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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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 (604)544-5155

북미 재외한인, 재외동포청 위치 서울 쏠림 현상 덜해

재외동포재단, 재외 한인단체 대상 간이 여론조사

전체적으로 서울 선호 70%, 인천 14%, 경기 10%

재외동포청이 오는 6월 출범을 앞두

고 어디에 재외동포청을 두어야 할 지

한국 지자체에서 경쟁이 심한 가운데, 재외동포재단의 간이조사에서는 서울

이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은 신

설되는 재외동포청 소재지에 대한 재

외동포들의 정확한 의견을 듣기 위해

서 한인회, 한상, 한글학교 등 재외동

포 단체를 대상으로 기명 여론조사

를 지난 20일에서 22일까지 실시했다

고 밝혔다.

총 2467명이 응답한 이번 조사에

서 서울이 70%, 인천이 14%, 경기가 10%, 그리고 기타가 6%였다.

이중 집계가 곤란한 세계한인무역

협회(OKTA), 영비즈니스리더네트워

크(YBLN) 등을 제외한 지역별 조

사결과는 서울 71%, 인천 14%, 경기 10%, 기타 5% 순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각 대륙별로 봤을 때 북미의

경우 706명 응답자 중 58.8%만이 서

울을 선택하고, 인천이 23.1%, 경기가

11.6% 등 서울 쏠림현상이 상대적으

로 낮았다. 실제로 한국과 가장 빈번

하게 왕래를 하는 한인 사회가 있다

는 점에서 고려해 볼 만한 내용이다.

이외에 대양주는 서울이 71.4%, 인

천이 21.4%, 아시아는 서울이 75.6%,

인천이 10.6%, 아중동은 서울이

67.4%, 경기도가 23.7%, 그리고 CIS

는 서울이 77.3%, 인천이 8.2% 등이

었다. 중남미는 서울이 83%, 인천이

6.5%, 경기가 6.8% 한인회총연합회는 서울이 66/3%,

인천이 27.8%로, 한상단체는 서울이

76.7%, 인천이 12.5%로, 한글학교협

의회는 서울이 66%, 인천이 14%,경기

도가 13.1%로 나왔다.

캐나다 관련 단체만 보면 캐나다한

글학교협의회, 캐나다 지역 한인회 그

리고 기타로 총 123명이 응답을 했다.

서울 선호도가 62.6%, 인천이 13.8%, 경기가 9.8%였으며, 기타가 13.8%였

다.

포트무디 청소년 교향악단, 봄방학 캠프 통해 기량 갈고 닦아

유럽지역은 유럽한인회총연합회의

자체조사 결과, 지난 3월 20일에 인천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재외동포재단 조사나 유럽지

역 자체조사는 전체 재외 한인 사회

를 대표할 수 있는 수치로 단정하기

힘들다. 그러나 서울 집중 현상 해소

와 지역 균형 발전 등으로 정부기관을

강제로 지방으로 이전하는 가운데, 진

짜 재외 한인들이 의미를 갖고 반대로

국내 한인들이 재외 한인과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는 최적지를 찾기 위한

시도가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까지 재외동포청 설립

방향은 여러 곳으로 분산한 재외 한

인 관련 정부 기관 등을 물리적으로

재외동포청으로 모으는 수준에 불과

하다. 또 이미 1998년에 법무부는 재

외동포 관련법을 재정할 때 적용대상

에서 중국과 러시아 거주 한인들은

제외하기로 했다. 중국과 러시아 등의

반발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 재외동포청 설립에서

도 외교적 마찰 고려, 일부 사업 산하 재외동포협력센터로 이관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일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공식 공포가 됐는데, 개정안은 국무회

의 의결을 거쳐서 정식으로 공포되면

3개월 안에 재외동포재단을 폐지하고

동포청을 신설할 것을 명기하고 있다.

따라서 6월 2일까지 재외동포청이 신

설되야 한다. 하지만 현재 나온 바로

는 6월 5일로 되어 있다. 이는 6월 2

일이 금요일이서 다음 월요일인 5일로

정한 것으로 보인다. 표영태 기자

캐나다 사회주의 국가답게 돌봄사회에 더 안전한 국가로 인식

앵거스리드 연구소 캐나다-미국 비교 여론조사 결과 정부 시스템 더 좋다는 질문도 캐나다 국민 더 인정

미국과 달리 유럽 선진국과 같이 사회 주의적 복지를 하고 있는 캐나다가 미국 보다 국민으로부터 더 큰 만족을 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앵거스리드 연구소(Angus Reid Institute)가 23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서 캐나다인의 78%가 캐나다가 돌봄사 회(caring society)라고 응답해 미국의 36%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았다.

전체적으로 안전한 국가냐는 질문에서

도 외국 침략 전쟁과 그에 대한 보복으

로 테러를 당하고, 전미총기협회(NRA)

에 의해 총기 소지가 쉬운 미국 국민

입장에서는 43%만이 안전하다고 대답

해 캐나다의 89%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쳤다.

