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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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 총영사, 방한 캐나다 의원단 초청 관저 만찬

제5205호 2023년 6월 14일 수요일

올 여름 자동차 대신 자전거로 밴쿠버섬을 즐겨볼까

트랜스링크 자전거버스 계절 운영

6월 30일~9월 4일 휴일 종일 투입

트랜스링크가 여름 버스 스케줄 변경에

맞춰 자전거 버스 서비스를 2개월 간 다

시 제공한다.

트랜스링크는 6월 30일부터 9월 4일까

지 총 11개 버스 노선을 확대 운영하며

자전거버스를 운영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자전거버스는 금요일과 주말, 그리고

휴일에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

할 수 있다. 이용 구간은 브릿지포트역에

서, 트와슨 페리 터미널 구간이다. 운행시

간은 페리 스케줄에 맞춰 출발하게 된다.

이외에도 스탠리파크, 화이트파인비치, 화이트락 등 여름철 메트로밴쿠버 주요

이온즈베이와 컬필드 구간의 262번, 그리 고 시사이드와 화이트락센터를 잇는 362 번 등이다.

여름 버스 운행 스케줄은 26일부터 시작된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translink.ca/servicechange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트랜스링크는 또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올해 Ride & Shine Campaign(https://www.translink.ca/rideandshine?utm_source=direct&utm_ medium=shorturl&utm_campaign=rideandshine) 을 벌이고 있는데 여기에는 새 바이크 발렛서비스, 주요 방문지 입장료 할인, 그리고 자동차 없는 축제 등이 포함 된다.

견종호 총영사는 지난 4월 UBC 지식교류협력 프로그램(KPP)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한 캐나다 연방의원단 Ed Fast 하원의원(BC주, 전 국제무

역 장관), Randy Hoback 하원의원(SK주, 국제무역및공급망복원 그림자내각 장관), 그리고 UBC 박경애 교수(KPP 소장)을 지난 9일(금) 관저 로 초청해 만찬을 갖고, 이번 방한 성과와 양국 의원외교 발전 방안 등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견 총영사는 북태평양 주요국이자 인 태전략 동반자인 한-캐

기술 분야에서 양국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갔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청정에너지, AI 등 첨단

산불에 강풍까지 죽어라 죽어라 하는 캐나다 날씨

13일~14일 BC주 남서부에 강풍 경보 발령 캐나다 전역 통제 불능 산불만 228건 발생

연방기상청은 13일 오전 메트로밴쿠

버를 비롯해 밴쿠버섬 등 주의 남서

해안지역에 대한 강풍주의보를 발령

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13일 오후 늦

게부터 밤까지 시속 70킬로미터의 북

서풍이 몰라쳐 14일까지 밤새 이어진

다는 전망이다.

특히 태평양과 마주하고 있는 밴쿠

버섬 서쪽 지역은 시속 80킬로미터까

지 이를 것으로 봤다.

강풍으로 단전 상황이 발생할 수

있고, 나무가지가 부러질 수도 있다

고 보고 있다. 연방기상청은 낙하물

이나 고정되지 않은 물건들이 날아

다니며 사람이 부상을 당할 우려가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

넘어진 나무 등으로 통행이 막힐 수

도 있다며 이에 대한 대비도 당부 했다.

이번 강풍에 비도 동반할 것으로 예

상되는데 산불 진화에는 큰 도움이 되

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내륙지역에서

강풍이 오히려 산불을 확산할 수 있

기 때문이다. 또 산불의 주요 원인 번

개가 동반하고 있어, 오히려 새로 산

불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다.

BC주에 여름기간에 강풍이나 비가

오는 경우가 드물었는데, 올해 심심치

않게 비가 내리고 돌풍까지 몰아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그러면서 내륙

에는 때이른 산불로 연무가 메트로밴

쿠버로 유입되면서 공기의 질까지 악

화되는 일이 벌써 발생했다.

현재 캐나다는 동부에서 서부까지 사상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큰 산불 이 번지면서 미국 등 세계 각국의 소 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위해 지원을 온 상태다.

13일 오전현재 BC주의 진행 중인 산 불은 총 79건이다. 이중 통제불능(Out of Control) 상태 산불이 29건이다.

산불 발생 주요 원인을 보면 번개에 의한 건이 43건, 인재가 27건, 그리고 원인불명이 8건 등이다.

캐나다 전체로 퀘벡주를 비롯해 동 부 주와 온타리오, 마니토바, 사스카 추언, 알버나, BC주가 모두 산불이 발

생하고 있는데 12일 기준으로 통제불

능 산불이 총 228건이다.

