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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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76호 2022년 10월 19일 수요일 AThe Korea Daily COPYRIGHT 2022안내 : (604)544-5155 밴쿠버여성회-자녀들과 함께 만들어 본 호박 꽃꽂이 밴쿠버여성회(회장 미셀 김)이 지난 15일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세미나 이후 오후에 가진 '엄마와 아이가 나누는 행복-호박 꽃꽂이' 행사에 아이들과 부모들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린다국 플로리스트의 지도로 참가자들은 호박을 직 접 자르고 속을 파내고, 치킨 와이어(CHIKEN WIRE)를 호박 속에 넣고, 자신이 좋아하는 꽃을 넣어 각자 개성에 맞는 꽃꽂이를 완성했다. 표영태 기자 8월까지 영주권 신청 한인 수 1322명 BC주가 당면한 제일 큰 이슈는 '주택문제'월요일 버나비·UBC 살인사건 연이어 발생 작년에 이례적으로 많은 수의 영주권 신 청이 이루어졌던 것에 비해 올해 상대적 으로 크게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방이민난민시민부(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 IRCC)가 발표한 올 8월까지의 영주권 신 청 건 수 통계에서 한인 영주권 신청자 수는 1322명이었다. 작년 8월까지 8262명이 신청했던 것과 비교해 6940명이나 적은 수이다. 즉 작년 의 16%에 불과하다. 캐나다 전체로도 8월까지 영주권 신청 건 수가 12만 6068건으로 작년 8월까지 47만 9789건이었던 것에 비해 고작 26.3% 에 머물렀다. 캐나다 전체로도 영주권 신청 건수가 급감했지만, 한인 신청 건수가 더 크게 감 소한 것이다. 올해 영주권 신청이 작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이는 이유 중의 하나는 존 호건 BC주수상의 당대표 사임으로 조만간 BC주 수상이 바뀔 예정인 가 운데, 주민은 주택 문제에 가장 큰 관 심을 보이고 있다. 설문조사전문기업 Research Co.가 18일 발표한 정치 관련 최신 설문조사 결과에서 응답자의 38%가 주택/빈곤/ 홈리스 문제가 현재 BC주가 당면한 제 일중요한 이슈라고 대답해 가장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그 뒤로 의료건강(28%), 경제/일자리 (11%), 범죄/공공안전(8%), 환경6%, 그 리고 교육(2%) 순이었다. 각 정당별 지지도에서 BC NDP 당 대표이자 BC주수상인 존 호건에 대 한 지지도는 57%로 나왔다. 자유당의 케빈 팰콘 당패표는 36%였으며, 녹색 당의 소니아 퍼스테누 당패표는 35% 이번주가 시작되자 마자 UBC 인근과 버 나비에서 3명이 총상으로 사망하는 사건 이일어났다. 버나비RCMP는 17일 오후 1시 45분쯤 알파 에비뉴(Alpha Avenue)와 베너블스 스트리트(Venables Street) 인근에서 두 명의 사망자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 하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차 안에 1명의 남 성과 1명의 여성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 다. 사망자가 나와 버나비RCMP는 살인사 건합동수사대(IHIT)에 사건을 이첩했다. 살인사건합동수사대는 해당 지역에 대 한 접근을 막고 증거 수집에 들어간 상태 이다. 사건수사가 초기 단계에서 17일 저 녁까지 추가 사항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살인사건합동수사대는 오전 9시 49분쯤 UBC 캠퍼스 인근 UBC골프 작년에 2020년 코로나19로 영주권 신청 업무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며 상대적 으로 신청이 몰렸기 때문이다. 2019년에 8월까지 신청 건수가 30만 2532건이었다. 그러나 2020년 8월까지는 22만 6840건으로 줄었었다. 한인의 경우 2019년에 3908건이었다. 2020년 3515건으 로 감소했었다. 올해는 코로나19 첫 해보 다도 적은 수를 기록했다. 8월까지 주요 유입국 순위를 보면, 인도 가 3만 154명, 아프카니스탄이 1만 994명, 필리핀이 9332명, 나이지리아가 7461명, 중 국이 6076명이었다. 이어 파키스탄, 프랑 스, 미국, 아이티, 그리고 멕시코 순이다. 한국은 21위로 주요 유입국 순위에서 과거와 비해 아주 많이 낮아졌다. 작년에 만 해도 한국은 주요 유입국 순위에서 11 위를 차지했었다. 2019년도와 2020년도에 는 16위를 차지했었다. 작년에 상대적으 로 영주권 신청 자격을 얻은 많은 한인들 이 신청을 하면서 올해 그 수가 상대적으 로 더 크게 감소했을 수도 있다. 표영태 기자 로 나왔다. 차기 NDP 당대표 후보에 대한 지지 도에서 데비드 에비가 42%, 안잘리 아 파두라이가 30%로 나왔다. 에비 후보의 지지도를 지역별로 보 면 메트로밴쿠버는 29%, 프레이저밸리 는 28%, 밴쿠버섬은 40%, BC북부는 26%, 그리고 BC남부는 28%로 나왔 다. 아파두라이 후보의 지지도는 13%, 9%, 10%, 12%, 그리고 12%로 각각 나왔다. 그런데 누구를 더 선호하느냐는 질 문에 에비가 30%, 아파두라이가 12% 로 나왔고, 두 사람의 차이가 없다는 대답이 무려 33%, 그리고 모르겠다가 25%로 나왔다. 결국 호건 대표의 지지 도나 호감도를 따라가는 차기 당대표 후보는 없는 셈이다. 코스(University Golf Course) 주차장에 서 총격 신고를 받고 출동을 했던 경찰 이 총상을 입은 남성을 발견했다. 38세의 이 남성은 응급조치에도 불구하고 현장 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희생자를 노린 범 행으로 일반 대중에게 더 이상 위험이 되 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은 희생자의 신원은 파악했지만, 가족에게 먼저 공지를 한 후 공개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살인사건합동수사대는 두 사건이 발생 한 시간 전후로 사건 현장 주변을 지나 간 차량의 블랙박스 동영사(dash-cam video)을 제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제보 는 전화 1-877-551-IHIT (4448) 또는이 메일 ihitinfo@rcmp-grc.gc.ca이다. 표영태 기자 작년 동기대비 16%에 불과한 수치 캐나다 전체로도 26.3%로 크게 감소 의료보건, 경제/일자리, 범죄/공공안전 순 NDP 지지도는 자유당과 녹색당보다 앞서 버나비 오후 1시 45분 남녀 2명 사망한 채 발견 아침 UBC골프클럽 주차장 총격 현장서 1명 사망 만약 BC주 총선이 오늘 있다면 어느 정당을 찍은 것인가에서 전체 응답자 의 경우 NDP가 35%로 가장 높았고, 이어 자유당이 28%, 녹색당이 12%로 각각 나왔다. 지역별로 보면 메트로밴쿠버에서 NDP의 지지도는 36%, 자유당은 29%, 녹색당은 11%였다. 프레이저밸리는 41%, 28%, 5%로 나왔다. 밴쿠버섬은 35%, 18%, 그리고 20%로 녹색당의 거 점임을 확인했다. 만약 에비가 NDP 당대표가 됐을 때 어느 정당에 투표를 하겠느냐는 질 문에 NDP가 34%, 자유당이 27%, 그 리고 녹색당이 12%였다. 아파두라이일 경우는 NDP가 28%, 자유당이 27%, 그리고 녹색당이 12%로 나왔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800명의 BC주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 됐다. 표준 오차는 +/- 3.5% 포인트이 다. 표영태 기자
