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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56호 2022년 3월 11일 금요일 A
The Korea Daily
11일부터 마스크 의무화 해제, 4월 8일부터 백신카드 요구도 해제 무료 신속항원검사 키트 수령 대상 연령대 50대로 확대 장기요양원 방문제한, 종교시설 인원제한 조치도 해제 BC공중보건책임자인 닥터 보니 헨리는 10일 오후 12시 30분에 기자 회견을 통 해 3월 11일 오전 12시 1분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업소나 지역 등에서 계속 마 스크 착용을 요구할 경우에 이는 자율 적으로 가능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일 부 접객 업소 등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 무화 하지 않지만 직장에서 요구할 경 우 마스크를 계속 할 수 있고 이는 선 택사항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해제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행정 명령은 장기요양원의 방문제한, 어린이 와 청소년의 캠프숙박 제한, 그리고 종 교 시설의 인원 제한 조치 등이다. 이외에 차일드케어 가이드라인과 K-12학년 학교의 가이드라인도 수정 돼 완화한다. 따라서 학교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이번에 해제가 되는 셈 이다. 또 4월 8일 오전 12시 1분부터는 백 신 카드를 더 이상 이상 요구하지 않 게 되며, 포스트세컨더리 교육기관의 기숙사 거주자의 백신 접종 의무화도 해제된다. 하지만 의료 전문가들은 오는 31일 까지 백신 접종 여부를 보고해야 한다. 이렇게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대부 분 해제했지만, 증상이 있는지 항상 확 인하고, 손을 씻고, 만약 아프면 집에 서 쉬며, 백신을 접종해 가능한 부스터 샷까지 맞도록 권고됐다. 그리고 필요 한 경우 가능한 모임자 수를 줄이는 등 모두가 안심하도록 서로 존중하는 태도 를 보일 것을 강조했다. 표영태 기자 >>3면 '백신카드'로 계속
이제 주유비 리터당 2달러 이상이 일상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급등하던 주유비가 폭주기관차처럼 상승하더니 이제 메트로
밴쿠버에서는 일반 휘발유의 리터당 가격이 2달러 이하인 주유소를 찾아 볼 수 없게 됐다. 북미에서 가장 높은 주유비로 악명이 높은 BC 주가 가장 빠르게 주유비 상승세에 반응을 하고 있다. 그러나 주정부는 고가의 주유비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2주 연속 어떤 조치도 취해지지 않고 있다. 특히 국제 유가에 비해 주유소의 주가가 더 빠르게 인상하는 부분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하고 있다. 메트로밴쿠버는 버나비와 알버타주, 그리고 미국 워싱턴주에서 공급이 되고 있는데 우크라이나 사태와는 공급망에서 무관하기 때문에 가격 인상 압박이 클 이유가 없다는 지적이다. 결국 국제적인 비극을 이용해 관련 회사들의 배만 불리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표영태 기자
BC 코로나19 사망자 아직 불안한 수치 한국, 백신접종 완료 입국자 격리면제 여부 11일 중 확정 9일 14명, 10일 4명 발생 해 확진자 수는 안정적으로 유지 BC주 보건당국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거의 모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한 10일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여전히 불안한 수치를 보였다. 10일 보건당국이 발표한 코로나19 데이 터에 따르면 새 사망자가 4명이 나왔다. 그러나 전날 14명의 사망자가 나오는 등 사망자 수가 크게 요동을 치고 있다. 누적 사망자는 총 2932명이 됐다. 이날 새 확진자 수는 336명이 나왔다. 이번 주 들어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35만 1751명이 됐다. 이날 새 확진자를 보건소별로 보면 프 레이저보건소가 65명, 밴쿠버해안보건소 가 49명인 반면 내륙보건소가 115명이나 나왔다. 북부보건소가 54명, 밴쿠버섬보 건소도 53명이어서 인구 대비 좋은 편 은 아니다.
이날 5세 이상 인구 중 2회 이상 백신 접종률은 86.6%를 기록했다. 또 12세 이 상 부스터샷 접종률은 56.4%를 기록했다. 3월 들어 2회 이상 접종률이나 부스터샷 접종률은 크게 늘어나고 있지 않다. 특히 부스터샷 접종률은 1, 2회 접종을 할 때 보다 호응도가 떨어지는 모습이다. 주정부는 이날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11일부터 그리고 백신 카드 제시 해제를 4월 8일부터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여전히 백신 접종이 확산 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백신 접종을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작년 7월 1일 3단계 재출발계획으로 마스크 착 용 의무화 등이 해제됐을 때는 확진자 수 가 30~50명 선이었다. 그런데 현재 백신 접종률은 상대적으 로 높지만 일일 확진자 수는 10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상태다. 이제 안정적인 숫자 에 대한 기준점이 200~300명 대로 눈높 이를 낮춘 셈이다. 표영태 기자
한국 다음 주 중에 확진자 정점 이를 것으로 예상 지난 7일부터 입국자 PCR 검사는 1회로 축소 시행 한국의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를 기록하는 등 상황이 좋지 못하지만 해외 입국자의 감염률 이 낮아 불필요한 검사나 자가격리 조 치 등이 완화되고 있다. 한국의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방대본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0일(한국 시간) 일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백신접 종완료 입국자에 대한 격리면제 조치 를 11일 중 회의를 통해 결정해 곧 발 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작년 12월 3일부터 접 종완료자에 대한 자가격리면제 조치를 전면 중단하고 무조건 10일간 자가격 리하도록 규정을 바꿨다. 2월 4일부터 격리기간이 10일에서 7일로 축소되기 도 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바이러 스 감염자의 폭증으로 더 이상 감염자
에 대한 추적 조치도 힘들어지는 등 인적 물적 관리에 한계에 달하게 됐 다. 또 해외 입국자의 감염률이 0.05% 에 불과해 입국자 관리를 위해 부족한 인력과 시스템을 동원한 관리가 무의 미해지면서 자가격리 해제에 대한 의 견이 나왔다. 따라서 입국자 관리에 투여 될 자원 을 국내 방역에 힘을 더 쏟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 이런 조치 중의 하나가 10일부터 해 외입국자는 입국 1일 차와 7일 차 등 두 차례에 걸쳐 PCR 검사를 받던 것 을 1일 차에만 PCR 검사를 하고 7 일 차 검사는 신속항원검사로 대체하 기 시작했다. 또 7일(한국시간)부터는 출발일 기 준 10~40일 전 코로나19 확진 후 치료
받은 한국 국적자는 PCR음성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캐나다 국적 한 인들은 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도 많은 입국자 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 우선 한 번 감 염 된 후 최대 6개월까지 PCR검사에 서 양성 반응이 나오고 있는 현실이 반 영되지 않은 것이다. 이런 조치로 한국 행 항공사들과 탑승자간 마찰이 생긴 다. 또 누구나 같은 상황인데도 한국 국적자만 대상으로 하면서 캐나다 국 적 한인 등 한국과 혈연적 관계를 갖 고 있는 많은 외국 국적동포들이 차별 을 받기 때문이다. 현재 코로나19, 특히 오미크론 변이바 이러스에 의한 5차 대유행에 대해, 이 역학조사분석단장은 한국 방역당국은 가장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로 판단하 고 있는 것은 다음 주 중에 정점을 찍 는 시나리오가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