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23일

LA에 비해 터무니 없이 비싼 대한항공

>>1면 '저가항공사 에서 계속

그런데 이렇게 좌석이 부족한 이유는 단순히 밴

쿠버와 인천 직항편을 이용하는 승객 때문만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밴쿠버와 인천까지 가는 대

한항공 항공기에는 중국과 동남아시아인들이 꽤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가능성이 있는 경

우는 중국이나 동남아, 인도 등으로 가는 승객

을 한국까지 이용하는 항공료보다 저렴하게 환

승편으로 유치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캐너로 23일(금, 한국시간) 현재 3월

25일 밴쿠버 출발 4월 25일 밴쿠버 도착 왕복

항공권으로 검색을 할 결과, 대한항공은 215만

4100원이었다. 그런데 밴쿠버 출발, 인천 경유, 베이징 도착 왕복 항공권은 206만 6826달러로

나왔다. 약 10만원 정도가 저렴하다.

결국 대한항공이 한국 국적 항공사로 독식을

하면서, 항공료도 북미 다른 도시보다 비싼 편 이고, 또 인천보다 먼 곳으로 가는 환승 승객 유치로 좌석도 부족하게 만들어 놓은 셈이다.

따라서 시급하게 한국의 저가 항공사가 밴쿠 버나 아니면 다른 서부캐나다의 도시로 취항함 으로써 경쟁을 통한 보다 합리적인 가격의 항공 료와 원하는 날짜에 항공편을 예약할 수 있도록

캐나다 한인사회가 목소리를 높힐 필요가 있다.

김준영 회계법인이 알려주는 올해 소득신고 새 규정

실질적인 위탁 관계 3월 말까지 신고 대상

김준영 회계법인은 올해 법인이 소득신고 때 새

로 의무화 되는 규정에 대해 소개를 했다.

신탁(TRUST), 위탁 관계(BARE TRUST AGREEMENT)가 있는 경우, 또는 실질적으로

보고가 제때 이투어지지 않을 경우, 관련 벌

금이 있을 수 있다. 규정 원문에 Greater of ($2,500) or 5% of uderlying assets라고 나

와 있다.

Trust reporting(T3)을 해야 하는 Bare trust

BARE TRUST AGREEMENT를 작성하지 않 았어도 상황이 BARE TRUST 관계로 여겨지는 경우도 2024년 3월 말까지 TRUST REPORTING (T3)을 해야 한다. 스타벤처스 문지은 대표

관계의 예시로 ▶ 부모는이 자녀 주택 구매시, 모기지들 얻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명의를 일

부 넣는 경우 그 주택의 실 소유주는 자녀이기

에 TRUST 관계가 형성이 되었다고 볼 수있다.

또 ▶ 은행계좌나 주택도 부모가 연로해 자녀가

공동 명의자로 이름올 올리는 경우, ▶ 부모의 은행 어카운트, 투자 어카운트 등 명의만 자녀 명의로 이전 되었을 경우(실소유는 부모), 그리 고 ▶ 조부모가 손자/손녀에게 상속한 현금이나 자산을 부모가 그들 명의로 보관하고 있을 경우 기본적으로, 자산의 실소유자와 법리적 소유자 가 다를 경우 trust 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김준영 회계법인은 관련 내용을 회 계사와 꼭 의논 할 것을 권유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밴쿠버 총소년을 위한 유익한 강연…스타벤처스 문지은 대표

KCYA ( Korean Culture Youth Ambassador)는 오는 24일(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밴 쿠버에 거주하는 글로벌 리더로 살아 갈 청소년

들을 위한 온라인 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강연자는 스타트업계 백종원으로 불리

는 스타벤처스 문지은 대표이다. 문 대표는 경영

학 박사로 한양대 산업협력단 교수를 역임했으

며, 현재 연세대 및 서일대 초빙 및 외래교수로

서 기술융합혁신분야, 바이오생명공학, 메디컬융

합부분, 2차전지 및 고체전지,수소에너지, 나노

융합분야 R&D 및 기술창업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로 기술창업 강의 및 투자를 진행했으며 벤 처 액셀러레이션 분야의 전문가이다.