A2 오피니언 2022년 10월 19일 수요일 오늘(수) 목 요일 금 요일 토 요일19°/11° 구름 조금 11°/7° 12/7°14°/9° 밴쿠버 날씨 신성한 병역의무 돌아보게 한 BTS 군 입대 사 설 것이다. 쌀의 구조적 초과 생산은 이어지지만 쌀 소비량은 더욱 줄어 드는 현 상황에선 농민을 위한 근 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이미 내비쳤다. 오히려 특례 논란을 부추긴 건 BTS의 명성과 인기에 편승한 정 치권이었다. 특히 지난 정부에서 민주당의 양곡관리법 강행은 무리수다 더불어민주당의 양곡관리법 개정 강행은 민주당이 169석의 수권(受 權) 정당다운 책임감을 갖추지 못했다는 걸 드러내는 또 하나의 사례 다. 어제도 지도부가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전체회의에 서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했는데 내용도, 절차도 대단히 문제가 많다. 쌀값 폭락에 대처해야 한다는 필요성은 공감한다. 하지만 그 방법 이 시장 격리(정부 매입) 의무화여선 곤란하다. 민주당의 개정안은 쌀 초과 생산량이 예상 생산량의 3% 이상이거나 쌀값이 평년 대비 5% 이상 하락한 경우 초과 생산량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한 수년간 계속된 병역특례 논란에 방탄소년단(BTS) 스스로 마침 표를 찍었다. 그제 BTS 맏형 진(본명 김석진)이 연말 입대를 확 정하면서다. 다른 멤버들도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 고 밝혔다. 떠밀리기 식 입대가 아니라 자진 입대라는 점에서 BTS다운 떳떳한 결정이라는 응원이 잇따랐다. BTS는 그동안 “병역은 당연한 의무”라고 밝혀 왔다. ‘어떻게 생각해’란 노래 가사에서는 ‘군대는 때 되면 알아서 가겠다’ ‘우 리 이름 팔아먹으면서 숟가락을 얹으려고 한다’ 등의 속마음을 가격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수급관리를 해 나가겠다”며 “쌀값이 여전 히 높다”고 말한 일까지 있다. 민주당이 이제 와 농해수위에서 수적 우위를 앞세워 강행 처리하 는 건 속 보이는 일이다. 안건조정위를 민주당 소속이었던 윤미향 무 소속 의원을 야당으로 간주해 구성하곤 12일 일방 처리하더니 국정 감사 기간인 19일 전체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나섰다. 4월 검수완박(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 때 민형배 의원을 탈당시켜 처리 하던 방식과 유사하다. 이럴 정도로 시급성이 있는 것도 아니다. 실 논란을 끝낸 것은 당사자들이다. 뛰어난 음악적 성취만큼 입대 결 정도 의연하고 성숙했다. BTS 자진 입대 결정의 의미는 포상처럼 주어지는 병역특례를 개선하는 데 있다. 현행법상 체육인은 올림픽· 아시안게임에서, 예술인은 국내외 42개 대회 입상 시 특례를 받는 데 기준이 그때그때 고무줄이다. 2002년 월드컵에선 16강 이상, 2006 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는 4강 진출 시 병역특례를 줬다. 1973년 병역특례가 처음 생겼을 당시엔 체육·예술인에 대한 인식 이 낮았고, 이들의 국가적 기여가 지금처럼 크지 않았다. 병역자원 12일 안건조정위 이어 19일 “상임위 처리” 쌀 초과 생산 근본적 해결책 될 수 없어 정치권, BTS 이용만 하고 논란 키워 병역자원 감소  병역특례 원칙 세워야 지난해 초과 생산된 37만t 매입에 7900억원가량을 썼다. 올해도 1조 원대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개정안이 시 행될 경우 초과 생산량이 2030년 64만t으로 늘어나고 소요 예산도 1조4000억원대로 치솟을 것으로 예측했다. 한정된 농업 예산을 여 기에만 투입할 수는 없지 않나. 민주당에선 쌀만 두고 식량 안보 운 운하지만 다양한 전략 작물을 포함한 미래 농업을 위한 투자야말로 현실적인 안보 대책이다. 민주당도 이 때문에 집권 당시 농민단체의 요구를 뿌리쳤었다. 불 과 11개월 전 홍남기 당시 경제부총리가 “쌀은 생산량 증가 효과가 BTS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유엔총회에 동행하는 등 국가적 행 사에 많이 참석했다. 보답이라도 하듯 당시 여권은 병역특례를 주장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지난 정부는 말의 성찬만 늘 어놓고 문제를 매듭짓지 않은 채 임기를 마쳤다. 윤석열 정부도 BTS에 편승하긴 마찬가지다. 지난 15일 BTS가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콘서트를 열고, 박형준 부산시장과 국민 의힘 지도부가 수차례 병역특례를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 8월 국 방부 장관이 여론조사 참고 방침을 밝혔다가 철회할 만큼 뚜렷 한 해결책 없이 우왕좌왕했다. 제로 정부가 지난달 총 90만t의 쌀 을 수매하는 내용의 ‘수확기 쌀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한 이후 쌀값은 반 등했다. 9월 하순 대비 이달 초 17% 도 풍부해 1970~80년대 교대생들은 재 학 중 군사훈련만 받으면 졸업과 동시 에 하사로 예편했다. 1993년까지 3대 이 상 독자는 군 면제 처분을 받았다. 올랐다고 한다. 더욱이 민주당은 정부·여당이 법안을 통과시킬 힘은 없어도 비토할 힘은 있다는 걸 잘 알 것이다. 당정은 어제도 “쌀 산업뿐 아니라 미래 농업 발전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정황근 농림 축산식품부 장관)고 했다. 대통령실도 대단히 부정적이다. 민주당의 주 장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아랑곳 하지 않는다. 의도는 뭔가. 정치권에선 지난달 민주당이 ‘텃밭’ 호남에 서 양곡관리법 처리를 약속했던 걸 떠올린다. 만일 그 때문이라면 전 체 국민은 보지 못하는 단견이다. 시대가 변하면 제도 역시 바뀌어야 한다. 최근 ‘이기자 부대’로 불 리는 27사단의 해체 결정이 나올 만큼 병역자원 감소는 심각하다. 지금처럼 광범위한 특례 제도 운영은 불가능하단 이야기다. 클래식 콩쿠르 수상자는 병역특례가 되고, 빌보드 1위는 불가하다는 기준도 원칙이 없어 보인다. 청년들은 특례 자체가 불공정이라는 인식도 크 다. 정부는 책임 있는 자세로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 여야 정치권도 말만 무성한 공치사를 늘어놓을 게 아니라 특례 제도의 존폐 여부 를 포함해 시대 변화에 발맞춘 합리적인 제도 개선안을 내놔야 한 다. 기본적으로 신성한 병역 의무에 자꾸 예외를 덧붙여선 안 된다.
