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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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04호 2021년 6월 1일 화요일

The  Korea  Daily

BC주 최저 시급 마침내 15달러 돌파...전국 최고 6월 1일부터 전년보다 0.6달러 오른 15.2달러 주류 취급점 노동자 최저임금도 일반과 동일 BC주 NDP 정부가 최저 시급을 15달러 까지 인상하겠다는 공약에 맞따라 올해 마침내 BC주의 최저 시급이 15달러를 넘 어서게 됐다. BC주정부는 6월 1일부터 최저시급이 15.2달러로 상향 조정돼 시행된다고 31일 다시 확인을 해주었다. 4년 전 11.35달러였으며 작년에는 14.6 달러였다. 주정부는 지난 4년 간 40만 명 의 노동자가 혜택을 받았는데, 주로 여성 과 이민자, 그리고 청년 노동자들이었다 고 밝혔다. 해리 바인즈 노동부 장관은 "2017년 집 권 이후 2021년 6월까지 최저 시급을 시 간 당 15달러까지 올리겠다고 밝혔는데, 1일부터 목표금액보다 높게 인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작년과 올해 달라진 점은 주류 서 비스를 하는 업종 노동자의 최저시급도 일반 최저시급과 같아진다는 점이다. 주 류 서비스 업종에서는 높은 팁을 받은 일 이 일반적이어서 이들의 최저시급이 일반

노동자의 최저시급에 비해 낮았다. 작년 에도 13.95달러로 일반 노동자에 비해 시 간 당 1.1달러 적게 받았다. 주정부는 4년 전 전국에서 물가가 제 일 비싼 주였지만, 최저 시급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편에 속했었다며, 전국에서 최 저 시급이 가장 높은 주가 됐으며 내년부 터 1위 자리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자 신했다. 그 이유는 내년부터 인플레이션 에 연동해 최저시급을 올릴 예정이기 때 문이다. 5월 31일까지 10개 주의 최저시급을 보 면, 알버타주가 15달러로 제일 높고, BC 주가 두 번째 였으며, 온타리오주가 14.25 달러, 퀘벡주가 13.5달러였다. 그런데 알 버타주가 인상 계획이 없어 BC주가 전국 에서 가장 최저시급이 높은 주가 된다. 온타리오주는 10월 1일 14.35달러로 인 상 계획이다. 준주에서는 누나붓 준주가 2020년 4월 1일부터 16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최저시급을 시행해 오고 있다.

215명의 어린 영령들을 위해 주한 캐나다 대사관도 조기 게양

Indian Residential School) 터에서 발견된 215명의 어린이 유해를 애도하기 위해 5월 31일부터 추후 공지일까지 조기를 게양한다고 밝혔다. 캐나다에서도 이번에 재확인된 비극적 사건에 대한 경의를 표하기 위해 연방 정부를 포함해 BC주 정부 등에서 조기를 게양하기 시작했다. BC 주 교사들은 오렌지색 티셔츠 착용을 통해 어린 희생자를 기리는 뜻을 표했다. UBC는 이와 반대로 과거 캠룹스 기숙학교의 전임 교장에게 수 여했던 명예 학위에 대해 취소를 위한 검토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UBC는 존 퍼거스 오그래디(John Fergus O’Grady) 주교에게 1986년에 5 월에 명예 학위를 줬었다.

표영태 기자

오타와도 연이은 총격 사건에 대사관 안전 유의 당부

표영태 기자

지난주 총격으로 총 4명 사망

캐나다인 82%, 재택근무 긍정적 평가 코로나19로 많은 사무직 노동자들이 재택 근무를 하게 됐는데, 대체적으로 재택근 무에 만족하고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설문조사전문기업 Leger가 캐나다연구 소연합의 의뢰로 실시한 재택근무 관련 설문조사에서 재택근무 경험에 대한 질 문에 매우 긍정적이 37%, 그리고 긍정적 이 45%로 합해서 82%가 긍정평가를 했 다. BC주민은 긍정평가가 79%, 부정평가 가 18%로 나왔다. 미국인은 긍정적이 85% 그리고 부정적 이 10%로 캐나다보다 더 재택근무에 대 한 호의도가 높았다. 지난 몇 주간 재택 근무가 쉬웠는지 어 려웠는지에 대한 질문에 쉬웠다가 64%로 어려웠다의 33%의 약 2배가 됐다. BC주

주한 캐나다 대사관은 캠룹스의 원주민 기숙학교(Kamloops

민은 쉬웠다가 58% 그리고 어려웠다가 33%로 나왔다. 만약 정상화가 될 경우 출근과 재택근 무에 대한 선호도에서 정상출근이 20%인 반면 출근과 재택근무를 혼합이 40%로 가장 높았고, 재택근무가 19%로 나왔다. 또 꼭 필요한 경우만 출근하고 재택근무 위주로 하겠다는 대답도 19%였다. 왜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지에 대한 복 수응답에서 집이 편리하기 때문이 67%, 교통비 등 비용절약이 64%였다. 또 39% 가 생산성이 높아서, 35%가 오랜 출근 시 간 절약으로 생산성이 높기 때문에, 24% 가 코로나19 위험성으로, 그리고 18%가 자녀에게 더 좋은 부모역할을 할 수 있어 라고 대답했다. 표영태 기자

대사관 통역 등 지원 안내 중 주캐나다 한국대사관은 지난 5월 26일 부터 30일 기간에 오타와의 글로우스터 (Glouceste), 알타비스타(Alta Vista ), 메 도우브룩 로드(Meadowbrook Rd)와 사 이어빌 로드(Cyrville Rd) 지역에서 총기 를 이용한 살인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여 총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타와를 여행하는 한국 국 적자나 캐나다 거주 한인들에게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고, 특정 장소에서 수상한 행동을 목격하거나 이상한 느낌을 받은 경우 신속히 그 곳을 벗어나라고 당부 했다. 사건사고로 인한 피해를 입은 경우 즉 시 긴급전화 911로 연락하여 경찰의 도움 을 받고, 영어 구사가 어려운 경우 911 상

담원에게 한국어 통역서비스를 요청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긴급하지 않은 상황의 경우에는 오타 와 경찰서의 1-613-236-1222 (내선번호: 7300) 또는 오타와 경찰 홈페이지(www. ottawapolice.ca/en/contact-us/find-apolice-station.aspx)를 통해 신고하라고 소개했다. 또 신고방법 및 경찰서 연락처 확인 등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대사관으로 주 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주캐 나다대사관 전화번호는 1-613-244-5010, 긴급상황 발생시 비상연락처는 1-613986-0482이다. 또 한국 외교부 영사콜센 터 국제전화는 유료인데, 82-2-3210-0404 이다. 스마트폰에서 전화앱을 설치해 이 용할 경우는 무료이다. 한편 메트로밴쿠버 지역에서도 지난 5 월에 범죄조직간 전쟁으로 인해 서로 죽

고 죽이는 총격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0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2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 또 이들간의 쫓고 쫓기 는 복수극에 밴쿠버섬의 나나이모와 알 버타주까지 총격 살인 사건이 확산되기 도 했다. 이에 따라 BC주의 각 단위 경찰병력들 이 범죄조직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특별대 응팀 등을 구성해 대대적인 순찰과 위험 인물에 대한 추적에 나섰다. 이런 조치가 취해 진 이후 메트로밴쿠버에서의 총격 살인 사건은 5월 마지막 주에 들어 소강 상태에 들어갔다. BC주를 비롯해 캐나다 서부지역에서 안전 관련 문제가 생길 경우 밴쿠버 총영 사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주밴쿠버 총영사관의 대표전화 는 1-604-681-9581번이고, 긴급전화는 1-604-313-0911이다. 표영태 기자


A2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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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설 의혹 해소 없이 김오수 임명 강행, 민심 거스르는 것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김오수 검찰총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오전

정 채용됐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시점에 송 대

에 여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인사 청문 경과보고서를 단

표가 ‘국민적 공감대’를 언급하며 두둔한 것은 아전인수식 해석일

독으로 채택하면서 야당이 강하게 반발한 상황에서 대통령이 임

뿐이다. ‘조국 일가 입시 비리’ 사건으로 입시와 취업 불공정에 대

명을 강행한 것이다.

한 청년들의 들끓는 분노를 고려한다면 자제해야 할 발언이었다.

앞서 지난달 26일 법사위가 청문회를 열었지만 질의 내용과 관

김 총장은 법무부 차관 시절 수사 보고받던 라임·옵티머스 펀드

련한 여야 의원들의 말다툼으로 파행하다가 결론을 내지 못했

사기 사건에 대해 퇴임 이후 관련자들의 변호인을 맡아 거액의 수

다. 이후 국민의힘은 청문회 재개를 요구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청

임료를 챙겼다는 전관 특혜 의혹도 청문회에서 납득할 만큼 해명

문 보고서 합의 채택을 요구하며 대치 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요

민주당 단독 인사 청문보고서 채택

청한 청문 보고서 재송부 시한이던 어

전관예우·아들 채용의혹 해소 안 돼

하지 못했다. 이런 김 총장의 지휘를 받는 검찰이 관련 사건 처리를 공정 하게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제 민주당이 법사위를 열어 3분 만에

여당은 검찰 총장 공백이 길어진다

처리했다.

#338-4501 North Rd, Burnaby, BC, V3N 4R7

는 이유를 들어 강행 처리했다지만, 이 또한 공감하기 어렵다. 법

김 총장 임명 과정을 보면 여당과 청와대가 마치 시나리오를 준

조계에서는 총장 공백기보다 앞으로 검찰권 파행이 더 우려된다는

비한 것처럼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그러나 누차 지적했듯이 이번

불만이 있다. 무엇보다 김 총장 임명 카드는 ‘검찰 개혁 마무리 투

인사는 첫 단추부터 잘못 꿰었던 만큼 임명 강행은 민의에 반하

수’라는 명분을 앞세워 살아 있는 권력 수사를 막으려는 ‘큰 그림’

는 유감스러운 일이다.

이라는 의심도 사고 있다. 실제로 ‘박범계 법무부 장관-김오수 검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어제 보여준 처신은 낯뜨거웠다. 그는 “인

찰총장’ 진용을 보면 임기 말 권력 비리 수사 의지를 찾기 어려워

사청문회 과정에서 대부분의 의혹이 잘 해명된 것 같다”고 억지 분

보인다. 여당의 밀어붙이기에 이어 대통령이 재가함에 따라 김 총

위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증인과 참고인도 제대로 부르지 못한 부

장은 문재인 정부 들어 야당 동의 없이 임명된 33번째 장관급 인사

실 청문회에서 김 총장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 검증이 거의 이뤄지

가 됐다. 하지만 거대 여당의 야당 패싱으로 협치도, 탕평도 실종

지 못했다. 청문회에서 그가 서울북부지검장이던 2017년 8월, 아들

됐다. 청와대 인사수석의 부실 검증에 이어 여당의 일방적 청문 보

이 국책연구기관인 전자부품연구원(현 한국전자기술연구원)에 부

고서 채택, 대통령의 임명 강행이란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Seoul

New York

Montgomery

Los Angeles

Chicago

Atlanta

Vancouver

Washington DC San Francisco

Texas San Diego

Toronto

Seattle

IT기업 직원의 죽음, 갑질문화 고치는 계기 돼야 지난주 네이버 본사에 근무하던 40대 직원이 업무상 괴로움을 호소

을 무시한 경영 방식을 꼽는다.

하는 메모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은 직장 내 괴롭힘이 얼

네이버는 사외이사로 구성된 ‘리스크 관리위원회’에 맡겨 이번 사

마나 심각한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줬다. 출발하려던 비행기를 되돌

건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위원회 차원에서 수습하고 넘

린 ‘땅콩 회항’ 등 잇따른 갑질 사건을 계기로 국회는 관련 내용을

어가겠다는 생각이어선 곤란하다. 당장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담아 근로기준법을 고쳤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으로 불린 이 법

는 “이런 일이 벌어지는 과정을 인지하지 못한, 또는 알고도 묵인하

이 시행된 지 2년이 가까워져 오지만 현실은 바뀌지 않은 것이다.

는 조직의 행태가 여전히 가해자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가해자에

네이버 노조는 해당 직원이 위계에 의한

대한 조사와 진상 규명 수준이 아

괴롭힘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자

네이버 직원, 괴로움 호소하며 극단 선택

닌, 조직과 관리에 대한 진상 규명

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창의와 소통이

가해자뿐 아니라 조직에 큰 책임 있어

이 필요하다”는 글이 올라왔다. 직

장점일 것 같은 국내 대표 IT기업조차 이

장 내 갑질 피해가 줄지 않았던 데

런 지경이니, ‘직장갑질 119’의 1000명 직장인 조사에서 지난 1년간

는 개정 법안의 내용이 미비했던 것도 한 이유다. 신고자 보호 규정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는 응답이 32.5%나 나오는 게 당연하다.

이 없어 보복 피해를 우려한 직원들이 회사나 기관에 신고하는 경우

경찰이 수사 중이니 가해자가 있다면 어떤 피해를 줬는지 등을 밝

가 많지 않았다. 오는 10월 개정 근로기준법이 시행된다. 괴롭힘 확

혀 당연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 하지만 직장 내 괴롭힘을 가해자 개

인 후 노동자의 요청을 받고도 근무 장소 변경 등을 해 주지 않거

인의 일탈로 치부하고 지나쳐선 안 된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올

나, 가해자를 징계하지 않는 경우 등에 과태료를 물리게 된다. 하지

라온 글을 보면 네이버의 경우 과거 문제 소지가 있는 행동을 한 인

만 여전히 법안은 예방이 아니라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사후 수습

물을 재기용하면서 내부에서 제기된 불만과 건의를 윗선에서 묵살

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 일선에선 노동청 감독관의 태도에 따라

밴쿠버 날씨 오늘(화)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회사 내부에 성희롱·괴롭힘 등을 제

사건 처리가 달라지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한다. 노동부나 노동위원

29° /14°

보할 수 있는 익명 채널이 있었음에도 사고를 막지 못한 원인으로

회가 지금보다 사건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도록 법을 강화해야

전문가들은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지 못하고 내부 경고음

실효성이 있다는 목소리를 국회가 검토할 필요가 있다.

구름 조금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28° /13°

23° /12°

2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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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1년 6월 1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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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재외동포 국내 대학수학준비과정 수학생 모집 밴쿠버 총영사관, 아시아계 혐오 범죄 대처 온라인 세미나 개최 6월 1일부터 7월 16일까지 접수 9월 7일부터 내년 1월 27일 수업 국립국제교육원은 2021년 재외동포 국내 교육과정 ( 대학수학 준비과정 ll, 초청과 정) 수학생 모집을 6월 1일부터 7월 16일 까지 한다고 밝혔다. 재외동포의 정체성 함양을 위하여 재 외동포 국내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국 립국제교육원의 이번 교육과정은 9월 7일 시작해 내년 1월 27일까지 5개월 총 460 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수학 과정에는 진학집중반, 한국어집중 반 등 둘로 나뉜다. 학급편성은 한국어 수준별로 이루어진다. 진로・진학활동으로 ■ 대학 진학 연계 활 동: 대학 탐방 보고서 쓰기 대회, 자기소 개서 쓰기 대회, 기초 교양강의 청강 등 이 있으며, ■ 취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기

주밴쿠버총영사관과 밴쿠버 한인회는 공 동으로 최근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계 혐 오범죄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해 오는 11 일 오후 6시에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 다고 밝혔다. 재외동포재단의 후원으로 줌으로 진행

되는 이번 세미나의 강사로는 토마스 김 현직 한인RCMP와 김지훈 주밴쿠버총영 사관 자문변호사가 나온다. 세미나 참가 신청은 vancouver@mofa. go.kr로 하면 된다. 밴쿠버 중앙일보

국립국제교육원 페이스북 사진

업 탐방 및 견학, 직업교육 연계 지원(이 력서・자기소개서 쓰기, 면접・프리젠테이션 지도), 진로특강 등이 있다. 장학생 인원은 2021년 기준으로 214명 내에서 선발 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거주국에서 12년 이상의 정규교육을 (또는 이와 동등한 학력을 인

정)이수하고 공관장의 추천을 받은 재외 동포이다. 지원서 교부와 접수처는 거주지 재외공 관과 한국 교육원이다. 이와 관련한 문의는 국립국제교육원 재외동포팀 (+82-2-3668-1343, ctsh777@ korea.kr)으로 하면 된다. 밴쿠버 중앙일보

해양산업 미래전략 캐나다와 한국이 함께 만든다. 제2회 인천국제해양포럼 개최 작년 처음, 올해 6월 25일까지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5월 31일(월) 부터 6월 25일(금)까지 ‘제2회 인천국제 해양포럼(Incheon International Ocean Forum 2021, IIOF 2021)'의 사전등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천국제해양포럼은 해양 분야 전문가 및 기업인들이 미래전략을 준비하기 위 해 해양산업·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네 트워크를 구축하는 장으로, 지난해 처 음 개최된 국제행사이다. 지난해에는 ‘뉴 노멀시대, 해양산업의 새로운 시작(New Normal, Reboot Ocean Industries)'이 라는 주제 아래, 총 13개국에서 1500여 명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석하여 해양 산업 발전에 대해 논의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다. 올해 포럼은 오는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되 며, 해양수산부와 인천광역시가 공동으 로 주최하고, 인천항만공사와 연합뉴스 가 공동 주관한다. 주최측은 올해 포럼 준비를 위해 지난 4월 26일 인하대학교 조명우 총장(위원 장),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보원 대

외부총장, 인천연구원 조경두 인천기후 환경센터장 등 각계 전문가 7명을 기획 위원으로 위촉하였으며, 기획위원회 논 의를 거쳐 포럼 대주제를 ‘세상이 묻고, 바다가 답한다!(The World Calls, The Ocean Waves!)'로 확정하였다. 이번 포럼에서는 코로나19 뿐만 아니 라, 기후변화, 자원고갈 등 인류가 직면 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동력을 바다 의 잠재력에서 찾고, 지속 가능한 해양 산업의 발전을 위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 정이다. 구체적으로는 ▲글로벌공급체인 망(GSCM)의 변화와 미래전략, ▲AI 혁 신으로 진화하는 스마트항만, ▲ESG 경 영과 연계한 항만 미래전략, ▲해양에서 의 기후변화 대응, ▲코로나19와 크루즈 관광 세계전망을 논의하는 세션과 더불 어 인천항 디자인 혁신방안에 대한 특별 세션이 진행된다. 한편, 개회 첫날에는 <슈퍼 브랜드의 불편한 진실>, <쇼크 독트린> 등 세계적 인 베스트셀러의 작가이자 사회 운동가 로 유명한 캐나다 출신의 ‘나오미 클레인 (Naomi Klein)'이 기조 연사로 나설 예 정이다. 나오미 클레인은 최근의 기후변 화를 재난으로만 치부하기보다는 더 나 은 세상을 만들 기회이자 촉매제로 보아

야 한다는 입장으로, 이번 포럼에서 기 후변화 극복을 위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 할 것인지 주목된다. 이번 포럼은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을 위해 지난해와 같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으로 병행하여 진행된다. 해외 참가자는 온라인을 통해 회의에 참가하고, 국내 참 가자는 온·오프라인으로 나누어 참석하 도록 하며, 전체 행사 내용은 인천국제 해양포럼 유튜브 채널과 포럼 공식 누리 집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번 포럼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5 월 31일(월)부터 6월 25일(금)까지 포럼 공식 누리집(http://www.iiof.kr)에서 사 전등록 신청을 하면 된다. 온라인으로 사전 등록한 사람에 한해 발표자료집과 각종 부대행사 정보도 제공될 예정이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바다는 우리 국민의 삶의 터전이자 해운, 수산, 조선, 관광 등 다양한 산업이 연관되어 있는 세계 경제의 핵심 동력이다.”라며, “ 인천국제해양포럼이 기후변화와 같은 위 기를 극복하고, 바다를 통해 밝은 미래 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 다”고 말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토론토 총영사관 한-캐 비즈니스 포럼 개최 안내 주토론토총영사관(KOTRA 토론토 무역 관)은 한국과 캐나다 양국 간 경제협력 파트너십을 증진하기 위해 온타리오 상 공회의소(OCC)와 공동으로 제4회 한-캐 비즈니스포럼을 오는 17일 오후 7시(동부 시간) 즘으로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자율주행, 전기차 등 에 대한 설명을 중심으로 캐나다 시장 진 출을 희망하는 우리기업들에게 캐나다의 중점 산업인 미래 자동차 분야 현황을 설 명하고, 양국간 협력네트워크 기반 마련 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즈니스 포럼 등록 링크 주소 는 https://www.eventbrite.ca/e/2021korea-canada-business-forum-tickets-153542280093이다. 올해 주제에 따라, AVIN 자율주행 중 심의 미래자동차 분야(OCI), 미래자동차 산업 환경 변화와 기아의 대응 전략(기 아), Project Arrow 중심의 미래자동차 분야 투자(APMA), 그리고 혁신적인 모 빌리티 서비스와 이상적인 스마트 시티의 실현(Autocrypt) 등에 대해 다룬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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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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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1일 화요일 2021년 6월 1일 화요일

