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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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실업률 작년 2월 이후 최고

총 고용노동자 수는 오히려 증가 BC 실업률 전달보다 상승한 5.6%

전국적으로 실업률이 상승하는데도 불구

하고 취업 노동자 수는 증가하는 일이 6 월에 발생했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6월 노동시장 통

계에 따르면, 실업률은 전달에 비해 0.2%

포인트 상승한 5.4%를 기록했다.

주별로 볼 때 BC주는 전달보다 0.6%

포인트나 크게 올라 5.6%의 실업률을 기

록했다. 온타리오주는 5.7%, 퀘벡주는

4.4%, 알버타주는 5.7% 등을 기록했다.

실업률은 높아졌지만, 전체 고용노동자

수도 전달에 비해 0.3% 증가해 총 2017만

3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15세 이상 인구 중 노동시장 참여

한 인구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5월 2130만

5900명의 노동인구가 6월에 2131만 9900명

으로 11만 4000명이 증가하면서 노동시장

참여율이 65.5%에서 65.7%로 늘어났다.

한-캐 수교 60주년 기념 밴쿠버의 8마당 춤판

이렇게 일을 하겠다는 인구가 늘어난

것은 높아진 물가로 더 많은 소득이 필요

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BC주의 노동인구도 전달에 비해 1만

5100명이 늘어나면서 노동시장 참여율이

0.2% 포인트 상승한 65.2%가 됐다. 그러

나 전국적으로 고용 인원이 늘어난 것과

달리 BC주는 오히려 전달에 비해 2600

명이 감소해 0.1%의 고용률 감소를 기

록했다.

이와 관련해 BC주의 브렌다 베일리 고

용경제개발혁신부 장관은 "글로벌 인플

레이션과 노동인력 부족으로 어려운 상

황 속에서도, 주의 GDP가 13.7% 성장해

2017년 이후 가장 높았고, 실업률도 5.6%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전국 노동자의 평균 시간당 임금은 연

간 기준으로 4.2%, 즉 1.32달러가 오른 33.12달러가 됐다. 하지만 작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상승폭으로 기록됐다. 표영태 기자

K-아카데미 어울림한마당

주캐나다한국문화원과 몬트리올 세종학당 공동

K-아카데미 문화강좌 발표 및 한국문화 체험행사

주캐나다한국문화원 (원장 이성은) 주

관하고 몬트리올세종학당에서 (학당장

김영권) 공동운영한 K-아카데미 몬트

리올강좌의 첫 학기가 종료되며 전시

발표회 ‘K-아카데미 어울림한마당(KCulture Together)’ 행사 개최와 함께

한국문화를 즐기는 축제로 마무리되었

다.

문화원에서는 연초 K-아카데미 몬트

리올강좌를 기획하여 서예, 사군자, 보

자기 강좌를 운영하였고, 6~11주 동안

총 4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였다. 몬

트리올세종학당은 문화원과 협력하여

한국주간 행사에 참여하고 K-아카데

미 강좌를 공동 운영하였으며, 6월 30 일, 문화원과 함께 K-아카데미 강좌 의 첫 발표회인 K-아카데미 어울림한 마당(K-Culture Together) 행사를 개 최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K-아카데미 수료생과 한국문화 체험을 원하는 지인들이 초 청되어 서예, 사군자, 보자기 강사들의

시연을 관람하며, 동시에 체험할 수 있 었다. 또한 각 강좌의 수강생들이 완성 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서로를 축하하고

격려하는 훈훈한 발표회가 진행되었고, 세종학당의 민화 강좌 전시회도 함께

열려 60여명의 참가자들에게 한국문화

의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전달하였다.

개회사에서 이성은 문화원장은 한국

문화를 즐겁게 체험하는 강좌와 행사

를 캐나다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을 밝

히며, 퀘벡지역 현지인들의 환대에 깊

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학당장이자 퀘

벡한민족재단이사장인 김영권은 앞으

로 문화원과 협력하여 캐나다 동부지

역의 한류 확산에 함께 기여하기로 약

속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한인 관객들과 데비드 이비 BC주수상, 보니타 자릴로 하원의원 등이 관람한 이번 공연은 태평성대로 시작해, 결, 부채춤, 격, 풍류가인, 사다라 니, 천상화, 그리고 상좌다툼 등으로 이어졌다. 표영태 기자

제5218호 2023년 7월 8일 토요일 A The Korea D aily COPYRIGHT 2023 안내 : (604)544-5155
주밴쿠버총영사관이 한국과 캐나다 수교 60주년 기념으로 초대한 인천시립무용단의 특별공연이 6일 오후 7시부터 퀸엘리자베스 극장에서 펼쳐졌다.
많은
“K-Culture Together”개최

‘심해판 신

골드러시’ 에너지 혁명 될까, 환경재앙 될까

19세기 미국 서부에서 ‘골드러시’가 벌

어졌듯 올해 ‘바닷속 골드러시’가 벌어

질지 주목된다. 수천m 심해저에서 망

간·구리·코발트 등을 채굴하는 사업이

초읽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 광물들

은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저장장치

등에 탑재된 배터리의 핵심 소재다.