정부의 시스템이 좋냐는 질문에도 캐

나다는 51%로 미국의 34%에 비해 상대

적으로 높았다.

캐나다 국민은 살고 있는 나라가 자랑

스럽냐는 질문에도 75%가, 번영하고 있

는 국가냐는 질문에도 69%가 동의했다.

세계 문제에 있어 긍정적인 역할자냐로

보는 견해도 62%였다. 반면 인종차별적

(racially divided)인 국가냐에 대해서는

38%만이 수긍을 했다.

각 주별로 볼 때 BC주는 안전한 국가

에 84%, 돌봄사회에 73%, 자랑스러운

국가에 70%, 번영하는 국가에 61%, 세

계 문제에 긍정적인 역할자냐에 54% 등

전국 평균에 모두 못미치는 응답을 했다.

반면 좋은 정부냐에 51%로 전국 평균

과 같았고, 반대로 부정적인 의미의 인 종차별적 국가냐에 44%로 전국 평균보 다 높았다. 사실 인종차별적인 국가라고 보는 대답은 퀘벡주의 25%를 빼고 모 두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사스카추언주 가 51%로 가장 높았고, 대서양연해주도 45%였으며, 온타리오주는 41%를 보였다.

한편 캐나다 거주자로 지난 12개월 중 미국을 방문할 대 미국 국경을 통과 절 차를 밟을 때 어떤 느낌이었느냐는 질문 에 유색인종( visual minorities)이 유럽 계 백인보다 3배나 더 기분 나쁜 경험을 했다고 대답을 했다.

이번 조사에서 15일부터 17일까지 캐 나다 대상으로는 1649명을 대상으로 실 시돼, 표준오차가 +/- 2%포인트였다. 같 은 기간 미국인 1025명을 대상으로 조사 가 됐으며, 표준오차는 +/- 3%포인트였 다. 표영태 기자

제5160호 2023년 3월 24일 금요일 The Korea Daily COPYRIGHT 2023
포트무디 청소년 교향악단(단장 박혜정)이 봄방학 기간에도 실력을 배양하기 위해 캠프 훈련에 들어갔다.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미션에 있 는 루더 캠프장에서 열린 봄 캠프에는 학생 단원 24명을 비롯해 성인 지도자 5명 등이 참여했다. 1박 2일간 단원들은 각 파트별로 연습과 리 허설 등 꽉찬 일정을 소화했다. 표영태 기자 >>관계기사 B-1

'나의 사적인 나라' 밴쿠버에서도 만나볼 수 있어

김한나 작가의 '1.5세대의 시선을 담은 글'

캐나다에서 활동하고 있는 1.5세

작가가 쓴 1.5세대의 글이 책으로

출판돼 밴쿠버에서도 서점에 등장

했다.

김한나 작가의 '나의 사적인 나

라'가 작년 6월 25일 출간됐으며, 본격적으로 밴쿠버의 <오늘의 서점

>에 입고되어 판매되기 시작했다.

김 작가는 "'나의 사적인 나라'

는 부모를 따라 캐나다 이민 후

이 십 여 년 이민 1.5세로 살다, 한국에 돌아온 캐나다 교포의 시

선을 기록했다. 낮에는 초등학교

에서 작은 사람들에게 영어를 가

르치는 일을 하며, 주말에는 한국

곳곳을 탐색하며 배운 모국의 이 야기를 적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김 작가는 작년 작년 여

름 제가 밴쿠버로 다시 돌아오면 서 밴쿠버 중앙일보에 연재했던

글을 모아 독립출판을 하게 됐다 고 설명했다. 김 작가는 2015년 1 월부터 2018년 1월까지 밴쿠버 중 앙일보 '한나의 우아한 비행'을 연 재한 바 있다.

김 작가는 책자 프롤로그에 "어 느 곳에도 속하지 않고, 어느 곳 에도 속한 1.5세인 것은 행운이었 다. 이렇게 멈추지 않고 기록하다

보면 흔들이며 걷는 이 삶도 기쁠 것이다"라고 적었다. 밴쿠버 중앙일보

노력한 만큼 돌아오고 나 자체로 인정받는 캐나다

2022년도 KOTRA 취업성공수기 대상 수상자 김소희

갑질 고용주 누구인지 널리 알려 다른 피해자 막아야

동료 찾기였습니다. 혼자 하면 금방

포기하고 흐지부지 될 일도 그룹으

취업을 하고 싶은 이유가 모두 다 르므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도 각자 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김소희/ 대상

밴쿠버에서 현지 취업을 위해 노력

한 한국 청년들이 성공수기 공모전

에서 대상 받는 등 좋은 경험을 나

누는데 앞장 서고 있다. 이에 공모

전에서 대상을 받은 UX/UI 디자

이너 김소희 씨와 이메일 인터뷰

내용을 정리해 봤다. (편집자 주)

-해외 취업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함께할

로 다 같이 하게 되면 더 책임감이

생기고 혼자 생각했다면 못 풀었을

문제도 머리를 맞대면 해결할 수 있

기 때문입니다.