15년 최장 집권 네타냐후, 반대파 거국 연정에 실각 위기 15년 최장 집권 네타냐후, 반대파 거국 연정에 실각 위기 이스라엘의 역대 최장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72)가 정치적 속 이스라엘의 역대극심한 최장수 총리 혼란 베냐민 에 총리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커졌다. 네타냐후(72)가 극심한 정치적 혼란 속 최근 팔레스타인 무장가능성이 정파 하마스와의 에 총리에서 물러날 커졌다. 교전으로 정치 활로를 찾는 듯했으나 최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장기 집권에 따른 정치권의 반발로 실 교전으로 정치 활로를 찾는 듯했으나 각 위기에 처했다. 장기 집권에 따른 정치권의 반발로 실 뉴욕타임스(NYT)·이코노미스트 등 각 위기에 처했다. 은 이스라엘 극우 정당인 야미나의 등 나 뉴욕타임스(NYT)·이코노미스트 프탈리 베넷 극우 대표가 네타냐후에 반대 은 이스라엘 정당인 야미나의 나 하는 세력과 구성에 참여하기 프탈리 베넷연립정부 대표가 네타냐후에 반대 로 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 하는 세력과 연립정부 구성에 참여하기 했다. 당초 반네타냐후 진영은 예시 아 로 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 티드(17석), 청백당(8석), 노동당(7석) 했다. 당초 반네타냐후 진영은 예시 아 등 57석으로 구성돼 있었다. 여기에 야 티드(17석), 청백당(8석), 노동당(7석) 미나당(7석)이 합류하게 되면 여기에 의회 전체 등 57석으로 구성돼 있었다. 야 의석(120석) 중 64석을 차지해 새 정부 미나당(7석)이 합류하게 되면 의회 전체 를 출범시킬 수 의석(120석) 중있다. 64석을 차지해 새 정부 이번 일은 수 다소 예상 밖이다. ‘중동의 를 출범시킬 있다. 스트롱맨(strongman·강경파 이번 일은 다소 예상 밖이다.지도자)’ ‘중동의 으로 불리는 네타냐후에 대해 극우 정 스트롱맨(strongman·강경파 지도자)’ 당이 돌리는 일은 가능성이 작을 으로 등을 불리는 네타냐후에 대해 극우 정 것으로 예견됐다. 특히 팔레스타인 자 당이 등을 돌리는 일은 가능성이 작을 치 지역인 가자지구를 강경 무 것으로 예견됐다. 특히장악한 팔레스타인 자 슬림 하마스와의 교전 이후엔 더욱 그 치 지역인 가자지구를 장악한 강경 무 랬다. 당초 야미나당은 반네타냐후 세 슬림 하마스와의 교전 이후엔 더욱 그 력에 아랍계 정당 라암이 포함된 점 세 등 랬다. 당초 야미나당은 반네타냐후 을 의식해 연정 구성 회담을 포기하겠 력에 아랍계 정당 라암이 포함된 점등 다고 했다. 베넷 대표는 네타냐후의 수 을 의식해 연정 구성 회담을 포기하겠 석보좌관 네타냐후 정권에서 다고 했다.출신으로 베넷 대표는 네타냐후의 수 국방장관을 맡은 이력도 있다. 석보좌관 출신으로 네타냐후 정권에서 그런데도 거국이력도 연정 구성이 국방장관을 맡은 있다. 이뤄진 데는 총리직을 둔 연정 거래가 있었다는 게 그런데도 거국 구성이 이뤄진 외신의 분석이다. “야미나의 데는 총리직을 둔 가디언은 거래가 있었다는 게 베넷 대표가 첫 임기 2년을, “야미나의 예시 아티 외신의 분석이다. 가디언은 드당의 대표가 후반 2년을 맡는 안이 제 베넷 대표가 첫 임기 2년을, 예시 아티 안됐다”고 보도했다. 네타냐후도 비슷 드당의 대표가 후반 2년을 맡는 안이 제

왼쪽부터 이스라엘 중도 야당 예시 아티드의 야이르 라피드 대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극우 정당 야미나의 나프탈리 베넷 대표. 베넷 대표가 반네타냐후 진영의 연립정부 구성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장기 집권이 고할 가능성이 교전으로 정치 활로를 듯했던 네타냐후 총리는 물러날 위기에 처했다. [AP·AFP·로이터=연합뉴스] 왼쪽부터 중도 야당종말을 예시 아티드 의 야이르커졌다. 라피드 최근 대표,하마스와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극우 정당 찾는 야미나 의 나프탈리 베넷 대표.권좌에서 베넷 대표가 반네타냐후 진영의 연립정부 구성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네타냐후 총리의 장기 집권이 종말을 고할 가능성이 커졌다. 최근 하마스와의 교전으로 정치 활로를 찾는 듯했던 네타냐후 총리는 권좌에서 물러날 위기에 처했다.

이스라엘 극우정당, 연정 협상 참여 이스라엘 연정 협상 외신“총리극우정당, 임기 나눠맡는 조건 참여 거래” 외신“총리 임기 나눠맡는 거래” 성사 땐‘반네타냐후’ 진영조건 과반의석 성사 땐‘반네타냐후’ 과반의석 뇌물재판, 하마스 휴전진영 반발도 영향 뇌물재판, 하마스 휴전 반발도 영향

안됐다”고 보도했다. 네타냐후도 비슷

[AP·AFP·로이터=연합뉴스]

한 제안을 했지만 베넷은 그가 앞서 합 의를 깬 선례를 들어 거절했다고 한다.합 한 제안을 했지만 베넷은 그가 앞서 지난 2년간 네 차례나 총선을한다. 치르 의를 깬 선례를 들어 거절했다고 는 등 연립정부 둘러싼 정치적 지난 2년간 네구성을 차례나 총선을 치르 혼란이 계속된 점, 네타냐후가 등 는 등 연립정부 구성을 둘러싼뇌물 정치적 혐의로 재판을 점, 하마스와의 휴 혼란이 계속된 받는 점, 네타냐후가 뇌물 등 전 합의에 대한 반발 등도 작용한 것으 혐의로 재판을 받는 점, 하마스와의 휴 로 보인다.대한 다만반발 극우부터 아랍계까지 전 합의에 등도 작용한 것으 다양한 세력으로 구성된 ‘무지개 연정’ 로 보인다. 다만 극우부터 아랍계까지 의 특성상 연정이 구성된 깨질 가능성이 있다. 다양한 세력으로 ‘무지개 연정’ 최종 연정 구성 시한은 의 특성상 연정이 깨질 2일이다. 가능성이 있다. 네타냐후는 2009년부 최종 연정 구성 1996~99년, 시한은 2일이다. 터 현재까지 15년 넘게 총리를 지냈다. 네타냐후는 1996~99년, 2009년부 이스라엘 건국 이후인 49년 텔아비브 터 현재까지 15년 넘게 총리를 지냈다. 에서 태어난 그는 이스라엘 이스라엘 건국 이후인 49년 영토에서 텔아비브

태어난 첫 총리다. 그는 MIT·하버드 대에서 공부했고, 태어난 첫 총리다. 보스턴컨설팅그룹 그는 MIT·하버드 (BCG)에서 일했으며 주미 부대사, 유 대에서 공부했고, 보스턴컨설팅그룹 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주미 등 엘리트 코스 (BCG)에서 일했으며 부대사, 유 를 밟았다. 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 등 엘리트 코스 88년 의원 당선 뒤 5년 만에 보수당인 를 밟았다. 리쿠드의 수장, 최연소 됐 88년 의원 당선96년 뒤 5년 만에총리가 보수당인 다. 하지만수장, 99년96년 총선에서 리쿠드의 최연소리쿠드당이 총리가 됐 패배한 데다 부패 스캔들까지 터지며 총 다. 하지만 99년 총선에서 리쿠드당이 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외무·재무장관 패배한 데다 부패 스캔들까지 터지며 총 으로 발탁됐지만 샤론 당시 총리가 가 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외무·재무장관 자지구 정착촌 철수를 반발해 으로 발탁됐지만 샤론결정하자 당시 총리가 가 재무장관에서 자지구 정착촌 물러났다. 철수를 결정하자 반발해 다시 총리직에 복귀한 것도 보수층 재무장관에서 물러났다. 의 지지 총리직에 덕분이었다. 외교·안보 정책을 다시 복귀한 것도 보수층

두고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갈 등을 겪기도 했다.전 특히 팔레스타인 두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자 갈 치 지역인 요르단강 서안 지역에 유대 등을 겪기도 했다. 특히 팔레스타인 자 인 정착촌 건설을 두고 마찰 치 거주지인 지역인 요르단강 서안 지역에 유대 을 빚었다. 인 거주지인 정착촌 건설을 두고 마찰 그는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 등으로 을 빚었다. 부터 고급 샴페인 영화 등 수십만 달러 상당 그는 할리우드 제작자 등으로 의 선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달러 2019년 총 부터 고급 샴페인 등 수십만 상당 리로선 처음으로 기소됐다. 외에도 의 선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이 2019년 총 유력 언론에 자신에 대한 우호적인 기 리로선 처음으로 기소됐다. 이 외에도 사를 요구한대한 뒤그 대가로 경 유력 내달라고 언론에 자신에 우호적인 기 쟁지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도 있다. 사를 내달라고 요구한 뒤 그 대가로 경 총리직에서 물러날 경우 혐의도 처벌을 있다. 받을 쟁지에 영향력을 행사한 김선미 기자 가능성도 커진다. 총리직에서 물러날 경우 처벌을 받을

에서 태어난 그는 이스라엘 영토에서

의 지지 덕분이었다. 외교·안보 정책을

calling@joongang.co.kr

calling@joongang.co.kr 김선미 기자 가능성도 커진다.

“미국 NSA, 2012~14년 메르켈 등 유럽 정치인 감청” “미국 NSA, 2012~14년 메르켈 등 유럽 정치인 감청” <국가안보국>

<국가안보국> 덴마크 정보국과 ‘둔함메르 작전’

미국이 2012~2014년 덴마크 정보감시망 을 이용해 앙겔라 메르켈 총리 등 미국이 2012~2014년 덴마크독일 정보감시망 유럽 정치인들을 폭로가 을 이용해 앙겔라감청했다는 메르켈 독일 총리 나 등 왔다.정치인들을 BBC·로이터통신 등은 덴마크 국 유럽 감청했다는 폭로가 나 영 라디오 DR을 인용해 덴마크 국방부 왔다. BBC·로이터통신 등은 덴마크 국 산하 정보방호국(FE)이 미 국가안보국 영 라디오 DR을 인용해 덴마크 국방부 (NSA)과 협력해 유럽 고위급 정치인들 산하 정보방호국(FE)이 미 국가안보국

을 대상으로 정보를 수집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을 대상으로 정보를 수집했다고 지난달 이에 따르면 NSA는 FE를 통해 독일·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스웨덴·노르웨이 등 통해 유럽독일· 정치 이에 따르면 NSA는 FE를 인과 정부 관리 및 관련한등 정보를 프랑스·스웨덴·노르웨이 유럽 수집 정치 했다. 여기에는 메르켈 총리와 프랑크 인과 정부 관리 및 관련한 정보를 수집 발터 전 독일 외무장 했다. 슈타인마이어 여기에는 메르켈 총리와 프랑크 관, 페어 스타인브뤠크 독일외무장 사민 발터 슈타인마이어 전전독일 당 총재 포함됐다.전 독일 사민 관, 페어등이 스타인브뤠크 NSA는 덴마크 해저 케이블에 당 총재 등이 포함됐다. 접속해 저명인사의 문자메시지 NSA는 덴마크 해저 케이블에 와 전화 통화에 접근했으며, 접속해 저명인사의 문자메시지

(NSA)과 협력해 유럽 고위급 정치인들

와 전화 통화에 접근했으며,

덴마크 정보국과 작전’ 해저케이블 통해 ‘둔함메르 문자·통화 접근 해저케이블 문자·통화 접근 스노든 폭로통해 후에도 감청한 셈 스노든 폭로 후에도 감청한 셈

그들의 전화번호를 검색 매개 변수로 사 용해 데이터를 입수했다. 미국의 동맹인 그들의 전화번호를 검색 매개 변수로 사 덴마크는 스웨덴·노르웨이·독일·네덜란 용해 데이터를 입수했다. 미국의 동맹인 드·영국을 오가는 해저 케이블의 주요 덴마크는 스웨덴·노르웨이·독일·네덜란 기지국을 있다. 케이블의 주요 드·영국을보유하고 오가는 해저 이 같은보유하고 도·감청있다. 사실은 FE의 기 기지국을 밀 보도·감청 고 서에 사실은 ‘둔함메르 작전 이 같은 FE의 기 밀(Operation 보 고 서에 Dunhammer)’이 ‘둔함메르 작전 라는 이름으로 공유됐고, 2015 (Operation Dunhammer)’이 년 5월 최고위층에도 보 라는 이름으로 공유됐고, 2015 고됐다고 외신은 전했 년 5월 최고위층에도 보 메르켈 다. DR은 FE 기밀 정보 고됐다고 외신은 전했 메르켈

다. DR은 FE 기밀 정보

를 열람할 수 있는 9명의 소식통과의 인 터뷰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입수했다고 를 열람할 수 있는 9명의 소식통과의 인 밝혔다. 덴마크 국방부와 FE는 관련 보 터뷰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입수했다고 도와 관련해 공식 논평을 하지 밝혔다. 덴마크 국방부와 FE는않았다. 관련 보 FE는 2013년 NSA의 정보 수집 실태 도와 관련해 공식 논평을 하지 않았다. 를 폭로하고 러시아로 에드워드 FE는 2013년 NSA의망명한 정보 수집 실태 스노든 사태 이후 2014년부터 내부 조 를 폭로하고 러시아로 망명한 에드워드 사에 착수했다. 로이터통신에 스노든 사태 이후 2014년부터따르면 내부 당 조 시 조사 결과를 로이터통신에 바탕으로 지난해 8월 당 덴 사에 착수했다. 따르면 마크 정보방호국장과 관계자 3명의 직 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8월 덴 위를 이번 사건이 밝 마크 박탈했다. 정보방호국장과 관계자사실로 3명의 직 혀지면 미 NSA가 스노든 폭로 뒤에도 위를 박탈했다. 이번 사건이 사실로 밝

얼마간 유럽 주요 인사들에 대한 도·감 청을 계속했다는 된다. 대한 NSA는 보 얼마간 유럽 주요뜻이 인사들에 도·감 도에 논평을 뜻이 거부했다. 청을 대한 계속했다는 된다. NSA는 보 미 중앙정보국(CIA)과 도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NSA의 하청 업체 스노든은 2013년 메 미 직원이던 중앙정보국(CIA)과 NSA의6월 하청 르켈 감청을 포함한 NSA의 e메일, 업체 총리 직원이던 스노든은 2013년 6월 메 통화 기록 수집 실태를 폭로했었다. 백 르켈 총리 감청을 포함한 NSA의 e메일, 악관은 당시 메르켈 총리의 휴대전화는 통화 기록 수집 실태를 폭로했었다. 백 도청되지 않았으며 도청되는 악관은 당시 메르켈 앞으로도 총리의 휴대전화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만 밝혔을 뿐 의혹을 도청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도청되는 기자 부인하지는 않았다. 밝혔을정영교 일은 없을 것이라고만 뿐 의혹을

혀지면 미 NSA가 스노든 폭로 뒤에도

chung.yeonggyo@joongang.co.kr

chung.yeonggyo@joongang.co.kr 정영교 기자 부인하지는 않았다.

“군부정권 못믿어” 미얀마 현금인출 러시  돗자리식량까지 들고 줄섰다 “군부정권 못믿어” 미얀마 현금인출 러시  돗자리식량까지 들고 줄섰다 암시장서 달러·금 환전, 집안에 숨겨 있다. 날이 더워지면서 물과 비상식량, 서 하루 20만 짯(약 16만원)의 인출 한도 예금 인출 러시에 미얀마 중앙은행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군부 경제 운용 능력에 국민 신뢰가 않 의 지키면서 뽑고인출 있다. 쿠 시중은행에 선풍기도 은행 물과 줄서기용 필수 를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대한 주장하지만, 군부 예금 인출충분한 러시에현금을 미얀마제공하지 중앙은행이 서 하루 20만 매일 짯(약현금을 16만원)의 한도 있다. 날이 더워지면서 비상식량, 암시장서 환전, 집안에 병사 월급달러·금 밀려, 일부 군인 약탈숨겨 가담 휴대용

품으로 등장했다. 교도통신은 “현금 한 데타 전만 해도 현금 인출 한도는 100만 으면서 문제는 악화했다. FT는 “미얀마 부족해 실물 현금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병사 월급 밀려, 일부 군인 약탈 가담 휴대용 선풍기도 은행 줄서기용 필수 를 지키면서 매일 현금을 뽑고 있다. 쿠 시중은행에 충분한 현금을 제공하지 않 의 경제 운용 능력에 대한 국민 신뢰가

2월 1일 발생한 군부 쿠데타로 미얀마 가 정국 혼란에 빠진 가운데 경 2월극심한 1일 발생한 군부 쿠데타로 미얀마 제 극심한 상황도 정국 악화일로다. 현금 부족 가 혼란에 특히 빠진 가운데 경 사태가 빚어지며 은행 앞에는 새벽부터 제 상황도 악화일로다. 특히 현금 부족 긴 줄이 늘어서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 사태가 빚어지며 은행 앞에는 새벽부터 스(FT)가 31일 보도했다. 긴 줄이 늘어서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 FT에 따르면 미얀마인들은 은행에 스(FT)가 31일 보도했다. 서 돈을 찾기 위해 플라스틱 간이 의자 FT에 따르면 미얀마인들은 은행에 와 돗자리·우산까지 챙겨와 줄을 서 돈을 찾기 위해 플라스틱 간이 서고 의자 제17337호 40판

와 돗자리·우산까지 챙겨와 줄을 서고 제17337호 40판

번 뽑으려면 최소교도통신은 몇 시간은 기다려야 품으로 등장했다. “현금 한 한다”고 전했다. 번 뽑으려면 최소 몇 시간은 기다려야 예금자들이 한다”고 전했다.현금 인출에 나선 건 불 안한 정국 탓이다. 최대 도시 양 예금자들이 현금미얀마 인출에 나선 건불 곤에 사는 작가 겸 의료 봉사자 니키(19) 안한 정국 탓이다. 미얀마 최대 도시 양 는 “군부 신뢰를 보여 곤에 사는정권이 작가 겸우리에게 의료 봉사자 니키(19) 주지 않기정권이 때문에우리에게 믿을 수 신뢰를 없다”며보여 “우 는 “군부 리는 말했다. 주지 돈을 않기 돌려받아야 때문에 믿을한다”고 수 없다”며 “우 그는 미얀마 최대 은행인 KBZ 계좌에 리는 돈을 돌려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짯(약 80만원)이었다. 데타 전만 해도 현금 인출 한도는 100만 금융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계좌에서 짯(약 80만원)이었다. 돈을 인출한 소식통에 이들은 암시장에서 달러로 금융업계 따르면 계좌에서 환전하거나 안에암시장에서 숨겨둔다고달러로 한다. 돈을 인출한 집 이들은 FT는 “짯을 금이나 달러로 교환하고 있 환전하거나 집 안에 숨겨둔다고 한다. 어 금과 달러금이나 모두 쿠데타 기록적 FT는 “짯을 달러로이후 교환하고 있 으로 가격이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반 어 금과 달러 모두 쿠데타 이후 기록적 면엔 통화인 짯은 보도했다. 쿠데타 이후 으로 미얀마 가격이 급등했다”고 반 달러 대비 20% 떨어졌다. 면엔 미얀마 통화인 짯은 쿠데타 이후

에서 지폐 생산을 위해 원자재와 부품 으면서 문제는 악화했다. FT는 “미얀마 등을 독일 기업이 지난 3월 말 영 에서 공급한 지폐 생산을 위해 원자재와 부품 업을 중단했다”면서 “이지난 때문에 자금 등을 공급한 독일 기업이 3월 말 영 공급이 타격을 입었다는 관측도 나온 업을 중단했다”면서 “이 때문에 자금 다”고 공급이전했다. 타격을 입었다는 관측도 나온 미얀마 언론에 따르면 현금이 부족해 다”고 전했다. 진 미얀마군 당국이 병사들에게 제때 미얀마 언론에 따르면 현금이 부족해 임금을 주지 못해 일부 병사가 약탈에 진 미얀마군 당국이 병사들에게 제때 가담하기도 했다. 미얀마 군부는 은행이 임금을 주지 못해 일부 병사가 약탈에

있다고 전했다. 부족해 FT는 실물 현금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물가도 들썩이고 있다고 FT는 전했다.있다. 교도통신에 따 르면 수입에 의존하는 의약품과 휘발유 물가도 들썩이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 등 연료 가격이 올랐다. 마쓰우라 히로 르면 수입에 의존하는 의약품과 휘발유 마사 미즈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쿠 등 연료 가격이 올랐다. 마쓰우라 히로 데타 물류에 빚어지며 미얀 마사 이후 미즈호 수석차질이 이코노미스트는 “쿠 마의 상품 가격이 전체적으로 10~15% 데타 이후 물류에 차질이 빚어지며 미얀 이상 것”이라고 말했다. 마의 상승했을 상품 가격이 전체적으로 10~15%

그는 미얀마 최대 은행인 KBZ 계좌에

달러 대비 20% 떨어졌다.