유엔 산하 국제해저기구(ISA)가 오

는 9일(현지시간)까지 관련 규정을 마련

하지 않으면, 10일부터 면허 신청을 통해

심해 광물을 상업적으로 캐낼 길이 열린

다. 매장량이 엄청나 친환경 에너지 전환

에 필요한 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지

구 온난화 억제에 기여할 거란 기대와 함

께 심해 생태계가 파괴돼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가져올 거란 우려가 맞서고 있다.

섬나라 나우루, 2년 전 가이드라인 요청

심해 채굴은 1960년대부터 이어져

온 논쟁이다. 영해와 배타적경제수역 (EEZ)은 국가가 관리하지만, 공해에선

유엔 협약이 적용된다. ISA는 국제 해역

에서 시험 채굴만 허용하고 상업 활동

을 위한 대규모 채굴은 금지한 상태에

서 2016년부터 상업 채굴 관련 국제 협

약 마련에 착수했다.

하지만 논의가 지지부진하자 태평양

섬나라 나우루가 행동에 나섰다. 나우루

는 2021년 법률 조항을 발동해 ISA에 ‘회

원국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심해 채굴 가

이드라인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

엔 해양법 협약에 있는 ‘2년 규정’ 조항

을 내세워 그때까지 가이드라인을 만들

지 않으면 심해 채굴에 나설 것이라는

‘최후통첩’도 함께 보냈다. 유엔 해양법

협약에 따르면 심해 탐사권을 확보한 회

원국이 심해 채굴 의사를 밝히면 ISA는

2년 안에 허용 여부 검토를 마쳐야 한다.

시한을 넘기면 기존에 존재하는 규정에

따라 채굴 신청을 받고 수락해야 한다.

그 시한이 오는 9일이다. ISA가 이날

리튬, 니켈, 코발트

등 40여종의 금속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망간 단괴. [사진 더 메탈스컴퍼니 홈페이지 캡처]

유엔기구 9일까지 규정 못 만들면

회원국들 심해 광물 채굴 가능해져

전기차 배터리용 리튬·니켈 풍부

“탄소중립 도움” “생태계 교란” 갈려

한국도 하와이 인근 탐사광구 보유

삼성 등 서방 규제 우려해 개발 유보

까지 가이드라인을 내놓지 않으면, 각국 정부나 기업들은 다음날부터 심해 채굴

면허를 신청해 36곳의 ISA 이사국 중 3

분의 1 이상이 찬성하면 심해 채굴이 가 능해진다. 나우루는 메이저 광산기업 글 렌코어 등이 출자한 캐나다 기업 더 메 탈스컴퍼니(TMC)와 함께 세운 나우루

해양자원주식회사(NORI)를 통해 심해 채굴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지난 3월 자메이카 회의에서 관련 규

정 마련 합의에 실패한 ISA는 이달 말 다시 회의를 개최해 논의에 나설 계획 이다. 하지만 이사국간 의견이 엇갈리

드·칠레·파나마·팔라우·피지·미크로네

시아 연방 등은 해저 채굴 활동의 일시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심해 채굴 찬성론자들은 기후변화 대

응을 명분으로 내세운다. 전 세계적으

로 전기차 개발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배

터리 제조에 필요한 리튬·니켈 같은 광

물 수요가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

제에너지기구(IEA)는 2050년까지 각

국이 정한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려면

2040년까지 매년 4800만t의 니켈이 필

요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2020

년 연간 생산보다 약 19배 많은 양이다.

도양 등 해저 4000~6000m에 있는 ‘망 간 단괴’ 때문이다. 이 검은 광물 덩어 리엔 망간을 비롯해 리튬·니켈·코발트 등 40여 종의 금속이 뭉쳐져 있다. ‘바 닷속 노다지’로 불리는 망간단괴는 전 세계 심해에 1조7000억t가량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1월 태평양 ‘클라리온-클리퍼턴 해역

(CCZ)’의 더 메탈스컴퍼니 탐사선 인근에서 시

위하는 그린피스 활동가들. [로이터=연합뉴스]

고 있어 합의에 이르기는 쉽지 않을 전 망이다. ISA 이사국 중 중국·러시아·영 국·캐나다·노르웨이는 채굴 관련 규정 을 마련해 심해 개발과 환경 보호의 균 형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독 일·프랑스·스페인·코스타리카·뉴질랜

같은 목표를 위해 리튬은 42배, 흑연은

25배가 필요하다. 하지만 전 세계 100여

개 환경단체로 구성된 ‘심해 보전 연합’

등은 미지의 해저 생태계를 돌이킬 수

없이 훼손한다며 채굴에 반대한다.