- 최근 밴쿠버 한인 청년들 사이

에 고용주 갑질 사건으로 시끄러운

데 이에 대한 현명한 대처법은

그런 사건이 있었다니 너무 안타

깝네요. 갑질하는 고용주가 누구인

지 어느 회사인지 널리 알려서 다

른 피해자를 막는게 첫번째라고 생

각합니다. 혹은 자신이 그런 처해있

다면, 당장 빠져나오는게 최선 이라 고 생각합니다. 계속 그런 환경에서 일 해주기 시작 한다면, 그 고용주 는 그래도 되는지 알고 자신이 무 엇을 잘못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경 우가 있기 때문 입니다.

- 한국 청년으로 해외 취업이라 는 것이 장기적으로 개인의 인생 계 획에 있어 어떤 의미를 갖는지 몇 친구들은 글로벌한 회사에서 의 경험만 원하기도 하고, 몇몇은 해외에서 생활 하기 원해서 그러려 면 생활 자금이 있어야 하기 때문 에 취업을 원합니다. 그러므로 해외

- 어떤 방법이 해외 취업을 위한 유용한 정보를 얻는 경로인지 코트라 멘토링 프로그램이 유용 한 정보를 얻는데 가장 도움이 되 었고, KDD그룹또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한국 기관이나 한인사회 단체 가 어떻게 한인 청년 취업을 위해 활동이나 도움을 줘야 하는지 아무래도 취업기간 동안엔 금전 적인 지원이 없으면 힘들기 때문 에, 현지에서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도 지원금 제도가 있으면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부엘쉐바 (Beersheba)의 정

에스터 대표의 무료 골다공

증 검사가 지난 17일(금) 오

후 2시부터 한인회관에서 진

행하였습니다. 이날 조만간

출범 예정인 자선단체 러브

밴쿠버 (Love.Vancouver)의

김주영 대표가 노인회의 발

전을 기원하기 위하여 참석

자들에게 에테미 여행용 치

약, 치솔이 든 선물 셋트을

기증했다. (글 사진 김봉환 씨 제공)

밴쿠버 중앙일보

A2 종합  2023년 3월 24일 금요일 오늘(금 ) 토 요일 일 요일 월 요일 7°/3° 대체로 흐림 9°/2° 12°/3° 8°/3° 밴쿠버 날씨
전면광고 A7  2023년 3월 24일 금요일
전면광고 A8  2023년 3월 24일 금요일
전면광고 A9  2023년 3월 24일 금요일
전면광고 A10  2023년 3월 24일 금요일

사람들

우리 버킷 리스트 중 하나, 솔마 산(Mt. Solma) 하이킹을 하는 날. 미리 전화해

서 시간 알아보길 잘 했다.(52-6241221316

Enrique) 어젯밤 해넘이를 보고 와서 꽤

고단했을 텐데, 다들 이른 아침 일어나

서두른 덕에 7시 50분, 트레일 입구인 개

훈련장에 이르렀다. 철망 안 우리안에 개

들이 방방 뛰고 있다. 하이커들이 벌써

50여 명 서있다. 엔리코가 대중 앞에서

멕시코 역사와 환경 보호에 대해 긴 강

의를 하는 동안에도 내 관심은 우리 안

에 갇혀 자유와 애정을 갈구하는 녀석들

에게만 쏠려 있다. 집에 있는 강아지는

망각한 채 '올 겨울에는 여기 와서 봉사

활동을 할까?' 잠시 흔들린다.

엔리코를 따라 하이커들이 줄을 지어

솔마 산에 오른다. 경사도 심하지 않고

그다지 험하지 않아 누구나 수월하게 오

를 수 있다. 산 둔덕 저 멀리 "사유지'라

는 명패를 단 철조망이 쳐있다. 중턱쯤

오르면 오른쪽에 태평양, 왼쪽 만에 간

밤 정박한 크루즈가 보인다. 높이 오를

수록조금씩 더 멀리 더 넓은 바다가 시

야에 들어찬다. 파랑 하늘을 찌를 듯 치

솟은 바위 꼭대기에 이르면 펄럭이는 멕

시코 삼객기가 반긴다. 그 많은 사람들이

봉우리 하나씩 차지해도 늦게 도착한 우

리 팀 끼어 기댈 바위가 남아있다. 오른

쪽으로 붉은 지붕과 파란 풀장이 멋지게

어우러진 리조트 촌이, 맞은편엔 망망대

해가, 왼쪽엔 햇볕을 즐기는 관광객과 주

민들의 일상이 평화롭게 공존하고 있다.

