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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26호 2021년 7월 10일 토요일 A
The Korea Daily
써리-랭리 스카이트레인 연장 본격화...집 값은 잡히려나? 트뤼도 총리 13억 달러 지원 발표 메트로밴쿠버 지역 인구 25% 담당 UBC 연장선 건설 비용도 지원 약속 메트로밴쿠버의 강남과 분당에 해당 하 는 지역에 스카이트레인 연장을 위한 예 산 일부가 확보되면서 메트로밴쿠버의 확 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9일 써리시 청사 앞에서 써리-랭리 스카이트레인 연 장 노선 건설에 필요한 예산 중 일부인 13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존 호건 BC 주수상, 덕 맥컬럼 써리 시장, 발 밴 더 브로크 랭리 시장, 잭 프로제 랭리 타운십 시장, 그리고 트 랜스링크 임시 CEO인 기기 첸 쿠오 등 이 동석했다. 당초 써리-랭리 스카이트레인 연장선 은 써리시에 2020년 착공, 2024년 완공 예정이었던 경전철(LRT) 대신 같은 예 산으로 써리와 랭리를 잇는 스카이트레 인을 건설하겠다고 맥컬럼 시장이 공약 을 하면서 가시화 됐다. 당초 경전철 노선 은 써리-뉴튼-길포드(LRT)을 잇는 노선 이었다. 써리 경전철 노선 건설비용으로 16억 5000달러를 예상됐다. 그런데 써리-랭리 연장선은 맥컬럼 시 장의 주장과 달리 트랜스링크 측은 경전 철 건설 비용 예상의 2배에 달하는 32억 2000만 달러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당초 연방정부와 주정부 그 리고 각 자치시가 확보했던 자금의 2배의 돈의 필요해지면서 써리-랭리 스카이트 레인 계획은 물건너 가는 것 아니냐는 관 측이 나왔다. 이후 건설비용을 약 38.4억 정도로 다시 수정 추산했다. 그런데 이번에 연방정부가 13억 달러를 책임지게 됨으로써, 주정부는 나머지 25 억 4000만 달러를 주정부와 자치시가 분 담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써리-랭리 연장선의 경제사회적 효과 에 대해 주정부는 메트로밴쿠버 전체 인 구의 25%를 차지하는 빠르게 성장하는
프레이저 남부 두 도시를 연결함으로써, 더 많은 주택과 일자리, 학교가 들어설 수 있게 됐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서쪽으로 바다를 끼고 있는 메 트로밴쿠버 지역은 써리와 코퀴틀람을 포 함한 서쪽 지역의 택지 확보에 한계가 있 다. 또 북부도 노스밴쿠버와 웨스트밴쿠 버 등이 산악지대에 막혀 있어, 결과적으 로 동쪽으로 확장을 할 수 밖에 없다. 특 히 산악이 많은 서부와 북부 지역과 달리 서울의 강남 3구나 분당 신도시와 같은 위치에 있는 써리와 랭리 지역은 평지 위 주여서 더 많은 택지 등을 확보할 수 있 는 여유가 있다. 캐나다에서 가장 비싼 주택가격을 보이 고 있는 메트로밴쿠버가 결과적으로 집 값이 완화될 수 있는 택지 공간을 확보 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청정 교통수단인 전철을 통 해 환경오염이나 이상기후를 유발하는 화 석 연료 사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들었다. 써리-랭리 연장선은 현재 엑스포 라인 의 동쪽 종점인 킹 조지 역에서 랭리 중 심지인 203 스트리트까지 16킬로미터이 다. 새 역사는 8개가 추가로 건설된다. 동 시에 3개의 버스 환승장이 연결되어 프 레이저 강 남동쪽을 모세혈관처럼 연결 하게 된다. 주정부는 연장선으로 인해 평균 출퇴 근 시간이 22분으로 줄어 들 것으로 예 측했다. 즉 버스를 이용할 때보다 25분을 절약할 수 있다. 또 일일 탑승률은 2035 년에 6만 2000명이, 2050년에는 7만 1200 명으로 추산됐다. 이날 트뤼토 총리는 또 밀레니엄 라인 의 UBC 연장 노선에 필요한 자금도 40% 까지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처럼 트뤼도 총리가 BC주를 비롯해 전국 투어를 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올 가을로 예상되는 조기 총선을 위한 사전 포석으로도 풀이된다. 표영태 기자
PCR 확인서 없으면 한국행 항공편 탑승 불가
15일 0시 한국 도착 항공편부터 시행 단 장례식 참석 등 인도적 사유 예외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최악의 국면 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 가 해외입국자의 경우 국적과 상관없 이 출발일 기준 72시간(3일) 내 발급 된 PCR 음성확인서 없이 한국행 항공 편 탑승을 못하도록 강력 조치를 시행 할 예정이다.
한국 정부는 7월 15일 0시 한국 도 착 항공편부터 PCR음성확인서 미소 지자는 한국 국적자를 포함해 모든 해 외입국자의 항공기 탑승이 제한된다고 발표했다. 단, 인도적 사유(장례식 참 석 목적) 및 공무 국외출장 목적의 격 리면제대상 내국인은 제외다.
한국 정부는 지난 2월 24일부터 모 든 해외입국자(내국인 포함)는 출발일 기준 72시간(3일) 내 발급된 PCR 음 성확인서를 제출 하도록 조치를 취해 왔다. 지난 7월 1일부터 직계 존비속을 방 문하기 위해 한국에 입국하는 내외국 인의 경우 자가격리 면제를 받고 있다. 표영태 기자
>> 3면 ‘pcr'로 계속
밴쿠버총영사관 수요일에 예약 없이 워크인 민원접수 민원인 본인만 출입, 마스크 착용 필수 자가격리면제서 신청은 온라인만 가능 코로나19로 온라인을 통한 예약 후 방문 을 할 수 있었던 밴쿠버총영사관의 시스 템이 일부 변경돼 운영된다. 주밴쿠버총영사관은 오는 16일부터 매 주 수요일에 한해서 예약 없이 워크인 민 원접수만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총영사관은 9시부터 선착순 업무가 가 능하며 방문자 수가 접수 가능 인원을 초 과할 경우에는 당일 업무 처리가 불가능 하다고 밝혔다. 현재 BC주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이 필
수가 아닌 선택이지만, 총영사관은 워크 인 민원접수를 하러 올 때 반드시 마스 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고지했다. 또 BC 주 규정에 따라 민원실은 일정 수준의 거 리두기(수용인원의 50%) 지속 시행한다 는 것이 총영사관의 입장이다. 또 민원인 본인만 입장이 가능하며 가족(동행인)은 건물 밖에서 대기해야 한다. 총영사관은 워크인 방문의 경우 대기 시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긴급 사항이 아닌 경우 온라인 예약을 통해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요일을 제외한 월요일, 화요일, 목요 일, 금요일은 기존처럼 온라인 민원예약
시스템(www.minwonreservation.com) 을 통해 예약된 민원인만 방문이 가능 하다. 아울러 기존처럼 중복예약 불가, 예약 기간 동안 업무별 1개의 자리만 예약 가 능, 노쇼 2회 발생 시 민원업무 제한 등 기타 사항은 동일하게 유지된다. 또 백신2차접종자 대상 자가격리면 제서 신청은 온라인(vancovid@mofa. go.kr, 문의 604-681-9581(내선 720))으 로만 가능하며 방문접수는 일절 받지 않 는다. 따라서 민원실은 자가격리면제서 발급업무 처리가 불가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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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10일~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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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 수사권 조정 6개월, 드러나는 폐해들
조급함이 부른 코로나 4차 쇼크
에 소홀하거나 그린피를 적정 수준으로 조정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부터 조국 전 청와대 민 조치 요구도 늘어났다. 보완수사 요구 비율은 하지 않으면 부메랑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 정수석이 주도해 불과 1년 만인 2018년 6월 관철 지난해 동기 4.1%에서 9.7%로, 수사중지 등 시 남승률 <말하다> 코로나19도 결국 ‘점화→성장→정점→쇠퇴’ 시킨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국가 수사기관 부실 정조치 요구 비율은 2.3%에서 3.2%로 늘었다. 라는 사이클을 그릴 확률이 높다. 다만 전염 개혁의 폐해가 하나둘 드러나고 있다. 올해 1 수사의 질이 악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경찰과 이코노미스트 병의 특성상 하나의 큰 사이클 안에 여러 개의 월 1일 수사권 조정을 담은 개정 형사소송법 시 검찰이 보완 수사를 놓고 벌이는 신경전에 피해 뉴스룸 본부장 작은 사이클이 존재하게 마련이다. 코로나19 행 이후 경찰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면서 고소 를 보는 고소인도 적지 않다. 의 성장·정점 단계를 가능한 지연시키거나 피 장 한 장 낼 때의 진입 장벽이 높아지는 부작용 문제는 경찰관들의 수사 부서 근무 기피 현 수학자이자 역학자인 애덤 쿠차르스키는 수 하면서 쇠퇴 단계로 이끄는 게 중요한데, 국내 이 나타났다. 사건 처리에 걸리는 기간도 이전 상이 여전하다는 점이다. 업무는 과중한데 승 학자가 알려주는 전염의 원리에서 수학이라 기준으로 이미 3차례의 대유행을 겪었다. 특히 보다 훨씬 길어졌다는 불만이 쏟아진다. 검찰 진도 잘 안 돼서다. 경찰청이 지난 3월 경찰관 는 도구로 서로 관련이 없어 보이는 팬데믹(전 급기야 4차 대유행 참사를 겪게 됐다. 수사권을 축소하고 비대해진 경찰 수사를 견제 69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수사경 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금융위기, 총기 폭력, 지난 1일부터 기존보다 완화된 ‘새 거리두 하는 데만 집중하다가 정작 ‘국민을 위한 개혁’ 찰 31%만 현 부서에 만족한다고 답한 반면 비 가짜 뉴스 등에 숨은 공통 패턴을 설명한다. 기’를 시행하려고 했던 정부는 그린피를 부랴부랴 방향 적정 수준으 이라는 선로에선 수사경찰은 69%가 에 소홀하거나 조치 요구도 늘어났다. 보완수사 요구 비율은 이들 모두 기본적으로 ‘점화→성장→정점→ 을 틀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탈선한 것이다. 특 만족을 표했다. 수 하지 않으면 부메랑을 맞을 가능성이 지난해 동기 4.1%에서 9.7%로, 시 경찰 입맛따라 사건수사중지 쇼핑 수사등 장기화 쇠퇴’의 단계를 거치며 퍼졌다가 사라진다는 지난달 30일에 이어 7일에도 새 거리두기 체계 히 “조국 표(票) 수 사경찰은 불만족 <말하다> 것이다. 개편을 유예했다. 중대본은 9일에는 사권 조정은 힘없 이유 1위로 업무량 검찰, 6대 범죄만 수사로 국가수사역량 저하 코로나19도 결국 수도권을 ‘점화→성장→정점 정조치 요구 비율은 2.3%에서 3.2%로 늘었다. 이런 확산과 쇠퇴의 과정은 신종 코로나바 대상으로 새로운 거리두기의 가장 강력한 단 는 피해자들에게 (40.5%)을 꼽았다. 정파적 이해 얽힌 검찰권 분산 졸속 결정 탓 라는12일부터 사이클을 그릴 확률이 높다. 다 수사의 질이 악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경찰과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오히려 대 계(4단계)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치명적”이라는 얘 국가 중추 수사 이코노미스트 호황을 맞은 골프장 산업도 비껴가지 못할 듯 일이 이렇게 꼬인 건 방역수칙을 어긴 기까지 나온다. 70 기관이던 검찰의 병의 특성상 하나의 큰사람 사이클 안에 여 검찰이 보완 수사를 놓고 벌이는 신경전에 피해 하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이 레저산업연 들 책임도 있지만 정부의 성급한 ‘거리두기 완 년 만에 형사사법시스템을 대수술하는 중대 과 위상은 약화되고 있다. 업무 강도가 낮아지며뉴스룸 본부장 작은 존재하게 를 업임에도 보는 고소인도 적지 화’ 시그널 탓이사이클이 크다.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자 마련이다. 코 충분한 준비 없이 집권않다. 세력의 당파적 검사실마다 미제 사건이 지난해엔 한 달 100여 정부는 방역 완화 가속 페달을 밟았다. 5월 26 신념과 실세의 개인적 소신만으로 졸속 추진한 건에서 올들어 10~20여건으로 대폭 줄었다. 오 거리두기 완화 시그널에 빈틈 커져 의 성장·정점 단계를 가능한 지연시키 문제는 경찰관들의 수사 부서 근무 기피 현 일 ‘1차 접종자 실외 노 마스크’를 예고했다. 지 결과 애꿎은 국민들이 대신 피해를 보고 있다. 후 6시에 칼퇴근하는 ‘워라밸’도 가능해졌다. 경기 부양과 방역은 양립하기 어려워 난달 27일에는 수도권 대상으로 6인 모임 가능 수사권 조정 시행 6개월이 지났지만 질 좋은 과중한데 전직 고검장 출신 안 수학자이자 역학자인 애덤 쿠차르스키는 수 하면서 쇠퇴 단계로 이끄는 게 중요한 상이 여전하다는 점이다. 업무는 승변호사는 “검찰이 수사를 #338-4501 North Rd, Burnaby, BC, V3N 4R7 방침도 내놨다. 정부 당국자가 “국내 유행 통 수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정부의 약속은 공 해 사건이 씨가 말랐다”며 “수백억대 횡령·배 학자가 알려주는 전염의 원리에서 수학이라 기준으로 이미 3차례의 대유행을 겪었 진도 잘 안 돼서다. 경찰청이 지난 3월 경찰관 구소 ‘레저백서 2021’의 수치 등을 재구성해 발 제 상태는 안정적”이라는 자신감도 거듭 밝혔 염불이 됐다. 경찰 주변에선 경찰이 사건을 골 임·사기 사건을 고소한 지 1년이 넘었는데 아직 Seoul 단계 조정도 New York Montgomery 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골프장 이용객 수는 다. 거리두기 혼선을 빚었다. 기존 겪게 됐다. 라 수사하는 이른바 ‘사건 쇼핑’이 벌어진다고 도 캐비닛에 처박혀 있다”고 말했다. 민생 사건 는 도구로 서로 관련이 없어 보이는 팬데믹(전 급기야 4차 대유행 참사를 69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수사경 Los Angeles Chicago Atlanta 2001년 1185만명에서 2020년 4371만명으로 급 2단계에서 유흥시설은 집합금지 대상이지만 한다. 사기 사건 피해자가 주범과 공범 등 서너 은 해결이 더디지만 일부 시민단체가 고소·고발 Washington DC Texas 대유행), 금융위기, 총기 폭력, 1일부터 기존보다 찰 명에 31%만 현 부서에 만족한다고 반면사건에 비 대해선 입맛 따라염병의 증했다. 국내 골프장 매출도 2008년 3조984억 새로운 지난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그렇지 않다. 가 완화된 ‘새 대한 고소장을 써 경찰서에 제출했더니 담 답한 하는 정치적 수사권 세계적 Vancouver San Francisco San Diego 원에서 2020년공통 5조6577억원으로 뜩이나기’를 거리두기 피로감이 극심한했던 상태에서 당 경찰이 며칠간 자료 검토 후 공범의 주소지 을 차별적으로 들이댄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뉴스 등에 가짜 숨은 패턴을증가했다. 설명한다. 정부는 부랴부 수사경찰은 69%가 Toronto 시행하려고 Seattle 삼정KPMG 측은 그러나 국내 골프장 이용 빈틈이 커진 것이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델타 경찰서에 고소장을 내라고 반려했다. 골치 아픈 수사기관의 존재 목적은 범죄 척결을 통한 정 이들 ‘점화→성장→정점→ 틀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 만족을 수 수사권 조정이 국가 객 수가 2023년 약 4600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변이가을 소리소문 없이 퍼진 가운데 주점·식당 깡치 사건이라고 판단해 아예 입건조차 하지 않 의 표했다. 구현이다. 그러나 수사모두 기본적으로 후 이듬해부터 하락세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 등으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결국 코로나 4차 은 것이다. 심지어 혐의를 입증하려면 알아서 역량의 저하로 이어지면서 거악들은 활개를 치 쇠퇴’의 단계를 거치며 퍼졌다가 사라진다는 지난달 30일에 이어 7일에도 새 거리두 사경찰은 불만족 봤다. 이용료 상승, 백신 보급 등의 여건 변화 쇼크가 발생했다. 증거를 찾아오라고 요구하는 경찰관도 있다고 고 있다.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수사권 조정 것이다. 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이와 달리 지난해 대선이란 개편을 중대본은 9일에는 수 이유 1위로 정치의유예했다. 계절을 맞아 경기를 살리 한다. 인지 묻지업무량 않을 수 없다. 566개(18홀 환산 기준)이던 국내 골프장 수는 고 민심도 달래려는 정부·여당의 조급함은 이 수사에 착수해도 느림보 수사로 피해자들의 국민의 권익 보호라는 관점에서 형사사법체 이런 확산과 쇠퇴의 과정은 신종 코로나바 대상으로 새로운 거리두기의 가장 강 (40.5%)을 꼽았다. 2025년에 619개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더 이 해가 된다. 다만 경기 부양과 방역은 양립하기 애를 태우고 있다. 1차 수사종결권 획득으로 경 계를 재정비해야 마땅하다. 다만 당장은 현실 상 병에 걸릴 사람이 없으면이후 전염병이 수그러 대 어렵다는 사실을 지난해에12일부터 이미 확인했다. 코 찰의 재량권이 커지면서 견제 장치가 대폭 늘 과의 괴리를수사 좁히는 게 급선무다. 경찰이 불송 감염증(코로나19) 이러스 사태 오히려 계(4단계)를 시행한다고 발표 국가 중추 들 듯이 골프를 즐기는 사람은 제한적이라 수 로나19는 잠시만 방심해도 ‘점화→성장→정점 어난 탓이 크다. 3개월이면 끝나던 게 1년 이상 치를 결정하거나 고소장을 임의로 반려할 경우 호황을 산업도 못할 일이 이렇게 꼬인진절머리 건 방역수칙을 어 기관이던 검찰의 요는 줄 텐데, 공급은 늘비껴가지 거란 전망이다. 그렇 듯 →쇠퇴’의 사이클을 무한 반복하는 걸린다.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 수사 현장의 업 사유를 자세히 쓰도록 의무화하는등 수사 단계 맞은 골프장 다면 현재와 같은 호황이 이어지기 어렵다. 쇠 나는 존재다. 백신 접종과 방역수칙정부의 준수라는 성급한 ‘거리 무량은 증가했다. 그에 비례해 올해 상반기까지 별로낮아지며 당사자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하다.것삼정KPMG 경제연구원이 레저산업연 들 책임도 있지만 위상은 약화되고 있다. 업무 강도가 퇴기가 도래하기 전에 어떻게 준비하고 대응하 기본 원칙을 꾸준히 지켜야 코로나19의 쇠퇴 경찰 처리 사건에 대한 검찰의 보완수사와 시정 부터 실천해보라. 시그널 백신 접종률이 올 검사실마다 미제 사건이 지난해엔 한 달 100여 느냐에 따라 골프장 관련 업계의 희비가 갈릴 를 넘어화’ 퇴치를 바라볼 탓이 수 있다.크다. 그게 경제도 수 있다. 잔뜩 올린 그린피에 취해 서비스 개선 빨리 살리는 길이다.