심해 채굴이 주목받은 건 태평양·인

하와이 해역 니켈, 육상 매장량의 3배  특히 태평양 하와이섬 남동쪽 약 450 만㎢ 면적의 ‘클라리온-클리퍼턴 해역 (CCZ)’에 관심이 쏠린다. 이곳엔 니켈만 3억4000만t이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 다. 미국 지질조사국이 추정한 전 세계 육상 니켈 매장량의 3배를 웃도는 양이 다. 심해 망간단괴에는 육상보다 훨씬 높 은 농도의 금속이 함유돼 있어 적은 양 의 에너지만으로도 추출이 가능하다.  심해저 채굴이 본격화되면 한국엔 기 회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국은 2002년 ISA에서 확보한 CCZ 해역 독점 탐사광구(7만5000㎢) 내에서 망간단괴 탐사와 상용화 기반 기술 개발을 추진 해 왔다. 여기는 한국이 세계에서 7번째 로 확보한 광구로, 망간단괴 약 5억6000 만t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양수산 부에 따르면 연간 300만t 규모로, 100년 이상 채굴할 수 있는 양이다.  민간 기업은 심해 채굴에 유보적이다. 삼성SDI는 2021년 구글·BMW·볼보 등 과 함께 심해 채굴을 하지도 않고 심해 채굴로 구해진 광물을 쓰지도 않는다는 세계자연기금(WWF) ‘심해저 광물 채 굴 방지 이니셔티브’에 가입했다. 박철완 서정대 스마트자동차학과 교수는 “전기 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삼성SDI로선 전 기차 수요가 높은 미국과 유럽에서 친환 경 규제를 근거로 시장 진입을 막을 것에 대비해야 한다”며 “WWF 가입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A4 종합  2023년 7월 8일 토요일 2023년 7월 7일 금요일 13
40판 기획
제17876호
<新>

인류의 조상도 앓았다는 암, 극복까진 여전히 먼 길

이은희의

미래를 묻다

과학커뮤니케이터

이집트 피라미드 속 미라의 몸을 CT

로 스캔하던 과학자들은 그의 몸에

서 종양의 흔적을 발견한다. 아마도

수천 년 전 그는 40대의 그리 많지 않

은 나이에 암으로 세상을 마감했으

리라. 인류의 조상 호미닌의 화석을

연구하던 고인류학자는 오래전 살던

그의 발뼈에서 골육종의 흔적을 발

견한다. 신체의 나머지가 발견되지

않아 정확한 사인은 알 수 없으나, 적

어도 발에 생긴 골육종은 그가 죽을

때까지 고통을 주었을 것이다. 암은

이처럼 오랜 역사를 품은 질병이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1년 사망

원인 통계에 의하면 한국인의 사망

원인 1위는 단연코 암이었다. 2021

년 사망자 31만7680명 중 26%인 8만

2699명이 암으로 사망했다. 네 명 중

한 명꼴로 암이 직접적 사인이 된 셈

이다. 1983년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후 1위 자리는 늘 암이 차

지했으니 새삼스러운 일은 못 된다.

21세기의 마법 탄환, 항암제

암세포가 우리를 오랫동안 괴롭

혀 왔던 만큼 대응법도 다양하게 발

달했다. 항암제도 그중 하나다. 항

암제로써 가장 중요한 조건은 반

드시 ‘마법의 은탄환(magic silver bullet)’처럼 기능해야 한다는 것이

다. 사람과 야수의 중간 형태인 늑

대인간은 반드시 ‘은으로 만든 탄

환’으로만 죽일 수 있는데, 이 탄환

지난달 12일 연세 대 의료원에 들어 선 ‘꿈의 암치료기’ 라는 중입자치료기. 치료 효과가 뛰어나 지만, 1회 500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 고, 현재는 전립선 암만 대상이다.

[중앙포토]

에도 빠른 분열과 증식을 하는 정상

인을 받은 표적항암제는 50건이 넘

국민 넷 중 하나는 암으로 사망 표적항암제 있지만 한계 뚜렷 면역항암제 특정 암에만 적용 운동 등 생활 속 작은 노력 중요

에는 마법이 걸려 있어 사람을 피 해 늑대인간에게만 날아간다는 전 설이 있다. 암세포를 없애는 것도 중 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건 이후에도 개체의 건강한 생존을 보장하는 것 이다. 그러니 마법의 탄환처럼 항암 제도 정상적인 세포를 피해 암세포

만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야만

가치가 있다.

암세포의 가장 큰 특징은 끊임없

는 분열과 성장이다. 그래서 가장 먼

저 개발된 1세대 항암제들은 빠르

게 분열하는 세포에 더 큰 독성을 보

이는 약물들이다. 이들은 암 종류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데다 오랫동안

사용해 왔기에 접근이 쉽다는 장점

이 있다. 하지만 체내에는 암세포 외

세포들도 존재한다는 것이 문제다.

