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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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11호 2021년 6월 12일 토요일 A

The  Korea  Daily

ICBC, 120달러 7월 중순부터 코로나19 2차 환급 작년 10월부터 올 3월 31일 보험가입 대상 같은 기간 자동차 사고 청구 20% 이상 감소 코로나19로 많은 BC주민이 경제적으로 힘들었지만, 상대적으로 자동차 이동량이 줄면서 자동차 사고가 줄어 보험료 일부 를 환급 받게 됐다. ICBC는 작년 10월 1일부터 올 3월 31 일까지 ICBC 보험에 가입해 있던 가입 자에게 평균 120달러의 코로나19 환급 (COVID-19 rebate)을 실시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약 70%의 보험가입자가 60달러에서 200달러의 환급금을 받게 될 예정이다. 해당 환급금은 7월 중순부터 가입자에 게 전달될 예정이다. ICBC가 직접 보험가 입자에 수표를 우편으로 보냈던 1차 환 급 때와 달리 이번에는 보험가입자가 어 떻게 보험료를 납부했는냐에 따라 달라진 다. 즉 신용카드로 결제된 경우 해당 카 드로 환급된다. 현금이나 수표, 데빗 또는 오토플랜 플랜으로 보험료를 납부한 경우 최근 주소로 수표가 발송된다. 만약 주소지가 바뀐 경우 ICBC 홈페 이지에서 주소를 변경해야 바뀐 주소로

받을 수 있다. 이번 코로나19 환불은 작년 3월 이후 10월까지 가입자를 대상으로 올 초 환급 을 해 준 이후 2번째다. 환급 대상자는 총 294만 명이고, 총 환 급 금액은 3억 5000만 달러이다. 1차 환 급 때는 6억 달러여서, 코로나19로 총 9억 5000만 달러가 다시 보험가입자의 주머니 로 돌아가게 된 것이다. 이번 환급금은 보험가입자의 자동차 보험(premium customers)의 약 11%에 달한다. 이렇게 환급이 가능한 이유는 자 동차 사고 청구가 작년 10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6개월 간 전년에 비해 20% 적 었기 때문이다. 환급금은 여러 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선택 보험까지 가입한 경우 더 많은 환급 금을, 기본 필수보험만 가입한 경우나 6 개월 단위로 보험, 또는 이동거리 대비 보 험에 가입하는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 험료를 낸 경우는 환급금을 적게 받게 된 다. 표영태 기자

캐나다국경서비스국 파업 여부 16일부터 투표 진행 캐나다 국경을 지키는 연방 공무원들이 정부와의 단체 협상을 위해 파업을 결의 하기 위한 투표에 들어갔다. 전국공공노조 소속 캐나다국경서비스 국(CBSA) 노조는 연방정부와의 단체협 상이 결렬됐다며 파업 결행 여부를 묻는 투표에 들어갔다고 10일 발표했다. 9000명 이상의 노조원이 있는 CBSA 노조는 2018년 6월 단체협약이 만료된 이 후 3년 간 무계약 상태에서 근무를 해 왔 다고 밝혔다. 작년 단체협상에 들어갔으 나, 코로나19로 인해 협상을 연기해 왔는 데 이번 협상 테이블에서 원하는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파업을 고려하게 됐 다는 입장이다.

노조원들은 오는 16일부터 파업에 대한 투표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투 표에 앞서 노조 본부는 투표 관련 10~15 분의 정보 세션을 갖게 될 예정이다. 가장 기본적인 협상 결렬은 우선 임금 이나, 연금혜택, 복지 문제 등 경제적인 부분이 크다. 그러나 노조가 내세운 조 건 중에는 근무 중 식사시간을 유급으로 해 주는 것과 총기 휴대 등도 포함됐다. 이번 CBSA노조의 파업 투표는 G7 정 상회의가 열리는 이번 주말에 캐나다와 미국 정상이 논의할 것으로 알려진 캐나 다와 미국 육로 국경 개방에 부정적인 영 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표영태 기자

밴쿠버 여성회와 노인회의 아름다운 만남 밴쿠버 노인회의 김봉환 회장은 지난 9일 밴쿠버 여성회의 김미쉘 회장과 오현숙 부회 장, 김순미 부회장, 그리고 이인순 이사장이 노인회를 방문해 화분과 플랜트 30개를 증정했다고 알려왔다. 또 이날 최금란 노인회 상임 고문이 김 여성회장에게 1천 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글 사진 밴쿠버 노인회 제공)

밴쿠버 중앙일보

버나비 학생을 분노하게 한 뉴라이트식 왜곡 역사시험 유럽계 침략자들을 미화하는 시험문제로 버나비 교육감 즉시 사과, 왜곡역사 제고 한국에서 일본의 식민지배를 찬양하는 뉴라이트와 이들을 숭배하는 적폐 정당 과 언론, 그리고 태극기 부대 등으로 인 해 한민족을 자해하는 행위가 벌어졌는 데, 이와 같은 일이 버나비에서도 벌어져 CBC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CBC에 제보한 버나비의 소피아 밀랜드리 (Sofia Milandri) 학생의 9학년 시험지 내용 사진

CBC는 11일 뉴스에서 버나비 교육청 이 한 시험문제에서 '원주민들이 유럽계 식민과 관계로 얻은 혜택'에 대해 기술 하라고 한 것에 대해 사과를 했다고 보 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9학년 사회과학 시험에 서 '북미에서 식민화를 통해 원주민들의 비극적인 결과에 대해 자주 배운다. 하지 만 원주민이 모두 피해자가 아니다. 유럽 계 식민들과 관계에서 이익도 받았다'며 이에 대해 기술하라고 했다. 이에 대해 학생들이 반발하고 문제화 가 되자 바로 버나비교육청의 지나 킬 로리-모엔(Gina Niccoli-Moen) 교육감 은 즉시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이런 질 문을 학생들 시험에 넣었다는 것에 대해 깊이 유감과 함께 화가 났다"고 말했다. 이 질문이 유럽계 식민주의자들을 정 당화 하기 위한 내용이라는 반발이 거셌 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는 캐나다의 사

회과학 교재가 2000년 대 초에 만들어져 제대로 시대 반영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CBC보도에 따르면 2015년에 캐나다의 진실화해위원회가 94개의 개선안을 제시 했을 때, 정부에게 원주민 기숙학교 등 에 대해 제대로 반영한 교육이 K-12학년 에게 연령별로 적당하게 가르칠 수 있도 록 교자재 개선과 교육자 교육을 하라고 제안했었다. 그러나 이런 제안이 정부나 교육계에 전혀 반영이 되지 않은 셈이다. CBC에 따르면, 작년 11월 아보츠포 드 교육청의 숙제에 캐나다의 기숙학교 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와 사실을 기술 하라는 내용이 나갔다고 한다. 결국 피해자들은 어둠속에 갇혀 있고, 가해자로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검 찰 종교계의 기득권층에 남아 역사를 왜 곡하고 자신들의 조부모나 부모의 행위 를 정당화 하려는 수구 세력이 진실화해 의 기회마저 참회하지 않고 오히려 2차 가해를 하고 있는 셈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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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12일~13일

2021년 6월 12일~13일 2021년 6월 12일 토요일  사설

36세 이준석 당 대표 탄생, 혁신 경쟁이 시작됐다

사 설 사설

<국민의힘>

대회 최고 화제 선수는 역시 오사카다. 그는 여 이제 국민의힘 대표는 36세의 이준석이다. 어 를 받고 있다. 스스로 ‘변화에 대한 거친 생각 자 단식 1회전에서 이긴 뒤 기자회견을 거부했 제 당 대표 경선에서 이 대표는 일반 국민 여론 들’이라고 표현했듯, 공직 후보자 자격시험이 장혜수 <말하다> 다. 개막 전부터 회견 불참을 예고한 터였다. 소 조사와 당원투표 결과를 합쳐 9만3392표(전체 나 연설대전을 통한 대변인단의 공개선발 같은 셜미디어에 우울증을 극복하려고 힘든 시간 대비 43.8%)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위 나경 기술적 변화를 넘어 근원적 혁신 방향을 제시 을 견뎠다. (중략) 말 잘하는 선수가 아니기에 원 후보(7만9151표, 37.1%)와의 득표율 차이는 해야 한다. 중앙일보 스포츠팀장 전 세계 미디어 앞에서 발언하기 전 극도의 긴 6.7%포인트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 “탄핵은 장감에 휩싸인다. (중략) 회견에 불참하고 스 그는 헌정 사상 주요 정당의 첫 30대 당 대표 정당했다. 당 대표로서 공적인 영역에서는 사면 2019년 5월, 테니스 선수 오사카 나오미가 출 스로 다스리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적었다. 다. 문재인 대통령의 “큰일 했다. 정치사에 길 론 등을 꺼낼 생각이 없다”고 말하는 등 ‘금기’ 연한 나이키 TV 광고가 큰 반향을 일으켰다. 우울증은 2018년 US오픈 때 시작됐다고 한다. 이 남을 것”이란 인사말은 그저 덕담이 아닌 에 도전하는 용기를 보였다. 그러나 그것만으론 공을 받아치는 오사카를 향해 영어 질문이 쏟 24살 오사카는 세상을 바꾸려고 무던히 애 사실이기도 하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그 부족하다.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당 대회 최고 화제 선수는 역시 오사카다 를 의받고 있다. 스스로 ‘변화에 대한 거친 생각 아진다. “자신을 일본인과 미국인 중 어느 쪽 썼다. 미국 여자축구팀 노스캐롤라이나 커리 승리는 상상 속에서도 가능하지 않았던 시 을 혁신하고 정치개혁을 이루기 위해선 부단한 이라고 생각하는가? ”, “최대 라이벌이 누군 지에 거액을 투자했다. 내게 투자했던 여성 나리오였다. ‘0선’에다 당 최고위원이 지혜가 필요하다. 그는 10년간 정치판에 자 단식 1회전에서 이긴 뒤 기자회견을 들’이라고 표현했듯, 공직 주요직일 후보자분투와 자격시험이 가?” 일본어 질문이 그 뒤를 잇는다. “일본말 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그들이 아니었으 정도였으니 경쟁 후보들과 비교하면 일천한 이 있었다지만 주로 ‘평론가’ 역할에 머물렀다. 제1 <말하다> 다. 어디 개막 전부터 불참을 예고한 터 나 력의 연설대전을 로 대답할 수 있나요?”, “오늘도 돈가스를 먹을 면 내 삶이 있을지 모른다.회견 젊은 여성선 소유자다. 게 통한 대변인단의 공개선발 같은 야당을 이끌어가 건가요? ” 멈춰선 오사카가 손가락을 입술에 수들에게 영감을 주는 놀라운 여성들에 다가 그는 조직도 려면 화려한 개인 셜미디어에 우울증을대한 극복하려고 힘 기술적 변화를 넘어 혁신 방향을 제시 어제근원적 경선서 43.8% 득표, 나경원 후보 제쳐 대고 “쉿” 조용히 시킨다. 캐치프레이즈가 뜬 투자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US오픈 없고 계파도, 출신 기만으론 안 된다. 견뎠다. (중략) 말적힌 잘하는 선수가 아 해야 한다. ‘너를 바꾸지 말고, 세상을 바꿔라’. 때는 매을 경기 인종 차별 피해자 이름이 마 지역도 ‘본 류’로 많은 이의 조력을중앙일보다.스포츠팀장 정권교체 요구, MZ세대 변화 목소리 반영 차별 반대 광고인데 오히려 차별 논란에 휩 스크를 쓰고 나왔다. 스포츠에 정치를 끌어 보기 어렵다. 받아야 하는데, 그 전 세계 미디어 앞에서 발언하기 전 극 그는 박근혜 전 민주당도 대통령안주 사면과 “탄핵은 안 돼 관련, 정치혁신 나서야 싸였다. 일본인을 비하하는 서양인 시각이 담 들이지 마라는 비난에 그런 비난 때문에 더 그런 그가 기존 러려면 겸손하고 휩싸인다. (중략) 정당했다. 당 정대표로서 공적인 영역에서는 사면 이기고장감에 싶다고 맞섰다. 여성 비하 정치인을 비 회견에 불참 의 정치문법과 또 경청해야 한다. 판했고, 코로나19 속 올림픽 강행에 반대 목소 치상식을 깨고 급부상했다. 그 추진력의 요체 어제 전당대회에선 또 조수진·배현진·김재 칼날처럼 선수를 향해 날아든 독설 2019년 5월, 테니스 선수 오사카 나오미가 출 스로 다스리는 낫다고 판단했다고 론 는등을 꺼낼 생각이 없다”고 말하는 등 ‘금기’ #338-4501 North Rd, Burnaby, BC, V3N 4R7게 리를 냈다. 마침내 운동선수의 정신건강 문제 ‘변화에의 강한 열망과 기대’였다. 국민의 원·정미경 후보가 최고위원에, 김용태 광명을 쓰러진 사람 발로 걷어찼던 것 미안 를 공론의 장으로 끌어냈다. 당원의 70%가 50세 이상이고 영남권 당원 당협위원장이 청년몫 최고위원에 뽑혔다. 여성나이키 TV 광고가 큰 반향을 일으켰다. 연한 우울증은 2018년 US오픈 때 시작됐다 에 힘도전하는 용기를 보였다. 그러나 그것만으론 2008년 때 사건 하나가 떠올 이 55%인데도 상당수가 이 대표를 선택했다. 이 이 3명이고, 이중 조·배 의원은 초선이다. 이 역 Seoul 베이징올림픽 New York Montgomery 공을 받아치는 오사카를 향해 질문이 24살 오사카는 세상을 바꾸려고 무 부족하다.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겼다는 거였다. 일본 내에서영어 불매운동도 벌어 쏟 랐다.Los 8월 12일 남자체조 단체전에서 한국은 준석 대표 체제가 국민의힘이 정권교체를 하 시 과거에 볼 수 당 없던 놀라운 변화다. 국민과 당 Angeles Chicago Atlanta 5 Washington DC 개인종합 Texas 졌다. 하지만 광고 속 질문은 오사카가 실제로 위에 그쳤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는 데 유리하다고 봤다는 의미다. 여기에 4·7 재· 원들이 이준석 대표 체제에 거는 기대가 그만 아진다. “자신을 일본인과 미국인 중 어느 쪽 썼다. 미국 여자축구팀 노스캐롤라이 을 혁신하고 정치개혁을 이루기 위해선 부단한 San Francisco San한국 Diego 받은 것들이다. 아이티인 부친과 일본인 모친 은메달Vancouver 양태영과 동메달 김대은이 있는 보선을 통해 정치적 목소리를 발견한 MZ세대 큼 절박하다는 걸 의미한다. Toronto Seattle 투자했다. 내게 투자했 이라고 ”, “최대 누군 지에 거액을 분투와 지혜가 필요하다. 그는1987 10년간 정치판에 사이에서 태어난 오사카는라이벌이 어린 시절 미국에 은 메달 후보였다. 경기 후 선수단은 인터뷰를 (1980~2000년대 출생)가 가세했다. 이들은 대선까지 불과 9개월 남았다. 국민의힘 지지 생각하는가? 서 살았다. 국적 선택 시점에 미국이나 아이티 거절했다. 이들을 기다린 취재진은 빈손으로 년 체제에서 강고하게 이어져 온 산업화·민주화 율이 최근 30%대로 올라섰다곤 하나 당내엔 가?” 일본어 질문이 그 뒤를 잇는다. “일본말 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그들이 아 있었다지만 주로 ‘평론가’ 역할에 머물렀다. 제1 대신 일본을 선택했다. ‘일본말로 대답하라’ 돌아설 판이었다. 운동을 못하면 말이라도 세력의 기득권 정치와 연공서열 중심의 사회·경 10%대 대선 주자가 단 한 명도 없는 게 현실이 로복잡한 대답할 수 있나요?”, “오늘도 돈가스를 먹을 면내 삶이 어디 있을지 야당을 이끌어가 라거나 ‘돈가스를 먹는지’ 등은 취재를 빙자한 잘해야지. 독설이 칼날처럼 선수단 등에 꽂모른다. 젊은 제 체제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표출해왔다. 다. 후보 단일화 등 야권 통합과 연대의 피아 구분이었다. 혔다. 이주형 체조대표팀 감독이 뒤돌아섰다. 그러므로 이 대표가 수락 연설에서 “2021년 방정식을 풀어내야 하는 것도 이 대표의 몫이 건가요? ” 멈춰선 오사카가 손가락을 입술에 수들에게 영감을 주는 놀라운 여성들 려면 화려한 개인 2018년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여자 누구야. 방금 그 말한 거. 나다. 얼마나 기다 과 2022년은 우리가 민주주의를 다수에 의한 독 다. 실수가 과오로 이어지지 않도록 성찰하고 단식 결승전에서 미국의 세리나 윌 뜬 렸는데.투자라고 외국은 그렇게 안배경을 해. 주위 만류로 멱 재, 견제받지 않은 위선이란 야만으로 변질시킨 소통해야 한다. 대고 “쉿” 조용히 시킨다.오사카는 캐치프레이즈가 설명했다. 지난해 기만으론 안 된다. 리엄스와 격돌했다. 오사카가 세트스코어 1-0 살잡이로 번지지는 않았다. 사람들을 심판한 해로 기억할 것”이라며 “심판 이준석 대표 체제의 출범은 더불어민주당에 다. ‘너를 바꾸지 말고, 세상을 바꿔라’. 때는 매 경기 인종 차별 피해자 이름이 많은 이의 조력을 으로 앞선 2세트 중간, 윌리엄스는 화풀이로 오사카는 이번 프랑스오픈 직전 이렇게 말 을 위해선 변화하고 자강해서 우리가 더욱더 매 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민주화 세력 라켓을 내동댕이쳤다가 경고를 받았다. 오사 했다. 방금 패배한쓰고 선수가나왔다. 질문에 답하기를 력적인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한 진단은 으로서의 도덕적 우위가 마모돼 이젠 ‘내로남 차별 반대 광고인데 오히려 차별 논란에 휩 스크를 스포츠에 정치 받아야 하는데, 그 카가 우승하자 관중은 축하 대신 야유를 보냈 기대하는 건, 쓰러진 사람을 발로 차는 것과 옳다. 불’의 대명사로 여겨지는 민주당은 뒤쫓는 처지 싸였다. 비하하는 서양인 시각이 들이지 마라는 비난에 그런 비난 때 겸손하고 다. 오사카는 “많은 분이 윌리엄스를 응원했 담 같다고. 13년 전, 방금 쓰러진 체조대표팀에 30대 청년 당 대표로서 승리의 기쁨은러려면 짧고, 가 됐다. 이젠 여야 간 누가 더 많이, 제대로 변 일본인을 는데, 이렇게 경기가 끝나 미안하다”며 울먹였 발길질 한 건, 부끄럽지만 나였다. 늦었지만, 반 책임의 무게는 남다를 것이다. 그는 ‘공정 경쟁’ 하느냐의 경쟁이 시작됐다. 한국 정치를 위해선 이기고 싶다고 맞섰다. 여성 비하 정치 또 경청해야 한다. 다. 기자회견에서는 오사카를 향해 윌리엄스 성하고 사과드린다. 이 전 감독님과 선수 여러 외엔 별다른 비전을 보여주진 못했다는 평가 다행한 일이다. 판했고, 코로나19 속오사카 올림픽 강행에 반 어제 전당대회에선 또 조수진·배현진·김재 를 비난하도록 유도하는 질문이 쇄도했다. 분, 미안합니다. 일깨워줘 고맙습니다,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도 막바지다. 이번 선수. 당신을 응원합니다.