조급함이 부른 코로나 4차 쇼
검경 수사권 조정 6개월, 드러나는 폐해들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부터 조국 전 청와대 민 정수석이 주도해 불과 1년 만인 2018년 6월 관철 남승률 시킨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국가 수사기관 부실 개혁의 폐해가 하나둘 드러나고 있다. 올해 1 월 1일 수사권 조정을 담은 개정 형사소송법 시 행 이후 경찰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면서 고소 대표전화 : 604-544-5155 장 한 장 낼 때의 진입 장벽이 높아지는 부작용 이 나타났다. 사건 처리에 걸리는 기간도 이전 보다 훨씬 길어졌다는 불만이 쏟아진다. 검찰 수사권을 축소하고 비대해진 경찰 수사를 견제 하는 데만 집중하다가 정작 ‘국민을 위한 개혁’ 이라는 선로에선 탈선한 것이다. 특 경찰 입맛따라 사건 쇼핑 수사 장기화 히 “조국 표(票) 수 사권 조정은 힘없 검찰, 6대 범죄만 수사로 국가수사역량 저하 는 피해자들에게 정파적 이해 얽힌 검찰권 분산 졸속 결정 탓 치명적”이라는 얘 기까지 나온다. 70 년 만에 형사사법시스템을 대수술하는 중대 과 업임에도 충분한 준비 없이 집권 세력의 당파적 신념과 실세의 개인적 소신만으로 졸속 추진한 건에서 올들어 10~20여건으로 대폭 줄었다. 오 정부는 방역 완화 가속 페달을 밟았다 거리두기 완화 시그널에 빈틈 커져 결과 애꿎은 국민들이 대신 피해를 보고 있다. 일 ‘1차 접종자 실외 노 마스크’를 예고 후 6시에 칼퇴근하는 ‘워라밸’도 가능해졌다. 경기 부양과 방역은 양립하기 어려워 수사권 조정 시행 6개월이 지났지만 질 좋은 전직 고검장 출신 변호사는 “검찰이 수사를 안 난달 27일에는 수도권 대상으로 6인 모 수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정부의 약속은 공 12일(월) 방침도 내놨다. 정부 당국자가 “국내 해 사건이 씨가 말랐다”며 “수백억대 횡령·배 일본 6월 기업물가지수 발표 “인천상륙작전 의미를 퇴색시키는 행위” ‘레저백서 2021’의 수치 등을 재구성해 발 제 상태는 안정적”이라는 자신감도 거 염불이 됐다. 경찰 주변에선 경찰이 사건을 골 13일(화) 임·사기 고소한 지 1년이 아직 9일 맥아더 장군 구소 원희룡 제주도지사, 폄훼 논란에 휩 EU사건을 재무장관 회의 미국·독일·프랑스 6월 넘었는데 싸인 인천시의 그림 전시회를 강하게 비판하며.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중국 6월 무역수지 발표 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골프장 이용객 수는 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도 혼선을 빚었 라 수사하는 이른바 ‘사건 쇼핑’이 벌어진다고 도 캐비닛에 처박혀 있다”고 말했다. 민생 사건 14일(수) 6월 실업률 발표 캐나다·뉴질랜드 금리 결 한다. 사기 사건 피해자가 주범과 공범 등 서너 은 해결이 더디지만 일부 시민단체가 고소·가뭄에 고발 입이 떡 벌어질2001년 “기록적인 지경” 1185만명에서 2020년 4371만명으로 급 2단계에서 유흥시설은 집합금지 대상 정 일본 5월 산업생산 발표 영국 6월 소비 개빈 뉴섬 미 캘리포니아 주지사, 오랜 가뭄에 대처 증했다. 국내 골프장 매출도 2008년 3조984억 새로운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그렇지 명에 대한 고소장을 써 경찰서에 제출했더니 담 하는자물가지수 정치적발표사건에 대해선 입맛 따라 수사권 하기 위해 물 사용량을 15% 줄여달라고 호소하며. 15일(목) 한국은행 금리 결정, 6월 무역수지 발표 중 원에서 2020년 5조6577억원으로 증가했다. 당 경찰이 며칠간 자료 검토 후 공범의 주소지 을 차별적으로 들이댄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뜩이나 거리두기 피로감이 극심한 상 국 2분기 GDP 발표 미국 6월 산업생산 발표 “소셜 미디어가 당신도 검열할 수 있다” 삼정KPMG 측은 그러나 국내 골프장 이용 빈틈이 커진 것이다. 젊은층을 중심으 경찰서에 고소장을 내라고 반려했다. 골치 아픈 16일(금) 수사기관의 존재 목적은 범죄 척결을 통한 정 일본 금리 결정 EU 5월 무역수지, 6월 소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소셜 미디어의 정보 자물가지수 발표 미국 6월 수사권 소매판매 발표조정이 검열이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2023년 약 4600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객 수가 깡치 사건이라고 판단해 아예 입건조차 하지 않 의 구현이다. 변이가 소리소문 없이 퍼진 가운데 주 그러나 국가 수사 후 이듬해부터 하락세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 등으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결국 코로 은 것이다. 심지어 혐의를 입증하려면 알아서 역량의 저하로 이어지면서 거악들은 활개를 치 봤다. 이용료 상승, 백신 보급 등의 여건 변화 쇼크가 발생했다. 증거를 찾아오라고 요구하는 경찰관도 있다고 고 있다.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수사권 조정 구독신청·배달 및 구독료 관련 문의 사장인쇄인 홍정도 발행인 이상언 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이와 달리 지난해 대선이란 정치의 계절을 맞아 경기 한다. 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편집인 최훈 콘텐트총괄 이훈범 편집국장 이상렬 광고접수 및 기사 관련 불편, 불만 처리센터 566개(18홀 환산 기준)이던 국내 골프장 수사에 착수해도 느림보 수사로 피해자들의 기사제보 고 민심도 달래려는 정부·여당의 조급 국민의 권익 보호라는 관점에서 형사사법체 막강,수는 수산업자! 2025년에 619개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더 이 해가 애를 태우고 있다. 1차 수사종결권 획득으로 경 계를 재정비해야 마땅하다. 다만 당장은 현실 다만 경기 부양과 방역은 양 이정권된다. 기자 gaga@joongang.co.kr 상 병에 걸릴 사람이 없으면 전염병이 수그러 어렵다는 사실을 지난해에 이미 확인 찰의 재량권이 커지면서 견제 장치가 대폭 늘 과의 괴리를 좁히는 게 급선무다. 경찰이 불송 밴쿠버 토) 수일요일 들 듯이 골프를 즐기는날씨 사람은오늘( 제한적이라 어난 탓이 크다. 3개월이면 끝나던 게 1년 이상 치를 결정하거나 고소장을 임의로 반려할 경우 로나19는 잠시만 방심해도 ‘점화→성장 월요일 화요일 27° /13° 요는 줄 텐데, 공급은 늘 거란 전망이다. 그렇26°/14° 걸린다.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 수사 현장의 업 사유를 자세히 쓰도록 의무화하는등 수사 단계 →쇠퇴’의 사이클을 무한 27° /14° 27° /14°반복하는 진 다면 현재와 같은 호황이 이어지기 어렵다. 쇠 나는 존재다. 백신 접종과 방역수칙 준 무량은 증가했다. 그에 비례해 올해 상반기까지 별로 당사자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 퇴기가 도래하기 전에 어떻게 준비하고 대응하 기본 원칙을 꾸준히 지켜야 코로나1 경찰 처리 사건에 대한 검찰의 보완수사와 시정 부터 실천해보라. 맑음 느냐에 따라 골프장 관련 업계의 희비가 갈릴 를 넘어 퇴치를 바라볼 수 있다. 그게 수 있다. 잔뜩 올린 그린피에 취해 서비스 개선 빨리 살리는 길이다. 1588-3600 홈페이지 news.joins.com/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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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4호 40판
12일(월) 일본 6월 기업물가지수 발표 13일(화) EU 재무장관 회의 미국·독일·프랑스 6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중국 6월 무역수지 발표 14일(수) 6월 실업률 발표 캐나다·뉴질랜드 금리 결 정 일본 5월 산업생산 발표 영국 6월 소비 자물가지수 발표
“인천상륙작전 의미를 퇴색시키는 행위” 원희룡 제주도지사, 9일 맥아더 장군 폄훼 논란에 휩 싸인 인천시의 그림 전시회를 강하게 비판하며.
“기록적인 가뭄에 입이 떡 벌어질 지경” 개빈 뉴섬 미 캘리포니아 주지사, 오랜 가뭄에 대처 하기 위해 물 사용량을 15% 줄여달라고 호소하며.
15일(목) 한국은행 금리 결정, 6월 무역수지 발표 중 국 2분기 GDP 발표 미국 6월 산업생산 발표 16일(금) 일본 금리 결정 EU 5월 무역수지, 6월 소비 자물가지수 발표 미국 6월 소매판매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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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4호 40판
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o
종합
2021년 7월 10일 토요일
BC 12세 이상 2차 접종률 41.3% 달성 성인 중 1회 이상 접종률이 80%에 육박 9일 일일 확진자 45명, 사망자는 0 기록 장기요양원 방문 요건 대폭 완화돼 실시 BC주의 12세 이상 백신 접종률이 40% 를 넘긴 상황에서 매일 1% 포인트 이상 씩 늘어나고 있어 다음주에 50%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9일 BC주 보건당국이 발표한 코로나19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18세 이상 성인 인 구 중 백신 접종자는 344만 8642명으로 79.7%의 접종률을 보였다. 12세 이상으 로도 364만 3110명으로 78.6%에 달했다. 2차 접종 완료자도 12세 이상 191만 5919명으로 접종률이 41.3%를 기록하며, 전날 40%를 넘긴 지 하룻만에 다시 1.3% 포인트 올랐다. 이런 추세라면, 다음주 중 에 50%를 넘길 수도 있다. 18세 성인만
보면 191만 3047명으로 44.2%의 접종률 을 보였다. 이날 일일 확진자는 45명이 나와 전날 59명에 비해 14명이 줄었다. 누적 확진자 수는 14만 8031명을 기록했다. 감염중인 확진자는 661명으로 전날보다 12명이 늘 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입원환자는 73명 으로 전날보다 1명이 줄었으나 중증 입원 환자는 19명으로 전날과 같았다. 사망자 는 나오지 않았다. 따라서 총 사망자 수 는 1760명을 유지했다. 각 보건소 별로 감염중인 환자 수를 보 면 프레이저보건소는 170명, 밴쿠버해안 보건소는 248명, 내륙보건소는 181명, 북
부보건소는 30명, 그리고 밴쿠버보건소는 21명이었다. 한편 전날 보건당국 장기요양원에 대한 방문 제한을 크게 완화했다. 내용을 보면 더 이상 요양원 방문을 위해 예약을 할 필요가 없다. 또 방문자 제한도 없어졌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방문자는 마스크 착 용 의무가 없어졌다. 표영태 기자
2021 재외동포 국내교육과정(K-HED) 4회차 수학생 모집 중 만12세 이상 재외동포 대상 6주 온라인 수업 8월 13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로 신청서 접수 '2021 재외동포 국내교육과정(K-HED)'을 주최하는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과 , 주 관하는 국립공주대학교가 4회차 수학생 을 모집 중이다. 재외동포 국내교육과정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에 따라 2021년 상반기는 원격과정으로 운영하여 현재 30개국 250 여 명이 수료를 앞두고 있다. 이번 모집 과정인 한국이해과정(가을) 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가 간 이동 제한 및 감염 위험에 대응하여 원격교육 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모집대상은 만12세 이상의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 6주 짜리 한국이해과정이다. 교육내용은 한국어, 한국문화, 한국사, 세 계시민교육 등이다. 원격으로 진행되는 이 과정은 재외동 포 국내교육과정 전용 사이트(LMS)에서 맞춤형 강의 영상 제공 및 실시간 (쌍방 향)수업으로 진행된다. 참가자의 한국어 수준에 따라 학급 편성.담임교사 등이 배 정된다. 이외에도 SNS, 오픈 채팅 등 실 시간 심층 상담도 한다. 모집기간은 7월 1일부터 8월 13일 오후
김 몬트리올 총영사, ICAO 차기 사무총장과 면담 김상도 주몬트리올총영사 겸 주국제민간 항공기구(ICAO) 대표부대사는 지난 8일( 목) Juan Carlos Salazar 차기 ICAO 사 무총장과 면담하고 양측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였다. 김 대사는 오랜 친구인 Salazar 차기 총장과 임기를 함께 시작하여 기쁘다고 하면서 Salazar 차기 총장의 취임을 축 하했다.
Salazar 총장은 축하와 환영에 감사하 면서 앞으로 ICAO의 효율적이고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사회와 더욱 긴밀히 소통 하고 협력해 가겠다고 하였다. 김 대사와 Salazar 차기 총장은 세계 유수의 항공대국으로서 우리나라의 주요 관심사, 국제민항이 코로나19의 후유증을 극복하고 부흥하기 위한 방안, 한국 대표 부와 ICAO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였다.
캐나다인 한국 호의도 57%, 북한은? BC주민 한국 긍정 의견 60%에 BC주에서 일본이 78%로 1위에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15개 국가에 대한 긍정과 부정 평가에서 한국은 중상위권 을 기록했지만, 북한은 최하위를 기록했 다. 설문조사 전문기업인 Research Co.가 9일 발표한 다른 나라에 대한 평가 조 사 결과에서 한국은 매우 긍정적이다가 14%, 긍정적이다가 43%로 합해서 57% 의 긍정평가를 받았다. 15개 조사 대상 국가 중 50% 이상 긍정 평가를 받은 마 지막 국가가 됐다. 북한도 조사 대상 국가에 포함이 됐는 데, 매우 긍정적이 4%와 긍정적이 11% 로 합해서 15%를 기록한 반면, 매우 부 정적이 51%, 부정적이 18%로 69%가 나 쁘게 봤다.
