.“내가 그러나 윤여정은 늘 지난해 12월했을 2일 법무부 임명된 하던 일을 뿐인데,차관에 과분한 칭찬 후 사건이 언론에100인에 공개되자 ‘봐주기 을이 받은 한해였다. 내가 뽑혔 수사’ 재수사를 통해 다는 의혹이 데 나도제기됐다. 놀라고 있다”며 “긍정적 경찰은 7월 그를 인 좋은지난 영향을 주는 증거인멸교사 사람이었기를 혐 바 의로 이와 별개로 라며,검찰에 나보다송치했다. 훨씬 훌륭한 분들과특가 같 법상 운전자올리게 폭행 혐의와 봐주기 의혹 수 이 이름을 돼 영광으로 생각한 사를 이어온 검찰은 추가 조사를 벌여 이 다”고 말했다. 날 타임은 불구속기소 처분을 내렸다. 2004년부터 매년 아이콘
박건 기자 park.kun@joongang.co.kr
하남현 기자 ha.namhyun@joongang.co.kr (Icons)과 거물(Titans), 예술가(Art-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윤여정은 지난 4월 영화 ‘미나리’ 순 자 역으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 을 받았다. 아시아 배우로는 ‘사요나 라’(1957)의 우메키 미요시(梅木 美代 志, 1929~2007) 이후 64년 만의 수상 이다.
운전자 폭행·증거인멸 교사 혐의
ist), 선구자(Pioneer)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그 해 ‘영향력 있는 100인’을 선 정한다. 윤여정 외에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영국 해리 왕자와 부인 메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중 국계 미국인 감독 클로이 자오, 미국의 체조선수 시몬 바일스, 일본인 야구선 수 오타니 쇼헤이 등이 이름을 올렸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2021년 9월 1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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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17일 금요일
비즈니스 2021년 9월 17일 금요일
2021년 한인소상공인 무역 & 공예전 한인 맘들 큰 호응 여성 상공인 중심 30개 업체 참여 어린 자녀 둔 엄마 등 1900명 방문 코트라밴쿠버 무역관, 코윈 후원 내년 토론토로 확장 개최 예정 준비
지난 11일에 있었던 한인 여성 상공인들 을 위한 행사가 코로나19라는 상황 속 에서도 많은 엄마들의 호응 속에 무사 히 치러졌다. (주)마켓블러썸이 주최하고 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밴쿠버무역관과 코윈(세계한민족 여성 네트워크) 에드먼 튼과 밴쿠버가 후원한 2021년 한인소상 공인 무역 & 공예전이 지난 11일(토) 예 상 시간보다 30분 늦은 11시 30분에 버 나비의 스완가드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아침부터 찌푸리고 비가 예상되는 궂 은 날씨에 코로나19라는 악재까지 겹치 는 상황 속에서도 어린 자녀를 둔 한 인 엄마들을 중심으로 많은 방문객과 많은 업체가 참여하며 성공리에 행사 를 진행했다. 마켓블러썸은 공식적으로 이번 행사 에 30여 개의 업체가 참여했고, 1900여 명의 방문객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안전한 사회적 거리를 두 기 위해 넓은 야외를 행사 장소로 정했 지만, 많은 관람객들이 아이 손을 잡거 나 유모차를 끌며 행사장을 찾아왔다. 이런 결과로 행사에 참여야 한인상공 인 업체들의 다수가 높은 판매 실적을 올렸고, 일부 한인 상공인은 비지니스의 첫 출발의 장으로 큰 성과와 홍보를 하 는 기회가 됐다고 주최 측에 후기를 남 기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후원한 코트라밴쿠버무 역관은 한국의 중소강소기업들의 경쟁 력 있는 상품들을 전시했다. 이 자리를 통해 한국 상품 무역 사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 상담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날 무역관의 부스에는 한국의 K-뷰 티의 강점을 살린 화장품을 비롯해, 건 강식품, 천연비누, 안전용 반사판 등 우
Kamloops Photograph by K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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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 11일에 열린 한인소상공인을 위한 열린 한인소상공인 무역&공예전에 1900여 명의 참관객이 몰려 들었다. 2 안성준 코트라밴쿠버 무역관 장이 한인 여성 상공인들의 성공 사업과 창업을 위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3 한인 행사답게 많을 먹거리를 즐길 수 있 는 음식 판매 부스가 마련됐다.
수 상품을 전시해 한인 뿐만 아니라 타 민족 참관객의 관심을 끌었다. 공식 행사 개회식에는 장남숙 코윈캐 나다 담당관, 코트라 안성준 관장, 심진 택 한인회 회장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또 앤블리 기업의 대표이자 조이아카데 미의 안젤리나 박 원장의 축하 공연의 시간도 가졌다. 이후 중소자영업자를 위한 특별 강 연 시간을 위한 세미나에서는 코윈 밴 쿠버 영성연 부회장이 사회자를 맡아 진 행을 했다. 1부 세미나에서는 KOTRA밴쿠버 무 역관 소개 및 지원사업 안내(신지오 과 장, 오진영 과장 )와 스텔라 문의 LU-
(표영태 기자)
NANT SHOP의 캐나다 홈비지니스 창 업기를 통해 창업과 사업 운영의 경험담
및 수입 방법을 공유했다. 2부에서는 포트무디 청소년 교향악단 의 박혜정 단장을 비롯해 7명의 음악인 들이 참여해 클래식 콘서트를 개최했다. 또 한국인들의 행사는 먹거리가 중 요한데, 이날 행사장에도 밴쿠버FOOD 배송업체 마켓벤(대표 김범진/ www. marketvan.ca)가 부스를 마련해 많은 참관객들에게 한국의 소울푸드를 먹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마켓블러썸의 마켓코디네이터 스텔라 문은 "처음으로 야외 행사에서 치러진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사고 없이 마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야외 행사에 대해서 많은 부분이 보완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코디네이터는 "무엇보다 보안 요원
캐나다의 겨울철 대표적인 여행상품인 오로라를 구경할 수 있는 이벤트가 한 국의 대표적인 식품인 라면과 엮어서 진행 중에 있다.
캐나다관광청은 삼양식품과 함께 ‘ 삼양라면 먹고 캐나다 오로라 보러 가 자!’ 이벤트가 오는 31일까지 진행 중 이라고 홍보하고 나섰다.
의 필요성을 아주 많이 느꼈다"며, "실내 와 달리 외부는 예상하지 못한 부분들 많았기에 보안 요원 배치는 매 행사마다 입구는 물론 행사장 내부에 필수로 배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켓블러썸은 그 동안 밴쿠버를 비롯 해 에드몬튼과 캘거리에서 마켓을 개최 해 왔으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올해 는 어렵고 내년에나 일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또 마켓블러썸은 서부 캐나다를 벗어나 상황이 조금 안정되면 토론토 진 출도 모색하고 있다. 마켓블러썸은 한인이 있는 곳이라면 그곳이 어디든 마켓을 여는 것이 마켓 블러썸의 창업목표이며 비전이라고 밝 혔다. 표영태 기자
B2 전면광고
2021년 9월 1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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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B3
B4 문화
2021년 9월 17일 금요일
서쪽으로 난 창