A3종합 2022년 10월 19일 수요일 밴쿠버아트갤러리 'Jin-me Yoon: About Time' 개막식 참석 한국 외교부, 캐나다 등 해외 치안재난 관계자 방한 초청 토론토 총영사관 한국주간 6주차 한국 전통규방공예 및 차(茶) 문화 행사 개최 M5R 3G5)이다. 주요 행사내용을 보면 우선 행사 기간 내내 열리는 방공예 전시와 차 시음, 규 방공예와 차 워크숍이다. 캐나다한국규방문화연구회 회원들이 손바느질로 만든 규방공예 작품들을 전 17일부터 22일까지 '2022년도 제1차 치안관계자 초청사업' 재외국민 보호 및 사건사고 대응 위한 협력기반 강화 목적 한국 외교부는 17일(월)부터 22일(토) 까지 해외에서 우리국민 관련 사건・사고 또는 재난 발생 시 해당국 정부와의 적 극적인 협력 기반 구축을 위해 캐나다 등 해외 8개국의 치안・재난 관계자들(9 명)을 대상으로「2022년도 제1차 치안관 계자 초청사업」을 실시 중이다. 나머지 참여 국가는 가나, 나이지리 아, 루마니아, 미국, 이탈리아, 폴란드, 호주 등이다. 외교부는 재외국민 보호역량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2015 견종호 총영사 부부는 지난 14일(금) 오후 7시에 밴쿠버아트갤러리에서 열린 'Jin-me Yoon : About Time'의 VIP 초청 행사에 참석해 윤지민 작가의 작품 전시를 축하했다. 윤 작가의 작품 은 내년 3월 5일까지 밴쿠버아트갤러리 3층에 전시되고 있다. (사진=밴쿠버총영사관) 년부터 매년 2회 해외 치안관계자를 초 청하는 ‘재외국민보호 협력사업’을 시행 해오고 있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162명의 해 외인사를 초청했다. 지난 2년간은 코로 나19 대유행으로 실시되지 못했다. 이번에 방한하는 치안·재난 관계자들 은 △재외국민보호를 위해 24시간 운영 하고 있는 외교부 해외안전지킴센터 및 영사콜센터 방문, △서울지방경찰청 등 유관 기관 방문, △우리나라 역사·안보· 산업·문화 관련 시설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 체험을 통해 우리나라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한편, 외교부는 최근 해외를 방문하 는 우리 국민의 수가 증가하면서, 우 리 국민의 사건사고 노출 위험도 커지 고 있는 만큼, 해당국 치안관계자들에 게 우리국민 여행객에 대한 사건·사고 발생 시 각별한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 를 당부한다는 계획이다. 또 외교부는 외국 치안당국이 재외 우리국민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점을 감안, 앞으로도 해외 치안당국과 의 협력 기반을 확대하는 노력을 지속 적으로 기울여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 다. 밴쿠버 중앙일보 시하고, 수차티에서는 다양한 한국 차를 시음할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직접 소 품(색동 복주머니, 괴불 열쇠고리, 전통 매듭팔찌)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규방공 예 워크숍과 한국 차와 차문화를 더 깊 이 이해할 수 있는 차 워크숍(Korean Tea 101, Balhyocha, BYOB(Bring Your Own Brewing vessels))을 매일 하나 씩 진행한다. 11월 5일 오후 4시 30분에는 이브닝 갈 라(Evening Gala)로 다례, 한국 전통음 악과 무용 공연, Raffle Draw 등으로 진 행한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꽃춤과 소고춤을 시작으로, 다례 시연, 한국 전통음악(가야금, 대금) 과 전통무용 공연을 선보인다. 모든 행사의 입장은 무료이며, 입장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링크(https://www. eventbrite.ca/e/2022-korea-week-kore an-gyubang-crafts-and-tea-cultureevening-gala-tickets-440032939367)를 통해 티켓을 등록할 수 있다. 주토론토총영사관은 한국 고유의 아름 다운 규방공예와 차 문화를 널리 알리 고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한국문화예술의 위상을 고양하고자 행사 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주토론토총영사관은 2022년 10월 온타 리오주 한인 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하여 '2022 한국주간' 6번째 행사인 “한국 전 통규방공예 및 차(茶) 문화 주간 (Ko rean Gyubang Crafts and Tea Culture Week)”를 수차티(Soocha Tea)와 공동으 로 개최합니다. 규 방공예와 차 워크 숍을 통해 소품 들을 직접 만들 어 보고 한국 차 와 차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 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는 한국 과 한국 차문화 에 관심 있는 현 지인을 대상으 로 11월 4일(금) 부터 6일(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 후 7시까지 진행 된다. 장소는 918 Bathurst Centre (918 Bathurst St. Toronto ON
