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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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17호 2022년 6월 29일 수요일 A

The  Korea  Daily

한국 원숭이두창 빈발 상위 5개국 발열기준 37.3℃로 강화

27일부터 번진 레이크 주차 온라인 예약 필수

세계보건기구 발표 캐나다 상위 6번째 국가 출입국 단계별로 신고 활성화 방안을 시행중 한국은 확진자 상위 5개국에 대한 검역 을 강화하고 있어 캐나다도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연방보건부가 24일 동부시간으로 오 후 1시 기준으로 발표한 전국 확진자 수는 235명이다. 퀘벡주가 184명, 온타 리오주가 45명, 알버타주가 4명, 그리 고 BC주가 2명이다. 전국 확진자가 210 명이라고 발표했던 22일과 비교해 퀘 벡주가 13명, 온타리오주가 12명씩 각 각 늘어났다. 한국에서는 지난 6월 22일 국내 최 초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 라 출입국 단계별로 신고 활성화 방안 을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출국자 및 해외체류자를 대상으로 원숭이두창 관 련 예방정보를 SMS로 발송하여 왔고,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에 유 증상자 신고 팝업 문구를 통해 자발적 신고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 입국장에서는 원숭이두창 안내 포스 터를 게시하고,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는 안내 교육을 실시하는 등 전과정에 서 입국자들의 자발적인 신고를 독려 하고 있다. 원숭이두창 첫 확진자의 경우는 검역 단계 건강상태 질문서에서 원숭이두창 의 주요 증상인 발열과 발진의 신고는 없었으나, 이후 검역대에서 의심신고 안 내를 받은 것에 따라, 공항 로비에서 질 병관리청 1339로 전화를 걸어 자발적인 신고를 하였기에 첫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었다. 원숭이두창은 21일이라는 긴 잠복기 를 띠는 특성을 가지기 때문에 위 확진 자와 같은 자발적인 신고를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은 각 지역 검역소의 원숭 이두창 검역관리지역에 대한 입국자 발 열감시 및 유증상자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고 있다. 이런 조치의 하나로 원숭이

두창이 빈발하는 영국, 스페인, 독일, 포 르투갈, 프랑스 등 상위 5개국에 대한 발열기준을 37.3℃로 강화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2일 오후 5시 (중앙유럽여름시간 CEST) 기준으로 발 표한 원숭이두창 확진자 데이터에 따르 면, 캐나다는 210명으로 6번째로 많다. 영국이 79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독 일이 521명, 스페인이 520명, 포르투갈 이 317명, 프랑스가 277명이다. 미국은 142명이다.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의 감염병 예 방과 추가 전파를 최소화하고 감염병 환자 등에 대한 개인정보 유출이나 사 생활 보호, 차별과 낙인 등이 발생되지 않기 위해 정부와 의료기관, 언론, 국민 등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4일 원 숭이두창과 관련한 모든 소통에서 사회 적 낙인 방지에 최대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권고하며, 위기소통으로 질병에 대 한 이해도를 높이고 방역활동에 신뢰를 유지하며, 사회적 낙인을 만들거나 감염 취약계층을 소외시키지 않는 등의 내용 을 권고 하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 감염병예 방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접촉자의 정 보를 파악할 수 없는 경우 관련 정보를 공개하며, 감염병예방과 직접적인 관계 가 없다고 판단되는 개인정보(감염병환 자의 성명, 성별, 나이, 거주지 주소 등) 는 공개정보에서 제외하고 있다. 특히, 감염병 환자에 대한 편견과 사 회적 낙인은 자발적 신고가 중요한 감 염병 발생 초기에 의심환자를 숨게 만 들어 감염병 피해를 더욱 키울 수 있다 고 설명하며, 감염병 대응 및 관리 과정 에서 환자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차별 이 생기지 않도록 언론과 국민 등의 협 조를 당부했다. 표영태 기자

BC하이드로가 관리하는 번진 레이크(Buntzen Lake)에 자가용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미리 주차 예약을 해야 한다. BC하이드로 는 27일부터 https://buntzenlake.yodelpass.com를 통해 주차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사진=BC HYDRO FACEBOOK) 표영태 기자

한국 질병관리청이 알려주는 원숭이두창 팩트체크 원숭이 두창에 대한 궁금증과 오해! 팩트 체크 Q1. 원숭이 두창, 공기로도 전염된다? 아프리카 풍토병이었던 ‘원숭이 두창’이 최근 세계 각지에서 발견되면서 국내 유 입 가능성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원숭이 두창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 성 발열 발진성 질환, 동물 → 사람, 사람 → 사람, 감염된 환경 → 사람으로 전파 되는 인수 공통감염병 현재까지는 쥐와 같은 설치류가 주 감 염 매개체로 지목되고 있으며, 주로 유 증 상 감염 환자와의 밀접 접촉을 통해 감 염됩니다. 호흡기 전파도 가능하나 바이러스가 포함된 미세 에어로졸을 통한 공기전파 는 흔하지 않아 코로나19처럼 전파력이

높은 질환은 아닙니다. Q2. 원숭이 두창은 동성 간 성행위 로 확산됐다? 일부 특정 집단만을 중심으로 원숭이 두창이 확산되지는 않습니다. 확진자나 감염 동물과의 밀접 접촉, 상 처, 체액, 옷·침구 등을 통해 누구나 감염 될 수 있습니다. WHO에 따르면, 성적 지향에 관계없 이 원숭이 두창에 감염 위험이 가장 큰 사람은 감염자와 밀접한 신체 접촉을 한 사람들로, 그것이 남성과 성관계를 갖는 남성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강조하였 습니다. 성접촉은 밀접 접촉의 전염 방식 중 하 나로 유증상자와의 성접촉을 포함한 직간

접 밀접 접촉을 예방하는 것이 확산 방지 를 위해 중요합니다. Q3. 원숭이 두창 국내 유입을 막기 위 해서는 입국 제한이 필요하다? 원숭이 두창은 밀접 접촉으로 주로 전파되고 잠복기(5~21일)가 길어 입국 제한으로 전파를 차단하는 것은 실효 성과 효과성이 낮아 검토하고 있지 않 습니다. 또한 국외에서도 원숭이 두창에 대해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국가 는 없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손 씻기와 같은 개인위 생 준수, 유증상자와 밀접 접촉 시 개 인보호구 착용, 안전한 성행위 등을 홍 보하며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습 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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