항암제를 투여받는 환자들은 머리

카락과 체모가 빠지고, 구토 증상에

시달리며, 심각한 빈혈이 오는 등의

부작용을 견뎌야 했다.

이런 화학적 항암제의 단점을 극

복하고자 만들어진 것이 표적 항암

제다. 말 그대로

암세포만 골라 공

격하는 항암제다. 가장 대표적인 표

적 항암제는 2001년 만성골수성백

혈병 치료제로 개발된 글리벡이다.

만성골수성백혈병에만 특이하게

나타나는 필라델피아 염색체를 인

식해 공격하는 약물이다. 선별이 정

확해지면 불필요한 고통과 손상은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처음 글리벡

이 등장했을 때 많은 사람이 환호했

던 이유다.

하지만 환호에 부응하는 ‘기적의

치료제’는 등장하지 못했다. 가장

큰 이유는 글리벡처럼 ‘표적으로 삼

을 만큼 뚜렷한 특징’이 모든 암세포

에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2023

년 기준 미 식품의약처(FDA)의 승

지만, 폐암 중에서도 비소세포폐암

만, 그중에서도 특정 돌연변이가 있

는 폐암의 경우에만 효과를 보이는

등 그 타격 범위가 지나치게 특수하

고 한정됐다. 다소 비싼 가격도 걸림 돌이다.

암세포만을 선별적으로 골라낼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하던 학자들

은 시선을 인체 자체로 돌리는 방법 을 생각했다. 면역세포의 기능 중에 는 세균·바이러스·곰팡이·기생충

등 외부에서 들어온 침입자들을 제

거하는 역할도 있지만, 죽은 세포의

장례를 치르고(세포 사멸 잔여물 제

거), 열심히 일하는 세포들 틈에 낀

변절자(암세포)를 찾아내 제거하는

일도 포함돼 있다.

NK세포가 이런 일을 하는 대표

적인 세포다. 그래서 암세포는 NK 세포의 공격을 피할 수 있도록 특 수한 물질을 분비한다. 마치 아군의

군복을 덧입어 위장한 적군처럼 말

이다. 면역항암제는 암세포의 위장

막을 벗기고, 면역세포에 위치를 알

리는 역할을 한다. 이는 인체의 자연 적 면역 기능을 이용하기 때문에 부 작용이 적다는 장점을 지닌다. 물론 암세포마다 특성이 달라 현재까지 는 특정한 암세포에만 적용이 가능 하며, 가격 역시 만만치 않다는 것 은 여전한 문제로 남는다.

정상과 암세포의 모호한 경계  국제암연구기관(IARC) 보고서 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 전 세 계에서 암으로 사망한 이는 960만 명이다. 이는 2010년 암 사망자 829 만 명보다 약 20% 늘어난 수치다. 해마다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새로 암 환자로 진단되기에 이 숫자 는 계속 늘어날 것이다. 이렇게 암으 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세 계 각국에서는 엄청난 자원과 인력, 시간과 노력을 들여 다양한 암 치료 방법이 강구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 히 암 정복은 요원하다.

암 치료제 개발에 있어 가장 큰 난관은 ‘경계 설정의 어려움’이다. 암은 애초에 우리 몸의 세포에서 기 원한다. 어디까지는 정상 세포이며, 어디부터가 암세포인지 구분하기 어렵다는 태생적 난제를 지니고 있 다. 물론 인류는 늘 그래왔듯이 이 경계선을 분명하게 긋고, 경계 너머 암세포들을 퇴치할 방법을 찾기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 쾌거를 함께 누리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 다. 각자 지니고 태어난 발암 스위치 를 무심코 켜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 는 것이다. 신선한 음식을 적당히 먹 고, 적당한 운동을 하며, 충분한 잠 과 휴식을 취하고, 술과 담배를 끊거 나 줄이며, 불필요한 자외선과 방사 선 노출을 막고, 주기적인 검진을 하 는 것 같은 ‘사소한’ 노력 말이다.

A8 종합  2023년 7월 8일 토요일 2023년 7월 3일 월요일 26
오피니언
제17872호 40판
전면광고 A12  2023년 7월 8일 토요일

>>3면 ’르노코리아’에서 계속

이를 기반으로 XM3 E-TECH 하이

브리드는 일상 운행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시속 50㎞ 이하 도심 구간에

서 연비 효율을 높이는데, 최대 75%

내외의 영역을 전기모터만으로 주행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출퇴근 시간의

정체구간, 주행 거리가 길지 않은 생

활권을 달릴 때 순수 모터로 주행해

다이내믹한

연비를 높이는 것이다. 제조사가 발

표한 내용만 봐도 XM3 E-TECH 하

이브리드는 고속도로(L당 17.3㎞)보다

도심 연비(L당 17.5㎞)가 더 높게 나오

는데, 이것이 도심 주행이 많은 소비

자를 끌어들이는 요인이다.