가담하기도 했다. 미얀마 군부는 은행이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이상서유진 상승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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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1년 6월 1일 화요일

A5

정몽준·안성기 공통점은? “ROTC” 학생군사교육단 창설 60주년 118개 대학서 장교 22만명 배출 남영신 첫 ROTC 출신 육참총장도 “변함없는 28개월 복무, 단축 필요” 국민 배우 안성기와 정몽준 아산 재단 이사장의 공통점은 뭘까. 모 두 학생군사교육단(ROTC) 출신 장교로 군 복무를 마쳤다. 두 사 람을 배출한 ROTC가 첫 출발한 건 1961년. 16개 대학에서 그해 창 설됐던 ROTC가 올해로 60주년을 맞는다. 1일 오전 ROTC 창설 60주년 기 념행사가 열린다. 우수 대학생을 선발해 2년간 군사훈련으로 초급 장교(소위)를 길러내는 ROTC는 지난해 59기까지 장교 22만여 명 을 양성했다. 현재는 전국 118개 대학 학군단에서 육·해·공군, 해병 대 ROTC를 배출하고 있다. 전체 초급장교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전·후방 안보 전선의 중추 역할을 맡고 있다. 배우 안성기(12기)뿐 아니라 뽀 빠이 이상용(5기), 소설가 김홍신 (9기) 등 문화예술인을 비롯해 국 민 아나운서인 차인태(5기) 전 제 주 MBC 사장 등도 ROTC를 거쳐 갔다. 21대 국회의원 정필모(19기)·

성일종(23기)·홍성국(24기)·김민기 (26기) 의원도 눈에 띈다. 현 정 부엔 서주석(19기) 국가안보실 제 1차장·최해영(21기) 경찰대학장·유 연상(27기) 대통령 경호처장 등이 포진해 있다. 정몽준(13기) 이사장(현대중공 업그룹 고문)을 비롯한 많은 기업 인들도 ROTC 장교로 복무하며 리 더십을 익혔다. 손길승(1기) SK텔 레콤 명예회장·허진규(1기) 일진그 룹 회장·구자용(15기) LS네트웍스 대표이사 회장·하언태(22기) 현대 자동차 대표이사·이동우(22기) 롯 데지주 대표이사·최영무(23기) 삼 성화재 대표이사·권광석(24기) 우 리은행장 등 손에 꼽기 어려울 정 도로 많다. 현대건설기계 과장 김 모(43기)씨는 “ROTC 장교로 복무 했던 경험은 사회와 조직 생활에 큰 도움이 됐다”며 “저만 아니라 모든 ROTC 선후배들의 공통된 생 각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현직 대학 총장 101명, 현재 교편을 잡은 대학교수와 초·중·고

교장 8500여명도 ROTC 복무 경 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인재를 길 러냈다. ROTC 출신 장교의 군 내 역할 과 지위도 예전과 달리 크게 상승 했다. 지난해 취임한 남영신(23기) 육군 참모총장은 최초의 ROTC 출신 총장이다. 박상근(25기) 육 군 교육사령관(중장)·박양동(26기) 6군단장(중장) 등 33명의 현역 장 성이 군을 이끌고 있다. 아덴만 여 명작전 당시 해군 UDT 대원으로 꾸려진 청해부대 검문검색팀을 이 끌었던 안병주(해군 32기) 대령 등 4500여명의 영관급 장교도 중추적 역할을 한다. 국립현충원엔 지난 반세기 헌 신하다 숨진 ‘ROTC 영웅’ 556명 의 신위가 모셔져 있다. 지난 2011 년 여대에도 첫 ROTC가 배치된 뒤 벌써 여군 장교 2210명을 배 출했다. 60주년을 맞은 ROTC가 요즘 겪는 문제는 복무 기간이다. 박진 서 ROTC 중앙회장은 “병사 복 무 기간은 18개월로 줄어들었지만, ROTC 장교는 28개월 그대로 변함 이 없다”며 “2014년 지원 경쟁률은 6.1대 1, 지난해는 2.3대 1로 크게 줄었다. 복무 기간 단축이 필요하 다”고 말했다. 박용한 기자 park.yonghan@joongang.co.kr

굶주림에 급히 먹다  쇠사슬 묶인 6살의 비극 ‘얼굴 구석구석 묻은 먼지와 헝클 어진 머리. 보통 아이라면 장난감 을 쥐었을 손에는 쇠사슬이 들려 있다. 시리아 난민 캠프에 살던 날 라의 생전 모습이다. 날라는 지난 4일 열악한 환경 속에서 6살이라 는 짧은 생을 살다 떠났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30일 (현지시간) 시리아 난민 캠프에서 숨진 날라 알 오스만의 사연을 보 도했다. 날라가 살던 이들리브주( 州)의 인구는 420만명이었지만, 현 재는 이 가운데 절반만이 남아 있 다. 전쟁 때문이다. 남은 이들 상 당수는 임시 캠프에서 살고 있다. 날라도 이들 중 한명이었다. 여 름엔 무더위, 겨울엔 추위에 노출 됐다. 각종 질병으로부터 보호받 지도 못했다. 언제 다시 시작될지 모르는 정부군과 러시아군의 폭격 을 두려워하며 살았다. 음식과 물 부족은 일상이었다. 아빠 이삼 알 오스만은 날라가

캠프에 돌아다니지 못하게 쇠사슬 에 묶었다. 이삼은 “캠프의 열악한

시리아 난민 캠프에서 쇠사슬에 묶여

환경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며 “ 우리는 문도, 자물쇠도 없는 텐트 에서 살고 있고 날라는 계속 돌아 다녔다. 날라에게 쇠사슬을 채우 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었다” 고 말했다. 지난 4일 날라는 굶주림에 급하 게 음식을 먹다 목에 음식이 걸렸 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 졌다. 소아과 의사인 모하드 알 무 스타파는 “날라가 너무 배가 고팠 던 나머지 빨리 음식을 먹었고 음 식물이 목에 걸리면서 질식했다” 고 말했다. 부검 결과 날라는 영 양실조 상태였다. 날라의 아버지는 사건 뒤 구금 됐지만 얼마 후 풀려났다. 그는 “ 내가 무정한 아버지라고 비난받는 게 믿기지 않는다. 날라는 천사였 다. 내가 내 딸을 해칠 이유가 없 다”고 하소연했다.

생활하다 숨진 6살 아이 날라 알 오스

김천 기자

만.

[트위터 캡처]

kim.cheon@joongang.co.kr

게시판 중앙일보 이메일(edit@joongang. ca)로 보내주시면 신문에 게재됩 니다. 전화, FAX 접수는 받지 않 습니다. 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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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1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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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의원 “대선 후보로 나와야” 하자 윤 “열과 성 다하겠다” 취지로 답변 건축가 유현준 만나선 LH사태 대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국민 의힘 정진석(5선)·권성동(4선) 의 원을 잇달아 만난 것으로 확인됐 다. 윤 전 총장이 검찰총장 사퇴 후 현직 정치인과 만난 사실이 공 개된 것은 처음이다. 특히 국민의 힘 중진을 연쇄적으로 접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의힘 입당 여부 및 대권도전 선언이 임박했 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치권에 먼저 알려진 것은 윤 전 총장과 권 의원 간의 만남이 다. 두 사람은 지난달 29일 강릉 에서 만났다. 권 의원은 31일 중 앙일보와 통화에서 “윤 전 총장

이 지난주 전화를 걸어와 ‘주말 에 외할머니 성묘를 하려는데 그 때 지역에 있으면 함께 식사하자’ 고 했다”며 “마침 시간이 비어 윤 전 총장을 만났다”고 말했다. 이 날 만남엔 윤 전 총장이 강릉지청 검사로 근무할 당시 인연이 있던 지역 인사 2명도 함께 했다. 이들 이 윤 전 총장에게 “이제는 나와 야 하는 것 아니냐” “대선 후보로 나와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자, 윤 전 총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열과 성을 다하겠다”는 취지로 대답했 다고 한다. 권 의원은 “대선 출마 에 대한 윤 전 총장의 강한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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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느껴졌다”고 전했다. 윤 전 총장과 권 의원은 1960년 생 동갑내기로 사법연수원 기수 는 권 의원이 17기, 윤 전 총장이 23기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 시 윤 전 총장은 최순실 특검 수 사팀장으로, 당시 법사위원장이던 권 의원은 국회 탄핵소추 위원장 으로 활동했다. 윤 전 총장은 이에 앞서 지난 달 25일 서울 모처에서 정진석 의 원을 만났다. 구체적인 대화 내용 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향후 정치 행보와 관련한 조언을 구했을 것 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당대표가 선출되 는 6월 11일 이후 정치 활동을 본 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 이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7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건축가인 유 현준 홍익대 교수를 만나 한국토 지주택공사(LH) 직원의 투기 의 혹을 비롯한 주택 문제를 두고 의 견을 주고받았다. ◆검찰, 윤석열 장모 징역 3년 구형=병원의 요양급여를 부정으 로 받은 혐의로 기소된 윤 전 총 장의 장모 최모(75)씨에 대해 검 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의정 부지법 1호 법정에서 형사합의13 부 심리로 31일 열린 공판에서다. 최씨는 2013∼2015년 경기 파주시 내 요양병원을 동업자 3명과 함 께 개설·운영하면서 국민건강보험 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22억9000 만원을 부정하게 받은 혐의로 불 구속기소됐다. 선고 공판은 7월 2 일 열린다. 김기정 기자 kim.ki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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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수사받는 최재형 향해, 김종인·김무성 야권 잇단 러브콜 나경원·주호영 당권주자들에 이어 “김종인 측 인사, 최재형 측 접촉”

[글로리아 일터 선교회] -Hyfive 5차원 성경묵상/ 공부법 강의

김무성 “최 원장 아주 맘에 든다” 최 원장 “입장 얘기할 상황 아니다

 원동연 박사님을 포함하여 4분의 목사님들이 삶을 피하 지 않는 방법, 인식의 틀을 새 롭게 하는 방법, 삶이 변하는 과정에 대해 여러분과 함께 나 누고자함 일시: 3월 20부터 매주 (토) 저녁 10시 (12주 과 정) ZOOM으로 수업문의 : 주효영 목사 778 780 8815

최근 서울중앙지검이 월성 원전 1 호기 경제성 평가 감사와 관련해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최 원장을 향한 야권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야권 사정에 밝은 인사는 31일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지난 주초 께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 위원장측 인사가 최 원장 측과 접 촉해 김 전 위원장과의 만남을 주

선할 뜻을 전한 것으로 알고있다” 고 말했다. 내년 대선 국면을 앞 두고 야권에서 ‘킹메이커’ 역할을 할 것으로 점쳐지는 김 전 위원장 이 최 원장에게 관심을 표명한 것 이다. 다만 최 원장이 이 제안에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동안 최 원장은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국민의힘에서 ‘ 당밖의 잠재적 대선 주자’로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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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감사원장이 지난 2월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에 참석해 눈을 감고 있 다.

[연합뉴스]

받아왔다. 당권 주자들은 이미 공 개적으로 구애를 표현했다. 주호 영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지난 달 19일 기자회견에서 최 원장을 거론하며 “당 밖의 유력 주자들이 대선 경선에 참여하도록 문을 활 짝 열겠다”고 밝혔다. 나경원 후보 도 지난달 30일 광주 합동연설회 에서 “안철수·윤석열·홍준표·김동 연·최재형 등 모든 야권대선주자 를 다 만나겠다”고 약속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 전 위원장 측 이 최원장에 관심을 표명한 걸 두 고 “대선 출마 등 정치적인 뜻이 있는지를 김 전 위원장이 직접 최 원장에게 확인하기 위해 만남을 제안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 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지난달 21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최 원장 에 대해 “본인이 정치 활동 의사 표시를 전혀 하지 않았는데, 정당 에서 자꾸 이름을 거론하는 것은 실례”라고 말하기도 했다. 정치권에선 김 전 위원장보다 앞서 김무성 전 새누리당(현 국 민의힘) 대표 측이 최 원장측과 대화를 시도했다는 얘기도 돌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2월 언 론 인터뷰에서 “(윤석열 전 총장 등 야권후보가) 단일화하도록 반 문(反文)연대 플랫폼을 만들 것이 다. 문재인 정권을 반대하는 세력

이 총결집해야 한다”며 “최 원장 도 아주 맘에 든다”고 말했다. 최 원장이 정치 입문에 명확한 뜻을 드러내고 있지 않은 상황에 서 야권 거물급 인사의 관심이 이 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최 원장은 지난 2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 서 ‘대선 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는 질문에 “제가 무슨 말을 하더 라도 이상한 상황이 되기 때문에 그에 대해 (제입장을)얘기할 상황 이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최 원 장 주변에선 “야권의 러브콜이 이 어지면서 최 원장의 마음이 조금 움직이고 있다”는 전언도 흘러나 온다. 과거 최 원장의 뜻이 ‘절대 정치는 안한다’였다면 최근엔 ‘상 황에 따라서 할 수도 있는 것 아 니냐’ 정도까지는 바뀐 것 같다는 얘기도 있다. 한편 “최 원장이 본인에 대한 검찰 수사에 격노했다”는 보도에 대해 감사원은 이날 “사실이 아니 다”라고 부인했다. 유병호 감사원 대변인은 “최 원장은 이번 수사를 시민단체 고발에 따라 검찰이 내 부 절차에 따라 처리한 것으로 이 해하고 있다. 검찰이 원칙에 따라 균형 잡힌 결과를 낼 것으로 기대 하고, 검찰을 신뢰하고 있다”고 말 했다. 윤성민 기자 yoon.sungmin@joongang.co.kr


14

사회



2021년 5월 31일 월요일

종합

2021년 6월 1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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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들, 정민씨 사건 가짜뉴스로 돈벌이 의혹

정민씨 친구 휴대폰 환경미화원이 발견

CCTV 입수한다며 후원금 받고

충전하니 정상 작동  포렌식하기로

이미 공개된 영상 재가공 방송 “물보라 일어” 가짜뉴스 퍼뜨려 월 수익 744만~3809만원 추정 고(故) 손정민(22)씨 사망 관련 영상을 유튜브 등에 올린 유튜버들에 대해 논 란이 일고 있다. 직접 제작한 추측성 사 건 분석 영상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이 들이 적지 않은 돈을 벌었을 것으로 추 산되면서다. 일부 유튜버는 가짜뉴스 를 제작해 돈벌이를 시도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30일 유튜브 통계분석 사이트 ‘녹스 인플루언서’와 ‘플레이 보드’를 이용해 정민씨 사건 영상을 올린 유튜브 계정 6 개를 분석한 결과, 이들이 지난 한 달간 744만~3809만원을 벌어들였다는 추정 치가 나왔다. 실제 수익은 유튜브의 광 고 단가 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정 확한 금액은 아니지만 추정치만 놓고 봤을 때 적지 않은 금액이다. 일부 유튜버들은 ‘가짜뉴스’를 퍼뜨 린 뒤 조회 수를 올리거나 실시간 생중 계(라이브) 방송을 해서 후원을 받는 방 식으로 수익을 올렸다. 자극적인 내용일 수록 시청자들이 더 많이 몰려들었다. 이어 시청자들의 댓글을 통해 가짜뉴 스가 더 널리 퍼지는 패턴이 반복됐다. 이들은 언론에 이미 공개된 CCTV 영

서울경찰청은 30일 고 손정민씨 친구 휴대폰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날 반포한강공원 선착장에서 한강경찰대 관계자가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상 등을 재가공해서 추가 의혹을 제기 하는 방식을 주로 사용했다. 이런 식으 로 ‘A씨와 제 3자가 정민씨를 업었다’ ‘한강에 누군가를 밀치면서 물보라가 일어났다’ 등의 의혹이 생산됐다. 모두 경찰이 가짜뉴스라고 밝힌 내용이다. 정민씨와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던 친구 A씨의 가족이 고위직과 관련 있다는 가 짜뉴스도 이런 영상을 통해 퍼졌다. 한 유튜버는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CCTV를 입수하기 위해서’라는 명목으 로 후원금을 받기도 했다. 직접 현장에 나가 실시간으로 시청자와 소통을 하며 공개되지 않은 CCTV의 위치들을 확인 한 뒤 의혹을 제기하는 식이었다. 이 유 튜버가 공개한 CCTV 영상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이미 경찰에서 파악하고 있 는 영상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 유튜버 는 이 내용을 다룬 라이브 영상 한 건만 으로 620만원가량의 후원금을 받은 것 으로 파악됐다. 한 유튜버는 “경찰이 확보하지 않은 CCTV 영상을 단독 입수했다”며 라이 브 방송을 했지만, 영상을 공개하진 않 았다. “외부의 압박이 있어 정민씨의 부 친에게 영상을 전달하기로 했다”면서 다. 하지만 정민씨 아버지는 중앙일보 와의 통화에서 “당일 제보로 들어온 영 상은 없었다”고 했다. 직장인 박모(30)씨는 “가짜뉴스라는 의심을 하면서도 유튜버가 CCTV 영상 을 확대해 그림을 그리면서 설명하는

NHK가 일본 조선화 원흉  법으로도 못 막는 일본 기업들의 혐한

걸 보면 진짜인 것 같은 착각이 들어 계 속 보게 된다”며 “경찰에 대한 뿌리 깊 은 불신 때문에 유튜브를 찾아보는 사 람들이 늘어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 다. 장모(55)씨는 “언론과 경찰이 사실 을 묻으려고 한다거나, 어떤 정보를 최 초로 공개한다는 등의 소식을 접하면 현혹될 수밖에 없다”며 “라이브 방송 에 들어온 수백명의 시청자들이 의혹 에 동조하는 실시간 댓글을 다는 걸 보 면 ‘이렇게 믿는 사람이 많은데 가짜일 리 없다’는 생각도 든다”고 했다. 경찰 은 정민씨 사건에서 불거진 가짜뉴스 논란과 관련해 위법 소지가 있는지 검 토하고 있다. 최연수 기자 choi.yeonsu1@joongang.co.kr

'헤이트 스피치 해소법' 시행 5년 혐한 시위 10분의 1로 줄었지만 DHC 등 '혐한 기업' 새 문제로 등장 "소비자들 적극적인 문제제기 필요"

제17336호 40판

지난달 9일 일본 공영방송 NHK는 아 침 보도프로그램에서 미용용품·서플리먼 트 기업 DHC의 요시다 요시아키(吉田嘉 明·80) 회장의 인종차별 발언과 관련한 방 송을 내보냈다. 방송이 나가기 직전 DHC 홈페이지에는 회장 명의의 이런 글이 올 라왔다. "NHK는 간부·아나운서·사원 대 부분이 코리아(한국·조선)계로, 일본의 조 선화(化)의 '원흉'이다." 요시다 회장의 주장은 근거도 없고 황 당했다. "NHK에 출연하는 학자·연예인· 스포츠 선수의 상당수가 코리안"이라며 " 일본의 중추를 한국계가 차지하고 있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했다. 소셜미디어 (SNS) 등에서 이같은 발언에 대한 비판 이 이어졌지만, 회사 측은 이에 대한 어떤 사과도 내놓지 않고 있다. 일본에서 2016년 6월 '헤이트 스피치 해 소법'(정식 명칭 : 일본 외 출신자에 대 한 부당한 차별적 언동의 해소를 위한 조 치 추진에 관한 법률)이 발효된 지 5년 을 맞았다. 하지만 일본 내 헤이트 스피 치는 표현 방식이 변했을 뿐 줄어들지 않 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그사 이 새롭게 표면화한 것이 DHC 등과 같은 기업들의 헤이트 스피치 문제다. 기업 총 수가 기업의 홈페이지나 영업장 등을 통 해 혐오 발언을 퍼뜨리는 경우, 이를 처 벌할 규정이 없다는 점도 기존 법의 문제 로 지적된다. 지난 26일 일본 국회 참의원회관에서는 관련 법 시행 5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 와 앞으로의 과제를 돌아보는 자리가 마 련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모로오카야스 코(師岡康子) 변호사는 '헤이트 스피치 해 소법'을 통해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한 해에만 100여건에 이르렀던 '혐한 집회'가 10분의 1까지 줄어드는 등 효과가 있었다 고 밝혔다. 관련 시민단체 집계에 따르면 2014년 120건까지 늘었던 혐한 집회는 법 안이 발효된 2016년에는 42건으로, 2019년 에는 21건, 지난해 9건까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헤이트 스피치 해소법'은 '일본 외 출신 자'에 대한 차별 발언을 대상으로 하지만, 실제로는 재특회(在特会) 등 극우단체의 재일 한국인에 대한 무차별 공격을 막기 위해 만들어졌다. 처벌 규정이 없는 '이념 법'이지만 "헤이트 스피치는 위법"이라는 것을 명백히 밝힘으로써 변화를 가져왔다 는 평가다. 여러 지자체가 이 법에 근거해 혐한 집회 허가를 거부했다. 2019년 말에 는 가나가와(神奈川)현 가와사키(川崎)시