거기에 이 봉 저 봉을 통통 뛰어다니는

12마리 개들의 활약까지. 생명력이 넘친

다. 자연과 인사가, 동(動)과 정(靜)이 함

께 하는 이 곳에서 오래 머무르고 싶다.

내려오는 길에 선셋비치에서 본 초야

라는 선인장 무더기를 본다. 뾰족 가시

를 내밀고 납작 부채처럼 몸피를 줄이

고 사막에서 생존하는 선인장들이 멕시

코인들을 닮았다. 아니, 한민족을 닮았

나? 어떠한 척박한 환경에서도, 어떤 수

탈 속에서도 검질기게 살아남는 생명력

이. 두 만족 간 다른 점이 있다면 한민

족은 고갯마루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면 이들은 둘레길을 돌고 있다는 차이?

이 또한 나의 속 좁은 자아도취련만. 과

거의 영화를 짊어지고 힘겹게 오르막길 에 선 이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해준다. 트레일 마지막 구간에 작은 후원함을 매

단 기둥이 서있다. 넉넉한 후원금을 넣

고 하이킹에 따라 오지 못한 개들에게 공을 던져준다. 바로 앞에 해군기지, 우리의 멋진 런웨 이였던 파빌리온 지나 마리나 남쪽 끝에 서부터 제대로 탐방을 한다. 뱃전에 앉

사진: 그레이스 리

아 조을조을하는 펠리칸도 보고, 동그만

머리 내밀고 먹이를 기다리는 물개들도

본다. 바다사자도 있다 하는데 어디서 낮

잠을 자는지 우리는 만나지 못했다. 대낮

의 하이킹 후 목이 타는지 맥주 한 잔이

그립단다. 오케이. 바람 선선한 패티오에

서 커피, 맥주 한 잔 기울이며 팔자 타령

을 한다. 한탄? 아니 탄복! 화장실 찾아

가는 길에 한국말이 들려 고개 돌려보

니 두 여인이 앉아 쉬고 있다. 시애틀에 서 온 부부팀이란다. 밴쿠버에서 여자들 끼리 왔다 하니 차력사 보듯 놀란다. 그 리 놀랄 일인가? 의아하나 다들 멕시코 치안을 염려하니 그럴 만도 하다. 나머지 여정 동안 조심조심할 일이라 새기며 인 공폭포 인테리어를 보고 돌아 나와 피쉬 마켓을 찾아간다. 저녁 메뉴인 파스타의 재료를 좀더 풍성하게 준비하려고. 인포 센터에서 일러준 마리나 남쪽 끝 가게를 찾아가는 도중 이미 영업 끝난 시각이라 는 말에 돌아 나오다 궁금했던 마얀 멍 키 호스텔에 들러본다. 프라이버시 룸이 있어 괜찮다. 공항 셔틀서비스에, 옥내 풀에, 키친, 그리고 바까지 있다. 관광 허 브에 위치하고 있어서 젊음을 되찾고 싶 은 이는 여기 묵어도 좋겠다.

결국 생선은 못 사고 이른 점심 먹을 곳을 찾아 헤매다 거리에 쉬러 나온 줄리 안(약사)의 조언으로 마마 카페(Mama's Cafe)에 들러 간단히 요기를 한다. 책자 에서 소개한 맛집이나 로컬 타코를 기대 했던 터라 기대에는 못 미친다. 그러나 인 테리어며 서비스는 훌륭해 지나가다 들 름직은 하다. 솔솔 바람에 호텔 홀 벤치 에서 펠리칸처럼 시애시타에 빠진다. 야, 환상적인 순간 아닌가? 긴 치맛자락 늘어 뜨린 야자수 잎새가 '그래 그래' 고개 끄 덕인다. 줄리안이 알려준 타코 전문 레스 토랑까지 가보고 싶은데 지친 기색들이 역력하다. 오늘 노역은 이만하면 됐다. 고 홈! 사나흘 묵었다고 콘도 가는 길이 발 에 익다. 우회전, 좌회전 고갯길 따라 구 부정 오르면 꽃담장길, 여지없이 과일 트 럭이 길 코너에 손님을 부르고... . 보도에 굴러 다니는 개똥마저 정겹다. 어느 새 이 동네사람이 다 되었다. 오가는 주민들과 ' 올라(Hola, 하이)' 손인사 나누는... 그럼 저녁 메뉴, 파스타는? 어제 남은 야채볶음 넣어 짬뽕 파스타로 맛나게 먹 는다.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 낸 우리의 셰프에게 치하 듬뿍. 구경 한 보시기에 맛난 저녁, 양념 얹어 오늘 하루도 내 인 생 최고의 날!