캐나다통합산불방제센터는 캐나다

의 산불수준을 가장 높은 5단계로 발 령했다.

표영태 기자

피서지역인 곳을 운영하는 버스 노선 운

영 횟수를 늘리게 된다.

해당 되는 버스노선을 보면, 랍슨과 다

운타운을 오가는 5번, 데비와 다운타운

을 잇는 6번이 있다. 코퀴틀람센트럴역에

서 화이트파인비치를 오가는 150번, 라

무료 자전거 발렛서비스는 밴쿠버시 티-센트럴스카이 역 밖에 임시로 안전하 게 직원이 관리하는 무료 자전거 보관소 가 6월 19일부터 9월 1일까지 주중에는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주 말이나 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8시까지 운영된다. 표영태 기자

가장 사랑받는 직장

밴쿠버 소재 O2E Brands

뉴스위크 최애직장 100위 유일한 캐나다 기업

가정용 고물 수거, 페인팅, 집청소 등 홈서비스

미국의 대표 시사 주간잡지인 뉴스위크

가 직원들에게 사랑 받는 직장을 선정했

는데, 미국 잡지답게 대부분 미국 기업이

었고, 캐나다 기업은 밴쿠버 소재 한 기

업이 들어갔다. 뉴스위크(Newsweek)의 최애직장

100(100 most loved workplaces)의 2023

년도 발표에서 밴쿠버에 소재한 O2E Brands가 22위에 선정됐다.

O2E Brands는 크게 3가지 홈서비스

를 제공하는 회사이다. 우선 집의 고물을

수거하는 1-800-GOT-JUNK사업과, 하

루만에 페인트 작업을 해주는 WOW 1 DAY PAINTIN, 그리고 집을 청소해 주 는 Shack Shine 등이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해당 기업의 종업

원은 총 723명이다. 선정 이유로는 O2E Brands는 직원들간 결속을 위한 행사를 주최하고 함께 성공을 축하하는 강한 문 화와 응집력을 갖는 팀이라고 설명했다. 또 직원들에게 제공되고 장려되는 전문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의 자유와 성 장을 이끈다고 소개했다. 이번 발표에서 1위를 한 기업은 자문 및 회계 법인인 영국의 HLB International이 다. 뉴스위크는 이 기업이 보다 더 접근성, 유연성, 그리고 일과 삶의 조화를 제공해 직원의 사랑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100위 기업 중 절반이 넘는 58개 기업 이 미국 기업이었다. 영국 기업이 12개, 그 리고 브라질, 인도, 아일랜드가 3개씩이었 다. 표영태 기자

The Korea D aily COPYRIGHT 2023
양국이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아 지난 5월 캐나다 트뤼도 총리와 이비 BC 주수상이 방한하는 등 활발한 상호 교류 와 협력이 진행 중이라고 소개하고, 방한 연방의원들은 한국의 놀라운 발전상에 인상 깊었다면서 앞으로 핵심광물과
밴쿠버
중앙일보

“송도캠퍼스서 바이오 연구

서승환 연세대 총장

연세대는 2010년 인천 송도에 국제캠퍼

스를 열었다. 이후 연세대 신입생은 1년

간 이곳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며 머무

르는 RC(Residential College) 교육을

받고 있다. 지금 국제캠퍼스는 2단계 사

업이 한창이다. 송도세브란스병원 공사

가 시작됐고, 양자컴퓨터를 설치해 바

이오 분야의 연구 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 발표됐다.

서승환(67) 연세대 총장은 13년 전 송

도총괄본부장으로 국제캠퍼스 설립을

주도했다. 이제 그는 총장으로서 국제

캠퍼스 제2의 탄생을 지휘하고 있다. ‘산

학연병(산업·대학·연구소·병원)’의 캠

퍼스를 만들겠다는 그를 7일 연세대에 서 만나봤다.

- 지난 10여년간 국제캠퍼스의 성과는.

“학생들이 보통 3인 1실로 생활하는

데, 전공을 섞어 배정한다. 1년간 밤낮으

로 함께 생활하다 보면 다른 전공에 대 한 이해가 높아지고 융합적 사고를 기르

는 데 도움이 된다. 학부 수준 학생이 융

합적 사고를 기르겠다고 타 전공 서적을

찾아보긴 어렵지 않나. 생활하면서 자

연스럽게 관심사를 확장해보는 경험이

중요하다. 또 예전엔 연세대가 결속력이

약하단 얘기도 들었는데, 10년간 학생, 동문의 결속력이 놀랄 만큼 강해졌다. 장기적으로 대학 발전의 큰 동인이 될

거라 본다.”

