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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23호 2022년 7월 12일 화요일
The Korea Daily
캐나다, 코로나백신 3, 4차 추진 고려하나 현재 최악 버전 'BA.5' 우세종으로 확산 BC주 가을 부스터 프로그램 차기 계획 세계적으로 다시 오미크론 하위 버전의 변이 바이러스로 대유행이 예고되고 있 는 가운데, BC주 정부가 3차 부스터샷 접종을 재강조하고 나섰다. BC보건부는 코로나19 면역화 계획의 다음 단계로 가을 부스터 프로그램(fall booster program)을 발표했다. 캐나다나 BC주는 기본적으로 2차 백 신 접종을 완료로 보고 있으나, 작년 말 부터 다시 델타와 오미크론 코로나 하위 버전들의 연이어 재유행 하면서 BC주는 작년 10월부터 3차 접종인 부스터샷을 접종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부스터샷 대상자 중 약 130만 명이 아직 3차 접종을 하지 않은 상태다. 그런데 최근 보다 강력한 전염성을 가 진 오미크론 하위버전 변이 바이러스인
BA.5가 지난달 말 기준 83개국에서 검 출됐다. 영국 보건청에 따르면 BA.5 변이 는 기존 우세종인 BA.2보다 전파 속도가 35.1% 빠르다. 미국 등에서 우세종으로 자리매김 하 면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재 BA.5가 미 전체 감염 사례의 53.6%를 차 지한다고 밝혔다. 캐나다도 현재 우세종 인 BA.2가 점차 감소하고 BA.5의 비율 이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 3차 접종을 접종완료로 보고 있는데 이제 4차 접종을 고려하고 있다. 캐나다도 접종완료를 3차로 정하려는 움 직임이 보이고 있다. 그러나 BA.5가 심해 지면 연이어 4차 접종을 고려하게 될 수 도 있어 보인다. 표영태 기자
한국 14일부터 해외입국자 3일 이내 PCR 결과 Q코드에 등록 입국 후 검사 결과 등록 기능 도입…해외입국자 관리 효율화 질병관리청은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 인 ‘Q-코드’에 입국 후 검사 결과 등록 기능을 도입해 해외입국자 관리를 효율화 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질병청은 여름철 BA.4와 BA.5 등 신종 변이의 유입이 우려됨에도 국제선 정상화 등으로 인해 입국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기능 도입으로 입국자는 입국 후 3일 이내 PCR 검사 결과를 검역정보 사 전입력시스템(Q-코드)에 등록하게 된다. 지자체 보건소는 검역정보 사전입력시 스템에 등록된 검사결과를 확인하고, 미 등록자에 대해 입국 후 검사 수행 및 검 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 내 검사결과 등 록을 독려한다. 또 오는 14일 입국자부터 입국 시 검역 정보 사전입력시스템 이용 여부와 상관없 이 입국 후 검사를 등록한다.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을 미이용한 입국자 역시 여권번호, 생년월일, 입국 일
자를 입력해 등록가능하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검역정보 사전 입력시스템에서의 검사 결과 등록을 바탕 으로 해외입국자 모니터링 효율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신종변이 유입 가능성에 대 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입국 후 검사 결과 등록 FAQ 1. 대한민국 입국 후 3일 이내 PCR 검사는 어디서 받나요? ○ (내국인 또는 장기체류 외국인) 거 주지 관할 보건소 ○ (단기체류외국인) 공항 코로나19검 사센터 또는 숙소 인근 의료기관 2. 입국 후 3일 이내 받은 PCR검사 결 과를 어떻게 등록하면 되나요? ○ 큐코드 누리집(https://cov19ent. kdca.go.kr) 접속 → 입국 후 검사 등록 → 여권번호, 생년월일, 입국일을 입력하 고 ‘조회’ → 검사일자, 검사결과 입력 및 PCR검사 결과 업로드 밴쿠버 중앙일보
