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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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5명, 필리핀이 1만 8435명, 아프카니스탄이 1만 7275명, 나이지리아가 1만 7085명, 프랑스가 1만 275명, 이란이 9675명, 미국이 8915명, 파

키스탄이 8760명, 브라질이 6570명으로

10위권을 형성했다.

한국은 시리아, 알제리에 이어 13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베트남, 모로코, 멕시 코, 에리트레아, 카메룬, 영국, 자메이카가 20위 안에 들었다.

작년 9월까지 순위에서는 인도, 중국, 필리핀,

63.9%,

증가했다. 인 도는 23.7%, 중국은 22.6%가 증가했다. 반 면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18.6%)과 영국 (-18.5%)은 감소한 국가가 됐다. 표영태 기자 남성으로 25-35세로 약 6피트의 키 에 중간 체격이다. 사건 당시 털방울 이 달린 회색 털모자(toque)를 쓰고 있었으머, 큰 깃이 달린 검은색 겨울 웃옷을 입고 있었다. 바지는 짙은 색 이었다. 코퀴틀람RCMP는 용의자에 대해 알 고 있는 시민의 제보를 604-945-1550 전화번호로 사건번호 2022-29472로 받고 있다. 표영태 기자

연구 소(Angus Reid Institute)가 6일 발표한 조사에서 만약 신용카드수수료를 부과할 경우 대형소매점에서 신용카드 사용을 하 지 않겠다는 대답이 44%로 나왔다. 소형 소매점은 28%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6일부터 전국에서 2.4%까지 소비자에게 신용카드 이용료를 부과할 수 있게 됐다. 이 경우 판매점은 30일 전에 신용카드사에 이를 통보해야 한다.

이번 설문에서 1.5%의 카드 이용 수수 료를 내야 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 문에 소형 소매점 이용 때 현금이나 직불 카드(데빗카드)를 사용하겠다는 대답이 59%, 그 가게를 이용하지 않겠다가 28%, 그 비용을 감수하고 신용카드를 사용하 겠다가 13%로 나왔다. 대형 매장 이용 때는 현금이나 직불 카드가 46%, 그 가게를 이용하지 않겠다 가 44%, 그리고 신용카드를 사용하겠다 가 11%로 나왔다. 전국 규모의 대형유통점, 항공사, 통 신사 등이 1.5%의 이용수수료를 부과한 다면 신용카드를 사용하겠느냐에 대해서 는 44%가 그 회사를 이용하지 않겠다고