- 국제캠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1단계는 RC 교육이 핵심이었고, 2단

계는 ‘연세 사이언스파크’ 조성이 핵심

이다. 송도세브란스병원이 4~5년 뒤 준

공되는데 이를 중심으로 바이오 연구

클러스터를 만든다. 이미 일부 관련 기

관이 들어왔고, 연구소나 기업을 유치

할 계획이다. 바이오뿐 아니라 정보통신

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융합 연구도

중요하다. 향후 스타트업을 만들 수도

있고, 연구 수익도 발생하도록 할 것이

다. 이런 계획을 뒷받침하는 게 내년에

국제캠에 설치 예정인 양자컴퓨터다.”

- 양자컴퓨터가 어떤 도움이 되나.

도입하면 우리나라가 세계

5번째 양자컴퓨터 보유국이 된다. 워낙

고가 장비라 다른 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대기업이나 지자체 등도 참여

할 계획이다. 양자컴퓨터는 슈퍼컴퓨터

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계산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방대한 계산을 해야 하

는 모든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바이

오 분야는 물론이고 기상 예측이나 암

호체계 분야 등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다.”

- 취임 이후 ‘융합’을 계속 강조해 왔는데.

“교내 연구자끼리도 융합하기 어렵다

는 게 늘 아쉬움이었다. 올해 ‘프로젝트

Y 연구원’을 설립하고 융합 연구를 공

모했다. 융합하고 싶은 분들이 팀을 구

성해서 신청하면 3년간 연 1억5000만원

까지 지원해준다. 많은 돈은 아니지만

·학·연·병 클러스터 조성”

혁신을 위한 플랫폼이자 대학의 수익 모델이 되는 셈이다.”

- 등록금 동결, 학생 수 감소로 대학이 위 기인데.

“교육도 일종의 서비스인데, 15년간 가격이 동결된 서비스가 있는지 생각해 본다면 대학 등록금은 아주 예외적 상 황이다. 뭔가 방법을 찾아야 한다. 가격 이 싸다고 무조건 좋은 게 아니라 그만 큼 교육의 질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 다. 학령인구 감소는 개별 대학이 해결 할 수 없는 큰 문제다. 전체 대학의 경쟁 력을 떨어뜨리지 않는 선에서 정부가 대 응해야 할 것이다.”

송도세브란스 4~5년 뒤 준공 내년 상반기 양자컴퓨터 설치 바이오

큰 과제를 따내기 위한 마중물 자금이 다. 외부 과제를 따내면 후속 지원을 해 주는데, 따내지 못해도 상관없다. 실패

가 아니라 장차 다른 연구로 이어질 경

험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 융합 교육은 어떻게 하고 있나.

“한 분야만 가지고는 생존하기 어려 운 시대다. 2년 전에 AI융합대학을 만

들었는데, 학부 전공이 무엇이든 AI와

융합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다. AI와 경

영대학, AI와 사회과학대학 등 각 전공

에 적합한 AI 과목을 개발해서 학습하 도록 한다. 하지만 전통적인 오프라인

수업 방식으로는 제한이 많고 너무 느

리다. 온라인 플랫폼에 수백개의 강의

를 만들면 학생이 필요한 교육을 선택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서 총장은 취임하기 전인 2019년부터

온라인 교육 플랫폼 필요성을 주장했

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이었다. 취임

후인 2021년, 연세대는 지식 공유 플랫

폼 ‘런어스(LearnUs)’를 선보였다. 이

제는 학내 모든 수업이 런어스를 기반

으로 진행되고 있고, 일반인을 위한 무

료 및 유료강좌도 올라온다.

- 런어스는 앞으로 어떻게 운영되나.

“학내 강의는 물론 30개 대학과 협약

을 맺고 공동강의도 하고 있다. 일반인

을 위한 콘텐트로는 무료로 제공하는

공개 과정, 유료로 제공하는 전문 과정

이 있다. 유튜브에도 지식 콘텐트는 많

지만, 우리는 대학에서 철저히 검증해

신뢰할 수 있는 것만 올라온다는 게 차

이점이다. 앞으로는 유료 과정을 담당

하는 회사를 설립해서 본격적으로 전

문적인 콘텐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교육

- 의대 선호가 높은 반면 문과 열세가 심 해지고 있다.  “경제학적으로 보면 원인은 간단하 다. 의대 쪽이 다른 직업군에 비해 생애 평균 소득이 높기 때문이다. 인문계나 공대 출신으로 더 높은 소득을 기록하 는 사람도 많지만, 평균적으로는 낮은 게 사실이니까. 국가적으로는 특정 분 야에 인재가 몰리는 게 굉장한 낭비지 만 인위적으로 막기는 어렵다. 하지만 앞으로 융합이 활성화되면 다양한 분 야에서 더 큰 가치, 소득이 발생할 수 있 다. 어느 전공이든 중요도는 떨어지지 않는다고 본다.” 남윤서 기자 nam.yoonseo1@joongang.co.kr