문 대표는 투자, 교육, 멘토링을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프로그 램을 제공하고 있다. 문 대표는 이번 강연에서 는 “꿈꾸는 대로 살아가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KCYA는 밴쿠버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청 소년들을 위한 ‘미래가치 투자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의 미래의 삶을 찾아가는 여정에 도움 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멘토들을 초청하 여 멘토링 강연을 오프라인 및 온라인 강연으 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재향군인회 버나비소방서 방문 재향군인회 캐나다 서부지회의 장민우 회장은 버나비 소방서 를 방문하여 스티브 브르워 부소장과 덕 페티 사 무국장과 미팅을 갖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전해 왔다. 장 회장은 "지난 10여 년 간 한국전 기념식,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 그리고 Remembrance Day 행사에 행사마다 장비 지원 및 푸드트럭 준 비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도움을 주는 버나비 소 방서에 정식으로 감사 인사를 할 기회가 없었다 면서 매번 행사가 잘 진행될수 있도록 도와 준 것

에 감사한다"는 뜻을 밝혔다. 버나비 소방서의 덕 페티 사무국장도 참전용사를 위한 행사에 작으나 마 도움이 드릴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 다고 말했다고 장 회장이 전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판·검사

최대 ‘학맥’은 외고  출신고 1

·2·3·4위 휩쓸었다

<대원·명덕·한영·대일외고>

본지, 현직 5269명 전수조사

판·검사 14%가 전국 외고 졸업자

검정고시 5위, 특목고 자퇴생 다수 순천고 52명, 일반고서 가장 많아

대한민국 대표 엘리트 집단으로 꼽히는

판검사 출신교에서 ‘외국어고등학교 쏠

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체 판검사 5296명 중 전국 외고 출신은

739명(13.9%)으로, 열 명 중 한 명을 넘었

다. ‘외고→서울대→인서울 로스쿨→판

검사 임용’이 공식처럼 굳어진 것이다.

중앙일보가 20일 법무부가 박용진 더

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바

탕으로 판검사 출신 고교를 전수 분석

한 결과, 대원외고가 현직 판사 154명, 검사 86명을 배출해 압도적인 1위(4.6%)

를 기록했다. 이 학교 출신인 한 부부장

검사는 “동문이 하도 많아 각자 성향과 근무 인연 등을 기준으로 각종 소모임 을 만들어 모인다”고 말했다.

대원외고 출신 판검사가 급증했지만, 고위직인 법원장·검사장·고검장은 아직 한 명도 없었다. 외고 출신의 법조계 진 출이 2000년대 초중반 본격화됐기 때 문이다. 다만 중간간부 중에는 이 학교

출신이 압도적으로 많아, 2030년 전후로

고위직에도 대거 진출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실제 법원 부장판사급에 대원

외고 출신이 40명으로 가장 많고, 검찰

고검 검사급(차장·부장·부부장 검사)에

도 25명에 달했다.

판검사 출신고 2~4위 역시 명덕·한

영·대일외고가 차지했다. 2위 명덕외고

는 116명(판사 73명, 검사 43명)으로 1위

대원외고의 절반 수준이었다. 이어 3위

한영외고 100명(판사 65명, 검사 35명),

4위 대일외고 70명(판사 43명, 검사 27 명), 6위 이화여자외고 42명(판사 26명, 검사 16명)까지 상위 10위 내에 서울에 위치한 외고 5개가 포함됐다.

외고의 부상으로 전통 명문 일반고의

위상은 상대적으로 약해졌다. 다만 판검

사 고위직 및 중간간부에선 여전히 강했

다. 5위 순천고가 대표적이다. 순천고는

2018년 검찰 하반기 인사에서 대검 간부

6명을 배출하는 등 문재인 정부에서 검

찰 요직에 두루 포진했다. 지난해 12월 기

준으로도 순천고 출신 고검장·검사장은

3명으로 휘문고(4명)에 이어 2위를 기록

했고, 차장·부장·부부장 등 고검 검사급

도 13명에 달한다. 다만 평검사급으로 내

려가면 순천고 출신은 2명뿐이다. 대원외

고 출신 평검사가 61명인 것과 대비된다. 　비평준화 시절 최고 명문인 경기고는 계속 순위가 하락하고 있다. 현직 법원 장과 검사장 이상 최고위직도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에서 고법 부장 2명, 지법부장 및 고법 판사 12명, 검찰 고검 검사급 10명이 경기고 출신이 다. 조희대 대법원장 출신고교인 경북고 는 아예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현직 판 사 19명, 검사 11명으로 12위였다.

고교 학력을 검정고시로 이수한 현직 판검사가 많은 점도 눈에 띈다. 현직 판 사 28명, 검사 38명이 검정고시 출신이 다. 이들을 출신 순위에 포함하면 대일 외고에 이어 다섯 번째다.