들깨꽃 (마흔번째 이야기) “장민호는 내 아들이다. 가출한 내 막내 아들이 틀림없다” 하시는 타라 할머니 방에 어린민호가 웃고 있었다. 누렇게 바 랜 흑백 사진 속에서 한아름 생일선물을 안고서.... 나는 ‘세상에나' 를 연발하며 “ 어쩐지 한국 남자에게서 버터냄새가 진 동 하더라니" 했다. 할머니께서 “그렇지? “하시며 또 한 장의 사진을 보여주셨다. 삭발을 해 푸르스름한 머리에 밝은 갈색 눈동자가 나를 지나 내 뒤 어딘가 먼 곳 을 바라보는…. 조그마한 체구, 희고 작은 얼굴에 하얀 곱슬머리를 짧게 자른 들깨꽃 같은 할머 니 타라는 독일계 캐네디언이시다. 한국 에는 가 본적도 없지만 한국인 손자 며 느리를 보신 이후로 한국문화와 드라마 에 관심을 가지면서 한국문화 예찬론자 가 되신 분이다. 듣고 돌아서면 잊어버리 지만 손주며느리와 인사말 정도는 해야 지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한국어 공부 에도 재미를 붙이셨다. 그러던 차에 내가 입사를 하자 연습할 상대가 생기신 할머 니는 쉽지 않은 발음을 몇 번이나 묻고 되풀이하는 열정을 보이셨다. 우리가 처음 만나던 날 할머니께서 제 일 먼저 하신 말씀도 한국어였다. “안뇬 난자" 하시는데 한국말을 하실 거란 상 상도 못하고 있던 나는 도대체 무슨 말 씀이신지 몰라 나도 따라 ‘ 안뇬 난자 닌 자?” 하며 고개를 갸우뚱 했다. “안녕 낭 자"라 하셨는데 둔한 내 귀가 감지를 못 했던 것이다. 어디서 그런 예쁜 단어를 배우셨나 물으니 드라마에서 배우신 거 라 하셨다. 손주며느리 덕에 보기 시작한 한국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에 푹 빠져 사신다. 주몽, 대장금, 해를 품은 달, 선덕 여왕, 등 나도 보지 못한 사극까지 꿰고 계셨다. 그렇게 좋아하시던 사극도 노래 경연프로 “내일은 미스터 트롯"에서 장민 호를 보시고는 드라마와의 인연을 끊고 트롯 광 팬이 되셨다. 하나같이 예쁘고 사랑스럽다며 아미
를 자처하시던 BTS도 그 예쁜 낱말 “낭 자"를 가르쳐준 사극도 뒷전으로 밀려나 고 말았다. 어찌나 “민호 민호, 내 아들 민호” 하시는지 실컷 보시라고 아들이라 하시는 장민호 사진을 몇 장 가져다 드 렸다. 당신 아들 헨리가 살아있다면 이 렇게 나이 들었을 거라시며 프린트로 뽑 은 사진을 아들 보듯 하셨다. 사진을 꺼 내 들고 장민호가 부르는 “상사화”까지 웅얼웅얼 따라 부르신다. 잠시 스쳐 지나 갈 팬 심이려니 했던 내 생각이 틀렸다 는 건 아들 헨리의 사진을 보던 날부터 알았다. 그날 이후, 빌딩내의 유일한 한 국인이었던 나는 모자상봉이라도 시켜야 할 것 같은 부채 감이 빚 문서처럼 따라 다녔다. 빚을 갚는 마음으로 할머니의 사 연을 꼼꼼히 적었다. 키스대신 꼭 가 닿 기를 바라는 염원으로 봉하고 할머니께 서 챙겨 보시는 “사랑의 콜센타"로 편지 를 보냈다. 사연을 보내고 혹시나 하고 답 장을 기다렸지만 회신은 없었다. 10월이면 48세가 되는 아들 헨리는 27 세에 여행을 간다며 집을 떠났다. 철학 을 전공하고 철학 박사 과정 중이던 어 느 날, 갑자기 학업을 중단하고 떠난 것 이다. “좀 오래 걸릴 것"이라는 말을 남기 고 떠난 여행은 알고 보니 출가(出家)였 다. 2년여의 시간이 흐른 뒤 “ 언젠가 다 시 만나게 될 것” 이라는 몇 줄의 편지와 함께 삭발을 한 아들의 사진이 도착했다. 언젠가는 인도를 걷고 있다 했고 또 언 젠가는 중국의 고비 사막을 지난다는 짤 막한 엽서가 왔다. 그러던 9년전 가을, 기별도 없이 아들 이 돌아왔다. 갑작스레 찾아온 아들을 위 해 세상의 모든 어미가 하듯 정성을 다해 더운 밥을 지었다. 육식을 즐겨 하던 아 들이라 큼지막한 스테이크에 어릴 적 실 컷 먹이지 못한 닭 날개를 튀겼다. 잘 먹 지 않던 야채들도 구운 감자와 함께 차 려 놓았다. 불자가 된 아들은 스테이크와 닭 날개는 눈으로 먹고 야채와 구운 감
자를 껍질까지 깨끗하게 먹었다. 그것이 마지막 밥상이었다. 어머니 손을 놓고 돌 아설 자신이 없었는지 힘겨울 어머니를 생각했는지 아니면 그 둘 다였는지 아들 은 다음날 새벽 안개처럼 사라지고 없었 다. 단정하게 정리된 침상 위에 “모든 것 은 오직 마음이 지어 낸다 (Everything depends on the mind)"는 숙제를 남겨 두고서…. 백 번 동의하는 말이지만 너무 유명해 서 진부하다고 느끼는 문구 “모든 것은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 (일체유심조(一切 唯心造)” 는 불교경전 중 하나인 화엄경 의 핵심 사상이다. 슬픔도 기쁨도 내 마 음에 달린 것이고 세상만사 모든 것이 마 음에 달렸다 시는 할머니는 숙제를 끝냈 다. 모든 건 “마음먹기 나름” 이라는 화 엄경의 핵심을 알았다고 해서 마음 먹은 대로 살아지는 것도 핏줄로 이어진 인연 을 단번에 자를 수도 없는 것이 인생이 고 인연이다. 숙제를 끝내셨지만 끝내지 못한 아들 향한 그리움과 죄책감을 노래 속에 감춰 두신 할머니께 여쭈었다. 무엇 을 노래하는지 아시냐고. “그립단 말 아 니겠어? 피는 꽃 속에 지는 꽃 속에 지 가 있단 말 아니겠어, 눈을 보면 몰라?” 하시는 할머니 눈에 그렁그렁 아들이 고 였다가 주르르 흘러 내렸다. 할머니는 다 듣고 있었다. 혹여 부르면 아플까 부르지 도 못한 아들의 이름 “헨리”, 마음껏 부 를 수도 없는 이름을 피는 동백꽃 속에 지는 모란꽃 속에 묻고 살았다. 어떤 이는 피 끓는 모정을 피고 지는 꽃잎 속에 묻고 어떤 이는 아들의 발자 국 위에 뿌렸다. 어머니나 아들이나 서로 에게 갚을 빚이 없다고 애써 부정하던 이 청준의 소설 “눈길" 에서 아들의 발자국 위에 뿌리던 노모의 소리 없는 통곡이 다 시금 들려온다. 아들을 태우고 휭하니 떠 나버린 버스를 바라보다가 아들과 함께 걸어온 아직도 어두운 길을 홀로 되돌아 오던 어머니의 허망하고 처참한 마음이
또렷하게 다가온다. “ 내 자석아, 내 자석 아, 부디 몸이나 성히 지내거라. 부디부디 너라도 좋은 운 타서 복 받고 살거라." 하 시던 노모의 기도소리와 함께. 할머니 타라는 대학생이던 20세에 같 은 대학 같은 과를 다니던 22세의 남편 을 만났다. 결혼이 뭔지도 모르고 혼인신 고만 하고 시작한 결혼생활은 처음엔 경 제적인 문제로 나중엔 잠자리문제로 잦 은 말다툼을 했다. 날이 갈수록 심각한 부부싸움으로 발전한 말다툼은 브레이 크가 고장 난 폭주열차 같았다. 아이들 앞에 가재도구를 던지며 폭언과 폭력을 주고 받았다. 방치된 브레이크는 막내아 들의 열살 생일에 완전히 터져 버리고 말 았다. 아들의 생일날 남편은 사랑에 빠졌 다며 열 여섯 살 아래 제자와 가출했다. 남편이 떠나면서 아버지의 자리까지 채워야 하는 삶은 쉽지 않았지만 집안엔 평화가 찾아왔다. 그것도 잠시, 남편의 가 출로 정리된 줄 알았던 그들의 관계는 끝 나지 않았다. 남편은 ‘실수였다’ 며 용서 를 구했고 잊을 만 하면 찾아와 온 집안 을 휘저어 놓고 떠나기를 반복 했다. 그런 부모를 이해하기엔 아이들은 너무 어렸 다. 책임감 없고 감정적인 남편을 받아줄 수 없었던 엄마를 원망했고 자식을 버린 아버지를 증오했다. 위의 두 아들은 자라 면서 아픈 소리를 쏟아내기도 했지만 결 혼을 하고 가정을 가지면서 엄마를 이해 하고 아버지를 용서했다. 지금도 가까이 살며 자주 찾아와 말벗이 되고 살뜰히 챙긴다. 유달리 마음이 여리고 어렸던 막 내 아들만은 학교생활도 친구들과의 관 계도 원만치 않았다. 말수가 적었고 아무 곳에도 마음을 붙이지 못한 외톨이로 책 속에 숨어 살았다. 자식들에게 아버지도, 경제적인 안정도 주지 못한 죄책감에 할 머니는 떠나는 아들을 붙잡지도 돌아오 라 소리쳐 부르지도 못했다. ‘부르다 내가 죽을’ 아들의 이름을 가 슴에 묻은 할머니는 당신도 꽃인데 꽃인
줄도 모르고 산 세월을 노래 속에 쏟아 내신다. 너무 작아서 겨우 보이는 들깨꽃 같은 할머니가 웅얼웅얼 노래를 부르시 면 나는 할머니 속에 흐르는 눈물을 가 만가만 듣는다. “모란이 피면 모란으로/ 동백이 피면 넌 다시 동백으로/ 나에게 찾아와 꿈을 주고/ 너는 또 어디로 가버 리나/ 인연이란 끈을 놓고 보내긴 싫었 다/ 향기마저 떠나 보내고/ 바람에 날리 는 저 꽃잎 속에/ 내 사랑도 진다/ 아 모 란이 아 동백이/ 계절을 바꾸어 다시 피 면/ 아 세월이 휭 또 가도/ 내 안에 그대 는 영원하리.” 할머니는 산비둘기만 푸르르 날아 올 라도 아들의 넋 인줄 뒤 돌아보던 “눈길" 의 어머니처럼 한 마리 나비만 날아 들 어도 행여 아들인가 창 밖을 내다 보신 다. 인연이란 끈을 놓고 아들은 떠나 갔 지만 어머니는 단 한 순간도 보내거나 잊 은 적이 없다. 해도 뜨지 않은 눈길을 어 머니의 배웅을 받으며 떠난 아들은 노인 에게 “갚아야 할 빚이 없다”고 외면 했건 만 어머니는 아들의 발자국 위에 눈물을 뿌리며 “너라도 좋운 운 타서 복 받고 살 거라" 기도 하셨다. 나의 여름이 진다. 까맣게 타 들어간 모정을 꽃잎아래 숨긴 할머니 타라의 여 든 네 번째 여름도 진다. 언제라도 서리 가 내리면 단번에 지고 마는 들깨꽃 같 아도, 세상의 어머니는 자식의 발자국 위 에 기도를 바치고, 어머니의 가슴을 밟 고, 어머니의 등을 딛고 일어 선 자식들 은 들깨꽃 보다 옹색한 변명을 자신의 가슴에 바치게 되리라. “어머니! 그때는 몰랐습니다. 내가 밟고 선 자리가 어머 니 가슴인줄, 그때는 몰랐습니다. ”라고 동백꽃보다 붉은 눈물을 바치게 되리라.