서승환 총장=연세대학교에서 경 제학 학사·석사 학위를, 프린스 턴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 다. 1987년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로 부 임했다. 미시경제학 강의와 저서가 유 명하다. 교내에서는 기획실장·송도총괄 본부장 등의 보직을 거쳤고, 한국응용 경제학회 회장·서울시 수도발전위원회 위원도 맡았다. 박근혜 정부 초대 국토 교통부 장관을 지냈으며 2020년 2월 연 세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A8 종합  2023년 6월 14일 수요일 2023년 6월 9일 금요일 18 제17856호 40판 대학의 길, 총장이 답하다
<산업·대학·연구소·병원>
 산
“계획대로
분야 연구 거점 될 것 온라인플랫폼에 수백개 강의 대학 수익화 모델 부상 기대 서승환 총장은 “송도에 병원과 양자컴퓨터, 연구소 등 사이언스파크가 들어서면 연세대의 연구력은 크게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했다.장진영 기자
전면광고 A12  2023년 6월 14일 수요일

퇴계가 설계한 도산서당, 좁지만 넓게 보이는 비밀이

안동=서정민 기자 meantree@joongang.co.kr

‘선비의 고장’이라 일컬어지는 경북 안 동에는 하회마을을 비롯해 둘러볼 명 소가 많다. 그 중에서도 도산서원을 꼭 한 번 찾아보기를 권하는 이유는 첫째, 조선시대 건축 미학을 실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조선 성리학의 체계를 구축한 최고의 학자 퇴계 이황 선생이

직접 설계하고 지은 고졸한 공간 속에 서 자연과 벗하며 지내는 지혜를 배울

수 있어서다.

청량산과 영지산 줄기가 동서로 병풍

처럼 두른 가운데 자리잡은 도산서원

은 총 14채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고, 크

게는 서당과 서원 구역으로 나뉜다. 큰

대문을 들어서자마자 좌우로 난 두 개

의 작은 문 안쪽이 서당 구역이다. 낙향

한 퇴계 선생이 1561년(명종 16년) 직접

지었다는 도산서당과 제자들이 기숙사

로 썼던 농운정사가 있다. 낮은 담 너머

언덕 위로 펼쳐진 공간은 서원 구역이

다. 퇴계 선생 사후 6년 뒤인 1576년에

그의 제자들이 스승의 위패를 모시기

위해 지은 사당과 퇴계 선생의 정신을

기리며 유생들이 모여 공부하던 전교

당·광명실 등이 있다.

두 구역은 입구부터 완만한 언덕을

이루며 계단으로 연결돼 있다. 유현준

건축가는 도산서원 건축미에 대해 “전

체적으로 터는 좁지만 오랜 시간을 들

여 다양한 공간이 증축되면서 그 다채

로움 덕분에 넓게 느껴진다”며 “오래

된 건물과 새로 지은 건물들이 마치 선

생과 제자가 대화를 하는 느낌”이라고

했다.

건축가들이나 일반 관광객들에게 가

14채 건물, 자연과 어우러진 설계

퇴계가 현판에 새·산 그려 넣어 “선생과 제자가 대화하는

장 인기 있는 곳은 서당 구역 내 도산서 당과 농운정사다. 퇴계 선생이 직접 지 었다는 이 공간은 전해지는 설계도는 없지만, 건축 당시 설계 개념과 말씀을 담은 책 도산잡영이 남아 있다. 퇴계 선생이 왜 이곳에 터를 잡았는지, 왜 우 물을 만들고 연못을 팠는지, 마당에 매 화·대나무·소나무·국화를 심고 ‘절우사 (節友社·절개가 있는 벗들의 모임이라

는 뜻)’라 부른 이유까지 그 세세한 내용

이 책 한 권에 달한다.

퇴계 선생의 15대 손으로 도산서원

행정을 담당하는 이동채 별유사는 “서

당 구역에 세 마리의 새가 산다”며 빙그

레 웃었다. 가만히 보니 도산서당의 서

(書)자 아래 일(日) 가운데 획에 새가 그

려져 있다. ‘농운정사’ 동편마루에 걸린

현판 ‘시습재(時習齋)’의 시(時)자 가로

획 두 개에도 새 두 마리가 들어앉았다.