대답했고, 직불카드나 현금을 내겠다가 46%, 그리고 감내하겠다가 11%로 나왔다. 1.5% 부과에 대한 각 주별 응답에서, BC주는 해당 업체에서 더 이상 구매하지 않겠다가 31%로 사스카추언주의 32%에 이어 가장 높았다. 직불카드나 현금 사용 은 57%로 나왔다. 그냥 신용카드를 쓰겠 다는 12%의 응답율을 보였다. 포인트나 일정 금액 보상을 받기 위해 1.5%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면 어떻게 하 겠느냐는 질문에 61%가 포인트나 보상을 포기하겠다고 대답했다. 16%만이 그대로 사용하겠다고 대답했다. 모르겠다는 대답 은 23%였다. 이번 조사는 11월 28일~30일까지 캐나 다 성인 277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제5103호 2022년 12월 7일 수요일 A The Korea Daily COPYRIGHT 2022 안내 : (604)544-5155 코퀴틀람 센터 인근 슈퍼스토어 폭행 용의자 아시안 남성 수배 중 어린 아이와 있는 여성 폭행 혐의 4일 오후 4시 20~40분 사건 발생 코퀴틀람RCMP가 대형 유통점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의 용의자로 젊은 아 시안 남성을 공개 수배했다. 코퀴틀람RCMP는
보면 아시안 3분기까지 한인 새 영주권자 4925명 인도 전체의 28.2%로 절대적인 1위 유지 캐나다 전체로 새 영주권자 35만 3840명 올해 9월까지 작년에 비해 새 영주권자 수가 크게 증가했지만, 한인 새 영주권자 수는 오히려 감소했다. 연방이민난민시민부(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 IRCC)의 이민 통계자료에 따르면, 3분기 까지 새 영주권자 수는 총 35만 3840명 을 기록했다. 작년 9월까지 26만 7845명인 것에 비 해 8만 5995명이 늘어났다. 작년 동기대 비 32.1%가 늘어난 것이다. 반면 한인 새 영주권자는 올 9월까지 4925명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9월까지 5645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오히려 720명 이 감소했다. 즉 12.8%가 감소한 기록이 다. 9월까지 주요 영주권자 유입국가를 보 면 인도가 9만 9620명으로 전체 새 영주 권자의
기록하며 절대적인
를 유지했다.
지난 4일 오후 4 시 20분에서 40분 사이에 코퀴틀람 센 터 인근에 있는 슈퍼스토어에서 발생 한 폭력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당시 어린 아이와 있던 한 여성을 폭행한 혐의다.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28.15%를
1위
그 뒤로 중국이 2만
나이지리아, 프랑스, 미국, 브라 질, 이란, 파키스탄 그리고 한국이 10위 였었다. 작년 일년간 전체 순위에서 한국은 11 위를 차지했으나 점차 밀리고 있는 상황 이다. 작년 10위권 순위를 보면 인도, 중 국, 필리핀, 나이지리아, 프랑스, 미국, 브 라질, 이란, 아프카니스탄, 파키스탄 순 이었다. 20대 주요 유입국 중 작년 대비 증감율 에서
며,
소비자
1.5% 낼 의향 적어 지난 10월부터 신용카드 수수료를 소비 자에게 부담 시킬 수 있게 됐는데, 최근 설문조사에서 소비자들이 그럴 경우 신 용카드를 쓰지 않을 경향이 높다는 결과 가 나왔다. 독립설문조사기관인 앵거스 리드
아프카니스탄은 361.3%나 급증했으
알제리가 143.2%, 필리핀은
나 이지리아가 55.8% 등 크게
신용카드이용료
표 준오차는 +/- 2%포인트이다. 표영태 기자 차세대 네트워킹의 밤 행사 주밴쿠버총영사관은 「2022년 차세대 네트워킹의 밤」 행사를 12.5.(월) 저녁 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패러독 스 호텔에서 약 80여 명의 차세대 한인들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견종호 주밴쿠버 총영사의 축사, 한인 기업 Icon Global Supplies 이성기 대표의 기조 강연, 김지민 양의 바이올린 연주, 만찬 뷔페 및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클라라 유 변호사가 사회를 맡았다. 견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밴쿠버 부임 후 3개월여 동안 중국계 Ken Sim시장 최초 당선과 중국 이민자들의 폭넓은 지역사회 공헌에 인 상 깊었다면서, 70년 이민 역사를 가진 우리 한인들도 장차 한국계 시장 최초 당선과 지역 현안 등에 대한 더 큰 기여를 위해 적극 역할해 나가 자고 제언했다. 코로나19 등 어려운 대내외적 환경에도 불구하고 1년여 만에 다시 개최된 이번 차세대 교류 행사를 통해, 밴쿠버 차세대 한인들은 오랜만에 직접 만나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갖고, 앞으로 지역사회 리더로 성장해 가기 위한 각오와 비전을 다지는 계기로 삼았다. 밴쿠버 중앙일보 대형 유통점 부과시 44% 신용카드 안 쓰겠다
A2 오피니언  2022년 12월 7일 수요일 오늘(수) 목 요일 금 요일 토 요일 5°/4° 소나기 4°/1° 4°/0° 6°/2° 밴쿠버 날씨 캐나다 몬트리올서 7일부터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및 장소를 협의, 이번에 생물다양 성협약 사무국이 위치한 캐나다 몬 트리올에서 여는 것으로 최종 결 정됐다. 생물다양성협약은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 등을 목 적으로 1992년에 채택된 유엔환경 협약이다. 2년 주기로 열리는 당사 국총회에서는 협약 이행을 위한 결 정문의 채택, 고위급회의 등이 진 행된다. 지난해 10월 온라인으로 개최 한 1부 당사국총회의 고위급회의 에서는 ‘포스트-2020 글로벌 생물 다양성 프레임워크’의 조속한 채택 과 이행을 촉구하는 17개의 약속 을 담은 정치적 선언인 ‘쿤밍 선 언(Kunming declaration)’을 채택 환경부는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5)가 캐나다 몬트 리올에서 7일(현지시간)부터 19일 까지 진행된다. 이번 총회에는 196개 당사국과 국 제기구, 전문가 등 여러 이해관계자 가 참석할 예정이며 우리나라는 김 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을 수석 대표로 관계부처 공무원과 전문가 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 당초 제15차 당사국총회는 2020 년 중국 쿤밍에서 대면으로 개최 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탓에 미 뤄져 지난해 10월 11일부터 15일까 지 온라인으로 1부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이후 개최국인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2부 대면회의 일정 한 바 있다. 이번 COP15에서는 포스트-2020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 (Post-2020 GBF)’가 채택될 전망이 다. 이는 생물다양성을 지키기 위해 2030년까지 전 지구적으로 추진해 야 하는 과제가 담긴 전략계획이다. 아울러 협약의 이행을 위한 구 체적인 목표와 실천 항목 등 세 부적인 추진 전략을 마련할 것으 로 보인다. 의장국인 중국은 전 지구적 생 물다양성 손실을 막기 위한 당사 국들의 의지를 결집하기 위해 오는 15일(현지시간)~17일 고위급회의를 개최한다. 우리나라는