응원합니다, 오사카 선수

36세 이준석 당 대표 탄생, 혁신 경쟁이 시작됐다 <국민의힘>

응원합니다, 오사카 선수

이제 국민의힘 대표는 36세의 이준석이다. 어 제 당 대표 경선에서 이 대표는 일반 국민 여론 장혜수 조사와 당원투표 결과를 합쳐 9만3392표(전체 대비 43.8%)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위 나경 원 후보(7만9151표, 37.1%)와의 득표율 차이는 6.7%포인트다. 그는 헌정 사상 주요 정당의 첫 30대 당 대표 다. 문재인 대통령의 “큰일 했다. 정치사에 길 이 남을 것”이란 인사말은 그저 덕담이 아닌 사실이기도 하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그 의 승리는 상상 속에서도 가능하지 않았던 시 나리오였다. ‘0선’에다 당 최고위원이 주요직일 정도였으니 경쟁 후보들과 비교하면 일천한 이 력의 소유자다. 게 다가 그는 조직도 어제 경선서 43.8% 득표, 나경원 후보 제쳐 없고 계파도, 출신 지역도 ‘본 류’로 정권교체 요구, MZ세대 변화 목소리 반영 보기 어렵다. 민주당도 안주 안 돼  정치혁신 나서야 그런 그가 기존 의 정치문법과 정 치상식을 깨고 급부상했다. 그 추진력의 요체 칼날처럼 선수를 향해 날아든 독설 는 ‘변화에의 강한 열망과 기대’였다. 국민의 원·정미경 후보가 최고위원에, 김용태 광명을 리를 냈다. 마침내 운동선수의 정신건 쓰러진 사람 발로 걷어찼던 것 미안 힘 당원의 70%가 50세 이상이고 영남권 당원 당협위원장이 청년몫 최고위원에 뽑혔다. 여성 를 공론의 장으로 끌어냈다. 이 55%인데도 상당수가 이 대표를 선택했다. 이 이 3명이고, 이중 조·배 의원은 초선이다. 이 역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사건 하나 겼다는 거였다. 일본 내에서 불매운동도 벌어 랐다. 8월 12일 남자체조 단체전에서 준석 대표 체제가 국민의힘이 정권교체를 하 14일(월) 시 과거에 볼 수 없던 놀라운 변화다. 국민과 당 EU·일본 4월 산업생산 발표 “학생들 시력 보호 위해 게임 중독 막아야” 졌다. 광고 속 질문은 오사카가 실제로 위에 그쳤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개 중국 교육부, 청소년 근시율이 50.2%로 세계하지만 1위인 는 데 유리하다고 봤다는 의미다. 여기에 4·7 재· 15일(화) 원들이 대표 거는 기대가 그만 5월이준석 무역수지 발표 미국체제에 5월 소매판매·산 오명을 벗기 위해서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업생산 발표 EU 4월 무역수지 발표 영국 4 받은 것들이다. 아이티인 부친과 일본인 모친 은메달 양태영과 동메달 김대은이 있 보선을 통해 정치적 목소리를 발견한 MZ세대 큼 절박하다는 걸 의미한다. 월 실업률 발표 “완전한 개최를 사이에서 태어난 오사카는 어린 시절 미국에 은 메달 후보였다. 경기 후 선수단은 인 (1980~2000년대 출생)가 가세했다. 이들은 1987 16일(수) 대선까지 불과 9개월 남았다. 국민의힘 지지향한 단계에 들어섰다” 미·러 정상회담 중국 5월 소매판매·산업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코로나19 위험에도 도쿄 발표 30%대로 일본 5월 무역수지 발표 영국 5 하나 당내엔 서 살았다. 국적 선택 시점에 미국이나 아이티 거절했다. 이들을 기다린 취재진은 빈 년 체제에서 강고하게 이어져 온 산업화·민주화 율이생산 최근 올라섰다곤 올림픽이 한 달여 뒤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며. 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대신 일본을 선택했다. ‘일본말로 대답하라’ 돌아설 판이었다. 운동을 못하면 말 세력의 기득권 정치와 연공서열 중심의 사회·경 10%대 대선 주자가 단 한 명도 없는 게 현실이 17일(목) 미국 금리 결정,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 “남몰래 흘린 땀과 눈물이 보답을 받은 것” 라거나 ‘돈가스를 먹는지’ 등은 취재를 빙자한 잘해야지. 독설이 칼날처럼 선수단 제 체제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표출해왔다. 다. 후보 단일화 등 야권발표 통합과 연대의 복잡한 공개 EU 5월 소비자물가지수 김용걸 한예종 교수, 박세은씨가 ‘발레의 종가’인 파 EU 4월풀어내야 경상수지 발표 하는 것도 이 대표의 리오페라발레의 수석 무용수로 지명된 데 대해. 피아 구분이었다. 그러므로 이 대표가 수락 연설에서 “2021년 18일(금) 혔다. 이주형 체조대표팀 감독이 뒤돌 방정식을 몫이 2018년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여자 누구야. 방금 그 말한 거. 나다. 얼마 과 2022년은 우리가 민주주의를 다수에 의한 독 다. 실수가 과오로 이어지지 않도록 성찰하고 단식 결승전에서 오사카는 미국의 세리나 윌 렸는데. 외국은 그렇게 안 해. 주위 만 재, 견제받지 않은 위선이란 야만으로 변질시킨 소통해야 한다. 구독신청·배달 및 구독료 관련 문의 사장인쇄인 홍정도 발행인 이상언 리엄스와 격돌했다. 오사카가 세트스코어 1-0 살잡이로 번지지는 않았다. 사람들을 심판한 해로 기억할 것”이라며 “심판 광고접수 이준석 대표 체제의 출범은 더불어민주당에 편집인 최훈 콘텐트총괄 이훈범 편집국장 이상렬 및 기사 관련 불편,영향을 불만 처리센터 미칠 전망이다. 민주화 세력 으로 앞선 2세트 중간, 윌리엄스는 정신 화풀이로 을 위해선 변화하고 자강해서 우리가 더욱더 매 기사제보 이번 프랑스오픈 직전 이 도 적잖은 못 차리는 오사카는 군 라켓을 내동댕이쳤다가 경고를 받았다. 오사 했다. 력적인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한 진단은 으로서의 도덕적 우위가 마모돼 이젠 ‘내로남 방금 패배한 선수가 질문에 답 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o.kr 카가 우승하자 관중은 축하 대신 야유를 보냈 기대하는 건, 쓰러진 사람을 발로 차 옳다. 불’의 대명사로 여겨지는 민주당은 뒤쫓는 처지 날씨 오늘(토응원했 ) 일요일 다. 오사카는 밴쿠버 “많은 분이 윌리엄스를 30대 청년 당 대표로서 승리의 기쁨은 짧고, 가 됐다. 이젠 여야 간 누가 더 많이, 제대로 변 같다고. 전, 방금 쓰러진 체조대 월13년 요일 화요일 23° /13° 는데, 이렇게 경기가 끝나 미안하다”며 울먹였20°/13° 책임의 무게는 남다를 것이다. 그는 ‘공정 경쟁’ 하느냐의 경쟁이 시작됐다. 한국 정치를 위해선 발길질 한 건, 부끄럽지만 21° /12° 19° /11°나였다. 늦었 다. 기자회견에서는 오사카를 향해 윌리엄스 성하고 사과드린다. 이 전 감독님과 선 외엔 별다른 비전을 보여주진 못했다는 평가 다행한 일이다. 를 비난하도록 유도하는 질문이 쇄도했다. 분, 미안합니다. 일깨워줘 고맙습니다 소나기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도 막바지다. 이번 선수. 당신을 응원합니다. 1588-3600 홈페이지 news.joins.com/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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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0호 40판

14일(월) EU·일본 4월 산업생산 발표 15일(화) 5월 무역수지 발표 미국 5월 소매판매·산 업생산 발표 EU 4월 무역수지 발표 영국 4

“학생들 시력 보호 위해 게임 중독 막아야” 중국 교육부, 청소년 근시율이 50.2%로 세계 1위인 오명을 벗기 위해서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월 실업률 발표 16일(수) 미·러 정상회담 중국 5월 소매판매·산업 생산 발표 일본 5월 무역수지 발표 영국 5 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17일(목) 미국 금리 결정,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 공개 EU 5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18일(금) EU 4월 경상수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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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개최를 향한 단계에 들어섰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코로나19 위험에도 도쿄 올림픽이 한 달여 뒤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며.

“남몰래 흘린 땀과 눈물이 보답을 받은 것” 김용걸 한예종 교수, 박세은씨가 ‘발레의 종가’인 파 리오페라발레의 수석 무용수로 지명된 데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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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0호 40판

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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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1년 6월 1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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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년 해외진출, 밴쿠버 등 세계 각지 K-MOVE 센터에 길이 있다 월드잡플러스, 흩어져 있는 해외취업·창업·인턴 등 종합정보 제공 원격근무·비대면 확산으로 정보기술 직종 각광…세계적으로 각광 장기간의 코로나19 영향으로 청년 취업 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자 노력하는 청년들의 도전도 만 만치 않다. 특히 최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염두 에 두고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통한 원 격근무와 비대면 채용이 확산되면서 오히 려 해외로의 취업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 이해 이와 관련된 직종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월드잡플러스(worldjob+)’에서는 청년들 의 해외진출에 대한 관심과 수요에 부응 하고자 흩어져있는 해외취업·창업·인턴· 봉사 등의 해외진출 관련 정보를 통합 제 공하고 있다. 아울러 캐나다 밴쿠버를 비롯해 미국 뉴욕과 일본 도쿄,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 세계 곳곳에 청년들의 해외 취업과 창업 을 지원하기 위해 ‘K-MOVE’ 센터를 설 치해 운영 중이다.

월드잡플러스 누리집에는 해외취업, 연 수 등 모집공고와 영·일문 이력서 첨삭서 비스, 해외취업 알선, 해외취업정착지원금 지급, 해외유망 직종과 구인·구직자 화상 면접 지원 등 해외진출정보 확인부터 지 원, 면접, 학습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특히 이곳에서는 다양한 해외진출사업 을 진행하는데, 해외업체와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를 연결해주는 해외취업 알선소개와 해외진출 희망 청년들을 대상 으로 연수를 실시하고 연수비 일부를 국 비로 지원하는 연수 프로그램 등이 있다. 또한 해외 현장실무 기회를 제공해 글 로벌 감각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청년 해외진출 지원사업인 인턴 프로그램과 글 로벌 시장으로 진출 및 성장할 수 있도 록 교육, 사무공간, 투자유치 등 해외진 출을 지원하는 해외창업 지원도 눈여겨 볼만 하다. 아울러 회원으로 가입하면 개인 이력 서를 관리하면서 자신의 이력서를 열람한

기업을 알아볼 수 있고, 맞춤공고와 취업 사실확인 신청 등도 가능하다. 각종 해외취업 자료와 뉴스는 상시 업 데이트되고 있다. 특히 해외취업가이드 코너에는 주요국가 취업정보와 출입국 절 차, 해외취업 전략설명회 등 거의 모든 해 외진출 정보가 망라되어 있다. 한편 지난 5월에는 정보기술(IT)과 서 비스, 사무, 항공·호텔 등 해외 취업 인원 이 많은 4개 직종을 선정해 직종별 맞춤 형 해외취업 전략을 담은 ‘해외취업 완전 정복 가이드북’을 발간해 많은 청년들의 관심을 불러모았다. 이 가이드북에서는 최근 3년간 한국 산업인력공단을 통해 해외취업에 성공한 청년들이 가장 많이 취업하고 선호도가 높았던 상위 직종을 구체적으로 소개하 고 있다. 또 기존 해외취업 가이드북이 국가별로 제작돼 해당 국가의 취업시장 전반과 비 자 및 생활정보를 담고 있었던 반면, 이번 에는 직종을 중심으로 진출 국가와 전략, 경력경로 등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직종별·국가별 개요와 비자

발급 방법 등의 기본적인 정보는 물론 직 종별로 특화된 이력서 작성법, 면접 방 법, 취업사례 등 해외취업을 처음 준비 하는 청년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가 담 겨있다. 직종별 해외취업 완전정복 가이드북에 서 첫 번째로 꼽는 해외취업 유망직종으 로는 해외로 진출이 유망한 정보기술(IT) 직종이다. 정보기술은 코로나19로 디지털화·초자 동화·원격작업 등이 가속화됨에 따라 세 계적인 고용확대가 기대되는데, 대부분 국가에서 취업비자(워크퍼밋) 발급이 상 대적으로 쉬운 분야로 알려져있다. 이어 국내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장이 빠른 서비스 직종인 요리 및 조리 분야를 제시했는데, 취업 유망 국가는 호주, 싱가 포르, 미국, 일본 등이다. 이 직종은 해외 요리전문학교에 진학할 경우 수습조리사 역할을 경험할 수 있으 며 이를 토대로 정식 조리사로 취업이 가 능하다. 게다가 호주는 오랜 기간 요리사 분야가 부족직군으로 지정돼 취업비자 취 득 측면에서 유리한 나라다.

사무 직종의 경우 거의 모든 기업에서 인력 수요가 존재하는 만큼 경영기획과 영업, 무역·물류, 생산·품질·자재·구매 등 다방면의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다만 이 직종은 국내의 본사와 글로벌 법인을 연결하는 초급·중간 관리자 역할 을 맡게 되므로 자국의 언어 실력과 인 성, 잠재력 등이 요구되며 법인의 생산직 원과 국내 본사와의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특별히 중요하다. 유망 국가로는 미국, 일본, 베트남, 싱 가포르 등인데 일본은 고령화에 따른 외 국인력 수요가 높은 국가이며 베트남은 경제성장과 더불어 국내 대기업 및 협력 업체의 동반 진출로 생산관리자 직종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가이드북에서 또 제시한 직종은 호텔 및 항공 분야로, 비록 코로나19로 고용시 장에 큰 타격을 입은 분야지만 코로나19 극복 이후 관광에 대한 소비심리가 급증 하면서 잠재된 채용수요가 높아질 것으 로 기대된다. 밴쿠버 중앙일보

재외동포재단, 한국학중앙연구원과의 MOU 체결 재외동포 관련 자료 연구 및 인적 교류

연구를 위해 6월 11일 업무협약을 체 디지털 정보자원 공유 등 위한 상호협력 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재외동포재단 김성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과 한국 곤 이사장, 홍보문화조사부 김봉섭 부 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은 재외동포 장,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 전시·디지털 관련 자료보존 및 활용의 필요성에 대 아카이브 실무추진단 송석원 단장, 한 해 공감하고, 정보 및 자원의 공유와 국학중앙연구원 안병우 원장, 임치균 부

원장, 심재우 기획처장, 윤진영 한국학 사전편찬부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재외동포 관련 자료 연 구 및 인적 교류, ▲자료 수집 및 보존 등 공동 노력, ▲디지털 정보자원 및 데 이터베이스 공유 및 시스템 연계에 대 한 협력, 콘텐츠 활용 기관 홍보 강화

를 위한 협력을 위해 서로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성곤 이사장은 “앞으로 양 기관의 협력으로 기억해야 할 소중한 재외동포 관련 기록물을 잘 보관, 활용 할 수 있 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재외동포의 모 국 기여 역사를 우리 국민께서도 공감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교육부 산하 공 공기관으로 1978년 창설 이래 한국학 지원·국제교류 사업 및 한국민족문화대 백과사전, 세계한민족문화대전 등 한국 학 사전 편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재외동포재단, 미국 국제한인식품주류상총연합회와 ‘찾동’ 행사 개최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은 동포 사회 주요 현안 협의를 위해 11일(금) 미국 지역 국제한인식품주류상총연합 회(KAGRO) 임원진과 비대면 화상 간담회인 ‘찾동(찾아가는 동포재단)’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찾동’ 행사에는 KAGRO 김 주한 회장(포틀랜드), 이승수 이사장 (필라델피아), 이지니 사무총장(LA) 을 비롯한 15명의 지역 협회장이 참

석했다. 김주한 회장은 “코로나19 방역 성 과로 미국에서 한국제품에 대한 이미 지가 상승하고 있다. 특히 미국인들 에게 한국식품은 건강식품으로 인식 되어 생필품 매출이 2~3배로 늘었고, 앞으로도 판매 전망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KAGRO 회원 2만명은 미국 시장의 유통·도매상 업체에 큰 영향력 을 갖고 있어서, 국내 한국제품의 미

국 내 프랜차이즈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성곤 이사장은 “금년 10월 19일( 화)부터 대전에서 개최되는 제19차 세 계한상대회를 계기로 국내 유수의 생 산자들과 비즈니스 협력의 기회를 주 선할 것이므로, 우수한 한상들이 바 이어로서 많이 참여해주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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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1년 6월 1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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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과‘막내아들뻘’야당 대표, 파격 영수회담 예고 <이준석과 32세 차이>

36세 제1야당 대표의 등장은 정치권 에도 적잖은 충격이 될 전망이다. 당 장 문재인 대통령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한자리에 모이는 여야 영수회 담의 풍경부터 과거와는 크게 달라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985년생인 이 대표는 68세인 문 대통령의 장남 준 용(39)씨보다도 세 살 어리다. 나이로 만 보면 ‘아버지와 막내아들뻘’인 셈 이다. 그런 만큼 중년 정치인들의 회 동이었던 역대 영수회담과 비교해 파 격적인 모습이 연출될 수 있다. 특히 평소 백팩을 주로 메고 다니는 이 대 표가 청와대에서 한쪽 어깨에 가방을 두르고 문 대통령과 사진을 찍는 장 면이 현실화할 가능성도 크다는 관 측이다. 여의도 정가의 모습도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여 야 대표 회담부터가 관심사다. 1963년 생으로 만 58세인 송영길 더불어민주 당 대표와 36세 제1야당 대표가 마주 앉게 될 것이란 점에서다. 정치권에선 특히 송 대표가 그동안 한국 정치에서 주류 세력을 형성했던 86세대의 좌장 중 한 명으로 꼽혀 왔다는 점에서 두 당대표의 만남이 정치권 세대교체의 흐름과 청년 세대의 부상을 상징하는 한 장면이 될 것으로 분석한다. 국민의힘 내부에도 적잖은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장 당내 2030세 대 청년들의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이 란 기대다. 그동안 국민의힘 계열 정 당에서 청년의 목소리는 거의 들리지

백팩 메고 청와대 회동 가능성 청년 정치 활성화 계기 기대감

계파색 탓 경선 공정성 의심받아 범야권 통합에 걸림돌 될 우려도

않았다. 이 대표가 지난 10여 년간 정 치권에서 활동하는 동안에도 다른 청 년 정치인이 관심을 모은 경우는 찾아 보기 힘들었다. 대부분 ‘청년 몫’ 할당 제에 따라 할당량만큼의 목소리만 낼 뿐이었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상당 수 청년 정치인들이 이 대표를 사실상 ‘대놓고’ 밀었다. 당내에선 이 대표 당 선을 계기로 젊은 층의 입당이 늘어 날 것이란 희망 섞인 전망도 나온다. 그동안 국민의힘이 ‘청년의 기준’으 로 삼았던 ‘만 45세 미만’이 계속 유 지될지도 관심사다. 이번 전당대회에

서 청년 최고위원에 도전한 후보들의 평균 연령은 37세였다. 이 대표보다도 한 살 많았다. 실제로 당내에선 청년 의 기준을 너무 폭넓게 잡다 보니 오 히려 청년으로 보호받아야 할 2030세 대가 ‘무늬만 청년’인 40대 때문에 불 이익을 받고 있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 기돼 왔다. 지난해 제정된 청년기본법 도 청년을 ‘19세 이상 34세 이하’로 규 정하고 있지만 ‘여의도의 시간’은 전혀 달랐던 셈이다. 이 같은 현실 속에서 30대 야당 대 표의 등장이 정치권의 청년 기준을 낮 추고 청년 정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도 현재 ‘만 45세 이하’를 청년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 만큼 여야가 세대교체 흐름에 적극 호 응해 청년 연령 조정 등 일련의 개혁 조치에 합의할 경우 여의도에서도 ‘청 년에 의한 청년의 정치’가 본격적으 로 가동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이준석 당대표’를 바라보는 국민의힘 내부의 시선에는 기대와 우 려가 공존하고 있다. 한 중진 의원은 이를 “모 아니면 도”라고 표현했다. 그는 “세대교체의 선봉에 나선 이 대 표가 차기 대선을 잘 이끌 수 있다면 차차기 대선의 주인공은 이준석이 될 것”이라며 “다만 이 대표가 야권 분열 의 씨앗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 다”고 진단했다. 이 대표를 향한 가장 큰 우려는 계 파색이 뚜렷한 그가 과연 대선 경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5일 서울 청량리역에서 백팩을 메고 춘천행 열차를 기다리고 있 다.