또 자세히 보니 ‘도산서당’의 산(山)자

자리에는 글자 대신 상형문자 같은 봉

우리가 세 개 그려져 있다. 모두 퇴계 선 생이 직접 쓰고 그려 넣은 것이란다. 이

별유사는 “당시 최고의 학자로 존경받

던 분이니 처음 스승을 뵙는 제자들은

잔뜩 얼었겠지만, 이 현판들을 보고는

곧바로 긴장이 풀렸을 것”이라며 “퇴계

선생이 제자들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

음과 위트를 읽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도산서당과 농운정사 툇마루에 앉으

니 바로 앞으로 낙동강 줄기가 흐르는

게 보인다. 좌우로, 뒤로 고개를 돌릴 때 마다 벽에 난 창과 문으로 숲과 마당 풍 경이 가깝게 다가온다. 제자들이 학습

하는 틈틈이 자연과 벗하도록 퇴계 선 생이 설계한 차경(借景)이다. 차경이란 ‘경치를 빌린다’는 말로 집의 창과 문을

액자처럼 활용해 밖의 경치를 잠시 빌려

감상하며 즐긴다는 뜻이다.

도산서원 제일 꼭대기에 위치한 ‘전

교당’ 대청마루에 앉으면 탁 트인 시야

와 더불어 시원한 바람까지 즐길 수 있

다. 450여 년 간 사람의 손길이 닿아 반

들반들해진 마룻바닥에 누우니 일어

나고 싶은 생각이 안 든다. 이런 풍경

안에서 잠시라도 쉬어갈 수 있어서 행

복하다.

안동에는 수백 년을 이어온 고택들

이 많다. 안동에서 하룻밤을 보낼 계획

이라면 고택 체험을 추천한다. 안동시

도산면 온혜리에 위치한 ‘노송정 종택’

은 퇴계 선생의 조부인 노송 이계양 공

이 지은 집으로 현재 18대 종손 이창건

씨와 종부 최정숙씨가 살고 있다. 종부

는 “600년 전 처음 지어졌을 때부터 지

금까지 한 번도 집을 비운 적이 없다”고

했다. 이 말은 온갖 전란과 역경 속에서

도 지금까지 줄곧 후손들이 집을 지키

며 살았다는 얘기다. 지금의 종손·종부

도 대구에서 대학교수로 재직하다 은퇴 한 10여 년 전부터 아예 종택으로 들어 와 살고 있다. 최 종부는 “아들과 손주 도 주말에 들를 때면 ‘다녀왔습니다’라 고 인사한다”며 웃었다.

노송정 종택이 또 유명한 것은 퇴계 선생의 태실이 있기 때문이다. 종손에 따르면 “성인이 문으로 들어오는 태몽 이 있었다”고 한다. 퇴계 태실은 한국 건축사에서도 보기드문 독특한 양식이 다. 안채와 사랑채를 나누는 지점에 작 은 마당이 있는데, ㅁ자 모양의 방 하나 가 마당으로 홀로 돌출해 있다. 외부에 서 사방 벽을 온전히 볼 수 있는 구조여 서 하루 종일 해가 비춘다. 예부터 종택 과 태실에는 7개의 좋은 기운이 흐른다 고 전해진다.

아궁이 지핀 장작 냄새가 은은히 퍼 지는 실내는 아늑했다. 한밤중에 나와 칠흑 같이 어두운 밤하늘에서 북두칠 성을 찾아내는 재미는 평생 잊히지 않 을 추억이 됐다.

안동 구시장 안동찜닭 골목 안동 시내 구시장 서문에서 시작되는 골목 안에는 안동 찜닭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 30여 곳이 줄지어 있다. 현지인에게 물어봐도 “어느 집이나 다 맛있다”고 추천. 실제로 식당 후기도 ‘닭 반, 당면 반 푸짐한 양’ ‘약간 매콤짭짤한 맛’이 공통점이니 어느 곳을 들러도 후회는 없을 듯 하다.

자가제면한 메밀국수를 이용한 ‘매콤면’

‘시원면’ ‘달콤면’이 대표 메뉴. 정식메뉴인 ‘미오기밥상’

을 주문하면 보약처럼 귀한 산나물들과 함께 가격대 별로 황 태구이·육전·메밀면을 추가한 풍성한 밥상이 차려진다.