박지향 시인/화가
문화
2021년 9월 17일 금요일
내 뜰 안에 축복
윤 영 인/화가 캐나다 한인문학가협회 회원
여름에는 채소들을 뒷마당에 심으니 검은 색과 흰색이 있는 큰 벌, 갈색의 벌들이 번 갈아 와서는 꽃의 꿀에 앉는다. 벌에 쏘이 지 않기 위해 벌만 보면 피하기 바빴는데 마당에 온통 벌들이 오는지라 차츰 그 두 려움도 조금 사라졌고 벌들 주위에서 잡 초를 뽑아도 내게는 눈길도 주지 않았다. 꽃 벌들은 꽃에서 꿀과 꽃가루를 가지고 가서 가족들과 나누고 알에서 깨어난 애 벌레들을 키우며 자연스러운 가루받이로 분주해서 벌에 대한 생각도 많이 편해져 갈 때쯤이었다. 이 무렵부터 생명을 가진 것들과 자연 스럽고 놀라운 만남이 나에게 찾아와 내 가 캐나다에 살고 있으며 이곳이 자연의 나라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쪼그리고 앉았다가 허리 를 펴려고 일어났지만 따뜻한 태양이 나 를 이리 저리 걸으며 해를 바라보게 만들 어 ‘오늘 잡초뽑기는 그만이다’하고 두 팔 을 쭉 뻗었을 때 바람 없는 풋풋한 풀내 음이 나의 손을 잡으며 안아 주는 듯했다. 나는 자연스럽게 모든 것을 맡기고 눈을 감고 있다가 눈을 막 떴을 때였다. 한여름 정오의 햇살은 내 눈을 착시 현 상이라도 만들 듯 내 곁으로 세 쌍의 나 비가 둘씩 짝을 지어 내 주위를 셀 수 없 이 빙글빙글 돌더니 잔잔하게 옆에서 맴 돌다 위로 올라가 파아란 하늘 속으로 들 어간 듯했다. 좋아하면서도 처음 있는 일 이라 두리번거리다 집으로 들어와 따뜻한 차를 양손으로 살며시 감싸쥐고는 나는 미련이 남았는지 뒷마당을 보며 나비들 생 각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밖을 보고 있을 때 바로 내 눈높
이의 유리문 밖에서 잠자리 이십여 마리 가 넘는 듯 일렬로 줄을 맞춰 리듬을 타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너무나도 예상치 못했 던 오케스트라의 움직임이어서 말도 안 나 오고 소리를 내면 날아갈까 봐 그냥 조용 히 보고 있었다. 음악도 없는데 리듬에 따 라 흥겹게 움직이더니 잠자리떼들은 나풀 거리며 함께 날아갔다. 줄을 맞춰 날아 가 는 한 무리의 끝에서 나도 날개를 흔들며 그 리듬을 즐기고 있었다. 차는 다 식었지만 식은 차를 한 모금 넘 기며 혹시나 또 오려나 창 너머 뒷 마당에 시선이 머물렀다. 오후에 귀가한 가족들에 게 말했지만 보지 않았기에 이해가 안 가 는 표정으로 듣는 듯 했다. 그래도 신기 했던지 몇 가지 질문을 하길래 이때다 싶 어 누구에겐가 말하고 싶었던 자연이 주 는 감동을 그대로 자세하게 말해 주었다. 나도 처음 보는 것이었는데 가족들의 덤덤 한 반응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한번은 애들 아빠가 평상시와는 다른 낮은 소리로 나를 부른다. 천국으로 간 옅 은 갈색 토끼가 아주 곱게 우리집 앞 잔디 가까운 곳에 있다고 했다. 캐나디언인 옆 집 아이와 엄마가 보고 있었다는 말과 함 께 나는 희고 부드러운 종이를 주며 세 번 조심스럽게 잘 싸라고 했다. 근처 공원 가 는 길 조용한 곳에 묻어 주기 위해 함께 가서는 흰 장갑을 끼고 고운 흙으로 뿌려 주며 좋은 곳으로 가길 바라는 간단한 묵 상을 하고 왔다. 그 일을 잊고 지냈는데 얼마 후 집 앞 잔디에 내 손바닥 반 정도 되는 아기 토 끼가 보였다. 토끼들은 예민하고 인기척이 있으면 숨거나 뛰는 것이 보통인데 조그 마한 토끼는 50센치 정도 거리에도 가만 히 풀을 뜯고 있었다. 깜찍하기도 하고 내 가 조금 더 가까이 가면 가려니 하면서 움 직여 봐도 그 테두리를 벗어나지는 않았 다. 나는 토끼가 더 오래 풀밭에 머물기를 바라며 집으로 들어왔다.
하루에 두 번씩 아침과 해질 녘 즈음에 소리없이 와서는 오랫동안 머물다 가는 것 이 잠시 일상이 되곤했다. 근 한 달이 넘 는 동안 외출해서 돌아오면 소리없이 토끼 의 안부를 챙기게 되었고 토끼가 와 있을 때면 가만히 지켜보다 작은 소리로 말을 걸어 보기도 했다. 이런저런 일들로 토끼에 대한 관심이 소 홀할 무렵 몇 달이 지났을까. 처음으로 스 카이트레인을 혼자 타고 다운타운에 다녀 오는 길에 버스에서 내려 언덕을 올라 집 근처를 향해 왼쪽으로 돌아섰다. 그곳에 는 제법 자랐지만 조금은 야윈 토끼가 어 느 집 담장 옆에 웅크리고 있어 순간 주 춤하고는 ‘반가워 토끼야’라고 부르며 바 라보니 귀를 쫑긋 세우고 내쪽을 보고 있 는 것이었다. 나는 시간 가는 줄 모르게 10분 20분 한동안 서 있다보니 서로 떠날 생각이 없었다. 마침 애들 아빠가 보낸 카 톡음이 울리길래 나와서 함께 토끼를 보 자고 했다. 갈색보다 회색이 유난히 많이 있는 토끼는 애들 아빠가 올 때까지 그대 로 있었다. 우리는 토끼가 무언으로 말하는 것을 이해라도 하는 듯 눈을 쳐다보고 귀여운 움직임의 재롱도 즐기게 되었다. 해가 긴 여름이라도 9시가 훌쩍 넘은 시간이고 버 스로 멀리 다녀오니 눈도 감겨 ‘안녕’ 인사 를 해 주고 먼저 자리를 뜨면서도 아쉬워 뒤돌아보았다. 그런데 그 토끼는 나를 배 웅이라도 해주듯 내 쪽을 보며 앙증 맞게 서 있었다. ‘자연 속에서 지내는게 더 행복 할거야’라는 당부하는 말로 나를 위로하며 낮게 떠 있는 달을 보면서 집으로 향했다. 어느 맑은 날 아침에는 “공작이 왔네” 라는 딸 아이의 말을 무심코 들으며 커튼 을 걷으려고 부엌 쪽으로 가면서 ‘공작이 왔단 말이지’ 혼자 천천히 다시 되뇌었다. ‘와 이 상쾌한 아침에 우리집 마당에서 공 작을 보게 되는건가’라고 크게 소리 치고 싶었지만 혹시나 내가 마음속으로라도 놀 라면 그 우아한 공작들이 가 버릴까 봐 콩 닥거리는 마음을 가만히 두고 너무나도 편 안히 그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내심 너무 기뻐 정말 왔나 하면서도 그 친구들이 어떤 행동을 할지 왜 이제야 왔
나 아니 지금 와 줘서 더 고맙고 반갑다는 생각을 했다. 가끔 뒷마당으로 나가는 유 리문 앞에서 새와 곤충들 또는 작은 동물 을 보기 위해 잠시 있었던 적은 있지만 오 늘은 몸집이 커다란 두발을 가진 새 친구 를 만나려고 큰 창 앞에 섰다. 두 마리의 친구는 내가 심어 놓은 식물 들 사이를 다니다가 나의 발소리를 들었는 지 유리문 앞에 와 있었다. 친구들의 숨결 을 느끼고 싶어 큰 유리문을 열어 놓으니 방충망 사이로 두 마리 중 조금 더 큰 친 구가 나를 뚫어지게 보는데 생각보다 커서 놀라고 단단한 방충망을 뚫고 들어 올 기 세라서 난 뒷걸음치며 방충망 너머로 볼 수밖에 없었다. 자연에서 온 귀하고 화려 한 친구들이라도 가까이에서 만나니 몸집 이 크고 얇은 방충망을 사이에 놓고 나 혼 자 보고 있자니 긴장도 되고 누군가 좀 더 내 옆에 오래 머물렀으면 좋았을텐데 하지 만 딸도 바빴는지 한 번 흘려 보고는 남다 른 애착 없이 무심하게 외출한 상태였다. 그도 그럴 것이 집 주변에서 자주 보아왔 기에 나도 나가야 했지만 다행히 약속은 아니어서 ‘늦어도 할 수 없네’ 하며 내 눈 에 그리고 사진에 담고 있었다. 움직임이 없이 서 있는 것이 뭔가 먹을 것을 주고 싶다는 느낌이 들면서도 잘 못 주면 안 된다는 생각이 오갈 때 어젯밤 잡 곡밥을 하기 위해 불려 놓은 콩이 남아 몇 개를 줬더니 이미 먹어 본 듯 잘 받아먹었 다. 다른 한 친구는 밭에 심어 놓은 채소 와 땅속에 있는 벌레를 찾아 먹는 재미에 빠졌는지 텃밭에서 고개도 안 들고 먹이를 골라내고 있었다. 이 텃밭에서는 누구라도 잘못 밟아 식물이 쓰러지기라도 하면 나도 모르는 소프라노 음성이 나오곤 하는 곳 인데 공작새가 이리저리 다니는 것은 아름 다움 그 자체로 문제가 되지 않았다. 큰친 구는 내가 주는 콩의 맛 을 아는 듯 계속 달라고 하는 눈길을 보내 몇 알을 더 주고 는 살짝 문 옆으로 몸을 숨겼다. 조금 후에 가려니 했지만 나의 아쉬움 을 알았던지 삼십 여분이 지나고 높은 나 무 담장 위에서 또 몇 분 동안 더 머물 러 주었다. 두 마리의 공작은 서로에게 다 음에 또 오자고 약속을 하는 듯 한참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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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담장을 넘어 걸어가는 것을 본 후에 야 나도 그들의 보금자리로 안전하게 가 길 바라며 돌아섰다. 그 후 너무나 고맙 게도 공작은 우리 뒷마당에 몇 번 더 와 서 그들만의 고고한 자태를 실컷 뽐내면 서 여유롭고 느린 걸음으로 유유자적 편 안하게 서로 왔다갔다 재미나게 놀다가 갔 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나도 첫 만남과 는 다르게 그들을 더욱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한때는 우리 집 주변에서 삼십여 마리 가 넘는 공작새의 무리를 이웃집 지붕이나 길가에서 보았고 가로수 주변에 있는 것을 자주 보게 되었다. 그것은 나에게 산책의 즐거움을 더 해줬는데 언젠가 부터는 드 물게 보게되어 아쉽기도 했다. 때때로 공 작새가 꼬리 날개를 펼치게 되면 아이들 이 *‘얼음 땡’을 외칠 때와 마찬 가지로 나 는 얼음처럼 그 자리에 멈추어 공작의 날 개가 다시 접힐 때까지 그대로 서 있었다. 그 순간은 마치 인간이 만들 수 없는 색들 에 매료되어 숨이 한껏 멎는 느낌이었다. 캐나다에서 동물원이 아닌 우리집 작 은마당에서 공작과 야생토끼도 만나고 가 끔 만난 잠자리떼와 흔한 나비 친구를 만 나는 것은 나에게 특별한 감동을 주는 일 상의 소중한 순간들이다. 우연히 왔겠지 만 나는 그들의 눈을 가까이 보며 이야기 를 나눌 수 있어 잠시나마 멈추었다 갈 수 있었기에 공작과 작은 친구들에게 고마움 을 전하고 싶다. 숨을 쉬는 생명의 보여지는 겉모습만 우 리는 눈에 담고 그리지만, 그들은 자연에 서 우리와 함께 사는 친구임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지금도 내 친구들은 어디 에선가 한때 내가 받았던 감동의 깜작 선 물을 누구에겐가 전달하고 있을 듯하다. 지구의 한 모퉁이 뜰에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 우리에게 잠시 주어진 시간을 감사 하게 생각하며 사랑스러운 친구들과 눈으 로 마음으로 위안을 주고받을 수 있는 것 은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축복 가운데 하 나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얼음 땡
: 아이들의 놀이에서 술래가 ‘
얼음’ 하면 멈추고 ‘땡’ 하면 움직일 수 있 는 놀이.