고(故) 손정민씨와 마지막까지 함께 있 었던 친구 A씨의 휴대전화가 발견됐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30일 오전 11시 29 분쯤 한강공원 반포안내센터 직원이 “환경미화원이 휴대전화를 습득해 제 출했다”며 서초경찰서에 신고했다. 경 찰은 비밀번호 입력을 통해 이 휴대전화 가 A씨의 것임을 확인했다. 서초서는 폐쇄회로TV(CCTV)를 확 인한데 이어 이 미화원을 불러 습득 일 시와 경위 등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반포안내센터 관계 자는 “고령의 미화원이 휴대전화를 습 득해 한동안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 고 있다”고 전했다. 이 휴대전화는 전원이 꺼진 상태였지 만, 충전 후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경찰 은 지문 및 혈흔·유전자 감식을 의뢰하 는 한편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손씨와 A 씨가 주고받은 통화 또는 메시지 내용 등을 면밀히 분석할 계획이다. A씨는 손씨 실종 당일인 지난달 25일 오전 3시 38분쯤 자신의 휴대전화로 부 모와 통화한 후 다시 잠이 들었다가 손씨 휴대전화를 들고 귀가했다. 지난달 30일 손씨 시신 발견 당시 A씨의 휴대전화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 휴대전화는 손씨의 마지막 행적을 규명할 실마리가 될 수 있 다는 점에서 주목받아왔다. 최연수 기자 가 헤이트 스피치를 반복하는 개인, 단체 에 대해 최대 50만엔(약 507만원)의 벌금 을 부과할 수 있는 조례를 제정하기도 했 다. 지자체 조례에 실제 처벌 규정을 담은 것은 가와사키시가 처음이었다. 이 법으로 인해 특정 집단이나 개인의 공개적인 헤이트 스피치는 줄었지만, 인터 넷 속 익명 사용자들이 무차별로 쏟아내 는 차별 발언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몇 년 전까지만 해 도 드러나지 않았던 '기업의 헤이트 스피 치'가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법 제정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당당히 혐한 메시지를 발신할 정도로, 일본 사회 내 반한 감정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대표적인 혐한 기업인 DHC의 요시다 회장은 2016년부터 홈페이지 등에 "자이 니치(在日·재일한국인·조선인)는 모국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등의 혐한 발언을 올 리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느닷없이 경 쟁사인 산토리에 대해 "광고모델이 모두 한국계"라며 "그러니 '존토리'라고 야유당 한다"고 비난했다. '존토리'는 한국계를 멸 시하는 표현인 '존(チョン)'에 산토리의 '토 리'를 합성한 말이다. 2019년도 매출액이 1104억 4400엔(약 1 조 2000억원)에 달하는 상장기업인 후지 주택도 사원 교육이라며 "한국은 날조하 는 국가" "자이니치는 죽어라" 등의 내용 을 담은 문서를 수년간 직원들에게 배포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회사에서 일하던 재일 한국인 직원이 2016년 회사를 상대 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자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며 비방하기도 했다. 무려 5년의 법정 싸움 끝에 지난해 일 본 지방법원은 인격권 침해 등으로 후지 주택과 이 회사 이마이미쓰오(今井光郞) 회장에게 위자료 100만엔(약 110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마이 회장 은 우익 사관을 담은 '새로운 역사 교과 서' 채택 운동에 앞장선 대표적 우익 경 영인이다. 도쿄에만 60여개 호텔을 운영하 는 아파(APA)호텔의 모토야 도시오(元谷 外志雄·78) 사장도 자신이 쓴 극우 서적을 호텔에 비치해 판매해 논란이 됐다. 전국적인 사업망을 가진 기업에 의한 헤이트 스피치의 경우 사회적 파급력은 크지만 지방 조례에 근거한 처벌 등은 이 뤄지기 어려운 현실이다. 혐한 문제를 집 중적으로 취재해 온 저널리스트 야스다고 이치(安田浩一)는 "회사 측은 사주의 의견 일 뿐이라며 선을 그으려 하지만, 회사 홈 페이지를 통한다면 그것은 명백한 기업의 문제"라며 "이런 회사들의 존속을 허락해 도 되는지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자체가 아닌 중앙 정부 차원에서 개인· 단체·기업 등의 차별 행위를 포괄적으로 금지·처벌하는 새로운 법을 만들어야 한 다는 주장이다. 도쿄=이영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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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상자 전용 사소한 커터, 정성 다한 디자인 예술이네 독일을 대표하는 현대 미술의 거장 게르 하르트 리히터의 전시에 다녀왔다. 새로 지은 멋진 미술관을 채운 픽셀 그림 ‘4900 가지 색채’는 생각보다 컸다. 빨강·파랑·노 랑의 원색에 녹색을 더해 파생시킨 총 25 가지의 사각형 색 조각을 무작위 배열한 작품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은 대단했다. 리히터의 이력을 열심히 설명해주는 도슨 트 덕분에 단편적으로 알고 있던 작가가 친숙하게 다가왔다. 규정되기도 싫고 섣 부른 유형에 끼이기도 싫은 예술가의 명 성은 허명이 아니었다. 흥미로운 사실은 리히터 작업이 페인트 가게에 걸려있는 색상 샘플에서 출발했다 는 점이다. 원하는 색을 쉽게 고르기 위 한 색상표에서 위대한 현대 예술이 태어 난 셈이다. 나 또한 독일의 페인트 가게에 세워놓은 색상 디스플레이를 인상적으로 봤다. 평소 우리가 보던 칼라샘플 북 같 은 게 아니었다. 사람 키보다 큰 패널에 큼직하게 연속된 색상이다. 조각 하나가 스마트폰만 하다. 한눈에 동색 계열의 색 채가 일목요연하게 파악된다. 실제 제집에 서 어떤 느낌인가 확인되도록 같은 색온 도와 밝기로 조명까지 했으니 색채의 변 별력도 크다. 삼원색과 무채색 계열로 분 리된 샘플 패널 하나를 옮겨 놓으면 마치 작품 같을 정도다. 마음에 드는 페인트의 색을 골라내는 과정이 수월한 건 이런 배려의 시설 때 문이다. 사이와 사이에 있을지 모르는 자 신만의 색상 선택이 가능해진다. 우리가 감탄했던 유럽의 세련된 색채 감각은 필 요한 것을 앞질러 준비해 놓는 디테일 에 있다. 시선을 국내로 돌려보자. 동네 페인트 가게는 말할 것도 없고 규모가 큰 대형 마트에서도 이런 모습은 볼 수 없다. 있다 하더라도 손톱만 한 크기로 인쇄된 샘플 북이 전부였을 것이다. 이를 보고 원하는 색상을 골라낼 수 있을까? 전문가라 뻐기 던 이들조차 비슷비슷한 색채가 연속되

스테인리스 재질, 안전하고 강력 뒤쪽에 홈 있어 병따개로도 사용 리히터 그림, 페인트 가게서 영감 위대한 예술은 생활 속에서 탄생 꼭 필요한 것 다 있는 유럽 공구상 편한 도구 찾기 힘든 한국과 대조 는 색상 샘플 더미에서 혼란스러워한다. 급기야 색의 최종 선택은 대충 아무거나 로 결정되거나 가게 주인의 조언에 따랐 을 확률이 높다. 독일과 스위스, 오스트리아 같은 독일 어권 국가에서 많이 보이는 간판 중에 ‘ 바우하우스(BAUHAUS)’가 있다. 유명한 디자인 건축학교인 바우하우스와는 아무 런 연관이 없다. 공구와 전기용품을 포함 한 일체의 건축자재를 취급하는 양판점이 다. 인건비가 비싼 나라라서 웬만한 집수 리나 인테리어를 스스로 하는 보통 사람 들이 고객이다. 여기서 취급하는 각종 물품의 다양성 과 세분화는 놀랍다. 원하는 색깔의 페인 트와 나사못은 물론 각기 다른 곡률의 수 도관까지 두루 갖추어 놓았다. 도구와 자 재 또한 마찬가지다. 왼손잡이를 위한 칼 과 가위의 구비는 보통이다. 용도에 따라 세분화된 펜치나 망치의 가짓수를 보고 놀라자빠질 뻔했다. 촘촘하다 못해 섬세 하고 치밀한 배려는 당연히 사용자의 편 리와 효율성에 맞추어진다. ‘생활의 달인’이란 TV 프로그램을 가 끔 본다. 한 분야에서 오래 일한 이들의 놀라운 숙련도와 몰입의 자세에 숙연함 마저 든다. 하지만 그들이 쓰는 도구를 보면 안타 까울 때가 많다. 쓰고 있는 칼에 녹색 테 이프와 고무줄을 감아 제 손에 맞추는 걸 봤다. 음식을 만드는 조리사는 쓰는 국자

의 손잡이를 휘어 놓았다. 이들 달인이 제 손에 맞는 도구를 들었다면 이런 궁상까 지 떨 일은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다른 사람의 불편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작업 자의 피로도를 줄이고 작업 효율을 높이 기 위한 도구가 만들어지는 건 세상을 위 한 좋은 기여다. 우연히 한 달 동안 배달된 택배 상자 를 세어보았다. 무려 12개였다. 온라인으 로 주문한 책까지 합치면 스무 개다. 택 배를 받을 때마다 불편과 짜증이 이어진 다는 걸 알았다. 담긴 내용물이 잘못되거 나 파손되어서가 아니다. 철벽으로 둘러 진 박스 테이프와 완충재가 든 비닐 책 배송 봉투의 강력한 접착력 때문이다. 게 다가 어찌나 테이프가 질긴지 침침한 눈 으로 더듬대며 손으로 떼어내는 건 불가 능에 가깝다. 슬프지만 테이프와 힘겨루 기하며 사는 게 요즘의 내 모습이다. 날카로운 커터 칼로 박스의 모서리에 정확하게 넣고 테이프를 갈라야 한다. 어 떤 택배 박스는 순서를 지키지 않으면 단 번에 열리지 않는 것도 있다. 말로 하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 실제 해 보면 여러 문제를 일으킨다. 칼날이 무뎌져 깨끗하 게 잘리기는커녕 외려 테이프의 끈끈이 가 묻어 뭉치기도 한다. 힘을 주다 보면 갑자기 깊게 들어가 내용물까지 망가뜨리 는 일이 빈번하다. 당연히 열려야 할 박 스는 요지부동이고 책 표지까지 칼질로 난도 당한다면 누군들 짜증 나지 않으랴. 억지로 칼질하다 손을 베인 적도 있다. 도 덕군자 연하는 이들조차 이런 일 당하면 길길이 뛴다는 걸 알았다.

당연히 택배 박스 전용 커터가 있을 줄 알았다. 아니었다. 별 이상한 물건이 넘 쳐나는 시대에 정작 내가 원하는 도구가 없다는 사실에 놀랐다. 일본제 커터들이 몇 개 있긴 했다. 기존 커터에 손 보호용 커버가 붙은 팬시 상품에 가까웠다. 택배 커터의 전성시대가 열렸을 거란 기대는 산산이 부서졌다. 필요하면 끝까지 파헤쳐 찾아내는 게 나의 특기다. 택배 전용 커터를 드디어 발견했다. 독일에서 디자인한 ‘트로이카 (TROIKA)’ 제품이다. “역시!”란 감탄이 먼저 튀어나왔다. 필요를 앞서는 도구의 구비가 문화적 전통 아니던가. 사소해 보 이는 커터에 정성을 다한 디자인에 믿음 이 갔다. 택배 박스 커터로 용도를 한정 시킨 최적화된 기능과 형태다. 칼날이 손 에 닿지 않도록 갈고리 형태의 환도로 처 리해 테이프만 가르고 끊는다. 뒤쪽엔 홈 을 파 병따개로 쓴다. 마치 해마 모양으 로 보여 앙증맞다.

독일 브랜드 트로이카의 택배 전용 커터. [사진 윤광준]

스테인리스 재질의 커터는 안전하고도 강력했다. 택배 상자를 지그시 누르고 앞 쪽으로 쓰윽 당기면 철벽의 테이프도 힘 을 못 쓴다. 내용물이 다칠까 봐 조심스 러울 일도 없다. 이 커터를 쓰다 보니 이 상한 쾌감이 든다. 걸그적 거리는 건 모두 잘라지기 때문이다. 다만 문제라면 크기 가 작아 잃어버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다. 나는 예전에 산 오를 때 쓰던 자 일 연결용 대형 캐러비너(연결고리)를 달 았다. 일부러 본체보다 훨씬 큰 고리를 단 이유란 뻔하다. “이래도 못 찾을래!”란 나 를 위한 시그널이니까. 윤광준 사진가 충실한 일상이 주먹 쥔 다짐보다 중요하다는 걸 자칫 죽을지도 모르는 수술대 위에서 깨달았다. 이후 음악, 미술, 건축과 디자인에 빠져들어 세 상의 좋고 아름다운 것을 사랑하게 됐다. 살면 서 쓰게 되는 물건의 의미와 가치를 헤아리는 일 또한 삶을 풍요롭게 한다고 생각한다. 『심 미안 수업』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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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자연미술 품은 힐링 거실, 작아도 좋아요 3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디 자인하우스가 주최하는 제26회 ‘서울 리빙디자인페어’가 열린다. 2019년 자체 최다 관람객(28만 6000여 명)을 기록하 며 ‘국내 라이프 스타일 전시의 대명사’ 로 자리 잡은 행사인 만큼 올해도 ‘집’ 의 개념을 새롭게 제안하고 있다. 올해의 핵심 주제는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일상과 집의 역할’이다. 1년 6개월 넘게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재 택근무를 시작했고, 동시에 스포츠·레 저·문화 등 모든 야외 활동은 축소됐 다. 아침에 눈 뜨고 밤에 잠들 때까지 하루의 대부분을 집에서 보내게 된 사 람들의 일상 패턴은 달라질 수밖에 없 었다. 삶의 기본을 꾸려나가는 기본 단 위 공간인 ‘집’ 또한 사무실·스포츠센 터·문화·휴식 공간 기능을 겸비한 복합 공간으로의 변화가 필요해졌다. 대한민국 아파트의 평균 규모는 66~99㎡(20~30평). 누군가에게는 좁 고 누군가에게는 넓은 이 공간을 복 합적이면서도 균형 있는 공간으로 어 떻게 꾸밀지가 리빙 업계의 숙제로 떠 올랐다. 소박하지만 기능적인 ‘집’ 제안 행사의 하이라이트 전시인 ‘디자이너 스 초이스’에 참여한 유화성씨와 김효 진씨도 바로 이 부분에 주목했다. 동 시대를 대표하는 국내외 디자이너들이 한 해의 주요 트렌드 키워드를 발견 하고 리빙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 을 제안하는 기획 전시인 만큼, 두 사

삼성동 코엑스서 내일까지 편안한 빛 연출, 타임리스 디자인 집을 오피스·문화 공간처럼 꾸며 다기·함·잔 등 통해 소소한 행복 빈티지 가구 공간에선 힐링 제공

람은 물리적인 크기보다 작고 심플하 지만 효율적이고 기능적인 공간 개념 을 제안했다. 스웨덴에서 활동하면서 국내 조명브 랜드 아고(AGO)를 이끌고 있는 유화 성 디자이너는 스웨덴의 디자인 스튜 디오 ‘빅 게임’과 협업해 ‘일상적인 순 간(Everyday Moments)’을 주제로 5개 의 공간을 선보였다. 빅 게임이 그동안 디자인했던 가구·오브제와 아고의 조 명을 이용해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하 고, 업무를 보는 등 다양한 일상의 장 면을 연출한 것. 이 공간의 특징은 주 변의 화려하게 꾸며진 부스들과는 달 리 아주 작고 단순하다는 점이다. 유 디자이너는 “소박하고 심플하지만 현실 적인 일상 공간을 제안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조명 선택 노하우를 묻는 말에 유 디 자이너는 “겨울이 6개월이나 지속되는 스웨덴에선 해를 거의 볼 수 없는 날 이 많아 누구나 실내조명 전문가가 될 수밖에 없다”며 “결국 다양한 조명을 많이 써보고 나와 내 공간에 맞는 조 형적 디자인과 편안한 빛을 찾는 게 방

북유럽 가구 수입사 ‘덴스크’ 김효진 대표가 제안한 ‘레이어드 홈’. 코로나 이후 달라진 ‘집’의 역할과 작지만 다양한 기능이 겸비된 공간 사례를 보여줬다.

[사진 디자인하우스]

를 살 때도 예쁘게 잘 쓸 책임은 물론 버릴 때의 책임까지 여러 겹의 책임을 고민해야 한다”며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질리지 않아서 쉽게 버릴 수 없 는 타임리스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하 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웃도어 가구를 실내에 들여 발랄한 공간을 꾸미는 게 요즘 리빙트렌드다. [사진 디자인하우스]

법”이라고 조언했다. 북유럽 가구와 조명을 수입하는 ‘덴 스크’의 김효진 대표가 제안한 공간의 주제는 ‘레이어드 홈(Layered Home)’ 이다. 김 대표는 “한 공간에 여러 가지 기능을 겹겹이 갖췄다는 의미”라고 설 명했다. 모델하우스처럼 보일까 봐 벽 을 비롯해 모든 가구와 도구를 민트색 으로 꾸민 공간의 크기는 16㎡(5평) 남 짓한 거실처럼 보이는데, 자세히 보면 기존 풍경과는 아주 다르다. 김 대표는 “거실은 이제 더 이상 소파에 누워 TV 를 보는 공간이 아니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용 오피스, 손님용 라운지, 가 족용 식사 공간, 책을 보는 서재 등 다 양한 역할을 겸하게 됐다”며 “66㎡(20 평대) 아파트의 실제 거실 사이즈를 재 현하고 공간이 작더라도 내가 원하는 모든 기능을 충분히 큐레이션 할 수 있 음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김 대표는 또 개당 100만원이 넘는 의자들을 쓰레기처럼 겹겹이 쌓아 놓 은 설치 작업을 통해 ‘소유와 책임’에 대한 가치 소비와 지속 가능성에 대 한 고민도 제시했다. 그는 “의자 하나

북유럽 가구 수입사 ‘덴스크’ 김효진 대표. [사진 디자인하우스]

김환기·쿠사마 야요이 등 미술 감상도 코로나19로 인한 우울함이 짙어진 일 상에서 힐링할 수 있는 방법들도 여럿 제안됐다. 수입 건축자재회사 ‘윤현상재’가 준 비한 ‘공예가 있는 공간’이 대표적이다. ‘일상(日常), 위요감(圍繞感)’이란 이름 의 전시는 사물과의 소통과 사색을 통 해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이야기했다. ‘위요감’이란 ‘무엇에 둘러싸여 느낄 수 있는 감각’이라는 뜻이다. 윤현정원·나 의 소우주·친밀한 사물들·일상의 여백· 적당한 거리·뜰이라는 제목이 각각 붙 은 6개의 공간에는 다기·그릇·함·잔 등 다양한 공예품과 자연이 어우러진 고 요한 풍경이 펼쳐졌다. 강석근 작가의 옻칠 그릇에 수련을 담아 만든 작은 실내 정원 등 손에 잡히는 작은 기물 을 바라보고 손에 익히는 과정만으로 도 충분히 삶의 여백을 즐길 수 있음 을 알려준다. 미술품 경매사인 서울옥션은 ‘예술 이 있는 공간’을 제안했다. 6월 2~3일 에 걸쳐 온·오프라인에서 펼쳐질 스페 셜 경매를 위한 프리뷰 전시를 이번 페 어에서 진행한 것. 김환기, 김창열, 이 우환, 쿠사마 야요이, 데미안 허스트, 로베르 콩바스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 을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 가나아트, 박여숙화랑 등 19개 갤러리가 참가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오래된 빈티지 가구들을 통해 ‘시간 으로 위로받는 공간’도 눈길을 끈다. 건축디자인 컴퍼니 ‘고약한 심보’가 준 비한 ‘베르너 팬톤을 초상하다’ 전시에 선 1967년부터 98년 사망 전까지 팬톤 이 작업한 각종 의자·텍스타일·조명·오 브제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빈티지 가 구들을 컬렉션하는 ‘비투프로젝트’ ‘이 함 캠퍼스’ 부스에서도 피에르 잔느레 의 가구, 베르나르-알뱅 그라의 조명 등 20세기를 풍미한 유명 디자인 작품 들을 만날 수 있다. C홀에 마련된 ‘아 르텍 세컨싸이클’과 ‘하우스 오브 핀 율 서울’ 부스에선 알바 알토와 핀 율 의 대표작인 스툴60, 펠리칸 체어 등을 직접 만져보고 앉아볼 수 있다. ‘나르디’ ‘콜로스’ ‘세그먼트’ 등이 선 보인 ‘자연을 집으로 들인 공간’도 힐 링 공간 꾸미기 아이디어로 활용할 만 하다. 코로나19로 야외 활동이 위축된 후 주목받는 리빙 트렌드가 바로 ‘인 앤 아웃도어’ 가구들을 활용한 공간 꾸 미기다. 외부 환경에서 실용적인 아웃 도어 가구들을 실내로 들여 캠핑 또는 소풍을 온 듯 유쾌하고 발랄한 분위기 를 꾸미는 방법이다. 서정민 기자/중앙컬쳐앤라이프스타일랩 meantree@joongang.co.kr


A10 오피니언

2021년 6월 1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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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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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27일 목요일

혼돈의 암호화폐 투자

거래 질서 바로 잡는다고 도박성이 없어질까 이현상의 퍼스펙티브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때로는 사실보다 서사(敍事)가 더 강력 하다. 경제 현상도 예외가 아니다. 행동 경제학자이자 2013년 노벨경제학상 수 상자 로버트 실러 미국 예일대 교수의 저작 내러티브 경제학은 경제를 움직 이는 스토리에 주목한다. 그는 이 책에 서 암호화폐 현상을 ‘내러티브 경제’의 대표적 사례로 소개했다. 비트코인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를 초래한 제도권 금융에 대한 저항의 의미로 개발됐다는 낭만적 의미 부여가 내러티브의 시작이다. 디지털 신기술과 결합한 탈(脫)중앙 결제수단이 국가 기 반 화폐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투 자자의 관심을 끌었다. 무엇보다 신기술 의 가능성을 읽고 투자한 사람들이 돈 방석에 올랐다는 성공담이 암호화폐 바 람을 일으켰다. 한국 사회 암호화폐 현상에는 이런 내러티브 외에 또 하나의 강렬한 내러 티브가 있다. 집값 폭등 같은 공고한 기 득권 구조에 희망을 뺏긴 2030 세대가 돌파구를 암호화폐 투자에서 찾고 있 다는 담론이다. 암호화폐에 부정적 입 장을 비친 은성수 금융위원장을 해임하 라는 ‘코이너’(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청 와대 청원은 이런 내러티브가 빚은 소 극(笑劇)이다. 은 위원장은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암호화폐에 대해) 국민이 많 이 투자하고 관심을 갖는다고 투자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은 안 한다”며 “잘 못된 길로 간다면 잘못된 길이라고 이 야기를 해야 한다”고 말해 암호화폐 투 출렁이는 비트코인 가격 단위: 달러 4만5278 4만4000

3만9442

4만 3만6000 3만2000

3만1248 2만8000 5월18일 (오후 4시)

24일 26일 (오전 2시) (오후 3시)

자료: 코인데스크

자자들의 원성을 샀다. 표를 의식한 정 치권은 은성수의 말을 ‘꼰대 화법’으로 치부하며 ‘선량한 투자자 보호론’을 들 고 나왔다. “잘못된 길” 은성수는 틀렸나

은성수는 무얼 잘못한 걸까. 질문에 답하기 전에 암호화폐의 성격부터 보자. 암호화폐의 정신이나 미래 가치를 말하 자는 게 아니다. 투자 대상으로서의 특 성을 보자는 것이다. 지금의 암호화폐 시장은 누가 봐도 도박판이다. 참여자들 도 이를 모르지 않는다. 암호화폐가 미 래 혁신 기술을 담는 그릇이 될 수 있다 는 시각과는 다른 차원의 이야기다. 도박의 성립 요건 중 핵심은 우연성이 다. 2008년 대법원은 내기 골프의 도박 성을 인정하면서 “우연이란 주관적으로 ‘당사자에 있어서 확실히 예견 또는 자 유로이 지배할 수 없는 사실에 관하여 승패를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고 판시 했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차트가 요 동치는 이유가 뭔지도 모르고 돈을 넣 고 뺀다. 지금 산 값보다 더 비싸게 사 갈 ‘더 큰 바보’가 있을 거라고 막연히 기대 한다.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한마디, 중 국 정부의 규제 소식, 미국 투자회사의