6시(한국시간 기준)까지다. 지원방법은 「재외동포 국내교육과정 지원서 및 수학계획서(지정양식)」을 작성 하여 재외동포증빙서류 및 개인정보수집 동의서와 함께 hansaram@kongju.ac.kr 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서․수학계획서․개인 정보수집동의서 양식은 홈페이지에서 다 운로드 하면 된다. 최종 선발결과는 메일로 개별 안내한 다. 이와 관련한 문의는 국립국제교육원재 외동포팀(+82-2-3668-1343, ctsh777@korea.kr)과, 위탁운영기관입학담당자(+8241-850-6031, hansaram@kongju.ac.kr) 로 할 수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Salazar 차기 사무총장은 콜롬비아 국 적으로 올해 2월 ICAO 이사회에서의 표 결을 통해 사무총장으로 지명되었으며 8 월1일 공식 취임하여 3년의 임기를 시작 할 예정이다. 이번 면담에는 Mauricio Ramirez Koppel 주ICAO 콜롬비아 대표와 김재 우 우리 대표부 참사관이 함께 참석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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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국가 중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 고 영국이 긍정 평가 73%로 공동 1위를 했다. 이어 독일이 69%, 일본이 68%로 한국보다 앞섰다. 반면 북한에 이어 이란 이 17%, 중국이 21% 등으로 낮은 수준 을 보였다. 2019년 12월 부터 보면, 한국은 52% 의 긍정평가를 받았다가 작년 7월에 61% 로 높아졌다가 작년 12월에 60%로 낮아 졌다, 다시 3% 포인트가 빠졌다. 북한은 11%에서 시작해 13%, 12%에서 이번에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BC주 결과를 보면 한국에 대한 긍정 평가가 60%로 캐나다를 6개 지역으로 나누었을 때, 퀘벡주의 64%, 사스카추 언/마니토바주의 62%에 이어 3위에 불 과했다. 알버타주는 57%, 온타리오주는 53%, 그리고 대서양연해주는 고작 41% 에 불과했다. 다른 나라에 대 한 BC주민의 긍정평 가에서 일본이 78% 로 가장 높았다. 이 어 이탈리아와 영국 이 각각 73%를, 프 랑스는 71%, 독일은 70%를 보였다. 반면 북한은 11%, 중국은 18%로 가장 낮은 수 준을 보였다. 표영태 기자
>> 1면 ‘pcr'에서 계속 해외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한 후 격리면 제서를 발급 받고 입국하는 경우에도 총 3회의 PCR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즉, 입국 72시간 전에 발급받은 PCR 음성확인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하고, 입 국후 1일내 보건소에서 검사한 PCR검사 결과가 ‘음성’인 경우에 한하여 격리면제 효력이 발생한다. 또한, 입국 후 6~7일차에도 관할 보건 소를 방문하여 PCR검사를 추가로 받아 야 하고, 검사를 받지 않는 경우 격리면 제 효력은 중단되고 자가 또는 시설격리 로 전환된다. 한편 한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한 주간 해외유입 사례 중에 델타 변이 가 81.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델타 변이 유입 사례가 늘면서 최근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영국을 비 롯한 델타 변이 유행 국가에 대해 자가 격리 면제 제한을 두자는 목소리가 나오 고 있다. 이에 대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일단 조금 더 모니터링하고 지켜보지만 구체적으로 제한 조치 국가에 추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한국 정부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인도·인도네시아·파키스탄·필 리핀발 입국자는 국외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했더라도 격리를 면제해주지 않기 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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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1년 7월 10일 토요일
수도권 델타변이 쇼크‘야간 셧다운’초강수
정부가 12일부터 수도권에 거리두기 4단계 적용을 9일 결정했다. 이날 19시 현재 2340건을 검사한 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검사소 전광판에 대기·검사자 숫자가 표시되어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재확산에 따라 12일부터 2주간 수 도권에 새로운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를 적용한다. 오후 6시 이후 사 적 모임을 2명까지만 허용하는 등 초 강수다. 정부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유흥시설 집합금지와 백신 접종자에 제공하던 인센티브 중단 등 강화한 ‘4 단계+알파(α)’ 조치까지 꺼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9일 정부 서울 청사에서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 신하는 등 방역이 최대 위기에 처했 다”며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준비시 간을 고려해 내주 월요일(12일)부터 4 단계를 시행하지만 사적 모임 등은 오 늘부터라도 자제해주실 것을 요청한 다”고 말했다. 정부가 거리두기 강화 에 나선 것은 그만큼 확산세가 심각하
거리두기 12일부터 4단계+α 조치 코로나 신규확진 연일 1000명 넘어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 금지 전문가들 “정부 오락가락 정책 탓” 백신 접종률 끌어올리는 게 관건
기 때문이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환자 가 1316명 나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 다. 특히 서울(495명)·경기(396명) 등 수도권이 963명으로 전체의 77.9%를 차지했다. 9일에도 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1050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 보다 11명 많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 본부 제2부본부장은 “본격적인 네 번 째 유행이 진행되고 있다”며 “델타 변 이의 확산으로 이제까지 겪었던 유행 보다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수도권에 적용하는 4단계는 사실상 퇴근 후 사적 모임을 금지한다. ‘야 간 셧다운’이나 마찬가지라는 지적이 다. 오후 6시 이전에는 4명까지 모일 수 있지만, 그 이후에는 2명까지만 사 적 모임을 할 수 있다. 결혼식·장례식
정준희 인턴기자
은 친족만 허용된다. 집회는 1인 시위 만 가능하다. 종교행사는 모두 비대면 으로,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 행된다. 학교와 보육시설은 비대면 수 업으로 돌아섰고, 기업에도 재택근무 를 권고했다. SK 등 일부 업체는 전 원 재택근무에 들어간다. 플러스 알파 에 해당하는 추가 조치도 내놨다. 백 신 접종자에 적용하던 사적 모임 인원 제외 등의 방역 완화조치는 유보된다. 원래대로의 4단계라면 유흥주점·단란 주점과 같은 일부 유흥시설의 영업이
오후 10시까지 가능하지만 이번엔 집 합금지 조치를 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오락가락 정책이 코로나 확산을 불렀다고 비판했다. 1 회 이상 백신 접종자 비율이 68%를 넘어선 영국에서도 지난달부터 델타 변이 확산으로 하루 2만 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는 전면 등교 수업 재개, 백신 접종자의 야외 노 마스크 인정 등 긴장이 풀어진 모 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1 회 이상 백신 접종률은 30% 수준이 다. 문제는 4단계를 시행한다고 바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김 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는 “지난해 3월 이후 1년이 넘도록 이 어진 사회적 거리두기로 국민의 피로 도가 극심한 상태라 강화 정책의 효 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결 국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으로 바이 러스 확산을 차단하면서 백신 접종률 을 끌어올리는 것이 유일한 대응 방 안이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 학과 교수는 “무슨 수를 쓰든 백신을 조기에 확보해 고위험군에 대한 접종 을 하루빨리 완료하는 게 시급하다” 고 말했다. 김민욱·황수연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고기 먹는 채식주의자200만 명 시대, 채식 인구 10여 년 새 17배 늘었다 ‘탄소 중립’이 화두인 시대다. 이산화 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은 지구온난화 의 원인으로 꼽힌다. 우리나라도 지난 해 말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을 선언했다. 전문가들은 시민이 일상생 활에서 탄소 저감에 동참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의 하나로 육식 줄이기 를 꼽는다. 경제학자 제러미 리프킨의 책 『육식의 종말』(2002년)에 따르면 소를 키우기 위해 초지가 필요하고, 초지 조성을 위해 대규모의 열대우림 이 사라진다. 소 사료를 생산하기 위 해서도 탄소 배출이 뒤따른다. 2016년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4인 가족 이 1주일에 하루만 고기와 치즈 대신 채식 식단으로 바꿔도 5주 동안 자동 차를 운전하지 않은 것과 같은 양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낸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깨끗한 환경과 건강한 삶이 중시되 는 추세에 맞춰 국내에서도 채식에 동 참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완벽한 채 식에 대한 강박관념 때문에 한때 채 식은 소수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최근에는 이런 ‘채식 원리주의’에 서 벗어나 다양한 방식의 채식문화 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고기 먹 는 채식주의자가 대표적이다. ‘플렉시 테리언’이라 불리는 이들이다. 플렉 시블(flexible, 유연한)과 베지테리언 (vegetarian, 채식주의자)의 합성어 로 ‘간헐적 채식’ ‘유연한 채식’을 실 천하는 사람들이다. 육식에 대한 혐
오나 거부가 아닌 하루 한 끼, 혹은 1주일에 2~3일은 채식 식단을 이용 한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국내에서 채식을 실천하는 인구는 2008년 15 만 명이었던 것이 올해는 250만 명(추 정)에 이른다. 10여 년 사이에 17배나 늘었다. 이들 중 채식만 엄격하게 하 는 이들은 50만 명 수준, 나머지 상당 수는 ‘유연한’ 채식주의자인 셈이다. 이런 채식 트렌드의 한 축에는 MZ 세대가 있다. 20대 소비자를 대상으 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는 민간연구 기관인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지난 4 월 발표에 따르면 MZ세대 조사대상 (900명) 중 27.4%가 ‘간헐적 채식’을 실천하고 있었다. 건강과 새로운 라이 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채식의 주된 이유라는 이들은 자신도 모르게 환경 운동까지 하고 있는 셈이다. 이들을 겨냥해 대학가 식당, 식품업 계 등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채 식 뷔페식당을 운영하고(서울대·동국 대 등), 식물성 원료로만 맛을 낸 비 건 라면·과자 등 출시 경쟁(풀무원·CJ 제일제당·롯데푸드 등)에 나선 것은 좋은 예다. 김대영 한국환경철학회 박 사는 “육식의 무조건 거부가 아닌 채 식 선호의 태도를 지닌 플렉시테리언 처럼 유연한 식습관 문화가 자리 잡 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고성표 기자, 오유진 인턴기자 muzes@joongang.co.kr
그래픽=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o.kr
밴쿠버 종합
2021년 7월 10일 토요일
A5
수도권 초중고 14일부터 원격 수업, 유치원 돌봄은 운영 여름방학 이전까지 등교 중단 기초학력 미달학생은 대면 지도 학원 운영 오후 10시까지 제한 학생·학부모 백신 접종률 낮아 2학기 전면 등교 시행 불투명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다음 주부터 수도권 모든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고려해 초등학교와 유치원 돌봄 교실은 운영한다. 9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 육부 장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 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14일 부터 서울·경기·인천 유치원과 초·중·고·특수학교는 4단계 거리 두기에 따라 여름방학 이전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 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수도권 학교는 다음 주를 끝으로 1학기 등교를 마칠 것으로 보인다. 교 육부에 따르면 수도권 초·중·고 교의 90% 이상이 이달 넷째 주 까지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약 95%의 중·고교가 오늘까지 기말 고사도 끝낸 것으로 파악됐다.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거나 성적 확인 등 학사 일정을 앞둔 학교 는 예외적으로 등교할 수 있다. 기말고사를 시행해야 하는 학교 는 학년별 시험 시간을 분산하 는 등의 방법으로 밀집도를 최 대한 낮출 예정이다. 교육부는 그동안 전면 등교해 온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학 습꾸러미를 지급하겠다고 밝혔 다. 이상수 교육부 학교혁신지원 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초등 1~2학년은 EBS를 통해 수업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고 있다”며 “ 수도권 교육감과의 긴급간담회 에서 학습꾸러미를 제공을 준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수도권 학교의 등교는 중단되 지만 초등학교와 유치원의 돌봄 은 운영한다. 초등학교는 지난해 원격수업 기간에 운영한 긴급 돌봄과 마찬가지로 각 학교에서 아이를 맡고, 유치원도 방과 후 과정을 운영한다. 유은혜 부총리 는 “돌봄 수요를 파악해 9시부 터 저녁 7시까지 교실당 10명 안 팎을 유지하면서 돌봄이 이뤄지
도록 하겠다”며 “지난해 2학기 때 긴급 돌봄을 운영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같은 방식으로 준 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면 지도가 필요한 기초학 력 미달 학생과 중도입국 학생, 특수학교·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수업도 평소처럼 진 행한다. 교육부는 1대1 지도가 필요한 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한 예외를 뒀다고 설명했다. 학원은 운영시간을 제한하고 원내 거리두기를 강화해 운영할 수 있다. 현재 한 칸 띄워 앉아 야 하는 거리두기 규정을 두 칸 띄우기로 강화한다. 운영 시간은 오후 10시까지로 제한한다. 학원 이 학생 방역의 구멍이 될 수 있 다는 지적에 대해 이상수 학교 혁신지원실장은 “학원에 대해서 도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지도할 계획이 있다”며 “방역이 철저하 게 이뤄진 상태에서 수업이 이뤄 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교육 당국은 2학기 전면 등교 방침은 유지한다고 밝혔지만 이 전보다 조심스러워진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상수 학교혁신지원 실장은 “2학기 전면 등교를 목 표로 학사 운영을 준비하고 있 다”면서도 “조심스럽게 감염병 추이를 보면서 2학기 전면 등 교 시행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면 등교를 하 려면 해당 지역의 거리두기 단계 가 2단계 이하로 내려가야 한다. 거리두기 2단계가 되려면 전국· 수도권 각각 확진자 수가 500명, 250명 밑으로 줄어야 한다. 2학기까지 학생·학부모·교직원 백신 접종이 얼마나 진행될지는 불확실하다. 비축한 백신 물량이 줄고 있어서다. 19일부터 고3과 교직원은 우선 접종할 계획이지 만 학부모인 30~50대 접종률은 10% 미만이다. 인천의 한 초등 학교 관계자는 “대부분의 학생 감염이 가족을 통해 이뤄진다”
며 “교사가 접종해도 학부모가 안 맞으면 소용없다”고 말했다. 급식실과 과밀학급이 방역의 ‘ 구멍’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크 다. 등교 인원이 늘어난 상황에 서 마스크를 벗고 식사를 하는 급식실이 감염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 수도권 학급 상당수가 학 급당 학생 수가 30명이 넘는 과 밀학급인 점도 방역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어린이집은 휴원에 들어간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새로운 거 리두기 체계 4단계에서는 아예 중앙부처 차원의 휴원 명령이 내 려진다. 다만 휴원에 따른 돌봄 공백을 고려해 긴급보육은 최소 화해 진행키로 했다. 가정 돌봄 이 가능한 가정의 경우 등원이 제한된다. 정호원 복지부 보육정 책관은 “코로나19 상황이 매우 심각하고 상당 기간에 걸쳐 유 행 확산이 지속될 위험이 있다” 며 “보호자 및 보육교직원은 다 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외 출 후 손 씻기와 같은 개인 방 역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 부했다. 하지만 전면 휴원 명령이 내려 지면서 당장 맞벌이 부모들은 돌 봄 대란 상황이 재연될까 우려 하는 분위기다. 온라인 맘 카페 에는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자 영업 맞벌이 부부”라고 자신을 소개한 엄마가 “아이한테 미안 하고 유치원에 안 보내려면 부 모님께 맡겨야 하는데 부모님도 일하느라 부탁하기 어렵다. 아 이를 데리고 있으려면 누군가 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버는 돈이 모두 인건비로 나갈 것이 라 고민”이라고 하소연하는 글 이 올라왔다. 또 다른 엄마는 “어린이집에 보내야 할 형편인데 일하는 엄 마가 나뿐이라 긴급보육이 있어 도 보내기가 눈치 보인다”고 썼 다. 이에 복지부 관계자는 “휴원 해서 긴급보육을 해도 정상 운영 이랑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 며 “긴급보육 최소화라는 건 가 정 보육이 가능하면 최대한 등 원을 자제해달라는 권고로 필요 한 부모들은 다 이용하는 데 무 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민·황수연 기자 namgu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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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본경선 레이스 시동 첫 ‘슈퍼 위크’ 성적, 대선행 가늠자 후보 캠프마다 기선 잡으려 안간힘 이재명, 초반부터 과반 달성 전략 11일엔 ‘컷오프’로 하위 2명 탈락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본경선 투표에 참여할 국민선거인단이 9 일 5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5일 모집을 시작한 뒤 닷새 만이다. 하 루 평균 10만 명꼴이다. 선거인단 모집이 예상외로 순항 하는 배경으로는 무엇보다 각 예 비후보 캠프에서 1차 선거인단 모 집(5~11일)에 사활을 걸었기 때문 이란 분석이 나온다. 특히 민주당 이 본경선에서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다음달 15일과 29일, 9월 5일 등 세 차례에 나눠서 발표하 는 이른바 ‘슈퍼 위크’ 제도를 처 음 도입하기로 한 게 적잖은 영향 을 미쳤다는 관측이다. 이럴 경우 초반 기세를 잡는 후보가 최종 승 리를 거머쥘 가능성이 훨씬 커지 는 만큼 각 후보 캠프가 ‘지지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을 위한 총력전에 나설 수밖에 없게 됐다 는 것이다. 민주당 선관위가 마련한 경선안 에 따르면 본경선 레이스는 11일 하위 2인 컷오프를 통해 6명의 본 선 참가자를 확정한 뒤 본격적으 로 시작된다. 투표는 대의원·권리 당원과 국민선거인단을 두 축으로 하며 1인 1표 방식으로 이뤄진다. 그중 ‘슈퍼 위크’ 방식은 국민선 거인단에게 적용된다. 우선 5일부 터 11일까지 모집하는 1차 선거인
단은 다음달 11~15일 투표하고 그 결과가 다음달 15일 먼저 공개된 다. 이어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3 일까지 모집하는 2차 선거인단의 투표가 1차 투표 결과 발표 열흘 뒤인 다음달 25부터 29일까지 진 행되고 그 결과도 다음달 29일 곧 바로 발표된다. 이런 투·개표 구조 속에서는 1 차 개표 결과에 따라 2차 투표에 임하는 표심이 요동칠 가능성이 충분하다. 1차 투표를 통해 ‘대세 론’이 그대로 입증될 수도, ‘다크 호스’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게 확인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모든 후보가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자 모집에 뛰어들 수밖에 없는 경선 시스템이 마련된 셈이다. 3차 선거 인단은 다음달 16~25일 모집해 9 월 1~5일 투표를 진행한다. 또 다른 한 축인 대의원·권리당 원 투표 결과는 지역별 본경선이 치러지는 당일에 현장에서 발표한 다. ▶대전·충남(8월 7일) ▶세종· 충북(8월 8일) ▶대구·경북(8월 14 일) ▶강원(8월 15일) ▶제주(8월 20일) ▶광주·전남(8월 21일) ▶전 북(8월 22일) ▶부산·울산·경남(8 월 28일) ▶인천(8월 29일) ▶경기 (9월 4일) 순으로 진행한 뒤 9월 5일 서울에서 마지막 경선 투표 를 실시한다. 대의원·권리당원 투
표 결과도 총 11번에 걸쳐 발표되 는 것이다. 이럴 경우 강원 대의원 대회가 열리는 다음달 15일에는 국민선거 인단 1차 개표가, 다음달 29일 인 천에서는 국민선거인단 2차 개표 가, 9월 5일 서울에서는 국민선거 인단 3차 개표가 동시에 이뤄지게 된다. 투표와 개표를 릴레이식으 로 진행하는 흥행 방식을 통해 여 론의 관심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 는 전략이다. 민주당은 조만간 당 무위를 열고 이 같은 경선안을 최 종 확정할 방침이다. ‘슈퍼 위크’ 방식의 경선 시스템 이 가시화되자 당내 대선 예비후 보들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당내 예비후보 중 여론조사 1위를 달리 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초반부터 과반을 달성해 대세론을 굳히겠 다는 전략이다. 전방위로 선거인 단 모집에 나서고 있는 것도 이 때 문이다. 정성호 의원 등 캠프 주요 인사들은 “8월 15일에 1차 선거인 단 투표 결과가 공개되기 때문에 1차 모집이 매우 중요하다. 이재명 이 압도적 승리로 당선돼야 한다” 는 내용의 공보물을 지지자들에게 적극 공유하고 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측은 조 직력을 앞세워 선거인단 확보전에 서 선전을 자신하는 분위기다. 캠 프 핵심 관계자는 “서울에서 제주 까지 전국적으로 모든 조직이 촘 촘하게 가동되고 있다”며 “선거인 단에 지원하는 추세를 보면 현장 기류가 심상치 않다”고 주장했다. 정세균 전 총리와 추미애 전 법 무부 장관도 직능단체와 지지자 모임 등을 중심으로 선거인단 참
여를 독려하고 있고, 박용진·김두 관 의원과 양승조 충남지사·최문 순 강원지사 등도 “바닥 표심은 다를 것”이라며 이변을 예고하고 나섰다. 당내에서는 1차 관문인 11일 컷 오프 결과에도 주목하는 분위기 다. 예비경선을 통해 후보들의 현 재 판세가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 낼 것이란 점에서다. 당 관계자는 “예비경선을 통해 확인된 선두권 구도가 본경선 선거인단 모집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며 “ 판세 여하에 따라 2~4위 후보 간 합종연횡도 구체화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경선 흥행에 대한 당 지도부의 걱정은 여전하다. 지난 5 일 예비후보 TV 토론 시청률(합 계 3.31%)이 같은 날 치러진 국 민의힘 대변인 토론 배틀 결승 (5.74%)보다 낮았던 것도 뼈아픈 대목이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 국민선거인단 숫자가 200만 명을 넘으면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아직은 민주당 경선에 대한 관심 이 높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경선을 예정대로 치를 수 있을지 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경 우에 따라서는 경선 연기론이 다 시 고개를 들 가능성도 없지 않 다. 송영길 대표는 9일 최고위에 서 “4차 팬데믹 상황에서 많은 국 민이 온라인을 통해 경선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 고 말했다. 한영익 기자 hanyi@joongang.co.kr
milal@gmail.com
이민
-캐나다응급대응혜택(CERB) 등 신청지원 재택근무 중 온라 인 서비스 제공 COVID-19 관련 캐나다 응 급대응혜택(CERB), BC 임 시 렌트보조 프로그램 등연방 정부와 주정부 각종 혜택 신 청 집중 신청지원 문의: 장 기연/ 236-880-3071/ 이메일
유형길 화백 작품 전시 주제: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 징 장소: 밴쿠버 한인회관 (1320 E Hastings St., Vancouver), 주밴쿠버총영사관 민원 업 무실(1600-1090 W Georgia St., Vancouver), ANVELY #111e4501 North Rd, Bby(상설) 문 의: 604-433-0107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이 지난 8일 열린 TV 토론회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정세균·이재명·양승조·박용진·이낙연·추미애·김두관·최문순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2021년 7월 1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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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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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A11
대학의 위기, 시장과 정부 역할 조화로 해법 찾자 시론 류장수 한국직업능력연구원장
인구 감소의 먹구름이 대학 사회를 뒤 덮고 있다. 2021년을 기점으로 입학 연 령 인구가 입학 정원에 미달하기 시작했 다. 이런 현상은 대학들이 한 번도 경험 하지 못한 것이다. 입학 연령 인구는 올 해부터 2024년까지 급감기를 거쳐 그 이 후에도 이 현상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 된다. 2000년에 64만 명이었던 출생아 수가 2010년에는 47만 명으로 줄었고, 2020년 에는 27만 2000명으로 줄어들었다. 이 에 따라 대학 입학 자원 부족 현상은 갈 수록 심화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미충 원 현상은 수도권이 아닌 지방대와 전문 대에 집중되면서 지금 지방대와 전문대
의 위기감은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 이제부터 시작이 고 앞으로 더 악화할 것이라는 점이다. 지금 대한민국 대학들은 역사상 최대 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물적 자본이 부 족한 한국 사회에서 인적 자본이 기여 한 역할, 특히 대학이 기여한 역할을 고 려하면 이 위기는 한국사회의 중장기적 잠재력에 상당히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 다. 따라서 적확한 문제 진단과 대책 마 련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지금의 위기를 대학 발전의 기회, 더 나아가 국가 발전의 기회로 전환하기 위 해서는 몇 가지 기본 원칙 또는 기본 방 향이 전제돼야 한다. 첫째, 대학만의 문 제로 보고 해결책을 찾는 협소한 시각 에서 벗어나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방 안을 마련해야 한다. 둘째, 지역균형발 전 측면에서 방안을 찾아야 한다. 셋째, 시장에 지나치게 의존하거나 반대로 정
박용석 만평
부 역할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이 아 니라 시장과 정부 역할의 적절한 조화 를 찾아야 한다. 이 세 가지 기본 원칙 또는 기본 방향 을 전제로 하면서 구체적 방안들을 마 련해야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인구 감소, 역대급 대학 위기 초래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접근해야
그뿐만 아니라 ‘대학을 대학답게’ 만드 는 기회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교육은 그동안 우리의 국가 경쟁력에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 런 점에서 입학 자원이 줄어든다고 해 서 대학에 대한 재정 지원을 줄여야 하 는 것으로 연결해서는 안 된다. 경제협 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한국은
분수대
parkys@joongang.co.kr
뜻과는 다르게 부정적으로 여겨지는 단 어가 있다. 계모와 계부가 대표적이다. 여기서 쓰이는 한자 계(繼)는 이어나가 다, 지속한다는 뜻이다. 어머니와 아버 지의 역할을 지속하는, 이어받은 사람 이라는 의미다. 단어에 편견이 씌워진 데에는 사회· 문화적 영향이 크다. 동요 ‘신데렐라’의 가사만 봐도 그렇다. 신데렐라가 부모님 을 잃고 계모에게 구박을 받았다는 구 절은 수십 년 전부터 아이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다. 동화 ‘백설공주’에서 도 공주는 계모를 피해 집을 나와 낯선 일곱 난쟁이와 함께 살아간다. 한국 고전동화 역시 마찬가지다. ‘콩 쥐팥쥐’ ‘심청전’에도 구박하는 계모가 등장한다. ‘장화홍련전’에서는 딸을 살 해하는 극악무도함까지 보여준다. 조선
국내총생산(GDP) 대비 대학에 대한 공 적 지원 예산 비중이 작다. 따라서 지금 의 위기를 맞아 오히려 대학 재정을 확 충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계기로 활용 해야 한다. 지방대학의 위기는 지역의 일자리 감 소와 경제 위축을 통해 전체 국가 경쟁 력에 부정적 영향을 끼쳐 종국적으로는 국민의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대학 발 전의 방안을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찾 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른바 한계대학들은 이번 기회에 과 감하게 정리해야 한다. 학생과 학부모 로부터 외면받는 대학들에 대해서는 그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부가 속 도감 있게 조치해야 한다. 대학을 둘러 싼 시장의 역할을 존중하면서도 정부는 과감한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 즉 ‘시장 과 정부 개입의 조화’ 또는 ‘대학 자율성 과 책무성의 조화’가 필요하다.