을 공정하게 관리할 수 있겠느냐는 점이다. 이 대표가 당내 대선주자 중 한 명인 유승민 전 의원과 가까운 데 서 비롯된 걱정이다. 이 대표는 박근 혜 전 대통령이 한나라당 비대위원장 이던 2011년 말 비대위원으로 전격 발 탁됐다. 하지만 이후엔 대표적인 ‘유승 민계’로 분류됐다. 실제로 그는 2017 년 박 전 대통령 탄핵 사태 직후 바 른정당으로 적을 옮긴 뒤 바른미래당 과 새로운보수당을 거쳐 지난해 21대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현 국민의 힘)에 합류하기까지 유 전 의원과 한 배를 탔다. 이에 대해 영남 지역의 한 의원은 “ 당대표의 첫 인사가 될 사무총장 자 리에 누구를 앉히느냐에 따라 대선 경선의 공정 관리가 가능할지 판가름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 사무총장 은 대선 과정에서 인적·물적 자원을 배분하는 등 당의 살림을 책임지는 핵 심적인 자리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 유 전 의원과 가까운 사람을 앉힐 경 우 다른 대선주자들이 모두 들고 일어 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안철수 대표 와 매끄럽지 못한 관계를 들어 이 대 표가 범야권 통합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끊이질 않는다. 논쟁을 즐기는 이 대표의 직설적인 화법 등으로 인한 설화 가능성도 당 안팎에서 꼽는 ‘이준석 리스크’ 중 하 나다. 수도권의 한 의원은 “이 대표가 지금 시점에서 페미니즘 관련 발언을 하면 그게 곧바로 국민의힘 당론으로 비칠 것”이라며 “이 대표가 논란을 계

[연합뉴스]

속 빚을 경우 일회용 불쏘시개에 그치 고 말 것”이라고 예상했다. 2030세대의 반응도 엇갈리기는 마 찬가지였다. 이 대표 당선을 반기는 쪽은 그가 보수 정당에서 다선 의원 들을 물리친 점에 주목했다. 대학 익 명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도 “꼰 대 정치, 낡은 정치는 끝났다” “이준 석의 당선은 보수의 세대교체 신호” 라는 글이 올라왔다. 30대 남성 직장 인 정모씨는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게 오히려 득이 됐다고 본다. 그는 구 태 정치와는 멀어 보인다”고 했다. 서 울대 온라인 커뮤니티인 ‘스누라이프’ 에 올라온 이 대표의 당대표 수락 연 설문은 조회 수가 5000회를 넘어섰다. 반면 ‘20대 남자(이대남)’ 정서를 대 변해온 이 대표의 당선이 불편하다는 시각도 만만찮았다. “이준석 당선은 한남(한국 남성을 비하하는 의미의 줄 임말) 프리미엄”이라거나 “반페미 코 인이 무섭긴 하네” 등의 반응도 적잖 았다. 직장인 김모(28·여)씨는 “이준석 의 여성 혐오적 발언을 다른 정치인 들도 따라갈 게 분명하다”며 “안티페 미니즘이 어디까지 정치적으로 이용 될지, 그 여파가 여성들에게 얼마만큼 미칠지 두렵다”고 우려했다. 취업준비 생 이모(26)씨도 “기존 정치인들이 20 대 남성의 목소리를 여태 안 들은 것 도 문제지만 20대 남성의 목소리가 이 렇게 극단적으로 반영되는 것도 문제” 라고 말했다. 허진·김기정·채혜선 기자 b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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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종합

2021년 6월 1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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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판 변화 열망, 36세 제1야당 대표 택했다 <이준석>

받은 당기를 흔들고 있다. 4일간 진행된 경선에서 9만3392표 (43.8%)를 얻어 새

류로 꼽혀 왔던 청년과 여성 중심 으로 채워진 것이다. 정치권 안팎에선 “이준석 개 인에 대한 지지라기보다는 변화 에 대한 열망이 반영된 것”(이재 묵 한국외국어대 교수)이란 반응 이 적잖다. 이 대표 당선의 밑바탕 에 흐르는 ‘이준석 현상’을 짚어봐 야 한다는 의미다. 국민의힘 내부 에서 “이준석이 이긴 게 아니라 ‘ 이준석 현상’이 이겼다”는 말이 나 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성일종 의원은 “정권을 되찾아 오기 위해서는 안정을 논할 때가 아니다. 더 파격적으로, 더 확실 하게 바뀌라는 야당 지지층의 민 심이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4·7 재·보선에서 오세훈 후 보가 당선될 때부터 흐름이 있었 다. 당시 오 후보가 나경원·안철수 후보를 이길 거라고 누가 생각이 나 했느냐”며 “대선을 앞두고 지 역 확장과 세대 확장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이 대표를 통해 세대 확장의 주춧돌을 놓은 것”이 라고 말했다. 2030으로의 세대 확 장이란 거부할 수 없는 흐름에 ‘이 준석 현상’이 올라탔다는 뜻이다. 2030 공략의 중요성은 수치로 도 확인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도 2030의 무당층 비율이 여야 정 당 지지율보다 훨씬 높게 나오고 있다. 이준호 에스티아이 대표는 “이 대표가 어떤 행보를 보이느냐에 따라 그동안 보수에 대한 지지를 유보해 왔던 2030 여론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이준석 현상’은 이제부터가 시작 이며, 대선을 앞두고 결코 물러설 수 없는 2030 민심이란 전쟁터에 서 여야 격돌이 더욱 격렬해질 것 이란 진단이다. 이 대표의 역할에 따라 ‘청년 정치’의 큰 물줄기가 바뀔 수 있 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형준 명지 대 교수는 “2012년 대선 때도 박 근혜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여성 정치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었다가 무너진 경험이 있지 않느냐”며 “ 이 대표가 얼마나 괄목할 성과를 내느냐에 따라 청년 정치도 더 빛 을 발할지, 망가질지 판가름이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대표로 선출된 그는 “다양한 대선주자와 지지자들이 공존할 수 있는 당을 만

권호 기자

대선 9개월 전, 국민의힘 새 대표 이준석 43.8%로 1위, 나경원 6.7%P차 제쳐 여론조사 과반 득표, 당심은 2위 “더 파격적으로 바뀌라는 민심 반영” 정치권의 세대 지체 현상을 뒤엎 은 보수 유권자들의 반란. 정권 교체를 원하는 보수층의 전략적 선택. ‘2030세대’ 국회의원마저 드문 (21대 총선 기준 300명 중 13명, 4.3%) 한국 정치 현실에서 85년 생 정치인 이준석이 11일 제1야당 의 대표가 됐다. 보수 성향 유권 자들은 271일 남은 내년 3월 대선 을 지휘할 선장 역할을 ‘36세 0선 당대표’에게 맡겼다. ‘확고한 뜻을 세운다’(而立·이립)는 30세는 지났 지만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다’(不 惑·불혹)는 40세는 아직 안 된 청 년 정치인을 대표로 세우는 파격 이었다. 이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전 당대회에서 일반 국민 여론조사 와 당원 투표를 합해 9만3392표 (43.8%)를 얻어 7만9151표(37.1%) 를 득표한 나경원 후보를 6.7%포 인트 차이로 앞섰다. 이 대표는 반 영률 70%인 당원 투표에서 37.4% 지지로 나 후보(40.9%)에 3.5%포 인트 뒤졌지만 국민 여론조사에 서 과반(58.7%) 득표로 28.2%에 머문 나 후보를 두 배 이상 앞섰

다. 비등비등했던 당심에 비해 여 론의 지지가 압도적이었다. 결국 당대표 경선 중반 이후 불기 시 작한 ‘이준석 바람’이 승패를 가 른 셈이다. 이 대표는 당대표 수락 연설에 서 “우리의 지상 과제는 대선 승 리”라고 선언했다. 이 대표는 이 어 “다양한 대선주자와 지지자들 이 공존할 수 있는 당을 만들 것” 이라며 “상대가 낮게 가면 더 높 게 갈 것을 지향해야 하고, 상대가 높게 가면 그보다 높아지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게 우리의 경쟁 원 칙”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When they go low, we go high(그들이 저급할 때 우리는 품위 있게 가 자)”라고 했던 버락 오바마 전 미 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의 2020년 민주당 전당대회 연설을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고위원에는 조수진·배현진·김 재원·정미경 후보(득표 순)가 당선 됐다. 면면에서 보듯 여풍이 거셌 다. 별도 트랙으로 뽑은 청년 최고 위원에는 31세 김용태 후보가 당 선됐다. 제1야당 지도부가 그동안 정치권, 특히 보수당 내에서 비주

11일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대표가 김기현 원내대표로부터 전달

들 것”이라고 밝혔다.

오종택 기자

gnomon@joongang.co.kr

게시판 중앙일보 이메일(edit@joongang. ca)로 보내주시면 신문에 게재됩 니다. 전화, FAX 접수는 받지 않 습니다. 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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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쿠버 종합

2021년 6월 1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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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민 ·교 계 · 비 즈

문 대통령 “정치사에 남을 큰 일, 우리나라 변화 조짐” 비즈니스

야 5당 대표들과 간담회에서도 ‘여·야·정 협의체’를 3개월 단위 로 정례화할 것을 제안했다. 이 와 관련,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 석도 다음주 초 국회를 방문해 이 대표에게 직접 당선 축하 인 사를 건넬 예정이다. 이 자리에 서 협치와 관련한 문 대통령의 구체적 메시지가 전달될 가능성 도 있다. 이 수석은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이 대표에 대해 “단 단히 준비된 사람으로, 저렇게 까지 성장하는 것에 놀랐다”며 “다른 정당에도 자극이 되는 좋 은 일”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날 문 대통령의 축하 전화를 바로 받지 못했다 가 뒤늦게 통화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당선 이후 전화가 너무 많이 오다 보니 (문 대통령 전 화를) 못 보고 지나쳤다”며 “ 이철희 정무수석의 전화를 받 고 나서야 문 대통령과 통화하 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런 가운데 세대교체 주도권 을 확실하게 빼앗긴 더불어민주 당은 난감해 하는 분위기가 역 력했다. “더불어꼰대당 프레임 을 받아드는 것 아니냐”는 위 기감도 감지됐다. 자성과 변화 를 강조하는 목소리도 흘러나 왔다. 불과 한 달여 전 “쇄신” 을 외치며 대표직에 오른 송영 길 민주당 대표는 자신보다 23 살 어린 카운터파트와 직면하게 됐다. 81학번(송영길)과 85년생(

이준석)의 구도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미 ‘이준 석 돌풍’이 시작된 예비 경선 때 부터 불안감이 팽배했다. 한 친 문 중진 의원은 “이준석 당선에 따른 변수 10중 8은 우리에게 불리한 것”이라며 “쇄신과 변혁, 새바람, 세대교체 등의 상징성을 야당에 완전히 빼앗길 수 있다” 고 우려했다. 4·7 재·보선 패배 후 쇄신을 도 모했던 민주당 입장에선 “오히 려 이긴 쪽(국민의힘)이 더 크게 변화했다”는 여론과도 직면하게 됐다. 배종찬 인사이트K 연구소 장은 “원래 MZ세대의 기대는 민주당에 더 집중돼 있었다”며 “하지만 오만·방심에 따른 재·보 선 패배 후에도 민주당은 별로 달라진 것 없는 모습을 보여줬 고, 이번 이준석 돌풍은 엄중한 제2차 경고”라고 분석했다. 반면 “오히려 송 대표가 당 내 이견을 딛고 보다 파격적으 로 쇄신 행보를 걷는 게 가능 해졌다. 본격적인 여야 혁신 경 쟁이 시작될 것”이란 긍정적 해 석도 나왔다. 이준호 에스티아 이 대표는 “(야당의 파격적인 세 대교체로) 민주당 대선후보들도 중도층으로 지지세를 넓히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됐다”며 “정부· 여당에 실망해 떠나는 유권자 의 마음을 어떻게 잡을지 전략 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일제히 축하 메시지를 냈다. 이재명 경 기지사는 페이스북에 “30대 0선 대표가 제1야당을 합리적 정치 세력으로 변모시키길 기대한다” 며 “기성 정치에 대한 심판이기 도 하다. 민심의 두려움을 다시 한 번 절감한다”고 썼다. 이낙 연 전 대표도 “이 대표 수락 연 설 중 ‘다른 생각과 공존하고 과 거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대목에 매우 공감한다. 국민의힘뿐 아니 라 모든 정당과 정치인에 필요한 덕목일 것”이란 덕담을 남겼다. 이준석 돌풍에 대해 “우리나라 엔 ‘장유유서’ 문화가 있어서…” 라고 했던 정세균 전 총리도 “ 관성과 고정관념을 깨면 세상이 바뀔 수 있다는 말씀에 적극 공 감한다. 함께 고정관념을 깨자” 고 밝혔다.

G7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1일 서울공항에서 환송 인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강태화·심새롬·남수현 기자

청와대사진기자단

thkang@joongang.co.kr

G7 정상회의 참가 출국 전 전화 [캐나다 쉬핑] -로히드점 택배방 오픈 캐나다 쉬핑이 고객님의 더 욱 나은 편의를 위해 로히드 한남 마트 2층에 택배방 1호 점을 오픈하였습니다. 영업 시간: 평일 오전 9시-오후 7시, (토) 오전 10시-오후 5시)  랭리 본사, 및 각 지역마다 연 계된 접수처에서도 택배 접수 가 가능 캡틴 자동차 정비 오픈 15년 경력의 자동차정비 랭 리 한아름 근처에 오픈 승 용차 트럭 모두 가능 2719257 Enterprise Way, Surrey 604-539-1570 [아리수] -버나비 에드먼즈 2호점 그랜 드오픈 한인이 운영하는 캐나다 최대의 korean BBQ 레스토 랑 엄선된 품질의 알버타 산 AAA 등급의 고기를 숙 성냉장고에 3-7일 숙성하여 사용 주차장130대 시간제 한없이 주차가능 VIP룸 완 비 : 4인/6인/12인/36인  완전독립된 룸 150석완비 영업시간 : 11:30am-00:00am (주 7일 오픈)  구인: 한식 요리사(경력자) 주방헬퍼(풀타 임, 파트타임) 웨이트리스(경 력자/풀타임, 파트타임) 귀 한 손님들이 방문하셨을때 품 격있는 서비스와 고급 음식으 로 대접할 수 있도록 고급 시 설과 편안한 분위기로 여러분 을 정성껏 모시도록 하겠습니 다. 앞으로도 많은 성원과 애 용 부탁드립니다.

COVID-19 관련 캐나다 응 급대응혜택(CERB), BC 임시 렌트보조 프로그램 등연방정부 와 주정부 각종 혜택 신청 집 중 신청지원 문의: 장기연/ 236-880-3071/ 이메일 es-

국정 현안 논의 자리 마련 관측

이재명 “야당 합리적 변모 기대” 이낙연·정세균도 축하 메시지

ther.chang@success.bc.ca

여, 세대교체 주도권 빼앗겨 난감 교계

송영길, 23살 어린 카운터파트 직면 [글로리아 일터 선교회] -Hyfive 5차원 성경묵상/ 공부법 강의  원동연 박사님을 포함하여 4분의 목사님들이 삶을 피하지 않는 방법, 인식의 틀을 새롭 게 하는 방법, 삶이 변하는 과 정에 대해 여러분과 함께 나누 고자함 일시: 3월 20부터 매 주 (토) 저녁 10시 (12주 과정) ZOOM으로 수업문의 : 주효 영 목사 778 780 8815 [밀알 ] -토요사랑의교실 "함께예배" 일시: 6월 12일 오전 10시  Colour day  방법: 온라인 에서 '줌'을 사용하여 함께 예 배. 예배를 마친 후, 친교시간 있음 팬데믹 상황에서 안전 을 고려하여 온라인으로 진행 참여하실 분은 카톡이나 문 자로 연락주시기 바람 문의: 604-339-4417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당선을 축하했다. 문 대통 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을 출발하 기 직전인 이날 오후 1시20분쯤 이 대표에게 직접 전화해 “아주 큰일을 하셨다. 훌륭하다”고 말 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헌정사상 처음으로 제1야당의 ‘30대 대표’ 가 탄생한 것과 관련해 “우리 정치사에 길이 남을 일”이라며 “정치뿐 아니라 우리나라가 변 화하는 조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신임 이 대표는 36세 로 68세인 문 대통령과 32년의 나이 차가 난다. 문 대통령은 “대선 국면이라 당 차원이나 여의도 정치에서는 대립이 불가피하더라도 코로나 위기가 계속되는 만큼 정부와 는 협조해 나가면 좋겠다”며 적

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이 대표도 “협치의 모델을 잘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 특 히 방역 문제에서는 국정에 도 움이 되는 방향으로 같이 가도 록 하겠다”고 화답했다고 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 대 통령이 이 대표에게 대통령으로 서 할 수 있는 모든 진심을 담 아 통화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며 “문 대통령도 평소 정치 개 혁과 쇄신을 강조해온 만큼 여 야를 떠나 이 대표에게 기대를 걸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청와대 내 부 회의에서도 이 대표와 관련 된 언급이 적지 않았을 만큼 문 대통령도 야당 전당대회를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봐 왔다”고 덧 붙였다. 문 대통령이 조만간 이 대표 와 국정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 를 마련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 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여

-화요사랑의교실 "Play Together" 일시 : 6월 15일(화) 오후 7시 방법 : 온라인에서 '줌'을 사 용하여 친구들과 함께하는 새 로운 프로그램

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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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길 화백 작품 전시 주제: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 징 장소: 밴쿠버 한인회관 (1320 E Hastings St., Vancouver), 주밴쿠버총영사관 민원 업 무실(1600-1090 W Georgia St., Vancouver), ANVELY #111e4501 North Rd, Bby(상설) 문 의: 604-433-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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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12일~13일

36세 제1야당 대표 시대

동갑 기자가 본 이준석 종합 A7

 2021년 6월 12일 토요일

뒷말 신경 안 쓰는‘돌직구’, 한 분야 파고드는‘덕후 기질’ 손국희 기자 9key@joongang.co.kr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를 처음 만 난 건 그가 정계에 발을 들인 지 며칠 안 된 2012년 초였다. 그는 유력 대선주자 였던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박근혜 비 대위에 ‘하버드 출신 26살 청년’이란 타 이틀로 합류했고, 1985년생 동갑내기이 자 정치부 막내였던 기자가 자연스레 그 를 마크하게 됐다. 당시 그는 “얼떨떨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비대위원 영입 제의를 받 고 당 관계자에게 “그런데 비대위가 뭔 가요”라고 되묻고는 인터넷 검색창에 ‘비대위’를 검색했다고 했다. 방송 출연 제의가 오자 당 관계자를 찾아가 “TV 에 나가도 됩니까”라고 물었다가 “알아 서 해”라고 핀잔을 듣는 일도 있었다. 냉정하게 말해 당시 여론의 관심은 ‘이준석이 뭘 할지’보다는 그를 발탁한 ‘박근혜의 파격’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 다. ‘박근혜 키즈’라는 별명도 그래서 붙 었다. 당시 전여옥 의원은 “이준석은 들 러리”라고 평가절하했고 친박계 중진 의원도 “대선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여 의도에서 오래 갈 스타일은 아니다”고 평했다. 그로부터 10년이 조금 안 된 11일 그

2011년 12월 27일 한나라당 당사에서 열린 비대 위 회의에 참석한 이준석 대표.

[중앙포토]

는 국민의힘 대표가 됐다. ‘0선 중진’이 란 썩 유쾌하지만은 않은 꼬리표를 달 고 정치판에 머물던 그가 대선을 목전 에 두고 제1야당을 이끌게 된 건 보수 진 영의 변화를 바라는 유권자의 열망 때 문일 것이다. 하지만 동갑내기 시선으로 본 ‘이준석 현상’에는 다른 정치인에게 서는 찾기 힘든 그만의 두 가지 스타일 도 한몫했다고 본다. 하나는 뒷말을 신경 안 쓰는 태도다. 돌아서면 ‘찌라시’가 난무하는 정치판 에서 이런 태도를 유지하기란 쉽지 않 다. 그는 2011년 비대위원으로 영입된 지 일주일 만에 한 방송에서 “박근혜 위 원장이 정수장학회 의혹을 정리하지 않 으면 그에게 투표하지 않겠다”고 돌출 발언을 했다. 당에선 즉각 “쟤 뭐냐”는 반응이 나왔다. 당시 그에게 발언 의도 를 묻자 “이런 말도 못할 거면 알지도 못 하는 당에 온 의미가 없지 않느냐”고 답 했다. 이런 태도는 이준석을 대변하는 ‘돌직구 정치’ 스타일로 굳어졌다. 당대표 경선 며칠 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악연에 대해 물었을 때도 그 는 1초도 안 돼 “악연이 맞다. 2018년 공 천 때 태클을 걸었기 때문”이라고 답했 다. 특정 정치인과의 사이가 나쁘다는 걸 공언하고, 그 이유로 ‘공천 태클’을 들 수 있는 정치인은 흔치 않다. 최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대하는 이 대표의 묘하게 뻣뻣한 기류도 마찬가 지다. 유승민 전 의원과의 친분 때문이 란 해석도 있지만 중진 의원도 한 수 접 는 야권 1위 대선주자라 할지라도 눈치 를 보지 않는 이 대표의 스타일도 한몫 했을 것이다. 과거 그가 ‘지니어스’ 등 예 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거나 남성 잡지 ‘맥심’의 표지 모델로 나서는 등 ‘외도’ 를 한 것도 이런 성정과 무관치 않다. 이 대표의 다른 특징은 ‘덕후 기질’이

2013년 3월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새누리당 긴급 비상대책위원 모임에서 이준석 대표가 김종인 당시 비대위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박근혜 비판  “이런 말도 못 하냐” 안철수·윤석열 앞서도 눈치 안 봐 두 달간 하루 12시간씩 택시 운전 젠더 논쟁서 20대 남성 팬덤 얻어 반지하 빌라에서 유년 시절 보내 하버드 다닐 땐 컴퓨터 수리 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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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다. 한 분야에 꽂히면 주야장천 파고드 는 스타일이다. 그는 지금도 사석에서 철도와 밀리터리(군사) 분야에 각별한 관심을 표한다. 택시기사 면허증도 있 다. 정치인이 택시를 모는 건 종종 있는 일이지만 그는 두 달간 일주일에 6일 매 일 12시간씩 택시를 몰았다. 이때도 그 를 보면서 ‘꽂혔구나’ 싶었다. 이런 이 대표의 ‘덕후 본능’은 정치판 에서도 그대로 발휘됐다. 대표적인 사례 가 지난해 ‘사전투표 부정 의혹’ 논쟁이 었다. 매일 수십 건씩 SNS에 글을 올리 며 강성 보수층과 설전을 벌였다. 정치권 일각에선 “서울 노원병 선거 패배의 허탈 감을 이상한 곳에 푼다”는 조소도 있었 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1년 가까이 선거 부정 의혹 반박에 빠져 살았다. 최근엔 젠더 이슈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다. 여성 할당제 폐지나 안티페미 니즘을 내세운 그의 논쟁적 발언을 둘 러싸고 호평과 악평이 엇갈렸지만 적어 도 20대 남성의 팬덤을 얻는 데는 성공 했다는 평가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은 “옳고 그름을 떠나 부정선거와 젠더 논 쟁을 통해 본인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며

당대표 선거에서 바람을 일으킨 건 사 실 아니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반지 하 빌라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그때 만 해도 그의 진로는 이공계였다. 2003 년 2월 서울과학고를 조기 졸업한 뒤 그 해 9월 하버드대에 입학해 컴퓨터과학 과 경제학을 전공했다. 이 대표는 “집안 사정이 유복했던 한국인 친구들은 방 학마다 여행을 떠났는데 나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교내 컴퓨터 수리소에서 시 간당 8달러를 받고 아르바이트를 했다” 고 회고했다. 대학 졸업 후엔 취업 대신 교육 봉사단체에서 저소득층 학생을 무 료로 가르쳤다. 이런 활동이 박근혜 비 대위원장의 눈에 들면서 비대위원으로 깜짝 발탁됐다. 18대 대선 직후인 2013년 1월 서울 양 천구의 한 허름한 부대찌개 집에서 이 대표를 인터뷰한 적이 있다. 그는 그 자 리에서 “내가 박근혜라는 꼬리표를 뗄 수 있을지 매일 걱정한다. 정치를 해서 얻을 게 무엇인지, 사회에 기여할 게 무 엇인지 불명확한 것도 고민”이라며 두 가지 근심을 꺼냈다. 첫 번째 고민은 해 결됐지만 두 번째는 현재진행형이다. ‘이 준석 대표’에 대한 평가는 9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판가름날 공산이 크다.