목원·식물원 온실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바 위와 폭포를 활용해 여느 온실보다 화려하다.
B6 week&
거제도 하면 바다와 섬부터 떠오른다. 파도 소리 청량한 학동 몽돌해변, 그림 같은 외도 보타니아, 동백섬 지심도. 거 제를 가면 으레 예쁜 해변과 섬을 찾았 고 대구탕이든 멍게비빔밥이든 바다에 서 나는 것으로 속을 채웠다. 그러나 이 제는 거제도 여행에 변화를 줄 때가 왔 다. 국내 최대 규모 온실을 갖춘 거제식 물원이 최근 개장했다. 먼 남쪽 지역인 거제는 곳곳이 이국적인 풍광을 자랑하 지만, 식물원이야말로 열대 정글로 순 간 이동하는 기분을 선사한다.
진 초록 세상을 보면 눈이 환해지고, 밀 도 높은 산소를 들이켜면 폐부까지 정 화되는 기분이다. 계절에 따라 실내 온 도는 22~30도, 습도는 60~75%로 맞춘 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온실 속은 언제 나 열대 세계다.
2021년 9월 17일 금요일
거제에 가면 할 수 있다, 열대정글로 순간이동 거제도 하면 바다와 섬부터 떠오른다. 파도 소리 청량한 학동 몽돌해변, 그 림 같은 외도 보타니아, 동백섬 지심 도. 거제를 가면 으레 예쁜 해변과 섬 을 찾았고 대구탕이든 멍게비빔밥이 든 바다에서 나는 것으로 속을 채웠 다. 그러나 이제는 거제도 여행에 변 화를 줄 때가 왔다. 국내 최대 규모 온실을 갖춘 거제식물원이 최근 개장 했다. 먼 남쪽 지역인 거제는 곳곳이 이국적인 풍광을 자랑하지만, 식물원 이야말로 열대 정글로 순간 이동하는 기분을 선사한다. 유리조각 7500장의 기적 2020년 1월 17일. 거제시청에서 자 동차로 20분 거리인 거제면 간덕천 인근에 식물원이 개장했다. 거제시가 280억원을 들여 조성한 야심작이었지 만 코로나19 탓에 2020년 한 해 74일 밖에 문을 못 열었다. 그리고 올해 2 월 17일 재개장한 후 비로소 거제의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다. 9월 12일까 지 누적 방문객이 36만 명을 기록했 다. 거제시 김영미 농업관광과장은 “ 식물원이 거제 내륙여행의 기폭제 역 할을 하고 있다”며 “방문객의 90%가 외지 관광객”이라고 말했다. 식물원 자체보다 주목을 받는 건 초 대형 온실 ‘거제정글돔’이다. 단일 온 실로는 국내 최대 규모(4468㎡)다. 국 립세종수목원이나 서울식물원 온실이 전체 규모는 크지만, 이들 온실은 여 러 동을 합한 규모를 말한다. 거제정 글돔은 국내 온실 중 천장이 제일 높 다. 기둥 없이 유리 조각 7500장을 이 어 붙여 30m 높이의 돔을 만들었다. 멀리서 보면 공룡 알 같다. 정글돔에 들어서면 이름처럼 열대 정글에 들어선 기분이다. 안경에 김 이 훅 서린다. 미스트를 뿌린 듯 살 갗이 금세 촉촉해진다. 온대·열대 식
온실 밖 식물원은 무료
온실에는 300여 종 식물 1만여 그루 가 살고 있다. 가장 흔한 건 야자다. 야자 종류만 해도 수십 종에 달한다. 곤봉야 자, 대왕야자, 성탄야자 등 모양도 제각 각이다. 파파야, 바나나 같은 열대 과일 유리조각 7500장의 기적 도 볼 수 있다. 흑판수, 보리수, 바오바브 2020년 1월 17일. 거제시청에서 자동 나무 등 거대한 나무도 많이 산다. 차로 20분 거리인 거제면 간덕천 인근 정글돔은 가족여행지로 제격이다. 건 에 식물원이 개장했다. 거제시가 280억 물 2~3층 높이에 데크가 설치돼 있고, 원을 들여 조성한 야심작이었지만 코로 전망대에 엘리베이터도 있어서 입체적 나19 탓에 2020년 한 해 74일밖에 문을 으로 식물과 정글을 관람할 수 있다. 여 못 열었다. 그리고 올해 2월 17일 재개장 느 수목원과 달리 인공 바위가 많은 것 한 후 비로소 거제의 새로운 명소로 떠 도 색다르다. 길쭉길쭉한 돌기둥에 식물 올랐다. 9월 12일까지 누적 방문객이 36 이 자란 모습이 중국 장자제(張家界) 풍 만 명을 기록했다. 거제시 김영미 농업 경구를 축소한 것 같다. 관광과장은 “식물원이 거제 내륙여행의 식물원은 포토존이 많다는 걸 자랑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방문객의 거리로 내세운다. 전망대, 폭포, 새 둥지 90%가 외지 관광객”이라고 말했다. 모형이 인기 장소다. 특히 새 둥지는 긴 식물원 자체보다 주목을 받는 건 초대 줄을 서야 한다. 거리두기는 걱정하지 형 온실 ‘거제정글돔’이다. 단일 온실로 않아도 된다. 동시간대 최대 입장 인원 는 국내 최대 규모(4468㎡)다. 국립세종 을 360명으로 제한하고, 식물원 곳곳에 거제식물원 안에 자리한 거제정글돔은 국내 수목원·식물원 온실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바위와 폭포를 활용해 여느 온실보다 화려하다. 수목원이나 서울식물원 온실이 전체 규 서 직원이 방역 감독을 한다. 모는 크지만, 이들 온실은 여러 동을 합 방문객 대부분이 정글돔만 보고 돌아 온실에는 300여 종 식물 1만여 그 한 규모를 식물원에는 훨씬 다양한 물이 그러나 어우러진 초록 세상을 보면 전 눈 국내 최대말한다. 온실 거제정글돔은 거제정글돔 국내 온 간다. 실 중 천장이 제일 높다. 기둥 없이 유리 시공간이 있다.밀도 심지어높은 정글돔(어른 5000 루가 살고 있다. 가장 흔한 건 야자다. 이 환해지고, 산소를 들이 흑판수·보리수 등 희귀나무에 조각 7500장을 이어 붙여 30m 높이의 돔 원)을 제외하면 정화되는 무료다. 호빗의 정원, 무 켜면 폐부까지 기분이다. 계 야자 종류만 해도 수십 종에 달한다. 야자 수십 종, 파파야·바나나도 을 만들었다. 멀리서 보면 공룡 알 같다. 료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식물문화 절에 따라 실내 온도는 22~30도, 습도 곤봉야자, 대왕야자, 성탄야자 등 모 정글돔에 들어서면 이름처럼 열대 정 센터, 곤충·파충류체험관 등을 볼수 있 양도 제각각이다. 파파야, 바나나 같 는 60~75%로 맞춘다. 비가 오나 눈이 전망대·포토존 36만명 다녀가 글에 들어선 기분이다. 안경에 김이 훅 다. 10월에는 야외에 키즈 어드벤처 공간 은 열대 과일도 볼 수 있다. 흑판수, 오나 온실 속은 언제나 열대 세계다. 서린다. 미스트를 뿌린 듯 살갗이 금세 도 열 예정이다. 거제=글·사진 최승표 기자 보리수, 바오바브나무 등 거대한 나무 촉촉해진다. 온대·열대 식물이 어우러 온실 밖 식물원은spchoi@joongang.co.kr 도 많이 산다. 무료 정글돔은 가족여행지로 제격이다. 건물 2~3층 높이에 데크가 설치돼 있 고, 전망대에 엘리베이터도 있어서 입 체적으로 식물과 정글을 관람할 수 있다. 여느 수목원과 달리 인공 바 위가 많은 것도 색다르다. 길쭉길쭉 한 돌기둥에 식물이 자란 모습이 중 국 장자제(張家界) 풍경구를 축소한 거제정글돔에는 곳곳에 포토존이 조성돼 있다. 사진 왼쪽의 새 둥지 포토존이 특히 인기다. 거제 것 같다. 식물원에는 정글돔 말고도 볼거리가 많다.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좋다. 사진은 호빗의 정원. 식물원은 포토존이 많다는 걸 자
랑거리로 내세운다. 전망대, 폭포, 새 둥지 모형이 인기 장소다. 특히 새 둥 지는 긴 줄을 서야 한다. 거리두기 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동시간대 최대 입장 인원을 360명으로 제한하 고, 식물원 곳곳에서 직원이 방역 감 독을 한다. 방문객 대부분이 정글돔만 보고 돌 아간다. 그러나 식물원에는 훨씬 다양 한 전시공간이 있다. 심지어 정글돔( 어른 5000원)을 제외하면 무료다. 호 빗의 정원, 무료 교육 프로그램을 진 행하는 식물문화센터, 곤충·파충류체 험관 등을 볼 수 있다. 10월에는 야 외에 키즈 어드벤처 공간도 열 예정 이다. 거제=글·사진 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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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1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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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둘레길엔 다른 시간이 흐른다
지리산둘레길 삼화실-대축 구간 구재봉 활공장에서 촬영한 경남 하동 악양들판. 섬진강 왼쪽이 전남 광양이고 오른쪽이 악양들판이다. 악양들판 뒤 형제봉 너머에 화개장터가 있다. 내내 비를 맞고 걸었는데, 구재봉에 오르니 거짓말처럼 하늘이 열렸다. 지리산둘레길 삼화실-대축 구간 구재봉 활공장에서 촬영한 경남 하동 악양들판. 섬진강 왼쪽이 전남 광양이고 오른쪽이 악양들판이다. 악양들판 뒤 형제봉 너머에 화개장터가 있다. 내내 비를 맞고 걸었는데, 구재봉에 오르니 거짓말처럼 하늘이 열렸다.
지리산에 다시 들었다. 이번에도 마을과 마을을 잇는 길을 따라 묵묵히 걸었다. 실상사에 들러 지리산에 길을 내기 전 이야기도 들었다. “지리산둘레길은 순 례길”이라던 도법 스님의 일갈이 아직 도 쟁쟁히 울린다. 지리산을 걷는 건 여 느 길을 걷는 것과 분명 다른 일이다. 여 행이라기보단 수행에 가까운 경험이다.
