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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34호 2022년 1월 29일 토요일 A
The Korea Daily
코퀴틀람 오스틴 에비뉴 한인업소 밀집 지역 살인사건 발생 27일 오후 오스틴 1100블록 지하 주차장서 칼에 찔린 여성 피해자, 병원에서 결국 사망 희생자, 건물 2층 리얼터 회사 직원으로 추정 지난 14일 상가 주차장에서 총역사건이 일어났던 오스틴 에비뉴에서 한 블록 동 쪽에 위치한 곳에서 이번에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코퀴틀람RCMP는 27일 오후 4시 30분 쯤 오스틴 에비뉴 1100블록의 한 지하주 차장에서 칼에 찔려 부상을 입은 여성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급히 피해 여성 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병원에서 나중에 숨을 거두었다. 이에 따라 코퀴 틀람RCMP는 이 사건을 살인사건합동수 사대(Integrated Homicide Investigation Team, IHIT) 이첩을 했다. 사건이 발생한 건물을 비롯해 오스틴 에비뉴를 따라 100미터 안에는 식당, 치 킨집, 미용실, 부동산, 학원, 한의원 등 많 은 한인 업소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상업 지역이다. 또 상가와 인접한 주택과 아파
트에도 많은 한인들이 살고 있는 한인 주 요 주거지역이다. 한 한인 업소 관계자는 "사건이 발생한 건물 2층의 부동산 회사 직원 희생자는 한인이 아닌 것으로 전했다. 살인사건 수사관들은 이번 사건 해결 을 위해 27일 오후 2시 30분부터 5시 30 분 사이에 사건 지역을 지나간 운전자들 의 블랙박스(dash-cam) 영상을 제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살인사건에 대한 제보는 IHIT 제 보신고전화 1-877-551-IHIT (4448) 또는 이메일 ihitinfo@rcmp-grc.gc.ca이다. 한편 지난 14일 밤에도 한 블록 서쪽 에 위치한 오스틴 에비뉴 1000블록 상가 주차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한 명이 치명상을 입는 일이 발생했었다. 특히 사 건 당시 주변에 있던 무고한 시민도 유탄 에 의해 부상을 입었다. 표영태 기자
27일 기준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1만 8497명 사망자 수 온주 70명 등 181명을 기록 BC 주간 확진자 인구 10만명 당 253명 오미크론이 상대적으로 중증으로 발전 하지 않고 빠르면 일주일 이내에 치유되 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전국의 사망자 수 는 오히려 더 심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방보건부가 발표한 27일 코로나19 통 계에서 전국에서 일일 확진자는 1만 8497 명이 나왔다. 작년 연말과 연초의 전국적 으로 4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던 때 에 비해서는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사망자 수는 181명을 기록하면 서 절정기 때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각 주별로 보면 온타리오주가 70 명으로 가장 많았고, 퀘벡주가 56명, 마 니토바주가 14명이었으며, BC주와 알버
타주는 각각 13명씩을 기록했다. 이외에 도 노바스코샤주에 6명, 뉴파운드랜드앤 라브래도가 4명 등 PEI주를 빼고 모든 주 에서 사망자가 나왔다. 현재 오미크론이 코로나19의 주종이 된 가운데 연령별로 보면 20-29세가 전체 확 진자 중 19.6%로 가장 높았고, 30-39세가 17.4%, 그리고 40-49세가 15%, 50-59세가 12.3%를 각각 보였다. 11세 이하도 11.2% 를 차지했다. 감염 경로 중 해외유입은 총 1만 6067건 으로 0.9%로 나타났다. 하지만 22.5%가 아 직 감염경로를 알지 못해 해외유입의 비중 이 낮다고 확언할 수는 없다. 표영태 기자
검사소 vs 공항, 같은 듯 다른 두 행렬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길게 줄을 선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사진 위). 이날 오전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는 여행객과 귀성객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사진 아래). [뉴스1, 연합뉴스]
한국 까다로운 PCR검사, 해외서 한국인 6개월간 국제미아 될수도 출장 등 단기로 나왔다 귀국 항공편 탑승 거부 감염 후 6개월까지 PCR 양성 반응 나올 수 있어 캐나다 등은 감염 후 14일 지나면 무검사 입국 한국 정부가 까다로운 PCR 검사 등을 실 시하면서 단기로 해외 출장 등을 나왔다 가 귀국을 하지 못하고 최악의 경우 6개 월 간 해외에서 떠돌아야 하는 기막힌 일 이 벌어지고 있다. 캐나다나 미국 등 국가에서는 코로나19 에 감염된 후 14일이 지나면 더 이상 전염 을 시키지 않는다고 보고 확진 후 6개월까 지 PCR 검사 없이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한국행 항공기 탑 승자들에 대해 모두 입국 전 48시간 이내 에 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고 만 약 양성인 경우 탑승을 시키지 못하도록 항공사들에 지침을 내린 상태다. 만약 한국에 도착해 양성으로 판정이
나는 환자가 많은 경우 해당 항공사에 대 해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외 국인 확진자 3명 이상이 탑승한 항공편에 대해선 탑승률 제한조치가 지속 발동한다 고 발표했다. 즉 외국인 확진자 3명 이상 을 태우고 국내로 입국하는 항공편에 대 해 해당 항공편 운항을 일주일간 제한 하는 항공편 ‘서킷 브레이커’도 이어간다. 이렇게 강력한 조치가 취해지면서 한국 에서 단기로 해외출장을 나왔거나, 외국의 가족을 잠시 방문하러 왔던 한국 거주자 들이 PCR 검사 양성 판정으로 한국행 탑 승을 못하는 일이 캐나다 등 해외에서 비 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한번 감염이 된 경우 6개월간 PCR검사에서 반응이 나오기 때문에 잘 못하면 잠깐 출장을 나왔다가 외국에서 6 개월을 머물러야 할 수도 있다. 이렇게 항공기에 탑승하는 일부터 너무 까다로운 한국의 입국 강화조치에 더해 한국 입국 후 공항에서도 비효율적인 감 시조치로 한국에 대해 정나미가 떨어지게 만들 정도다. 최근 한국의 부모를 만나기 위해 방문했던 한 한인은 공항에 내려서 4번 이상 똑같은 서류 검사와 질문 등을 받은 것에 대해 불쾌함을 표했다. 그녀는 이미 밴쿠버 영사관에서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제출해 자가격리 면제서 등 필요한 서류 다 받았는데, 입국장에서 모든 서류 와 가족관계 등에 대해 다시 소명을 하는 등 본인과 한국에 있는 가족들까지 불편 하게 만드는 일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