교육부는 얼마 전에 ‘대학의 체계적 관리 및 혁신 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교 육 또는 재정 여건이 부실한 한계대학 을 확실하게 관리하고, 혁신 역량을 갖 춘 대학에 대해선 지역 수요와 대학 여 건 및 역량 등을 고려해 발전 전략을 수 립·추진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지역 고등교육 생태계의 균형 발전 지원 대책 도 제시했다. 지금의 위기를 대학 발전 및 국가 발전의 기회로 전환한다는 기 본 원칙을 지키면서 계획대로 진행한다 면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대학의 위기는 이제 시작이다.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대학과 교육부는 물 론이고, 예산 부처와 국회 등 관련 기관 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수적이다. 대학 위기가 대학과 국가의 기회가 될 수 있 기를 기대한다.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 를 수 있습니다.
주민등록등본 시대 들어 계모와 전처 자식 간 갈등은 사회 문제가 되면서 ‘계모형 가정소설’ 이라는 독립된 문화 형태로 태어나기도 했다. 조혼으로 인한 질병과 잦은 요사 (夭死)는 가부장 사회에서 계모의 빈번 한 영입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었기 때 문이다.(이원수, 가정소설작품 세계의 시대적 변모 41쪽) 계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현대사회 에서 더 굳어졌다. 특히 미디어의 영향 때문이다. 계부의 학대나 성폭력은 영화 나 뉴스 속의 단골 소재다. 실제로 2019 년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아동학대 가해자의 72.3%는 친부모인데도 말이다. 앞으로 주민등록표 등·초본에 이러한 계모·계부 표현이 사라진다. 행정안전부 는 이같은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을 5일 입법 예고했다. 당사자만 동의하면 부·모·
자녀로 표기할 수 있다. 문제없이 잘살고 있는 재혼 가정이 의도치 않게 서류를 통 해 커밍아웃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다. 그동안에는 연말정산 같은 행정처리를 위해 등본을 제출하면서도 원치않게 가 정사를 노출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편견 가득한 단어가 적힌 채로 말이다. 1968년부터 시작된 주민등록표 등·초 본제는 시대에 맞지 않는 요소들이 많 다. 동거인으로 표기했던 재혼가정 구 성원에 대한 표현을 고친 건 2016년, 다 문화 가정의 외국인 배우자를 표기할 수 있게 한 것도 2017년에서였다. 가정 의 형태는 다양해지는데 낡은 관행과 행정이 바뀌는 속도는 늘 더디기만 하 다. 더 다양한 가정을 포용하기 위한 변 화의 발걸음은 한 걸음 더 앞서 나갈 순 박해리 정치국제기획팀 기자 없는 걸까?
제17362호 40판
A12 오피니언
2021년 7월 10일 토요일
오피니언
2021년 7월 6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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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슨베이조스, 두 억만장자가 직접 나선 첫 우주여행 경쟁 최준호의 사이언스& 과학&미래 전문기자논설위원
억만장자들의 우주여행 경쟁이 초읽기 에 들어갔다. 대표적 우주기업 창업주 두 사람이 이달 안으로 ‘우주여행 첫 도 전’에 몸소 나선다. 미국 아마존의 최고 경영자 제프 베이조스와 영국 버진그룹 의 회장 리처드 브랜슨이 그 주인공이 다. 이들은 훈련받은 우주인이 아니다. 나이도 각각 57세, 70세다. 젊다고 할 수 없는 나이다. 우주기업 창업주들의 첫 우주여행은 본격적인 민간 우주여행 시 대의 개막을 상징한다. CNN 등 미국 주 요 언론들은 두 사람의 우주여행 계획 소식을 연이어 전하고 있다. 먼 훗날 서 기 2021년 7월은 인류 우주여행의 신기 원으로 기록될지 모를 일이다. 첫 테이프는 제프 베이조스가 끊을 것같다. 그는 지난달 7일 자신이 설립한 민간 우주탐사 기업 블루 오리진의 로켓 뉴 셰퍼드에 올라 7월 20일 우주로 나가 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세계의 이목이 베이조스에게 쏠렸다. 하지만,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지 난 1일 트위터를 통해 갑작스러운 우주 여행 일정을 알렸다. 자신의 우주여행 기업인 버진 갤럭틱의 우주선 유니티를 타고 오는 11일 우주여행을 떠날 것이라 고 밝힌 것이다. 브랜슨 회장은 “이건 우연의 일치다. 내가 베이조스보다 앞서 우주로 올라가 는 게 중요한 건 아니다”라면서도 “언제 든 베이조스가 와서 우리가 우주로 떠 나는 걸 지켜봐 주길 원한다. 우리도 그 럴 것”이라고 말했다. 계획대로 진행된 다면, 억만장자 우주기업 창업주의 첫 우주 도전 기록은 올해 70세의 ‘괴짜 기
아마존 창업주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의 로켓 뉴 셰퍼드(왼쪽 사진)와 영국 버진그룹 창업주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 갤럭틱의 우주선 유니티.
업가’ 브랜슨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다. 사실 제프 베이조스와 리처드 브랜슨 의 우주 도전은 달을 넘어 화성 탐사에 도전하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비하면 소박하고, 현실적이다. 베이조 스의 블루 오리진 우주선이 목표로 하 는 우주 공간은 우주의 경계라고 하는 카르만 라인(고도 100㎞), 또는 준궤도 라 불리는 곳이다. 뉴 셰퍼드 로켓에 탑 재된 6인승 캡슐에 타고 준궤도까지 올 라가 잠시 무중력을 경험하고는 낙하산 에 매달려 지구로 귀환하는 방식이다. 국제우주정거장(ISS)이 지구상공 400 ㎞ 위를 돌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블 루 오리진의 우주여행은 초보 수준인 셈이다. 약 10여분 동안 진행될 베이조 스와의 첫 우주여행 티켓은 2800만 달 러(약 312억6000만원)에 팔렸다. 리처드 브랜슨이 이끄는 버진 갤럭틱 의 우주여행은 수직 로켓 방식이 아니 다. 일반 비행기처럼 활주로를 타고 이 륙한 모선의 등에 올라 고도 15.5㎞에 서 로켓엔진에 불을 붙여 고도 100㎞
가까이 올라가는 방식이다. 내려올 때 도 우주왕복선처럼 날개를 이용해 활 강한다. 우주여행 시간은 이·착륙 기준 으로 총 70분이다. 버진 갤럭틱은 11일 이후 올해 두 차례 더 시험 비행을 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우주관광 서
11일 버진 갤럭틱 브랜슨 회장 20일 블루 오리진 베이조스 창업주 지구상공 100 우주여행 도전 민간 우주여행의 신기원 될 것
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우주관광에 드는 비용은 약 25만 달러(2억8000만 원). 버진 갤럭틱 우주관광 티켓을 사전 구매한 고객이 700여 명에 달하는 것으 로 알려졌다. 억만장자 우주기업 창업주들이 상업 비행에 앞서 왜 굳이 위험할 수 있는 첫 우주여행에 나서려는 걸까. 우주전문가
들은 “이들에게 우주는 비즈니스이기 이전에 어린 시절부터 품어왔던 꿈”이 라고 말한다. 리처드 브랜슨 회장은 지 난 1일 트위터에 “나는 몽상가다. 나의 어머니는 나에게 결코 별에 도달하는 것을 포기하지 말라고 가르쳤다”면서 “7월 11일은 버진 갤럭틱을 타고 꿈을 실현하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제프 베이조스도 어릴 적부터 ‘우주 키즈’였다. 5살 때인 1969년 아폴로 11 호가 달에 착륙하는 장면을 보고 우 주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한 다. 이후 도서관에서 공상과학 소설을 읽는 게 취미가 됐고, 고등학교 졸업식 때 대표 연설에 나서 “마지막 개척지인 우주에서 만나자”고 말한 것으로 유명 하다. 2000년 블루 오리진을 창업한 것 도 당시 발언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 고 한다. 두 사람의 우주 도전은 스페이스X의 창업주 일론 머스크(50)와는 온도 차가 다소 있다. 머스크는 그간 ‘화성 탐사에 앞장설 것이냐’는 언론의 질문에 “나도
[사진 블루 오리진, AFP=연합뉴스]
언젠가 화성에서 살게 되길 희망하지만 내가 가장 먼저 화성에 가는 건 좋은 생 각이 아닌 것 같다”며 단호하게 선을 그 었다. 그는 지난 4월 CNN과 인터뷰에 서 “유인 화성 탐사는 불편하고 긴 여정 이 될 것이며, 아마도 살아 돌아오지 못 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누구도 강요하 진 않으며 오직 목숨을 건 자원자만이 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안형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연구위원은 “일론 머스크와 제프 베이 조스, 리처드 브랜슨 세 사람 모두 어릴 적부터 우주에 대한 동경과 도전의 꿈 을 키워온 인물”이라면서도 “블루 오리 진과 버진 갤럭틱은 지구상공 100㎞ 안 팎의 준궤도 여행인 데다 그간 여러 차 례 테스트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상태 라 화성 탐사를 준비하고 있는 스페이 스X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말했다. 안 위원은 “블루 오리진과 버진 갤럭틱 두 우주기업 창업주들의 첫 우주여행은 민 간 우주여행 시대를 알리는 획기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17362호 40판
28
오피니언
2021년 7월 10일 토요일
오피니언
A13
2021년 7월 6일 화요일
난해한 시대, 더듬거리며 길 찾기 삶의 향기 유자효 시인
영국 목재 산업의 중심지 뉴캐슬. 아 내를 잃고 자식도 없는 목수 다니엘 블레이크는 심장병으로 더 이상 일하 면 안 된다는 의사의 선고를 받습니 다. 아내의 긴 투병으로 가진 돈을 다 써버린 다니엘이 질병수당을 신청하 러 가서 담당자와 대화를 나누는 것 으로 영화는 시작합니다. 담당자는 다니엘에게 전화번호를 누르는 데 문 제가 없는지, 자명종 시계를 맞출 수 있는지 등 심장병과 상관없는 질문을 계속합니다. 그가 던진 농 한 마디가 담당자의 심기를 건드렸는지 그는 심 사에서 탈락하고 실업급여를 신청하 라는 조치를 받습니다. 1시간 50분 동안 비발디의 ‘봄’과 함께 나오는 대기음을 들으며 기다 린 끝에 간신히 연결된 담당자는 구 직 노력을 한 것을 입증하라고 합니 다. 그리고 온라인으로 양식을 다운 받아 인터넷으로 신청하라고 합니다. 자신은 스마트폰도 없고, 인터넷 사 용법도 모른다고 하자 배워서 하라고 합니다. 구직센터에서 옆 사람의 도 움을 받아 시도해보나 번번이 실패하 고 맙니다. 마침내 평소 그의 속을 썩 이던 옆집 흑인 청년의 도움으로 인터 넷 접수를 시켰지만 구직 노력에 대 한 증거가 부족하다며 탈락시킵니다. 그는 사실 작업장을 찾아다니며 구직 노력을 했으나 그것을 사진으로 찍거 나 녹음을 해서 인터넷에 올리지 못 했기 때문입니다. 그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것은 구 직이 아니라 질병급여입니다. ‘항고해 보라’는 담당자의 말에 따라 항고하려
제17362호 40판
하나 이도 인터넷으로 해야 합니다. 그리고 또 하염없이 기다리는 시간이 시작됩니다. 절망에 빠진 그는 마침내 센터의 벽에 검은색 스프레이로 크게 씁니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굶어 죽기 전에 항고일 배정을 원한다.” 공기물 훼손죄로 경찰에 연행됐다 가 훈방 조치된 그는 생활고에 허덕일 때 그가 도와준 두 아이의 미혼모 케 이티의 도움으로 드디어 항고에 나섭 니다. 그러나 바로 그날, 법원 화장실 에서 심장이 마비돼 숨지고 맙니다. 장례식에서 케이티는 다니엘이 재판 에서 말하려고 기록한 글을 읽습니 다. “나는 보험번호 숫자도, 컴퓨터 화 면 속 한 점도 아닙니다. 난 묵묵히 책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절규 온라인 시대 가차 없는 “노인세” 적응할 것이 연속으로 오는 세상
임을 다해 떳떳하게 살았습니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개가 아니라 인 간입니다. 이에 나는 내 권리를 요구 합니다. 인간의 존중을 요구합니다.” 80세에 이 영화를 연출한 켄 로치는 2016년 황금종려상을 받았습니다.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들은 상영이 끝 나자 모두 일어나 박수를 보냈습니다. 저는 이 영화에서 컴퓨터와 인터넷 사용에 익숙하지 못한 세대들이 결국 은 죽음에 이르는 고통을 겪고 있다 는 사실에 주목하였습니다. 온라인으 로 돌아가는 세상에서 소외된 노인들 은 많은 손해를 감수하며 살아야 합니 다. 그것을 “노인세”라고도 하더군요. 저만 하더라도 직장을 떠난 후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해야 하는 환경에 적응 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저는 이메일을 읽고 글을 쓰고 보내 는 일을 컴퓨터로 하지만 이것이 제가 아는 거의 모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들이 제게 아이패드를 선물했지만 저는 유튜브나 검색하고 영화를 찾아 보는 것이 전부입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줌(Zoom) 사용이 보편화 되었습니다. 어느 단체 에서 줌을 이용한 회의 진행을 요청 해왔습니다. 긴장을 하고 갔으나 주 최 측이 준비를 다 해놓아 별일이 없 었지요. 그러나 제가 참가자로 참여해 야 하는 경우에는 헤매다가 결국 참 여를 포기한 적도 있습니다. 제가 가 입한 단체에서 인터넷으로 서식을 보 내주고 내용을 채워 다시 보내 달라는 요구에는 도무지 발송이 되지 않아 프 린트를 해 직접 가서 제출하기도 했습 니다. 점점 더 복잡하게 진화하는 ID 와 비밀번호의 조합 앞에 노인의 기억 력은 백전백패하고 맙니다. 그런데 일곱 살짜리 손자는 저만 보면 스마트폰을 가져갑니다. 엄마는 행동에 제동을 걸지만 할아버지는 제 가 원하는 대로 다 들어주는 것을 알 기 때문이지요. 그리고는 앱을 깔아 제가 하고 싶은 놀이를 합니다. 손자 가 마치 외계인 같습니다. 이 아이들 은 디지털과 한 몸이군요. 그러나 실망하지 맙시다. 6·25를 전 후해 태어난 우리 세대들은 폐허에서 더듬거리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우리 는 평생 낯선 곳에서 더듬거리며 길을 찾아왔습니다. 이은봉 시인은 ‘근대 적응’이란 시에서 우리 생애는 “컴퓨 터에, 한글 워드에, 삐삐에, 자동차 운 전에, 핸드폰에, 이메일에, 인터넷에, 문자메시지에, 스마트폰에, 카카오톡 에, 페이스북에, SNS에, 웹에” 연속적 으로 적응해오며 살아야 했다고 썼습 니다. 우리는 이 난해한 시대도 결국 더듬거리며 헤어나가고 말 것입니다.