제843호

B2 종합  2023년 6월 14일 수요일 2023년 6월 10일~11일 25
43판
느낌” 18대 종손이 사는 ‘노송정 종택’ 한국선 드문 ‘돌출형 방’ 볼거리 1 ‘노송정 종택’ 대청마루와 사랑채 전경. 2 산 과 새가 그려진 ‘도산서당’ 현판. 최기웅 기자 안동 도산서원 TRAVEL 고졸하면서도 기품 있는 도산 서원 전경. 맨 앞에 두 사람이 앉아 있는 집이 퇴계 선생이 직접 설계한 ‘도산서당’이다. 최기웅 기자 1 2 메밀꽃피면 자연
기르고 채취한다.
그대로의 건강한 맛을 위해 모든 채소를 직접

“부자 기운 받자” 창업주

부자 나온다는 의령‘전설의 바위’

반경 8㎞, 대기업 창업주 넷 출생

진주 승산마을‘부자 마을’로 유명

지자체 “지역경제 활성화 이끌 것”

고(故) 이병철, 구인회, 조홍제, 허만정….

모두 이름만 들어도 아는 삼성, LG, 효성, GS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을 일군

창업주다. 정부가 이들 생가(生家)를 엮

어 관광 코스를 개발한다. 지난 5일 열

린 범정부 ‘서비스산업발전 태스크포스 (TF) 회의’에서 이 같은 방안이 결정됐 다. 기업가 관광 코스로 국내외 관광객

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기업

가 정신을 고취하겠단 취지다. 이들 창

업주 생가는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이미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중앙

정부 차원에서 ‘관광 코스’로 개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병철 삼성 창업주 생가는 경남 의

령군 정곡면 장내마을에 있다. 구인회

LG 창업주와 허만정 GS 창업주 생가

생가·솥바위  정부 관광코스로

인 양성 및 창업 교육기관인 ‘K-기업가 정신센터’로 바뀌었다. 지난해 3월 센터 가 문을 열고 1년 만에 기업인·예비창업 자·대학생 2000명이 찾아 교육받았다.

같은 기간 센터와 마을을 보러온 방문 객만 3만6000명에 달했다. 조홍제 회장 생가도 함안군과 효성그룹이 2년 넘는 복원 공사 끝에 2019년 11월 민간에 개 방했다.

는 경남 진주시 지수면 승산마을, 조홍

제 효성 창업주 생가는 함안군 군북면

신창마을이다. 이들 생가는 ‘부자 바위’

로 불리는 경남 의령의 ‘솥 바위(정암·鼎

巖)’를 중심으로 반경 약 8㎞ 내에 있다.

지역에선 이들 창업주 탄생이 ‘솥 바위

전설’과 관련 있다고 본다. 강에 우뚝 솟

아 있는 솥 바위는 그 수면 아래 바위 부

분이 가마솥 발과 같은 형상으로 알려

져 있는데, 조선 말 도사가 그 발 3개가

가리키는 주변 20리(약 8㎞) 이내에 큰

부자가 나올 거라고 예언했단 전설이다.

실제 재벌 총수 3명이 태어나면서 전설

은 현실이 됐단 말이 나온다.

많은 사람이 ‘부자 기운을 받겠다’며 솥 바위와 이들 창업주 생가를 찾는다.

지난해 의령군이 처음 개최한 ‘2022의 령리치리치페스티벌’ 당시, 사흘 동안

솥 바위를 찾은 방문객만 3만명으로 집

계됐다. 당시 2만6000명이었던 의령 인 구보다도 많았다. 이병철 회장 생가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벌써 8만1000명

이 방문했을 정도로 인기다. 의령군은

생가 인근 도로에 ‘호암 이병철대로’와

‘삼성 이건희대로’란 명예도로명도 부

여했다.

구인회·허만정 회장이 태어난 진주

승산마을은 예부터 만석꾼 부자가 많

이 나 ‘부자 마을’로 통했다. 특히 1921년

개교해 2009년 폐교하기 전까지 마을에

있었던 옛 지수초등학교는 국내 굴지의

기업인 30여명을 배출한 학교로 유명하

다. 지금 지수초 건물과 터는 미래 기업

이런 흐름 속 대기업 창업주 생가가 위치한 지자체는 정부의 관광 코스 개 발을 반기는 분위기다. 조규일 진주시 장은 “K-기업가정신이 K-콘텐트로 자 리매김할 수 있는 신호탄”이라고 환영 했다. 오태완 의령군수도 “정부와 협력 해 창업주들이 남긴 좋은 (기업가 정신 등) 의미를 전파하는 사회적 책무를 다 하겠다”고 했다. 조근제 함안군수 역시 “조홍제 회장 생가와 그의 선조인 조선 시대 생육신 어계 조려 선생의 고택과도 연계한 다양한 코스를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것”이라고 했다. 안대훈 기자 an.daehun@joongang.co.kr

‘울산 대치동’으로 불리는 남구 옥동 노

른자위 땅 한가운데 위치한 육군부대가

도심 외곽으로 이전한다.