멈추기
정과
이행을
등 협약 이행 의 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번 당사국총회에서 는 디지털서열정보, 자원동원 및 재정 메커니즘, 해양 및 연안 생물 다양성, 합성생물학 등을 주요 의제 로 다룰 예정이다. 우리 대표단은 국내 산업계 및
내년 에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포스트-2020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 채택 전망 생물다양성 보전 위한 인류의 2030년까지 추진 전략 마련 몬트리올 총영사관, 한국 ICAO 가입 70주년 기념 리셉션 개최 한국이 6.25 전쟁의 폐허에서 세계 유수의 항공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 도록 지원해 준 ICAO 및 국제사회 에 대하여, 또한 주ICAO 대표부가 성공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도 와준 재몬트리올한인회와 퀘벡주 정부, 몬트리올시청에 대해 감사의 사를 전하면서 국제민항의 발전을 위해 계속 기여하고자 하는 입장 을 표명했다. 공동주최자인 남기임 한인회장 은 환영사에서 한국의 ICAO 가입 70주년을 축하하고 재몬트리올한인 사회에 대한 관심에 사의를 표하 주몬트리올총영사관 겸 주ICAO대 표부와 재몬트리올한인회는 지난 1 일(목) ICAO 본부 청사에서 한국 의 ICAO 가입 70주년을 기념하는 리셉션을 개최했다. 한국은 1952년 11월11일 국제민 간항공협약(시카고협약)의 기탁처 인 미국 정부에 가입서를 기탁하였 으며, 시카고협약 규정에 따라 30일 이 경과한 후인 1952년 12월11일 공 식적으로 ICAO 회원국이 되었다. 이번 리셉션에는 공동주최자인 남기임 재몬트리올한인회장, Mi chel Doyon 퀘벡주 총독, Salva tore Sciacchitano ICAO 이사회 의장, Juan Carlos Salazar ICAO 사무총장, Dominique Ollivier 몬 트리올시 집행위원회의장과 ICAO 주재 각국 대표, ICAO 사무처 직 원, 몬트리올 주재 총영사단, 퀘벡 주와 몬트리올 내 공공기관 임직원, 그 밖의 저명 법조인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했다. 몬트리올 총영사를 겸직하는 김 상도 주ICAO대사는 환영사에서 면서 내빈들을 환영하였고, Doyon 주총독, Sciacchitano ICAO 이사 회의장, Ollivier 시집행위원회의장 은 축사에서 한국의 ICAO 가입 70 주년을 축하하고 한국 대표부의 활 동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인회 공연단 이 오북춤, 부채춤, 사물놀이 공연 을 선보였다. 김 주ICAO대사는 "“올해는 우리 나라가 ICAO에 가입한지 70주년이 되는 해이면서 시카고협약이 발효 함으로써 ICAO가 공식적으로 설 립된 지 75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 입니다. 우리나라는 70년 전 ICAO 에 가입한 이후 ICAO와 국제사회 의 지원으로 국제민항에서 크게 발 전할 수 있었고, 세계적인 항공대 국으로 발전하여 각종 협력사업을 실시함으로써 ICAO와 국제사회의 지원에 보답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제41차 ICAO 총회에서 이사 국으로 8연임하여 ICAO의 발전을 위해 더욱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런 성과는 몬트 리올 거주 한인동포분들께서 공관 의 활동을 적극 후원해 주시고, 또 한 퀘벡주 정부와 몬트리올시청이 도와주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 다. 그런 점에서 퀘벡주 총독과 몬 트리올시 집행위의장, ICAO 이사 회의장과 사무총장을 모시고 재몬 트리올한인회와 이번 행사를 공동 으로 주최하여 더욱 뜻깊게 생각 합니다. 우리 공관은 앞으로도 몬 트리올 한인동포분들과 함께 우리 나라의 항공외교를 위해 더욱 힘을 쏟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사진=몬트리올총영사관)
생물다양성 손실을
위한 도전적인 목표의 설
실천적인 전략계획의 채택 및
지지하는
연구계에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상에 응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유럽연합(EU), 프랑스 등 협상을 주도하는 주요 국가 및 주요 국제기구들과 의견 공유 및 환경협력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 생물다양성 손실은 기후위기와 더 불어 세계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위협”이라며 “우리나라도 협약의 국내 이행을 위해 ‘포스트-2020 글 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를 반 영한 국가생물다양성전략을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감사는 지난 7월 감사 공모에 응모 했고, 최종 후보자 2인에 들었다. 서울 대병원 이사회는 두 후보를 교육부에 올렸고, 교육부 장관이 5개월 만에 임명 했다. 임기는 3년이며, 연봉 1억7000만원 (세전)에 운전기사와 차량을 제공받는 다. 서울대병원 임원은 감사와 원장, 두 명이다. 이 병원 한 관계자는 “의료업무 는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데, 검찰 수사관 출신이 와서 제대로 할지 모르 겠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법에 정해