지난 2019년 6월 20일 평양 5·1 경기장의 집단 체조 공연 관람을 마친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 핑 주석이 출연진을 격려한 뒤 주석단으로 올라가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두 도시 이야기 글로벌 아이 신경진 베이징총국장
2년여 전, 홍콩 200만 시위 물결을 취 재하던 중 또 다른 뉴스가 터지는 바 람에 십여일 만에 베이징에 복귀했다. 시진핑(習近平·68) 중국 국가주석의 첫 평양 방문 소식이었다. 당시 인민일보는 1면에 시진핑·펑 리위안(彭麗媛) 부부가 전날 북한의 대형 단체 체조와 예술 공연을 관람 했다는 기사를 실었다. 평양 5·1 경기 장 주석단에 자리한 두 정상 부부의 사진과 함께다. 기사는 공연을 이렇게 기록했다. “북한 민족 특색을 갖췄으 며 ‘사회주의 우리 고향’ ‘승리의 메아 리’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불패의 친 선단결’ 4개 장절로 북한 사회주의 사 업의 발전과 성취를 노래하고, 북한 인민의 아름다운 생활에 대한 바람을 표현했다.” 이날 중국중앙방송(CC-TV) 뉴스 는 10분 30초에 걸쳐 공연을 전했다. 인민일보 사진에 가렸던 김정은·시진 핑 초상화, 수 만명 카드 섹션의 ‘시 할 아버지, 당신의 큰 기쁨을 보았습니다 (習爺爺 見到您很高興)’까지 여과 없 이 전했다. 노동신문이 밝힌 공연 제 목은 ‘불패의 사회주의’였다.
2년이 지났다. 지난달 29일 CC-TV 가 전날 베이징 국가체육관에서 열린 중국공산당 성립 100주년 경축 문예 공연 ‘위대한 여정’을 19분 23초 리포 트로 보도했다. 2년 전 평양 관중석의 ‘영원히 잊지 못할 중국인민지원군 열 사의 영용(英勇)한 희생!’ 이란 문구는 관중석 크기 전광판에 중국 영화 ‘영 웅아녀(英雄兒女)’ 대사인 “나를 향해 포를 쏘라”로 번안됐다. 붉은 셔츠의 젊은 군중이 1·2층 관람석에 도열해 오 성홍기를 흔드는 장면은 2년 전 평양 의 기억을 소환했다. 2만명이 10만명 역할을 한다는 점만 달라 보였다. 공연 풀버전은 1일 저녁 TV로 접했 다. 대약진·문혁·천안문 등은 쏙 빠진 초대형 역사극이었다. 필자는 2019년 5월 15일 같은 체육관에서 펼쳐진 공 연 ‘아시아 문화 카니발’을 취재했다. 이른바 ‘아시아 문명 대화대회’ 부속 행사였다. 규모와 화려함은 ‘위대한 여정’에 못지않았다. 붉은색만 적었다. 2018년 3월 이후 시 주석은 김 위원 장과 베이징 3회, 다롄(大連)·평양에 서 각 1회, 모두 다섯 차례 만났다. 회 담과 만찬 및 단독 만남까지 수십 시 간의 대화를 나눴다. 당시 두 정상은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까. 대화록은 남아 있을까. 이번 공연은 그 결과물 이 아니었을까. 곧 북·중 원조 조약 체 결 60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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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6일 화요일
2021년 7월 10일 토요일
영웅은 없다 5182만 명의 대통령이 되면 어떤 심리 상태가 될까. 잘 알 수 없는 건 누구라도 대통령을 해볼 확률이 제로인 때문이다. 대통령학의 권위자인 스티븐 웨인 미 조 지타운대 교수의 답이 가장 가까운 듯 싶다. “대통령 당선 뒤엔 무한한 자신감, 자존감이 생긴다. 누가 조언하고 듣는 척해도 마음속에선 ‘당신이 그렇게도 똑똑하고 훌륭하다면 왜 대통령은 못 된 거냐’는 반문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 러니 자신의 과오를 쉽게 인정하고 바꾸 질 못한다. 미국 대통령이 첫 번째 하는 일은 부통령에게 ‘당신은 대통령이 아니 다’라는 걸 각인시키는 일이다.” 대선 정국 초반부터 인신 공방으로 치닫는 걸 보니 “국가도 사람처럼 휴식 이 필요한 게 아닐까”라는 생각마저 든 다. 도덕성, 결단·추진·포용력, 정의감 등의 리더십과 인간적 자질을 두루 갖 춘 대통령이라면 좋을 터다. 그런데 하 나만 고르라면 ‘겸손’을 꼽고 싶다. 정치 인에겐 가장 어려운 소양일 수 있겠다. 한국의 대통령은 전체 유권자 중 30% 대의 득표로 당선된다. 노무현·이명박· 박근혜·문재인의 지지율은 각각 34.3, 30.5, 39.0, 31.6%였다. 반대했거나 “투표 장 가서 찍어주긴 그렇고, 잘하는지는 지켜보겠다”는 나라의 주인들이 70%에 육박한다. 제왕 같은 권한을 위임받았 다는 착각은 금물이다. 선택 유보가 늘 60~70%의 다수다. 그러므로 국민의 보 편적 정서를 좇고 또 다른 선출 심부름 꾼들인 여야 의회와의 협치로 초당파적 국정을 해야 마땅한 이치다. 시대에의 겸손이 첫째다. 영웅이란 이 제 없다. 디지털 혁신 시대, 한 사람의 만 기친람은 불가능이다. 우리 삶 곳곳에 녹아든 ‘모바일’ 하나를 생전에 이해하 기도 벅찬 시대다. 비트코인은 ‘기축통 화’ 개념을 비웃고, 부동산은 증세·규제 라는 대통령의 나홀로 경제 구상과는 거 꾸로 달린다. 영끌 동학개미는 상식과 예
최훈 칼럼 편집인
상을 조소한다. 융합의 시대, 한 분야의 박사란 지혜의 미아(迷兒)가 되기 십상 이다. 미·중 갈등 속의 좌표, 북한 비핵 화, 일본과의 관계개선이라는 고차 방정 식을 한 명의 정치적 천재가 쾌도난마하 는 건 기대 난망이다. 기본소득 등의 복 지와 건전 재정의 최상의 접점은 도대체 어디일까. 내가 다 한다는 ‘큰바위 얼굴’ 은 그래서 사기꾼일 확률이 높다. 영웅 은 늘 진화성장하는 ‘시민사회’뿐이다. 무엇보다 사람에게 겸허해져야 한다. ‘정의·공정·평등’으로 늘 미화된 “앙상 한 이념”으로 국민 편가르기 일쑤였다. 반대편 내몰린 이들, 늘 ‘죄의식’을 강요 받는다. 가학적 범죄다. 좋은 직업 얻어
모든 걸 혼자 다한다는 약속은 거짓말 되는 게 시대의 변화상 시대와 사람과 후대에 겸손한 대선주자들의 성찰을 기대하며
돈 많이 벌고, 평가 받고, 재테크도 잘 하고, 좋은 집 살며, 자녀 잘 키우고, 할 말도 해가며, 그리 행복하게 살고픈 게 인간의 본성이다. 이념의 ‘먹물’ 인민군 장교가 동막골 이장에게 물었다. “큰소 리 한 번 치지 않고 주민들 휘어잡은 영 도력의 비결은 뭐임메.” 이장은 답한다. “뭐이를 마이 멕이야지 뭐….” (영화 웰 컴 투 동막골) 문명과 역사를 이렇게 진화시켜 온 건 결국 인간의 본성이다. 이를 무시하고 죄의식을 안겨 온 그 영 명한 ‘신줏단지 이념’이란 도대체 뭔가. 투표율, 목소리 낮다고 무시해 온 후대 들에게도 부디 겸손해지라. 이번 대선 은 2030들의 미래 자산과 표를 바꿔치 려는 표퓰리스트에 철퇴를 가할 첫 ‘세 대 심판’이 될 것이니…. 화려하기 그지없는 게 주자들의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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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세상 읽기
속적 스펙. 총리·국회의장·당대표·도지 사·장관, 검찰총장…. 각 분야에서 체득 한 자신의 좁고 작은(당사자야 세상 모 두라 생각하지만) 지혜가 출마할 원천 이 됐을 터다. 입신양명의 캠프에 줄 댄 자칭 전문가들이 득표용 정책을 양산 할 게다. 상대 주자에 ‘혐오’를 덧씌우는 네거티브는 물론이다. 승리의 전리품에 마음 부풀며 모두 집단최면에 빠져든다. 과오의 인정이나 변화를 거부하는 그 출발점은 캠프다. 부동산, 소득주도 성 장과 탈원전, 동맹 관리 등의 패착 수순 은 이 악순환의 결과였다. 대통령제의 최면, 오만이 낳은 역사 상 최대 참극은 미국의 베트남전 개입이 었다. 자신들이 앉혀 놓은 남베트남 응 오딘지엠의 무능부패 정권보다 베트민 의 후 아저씨(호찌민)가 훨씬 더 인기가 좋다는 현장의 ‘진실’을 대통령 주변만 애써 무시하고 뭉개며 빚어진 실패였다. 겸손은 ‘이성’이다. 정치란 반대에 부 닥치면 소리 지르기 마련이다. 비판하 는 이의 허물 먼저 생각하는 게 ‘감정’이 다. 대통령이 그 전선의 한복판에 서면 나라는 소모적 난장판이 된다. 과오를 인정하는 게 이성의 힘이다. 권력보다 는 지혜로 문제를 풀어가야 할 이 누구 인가. 대통령이다. 차기 대통령은 그래 서 시대와, 사람들과 함께 가야 한다. 나 혼자론 턱없으니 각 분야 유능한 이들 널리 잘 골라 적재적소에 쓰라. 국민과 현자(賢者)를 경청하고, 과오는 인정하 며 고쳐나가는 것. 바로 겸손함이다. ‘대 권’ ‘통치’ 따위 박물관에 집어넣을 시 간이다. 여기에 무슨 진보와 보수가, 코 드와 이념과 캠프가 있겠는가. 거꾸로 특별함과 창조로의 새 출발 역 시 “익숙한 것에 완전함 없다”는 성찰이 출발점이다. 링컨이 오래전 가르쳐준 대 로. “탁월한 천재는 익숙한 길에 만족하 지 않는다. 아마도 지금까지 가보지 않 은 곳을 원할 것이다.” 답은 겸손이다.
CEO의 인간관 미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은 지난 4월 앨라배마주 물류센터 직원들 의 노조 설립을 저지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무노조 기업’이라는 목표는 달성했지만 대외적인 이미지는 많이 나 빠졌고, 비판적인 시선을 의식한 CEO 제 프 베이조스는 “앞으로 아마존는 지구 상 최고의 고용주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사실 아마존은 미국 내에서 월마트 다음으로 많은 직원을 채용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창고 물류직의 시급도 다른 기업보다 높은 15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의료보험 등 각종 직원 혜택도 나 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그런 조건 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연간 퇴사율은 무려 150%에 달한다고 한다. 매주 창고 직원의 3%가 일을 그만둔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시급을 받는 직장을 평생직장 으로 생각하지는 않겠지만 이는 타기업 에서 비슷한 일을 하는 노동자들의 2배 에 해당하는 높은 퇴사율이다. 왜일까? 아마존의 인사를 담당했던 전직 임원 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최소한의 에너지를 소비 하는 게 인간의 본성”이라고 믿는다고 한다. 따라서 직원들은 최대한 게으름 을 피울 것을 전제로 하고 그들의 생산 성과 동선을 촘촘히 감시하는 것이 아 마존의 시급 노동자 관리 원칙이다. 베 이조스는 더 나아가 직원들이 기업에 오래 남아있는 것을 싫어해서 높은 퇴 사율을 유지하기를 원한다고 한다. 그 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뭘까? 쉬지 않고 일할 수 있는 로봇이다. 아마존은 이미 많은 부분에 로봇을 도입하고 있 지만 궁극적으로 물류 전체가 로봇으로 대체되기까지는 어쩔 수 없이 인간 노동 자를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 박상현 ‘오터레터’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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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1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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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1년 7월 10일 토요일
너도나도 시즌제 드라마, 얘깃거리 없으면 역효과
우스’는 시즌3 시청률이 1회 19.5%(닐슨코 리아 기준)로 시작해 5회(7월 2일) 16.5% 로 하향 곡선이다. 지난 시즌1과 시즌2에 서 각각 29.2%, 28.8%까지 오른 시청률이 반 토막 난 셈. 시즌을 거듭할수록 팬층 이 확대하는 것과 달리 비난 여론이 드세 지는 점도 눈에 띈다. 심수련(이지아), 주 혜인(나소예), 배로나(김현수) 등의 죽은
캐릭터가 차례로 살아나며 이번 시즌에 서 죽은 로건 리(박은석)와 오윤희(유진) 도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시청자 의견 이 지배적이다. 그간 충격적인 전개가 많 아 이제 어떤 충격적 전개가 이어져도 아 무도 믿지 않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피비(임성한) 작가의 복귀작이자 ‘펜트 하우스’ 김순옥 작가와의 맞대결로도 화 제를 모은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 2’ 는 반대로 지지부진한 전개에 발목을 잡 혔다. 30대, 40대, 50대 부부의 불륜을 고 루 내세웠지만 현재와 과거 시점을 오가 며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면서 지나치게 늘어진다는 평이다. 초반, 완벽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주고 이를 전복하는 전개를 즐겨 보여주는 작가 특성상 이상향을 너 무 세세하게 풀어내 완급 조절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시즌2는 1회 시청률 4.9% 로 시작해 7회 8.9%로 조금씩 오르지만, 시즌1 최고 시청률(9.7%)은 회복하지 못 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시즌제 드라마에 대한 이 해 및 준비 부족”이라고 분석한다. 넷플릭 스·웨이브·티빙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가 보편화하면서 방송사마다 앞다 퉈 시즌제 제작을 예고했지만 그에 걸맞 은 이야기는 마련하지 못했다는 것. 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 “‘펜트하우스’ 와 ‘결혼작사 이혼작곡’ 모두 40~50부작 드라마를 편의상 잘라놓은 것에 불과하 다”며 “‘펜트하우스’는 변칙 편성으로 제 작 편의를 높였을 뿐 이야기가 확장된다 거나 변화된 시대상을 반영하는 시즌제 의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 펜트하우스’는 시즌마다 한두 달 간격을 두고 21부작 월화, 13부작 금토, 12부작 금요드라마 등으로 편성을 바꿨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펜트하우 스’가 죽은 사람을 무리하게 계속 살리는 것도 그 뒤로 뻗어 나갈 이야기가 준비되 지 않은 탓”이라고 짚었다. 반면 ‘슬기로 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생’)의 경우 율제 병원 배경의 의학 드라마를 토대로 극 중 의사인 99학번 동기 5명, 이른바 ‘99즈’의 사랑과 우정 등 주변 인물로 다양하게 관 계가 확장돼 이야기가 풍성해진 점을 평
캐나다의 겨울철 대표적인 여행상품인 오로라를 구경할 수 있는 이벤트가 한 국의 대표적인 식품인 라면과 엮어서 진행 중에 있다.
캐나다관광청은 삼양식품과 함께 ‘ 삼양라면 먹고 캐나다 오로라 보러 가 자!’ 이벤트가 오는 31일까지 진행 중 이라고 홍보하고 나섰다.
SBS ‘펜트하우스 3’에서 오윤희(유진)의 죽음을 확인하는 심수련(이지아).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2’의 유연석ㆍ김대명ㆍ정경호ㆍ조정석ㆍ전미도.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 2’에서 대 면한 불륜녀(임혜영)와 전 부인(전수경).