울산시 측은 “최근 정부 심의에서 지

역 숙원사업인 옥동 군부대 이전 사업

이 통과됨에 따라 이달 안으로 국방부

와 실제 이전에 필요한 합의 각서를 체

결하게 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정부

심의는 지난달 말 열린 기획재정부 국유

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말한다. 이번 심

의에서 군부대 이전의 타당성과 ‘기부

대 양여’란 사업추진 방식, 재산가액 산 정 적정성 등이 인정됐다고 한다.

옥동 군부대는 1982년 창설됐다. 10

만3000여㎡ 규모의 군사 시설로, 울산

도심에서도 학원가가 밀집한 옥동 한가

운데 있다. 이후 도심이 팽창하면서 ‘군

부대가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군부대 주변 주민들 역시 “군부대 주

둔지는 울산에 남은 마지막 금싸라기

땅”이라면서 “군부대 이전이 필요하다”

는 목소리를 꾸준히 내왔다. 이후 국유

재산심의위 통과로 이전사업이 본궤도 에 올랐다. 울산시 관계자는 “오는 2027년 상반기 까지 옥동 군부대는 울주군 청량읍 일원 으로 이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도심

도심 발전 막아 시 외곽으로 이전 10만㎡ 2029년까지 대규모 개발 우리도 재활용 분리배출 할 수 있어요 부산 연제구 자원순환과가 12일 환경자원관리소에

군부대 이전은 ‘기부 대 양여’ 방식이다. 울산시가 울주군 청량읍에 대체 군사시 설을 조성해 국방부에 기부하면, 국방부 가 옥동 군부대 부지를 양여한다. 울산시는 군부대가 이전하면, 해당 부지를 중심으로 오는 2029년까지 대대 적인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서 꿈나무 재활용 체험교실을 열었다. 어린이들이 직접 재활용 분리배출 체험을 할 수 있는 이 교실은 이달 말까지 계속된다.

B3 종합  2023년 6월 14일 수요일 2023년 6월 13일 화요일 18 제17858호 40판 ⓛ 부산·울산·경남
<삼성·LG·효성·GS>
송봉근 기자 ‘부자 바위’로 불리는 경남 의령 솥바위(왼쪽)와 그 인근에 위치한 삼성 창업주 고(故) 이병철 회장 생가. [사진 의령군·중앙포토] 울산 마지막 ‘금싸라기 땅’ 옥동
군부대 옮긴다

문정역 풋살, 신당역 스

‘지하철역사 혁신’4곳으로 확대 여의나루역은‘러너 공간’조성 ‘힙당동’신당역은 거리문화 접목 추경안 통과되면 프로젝트 속도

문정역에서 풋살이나 클라이밍(암벽

등반) 등 실내 스포츠를 즐긴다. 여의나

루역에선 달리기하고 난 뒤 역 기록판

에 이름을 올린다. 신당역에선 ‘스우파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관심을 끌고

있는 브레이킹 무대가 펼쳐진다. 서울시

가 추진하고 있는 ‘지하철 역사 혁신 프

로젝트’가 끝나면 볼 수 있는 장면이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하철역

여유 공간에서 시민이 스포츠나 문화활

동 등을 할 수 있는 곳으로 꾸민다. 시는

지난 1월 여의나루·신당·시청역 3곳을

대상으로 정한 데 이어 최근 송파구 문

정역까지 포함했다.

시는 문정역을 스포츠 관련 공간으

로 바꾸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송파구

에 1인 가구가 많고 젊은 세대 직장인

왕래가 잦은 지역이란 점이 고려됐다.

서울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송파구에는

2021년 기준 7만9000여 1인 가구가 있

우파 ‘즐거운 전철역’ 더 만든다

서울시 지하철 역사 혁신 프로젝트 대상지

서울시는 문정·시청·신당·여의나루역에 있는 유휴 공간을 시민 편의·문화 공간으로 바꾸는 방 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청역 지하 2층에 있는 유휴 공간의 모습. [사진 서울시]

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문정역의 ‘썬큰(Sunken·지하공

간)’광장 등 약 4200㎡ 공간을 활용하기 로 했다. 축구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 는 그녀들(골때녀)’로 인기가 많은 풋살

이나 20~30대에 유행하는 클라이밍 등

종목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빠델(Padel)’과 같은

이색 스포츠 체험 공간도 검토 대상이 다. 1960년대 멕시코에서 탄생한 빠델

은 테니스와 스쿼시를 혼합한 듯한 운 동 경기다.  시는 문정역에서 비(非)인기 종목 강 습과 동호인 체육 대회를 여는 방안 등 도 검토하고 있다. 이런 방안을 통해 문 정역을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 한 ‘스포테인먼트’ 공간으로 바꾸겠단

취지다.

