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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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고 연락을 취해 다행히 유학생이 무사한 것 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버나비RCMP는 이런 종류의 사건이 지 난 2달간 크게 늘어나고 있다여 모든 국 제 유학생들이 이런 식의 납치 사기 보이 스 피싱에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버나비RCMP는 가상 납치 사기 범죄는 주로 해외에 있는 가족이 납치된 것처럼 속여 몸값을 받아내려는 범죄인데,

세계에서 가장 먼저 허용한 자치지역이기도 하다. 박 장관은 올해초 우크라이나 사태부 터 최근 기니만 우리선원 억류 사건까지 예기치 못한 긴급상황 속에서 정부가 기 민하게 대응하여 인명 피해 없이 효과적 으로 대처해 온 점을 평가한 후,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국가 위상과 국민의 기대 에 걸맞는 재외국민보호 정책 및 제도 구 현을 위한 위원회의 역할을 당부하였다. 위원들은 높아진 국민의 안전의식에 부 응하는 영사조력과

중에는 해외위난 대비 범정 부 합동훈련 강화, 해외위난 대응 국내부 처(경찰, 소방)간 MOU 체결, 재외국민 지 킴이 사업(민간전문가 참여) 본격화, 긴급 환자 치료이송을 위한 재외공관-현지 병 원간 MOU 체결 검토 등이다. 또 해외 위난상황 대응역량 제고를 위 해 매년 특정 상황을 설정하고 훈련 시 나리오에 따라 단계별 조치 사항을 점검