2012년 한나라당 신년회에서 박근혜 비대위원 장의 발언을 듣고 있는 이준석 대표. [중앙포토]

이 대표 “공직 후보 자격시험, 대변인 공개경쟁 선발부터 추진” 성지원 기자 sung.jiwon@joongang.co.kr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는 당대표 수락 연설부터 ‘공정’과 ‘능력주의’를 강 조하는 등 자신의 색깔을 분명하게 드 러냈다. 이 대표는 “제가 가장 먼저 추진 할 변화는 공직 후보자 자격시험의 구 체적 설계와 토론 배틀, 연설 대전 등을 통한 대변인단의 공개경쟁 선발”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앞으로 정치하고 싶 은 사람이면 남녀노소 누구나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대변인단도 이달 중 토론 배틀을 통해 선발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대표는 경쟁을 통한 당직 선 발이 대선 승리로 이어질 거라고 강조 했다. “코드가 맞는 인사에게만 기회가 열리는 현 집권 세력의 방식보다 공정 하다는 확신을 준다면 우리가 대선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면서다. 대선 경쟁 에 대해서도 “상대가 낮게 가면 더 높게 갈 것을 지향하고 상대가 높게 가면 그 제740호 43판

윤석열·안철수·최재형 등과 소통 당 밖 대선 후보들 합류할 길 열 것 김종인 전 위원장도 당에 모시고 나경원·주호영 중대 역할 요청 의향

보다 높아지기 위해 노력하는 게 우리의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토론 선발의 공정성을 어떻게 담보하나.

“토론은 ‘KO승’이 없다. 토론은 논리 대결이 아니라 사람의 매력도를 종합 측정하는 형태로 진행되는 거다. 앞으 로 정치 덕목 중 하나인 매력도를 측정 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 -대선 경선은 어떻게 관리할 건가.

윤석열

안철수

“우리 당의 많은 대선주자가 자신감 을 가질 수 있도록 그분들의 영역을 만 드는 게 1번 과제다. 당 밖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일 각에서 거론되는 최재형 감사원장 등도 참여 의사가 있다면 안내하고 필요한 정보를 충실히 제공하겠다. 다만 특정 주자를 위해 유리한 룰을 만든다는 비 판을 받지 않기 위해 당내 여러 인사의 총의를 모아 경선 절차를 진행하겠다. 특정 주자가 들어오는 것을 배제하기 위 해 일정을 조정하는 건 실무적으로 가 능하지도 않다.”

-윤 전 총장에게 먼저 연락할 의향이 있나.

“앞에서 언급한 특정 인물뿐 아니라 다수의 대선주자와 소통하고 있다. 합 당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안 대표가 가장 먼저 공개적으로 소통할 대상이 아닐까 싶다. 홍준표 의원과도 선거 과 정에서 여러 소통이 있었다.” -주요 대선후보들이 당 밖에 있는데.

“그분들이 각자의 개성과 삶의 궤적, 철학을 유지한 채로 당에 합류할 수 있 는 길을 열겠다. 당내 일부가 불편해 한 다는 이유로 그분들 주장에 (당 밖의 주자들이) 녹아들기를 원한다면 합류 한다 해도 시너지 효과를 누리지 못할 거다. ‘용광로론’을 넘어 현 정부의 갈라 치기를 심판하고 가장 넓은 스펙트럼에 서 국민을 포함하며 ‘공존의 비빔밥’을 만들도록 하겠다.” -국민권익위에 부동산 전수조사를 맡기 기로 했다. 의혹이 나오면 민주당처럼 전원 탈당을 권유할 건가.

“대선이란 큰 선거를 앞두고 적어도

민주당 기준보다는 엄격하고 국민 눈 높이에 맞는 기준을 세워야 한다. 상황 에 따라 국민의힘이 더 엄격한 조치를 할 수도 있다. 송영길 대표의 전격적인 판단은 긍정적으로 보고 존중하지만 이 사안이 포퓰리즘으로 가지 않았으 면 좋겠다. 징계 수위나 국민에 대한 메 시지는 결과를 보고 논의하겠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나경원·주호영 후보에겐 어떤 역할을 부탁할 건가.

“김 전 위원장을 초빙할지 말지를 놓 고 여러 걱정을 하는 게 의아하다. 거꾸로 나중에 저희가 제안했을 때 그분이 안 오 실 것도 걱정해야 하는 거 아닌가. 대선후 보가 정해지면 후보와 상의해 당에 모실 수 있도록 하겠다. 주 후보도 국민의당과 합당 등에서 훌륭한 역할을 하셨다. 계 속 그 일을 맡아달라고 공식 요청을 드릴 계획이다. 나 후보는 우리 당원들이 가장 사랑하고 신뢰하는 지도자 중 한 명이다. 당연히 대선 과정에서 격에 맞는 중차대 한 역할을 부탁드릴 의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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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현우 대표

국가 안보와 국격이 우주 산업에 달려있다 한국에서도 우주산업이 꽃 필 수 있 을까. 옛 소련이 인류 최초의 인공위 성 스푸트니크 1호를 쏘아 올린 게 60 여 년 전인 1957년. 미국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이 인류 최초로 달에 발 을 디딘 것도 50여 년 전인 1969년. 이제 과학소설(SF)은 현실이 되어가 고 있다. 지구~달 거리의 최소 147 배 이상 떨어진 붉은 행성 화성의 땅 엔 미국과 중국의 탐사로버들이 돌아 다니며 사진과 영상을 보내온다. 앞 으로 3년 뒤, 2024년을 목표로 한 유 인 달 기지 구축계획 아르테미스 프 로젝트에 세계 12개국이 참여하고 있 다. 한국은 오는 10월 자력 개발한 우 주로켓 누리호의 첫 발사가 예정돼 있 다. 반세기를 훌쩍 넘은 뒤에야 우주 강국들을 먼발치에서 따라가는 말 그 대로 ‘걸음마’다. KAIST의 우리별 1 호(1992년)를 필두로 한 30년 위성개 발의 역사를 그나마 위안 삼아야 하 는 마당이다. 21세기 들어 인류는 민간 우주시대 를 뜻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의 시대에 진입했다. 위성은 이미 민간 기업의 몫, 발사체 또한 미국 스페이 우상조 기자 스X를 비롯한 세계 주요국 민간기업 신현우 한화에어로스 페이스 대표가 2018년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누리호 시험발사체를 배경으로섰다. 시험발사체에는 한화가 참여한 75t로켓엔진 1기가 장착됐다. 들이 경쟁에 나서고 있다. 우주가 산 업의 영역으로 들어섰다는 얘기다. 늦 최근 우주 자체의 경제가치 주목 을 묶은 ‘스페이스허브 팀’을 발족했 화에어로스페이스다. 스페이스허브 팀 왔다. 한화는 액체로켓의 핵심부품인 었지만, 한국에도 뉴 스페이스의 싹 다. 김승연(69) 회장의 장남 김동관 은 직제상 에어로스페이스의 한 사업 터보 펌프의 자체 생산뿐 아니라 엔진 해외선 스타 CEO들 앞다퉈 개발 이 트고 있다. 대표적 기업이 한화다. (38) 한화솔루션 사장이 팀장이 돼 스 부문이다. 지난 4일 오후 서울 장교동 전체조립도 담당하고 있다. ) 한화, 우주산업 몸집 불리기 나서 한화그룹은 지난 3월 한화에어로스페 페이스허브 팀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한화그룹 사옥에서 신현우(57) 한화 -회사 전체 매출(2020년) 중 우주 관 이스 등 그룹 내 4개 우주 관련 기업 “우주는 파괴적 혁신 가능한 분야” 한화그룹 우주산업의 리더기업은 한 에어로스페이스 대표를 만났다. 련 산업은 아직 미미한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우주 관련 지난해 5조3000억원 매출(연결 기 분야는 뭔가. 준) 중 우주 관련은 2200억원이다. 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유일의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다. 이제 본격 항공ㆍ우주 엔진 회사다. 우주 발사체 적인 시작이다. 누리호 발사 성공을 에서 엔진이 차지하는 비중은 원가 기 바탕으로 앞으로 인공위성이 계속 올 준 50%가 넘는다. 한화에어로스페이 라가면 액체로켓 엔진도 계속 만들어 스는 2004년 나로호 개발 착수 때부 야 한다. 그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매 터 우주 강국을 위한 첫 디딤돌이 될 출도 크게 올라갈 것이다. 우리 회사 발사체 개발 사업부터 핵심적인 역할 뿐 아니라 한국의 우주 산업은 아직 을 해왔다. 올 10월 발사를 앞둔 한국 은 정부 주도 하의 공공재 성격이 크 형 발사체 누리호의 액체로켓 75t 엔 다. 여기에 그간 발사체 거리 제약 등 진과 7t 엔진도 항공우주연구원과 같 의 규제 때문에 다른 국가들에 비해 이 개발해왔다. 액체로켓 엔진은 짧은 시작이 늦어졌다. 2019년 기준 국내 연소 시간 동안 고온ㆍ고압ㆍ극저온 등 우주산업은 약 3조 2000억원 규모로 극한의 환경을 동시에 견뎌야 하기 때 전체 우주시장 규모의 1% 수준이다. 문에 연소 안정화, 내열 합금 기술, 극 하지만 해외에서는 일론 머스크, 제프 저온 물질 취급 기술 등을 복합 적용 베저스 등 스타 CEO들이 앞다퉈 나 해야 하는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다. 서며 우주 산업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소수 선진국만 보유하고 있는 안보기 보이고 있다. 과거 우주 사업이 그 나 술이지만, 그간 순수 국내 자력기술로 라의 기술과 국가적 자긍심을 높이는 수단이었다면 이제는 우주 자체의 경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 (※액체 우주로켓 엔진기술은 그간 제적 가치에 주목하는 추세다.↗ 항공우주연구원이 독자 개발, 설계해 최준호 과학ㆍ미래 전문기자, 논설위원 서 30개 민간기업에 부품제조를 맡겨 joo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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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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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전체로는 어떤가. 자회사 한화시스템은 위성에 탑재되는 영상레이더와 전자광학ㆍ적외선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통신단말 기 사업도 있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영 국 위성 안테나 전문기업인 페이저 솔루 션을 인수해 지상체 분야까지 사업영역 을 확장했다. 지난달에는 미국의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ESA)기술 기업인 카이메 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미 정부의 투 자승인을 받는 성과도 있었다. 위성 우주 사업에서 앞으로 최근 가장 빠른 성장세 가 예상되는 저궤도 위성통신 및 에어 모 빌리티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유리한 거 점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올 초 에 지분 30%를 인수한 국내 유일 위성시 스템 기업인 쎄트렉아이도 있다. 쎄트렉 아이는 위성 제작뿐 아니라 인공지능을 활용한 영상 분석 등 서비스 중심의 다 양한 미래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며 지구 관측 솔루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 화는 로켓에 들어가는 고체연료 기술을 확보한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이번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로 고체연료를 탑재한 우주 발사체 개발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 대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한화그룹은 액 체연료와 고체연료 로켓을 동시에 개발 하는 기술을 가진 국내 유일 기업일 뿐 아니라 국내에서 유일하게 우주사업 수직 계열화를 갖추는 셈이다. -스페이스허브 팀 발족과 KAIST 공동 연구 등 발걸음이 바빠 보인다. 지금까지 한화는 다양한 우주 사업 포 트폴리오에도 불구하고 사업 간 시너지 는 아쉬운 점이 있었다. 흩어져 있는 각 계열사의 강점을 모아 시너지를 창출하 고 국내외 파트너들과 전략적 협력관계 를 구축해 우주 사업의 청사진을 그리는 것이 스페이스허브 팀의 역할이 될 것이 다. 한화와 KAIST가 협조하기로 한 우 주연구센터 설립은 국내 우주 관련 산 학 협력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첫 연 구 프로젝트는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개 발이 될 것이다. -스페이스허브팀의 10년, 20년, 30년 뒤 의 비전이 있다면.

향후 10년 비전이라면 우주 사업의 큰 두 축인 발사체와 위성 분야에서 대한민 국을 대표하는 최초의 민간 우주 종합 체계업체가 되는 것이다. 우주산업은 미 래의 필수 사회간접자본이 될 것이다. 시 대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면 배타적 지 위를 구축한 우주 선진국들에 의존할 수 밖에 없게 되고 결국 시대에 뒤처지게 될 것이다. 앞으로 이런 분야의 게임 체 인저가 될 수 있는 신기술을 가진 스타 트업에 대한 지분 투자와 해외 선도업체 와의 전략적 제휴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 다. 20년쯤 뒤엔 본격적인 우주 개발과 파생 기술을 활용한 신사업을 전개한다 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우주여행ㆍ우주 화물 등 아직 실감이 가지 않지만 이미 멀지 않은 현실이다. 30년 뒤엔 우주산업 을 통해 인류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 -스페이스허브팀의 팀장이 김승연 회 장의 장남 김동관 대표다. 김 대표의 우 주산업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 김 대표의 기본적인 생각은 우주 산업 은 국가안보와 국격 제고 관점, 그리고 산업기회 측면에서 장기적인 안목을 가 지고 바라봐야 하는 산업이라는 것이다. 최근 위성 발달 등으로 인한 방위 산업 헤게모니의 전환 속에서 우주 공간은 비 대칭 전력을 만들 수 있는 공간으로, 앞 으로 갈수록 중요성이 커질 전망이다. 우 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자력으로 발사체 와 위성을 운용하는 7번째 국가다. 전 세 계가 앞다퉈 우주개발에 나서고 있는 이 때,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현재 보유한 사업 역량을 키워가지 않으면 선발주자 들과의 격차는 더 벌어지고 후발주자들 에게는 따라잡힐 우려도 있다. 김 대표 는 더 늦기 전에 누군가는 앞장서서 국 내 우주산업의 프레임을 제시해야 한다 는 각오로 우주사업 참여를 결정했다. 향 후 중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다양한 신 규사업 모델을 검토해 새로운 미래 먹거 리로 키울 계획이다. -한국이 우주산업으로 뻗어 나가기엔 역사도 너무 짧고, 지정학적 위치도 열악 하다. 무모한 도전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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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공개한 50㎝급 해상도를 가진 쎄트렉아이의 차세대 관측위성 스페이스아이X. 우주상황을 가정한 진공챔버 실험을 하고 있다. [사진 쎄트렉아이]

중동의 우주 불모지였던 아랍에미리트 (UAE)는 세계 5번째로 화성 궤도 진입 국이 됐다. 우리 쎄트렉아이로부터 인공 위성 제작기술을 배운 뒤 겨우 10년 만 이다. 인구 60만 룩셈부르크도 적극적인 정부의 투자 유치에 힘입어 유망 스타트 업들이 몰려드는 우주 선진국이 됐다. 기업 간의 공급망 관리(Supply Chain Management) 관계에서도 신생기업 블 루 오리진이 원청사가 되고 거꾸로 기존 록히드마틴ㆍ보잉 등이 협력사로 참여하 는 등 관계 역전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

다. 우주는 이제 막 본격적으로 형성되 고 있는 시장이기 때문에 아직 기술 표 준이 존재하지 않아서 파괴적 혁신이 얼 마든지 가능한 분야다. -우주는 산업이기 이전에 정치의 영역 이 강하다. 예를 들어 미국은 국제무기거 래규정(ITAR) 등을 통해 자국의 기술이 들어간 인공위성이나 우주탐사선을 한국 우주로켓에 실어 쏘아 올리는 것을 허락 하지 않고 있다. 여기엔 어떻게 대처하나. 우주군 창설 등 대규모 정부 프로젝트 에 집중해온 트럼프 행정부와 달리 바이

든 정부는 지구 관측 위성 운영을 통한 환경 감시 등 정치적 색채가 상대적으로 옅은 실용 과제 해결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 페이스 시대 우주 시장에서는 미국의 우 주 기업들과 양측에게 이익이 되는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희망해 본다. 이러한 전략적 제휴 를 위한 노력과 동시에 핵심분야 독자기 술 확보도 병행하려고 한다. 이런 측면에 서 한화는 정부의 국내 우주 기술 고도 화에 적극 협조할 것이다.


며 “코로나19 전개 상황, 경기 회복의 강 부터 질서 있게 정상화해 나가야 한다” 도와 지속성, 전개 그리고 금융 불균형 누적 며 “코로나19 상황, 경기 회복의 강 위험 등을 면밀히 점검하며 완화 정도 도와 지속성, 그리고 금융 불균형 누적

뗀 정도에서 한 걸음 인상의 더 나아간 것 에서 연내 기준금리 운을 으로 풀이된다. 이 총재는 뗀 정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 당시 “경제 상황이 호전 으로 풀이된다. 이 총재는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1.7%를 기 다. 실제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은 록했다.뛰어넘는 지난달 발표한 수 당초 예상을 1.7%를 기 이주열 정경제전망치에서 올해 록했다. 지난달 발표한 수

화되며 비해 자산 가격이 는 “경제실물경제에 주체들의 위험 추구 성향이 강 빠르게 상승해 자산 불평등이 심화됐 화되며 실물경제에 비해 자산 가격이 고, 부동산·주식 뿐 아니라 암호자산으 빠르게 상승해 자산 불평등이 심화됐

환에 애로를 겪게 될취약차주가 가능성도 있다”며 종료될 경우 다수의 채무상 “정부, 감독 당국과 함께 적절한 대응방 환에 애로를 겪게 될 가능성도 있다”며 안을 나가야 함께 한다”고 당부했다. “정부,강구해 감독 당국과 적절한 대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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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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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1년 6월 1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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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통화정책 질서 있게 정상화” 금리 인상 강력 시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또 다시 연 “경제 견실한 회복세 지속 예상” 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힘을 싣 연내 금리 인상에 더 무게 실려 는 발언을 했다. 완화적 통화정책을 적절한 시점부터 질서 있게 정상화해 야 한다고 밝힌 것이다. 지난달 28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연내 (기준금 “최근 글로벌 인플레 우려 커져” 리) 인상 여부는 경제 상황의 전개에 물가 예의주시, 안정화 조치 검토 달려있다”고 한 것보다 한 층 선명해 진 메시지다. 이 총재는 11일 한국은행 창립 71주 은 당연한 얘기라고 생각한다”고 밝 년 기념사에서 “경제가 견실한 회복 혔다. 한은은 코로나19에 따른 충격을 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현재 흡수하기 위해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향후 적절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내린 뒤 현 시점부터 질서 있게 정상화해 나가야 재 0.5%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듯 한다”며 “코로나19 전개 상황, 경기 회 복의 강도와 지속성, 그리고 금융 불 한 이 총재의 잇따른 발언은 한국 경 균형 누적 위험 등을 면밀히 점검하며 제 상황에 대한 자신감에 따른 것으 완화 정도의 조정 시기와 속도를 판단 로 풀이된다. 이 총재는 “코로나19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잠재해 있기는 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달 지만 하반기 우리 경제는 회복세가 좀 28일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연 더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 내 기준금리 인상의 운을 뗀 정도에 조했다. 실제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은 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으로 풀이된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1.7%를 기록했 다. 이 총재는 당시 “경제 상황이 호 다. 지난달 발표한 수정경제전망치에 전된다면 그에 맞춰 이례적인 완화 조 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0%로 상 치를 적절히 조정할 필요가 있는 것 향 조정했지만 이보다 더 높은 성장

률을 기록할 수 있다는 예상까지 나 오고 있다. 이처럼 한국 경제가 회복의 궤도에 제대로 진입하면 금리 인상에 버틸 수 있는 맷집이 튼튼해질 수 있다. 한은 이 운신할 폭이 넓어지는 셈이다. 경 기만 회복된다면 완화적 통화정책의 방향을 틀어야 할 필요성은 차고 넘 친다. 이 총재는 “각국의 정책당국이 시행한 전례 없이 과감한 경기부양조 치들은 갑작스럽게 닥친 위기를 극복 하는 데 큰 도움이 됐지만 이 과정에 서 부문 간·계층 간 불균형이 확대됐 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경제 주체 들의 위험 추구 성향이 강화되며 실물 경제에 비해 자산 가격이 빠르게 상승 해 자산 불평등이 심화됐고, 부동산· 주식 뿐 아니라 암호자산으로까지 차 입을 통한 투자가 확대되며 가계부채 누증 문제가 더욱 심각해진 상황”이 라고 지적했다. 한은으로서는 들썩이는 물가도 예 의주시할 수밖에 없다. 이 총재는 “최 근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 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요국 통 화정책에 대한 기대 변화 등으로 국 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 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필요하면 시 장 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취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한편 이 총재는 금리 인상으로 가계 빚이 직격탄을 맞는 것에 대한 우려 도 잊지 않았다. 그는 “코로나19 지원 조치가 종료될 경우 다수의 취약차주 가 채무상환에 애로를 겪게 될 가능 성도 있다”며 “정부, 감독 당국과 함 께 적절한 대응방안을 강구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상언 기자

이주열 제740호 40판 제740호 40판

youn.sangun@joongang.co.kr

뉴욕 타임스스퀘어 한복 광고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한복 광고가 상영되 고 있다. 문화재청·한국문화재재단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의 하 뉴욕 타임스스퀘어 한복 광고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한복 광고가 상영되 나로 제작한 30초 분량의 이 광고는 10일부터 4주 동안 총 1000회 상영된다. [뉴스1] 고 있다. 문화재청·한국문화재재단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의 하 나로 제작한 30초 분량의 이 광고는 10일부터 4주 동안 총 1000회 상영된다.