A12 종합  2023년 3월 24일 금요일
[멕시코 로스 카보스 자유 여행기 5] 선인장을 닮은
김해영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따라서 2

지난주 40km 지점의 페이토 호수에 서 나와서 왼쪽으로 17km 진행하면, 57km 지점에는 샤워시설도 있고 아늑

하며 무척 조용한 워터파울 호수 캠프

장이 있습니다.호수 경치만으로도 멋집

니다.파크웨이 입구기점 71km 지점에

는 미스타야 캐년이 있는데 지나치지

마시고 꼭 들려 보세요.사진찍기 좋고

경치도 수려해서 잠시 쉬어가기 훌륭

합니다.산윗쪽으로 트레일도 있는데 비

추입니다.

77km지점에 사스카치완 리버 크로

싱이 있으며 이곳이 유일하게 아이스필

드 파크웨이상에 있는 주유와 간단한

식사및 쇼핑 가능한 곳이며, 오른쪽으

로 빠지면 알버터 내륙으로 가는 도로

와의 갈림길 입니다.간단한 그로서리 구

입도 가능하지만 꽤 비쌉니다.요즈음은

밴프나 자스퍼나 캔모어에 큰 그로서리

가게들 많아서 어지간한 식품들 괜찮

은 가격에 조달 가능합니다.캠핑 하시려

면 미리 준비하고 떠나시는게 좋습니다.

새벽녘이나 해저물녘에는 운전중 짐

승들 받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합니다.아

이스필드 파크웨이에선 과속하지 않으

시는게 목표지점을 지나치지 않는 좋은 방법이며 실제로 길이 구불구불해서 위 험하기도 합니다.106km 지점에 위핑 월

이 있고, 113km 지점엔 노스 사스카치

완 리버와 브라이달 베일 폭포가 있으

니 지나치지 마시고 꼭 들려서 강쪽의

트레일 걸어보세요.상쾌합니다.

114km 지점의 나이젤 패스는 몇주전

소개한 어퍼 브라조 캐년과 캐터랙트

패스 가는 트레일 헤드가 있습니다.하

루 종일 걸리는 트레일 이지만 멋진 강

과 빙하와 야생염소를 많이 볼수있고

다양한 언어의 묘미

을 부른 게 아니라 Danish Pastry 먹겠

느냐고 ‘Danish?’하고 물었던 것임을 알

고 웃음이 절로 나왔다. 그 사람도 순수

영어권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이리라. 옆

자리에 앉은 여인과 눈인사를 나누고 우

김진양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 여행이 편안했을

때 북유럽으로 유람선 여행을 한 적이

있다. 아침 식사를 위해 식탁에 자리했

을 때, 한 중년 여인이 홀로 안내되어 우

리 옆자리에 앉게 되었다. 웨이터와 나

누는 말을 들어보니 영어가 아니고 스페

인어인 것을 알았다. 종업원이 각종 빵

을 담은 쟁반을 들고 다니며 손님이 원

하는 대로 집어주는데, ‘데니스’ 하기에

처음 만난 웨이터가 어떻게 남편이 데

니스인 줄 알고 이름을 부르나 하고 의

아했다. 순식간에, 그 사람이 남편 이름

리는 스페인어를 조금밖에 모른다고 했

더니 자기는 영어가 서투르다고 했다. 그

런데도 아침 식사를 하는 동안 두 언어

를 섞어서 밴쿠버와 바르셀로나에 오가

며 눈치껏 대화를 할 수 있었기에 여행

의 묘미를 느꼈다. 첫 저녁 식사상에는 호주 시드니에서

육십 년째 살고 있다는 중국인 부부 두

쌍을 만났다. 우리의 밴쿠버 오십 년의

삶이 별로 대단치 않음을 느꼈다. 영어

가 자유로운 이들 부부와는 같은 세대를

살아온 이민자로서의 공감되는 이야기들

이 있어서 처음부터 서툴지 않았다. 그들

이 그 당시 한국정세에 관심을 두고 묻

는 말에 잘 못 이해하고 있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마치 우리의 젊은 세대들이 왜곡

된 역사를 배우고, 당시의 신문과 방송에 보도되는 것을 그대로 받고 행동하는 것 을 이 사람들은 그냥 믿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짧은 시간이었으나 그것이 잘못 인식되고 있음을 말해줄 수 있었고 공통 언어를 사용할 수 있음이 다행스러웠다.

다음날부터는 식사 자리가 바뀌어 스

웨덴에서 구 년째 살고 있다는 덴마크

부부와 함께하게 되었다. 이들은 연륜

이 우리와 비슷하거나 더 들어 보였지만 일반적으로 우리 동양인들은 나이에 비

해 젊어 보인다. 잠시 대화를 나누다 보

니 남편들이 각각 다른 시기에 KPMG라

는 회계사 협회 소속이었다는 공통점을 발견했다. 몇 나라말로 인사 정도는 나눌

수 있는데 스웨덴이나 덴마크 말은 우리

가 전혀 아는 게 없어서 신경을 곤두세

워 영어로 주고받았다. 유럽인들의 발음

을 이해하기는 또 다른 어려움이 있다.