제5111호 2022년 12월 21일 수요일 A The Korea D aily COPYRIGHT 2022 안내 : (604)544-5155 버나비 유학생 대상 납치 보이스 피싱 사건 발생 피해자에게 스스로 납치된 것처럼 동영상 촬영 종용 재판 비용으로 돈을 온라인 송금 앱으로 보내라 압박 재외국민보호위원회 2023년 재외국민보호 집행계획 심의·의결 해외 위난상황 대응 역량 제고 등을 위한 부처간 협업방안 토의 외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 피싱 사건이 버나비에서 발생해 이에 대한 주 의가 요구된다. 버나비RCMP는 관내에 거주 중인 중국 인 유학생에게 납치됐다는 내용의 보이스
라고 속였다. 또 용의자들은 유학생에게 재판 비용에 필요한 돈을 온라인 송금 앱을 통해 보내 당분간 가급적 눈길 운전은 삼가해야 공항도 제설작업에 국제선 4시간 지연 페리 등 메트로밴쿠버 외곽 연결 곤란 19일 밤에 내린 폭설로 다시 한 번 메트 로밴쿠버가 교통 대란과 함께 외부로의 연결이 어려워진 상태이다. BC 교통부는 폭설로 도로 상황이 좋지 않아 필수적인 이유가 아니면 운전을 삼 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메트로밴쿠버 지역에만 최소 25cm의 눈이 내리는 것을 비롯해, 이번에 가장 많 이 눈이 내린 BC 남서부 지역인 밴쿠버섬 등은 30cm의 강설량을 보였다. 연방기상청은 여전히 눈이 내릴 가능 성이 있고, 또 강풍이 불면서 체감온도 가 영하 25도에서 20도까지 되면서 도로 에 쌓인 눈이 계속 결빙 상태로 운전하기 에 최악의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이렇게 폭설과 영하의 날씨에 강한 바 람으로 주요 간선도로에 눈이 제대로 치 워지지 못하고 그대로 쌓여 있어 차로 이 동이 어려운 상태다. 밴쿠버국제공항 사정도 마찬가지여서 활주로나 비행기 계류장에 제설 작업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20일 오전 현재 국내선은 운항이 중단된 상태이다. 국제선만이 힘겹게 운행 중이지만, 계 류장이 부족해 들어오는 비행기도 제대 로 대기할 곳이 없는 등 여러가지 문제로 제 때 운항이 어렵다. 대한항공의 인천행 비행편도 20일 오전 2시간 지연 출발 스케줄이지만, 사정상 4 시간까지 늦어질 수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BC 앞바다를 연결하는 BC페리도 폭 설로 인해 20일 오전에 운항이 중단된 노 선이 많았다. 당초 운항 예정시간보다 2 시간 정도 연체돼 출발한다는 스케줄이 올라왔다. 주요 간선도로 상황을 알려주는 DriveBC 사이트도 주요 도로에 온통 빨 간색으로 바뀌었다. 1번 고속도로 서쪽 끝 의 호슈베이부터 칠리왁에 이르는 지점까 지 곳곳에 교통 통제나 일부 차선 운행 중지 등의 싸인이 들어왔다. 표영태 기자 라고 압박을 했다. 그리고 11월 초 중국에 있는 피해자 가 족들은 피해자가 찍은 인질 비디오와 함 께 몸값을 요구하는 연락을 받는다. 하지 만 피해자 가족이 이를 수상하게
이들 범죄자는 피해자에게 캐나다 경찰에도 체 포될 수 있다고 피하도록 속이기도 한다. 표영태 기자 한국 재외국민보호에 BC주 마약 항상 화두 한국 정부는 20일(화) 박진 외교부장관 주재로 제2차 재외국민보호위원회를 개 최하여, ▴2021~22년간 재외국민보호 집행 계획 추진실적을 점검한 후 ▴2023년도 집 행계획을 심의·의결하고, ▴해외 위난상황 대응 역량 제고와 마약 합법화 대응을 위한 부처간 협업방안에 대해 의견을
태국과 캐나다 브리티 시컬럼비아주에서도 우리국민이 호기심 에서 또는 의도치 않게 국내법을 위반하 는 상황에 직면하지 않도록 관계부처 및 여행업계와 협조하여 예방 및 홍보 활동 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는 바로 태국이 지난 6월 대마 를 합법화한 바 있으며, BC주가 내년 1월 31일부터 3년간 한시적으로 18세 이상 성 년자 대상 소량 필로폰, 코카인, 마약소 지 허용했기 때문이다. 또 BC주는 사실 상 비의료용 대마를
서비 스를 제공하기 위해 민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는데 이해를 같이 하고, 이 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였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확정된 「2023년 도 재외국민보호 집행 계획」을 토대로, 해외 출국자 수 회복세 등 정책 환경 변 화를 감안하여 다양한 사업을 중점 추진 해 나간다고 밝혔다.
부처와
피싱('virtual kidnapping' scams) 사건 이 발생했다고 20일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8월 늦게 유학생에게 2 명이 자신들이 중국 경찰이라며 유학생이 한 사건의 용의자라고 전화를 걸어왔다. 그러면서 용의자들은 유학생에게 몇 개 의 인질이 된 비디오를 촬영하라고 지시 했는데, 납치 피해자처럼 보이는 동영상 이 유학생의 재판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
교 환하였다. 재외국민보호위원회는 외교부장관 소 속 재외국민보호위원회는 외교부, 법무 부, 국방부 등 13개 부처 차관급 공무원 과 민간위원으로 구성되며, 재외국민보 호 관련 중요 정책 사항 등을 심의한다. 이날 회의에서
재외국민 보호
주요 내용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 해외 우리선박 침몰사고’ 상황 하에 관계
선사가 참여하는 합동훈련을 실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되었다.

