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 (604)544-5155
COPYRIGHT 2021
제4875호 2021년 10월 9일 토요일 A
The Korea Daily
캐나다 공관장 자리 언제부터 정권 실세 낙하산 소리를 들었나 주캐나다 대사에 이어 밴쿠버 총영사까지
캐나다 항공, 기차, 선박 이용하려면 백신 접종 완료부터
송해영 임명, 임종석 전 보좌관 경력 초점 작년에 주캐나다 대사부터 이번에 밴쿠 버 총영사까지 연이어 정치적 배려로 보 이는 인사 결정이 내려지면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외교부는 정병원 현 밴쿠버 총영사의 후임으로 송해영 전 외교부 장관 정책보 좌관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송 신임 총영사 내정자에 대해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국회의원 시 절 보좌관이었다며 현 정부 실세 측근에 대한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이 나왔다. 소 위 적폐 언론이나 적폐 세력이 송 내정자 가 외교 현장 경험이 없어 부적절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송 내정자는 열린우리당 국회 보좌진 외교모임 회장을 맡아서 외교에 문외한은 아니다. 송 내정자 개인으로 밴쿠버 총영 사로 내정되는 것만 두고 볼 때 낙하산 인사니 외교 적임자가 아니니 하는 주장 은 반대를 위한 반대에 불과하다. 하지만 작년에 문재인 대통령 대학교 학생 운동 동지였던 장경룡 대사가 특임 대사로 부임했는데, 이번에 다시 현 정부 실세로 불리는 인사의 측근이 밴쿠버 총 영사로 내정된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 너 무나 정치적인 배려에 의한 인사가 캐나 다에 2년 연속 이어지는 것은 쉽게 받아 들일 수 없는 일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소통과 인화가 장점
인 인사로, (문재인 정부의) 국정 철학과 외교정책을 잘 이해하는 인사”라고 자평 했다. 그런 인사가 밴쿠버 총영사로 내정된 이유가 전혀 타당해 보이지 않는다. 밴 쿠버에서 소통과 인화를 하고, 현 정부 의 국정 철학과 외교정책을 펼쳐야 할 필 요성이 있는 지, 외교부도, 한국도, 밴쿠 버 한인도 이해가 되지 않는 이유같지 않 은 이유이다. 3년 전 김 건 전 총영사가 3년의 임기 를 채우지 않고 2년 만에 강경화 전 외 교부 장관의 특별보좌관으로 갔다. 그런 데 이번에 강 전 장관의 정책보좌관이었 던 송 내정자가 밴쿠버로 오게 된 것이다. 이렇게 미국의 변방에 불과해 한국과 한국 외교부의 무관심을 받던 캐나다에 대통령의 대학운동권 동지와 대통령의 초대 비서실장의 전 보좌관이 공관장으 로 임명 될 만큼 캐나다나 밴쿠버가 한 국 외교의 중요 지역도 아니다. 외교부가 정권 실세의 측근 내정으로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을 들을 정도로 캐 나다에 신경을 쓸 시간이 있다면, 이에 앞 서 캐나다와 한국간의 관계와 최근 가장 많은 한인들이 정착하는 국가의 하나인 캐나다에 대한 사증 요구 문제부터 해결 하는 것이 더 중요해 보인다. 표영태 기자
한국, 해외 백신접종자 ‘사적모임 인원제한 예외’ 적용 해외 접종이력, 국내 동일하게 인정 7일부터 ‘쿠브’로 확인서 발급 가능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 장은 지난 5일 “해외 예방접종자의 접 종 이력을 국내의 예방접종자와 동일하 게 인정하고 확인서를 발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 리핑에 나선 손 반장은 “그동안 해외에 서 예방접종을 했더라도 예방접종 이력 을 증명할 수 없어 사적모임 인원제한 조정 등 방역수칙의 예외 적용을 받지 못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이같이 설 명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3면 ‘백신접종자'로 계속
코로나19를 이겨내고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날은 언제일까. 정부는 25일까지 전 국민 백 신접종 완료율 70%를 달성하고 다음달 9일쯤 ‘위드 코로나’를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미술관·박 물관이 차례로 문을 열고, 지난해 열리지 못했던 전국체육대회도 8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개막했다. 사진은 8일 재개관한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을 찾은 시민들.
[연합뉴스]
연방정부가 백신 접종을 확대하기 위해 연 방정부가 관할 하는 대중교통편 이용자 들까지 백신 접종 완료 조건을 내걸었다. 지난 6일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와 크 리스티아 프리랜드 부총리는 오는 30일부 터 국내외를 운항하는 여객기나 여객열차, 그리고 캐나다 연안 운행 여객선의 승객 들이 백신접종 완료를 하지 않으면 이용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이들 교통수단은 연방이 관할하고 있 다. 정부는 승객은 물론 공항이나 항구, 기차역 등을 포함한 모든 교통기관에 근 무하는 모든 종사자들도 백신 접종을 의 무화 했다. 구체적인 교통편을 보면 캐나다 내 공항 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또는 국제선 항공 편, VIA Rail 또는 Rocky Mountaineer 열차, 그리고 크루즈선 등 24시간 이상 항 해하는 비필수 목적 여객선 등이다. 단 여기에 BC페리와 같이 주정부가 운 영하는 교통편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는 주정부 관할이기 때문이다. 이번 행정명령 후 시행까지 시간이 촉 박한 점을 감안해 정부는 백신접종을 마 치지 않은 경우 유예기간을 두고 대신 탑 승 전 72시간 이내의 코로나19 음성 확인 서 대신 제출하는 것을 11월 30일까지 허 용한다고 했다. 정부는 연말 휴가 시즌이 다가옴에 따 라, 국내외 여행을 가기 위해서 백신 접종 을 완료하는게 좋다고 강력하게 권고했다. 캐나다에서 코로나19 위험을 감소시키 기 위해서 가능한 많은 국민들이 백신 접 종을 하도록 만들기 위한 강력한 조치라 는 점을 강조했다. 연방정부는 지난 9월 말까지 연방공무 원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었다.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오는 29일까지 백신 접 종을 마치지 않은 연방공무원에 대해 강제 로 무급 휴가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본 격적인 실시는 11월 15일부터 시작될 예정 이다. 연방공무원에는 재택근무자와 해외 근무자까지 포함된다.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