A4 종합 2022년 10월 19일 수요일2022년 10월 19일 수요일12 제17691호 40판 종합 김기현 “안철수는 낙하산  미니 정당 운영한 경험 뿐”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17 일 “야당 시절 원내대표를 맡아 당 지지 율을 20%에서 40%로 올리고, 정권교 체와 지방선거 압승을 이끌었다”고 말 했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대표가 되면 2024년 총선 승리를 이끌 복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답하면서다.  김 의원은 다른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을 향해선 “미니 정당을 혼자서 운 영해본 경험을 가졌을 뿐 국민의힘과 같 은 전통 있는 정당을 운영해본 경험이 없다”고 했다.  - 여론조사에선 지지율이 낮다.  “지금 조사는 ‘이름 들어봤다’ 수준 의 인지도 조사다. 당 대표 선거는 당원 들 지지가 중요하다.”  - 김 의원 경쟁력은 뭔가.  “당 대표는 말이 아니라 결과로 평가 해야 한다. 가령 당에 손을 댈 때마다 만 들었다가 해체했다가 합당하는 식으로 당을 깨고 붙이면 분열의 리더십이다. 난 소수 야당 시절 당 지지율이 20%에 머물러 있을 때 원내대표를 맡아 40% 로 올리겠다고 약속하고 실제 연말에 40%로 올렸다. 5년 만에 정권교체, 지방 선거 압승도 만들어냈다.”  - 안철수 의원을 향해 ‘(입당원서) 잉크도 마르지 않았다’고 했다.  “어떤 당이든 대표가 되려면 당에 몸 을 담아서 구성원들로부터 검증도 받 고, 신뢰도 얻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 다. 우리 당이 급조된 당도 아니고 대한 민국에서 가장 오랫동안 법통을 이어오 고 있는데, 갑자기 낙하산으로 와서 대 표가 될 일은 아니다.”  - 전당대회 출마할 사람은 대선 불출마 를 선언하라고 했는데.  “전당대회가 윤 대통령 취임 1년이 채 안 된 시점에 열릴 가능성이 높은데, 당 대표가 대선 나가겠다고 하면서 관심을 빼앗아 버리면 윤 대통령 입장에서는 레임덕 현상이 발생한다. 특히 이번 당 대표에겐 총선 공천권 문제가 걸려 있는 데 대선 나갈 사람이 공천에 영향을 미 치면 당 전체가 혼란에 빠지지 않겠나.”  - 권성동 의원은 전당대회 분위기가 과열 됐다고 비판했다.  “저는 오히려 너무 식어서 빨리 열을 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국정감 사, 예산 심사 단 하나의 차질도 없다. 당권 주자들이 각종 정치적 현안에 입 장을 밝히는 게 많아졌으면 좋겠다. 죽 은 당처럼 입 닫고 있으면 어떻게 이슈 를 선점해가겠나.”  - 이른바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이 김 의원에게 있다고 생각하나.  “윤심이 있는지 없는지 관심이 없다. 어떤 분들이 저를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이냐고 물어보는데, 저는 ‘국핵 관’이라고 답한다. 국민의 ‘국’이고, 국민 의힘의 ‘국’자다.”  - 최근에 윤 대통령과 술도 했나.  “없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공개적으 로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윤 대통 령과는 대선 후보 시절부터 제가 원내 대표를 하며 원활하게 소통했고, 지금 도 잘 되고 있다. 대통령과 척지고 있고,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사람이 당 대표가 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 이준석 전 대표와 관계가 괜찮았는데.  “가깝지도 않고 멀지도 않다. 이 전 대 표가 가처분 신청을 하지 않으면 좋겠다 고 말도 했는데, 결국 강행한 것이 본인 에게도, 당에도 결국 마이너스가 됐다.”  - 하지만 20대의 윤 대통령 지지율은 한 자릿수다.  “이 전 대표가 2030을 대표하기에 그 인물에 따라서 지지가 옮겨간다는 주장 에 동의하지 않는다. 다만 청년 지지율 을 높여야 하는 것은 우리의 과제고, 어 떤 청년 정책을 쓰느냐가 핵심이다.” 윤성민 기자 yoon.sungmin@joongang.co.kr 여당 당권 주자 인터뷰 “원내대표 때 정권교체 이끌어 윤 대통령과 소통 잘 되는 편 윤핵관? 난 국민의힘 국핵관”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17일 중앙 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윤심’은 모르겠다. 나는 국민과 국민의힘의 ‘국핵관’”이라며 “압도적 지지로 당선될 것”이라고 했다. 장진영 기자 다음 메일·톡서랍·톡채널 나흘째 먹통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카카오톡 메시 지 수발신 기능을 비롯해 카카오T·카 카오맵·멜론·카카오TV 등이 정상화됐 다”고 18일 밝혔다. 하지만 화재가 발생 한 SK C&C 데이터센터의 전원 공급이 100% 완료되지 않아 여전히 카카오 서 버 중 일부는 복구가 안 되고 있다. 이 때 문에 다음 메일·톡서랍·톡채널 등 일부 서비스는 완전 복구되지 않은 상태다.  과기정통부와 카카오, 그리고 SK C&C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SK C&C 데이터센터 전원 복구가 95% 완 료됐다. 하지만 카카오 측은 문제가 된 서버(총 3만2000대) 중 3분의 1에 전원 공급이 여전히 안 돼 메일, 톡서랍 등의 서비스를 완전 복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SK C&C 관계자는 “데 이터센터 내에는 수많은 구역이 있는데 이 중 2개 구역 일부에 전력 공급이 안 되고 있다”며 “하필 카카오 서버가 그 구역에 밀집해 있다”고 말했다.  SK C&C측은 “이르면 19일 오전까지 전 구역에 전원 공급을 완료할 것”이라 고 말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의 서비스 완전 복구는 19일 오후 이후에나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화재 원인 및 전원 차단과 관련해 SK C&C와 카카오 간 책임 공방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SK C&C는 전체 서 버에 대한 전력 공급 차단을 두고 ‘카카 오에 요청해 동의를 받았다’는 입장이 지만 카카오는 ‘일방적으로 통보받았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카카오와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 즈는 지난 17일 공시를 통해 “서비스 정 상화 이후 카카오와 카카오 주요 종속 회사 손실에 대한 손해배상 논의를 SK C&C 측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유진 기자 kwen.yujin@joongang.co.kr 화재난 데이터센터 95% 전원 복구 남은 5% 카카오 서버 있는 곳 집중 SK C&C “오늘 전원 공급 완료할 것” 18일 오후까지 복구 안된 다음 메일.[다음 캡처]