예측 불가 급변성이 혼란의 근원 각국 정부·중앙은행 부정적 기류 20·30 탈출구주장에 정치권 영합 섣부른 보호가 절망을 키울 수도

포트폴리오 편입 뉴스 등은 우연의 사 건일 뿐이다. 주식 투자에도 우연성이 없다고 할 수 없지만, 그래도 기업 가치 가 투자의 바탕이 된다는 점이 암호화 폐와 다르다. 은성수는 “암호화폐가 (제도권에) 안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것이 솔직한 심 정”이라고 말했다. 국가 보증 화폐 체제 의 수호자 격인 금융위원장으로선 어쩌 면 당연한 입장이다. 암호화폐 제도화 가 기존 화폐의 지위를 약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우려를 기득권자의 꼰 대 정신 혹은 관료의 나태함으로 간단 히 매도해버릴 수 있을까. 투자자 반발에 책임 미룬 정부

그러나 암호화폐 투자를 ‘잘못된 길’ 로 간단하게 매도하기엔 현실이 복잡하 다. 하루 수십조원에 이르는 암호화폐

거래액에서 보듯 판이 너무 커져 버렸 다. 거래소에서 벌어지는 사기·시세조작 같은 불법·부정 행위는 커다란 사회문 제가 됐다. 정부의 잘못은 우물쭈물하 면서 사태를 방기한 것이다. 암호화폐에 제도의 보호막을 입히자니 기존 화폐의 독점권이 흔들리고, 규제하자니 ‘2030 의 희망을 뺏는다’는 내러티브가 너무 강력했다. 3년 전 박상기 전 법무부 장 관이 거래소 폐쇄 운운했다가 투자자들 의 반발에 밀려 후퇴한 이후, 정부는 사 실상 수수방관했다. 그 사이 거래소가 200개 넘게 난립하는 등 시장이 어지러 워졌다. 코로나19 이후 금융 유동성 확 대로 암호화폐 값이 뛰면서 다시 발등 의 불이 됐다. 정부가 미적대는 사이 정치권이 먼 저 나섰다. 특히 4·7 재·보선에서 나타난 20·30세대의 이탈에 위기감을 느낀 여 당이 더 적극적이다. 개인 투자자들의 압력에 휘둘렸던 주식 공매도 논란과 비슷한 양상이다. 국회에서 거론되는 암호화폐 제도화는 투자자 보호에 방 점을 찍는다. 가상자산업을 하려면 금 융위원회에 신고하거나 인가받도록 하 고, 거래 사기 및 불공정 행위를 규제하 는 내용이다. ↗

로컬 프리즘

죽은 도시

제17334호 40판

인구 35만명이 넘는 큰 도시지만, 아직 화장장이 없는 곳이 있다. 부산·울산·경 남의 교통 요충지로 불리는 양산시 얘 기다. 자그마치 16년간이나 땅속에 묻힌 것처럼 잠잠했던 ‘시립 화장장 설치’ 문 제를 다시 끄집어낸 건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지난 20일 오후 양 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 었다. 이 자리에서 “시립 화장장 설치에 대한 시민 의견수렴에 나설 예정”이라 고 밝혔다. 2005년 양산시가 시립 추모 공원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용역을 추

진했으나 무산된 지 16년 만이었다. 양산시가 시립 화장장 설치에 다시 나 선 건 코로나19가 계기가 됐다. 그동안 양산시에서는 사망자가 생기면 장례식 을 치른 뒤 인근 지역으로 화장하러 가 는 일이 반복됐다. 당초 양산시는 2009 년까지 시립추모공원을 조성하기로 하 고 시립 화장장 설치 후보 지역 2곳을 선 정했다. 하지만 주민들의 거센 반발과 시기상조라는 여론에 밀려 추진이 중단 되면서 고인을 화장하고 모실 추모공원 을 짓지 못했다. 이후 하루 4~5명꼴로 사망자가 나올

때마다 유족들은 고인을 화장하고 모실 곳을 찾지 못해 사방팔방으로 뛰어다 녀야 했다. 그러나 그 수가 많지 않고 기 간도 짧아 지속적인 민원은 발생하지는 않았다는 것이 양산시 측 설명이다. 그 러다 최근에 문제가 생겼다. 양산시민들 이 자주 이용하던 인근 지역 화장장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화장장 이 용이 9일 가까이 중단되면서다. 김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인 근 지역 화장장의 내부 사정으로 해당 지역 주민들은 물론 양산지역 주민들도 화장장 이용이 9일간 중단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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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2021년 6월 1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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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2021년 5월 27일 목요일

과학기술 비전을 지닌 지도자

↘ 혼란한 시장 질서를 바로잡고, 선의

의 피해자를 보호하려는 의도 자체는 평가할 만하다. 당국의 무관심과 감시 소홀 속에서 작전 세력이 판을 치는 현 실은 바로잡아야 한다. 그러나 암호화 폐 투자를 마치 주식투자나 금융투자 수준으로 보호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법안 중에는 암 호화폐 거래소가 불공정 거래 행위를 상시 모니터링하게 한다거나, 가상자산 이용자를 위한 보험 계약을 의무화하는 내용도 들어 있다. 현재 당국의 금융 감 독 시스템, 암호화폐 거래소 규모와 인 력 등을 생각했을 때 현실성이 있는지도 의심스럽다. 국가 화폐 권력을 이길 수 있을까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정치권의 이런 접근법이 젊은 층에 대한 공감의 표현 일 수는 있다. 그러나 집값·취업난에 절 망한 젊은이들이 암호화폐에서 출구를 찾는다는 내러티브는 과연 문제가 없는 걸까. 무엇보다 암호화폐가 이들의 출 구가 될 수 있나. 글로벌 금융 유동성 잔 치가 끝나 가면서 암호화폐 투자의 불 확실성 그림자도 짙어졌다. 최근 보름 사이 암호화폐의 글로벌 시가총액은 1000조원 가량 사라졌다. 출구는커녕 막다른 골목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각국 정부는 암호화폐 규제에 팔을 걷어붙였다. 미국에서는 1만 달러 이상 의 거래에 대해선 신고를 의무화했다. 중국은 암호화폐 거래를 아예 금지하 는 한편 채굴장 폐쇄에까지 나섰다. 유 럽연합(EU)도 2024년을 목표로 디지털 자산에 대한 포괄적 규제를 준비하고 있 다. 터키와 인도 역시 암호화폐 거래소 에 대한 대대적 규제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폐 권력을 쥐고 있는 각국의 중앙 은행은 암호화폐에 부정적이다. “암호 화폐를 산다면 돈을 다 잃을 준비를 하 고 있어야 한다.”(앤드루 베일리 영국 중 앙은행 총재), “사용자뿐 아니라 넓은 금융 시스템에 잠재적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등의 언 급이 그 예들이다. 중앙은행의 입장은 암호화폐의 미래에서 큰 변수다. 탈 중 앙권력을 표방하는 암호화폐지만, 그 가치 인정은 법정 화폐에 의존하기 때 문이다. 일종의 역설이지만, 이를 수용

↘ 안타까운 상황이 속출했다”며 “특

히 울산이나 부산 등 다른 지역 화장시 설 이용 때도 양산 시민들은 사망 당일 화장장 예약이 불편한 데다 봉안 시설 은 이용할 수조차 없어 큰 불편을 겪었 다”고 말했다. 이어 “양산시민 사망자 94%가 화장을 하는 상황에 고인을 보 내는 마지막 과정까지 이렇게 험난해서 야 되겠느냐”며 “내달부터 2개월가량 시립 화장장 설치 여부를 묻는 시민 의 견 수렴을 위한 창구를 시 홈페이지에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산지역 지 난해 사망자 수는 1599명(1일 평균 4.4

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재 암호화폐의 한계다. 각국의 중앙은행이 CBDC(중 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를 조만간 선 보이면 암호화폐의 경쟁력과 매력은 급 속히 떨어질 것이라는 경고가 만만찮게 나오는 이유다. 해외발 변수는 어떻게 할 건가

정부는 암호화폐를 ‘가상자산’으로 정의하고 사업자에게 자금세탁 방지 의 무를 지우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개정안을 지난달 25일부터 시행했다. 개 정안에 따라 암호화폐 거래소는 오는 9 월 24일까지 신고를 마쳐야 한다. 은행 을 통한 실명계좌 개설 확인을 거쳐야 하는데 중소 규모 거래소는 이 문턱을 넘기가 쉽지 않다. KB·하나·우리은행 등은 암호화폐 거래소와 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 때문에 투 자자의 혼란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의 거래소 폐쇄 발언 후폭풍에서 보듯 정 부가 거래소 폐쇄를 강행하기가 쉽지 않 다는 지적이 나온다. 내년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투자자의 반발에 부담을 느낀 정치권이 개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 다. 그러나 어설픈 투자자 보호는 부작 용만 키울 뿐이다. 현재 암호화폐 거래 의 사회적 혼란이 과연 사기나 시세조 작 같은 불법행위에서만 비롯된 건지 따 져봐야 한다. 이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 는 도박성 짙은 가격 급변이 아닌가. 국 내에서 아무리 거래 질서를 바로잡는들 전 세계에서 24시간 거래되는 시장의 변수를 어쩌겠는가. 가령, 암호화폐 시 장을 뒤흔드는 일론 머스크의 입을 국 내법으로 다물게 할 수 있는가. 코인 투자를 ‘좌절한 젊은 세대의 탈 출구’라는 내러티브와 이 내러티브에 기반을 둔 포퓰리스트적 접근은 자칫 결과적으로 이들의 절망을 더 키울 수 있다. 물론 기성세대가 젊은이들의 기 회를 좁힌 점은 통렬하게 반성해야 하지 만, 그렇다고 해서 이들에게 도박판을 깔아줄 수는 없다. 젊은 세대의 고통에 영합하는 대신 ‘아닌 건 아니다’라고 용 기 있게 경고하는 것 또한 기성세대의 책임이다.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돼 있다’는 말이 또 한 번 유효한 건 아닌지 걱정스럽다.

명)인데 이 중 1508명이 화장해 화장률 은 94.3%로 높다. 사람의 일생에서 태어나고 죽는 과정 은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한 일이다. 그 런데 인구 35만명이나 모여 사는 큰 도 시에서 고인을 맘 편히 보내드리고 망자 를 추모할 공간조차 없어 타 도시로 떠 돌아다녀야 한다면 누군들 마음 편히 눈을 감을 수 있을까. 산 자들의 공간만 중요시하면서 죽은 자들의 넋을 위로할 공간을 도외시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닥쳐올 죽음을 예비하지 못하는 ‘죽은 도시’나 다름없다.

서소문 포럼 정재홍 국제외교안보에디터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 령은 지난 21일 발표한 한·미 정상 공동 성명서에서 “원전사업 공동 참여를 포 함한 해외 원전시장 내 협력을 발전시 켜 나가기로 약속하였다”고 밝혔다. 이 는 미국이 한국의 기술력을 인정해 한국 과 손잡고 세계 원전시장에 진출하겠다 는 뜻이다. 원전 설계 등에서 강점이 있 는 미국과 원전 시공 능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이 손잡으면 원전 수출 경쟁 력은 크게 높아진다. 문제는 한국이 국 내에서 탈원전 정책을 고수하면서 원전 수출을 추진하는 건 해외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는 점이다. 국내에선 원전이 위험 하다고 탈원전을 내세우면서 외국엔 한 국산 원전을 사라고 하는 건 모순이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시작부 터 과학이 아닌 이념에 따른 결정이었

이념 따른 탈원전에 과학계 타격 TSMC 성공엔 대만 지도자 비전 비전 지닌 지도자가 번영 이끌어

위성욱 부산총국장

다. 원전을 대체할만한 신재생에너지 기 술이 발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의 섣 부른 탈원전 정책은 전기 생산단가 상승 등 부작용을 낳고 있다. 그사이 국내 원 전 생태계는 붕괴하고 있다. 신한울 3·4 호기 건설 중단으로 관련 기업이 몰락 하고 원자력을 전공하려는 학생도 크게 줄었다. 탈원전 정책이 4년째를 맞으며 KAIST의 원자력 전공자는 절반 이하 로 감소했으며, 이미 원자력을 전공으로 선택한 학생들도 진로 변경을 고민한다. 문재인 정부가 무너뜨리고 있는 원전 기술은 우리가 원전 불모지에서 과학기 술자들의 피땀으로 일군 성과다. 정근 모 전 과학기술처 장관의 기적을 만든 나라의 과학자는 원전 기술이 전무하 던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기술 을 갖게 되기까지 정부와 과학계, 산업 계가 한마음으로 원전 기술 개발에 매 달렸음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런 노력 이 결실을 보아 한국의 원전사업은 종 속형에서 자주형으로 도약해 아랍에미 리트에 한국 표준형 원전(APR1400) 4 기를 수출할 수 있었다. 과학자들이 갖은 어려움을 뚫고 개 발해 세계에 자랑할만한 기술을 개발했 는데 정부가 이를 무산시키는 건 역사

에 죄를 짓는 일이다. 어설픈 진보는 사 회가 쌓은 경험과 체제를 한꺼번에 바꿀 수 있다고 믿는 듯하다. 하지만 26번에 걸친 정부의 부동산 대책 실패에서 보 듯 현실을 무시한 정책은 실패한다. 코로나19 사태는 각국 지도자가 과학 을 따르느냐, 이념을 따르느냐에 따라 극과 극의 결과를 보여줬다. 미국의 도 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코로나19에 대 수롭지 않게 대처하다 한때 미국에 세계 1위 확진자·사망자 국가라는 불명예를 안게 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코로나19에 어설프게 대응했 다 나라가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 한국은 코로나19 사태 초기 발 빠른 진단키트 개발과 국민의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준수로 K방역을 자랑할 정도 로 방역 선진국이었다. 하지만 과학자 들이 코로나19 사태의 게임 체인저라며 백신 확보를 서두르라고 권고했음에도 정부의 안이한 대응으로 백신 확보에 뒤처졌다. 그 결과 백신 접종에서 앞선 미국·영국·이스라엘 등이 정상 생활로 돌아가는 상황에서 한국은 언제 거리두 기를 완화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 을지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국가 지도자가 과학기술 비전을 갖고 이를 정책으로 실천하는 나라들은 성 공의 길을 가고 있다. 한국에서도 박정 희 전 대통령이 이런 지도자에 속한다. 박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억압하고, 장기 집권을 꾀한 과오가 있지만 경제 성장을 위해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 한 공이 있다. 그는 과학기술정책을 진 두지휘하며 과학기술자가 존중받는 풍 토를 만들었다. 기적을 만든 나라의 과 학자에는 1973년 KAIST 전신인 한국 과학원(KAIS)에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병역 특례를 주자는 안이 나왔을 때 국 가안보를 우선시하던 당시 분위기에서 반대가 빗발쳤으나 박 전 대통령이 이 를 수용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대만 경제를 이끄는 세계 최대 반도 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TSMC 성 장도 지도자들의 비전이 뒷받침했다. 시스템반도체산업의 가능성에 주목한 장징궈(蔣經國) 전 총통이 해외의 대만 과학자들을 귀국시켜 87년 설립한 회사 가 TSMC다. 이후 야당이 집권한 뒤에 도 TSMC 등 첨단 기업 지원만큼은 최 우선 국정과제로 이어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집권 이후 적폐 청 산, 반일, 부동산 대책 등에 급급하며 국 민에게 과학기술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정책으로 실현하는 데 미흡했다. 내년 3 월 9일 한국을 이끌 새 지도자를 뽑는 다. 분명한 과학기술 비전을 갖고 실천 하는 지도자가 나와야 한국이 더욱 도 약할 수 있다. 제17334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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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1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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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1년 6월 1일 화요일

코로나에도 위키드 300회 출연  남경주 “틈틈이 논문 준비” 평생 선 무대가 4000회는 될 것 인기에 취해 살다 심신이 피폐 호되게 앓고난 뒤 ‘성실의 아이콘’ 배우·학생·교수로 빈틈없는 생활 “선물, 팬레터가 자가용 하나 가득 찼 다.” 뮤지컬 배우 남경주(57)의 1990년 대는 ‘끝이 보이지 않는 팬의 줄’로 기 억된다. “공연 끝나면 팬들이 줄을 쫙 서요. 꽃, 인형, 편지를 들었는데 끝 이 안 보이고…. 그 앞을 걸어가면 머 리카락 쥐어뜯기고, 옷은 찢어지고….” “나는 1세대가 아니라 1.5세대”라 며 선배들의 이름을 읊지만, 팬을 몰 고 다닌 첫 뮤지컬 배우라는 점은 확 실하다. 현재 활동하는 수많은 배우가 그를 ‘롤모델’로 꼽는다. 데뷔는 서울 시립가무단 시절의 1984년 뮤지컬 ‘포 기와 베스’. 37년 전이다. 지난 21일은 남경주가 뮤지컬 ‘위키 드’에 300번째 출연한 날이었다. 2013 년부터 이 작품에서 주인공의 깨달음 을 일깨우는 마법사 역할을 맡았고, 2016년에 맹장염으로 쉰 일주일 말고 는 계속 출연했다. 한 작품 300회는 배우에게 대단한 기록이지만, 개인 신기록은 아니다. 2004년 초연한 뮤지컬 ‘아이러브유’에 서는 첫 시즌 594회를 포함해 2009년 앙코르까지 총 830회 출연했다. “공연 개수, 출연 횟수를 세어본 적 이 없다. 다만 미국에 있던 2년 말고는 한 해도 쉬지 않았고, 한해 100회로 치면….” 적어도 3500회다. “한 4000번 무대에 섰다 본다.” 남경주는 지난해부터 홍익대 공연 예술학부 교수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4000여번 공연한 배우 인생의 안정적 후반기로 보여도, 실상은 그 렇지 않다. “명지대 뮤지컬과에서 박 사 2학기째다. 써야 할 논문은 셋. 박 사 과정 필수인 학술 논문, 홍익대의 신임 교원 논문, 그리고 박사 졸업 논 문이다.” 박사 과정에서‘뮤지컬 콘텐 트 개발’‘연출자 연구’ 같은 수업을 들

지난 21일 뮤지컬 위키드 300번째 출연한 뮤지컬 배우 남경주. 데뷔 후 37년동안 4000번 넘게 무대에 섰다고 했다.

으며 다른 대학에서는 연기·발성 실기 를 지도한다. 그의 일과는 이렇다. “오전 5시 30 분에 일어난다. 무조건 연구실에 가서 수업 준비하고, 논문 자료 모으고, 박 사 수업의 발표를 준비한다.” 오후엔 극장으로 향한다. “공부가 덜 끝난 날 엔 자료를 싸 들고 분장실로 간다. ‘ 위키드’에서 내 역할 마법사는 한 시 간 반이 지나야 나온다. 그동안 공부 할 자료를 들여다본다.” 남경주는 자신의 하루에 대해 “지 루할 정도로 규칙적”이라고 했다. “그 게 너무 좋다. 단순한 하루를 보내면 고민하거나 괴로울 틈이 없다.” 부단 히 배우는 배우다. 코로나19로 중단하 긴 했지만 지난해까지도 발레, 탭 댄 스, 노래까지 선생님을 찾아가 익혔다. “세상에 고수가 많다. 탭 댄스를 무대 에서 그렇게 오래 했지만 탭 댄스만 하는 사람하고는 비교할 수도 없다.” 남경주가 ‘성실의 아이콘’이 된 건 20년 남짓이다. 구름 떼 팬이 기다리 던 90년대까지 인기에 취해 살았다. “

형님(남경읍 배우, 63)이 무대에 서는 걸 본 중학생 때 ‘멋있어지려고’ 배우 가 되고 싶었다. ‘스타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그게 나의 열정이었다.” 이름 이 알려지고 팬들의 줄이 길어지는 데에는 10여년이 걸렸다. “부끄럽지만 인기로 견뎠다.” ‘99년 정동진’이 인생의 전환점이다. “그해 크리스마스 정동진 바닷가 무대 에 서고 서울에 왔는데 친구들과 밀 레니엄 파티를 하고, 바로 앓아누웠 다.” 무대 출연은 많았고, 술도 많이 마시던 시절이었다. “그렇게 이틀 아 팠다. 바로 눈앞에 휴대전화가 있는데 손 뻗어 전화기를 잡을 수도 없어 혼 자 앓았다.” 이후 그는 어머니집으로 들어갔고, 매일 아침 뛰기 시작했다. “그때까지 무대에 서서 돈을 벌면 그 돈을 펑펑 썼다. 그러면서 몸과 정신이 피폐해졌 다. ‘인생 그냥 끝나겠다’‘좋은 배우는 커녕 삶도 어렵겠다’ 싶으면서 바닥을 딛고 올라왔다.” 그렇게 그는 ‘자신을 못살게 구는’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배우가 됐다. “카이사르의 말을 믿는 다. ‘승리는 신념, 신념은 지식, 지식 은 훈련에서 비롯된다’는. 땀을 흘리 고 눈물을 쏟아야 한다. 고통스럽게 몸을 훈련하면 무대에서 춤출 때 음 악과 놀게 되고, 연기할 때 상대 배우 의 모든 감정을 알게 된다.” 남경주는 “놀 만큼 놀아본 사람이 할 수 있는 말”이라며 웃었다. 지금도 매일 몸을 혹사하면서, 그는 계속하는 것 자체로 영감이 되기를 꿈꾼다. “후배들이 보기에 ‘저 선배도 건강히 계속하는데 우리도 한번 가보 기는 하자’ 그 정도면 된다.” 코로나19로 무대에 서지 못할 때도 할 수 있는 일은 나서서 했다. “지난해 2월 ‘빅피쉬’후 여름 ‘맘마미아’가 취 소되며 9개월 정도 아무 공연도 못 했 다. 대신 질병관리청, 정부종합청사를 찾아가고 뮤지컬 종사자 기자회견의 사회를 봤다. 무대로 성장하고 버텼 으니 감사함을 돌려줄 때라고 본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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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1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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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1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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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4 종합

2021년 6월 1일 화요일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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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joongang.co.kr

2021년 5월 2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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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다양한 제조사들이 슈퍼카 못지않은 성능을 무기로 한 고성능 전기차들을 내놓는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기아 EV6 GT, 아우디 e-트론 GT와 RS e-트론 GT, 테슬라 모델 S 페이스리프트, 포르쉐 타이칸 터보 S, 폴스타 2. [사진 각 제조사]

슈퍼카에 버금가는 ‘강력한 전기차’가 몰려온다 전기차 원년을 맞아 ‘강력한 전기차’가 시장에 속속 나타나고 있다. 슈퍼카에 버금가는 힘을 발휘하는 기아의 EV6 GT를 비롯해 아우디 e-트론 GT, 포르 쉐 타이칸 터보 S 등이 올해 출격을 준 비 중이다. 소비자 입장에선 가슴 떨리 는 선택의 순간을 맞은 셈이다. 차세대 고성능 전기차는 완성차업체 가 자사 전기차 기술력을 과시할 수 있 는 보물이다. 과거엔 슈퍼카에서나 발휘 되던 500~600마력대의 출력과 빠른 가 속 성능을 구현하는가 하면 고급 차에 버금가는 다양한 신기술까지 갖췄다.