하루는 점심 식탁에 소련 부부가 함께

했다. 세계공통어라고 하는 영어를 우리

만큼도 못하는 세계인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서로의 배경과 살고 있는 지역에

관해서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

인데 소련 말은 더구나 접해본 적이 없어

서 조금 알고 있는 독일어 단어를 섞어

대충 소통했던 일도 있다. 배안의 시설

을 이곳저곳 기웃거리다가 중앙 부분의

8층과 9층에 작은 도서실이 눈에 들어왔

다. 책이 많지 않은 가운데서 짧은 이야

기 모음집 ‘좋은 생각’을 발견했다. 아마

한국 손님 가운데 가지고 왔던 책을 놓

고 갔나보다. 다음에는 좋은 책을 가지고

와서 여행 끝날 때 두고 가야겠다는 생

각이 들었다.

코로나 전에 아들 가족을 데리고 한국

캐터랙트 패스에선 계곡 경치와 캐터 랙트산 경치가 장관입니다.이곳만 별개 로 떼어서 3박정도의 윌더니스 백컨츄 리 캠핑 가능한 곳 입니다. 118km 지점엔 오래전 소개한 이곳 아이스필드 파크웨이에서 당일 하이킹 으로는 최고중 하나인 파커리지 트레 일이 있습니다.길 왼쪽의 주차장에 차 세우고나면 바로 트레일이 시작 됩니 다.리지에 올라서면 360도 경치가 가 능한 정상이 있는데 여름에도 바람이 많은 곳이라 방한방수 철저히 하시고 겨울 복장 갖추고 올라가시는게 좋습 니다.좀더 깊숙히 들어갔다 올수도 있 으니까 여유로운 계획으로 다녀오시길 추천합니다.

캐나다 로키 트레킹 소개 책자로는 Don't waste your precious time in the Rockies가 좋습니다. >>계속

을 방문했다. 이를 계기로 쉰 살 넘은 아 들이 여행에서 돌아온 이후로 매일 한국 말을 공부하고 있고, 손주들에게 크나큰 산 교육의 기회가 되었다. 요즘은 인터넷 으로 무엇이든지 찾아 공부할 수 있으므 로 아들은 한국어뿐 아니라 불어와 스페 인어를 매일 공부한다고 한다. 나도 덩달 아 듀오링고로 스페인어를 시작했다. 시 작이 반이라 했으니 이미 반은 접고 들어 가는 셈이다. 얼마 되지 않은 기간이지만 오늘까지 좋은 성적으로 하루도 거르지 않고 있다. 앞으로 시간 여유를 더 만들 어서 학창 시절에 배운 독일어에도 도전 해 볼 생각이다. 다음 여행은 언제 가능 할지 모르지만, 아무튼 배워두면 한 마디 라도 쓰일 때가 있을 터이고, 노년에 새 로운 언어를 배우면 치매 예방에도 좋다 고 하니 숨 쉬고 있는 동안 열심히 해보 겠다고 마음 잡아 본다.

 2023년 3월 24일 금요일 종합 A13 [이제국의 산행 이야기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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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24일 금요일

포트무디 청소년 교향악단 8월 26일 내한공연

메트로밴쿠버의 유일한 한인 청소년 오

케스트라인 포트무디 청소년 교향악단

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미션

에 있는 루더 캠프장에서 열린 봄 캠프

를 가졌다.

이번 봄 캠프는 1년을 마무리하기 위

한 정기 공연을 준비하기 위한 과정이기

도 하다. 포트무디 청소년 교향악단은 오

는 6월 17일 다운타운에 있는 크라이스트

처치 대성당(Christ Church Cathedral, 690 Burrard St, Vancouver)에서 정기공

연을 할 예정이다.

최근 한인 중심지인 코퀴틀람과 버나비

등에서 공연을 해 왔던 포트무디 청소년

교향악단은 올해 1894년에 세워진 역사적

인 건물이자, 밴쿠버의 유명 관광지인 대

성당에서 정기공연을 갖게 됐다.

이를 위해서 캠프에 들어온 학생들은

각 섹션별로 나눠 연습을 하고, 다시 전

체가 모여 리허설을 갖는 등 자신의 실력

을 향상시키고, 보다 완숙한 정기공연 연

주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첫날 밤 마지막 순서로 캠프 화이어를 가지며 침목을 다진 청소년 단원들은 자 정을 넘겨 밤 늦게까지 생산적인 대화를

나누는 등 보다 의미 있는 캠프를 보내며

우의를 다졌다. 또 다음날 아침에는 한 사

람도 빠짐없이 일찍 일어나 마지막 리허

설을 하는 등 1박 2일을 알차게 보냈다.