진 절차에 따라 공모와 임명이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감사와 달리 서울대병원 새 원장은 6 개월 넘게 임명되지 않고 있다. 김연수 원장 임기가 지난 5월 말 끝났지만, 후 임자가 임명되지 않아 임기가 자동으로 연장되고 있다. 지난 8월 이사회가 후보 2명을 추천했고, 대통령실이 검증에 들 어갔다. 하지만 넉 달 째 무소식이다. 이 병원 다른 관계자는 “두 후보가 검증을 통과하지 못해 무효 처리된 것으로 안 다”며 “이 사실을 서울대병원 이사회에

통보하고 새로 공모에 들어가야 하는 데, 움직임이 없다”고 말했다. 사실상의 원장 공석 사태가 장기화하자 서울대병

A4 종합  2022년 12월 7일 수요일 2022년 12월 7일 수요일 12 제17726호 40판 사회 최태원(62) SK그룹 회장과 노소영(61)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결혼 34년만에 재 판을 통해 이혼했다. 노 관장은 1조3000 억원대 SK 주식을 달라는 재산분할을 청구해 세간의 이목을 끌었지만 법원은 현금 665억원만 주면 된다고 판단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2부(부장 김 현정)는 6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이 서로 를 상대로 청구한 이혼 소송을 받아들 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 억원과 665억원의 재산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재 판부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SK 주식은 재산분할 대상 이 아니라는 주장을 받아들였다. 법원 관계자는 “노 관장이 SK 주식회사 주 식의 형성과 유지나 가치 상승 등에 실 질적으로 기여하였다고 보기 어려워 재 산분할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했다. 그 러면서 “최 회장이 가진 일부 계열사 주 식이나 부동산·퇴직금·예금 등만을 재 산분할 대상으로 봤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 측은 노 관장이 요구한 지분의 기 원이 부친 고(故) 최종현 전 회장으로부 터 증여·상속으로 취득한 SK그룹 계열 사 지분이라 재산분할 대상이 되지 않 는 ‘특유재산’이라고 주장해 왔다.  노 관장 측은 결혼 생활 동안 가사 노 동과 자녀 양육을 도맡는 등의 형태로 재산 유지에 기여했으므로 지분 역시 쌍방의 협력으로 이룩한 재산이어서 재 산분할 대상에 속한다고 맞서왔다.  재벌 이혼 사건을 대리했던 A 변호사 는 “특히 상장 기업의 경우 배우자의 가 사 기여보다는 소속 직원들의 근로나 경 영자의 사업적 수완 등에 주식 가치가 좌우되기 때문에 주식은 재산분할에 반 영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 다. SK그룹(당시 선경)의 급속 성장 배경 에는 노 관장의 부친인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있지 않았겠냐는 이 야기가 재계 안팎에서 끊이지 않았지만, 이 역시 법원 판단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노 관장은 이번 소송에서 위자료 3 억원과 최 회장이 보유한 그룹 지주사 SK㈜ 주식(1297만여주·17.5%) 가운데 50%(649만여주)를 지급하라고 청구했 다. 변론종결일(지난달 18일) 종가 기준 1조3325억여원에 달한다.  이번 판결로 최 회장의 지분이나, SK 그룹의 지배구조에는 큰 변화가 없을 전 망이다. 최 회장이 넘겨줘야 할 665억원 을 주식으로 환산(5일 종가, 21만1000 원)해도 약 31만5000주에 불과하다. 최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SK㈜ 주식의 2.4%이며, 지분율로는 0.43%에 그친다. 김수민·오효전 기자 kim.sumin2@joongang.co.kr 서울대병원 감사에 검찰 수사관 출신 퇴직 공무원이 임명돼 논란이 일고 있 다. 교육부는 지난 5일 서울대병원 감사 에 박경오(61)씨를 임명했다. 박 신임감 사는 서울시 보건직 9급 공무원으로 공 직에 입문해 5급까지 승진했다가 퇴직 했고, 이번에 감사가 됐다. 박 감사는 서 울시 보건직 공무원 신분으로, 검찰에 파견돼 20년 넘게 수사 업무를 맡았다. 주로 보건·의약 분야와 마약 관련 범죄 수사를 했다고 한다.  박 감사 선임을 둘러싸고 지난 10월 에도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논 란이 일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정 복 의원은 “감사와 수사는 다른 영역이 다. 특히 공공의료와 의료 교육을 담당 하는 국립대병원 감사는 전문성과 관련 경험이 있어야 하는데, 수사 기법으로 감사하면 과연 병원이 적절하게 운영될 지
않아 8개월째 진료부원장 직무대행 체 제다. 충남대병원과 제주대병원은 원장 후보 공모 공고도 내지 않고, 진료처장 직무대행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신성식 복지전문기자
교육부, 서울대병원 감사에 검찰 수사관 출신 임명 보건·마약 수사하던 박경오씨 앉혀 임기 3년에 연봉 1억7000만원 병원 내 “업무 제대로 할지 의문” 법원 “최태원, 노소영에 665억 재산분할”  SK주식은 제외 이혼소송 서울가정법원 선고 노, SK주식 50% 지급 청구했지만 “주식 형성 등에 실질적 기여 없어” 재산분할 대상으로 인정 안해 눈내린 수원 ‘교통대란’ 중부지방에 눈이 내린 6일 경기도 수원시 1번 국도에서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절기상 대설인 오늘(7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6~6도, 낮 최고기온은 6~13도로 평년(최저 -7~3도·최고 4~11도)과 비슷한 수준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연합뉴스] 최태원 노소영
원 주요 업무는 마비 상태다.  부산대병원도 지난 3월 이사회에서 원장 후보자를 선출했지만, 임명되지
ssshin@joongang.co.kr