A6 종합 2022년 10월 19일 수요일 교계 소식 ·비즈 니스 비즈니스 [고고치킨] 코퀴틀람 센터 근처에 있는 고고 치킨에서는 한국식 후라이트 치 킨과 간장마늘 치킨 등 다양한 메 뉴를 선보이고 있음. 특히 인기메 뉴인 치킨마요 덮밥, 불고기덮밥 등 다양한 rice bowl 도 판매중 [치킨플러스 X 설빙디저트카페] 한국 유명프랜차즈 치킨플러스 X 설빙디저트카페 밴쿠버 오픈기념 가맹시 전폭적 인 혜택과 일부 장비지원. 치킨플러스는 캐나다 프랜차이 즈 등록이 되어 가맹점 시 공사 금액(인테리어 공사, 간판, 장비 포함) 67% 융자. 업종변경 : 일 식집,한식집, 중식집, 피자집 등 등 업종변환 시 일부 인테리어 비용 지원. [리누바이오헬스LTD] 2001년 건강식품 연구개발/제 조/수출/유통을 아우르는 회사 를 설립해 프리미엄 건강식품 전 문 브랜드 ‘로얄 캐네디언’과 하 와이 노니 전문 브랜드 ‘하와이 라바 노니’를 선두로 다양한 제 품을 연구개발, 생산 및 유통. ▶위치: Vancouver Office: #210-1311 Kootenay St. Van couver, BC V5K 4Y3. Canada ▶문의: 604-227-4168 cs@renubiohealth.com [무료 Bible English Class] 영어와 성경을 함께 공부하고 싶은 분이면 누구나 환영! ▶강사: June Park (박준식/현 CLC교육센터 영어 대표강사) ▶일시: 매주 금 12:30-1:50 ▶장소:CLC교육센터 #205-1001 Austin Ave. Coquitlam (스카이트레인 로히드역 152번 버스 6분거리: 피자헛 건물 2층) ▶문의:604-838-3467/카톡 clc911 이메일:clccelpip@gmail.com ※참석 전 반드시 등록해 주세요. [밴쿠버밀알] OTTOBOCK 전동휠체어 7세-초등학교 저학년 친구에게 적합 ▶문의 604.339.4417 / 카톡) 교계 일엔 ‘1달러=148엔’대를 밟은 뒤 2 거래일 만에 달러당 149엔까지 밀 려 내려갔다. ‘1달러=150엔’은 엔 화가치의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 겨진다. ‘1달러=150엔’ 붕괴가 초읽기 수 준에 이르며 일본 통화당국이 또 다시 외환시장에 개입할지도 시장 은 주시하고 있다. 일본 통화당국 은 지난달 22일 엔화가치가 달러 당 145.90엔까지 밀리자, 24년 만 에 시장에서 달러를 팔고 엔화를 사들이는 시장 개입에 나섰다. 문제는 일본의 시장 개입이 ‘반 짝 효과’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엔화가치의 하락 배경에 는 일본은행(BOJ) 역주행 통화정 책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 등 주 요국 중앙은행이 긴축의 가속페달 을 밟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은행 은 통화완화 정책을 고수하고 있 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 재는 지난 17일 국회 중의원 예산 위원회에서 “물가 목표의 안정적· 지속적 달성을 위해 대규모 금융 완화와 초저금리 정책 등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적절하다”며 완 화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3회 연속 기준금리를 0.75%포인 트(자이언트 스텝) 인상한 미국과 의 금리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 다. 일본 단기금리(-0.1%)와 미국 기준금리(연 3.0~3.25%)의 격차는 3.3%포인트가 넘는다. 게다가 미 국이 연말까지 최대 1.25%포인트 의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 되는 만큼 일본에서의 자금 이탈 은 더 빨라질 수 있다. 엔화 약세는 그동안 한국 수출 에 악재로 여겨졌다. 시장에서 일 본 제품이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 아시아 금융시장에 위기의 불안 감이 어른거리기 시작했다. 엔화 값의 자유낙하에 ‘1달러=150엔’을 눈앞에 두면서다. 심리적 저항선 으로 여겨지는 ‘1달러=150엔’이 무 너지면 해외 자금 이탈 등이 이어 지며 엔저 영향권에 들어가 있는 한국 등 아시아 금융시장이 소용 돌이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7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 에 이어 18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도 엔화 가치가 한때 달러당 149 엔까지 하락(환율 상승)했다. 자산 가격 버블 붕괴로 엔화 가치가 달 러당 160엔 수준까지 밀렸던 1990 년 이후 32년 만에 가장 낮은 수 준까지 내려갔다. 하락 속도는 빠르고 가파르다. 올해 초 달러당 110엔대였던 엔화 가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 공한 직후부터 미끄럼을 탔다. 이 후 지난달 2일에는 달러당 140엔 대까지 밀렸다. 24년 만에 가장 낮 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지난 12일 ‘1달러=146엔’을 찍 은 뒤 이튿날인 지난 13일 ‘1달러 =147엔’대로 미끄러졌다. 지난 14 를 확보하기 때문이다. 기축통화 엔화값 떨어지면, 원 화도 같이 떨어져 다만 최근에는 원화가치도 큰 폭으로 하락한 데다 한국과 일본 의 수출 경합도가 하락한 만큼 과 거와는 다르다는 시각이 우세하 다. 조의윤 무역협회 수석연구원 은 “한국 수출상품의 경쟁력이 강 화되고 차별화되면서 엔저의 영향 이미미해졌다”고 말했다. 오히려 문제는 금융시장이다. 엔화는 세계에서 셋째로 거래량 이 많은 통화다. 다른 아시아 통 화에도 영향을 미친다. 한국 원 화는 중국 위안화와 일본 엔화와 함께 움직이는(동조화) 경향을 보 인다. 엔화가치의 급락이 ‘1달러 =1430~1440원’에 머무르는 원화가 치 하락을 더 부추길 수 있다는 의미다. 엔화가치 하락이 아시아 금융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 마저 나온다. 짐 오닐 전 골드만 삭스자산운용 회장은 지난달 블 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1달러 =150엔’ 등 특정 지지선이 뚫리면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와 같은 규모의 혼란이 올 것”이라고 경 고했다. 