다자우길� 지리산둘레길
지리산 자락 110여 마을 들락날락 시작도 끝도 없는 21개 코스 295㎞ 명소 비껴가고 길도 불편하지만 발길 끊이지 않는 세계적 순례길
순례자의 마음으로
“2004년 생명평화탁발순례에서 지리 산길이 시작됐어. 지리산 댐 반대를 위 해 모였던 사람들이 지리산 살리기 운 동으로 전환한 결과가 지리산둘레길이 야. 현대인이 성찰의 삶을 회복하려면 온몸을 써서 자연을 걸어야 하는데, 지 리산에도 막상 사람이 걸을 길이 없는 거야. 1500리 탁발순례를 하는데 큰 트 럭 쌩쌩 달리는 도로를 걸었어. 안 되겠 다 싶어 지리산에 사람이 걷는 길을 만 들자고 정부에 건의했지.” 도법 스님이 옛 일화를 소개했다. 스 님 말마따나 탁발순례 3년 뒤인 2007년 지리산둘레길을 조성·관리하는 ㈔숲길 이 꾸려졌다. 초대 이사장이 도법 스님 이었다. 2008년엔 전북 남원 주천에서 경남 함양을 거쳐 산청 초입에 이르는 71km 구간을 개통했고, 2012년 20개 코 스 274㎞의 지리산둘레길이 완성됐다. 현재는 지선이 추가돼 21개 코스 295㎞ 에 이른다. 지리산둘레길의 기원이 탁발순례라 는 사실은 흥미롭다. 스님이 밥을 빌며 순례하는 수행이 탁발순례다. 밥을 빌 려면 마을로 들어가야 한다. 지리산둘 레길의 가장 큰 특징이 지리산 자락 마
산청센터
인월센터 인월센 센터 함양안내소 주천안내소
천왕봉
지리산국립공원 노고단
중태안내소 지리산둘레길 지리산
구례센터 하동센터
을을 꼬박꼬박 방문하는 데 있다. 3개 광역단체, 5개 시·군, 20개 읍·면에 걸친 마을 110여 개를 지리산둘레길이 들어 갔다 나온다. 마을을 잇는 길이어서 지리산둘레길 은 코스 앞에 숫자를 붙이지 않는다. 하 여 지리산둘레길엔 1코스가 없다. 길이 시작하는 1코스가 없으니 길이 끝나는 종점도 없다. 지리산둘레길에는 대신 ‘인월-금계’처럼 마을을 앞세운 코스가 있다. 탐방객으로선 영 불편하다. 이름 만 봐서는 이 코스가 남원에 있는 것인 지, 하동에 있는 것인지도 막막하다. 하나 지리산둘레길은 개의치 않는다. 지리산을 걷는데 시작점과 종점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되레 묻는다. 코스를 거꾸로 걸으면 어떻고, 설령 길을 헷갈 려 옆 마을을 걸으면 무슨 상관이냐는 투다. 바깥세상에선 당연한 일이 지리 산에 들면 도무지 통하지 않을 때가 많 다. 길도 마찬가지다.
지리산둘레길을 연 사람들. 왼쪽부터 이원규 시인, 이상윤 ㈔숲길 이사장, 도법 스님, 박남준 시인.
지리산둘레길을 걸으면 노고단이나 천 왕봉에 올라 지리산 능선을 내다볼 수 있겠다고 기대한다. 그러나 지리산둘레 길은 지리산 국립공원 안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지리산둘레길은 산림청으로부 터 예산 지원을 받는다. 반면에 지리산 국립공원은 국립공원공단이 관리한다. 길의 성격이나 코스는 의외로 예산이 규정한다. 이런 일도 있었다. 지리산둘레길은 기네스 세계기록 2019년 세계 기네스협회로부 터 ‘세계에서 가장 긴 야생화 지리산둘레길은 여러모로 트레일’ 인증을 받았다. 호들 불친절한 길이다. 무엇보다 길 갑을 떨어도 될 만한 뉴스였지 은 지리산 자락의 숱한 명소를 만, 지리산둘레길은 변변한 보 외면한다. 화엄사도 사하촌 앞 도자료도 뿌리지 않았다. 굳이 에서 방향을 틀고, 쌍계사 쪽으 소란피울 필요를 못 느꼈단다. 로는 아예 들어가지도 않는다. 기네스 세계기록 인증서. “순례길 이름을 단 길이 산티 심지어 탁발순례를 결의했 던 실상사도 코스에서 빠졌다. 최참판댁 아고 순례길하고 구마노 고도가 있어. 하 이나 스카이워크 같은 관광지는 깨끗이 나는 기독교 길이고 다른 하나는 불교 길 무시한다. 솔직히 길도 좋지 않다. 요즘 이야. 지리산둘레길은 범종교와 시민단 엔 지리산 자락의 마을도 어지간하면 포 체가 함께해서 만든 길이야. 관(官)도 역 할을 했고. 지리산둘레길은 종교와 민관 장도로가 많기 때문이다. 심각한 오해도 있다. 수많은 사람이 을 아우르는 순례길이야. 다른 나라 순례
길보다 뛰어난 세계적인 순례길이야.” 도법 스님 말씀에 모두 고개를 끄덕였 다. 지리산둘레길을 걷는다고 탁발승이 되는 건 아니다. 그러나 길을 걷는 마음 이 여느 트레일과 다른 건 누구나 인정 한다. 아마도 ‘지리산둘레길을 걷는다는 것은/ 몸 안에 한 그루 푸른 나무를 숨 쉬 게 하는 일(박남준 지리산둘레길 부 분)’일지 모른다. 아무리 불편하고 허술 해도 지리산둘레길을 걷는 사람은 끊이 지 않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지리산이 어서다. 지리산에는 다른 시간이 흐르고 글·사진=손민호 기자 있어서다. ploveson@joongang.co.kr
길 정보=지리산둘레길은 불편하
다.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코 스 지도도 틀린 정보가 많으며, 제주올 레처럼 이정표가 꼼꼼히 있는 것도 아 니다. 길 잃을 염려는 있어도 큰 사고가 날 걱정은 없다. 마을을 잇는 길이어서 마을만 찾아가면 된다. 지리산둘레길 군데군데 배치된 7개 안내소와 센터에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전북 남원 실상사. 실상사에서 생명평화탁발순례 논의가 시작됐다. � 장승 모양의 지리산둘레길 이정표. � 위태-하동호 구간의 대숲길. � 삼화실-대축 구간의 문암송. 바위 틈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데도 서 있는 모습에 위엄이 있다. 천연기념물 제491호다. 제17410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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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17일 금요일
인천여행 앱 깔면, 김구 선생이 가이드 한다고? 국내 첫 ‘스마트 관광도시’ 선정 앱으로 여행자 취향별 코스 추천 AR·VR로 다양한 역사체험도 명소 둘러볼 땐 ‘개항차’ 타면 편리 인천광역시가 한국 제1호 ‘스마트 관광도 시’로 선정됐다.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사업을 벌인 결과 21개 경쟁 도시를 제치고 인천이 뽑혔다. 인천은 지난해부 터 예산 70억원을 들여 인천 중구 개항장 일대에 인프라를 구축했고, 7월 30일 공 식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했다. 2일 현장을 방문해 인천 여행이 얼마나 스마트해졌는 지 경험해보고 왔다. 개항차 타고 시간여행 똑똑한 인천 여행을 하려면 모바일 앱 부터 내려받아야 한다. 인천e지, 인천e지 AR. 이렇게 두 개의 앱을 받아서 회원가 입부터 해두자. 이용자 취향에 따라 코스 를 제안하는 ‘AI 여행 추천’부터 오디오 가이드, 교통 예약, 짐 보관 업체 연동까 지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개항장 일대에 공공 와이파이가 있어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국내 1호 ‘스마트관광도시’ 인천이 지난 7월 30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모바일 앱으로 교통예약, 음식 사전 주문 등을 할 수 있고 개항장 일대에서 증강현실도 체험할 수 있다. 최승표 기자
인천역 건너편 차이나타운으로 들어서 면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앱이 추천하는 식당에서 짜장면을 먹은
전동차를 개조한 ‘개항차’를 타면 편하다. 개항장 일대를 돌며 해설까지 들을 수 있다. 작은사 진은 증강현실(AR) 앱을 구현한 모습. 김구 선생이 역사를 들려준다. [사진 모바일 앱 캡처]
뒤 짜장면박물관(입장료 어른 1000원)을 가보자. 짜장면 탄생 배경부터 화교의 이 민사를 보여준다. AR(증강현실) 앱을 이 용하면 개항기 때 짜장면 만드는 모습 을 담은 2분짜리 드라마를 볼 수 있다. 주요 박물관에 VR(가상현실) 기기도 갖 췄는데, 거리두기 4단계 이후 대여를 중 단했다. 전동차를 복고풍으로 개조한 ‘개항차’ 를 타고 명소를 둘러보면 편하다. 운전기 사가 간단한 해설도 곁들여준다. 인천e지 앱으로 개항차를 예약하고 결제까지 할 수 있다. 1인 1시간 1만5000원. 중구청 앞에서 개항차를 타고 시계 반 대방향으로 출발했다. 적산가옥과 청나라 풍 건물, 서양식 교회가 한눈에 담긴 모습 이 이채로웠다. 차이나타운과 송월동 동 화마을을 지나 자유공원으로 이동했다. 월미도를 바라보며 AR 앱을 구동했다.
