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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58호 2022년 3월 15일 화요일
The Korea Daily
자동차 촉매변환기 절도사건에 주정부 새 규정 내놓아 모든 촉매 변환기 중고 판매자 기록 대낮에도 주택가 등에서 도난사건 발생 작년에만 1953건의 절도사건 발생해 보험료 지급한 액수 405만 9081달러 BC지역의 노상에 주차한 차량에서 배기 구 촉매변환기 절도 사건이 빈번하게 발 생하며 많은 차주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상항에서 주정부가 이를 위한 새 규정을 내놓았다. BC 공공안전법무부는 금속 취급 및 재활용 규정( Metal Dealers and Recyclers Regulation, MDRR)을 수정 규 정을 도입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번 관련 규정 개정으로 모든 등록 된 금속 취급업체는 자동차 배기구에 부 착되어 있지 않은 촉매 변환기(catalytic converters)에 거래에 있어 판매자를 비 롯해 모든 정보를 판매 당일 경찰에 신 고하게 된다. 마이크 판워스 공공안전법무부 장관 은 "이번 관련 규정을 바꿔 촉매변환기 를 훔치는 절도범들에 대해 보다 효과 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이들 절도범들로 인해 주민들이 많은 금전적 손해와 이에 따른 민생에 피해를 발생 시켰는데, 이번에 초기 단계부터 절도범 이 불법소득을 얻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고 설명했다. 현재까지는 촉매변환기가 판매자에 대한 정보 없이도 금속 취급점에서 팔 수 있었다. 따라서 절도범이 익명으로 남을 수 있었다. 이번에 MDRR을 개선 해서 경찰들이 불법 판매자와 장물을 쉽게 찾아낼 수 있고 더 이상 불법 장 물이 거래되는 것을 어렵도록 만든 것 이다. 이런 관련 규정을 개정한 데에 는 BC경찰위원회(BC Association of Police Boards) 등 관련 단체의 제안으 로 이루어졌다. BC경찰위원회의 챨라 허버 회장은 " 촉매변환기 절도는 매우 심각한 문제로 이번에 주정부에서 관련 자문을 받아 들여 불법 행위를 단속하게 돼 기쁘다"
며, "이번 개정된 규정으로 경찰이 장물 들을 훔치고 재판매하는 경로를 차단하 게 됐다"고 평가했다. 촉매변환기는 자동차 배기 시스템에 서 중요한 부분으로 촉매 변환을 위한 금속이 고가여서 절도범들의 표적이 됐 다. 촉매변환기에는 백금(Pt)이나 팔라 듐(Pd)과 같은 귀금속 등이 들어가 있 다. 이들 귀금속이 알루미나와 같은 다 공성의 운반체와 함께자동차엔진의 배 기가스 중의 위해가스를 산화시켜 정화 하는 산화촉매로 사용된다. 특히 HC와 CO성분의 산화와 정제에 효과적이다. 코퀴틀람에 사는 한 한인도 주택 앞 도로에 차를 주차해 왔는데 올해 초 절도범에 의해 촉매변환기를 도난당했 다. 매일 출근을 해야 하는 생업이 있 는 이 한인은 촉매변환기가 사라져 자 동차를 이용할 수도 없고, 관련해 복잡 한 도난 신고도 해야 하고, 차가 수리 될 때까지 기다리며 며칠 동안 시간적,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봤다고 본 기자 에 토로했었다. 이런 촉매변환기 분실사고가 한 두 건이 아니고, 심지어 절도범들도 대담해 한 낮에 단독주택의 집 안까지 들어가 훔쳐가는 일도 다반사로 발생해 주민들 과 경찰의 큰 골칫거리였다. ICBC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7년 89건에 불과했던 촉매변환기 절도 사건 건 수가 2018년에 158건으로 2배 증가 하더니 2019년에 602건, 2020년에 1065 건 그리고 작년에 1953건 등 크게 늘어 나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따른 보험금 지급액도 2017년 35만 6950달러에서 2021년에는 405만 9081달러로 13배 가깝게 늘어나는 등 주민의 손해가 이만저만 아니었다. 표영태 기자
15일 오전까지 메트로밴쿠버-프레이저밸리 폭우경보 발령 캐나다기상청은 14일 하루 종일 메트로밴쿠버 전역과 프레 이저밸리 전역에 대해 폭우경보를 발령했다. 예상 강우량은 50-80mm이다. 기상청은 폭풍이 접근해 옴에 따라 15일 오전까지 많은 비 가 내린다고 예측했다. 주로 비는 산악 지형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갑작스런 홍수와 도로가 심수 될 수 있는 위험이 있 다. 또 저지대는 지역적으로 홍수가 예상된다.
표영태 기자
BC 3월 중 코로나19로 인한 총 사망자 3000명 넘길 듯 11일까지 2935명, 최근 일일 평균 5명 확진자 수, 뚜렷하게 감소세를 유지 해 BC주가 지난주 사회적 거리두기를 거의 다 해제했고, 4월 8일에는 백신카드 제시 의무도 해제되는데 사망자 수는 여전히 안정을 찾기 못하고 있다. BC주 보건당국이 발표한 11일까지의 코로나19 상황을 보면 이날 총 사망자는 2935명을 기록했다. 3월 들어 하루에 5명 정도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3월 중에 코로나19로 인한 BC주 사망자 수는 3000명을 넘길 것으로 추산된다. 이날 일일 확진자 수는 288명으로 3월 들어 하루만 300명 대였고 나머지 날에는 200명 대를 유지해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 다. 11일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35만 2039 명이었다. 최근 200명 대의 확진자가 나오 는 것을 감안하면 36만 명을 넘기기 위 해서는 30일 정도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확진자 수는 감소하며 안정세
를 유지하지만, 사망자는 0명에서 10 여 명이 나오는 등 종잡을 수 없어서 치명률 에 대한 예측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오미 크론 변이바이러스의 대유행 초기에는 확 진자 수가 급증했으나, 상대적으로 중증 환자 수나 사망자 수가 크게 증가하지 않 았다. 그러나 정점을 찍고 난 후에 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늘어났으며, 그런 위 급한 상황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11일 BC주의 5세 이상 인구 중 2회 이 상 접종자는 86.6%를 기록했다. 12세 이 상 중 부스터샷 접종률은 56.4%로 261만 6170명이 접종을 받았다. 한국은 14일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30 만 9790명을 기록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사망 자도 200명이 나왔다.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수이다. 그 동안 한국은 밀접접촉자
추적 등 촘촘하게 코로나19 감염 경로를 추적해 왔으나, 공기 중으로 전파되는 오 미크론 변이바이러스 발생 이후 더 이상 추적 차단을 할 수 있는 역량을 벗어났다. 캐나다는 주말 대부분의 주들이 코로 나19 관련 통계를 내놓고 있지 않고 있 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휴일에도 통계자 료를 발표하고 있다. 이렇게 노력은 했지 만 결과적으로 오미크론 정점에 도달하 는데 다른 나라보다 늦어지면서 오히려 현재 최악의 상태를 맞고 있다. 특히 인 구 밀집도가 높아 마스크 등 전염 예방 을 위해 기울였던 노력도 이제 한계에 달 한 상황이다. BC주는 지난 11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 용 의무화가 해지 됐지만, 아직도 쇼핑몰 이나 일반 실내에서 대부분의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모습이다. 주정부도 의무화는 아니지만 안전을 위 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