A2 종합  2022년 12월 21일 수요일 오늘(수) 목 요일 금 요일 토 요일 -6°/-12° 구름 조금 3°/2° 7°/6° -5°/-6° 밴쿠버 날씨 한국, 몬트리올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 채택 동참 한국 장기 체류외국인의 자동출입국심사 이용 연령 확대 한국 법무부는 국내 장기 체류외 국인(등록외국인・국내거소신고자)의 출입국 편의 제고 등을 위해 출입 국관리법 시행령을 개정하여 자동 출입국심사 이용 연령을 현행 ‘만 17세 이상’에서 ‘만 7세 이상’으로 내년부터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한국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캐나 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15차 생 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5, 이하 총회)에서 우리나라 시간으 로 12월 20일(현지 12월 19일 오전 3시) 전지구적 생물다양성 전략계 획인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 양성 프레임워크(GBF)가 채택됐다 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196개 당사국의 대표들과 국제기구, 전문가, 시민단 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석했 으며, 한국도 김종률 환경부 자연 보전국장을 수석대표로 환경부, 외 교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산림 청, 농촌진흥청 등 관계부처 공무 원과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대표단 이 참석했다. 이번 총회의 가장 핵심적인 의 제는 2030년까지의 새로운 전 지구 적 생물다양성 전략계획을 채택하 는 것으로, 이를 위한 논의가 총회 기간 내내 치열하게 이어졌다. 현지시간 12월 15일부터 17일까 지 3일간 열린 고위급 회의(HighLevel Segment)에서는 당사국들이 협약 이행을 지원하기 위한 기여 약 속을 밝히며 새로운 전략계획의 채 택을 촉구하기도 했다. 현지시간 12월 19일 새벽에 개최 만 7세 이상 ~ 만 17세 미만 아동까지 전국 19곳 등록센터에 방문 사전 등록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5) 마무리 그 간 국민은 7세 이상이면 자 동출입국심사 이용이 가능한 반면, 장기 체류외국인은 만 17세 이상인 경우에만 자동출입국심사를 이용 할 수 있었다. 따라서 어린이를 대 동한 외국인 가족은 가족이 함께 자동출입국심사를 받기 어려워 자 된 전체회의(Plenary)에서는 총회 기간 내내 의견대립이 첨예했던 6 개 핵심의제를 일괄(package)로 채 택하는 것을 의장이 제안하고 당사 국들이 이를 박수로 지지의사를 표 명함에 따라 최종 채택됐다. 6개 핵심의제는 ▶ 쿤밍-몬트리 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 의제 9A), ▶ 모니터링 프레임워크 (의제 9B), ▶ 유전자원에 관한 디 지털 서열정보(의제 11), ▶ 자원 동원(의제 12A), ▶ 역량구축 및 과학기술협력(의제 13A), ▶ 계획, 모니터링, 보고 및 검토 체계(의제 14) 등이다. 우선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 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 채택에 서,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들은 이 전 전략계획인 ‘2011~2020 전략계 획(아이치 목표)’이 전반적으로 목 표를 달성하지 못한 원인으로 이 행 수단의 부족과 사회 전 분야 의 행동을 이끌어내지 못한 점으 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전략계획은 구 체적(Specific), 