1883년, 1900년, 1918년에 걸친 인천항의 변화상을 볼 수 있었다. 여러 증강현실 중 가장 흥미로웠다. 맛집, 카페 할인 혜택도 자유공원 아래 제물포구락부 건물에서 도 스마트 체험이 가능하다. 서울 독립문 등 숱한 근대 건축물을 남긴 러시아 건축 가 아파나시 세레딘사바틴이 지은 건물이 다. 여기서도 AR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개항기 때 외국인이 어울려 환담하고 춤 추는 모습을 드라마처럼 보여준다. 개항 장 곳곳에서도 백범 김구, 선교사 아펜젤 러 같은 인물이 AR 영상을 통해 인천의 역사를 들려준다. 영상 대부분이 눈이 휘 둥그레지는 수준은 아니었다. 재연 드라 마 ‘신비한 TV 서프라이즈’가 떠올랐다. 증강현실이나 가상현실에 흥미가 없어 도 인천e지 앱을 써야 할 이유가 있다. 식
당, 카페 등 200여 개 가맹점이 앱에 들 어와 있다. 이 중 10여 개 업소가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20여 곳은 미리 음식을 주문하는 ‘스마트 오더’가 가능하다. 차이 나타운과 개항장 일대에 맛집이 즐비한 데 할인·주문 제휴점이 많지 않은 건 아 쉬운 대목이다. 거리두기 4단계 탓에 일부 서비스를 이 용할 수 없다는 것도 안타깝다. 앱을 통 해 예약할 수 있는 월미바다열차, 시티투 어버스는 7월 13일 이후 운항 중단 상태 다. 인천관광공사 김민혜 스마트관광팀장 은 “거리두기 단계가 내려가면 여러 서비 스가 정상 가동될 것”이라며 “지속해서 가맹점을 늘리고, 송도와 강화도 나아가 인천 전역으로 서비스를 넓힐 계획”이라 고 밝혔다. 인천=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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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1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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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가 쉬어가는 곳, 한국 갯벌 절반이 세계자연유산 갯벌이 세계유산이 됐다. 흔해 빠진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오 르다니. 놀랍고 반가운 소식이다. 아 울러 궁금증도 인다. 이를테면 다음 의 의문이다. 7월 26일 세계유산에 등 재된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s)’은 모두 네 곳이다. 전 남 신안, 전북 고창, 충남 서천, 전남 보성·순천. 우리나라 해안엔 이들 네 개 지역 말고도 갯벌이 널렸다. 그런 데 왜 이 네 개 갯벌만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하 고 의미 있는 서식지(세계유산위원회 선정 이유)”로서 가치를 인정받았을 까. 다른 지역의 갯벌은 왜 세계유산 이 못 됐을까. 남한 영토의 1.2% 우리나라 갯벌의 면적은 2489.4㎢이 다. 우리나라 전체 면적의 약 2.4%를 갯벌이 차지한다. 우리나라 갯벌은 모 두 서남해안에 있다. 전체 갯벌 면적 의 약 83%인 1980㎢가 서해안에 있 고, 나머지 409.4㎢가 남해안에 있다. 세계유산에 오른 네 개 갯벌 중 보성· 순천 갯벌만 남해안 갯벌이고 나머지 세 개 갯벌은 서해안 갯벌이다. 이번에 세계유산에 오른 갯벌 면 적은 1284.11㎢이다. 놀라운 성과다. 우리나라 갯벌의 절반 이상(51.58%) 이 세계유산이라는 뜻이자, 남한 영 토의 1.2% 이상이 유네스코가 인정 한 세계자연유산이란 뜻이어서다. 긴 세월 찬밥 신세였던 갯벌 덕분에 대 한민국은 세계적인 자연환경 국가 지 위에 올랐다. 갯벌 세계유산은 더 넓어지고 커질 참이다.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갯 벌을 세계유산에 등재하면서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2025년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까지 유산 구역을 확대하라”고 권고했다. 재단법인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 추진단(이하 갯벌 추진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서너 개 자치단체가 유 산 추가 등재를 신청했다. 2025년이면 2021년 9월 3일 금요일 전국 갯벌의 70%가, 남한 영토의 2% 가 세계유산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혹여 오해가 있을까 싶어 밝힌다. 갯벌이 세계유산이 돼도 갯벌에 기대 어 사는 주민의 일상은 달라지는 게 없다. 타격을 입는다면 개발 업자고, 불편해진다면 행정 당국이다. 세계유산의 85.7%를 거느린 고장 이번에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갯벌 중에서 85.7%에 달하는 1100.86㎢가 전남 신안군에 있다. 신안군에는 모두 14개 읍·면이 있는데, 이 중에서 13개 읍·면의 갯벌이 세계유산으로 지정됐 다. 육지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흑산 면만 세계유산에서 빠졌다. 지정 면적 만 보면 한국의 갯벌 유산은 ‘신안 갯 벌과 기타 갯벌’로 명명해도 크게 틀 리지 않는다. 신안군은 갯벌 유산 등 재 추진사업을 가장 먼저 시작했고, 가장 주도적으로 벌인 자치단체다. “갯벌 연구를 시작한 건 2003년 5월 입니다. 신안군 차원에서 갯벌 사업을 추진한 건 2007년이고요. 처음엔 신 안 갯벌만 등재를 추진했었는데, 문화 재청이 다른 갯벌도 포함하는 게 좋 겠다고 해 대상을 확장했습니다. 2010 년 다른 5개 지역과 함께 잠재목록에
등재됐고, 2015년 지금의 네 개 지역 으로 확정됐습니다. 전국 자치단체 중 에 세계유산과가 있는 건 신안군이 유 일합니다.” 신안군청 고경남(56) 세계유산과장 의 설명이다. 고 과장은 갯벌 유산 등 재 사업의 산증인이다. 24년 공무원 생활 중 18년을 갯벌 등재 추진 업무 를 맡았다. 고 과장은 “세계유산위원 회가 가장 높이 평가한 갯벌의 가치가 생물 다양성”이라며 “가령 우리 갯벌 이 없으면 수많은 철새가 중간 기착지 를 잃어 멸종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안 갯벌에는 김·미역·다시마 같은 해 조류 144종, 조개·새우·게 같은 대형저 서동물 568종이 서식한다. 신안 갯벌 에 사는 해조류와 대형저서동물의 종 다양성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천사대교가 보인다. 갯벌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철새 낙원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한국의 갯벌 은 하나같이 ‘국제적으로 중요한 철새 중간 기착지’다. 특히 서천 갯벌에선 세계적인 희귀종 넓적부리도요가 관 찰된다. 넓적부리도요는 IUCN(국제 자연보전연맹)이 지정한 적색목록 멸 종위급종(CR 등급) 동물이다. 넓적부 리도요는 전 세계에서 300여 쌍만 생 존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넓적부리 도요의 국내 최대 서식지가 서천 갯벌 의 중심을 이루는 유부도다. 유부도는 여의도 4분의 1 크기의 작 은 섬이다. 정기 여객선이 없어 어선 을 얻어 타야 들어갈 수 있다. 유부도 는 진즉부터 국내 탐조 관광의 성지와 같은 곳이었다. 2013년 환경부가 전국 12대 생태관광지로 지정했고, 이듬해 엔 유부도를 포함한 서천 갯벌이 세 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중앙일 보는 2014년 11월 유부도에서 닷새를 머무르며 겨울 철새를 관찰했고, 끝내 넓적부리도요 촬영에 성공했다. 보성·순천 갯벌은 그 유명한 순천 만 갯벌을 아우른다. 순천만 갈대밭 어귀 여자만 일대 갯벌이 세계유산으 로 지정됐는데, 이 갯벌에서 벌교 꼬 막이 올라온다. 익히 알려졌듯이 순천 만은 흑두루미의 국내 최대 월동지다. 한해에 4596마리나 관찰된 적도 있 다. 흑두루미는 IUCN 적색목록 취약 종(VU 등급)에 속한다. 고창 갯벌은 IUCN 적색목록 멸종위기종(EN 등 급) 황새의 국내 최대 월동지다. 서천 갯벌과 보성·순천 갯벌은 개발 위기를 극복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서 천 갯벌은 장항 국가산업단지 건설사 업이 추진되면 매립될 예정이었으며, 순천만 갯벌도 주변 농지 홍수 피해 를 막는다는 이유로 매립될 뻔했다. 세계유산에서 빠진 세계 5대 갯벌 생태 관광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 다면, 인천 강화도 동막 갯벌이 세 계 5대 갯벌로 불렸던 걸 기억할 테 다. 이어 동막 갯벌이 세계유산 목록 에서 빠진 사연이 궁금했을 테다. 익 명을 요구한 갯벌 추진단 간부는 “인 천시와 강화군이 갯벌 보전으로 인한 이익보다 개발로 인한 이익이 더 크 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 다. 인천시와 경기도의 갯벌 면적은 838.5㎢로 우리나라 갯벌 면적의 35% 를 차지한다. 동막 갯벌 말고도 세계유산에서 빠
드론으로 촬영한 신안 갯벌. 물이 빠지자 물골이 갯벌에 기하학적 문양을 그렸다(사진 위). 아래 사진은 암태도와 추포도 사이 갯벌. 오른쪽 다리가 물이 차면 잠기는 노둣길이다.
↘ 중앙일보는 2014년 11월 유부도에
서 닷새를 머무르며 겨울 철새를 관찰 했고, 끝내 넓적부리도요 촬영에 성공 했다. 보성·순천 갯벌은 그 유명한 순천만 갯벌을 아우른다. 순천만 갈대밭 어귀 여자만 일대 갯벌이 세계유산으로 지 정됐는데, 이 갯벌에서 벌교 꼬막이 올 라온다. 익히 알려졌듯이 순천만은 흑 두루미의 국내 최대 월동지다. 한해에 4596마리나 관찰된 적도 있다. 흑두루 미는 IUCN 적색목록 취약종(VU 등
드론으로 촬영한 전남 신안 압해도 대천리 갯벌. 진흙 갯벌에 모래가 쌓였다. 갯벌이 건강하다는 뜻이다. 물골 너머로 김 양식장이, 양식장 너머로
연이 궁금했을 테다. 익명을 요구한 갯 벌 추진단 간부는 “인천시와 강화군이 갯벌 보전으로 인한 이익보다 개발로 인한 이익이 더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천시와 경기도의 갯벌 면적은 838.5㎢로 우리나라 갯벌 면적의 35%를 차지한다. 동막 갯벌 말고도 세계유산에서 빠진 갯벌이 눈에 밟힌다. 신안 갯벌 북쪽은 무안 갯벌과 닿아있으며 영광 갯벌까지 이어진다. 보성·순천 갯벌도 고흥 동쪽 갯벌과 연결되고, 서천 갯벌의 중심 유
진 갯벌이 눈에 밟힌다. 신안 갯벌 북쪽은 무안 갯벌과 닿아있으며 영 광 갯벌까지 이어진다. 보성·순천 갯 벌도 고흥 동쪽 갯벌과 연결되고, 서 천 갯벌의 중심 유부도는 서천항보 다 군산항이 훨씬 가깝다. 그러나 무 안, 영광, 고흥, 군산 모두 이번 목록
에서 빠졌다. 전북 부안이 안 보이는 것도 아쉽 다. 고창 갯벌은 곰소만 남쪽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데, 곰소만 북쪽 해안 이 부안 땅이다. 곰소염전, 곰소젓갈, 줄포생태공원 등 곰소만의 관광 브랜 드는 오히려 부안이 우세하다. 무안과
손민호 기자
부안 모두 2010년 잠재목록에는 들어 가 있었다. 갯벌 추진단 유창형 팀장 은 “지역마다 사정이 복잡하다”며 “ 이번에 빠진 갯벌들이 추가 등재할 때 참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민호 기자 ploveson@joongang.co.kr
갯벌은 야생동물의 천국이다. 전남 순천만에서 촬영한 흑두루미. 전북 고창 갯벌은 멸종위기종 황새의 국내 최대 월동지다.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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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증도 갯벌에서 촬영한 짱뚱어. 충남 서천 유부도에서
촬영한 넓적부리도요. 멸종위급종 동물이다.