된 결과에 대해서 크게 분노 했고, The Japan that Can say NO라 는 영문판까지 내며 나카소네 총리를 비 판했다.  F-2 전투기 성능의 강점은 주날개의 소재인 탄소섬유 수지에 있었다. 강철보 다 14배 이상 강하고 알루미늄보다 가 벼운 탄소섬유수지 날개를 단 전투기는 회전력에서 다른 전투기를 압도했다. 그 당시 미국의 최고 전투기는 F-15였는데 최고 속도로 비행하다가 회전하려면 반 경 5000m의 공간이 필요했다.  반면 탄소섬유 소재 날개를 사용한 일본의 F-2 지원 전투기는 1600m 공 간이면 회전이 가능했다. 전투 상황을 가정하면 F-2가 한창 돌고 있는 미국 F-15의 꽁무니를 따라잡은 뒤 열추적 미사일로 F-15를 단번에 파괴하는 시 나리오가 가능해진다. 이시하라의 책 은 탄소섬유수지라는 물질의 중요성과 함께 미래 제조업의 핵심 소재가 될 것 이라는 사실을 일반 대중에게 처음으 로 알렸다.

그때가 1991년, 31년이 흐른 2022년 세 계의 탄소섬유 시장은 일본 기업이 석권 하고 있다. 도레이가 1위, 테이진이 2위, 미쓰비시 머티리얼이 3위를 차지하며 해외 기업들의 기술 추격을 용인하지 않 고 있다. 4위는 미국이며 대만, 독일 등 이 그 뒤를 잇고 있는데 시장점유율은 아직 미미하다. 보잉 787은 ‘메이드 인 저팬’?  F-2 전투기에서 시작한 탄소섬유수 지는 민간분야의 상업용으로 활용되어 보잉사의 최첨단 여객기 보잉 787과 에 어버스 350X의 날개와 동체 분야에 사 용되고 있다. 보잉 787의 경우 주날개는 물론 동체에도 탄소섬유수지가 사용되

고 있어 비행기 전체의 50%를 일본 도 레이의 제품이 뒤덮고 있다. 아사히 신 문은 보잉 787 여객기가 ‘메이드 인 저팬 (Made in Japan)’이나 다름없다고 보 도했을 정도다.  보잉 777의 신기종에도 50%가 넘는 탄소섬유수지를 사용해 중량을 줄이면 서 기름값을 20% 낮추는 효과를 보고 있다. 일본 도레이는 상업성이 뛰어난 항공 우주 분야에 특화된 탄소섬유수지 를 판매하고 있는 데 비해 2, 3위의 테이 진과 미쓰비시 머티리얼은 자동차의 구 조물과 풍력발전기의 블레이드를 주로 생산한다.  현재 세계의 탄소섬유 시장 규모와 활 용 분야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시장 조사 전문매체인 일본 후지경제에 따 르면 탄소섬유수지 시장은 2021년 8만 5790톤, 12조원 규모에서 연평균 10%씩 성장해 2035년에는 32만7430톤 규모, 총 3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탄소섬유 수지의 활용도 측면(물량 기 준)에서는 2021년 기준 풍력발전 블레이 드(날개)가 3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 지하고 있고, 우주항공 분야가 15%로 2 위다. 그 뒤를 이어 골프채와 같은 스포 츠·레저 시장이 12%, 자동차가 7%를 차 지하고 있다. ↗