여의나루·신당·시청역 프로젝트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여의나루역은

습도·바람까지 고려한 ‘체감온도’로 폭염특보 발령

서울시 무더위쉼터 4200곳 운영 횡단보도 3176개에 그늘막 설치

절대온도가 아닌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발령하게 되면서 서울시가

폭염 종합대책을 내놨다. 기상청이 올해

부터 폭염특보 발령 기준을 ‘기온’에서

습도까지 고려한 ‘체감온도’로 바꾼 데

따른 것이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 기후 요건을 더해 계산한다. 일

반적으로 습도가 10% 증가하면 체감온

도는 1도가량 오른다.

12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올해 최고

체감온도가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

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면 폭염주의보

를 발령한다. 또 최고 체감온도 35℃ 이

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보

인다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 피해

를 예상한다면 폭염경보를 발령한다.

폭염 대응 체계도 강화한다. 응급실

등 64개 의료기관과 26개 서울시·자치

구 보건소가 온열질환 응급시스템을 갖 춘다. 온열 환자 이송을 위해 구급대원 1506명이 대기한다.

폭염 취약 계층을 위해 무더위쉼터 4200곳도 지정·운영한다. 쪽방촌에 에

어컨을 설치하고, 기초생활수급자·차상

위계층에 냉방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

토 중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3176개 횡단보도

유동인구가 많고 한강공원이 가까운 점

을 고려해 ‘러너(Runner) 스테이션’을

기본 콘셉트로 했다. 러닝 기록을 등록

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지하철역 내 벽

면에 설치하는 안이 거론된다. 여의나

루역에서 샛강역, 국회의사당역 인근을

빙 도는 일명 ‘고구마’ 코스(8.4㎞)를 뛰

고, 그 기록을 남기는 식이다.

신당역은 MZ 세대 사이에서 이른

바 ‘힙당동’으로

떠오르는 점을 고려해

거리 문화에 초점을 둔다. 힙당동은 힙 (Hip)과 신당동을 합친 말이다. ‘비보 잉’이나 ‘브레이크 댄스’로 알려진 브레 이킹이나 스케이트보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는 게 서울시 계획이다. 시는 민간기업과 협업한 시범 행사 등을 열어 단계적으로 공간 상설화·활용성 등을 검증해 나갈 예정이다.  지하에 ‘제2 서울광장’ 조성을 계획 했던 시청역은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꾸미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서울 시는 시민으로 구성한 ‘지하공간 탐사 대’도 운영하기로 했다. 탐사대는 시청 역 지하 2층의 공개되지 않은 약 3180㎡ 공간을 둘러보고, 공간 활용 아이디어 를 내는 활동을 한다.

서울시는 지난달 발표한 3조원대 추 가경정예산(추경)안에서 해당 프로젝 트 예산도 편성했다. 여의나루역 러너 스테이션 조성엔 디 자인 개발과 구현, 자문단 운영 등 내용 으로 약 31억원을 편성했다. 신당역은 기본구상과 타당성 조사 용역에 5500만 원, 시청역 탐사대 운영엔 9300만원을 각각 편성했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에 그늘막 등을 설치하고 도로 노면 온

도를 낮추기 위한 장비(쿨링로드) 등

4355개 폭염 저감 시설을 운영 중이다.

오는 7월까지 물안개 분사 장치 등 222

개를 추가 설치한다. 폭염특보 발효 시

주요간선도로·일반도로 1973㎞ 구간에

물청소차 160대를 투입할 계획이다.

공사장 등 야외 노동자 보호 대책도

마련했다. 온열질환 자가진단표와 자각

증상 점검표를 일 2회 이상 작성·관리하

고, 폭염특보에 따른 폭염 영향 예보제 를 실시한다.

‘오아시스 서울’ 사업도 확대한다. 오 아시스 서울은 텀블러나 개인 물병을 가 져오는 시민에 무료로 식수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미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 등 10여개 프랜차이즈 834개 매장과 451 개 주민센터가 물을 주고 있다. 이달부턴 우리은행 서울 262개 지점도 동참한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B4 종합  2023년 6월 14일 수요일 2023년 6월 13일 화요일 18 제17858호 40판 ⓐ 메트로
<스트릿 우먼 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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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14일 by 중앙일보밴쿠버 - Iss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