특히 도심 주행을 할 때 XM3 ETECH 하이브리드에 마련된 100% 순

수 전기 모드가 활성화되면 100% 순

수 전기차처럼 운영할 수 있다. 또한

브레이크 대신 제동 에너지 회수 시스

템을 적극 사용하는 원 페달 주행을

하면 효율은 더 늘어난다.

이런 특화 성능 덕분에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한국자동차전문

기자협회로부터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로 꼽혔다. 내연기관 모델 XM3

도 ‘올해의 소형 SUV’와 ‘올해의 디

최상위 전기 세단의 매력 제대로 뽐내다

메르세데스-벤츠 AMG EQS·EQE 3개의 디스플레이 합쳐진 하이퍼스크린

AMG 전용 듀얼 모터와 고성능 배터리

최고 수준의 안전·편의 사양까지 갖춰

전 세계적으로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메르세데

스-벤츠는 소형차부터 대형차까지 모든

장르에 전기차 라인업을 내놓으면서 전동

화 전환에 적극적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고성능 전기차까지 추가해 새로운 시대를

이끌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해 11월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와 올

해 4월 메르세데스-AMG EQE 53 4MATIC+를 출시했다. 두 모델 모두 벤츠의 전기

구동 기술력과 AMG의 강력한 주행 성능

과 럭셔리 감성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

는 메르세데스-AMG만의 감각적이고 다

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발휘하면서 벤츠의

최상위 전기 세단 EQS의 디자인, 디지털 요소, 최고 수준의 안전 및 편의 사양까

지 갖췄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선보인 전

기차 중 가장 빠른 가속도를 자랑하는 메

르세데스-AMG EQE 53 4MATIC+는 6

월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이루어져

AMG만의 주행 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다.

AMG의 EQS와 EQE 53 4MATIC+ 모

두 외관은 활 모양의 원-보우(One-Bow)

라인 등 벤츠의 전기차 디자인 특징을 중

심으로 한다. 두 모델 모두 차량 전면부

에 크롬 재질의 수직 스트럿과 메르세

데스-벤츠 스타 로고 및 AMG 레터링이

자인’을 수상하며 르노코리아자동차

에 3관왕의 영예를 안겼다. 최근 다양

한 소형 SUV들이 경쟁을 펼치는데, 내연기관 XM3는 동급 모델 대비 좋

은 가격, 성능, 기능성 등으로 한 번

더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터보 엔진

을 쓰는 TCe260에 대한 소비자 관심

이 늘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더 많은 소

비자가 XM3 E-TECH 하이브리드 의 실주행 연비를 경험할 수 있도 록 오는 7월 16일까지 이벤트를 펼친 다. 르노코리아자동차 전시장에 방문 해 XM3 E-TECH 하이브리드를 5 ㎞ 이상 시승하고 인스타그램에 연비 를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XM3 ETECH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다양한 상품을 준다.

고성능 비즈니스 전기세단 메르세데스-AMG EQE 53 4MATIC+는 첨단 기능과 고성능을 결합해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전달한다. [사진 메르세데스-벤

통합된 AMG 전용 블랙 패널 라디에이

터 그릴이 적용된다. 또한 AMG 전용 사

이드 스커트, 공기 역학적으로 최적화한

디퓨저, AMG 리어 스포일러로 일반 모

델보다 역동적인 외관을 갖도록 했다. 특

히 EQS 53 4MATIC+에는 레드 컬러의

브레이크 캘리퍼가 적용된 22인치 AMG

멀티 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이 장착된다.

인테리어에서도 AMG 특유의 스포

티한 스타일과 감성을 느끼도록 변경된

다. 두 모델 모두 AMG 나파(Nappa) 가

죽 시트와 나파 가죽 소재의 AMG 퍼포

먼스 스티어링 휠, AMG 글자가 새겨진 AMG 매트 등으로 AMG만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와 함께 운전석, 조수석, 중 앙 디스플레이까지 3개의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합쳐진 MBUX 하이퍼스크린이

두 모델 모두 기본으로 탑재된다.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

와 메르세데스-AMG EQE 53 4MATIC+

에는 AMG 전용 전기 듀얼 모터와 AMG

고성능 배터리가 탑재된다. EQS는 최고

출력 484㎾(약 650마력), EQE는 460㎾(약 625마력)의 높은 출력을 만들고 최대 토

크는 두 모델 모두 950Nm(96.9kgf·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AMG 전용 전기 듀얼 모터는 강력한

