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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71호 2021년 10월 1일 금요일 A
The Korea Daily
29일 BC 코로나19 사망자 2000명 돌파 임박 28일 일일 확진자 813명 발생 접종 완료률은 80.8%에 달해 BC주의 백신 접종률은 그 어느 나라보 다도 높은 편이지만 사망자 수를 줄이기 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30일 휴일에 앞서 BC주 정부가 발표 한 29일 코로나19 일일 업데이트에 따르 면 사망자가 하루 사이에 11명이나 나왔 다. 이로써 BC주의 코로나19로 인한 사 망자는 1953명이 됐다. 2000명까지는 앞 으로 47명이 남아 다음 주 중에 2000명 을 넘길 수도 있다. 이날 새 확진자도 813명이나 나왔다. 최근 들어 600명대에서 800명 대를 오르 내리고 있는 양상을 이어갔다. 누적 확진 자 수는 18만 6245명이 됐다. 감염 중인 코로나19 환자 수는 6185명 에 이들 중 입원 환자는 340명이고 다시 집중치료실(ICU)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 는 146명이다. 각 보건소별로 29일 일일 확진자 수 를 보면 프레이저보건소가 303명으로 가 장 많았다. 이어 내륙보건소가 208명, 밴 쿠버해안보건소는 102명, 북부보건소는 118명, 그리고 밴쿠버섬 보건소는 82명 이었다. 그런데 감염 중인 환자 수를 보건소별 로 나눠 보면 프레이저보건소가 2316명 으로 가장 많고, 내륙보건소가 1281명으 로 그 절반 수준이며, 밴쿠버 해안 보건 소는 911명, 그리고 북부보건소는 915명, 밴쿠버섬보건소는 704명이었다. 이처럼 프레지저보건소의 확진자 수가 다시 강세를 보이자 BC주 보건당국과 프 레이저보건소는 28일부터 관할 동부지역 인 아보츠포드, 아가씨즈, 칠리왁, 해리 슨 핫스프링, 호프, 그리고 미션 지역에 대해 사회봉쇄 강화 조치를 내렸다. 제한 조치에는 실내외 모든 사적 모 임과 조직 모임에 대한 인원제한과 백신 접종 완료자만 모일 수 있도록 강제하는 것이다. 따라서 한 가정에 외부인 방문은
5명으로 제한된다. 결혼식이나 컨퍼런스 같은 행사도 참가자 전원이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 실내는 10명, 실외는 50명으로 제한한다. 이와 같은 사회봉쇄 추가 조치는 내륙 보건소 지역에서 이미 실시돼 오고 있었 다. 이번에 프레이저보건소 관할 동부 지 역을 새로 포함시킨 이유는 바로 이 지 역의 새 확진자 발생이 심상치 않기 때 문이라는 것이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특히 이 지역의 백신 접종률이 상대적 으로 낮으면서 코로나19 확산 문제가 발 생한 것도 한 이유로 지목됐다. 29일 현재 BC주 12세 이상 인구 중 1 차 접종률은 87.9%, 그리고 접종 완료률 은 80.8%를 보이고 있다. BC주 보건당국은 미접종자들이 확진 자 수나 입원자 수의 많은 부분을 차지 한다며 백신 접종을 강조하고 있다. 9월 21일부터 27일 사이에 인구 10만 명 당으로 미접종의 확진자 수는 300.6 명, 부분 접종자는 97.6명, 그리고 백신 접종 완료자는 35.6명이다. 입원의 경우 도 미접종자는 46.8명, 부분 접종자는 15명, 그리고 접종완료자는 1.9명에 불 과했다. 한국은 9월 30일 0시 기준으로 총 256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중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사망자는 7명이다. BC주 인구보다 10배 이상 많은 한국 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캐나다 전체적으로 29일 새 확진자는 4283명이고 사망자는 65명이다. 9월 29일 기준으로 지난 일주일간 확 진자 발생 건 수에서 BC주는 5308명으 로 알버타주의 1만 1420명에 이어 두 번 째로 많았다. 사망자 수에서는 43명으로 알버타주의 103명, 온타리오주의 53명에 이어 3번 째로 많았다. 29일 하루만 보 면 사망자 수에서 알버타주의 34명에 이 어 2번째로 많았다. 표영태 기자
9월 30일 진실화해의 날을 위한 연방의사당 앞 기념식 연방정부가 캐나다 식민지에서 원주민 어린이를 비롯한 원주민에 자행됐던 비인도주의적 행위에 대해 9월 30일을 '진실화해의 날' 국가 기념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연방의사당 앞에서 저스틴 트뤼도 총리 등이 참석한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전국적으로 연방 공무원 등이 휴무에 들어갔다. 하지만 가장 많은 기숙학교터에서 어린이 유해가 나온 BC에서 존 호건 정부는 주의 공식 휴일로 지정하지 않아, 원주민 사회를 비롯해 비판을 하고 나섰다.