측정가능한(Measurable), 달성가능한(Achievable), 결과 지향적(Result-based), 시간 이 제한된(Time-bound)을 의미하 는 스마트(SMART) 원칙에 부합 하는 야심 찬 목표를 설정하기로 14차 총회(2018)에서 합의했고, 4 동출입국심사의 편익이 제한된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만 7세 이상 17세 미만의 장기 체 류외국인이 자동출입국심사 서비스 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전국 19곳에 설치된 등록센터에 방문하여 사전 등록하여야 한다. 14세 미만자의 경우에는 개인정 보제공 동의가 필요하므로 부모 등 법정대리인이 관계입증서류, 신분증
프레
이번 총회의 당초 개최지인 중국 쿤밍( 코로나19 상황으로 변경)과 실제 개 최지인 캐나다 몬트리올의 이름으 로 명명하게 된 것이다. 프레임워크는 ‘자연과 조화로 운 삶’이라는 비전을 2050년까지 달성하기 위한 사회·경제 전 분야 의 변혁적인 행동을 강조하는 내 용으로 시작하여, 2050년까지의 목 표(Goals, 4개), 2030년까지의 실천 목표(Targets,
평가 와
특히,
△육상 및 해양의 최소 30%를 보 호지역 등으로 보전·관리하고, △훼 손된 육지 및 해양 생태계를 최소 30% 복원하며, △과잉 영양유출을 절반으로, 살충제 및 유해 화학물 질로 인한 부정적 위험을 줄이고, △침입외래종의 유입 및 정착률을 절반으로 줄이는 등 이전과 비교 해 구체적이고 도전적인 실천목표 가 채택됐다. 아울러, 생물다양성 손실을 멈추 기 위해 필요한 재정과 현 수준의 격차 해소를 위해 2030년까지 전 등을 소지하고 신청자와 함께 방문 하여야 한다. 이번 조치로 전체 등록(거소)외 국인의 약 2.7% 정도인 4만 5000여 명의 외국인이 추가적으로 자동출 입국심사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 으로 예상된다. 2019년 자동출입국심사 이용률 을 보면 국민은 55.5%, 외국인은 15.7%였다. 밴쿠버 중앙일보 세계가 △생물다양성에 유해한 보 조금을 매년 최소
달러씩 점진적으로 줄이거나
공공·민간 등 모든 종류의 재원으 로부터 매년
동원하며,
국제적인
흐름을 2025년까지 매년 최소 200억 달러씩, 2026년부 터 2030년까지 최소 매년 300억 달 러씩 증대시키는 실천목표 19도 포 함되었다. 이번 회의 기간 중 한국 정부대 표단은 프레임워크와 디지털서열정 보 등 핵심의제 협상에 참여했으 며, 주요 국가 및 국제기구와도 활 발히 소통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했다. 그 예로 현지시간 12월 16일 오후 열린 고위급 회의에서 김종률 환경 부 자연보전국장이 △기후변화 및 생물다양성의 공동위기를 강조, △ 한국의 보호지역 확대, 생태계 복 원, 야생동물 관리정책 등 노력을 설명하고, △평창 이니셔티브*의
또한,
(CBD)
고,
주요
력방안
년간의 논의(2019~2022)를 거쳐 ‘쿤 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 레임워크(이하 프레임워크)’라는 명 칭의 전략계획을 이번 총회에서 채 택하게
이 명칭은 기존 ‘포 스트-2020 글로벌 생물다양성
임워크(Post-2020 GBF)’라는 명칭 으로 논의되던 프레임워크를
23개), 이행 및
관련된 사항 등으로 구성된다.
2030년까지 전 지구적으로
5,000억
개혁하고, △
최소 2,000억 달러씩
△개도국으로 지원하는
재원
지 속적인 기여와 ‘녹색 공적개발원조 (그린 ODA)’ 확대를 약속하는 등 의 내용으로 국가발언을 진행했다.
이동성 야생종 보호에 관
협약(CMS), 생물다양성협약
사무총장과 면담을 진행하
다양한 부대행사에 참여하여
국가 및 국제기구들과 환경협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벨라루 스 흡수 통합설에 대해 “악의적인 소 문”이라고 일축했다. 두 정상은 벨라루스의 참전은 언급 하지 않은 채 군사 협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정기 합동 군 사 훈련과 기타 작전·전투 훈련을 지

