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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11호 2021년 12월 15일 수요일 A
The Korea Daily
BC 백신 접종 1년... 미접종자 치명률 56배 높다지만 지난 일주일 확진자 45% 이상 접종완료자 입원률 비중에서도 완료자 32.1% 차지 해 BC주에서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1년 이 됐지만, 실제로 장기적으로 백신 효 과가 있다고 볼 수 있는 데이터는 나오 지 않고 있다. 작년 12월 14일에 BC주 최초로 코로 나19 백신을 밴쿠버에서 도착했다. 그리 고 다음날 장기요양원에 근무하는 요 양사 니샤 유너스(Nisha Yunus)가 BC 주 최초 접종자가 됐다. 지난 13일 BC주 보건당국이 발표한 코로나19 일일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BC주의 12세 이상 백신접종률은 88.5% 인 410만 2880명을 기록했다. 5세 이상 으로는 82.3%인 4102917명이었다. 고령 자와 면역취약층을 대상으로 한 3차 접 종자도 58만 9595명에 달했다. BC주 보건당국은 부스터샷을 2차 접 종 후 6개월에서 8개월 사이에 접종하 게 될 것이라 발표했다. 이렇게 백신 접종은 순조롭게 진행 되지만, 지난 3일부터 9일 사이에 발생 한 확진자 2429명 중 백신 미접종자는 52%, 그리고 백신 접종완료자는 45.1% 나 됐다. 지난 11월 26일부터 12월 9일 까지 2주간 입원을 한 비율에서도 미접 종자가 63%이고 접종 완료자가 32.1% 로 나타났다. 백신완료자 인구가 절대적인 것을 감 안해 인구 10만 명 당으로 볼 경우 나 이를 고려해 지난 일주일간 미접종자의 비율은 161.3명, 완료자는 24.3명으로 7 배 정도 미접종자가 위험성이 높다. 또 나이를 고려한 입원을 할 정도의 중증 비율에서 미접종자가 21.8명, 완료자가 1.1명으로 20배에 가까웠다. 14일 BC주보건당국은 BC질병관리본 부(BC Centre for Disease Control) 의 보고서를 인용해 치명률에서는 백 신 미접종자가 접종완료자에 비해 56배 나 더 위험하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코로나19 대유행 상황 속에
서 백신 접종이 코로나19 전염을 막거 나 중증으로 가는 것을 막는 가장 안전 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한국을 비롯해 백신 접종률 은 높은 나라들이 사회봉쇄 완화와 점 차적인 정상화 조치를 취한 이후로 확 진자 수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 결 과적으로 백신 접종 여부라는 변수보 다 강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느냐 마 느냐 여부가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아지 냐 낮아지냐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 로 보인다. 또 캐나다도 마찬가지로 세계도 마 찬가지고 한 곳의 대유행이 점차 약해 지면 다른 지역이 강해지고, 또 반대의 현상이 일어나는 등 마치 백신 대유행 이 세계 전역을 순환하는 모양세를 보 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막대한 부를 쌓고 있는 화이자나 모더나 등 백신 제조회 사들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도 자 신들의 백신이 효과가 있다며, 3차 즉 부스터샷을 접종하라고 대대적으로 홍 보하고 나서고 있지만 부스터샷을 접종 한 노령층에서도 돌파 감염이 일어나고 있어 현재 사용승인된 백신이 코로나19 를 예방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아무도 확신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13일 BC주 보건당국의 발표에서 지 난 주말 3일간 총 2949명의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는 22만 3142명이 됐 다. 