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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30호 2021년 7월 17일 토요일 A
The Korea Daily
9월부터 캐나다 국적자 자유롭게 한국 방문 가능 9월 초부터 캐나다 외국인 입국 허용 계획 트뤼도 총리, 주수상들과 전화 회담 중 발표 코로나19 백신 권장 접종 완료자 대상으로 1년 반 가깝게 외국인에게 굳게 닫혀 있 던 캐나다의 국경이 이르면 9월부터 다시 열리게 될 지 모른다.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15일 가진 33번째 각 주 수상들과의 전화 회담 중 빠르면 9월 초부터 캐나다가 승인한 코로 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모든 국가의 외 국인에 대해 입국을 허용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캐나다와 상호 주의에 따라 캐나다 국적자의 입국을 제 한했던 한국 정부도 같은 조건으로 입국 을 허용할 수 밖에 없다. 이번 회담에서 트뤼도 총리와 각 주 수 상들은 미국과 재개방 계획에 대해 논의 를 하고 있는데, 역시 미국 시민권자나 영 주권자 중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 8월 중순부터 비필수 여행의 경우도 허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계획들을 다음 주 초에 더 구체화해서 각 주 수상들에게 알리겠다 는 뜻도 밝혔다. 이에 대해 각 주상들은 각 주마다 다른 백신 접종 확인 증명에 대해 협동해 나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나누었고, 또 캐나다 국민들이 확신을 갖고 국제여 행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는 일이 우선되야 한다는 데에도 뜻을 같이 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최근 BC주와 온타리 오주에 심각하게 번지고 있는 산불에 대 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트뤼도 총리는 연방차원에서 항공 지원과 주민 대피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 혔다. 각 주 수상들도 타주의 위기 상황 에 도움을 주겠다고 다짐했다. 코로나19 백신 관련해서 트뤼도 총리는 G20국가 중 캐나다가 접종 대상자 중 약 80%가 1차 접종을 마치고, 50% 이상이 접종 완료를 하는 등 가장 앞서가는 나 라라고 강조했다.
한편 작년에 캐나다가 비필수 목적의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면서, 한국 정부로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캐나다 국적자에 대해 사증을 요구하며 입국을 제한했다. 이런 이유로 캐나다 국적 한인들은 한국 의 가족을 만나러 가기 위해서 단기 방 문 비자 등을 발급 받아야 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었다. 그런데 만약 9월에 캐나다가 외국인 입 국 조건을 다시 원상회복하게 된다면, 한 국 정부도 더 이상 캐나다 국적자들에 대 한 사증 요구 등을 철회해야 상호주의에 맞는 결정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비필수 목적으로 한국 을 방문 하려는 캐나다 국적자들이 사증 을 받는 불편함을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 국적자들의 경우는 따로 사증 이 필요 없는 상황이다. 또 캐나다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장 횟수 만큼 완료한 경우는 한국에 직 계 가족을 만나러 가는 경우에 자가격리 도 면제 받을 수 있게 된다. 밴쿠버 총영사관의 한국 직계가족 방 문 격리면제서 신청 관련 16일자로 업데 이트 된 내용 기준으로 한국 정부가 인정 하는 백신종류는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 라제네카(AZ), 그리고 얀센은 물론 코비 쉴드, 시노팜, 시노벡 등도 포함된다. 이들 은 모두 세계보건기국(WHO)가 사용 승 인한 백신이기 때문이다. 또 영사관은 직계가족이 영주권, 취업 비자 등을 갖고 현재 캐나다에 거주 중인 재외국민이거나, 한국 거소증(외국인등록 증)을 갖고는 있으나 현재 캐나다에 거 주하고 있는 외국국적 동포인 경우 ‘국내 거주 직계가족’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 혔다. 만약 허위사실을 제시하여 발급 받 을 경우 처벌 받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표영태 기자
열화상 카메라로 본 불덩이 서울 영남과 영동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폭염이 기승을 부린 16일 서울 남산에서 열화상 카메라 를 통해 본 시내가 뜨거운 열기로 가득하다. 사진에서 색깔이 붉을수록 높은 온도를, 푸를수록 낮은 온도를 나타낸다.
[연합뉴스]
5월 누계 한인 새 영주권자 2070명 작년 동기 대비 1.4배 늘어나 올해 캐나다 새 이민자의 2% 온타리오주 과반 가깝게 유치 메트로밴쿠버 12.3%가 정착 작년 한 해 코로나19로 영주권 수속이 일 시 중단 되는 등 비정상적으로 운영되면 서 크게 줄었던 새 한인 영주권자 수가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였다. 연방이민부(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 IRCC)가 최근 발표한 영주권 통계 자료에 따르면 5월 까지 영주권을 받은 한인은 총 2070명이 다. 작년 5월까지 1480명이 받았던 것과 비교해 590명이 늘어났다. 즉 1.4배가 늘 어난 셈이다. 5월까지 누계로 지난 2015년 새 한인 영 주권자 수는 1670명이었다가 2016년 2085 명, 2017년 2030명으로 늘어났고, 2018년 2205명, 2019년 2220명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다 작년에만 코로나19로 크게 감소를 했었다. 캐나다 전체로 보면 작년 5월까지 8만
4140명이었는데, 올해는 그 수가 2만 4590 명이 늘어난 10만 8730명을 기록했다. 작 년 대비 29.2%가 증가했다. 주요 유입국 순위에서 한국은 새 영주 권자의 2%를 담당하며 10위를 차지했다. 10위권 안 국가를 보면 인도가 2만 7540명으로 절대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로 중국이 9730명, 나이지리아가 5610명 등으로 3위권을 형성했다. 이어 프 랑스, 필리핀, 미국, 이란, 브라질, 파키스 탄 등이 포함됐다. 작년에 한국은 5월 누계에서 12위였으 나 이번에 두 단계 높아졌다. 반면에 시 리아와 영국과 영국령이 한국보다 순위 가 밀려났다. 작년에 18위였던 터키가 올 해 11위로 올라섰다. 한국과 불과 45명의 차이를 보였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북한 국적자 중 10 명이 올 5월까지 영주권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5월까지 새 영주권자의 정착지 자료에 따르면, BC주는 1만 6650명을 유치했다. 온타리오주는 5만 4170명, 퀘벡주는 1만 5575명, 알버타주는 1만 365명을 각각 기
록했다. 새 영주권자 중 절반에 가까운 49.8%가 온타리오주에, 이어 15.3%가 BC 주에 14.3%가 퀘벡주에, 그리고 9.5%가 알버타주에 각각 자리를 잡았다. 대도시(광역도시)별로 새 영주권자 수 를 보면, 토론토가 3만 9355명(36.2%)으 로 절대적 1위를 , 이어 밴쿠버가 1만 3375명(12.3%)으로 2위를 몬트리올이 1만 2775명(11.7%)로 3위를 차지했다. 이들 3 개 도시만이 1만 명 이상의 새 영주권자 를 받아들였다. BC주에서 빅토리아가 755명, 아보츠포 드-미션이 380명, 켈로나가 350명의 새 영주권자를 받아 들이게 됐다. 메트로밴쿠버를 다시 각 자치시 별로 보면, 밴쿠버가 5960명, 써리가 2740명, 버나비가 1580명이었다. 이어 리치몬드가 890명, 코퀴틀람이 515명, 노스밴쿠버가 455명, 뉴웨스트민스터가 340명, 델타가 240명, 랭리가 210명, 웨스트밴쿠버가 140 명, 포트 코퀴틀람이 110명, 메이플릿지 가 95명 그리고 포트무디가 40명이었다. 표영태 기자
>> 3면 ‘영주권자'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