포트무디 청소년 교향악단의 메트로밴

쿠버에서 클래식 음악 분야에서 한인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면서 그 성과를 인정

받아 올해 한국을 방문하게 된다. 포트무

디 총소년 단원들은 한국에서 8월 16일

에서 19일까지 3박4일간 음악캠프를 통해

실력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그리고 분당

아트홀에서 성남 청소년 교향악단(단장

박용준)과 8월 26일 협연을 통해 연마한

실력을 펼칠 예정이다. 표영태 기자

유니크 K-POP 댄스아카데미 첫 정기공연

25일 코퀴틀람 센터의 에버그린문화센터

밴쿠버와 버나비서 15세 이상 수업 진행

K-POP이 세계적인 트랜드로 사랑받고

있는 가운데, 메트로밴쿠버에서 K-POP

수업을 진행하는 팀이 이번 주말 첫 정기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유니크 댄스(Yunik Dance, https:// www.yunikdance.com)는 오는 25일(토)

오후 7시 30분에 코퀴틀람 센터, 라파치 레이크 스카이트레인역 옆에 위치한 에버 그린문화센터Evergreen Cultural Centre 1205 Pinetree Way Coquitlam)에서 첫

K-POP 댄스를 선보인 유니크 댄스팀. (표영태 기자)

작년 12월 10일 한인회 송년회에서

정기공연을 갖는다.

유니크 댄스는 대부분 15세 이상 학생

들로 K-POP 훈련 경험이 3년 이내이다.

현재 유니크 댄스 수업은 밴쿠버 다운 타운(677 Davie St Vancouver)과 버나비 (7209 Curragh Ave Burnaby)에서 진행

되고 있다. 학생들 중에는 한인보다 타민족들이

더 많을 정도로 한류를 메트로밴쿠버에

확장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유니크 댄스는 지난 연말 여러차례 한

인회관에서 행사를 펼치며 본격적으로

한인사회에도 활동을 알리기 시작했다.

유니크 댄스의 작년 행사를 보면 작년

12월 17일(토) 한인회관에서 유니크 펀

나이트(A YUNIK FUN NIGHT)를 개

최하기도 했다. 또 그 전 주인 12월 10일

(토)에는 밴쿠버한인회 송년회에도 축하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표영태 기자

week&

전갱이떼가 몸 휘감고, 머리 위엔 고래상어 노닐었다

코로나가 점령했던 시절, 제일 갑갑했 을 사람은 아마 다이버였을 테다. 화려

한 산호를 보기 위해, 고래상어나 바다

거북을 보기 위해 태평양으로 인도양으

로 날아갔던 다이버는 간절히 엔데믹을

기다려왔다. 해외여행 재개와 함께 태

국, 필리핀, 사이판 등지로 다이버가 몰

려가고 있다. 태국에서는 코타오(Koh

tao)가 단연 인기다. 멀긴 해도 ‘월드 클 래스’ 다이빙 여행지다운 매력이 그득

하다. 이달 9~12일 코타오를 다녀왔다.

여전히 수중 세상은 화려했고, 팬데믹 을 거치면서 친환경 섬으로 거듭나기 위 한 주민의 노력도 인상적이었다.

스쿠버다이빙 교육의 본산

코타오는 태국 남부 수랏타니 주에

속한 작은 섬이다. 서울시 종로구 면적

과 비슷하다(21㎢). 한데 이 섬을 두른

바다는 이웃 섬을 압도한다. 공식 ‘다이

브 사이트’만 26개에 달한다. 럭셔리 리

조트가 많은 코사무이와 ‘풀 문 파티’로

유명한 코팡안에도 멋진 해변은 많다.

그런데도 차원이 다른 바닷속을 보고

싶어서 굳이 배 타고 코타오까지 건너온

다. 26개 다이브 사이트는 수심 10~40m

로, 푸른바다거북이나 고래상어 같은

해양생물과 화려한 산호를 볼 수 있다.

스쿠버다이빙 전문 업체가 67개에 달하

고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다이빙 자격

증을 발급하고 있어 ‘월드 클래스’ 다이

빙 여행지라 불린다.

코타오 방문객은 2018년 60만 명으

로 정점을 찍었다. 코로나 사태 첫해인

2021년엔 6만 명으로 추락했는데 이마

저도 대부분 태국인이었다. 올해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다. 1월과 2월 각 4만

명 이상 방문했다. 아시아에서 가장 많

은 다이빙 자격증을 발급하는 다이빙

업체 ‘반스다이빙’의 루엑 사장은 “코로

나 사태 이전에는 중국인이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지금은 독일·영국 등 유럽에

서 많이 온다”며 “체류 기간이 부쩍 늘

었고 다이빙을 안 하는 관광객도 많아

졌다”고 말했다.

천혜의 자연 속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망중한을 즐기는 사람도 있지만, 방문객의 80%는 깊은 바다에 몸을 담

근다. 새로 다이빙에 입문하거나 자격증

을 승급하는 사람이 특히 많다. 기자는

2019년 7월 이후 4년 가까이 스쿠버다이

빙을 쉬었다. 이렇게 긴 공백은 위험한

듯싶어 서울 잠실 실내수영장에서 ‘리

뷰 교육’을 받고 코타오로 날아갔다.