침을 놓게 된다.  최고 권력자에 가까이 다가가게 된 인 물이 앞을 보지 못한다는 설정은 절묘 하다. 예나 지금이나

A10  2022년 12월 7일 수요일 종합 2022년 12월 6일 화요일 26 제17725호 40판 오피니언 미래 경제 이끌 첨단소재 낚싯대부터 인공위성까지  탄소섬유수지를 잡아라 김경민의 이코노믹스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이후남의 영화몽상 보고도 못 본 척 시각장애인 침술사가 주인공인 영화 ‘올 빼미’를 보고 있으면 그동안 굵직한 흥 행을 거둔 잘 만든 사극, 그중에도 팩션 의 여러 특징이 떠오른다. 조선 시대의 실제 역사를 소재로 삼아 그 행간에 허 구의 상상력을 맞춤하게 발휘한 솜씨가 뛰어날뿐만 아니라, ‘왕의 남자’나 ‘광 해, 왕이 된 남자’에서 보듯 중심 인물이 왕이나 양반이 아니라 미천한 신분에 가진 것 없는 민초란 점에서도 그렇다.  가난한 침술사인 주인공 경수(류준 열)의 처지는 그가 궁궐에 들어가려는 이유에서도 드러난다. 유일한 가족이자 지병이 있는 동생을 보살피기 위해 기와 집이라도 살 만큼 넉넉히 돈을 버는 것 이 바람일 따름이다. 그는 내의원 의관 에게 발탁되더니, 실력을 인정받아 임 금에게까지
‘보고도 못 본 척’, ‘들어도 못 들은 척’은 권력 주변의 힘없 는 이들에게 요구되는 처세와 생존의 덕목이다. 영화의 전개와 함께 점차 드 러나는, 경수가 주맹증이라는 설정 역 시 절묘하다. 남들이 다 볼 수 있는 훤한 대낮에는 앞이 안 보이지만, 남들이 다 볼 수 없는 캄캄한 밤에는 오히려 앞이 보인다. 그동안 경수는 이를 남들에게 알리지 않고 직업적 생존에 활용해 왔 을 따름이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위 기를 한 차례 겪은 뒤, 엄청난 사건을 목 격하고 갈등에 놓인다. 궁궐에서 벌어진 이 비극적 사건을 목격한 사람은 그가 유일한데, 그가 목격자라는 사실을 남 들은 모른다. 지금껏 해온 대로 못 본 척 한다 한들 그에게 뭐랄 사람은 없어 보 인다.  이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인조 ↗ 류준열이 침술사로 나오는 영화 ‘올빼미’. [사진 NEW] 30여년 전 세계적 베스트셀러였던 NO 라고 말할 수 있는 일본의 저자는 일본 도쿄도 지사로 이름을 날렸던 이시하 라 신타로(石原愼太郞)다. 미국에 대해 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 ‘노(NO)’라 는 말을 쓴 최초의 경우라 할 수 있다. 이 책의 내용을 세밀히 살펴보면 탄소섬유 로 만든 강화플라스틱(CFRP: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이라는 말이 핵심인데, 이 물질 자체가 미·일 외교사 에 크나큰 갈등을 일으키게 된다.  일본은 당시 F-2 지원전투기를 독자 개발 중이었는데 미국이 설계도를 보고 나서 아연실색하고
사용해 복합 일체 성형기술로 통째로 찍어서 만든다는 것 으로, 당시 미국으로서는 상상도 하지 않은 기술이었다. ‘NO라고 말할 수 있는 일본’의 배경  결국 레이건 대통령이 나카소네 총리 를 설득해 미·일 양국이 공동개발하게 되었다. 이시하라는
일본이 독자
공 동개발하게
만다. 세계 최강의 전투기를 보유한 미국도 처음 보는 설계 도였기 때문이다. 전투기의 좌우 날개를 탄소강화플라스틱을
F-2 지원전투기를
개발하지 않고 미·일이
‘강하고 가볍다’글로벌 개발경쟁 일본 기업들이
우주항공·풍력발전
세계시장 이끌어
등 활용 무궁 2035년 시장규모 35조원에 달해 한국, 일본·미국 이어 3번째 개발 차세대 동력으로 키울 전략 필요
전면광고 A12  2022년 12월 7일 수요일