[뉴스1]

바젤위, 암호화폐 위험 가중치 1250% 부과 <국제 은행감독기구> 바젤위, 암호화폐 위험 가중치 1250% 부과 <국제 은행감독기구>

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

은행, 투자액 만큼 자본금 쌓아야 돼

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

은행, 투자액 만큼 자본금 쌓아야 비트코인 투자·운용 어려워질 듯돼

암호화폐 시장에 다시 먹구름이 끼었 다. 국제 은행감독기구인 바젤은행감독 암호화폐 시장에 다시 먹구름이 끼었 위원회(바젤위원회)가 비트코인 등 암 다. 국제 은행감독기구인 바젤은행감독 호화폐를 최고 위험 자산으로 분류하면 위원회(바젤위원회)가 비트코인 등암 서다. 미국최고 최대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호화폐를 위험 자산으로 분류하면 비트코인의 최근 반등은 일시적일 수 서다. 미국 최대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비트코인의 최근 반등은 일시적일 수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따르면 바젤위원회는 암호화폐를 등에 최고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위험 자산 등급으로 분류하고, 암호화 따르면 바젤위원회는 암호화폐를 최고 폐에 1250%의 위험 가중치를 부과하는 위험 자산 등급으로 분류하고, 암호화 지침을 마련해 위험 제안했다. 바젤위원회는 폐에 1250%의 가중치를 부과하는 이에 대해 9월 10일까지 의견을 수렴한 지침을 마련해 제안했다. 바젤위원회는 뒤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은 이에 대해 9월 10일까지 의견을 수렴한 행들이 따라 뒤 최종보유한 확정할자산군의 계획이다.위험도에 위원회는 은 별도의 위험가중치를 매기고 있다. 자 행들이 보유한 자산군의 위험도에 따라 산의 가치에 위험가중치를 곱한 후, 최 별도의 위험가중치를 매기고 있다. 자 소 자기자본비율(8%) 이상의 자본금을 산의 가치에 위험가중치를 곱한 후, 최 쌓아야 한다. 소 자기자본비율(8%) 이상의 자본금을 위험가중치가 1250%이면, 은행이 쌓아야 한다. 100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살 때은행이 100달 위험가중치가 1250%이면, 러(=100×1250%×8%)의 추 100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자본금을 살 때 100달 가로 쌓아야 한다. 이렇게 자본금을 되면 은행이 러(=100×1250%×8%)의 추 암호화폐에 투자할 요인이 줄어든다. 위 가로 쌓아야 한다. 이렇게 되면 은행이 원회는 “암호화폐의 경우 금융을 불안 암호화폐에 투자할 요인이 줄어든다. 위 정하게 하고 은행을 위험에 처하게 할 원회는 “암호화폐의 경우 금융을 불안 수 있다”며 암호화폐를 보유 정하게 하고“은행들이 은행을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있다”며 “은행들이 암호화폐를 보유

비트코인 투자·운용 어려워질 듯 하려면 이런 위험을 견딜 수 있는 충분 한 자본금을 갖고 있어야 말했 하려면 이런 위험을 견딜 한다”고 수 있는 충분 다. 이 같은 조치가 실제 도입되고 시행 한 자본금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 되면 암호화폐 직접 투 다. 이은행 같은입장에선 조치가 실제 도입되고 시행 자나 관련 입장에선 투자 상품암호화폐 운용이 어려워질 되면 은행 직접 투 것으로 예상된다. 자나 관련 투자 상품 운용이 어려워질 위원회는 다만 주요 통화와 연계된 스 것으로 예상된다. 테이블코인(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한 암 위원회는 다만 주요 통화와 연계된 스 호화폐)과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 테이블코인(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한 암 털화폐(CBDC)에 대해서는 위험가중치 호화폐)과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 를 부과하지 않아도 된다고 제안했다. 털화폐(CBDC)에 대해서는 위험가중치 한편 이날 JP모건체이스는 비트코인 를 부과하지 않아도 된다고 제안했다. 이 약세장에 신호가 켜졌다 한편 이날 진입했다는 JP모건체이스는 비트코인 고 경고했다.진입했다는 JP모건의 약세 전망의 근 이 약세장에 신호가 켜졌다 거는 선물과 현물 간의 약세 가격 전망의 역전 현상 고 경고했다. JP모건의 근 인 백워데이션(Backwardation)이다. 거는 선물과 현물 간의 가격 역전 현상 백워데이션은 현물 가격이 선물 가격보 인 백워데이션(Backwardation)이다. 다 높은 상태를현물 말한다. 백워데이션은 가격이 선물 가격보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낮다는 건 다 높은 상태를 말한다. 현물가격의 고평가를 의미한다. JP모건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낮다는 건 은 “비트코인에 백워데이션 현상이 일어 현물가격의 고평가를 의미한다. JP모건 난 건 약세장(bear market)으로 전환하 은 “비트코인에 백워데이션 현상이 일어 는 신호”라며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 난 건 약세장(bear market)으로 전환하 인에 대한 수요가 줄었다”고 평가했다. 는 신호”라며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 인에 대한 수요가 줄었다”고 평가했다.


면 지난달 취업자는 2755만명으로 1년 전보다 61만9000명 늘었다. 하지만 취업 온도

3000명 늘었다. 1주일 17시간 이하 단기 근로자는 35만명 늘었다. 일자리의 양보다 질을

차가 컸다. 정부가 나랏돈을 풀어 만든 일자리 사업이 집중된 60세 이상 취업자가 45만

높이는 정책이 시급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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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에디션

세종=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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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1년 6월 1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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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데스크 로스 임박  3만 달러 무너지면 투매 우려” “비트코인, 데스크로스 임박  3만 달러 무너지면 투매 우려” <death cross·약세장>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3만 달러 블룸버그, 코인 전문가 인용해 분석 아래로 내려갈 경우 투매 물량이 쏟아 “3만 달러에 매도 옵션 많이 걸려” 지며 가격이 폭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200일 이동평균 밑으로 하락 임박”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8일(현지시간) 전문 비트코인 하락세 장기화 전망도 가들의 말을 인용해 “많은 비트코인 투 자자가 3만 달러에서 숏(매도)포지션을 로 2만 달러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덧 걸어 놓았다”며 “만약 비트코인이 3만 붙였다. 달러를 하회할 경우 순식간에 2만 달러 비트코인 가격은 3만 달러를 위협받 까지 폭락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고 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 암호화폐 업체 톨백컨의 마이클 퍼 스크에 따르면 9일 오전 10시 55분 현재 버스 최고경영자(CEO)는 “3만 달러에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36% 많은 매물이 걸려 있다”며 “3만 달러가 하락한 코인당 3만2646달러에 거래되 무너지면 비트코인이 수직으로 하락할 고 있다. 장중에는 3만1035달러까지 하 것”이라고 예상했다. 락했다. 자산관리 업체인 스위스쿼트의 분 중요한 것은 추세다. 시장에선 비트 석가 입펙오즈카데스카야도 “비트코 코인의 하락세가 장기화하고 있다는 분 인이 3만 달러까지 내려가면 매도 포지 석이 나오기 시작한다. 블룸버그는 “비 션으로 바뀌는 옵션이 많아 시장에서 트코인의 지난 50일 MA(이동평균)가 투매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곧바 200일 MA에 근접하고 있다”며 “50일

MA가 200일 MA 아래로 떨어지는 데 스 크로스(death cross)가 임박한 것으 로 보인다”고 전했다. 데스 크로스란 암호화폐 가격이나 주 가가 기술적으로 장기 약세장으로 들어 섰음을 나타내는 말이다. 퀀텀 이코노 믹스 설립자 마티 그린스펀은 “데스 크 로스는 비트코인 가격이 당분간 조정될 수 있다는 표시”라며 “현시점에서 데스 크로스 진입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만약 비트코인 가격이 데스 크로스에 진입하게 되면 2019년 11월 이 후 1년 7개월 만이다. 여기에 지난달 사이버 공격을 당한 미국 최대 송유관 회사 콜로니얼 파이 프라인이 해커에 뜯긴 440만 달러(약 49 억원)의 비트코인 중 상당 부분을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회수했다는 소식도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FBI는 해 커들의 비트코인 지갑의 비밀번호를 찾

추락 중인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를 기점으로 더 폭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빗썸 강남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돼 있다.

아내 돈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CNBC는 “암호화폐 지지자들은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고 분산된 네트 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을 암호화

[뉴시스]

폐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주장해 왔다” 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그 주장이 입지 를 잃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볼보 첫 전기차 C40리차지엔 세가지가 없다” ‘안전의 볼보’에서 ‘디지인의 볼보’로. 로빈 페이지 볼보 디자인센터장 요즘 볼보에 대한 세간의 평가 중 하나 “앞 그릴 없애고 가죽시트도 없애 다. 지난 몇 년간 볼보의 상승세를 이끌 엔진 사라진 실내 완전 다른 혁신” 었던 XC60·XC90·S90 등이 보여준 디 자인 혁신 때문이다. 볼보의 이런 변화 는 지난 2012년 볼보에 합류한 벤틀리 시를 앞두고 로빈 페이지 볼보 디자인센 출신 로빈 페이지를 필두로 한 ‘디자인 터장(수석 부사장)과 티 존 메이어 외관 디자인 총괄(부사장), 리사 리브즈 내관 드림팀’이 이뤄낸 성과다. 이후 디자인 드림팀에 주어진 최대 디자인 총괄을 화상으로 인터뷰했다. 과제는 단연 ‘전기차’ 디자인이었다. 로빈 페이지 센터장은 볼보의 전동화 ‘2030년까지 완전 전동화’를 내건 볼보 디자인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으로 ‘형 의 큰 그림 아래, 기존 내연 기관 자동 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철학을 내세웠다. 그는 “명료 차와는 완전히 다른 디자인을 적 함과 간결함에 뿌리를 둔 스칸디나 용한 전기차를 만들어내야 했기 비안 디자인은 인간 중심적이고 자 때문이다. 볼보는 전기차 디자 연 친화적”이라며 “C40리차지의 경 인에 무엇을 담았을까. 우 SUV의 장점을 담은 역동적 볼보의 첫 전용 전기차 로빈 페이지 디자인이면서 차에 쉽게 오르 C40리차지의 글로벌 출

내릴 수 있게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일 단 차의 인상을 좌우하는 차 앞부분의 그릴이 사라졌다. 티 존 메이어 부사장 은 “그릴이 없는 완전히 닫힌 전면을 처 음 시도했다”며 “기존 요소를 제거하면 서도 자신감 있는 전면부를 만들었다” 고 말했다. 메이어 부사장은 “전기차의 느낌이 나 효율성을 디자인으로 푸는 게 도전 과제 중 하나였다”며 “차의 앞 코 부분 을 짧고 단순하게 표현하는 것부터 시 작해 전체적으로 젊은 감성을 더했다” 고 설명했다. 실내도 한층 넓어졌다. 엔진이 사라진 자리에 단순한 전기 플랫폼만 들어가기 때문이다. 리사 리브즈는 “제약이 많았 던 내연기관 시대와 달리 자동차 역사상 가장 창의적으로 디자인할 기회”라고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는 볼보의 첫 전용 전기차 ‘C40 리차지’.

했다. 전기차가 ‘친환경’을 최대 가치로 내세우는 만큼 C40리차지는 최초로 가 죽 시트 없는 차량을 선보였다. 대신 자 연 소재인 울과 100% 재활용 플라스틱 으로 생산된 스웨이드 직물을 사용했다. 로빈 페이지 센터장은 “다음 세대엔 자동차의 성능과 같은 하드웨어보다 디

[사진 볼보]

자인 철학과 같은 소프트웨어가 더 중 요한 트렌드가 될 것”이라며 “자연 친 화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인간이 중심이 되는 볼보의 디자인 철학이 미래 세대 의 생각과 윤리에 더 잘 부합하리라 믿 는다”고 말했다. 유지연 기자 yoo.jiyoen@joongang,co.kr 제17344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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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종합

2021년 6월 8일 화요일

2021년 6월 1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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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욕 비행시간 30분, 로켓여객기 시대 올까 최준호의 사이언스& 과학&미래 전문기자논설위원

이동에 대한 인류의 욕구가 특이점을 향 해 치솟고 있다. 머잖아 서울~뉴욕 간 거 리를 단 30분 만에 날아갈 수 있는 로켓 여객기가 등장할 전망이다. 대륙간탄도 미사일(ICBM)의 앞부분에 핵폭탄 대신 승객용 객실을 만들어 사람들을 실어나 르겠다는 구상과 다를 바 없다. 폭스비즈니스·씨넷 등 미국 언론들 은 지난달 13일 우주기업 스페이스X 가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 화성탐 사용 우주선 스타십을 이용한 텍사스~ 하와이 간 궤도비행 계획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이스X에 따르면 스타십 의 첫 궤도 비행은 텍사스 보카치카 발 사장에서 출발해 하와이제도 북쪽 카 우아이섬 북서쪽 해안에서 약 100㎞ 떨 어진 바다에 착수하는 형태로 이뤄진 다. 스타십 궤도 비행의 예상 최대 고도 는 115㎞. 스페이스X는 당국에 제출한 문서에서 궤도비행 시기를 못 박지 않았 다. 하지만 스페이스X의 그윈 숏웰 사 장은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3월까 지는 궤도 비행을 하겠다는 구상을 밝 힌 바 있다. 스타십은 개발의 주목적이 화성 유인 탐사라, 그간 수직으로 날아오르는 고 고도 비행만 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궤 도비행 계획은 이례적이다. 답은 로켓 여객기 구상에 있다. 스페이스X의 창업 자 일론 머스크는 2017년 9월 멕시코 국 제우주대회에서 ‘로켓 지구여행’을 발 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화성 우주선 으로 지구의 다른 곳을 간다면 어떨까” 라는 질문을 던진 뒤, 뉴욕에서 로켓에 탑승해 단 39분 만에 중국 상하이에 도

스페이스X의 로켓 여객기가 우주로 치솟고 있다. 앞쪽 띠처럼 보이는 부분이 승객이 타는 공간. 작은 사진은 해상 발사장.

착하는 내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로켓은 100명 미만의 승객 태우고 일 반 제트여객기 속도의 27배에 달하는 시속 2만7000㎞로 날아, 지구 어디든 1 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고 그는 설 명했다. 로켓 여객기 계획은 미국 스페이스X 만의 얘기가 아니다. 일본 문부과학성 은 지난달 12일 2040년대 초를 목표로 우주로켓을 이용해 지구 어디라도 2시 간 내에 도착할 수 있는 국제여객우주 선 네트워크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액체수소를 연료로 하는 차세대 우주로 켓 H3를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로켓발 사 비용을 기존의 10% 수준까지 떨어뜨 린다는 계획이다. 고도 100㎞가 넘는 우주공간을 올라 갔다 내려오는 로켓 여객기는 아니지만, 초음속으로 비행하는 제트 여객기도 다 시 등장할 전망이다.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은 지난 3일 항공 스타트업 붐슈퍼

[사진 스페이스X]

소닉이 개발 중인 초음속 항공기 ‘오버 미 스페이스X , 궤도 시험비행 임박 추어’ 15대를 주문했다고 발표했다. 오 버추어는 일반 여객기보다 배 이상 빠 텍사스 ~ 하와이 비행 계획서 제출 른 최고 마하 1.7(시속 2080㎞)의 속도를 일본도 2040년초 로켓여객기 계획 낼 수 있다. 오버추어를 타면, 현재 14시 소음·사망위험·비용 극복 장애물 간가량 걸리는 서울~뉴욕 간 비행이 7 시간으로 줄어든다. 붐슈퍼소닉은 2026 년까지 시험비행을 마치고 2029년부터 는 상업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초음속 여객기의 경우 기 인류가 대서양 횡단에 걸린 시간 존에도 최대 속도 마하 2.04(시속 2179 30분 ㎞)로 비행한 콩코드가 있었지만, 안전 로켓 여객기 과 경제성 등의 문제로 2003년 운항을 3시간 30분 종료했다. 오버추어는 안전성과 함께 콩 초음속제트 여객기 코드 요금의 4분의 1(뉴욕~런던 왕복 7시간 5000달러 정도) 수준으로 경제성도 갖 제트 여객기(현재) 춘 것으로 알려졌다. 16시간 인류의 이동 역사는 비행기가 발명 프로펠러 비행기(1919년) 된 후 100여 년 만에 비약적 진화를 하 64일 고 있다. 1620년 메이플라워호를 탄 청 메이플라워호(선박·1620년) 교도들이 영국을 떠나 대서양을 가로질

러 북미에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64 일. 이후 300년이 지난 1919년 영국인 비 행사 알콕과 브라운이 프로펠러기를 타 고 대서양을 최초로 논스톱 횡단하는 데 걸린 시간은 16시간. 이제는 승객 수 백명을 태운 제트 여객기가 7시간 만에 대서양을 가로지른다. 머잖아 스페이스 X의 스타십 우주여객기 시대가 실현된 다면 지구 어느 도시든 30분 만에 갈 수 있는 시대가 열리게 된다. 하지만 로켓 여객기가 실현되기까지 는 아직도 극복해야 할 것들이 많다. 우선 안전도다. 미국 연방교통안전위 원회(NTSB)에 따르면, 테러 등을 제외 한 전세계 상업용 비행기의 승객 1억 명 당 사망자 수는 약 2명에 불과하다. 하지 만, 지금까지 로켓을 이용한 우주인 564 명 중 사망자는 18명에 달한다. 상업용 제트여객기 수준의 안전도에 이르기까 진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얘기다. 비행 시간 30분 안에 일반 제트 여객기의 27 배에 달하는 속도를 내는 구조 때문에 생기는 중력 2~3배의 G포스를 일반 승 객들이 견딜 수 있느냐는 문제도 있다. 로켓 여객기의 발사 소음은 물론, 음속 장벽을 넘어설 때 생기는 소닉붐 문제도 로켓 여객기 시대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다. 현재도 우주로켓 발사장에는 소음과 안전의 문제 때문에 발사 때에는 사람들 을 반경 수㎞ 밖으로 내보낸다. 이에 대 해 스페이스X측은 도시가 아닌 해상에 발사장과 도착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주광혁 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은 “비행기가 처음 음속을 돌파할 때만 하더라도 비행기 파손이나 조종사 사망 등을 우려한 심각한 심리적 저항이 있 었다”며 “우주로켓을 이용한 여객운송 의 기술적 문제는 조만간 극복하겠지만 심리적·경제적인 수용성이 갖춰지기 전 까지는 보편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17342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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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1년 6월 12일 토요일