법조계에 검정고시 출신이 많은 것은 김대중 정부 시절 고교 교육 정상화를 목표로 수시 전형을 본격 도입한 것이 이유로 꼽힌다. 외고·명문고 학생들이 내 신 평가에서 불리해지면서, 이들 중 상 당수가 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봤 다. 그 결과 한동안 서울대 합격자 중 검 정고시 출신 비율이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고, 2002~2006년 5년간 사법고시 합 격자 중 72명이 검정고시 출신으로, 대 원외고(163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정진우·이병준 기자 dino87@joongang.co.kr

학폭 전담조사관 내달 1955명 투입  교사 대신 조사 맡는다

퇴직경찰·교원 등 시도교육청 배치

교육부 “상반기 내 추가채용 계획”

올 1학기부터 교사를 대신해 학교폭력 (학폭) 사안을 전담할 조사관 1955명이

위촉됐다.

교육부는 20일 국무회의에서 ‘학교폭

력예방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

돼 학폭 전담조사관의 활동 근거가 명

문화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교육

부와 행정안전부, 경찰청은 그간 교사 들이 맡았던 학폭 조사 업무를 전담조 사관이 맡도록 관련 제도를 신설하겠다 고 밝혔다.

조사관은 학폭 사안이 발생하면 학 교를 찾아 사안을 조사한다. 경미한 사 안은 피해 학생 동의 여부 등을 따져 학 교에서 자체 종결하고, 중대한 사안은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하게 된다. 생활지 도나 수사·조사 경력이 있는 퇴직 경찰

과 퇴직 교원 등이 위촉됐고, 17개 시도 교육청에 총 1955명이 배치된다. 당초 계획했던 2700명에는 못 미치는 수준 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원자가 많았지 만, 실제 투입할 역량이 되는 분들 위주 로 선발했다”며 “상반기까지는 위촉을

완료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성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 인은 “서울은 2022학년도 기준 학폭 사 안이 6742건에 달하는데 188명의 인원 으로 감당할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인력과 예산, 전문성과 책임성 담보를 계속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행령 개정으로 학폭 피해 학생에

대한 지원 방안도 강화된다. 피해 학생이 필요로 하는 법률·상담· 보호 등 서비스를 파악해 지원 기관을 연계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하는 ‘피해 학생 지원 조력인’(전담지원관) 제도가 신설된다. 전담지원관은 사회복지사, 전·현직 교원·경찰 등이 맡는다. 이가람 기자 lee.garam1@joongang.co.kr

3만원으로 풀코스 기차여행…시티투어 반값할인

3만원으로 풀코스 기차여행  시티투어 반값할인

 충남 공주 마곡사 템플스테이.  포항 스페이스 워크는 3월 16~17일 무료 네컷 사진 촬영 이벤트 를

가는 달’ 캠페인을 한다.

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코레일이 경남

하동, 전남 담양 등 21개 도시를 여행하 는 ‘여기로’ 전용 열차를 운영한다. 여행 가는 달 홈페이지와 코레일관광개발에

나 앱, 현장 발권을 통해 최대 50% 할인해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3

서 응모하면 1700명을 선정한다. 본인 포 함 최대 4장까지 신청할 수 있다.

월 31일까지 ‘여행 가는 달’ 캠페인을

한다. 원래 여행 가는 달은 여행 비

연례행사였다. 올해는 다르 다. 위축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한 번 더 캠페인을 한다. 추가 캠페인을 위해 예산 60억원을 마련했다. 교통·숙박 등 다양

수기인 6월에 진행하는 연례행사였다.

한 할인 혜택을 내세운 만큼 잘 활용하면 저렴하게 봄맞이 여행을 즐길 수 있겠다.

올해는 다르다. 위축된 경기를 살리기

숙박 쿠폰 20만장 배포 　봄을 만끽할 수 있는 90여 개 패키지 여행은 최대 40% 할인해준다. 지마켓에 입점한 주요 국내 여행사가 ‘7번 국도 1

국내선 항공·렌터카도 캠페인에 동 참한다. 참여 업체가 많진 않다. 진에 어의 4개 지방 도착 노선(김포 출발, 울산·여수·사천·포항 도착)에 한해 1만 5000원을 할인해주고, 렌터카 가격비

박 2일 여행’ ‘명사 초청 안동 인문 여

위해 한 번 더 캠페인을 한다. 추가 캠

5개 관광열차 반값 할인

페인을 위해 예산 60억원을 마련했다.

이번 여행 가는 달은 ‘로컬의 재발견’

행’ ‘광양·구례 봄꽃 여행’ 등 50여 개 상 품을 선보인다.