부분을

볼썽사납다는

마음을 고쳐

“나라고 예외여서는 안 된

생각이 들어서였다”고 전했다. 감정을 무시하거나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감정을 객관화하는 일종의 상처 치유 저널리즘이다. CNN은 이 팟캐 스트의 시즌1에 이어 시즌2 제작을 고 려 중이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2022년 12월 7일 수요일 문화  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첫차를 타고 가 다 보면 여러 가지 장면이 펼쳐져요. 출 근길에 바쁜 사람도 있지만, 힘겹게 폐지 를 줍거나 겉옷도 없이 추위에 떠는 사람 까지 유독 노인이 눈에 많이 띄더라고요.” 가수 이광조(70)가 오는 9일 서울 마 포구 구름아래소극장에서 ‘무의탁 독거 노인을 위한 이광조의 작은 음악회’를 열 게 된 이유다. 미국에서 귀국한 2011년부 터 지난 8월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기까지 그는 매일 어머니 댁을 방문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었다. “일회성 공연으로 그 치는 게 아니라 조그맣게 시작해 조금씩 키워나가고 싶다”는 게 포부다. 정기 구 독 서비스 ‘월간 바이닐’도 바이닐(LP) 1 장이 팔릴 때마다 1000원씩 기금을 모아 힘을 보탰다. 공연을 앞두고 서울 상암동에서 만난 이광조는 활력이 넘쳤다. 올 초 기타리스 트 함춘호(61)와 함께 어쿠스틱 앨범 ‘올 드 & 뉴(Old & New)’를 발매한 데 이어 두 번째 앨범 ‘트러스트(Trust·가제)’를 준 비 중이라며 막 녹음을 마친 곡을 들려줬 다. 이난영 원곡의 ‘다방의 푸른 꿈’(1939) 을 부르는 그의 모습은 생경하면서도 제 있었던 존재가 없어지는 건 슬프다. 제아무리 인기와 돈이 많은 이라도 그 렇다. 앤더슨 쿠퍼(사진)처럼. CNN의 간판 앵커인 그가 지난달 이색적인 실험을 했다. 개인적 상실의 상처와 슬픔, 그 치유법을 공유하는 팟캐스트다. 모든 걸 가진 쿠퍼에게도 상처가 많고도 깊다. 그가 열 살이 되 던 해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 리메이크곡이다. 산울림 원곡 ‘청춘’(1981) 부터 남궁옥분 원곡 ‘재회’(1985) 등 장 르도 다양하다. 지난 7월 ‘이광조×함춘 호 어쿠스틱’이라는 이름으로 LP로 발매 된 지 사흘 만에 1000장이 팔려나간 데 힘입어 이번에는 내년 초 LP로 먼저 발 매할 예정이다. “다들 리메이크를 쉽게 생각하는데 사 실은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에요. 원곡과 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하니까 잘못 하면 욕만 먹고 밑져야 본전이죠. 이 나 이에 ‘나는 열일곱살이에요’(1938년 박단 마 원곡) 할 수는 없으니까 좀 깎아서 ‘ 나는 육십살이에요’라고 재즈풍으로 바 꿔 부르기도 하고, 다양한 시도를 해봤 습니다.” 함춘호와 1981년 ‘저 하늘의 구름 따 라’ 세션을 함께하며 연을 맺었다. 이광조 는 “‘보통사람들’이라는 밴드를 같이 했 는데 참 즐거웠다”며 “6~7년 전에 만났 을 때 음반을 제작하자고 했었는데 더 늦 기 전에 함께 하고 싶어서 그 제안이 아 직 유효하냐고 먼저 물어봤다”며 웃었다. 그는 “다른 악기 없이 어쿠스틱 기타 반 주에 맞춰 노래하다 보니 숨을 곳이 없 었다”며 “서로 눈을 보고 맞춰 나가는 게 생각보다 어려웠지만 재밌는 작업이었다” 고 말했다. 200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훌쩍 떠 나 11년간 자유인으로 살며 숨 고르기를 한 덕분인지 그는 하고 싶은 것이 많은 듯했다. 어쿠스틱 시리즈가 마무리되면 “ 디스코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했다. 그는 “대학 시절 디스코가 굉장히 유행했는데 그렇게 빠르고 흥이 넘치는 노래는 못해 본 게 아쉬웠다”고 했다. 코로나19로 미룬 데뷔 45주년 공연도 내년 3월 12일 블루 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한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70세 음유시인, 독거노인 음악회 연다 “감정을 객관화하라”  CNN 스타 앵커의 ‘상처 치유법’ 이광조, 9일 구름아래소극장서 공연 “폐지 줍는 노인, 추위에 떠는 노인  매일 어머니댁 첫차 타고가다 봐 공연 앞으로도 계속 키워나갈 것” 쿠퍼, 팟캐스트로 상처·슬픔 공유 400만명이 들어  미국 청취율 1위 법 잘 어울렸다. 가요계 대표 음유시인답 게 나지막이 읊조리는 미성은 귀를 붙들 었다. 1976년 홍익대 미대 재학 시절 ‘나 들이’로 데뷔하며 트로트와 포크로 양분 된 가요계에서 발라드의 가능성을 보여 준 그다. 지난 앨범은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 신’(1985) 등 대표곡 위주로 10곡을 수록 했다면, 이번에는 ‘즐거운 인생’(1988)과 ‘ 빈 가슴 하나로’(1990)를 제외하면 7곡이 가수 이광조는 “이제 우리 나이 정도 되면 내지르기만 하는 음악은 귀에 안들어온다”며 “내뱉 는 호흡마다 감정을 더 실어서 부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난 것이 불행의 시작. 21세엔 친형 카 터가 어머니와 그의 눈앞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3년 전 어머니도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팟캐스트 반응은 뜨거웠다. 약 400 만명이 들으며 11월 미국 팟캐스트 청취율 1위를 기록했다. 뉴욕타임스 (NYT)는 그와 인터뷰 기사에서 “쿠 퍼를 처음 보면 타인과 거리를
싶어하고 지나치게 냉정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 그런 그가 팟캐스트에선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드러낸다”며 “ 사랑하는 이의 죽음이나 원치 않는 이별 또는 이혼 등, 모든 종류의 상실 을 겪고 있는 이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쿠퍼는 NYT에 “(형의 죽음 이후) 나는 일반 사람들과 칵테일 파티에서 흥겨운 대화를 하는 법에 서툴러졌고, 분쟁과 전쟁 같은 괴로운 곳을 찾아
그는 팟캐스트
음을
남자가
두고
다니기 시작했다”며 “그런 현장의 사 람들은 나와 같은 ‘상실의 언어’를 말 하고 있었고, 그 안에서 나는 동질감 과 이해를 얻었다”고 말했다.
1회 마지막에서 울
터뜨린다. 그는 NYT에 “중년
우는 게
생각에 그
삭제하려다가
먹었다”며
다는
B2 전면광고  2022년 12월 7일 수요일

효과와 문제를 물었다. 한 대표는 국토 부 장관·삼성전자 자문위원과 대한교통 학회 모빌리티위원장도 맡고 있다.

-광역버스 승차난에 좌석예약제가 해결 책이 될 수 있나.

“예약제가 만능은 아니지만, 승차난 해소에는 분명 도움이 된다. 버스 탑승 을 위해 20~30분씩 줄을 서거나, 정류 장을 거꾸로 올라가서 역환승하는 불편 을 줄일 수 있다. 또 시간적으로 수요를 분산하고, 공간적으로도 승객 밀집을 막는 효과가 있다.” -다른 광역버스에 확대하려면 어떤 준비 가 필요한가.  “미리앱을 업그레이드하고, 합작사인 로카모빌리티에서 만드는 카드 단말기 도 확충해야 한다. 서비스 특성상 동시 접속이 폭주할 때 이를 감당할 시스템 구축 방안도 필요하다. 정보보안 강화 책 역시 요구된다.”

서울시는 선뜻 내켜 하지 않 는다. 지금도 경기도를 오가는 광역버 스로 인해 서울 시내의 교통혼잡이 극 심하다는 이유에서다.  또 좌석 예약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되 려면 사업자의 명확한 수익모델 마련이 필요하다. 현재 사업자가 버는 돈은 예약 취소에 따른 위약금뿐이다. 운영 수수

료도 못 받게 돼 있다. “위약금 수입으론 투자비 회수는 고사하고 콜센터 상담원 한 명의 급여도 안 된다”고 한 대표는 토 로한다. 정부와 지자체, 사업자가 머리를 맞대고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광역버스 좌석예약제의 확대·운영 방안을 고민해 야 할 때다.