미국식 블랙코미디 비틀쥬스  한국인도 배꼽잡게 번역했다 “이 친구가 말이 굉장히 많아요. 그 대 사를 다 외워놓으면 단어 하나, 아니면 문장 전체가 다시 바뀌곤 했어요. 그래 서 12시간 이상씩 연습하고, 자다가도 새벽에 갑자기 눈떠서 혼자 중얼중얼 대사를 반복하고 또 하고….” 배우 유준상이 8일 기자 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18일 개막하는 뮤지컬 ‘비 틀쥬스(Beetlejuice)’에서 비틀쥬스 역 으로 출연한다. 미국 브로드웨이 뮤지 컬의 한국판이다. 그는 “지금도 스태프 들이 단어 몇개를 놓고 고민하면서 고 치고 있다. 지금도!”라며 “우리 입장에 서 가사 하나 바뀌면 ‘멘붕’이라 아주 어려운 작업”이라며 웃었다. ‘비틀쥬스’는 2018년 미국 워싱턴 2019년 미국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올라가 인기를 끌었던 뮤지컬 ‘비틀쥬스’. 팀 버튼의 영화가 원작이며 풍자적이고 비틀린 코미디다. 첫 해외 공연 D.C.에서 시험 공연을 시작해 이듬해 인 한국 무대가 이달 18일부터 8월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우측)비틀쥬스의 주연 유준상 배우. [사진 CJ ENM] [사진 매튜 머피/CJ ENM]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랐다. 그해 에서 친숙한 로고송을 가진 한 브랜드 공감할 수 있는 ‘직장 문화’ ‘선후배’ 같 토니 어워즈에서 8개 부문 후보가 되 ‘유령수업’으로 개봉, 팀 버튼 원작 를 언급하도록 각색했다”고 귀띔했다. 은 요소를 집어넣어 관객과 밀착했다. 는 등 관심을 모았고, 뉴욕타임스는 18일부터 세종문화회관서 공연 또 원작의 노래 가사 중 “다들 여기 ‘비틀쥬스’의 이름이 세 번 불릴 듯 말 2019년 10월 ‘비틀쥬스’ 등장인물 코스 서 잘 지내. 로저스, 하트, 해머스타인 듯 궁금하게 만드는, 밀고 당기기도 작 프레 축제가 열린 날의 열기를 묘사하 언어번역 넘어선 문화번역 수준 처럼(Like Rodgers, Hart and Ham- 품의 묘미다. 영어 공연에서는 B로 시 며 이 작품의 인기를 전했다. 어둡고 환상적인 세계를 그리는 팀 주연 유준상 “대사 때문에 잠 설쳐” merstein)”이라는 부분에서 미국인들 작하는 단어들을 나열하며 빠르게 말 버튼의 1988년 같은 제목 영화가 원작 은 대부분 웃는다. 미국 뮤지컬계의 유 장난을 이어가 관객을 웃게 했다. 한 이다. 당시 한국 개봉 제목은 ‘유령 수 정이 뒤따른다. 유준상이 “멘붕”을 호 명한 창작자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어 버전에서는 재치 있게 찾아낸 ‘ 업’. 갓 사고사를 당한 부부의 유령이 소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국에선 익숙지 않기 때문에 “지저 비참’ ‘비록’ ‘비즈니스’ 같은 단어들이 집을 지키기 위해 새로 이사 온 사람 한국 공연의 협력연출인 매트 디카 스, 부처, 각종 예언자, 신은 죽었다 대응한다. ‘비틀쥬스’는 또한 미국에서 인기 있 들을 겁준다. 여기에 약 98억년 된 유 를로는 본지와 서면 인터뷰에서 “미국 던 니체”라는 문장으로 새로운 접근 는 ‘스탠드업 코미디’ 요소를 차용하고 령 비틀쥬스가 끼어들어 유령 부부에 에서처럼 한국 관객도 웃게 할 수 있 을 시도했다. 게 유령 수업을 펼친다. 수다스러운 비 는 과정을 시작했다”며 미국식 블랙 이처럼 미국에서 히트한 작품의 한 있다. 비틀쥬스가 갑작스럽게 극에서 틀쥬스는 산 자에게 이름이 세 번 불 코미디의 한국화 과정을 설명했다. “예 국화는 ‘언어 번역’ 보다는 ‘문화 번역’ 빠져나가 현실적인 내용을 짧고 위트있 려 사람이 되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를 들어 한 노래에는 ‘NPR(National 수준에 가깝다. 한국어 대본을 맡은 김 게 풍자하는 부분들이다. 한국에서는 뮤지컬은 영화보다 비틀쥬스의 분량이 Public Radio, 미국 공영 라디오) 토트 수빈 번역가는 “미국에서는 누구나 알 생소한 이런 장치를 위해 김수빈은 “기 대폭 늘어났고, 이사 온 부부의 10대 백’이라는 가사가 있다. 하지만 한국 공 지만 한국에서는 낯선 개념 때문에 캐 분 좋은 매운맛의 말을 찾아내는 작업 딸인 리디아의 내면 변화에 초점을 맞 연에서는 다른 말로 바꿔야 했다.” 토 릭터까지 바꿔야 했다”고 했다. 새로 을 하고 있다. 한 줄 대사 안에서도 단 추고 있다. 트백은 미국 공영 라디오의 후원자들 이사 온 사람인 델리아의 원래 직업은 어와 호흡을 바꿔가며 가장 적합한 조 한국 공연은 ‘비틀쥬스’의 첫 해외 에게 나눠준 가방이었는데, 2015년 이 ‘라이프 코치’. 김수빈은 “마치 우리가 합을 위해 원작자들과 끊임없이 협의 무대고, 관건은 문화의 호환이다. ‘비틀 후 ‘개념 소비’를 상징하는 물건이 됐 ‘무당’이라는 말에 이미지를 바로 떠올 한다”고 말했다. 이제 서로 다른 문화 쥬스’에는 풍자적 유머가 가득하다. 죽 고, 뮤지컬의 노래는 사람들의 이런 행 리듯 미국인들이 ‘라이프 코치’에 자동 의 관객들이 같은 지점에서 폭소할 수 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유머로 우회 동과 유행을 풍자하고 있다. 미국에서 으로 연상하는 인물상이 있다고 한다” 있을까. 유준상과 정성화가 더블 캐스 해 다루기 때문이다. 말장난, 허풍, 비 는 누구나 알지만 한국에선 생소하다. 며 “원작자와 상의해 캐릭터를 수정했 팅된 ‘비틀쥬스’는 8월 7일까지 세종문 꼬기를 쓰는 블랙 코미디가 주를 이룬 디카를로는 “다행히도 매우 재미있는 다”고 했다. 라이프 코치는 인테리어 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다. 따라서 영어로 돼 있는 맵싸한 유 한국어 번역을 찾아 모두가 웃을 수 디자이너가 됐다. 김호정 기자 머를 한국 관객에게 전달해야 하는 과 있게 됐다”고 했다. 제작진 측은 “한국 또 유령 사이의 관계에 한국인들이 wisehj@joongang.co.kr

캐나다의 겨울철 대표적인 여행상품인 오로라를 구경할 수 있는 이벤트가 한 국의 대표적인 식품인 라면과 엮어서 진행 중에 있다.

캐나다관광청은 삼양식품과 함께 ‘ 삼양라면 먹고 캐나다 오로라 보러 가 자!’ 이벤트가 오는 31일까지 진행 중 이라고 홍보하고 나섰다.

Kamloops Photograph by K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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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제목 영화가 원작이다. 미국 공영라디오) 라디오) 토트백’이라는 토트백’이라는 가사 델리아의 원래원래 직업은 ‘라이프 코치’. 코치’. 폭소할 폭소할 수 있을까. 정성화가 정성화 의 1988년튼의 같은1988년 제목 영화가 원작이다. 미국 공영 가사 인인 델리아의 직업은 ‘라이프 수 유준상과 있을까. 유준상과 당시 한국 개봉 제목은 ‘유령갓수업’. 갓 있다.하지만 하지만한국 한국 공연에서는 공연에서는 다른 “마치 우리가 ‘무당’이라는 말 더블 ‘비틀쥬스’는 8월 7일까 8월 7일 시 한국 개봉 제목은 ‘유령 수업’. 가가 있다. 다른 김수빈은 김수빈은 “마치 우리가 ‘무당’이라는 말 캐스팅된 더블 캐스팅된 ‘비틀쥬스’는 사고사를 당한 부부의집을 유령이 말로 바꿔야했다.” 했다.” 토트백은 토트백은 미국 이미지를 바로바로 떠올리듯 미국인들이 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열린다. 고사를 당한 부부의 유령이 지 집을 지 말로 바꿔야 미국공영 공영 에에 이미지를 떠올리듯 미국인들이 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키기 위해 새로 이사 온 사람들을 겁준 비틀쥬스의 주연 유준상 배우. [사진 CJ ENM] 라디오의 후원자들에게 나눠준 가방이 ‘라이프 코치’에 자동으로 연상하는 인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 기 위해 새로 이사 온 사람들을 겁준 비틀쥬스의 주연 유준상 배우. [사진 CJ ENM] 라디오의 후원자들에게 나눠준 가방이 ‘라이프 코치’에 자동으로 연상하는 인  2021년 6월 12일 토요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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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의 한국인 애니메이터 “구내식당 요리사가 물회도 해줘요” 픽사의 한국인 애니메이터 “구내식당 요리사가 물회도 해줘요”

‘라따뚜이’ ‘월-E’ ‘소울’ ‘인사이드 아 17일개봉‘루카’만든조성연·김성영 수채화 감성이 가득하다. 이런 장면들 웃’ 등이‘라따뚜이’ 21년간 그의 손을 거쳤다. 을 빚어낸 제작진엔 한국인 애니메이터 ‘월-E’ ‘소울’ ‘인사이드 수채화 감성이 가득하다. 이런 장면들 일개봉‘루카’ 만든김치·된장 조성연·김성영 조“주변서 담그는법물어” 한국인으로 느끼는 고충을 묻자 “아 들도 있다. 픽사의 조성연 마스터 라이 웃’ 등이 21년간 그의 손을 거쳤다. 을 빚어낸 제작진엔 한국인 애니메이터 “봉준호 감독 초청법 때물어” 회사가 들썩” “주변서김 김치·된장 담그는 무래도 언어와 문화”라며 “어릴 적부터 터와 김성영 레이아웃 아티스트를 9일 한국인으로 느끼는 고충을 묻자 “ 들도 있다. 픽사의 조성연 마스터 라이 미국에 살지 않아 힘든 게 있다. 좋은 점 “봉준호 감독 초청 때 회사가 들썩” 화상 인터뷰로 만났다. 무래도 언어와 문화”라며 “어릴 적부 터와 김성영 레이아웃 아티스트를 9일 은 픽사에 외국인 사원이 많아 서로 모 햇살에 시시각각 반사되는 투명한 물결, 마스터 라이터는 컴퓨터 3D 가상공 미국에 살지 않아 힘든 게 있다. 좋은 화상 인터뷰로 만났다. 든 걸 이해한다”며 웃었다. “회사 식당에 푸르른 바닷속 심연까지…. 17일 개봉하 간 안에 빛으로 명암을 주는, 실사영화 은계신데 픽사에 외국인요리사가 사원이 많아 마스터 라이터는 컴퓨터 3D 가상공 살에 시시각각 반사되는새투명한 물결,‘루카’(감 어머니가 한국인인 가 서로 의 조명 같은 역할. 레이아웃 아티스트 는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든 걸 이해한다”며 웃었다. “회사 식당 간 안에는빛으로 명암을 주는,세트를 실사영화 르른 바닷속 심연까지…. 17일이탈리아 개봉하 북서부 끔 김치찌개·물회 등을 해준다”며 “요즘 가상공간 속 배우와 카메라 독 엔리코 카사로사)는 계신데 한국인인 요리사가 의 조명로같은 레이아웃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루카’(감 은 한국어머니가 문화가 세계에 퍼져서 친구들 찍듯역할. 장면에 담아내는아티스트 촬영팀과 유 바다새 풍광을 아름답게 펼쳐낸 작품이 어떻게 담그는지 인간으로 둔갑한 주인공 루카(왼쪽부터)와 친구 알베르토. 물이 닿으면 바다 괴물 모습으로 돌아 이 김치·된장을 사한 역할이다. 다. 바다 괴물이탈리아 소년 루카(제이콥 끔 김치찌개·물회 등을저한테 해준다”며 “요 는 가상공간 속 배우와 세트를 카메라 엔리코 카사로사)는 북서부 트렘블 물어보기도 한다”고 했다. 가는 탓에 들키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이 흥미롭게 그려진다.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카사로사 감독님이 수채화 기법을 레이, 이하 목소리 출연)가 새로 사귄 친 은 한국 문화가 세계에 퍼져서 친구 다 풍광을 아름답게 펼쳐낸 작품이 로 찍듯 장면에 담아내는 촬영팀과 유 김 애니메이터는 한국에서 애니메이 원하셔서 종이 질감을 스캔하고 붓·크 구 알베르토(잭 딜런 그레이저)와 함께 인간으로 둔갑한 주인공 루카(왼쪽부터)와 친구 알베르토. 물이 닿으면 바다 괴물 모습으로 돌아 이 김치·된장을 어떻게 담그는지 저한 . 바다 괴물 소년 루카(제이콥 트렘블 사한 역할이다. 인간으로 둔갑해 인간 마을에서 자전거 레용으로 그린 듯한 결을 얻으려 했죠.” 을 참고했다. 루카가 물 밖에 나가면 3436 가 많이 걸려있어 빨래 그림자도 정성껏 션 학과를 나와 5년간 애니메이터로 일 이, 이하 목소리 출연)가 새로 사귄 친 “카사로사 감독님이 수채화 기법을 가는 탓에 들키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이 흥미롭게 그려진다.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물어보기도 한다”고 했다. 한 뒤 미국에 건너왔다. 대학원 유학 중 개 비늘과 꼬리가 신기루처럼 사라지는 표현했다”고 했다. (조성연 애니메이터) 경주에 출전하며 겪는 성장을 그렸다. 김 애니메이터는 한국에서 애니메 알베르토(잭 딜런 그레이저)와 함께 원하셔서 종이 질감을 스캔하고 붓·크 이탈리아 출신 엔리코 카사로사 감 “(고기잡이배와 바다 괴물이 나오는) 변신 과정은 문어의 위장술에서 따왔다. 김 애니메이터는 “루카와 줄리아가 둘 2012년 픽사에 입사해 ‘몬스터 대학교’ 션 학과를 나와 5년간 애니메이터로 많이 걸려있어 빨래 그림자도 참고했다.멈춘 루카가 밖에풍경은 나가면절벽 3436 이가 그린장면이 듯한 결을 얻으려 했죠.” 간으로 둔갑해 인간 마을에서 자전거 레용으로 ‘코코’ ‘토이 스토리 4’ ‘소울’ 등에 참여했 밤에 지붕들을 뛰어다니다 망원경으정성껏 듯한물마을 재밌으면서도 어려웠어을 시간이 독이 유년시절 친구 알베르토와의 추 오프닝 뒤 미국에 대학원 했다.빠지는 장면은 지 다. 그는한지난해 비늘과 꼬리가 (조성연 애니메이터) 주에 출전하며 겪는장편 성장을 그렸다. 봉준호건너왔다. 감독을 직접 픽 유학 목성을 보고 상상에 연결된 다섯신기루처럼 개 해변마을사라지는 이탈리 로표현했다”고 취미인 낚시 경험을 살려, 미스터리한개으로 억을 이번 데뷔작에 녹여냈다. 페 요. 2012년 픽사에 입사해열었을 ‘몬스터 대학교 김 애니메이터는 “루카와 줄리아가 둘 초청해 문어의 위장술에서 따왔다. 브리(미야자키 바다 괴물이 나오는) 이탈리아데리코 출신 엔리코 카사로사 ‘기생충’ 상영회를 하야오 애니메이션 회사) 사에 아 과정은 ‘친퀘 테레’ 지역을 본떴다. 코로나19 느낌이면서도 물결이 진짜처럼변신 펠리니 등의 이탈리감 “(고기잡이배와 때를 떠올렸다. “회사스토리 내 사람들이 우르 받았다”고 했다.뛰어다니다 어릴 적 만화가 로 인해 모든 재택근무로 보이도록 신경 썼죠.”(김성영 아 고전 영화, 일본 거장 미 추 오프닝 장면이 재밌으면서도 ‘코코’ ‘토이 4’ ‘소울’ 등에 참여 이 밤에 지붕들을 망원경으 멈춘과정을 듯한 마을 풍경은했다 절벽 영감도 어려웠어 시간이 이 유년시절 친구 알베르토와의 계단지난해 위·옆까지 앉아서 볼 직접 꿈꾼 조 애니메이터는 홍익대 판화과 고 한다. 조 애니메이터는 “인터넷에서 애니메이터) 야자키 하야오 녹여냈다. 애니메이 페 요. 취미인 낚시 경험을 다. 그는 봉준호 감독을 목성을 보고 상상에 빠지는 장면은르지몰려와서 연결된 다섯 개 해변마을 이탈리 를로 살려, 미스터리한 으로 을 이번 장편 데뷔작에 정도였죠. 한국영화를 이렇게 갈망하며 나와 미국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하 회사) 지방에서 따라 해 를브리(미야자키 바다물결이 괴물 형상은 르네상아친퀘 션을 등의 오마주했다는 사에 초청해 ‘기생충’ 상영회를 열었 하야오 애니메이션 ‘친퀘테레 테레’ 지역을시간대에 본떴다. 코로나19 느낌이면서도 진짜처럼 리코 펠리니 이탈리 비주 스 시대 고지도 속 괴물 가 뜨고 지고, 그림자가 지는 걸 많이 찾 던 중 2000년 픽사에 입사했다. ‘몬스터 보는 상황이 됐구나, 자부심을 느꼈죠.” 얼엔 여느 3D 애니메 보이도록 신경 썼죠.”(김성영 로 인해 모든 과정을 재택근무로 했다 영감도 받았다”고 했다. 어릴 적 만화가 때를 떠올렸다. “회사 내 사람들이 우 고전 영화, 일본 거장 미 조성연 김성영 그림, 아시아의 용 등 아봤다. 예전 이탈리아에 갔을 때 빨래 주식회사’ ‘니모를 찾아서’ ‘인크레더블’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이션에서 보기 힘든 고 한다. 조 애니메이터는 “인터넷에서 를 꿈꾼 조 애니메이터는 홍익대 판화과 르 몰려와서 계단 위·옆까지 앉아서 애니메이터) 자키 하야오 애니메이 제17344호 40판 바다 괴물 형상은 르네상 친퀘 테레 지방에서 시간대에 따라 해 를 나와 미국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하 정도였죠. 한국영화를 이렇게 갈망하 을 오마주했다는 비주 스 시대 고지도 속 괴물 가 뜨고 지고, 그림자가 지는 걸 많이 찾 던 중 2000년 픽사에 입사했다. ‘몬스터 보는 상황이 됐구나, 자부심을 느꼈죠 엔 여느 3D 애니메 김성영게임을 주식회사’ ‘니모를 찾아서’등‘인크레더블’ 예전판매하던 이탈리아에 빨래 의미한다.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 그림, 아시아의 용 1위다. 등 아봤다. 션에서 보기 김 대표는 대학에서 영문학·경영학을 ‘고단샤’ ‘슈에이샤’ 일본 ‘권 단위’로 기존 갔을 앱들과때달리 제외한 앱 중 매출 지난 힘든 2016년 5월조성연 14일, 출시 한 달 된 디 장에서

만화왕국 일본, 만화로 사로잡았다

제17344호 40판 지털 만화

애플리케이션(앱) ‘픽코마’의 일본 내 하루 판매액은 200엔(약 2000 원)에 불과했다. 하루 앱 이용자는 300 명. 5년이 지난 2021년 5월 5일, 픽코마 의 이날 판매액은 43억6800만엔(약 445 억원)이 됐다. 5월 7일 기준 하루 이용자 수는 420만명에 이른다. 카카오의 일본 자회사인 카카오재팬 이 운영하는 만화 앱 ‘픽코마’의 성장세 는 “놀랍다”는 표현으론 부족하다. 앱 시 장에 선을 보인 첫해인 2016년 판매액 1 억 4900만엔(약 15억원)에서 2018년에는 62억 5000만엔(약 637억원)으로 뛰더니, 지난해엔 376억엔(약 3828억원)으로 수 직 상승했다. 작년 일본 스마트폰 앱 시

앱 출시부터 이를 이끌어온 인물이 카카 오재팬의 김재용(45) 대표다. 지난달 28일 일본 도쿄 롯폰기에 있는 카카오재팬 사무실에서 만난 김 대표는 “‘만화 강국’ 일본이라 어려운 점도 있 었지만, 그래서 가능했던 것도 있다”고 했다. ‘픽코마’가 출시될 당시 일본에는 메차코믹스, 라인 망가 등이 디지털 만 화 시장에서 성장세를 타던 시점이었다. “당시 일본도 많은 분야에서 이미 디지 털화가 진행됐지만, 만화 시장은 비교적 느렸어요. 후발 주자지만 충분히 성장할 공간이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픽코마의 차별화 전략은 ‘한국형 웹툰 모델’이었다. 출판만화를 파일로 변환해

‘회차 연재’, ‘기다무(기다리면 무료)’ 등 한국 웹툰 시장에서 검증된 방식을 적 극 도입했다. “처음엔 권 단위가 깔끔한 데 왜 귀찮게 회별로 다시 쪼개느냐, 이 미 돈을 내고 만화를 보는 게 익숙한 일 본 독자에게 ‘기다무’가 먹히겠느냐는 회 의적인 의견이 많았죠.” 김 대표는 “앱 만화는 철저히 휴대폰 용 오락”이라는 신념으로 이들을 설득 했다. 일상에서 짬이 날 때마다 잠깐씩 읽는 휴대폰 만화는 권보다는 회당 판 매 방식이 적합하다는 판단이었다. ‘기 다무’는 기대심리를 자극해 이용자들의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봤다. 픽코마 의 성장은 이런 전략이 효과적이었음을

대형출판사가 ‘회 판매’에 동의해 픽코 마에 작품을 제공하기 시작했고, 일본의 다른 만화 앱들도 같은 방식을 도입했다. 한국 웹툰의 특별한 매력을 알린 것 도 큰 성과였다. 현재 픽코마에 있는 만 화 6만여 작품 중 세로 스크롤로 진행되 는 ‘한국 웹툰’은 600여점으로 1%에 불 과하다. 나머지는 대부분 일본 출판 만 화를 디지털화한 형식이다. 하지만 전 체 판매액에서 웹툰이 차지하는 비중 은 45% 정도로 높다. “아직 일본 만화 의 근간은 출판이에요. 하지만 웹툰 형 식이 읽기 편하다, 속도감이 있다 등 차 별화되는 장점을 알아보는 독자는 늘어 나고 있습니다.”