파워를 만들어내면서 더 빠른 회전속도

발휘가 가능하다. 2개의 모터를 활용한

AMG 퍼포먼스 4MATIC+ 완전 가변형

사륜구동 시스템은 전륜과 후륜을 주행

상황에 맞게 토크를 배분할 뿐만 아니라

기계적 사륜구동 시스템보다 더욱 빠르

게 반응하도록 개발했다. 특히 메르세데스-AMG EQE 53 4MATIC+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까지 가속하는 데 3.5초가 소요돼, 현존 하는 메르세데스 전기차 중 가장 빠른 가 속이 가능하다. 여기에 특수 스피커를 포 함한 사운드 제너레이터가 탑재돼 AMG 만의 사운드까지 경험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 에는107.8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됐 으며,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최 대 309km를 주행할 수 있다. EQE 53 4MATIC+는 최신 리튬 이온 기술을 사 용해 제조된 90.56㎾h의 고성능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시 최대 354㎞(국내 인 증 기준)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대 170㎾ 까지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두 차량 모두 AMG 리어 액슬 스티어 링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차량 속도에 따 라 후륜을 전륜과 동일한 방향 또는 반 대 방향으로 회전시켜 차량을 더욱 민첩 하거나 안정적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돕 는 장치다. EQS에서 최대 9도, EQE는 최 대 3.6도의 조향각을 지원한다. 안전 장비 역시 최상급 사양이다. 벤츠 의 주행 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 턴스 패키지 플러스를 포함, 측면 충돌 감 지 시 앞좌석 탑승자를 보호하는 프리-세 이프 임펄스 사이드 등이 기본 탑재된다. 이와 함께, MBUX 증강 현실 내비게이션 과 MBUX 증강 현실 헤드-업 디스플레 이와 같은 최신 기술도 모두 갖췄다. 가 격은 각각 2억1300만원, 1억4380만원이다. 오토뷰=강현영 기자 blue@autoview.co.kr

B4 종합  2023년 7월 8일 토요일
주행 성능과 럭셔리한 감성
전면광고 B5  2023년 7월 8일 토요일

기술이 다 해결? 인간적 통제 강조하는 이유

채인택 전 중앙일보 전문기자 tzschaeit@gmail.com

휴대전화와 인터넷, 인공지능(AI)·로

봇·자율주행차에서 내 장기 속을 이 잡

듯 훑어 병의 원인을 찾는 자기공명영상

장치(MRI)까지 우리는 기적 같은 과학

기술 진보의 시대에 살고 있다. 테크놀

로지가 암 같은 질병, 지구온난화 같은

전 지구적 문제, 심지어 빈곤까지 해결

해 더 나은 세상을 열어줄 것 같은 기대

감이 들 정도다.

하지만 두 지은이의 생각은 다르다.

한 사람은 미국 MIT 교수로 지난 25년

간 빈곤·번영의 역사적 기원과 신기술

이 경제성장·고용·불평등에 미치는 영

향을 연구해왔다. 또 한 사람은 국제통 화기금(IMF) 수석경제학자 출신으로 MIT 슬론경영대학원 교수다. 이들은 테크놀로지-낙관주의를 경계하면서 빛 과 그림자를 함께 살펴야 인간 중심의 세계가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기술의 고속 발전과 확산이 인간의

이성적인 통제를 제대로 받지 않으면, 진보와 풍요뿐 아니라 병폐도 가져올

수 있다는 경고는 이미 오래전부터 있

었다. 기술이 인간에 맞서는 이야기는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

타인 같은 과학 소설의 오랜 단골. 오

늘날엔 환경오염과 생태파괴, 그리고 핵

전쟁의 위협이 추가됐다. 인간소외도 문

제다.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이미 1930년대에 새로운 생산방식이 인

간 노동력의 필요성을 줄여 ‘기술적 실

업’을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1869년 완공된 수에즈운하와 1914년

개통한 파나마운하는 인간 상상력과 의

지, 그리고 기술 혁신의 대표적 업적이

지만 그늘도 짙다. 우리가 누리는 글로

벌 물류시대의 상당 부분은 이 운하들

에 빚지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하지

만 파나마운하는 건설 과정에서 2만 명

1937년 미국 미시간주 제너럴 모터스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해고 중단 등을 요구하며 생산을 멈추고 농성을 벌이는 모습. [사진 생각의힘]

혁신 지탱한 기회와 이윤 분배

그 붕괴로 ‘아메리칸 드림’ 쇠퇴

디지털 감시와 검열도 경계해야

이상의 노동자가 풍토병인 황열병으로 목숨을 잃은 ‘산업재해’의 현장이다. 유 럽과 미국 세력이 ‘동양’에 더 쉽게 진출 해 자본의 유토피아를 건설하려는 제국 주의적 욕망의 발현장이기도 했다.  1851년 영국 런던 하이드파크에 강철 과 유리로 건설한 거대한 수정궁에서

최초의 세계박람회(엑스포)가 열렸다.

