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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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42호 2021년 8월 10일 화요일

The  Korea  Daily

BC 주말 비 불구 산불 여전히 맹위 떨쳐 9일 오전 현재 273곳에서 진행 중 대피 명령이 발령된 지역은 66개 주말 많지는 않지만 비가 내렸지만, 아 직도 BC주 산불은 확실하게 잡힐 기미 를 보이지 않고 여전히 맹렬한 기세를 보이고 있다. BC산불방재본부(BC Wildfire Service)가 9일 오전 7시 쯤 발표한 산불 현 황에 따르면, 총 273곳에서 산불이 진행 중이다. 지난 2일간 9건의 새 산불이 발 생했다. 일주일만 두고 볼 경우 12건이 추가됐다. 지역별로 보면 캠룹스 지역이 85건, 프 린스 조지와 사우스이스트가 각각 61건, 캐리부가 35건이다. 또 코스탈 지역도 25 건이 됐다. 통제 불가능한 산불은 138건으로 현 재 진행 중인 산불의 절반이 조금 넘는 50.5%이다. 확실하게 통제된 산불은 62 건으로 22.7%이다. 그래도 주말 내린 산불로 인해 정점 을 보이던 산불의 기세가 다소 진정되

기는 했다. 하지만 다시 건조한 고온 날 씨가 예상되고 있어 위험성이 여전히 남 아 있다. 8일 오후 7시 기준 대피 명령이 내려진 건 수는 66건으로 전날보다 5건 줄었다. 대피 경고도 106건으로 3건이 줄었다. 대상 건조물을 보면 대피 명령 대상이 6592개로 전날보다 310개가 감소했고, 대 피 경고 대상은 3만 2531개로 전날보다 3173개가 줄었다. 산불진화를 위해 투입된 소방관 등 관 련 인력은 현재 3583명이다. 이중 주 외 부에서 지원을 온 인력은 382명이다. 또 헬기와 비행기 등 항공 진화를 위한 공 중과 지상 요원은 214명이다. 올해 들어 총 1448건의 산불이 발생했 는데, 이중 번개에 의한 건 수가 793건, 인재가 32.1% 그리고 원인불명이 13.1% 이다. 산불로 인한 피해면적은 총 64만 4420헥타르이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주내에서 가 장 많이 나오고 있는 오카나간을 포함 한 주변 지역에 산불도 집중되고 있고,

특히 가장 맹렬하게 번지고 있는 화이트 락레이크 지역도 바로 해당 지역에 포 함된다. 결국 코로나19와 함께 산불로 이중고 를 겪고 있는 셈이다. 현재 BC주 전염병 전문가들은 코로 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내륙보건소 지역 에 대한 이동 제한 등을 권고하고 있다. 주정부는 현재 산불에 따라 주 전체 에 응급사태를 발령하고 있다. 동시에 재난으로부터 회복과 지원을 받기 위 한 사이트( www.EmergencyInfoBC.ca (http://www.emergencyinfobc.ca)를 운 영하고 있다. 또 응급지원서비스도 신청 받고 있는 데 해당 사이트는 https://ess.gov.bc.ca 이며, 전화 신청은 무료 전화번호 1 800 585-9559로 받고 있다. 산불로 인한 피해보상 관련 ICBC 사 이트는 https://www.icbc.com/claims/ report-view/Pages/Report-a-claimonline.aspx이고, 전화번호는 무료 전화 번호 1 800 910-4222이다. 표영태 기자

미국과 육로 완전개방...미국 확진자 다시 급증세 코로나19로 국경을 걸어잠궜던 캐나다가 마침내 미국을 시작으로 점차 국경 개방 을 할 예정인데 공교롭게도 미국의 확진 자가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여서 캐나다의 전염 확산 방지 노력이 위기에 처했다. 연방정부는 지난 7월 21일에 9월 7일부 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 전 면적으로 캐나다 입국을 허용한다고 발표 했다. 전 국가를 대상으로 한 전면 실시에 앞서 미국과의 육로 개방 등 비필수 목적 방문자 입국은 8월 9일부터 먼저 허용한 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에 합법적으로 현재 거 주하는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는 백신 접종 을 마치고 14일 지난 상태에서 관광 등 비 필수 목적으로 입국이 가능하다. 현재 연 방정부 사이트에는 모든 해외 입국자들은 반드시 입국 전에 ArriveCAN 앱을 통 해 배신 접종 증거를 올려 놓도록 규정

하고 있다. 또 캐나다에서 인정되는 코로나19 백 신은 화이자(Pfizer-BioNTech, Comirnaty, tozinameran, BNT162b2), 모더 나(Moderna, mRNA-1273), 아스트라 제네카(AstraZeneca/COVISHIELD, ChAdOx1-S, Vaxzevria, AZD1222), 그 리고 야센(Janssen/Johnson & Johnson, Ad26.COV2.S) 등 단 4개 만이다.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였어도 해외 에 현재 거주하는 경우에는 허용대상에 서 제외된다. 이렇게 미국 거주자들이 대거 캐나다로 아무런 제한 없이 들어올 수 있는데, 미국 의 코로나19 상황은 점차 악화되고 있다. 6일 기준으로 코로나19 새 확진자가 10 만 7140명을 기록했다. 1주일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기고 있다. 코 로나19 대유행 시작 이후 1월 초에 일일 확진자 수가 25만 명에 달하는 등 절정에

이르렀다. 이후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면서 6월에 일일 평균 1만 1000명으로 크게 감 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다시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세계 에 확산되면서 2달도 되지 않아 다시 10만 명 대로 늘어났다. 미국은 백신 공급이 충분한 상태에서 도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인구가 많아, 바 이든 미 대통령이 백신 미접종자가 백신 을 맞을 경우 보상금을 주는 방안도 내 놓고 있다. 현재 세계에서 미국이 코로나 누적 확 진자 수에서 3654만 7563명으로 가장 많 고 사망자 수도 63만 3126명 등으로 세계 에서 제일 많다. 캐나다도 8월 들어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미국 관광객까지 몰려 올 경우 캐 나다의 4차 대유행도 더 빠르게 다가올 수 밖에 없다. 표영태 기자

확 당겨진 온난화 마지노선‘1.5도’ 이런 기후 재앙 훨씬 잦아진다 지구가 불탄다. 산불 진화에 나선 그리스 에비아섬 주민이 8일 안타까워하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대형 산불로 이어진 북미·남유럽 폭염도 지구온난화의 결과다. (6면계속)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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