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카셴코 대 통령은 푸틴 대통령을 “형”이라 부르 며 “러시아는 우리가 없어도 되지만, 우리는 러시아 없이는 안된다”고 말했 다. 푸틴 대통령은 벨라루스를 “진정 한 동맹”이라고 불렀다. 벨라루스는 1994년 루카셴코 대통 령 집권 이래 러시아로부터 값싼 원 유 수입과 차관에 의존해왔다. 루카셴 코 대통령은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

라이나 침공 이후 수만 명의 러시아 군이 벨라루스를 통해 우크라이나로 보낼 수 있도록 허용해왔다. 가디언은 “지난 한 달간 벨라루스와 러시아군 이 우크라이나와 접경지역에서 군사 훈련을 진행했다”며 “이는 벨라루스 가 곧 전투에 투입될 것이란 두려움 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A3 종합  2022년 12월 21일 수요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극우 지 지자들이 지난해 1월 6일 국회의사당 에 난입한 사태를 조사해온 미국 하원 1·6 조사 특별위원회가 트럼프에 책임 이 있다며 법무부에 기소를 권고했다.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미 의회가 전· 현직 대통령에 대해 형사처벌을 권고 한 것은 처음이다. 하원 특위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마지막 청문회를 열고 최종 보고서를 채택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의회 난 입 폭동의 배후에 있다는 결론을 내 리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워싱턴포스트 (WP) 등이 보도했다. 반란 선동 및 의 사 집행 방해, 미국을 속이고 잘못된 결정을 내리게 한 음모 등 4개 혐의다. 위원회는 최종보고서 요약본에서 “1월 6일 사태의 중심 원인은 한 사 람, 트럼프 전 대통령”이라며 “트럼프 가 아니었다면 그 어떤 사건도 일어나 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는 2020년 대선 결과에 불복하며, 난 입 사태가 일어나기 직전까지 트위터 에 “나쁜 사람들에 대항해 더 열심히 싸워라”, “힘을 보여줘라” 등의 선동적
으며
계획 이었단 것이 특위의 결론이다. 기소 권고는 상징적인 조치일 뿐이 며 기소는 법무부의 권한이다. 그러나 현재 법무부에서 트럼프의 기밀문서 유출·의회 난입 선동 혐의를 수사하는 특검을 진행 중이라, 이번 결정이 특 검 수사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의 지난 11월 중간선거 부진 책임론에도 지난달 15일 2024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트럼프의 앞에는 악재 들이 겹겹이 쌓이고 있다. 세금 내역 을 공개하라는 연방대법원 결정, 백인 우월론자와 만찬을 즐겼다는 비판, 트 럼프그룹 탈세 유죄 평결 등이 이어졌 다. 이번 기소 권고 역시 트럼프의 대 선 출마를 막기 위한 목적이 크다고 미 언론은 평가한다. “기소되든 안 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 사태를 조사해온 미국 하원 특별위원회가 19일(현지시간) 마지막 청문회를 열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의회 난입 폭동의 배후에 있다는 내용의 최종 보고서를 채택했다. [AP=연합뉴스] 하원특위, 1·6 사태 보고서 채택 대선 불복해 지지자 선동한 혐의 법적 구속력 없지만 정치적 의미 트럼프 “당파적 특위의 가짜 혐의” 푸틴, 회담서 “합동훈련 강화” 벨라루스 합병설엔 “악의적 소문” 든 트럼프가 2024년 대선 후보의 자
선거전략가는
심 리가 관건인데 아직은 가늠하기 어렵 다”고 말했다. 공화당은 민주당 우위의 하원에서 이뤄진 이번 특위가 당파적으로 운 영됐다며 비판하고 있다. WP는 “일 부 공화당 의원들은 민주당원들의 권 력 남용에 대해 (차기 의회에서) 책임 을 물을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고 보 도했다. 차기 하원의장이 유력한 케빈 매카시 의원이 최근 특위에 모든 정 보를 보전하라고 요구한 사실이 알려 져 차기 의회에서 이번 특위에 대해 조사하려 한다는 예상도 나온다. 트럼 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트루스소셜) 에 “극도로 당파적인 특위가 만든 가 짜 혐의”라며 “난입 사태 전 워싱턴 DC 보안을 위해 병력을 배치하려 했 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특위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가 이런 노력을 했단 증 거는 없다. 지난해 여름 특위를 구성한 하원은 1년 6개월 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측근과 백악관 관료 등 1000여 명 을 인터뷰하고 공개 청문회를 10회 열 었다. 최종 보고서는 21일 공개된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 푸틴 만난 벨라루스 대통령 “형, 우린 러시아 없인 안돼” 미 하원 “트럼프, 의회난입 배후” 사상 첫 전 대통령 기소 권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 난 19일(현지시간) 알렉산드르 루카 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만나 양국의 합동 군사 훈련을 강화하기로 합의했 다. 푸틴 대통령이 이번 방문을 통해 벨라루스에 우크라이나전 참전 압박 을 높여 전쟁을 격화할 수 있다는 우 려가 커지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은 이날 푸틴 대통령 이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를 방문해 루카셴코 대통령과 회담했다고 전했 다. 푸틴 대통령의 벨라루스 방문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앞서 우크라이나 연합군 사령관 세 르히 나예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에 대한 추가 침략과 벨라루스 군대 의 참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벨 라루스 국민 사이에선
러 시아에 흡수 통합되는 것 아니냐는 공포까지 퍼졌다. 이날 푸틴 대통령과 루카셴코
발언을 쏟아냈었다. 극우 지지자들은 이런 주장과 발언에 자극받아 집결했
대선 불복은 트럼프의 사전
격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의 도”(WP)라는 설명이다. 최근엔 공화당 지지자의 56%가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차기 대 선후보로 선호한다는 여론조사 결과 (USA투데이)까지 나왔다. 트럼프는 33%에 그쳤다. 다만 이번 결정이 트럼프의 대선 가 도에 ‘결정적 타격’이 될지는 알 수 없 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론 본
공화당
NPR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지지자들은 조사 결과에 무관심하며, 결국 무당파의
벨라루스가
대통령은 러시아의

건 최근 국내 독감 환자가 최근 코로나19 방역 완화에 들어간 중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자, 보건당국이 격리 치료시설 마련에 나섰다. 사진은 중국 베이징의 한 체육관에 줄이 어 설치된 확진자 병상. 중국에서 시작한 해열제 등의 품귀 현상이 대만으로 번진 가운데, 우리 보건당국도 모니터링에 나섰다. [로이터=연합뉴스]

하면 90~100% 독감 양성이다. 아이들 기침이 심할 때 처방하는 기관지 확장 패치제는 공급이 안 된 지 오래다.”(서울 구로구 우리아이들병원 정성관 이사장)

생산· 수입 명령’ 공고를 내고, 조제용 아세트 아미노펜(650㎎) 고형제 품목을 위기 대응 의료제품으로 지정했다.