날짜별로 보면 11일 415명, 12일 365 명, 그리고 13일 349명이 나왔다. 3일간 사망자도 5명이 나와 BC주의 코로나19로 인한 총 사망자 수는 2386 명이 됐다. 이번 주 안에 2400명을 넘 길 것이 확실해 보인다. 한편 빅토리아대학교에서 4명의 오 미크론 확진자가 나오면서 대면 시험을 중단하는 일이 발생했다. 표영태 기자
새벽 어둠을 타고 내리고 있는 함박눈 연방기상청은 14일 오전 5시 19분에 메트로밴쿠버에 폭설주의보를 발령했다. 예상 강설량은 2cm이 다. 메트로밴쿠버 전역에는 기상 예보에 맞춰 진눈깨비가 내리며 도로 사정이 좋지않고 악회되어, 시야도 가려 아침 출근길 교통사고 위험이 높 아졌다. 주요 교차로는 출근길 많은 차량들이 오랜 줄을 서서 통과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표영태 기자
BC 재난지역 주유제한 해제...응급상황 2주 연장 일부 고속도로 비필수 목적 운행 금지 제됐다. 대피명령 및 경고 지역 주 전역 83 곳 하지만 일부 고속도로의 통행 제한은 지난 11월 중순에 발생한 자연재해로 메 트로밴쿠버 외곽지역과 빅토리아 외곽 지 역이 초토화 된 가운데 내려진 주유제한 조치가 해제 됐지만 여전히 응급 상황을 연장 발령됐다. 지난 13일 BC주 마이크 판워스 공공안 전법무부 장관은 응급상황을 오는 28일까 지 2주 연장 발령한다고 발표했다. 응급프로그램법에 따라 2주 단위로 공 공안전법무부 장관이 발령할 수 있는 응 급상황이 아직 피해복구가 완료되지 않 고, 지속적으로 폭풍이 BC주 남서부 지 역을 덮치고 있어 연장될 수 밖에 없게 됐다. 그러나 지난 11월 19일 이후 밴쿠버에 서 호프와 펨버튼 등 재해지역에서 필수 목적 차량을 제외하고 30리터 제한 주 유를 하도록 내렸던 명령은 이번에 해
여전히 유효하다. 자연재해 지역을 통과 하는 3번과 99번 고속도로는 아직도 필 수목적 차량만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 라 호프 지역에서 5번과 교차되는 서부 진입로에서 프린스톤까지는 일반 차량이 진입할 수 없다. 99번 고속도로도 릴루엣 로드에서 BC 하이드로 세톤 레이크 캠프사이트까지 총중량이 1만 4500톤 이상 차량의 통행 이 제한된다. 14일 현재 BC주 전역에서는 대피 명령 이나 경고가 내려진 지역이 모두 83곳이 다. 이중 화재로 인한 대피 대상 지역도 4 곳이 남아있지만, 대부분이 홍수와 산사 태 등이다. 그리고 싱크홀로 인한 대피 대 상 지역도 1곳이다. 홍수로 인한 대표적인 대피 경고는 프 레이저밸리 지역의 대표 도시인 아보츠 포드시를 비롯해 아보츠포드 수마스 웨
이 동쪽과 미국 국경 지대 등 동남지역 전역이 해당됐다. 또 아보츠포드 동쪽 편 에 위치한 칠리왁도 많은 지역이 대피 명 령 대상이 됐다. 또 1번과 7번 고속도로가 5번, 3번 등 으로 갈라지는 프레이저밸리 가장 동쪽 편에 위치한 호프 지역도 대부분 대피 경 고가 내려져 있다. 그리고 1번과 5번, 8번 등 호프에서 북 쪽으로 올라가는 도로에 위치한 거점 주 거지역인 릿튼, 메리트 지역도 홍수에 따 른 대피명령이 내려진 곳이다. 이곳들은 특히 올 여름에 캐나다 최고 고온 기록과 함께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지역들 로 아직 화재 피해복구도 하기 전에 수해 까지 입게 됐다. 이번 자연재해로 인해 BC남서부의 주 요 농장들이 큰 피해를 입고, 주요 도로 가 끊기면서 메트로밴쿠버의 대형 체인점 에서는 계란을 비롯해 많은 농축산물의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다.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