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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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61호 2022년 3월 19일 토요일 A

The  Korea  Daily

BC 10만 명 당 확진자 수 일주일간 31명 호조세 사망자는 0.5명으로 낮은 수준 유지해 전국적으로 확진자사망자 수도 감소세 WHO 백신 약팔이 의혹을 자초하는 중 BC주가 지난 일주일간 코로나19 확진자 수나 사망자 수에서 전국에서 가장 안정 적으로 유지해 왔다. 연방보건부가 17일 기준으로 업데이트 한 일주일간 코로나19 통계에서 BC주는 7일간 총 1628명의 확진자 수를 기록했 다. 이는 인구 10만 명 당으로 보면 31명 인 셈이다. 온타리오주는 1만 2377명, 퀘벡주는 7669명의 확진자가 일주일 사이에 나와 인구 10만 명 당 83명과 89명을 기록 했다. 또 사망자 수에서는 일주일간 BC주에 서 28명이 나왔다. 인구 10만 명 당 0.5명 이었다. 온타리오주와 퀘벡주는 사망자가 156명과 91명이 각각 나와 인구 10만 명 당 1.1명 씩을 기록했다. 캐나다 전체로 2020년 코로나19 대유 행 이후 일주일간 사망자 수가 1100명을 넘겨 그래프상 정점이 발생한 경우가 3번 있었다. 2020년 4월 말과 2021년 1월 말, 그리고 2022년 1월 말 전후였다. 하지만 확진자 수에서 28만 명을 넘긴 경우는 이 번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주종이 됐 던 이번 올 1월이 처음이다. 그 이전까지 는 6만 명 정도가 최고점이었다. 즉 오미 크론에 의한 확진자 수가 이전보다 5배 가깝게 많았다는 것이다. 한국의 경우 최근 확진자 수가 폭증 하면서 연일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 를 기록하는 국가가 되고 있다. 18일 기 준으로 질병관리청 공식기록 상 확진자 수가 40만 7071명이다. 2위인 독일의 19 만 187명과 비교해도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숫자다. 사망자 수에서도 한국은 301명으로 러 시아의 524명에 이어 2번째로 많은 국가 로 기록됐다. 그러나 한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사적 모임 인원 상향 조정 등 방역조치를 완 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코로나

19 대유행 초기만 해도 빠른 검사를 통 한 확진자를 찾아내고, 확진자의 동선 추 적을 통해 밀접 접촉자를 찾아 격리하는 등 K-방역이라고 불릴 만큼 큰 성과를 내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침과 같은 비말에 의해 전염되던 코 로나19가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주종 이 된 이후에 공기감염이 되면서 더 이 상 밀접 접촉자를 차단하는 일이 무의미 해졌다. 인구 밀도가 높은 한국에서, 특 히 지옥철이라 불리는 출퇴근 전철이나, 버스 등에서 얼굴과 얼굴이 마주하는 상 황에서 더 이상 마스크 등으로 공기감염 을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과 유사한 환경을 갖고 있는 독일 이나, 영국, 이탈리아, 일본 등이 현재 확 진자가 가장 많이 나오는 국가에 올라와 있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한국 인은 몸이 아파도 출근을 해야 하는 직 장 문화와 사회적 특성으로 더 많은 확 진자가 나오고 있다. 18일 테레사 탐(Theresa Tam) 연방 보건청장은 연방공무원니아 미국 국경을 오가는 트럭 운전자 등에 대한 백신 의 무 접종 명령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18 일 발표했다. 탐 청장은 오미크론 변이바 이러스 대유행으로 백신 접종이 더 이상 감염을 막을 수 없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하지만 일부 과학자와 백신 개발 기업 들은 백신 때문에 최악을 면했다는 주장 을 내놓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아직 코로나19가 끝나가고 있다는 것에 대해 경고를 하며 계속 백신 접종을 독 려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70% 이상의 백 신 접종률을 달성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현재 일일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국가는 모두 백신접종률이 높은 국가들 이다. 따라서 위기 때마다 WHO가 일부 제약회사를 위해 필요 이상의 공포와 약 팔이를 하는 것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 선을 받고 있다. 표영태 기자