기아아우디포르쉐 등 차세대 고성능 전기차 올해 속속 출시

500~600마력 출력, 빠른 가속 성능 실용성도 갖췄다. 기본 트렁크 공간 은 520L(VDA 기준)로 2열 시트를 접으 면 1300L까지 늘어 SUV 부럽지 않은 넉넉한 트렁크 공간, 실용성도 갖춰 공간이 생긴다. 800V 충전 시스템을 활 용하면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 전할 수도 있다. 4분 30초만 충전해도 100㎞를 주행할 수 있다. 또, 충전 케이 블 연결 즉시 자동으로 인증과 결제 절 차가 진행되는 PnC(Plug & Charge) 기능을 갖췄다.

4분30초만 충전해도 100㎞ 주행

아우디 e-트론 GT, RS e-트론 GT 기아 EV6 GT

슈퍼카에 맞먹는 전기차를 내놓은 첫 번 째 국산 차는 기아의 EV6 GT다. 2개의 전기모터를 활용해 최고출력 584마력과 최대토크 75.5kgf·m 수준의 동력성능 을 내는데, 이 덕분에 정지 상태에서 시 속 100㎞까지 3.5초 만에 도달하는 성능 을 지녔다. 페라리, 람보르기니, 맥라렌, 메르세데스-AMG 등 다양한 슈퍼카와 400m 직선 레이스를 해도 뒤처지지 않 는 빠른 가속 성능이다. 기아차는 슈퍼 카들과 경쟁하는 영상을 공개했는데, 이 영상에 많은 소비자가 관심을 보였다. 단순히 앞으로만 빠른 것이 아니다. 소프트웨어 기반의 전자식 차동 제한 기 능(e-LSD), 전자 제어 서스펜션(ECS), 21인치 퍼포먼스 휠&타이어, 대용량 디 스크 브레이크 등도 추가로 탑재된다. 타 이어도 미쉐린의 파일럿 스포츠 4S를 장 착해 코너링 접지 성능도 높였다.

아우디 e-트론 GT와 RS e-트론 GT는 아우디가 만든 슈퍼카급 전기차로 올해 출시된다. 이중 RS e-트론 GT는 646마 력과 84.7kgf·m의 토크를 가진다. 이를 통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3 초(부스트모드) 만에 도달하는 것은 물 론 아우디 특유의 사륜구동 노하우까 지 겸비해 빠르게 코너를 점령해 나갈 수도 있도록 개발됐다. 핵심인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인 전자 식 콰트로는 미끄러운 노면과 고전력 요 구 사항 또는 빠른 코너링 때 후륜 구동 용 전기 모터가 활성화되는데, 이는 기 계식 콰트로 구동보다 약 5배 빠른 반 응성을 가진다. 93.4kWh(킬로와트시)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는 자동차의 가장 낮은 지 점인 차축 사이에 배치된다. 앞뒤 무게 배분도 50:50에 최대한 맞췄다. 800V 시 스템을 달아 충전시간도 단축했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S

포르쉐는 지난해 국내 출시한 타이칸 4S 에 이어 터보 S도 국내에 선보인다. 터보 S는 93.4kWh의 배터리를 기본 사양으로 달았으며, 최대 761마력의 출력을 뒷받침 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 속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단 2.8초다. 타 이칸 터보 S는 후륜 축에 2단 변속기를 달았다. 1단 기어는 정지상태에서 출발할 때 가속력을 키우고, 2단 기어는 고속에 서 높은 효율과 출력을 발휘할 수 있다. 포르쉐는 핸들링과 종합 주행성능 향 상을 위해 터보 S에 통합형 4D 섀시 컨 트롤을 썼다. 서스펜션뿐 아니라 후륜 좌우 구동력을 배분해주는 토크 벡터 링, 차량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막 아주는 전자 기계식 롤 스태빌라이제이 션 시스템을 모두 통합 관리한다. 타이칸도 800V 전압 시스템을 채택 했다. 최대 270kW의 고출력으로 22.5 분 이내에 배터리 잔량을 5%에서 80% 까지 빠르게 충전할 수도 있다. 5분 충전 으로 최대 100㎞까지 달릴 수 있다. 테슬라 모델 SX 페이스리프트

테슬라는 모델 S와 모델 X 페이스리프 트를 통해 플레이드(Plaid)와 플레이 드+ 모델을 미국에서 공개했다. 플레이 드는 기존 퍼포먼스 트림을 대체하며, 플레이드+는 기존보다 더욱 강력한 테 슬라의 최고성능 모델이다. 3개의 모터 를 사용하는 모델 S 플레이드는 1020마 력을 내준다. 북미 기준 1회 충전으로 627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정지 상태

에서 시속 60마일(약 96㎞/h)까지 1.99 초 만에 도달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322㎞에 달한다. 더욱 강력한 모델인 플레이드+ 모델 은 1100마력을 뿜어낸다. 가속 성능과 같은 공식 기록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양산 차 중 가장 빠른 가속과 400m 기 록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폴스타 2

예전 볼보의 고성능 브랜드 폴스타 (Polestar)도 전기차를 곧 한국 시장에 선보인다. 폴스타는 600마력급 고성능 스포츠 쿠페인 폴스타 1과 양산형 전기 차인 폴스타 2를 내놨는데, 먼저 국내에 들어오는 것은 폴스타 2로 알려졌다. 폴 스타 2는 순수 전기차로 2개의 전기모터 를 통해 총 408마력과 67.3kgf·m의 토 크를 발휘한다. 78kWh 배터리를 통해 1회 충전으로 최대 500㎞(유럽 기준)를 달릴 수 있다. 블룸버그 NEF가 발표한 ‘전기차 전 망 2019’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판 매 대수가 1만대 미만이었던 전기차는 2025년엔 1000만대, 2030년에는 2800만 대, 2040년에는 5600만대 수준을 돌파 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들도 전기차 구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전반적인 자동차 소비가 부 진한 가운데에서도 전기차(수소 연료전 지와 PHEV 포함) 판매 대수는 2019년 보다 44.6% 늘었다. 오토뷰=김선웅 기자 startmotor@autoview.co.kr 제17335호 40판


2021년 6월 1일 화요일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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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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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 외관 디자인에 안전 기술과 다양한 편의 기능도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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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2022년형 뉴 캠리

하고, 클래리파이 기술이 미엄 JBL 9개의적용된 스피커프리 음향 시스템 미엄 JBL 9개의 스피커 음향 시스템도 도요타 캠리는 북미시장을 공략하기 위 적용된다. 도요타 캠리는 북미시장을 공략하기 위 적용된다. 해 개발된 중형 전략 모델이다. 특유의 캠리는 TNGA 플랫폼을 기반으 해 개발된 중형 전략 모델이다. 특유의 캠리는 TNGA 플랫폼을 기반으로 내구성을 바탕으로 1980년대부터 꾸준 무게중심을 낮춰 세단만의 안정적인 내구성을 바탕으로 1980년대부터 꾸준 무게중심을 낮춰 세단만의 안정적인 승 히 북미 소비자들에게 어필해왔다. 그 차감과 즐거운 드라이빙을 즐길 수 히 북미 소비자들에게 어필해왔다. 그 차감과 즐거운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 결과 1997년부터 지금까지 거의 매년 도록 개발됐다. 도요타의 하이브리 결과 1997년부터 지금까지 거의 매년 도록 개발됐다.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베스트셀링’ 세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캠리 하이브리드 ‘베스트셀링’ 세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캠리 하이브리드는 캠리가 부분변경을 통해 새로운 모습 2.5L 다이내믹 포스 엔진과 전기모터 캠리가 부분변경을 통해 새로운 모습 2.5L 다이내믹 포스 엔진과 전기모터가 으로국내시장을 국내시장을공략한다. 공략한다. 2022년형 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되 으로 2022년형 뉴뉴 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되어 캠리(NewCamry)는 Camry)는강렬하고 강렬하고 세련된 총 출력함께 211마력과 캠리(New 세련된 시스템 총 시스템 출력 211마력과 복합 연함께 복합 디자인,향상된 향상된예방 예방안전 안전기술과 기술과 편의 비 기준 XLE와 XSE는 17.1㎞/L, LE 디자인, 편의 비 기준 XLE와 XSE는 17.1㎞/L, LE는 도요타가 2022년형 뉴 캠리를 출시했다. 스포티함을 XSE 하이브리드 트림은편의 다양한 편의 및 안전장비도 [사진18.5㎞/L의 도요타] 18.5㎞/L의 사양으로상품성을 상품성을높였다. 높였다. 스포티한 연비를 확보했다. 2022년형 뉴 캠리를 출시했다. 스포티함을 강조한강조한 XSE 하이브리드 트림은 다양한 및 안전장비도 강화됐다. 강화됐다.[사진 도요타] 사양으로 스포티한 디 디 도요타가 연비를 확보했다. 자인이특징인 특징인캠리 캠리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XSE 2022년형 캠리는 하이브리드 자인이 XSE 트트 2022년형 뉴 캠리는 뉴 하이브리드와 림이 넓어졌다. 휠에는 수동으로 기어기어 변속을 할 수할있수 있 요타 요타 세이프티 센스(Toyota SafetySafety 롤(DRCC)도 커브 감속커브 기능을 안 넣어 가솔린,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되 림이추가돼 추가돼선택의 선택의폭도 폭도 넓어졌다. 휠에는 수동으로 변속을 세이프티 센스(Toyota 롤(DRCC)도 감속넣어 기능을 안 2가지 가솔린,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 2022년형 트림별 전면 디 디 는 패들 시프트가 추가돼 드라이빙의 즐 즐 Sense)에는 차선이탈 경고(LDA) 기능 기능 전한 주행을 수 있도록 캠리 하이브리드 2022년형뉴뉴캠리는 캠리는각각 트림별 전면 는 패들 시프트가 추가돼 드라이빙의 Sense)에는 차선이탈 경고(LDA) 전한할 주행을 할 수돕는다. 있도록 돕는다.며 권장소비자가격은 며 권장소비자가격은 캠리 하이브리 자인 인상을 높이도록 했다.했다. 또 XLE 트림에 에서 에서 한 단계 차선 추적 XLE·XSE 트림은 보다 다양한 XSE구 4357만원, 하이브리드 XLE 자인변화를 변화를통해 통해보다 보다강렬한 강렬한 인상을 거움을 거움을 높이도록 또 XLE 트림에 한 업그레이드된 단계 업그레이드된 차선 추적 XLE·XSE 트림은 보다구다양한 XSE 캠리 4357만원, 캠리 하이브리드 XL 보인다. 마감한 와이드 크롬크롬 엣지엣지 그릴을 적용해 보 보 어시스트(LTA)가 추가되었다. 강화된 강화된 성을 갖췄다. 사각지대사각지대 감지 모니터 4297만원, 4297만원, 캠리 하이브리드 LE 3762만 LE 3762 보인다.XSE XSE트림은 트림은크롬으로 크롬으로 마감한 는 는 와이드 그릴을 적용해 어시스트(LTA)가 추가되었다. 성을 갖췄다. 감지 모니터 캠리 하이브리드 와이드 언더스포일러, 확장된 사이드 그 다 감각적인 외관 디자인을 갖췄다.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PCS)은 교차로 (BSM), 그리고 후측방 경고 시스템 원, 캠리 가솔린 XLE 3669만원이다. 와이드 언더스포일러, 확장된 사이드 그 다 감각적인 외관 디자인을 갖췄다.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PCS)은 교차로 (BSM), 그리고 후측방 경고 시스템 원, 캠리 가솔린 XLE 3669만원이다. 오토뷰=강현영 기자 릴과 스포티한 벌집 패턴의 그릴을 적용 안전 기술과 다양한 편의 기능도 강 긴급 제동과 긴급 조향 기능 기능 (RCTA)도 추가 탑재된다. 애플 카플레 오토뷰=강현영 기 릴과 스포티한 벌집 패턴의 그릴을 적용 안전 기술과 다양한 편의 기능도 강 긴급 제동과 긴급어시스트 조향 어시스트 (RCTA)도 추가 탑재된다. 애플 카플레 blue@autoview.co.kr 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더했다. 스티어링 화했다. 예방 안전 기술 패키지인 도 도 있다.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 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와 연동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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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통나무 수로통나무등 등16개 16개코스 코스구성 구성 오프로드 오프로드축제 축제‘지프 ‘지프캠프 캠프2021’ 2021’

“지프 캠프 참가 신청이 불과 1시간 만 캠프 신청이 불과 1시간 만 지프 에 “지프 마감되는 등참가 엄청난 호응을 얻었다. 에 마감되는 등 엄청난 호응을 얻었다. 정통 오프로드 브랜드 지프가 ‘4X4’ 성 그만큼 지프를 사랑해 주시는 고객들 정통경험할 오프로드 브랜드 지프가축제 ‘4X4’ 지프를 사랑해 주시는 고객들 능을 수 있는 오프로드 ‘지 성 이 그만큼 많이 늘어났다는 의미”라며 “앞으 프 캠프 2021’을 함께할 수의미”라며 있는 다양한“앞으 능을 경험할 수 오는 있는 30일까지 오프로드강원도 축제 ‘지 로도 이 고객들과 많이 늘어났다는 양양 오토 캠핑장과 송전 해변 일대에 체험 행사들을 만들어 나갈 프 캠프 2021’을 오는 30일까지 강원도 로도 고객들과 함께할 수것”이라고 있는 다양한 서 열린다. 말했다. 양양 오토 캠핑장과 송전 해변 일대에 체험 행사들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올해 지프 캠프는 친환경 ‘그린 캠핑 송전 해변 일대에 만들어진 ‘지프 웨 지프 캠프 2021에는 다양한 코스 주행과 볼거리, 먹거리 등이 준비돼 있다. 참가 신청 접수 후 1시간 만에 마감됐을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사진 지프] 서 열린다. 말했다. (Green Camping)’ 진행돼 파크’는 총 16개의 오프로 올해 지프 캠프는컨셉으로 친환경 ‘그린 캠핑 이브 송전 해변 일대에다양한 만들어진 ‘지프 웨 지프 캠프 2021에는 다양한 코스 주행과 볼거리, 먹거리 등이 준비돼 있다. 참가 신청 접수 후 1시간 만에 마감됐을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사진 지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하고, 쓰레기를 드 코스로 구성돼 있다. 수로와 바위 언 로, 랭글러 전용 웨이브 등 16가지 코스 마운틴 트레일 코스를 벗어나 일반 세계에서 지프 어드벤처, 지프 잼버리 (Green Camping)’ 컨셉으로 진행돼 이브 파크’는 총 16개의 다양한 오프로 배출하지 않는데 중점을 뒀다. 참가자에 덕, 통나무 등 험난하고 예측할 수 없는 가 마련돼 있다. 도로에 오르면 코스는 서퍼들의 성지로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개최된다. 국내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하고, 쓰레기를 드 코스로 구성돼 있다. 수로와 바위 언 로, 랭글러 전용 웨이브 등 16가지 코스 마운틴 트레일 코스를 벗어나 일반 세계에서 지프 어드벤처, 지프 잼버 게는 재활용이 가능한 텀블러와 함께 주행 조건 구현을 통해 접지력·구동력· 총 3시간으로 이루어진 ‘마운틴 트레 불리는 ‘서피 비치’로 이어진다. 서피 비 에선 2004년 시작됐으며, 매년 규모와 배출하지 않는데 중점을 뒀다. 참가자에 덕, 통나무 등 험난하고 예측할 수 없는 가 마련돼 있다. 도로에 오르면 코스는 서퍼들의 성지로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개최된다. 국 쓰레기봉투, 바다 정화 활동을 위한 쓰 기동성 등 지프만의 성능을 체험할 수 일(Mountain Trail)’ 코스는 지프 캠프 치에 들어서는 입구에는 국내 50대 한 참가자 수가 지속해 늘고 있다. 게는 재활용이 가능한 텀블러와 함께 주행 조건 구현을 통해 접지력·구동력· 총 3시간으로 이루어진 ‘마운틴 트레 불리는 ‘서피 비치’로 이어진다. 서피 비 에선 2004년 시작됐으며, 매년 규모 레기봉투와 장갑 등 ‘짚깅(Jeep-Ging)’ 있다. 현장에서 상월천리 근방의 산길을 거쳐 정으로 출시된 브라이트 화이트 색상의 그러나 지난해엔 신종 코로나바이러 쓰레기봉투, 바다 정화 활동을 위한 쓰 기동성 등 지프만의 성능을 체험할 수 일(Mountain Trail)’ 코스는 지프 캠프 치에 들어서는 입구에는 국내 50대 한 참가자 수가 지속해 늘고 있다. 용품이 지급된다. 또한 참가비 일부는 또 통나무 범피, 락 범피, 사면로, 트 서피 비치를 거쳐 돌아오는 약 50㎞ 코 지프 랭글러 아일랜더 에디션이 전시돼 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프 캠프가 레기봉투와 장갑 등 ‘짚깅(Jeep-Ging)’ 있다. 현장에서 상월천리 근방의 산길을 거쳐 정으로 출시된 브라이트 화이트 색상의 그러나 지난해엔 신종 코로나바이 ‘지프X트리플래닛’과의 사회공헌활동 랙션 등판, 소나무 숲길, 측사면, 언더 스로 구성됐다. 상월천리 산길 초입까 있다. 개최되지 못했다. 이에 지프는 방역 지 용품이 지급된다. 또한 참가비 일부는 또 통나무 범피, 락 범피, 사면로, 트 서피 비치를 거쳐 돌아오는 약 50㎞ 코 지프 랭글러 아일랜더 에디션이 전시돼 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을 위해 기부된다. 트랙션, V계곡, 모글, 통나무 서스펜션, 지 와인딩 구간을 통과하고 나면 산속 지프 캠프는 67년의 역사를 지닌 오 침을 준수하며, ‘안심 운영’을 올해 과제지프 캠프 ‘지프X트리플래닛’과의 사회공헌활동 랙션 등판, 소나무 숲길,백사장 측사면, 스로 구성됐다. 상월천리 이에 기자 지프는 방역 오토뷰=강현영 제이크 아우만 지프 코리아 사장은 시소, 층계, 수로, 락 크롤링, 도 언더 의 비포장도로를 30분간 달린다. 산길 초입까 프로드 있다. 축제로 미국과 유럽·호주 등 전 로 삼았다.개최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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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문제 개선, 트렁크 공간 부족 해결 통해 LPG 차량의 인기 견인

시동 문제 개선, 트렁크 공간 부족 해결 통해 LPG 차량의 인기 견인

534㎞까지 달릴 수 있다. 또 트렁크 공간을 차지하던 기존 LPG 연료 534㎞까지 탱크를 대신해 르노삼성에서 환경에 대한QM6 관심이LPe 높아지면서 친환경 달릴 수 있다. 르노삼성 직접 개발한 도넛 모양의 LPG 도넛차지하던 탱 라이프스타일이 트렌드가 됐다. 사탕수 또 트렁크 공간을 기 크(DONUT®)를 달았다. 이를 통해 고 수 빨대를 사용하는 것부터 비닐봉지 LPG 연료 탱크를 대신해 르노삼성에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정 기술 특허로 가스통 폭발 위험과 트 대신 개인 장바구니, 플라스틱 용기 등 직접 개발한 도넛 모양의 LPG 도넛 라이프스타일이 트렌드가 됐다. 사탕수 렁크 공간 부족까지 해결했다. 이다. 크(DONUT®)를 달았다. 이를 통해 수 빨대를 사용하는 것부터 비닐봉지 또 차체의 뼈대에 해당하는 양측 사 차도 마찬가지다. 일상생활에서 타고 정 기술 특허로 가스통 폭발 위험과 대신 개인 장바구니, 플라스틱 용기 등 이드 빔에 브래킷을 달아 안정적으로 다니는 자동차의 연료를 바꾸는 것만으 렁크 공간 부족까지 해결했다. 이다. 탱크를 결합하는 마운팅 기술을 개발 로도 환경에 끼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 또 차체의 뼈대에 해당하는 양측 차도 마찬가지다. 일상생활에서 타고 해 후방 충돌 시 높은 안정성을 확보했 특히 탄소 배출뿐 아니라 질소산화물을 이드 빔에 브래킷을 달아 안정적으 다니는 자동차의 연료를 바꾸는 것만으 국내 유일 LPG SUV인 QM6 LPe. LPG 차량의 단점을 극복하고 높은 완성도와 가성비로 르노삼성의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 르노삼성] 다. 이 연료 탱크 덕분에 LPG 차량의 고 저감하는 방법은 최근 수년간 산업계는 탱크를 마운팅 로도정치적으로도 환경에 끼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 질적 문제인 협소한결합하는 트렁크 공간 문제도기술을 개 물론 큰 이슈였다. 해 인해 후방QM6의 충돌 시트렁크 높은 안정성을 확보 특히 탄소 배출뿐 아니라 질소산화물을 공간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배기가스 중 주 엔진이다. LPG 연료의 1㎞ 주행 시 질 LPG 자동차들. 과도기 끝에서 LPG 차 각 기통에 분사하는 ‘LPLi(Liquid 잡았다. 이로 이 연료 탱크때덕분에 LPG 차량의 국내 유일 LPG SUV인 QM6 LPe. LPG 높은낮은 완성도와 가성비로 효자 역할을Injection)’ 하고 있다. 방식으 [사진 르노삼성] 저감하는 방법은 최근 수년간 산업계는 소산화물을 은 가솔린 다. 모델과 비교할 85% 수준 Petroleum Liquid 량에단점을 대한극복하고 선입견이던 출력, 충돌 르노삼성의 0.002g가량 배출시키는 반차량의 요 물질은 질소산화물이다. 질소산화물 질적 문제인 협소한 트렁크 공간 문제 물론 정치적으로도 큰등 이슈였다. 은 천식·기관지염·폐암 각종 폐 질환 면 경유차는 동일 조건에서 0.201g 수준 했을 때 가스통 폭발 위험, 트렁크 공간 로 엔진을 구동해 출력과 기온이 낮을 까지 높아졌다. LPG 차량의 때차 발생하던 시동 불량 문제를 ‘LPLi(Liquid 개선했 르노삼성차는 부족 LPG 등의 단점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LPG 잡았다. 이로 인해 실용성과 QM6의 트렁크 공 질소산화물을 내뿜는다. 을 유발한다. 또유발하는 광화학 스모그의 각 기통에 분사하는 자동차들. 과도기 끝에서 LPG 연료의유럽에서는 1㎞ 주행 시 질 미세먼지를 배기가스주요 중 주 의 엔진이다. 위해 대한LPG협회 다. 엔진의 최고출력은 140마력이며, 그리고 다양한 팔리는 국내에 차가 대표적인 친환경 배출시키는 차로 분류 반 인으로 꼽히는 유해한 물질로질소산화물 전 세계 LPG 가솔린 모델과 비교할 때 85% 수 Petroleum Liquid Injection)’ 친환경성을 방식으 은알리기 량에 대한자동차가 선입견이던 낮은 출력, 충돌 소산화물을 0.002g가량 요 물질은 질소산화물이다. 와낮을 함께 5~6월 달간 차박·캠핑 이벤 19.7㎏f·m의 최대토크도 서 LPG 차량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공간 차종도동일 다양하고 소비자들의 각국에서 질소산화물을 줄이기 위해 까지두 높아졌다. 로 엔진을 구동해상대적으로 출력과 기온이 했을 때 가스통 폭발 위험, 트렁크 면있어 경유차는 조건에서 0.201g 수준 은 천식·기관지염·폐암 등 각종 폐노 질환 되고 트를 주말마다 개최한다. LPG 차량의 실용성 낮은 회전대(3700rpm)에서 뿜어진다. 것은 르노삼성자동차의 LPe다. 낯설지 않다. 내뿜는다. 유럽에서는 력하고 있다. 내연기관 중에서 질소산 르노삼성차는 때 발생하던 시동 불량 문제를 개선했 부족 등의 단점을QM6 극복해 나가고 있다. 의 질소산화물을 을 유발한다. 또 광화학 스모그의 주요 인식도 QM6 LPe는 연료를 가득 채우고 최장 QM6 LPe는 액체 상태의 LPG를 이처럼 친환경 차로 거듭나고 있는 화물을 가장 적게 배출하는 것은 LPG 알리기 위해기자 대한LPG협 인으로 꼽히는 유해한 물질로 전 세계 LPG 차가 대표적인 친환경 차로 분류 그리고 다양한 자동차가 팔리는 국내에 다. 엔진의 최고출력은 140마력이며, 친환경성을오토뷰=강현영