북한 문제 해결-강력 제재는 답이 아니다 지난 9일 주밴쿠버 총영사관과 Knowledge Partnership Program (KPP), UBC가 주최하고, 민 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밴쿠버협의회 가 후원하는 한반도 이슈 정책 간담회에 참석한 돈 데이비스(Don Davies) 연방하원의원은 현재 미국 주도로 이루어지고 있는 북핵 관련 북한에 대한 각종 제재조치가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데이비스 의원은 KPP 소장인 UBC 박경애 교수와 동료 연방 상하원 의원 4명과 같이 지난 4월 9-16일까지 KPP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한국 외교부의 최종건 제1차관을 비롯해 70명 이 상의 외교, 경제 고위관료와 전문가들을 만났다. 데이비스 의원은 이런 미팅을 통해 북한에 대한 각종 제재가 해결방법이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는 뜻 을 보였다. 따라서 KPP 등과 같은 지속적인 교류와 이해를 위한 방법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편 박 교수는 이번 방문 제안 중에서 의회외교에 중점을 둬 의회간에 교류를 활성화 시키고, 궁극적으로 캐나다가 남한과 북한 3자간에 국회채널을 위한 전략적 마련하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표영태 기자
무호적 독립유공자 156명에 ‘독립기념관로 1’ 호적 부여 윤동주 지사·홍범도 장군 등…정부 직권으로 가족관계등록부 창설 추진 민족 저항시인 윤동주 지사를 비롯해 직 계 후손이 없는 무호적 독립유공자 156명 에게 대한민국의 적(籍)이 부여된다. 국가보훈처는 무호적 독립유공자 156 명에 대한 가족관계등록부 창설을 추진 해 민족정신이 살아 숨쉬는 ‘독립기념관 로 1’로 등록기준을 부여할 예정이라고 11 일 밝혔다. ‘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이 개정 된 뒤 직계후손이 있는 경우에 한해 후 손의 신청을 받아 가족관계등록부 창설 을 지원한 적은 있지만 정부가 직권으 로 직계 후손이 없는 무호적 독립유공자 의 가족관계등록부를 창설한 것은 이번 이 처음이다. 가족관계등록부 창설 대상인 무호적 독립유공자 156명 중에는 ‘서시’로 널리 알려진 저항시인 윤동주 지사(1990 독립 장), 일제의 침략을 적극 옹호한 스티븐스 (미국)를 처단한 장인환 의사(1962 대통 령장), 봉오동전투·청산리대첩 승리의 주 역 홍범도 장군(1962 대통령장, 2021 대한 민국장), 광복군총영을 조직한 오동진 지
사(1962 대한민국장) 등 이달의 독립운동 가로 선정된 17명을 비롯해 윤동주 지사 의 고종사촌형 송몽규 지사(1995 애국장) 와 홍범도 장군의 가족(부인, 1·2남) 등 도 포함된다. 무호적 독립유공자 156명은 일제강점기 조선민사령(1912년) 제정 이전 국외로 이 주하는 등 독립운동을 하다 1945년 광복 이전에 사망해 대한민국의 공적서류상 적 을 갖지 못했다. 아울러 조선인의 국적은 1948년 12월 20일 ‘국적법’ 제정 이후 대한민국 국민으 로 이어진다고 보기 때문에 윤동주 지사 등이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에는 의 심의 여지가 없으나 그간 공적서류가 존 재하지 않았다. 보훈처는 공적전수조사 과정에서 독립 유공자의 원적·제적, 유족 존재여부, 생 몰년월일, 출생·사망 장소 등 독립유공자 의 신상정보를 확인하고 사실관계에 맞 게 정정하는 작업을 거쳐 창설대상자를 선정했다. 특히 무호적 독립유공자 156명에 대한
등록기준지는 등록기준지를 지정할 유족 이 없어 관련 단체·기관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독립기념관’(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 천읍 독립기념관로 1)으로 정했다. 보훈처는 올해 광복절 이전에 윤동주 지사 등 156명의 대한민국 가족관계등록 부가 창설되도록 서울가정법원과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다. 무호적 독립유공자 156명의 가족관계 등록부 창설을 모두 완료하면 다음 달 중 등록기준지인 독립기념관에서 박민식 보 훈처장을 비롯한 독립운동 관련 단체 관 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설 완료 행사 를 개최할 방침이다. 박 보훈처장은 “그동안 직계 후손도, 호 적도 없던 156명의 독립유공자가 대한민 국 공식 서류상에 등재되는 것으로, 이는 조국독립을 위해 희생과 헌신의 삶을 사 셨던 분들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 류보훈의 상징적 조치”라며 “보훈처는 무 호적 독립유공자 가족관계등록부 창설을 체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독립유공자의 헌신을 기억하고 명예를 선양하는 국가 적 예우에 성심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