[중앙포토]
갯벌 흙탑의 비밀, 농게도 집이 좋아야 장가 잘 간다 손민호의 레저터치 8월 하순 어느 날 오후 전남 신안군 압 해도 대천리 갯벌. 까마득하게 펼쳐진 갯벌을 노둣길을 따라 걸어 들어갔다. 노둣길은 갯벌이 드러나야 비로소 길 이 된다. 갯벌에 기대어 사는 사람들이 갯벌에 하나둘 돌멩이를 던져 넣어 이 렇게 길을 냈다. 노둣길을 걷다 보니 사방에서 부산 한 움직임이 감지됐다. 인기척을 느낀 칠게들이 후다닥 구멍 안으로 숨고 있 었다. 칠게. 남도 밥상에 반찬으로 흔 히 오르는 갯것이다. 갯벌에 칠게가 많 다는 건, 낙지도 많다는 뜻이다. 칠게 는 낙지 먹이다. 하여 인간은, 낙지를 잡을 때 칠게를 미끼로 쓴다. 갯벌은 죄 구멍 천지였다. 구멍마다 화들짝 놀란 칠게들이 숨죽이고 있을 터였다. 쪼그리고 앉아 칠게가 다시 나 타나길 기다렸다. 검은 갯벌에 오후 햇 볕이 내리쬐자 밤하늘의 별처럼 칠게
멸종위기종 2급 흰발농게(사진 위)와 흰발농 게 수컷의 집. 집이 커야 암컷이 잘 들어온다.
집이 반짝거렸다. 얼마나 앉아 있었을 까. 멀리서부터 갯벌이 꼼지락거렸다. 다리에 쥐가 날 즈음 발아래에서도 칠 게가 기어 다녔다. 그들이 곁을 내준 것 같아 내심 기뻤다. 흰발농게는 칠게보다도 조심성이 많 았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2급 동
물답게 관찰이 쉽지 않았다. 갯벌 멀리 서 이빨 같은 게 돌아다니는 것 같았다. 흰발농게였다. 하얀 집게발이 하도 커 몸집을 가렸다. 농게가 사는 갯벌은 화 장실 휴지처럼 올록볼록했다. “갯벌에 작은 흙탑이 돋아 있으면 농게 갯벌”이 라고 신안군청 주성영 주무관이 알려 줬다. 흙을 공처럼 만들어 차곡차곡 탑 을 쌓았는데, 탑 꼭대기에 구멍이 나 있 다. 집으로 들어가는 문이다. 주 주무 관이 흥미로운 얘기를 들려줬다. “농게 수컷만 구멍 주위에 탑을 쌓아 요. 암컷은 구멍만 내고요. 암컷이 수 컷 집에 들어가면 짝짓기가 이뤄지는 데, 수컷 집이 크고 화려할수록 암컷이 잘 들어가요. 인간이랑 비슷하죠?”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오른 건, 바다가 들고나는 모래와 진흙 이 귀해서가 아니다. 이 모래와 진흙이 수많은 생명을 보듬고 있어서다. 물론 이 생명엔 인간도 들어가 있다. 레저팀장 ploveson@joongang.co.kr
건강한 가족 건강한 가족 B14
2021년 9월 월요일 17일 금요일 2021년 8월 30일
S7
면역력 강화 효과 홍삼, 당뇨약과 함께 먹으면 저혈당 위험 내 몸에 맞는 건강기능식품 선택법
음식이나 약에만 궁합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 원료로 만든 건강기능식품에도 ‘바늘과 실’처럼 서로
맞는 궁합이 있다.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건강기능식품 선택에 더 주의해야 한다. 내 몸 상태와 맞지 않으면 매일 챙겨 먹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더 나빠질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의 상호 작용 때문이다. 약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거나 출혈 등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유발하는 식이다. 모든 사람 에게 다 좋은 건강기능식품은 없다. 권선미 기자 kwon.sunmi@joongang.co.kr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실시한 건 강기능식품 소비자 인식도 조사에서 한 국인 10명 중 7명은 건강기능식품을 구 입해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제는 만성질환을 앓고 있을 때다. 질병 치료를 위해 먹고 있는 약이 각종 기능성 원료와 상극으로 작용할 수 있다. 노란색 과 파란색을 섞으면 전혀 다른 초록색으 로 변하는 것처럼 두 가지 이상 성분이 체내에서 복합적으로 반응해 의도하지 않은 결과로 이어진다. 식약처 건강기능 식품정책과 손영욱 과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내 몸에 맞는 건강기능식품을 고 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 국인 70%가 챙겨 먹는 건기 기식 만성질 질환자 복용약과 상극 우려 궁합 모르고 먹으면 해가 될 수도
건기식 복용 전 먹는 약부터 점검해야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건강기능 식품 원료는 인삼·홍삼이다. 인삼·홍삼 의 생리활성물질인 진세노사이드(인삼 사포닌)는 면역력을 증진하고 피로 해 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최근엔 뼈 건 강 기능성도 인정받았다. 여러 연구에 서 진세노사이드는 혈소판 응고를 떨어 뜨리고 인슐린 분비 기능을 높여 혈당 을 낮추는 약리적 효과를 확인했다. 가 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서희선 교수는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병으로 약을 먹 고 있는데 홍삼·인삼을 고농도로 농축 한 건강기능식품을 지속해서 먹으면 잠 재적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 재 먹고 있는 약의 안정적인 약효 발현 을 방해하는 식이다. 예상했던 것보다 약효가 강하게 작용한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그만큼 부작용 위험도 커진다.
더 많이 혈당이 떨어져 저혈당이 발생 하거나 혈액이 묽어지면서 출혈 위험이 증가한다. 특히 약을 먹지 않고도 혈당을 낮출 수 있다는 생각은 위험하다. 건강기능식 품은 약을 대신할 수 없다. 약과 비슷한 효능을 가졌다고 약 복용을 소홀하면 오히려 질병이 악화해 합병증으로 고생 할 수 있다. 일부 항암제(이매티닙)와 인 삼 제품을 같이 먹었다가 간독성이 발생 했다는 보고도 있다. 식약처에서도 당 뇨병 치료제나 와파린·아스피린·클로 피도그렐 등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있을 땐 인삼·홍삼 건강기능식품 섭취를 주 의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홍삼은 장기간 먹으면 유해 영향이 발생할 수
있어 지속적인 사용 기간을 6개월 미만 으로 제한하도록 했다. 서 교수는 “자신 의 상태를 잘 알고 있는 의사·약사에게 구체적인 건강기능식품 복용 여부를 상 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혈관 환자, 녹차·마테 추출물 피해야
장내 유익균 증식을 도와 장 건강을 지 켜주는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으면 위험 한 사람도 있다. 항암 치료 등을 위해 중 심 정맥관을 삽입했거나 면역억제제를 장기간 복용하고 있는 경우다. 프로바 이오틱스는 살아 있는 균을 활용한다.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최창환 교수는 “면역 체계가 현저히 약해져 있으면 프 로바이오틱스가 세균처럼 작용해 감염
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궤양성 대 장염으로 인플리시맙 등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사람이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로 균혈증이 발생했다는 보고도 있다. 간세포를 보호하는 밀크씨슬(실리마 린)은 간에서 의약품이 분해하는 속도 를 떨어뜨릴 수 있다. 이론적으로 아스 트아미노펜처럼 간에서 의약품이 분해 되는 약과 밀크씨슬을 함께 복용하면 약의 유효 성분이 체내에 머무르는 시간 이 길어져 부작용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여성은 밀크씨슬 복용에 더 주 의한다. 엉겅퀴 등 국화과 식물에서 추 출하는 밀크씨슬은 여성호르몬인 에스 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한다. 유방암 치료 등을 위해 타목시펜과 함께 먹으면
몸에서 약이 흡수되는 양이 늘어날 수 있다. 유방암·자궁암·자궁근종 등으로 호르몬에 민감하다면 밀크씨슬 복용을 조심해야 한다. 다중 기능성으로 주목하는 오메가3 는 뇌졸중 치료를 받는 사람과는 어울 리지 않는다. 이들은 와파린·리바록사반 등 항응고제를 항상 복용하고 있어 피가 났을 때 혈액이 뭉치는 응고 능력이 약한 상태다. 뇌졸중 재발 우려가 높아 피를 묽게 해 혈관을 막는 혈전(피떡)이 만들 어지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오메가3도 혈전을 녹이는 효과가 존재한 다. 약효 상승 작용으로 출혈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수술을 앞두고 있을 때 도 피가 잘 멈추지 않을 수 있어 오메가3 복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다. 고혈압·협심증·부정맥 등 심혈관 질 환자는 녹차·마테 추출물을 먹으면 득 보다 실이 많다. 이들 기능성 원료는 체 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다량 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다. 류종훈 경 희대 약학과 교수는 “살을 빼려다 심혈 관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녹 차·마테 추출물 속 카페인은 각성 효과 로 심장이 빨리 움직이면서 혈압을 높 인다. 특히 심혈관의 수축력을 떨어뜨 려 혈압을 낮추는 베타차단제의 효과를 상쇄한다. 심장 수축성이 증가해 혈압 이 상승할 수 있다. 심장이 멈춘 응급 상 황에 쓰는 에피네프린 주사도 마찬가지 다. 녹차·마테 추출물의 카페인과 상호 작용으로 고혈압·뇌졸중 등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건강
2021년 9월 17일 금요일
예방 백신 맞고 홍삼 먹었더니, 항바이러스 효과 업그레이드
[요가쏭의 5분요가]
몬트리올 송하연의 요가 스토리
NO 허리통증! 누워서 매일 4분만 따라해보세요! 복근운동만 하면 허리가 아프셨던 분들, 맘먹고 따라하다가 목이 아파 끝까지 못하셨던 분들을 위한 희소식! 허리 아프신 분들도 따라할 수 있는 초간단 4분 코어운동 시퀀스를 소개해드립니다. 매일 반복하다 보면 허 리통증 개선과 예방에 상당한 효과를 가져올 거예요. 검색창에서 요가 읽어주는 여자 Hayeon 을 검색 후, 최근 영상에서 ‘편하게 누워서 코어복근운동’ 편(https://youtu.be/t7pShkIBA6I)을 찾아 해보시고,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과 알림설정도 꼭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려요. 오늘 배울 첫번째 자세는 TOE TAP입니다. HOW TO ① 편하게 누워서 두발을 바닥에서 떼어 무릎을 90도로 구부립니다. ② 배꼽을 등쪽으로 끌어당기며 한 발씩 바닥에 터치합니다. ◆POINT! 허리가 바닥에서 뜨지 않도록 코어 근육에 집중해주세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팬데믹이 사그라질 줄 모르고 있다. 확산세가 더욱 거세다. 신규 확진자는 연일 1000명을 웃돈다. 심지어 2000 명에 육박한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지만 접종 완료율은 50%를 밑돈다. 특 히 델타 변이 감염률과 백신 접종 후 돌파감염 추 정 사례도 지속해서 증가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 은 백신을 접종했다고 무조건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닌 만큼 접종과 함께 위생 관리, 면역 력을 강화하는 식습관 등 건강관리를 강조한다. 면 역력이 강화되면 외부 병원균에 노출돼도 이겨 낼 수 있는 힘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백 신에 홍삼을 병용하면 백신의 예방 효과가 더욱 강 화된다는 국내외 연구결과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 다. 이들 연구는 향후 백신의 보조제로서 홍삼 활 용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관련 연구가 더욱 활 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③ 좌우 10번씩 반복 후 휴식합니다. 두번째 자세는 SCISSORS 변형 입니다. HOW TO ① 한다리를 천정위로 뻗은 후, 손으로 허벅지 뒤를 잡아 살짝 끌어당기 세요. ②가슴을 들어올려 복근의 긴장 느껴주며 반대발을 천정위로 교차해 뻗 어줍니다. ◆POINT! 반복하다 목이 아프다면 사진처럼 손으로 머리 뒤를 받쳐도 좋습니다. ③ 두 다리를 최대한 펴고 다리를 교차하며 하복부의 자극에 집중해주세요.