꽃동산처럼 화려한 바닷속

첫 번째 목적지는 ‘춤폰 피너클’. 타토

해변에서 섬 북서쪽으로 약 40분 이동

했다. 바다는 잔잔했고 날씨는 쾌청했

다. 바다로 뛰어들었다. 배에서 만난 스

스쿠버다이빙 성지 태국 코타오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자격증 발급 수온 높고 시야 맑아 초보자에 적합 팬데믹 이후

페인 출신 수중사진가 에스페는 “춤폰

피너클은 코타오 최고의 다이빙 사이

트”라며 “얼마 전 고래상어를 봤는데 오

늘도 기대해보자”고 말했다.

부력조절기의 공기를 빼며 천천히 잠

수했다. 수심 20m, 전갱이가 떼 지어 이

동하는 모습이 보였다. 함께 잠수한 일 행 사이로 전갱이 수천, 수만 마리가 토 네이도처럼 휘감았다. 잠시 후 강사가

위를 보라며 손을 뻗었다. 머리 위로 고

래상어가 지나갔다. 공생관계인 빨판상

어 수십 마리를 거느리고 유영하는 모

습이 어뢰를 장착한 잠수함 같았다. 어

리둥절했다. 30초나 됐을까. 짧았지만

절대 아쉽지 않았다. 저렇게 큰 해양생

물을 이렇게 넓은 바다에서 만났으니

기적이 다름없었다. 고래상어는 지구에

서 가장 큰 물고기다. 이날 만난 상어는

길이가 10m는 돼 보였다.

이후 ‘코낭유안’ ‘화이트 록’ 사이트도

가봤다. 반스다이빙 조희숙 강사는 “코

낭유안은 해저 지형이 독특하고, 화이트

록은 화려한 산호와 컬러풀한 어류가 많 다”고 소개했다. 특히 화이트 록의 바닷 속은 애니메이션을 연상시켰다. ‘니모를 찾아서’의 주인공인 흰동가리부터 청줄 돔, 매가오리 등 온갖 화려한 열대어가 노니는 모습이 보였다. 코타오의 상징 ‘크 리스마스트리 웜’도 많았다. 크리스마스 트리 웜은 생긴 건 산호나 해초 같지만 사실은 갯지렁이과 생물이다. 억지로 만 들기도 어색할 정도로 진한 노랑·파랑· 분홍색을 띠고 있었다. 산호와 열대어, 크리스마스트리 웜이 어우러진 바다는 봄날의 꽃동산을 옮겨 놓은 듯 눈부셨 다. 수온은 28도, 수중 시야는 18m. 정말 봄처럼 따스하고 환한 수중 세상이었다. 코타오(태국)=글·사진 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여행정보=태국 코타오를 가려면 여러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한다. 방콕에서 코사무이까지 ‘방콕에어’를 타 고 간 뒤 페리를 타거나 춤폰, 수랏타니 에서 페리를 타야 한다. 코사무이~코타 오 페리는 1시간 40분 소요. 스쿠버다이 빙 요금은 업체마다 다르다. ‘반스다이 빙’은 펀 다이빙 1회 1000밧(약 3만8000 원), 다이빙 입문 코스인 ‘오픈 워터’는 1 만1000밧(약 42만원). 코타오에서는 다 양한 친환경 관광도 체험할 수 있다. 입 던 옷을 가져가 코코넛 껍질 우린 물로 염색하는 ‘코코 타이 다이’가 대표적이 다. 섬 동쪽 ‘반 탈라이 리조트’에서는 해 변에 버려진 유리로 액세서리를 만들어 볼 수 있다. ‘포세이돈 리조트’는 직접 기 른 채소와 어부에게 받아온 해산물로 요 리한 ‘제로 푸드 웨이스트’ 메뉴를 선보 인다. 남은 음식은 퇴비로 재활용한다. 자 세한 정보는 태국관광청 홈페이지 참고.

제17801호 40판

B4 종합  2023년 3월 24일 금요일 2023년 3월 24일 금요일 20
친환경 체험 부쩍 늘어  태국 코타오의 대표적인 다이브 사이트 ‘춤폰 피너클’에서 만난 전갱이 떼.  코타오 부속 섬 코낭유안. 섬 3개가 모래사장으로 연결돼 있다.  포세이돈 리조트에서 먹은 고등어 커리와 튀김, 파파야볶음.  반스다이빙 리조트에서 강습을 받는 사람들.  ‘춤폰 피너클’ 바다에서 만난 고래상어. 몸길이가 10m는 돼 보였다.  ‘코코 타이 다이’에서 코코넛 껍질로 염색한 티셔츠. 미얀마 춤폰 타이만 태국 태국 수랏타니 코팡안 코사무이 코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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