철도·선박 등 인간의 이동 능력을 획기 적으로 향상시키는 이동 기계, 그리고 새로운 산업세계의 모습을 보여주는 생

산 기계들이 줄지어 손님을 맞았다. 기

했다. 산업혁명은 아동 노동 증가, 생필

품 가격 상승, 기계에 의한 숙련공 퇴출, 스모그 발생, 대도시 사망률 증가 등 피

해도 낳았다. 이런 희생 속에서도 노동

자와 농민의 소득은 혁신적으로 증가하

진 못했다. 카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

히 엥겔스가 자신들의 생각을 다듬은

도시가 런던인 이유일 것이다.

19세기 일자리를 찾아 공장과 도시

에 몰린 사람들은 공동 이익을 위해 함

께 손잡고 경제성장의 이득을 더욱 공

평하게 나누도록 요구하는 시대도 열었

권력과 진보 대런 아세모글루· 사이먼 존슨 지음 김승진 옮김 생각의힘

계 문명과 산업혁명으로 인간이 자연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게 됐음을 보여주

는 인류사적 전시장이다.

하지만 인간은 도시화·오염 등 기술 로 인한 부작용은 제대로 관리하지 못

다. 선거권 확대, 노동조합 강화, 노동자

권리와 보호의 법제화 등으로 사회혁신

이 이뤄졌다. 기술도 노동자의 업무를

대신하거나 감시하는 쪽으로만 발달한

게 아니라, 노동자와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쪽으로 재설정됐다. 지은이들은 이처럼 인간이 기술을 통제해 변화하는 세상을 인간적으로 재정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지은이들은 디지털 테크놀로지도 이 득만큼 부작용이 심각하다며 인간적 통제를 강조한다. 미국에선 사무자동 화 등으로 국민소득 중 저학력 노동자 의 몫으로 돌아가는 액수가 급감했고, 1980년대 이후 임금 불평등이 가속화했 다. 디지털화는 세계화, 노조 약화와 함 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됐다.  이는 미국이 자랑스러워했던 ‘아메리 칸드림’을 짓눌렀다는 것이 지은이들의 지적이다. 평범한 사람도 열심히 일하 고 노력하면 얼마든 경제적으로 윤택해 질 수 있고, 자녀 세대는 부모 세대보다 더 잘 살 수 있다는 희망은 ICT 혁명 속 에서 암울한 전망으로 바뀌어갔다는 것 이다. 1940년대에 태어난 사람은 90%가 부모보다 소득이 많았지만 1984년 출생 자에서 이 비율은 50%에 불과했다. 설 문에 따르면 미국인의 68%는 지금의 아 이들이 성인이 되면 부모 세대보다 재정 여건이 더 나쁠 것으로 생각한다.  지은이들은 테크놀로지 혁신을 지탱 하는 두 기둥을 노동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것과 늘어난 생산성· 이윤이 임금 상승 등으로 노동자들에게 공유되는 것으로 본다. 전후 미국에서 ‘공유된 번영’이 가능했던 이유를 여기 서 찾는다. 문제는 1970년대 이후 이 두 기둥이 무너진 것. 저자들은 이를 불평 등 사회의 근원 중 하나로 지적한다. AI 시대가 오면 이러한 테크놀로지와 인간 간의 갈등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온라인 검열과 디지털 감 시 등이 판치는 중국의 경우처럼 테크 놀로지가 민주주의를 억압하는 도구 로 쓰이는 현상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 적도 빼놓지 않는다. 원제 Power and Progress.

으로만 시간을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그가 책의 마지막에 남긴 문장은 ‘Ars longa, vita brevis(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 책 말미에는 그가 미리 선곡한 장례식장 플레이리스트가 실려

작물보다 귀한 유산이 어디 식의날개)=한국인 최초로

의 자서전.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다 1971년 나이지리아로 향해서 현지 주식인 카사바 품종 개량을 통해 식량난 해소에 이바지한 과정, 치매를 앓다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를

B8 종합  2023년 7월 8일 토요일 2023년 7월 1일~2일 22
BOOK
낙관론 대신 빛과 그림자 조명

한상훈(James Han)