B4 종합  2022년 12월 7일 수요일 제17725호 40판 2022년 12월 6일 화요일 B7 전문기자 리포트 매일 아침이면 수원, 용인, 동탄 등지의 버스정류장에선 서울 주요 지역을 연결 하는 광역버스를 타려는 줄이 길게 늘 어선다. 반대로 저녁이 되면 서울 명동, 사당역, 강남역 부근에는 경기도로 퇴 근하려는 광역버스 승객이 몰려든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별반 달라지지 않 는 풍경이다. 수백 명이 한꺼번에 몰리 다 보면 줄은 길이가 100m를 넘기 일쑤 고, 빈자리가 없어 버스를 몇 차례 놓치 는 일도 다반사다.  게다가 지난달 18일부터 경기도와 서 울을 오가는 광역버스의 절반 이상이 안전을 이유로 입석금지를 시행하면서 승차난은 더 심해졌다. 정부와 경기도에 서 광역버스 증편, 2층 버스 도입 같은 대책을 내놓았지만 승차난은 쉽사리 풀 리지 않고 있다. 심지어 자신이 이용하 는 정류장에선 매번 버스가 만석인 탓 에 정류장을 몇 개 거슬러 올라가서 타 는 웃지 못할 촌극도 벌어지고 있다. 승객 만족도 88.6%, 호응 높아  이런 승차 대란 속에 비록 그 수 는 많지 않지만, 줄을 설 필요 없 이 여유 있게 광역버스를 타는 승 객들이 있다. 바로 ‘미리(MiRi)’ 라는 ‘경기도 광역버스 좌석예약앱’을 이용해 자신이 탈 버스의 자리를 미리 잡아둔 덕분이다. 스마트모빌리티 스타 트업인 위즈돔이 2017년 출시한 ‘미리’ 앱은 현재 59개 노선, 하루 107회의 광역 버스에 대한 예약서비스를 제공하고 있 다. 이 중 28~31인승의 우등형 버스로 운행되는 경기프리미엄버스는 18개 노 선에 하루 68회 운행한다.  앱으로 자신이 이용하려는 날짜와 시간의 버스 좌석을 예약하고 선결제 를 한 뒤 도착시각에 맞춰 정류장에 나 가면 된다. 가격은 일반 광역버스와 별 차이 없고, 수도권통합환승할인도 적 용된다. 승객 만족도도 높다. 경기프리 미엄버스 이용자 299명을 대상으로 실 사한 설문조사에선 “매우 좋다”와 “좋 다”는 응답이 88.6%에 달했다. 주변에 추천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엔 긍정적 인 답변이 92.3%나 됐다.  위즈돔은 특히 경기프리미엄버스의 경우 높은 만족도 덕에 하루평균 1400 대의 자가용 통행 전환 효과가 있다고 추정한다. 1400대의 자가용 운전자들이 차를 놔두고 대신 경기프리미엄버스로 출퇴근한다는 의미다. 그만큼 교통혼잡 과 온실가스 배출도 줄일 수 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국토교통부 대도 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서는 좌 석예약제를 경기도 광역버스에 대폭 확 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성해 대 광위 위원장은 “출퇴근 시간에 좌석예 약제가 확대 시행되면 길게 줄을 서지 않고도 편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며 “승객이 버스 탑승에 여유가 생 기면 정류장 주변 상권에도 긍정적 효 과가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좌석예약제 확대 가 쉽지만은 않다는 얘기도 나온다. 풀 어야 할 숙제가 많기 때문이다. 위즈돔 의 한상우(48) 대표에게 좌석예약제의
예약제가 늘면 오히려 버스 못
증가할 텐데.  “모든 노선과 차량의 좌석을 전부 예 약제로 하는 건 반대다. 출퇴근 때로 한 정하고, 좌석의 50% 내외를 예약제로 해서 정류장에서 줄 서서 타는 승객은 그렇게 탈 수 있게 해야 한다.” -좌석 예약제 확대에 걸림돌이 적지 않 다는데.  “현재 좌석 예약제부터 제약이 많다. 운행이 허가된 노선이 적은 데다 수요와 관계없이 모든 노선이 출근 1회, 퇴근 1회 만 운행할 수 있다. 그래서 예약 가능한 좌석이 모두 3600석에 불과하다. 이걸 정부와 경기도에서 수요에 맞춰 풀어줘 야 한다. 증차도 꼭 필요하다. 차가 늘지 않으면 좌석 예약이 어려워져 오히려 불 만과 혼란만 가중될 수 있다.” 명확한 수익 모델 만들어야  한 대표의 얘기처럼 잘만 준비해서 추진하면 좌석예약제 확대는 광역버스 승차난을 줄이는 데 큰 보탬이 될 수 있 어 보인다. 그러려면
경기도
증차만
려 하지만
-전 좌석
타는 경우도
대광위와 서울시,
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수다.
해도 대광위와 경기도는 서두르
kkskk@joongang.co.kr 출퇴근 광역버스 승차대란  좌석예약제가 숨통 틔울까 입석금지로 경기~서울 통근 전쟁 ‘미리’앱 활용한 좌석예약 눈길 총 59개 노선, 하루 107회 서비스 버스 증차, 지자체 협조 등 숙제 경기도 안양, 수원 등으로 가는 광역버스가 출발하는 서울 동작구 사당역 옆 버스정류장 부근이 버스를 타려는 시민들로 혼잡하다. [연합뉴스] 강갑생의 바퀴와 날개 교통전문기자 한상우 위즈돔 대표(왼쪽 사진)와 경기도 일부 광역버스의 좌석예약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미리’앱 초기화면. [사진 위즈돔]
전면광고 B10  2022년 12월 7일 수요일
$100/월 16회 신문발행4회 &인터넷 e-중앙일보 (매주 화,수,금,토 발행) 지금 연락하십시오 바로 내일 게재됩니다 중앙타운 & 홈페이지 업소록 광고문의 Tel. 604-544-5155 Email:ad@joongang.ca www.joinsmediacanada.com el: 604-544-5155/5150/5153 Email: ad@joongang.ca Printed on December 7th, 2022 부동산 매매 등기 / 공증서 / / 유언장 / 비지니스 매매 / / 양도위임장 / 계약서 / 진술서 604.416.0211 법률 공증사무소 최병하 법률공증사 헬스타운 비타민 쇼핑몰 OPEN gdvitamin.com 건강식품 3000여종 취급, 저렴한 가격, 한국택배까지 22년 2007-2020 15년 연속 메달리언클럽 마스터멤버 최재동부동산 Top10% of All Realtors메트로밴쿠버 William Hong, MBA T. 778-997-0427 wkhong99@yahoo.com www.williamhong.com “신중한 거래, 신중한 리얼터” 상담 604-319-6330 “올바른 학습방법, 기분좋은 학습결과” www.eliteprep.ca Junior Elite Prep Consulting 604.736.8922 604.939.6284 좋아서! 쉬워서! 스스로! 한상훈(James Han) T. 604.671.7783 하다현 AGATHA HA T. 604-505-7738 주택 융자 모기지 전문 부장 주택/자동차/비지니스/여행자 보험 외 한인종합보험(주) 유 용 규 Yong Yoo 604.803.9746 24 / 7 상담가능 604.992.2580 모기지 전문가 이 경 은 shanna.lee@rbc.com (Shanna Lee) 방정희 변호사 604.559.1470 파이오니아 법무법인 꼼꼼한 법률서비스 로 최선을 다하는 한인 1 세대 대표 로펌 박신일 법률공증사 NOTARY PUBLICSHINIL PARK 부동산 등기/사업체 양도 유언장/위임장/증언서/공증 T604.936.7275 주태근/앤디김 회계법인 회계/세무/감사/사업계획 및 상담 T. 604-936-5222 T.604 936 7777 #101-15375 102A Avenue. Surrey. BC victorcga@hotmail.com 이경수 kyungsooa@gmail.com 주거 & 상업용 매매 / 임대 / 관리 전문 “17년 경력의 전문 리얼터” 공인중개사 778-322-7942 식당/식품 가디언 한인약국 Guardian HANIN PHARMACY #201-329 North Rd, Coquitlam 604.939.7880 코퀴틀람 한인빌리지내, 한아름마트 옆 #210-1175 Johnson St, Coquitlam BC V3B 7K1 T.778 285 2804 원장 임정환 / 원장 임신영 임플란트 · 교정 · 잇몸치료 신경치료 사랑니 크라운 코퀴틀람 센터 그린 치과 오약국 · 가정의 밴쿠버 오약국 T.604-800-2250, 604-939-8311 #100-504 Cottonwood Ave. Coquitlam 이글리지 밴쿠버 한인약국 #201B-1194 Lansdowne Dr. Coquitlam 하나치과그룹 김영복 원장/임신영 원장/김경수 원장/임정환 원장 버나비 한남슈퍼 3층 310호 604-421-2804 604.428.0551 김정화 치과 진료 시간 Mon-Fri 10:00am-7:00pm Sat 10:00am-4:00pm (목,일,공휴일 휴진) 103-4501 North Rd. Burnaby BC V3N 4R7 happysmiledental7@gmail.com 웨스트캔 이민컨설팅 공인이민컨설턴트 최 주 찬 WestCan Immigration Consulting T: 604-461-0100 www.westcanimm.com #304-566 Lougheed Hwy. Coquitlam BC 최고 딜러 기술력 진정 여러분이 찾던 정비 shop Pick up & Delivery Service ▶엔진튠업 ▶쇼바 및 서스펜션 ▶마후라 수리 및 교환 ▶컴퓨터 및 각종 전기장치 ▶각종 오일 및 필터 교환 ▶엔진/밋숀 교환 및 수리 ▶브레이크 수리 및 교환 ▶타이어 교환 및 휠 밸런스 ▶에어컨 및 히터 604-430-8040 5757 Beresford St. Burnaby 604.461.4043 604.461.4040 한국어 서비스 English Service 2902 St.Johns Street, Port Moody, BC V3H 2C3 차량 수리기간 중 무료 대차 90% 이상이 고정 고객인 회사 권원식 부동산 T.604-306-6750 bkwonrealtor@gmail.com BRUCE KWON PREC 30년 오랜 경험의 전문 리얼터 레스토랑 전문, 맞춤형 부동산 비지니스 / 투자건물 / LEASE / 경매물건 남승오 부동산 Charles Nam PREC* 604.710.3897 집매매 콘도매매 부동산 투자 신규분양 권장원 DLC 모기지 Andy Kwon Suite 600, 1200 West 73rd Avenue Vancouver. BC V6P 6G5 604.785.8688 DLCmortgage www.andykwonmortgage.com 미국 캐나다 상법 변호사 상법 및 부동산법 / 각종 법인 관련 업무 T. 604.433.0787 ALL POINTS REALTY 위니박 부동산 winniepak@remax.net www.winniepark.net 604.813.8000 브라이언 최 Brian Choi 604.773.9882 뉴 스트림 리얼티 Personal Real Estate Corporation 한인 마켓 담당 팀장 (Korean Team Leader) 김영선 부동산 778.241.5555 밴쿠버 최고의 부동산 전문가 www.youngsunkim.com 건강식품/의료기 교육 학원/학교 금융 보험/은행 법률 회계사/공증/공인번역 버나비 에드먼즈 2호점 T. 604-468-2432 의료 이민/유학 자동차 부동산 가구/건축/인스팩션 Registered Clinical Counsellor, MA, MEd Tel. 778-887-7275 연우심리 상담소 延 友 심리치료 / 놀이치료 / 심리검사 / 부부상담 / 가족상담 604-492-2875 #525-329 North Rd, Coquitlam, BC 프리미엄 캐나다산 허니스틱 광고문의: 604-544-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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