비슈누 바라탄 싱가포르 미즈호은행 수석 전략가는 “일본 엔화와 중국 위안화는 (아시아 시 장에서) 큰 ‘닻’ 역할을 하기 때 문에 (두 통화의 약세는) 아시아 전체 무역과 투자의 통화 흐름을 불안정하게 할 위험이 있다”며 “ 우리(아시아)는 이미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수준의 스트레스를 향 해 가고 있고, 다음 단계는 1997 년 아시아 금융위기가 될 수 있 다”고 경고했다. 일본이 해외 자산 매각에 나설 수 있는 것도 걱정스러운 부분이 다. 일본은 세계 최대의 순채권국 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 원은 “시장에서 엔화 약세를 우려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일본의 유 동성 회수 리스크 때문”이라며 “ 일본 경제와 금융시장이 불안해 질수록 일본 정부 혹은 연기금이 해외 자산을 매각하고 유동성 확 보에 나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연주 기자 kim.yeonjoo@joongang.co.kr 한때 1달러=149엔, 32년 만에 최저 심리적 저항선 150엔 무너지면 아시아서 해외자금 이탈 가능성 시장은 일본 외환시장 개입 주시 대표선수 엔화의 추락…아시아 동반위기 비상 단풍을 뒤덮은 서리  오늘도 추워요 올가을 처음으로 경기 남부, 강원, 충북 등 지역에 한파주의보 내려진 18일 오전 강원도 인제군 남면 갑둔리 일대에 서리가 내려 있다. 기상청은 오늘(19일) 아침 기온이 서울 4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5도 내외, 내륙 일부는 영하로 떨어지겠다고 예보했다. 또 바람도 약간 세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으며 이번 추위는 오는 20일 아침 까지 이어지겠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전면광고A12 2022년 10월 19일 수요일
2022년 10월 19일 수요일 문화   “부산 콘서트 준비하면서 우여곡절이 많 았죠. 그런데 지나간 건 지나간 거고, 과 거는 과거일 뿐이지 않냐. (중략) 어떤 사 람들은 방탄소년단이 나이 들었다고 이 야기하는데, 저희가 첫 대상 받고 6년 정 도 흘렀죠. 앞으로 10년이 뭐예요. 20년, 30년 더 이 자리에 있을 것 같아요. 우리 한번 같이 늙어봅시다.”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BTS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을 마무리하며 슈가가 밝힌 소 감이다. 부산시의 2030세계박람회 유치 를 기원하는 대규모 무료공연의 준비 과 정이 쉽지 않았음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 다. 이번 공연은 당초 10만명 규모로 열 릴 예정이었으나, 인프라 부족과 안전 문 제 등으로 장소가 바뀌었고, 규모도 절 반으로 줄었다. 대신 부산항과 해운대에 마련된 ‘라이브 플레이’ 특설 무대에서 1 만2000여명이 관람했다. 팬 커뮤니티 플 랫폼 위버스를 통한 온라인 스트리밍 수 는 229개 국가 및 지역에서 4907만 건을 기록했다. JTBC 생중계 시청률도 3.3% 를 기록했다. BTS는 140여분간 19곡을 부르며 글 로벌 스타다운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에선 완전히 달라진 세트 리스트 를 선보였다. 6월 발표한 앤솔로지 앨 범 ‘프루프(Proof)’에 수록된 신곡 ‘ 옛 투 컴’ ‘달려라 방탄’ ‘포 유스(For Youth)’ 등을 추가했다. 특히 최신 히 트곡을 빼고 2015년 발표한 ‘마 시티 (Ma City)’를 넣은 게 눈에 띄었다. 일 곱 멤버가 각자의 고향을 이야기한 노 래다. 부산 출신 지민은 “부산에서 하 는 공연인데 이 곡을 빼놓을 수 없었 다. 웰컴 투 마이 시티”라고 외쳤다. 정 국은 “나 부산 살았다 아이가”라고 사 투리로 인사했다. 지난 6월 유튜브를 통해 “팀보다 개 인 활동을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던 BTS는 팬들을 안심시키는 것도 잊지 않았다. 1992년 12월생으로 연말까지 병역법이 개정되지 않으면 입대해야 하 는 맏형 진은 “잡혀 있는 콘서트는 이 게 마지막이었다. 앞으로 또 언제 콘서 트를 하게 될까. 다시 이런 콘서트를 할 수 있을까. 이 시간과 감정을 많이 담아둬야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옛 투 컴’ 가사처럼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는 BTS 말에 아미는 “변 화는 많았지만 변함은 없는 우리”라 고 적힌 카드보드를 흔들며 화답했다. 한국·미국을 빼고는 지난 3년간 오 프라인 공연을 하지 못한 만큼 전 세계 에서 팬들이 몰렸다. 일본에서는 특별 전세기를 띄웠다. 일본 팬 사토 게이코 (41)는 “비행기에서부터 함께 BTS 노 래를 들으며 오니 더욱 신났다”고 말 했다.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노랑 유니 폼을 맞춰 입은 일행도 눈에 띄었다. 브라질 팬 브루나블루메(12)는 “우리 가 어디에서 왔는지 한눈에 알아봤으 면 하는 마음에 팀 복을 맞추게 됐다” 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이번 공연 기 간 국내외 방문자를 10만명 이상으로 추산했다. 부산역 등 시내 전체에 BTS 상징색 인 보랏빛이 넘실댔다. 공연 제작비로 70억원 이상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 하 이브는 제작비를 충당하기 위해 네이 버·롯데·현대차·SK텔레콤·BNK금융 그룹 등 16개 업체로부터 후원받았다. 부산=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나도 여기 살았다 아이가!” BTS 완전체, 부산 달궜다 <BTS 정국> BTS ‘엑스포 유치 기원’ 콘서트 국내외서 10만명 넘게 부산 방문 229개국 스트리밍  재생 4907만건 일본선 아미 위한 특별전세기 띄워 슈가 “우리 늙었다고? 30년 더 뛸것” 지난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BTS 옛 투 컴 인 부산’ 콘서트. BTS 멤버들이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 빅히트 뮤직] BTS 콘서트를 맞아 부산시 곳곳이 BTS의 상 징색인 보랏빛으로 물들었다(위 사진). 콘서트 가 열린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기념사진 을 찍는 외국인 팬들. [사진 부산시, 연합뉴스]