604.671.7783

T604.936.72 75

빌리지

$100/월 16회 신문발행4회 &인터넷 e-중앙일보 (매주 화,수,금,토 발행) 지금 연락하십시오. 바로 내일 게재됩 니다. 중앙타운 & 홈페이지 업소록 광고문의 Tel. 604-544-5155 Ema .joinsmediacanada.com el: 604-544-5155/5150/5153 Email: ad@joongang.ca Printed on July 8th, 2023 부동산 매매 등기 / 공증서 / / 유언장 / 비지니스 매매 / / 양도위임장 / 계약서 / 진술서 604.416.0211 법률 공증사무소 최병하 법률공증사 헬스타운 비타민 쇼핑몰 OPEN gdvitamin.com 건강식품 3000여종 취급, 저렴한 가격, 한국택배까지 박보영 B Vancouver West 전문 “30년 경력의 전문가 22년 상담 604-319-6330 “올바른 학습방법, 기분좋은 학습결과” www.eliteprep. ca Junior Elite Prep Consulting 604.736.8922 생명보험/연금보험/교육적금 하다현 AGATHA HA T 604-505-7738 주택 융자 모기지 전문 부장 주택/자동차/비지니스/여행자 보험 외 한인종합보험( 주) 유 용 규 Yong Yoo 604.803.9746 방정희 변 호사 60 4. 55 9. 14 70 파이오니아 법무 법인 꼼꼼한 법률서 비스 로 최선을 다하 는 한인 1 세대 대표 로 펌 주태근/앤디김 회계법인 회계/세무/감사/사업계획 및 상담 T. 604-936-5222 T.604 . 936 . 77 77 #101-15375 102A Avenue. Surrey. BC vict orc ga@hotmail .com 식당/식품 가디언 한인 약국 Guardian HANIN PHARMACY #201-329 North Rd, Coquitlam 604.939.7880 코퀴틀람 한인빌리지내, 한아름마트 옆 #210-1175 Johnson St, Coquitlam BC V3B 7K1 T. 778 285 28 04 아씨마 켓 코퀴틀람점 이 있는 Jho ns on 과 Glen 교차몰 원장 임정 환 / 원장 임신 영 / 원장 김경수 임플란 트 · 교정 · 잇몸 치료 신경치 료 · 사랑 니 · 크라운 코퀴틀람 센터 그린 치과 오약 국 · 가정의 밴쿠 버 한인 오약 국 T 604-800-225 0, 604-939-83 11 #100-50 4 Cottonwood Ave. Coquitl am 이글리 지 밴쿠 버 한인약 국 T 604-941-04 54 #201B-119 4 La nsdowne Dr . C oquitl am 하나치과 그룹 김영복 원장/임신영 원장/김경수 원장/임정환 원장 www.hani nd ental .com 진료시 간: 월- 금 9:30am~6pm, 토 9:30am-4pm 버나비 한남슈퍼 3층 310호 60 4- 421-2804 604.428.0551 김정화 치과 진료 시간 Mon-Fri 10:00am-7:00pm Sat 10:00am-4:00pm (목,일,공휴일 휴진) 103-4501 North Rd. Burnaby BC V3N 4R7 happysmiledental7@gmail.com 웨스트캔 이민컨설팅 공인이민컨설턴트 최 주 찬 WestCan Immigration Consulting T: 604-461-0100 www.westcanimm.com #304-566 Lougheed Hwy. Coquitlam BC 최고 딜러 기술력 진정 여러분이 찾던 정비 shop Pick up & Delivery Service ▶엔진튠업 ▶쇼바 및 서스펜션 ▶마후라 수리 및 교환 ▶컴퓨터 및 각종 전기장치 ▶각종 오일 및 필터 교환 ▶엔진/밋숀 교환 및 수리 ▶브레이크 수리 및 교환 ▶타이어 교환 및 휠 밸런스 ▶에어컨 및 히터 604-430-8040 5757 B ford St. B rnaby 604.461.4043 604.461.4040 한국어 서비스 English Service 2902 St.Johns Street, Port Moody, BC V3H 2C3 차량 수리기간 중 무료 대차 90% 이상이 고정 고객인 회사 권원식 부동산 T.604-306-6750 bkwonrealtor@gmail.com BRUCE KWON PREC 30년 오랜 경험의 전문 리얼터 레스토랑 전문 맞춤형 부동산 비지니스 / 투자건물 / LEASE / 경매물건 남승오 부동산 C har les Nam PREC* 604 710 3897 집매매 콘도매매 부동산 투자 신규분양 미국 캐나다 상법 변 호사 상법 및 부동산법 / 각종 법인 관련 업무 T. 604.433.0787 ALL POINTS REALTY 위니박 부동산 winniepak@remax.net www.winniepark.net 604 813 80 00 김영선 부동산 778.241.5555 밴쿠버 최고의 부동산 전문가 www.youngsunkim.com 건강식품/의료기 교육 학원/학교 금융 보험/은행 법률 회계사/공증/공인번역 버나비 에드먼즈 2호점 T. 604-468-2432 의료 이민/유학 자동차 부동산 가구/건축/인스팩션 Registered Clinical Counsellor, MA, MEd Tel. 778-887-7275 연우심리 상담소 延 友 심리치료 / 놀이치료 / 심리검사 / 부부상담 / 가족상담 604-492-2875 #525-329 North Rd, Coquitlam, BC Tel. 604-992-2580 모 기 지 전 문 가 이경은 광고문의: 604-544-5155 +82-2-549-5993 해외투자이민 전문기업 클럽이민과 상담하세요 모기지 실적 1위 604.319.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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