교통·숙박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내

숙박 할인 이벤트는 이미 시작했다. 1

세운 만큼 잘 활용하면 저렴하게 봄

을 주제로 내걸었다. 수도권 외 지역과 인구 감소가 심각한 지방으로 여행을

가도록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맞이 여행을 즐길 수 있겠다.

우선 교통 혜택이 눈에 띈다. 코레일 협 력 여행사를 통해 관광 상품을 이용하

5개 관광열차 반값 할인

면 KTX를 주중 최대 50%, 주말·공휴일

박 5만원을 초과하는 숙소를 이용하면 최대 3만원 할인권을 준다. 이달 7~25일 진행하는 1차 행사 기간에 맞춰 할인권 9만장을 배포했고, 27일부터 3월 31일까

지 2차 행사를 통해 11만장을 추가로 배 포한다는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1

에는 최대 30% 할인해준다. 코레일 홈

내달 말까지 ‘여행 가는 달’ 캠페인 차를 운영한다. 여 행 가는 달 홈페이 지와 코레일관광 개발에서 응모하 면 1700명을 선정 한다. 본인 포함 최 대 4장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여행 가는 달은 ‘로컬의 재발 견’을 주제로 내걸었다. 수도권 외 지

페이지나 협력 여행사에서 판매하는 여

행상품을 확인하면 된다. 서해금빛열

차·백두대간협곡열차 등 5개 관광열차

도 코레일 웹사이트나 앱, 현장 발권을 통해 최대 50% 할인해준다.

차 행사 때는 3개 업체(야놀자·여기어 때·지마켓)만 쿠폰을 발급했지만 2차 행

역과 인구 감소가 심각한 지방으로 여 행을 가도록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 했다. 우선 교통 혜택이 눈에 띈다. 코 레일 협력 여행사를 통해 관광 상품

사 때는 40여 개 플랫폼이 참여할 예정”

이라며 “숙소 가격 인상, 대리 예매 등을 엄격히 모니터링 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선 항공·렌터카도 캠페인에 동참 한다. 참여 업체가 많진 않다. 진에어의

지자체와 정부기관, 관광업체도 캠 페인에 동참한다. 템플스테이는 최대

4개 지방 도착 노선(김포 출발, 울산·여 수·사천·포항 도착)에 한해 1만5000원 을 할인해주고, 렌터카 가격비

교 업체 ‘카모아’는 최대 50%

을 이용하면 KTX를 주중 최대 50%, 주말·공휴일에는 최대 30% 할인해준 다. 코레일 홈페이지나 협력 여행사 에서 판매하는 여행상품을 확인하면 된다. 서해금빛열차·백두대간협곡열차

50%, 국립생태원은 50% 할인하고, 울 산·인천·제주 등 자치단체는 시티투어

버스를 33~50% 할인한다. 지난해 ‘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3월엔 여기로’ 이벤트도 있

등 5개 관광열차도 코레일 웹사이트

다. 3만원만 내면 교통·식사·

관광이 모두 포함된 당일치

국 관광의 별’로 꼽힌 포항 스페이스워

크 등 200여개 관광지도 동참한다. 자세 내용은 여행 가는 달 홈페이지 참조. 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숙박 쿠폰 20만장 배포 봄을 만끽할 수 있는 90여 개 패 키지여행은 최대 40% 할인해준다.

지마켓에 입점한 주요 국내 여행사 가 ‘7번 국도 1박 2일 여행’ ‘명사 초

청 안동 인문 여행’ ‘광양·구례 봄꽃

숙박 할인 이벤트는 이미 시작했다.

면 최대 3만원 할인권을 준다. 이달

만장을 추가로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1차 행사 때는 3개

을 발급했지만 2차 행사 때는 40여

소 가격 인상, 대리 예매 등을 엄격히

페인에 동참한다. 템플스테이는 최대

50%, 국립생태원은 50% 할인하고, 최승표 기자

5년 생존율 29%인 담도암 면역항암제로 희망의 불씨

12년 만에 개선된

담도암 치료법

담도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고 공략이

까다로운 난공불락의 암이다. 간에서

만들어지는 소화액인 담즙이 이동하

는 통로인 담도와 담즙을 저장하는 주

머니인 담낭에 생기는 악성 종양인 담도

암은 초기 자각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암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대개 배가 아프고 소화가 잘 안 되며