전공하고 네이버가 일본에 설립한 NHN 에서 평사원부터 센터장(이사)까지 지낸 마케팅 전문가다. “콘텐트 비즈니스의 핵심은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라고 믿는다는 그는 “유저별로 작 품 메인 화면 그림을 다르게 보여주는 등, 이용자의 마음을 잡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실험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독자적으로 설립한 스튜디오를 통해 웹 툰 작가 발굴에도 힘쓸 계획”이라며 “창 작자와 플랫폼, 독자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작품 생태계를 만드는 게 목표”라 고 말했다. 도쿄=이영희 특파원 misqui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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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챔프 미켈슨‘커피’다이어트, 브래디는‘TB12’식단 <NFL 수퍼볼 7번 우승>

필 미켈슨이 지난 5월 열린 PGA 챔피 미켈슨 ‘커피 포 웰니스’ 불티 언십에서 만 50세 11개월의 나이로 우 원두에 단백질 분말·꿀 등 첨가 승했다. 골프 사상 최고령 메이저 우 승이다. 2013년 이후 메이저대회에서 “근육 줄고 뼈에 악영향” 경고도 톱 10에 들지 못했던 미켈슨이라 큰 화제였다. 두둑했던 뱃살이 사라진 미 44세 NFL 스타 브래디의 식단 켈슨은 “리셋된 몸 덕에 우승할 수 있 가공식품 안 먹고 물 하루 25잔 었다”고 했다. 골프가 격렬하지는 않지만, 나이는 식사와 취침 시간 엄격하게 준수 속일 수 없다. 근육이 줄며 시력이 나빠지고, 집중력도 오래가지 못한다. 무엇보다 의욕이 사그라든다. 미켈슨 부를 위한 단백질 콜라겐, 커피의 쓴 은 만 50세 11개월로 골프 사상 최초 맛을 완화하는 항산화제인 계피, 알레 의 50대 메이저 우승자가 됐다. 골프 르기 방지를 위한 마누카꿀도 넣는다. 미켈슨의 의료 고문인 아라수피아 뿐만 아니라 주요 종목 사상 첫 50대 는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에 “10여 년 챔피언이다. 전 건선성 관절염 진단 후 면역 체계 를 강화하고 몸의 독소를 제거하기 위 미켈슨, 규칙적인 36시간 단식 효과 미켈슨의 ‘생명의 물’은 특수 커피 해 금식을 했다. 이후 규칙적인 36시 다. 조리법은 복잡하다. 강력한 각성 간 단식으로 인해 미켈슨의 몸이 달라 작용의 에티오피아산 원두를 쓰며 칼 졌다”고 했다. 미켈슨은 “피로 해소가 로리를 제공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 빨라졌다. 몸에 좋은 음식을 조금씩만 는 중쇄트라이글리세라이드(MCT) 오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더 많은 에 일을 첨가한다. 또한 근육 인대 재생 너지가 생긴다”고 했다. 미켈슨이 자 을 위한 단백질 분말, 세포에 수분 공 신의 커피를 ‘커피 포 웰니스(Coffee 급을 위한 히말라야 핑크 소금을 추 For Wellness)’라는 브랜드로 런칭했 가한다. 미켈슨이 좋아하는 바닐라향 는데 물건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 의 아몬드 우유와 카페인 흥분을 진정 기다. 그러나 일반인들은 섣불리 시도해 시키는 L-테아닌도 넣는다. 관절과 피 서는 안 된다. 동국대 일산병원 가정 의학과 오상우 교수는 “커피를 마시는 이유는 흥분상태로 지방연소를 빨리 시키고 에너지를 발산하려는 의도다. 여기에 다른 첨가물을 넣은 형태다. 다이어트는 된다. 칼로리는 적고 기름 이 줄어 살이 빠진다. 그러나 지방뿐 아니라 근육량이 줄고 뼈에 나쁜 영향 을 미칠 수 있고 요요 현상이 나오기 쉽다”고 분석했다. 강재헌 강북삼성병 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운동선수들이 필 미켈슨 단기간에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방

법으로 미켈슨은 매우 위험하고 극단 적인 다이어트를 했다”고 평했다. 미 켈슨의 의료 고문인 수피아도 “MCT 오일은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적당 히 섭취해야 한다”고 했다. 젊음을 유지하고 싶은 일반인들이 참고할 만한 건 미국프로풋볼(NFL) 의 쿼터백 톰 브래디(44)의 식단이다. 지난 2월 하위 팀 탬파베이 버커니어 스를 이끌고 생애 7번째 수퍼볼 우승 을 차지했다. 미국 미디어들은 "브래 디는 시계를 거꾸로 돌렸다”고 했다. 풋볼 쿼터백은 야구 투수보다 체력이 중요하다. 멀리 공을 던져야 하고 덩 치 큰 수비수들로부터 태클을 당하기

때문에 웬만한 체력으로는 버티기 어 렵다. 그러나 브래디는 29차례 패싱 공격을 21차례 성공시켰고 3번의 터치 다운 패스를 기록했다. 브래디, 아보카도·채소·생선·견과류 즐 겨 브래디는 철저한 몸 관리로 유명하 다. 그의 이름을 딴 ‘TB12(톰 브래디+ 등 번호 12) 식이요법’을 만들어 출간 했고 책은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미국 지상파인 CBS는 수퍼볼을 앞두고 ‘일 주일간 브래디처럼 먹고살기’라는 제 목의 프로그램을 방송하기도 했다. TB12 식단은 가공식품을 먹지 않고

물을 엄청나게 많이 마시는 게 특징이 다. 브래디는 오전 6시에 일어나자마자 500mL를 시작으로 하루 12~25잔의 물을 마신다. 블루베리와 바나나, 견과 류가 포함된 스무디도 한 잔 마신다. 아침 식사는 아보카도와 계란, 점 심은 야채와 생선, 견과류를 먹는다. 간식은 과카몰레(아보카도로 만든 멕 시코 음식)와 견과류 등을 먹고 저녁 에는 야채와 닭고기 요리를 즐긴다. 브래디는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해 가끔 피자나 베이컨 등을 조금 먹지만 식재료는 철저히 관리한 다. 전담 요리사는 미국 뉴욕포스트에 “포화지방이 있는 올리브유나 카놀라 유도 쓰지 않고 불포화 지방산이 풍 부한 코코넛 오일만 썼다”고 했다. 채 소는 개인 농장에서 재배한 유기농만 이용한다. 동국대 오상우 교수는 “채소로 포 만감을 유발하고 당이 높은 탄수화 물을 최대한 억제해 혈당을 조절한 다. 또한 적절한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다. 일반인에게도 유용한 식단”이라 고 봤다. 브래디의 식사 시간은 칸트처럼 정 확하다. 아침 식사는 7시, 점심은 12 시, 저녁은 오후 6시다. 다른 시간도 개인 트레이너의 지도에 따라 근력 훈 련-조깅-마인드 컨트롤을 한다. 음식 만큼 잠도 중요하다. 저녁 9시 잠자리 에 들어 다음 날 아침 6시까지 잔다. 식단만큼 잠자리도 챙긴다. 침실 온도 는 18도를 유지한다. 전자파를 없애기 위해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는 잠자기 전 모두 끈다. 생체 기능 회복을 돕도 록 특수 제작한 잠옷을 입는다. 필 미 켈슨은 고압산소 방에서 자고, 적외선 베개에 항염 장신구를 사용한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톰 브래디

sung.hojun@joongang.co.kr


 2021년 6월 12일 토요일

전면광고 B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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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생활 속 한방

B11

척추 수술 후 재발한 요통, 한방치료 만족도 95%로 높아 건강

2021년 6월 1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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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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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직립보행을 하는 덕분에 양손 의 자유를 얻어 ‘만물의 영장’으로 군 림했다. 다른 동물에 비해 신체 능력은 떨어지지만 자유로운 두 손으로 도구 를 사용할 수 있게 됐고, 이는 비약적 인 두뇌 발달로 이어졌다. 인류는 도구 의 활용과 함께 불을 발견하면서 급속 도로 진화하며 먹이사슬의 정점에 오 르게 된다. 하지만 직립보행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인간에게 많은 질환을 안겨줬다. 대표적으로 요통이 있다. 요 통은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현재도 우 리가 겪는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다. 사 족보행을 하는 동물과 달리 두 다리로 땅을 딛고 있는 인간은 태생적으로 불 안정한 자세를 갖고 있다. 두 발로 걷는 다는 것이 얼마나 불안정하고 어려운 일 인지는 로봇 개발의 역사를 보면 알 수 있다. 로봇의 역사는 길지만 두 발로 제 대로 직립보행할 수 있는 로봇은 최근 에야 등장했다. 그만큼 균형 잡기가 매 우 까다로워 높은 수준의 기술이 요구 되기 때문이다. 결국 인간은 평생을 불안정한 자세로 살아가고, 그 부담을 받치는 것이 척추 다. 이 말은 척추가 평생에 걸쳐 스트레 스를 받게 된다는 의미다. 이러한 이유 로 인간의 80%는 평생 한 번은 요통(허 리통증)을 경험한다. 문제는 척추에 쌓 이는 부담을 해소하지 못하고 요통이 반 복되면 결국 요추추간판탈출증(허리디 스크)과 척추관협착증 등 척추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척추질환은 필연적으로 삶의 질을 위 협한다. 척추 주변 통증이 지속하면 걷 는 것조차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평범 한 일상이 위협받다 보니 환자들은 조 급해지고, 고민할 새도 없이 수술을 선 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이유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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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자생한방병원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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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36년생 자녀와 집안 자랑. 48년생 살아온 세월에 자부심 갖자. 60년생 웃음꽃이 활 짝 피어날 듯. 72년생 기분 좋은 지출을 하 게 됨. 84년생 가성비 가 좋은 것으로 선택. 96년생 두드려라. 그 러면 열릴 것이다.

37년생 몸에 익숙한 것이 편안한 법. 49년 생 사람과 술은 오래 된 것이 좋다. 61년생 칭찬을 아끼지 말라. 73년생 외출 의복으 로 고민. 85년생 나 아 니면 안 된다는 생각 금물. 97년생 천 리 길 도 한 걸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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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수술 환자 4년 새 15% 늘어 주변 조직 손상 등으로 재발 많아 10명 중 4명 꼴 후유증에 시달려 추나요법·약침 등 통합치료 효과

인지 척추 수술을 받는 환자들은 꾸준 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 르면 척추 수술 환자는 2016년 15만4922 명에서 2020년 17만9118명으로 4년 새 약 15% 증가했다. 그러나 척추 수술 후에도 통증이 재 발하거나 기능장애가 개선되지 않는 등 후유증을 겪는 환자들이 있다. 바로 ‘척 추수술실패증후군(FBSS)’ 환자들이 다. 보고에 따르면 수술을 받은 환자의 10~40%는 척추수술실패증후군을 호 소한다. 척추수술실패증후군의 원인은 다양

하다. 수술은 척추 주변 조직을 손상한 다. 수술이 잘 이뤄졌더라도 수술받은 척추와 주변 조직은 이전보다 약해진 다. 따라서 조금만 무리해도 재발 위험 이 커진다. 또 수술 과정의 신경 손상이 나 수술 시 삽입한 금속물에 의한 통증 도 척추수술실패증후군의 원인으로 작 용한다. 결국 척추 수술 후유증을 겪는 환자 들은 비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실제 로 의료현장에서 척추 수술 후유증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을 자주 만난다. 이들 은 “재수술을 피하면서도 통증 없이 예 전처럼 생활하고 싶다”는 말을 한다. 이 같은 요구가 지속해서 커지면서 한의계 에서도 척추 수술 후에도 통증과 기능 장애를 호소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다 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는 척추수술실패증후군 환자를 대상으 로 한방통합치료의 임상적 유효성과 만 족도를 살펴본 연구 논문을 국제학술지 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2015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자생한방병원(강남대

전부천해운대)에 척추수술실패증후 군으로 1주일 이상 입원한 만 19세 이상 70세 이하 환자 중 총 234명의 환자를 선별해 각 지표에 대해 평가를 했다. 지 난해 9~12월 진행된 장기추적 설문조사 에는 106명이 참여했다. 연구 대상자는 평균 28.1일 동안 척추실패증후군 치료 를 위해 추나요법과 약침, 침, 한약 처방 등 한방통합치료를 받았다. 먼저 허리 통증 숫자평가척도(NRS) 는 입원 시 5.77에서 한방통합치료를 받 고 퇴원한 시점에 3.15로 통증이 감소했 다. 다리 NRS도 4.4에서 절반 수준인 2.52로 떨어졌다. 이는 중등도 이상의 통증이 경증 수준으로 떨어졌음을 의 미한다. 기능장애지수(ODI) 측정에서는 입 원 시 기능장애가 심한 50.55점에서 퇴 원 시 17.36점 감소해 33.19점으로 개 선됐다. 특히 장기 추적조사에서 ODI 는 일상생활에 큰 문제가 없는 수준인 27.39점으로 더욱 좋아진 결과가 나왔 다. ODI는 점수가 높을수록 기능장애 가 심함을 의미하는 만큼 일상으로의

오늘의 운세 6월 5일 토요일 (음력 4월 25일)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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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西

38년생 정에 끌려가 지 말 것. 50년생 부모 노릇이 쉽지 않다. 62 년생 품 안의 자녀라 는 말을 생각. 74년생 교통체증. 일찍 출발 할 것. 86년생 말하면 돌, 침묵은 금. 98년생 이성과의 애정 문제로 고민할 수도.

복귀가 가능해진 것이다. 또한 한방통합치료를 받은 환자들 은 삶의 질도 향상됐다. 삶의 질을 측 정하는 EQ-5D 척도는 입원 시 0.54였 지만 퇴원 시점과 장기 추적조사에서 모두 0.74로 증가한 후 장기적으로 유 지됐다. EQ-5D는 1에 가까울수록 건 강에 문제가 없다는 의미다. 척추수술 실패증후군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았 다. 장기 추적조사에서 95.3%(101명) 가 한방통합치료 효과에 대해 만족을 표했다. 이러한 비수술 한방통합치료의 임상 적 유효성은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척추 환자 는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이때 수술 과 비수술의 갈림길에서 환자들의 고민 도 깊어질 것이다. 만약 수술하지 않고 척추질환으로 인한 통증과 기능장애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면 척추 환 자들의 선택 폭도 넓어지지 않을까. 최근 보건복지부는 ‘2020년 한방의 료이용 및 한약 소비 실태조사’ 결과 를 발표했다. 결과를 살펴보면 한방치 료를 이용하려는 목적으로는 ‘질환 치 료’가 94.5%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72.8%가 ‘근골격계 질환’으로 한방의 료기관을 방문했다. 한방의료기관에 입원한 환자의 경우 71.9%가 ‘치료 효 과가 좋다’는 이유로 한방치료를 선택 했다. 2017년 64.8%에서 7.1%p 상승한 수치다. 이는 척추질환과 같은 근골격 계 질환에 대한 한방치료의 수요가 크 고, 치료 만족도 또한 높다는 것을 의 미한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다. 100 년의 세월을 견디는 한옥의 비결은 웅 장한 대들보에 있다고 한다. 우리 몸의 대들보인 척추도 마찬가지다. 삶을 지탱 하는 척추의 건강을 지키는 비결은 보 존하고 관리하는 데 있다. 지금도 척추 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비수술 한방치료가 건강한 선택지가 될 수 있 음을 함께 나누고 싶다.

글 조규문(사주, 작명, 풍수 전문가) 자료제공 점&예언(www.esazu.com) 전화 서울 766-1818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西

39년생 나서지도, 간 섭도 하지 말 것. 51년 생 억지로 하지 말고 순리대로만 하라. 63 년생 꼭 필요한 곳이 아니라면 명분 만들어 불참을. 75년생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 87년생 져주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 길방 : 北

40년생 물질보단 사 람을 사랑해야 한다. 52년생 있을 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 64년 생 효자보단 배우자가 좋은 것. 76년생 배우 자 말을 들으면 가정이 평온해진다. 88년생 기혼은 2세 만들기. 미 혼은 데이트.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東北

41년생 집안에 행복의 향기가 진동. 53년생 삶이 웃음소리로 가 득 채워질 듯. 65년생 진행하는 일에서 좋은 결실을 만들게 되겠 다. 77년생 아름답고 소중한 순간은 인증 샷. 89년생 좋은 사람 과 행복한 시간.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열정 길방 : 西

42년생 즐겁고 기분 좋은 지출을 할 듯. 54 년생 선물을 받거나 먹을 복이 생기겠다. 66년생 부부동반 외 출이나 가족 나들이 를. 78년생 모임이 생 기거나 여가생활을 즐 기기. 90년생 사랑 쟁 취는 열정과 비례.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43년생 옛날이야기, 경험담을 얘기하자. 55년생 한 수 가르쳐 주거나 도움을 줄 수 도. 67년생 도울 것은 돕고 사는 것이 인지상 정. 79년생 받은 것이 있다면 줘야 하는 것. 91년생 초대를 받거나 친구와 만남.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北

32년생 집안일은 자녀 에게 맡겨 둘 것. 44년 생 사공이 많으면 배 가 산으로 간다. 56년 생 칭찬은 고래도 춤 추게 한다. 68년생 편 견, 편애를 하지 말라. 80년생 남의 떡이 커 보인다. 92년생 자부 심, 자신감 갖기.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西

33년생 집안에 사람 이 북적. 45년생 혈육 의 정으로 하나 되기. 57년생 집안일은 가 족이 힘과 마음을 모 아서. 69년생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힘들 다. 81년생 피는 물보 다 진하다. 93년생 너 와 나 우리는 한마음.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34년생 손주는 나의 미래다. 46년생 될 나 무는 떡잎부터 다르 다. 58년생 음지가 양 지 되는 법. 70년생 가 족과 함께 나들이나 여행을 가자. 82년생 초대를 받거나 초대를 할 듯. 94년생 소개를 받거나 할 수도.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35년생 자녀 낳고 키 운 보람 느낌. 47년생 유익하고 보람 있는 하 루. 59년생 오는 정, 가 는 정이 있을 듯. 71년 생 안 하는 것보다 하 는 게 낫다. 83년생 삶 이 웃음의 향기로 채 색. 95년생 마음이 기 쁨으로 충만.

6월 6일 일요일 (음력 4월 26일)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東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北

36년생 육류보단 채 소와 과일을 섭취. 48 년생 소화가 잘되는 음식 먹기. 60년생 과 음, 과식하지 말 것. 72 년생 교통체증. 일찍 출발하라. 84년생 말 과 표정에 신경을. 96 년생 빠른 판단과 결 정은 자제할 것.

37년생 선물을 받을 수도. 49년생 재물과 인연이 괜찮겠다. 61년 생 좋은 일에 즐거운 지출. 73년생 진행하 는 일에서 목적 달성. 85년생 나들이나 모 임이 생길 수도. 97년 생 네 마음을 알고 싶 다. 독심술 필요.