밴쿠버국제공항은 3월 31일 21시 이후부터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 해제 연방정부가 4월 1일부터 입국자에 대한 코로 나19 음성확인서 제출 규정이 해제됨에 따라 밴쿠버국제공항의 경우는 3월 31일 오후 9시 1분 입국자부터 더 이상 음성확인서를 보여줄 필요가 없다. 그러나 공항이나 비행기 내에서 마스크 착용, 항공 여행을 위한 백신 접종 증명서 제출 등은 아직 유효하다. 또 백신접종을 완료했어도 도착 후 무작위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 경우에도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를 할 필요는 없 다. 그러나 백신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캐나다에 거주하지 않는 외국인은 18세 이하의 가족 방문이나 유학, 영주권비자나 취업비자 소지자, 또는 의료 등 필수 목적 이외의 경우일 경우 입국이 거부될 수 있다. (사진=밴쿠버국제공항(YVR) 페이스북) 표영태 기자

BC주에서 성차별 크지 않다는 응답이 많아 고령자 일수록 별로 경험 없었다 대답 고학력 일수록 성차별 경험치가 높아 한국이 영호남의 지역갈등, 세대갈등에 이어 성갈등까지 조장하며 정치와 선거 를 부패하게 만들어 왔는데, BC주는 상 대적으로 성갈등에 대한 경험치가 낮은 것으로 나왔다. 설문조사 전문기업인 Research Co.가 BC주민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조사 결과에서 주민의 66%가 최근 3년 간 성 에 의한 차별을 경험한 적이 거의 없거 나 없었다고 대답했다. 어느 정도 또는 상당히 경험했다는 27%였다. 모르겠다 는 대답은 8%로 나왔다. 연령별로 보면 18-34세가 어느 정도 와 상당한 정도라고 대답한 비율이 46% 로 35-54세의 27%, 55세 이상의 11%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높았다. 지역별로는 메트로밴쿠버는 거의 없

거나 전혀 없다가 63%로 프레이저밸리 의 61%에 이어 낮은 편에 속했다. 반면 남부BC나 북부BC나, 밴쿠버섬은 67%, 73%, 73%로 각각 나와 상대적으로 성 차별에 대해 경험이 낮은 것으로 나왔 다. 학력별로 보면 고등학교 졸업 이하나 칼리지나 기술학교 졸업자는 성차별에 대해 상당히, 또는 어느 정도가 20%와 21%로 낮은 편이지만, 학사 이상은 33% 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과거 3년 간 어떤 방식으로 성차별을 느꼈는 지에 대한 질문에 복수응답에서 저질의 고객 서비스라고 대답한 응답이 2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성적 농당의 대상이 됐다가 21%, 야유나 놀리는 것 과 같은 언어 학대가 20%, 직장에서의

불공정한 대우와 성별 때문에 조롱을 당하거나 놀림을 당했다가 각각 14%, 성적 학대가 13% 등이었다. 이외에도 고용기회 상실, 직장 내 사 회그룹에서 소외, 폭력적이고 물리적인 학대, 학뇨 내 사회그룹에서 소외, 상품 이나 서비스 제공 거부, 그리고 시설이 나 숙소 제공 거부 등이 나왔다. 하지만 전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7%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18-34세에서 전혀 이에 해당 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이 28%로 55세의 63%에 비해 낮았다. 지역적으로는 메트 로밴쿠버가 46%로 북부BC의 42%에 이 어 낮은 편에 속했다. 학력으로 고졸 이 하가 61%로 나왔다. 이번 조사는 2월 12일부터 14일 사 이에 BC주의 8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준오차는 +/- 3.5%포인트 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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