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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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05호 2021년 12월 4일 토요일 A

The  Korea  Daily

오미크론, 캐나다 한인 한국 방문 길 또 멀어지나?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입국제한국 늘어날 듯" "현 전파속도 보면 늘어날 수밖에 없지 않나 예상" 미, 모든 항공편 입국자 탑승 하루 전 코로나검사 요구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다시 대유행 상 황을 악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국 적 한인들의 한국 방문 길이 다시 힘들 어질지 모른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일 코 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과 관련한 입 국 제한국 확대 가능성에 대해 "지금 전 파속도를 보면 늘어날 수밖에 없지 않을 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이날 오후 연합뉴스TV에 출 연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균형 점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 정부는 현재 오미크론 확산 방지 를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레 소토, 나미비아, 모잠비크, 말라위, 짐바 브웨, 에스와티니 등 남아프리카 8개국과 최근 한국 최초의 오미크론 확진자 한국 국적 목사 부부가 들어온 나이지리아 등 9개 아프리카 국가에서 오는 단기체류 외 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오 미크론이 아프리카를 넘어 유럽과 북미, 일본 등 세계 각국으로 퍼지고 있어 한 국 정부 입장에서 입국제한국 확대가 불 가피하다는 취지다. 박 수석은 "정부는 방역과 경제, 국민 의 생명·안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 다"며 입국제한 확대에 신중을 기하겠다 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지금은 자유무역시대고, 우리가 입국을 막으면 우리의 입국도 막지 않겠 나"라며 "우리도 오미크론의 지역사회 감 염,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인데 우리 기업 들이 입국제한을 당하게 되면 무역중심 국가인 우리가 어떻게 유지될 수 있겠는 가"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 정부는 캐나다 국적자에 대 해 사증을 요구하고 있다. 또 오미크론 사 태가 벌어지면서 직계존비속 방문자에 대 해 주던 자가격리면제도 중단한 상태다. 캐나다도 현재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

온 국가 중의 하나이다. 이런 이유가 결 국 앞으로 입국 제한을 확대하는데 캐나 다 국적자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 성이 있다. 전면적인 캐나다 입국을 금지 하지는 않겠지만, 캐나다 국적자에 대한 사증 발급에 있어 비필수목적의 한국 방 문에 대한 제한을 둘 수도 있을 수 있다. 그리고 한국 직계가족방문에 대한 단순 방문에 제한을 둘 수 있을 지도 모른다. 이렇게 외국인 입국자에 대해 강력한 제한이나 요구조건을 새롭게 원하는 국 가가 늘고 있다. 미국은 모든 항공기 입국자에 대해 백 신 접종 완료 여부와 상관없이 항공기 탑 승 직전 하루 전에 코로나19 검사를 제출 하라고 2일 발표했다. 이전까지는 백신 완 료자로 비행기 탑승 전 72시간 이내 코로 나 음성 검사 확인서 제출을 요구했었다. 캐나다는 모든 항공편 입국 외국인에 대해 도착 시 코로나19 검사를 한다고 발표했었다. 여기서도 미국거주자의 미국 출발 입국자는 예외로 인정했다. 하지만 미국의 이번 강화조치에는 캐나다도 포 함됐다. 그러나 한국의 오미크론 유입은 인천 의 한 개신교 교회 목사 부부가 나이지리 아의 개신교 활동을 위해 방문하면서 발 생했다. 이후 이들 목사 부부는 공항에서 지인의 차를 타고 귀가를 했으면서 택시 를 탔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오미크론 바 이러스 확산을 하는데 조기 차단 기회를 잃게 만들었다. 이처럼 현재 한국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입은 대부분 개신교나 유사 종교 단체 의 무분별한 행동과 활동, 그리고 정부의 조치에 대한 저항 등 한국 내부에서 자초 한 부분이 많다. 이런 행동의 결과가 결국은 선의를 가 진 세계 모은 한인들이 한국과의 혈연 적 관계를 갖는데 절대적인 저해 요인으 로 작동하고 있다. 표영태 기자

수도권 사적모임 6인 제한, 식당·카페도 방역패스 적용 3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세관구역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여행객들의 수화물 을 소독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유입을 막기 위해 이날부터 2주간 해외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백신 접 종 여부와 상관없이 10일간 격리하도록 했다.

[뉴스1]

12월 들어 2일간 코로나19 사망자 12명이나 나와 확진자는 양일간 743명 발생 12세 이상 백신완료률 81.8% BC주의 확진자 수가 300명 대를 기록하 고 있으나, 사망자 수는 이전 절정기 때 보다 더 위험한 수치를 이어가고 있다. BC주보건부가 2일 발표한 코로나19 브리핑에 따르면, 사망자가 5명이 나왔 다. 전날 7명이 나와 12월 들어 양일간 총 12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BC주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345명이 됐다. 이날 확진자는 368명, 그리고 전날에 는 375명으로 2일간 총 743명의 확진자 가 나왔다. 누적 확진자 수는 21만 9180 명이 됐다. 현재 추세라면 주말 사이에 22만명을 넘길 것으로 추산된다. 12세 이상 코로나19 1차 이상 백신 접

종률은 85%를, 그리고 2차 이상 접종률 은 81.8%이다. 현재 BC주는 5세에서 11세까지도 백 신 접종에 들어갔다. 또 70세 이상과 면 역 위험 계층을 대상으로 3차 접종인 부 스터샷을 접종하고 있다. 그런데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위협이 생기면서 부스터샷 접종을 서둘러야 한 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날 연방보건부가 발표한 데이터에서 총 3232명의 새 확진자가 나왔다. 각 주별로 퀘벡주가 1146명으로 여전 히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으며, 온타리오주가 959명을 기록했다. 이어 BC주가 3번째로 많은 확진자를 보였고, 알버타주는 36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전국 일일 사망자는 24명이었는데, 온 타리오주가 8명으로 가장 많았고, BC주

에 이어 마니토바주가 3명, 퀘벡주와 알 버타주가 각각 2명을 기록했다. 캐나다의 누적 확진자 수는 179만 8872명에 사망자는 2만 9737명이다. 한국은 3일 0시 기준으로 일일 확진 자 수가 4923명을 기록하는 등 연일 사 상 최고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한국의 누적 확진자수는 46만 2555명으로 캐 나다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수 를 기록했다. 이중 해외유입은 1만 5817 명이었다. 한국의 사망자 누계도 3739명으로 캐 나다에 비교해 안전한 편이다. 반면 미국은 하루 확진자 수가 13만 2822명으로 다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국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망자 수도 1264명으로 가장 많았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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