B2 전면광고 2022년 10월 19일 수요일
B4 종합 2022년 10월 19일 수요일 제17689호 40판 2022년 10월 17일 월요일 B7 지난 13일 LG아트센터 서울이 공식 개 관했다. 강남구 역삼동에서 22년간 운 영한 LG아트센터를 마곡지구로 이전해 새롭게 건립한 공연장이다.  건물은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 (安藤忠雄·81)가 디자인했다. 혜화동의 JCC아트센터, 원주의 뮤지엄 산, 제주 섭지코지의 글라스하우스와 유민미술 관이 그의 작품이다. 그가 설계한 대형 공연장으로는 중국 상하이(上海)의 폴 리시어터 이후 두 번째다.  기존의 역삼 LG아트센터는 1103석짜 리 홀 하나만 있었다. LG아트센터 서울 은 공연장이 두 개다. 1300석 규모의 다 목적 공연장인 LG시그니처홀과 가변형 블랙박스 U플러스 스테이지다. 리허설 룸, 예술교육 시설 및 다양한 식음료 시 설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마곡지구 의 중심인 서울식물원 입구에 위치, 점 차 울창해질 숲의 자연환경도 장점이다. 사이먼 래틀 “서울 관객들에겐 행운”  15도쯤 기울어진 타원형 통로인 ‘튜 브’, 로비의 거대한 곡선 벽면인 ‘게이트 아크’, 마곡나루역부터 객석 3층까지 연 결하는 계단인 ‘스텝 아트리움’ 등이 건 축 콘셉트의 핵심이다. 로비 안에 들어서 니 높은 천장과 넉넉한 공간 덕분에 답답 함이 사라졌다. 둘러보다 보니 안도 다다 오가 레퍼런스로 삼는 로마 판테온의 곡 선미와 피라네시 동판화의 수직적 공간 구성이 적용됐음을 느낄 수 있었다.  지하철 마곡나루역에서 몇 차례 에스 컬레이터를 바꿔 타니 바로 공연장 로비 로 이어졌다.  개관기념 공연의 주인공은 피아니스 트 조성진(28)과 사이먼 래틀(67) 지휘의 런던 심포니였다. 협연 전 래틀은 “유럽 에서는 새로운 공연장 건축이 점점 어려 워지는데, 세계 최고의 건축가가 설계한 이토록 아름다운 공연장이 서울에 지어 졌다는 점에 질투가 난다”며 “이 공연장 의 탄생은 함께하는 우리에게도, 서울의 관객에게도 행운”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성진도 “2011년 역삼 LG아트센터에서 관객들을 만났던 좋은 기억이 있다”며 “새로운 곳에서의 새 출발을 축하드리고 좋은 공연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런던 심포니가 롯데콘서트홀에서 자 닌 얀선과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을 협연하고 시벨리우스 교향곡 5번을 연주했던 2018년은 래틀이 부임한 지 반 년밖에 안 된 허니문 기간이었다. 이번 내한에서 보여준 기량은 그와 악단의 최종 성적표라 할 수 있다. 래틀은 내년 런던 심포니를 떠나 바이에른 방송교향 악단의 음악감독 임기를 시작한다.  마침내 공연 시간. 바그너 ‘트리스탄 과 이졸데’ 중 ‘전주곡’과 ‘사랑의 죽음’ 이 음악적 축성식처럼 제의적으로 다가 왔다. 1층 중간 객석에서는 울림이 적고 건조하게 들렸다. 가공된 홀 음향이 아 닌 원래 악기 소리의 특징이 정직하게 드러났다. 최대 음량까지 부풀어 오르 는 관현악은 기름기가 빠져 담백했다. 심포니의 현악군이 특히 짜임새 있게 다가왔다.  조성진이 등장해 라흐마니노프의 ‘파 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를 연주했 다. 첫 건반부터 소름이 돋았다. 강렬하 고 과감한 자기 연출을 선보였다. 건반 을 바라보고 목과 몸이 90도 각도를 이 루는 집중력 있는 자세로 머리칼을 거칠 게 흩날리며 건반을 내리쳤다. 그토록 열띤 연주 중에도 특유의 서정성을 잃지 않으며 주제를 변주시켜 나갔다. 제18변 주를 감미롭게 해석하는 조성진을 래틀 이 흐뭇한 표정으로 지켜봤다. 조성진 의 질풍노도는 앙코르인 쇼팽의 에튀드 Op.10-12 ‘혁명’에서도 이어졌다.  시벨리우스의 마지막 교향곡 7번에 서 래틀은 약주와 강주를 대비시키면서 작곡가 만년의 내공에 순수함으로 접근 했다. 시벨리우스 교향곡 해석의 역사 는 크게 두 줄기로 나뉜다. 작곡가의 조 국 핀란드의 해석과 그에 결코 뒤지지 않는 영국의 해석이다. 영국인 지휘자와 영국 오케스트라가 해석하는 시벨리우 스 교향곡에는 따스하고 뭉근한 공기가 감돌았다. 12월까지 개관 페스티벌 계속  래틀은 라벨 ‘라 발스’에서는 작곡가 의 정교한 측면을 부각하며 세기말적인 정서를 부풀려 넘어질 듯 넘어지지 않게 조절했다. 앙코르는 스트라빈스키 ‘불 새’ 중 자장가와 피날레. 음악홀의 마법 에서 깨어나 희망찬 일상으로 돌아가기 에 더없이 좋은 선곡이었다.  처음 실체를 드러낸 LG아트센터 서 울의 음향에 사람들은 차츰 익숙해졌 지만 조금씩 변해갈 것이다. 예술의전당 이나 롯데콘서트홀 등 클래식 전용홀들 도 시간이 지나며 개관 초기에 비해 음 향이 달라졌다. LG아트센터 서울도 앞 으로 어떻게 길들여가느냐가 관건이다.  LG아트센터 서울 개관 페스티벌은 12월까지 계속된다. 클래식 공연은 다 음달 3일 선우예권 협연 다비트 라일란 트 지휘 국립심포니, 12월 11일 클라라 주미 강 협연, 파보 예르비 지휘 도이치 캄머필하모닉 연주가 예정돼 있다. 류태형 객원기자·음악칼럼니스트 ryu.taehyung@joongang.co.kr 조성진·사이먼 <런던 심포니 지휘자> 래틀 ‘클래식 만찬’ 1300개 객석 홀렸다 조성진의 질풍노도 같은 건반에 런던 심포니, 섬세한 연주 더해져 세계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 공연장 2개, 예술교육 시설도 갖춰 지난 13일 LG아트센터 서울의 개관 기념 공연. 사이먼 래틀이 이끄는 런던 심포니의 연주에 맞춰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열정적으로 연주하고 있다.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LG아트센터 서울의 전경(왼쪽 사진). 