속이 더부룩한 흔한 소화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담도암으로 진단받는

다. 담도암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65%

이상은 암세포가 전이된 진행 병기에서

뒤늦게 발견한다. 진단 당시 수술이 가

역항암제 더발루맙을 추가했더니 장기 간 효과가 지속하는 면역항암제의 특

성으로 치료 24개월 기준으로 전체 생

존율이 24.9%나 됐다. 세포 독성항암

제 치료군(10.4%)과 비교해 2배 이상 높

은 반응률이다. 담도암 환자가 2년 동안

더 생존할 수 있는 가능성이 기존 치료

법보다 2배 이상 늘었다는 의미다. 또 암

세포가 증식하지 않는 무진행생존기간

(PFS)을 늘리면서 대조군 대비 질병 진 행 또는 사망 위험을 25% 줄였다. 해당

임상 연구는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인 참여 비율이 절반 이상으로 높아 실

제 임상 현장에 쓰였을 때 유사한 효과 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국내에

서는 객관적으로 담도암 장기 생존율을

능한 초기에 담도암으로 진단되는 환자

는 10명 중 2~3명에 불과하다는 보고도

있다. 담도암은 암 발견이 늦은 데다 수

술 후 재발률도 높아 예후도 불량하다.

국내 담도암의 5년 생존율은 29%로 췌

장암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 특히 수술

이 어려운 담도암 환자의 평균 생존 기

간은 고작 7개월에 불과하다. 치료적 대

안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한 배경이다.

최근 수술이 어려운 진행 병기 담도

암의 치료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기존

항암 화학요법에 면역항암제(더발루

맙/상품명 임핀지)를 추가한 새로운 담

도암 치료법에 주목한다. 전 세계에서

높인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이 건강보험 급여로 적용되지 않아 치료제 접근성은 떨어진다.

이와 별개로 담도암 면역항암제 병 용요법은 담도암 생존 곡선을 올리면서

12년 만에 글로벌 표준 치료까지 바꿨 다.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암 치료 지침서로 인정받고 있는 미국종합암네

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서도 수 술이 불가능한 전이성 담도암 환자에게

한국이 처음 제시한 담도암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은 임상 연구에서 치료 유효성 을 평가하는 전체 생존율을 끌어올렸 다. 담도암 면역항암제 시대가 열린 것 이다.

더발루맙을 활용한 담도암 면역항암

제 병용요법의 치료 효과는 임상 연구

를 통해 입증됐다. 국소 진행성 혹은 전

이성 담도암에서 세포 독성항암제에 면

는 면역항암제인 더발루맙을 병용하는 면역항암요법을 1차 치료로 권고한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천재경 교수는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으로 담도암도 장

기 생존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담 도암 치료 환경이 좋아지고 있는 만큼 희망을 가지고 치료를 이어가길 바란 다”고 말했다. 담도암의 날(2월 15일)을 계기로 생소하지만, 치명적인 담도암의 증상, 치료 현황, 최신 치료법을 인포그 래픽으로 살펴봤다. 글·기획=권선미 기자 kwon.sunmi@joong ang.co.kr, 인포그래픽=정수경 디자이너, 감수 =천재경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

담도암은 어디에 생기나

담도암은 간에서 지방의 소화를 위해 만들어진 담즙이 일시적으로 저 장되는 담낭과 간과 십이지장을 연결하는 통로인 담관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다. 발생 위치에 따라 간 내 담도암, 간문부 담도암, 간 외 담도암 으로 분류한다.

담도암 환자 얼마나 많나 폐암·간암보다 장기 예후 더 나쁜 담도암

주요 증상

황달로 눈·피부 등의 색이 노랗게 변함

다른 암에 비해 생존율 개선이 더딘 담도암 암 초기 단계 발견이 어려운 담도암

암 상대생존율 추이(1995~2020년)

담도암 진단 시 수술이 가능한 환자 비율 자료=국가암정보센터, 2024

담도암 수술 후에도 절반 이상은 암세포 전이로 재발

수술 후 담도암이 재발하는 비율

담도·담낭이 위치한 명치 부근 통증 호소 황달이 심해지면서 피부 가려움증 동반

최신 담도암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의 치료 효과

소화불량으로 식욕이 줄고 체중이 빠짐

치료 2년 시점에서 기존 항암 화학요법(10.4%)과 비교해 전체 생존율을 2배가량 끌어올림

암세포가 더 이상 성장하지 않고 유지되는 기간인 무진행생존기간(PFS)을 늘려 사망 위험을 25% 줄임

항암 치료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사전에 정의한 기준만큼 치료 효과를 보인 환자의 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