시즌제 드라마가 쏟아진다. 최근 한 달 동안 새로운 시즌에 돌입한 작품만도 SBS ‘펜트하우스 3’,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 2’,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2’ 와 ‘보이스 4’등 4편이다. 이 중 ‘보이스’ 는 2017~2019년 OCN 방영 당시 구축한 팬덤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 tvN으로 채 널을 옮겼다. 이런 추리물이나 지난해 의학물 SBS ‘낭만닥터 김사부 2’처럼 시즌제는 특정 장르에만 통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 시청 층을 이 미 확보한 만큼 시청률·화제성도 높은 편 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지표로 보면 ‘펜트하
[사진 각 방송사]
시즌3까지 제작한 펜트하우스 충격적 전개 남발, 시청률 반토막 다양한 에피소드 갖춘 ‘슬의생’ 새 인물, 풍성한 이야기로 순항
가했다. 정 평론가는 “99즈는 병원 내에 서도 각자 일하는 분야가 달라 환자 에피 소드도 다양하고 밴드 활동 등 여러 줄기 를 갖고 있다. 미드 ‘프렌즈’처럼 충분히 장수할 수 있는 포맷”이라고 평가했다. ‘ 슬의생’ 시즌 2는 tvN 드라마 첫방 최 고 시청률(10.0%)로 시작해 순항 중이다. 국내 시즌제 드라마 도입이 초기인 만 큼 더 많은 실험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 도 있다. CJ ENM 김종훈 IP사업부장은 “‘슬의생’은 기획 단계부터 시즌제를 염두 에 둔 첫 사례”라며 “이전에는 tvN ‘응답 하라’처럼 동일 브랜드 안에 있는 시리즈 나 ‘비밀의 숲’처럼 시청률은 낮아도 화제 성·충성층을 보고 추후 결정된 시즌제가 대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슬의 생’ ‘응답하라’ 시리즈의 신원호 PD와 이 우정 작가처럼 꾸준히 프랜차이즈를 만 들어가는 크리에이터가 나온다면 투자하 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히트 IP(지적재 산)가 쌓일수록 더욱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어 ‘보이스’같은 히트IP는 tvN으로 모으고 OCN에선 새로운 실험을 계속하 고 있다”며 채널 전략도 전했다. TV와 OTT의 경계가 사라지면서 시즌 제 시도는 더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 정덕 현 평론가는 “플랫폼 경쟁이 치열해지면 서 장르물이 대폭 늘었는데 반드시 시즌 제에 유리한 것은 아니다. ‘보이스’ 의 경 우는 뒤로 갈수록 더 센 악역이 등장해야 해 부담이 있다. 반면 tvN ‘마우스’는 되 려 시즌제로 했으면 복잡한 이야기를 보 다 간결하고 밀도 있게 풀어냈을 것”이라 고 덧붙였다. 공희정 평론가는 “몰아보기가 보편적인 시청 방식으로 자리 잡으면서 무작정 회 차를 늘리기보다는 이야기에 맞는 형태 를 찾는 게 더 중요해졌다”고 짚었다. 그 는 12부작으로 주1회 목요일 방송하는 ‘ 슬의생’, 10부작으로 주1회 토요일에 방송 하는 JTBC ‘알고 있지만’ 등 편성 다양화 를 언급하며 “기존에는 드라마로 제작하 기 힘들었던 소재도 담아낼 수 있을 것” 이라고 내다봤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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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5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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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꾼 이애주의 ‘승무’가 남긴 유산 박정호의 시선 논설위원
2년 전 가을, 서울 천도교 중앙대교당 에서 작은 춤판이 벌어졌다. 국가무형 문화재 승무 보유자인 이애주 서울 대 명예교수가 대산(大山) 김석진옹 앞에서 너울너울 손발을 놀렸다. 올해 아흔넷인 김옹은 주역의 둘도 없는 전문가로 꼽힌다. 이씨는 이날 스승의 새로 쓴 대산 주역 강의 발간을 축 하했다. 고요하면서도 힘이 넘치는 춤 사위를 보여줬다. 이애주가 누구인가. 1987년 7월 연 세대생 이한열군의 영혼을 달랜 ‘시국 춤’의 대명사다. 그런 이씨와 주역의 만남은 다소 의외였다. 알고 보니 그 인연은 제법 오래됐다. 이씨는 2000년 대 중반부터 김옹을 모시며 주역을 파고들었다. 우리 춤의 도저한 뿌리를 주역에서 찾았다. 춤과 만물의 생성 원리가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우쳤다. 김옹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씨는 참으로 열심히 공부했어요. 주역에 도 춤추는 법이 나옵니다. ‘고지무지 이진신(鼓之舞之以盡神)’이라고 했어 요. 발로 땅을 두드리고, 팔을 자유로 이 흔들며 신명을 다하는 거죠. 춤의 가장 기본적인 동작입니다.” 지난달 26일 토요일, 경기도 용인 시 경기국악당에서 또 다른 춤판이 열렸다. 올 5월 10일 작고한 이씨를 기리는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 럼’ 무대가 펼쳐졌다. ‘바람맞이 시나 위’ 음악부터 전통춤의 고갱이를 아 우른 ‘승무’까지 이씨의 행적을 돌아 보는 후학들의 몸짓이 1시간가량 이 어졌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승무’였다.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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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가로지르는 장삼 자락, 미끄러질 듯 땅을 디디는 버선발, 세상 번뇌를 모두 삼킬듯한 법고(法鼓) 소리 등등. 정중동(靜中動), 혹은 동중정(動中 靜) 자체랄까. ‘소매는 길어서 하늘을 넓고, 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히 접 어 올린 외씨버선이여’(조지훈 ‘승무’) 시구가 떠올랐다. ‘승무’는 흔히 알려졌듯 사찰에서 추는 춤이 아니다. 조지훈의 시처럼 젊은 비구니와 큰 관계가 없다. 우리 고유의 춤 동작이 쌓이고 쌓여 오늘 날 같은 형태를 갖췄다. 20세기 초반 걸출한 춤꾼인 한성준(1875~1941)이 춤사위를 정리했고, 그의 손녀이자 이 애주의 스승인 한영숙(1920~90)을 거
다. 그래야 나 자신을 바라볼 수 있다. 우리 춤은 절로 시작하고, 절로 끝난 다. 살아 있는 모든 생명을 귀하게 여 기고, 자연과 하나가 된다”고 말했다. 춤은 이웃에 대한 섬김이요, 받듦이 요, 모심인 셈이다. 1980년대 민주화 열기의 한복판에 있었던 이애주가 결국 도달한 곳은 인 간과 자연에 대한 경의였다. 반면 그 는 오해도 많이 받았다. 사회 참여에 열심이던 80년대엔 스승 한영숙이 우 리 전통춤의 훼손을 걱정했고, 90년 대 들어 민주화 현장을 떠나자 운동 권 일부에선 변절자라고 깎아내렸다. 이애주는 그럼에도 춤의 본질을 붙 들고 살았다. “다섯 살 때 시작해 70년 춤을 췄지만 항상 어려웠다. 무대에 설 때마다 떨렸다. 초심을 잃지 않으 우리 춤의 시작과 끝은 절 드리기 려 했다. 춤만 그런가. 살아가는 게 그 렇다. 나를 죽이면서 1초 1초 똑같은 자기 속 비우고 상대방 섬기는 것 마음으로 살려고 했다”고 돌아봤다. 춤판과 정치판의 본체는 똑같아 “어머니가 아기를 보살피듯, 아픈 할 머니를 보듬듯, 연인들이 서로를 감싸 듯 춤을 췄다”라고도 했다. 치며 현재에 이르렀다. 민속춤 가운데 이애주에게 춤은 곧 삶이요, 사회 예술성이 뛰어나 1969년 국가무형문 요, 역사였다. 무용평론가 성기숙은 화재 제27호로 지정됐다. “이애주의 타계는 한 시대의 종식을 ‘승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첫 동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산업화와 민 작과 마지막 동작이다. 춤꾼은 무대 주화를 거친 우리 사회의 지향점을 숙 바닥에 바짝 엎드린 상태에서 시작한 고하게 한다. 다. 양팔을 서서히 움직이며 일어선 이애주는 실마리를 주역의 ‘원형 그가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는 객 이정(元亨利貞)’에서 찾았다. 춤이란 석을 향해 인사한다. 몰아치는 북소 세상을 고루 이롭고 바르게 하는 것, 리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그는 마 최근 한국 사회 화두인 공정과 통하는 지막 순간에도 공손히 합장한 다음 대목이다. 내년 대선이란 커다란 춤판 관객을 향해 다시 머리를 조아린다. 이 달아오르고 있는 요즘, 대선 주자 이애주는 단순하기 그지없는 이 동 들이 새겨야 할 말이기도 하다. 그 출 작을 우리 민족 최고의 춤사위로 꼽 발은 자신을 낮추고 비우는 데 있다. 는다. 남녀노소·빈부귀천 가릴 것 없 허세와 오만, 아집과 독선은 더는 통 이 인간에 대한 지극한 예의를 드러낸 하지 않는다. 주역에선 이를 ‘무수길 다는 뜻에서다. 그는 생전에 “최대한 (无首吉)’이라 했다. 머리(지도자)가 자신을 낮추면서 속을 비우는 몸짓이 없어야 세상이 길하다는 의미다.
서방의 ‘원죄’파고드는 중국 중국읽기 유상철 중국연구소장
‘분노청년(憤怒靑年)’이 들끓는 중국 이 서방의 잇따른 인권 때리기에 그 저 맞고만 있을 리 만무하다. 중국이 최근 서방의 ‘원죄(原罪)’를 파고드는 새로운 전술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서방이 과거 식민지를 운영하며 저지 른 비행을 폭로하며 그 책임을 묻는 방식이다. 지난달 22일 유엔 인권위원 회에서 벌어진 중국과 캐나다 간 한바 탕 싸움이 대표적인 예다. 중국은 캐 나다 원주민 기숙학교 터에서 지난 5 월 말 발굴된 아동 유해 215구 사건을 소재로 삼았다. 캐나다는 1874년부터 1966년까지 130여 원주민 기숙학교를 운영했는 데, 학대 등으로 4000여 명이 넘는 아 동이 숨졌다. 이번에 발견된 215구의 아동 유해 중엔 세 살 어린이도 있었 다. 언제, 어떻게 사망했는지는 조사 중이다. 중국은 캐나다의 원주민 ‘인 종 말살’ 죄상을 세계가 독립적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틀 후 인 24일엔 겅솽(耿爽) 유엔주재 중국 대사가 “말비나스 군도의 주권에 대 한 아르헨티나의 정당한 요구를 중국 은 굳건하게 지지한다”고 천명했다. 말비나스는 영국과 아르헨티나가 82년 전쟁까지 하며 영유권 다툼을 벌 인 포클랜드 제도를 가리킨다. 한데 중
국 고위 외교관이 유엔 무대에서 공식 적으로 아르헨티나 지지 성명을 발표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이 달라 진 것이다. 그 시작은 지난해 말부터다. 당시 호주 정부는 한 보고서를 통해 2009~2013년 아프간에 파병된 호주 군 인들이 포로와 민간인 등 39명을 살해 했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중국은 호주 군인이 양을 안은 아프간 어린이 목에 피 묻은 칼을 겨눈 섬뜩한 그림을 그리 고선 이를 퍼 날랐다. 중국은 이때부터 서방의 원죄를 까발리는 방식으로 서 방의 인권 공세에 맞불을 놓고 있다. 영국의 마지막 식민지인 인도양의 차고스 제도도 타깃이다. 영국은 65 년 모리셔스로부터 차고스 제도를 분 리하고선 이곳의 가장 큰 섬 디에고 가르시아를 미국에 군사기지로 빌려 줬다. 유엔은 2019년 차고스 제도를 모리셔스로 반환하라는 안건을 통과 시켰지만, 영국은 듣지 않고 있다. 중 국으로선 좋은 공격 소재다. 사실 이 곳의 미군 기지는 중국 감시가 용이해 중국엔 눈엣가시다. 이제 차고스 제 도를 모리셔스로 돌려주라는 중국의 목소리가 하늘을 찌를 건 뻔하다. 중국은 특히 아르헨티나에 장갑차 와 보병 화기는 물론 최근엔 초음속 전 투기 판매를 계획해 영국의 강한 반발 을 사고 있다. 포클랜드의 군사적 균형 이 깨질 수 있어서다. 중국은 평화적 굴기를 말하지만, 그 행태는 자칫 전쟁 을 부추긴다는 의심을 낳는다. 지구촌 에 화약 냄새가 나기 시작하는 이유다.
B4 전면광고
2021년 7월 10일 토요일
2021년 7월 10일 토요일
전면광고 B5
오피니언
B6 오피니언
2021년 7월 5일 월요일
과학의 민주적 대혁명을 기대한다 과학은 과연 언제 어디서 시작되었을까? 간단한 답은 없다. 중국을 비롯하여 모 든 고대문명은 기술을 발달시켰고 심오 한 학문도 추구하였지만, 과학이라는 것 이 뚜렷이 정립되기 시작한 것은 16~17세 기 유럽이라는 게 정설이다. 그때 과학혁 명(Scientific Revolution)이 일어났다고 하는데, 혁명적 발전은 그 후에도 종종 있었으므로 필자는 그 원초적 사건을 특 별히 ‘과학대혁명’이라 지칭해 본다. 과학사를 연구하는 전문가들 사이에 는 과학의 기원을 그렇게 단순히 말할 수 있는가 하는 논란도 많다. 하지만 과 학대혁명기에 두 가지의 일이 일어났던 것은 확실하다. 첫째는 학자와 장인이 같이 일하는 실학 정신이 생겨났다. 실 학은 우리 역사에 나오는 개념이지만 서 양에 적용해 볼 수 있다. 유럽에서도 전 통적 학문은 탁상공론이 대부분이었는 데, 베이컨 등의 학자들은 거기에 반발 하여 자연에 대해 뭔가를 배우려면 모 든 현상을 직접 자세히 관찰하며 또한 여러가지 실험을 고안하여 저절로 잘 나 타나지 않는 자연의 비밀도 드러나게 해 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리하여 그 초 기의 과학자들은 탄광이나 작업장등에 서 얻은 실용적 지식을 가진 사람들과 교류했고, 현미경에서 진공펌프까지 다 양한 새로운 실험기구 및 관측기구를 만들어서 위험한 화학실험에서 끔찍한 생물학의 생체실험까지 직접 손을 대는 온갖 연구를 하였다. 더럽고 힘들며, 점 잖은 양반들이 할 짓은 아니었다. 또 하나 중요했던 일은 경험주의 철학 이 번성하게 되었던 것이다. 우리 유생들 이 공자왈 맹자왈 읊듯이 중세 유럽에 서도 학문이란 고전을 숭상하며 거기서 정답을 발견하는 일로 알았다. 자연에 대한 문제는 고대 그리스의 학자들이 해 답을 다 내 주었다고 생각했고, 또 그보 다 더 뿌리깊은 것은 궁극적 진리는 성경 에 나와 있다는 종교적 신념이었다. 고전
중앙시평 장하석 케임브리지대 석좌교수과학철학
이건 성서이건 결국은 어떤 권위에 의존 해서 모든 것을 해석하는 것이 학문이었 다. 그것을 거부하고 과학대혁명기에 나 온 태도는 모든 것을 자기가 직접 확인하 겠다는 경험주의였다. 경험주의자들은 권위자의 말이라고 해서 무조건 듣지 않 을뿐더러 미신과 소문 등 남들이 하는 근거 없는 이야기를 따르지 않았다. 과학적 세계관은 실학 정신과 경험주 의가 합쳐진 산물이다. 이것이 우리가 애써 배우려 노력해온 서구문명의 정신 적 기초이다. 그런데 요즈음 느끼는 아 이러니는 서구문명의 본보기인 미국에 서 과학적 세계관이 마구 무너져 내리 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에 끌려서 현대
은 좀 순진하고 멍청한 듯 했고, 소위 천 재들이 만들어 놓은 훌륭한 사회적 체 계 안에서 그냥 자기 원하는 대로 삶을 즐기며 잘 사는 것 같았다. (물론 비인간 적으로 핍박 받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 도 나중에는 깨닫게 되었지만.) 그 훌륭한 사회적 체계의 근본에는 과학과 기술이 깔려있었다. 그런데 근년 에 다수의 ‘바보’들이 과학을 대표하는 ‘천재’들의 권위를 부정하는 풍조가 퍼 져버린 것이다. 이를 개탄하는 지식인들 은 무지한 시민들을 지적 권위로 누르려 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 모든 학문과 지 식인들을 깔보고 기분대로 떠드는 트럼 프가 큰 인기를 얻어 대통령까지 했으며 많은 국민이 그런 종류의 후보들을 찍 는 것을 막을 도리가 없다. 이런 현상의 기술문명의 근본은 과학적 세계관 배경에는 복잡한 요인이 많지만 80년대 부터 미국 공화당이 과학에 등을 돌리 학자·장인이 협업하는 실학정신과 며 복음주의 기독교를 추종하고 경제적 권위 거부하는 경험주의 합쳐 탄생 으로는 기업이나 자본가들의 이익만을 모든 시민이 공유하고 동참해야 생각해 온 탓이 크다. 그러나 더 근본적인 것은 과학문화 자체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보 화를 이룩한 우리는 그 꼴을 지켜보며 인다. 경험주의 과학은 공동체에 의존해 우리가 도리어 더 잘났다고 우쭐댈 것이 야만 한다. 모든 것을 개인이 혼자 다 경 아니라, 나중에 똑같이 되지 않도록 잘 험할 수는 없으므로 서로의 진술을 믿 보고 배울 필요가 있다. 고 또 서로 다른 의견과 판단을 대화로 미국에는 그야말로 세계 최고의 지성 절충하며 나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프 들이 모여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랑스나 영국의 왕립학회 같은 기관들은 극히 무지한 국민이 많고, 온갖 허황된 그러한 학문의 공유 공간으로 설립된 음모설에 빠져있는 사람들이 허다하다. 것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소수의 엘리트 코로나19 백신도 가장 먼저 최고로 개 들만 서로 공유하는 것이었고, 그들이 발해낸 나라에서, 그것을 못 믿고 맞지 일반인들을 대할 때는 권위를 세웠다. 않겠다는 인구도 엄청나게 많다. 옛날 자기들은 고전과 성경의 권위까지 부정 공무원 시절 특별 연수생으로 선발되어 했으면서도 말이다. 미국에서 공부할 값진 기회를 얻으셨던 민주사회에서 과학만이 동떨어진 엘 필자의 아버님께서는 항상 미국을 찬양 리트의 영역으로 유지될 수는 없다. 과 하면서 미국은 1%의 천재들이 99%의 학대혁명기에 만들어낸 과학적 세계관 바보들을 이끌고 가는 나라라고 하셨 을 이제는 모든 시민이 공유하고 거기에 다. 필자도 나중에 미국에 살면서 거기 기반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에 일리가 있다고 느꼈다. 국민 대부분 제2의 과학대혁명이 절실히 필요하다.
2021년 7월 1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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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으로 읽는 책
“아니, 정신을 더 이상 통제할 수 없는 느 낌이야. 캣님과 달리 이건 머리를 콕콕 찌르는 것 같아. 내 생각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으니 기분 나빠. 이런 독약은 앞 으로 다시는 안 마실 거야.” 볼프강이 딱 하다는 듯이 혀를 찬다. “양이 충분치 않 아서 그렇다니까. 다시 마셔 봐. 더 과감 하게. 홀짝거리지 말고 한 번에 다 마셔. 내 집사였던 대통령은 그렇게 해야 힘차 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고 했어. 이건 우두머리들이 마시는 음료야. 이걸 마셔 야 우두머리의 생각을 하게 되는 거야.” 베르나르 베르베르 문명
애주가라면 마음이 흐뭇해질 문장이 겠다. 테러와 감염병으로 인간 문명이 쇠락하자, 고양이들이 연대와 공존에 기초한 새로운 문명을 세워나간다는 소 설이다. 예술과 사랑, 유머라는 인간만 의 특징을 체득해가는 고양이들을 통 해 인간중심주의에 질문을 던진다. “인간도 마찬가지니 성급히 일반화하 지는 말아라. 설마 그 많은 수의 인간들 이 다 실망스럽기야 하겠니. 틀림없이 괜찮은 인간도 섞여 있을 거야.” “항문 을 가린 존재는 모두 진실한 감정을 숨 기고 싶어한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진 실은 하나의 관점에 불과하다.” 고양이 사랑으로 유명한 베르베르의 고양이 연작. “인간들은 이 세상에 반드 시 있어야 하는 존재가 아니오. 세상은 그들 이전에도 존재했고 그들 이후에도 여전히 존재할 것이니까.” “해도 그만이 고 안 해도 그만인 일이라면 하는 쪽을 택하렴. 했을 때 생 기는 최악의 결과 라 해봐야 그걸 하 지 말았어야 하는 이유를 깨닫는 거 니까.” 양성희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제17361호 43판
HEALTH
회식 부활에 늘어날 뱃살, 부장님 허리가 위험하다
2021년 7월 10일 토요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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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균 대구자생한방병원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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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직장인들은 기대 반 걱정 반이다. 7 월부터 시작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제외) 때문이다. 음식점이나 헬 스장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시간이 늘어 난 점에 환호하지만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 완화는 걱정거리다. 하나둘 씩 생겨나는 저녁 회식 때문이다. 바야 흐로 회식의 부활이다. 회식의 부재로 잊고 살았던 숙취와 피로도 걱정이지만 필자는 때아닌 뱃 살의 귀환을 경고하고 싶다. 연말연시 때마다 빈번한 회식과 음주로 늘어지 던 뱃살이 예상보다 빨리 찾아올 수 있 다는 뜻이다. 게다가 이미 국민의 비만 율이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대한비만 학회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시대 비만 인식을 조 사한 결과 국민 10명 중 4명은 체중이 3가량 늘었다. 재택근무 등으로 활 동량이 줄어 나타난 현상이다. 이미 이 런 상황임을 고려하면 회식은 직장인 들의 뱃살을 더욱 늘리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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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완화로 폭음·과식 우려 올챙이 뱃살, 허리 디스크 유발 갑자기 요통 땐 정확한 진단 필요 조기 침 치료, 수술 않고 해결 가능
이런 생활이 반복되면 배가 나올 수밖 에 없다. 문제는 뱃살이 단순히 뱃살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 성인병은 물론 허리 건강을 직접 해 치는 원인이다. 뱃살은 허리 무게 중심 을 앞으로 쏠리게 하고 척추에 과도한 하중을 전달해 심한 경우 척추 사이의 디스크(추간판)를 제자리에서 이탈(요 추추간판탈출증)하게 만든다. 회식을 주도하는 시니어급 직장인들 의 허리가 가장 위험하다. 보통 올챙이 배는 중년층에게 흔하기 때문이다. 중 년에 접어든 50대의 경우 호르몬의 변
화로 근육과 기초대사량이 줄어 복부에 지방이 쉽게 쌓인다. 실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허리둘 레가 늘어난다. 질병관리청이 발표 한 ‘2019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78.9㎝(31인치)였던 20대의 허리둘레 는 50대에 84.4㎝(33인치)로 증가했다. 허리가 뚱뚱한 50대가 전 연령대에서 허리디스크로 병원을 가장 많이 찾는 이유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50대 허리디스크 환자는 48만 3540명으로 20대(14만2466명)의 3.4배 다. 시니어급 직장인이라면 회식에 대 한 기대보다 뱃살에 대한 걱정을 먼저 해야 한다. 따라서 칼로리 폭탄이라는 최악의 상 황을 면하기 위한 최소한의 방법을 익 혀두도록 하자. 먼저 과음 또는 폭음을 멈춰야 한다. 술은 중추신경계를 마비 시켜 뇌가 포만감을 느끼지 못 하게 한 다. 결국 더 많은 안주를 먹게 되는 결과 로 이어질 수 있다. 대신 물은 많이 마시 는 것이 좋다. 알코올을 희석하고 포만 감을 높여 과잉 섭취를 막아준다.