주 공연장인LG시그 니처홀은 오케스트라 피트석을 포함해 1300명의 관객을 수용한다. [사진 LG아트센터 서울] 마곡 LG아트센터 개관기념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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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월 16회 신문발행4회 &인터넷 e-중앙일보 (매주 화,수,금,토 발행) 지금 연락하십시 오 바로 내일 게재됩니다 중앙타운 & 홈페이지 업소록 광고문의 Tel. 604-544-5155 Email:ad@joongang.ca www.joinsmediacanada.com el: 604-544-5155/5150/5153 Email: ad@joongang.ca Printed on October 19th, 2022 부동산 매매 등기 / 공증서 / / 유언장 / 비지니스 매매 / / 양도위임장 / 계약서 / 진술서 604.416.0211 법률 공증사무소 최병하 법률공증사 헬스타운 비타민 쇼핑몰 OPEN gdvitamin.com 건강식품 3000여종 취급, 저렴한 가격, 한국택배까지 22년 2007-202015년 연속 메달리언클럽 마스터멤버 최재동부동산 Top10% of All Realtors메트로밴쿠버 William Hong, MBA T. 778-997-0427 wkhong99@yahoo.com www.williamhong.com “신중한 거래, 신중한 리얼터” 상담 604-319-6330 “올바른 학습방법, 기분좋은 학습결과” www.eliteprep.ca Junior Elite Prep Consulting 604.736.8922 604.939.6284 좋아서! 쉬워서! 스스로! 한상훈(James Han) T. 604.671.7783 하다현 AGATHA HA T. 604-505-7738 주택 융자 모기지 전문 부장 주택/자동차/비지니스/여행자 보험 외 한인종합보험(주) 유 용 규 Yong Yoo 604.803.9746 24 / 7 상담가능 604.992.2580 모기지 전문가 이 경 은 shanna.lee@rbc.com (Shanna Lee) 방정희 변호사 604.559.1470 파이오니아 법무법인 꼼꼼한 법률서비스 로 최선을 다하는 한인 1 세대 대표 로펌 박신일 법률공증사 NOTARY PUBLICSHINIL PARK 부동산 등기/사업체 양도 유언장/위임장/증언서/공증 T604.936.7275 주태근/앤디김 회계법인 회계/세무/감사/사업계획 및 상담 T. 604-936-5222 T.604 936 7777 #101-15375 102A Avenue. Surrey. BC victorcga@hotmail.com 이경수 kyungsooa@gmail.com 주거 & 상업용 매매 / 임대 / 관리 전문 “17년 경력의 전문 리얼터” 공인중개사 778-322-7942 식당/식품 가디언 한인약국 Guardian HANIN PHARMACY #201-329 North Rd, Coquitlam 604.939.7880 코퀴틀람 한인빌리지내, 한아름마트 옆 #210-1175 Johnson St, Coquitlam BC V3B 7K1 T.778 285 2804 원장 임정환 / 원장 임신영 임플란트 · 교정 · 잇몸치료 신경치료 사랑니 크라운 코퀴틀람 센터그린 치과 오약국 · 가정의 밴쿠버 오약국 T.604-800-2250, 604-939-8311 #100-504 Cottonwood Ave. Coquitlam 이글리지 밴쿠버 한인약국 #201B-1194 Lansdowne Dr. Coquitlam 하나치과그룹 김영복 원장/임신영 원장/김경수 원장/임정환 원장 버나비 한남슈퍼 3층 310호 604-421-2804 604.428.0551 김정화 치과 진료 시간 Mon-Fri 10:00am-7:00pm Sat 10:00am-4:00pm (목,일,공휴일 휴진) 103-4501 North Rd. Burnaby BC V3N 4R7 happysmiledental7@gmail.com 웨스트캔 이민컨설팅 공인이민컨설턴트 최 주 찬 WestCan Immigration Consulting T: 604-461-0100 www.westcanimm.com #304-566 Lougheed Hwy. Coquitlam BC 최고 딜러 기술력 진정 여러분이 찾던 정비 shop Pick up & Delivery Service ▶엔진튠업 ▶쇼바 및 서스펜션 ▶마후라 수리 및 교환 ▶컴퓨터 및 각종 전기장치 ▶각종 오일 및 필터 교환 ▶엔진/밋숀 교환 및 수리 ▶브레이크 수리 및 교환 ▶타이어 교환 및 휠 밸런스 ▶에어컨 및 히터 604-430-8040 5757 Beresford St. Burnaby 604.461.4043 604.461.4040 한국어 서비스 English Service 2902 St.Johns Street, Port Moody, BC V3H 2C3 차량 수리기간 중 무료 대차 90% 이상이 고정 고객인 회사 권원식 부동산 T.604-306-6750 bkwonrealtor@gmail.com BRUCE KWON PREC 30년 오랜 경험의 전문 리얼터 레스토랑 전문, 맞춤형 부동산 비지니스 / 투자건물 / LEASE / 경매물건 남승오 부동산 Charles Nam PREC* 604.710.3897 집매매 콘도매매 부동산 투자 신규분양 권장원 DLC 모기지 Andy Kwon Suite 600, 1200 West 73rd Avenue Vancouver. BC V6P 6G5 604.785.8688 DLCmortgage www.andykwonmortgage.com 미국 캐나다 상법 변호사 상법 및 부동산법 / 각종 법인 관련 업무 T. 604.433.0787 ALL POINTS REALTY 위니박 부동산 winniepak@remax.net www.winniepark.net 604.813.8000 브라이언 최 Brian Choi 604.773.9882 뉴 스트림 리얼티 Personal Real Estate Corporation 한인 마켓 담당 팀장 (Korean Team Leader) 김영선 부동산 778.241.5555 밴쿠버 최고의 부동산 전문가 www.youngsunkim.com 건강식품/의료기 교육 학원/학교 금융 보험/은행 법률 회계사/공증/공인번역 버나비 에드먼즈 2호점 T. 604-468-2432 의료 이민/유학 자동차 부동산 가구/건축/인스팩션 Registered Clinical Counsellor, MA, MEd Tel. 778-887-7275 연우심리 상담소延 友 심리치료 / 놀이치료 / 심리검사 / 부부상담 / 가족상담 604-492-2875 #525-329 North Rd, Coquitlam, BC 프리미엄 캐나다산 허니스틱 광고문의: 604-544-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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