르노삼성 QM6 LPe

각국에서 질소산화물을 줄이기 위해 노 력하고 있다. 내연기관 중에서 질소산 화물을 가장 적게 배출하는 것은 LPG

되고 있어 차종도 다양하고 소비자들의 인식도 낯설지 않다. 이처럼 친환경 차로 거듭나고 있는

서 LPG 차량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것은 르노삼성자동차의 QM6 LPe다. QM6 LPe는 액체 상태의 LPG를

19.7㎏f·m의 최대토크도 상대적으로 낮은 회전대(3700rpm)에서 뿜어진다. QM6 LPe는 연료를 가득 채우고 최장

와 함께 5~6월 두 달간 차박·캠핑 이 트를 주말마다 개최한다. 오토뷰=강현영 기


B6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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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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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28일 금요일

볼보 XC60은 60 클러스터(S60, V60, XC60)를 포함한 볼보의 전라인업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B6 모델은 기존대비 440만원 인하된 가격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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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볼보자동차]

안전환경 중시한 전동화 전략으로 한국서 폭발적 성장세 볼보는 최근 수년간 국내 자동차 시장 에서 가장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019년 1만570대 를 판매한 데 이어 지난해 1만2798대를 기록했다. 볼보가 기록한 역대 최고 수 치이자 3년 연속 1만대 판매 달성을 목 표로 한다. 특히 지난해 판매 증가율은 21%에 달한다. 올해 판매는 1만5000대로 정했다. 지 난해보다 17% 높은 수치다. 그러나 업 계는 그간의 경험을 봤을 때, 충분히 가 능한 수치로 여긴다. 볼보가 올해 목표 를 채운다면 이는 10년 전보다 10배에 이른다. 초반 성적도 좋다. 이달 초 한국수 입자동차협회(KAIDA)는 올해(1~4 월) 볼보자동차코리아의 판매 대수가 4914대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318대)보다 14% 증가했다.

볼보자동차

지난해 1만2798대 판매 역대 최고 올 1~4월 누적판매 전년비 14% 목표 달성 땐 3년 연속 1만대 기록

60 클러스터 모델, 전체 판매량 50% 차지

이 기간에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는 최 근 출시된 XC60, S60, 크로스컨트리 V60으로 구분되는 60 클러스터 모델이 다. 60 클러스터는 현재 한국에서 팔리 는 전체 볼보 판매량의 약 50%를 차지 한다. 특히 XC60이 눈에 띄는데, 1134 대가 팔렸다. 최근 볼보는 자사의 전동화 전략을 알리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안전을 중 시하던 자동차 제조사에서 환경까지 중 시하는 자동차 제조사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볼보는 국내서 팔리는 다 수의 볼보 차량에 48V 마일드 하이브 리드 시스템을 달았다. 기존 볼보 모델 은 엔진에 따라 터보차저(T4·T5), 터보 차저+슈퍼차저(T6), 터보차저+슈퍼차

저+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 등으로 구성됐다. 지금은 플러그인 하이브리 드 모델인 T8을 제외한 나머지 모델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달아 B4·B5·B6로 부른다. 볼보는 이런 기능이 저속 구간에서 순발력과 재시동 성능을 향상시킨다고 밝혔다. 최신 자동차에는 정차 중 엔진 을 멈춰 배출가스를 줄이고 연비를 높 이는 기술이 쓰인다. 하지만 재출발을 위해 재시동이 걸릴 때 불필요한 엔진 의 진동을 느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반 면 48V 마일드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 용한 B4·B5·B6는 진동을 최소화한다. 미세한 진동 수준이라 일반 소비자들은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또 진동의 최소화는 물론 초기 발진 때 모터가 구동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순 발력을 높이는 한편 부드러운 재출발이 가능해졌다. 모터 구동을 위해 필요한 에너지는 브 레이크를 통해 회수한다. 볼보 B5와 B6 엔진은 벨트 스타터 제네레이터(BSG) 와 함께 DC/DC 컨버터가 조합된 마일 드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췄는데, 전자

볼보자동차 연도별 국내 판매량(단위: 대) 1만5000 1만2798

1만2000

1만570 8524

9000 6604

6000

5206 4238

3000

2976 1480

1768

1960

2011

2012

2013

0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제어식 브레이크 시스템이 에너지 회수 시스템과 연동되도록 구성돼 있다. XC60 모델, B5·B6·T8 파워트레인 장착

시장에서 많이 팔리는 모델인 XC60에 는 B5·B6·T8 파워트레인이 장착된다. 이를 통해 XC60을 찾는 소비자들의 선 택지를 넓혔다. XC60에 탑재되는 B5 엔 진은 250마력, 최대 토크 35.7kgf·m의 성능을 낸다. B6 엔진은 300마력의 출력 을 갖는데, 최대토크가 42.8kgf·m 수준 이라 B5 대비 한층 더 넉넉한 힘을 체감 할 수 있다. SUV 자동차 특성에 맞춰 사륜구 동(AWD) 시스템도 기본으로 탑재된 다. 상황에 따라 앞뒤 바퀴에 탄력적으 로 구동력을 배분하기 때문에, 안정적 인 주행은 물론 연비를 높이는 데도 도 움을 준다. 볼보는 기본 출고 타이어도 고성능을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를 활용해 안정감 있는 코너링과 제동 성 능도 끌어낸다. 또 헤드-업 디스플레이 (HUD), 운전자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를 제공해 운전자의 편의를 높였다. 특히 21년식 모델로 오면서 초미세먼 지까지 모니터링하여 정화해주는 어드 밴스드 공기청정 기능을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다. 또 주행 가능 최고 속도를 운 전자가 사전에 설정할 수 있는 케어 키 (Care Key)도 기본 사양이 됐다. 상급 사양인 인스크립션 트림에는 오 레포스가 제공하는 크리스탈기어노브 도 장착된다. 오디오 시스템도 개선됐 다. 기계적 공진을 제거하도록 개발된 새로운 바워스&윌킨스 오디오 시스템 이 탑재됐으며, 재즈클럽 모드도 추가 됐다.

시트는 나파 가죽을 쓰는데, 질감도 좋고 고급스러운 분위기 연출에 도움을 준다. 열선과 통풍 기능은 물론 등을 지 지할 수 있는 럼버 서포트, 허리 부분의 지지대 역할을 하는 사이드 볼스터, 시 트 쿠션 길이를 변화시킬 수 있는 쿠션 익스텐션에 마사지 기능도 있다. 볼보 시트가 제공하는 마사지 기능은 다른 차들과 달리 형식적이지 않다. 특히 직 접 지압을 해주는 감각이 좋아 이를 선 호하는 소비자들도 늘어가는 추세다. ‘인텔리 세이프’ 전 모델에 기본 제공

볼보는 안전의 대명사로 통한다. 이에 자사의 안전 기술인 ‘인텔리 세이프’ 를 전 모델에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앞 차량과 간격을 유지하며 차선 중앙 에 맞춰 조향을 보조하는 ‘파일럿 어시 스트 II’, 차량, 보행자, 자전거, 대형 동 물 감지 및 교차로 추돌 위험 감지 기능 에 조향 지원까지 갖춘 긴급제동 시스템 ‘시티 세이프티’, 도로 이탈 완화,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등의 능동형 안전 시스템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게다가 XC60 B6는 친환경 파워트레 인 보급 확대를 위해 기존 모델(T6) 대 비 가격을 440만원 인하했다. B6 엔진 의 경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T8 과 더불어 2종 저공해 자동차로 분류 됨에 따라 공영 주차장, 공항 주차장 할 인, 남산터널 등 혼잡통행료 면제(지자 체별 상이)라는 강화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XC60의 판매 가격은 B5 모멘텀 6090 만원, B5 인스크립션 6700만원이다. 인 스크립션 단일 트림으로 출시된 B6는 오토뷰=김선웅 기자 7100만원이다. startmotor@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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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1년 6월 1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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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22일~23일

STORY

중국 기행-변방의 인문학

‘계림산수 망명객’류자명, 독립운동하며 농업기술 전파 <구이린·桂林>

남·북·중 세 곳서 서훈 받아 윤태옥

류자명은 한국·북한·중국에서 전부 서훈을 받았다. 중국에서는 농학자 원예 학자로서 인민의 좋은 친구(好朋友)였 고, 대한민국에서는 존경받는 독립운동 가였으며 북한에서는 조국의 명예를 높 인 재외학자였다. 그렇다고 해서 개인적 인 그의 일생이 얼마나 행복했는지, 나 로서는 속단하기 어렵다.

만세시위 준비 중 발각돼 중국 망명

중국 여행객

계림산수, 그리 높지 않은데 급경사를 이 루지만 날카롭지 않게 볼록 솟은 봉우 리들, 수많은 암봉 사이를 꽃뱀인 듯 구 렁이인 듯 빠져나가는 강물, 문득 나타 나는 폭포, 말없이 사라지는 협곡, 끝을 알 수 없는 신비로운 동굴이 여행객의 탄 성을 불러낸다. 대표적인 여행지는 구이 린(桂林) 남부의 양쒀현이다. 이곳에서 리강( 江)의 유람선을 타고 계림산수 에 흠뻑 취할 수 있다. 양쒀에서 구이린 방향으로 15㎞ 정도 가면 싱핑진이라는 작은 촌락이 있다. 이곳에서는 중국의 20위안짜리 지폐 뒷 면의 도안에 사용된 바로 그 풍광을 볼 수 있다. 여행객들은 지폐의 도안과 눈 앞의 실경을 한 장의 사진에 담느라 시 선을 바삐 움직이곤 한다. 싱핑진에서 다시 리강을 따라 25㎞ 정도 올라가면 첸징촌(潛經村)이란 마을이 있다. 이 마 을에 1942년 링짜오라는 농장이 세워졌 다. 조선의 아나키스트 독립운동가였던 류자명이 2년 반 동안 혁명이 아닌 농업 기술을 지도했었다. 후난농대, 류자명 흉상 세워 기려

첸징촌에서 구이린을 거쳐 동북으로 500㎞를 가면 후난성 창사에 이른다. 창 사의 후난농업대학에는 류자명의 흉상 이 세워져 있고 그가 거주하던 관사는 ‘류자명 진열관’으로 조성되어 있다. 흉 상의 기단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류자명(1894.1~1985.4). 대한민국 국적 의 국제 우인(友人), 충청북도 충주에서 출생했다. 후난농업대학 교수, 저명한 원 예학자이다. 한국의 독립운동가이며, 북 한(조선국)에서 3급 국기훈장을 받았다.’ 류자명의 90여 년 일생에는 독립운동 과 원예학, 남한과 북한, 한국과 중국, 신 중국과 중화민국, 아나키즘과 민족주의 와 사회주의, 마오쩌둥·김일성·김원봉· 김구라는 상반되거나 이질적인 요소들 이 혼재돼 있다. 그는 1919년 3월 고향인 충주의 간이 농업학교에서 제자들과 만세시위를 준 비하다가 발각돼 서울로 도피했다. 서 울에서 청년외교단 활동을 하다가 중 국 상하이로 망명했다.

아나키즘 신봉, 의열단 등서 활동 귀국길에 6·25 터져 창사에 남아 후난농대서 농업 지도 후학 양성 건국훈장 애국장, 중 농학회 표창장

2002년 유해 봉환, 대전현충원에 안장

북한도 공민책임자 공적 기려 훈장 대한민국은 류자명의 독립운동을 높 이 평가했다. 1968년 대통령 표창을 수 여했고 1991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 서됐다. 2002년 3월 유해를 봉환하여 국 립대전현충원에 안장(애국지사 묘역 제 2-964)했다. 중국에서 류자명은 농학자이자 원예 받는다. 난징 학자로 존경받는다. 합작농장에서 농사기 29) 술을 지도(1929) 했고, 푸젠성 취 ᩫᴍᶪ ᭌ᳐ ᦜᴜ᧰ᴈ 안저우의 리 Ἴᶣ ᮝ᳙ ‵ᢄ ᚉᵄᢵ Ṥᵽ 밍중학에서 ᭌ῾ 생물학을 가 은 3 0여 년의 ឧᶪ ᬲ῵ᴍ 르치며 중국 망명생활을 접 ᳍ῷ Ṥẉ 열대식물 을 고 1950년 6월 ᳷᱇ Ṭ᱇ᴿ᳍ Ḛᬦ 대 조사(1929)했 대만 에서 귀국 Ἇᴍᩫᴍ ᛠᴍᦱ 다 길 다. 상하이 리다 길에 올랐다. 그러 ᛉᴿ᳍ 촌교 나부 (立達)학원 농촌교 부산행 여객선을 ឬᶆᛡ῾ 본어와 농 타려고 홍 육과에서 일본어와 홍콩에 도착한 바 (1930 35) 푸젠 로 그날 학을 가르쳤다(1930~35). 그날, 한국전 한국전쟁이 발발했다. 성 농업개진처의 농업시험장 원예계 주 부산행 선편은 취소돼 오도 가도 못하 임(1940)을 거쳐, 구이린의 링짜오농장 는 상황에 빠졌다. 우연인지 행운인지 에서 농업기술을 지도(1942~44)했다. 푸 후난성에서 류자명의 처지를 알게 되고 젠성 캉러신촌의 주임(1944~46)과 타이 바로 그를 교수로 초빙한 것이다. 그는 완 농림처 기술실 책임자(1946~1950)를 후난농대에서 후학을 양성하면서 많은 맡았다. 후난대학 교수(1950)로 옮겨가 연구업적을 남겼다. 강남지역에서의 포 서 후난농업대학(1951) 창설에 참여하고 도 재배기술과 같은 실용분야는 물론 은퇴할 때까지 봉직했다. 후난농대는 류 중국에서 재배하는 벼의 기원이나 마 자명의 90세 축수다과회를 열어 주었고, 왕퇴에서 발굴된 재배식물의 고증에 이 중국 농학회는 표창장(1983)을 수여했 르기까지 폭넓고 다양했다. 다. 후난성 정부는 그의 서거(1985년 4월 중국인과의 교류도 넓고 깊었다. 각 17일) 후에 후난 과학기술의 별이란 칭 국의 아나키스트들과는 물론 중국 국민 호(1996)를 수여했다. 당, 공산당 인사와도 친밀했다. 루쉰에 류자명이 중국 대륙에 남게 된 사연 버금가는 중국의 대문호였던 바진(巴 은 기 구 하기 만 金)과의 60년 우정도 잘 알려져 있다. 바 하다. 류자명 진이 1936년 4월에 쓴 단편소설 ‘머리카 락 이야기’는 류자명 을 모델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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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북한과 중국 모두에서 서훈을 2

받은 아나키스트 독립운동가 류자 명. 2 후난농업대학에 세워진 류자 명의 흉상. 중국에 농업기술을 전수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3 류자명의 고향 충주의 생가 인근에 건립된 독 립유공자추모비. 4 류자명이 활동 했던 중국 계림은 산자수명한 풍경 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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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윤태옥]

일제 패망 이후 류자명의 운명은 북 한으로 기울어 갔다. 그가 김원봉 등과 함께 창설했고 공식적인 4인 지도원의 일원으로 깊이 관여했던 조선의용대의 상당수가 북한으로 귀국했다. 한국전 쟁이 발발하자 신중국은 남한과는 적 국으로 완전히 단절됐고, 재중 조선인 의 국적은 북한으로 간주됐다. 1954년 에는 북한의 방중대표단이 후난성의 수도 창사를 방문하자 류자명은 환영 위원을 담당했다. 3년 뒤인 1957년 법적 조국인 북한으로부터 귀국하라는 통지 를 받았으나 귀국 직전에 귀국하지 말 라는 통지를 받아 다시 중국 땅에 머무 르게 됐다. 류자명의 귀국을 뒤늦게 인 지한 신중국의 고등교육부가 외교부를 통해 류자명의 잔류를 강력하게 요청 했던 것이다. 류자명은 1972년 북한이 지정한 후난 성과 창사시의 공민책임자로 임명됐다. 1978년 12월 그는 베이징의 북한대사관 에서 3급 국기훈장을 받았다. 그것은 독 립운동이 아니라 재중 농학자와 현지 공 민책임자로서의 공적에 따른 것이었다. 김일성 유일체제에서 아나키스트의 독 립운동을 무에 그리 평가해 주었겠는가.

처음 중국으로 망명할 때 고향에는 이 미 아들이 둘 있었다. 그러나 귀국조차 보장할 수 없는 망명 생활 속에서 마흔 을 바라보는 나이(1933)에 중국 여성 류 쩌충(劉則忠)과 중혼을 한 것이다. 혈육 의 깊은 인연을 쉽게 털어낼 수 없는 법 이다. 게다가 분단된 조국은 하나의 선택 만을 강요했다. 사상편력으로는 북한과 의 친연성이 높았겠으나 남한은 가족이 있는 고향이었다. 그가 은퇴한 다음 후난농업대학이 주 최한 류자명 90세 축수연이 CCTV에 보 도됐다. 이를 계기로 고향의 가족들이 류자명의 생존사실을 알게 됐다. 류자명 에게도 고향소식이 짤막하게 전달됐고 그는 안절부절했다는, 명절이 되면 혼자 조용히 아리랑을 불렀다는 안타까운 전 언이 슬픈 공명을 일으킨다. 그는 “남북 이 민족대단결회의를 열게 되면 나도 돌 아가서 참가하고 싶다”는 편지도 썼다. 다른 글에서는 “하늘에 달이 두 개”인 것을 탄식하기도 했다. 여행객에게 계림산수는 선계였으나 20세기 망명객 류자명에게는 아니었을 것 같다. 일생의 반은 잃어버린 조국을 찾으려는 열정과 이념을 토해냈으나 그 래 봐야 남의 나라를 떠도는 ‘망국노’였 다. 나머지 반은 조국의 선택을 강요당 하는 재외국인으로 살아야 했다. 변방 의 아나키스트 혁명가의 심연에는 고향 나라만 있을 뿐 국가 자체가 희미한 게 당연했을지도 모른다.

윤태옥 중국에 머물거나 여행한 지 13년째다. 그동안 일년의 반은 중국 어딘가를 여행했다. 한국과 중국의 문화적 ‘경계를 걷는 삶’을 이 어오고 있다. 엠넷 편성국장, 크림엔터테인먼트 사업총괄 등을 지냈다. 중국 민가기행 중국 식객 길 위에서 읽는 중국현대사 대장정 중 국에서 만나는 한국독립운동사 등을 펴냈다.