(사진=저스틴 트뤼도 SNS) 표영태 기자 >>관련기사 6면
재외동포재단 세계 한인과 소통하는 방법을 깨달았나 2021년 세계한인회장 대회 해외 한인언론 위한 프레스센터 운영 한인회 등 한인사회 중심 단체나 소통 단체 역할 한계성에 대안 요 재외동포재단은 오는 10월 4일부터 7 일까지 개최되는 2021 세계한인회장 대회 온오프라인으로 진행을 하면서, 대회 최초로 온라인 프레스센터를 운 영한다고 30일 발표했다. 그 동안 세계한인회장대회는 한인 회장만을 한국으로 초대해 조용히 치 러져 왔었다. 인터넷이 발달하기 전에는 한인회 가 세계 한인사회의 구심점이 됐었다. 하지만 인터넷이 발달하고 한국과의 교통이나 소통도 원할해 지면서 한인 회가 각 지역 한인사회를 대표하거나 한국 정부와의 게이트키퍼 역할을 하 는데 한계에 다달았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타성적으로 한 인회를 해당 지역의 대표 단체로 인정
하고 모든 소통을 한인회를 통해 하 는 방식을 취해 왔다. 그런 비효율적인 접근 방식은 아직 도 남아 있어 새로 부임하는 총영사나 한국에서 방문하는 고위 관료들이 한 인회나 한인회장을 최우선적으로 만 나거나 특별 이벤트에 초대해 왔다. 하지만 이렇게 소통된 내용이 해당 지역 한인사회에 전혀 전달이 되지 않 으며 시간과 예산, 그리고 정력 낭비 의 근원이 됐다. 그 예로 밴쿠버 한인회가 2000년 초 만 해도 100명 이상의 회원과 100명 이상이 총회에 참석했었지만, 최근에 는 50명에도 못 미치는 단체로 전락 했다. 또 한인회의 모든 행사나 공지 사항도 더 이상 한인사회에 동참이나
전달되지 않고 있다. 재외동포재단이 이번 세계한인회장 대회에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프레스센 터는 운영하지 않으면서 한국 현지 언 론을 위한 노력을 해외 한인 언론들 에게 돌린 셈이다. 실제로 세계한인회 장대회가 제대로 세계한인사회에 전 달되기 위해서 해외 한인 언론의 관 심이 절실하지만 사실 그 동안 무시 되어 왔었다. 사실 세계한인사회와 소통을 위해 서 해외 한인 언론의 역할이 점차 커 지고 있지만 한인회장대회를 넘어 해 외한인회 사무장 대회 등 과거형 생색 내기 행사를 벌여 왔다. 또 한인회장들에 대한 한국 정부 의 특별한 접대가 결국 한인회장이라 는 감투 싸움으로 바뀌는 등 부작용 도 남발했다. 표영태 기자
>>3면 ‘재외동포재단'으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