제739호 40판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 길방 : 南

38년생 부모의 자녀 사랑은 끝이 없다. 50 년생 효자보다는 배우 자. 62년생 배우자는 넝쿨째 굴러온 복덩 이. 74년생 배우자에 게 애정표현. 86년생 기혼은 불꽃 같은 사 랑을. 98년생 좀 더 가 까운 사이로 발전.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西南

39년생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겠다. 51년생 집안일을 진두지휘하 고 목적을 달성. 63년 생 소중하고 아름다 운 순간들은 사진으 로 남기자. 75년생 자 녀 낳고 키운 보람을 맛볼 수도. 87년생 계 획한 일을 실행함.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西

40년생 변화하는 시 대를 따라가기가 쉽지 않다. 52년생 열 손가 락 깨물어 아프지 않 은 손가락 없다. 64년 생 나 때는 말이야 하 지 않기. 76년생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 88년생 져주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만남 길방 : 北

41년생 옛날이 그리워 질 수도. 53년생 때로 는 사람이 귀찮을 때 도 있다. 65년생 꼰대 라는 말 듣지 않게 언 행에 신경을 쓸 것. 77 년생 싫은 사람을 만 나도 표정관리를 잘하 자. 89년생 국가, 조국 에 대해 생각.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흐림 길방 : 北

42년생 나이가 들면 노화는 찾아온다. 54 년생 몸 따로, 마음 따 로가 될 수도. 66년생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면 된다. 78년생 순국선열이나 정치에 대해 생각해 보기. 90 년생 연장자를 꼰대라 고 폄훼 말아야.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東

43년생 존경이나 대 접을 받게 되겠다. 55 년생 효도를 받고 사 는 맛이 날 듯. 67년생 목적을 달성하게 되고 성취감을 느낌. 79년 생 삶이 행복의 향기 로 채색될 듯. 91년생 좋아하는 사람과 행복 한 시간 만들기.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32년생 하나라도 더 챙겨 주고픈 마음. 44 년생 경험을 얘기해보 자. 56년생 돌이켜보 면 모두 소중한 순간 들. 68년생 작은 이익 에 집착하지 말라. 80 년생 수입보다 지출이 많겠다. 92년생 상대 방 입장에서 생각.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西

33년생 등잔 밑이 어 두운 법. 45년생 피는 물보다 진하다. 57년 생 십시일반. 서로 힘 을 모아라. 69년생 초 대를 받거나 초대를 할 수도. 81년생 초대 를 받으면 가능한 참 석을. 93년생 주는 정, 받는 정이 있겠다.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西

34년생 집안에 웃음 이 피어날 듯. 46년생 유쾌, 상쾌, 통쾌한 날. 58년생 집안에 경사 가 생길 수도. 70년생 가족과 함께하는 시 간을 갖자. 82년생 휴 식 속에 사는 맛이 나 겠다. 94년생 친구를 만나거나 데이트.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北

35년생 하나부터 열 까지 모두 마음에 들 겠다. 47년생 집안에 사람이 북적댐. 59년 생 좋은 일에는 사람 이 많아야 한다. 71년 생 티끌이 모여 태산 이 된다. 83년생 혈육 의 정이 활짝 피어남. 95년생 운수 좋은 날.


B12 건강

2021년 6월 1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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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까다로운 척추 재수술도 양방향 내시경으로 안전하게 척척 병원 탐방 분당 서울나우병원

joongang.co.kr

2021년 6월 7일 월요일

병원 탐방 분당 서울나우병원

까다로운 척추 재수술도 양방향 내시경으로 안전하게 척척

분당 서울나우병원 관절센터 성현석·최운용·성정남·김훈 원장(왼쪽부터)이 협진을 통해 고령의 척추 질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모색하고 있다.

척추는 삶을 지탱하는 기둥이다. 신경이 지나는 척추를 다치면 통증으로 삶의 질 이 떨어질뿐더러 활동량이 급감해 만성 질환·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이 커진다. 특 히 노화로 인한 척추 변형은 시간이 지날 수록 심해진다. 척추가 주저앉아 디스크 가 튀어나오고(허리 디스크), 뼈·인대가 웃자라 신경을 압박하면서(척추관협착 증) 도미노처럼 전신 건강이 악화한다.

초기 증상은 비수술로 통증 개선 협진 시스템 가동해 맞춤형 치료 수술 환자 대부분 당일 혼자 걸어

단계별 치료로 효과 극대화

고령층의 척추 치료는 젊은 층보다 훨씬 까다롭다. 대부분이 허리 디스크, 척추 관협착증, 골다공증 골절 등을 동시에 앓는 데다 신체 기능이 떨어져 있어 무 리하게 치료하다가는 후유증으로 인해 오히려 건강을 잃을 수 있다. 분당 서울 나우병원 성현석 척추센터장은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꼭 필요한 만큼 만 손보는 것이 고령층 척추 치료의 핵 심”이라고 말했다. 분당 서울나우병원 척추센터는 단계 별 척추 치료 시스템을 통해 환자 부담 을 줄이면서 치료 효과는 극대화한다. 초기 허리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은 약 물·물리치료를 우선 고려하고, 심한 통 증이 한 달 가량 지속하는 경우 주사 치

료(신경차단술)를 시행해 빠른 회복을 돕는다. 최운용 원장은 “하지 마비나 배 뇨장애 등이 동반되지 않는 한 처음부 터 수술을 밀어붙이지 않는다”며 “실제 로 척추 질환자 대부분은 비수술 치료 만으로도 충분히 통증에서 해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신경외과정 형외과영상의학과마취통증의학과 등 이 참여하는 협진 시스템을 가동해 최 적의 치료법을 모색한다. 영상 촬영 결

과와 환자의 통증 수준, 치료 목적에 맞 춰 대학병원 교수 출신의 전문의들이 함 께 ‘맞춤 처방’을 제시한다. 김훈 원장은 “척추를 비롯해 관절·근육 등 통증을 유 발하는 요인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치 료 우선순위를 결정한다”며 “분야별 전 문가들이 토론하는 만큼 과잉·과소 진 료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분당 서울나우병원은 수술 역시 ‘환 자 중심’을 추구한다. 전통적인 절개술 외에도 현미경·내시경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절개 범위를 줄인 최소침습 치료 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양방향 척추 내 시경 치료는 국내는 물론 미국·중국의 의료기관과 상호 교류할 정도로 우수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피부를 1㎝ 미만으 로 절개한 뒤 한쪽은 내시경을, 다른 쪽 에는 치료 도구를 삽입해 통증의 원인 을 직접 제거하는 방식으로 현재로선 가 장 진화한 척추 치료법으로 평가된다. 이 병원이 척추 내시경 수술에 집중 하는 이유가 있다. 첫째, 안전성이 높다. 종전에는 척추 수술을 위해 피부를 넓게 절개한 뒤 근육·뼈의 일부를 제거해야 했다. 정상 조직이 광범위하게 손상되 는 만큼 수술 후 척추 불안정성이 발생 할 가능성이 컸다. 양방향 척추 내시경

은 신경을 압박하는 요소만 선별적으로 제거해 척추 본연의 구조를 지키는 데 유리하다. 수술 시 공간 확보를 위해 주 입하는 식염수가 오염 물질을 씻어내 줘 감염률도 일반 절개술보다 훨씬 낮다. 감염률 낮고, 입원 기간 짧아

둘째, 환자 친화적이다. 내시경 영상은 현미경보다 40배가량 화질·선명도가 뛰 어나 자기공명영상(MRI)에서 확인하 지 못하는 병변까지도 치료가 가능하 다. 양손으로 내시경 카메라와 드릴, 포 셉, 펀칭 등의 치료 도구를 자유롭게 조 작할 수 있어 ‘정밀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갖췄다. 김 원장은 “대부분의 환 자가 수술 당일 스스로 걷고 입원 기간 역시 1~3일 정도로 짧다”며 “조직 손상 이 적어 나이가 많거나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는 환자도 안전하게 치 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장점은 특히 허리 디스크 재수술 에서 빛을 발한다. 안모(59)씨는 최근 하 지 마비로 분당 서울나우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5년 전 수술한 척추 4번·5번 사이 디스크가 재파열돼 신경을 압박하 고 있었다. 상처가 아물면 흉터가 지듯 신경을 둘러싼 막(경막)이 주변 디스크

김동하 객원기자

등에 엉겨 붙어 구분이 어려웠다. 수술 과정에 경막 손상으로 인한 마비·저림 등의 후유증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의료진은 협진을 통해 병변에 직접 접 근하는 양방향 척추 내시경이 가장 효 과적이라는 결론을 냈다. 내시경을 이용 해 유착 부위의 끝부분을 타고 들어가 길을 확보한 뒤 치료 도구를 삽입해 튀 어나온 디스크만을 정교하게 제거했다. 그 결과 경막 손상 없이 신경 압박을 해 소할 수 있었고, 안씨는 이틀 후 퇴원해 지금은 자유로운 일상을 누리고 있다. 언뜻 쉬워 보일 수 있지만 디스크가 튀어나온 정도나 모양·위치에 따라 효 과적인 척추 내시경 술기는 차이가 있 다. 삽입하는 위치·각도는 물론 어떤 치 료 도구를 사용하느냐에 따라서도 결과 가 크게 엇갈린다. 의료진의 풍부한 임 상 경험이 뒷받침돼야 하는 이유다. 최 원장은 “통증 완화와 함께 장기적인 척 추 회복 가능성까지 고려해야 치료 만족 도를 높일 수 있다”며 “질환 상태나 나 이·건강 상태 등이 비슷한 환자를 많이 접할수록 더욱 적합한 치료 계획을 세 울 수 있는 만큼 사전에 이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인터뷰 성현석 분당 서울나우병원 척추센터장

“척추 수술 겁내는 고령 만성질환자에게 양방향 내시경 추천” 최근 척추 치료의 대세는 최소침습 수술 이다. 특히, 피부에 미세한 구멍을 내 내 시경·치료 도구를 삽입하는 양방향 척 추 내시경 수술은 재발하거나 파 열한 허리 디스크, 척추관협착 증에서 전통적인 절제술에 버금 가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성 현석(42사진) 분당 서울 나우병원 척추센터장 에게 척추 치료의 최 신 트렌드를 물었다.

-척추 수술은 피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다.

“과거에는 맨눈으로 병변을 확인해 야 해 절개 범위가 넓고 근육·신 경·혈관 손상 우려도 컸다. 지금 은 MRI·컴퓨터단층촬영(CT) 의 성능이 고도화됐고 내시경· 현미경을 이용한 최소침습 수술이 발전해 2㎝ 미만의 절개로도 수술이 가능하 다. 임상 경험이 쌓이면

서 치료 성공률도 80%에 육박한다.” -척추 내시경 수술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데.

“종전에는 내시경의 화질이 낮고 한 방향으로만 접근해 세밀한 처치가 어려 웠다. 허리 디스크의 경우 튀어나온 부 위가 아닌 안쪽의 수핵을 자르거나 태 워 크기를 줄이는 방식(간접 감압)을 적 용해야 했다. 최근에는 양방향 내시경이 도입돼 현미경의 40배 정도로 화질이 향 상됐고, 조작이 용이해져 대부분의 경

우 병변을 직접 손보고 있다. 30분~1시 간이면 수술이 마무리되고 회복 속도가 빨라 기존에 치료를 주저하던 재수술 환 자나 고령층, 만성 질환자에게도 추천하 고 있다.” -수술 후 통증이 지속하는 경우도 있다.

“허리가 앞뒤, 좌우로 움직이는 것은 척추가 고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유 로운 움직임을 보장해 주지만 그만큼 뼈 가 받는 부담이 크다. 재활·운동, 생활습 관 개선이 뒤따르지 않으면 치료 후에도

언제든 척추 질환이 재발할 수 있다. 우 리 병원이 전 병실 간호·간병 통합 서비 스와 검사·수술·재활을 한 공간에 모은 ‘원스톱 시스템’으로 환자 관리·교육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배경이다.” -향후 계획은. “올해 초 대학병원 교수 출신의 최운 용·김훈 원장을 새로 영입했다. 앞으로 척추 질환을 세분화해 더욱 전문성 있 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 시스템 박정렬 기자 을 체계화할 것이다.” 제17341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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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1년 6월 12일 토요일

B13

충치 치료는 초등생 때 끝내세요, 중학생부턴 비용 부담 확 늘어요 치아는 전신 건강을 지키는 입안의 보 석이다. 입안이 병들면 치아를 잃는 것 에 그치지 않는다. 입속 세균이 잇몸 혈 관으로 침투해 전신 염증 반응을 일으 킨다. 심뇌혈관 질환이나 암·치매 등으 로부터 건강 수명을 늘리려면 구강 건 강부터 챙겨야 한다. 치과 치료는 대비 하는 만큼 경제적으로 치아·잇몸 건강 을 지킬 수 있다. 구강보건의 날(6월 9 일)을 앞두고 놓치면 손해인 치과 치료 를 소개한다. 만 19세 이상은 치아 스케일링 챙기고 치아 스케일링은 구강 건강관리의 핵 심이다. 평생 써야 하는 영구치를 건강 하게 지키려면 칫솔질만으로는 부족하 다. 치아 스케일링은 치아와 잇몸의 경 계 부위에 쌓인 치석을 물리적으로 제 거해 입속 세균의 총량을 줄여준다. 서 울대치과병원 치주과 설양조 교수는 “ 초기 잇몸 병은 치아 스케일링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치아 스케일링은 만 19세 이상이면 누 구나 연 1회 받을 수 있다. 아쉽게도 무 료는 아니다. 치과 의원급 기준으로 1 만5000원 정도는 본인이 부담한다. 치 아 스케일링 비용이 평균 5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저렴한 편이다. 건강보험 혜택 적용 기간은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 일까지다. 연도가 바뀌면 자동으로 다 음해 혜택으로 갱신된다.

어린 영구치는 썩지 않게 예방적 치료 소아청소년기의 가장 흔한 치과 질환 은 충치다. 만 6세부터 나기 시작하는 어린 영구치는 충치에 취약하다. 서울 대치과병원 소아치과 송지수 교수는 “ 막 나온 어금니는 치아의 교합면이 깊 고 복잡하게 파여 있어 구강 위생 관리 에 소홀하면 충치로 치아가 썩는다”고 말했다. 치아 홈 메우기 같은 예방적 충 치 치료를 강조한 이유다. 충치 발생률 을 줄여 구강 건강을 지키면서 치과 치 료비를 아낄 수 있다. 6~14세 이하 어린이 11만 명을 대 상으로 치아 홈 메우기 치료를 했더니 31.4%는 충치가 생긴 치아의 개수가 줄 었다는 분석도 있다. 만 18세 이하로 충 치가 없다면 어금니(제1·2 대구치)의 홈 을 특수 약품(실란트)으로 메워 매끈하 고 평평하게 하는 치아 홈 메우기 치료 를 받는 게 구강 건강에 유리하다. 치 아 한 개당 예방적 충치 치료비는 1만원 이 채 안 된다.

용 차이가 크다. 충치로 치아 내부에 생긴 빈 공간을 채울 때 쓰는 충전 재료 중 하나인 광 중형 복합레진은 현재 만 12세까지만 건 강보험 급여로 지원한다. 광중형 복합레 진은 치아 색과 비슷한 데다 아말감보다 치아 삭제량이 적고 내구성이 우수해 선호도가 높다. 비급여로 치료하면 치아 한 개당 평균 10만원 이상 필요하지만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 대상이면 본인 부 담금이 2만5000원 수준으로 떨어진다. 고령층은 빠진 치아 메워 저작력 유지 잇몸 병이나 사고 등으로 치아가 빠 진 고령층이라면 임플란트 치료를 놓치 지 말아야 한다. 치아 개수가 줄면 전신 건강이 나빠진다. 제대로 씹고 삼키지 못해 영양 섭취가 부실해지면서 면역력

이 떨어진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최소한 의 영구치 20개(위아래 10개씩)를 보유 하고 있는 65세 이상 고령층은 절반에 불과하다는 보고도 있다. 건강한 성인의 치아 개수는 사랑니를 제외하고 28개다. 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 신승윤 교수 는 “치아가 빠지면 가능한 한 빨리 임 플란트 등으로 빈자리를 채워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현재 만 65세 이상은 저작력 유지를 위해 평생 2개의 치아를 건강보험 급여로 임플란트를 시술할 수 있다. 임플란트나 부분 틀니 등으로 빠 진 치아를 초기에 수복하면 저작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된다. 잇몸 병 조기 발견하는 구강 검진 받고 구강 검진도 빼먹지 않는다. 만 19세 이상 직장인은 2년마다 한 번씩 치과 의 사가 육안으로 다양한 무증상 치과 질병 을 조기에 감별하는 구강 건강검진을 받 을 수 있다. 안타깝게도 구강 건강검진 은 인지도가 낮고 치과에 별도로 예약 해야 하는 경우도 많아 검진율이 30% 에 불과하다. 설양조 교수는 “구강 건강검진을 받을 때 파노라마 방사선 촬영을 추가하면 눈 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확실하게 구강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진료받는 잇몸 병도 빠르게 대처가 가능하다. 권선미 기자

충치 치료비는 만 12세까지 건보 지원 영구치의 충치 치료는 초등학교 때 완 료한다. 동두천 유디치과 구지은 원장 은 “같은 충치 치료라도 진료일을 기준 으로 만 13세 생일이 지나면 본인이 부 담해야 하는 비용이 늘어난다”고 말했 다. 충치 치료는 충치가 생긴 범위와 어 떤 충전 재료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비

kwon.sunmi@joongang.co.kr

달밤에 캔맥주? 해수욕장에선 단속대상 올여름도 바캉스 계획과 방역 준비를 동시에 해야 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 면 올해는 더 많은 사람이 해수욕장 에 들 전망이다(지난해 전체 입장객 은 약 2680만 명). 여전히 해외여행이 어렵고, 백신 접종이 늘어난 만큼 국 내 피서객이 늘어날 것이라는 이야기 다. 워터파크나 호텔 야외 수영장 같 은 시설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시설 별 물놀이 이용법이 다르고, 유의사항 이 적지 않다. 야간 취식 과태료 10만원 전국 해수욕장은 275개에 이른다. 대부분 7월 개장하지만, 부산 해운대 나 송정해수욕장처럼 6월 조기 개장 에 들어간 경우도 있다. 방역 체계는 어떨까. 5인 이상은 모일 수 없고, 물 밖에선 반드시 마스크를 해야 한다. 위반하면 10만 원 이하 과태료를 물 수 있다. 김성철 해운대해수욕장 운영팀장은 “발열 체크를 하지 않으면 파라솔·튜 브 대여나 샤워실 이용이 불가능하다” 고 말했다. 해운대나 경포대 같은 대형 해수욕장(연간 30만 명 이상 방문)에 선 야간 취식도 어렵다.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는 해변에서 맥주

신라호텔 서울의 플로팅 요가. 소수를 위한 프 로그램으로 인기다.

[사진 신라호텔]

워터파크에서도 거리두기와 마스크가 필수다. 캐리비안베이의 슬라이드 ‘메가스톰’은 이제 4명까지만 탑승할 수 있다. 대개의 워터파크가 물놀이용 마스크를 무료로 나눠준다.

한 캔만 마셔도 단속 대상이다. 해수부는 체온에 따라 색상이 변하 는 ‘체온스티커’를 전국 주요 해수욕장 에 도입할 예정이다. 체온이 37.5도 위 로 올라가면 노란색으로 변하는 스티 커로, 손등에 붙인다. 지난해 전남 13 곳에서 도입한 해수욕장 예약 시스템 은 강릉 안목해수욕장을 비롯해 전국 50곳 규모로 확대된다. 물속에서도 마스크를 키오스크로 입장권을 끊고, 마스크 를 낀 채 물놀이를 하고, 2m씩 떨어져 줄을 서는 모습이 이젠 낯설지 않다. 달라진 워터파크의 풍경이다. 올여름

캐리비안베이는 사상 처음 100% 예약 제를 도입했다. 입장객 밀집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다. 6명이 함께 즐기던 슬 라이드 ‘메가 스톰’도 4명까지만 탈 수 있다. 모든 놀이기구는 소독을 끝낸 뒤 다음 손님을 받는다. 방역을 전담하 는 인력 ‘안심 가드’도 새로 배치했다. 워터파크에서도 마스크는 필수다. ‘ 마스크를 하고 물놀이를 한다’는 대목 에 의아해할 수도 있다. 워터파크 대 부분이 물놀이용 마스크를 나눠주는 데, 생각보다 쓸 만하다. 오션월드가 자체 개발한 일명 ‘오션마스크’가 대 표적이다. 물 배출이 빠른 특수 소재 로 제작해 의외로 편히 숨을 쉬며 물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소노호텔앤리조 트 황영훈 매니저는 “어트랙션을 탈 때는 물론, 샤워할 때도 이용할 수 있 다”고 말한다. 평일 아침을 노려라 여행 욕구를 호텔에서 푸는 ‘호캉스 족’에게는 야외 수영장 이용이 무엇보 다 중요하다. 관건은 바캉스 시즌 거리 두기다. 특급호텔 대부분이 2부제·3부 제로 시차를 둬 수영장을 운영하고 있 다. 혼잡을 막고, 방역을 위해서다. 롯 데호텔 제주의 경우 하루 9번, 120명 씩만 입장을 받는다. 롯데호텔 문진수 헤드매니저는 “평일 11시 이전이 가장

우상조 기자

한가롭다”고 귀띔했다. 신라호텔 서울에는 소수를 위한 ‘플 로팅 요가’ 프로그램이 있다. 수면 위 에서 요가를 배운다. 개장 전 오전 8 시 40분에 수업을 시작하는데도 예약 이 치열하다. 신라호텔 김정식 대리는 “단 10명만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보 니, 타인과 접촉을 꺼리는 손님의 호응 이 높다”고 말했다. 호텔 야외 수영장 에서도 물 밖에선 마스크를 벗지 말아 야 한다. 호캉스 인증사진을 찍을 때도 마스크를 내리려면 “타인과 2m 떨어 져 잠깐만 벗으라”고 권한다. 백종현 기자 baek.jonghyun@joo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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