기름지거나 맵고 짠 안주보다는 알코 올 분해에 효과적인 야채나 과일, 두부 등이 좋은 안주다. 또한 흔히 맥주와 함 께 나오는 마른안주도 양은 적어 보이지 만 고열량의 음식이다. 무엇보다 회식의 빈도를 3~4일 간격으로 조절해 술자리 자체를 줄이는 것이 현명하다. 그러나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자연스 레 회식 자체가 많아지는 것이 현실이고 뱃살은 야속하게 나오기 마련이다. 바로 이 상황에서 요통이 경계 대상이다. 허 리디스크의 대표적인 전조증상 중 하나 가 요통이다. 갑자기 늘어난 뱃살로 디 스크에 가해지는 과부하는 허리디스크 로 발전할 수 있다. 따라서 요통이 느껴 진다면 가까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함께 적극적인 치료에 미리 나서 는 것이 좋다. 요통을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비수술 적 치료법이 바로 침 치료다. 침 치료는 허리 주변 근육과 인대 등의 긴장을 풀 어주고 기혈 순환을 도와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오늘의 운세 7월 3일 토요일 (음력 5월 24일)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西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 길방 : 北
36년생 나이는 세월 이 주는 훈장. 48년생 티끌이 모여서 태산. 60년생 좋은 일엔 사 람이 많아야 한다. 72 년생 가족의 화목이 행복의 원천이다. 84 년생 혈육의 정으로 뭉쳐라. 96년생 너와 나 우리는 한마음.
37년생 사랑의 향기 로 채워지는 삶. 49년 생 자녀 자랑, 집안 자 랑. 61년생 하나라도 더 챙겨 주고픈 마음. 73년생 배우자는 넝 쿨째 굴러온 복덩이. 85년생 소중한 순간 은 인증샷. 97년생 사 랑 만들기에 올인.
침 맞은 요통 환자 수술률 36%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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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호르몬 변화로 올챙이배 가속
왜 뱃살은 회식 때문에 늘어나는 걸까. 1차에서 끝나지 않는 회식과 음주 문화 탓이다. 직장인 K씨의 사례를 보자. 1 차에서 삼겹살 1인분(700㎉)에 소주 1 병(430㎉)을 마시고 2차로 자리를 옮겨 치킨 반 마리(1000㎉)에 맥주 500㏄ 2잔 (400㎉)을 먹는다. 이날 저녁 K씨가 섭 취한 칼로리는 하루 성인 권장 칼로리 (2000~2400㎉)를 넘어선 2530㎉. 아침 과 점심에 이미 1000㎉ 가까이 섭취한 점을 고려하면 적정 칼로리를 훌쩍 넘 는다. 더욱이 과음과 함께 식욕이 늘어 나면 안주를 평소보다 더 많이 먹게 될 수 있다. 자연스레 섭취량은 권장 칼로 리의 2배 이상으로 껑충 뛰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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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38년생 선물을 받게 될 듯. 50년생 기분 좋 은 지출을 하겠다. 62 년생 집안에 경사가 생길지도. 74년생 초 대를 받거나 할 수도. 86년생 지인과 만나거 나 모임이 생기겠다. 98년생 우정과 사랑 사이서 썸 타기.
SCI(E)급 국제학술지 ‘PLoS ONE’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침 치료를 받은 환자의 요추 수술률은 약 36% 낮아졌 다. 자생척추관절연구소가 침 치료를 받은 요통 환자와 이를 받지 않은 대조 군을 각각 13만89명으로 설정해 조사한 결과, 대조군에서는 1104건의 수술이 2 년 내 발생했으며 침 치료군은 701건에 그쳤다. 특히 60대와 70대 환자군에서 는 수술률이 절반 이상 감소했다. 침 치 료로 허리의 자생력을 높이고 허리 건 강을 되찾으면서 수술이라는 상황을 조 기에 막은 결과다.
만약 충분한 휴식에도 요통이 평소보다 심해지거나 다리 저림, 하지방사통으로 발전하게 되면 이미 허리디스크가 발생 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에도 수술 적 접근보다는 인체의 인위적 변형 없 이 자생력을 끌어올리는 비수술적 접근 법을 고려할 수 있다. 한방에서는 추나 요법과 침, 약침, 한약 처방 등을 병행한 비수술 한방통합치료로 허리디스크를 해결할 수 있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 또는 신체 일 부를 이용해 비뚤어진 뼈와 근육을 밀 고 당기며 바로잡는 수기요법으로 허리 디스크의 근본적인 원인인 척추 불균 형 해소에 효과적이다. 또한 한약재의 유효한 성분을 인체에 무해하게 정제한 약침은 항염증 효과와 뼈 및 신경 재생 효과가 다양한 연구를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약해진 뼈와 근육 강화 에 좋은 한약 처방은 치료 효과를 더욱 높인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하다. 이 기대가 허 리 건강의 악화로 이어질까 걱정이다. 늘 아픈 직장인들의 허리도 회식이 마 냥 반갑지만은 않을 것이다. 평소 고달 픈 허리에 관심을 두고 적극적으로 치료 하고 대비하자. 허리디스크를 위한 최고 의 백신은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다.
글 조규문(사주, 작명, 풍수 전문가) 자료제공 점&예언(www.esazu.com) 전화 서울 766-1818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東
39년생 소화가 잘되 는 음식 먹기. 51년생 자녀들 일에 깊은 간 섭은 금물. 63년생 직 접 하기보단 적임자에 게 분담시켜라. 75년 생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라. 87년생 팔은 안으로 굽는다. 남보다 혈육 먼저.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南
40년생 집안에 웃음 꽃이 활짝 피어남. 52 년생 경사가 생기거나 잔치에 초대를 받겠 다. 64년생 삶에 행복 의 향기가 진동할 듯. 76년생 좋은 사람들 과 아름다운 시간 보 내기. 88년생 너와 함 께해서 행복하다.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北
41년생 눈 감고, 귀 막 고 말은 아낄 것. 53년 생 마음에 들지 않아 도 잔소리는 하지 말 라. 65년생 자녀라도 마음처럼 안되는 법이 다. 77년생 무리하지 말고 능력에 맞추길. 89년생 예상보다 지 출이 많아질 듯.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만남 길방 : 北
42년생 나이가 들수 록 품위에 신경 써야 함. 54년생 미운 사람 에게 떡 하나 더 주기. 66년생 꼰대라는 말 듣지 않게 언행에 신경 써라. 78년생 예상했 던 것보다 오래 걸릴지 도. 90년생 시간에 늦 지 않게 하라.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43년생 작은 것에도 기쁨은 담겨 있다. 55 년생 윗물이 맑으면 아랫물도 맑은 법이 다. 67년생 일석이조. 명분도 챙기고 실속도 챙기자. 79년생 받은 것이 있다면 줘야 하 는 것. 91년생 사랑은 줄 때 더 행복함.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東南
32년생 집안일은 자 녀들과 함께할 것. 44 년생 직접 하기보단 적 임자에게 맡겨라. 56 년생 옛날이야기를 하 자. 68년생 서로 돕고 사는 게 인지상정. 80 년생 이익보단 일이 되 게 하라. 92년생 윗분 께 자문받기.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33년생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자. 45년생 절반의 성공. 57년생 안 쓰는 것보단 쓰는 것이 낫다. 69년생 너 무 아끼려다 버리게 될 수도 있다. 81년생 유 비무환. 미리 준비를. 93년생 빠른 선택과 결정은 자제.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西
34년생 효도를 받을 듯. 46년생 칭송이나 대접을 받을지도. 58 년생 가족과 나들이나 외출할 일이 생길 듯. 70년생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 갖기. 82년 생 초대를 받으면 참석 을. 94년생 선물을 주 거나 받겠다.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東
35년생 싫은 것도, 좋 은 것도 없다. 47년생 사람 사는 것은 다 비 슷. 59년생 이거나 저 거나 거기서 거기. 71 년생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 83년생 외출 할 때 의상으로 고민. 95년생 상대방 말에 맞장구쳐주기.
7월 4일 일요일 (음력 5월 25일)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 길방 : 北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東北
36년생 인생은 정으 로 사는 것. 48년생 오 는 정, 가는 정. 60년생 주는 정, 받는 정. 72년 생 집안일은 배우자와 상의해서 할 것. 84년 생 미우나 고우나 배 우자가 최고. 96년생 사랑일까 우정일까 헷 갈릴 수도.
37년생 집안에 사람 이 북적댐. 49년생 다 다익선. 많을수록 좋 다. 61년생 리더십 발 휘하고 보람을 맛볼 듯. 73년생 축하를 해 주거나 받을 듯. 85년 생 피는 물보다 진한 법. 97년생 이심전심. 서로 통하게 된다.
제743호 40판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38년생 웃을 일이 생 길 듯. 50년생 지출보 다 수입이 많을지도. 62년생 시작과 결과가 괜찮겠다. 74년생 일 석이조. 꿩 먹고 알도 먹자. 86년생 유익한 일이나 좋은 소식. 98 년생 대화가 통하고 발 전적인 관계.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39년생 자녀를 낳고 키운 보람이 있겠다. 51년생 집안의 어른으 로서 중심 역할. 63년 생 좋은 것이 좋은 것 이다. 긍정적으로. 75 년생 손실보다는 이익 이 많을 수 있다. 87년 생 가족 여행을 하거 나 쇼핑을 하자.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東
40년생 오른손이 하 는 것은 왼손이 모르 게 하라. 52년생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법 이다. 64년생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게 된다. 76년생 상 대방 말에 맞장구쳐주 기. 88년생 개성과 유 행을 조화시켜라.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西
41년생 예나 지금이나 사람 사는 것은 다 비 슷. 53년생 이거나 저 거나 거기서 거기다. 65년생 어떤 것을 선 택해도 비슷한 결과. 77년생 가성비와 가심 비를 참고할 것. 89년 생 초대를 받으면 가 능한 참석하라.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42년생 남보다는 내 혈육을 먼저 챙겨라. 54년생 지출과 수입이 원활하게 이뤄짐. 66 년생 해도 그만, 안 해 도 그만. 78년생 바깥 일보다 집안일이 우선 이다. 90년생 멀리서 구하지 말고 가까운 곳에서 찾아라.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東
43년생 육류보단 채 소와 과일을 섭취. 55 년생 과식하지 말고 과음도 하지 말라. 67 년생 품 안의 자녀라 는 말을 생각할 것. 79 년생 가족이라도 서로 의 입장이 다를 수 있 다. 91년생 기대했던 것보다 못할지도.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北
32년생 선물이나 효 도를 받겠다. 44년생 축하를 해주거나 받 을 듯. 56년생 효자보 다 배우자가 낫다. 68 년생 손실보단 이익이 많을 듯. 80년생 힘들 어도 보람을 맛보게 될 듯. 92년생 계획을 실행으로 옮기자.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33년생 유쾌, 상쾌, 통 쾌한 하루. 45년생 존 경과 칭송을 받는 날. 57년생 시원하기도 하 고 섭섭하기도 하겠 다. 69년생 새 물건을 구매해볼 것. 81년생 야외로 나가 기분 전 환을. 93년생 소개팅 이나 만남 갖기.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北
34년생 돈 쓸 일이 생 길 듯. 46년생 나에게 쓰는 것은 아끼지 말 자. 58년생 물을 건 묻 고, 따질 건 따지기. 70 년생 외출은 자제. 집 에서 휴식. 82년생 형 식보단 형편에 맞춰 라. 94년생 겉만 보고 판단치 말 것.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西
35년생 나이가 들수 록 품위가 있어야. 47 년생 말은 아끼고 지 갑은 열라. 59년생 어 느 편도 들지 말고 중 용. 71년생 부부 싸움 은 칼로 물 베기. 83년 생 휴식을 통해 에너 지 충전. 95년생 충동 적 과소비는 자제.
B8 전면광고
2021년 7월 10일 토요일
2021년 7월 1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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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10일 토요일
종합
2021년 7월 10일 토요일
B11 25
2021년 7월 3일~4일
GOLF 즐기면서 이기는 매직 골프
라운드 중 휴대전화‘테러’, 스윙 망치고 동반자 눈총 우리도 라운드 중 가능하면 전화 사 용을 자제하는 게 좋다. 통화는 짧게 조 용히 하고, 속보성이 중요한 게 아니면 SNS에 올리는 건 라운드가 끝난 후 해 야 한다. 또한 메시지 등을 너무 자주 확인하면 정신 건강에도 좋지 않다. 상 대방에 대한 배려도 골프의 중요한 에 티켓인데 라운드할 때 동반자 신경 안 쓰고 전화만 보고 있으면 보기 안 좋다. 젊은 골퍼들은 이런 라운드 예절을 모 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비즈니스 골프 에서 나쁜 인상을 줄 수 있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sung.hojun@joongang.co.kr
가장 권위 있는 메이저대회인 마스터 스를 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은 전화를 극도로 혐오한다. 조금 과장 한다면 핸드폰을 든 사람은 폭탄을 소 지한 테러리스트라고 여기는 것은 아 닐까 생각이 들 정도다. 골프장 입구에 서 관중들의 가방을 뒤져 핸드폰을 수 거한다. 기자들에겐 핸드폰이 허용되지만 미 디어 빌딩 밖으로 전화를 가지고 나갔 다가 발각되면 바로 퇴장이다. 핸드폰 은 기사 작성실, 식당, 화장실에서만 사 용할 수 있다. 기자실 곳곳에 “핸드폰 은 인터뷰룸, 프레스 빌딩 현관, 빌딩과 프레스 주차장 사이 공간에서 엄격히 금지됩니다”라고 적혀 있다. 경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주차장 가는 길에서도 절대 안 된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본 경기는 물론 연습라운드에서도 예외는 없다. 골프계의 최고 존엄 타이거 우즈 도 어림없다. 대신 대회 기간 중 코스 내 에 공짜 전화부스를 만들어 관중들이 꼭 필요한 전화는 할 수 있다.
매킬로이 “전화 없이 가야할 곳도 필요”
마스터스 대회 기간 중 코스 내에 설치된 전화 부스. 오거스타 내셔널은 코스 내에 핸드폰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오거스타 등 명문 클럽 엄격 금지 골프장 입구서 가방 뒤져 수거도 전화 사용 자유로운 한국 골프장 업무 처리, 유튜브 즉석 레슨까지
휴대폰 가지고 있다 발각되면 퇴장
오거스타 내셔널뿐 아니라 다른 미국 명 문 프라이빗 클럽들도 전화에 매우 엄격 하다. 골프 여행가인 존 사비노는 세계 에서 가장 폐쇄적인 골프 클럽에서 플레 이하는 방법이라는 책에 “(명문 클럽에 갈 때는) 핸드폰 혹은 비슷한 전자제품 을 가지고 가지 마라. 집이나 차에 두고 나오라”고 충고한다. 다들 핸드폰을 가진 시대인데 골프 장 한쪽에 공중전화 부스를 설치한 클 럽들이 있다. 핸드폰을 못 가지고 들어 가 공중전화를 써야 하는 골프 클럽도 있고, 핸드폰을 가지고 들어갈 수 있지 만 부스 안에서만 쓰라는 클럽이다. 또 한 전화를 할 수 있는 장소는 주차장이 나 자동차 안 등으로 한정되고 전화를
통화는 짧게 하고 SNS 자제해야 가끔씩 폰 없는 라운드 괜찮을 듯
쓰다 발각되면 퇴장되기도 한다. 존 사비노는 플로리다 주의 명문 골 프장 세미놀에서 의사와 함께 라운드 한 경험을 소개했다. 13번 홀에서 골프 장 직원이 카트를 타고 달려왔다. 의사 든 누구든 라운드 중 핸드폰을 소지하 지 못하므로 응급 환자 전화 연락을 전 해준 것이다. 요즘 한국 골프장이 붐비는 이유 중 하나는 핸드폰 때문이라고 본다. 모바 일 폰이 생겨 웬만한 일은 골프장에서 도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라운 드하면서 업무를 보는 사람들이 꽤 된다. 핸드폰으로 업무 결 재와 금융 거래를 하고 주식 도 사고팔고, CCTV 앱으 로 회사 돌아가는 것을 감 시하기도 한다. 특히 여성 들은 사진을 찍고 포토샵 을 해서 소셜 미디어에 올리 는 일도 많다. 모든 일상에서 그러듯 핸드폰
[중앙포토]
은 골프라는 게임도 바꾸고 있다. 골프 관련 앱도 많다. 야디지북 앱도 있고, 스윙이 잘 안 되면 유튜브 레슨 동영상 을 보는 사람도 있다. 미국 명문 클럽처럼 라운드할 때 핸 드폰을 갖고 가지 말라고 하는 것은 무 리다. 미국에서도 비판의 소리가 높고, 핸드폰 불가 클럽이 점차 줄어들고 있 다. 그러나 왜 그들이 핸드폰에 질색하 는지 이유는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오 거스타 내셔널의 현 회장인 프레드 리 들리 등 역대 수장들은 “전화로 인한 대화 소리와 다이얼 소리 등의 소음이 플레이에 영향을 준다”며 “전화에 대 한 정책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반드시 소리 때문에 그런 것만은 아니 다. 이런 클럽들은 무음으로 컴퓨터 기 능만 쓰더라도 스마트폰을 허용하지 않 을 게 분명하다. 골프라는 종교를 가진 사람들은 코스를 복잡한 일상생활에서 의 탈출구라 생각한다. 핸드폰은 골프장 의 평화를 깨는 테러라고 여기는 것이다.