4 제737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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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22일~23일

INSIGHT

디지털 걸리버여행기 그로브·창의 반도체 리더십

‘전략적 변곡점’서 신속 대응, 인텔·TSMC 성공 이끌어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장

“편집광만이 살아남는다.” 인텔을 최고 의 반도체 기업으로 만든 CEO 앤디 그 로브가 한 말이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대전환의 시기에는 과거의 룰이 더는 통용되지 않는 전략적 변곡점을 빠르게 인식하고 어려운 의사결정을 과 감하게 내리는 리더가 필요하다. 수학적으로 변곡점은 곡선이 오목에 서 볼록으로 바뀌는 점이다. 하지만 그 로브의 전략적 변곡점은 ‘점’이 아니다. 절박한 마음으로 헤쳐 나가야 하는 길 고도 고통스러운 싸움의 과정이다. 그로브는 로버트 노이스와 고든 무 어가 1968년 페어차일드를 나와 인텔을 창업하자 따라 나와 인텔의 세 번째 직 원이 됐다. 1987년 두 창업자에 이어 세 번째 CEO가 됐다. 1998년 암으로 CEO 를 그만둔 후에도 2004년까지 이사회 의장으로 남아 있었다. 오늘날 인텔은 다시 위기에 처해 있 다. PC 시대의 인텔 인사이드 전략은 모바일과 클라우드 시장을 장악한 애 플, 구글, MS 같은 기업에 가려 더는 먹 히지 않는다. 가성비가 좋은 인텔 호 환 CPU를 만드는 다윗 AMD가 인텔 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GPU 기업 NVIDIA가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의 신생 다윗이 됐다. 인텔 공동창업자 노이스는 1959년 페 어차일드에서 세계 최초로 실리콘에 전 자 회로를 평면적으로 배열한 집적회 로를 발명했다. 이 자부심을 계승한 인 텔은 제조 팹(fab)을 아직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한동안 팹 경쟁력이 인텔 CPU 성능에 기여했다. 반도체 회로를 미세화할수록 CPU 속도도 빨라지고 에 너지 소모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지난 해 완공된 인텔의 최신 팹은 10㎚(나노 미터1㎚는 10억 분의 1m) 공정이다. 그로브 “편집광만이 살아남는다”

인텔은 ‘틱-톡 전략’에 따라 새로운 CPU를 내놨다. 틱 주기에는 팹 공정을 미세화하고, 톡 주기에는 CPU 설계를 개선했다. 최근 들어 공정 미세화 주기 가 길어지고 있다. 인텔 팹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증거이다. 반면 AMD는 2008년 자체 팹을 글로 벌 파운드리로 분사해 매각하고 반도체 설계만 하는 팹리스(fabless) 회사가 됐 다. AMD는 최신 CPU를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의 5㎚ 공정을 이용해 생산 한다. NVIDIA는 1993년 창업할 때부터 TSMC에 위탁 생산한 팹리스 회사이다. 막대한 투자를 요하는 인텔의 자체 팹 은 계륵(鷄肋)이 됐다. 올해 2월 인텔은 486 CPU를 설계했던 전직 CTO 패트 릭 겔싱어를 10여 년 만에 CEO로 복귀 시켰다. 그는 200억 달러(약 22조5000억 원)의 투자로 새로운 팹을 구축하고 파 운드리 비즈니스를 하겠다고 밝혔다. 하 지만 전략적 변곡점에서 수년을 허비한 인텔을 겔싱어가 되살릴 수 있을지는 두 고 봐야 한다.

인텔을 세계적 회사로 키운 앤디 그로브(왼쪽)는 “편집광만이 살아남는다”고 주장했다. TSMC 창업자 모리스 창은 인텔과 중국보다 삼성을 경쟁자로 꼽고 있다.

인텔 키운 앤디 그로브

일본 추격으로 위기 맞은 메모리 CPU로 주력 분야 바꿔 승승장구 TSMC 설립 모리스 창

반도체 위탁 생산 플랫폼 만들어 세계 최초 파운드리 지속적 혁신

차이잉원 대만 총통(오른쪽)으로부터 훈장을 받고 있는 모리스 창.

[사진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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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은 초기에 메모리 반도체 회사 였다. 첫 제품은 타사에 비해 두 배 정도 빠른 64비트 메모리였다. 1024 비트 메 모리 칩을 내놓으면서 1970년대 메모리 시장의 선도기업이 됐다. 같은 시기 4 비 트에서 시작해 16비트 8086 마이크로프 로세서를 개발했지만 인텔 하면 메모리 칩을 연상했다. 당시 텍사스 인스트루 먼트(TI)는 인텔보다 훨씬 큰 반도체 회 사였고 메모리 분야의 경쟁사였다. 1980년대가 되자 일본의 메모리 제조 업체들이 전면에 등장했다. 1970년대 후

반 일본 통산성 주도로 전략적 대규모 투자를 한 결과였다. 1985년을 기점으 로 일본이 시장 점유율에서 미국을 앞 서기 시작했다. 미국과 일본의 점유율은 1978년 각각 60%, 30% 정도에서 1986 년에는 역전됐다. 1985년 하반기 스탠퍼드대 유학생이 던 나는 6개월간 텍사스 댈러스의 TI 중 앙연구원 AI 랩에서 인턴으로 일했다. TI의 거대한 DRAM 반도체 라인을 처 음 본 전기컴퓨터공학 전공의 유학생에 게 TI는 경외의 대상이었다. DRAM 설계 전문가인 중국계 TI 펠 로우를 만난 후 우리나라는 과연 이런 반도체 산업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이때가 TI로서는 전 략적 변곡점의 시작이었다. TI의 메모 리 사업은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고 TI는 사업 방향을 신호 처리 반도체로 바꾸었다. 일본에 이어 한국이 메모리 사업에 뛰어들었다. 인텔은 일본 기업에 맞서 고부가 가치 제품으로 맞섰지만 규 모의 게임에서 앞서 나간 일본 앞에서 과거의 룰은 통하지 않았다. 1985년 중반 그로브는 당시 CEO였 던 무어에게 질문을 던졌다. 만약 이사 회가 우리를 해고하고 새로운 CEO를 고용한다면 그 CEO는 어떻게 할까요? 무어는 대답했다. “메모리 사업에서 손 을 떼겠지.” 그로브가 말했다. “우리가 여기서 나가 새로운 사람으로 돌아와서 메모리 사업을 끝내면 어떻겠습니까?” 이렇게 해서 인텔은 주력 사업을 메모 리에서 CPU로 전환했다. 32비트의 386 CPU로 PC 붐을 타고 성장했다. 인텔의 성공적 대전환의 배경에 인텔 의 실험 정신이 있다. CPU는 인텔의 주 력 분야가 아니었지만 10년간 매출보다 훨씬 큰 비용을 개발과 마케팅에 꾸준 히 투자했다. 이 투자가 인텔의 자원을 새로 집중할 사업을 만들었다. 비슷한 시기 TI의 반도체 사업 총괄 수석 부사장 모리스 창(Morris Chang· 張忠謀)은 1983년 입사한 지 25년 만에 CEO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사표를 냈다.

중국에서 태어난 그는 1949년 도미해 하버드 신입생이 됐다. 중국인이 인문 사회 분야를 공부해 미국에서 성공하기 어렵다고 생각한 그는 1년 만에 MIT로 옮겼다. 하지만 뚜렷한 목표가 없었던 그는 MIT 기계공학 박사 자격시험에 두 번 실패한 후 실바니아(Sylvania)라는 작은 반도체 회사에 취직했다. 이 회사 의 한계를 인식한 그는 3년 만인 1958년 TI로 옮겼다. 같은 해 학회에서 후에 인 텔을 창업한 노이스와 무어를 만났다. 모리스 창의 능력에 주목한 TI 경영 진은 그를 스탠퍼드에 보내 전기공학 박 사를 하도록 했다. 1964년 2년 반 만에 박사를 마치고 TI에 복귀한 그는 궁극 적으로 TI의 반도체 사업 총괄 책임자 가 됐다. 창, 대만 정부서 영웅 훈장 받아

1985년 모리스 창은 대만 산업기술연구 원(ITRI)의 원장으로 발탁됐다. 전 부 인 등 주변의 반대까지 무릅쓴 결정이 었다. 대만 정부는 그에게 해외 기업을 유치해 새로운 반도체 회사를 세워 달 라고 요청했다. 1987년 미국에 비해 2세대 정도 뒤떨 어진 ITRI 기술과 2억2000만 달러의 투 자금으로 TSMC를 설립했다. 대만 정 부가 48%를 투자하고 유럽 기업 필립스 가 27%를 투자했다. 인텔과 TI는 참여 를 거부했다. 나머지 25%는 12개의 대 만 기업들이 출자했다. 창 박사는 TSMC 비즈니스 모델로 반도체 칩 설계 능력은 있지만 비용 때 문에 생산 팹을 갖지 못하는 팹리스 회 사들을 위한 반도체 위탁 생산 플랫폼 을 택했다. 세계 최초의 파운드리가 탄 생했다. SW 서비스 회사들에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과 같은 것이 반 도체 칩 분야에서 1980년대 말에 시작 된 것이다. 하지만 전례가 없는 비즈니스 모델은 솔루션은 있지만 문제를 찾아야 하는 도전이었다. 미래의 팹리스 반도체 설계 회사들을 발굴하고 이들과의 신뢰를 구 축했다. 1990년 초반 몇 개의 팹리스 회

[EPA=연합뉴스, 중앙포토]

사들이 생겨났다. 대만 출신의 젠슨 황 이 창업한 NVIDIA는 TSMC에 의존해 회사를 키웠다. 1994년 대만에서 상장한 TSMC 가 치는 약 40억 달러였다. 1997년 뉴욕에 상장할 때는 약 60억 달러가 됐다. 2005 CEO를 물려준 그는 2009년 78세에 위 기에 처해 있던 TSMC를 구하기 위해 CEO로 복귀했다. 연구개발(R&D) 투 자를 늘리고 팹에 공격적으로 투자했 다. 창 박사는 파운드리가 팹리스 회사 들의 지속적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수익률이 40~50%가 돼야 한다고 생각 한다. 오늘날 휴대폰, PC, 가전, 자동차 등 우리 일상생활의 편의를 제공하는 하 드웨어와 클라우드 컴퓨터 서버에서 TSMC가 제조한 시스템 반도체를 쓰지 않는 경우를 찾기 힘들게 됐다. TSMC의 지난해 매출은 455억 달러, 순수익은 173억 달러로 성장했다. 38% 의 순수익율이다. 시가총액은 5900억 달러(660조원)다. 같은 날 삼성전자의 시가 총액은 545조원이 었다. 창 박사의 자산 가치는 대략 26억 달 러이다. 그의 TSMC 지분은 미미하지만 그의 영향력은 말로 할 수 없다. 90세의 창 박사는 2018년 CEO에서 은퇴해 대 만 정부로부터 영웅 훈장을 받았다. 미국과 중국의 디지털 패권 다툼으로 세계 시장은 재편되고 있다. 반도체 산 업을 중국을 억제하기 위한 전략적 도 구로 보는 미국은 자국의 영토에 반도 체 라인을 세우도록 압력을 넣고 있다. 반도체 강국 한국은 전략적 변곡점에 있다. 우리에게 앤디 그로브, 모리스 창 같은 리더가 있는가?

차상균 서울대 전기공학사, 계측제어공학석 사, 스탠퍼드대 박사. 2014~19년 서울대 빅데 이터연구원 초대 원장. 2002년 실리콘밸리에 실험실벤처를 창업했다. 이 회사를 인수한 독 일 기업 SAP의 한국연구소를 설립해 SAP HANA가 나오기까지의 연구를 이끌고 전사적 개발을 공동 지휘했다. 제737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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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1년 6월 1일 화요일

고성능 노트북은 용도에 맞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게이밍·크리에이터용은 GPU가 중요하다. RTX 2060, GTX 1660 Ti Max-Q 제품군이면 좋다. 비즈니스용은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타이거레이크 제품군이 적합하다.

B9

[사진 MSI]

게임영상편집비즈니스  나에게 딱 맞는 노트북 골라볼까 MSI, 가정의 달 선물로 좋은 용도별 고성능 노트북 선보여 가정의 달이 가기 전에 PC를 선물하려면 노트북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고성능 노트북을 사려면 먼저 활용 용도를 고려해야 한다. 게임 목적이면 고주사율 디스플레이와 고성능 GPU를 내장한 게이밍 노트북, 이미지영상 편집자라면 고해상도 광시야각 디스플레이 와 최대 밝기가 높은 크리에이터 노트북, 대학생직장인은 얇고 가벼우며 보안이 뛰어난 비즈니스 노트북이 적합하다. MSI는 이에 부합하는 노트북 3종을 선보인다.

게이밍 노트북이나 크리에이터 노트북을 선택할 때는 GPU 종류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가격 대비 성능을 고려하면 RTX

2060, GTX 1660 Ti Max-Q 제품군이 좋 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옵션 타협 후 고 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고, GPU를 활용

하는 작업에도 적합하다. 비즈니스 노트북이라면 인텔 11세대 코 어 프로세서 타이거레이크 제품군인지

GP시리즈 GP75 Leopard 10SEK’ 쿨링 솔루션, 장시간 게임 최적화 ‘크리에이터 17 A10SD HDR’ 영상 제작 시에 색 재현력 뛰어나 비즈니스용 ‘모던15 A11M-i7 어반 실버’ 1.6kg에 두께 16.9mm로 휴대성↑ 확인해야 한다. 타이거레이크 프로세서 는 인텔 아이리스 Xe 내장 GPU를 탑 재해 보급형 외장 GPU 못지않게 성능 이 뛰어나다. 강력한 성능으로 게이머에게 적합 MSI GP시리즈 GP75 Leopard 10SEK 는 강력한 성능을 갖고 있어 게이머에게 적합하다. 인텔 10세대 코어 i7-10750H 프로세서(6코어 12스레드, 12MB 캐시, 부스트 클럭 5.0GHz)를 탑재했다. 그래 픽은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60을 탑재 해 스팀 게임 등 고사양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에게 적합하다. 메모리는 DDR4 8GB다. 장시간 게임을 즐기려면 쿨링 솔루션 이 중요하다. 노트북이 뜨거워지면 2개 의 쿨링팬과 7개의 히트파이프를 통해 빠르게 온도를 낮춘다. 키보드는 스틸시 리즈 게이밍 키보드로 최대 45키 안티고 스팅을 지원하며 키당 개별 RGB로 화려 한 백라이트 효과를 지원한다. 스피커는 기존 내장스피커보다 2배 더 큰 면적 및 5배 더 큰 챔버를 갖춰 출력 및 공간감 이 뛰어나다. 디스플레이는 IPS 타입 광시야각 144Hz FHD(300nits)다. 5.7mm 울트 라 씬 베젤로 화면에 집중이 잘 된다. HDMI,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 등 2개의 비디오 규격 단자를 활용해 최대 2개까 지 화면을 출력할 수 있다. 기존 Wi-Fi 5보다 3배 빠른 Wi-Fi 6도 지원한다. 무 선으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화면 밝기 섬세하게 조절 가능 이미지·영상 편집자에게는 크리에이 터 노트북인 MSI 크리에이터 17 A10SD HDR이 적합하다. 인텔 10세대 코어 i710750H 프로세서 및 엔비디아 지포스 GTX 1660 Ti Max-Q가 탑재돼 콘텐트 제작 시 성능이 뛰어나다. 쿨링팬 3개에 히트파이프 7개로 작업 시 발열도 빠르 게 해소한다. 색상 및 재질은 그레이 알 루미늄이다. 두께는 20.25mm로 얇고, 무 게는 2.5kg으로 전문가용 노트북 중 가 벼운 편에 속한다. 17.3인치 Mini LED 디스플레이가 탑 재됐다. 최대 밝기가 1180nits에 달해 현 존 300nits 밝기의 노트북보다 약 3배 더 밝다. 명암비도 10만:1로 아주 높다. 화 면 밝기를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 로

컬 디밍 기술(240존)이 지원된다. 해상도 는 4K UHD(3840x2160)이며 HDR 기술 이 지원된다. 디스플레이HDR 1000 인증 을 받아 색 재현력이 뛰어나다. 색영역은 DCI-P3 100%를 만족해 영상 콘텐트 제 작 시 제대로 된 색을 표현할 수 있다. 전문가용 모니터의 기준인 델타 E 값도 2 미만이라 색 정확성이 높다. 화면 출력은 HDMI, USB-C 3.2(Gen2), 썬더볼트3 등을 통해 최대 3 개까지 가능하다. UHS-III 마이크로SD 슬롯으로 데이터 전송속도가 빠르다. 배 터리는 82Wh로 야외에서 7시간 이상 사 용할 수 있다. Wi-Fi 6, 화이트 LED 키 보드, 적외선 카메라, 지문인식 센서, 듀 오 웨이브 스피커, Hi-Res 오디오, 나히 믹 사운드도 지원한다. 최대 10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 탑재 대학생이나 직장인이라면 슬림형 비즈 니스 노트북인 MSI 모던시리즈 모던15 A11M-i7 어반 실버가 알맞다. 무게 1.6kg 에 두께 16.9mm로 휴대성을 강화한 제 품이다. 인텔 11세대 코어 i7-1165G7 프 로세서(4코어 8스레드, 12MB 캐시, 부스 트 클럭 4.7GHz)가 탑재돼 오피스 환경 에 최적화됐다. 타이거레이크 프로세서 라 내장 그래픽은 인텔 아이리스 Xe가 탑재됐고, 성능은 이전 세대 대비 최대 4.5배 향상돼 보급형 외장 그래픽카드와 비교할 수 있을 정도다. 디스플레이도 상당히 뛰어난 편이다. IPS 타입 광시야각 FHD 디스플레이로 상하좌우 어디서나 잘 보이며, 빛 반사를 억제한 안티글레어 패널이 탑재돼 다양 한 문서·이미지·영상 편집에 적합하다. 화 면은 5.6mm 울트라 씬 베젤로 넓어졌다. 180도 개방 힌지로 앞자리에 앉은 사람 과 자유롭게 화면을 공유할 수 있다. 키 보드에는 화이트 LED가 탑재돼 야간에 도 타이핑이 쉽다. 최대 10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가 탑 재됐다. 1시간에 최대 70%까지 충전할 수 있다. 40Gbps 대역폭의 썬더볼트 4, LED 표시등이 포함된 웹캠, 매트릭스 디스플레이(HDMI, 썬더볼트4 단자로 최 대 2개 출력 가능), Hi-Res 및 Nahimic 오디오 등의 기술이 탑재됐다. 업무·학습 은 물론 콘텐트 감상용으로도 제격이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B10 종합

2021년 6월 1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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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5

포토클립 sponsored by LG전자

2021년 5월 28일 금요일

14·16·17형에 15형을 더했다, 촘촘해진 노트북 라인업

LG전자가 이달 중 15형대 LG 그램을 출시하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다. 기존 14ㆍ16ㆍ17형에 이어 15형대 제품이 출시되며 화면 크기별로 촘촘한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이 회사 모델이 다양한 LG 그램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

가벼운 노트북의 대명사로 불리는 LG 전자의 ‘LG 그램(Gram)’이 더 다양해 졌다. 보다 다양한 크기와 색상의 노트 북을 내놓으면서 선택의 폭을 넓혔다. LG전자는 이달 2021년형 ‘LG 그램 15’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14형, 16형, 17형만 있었다. 여기에 15형 을 추가로 출시하며 노트북의 화면 크 기별로 촘촘한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2021년형 LG 그램 시리즈에는 인텔 11세대 프로세서인 ‘타이거 레이크’가 적용됐다. 이전 10세대 프로세서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가 20% 정도 빨라졌 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그래픽 프 로세서로는 ‘아이리스 엑스이’(인텔)를 장착해 고화질 영상 작업을 하거나 게 임을 할 때보다 선명하게 즐길 수 있다. 새로운 색상도 추가했다. LG전자는 올해 새롭게 선보인 투인원(2 in 1) 노트 북 ‘그램 360’의 14형 제품에 ‘옵시디안 블랙’ 색상을, 16형에 ‘쿼츠 실버’ 색상 을 추가했다. 지난 2월 출시한 그램 360 은 14형은 ‘토파즈 그린’, 16형은 ‘옵시디 안 블랙’ 색상만 있었다. 그램 360은 태 블릿 기능을 더한 투인원 제품이다. 상황에 따라 노트북이나 태블릿 모 드로 바꿔서 사용할 수 있다. 예컨대 문 서 작업이나 영상 편집 같이 키보드를 사용해야 하는 작업은 노트북 모드로

[사진 LG전자]

더 다양해진 ‘LG 그램’

색상도 추가해 선택의 폭 넓혀 절반으로 접으면 태블릿 모드 초경량 제조기법, 기네스 기록 4개 모델명 스티커 대신 레이저 각인

신형 LG 그램에는 인텔 11세대 프로세서가 적용돼 기존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가 약 20% 빨라졌다.

이용하면 된다. 영상 콘텐트를 즐기거나 펜을 사용할 때는 태블릿 모드로 바꿔 서 즐길 수 있다. 화면을 뒤로 360도 넘겨서 반으로 접 으면 태블릿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책 처럼 접어서 태블릿 모드로 바꾸면 손 가락으로 터치해서 사용할 수 있다. 영 어강의 동영상을 보면서 전용 펜으로 필기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 2014년 첫 LG 그램 출시 후 노트북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이 었던 무게 줄이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램 시리즈는 현재까지 가벼운 무게로 기네스 기록만 4개를 보유하고 있다. 연 초엔 16형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16인치 노트북’ 기네스 인증을 받았다. 가벼운 노트북을 만들기 위한 투자 도 남다르다. 가령 나사 사용량을 줄이 기 위해 줄이기 위해 홈을 짜서 끼우는 방식으로 틀을 변경했다. 이뿐 아니라 0.2g에 불과한 제품 스티커도 없앴다. 대개 노트북에는 각종 사양을 적은 스 티커가 부착되는데 이를 없애고 레이저 빔으로 노트북에 직접 해당 정보를 새 겨 넣었다. LG전자 관계자는 “노트북 제조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꾸준한 노 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LG 그램은 가 벼운 노트북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 다”고 밝혔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LG 그램 시리즈 그램 구분

그램 360

17형

16형

15.6형

14형

16형

14형

디스 디스플레이

17인치

16인치

15.6인치

14인치

16인치

14인치

무게

1350g

1190g

1120g

999g

1480g

1250g

인텔 11세대 타이거레이크

CPU

인텔 아이리스TM Xe (i7, i5)그래픽/Intel UHD 그래픽(i3)

그래 그래픽 크기

381x261x17.8㎜ 381x261x

356x244x16.8㎜

357x224㎜

314x216x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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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35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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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2 전면광고

2021년 6월 1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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