쿨다운 스트레칭을 제외하고는 총 4분이면 끝낼 수 있는 순삭 운동이라 초보자도 따라하기 좋을 거예요. 칼럼에 소개해드린 동작외에도 유튜브 영상속 나머지 두 동작들도 꼭 챙겨 하시고 허리 건강 챙겨 나가시길 바랍니다. 또 칼럼과 유튜브를 보고 혼자 따라하시다가, 필요에 따라 개인, 혹은 그룹수업을 통해 저와 함께 운동하고 자세 교정 받고 싶으신 교민분들은 라이브줌 수업을 적극 추천해드려요. 매주 3회 그룹 수업 외에도 ZOOM MINI PRIVATE 수업(30분, 45분 수업 택일)을 진행하고 있으니 언제든지 카톡 혹은 메일로 연락주세요. 라이브 ZOOM 무료 체험 온라인 클래스 현재 매주 3회 온라인 라이브 ZOOM요가&필라테스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몸과 마음의 건강, 아름다 움과 긍정의 에너지를 유지할 수 있는 기회이니 1회 무 료체험을 원하시는 분은, 카톡아이디 yogafulnesslife 로 본인 이메일 주소와 함께 신청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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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백신+홍삼 투여 생존율 100% 백신은 체내에 면역 물질인 항체를 생성시켜 실제 로 살아 있는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입할 때 이를 저지할 수 있도록 한다. 백신은 면역 세포인 B세포 를 자극해 체내에 많은 항체를 생성시킴으로써 면 역력을 만들어낸다. 백신의 항바이러스 기전이다. 근데 홍삼이 선천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대식세포 와 후천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T세포, B세포를 활 성화해 면역 세포 수를 증가시키거나 그 기능을 조 절해 면역력을 올리는 데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잇 따른 연구결과로 확인되고 있다. 즉 백신의 효과를 증진한다는 얘기다. 중앙대 약대 연구팀은 실험용 쥐에게 홍삼농축액 과 홍삼사포닌을 투여하면서 인플루엔자 A(H1N1) 바이러스에 노출한 후 항체 역가와 생존율을 측정 했다. 항체 역가란 항체를 희석해도 면역 반응을 보 이는 농도로, 높을수록 그만큼 감염 우려가 낮다. 그 결과 홍삼농축액과 홍삼사포닌을 투여하면서 백 신 접종을 받은 쥐는 혈청 항인플루엔자 A바이러 스 IgG(면역글로블린 G) 역가가 상승했다. 아무것 도 투여하지 않은 쥐는 모두 사망하고 백신만 투여 한 쥐는 38%만 생존했으나 홍삼농축액 또는 홍삼 사포닌을 투여한 쥐는 이보다 많은 56%,63%가 생
존했다. 연구팀은 “홍삼농축액과 홍삼사포닌이 백 신 유도 면역 반응을 향상하고 인플루엔자 바이러 스 감염에 대한 방어 효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 었다”고 설명했다. 백신 단독보다 홍삼과 함께 병 용 투여 시 항바이러스 효과가 더 높았다는 의미다. 폐렴구균 백신 면역 증강 효과도 확인 해외 연구도 있다. 지난 신종플루 유행 당시 미 국 에머리대 의대팀은 실험용 쥐를 ^아무 처리도 안 한 대조군 ▶신종플루 백신만 접종한 그룹 ▶백 신 접종과 홍삼 투여를 병행 그룹으로 나눈 뒤 신 종플루 바이러스에 노출한 결과 백신과 홍삼을 병 행한 쥐는 100%의 생존율을 보인 반면, 백신만 접 종한 경우는 생존율이 60%, 일반 쥐는 40%에 그 쳤다. 최근 성균관대 약대 연구결과에서는 홍삼이 폐렴구균 백신의 효과도 강화한다는 사실이 확인 됐다. 연구팀은 폐렴 연쇄구균 균주에 감염된 실험 쥐를 대상으로 폐렴구균 백신만 접종한 그룹과 홍 삼을 투여한 후 백신을 접종한 그룹으로 나눈 뒤 14일 동안 생존율을 조사했다. 그 결과 홍삼을 투 여한 후 백신을 접종했을 때 생존율이 크게 높았 다. 백신만 접종한 쥐의 생존율은 40%에 그쳤으나 홍삼 투여 후 백신을 접종한 쥐는 생존율이 2배인 80%에 달했다. 연구팀은 홍삼이 식세포 작용 증가 를 통해 세균 제거 속도를 높이고, 활성산소 생성억 제와 염증 감소를 통해 폐렴구균 백신의 효능을 강 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홍삼이 백신 의 효능을 향상함으로써 면역력이 생성되는 데 필 요한 시간을 단축했다고 결론내렸다. 연구팀 관계 자는 “홍삼은 다양한 백신에서 면역 반응을 증가시 킬 수 있는 후보물질”이라고 말했다. 이들 연구결과는 팬데믹 시대에 홍삼이 면역력 증진에 도움될 수 있다는 가설을 뒷받침해 준다. 따 라서 지금과 같은 시기에 백신 접종과 함께 홍삼과 같은 면역력 증진을 돕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하 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기억력 개선 ▶항산화 ▶혈행 개선에 도움되는 홍삼의 기능성에 ‘백신과의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 되고 있다. 류장훈 기자 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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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1) Edu: High School(Grade-12)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 assist. manager experience.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DAEBAKBONGA RESTAURANT/MRS. KIM/F:604-602-4949/ EMAIL:daebakbonga@gmail.com/ADD:201-1323 ROBSON, ST.,VAN. B C.
* RESTAURANT MANAGER (1) Edu: College (G-14) 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autan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LANGLEY DAMIKO REST/ 2-7280 200TH ST.,LANGLEY BC / F:778-575-5252 / EMAIL:jsy611@hotmail.com/ Mrs. You
* COOK (1) OF JAPANESE HOT FOOD * COOK OF KOREAN FOOD (1)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3 years /Full tim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English /Duties : cook,plan,developing, create menus/ check and order all supplies/ check daily schedule/ supervise kitchen staffs,train one permanent resident or one canadian / DAEBAKBONGA RESTAURANT /MRS. KIM /F:604-602-4949/EMAIL:daebakbonga@gmail.com/ADD :201-1323 ROBSON, ST.,VAN.
* 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1) Edu: College (G-14),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assistan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SURREY DAMIKO REST/MRS.YOU,/ADD:#140-2950 KING GEORGE BLVD,SURREY/EMAIL: jsy611@hotmail.com /F: 778-575-5252
*CHEF (1) OF JAPANESE HOT FOOD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 3 years,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 Duties : cook, plan, developing,/create menus/ manage kitchen operation/ sanitation/ food storage procedures/manage staffs/presentation food equipment/safety and hygine. LANGLEY DAMIKO REST/ 2-7280 200TH ST.,LANGLEY BC / F:778-575-5252 / EMAIL:jsy611@hotmail.com/ Mrs. You
* 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1) Edu: High School(G-12)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assis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LANGLEY DAMIKO REST/ 2-7280 200TH ST.,LANGLEY BC / F:778-575-5252 / EMAIL:jsy611@hotmail.com/ Mrs. You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 -3 years,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 Duties : cook,plan,developing, create menus/ check and order all supplies/ check daily schedule/ supervise kitchen staffs,train one permanent resident or one canadian SURREY DAMIKO REST/MRS.YOU,/ADD:#140-2950 KING GEORGE BLVD,SURREY/EMAIL: jsy611@hotmail.com /F: 778-575-5252
* RESTAURANT MANAGERS (1) Edu: College (G-14) 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 assis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MASITA REST. MRS. KIM /ADD: 6516 KINGSWAY BURNABY BC / F:604-985-8657 / email: masitabur01@gmail.com
* 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1) Edu: High school(G-12)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 assis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MRS. KIM - 88 NOODLE HOUSE REST./109-5021 Kingsway Burnaby BC F : 604-985-8657 / email : mercinny@gmail.com
*CHEF (1) OF NOODLE HOUSE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 -3 years,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 Duties : cook, plan, developing,/create menus/ manage kitchen operation/ sanitation/ food storage procedures/manage staffs/presentation food equipment/safety and hygine. MRS. KIM - 88 NOODLE HOUSE REST./109-5021 Kingsway Burnaby BC / F : 604-985-8657 / email : mercinn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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