핸드폰이 골프 스윙에 별 도움이 되지 도 않는다. 골프 관련 앱이라도 야디지 북 정도는 괜찮지만 너무 많이 쓰면 오 히려 혼란하다. 라운드 중 레슨을 받고 잘 되는 사람을 별로 본 적 없다. 라운 드 중 레슨 유튜브를 보는 사람들이 더 깊은 수렁에 빠지는 것 같다. 스윙을 기 억하려면 오히려 노트에 적는 게 좋다. 만화가 허영만 씨는 라운드할 때 작은 메모지를 가지고 다닌다. 그는 “핸드폰 에 기록할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직접 손으로 적은 메모가 훨씬 더 기억이 잘 되고 눈에도 잘 들어온다”고 했다. 위창 수 등 일부 선수들은 야디지북에 거리 별 스윙 방법을 적어 놓기도 했다. 타이거 우즈는 고루한 오거스타 내 셔널의 전화 정책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핸드폰 없는 게 더 좋지 않으냐”고 했 다. 로리 매킬로이는 “때론 전화기 없이 가야 할 곳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위즈덤 2.0의 설립자이자 진행자인 소렌 고드헤머는 “핸드폰을 끄고 여러 분의 마음을 보세요”라고 했다. 디지털 디톡스 운동도 있다. 스마트폰, 텔레비 전, 컴퓨터, 태블릿, 소셜 미디어 사이 트와 같은 기술 기기 사용을 자제하는 시간을 일컫는다. 골프장은 디지털 디 톡스 장소로 괜찮다. 여건이 된다면 한 두 번쯤 핸드폰 없는 라운드도 나쁘지 는 않을 것 같다. 마치 마스터스 대회에 나간 선수처럼.
한전공대 영어 약칭‘켄텍’ tech 붙인다고 일류 될까 <Kentech>
콩글리시 인문학 김우룡 한국외대 명예교수(언론학)
“국가의 참혹한 화가 지금보다 더 심한 때가 없었습니다. 여위고 쇠약한 백성 에게 부역을 시키고 국맥을 상하게 하 니 앞으로 다가올 근심과 환란을 가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나라가 병들 기미 를 본 이상 도저히 침묵을 지키지 못해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 올리나니 말한 죄 달게 받겠습니다.” 직언으로 공직자의 사표가 되고 있 는 율곡 이이(李珥)는 백성의 삶이 피 폐해지자 두려움 없이 임금께 상소를 올렸다. 조선왕조 500년을 지탱한 힘은 삼봉 정도전의 정치사회개혁 결과라고
궤도 오르려면 적어도 30년 걸려 무리한 강행 ‘돈 먹는 하마’ 우려
할 수 있다. 이 중 몇 가지를 보자. 첫째, 왕은 경연(經筵)에 나가서 학문을 토론 하고 정치를 의논해야 한다. 경연은 하 루 세 차례 아침·점심·저녁 신하들과 2 시간씩 공부하는 시간이었다. 둘째, 각 관청의 관리들을 만나서 고충을 듣고 해결책을 강구토록 했는데 이러한 현 장점검을 윤대(輪對)라고 불렀다. 셋째, 각계에서 왕에게 올린 상소문을 읽어
야 했다. 여기에 사헌부·사간원·홍문관 언론 3사를 두어 왕의 실정이나 과오를 바로잡도록 했고, 가장 중요한 인사문 제가 제대로 이루어지는지 검증토록 하 였다. 전자를 간쟁(諫諍)이라고 하고 후 자를 논박(論駁)이라고 한다. 우리 현대 정치사에서는 직언진언 을 제대로 한 공무원이나 정치인을 찾 아보기 어렵다. 국가정책이 산으로 올 라가도 직을 걸고 “아니 되옵니다”라고 바른 소리를 내는 이가 없다. 더불어민 주당 초선 의원 69명이 청와대 초청을 받아 국정의 난맥을 바로잡을 수 있도 록 진언할 좋은 기회가 있었음에도 사 진이나 찍고 밥 먹다가 끝났다. 어쩌다 반대 의견을 내놓아도 청와대가 “시끄 럽다”고 한마디 하면 하루아침에 소신
을 바꾼다. 자리 보존이나 영전을 위해 서는 이견은 금물이다. 탈원전, 소득주 도성장, 주 52시간제, 최저임금 대폭 인 상, 빗나간 주택 폭정, 코로나 지원금 살포 등 국가를 위기로 몰아넣는 정책 이 줄줄이 나와도 “그렇습죠”라고 되풀 이하는 사람들뿐이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후보 공약이 라는 이유로 기어코 한전공대를 무리 하게 추진하고 있다(속칭 문재인공대 다). 3년 뒤면 대학 진학자가 10만 명이 나 줄게 돼 대학의 4분의 1이 문을 닫 아야 할 판에 건물 하나 없는 전남 나 주의 허허벌판 캠퍼스에 9월이면 신입 생을 뽑는다. 아무리 좋은 인재와 교수진을 갖춰 도 대학이 궤도에 오르려면 적어도 30
년이 걸린다. 서울대 공대 등 유수한 대 학을 무력화시키면서 부채 132조원의 한전이 앞으로 이 대학에 10년간 1조 6000억원의 사업비를 쏟아부어야 한 다. 포스코의 포스텍도 경영이 어려워 국립대학 전환을 꾀하고 있다. 돈 먹는 하마를 만드는 데 앞장선 공직자들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 문재인공대 의 정식 이름은 한국에너지공과대학 교인데 영어 약칭은 켄텍(Kentech)이 다. 칼텍과 조지아텍 덕에 technology 의 약자 tech이 기술공학컴퓨터대학을 뜻하지만 tech을 붙인다고 일류가 되지 는 않는다. “Kentech은 지역이기주의 와 영혼도 국가관도 없는 관료들 그리 고 얼빠진 한전 경영자의 합작품”이란 비판을 새겨들어야 한다. 제743호 40판
B12 종합
2021년 7월 10일 토요일
건강한 가족 건강한 가족 joongang.co.kr
2021년 7월 5일 월요일
병원 탐방 SNU서울병원 족부전담팀
무지외반증 최소침습 수술로 곧게 편다 SNU서울병원 유태욱·이동오 원장, 서상교 대표원장(왼쪽부터)이 출혈·흉터·통증 부담을 덜어주는 최소침습 무지외반증 수술법을 논의하고 있다.
발과 발목을 아우르는 족부는 우리 몸 의 버팀목 역할을 한다. 다수의 뼈와 관 절이 있고 종일 체중 부하를 견디면서 보행하는 기관이다. 그만큼 관련 증상 과 질환이 다양하다.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발가락에 변형이 생겨 정상적 인 보행이 어려워진다. SNU서울병원 에선 족부를 비롯한 무릎, 어깨, 척추, 손·손목·팔꿈치 등 대학병원처럼 분야 별 전문의가 특화 진료를 펼친다. 특히 환자들 사이에서 족부 질환 치료에 우 수한 전문성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급 부상했다. 대학병원급 전문성+동네병원 접근성
SNU서울병원은 올해 6월 개원 2주년 을 맞아 족부전담팀을 확장 운영한다. SNU서울병원 서상교 대표원장은 “7월 부터 이동오 전 서울대병원 진료교수 를 초빙하면서 3명의 의료진을 주축으 로 한 족부전담팀이 꾸려졌다”며 “대학 병원급의 우수한 전문성과 가까운 동네 병원의 접근성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말했다. 개원한 지 2년 된 병원이지만 환자의 60% 이상이 타 지역에서 올 만큼 입소문이 났다. 요즘에는 무지외반증 환자가 SNU서 울병원을 부쩍 많이 찾는다. 무지외반 증은 엄지발가락이 휘는 병이다. 엄지 발가락이 둘째 발가락 쪽으로 휘어 통
미세한 구멍 3~5곳 내 휜 뼈 교정 수술 다음 날 걷고, 2~3일 뒤 퇴원 회복 속도 앞당기는 전담팀도 운영
증과 염증을 일으킨다. 엄지발가락이 휘 어진 각도를 기준으로 20도 이하 경증, 20~40도 중등도, 40도 이상 중증으로 구분한다. 통증이 약한 초기에는 보조 기 착용이나 신발 교정, 진통소염제 복 용 등으로 통증을 조절할 수 있다. 하지 만 20도 이상으로 변형이 진행했고 통 증이 오래가는 경우 수술 치료를 고려 한다. SNU서울병원 족부전담팀은 수 술 후 통증을 크게 경감시켜 환자의 일 상 복귀를 앞당기는 치료에 노하우가 풍 부하다. 대표적인 것이 ‘최소침습 무지 외반증 수술(MICA)’이다. 수술 부위에 미세한 구멍을 내 실시간 X선 화면을 보
면서 휜 뼈의 각도와 위치를 재접합한 다음, 나사로 고정하는 수술이다. SNU 서울병원 이동오 원장은 “절개를 최소 화해 큰 상처를 내지 않고도 뼈를 절골 해 휘어진 발가락을 교정할 수 있는 수 술법”이라며 “최근 관련 논문이 많이 보 고되고 있으며 관련 학회에서도 주목받 는 치료”라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휜 뼈 를 교정하기 위해 피부를 3~6㎝ 째야 했 지만, MICA 수술은 절골 부위나 나사 를 박을 부분 3~5곳에만 2㎜ 정도의 미 세한 구멍을 낸다. 김모(62·여)씨는 3년 전 다른 병원에 서 광범위하게 절개하는 방법으로 무지 외반증 수술을 받았으나 재발했다. 수 술을 받았는데도 엄지발가락의 휜 각도 가 30도에 달했고 그에 따른 통증이 심 했다. 수술 부위에 피부 유착이 진행돼 어려운 수술이 예상됐다. 다행히 환자 는 SNU서울병원에서 절개하지 않고 미 세한 구멍을 내 치료하는 MICA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빠르게 호전돼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골프를 치는 등 일상생활
최소침습 무지외반 증 수술 전(왼쪽)과 후 사진.
김동하 객원기자
을 무리 없이 소화하고 있다. 그는 기존 수술 대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 는 점에 상당히 만족해했다. 각종 족부 질환 치료 위해 병원 확장
MICA 수술은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미세한 각도 조 절이 관건이다. 그러나 X선으로 찍힌 단 면을 보며 계획한 대로 정확하게 각도 조절을 해야 하므로 충분한 수술 경험 과 전문성이 뒷받침돼야 한다. SNU서 울병원은 MICA 수술 분야에선 이미 전 국구다. 가장 왕성하게 수술하고 있는 단일 의료기관인 만큼 지방 병원 의료진 들이 수술 참관을 자처한다. MICA 수술은 절개 범위를 최소화 함에 따라 수술 다음 날부터 깁스 역할 을 하는 보조 신발을 신고 보행할 수 있 다. SNU서울병원 유태욱 원장은 “입원 기간이 2~3일로 짧은데 이 기간에 환자 들은 보조 신발을 신고 병동 복도를 걷 거나 화장실을 걸어 다닌다”며 “수술 후 흉터나 통증이 적었던 환자들이 주변에 추천해 병원을 찾아오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 보 니 양쪽 발을 동시에 수술하는 비율이 환자의 절반 이상이다. 수술 전후 관리도 체계적인 시스템을 따른다. 수술 전에는 대학병원처럼 오래 기다리지 않고 수술 당일 진료·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 고, 수술 후에는 족부 질환 치료·재활 경 험이 풍부한 회복 전담팀이 관리해 회복 속도를 앞당긴다. 그 결과 환자가 몰리 면서 SNU서울병원은 개원 2년 만에 수 술실·병실 확장 공사를 최근 시작했다. 서 대표원장은 “무지외반증뿐 아니라 족저근막염, 발목 관절염, 아킬레스건 파열 등 다양한 족부 질환 수술을 좀 더 전문적으로 시행함으로써 환자들이 치 료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족부전담팀으 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김선영 기자 kim.sunyeong@joongang.co.kr
SNU서울병원 족부전담팀 의료진 서상교 대표원장 무지외반증·발목 관절염· 스포츠 손상 제5회 세계족부족관절 학회 학회장상
이동오 원장 무지외반증·발목 연골 손상·발목 인공관절 치환술 대한족부족관절학회지 심사위원
유태욱 원장 무지외반증·발목인대 파열·족저근막염 대한족부족관절학회 정회원
인터뷰 서상교 SNU서울병원 대표원장
“족부 질환 수술·재활 경험 풍부한 의료진이 발 건강 돕습니다” 주변에 무지외반증을 호소하는 사람 1~2명쯤은 있다. 무지외반증은 방치하 면 굳은살과 통증이 생기고 심하면 무 릎·골반·허리에 통증이 뻗친다. 제때 적 절한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서상교 (사진) 대표원장에게 무지외반증 치료 법을 물었다. -주변에 무지외반증 환자가 많은데.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발의 중심부에서 바깥쪽으로 휘어지는 병
이다. 보통 15도 이상 휘었을 때 진단한 다.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4~5배 많다. 성인 여자 중 무지외반증에 해당하는 비율이 연구에 따라 30~60%까 지 보고된다. 무지외반증이 있는 데다 신발 습관이 누적 되고 나이가 들면서 악화해 50~60대 여성 환자 비중이 많 은 편이다.” -수술 후 통증 탓에 치 료를 꺼리는 환자가 많다.
“기존에는 엄지발가락 옆쪽으로 3∼ 6㎝ 정도 광범위하게 절개한 다음, 뼈를 둘러싼 골막을 벗겨낸 후 절골했다. 근 데 뼈에서 통증을 가장 많이 느끼는 부위가 골막이다. 골막에 통증을 느끼는 감각 신경이 있다. 골막을 벗겨내는 과정을 거치다 보니 수 술 직후 통증이 심한 편이 다. 통증에 대한 우려 때 문에 한쪽 발 수술 후 다른 쪽 발 수술을 망
설인다. 주변의 이야기를 듣고 치료 자체 를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도 있다.” -최소침습 수술의 장단점은 뭔가.
“미세 절개로 상처를 최소화하고 수 술 중 골막을 보호할 수 있어 출혈과 통 증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절골 후 나사로 직접 고정해 고정력이 우수하다. 수술 시 간은 20분 내외, 입원도 2~3일 정도로 짧 은 편이다. 수술 후 보조 신발을 신고 보 행이 가능함에 따라 회복 기간이 단축 돼 일상으로 빨리 복귀할 수 있다. 다만
수술 집도 의사의 전문성과 경험이 많이 요구돼 의료진 선택을 신중히 해야 한다. 수술 후 환자 관리 측면에서도 전문성을 갖춰야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수술 후 조심할 사항은 없나.
“수술하면 유착이 생길 수밖에 없다. 최소침습 무지외반증 수술을 하면 초기 에 유착이 상대적으로 덜 생긴다. 그런 데도 뻣뻣해져 불편할 수 있으므로 4~6 주 후 발가락을 움직여주는 스트레칭을 김선영 기자 시작하는 게 좋다.” 제17361호 40판
WIDE SHOT
맑았던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며 빗방울이 떨어지자 질서정연하던 다시마 건조장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온 식구가 달려 나와 말리던 다시마를 걷느라 한바탕 야단법석이다. 전국 다시마 생산량의 70%를 차지하 는 전남 완도군 금일읍 금일도와 생일도, 약산면 약산도에선 막바지 다시마 수확이 한창이다. 시장에서 손쉽게 구해다 먹는 다시마는 생산자의 길고 고된 노동의 결실이다. 한겨울에 포자를 심고 물속줄기를 솎으며 키워 이맘때 수확한다. ‘다시는 하지 마’라고 해서 ‘다시마’가 되었다는 우스갯소리까지 있다. 다시마는 자갈 바닥에 폐그물을 깔고, 그 위에 다시마를 펴서 넌 다음 다시 폐그물로 덮어 말린다. 건조 과정에 오므라드는 것을 막 사진·글=김경빈 선임기자 kgboy@joongang.co.kr 기 위해서다. 평일도에서 다시마를 생산하는 서득배 씨는 “이곳 수온이 다시마 생육에 최적”이라며, “검고 통통한 것을 골라야 더 맛있다”고 자랑했다.
2021년 7월 10일 토요일
소나기 오는 날 다시마 건조장
종합
2021년 7월 3일~4일
제743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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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ted on July 10th, 2021
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1))
RESTAURANT MANAGER (1)
Edu: High School(Grade-12)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years of rest. assist. manager experience.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DAEBAKBONGA RESTAURANT/MRS. KIM/F:604-602-4949/ EMAIL:daebakbonga@gmail.com/ADD:201-1323 ROBSON, ST.,VAN. B C.
Edu: Cpllege (G-14) 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autan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LANGLEY DAMIKO REST/ 2-7280 200TH ST.,LANGLEY BC / F:778-575-5252 EMAIL:jsy611@hotmail.com/ Mrs. You
* COOK (1) OF JAPANESE HOT FOOD COOK OF KOREAN FOOD (1)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3 years /Full tim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English /Duties : cook,plan,developing, create menus/ check and order all supplies/ check daily schedule/ supervise kitchen staffs,train one permanent resident or one canadian / DAEBAKBONGA RESTAURANT / MRS. KIM/F:604-602-4949/EMAIL:daebakbonga@gmail.com/ADD:201-1323 ROBSON st, VAN.
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1) Edu: High school(G-12),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SURREY DAMIKO REST/MRS.YOU,/ADD:#140-2950 KING GEORGE BLVD,SURREY/EMAIL: jsy611@hotmail.com /F: 778-575-5252
*CHEF (1) OF JAPANESE HOT FOOD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 3 years,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 Duties : cook, plan, developing,/create menus/ manage kitchen operation/ sanitation/ food storage procedures/manage staffs/presentation food equipment/safety and hygine. LANGLEY DAMIKO REST/ 2-7280 200TH ST.,LANGLEY BC/ F:778-575-5252 EMAIL:jsy611@hotmail.com/ Mrs. You
ASSISTANT RESTAURANT MANAGER (1) Edu: High School(G-12)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assist. manager experience: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LANGLEY DAMIKO REST/ 2-7280 200TH ST.,LANGLEY BC / F:778-575-5252 EMAIL:jsy611@hotmail.com/ Mrs. You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 -3 years,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 Duties : cook,plan,developing, create menus/ check and order all supplies/ check daily schedule/ supervise kitchen staffs,train one permanent resident or one canadian SURREY DAMIKO REST/MRS.YOU,/ADD:#140-2950 KING GEORGE BLVD,SURREY/EMAIL: jsy611@hotmail.com /F: 778-575-5252
ASSISTANT RESTAURANT MANAGER (1) Edu: High school(G-12)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 assis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MASITA REST. MRS. KIM /ADD: 6516 KINGSWAY BURNABY BC/ F:604-985-8657 / email: masitabur01@gmail.com
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1) Edu: High school(G-12)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 assis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MRS. KIM - 88 NOODLE HOUSE REST./109-5021 Kingsway Burnaby BC F : 604-985-8657 / email : mercinny@gmail.com
*CHEF (1) OF NOODLE HOUSE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 -3 years,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 Duties : cook, plan, developing,/create menus/ manage kitchen operation/ sanitation/ food storage procedures/manage staffs/presentation food equipment/safety and hygine. MRS. KIM - 88 NOODLE HOUSE REST./109-5021 Kingsway Burnaby BC F : 604-985-8657 / email : mercinny@gmail.com
2021년 7월 1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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