또 1정당

1년

A4 종합  2022년 12월 21일 수요일 2022년 12월 21일 수요일 12 제17736호 40판 코로나19 트윈데믹 최근 코로나19 방역 완화에 들어간 중 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며 해열제 등의 품귀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이런 품귀 사태는 대만으로도 번지고 있다. 이런 중국과 대만 상황이 국내 감기약 수급 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정부는 해외 반출금지 등의 조치까지 고려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달 들어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급 전환한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 산하고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국 곳곳에서 해열제 등 감기약 품귀 현상 이 빚어지고 있다. 확진자 증가에 따른 불안감에다 재택치료를 해야 하는 상황 이 오면서, 사재기로 약을 비축하는 이 들이 늘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 스는 이번 감염 확산세가 내년 1월 춘제 (중국의 설) 연휴를 전후에 정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일 대만 언론에 따르면, 중국발 해 열제 품귀 현상은 대만으로도 번졌다. 대만 보건당국은 전날 쑤전창 대만 행 정원장 주재로
는 수출제한 조치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 대만 상황이 심각해지면 국내 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다. 서울 명동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한 약사는 “국내 공급도 상황이 쉽지 않은 데, 사재기 등이 발생하면 엎친 데 덮친 격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현장에서 중국 보따리상들 이 도매상이나 제약사와 접촉해 감기약 을 대량으로 사려는 기미가 있다는 첩 보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마스크 대란 때는 보따리상들이 명동 등지에서 박스로 사다 날랐는데, 요새 는 더 큰 규모로 제약사·도매상의 정식 공급 내역에 잡히지 않는 물량을 입수 해서 보내는 것 같다는 얘기가 들어와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아직 감기약이나 마스크 수급에 문제가 없 지만, 중국 상황이 급변하고 있어 면밀 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코로나 초기처럼 사재기나 해외 대량반출 등의 조짐이 보이면 국외반출 금지 조치가 다시 내려질 가능성도 있 다”고 설명했다. 2020년 2월 개정된 감 염병 예방·관리법에 따라 1급 감염병의 유행으로 의약품 등의 급격한 가격 상 승이나 공급 부족이 발생할 경우 보건 복지부 장관이 공표한 기간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물품의 수출을 금지할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는 2급 감염병이어 서 해당 조치 실행은 불투명하다.  앞서 이달 초 식약처는 18개 제약회 사에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감기약 18개 제품에 대해 긴급생산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제약사들은 내년 4월까지 그 간 생산하던 월 평균치보다 50% 이상 을, 겨울철·환절기에는 60%를 더 생산 해야 한다. 또 지난 7일 감기약 원료를 중국 등지에서 수입하는 업체에 원료를 미리 확보해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주 의할 것을 요청했다.  어환희·서유진 기자 eo.hwanhee@joongang.co.kr 중국 ‘감기약 대란’ 확산  대만, 해열제 중국 발송금지 검토 중국 코로나 급증에 품귀 사태 한국 감기약 시장까지 영향 우려 “중국 보따리상, 대량 구매 첩보” 식약처, 최악 땐 해외반출 금지 고려 한국 소아 기침약 품귀  “약 찾아 동네약국 다 돌아다녀” “제일 심각한 건 소아에게 쓰는 조제용 타이레놀 현탁액(시럽)이다. (환자 부 모가) 약을 구할 수가 없어 동네 약국을 죄다 돌아다녔더라.”(서울 강남구 약사 민모(27)씨) “지난 주말 소아 환자가 직 전 주보다 150명 정도 더 늘었는데, 검사
열린 확대 방역회의에서 “중국 여러 지역에서 해열진통제 등의 약품이 부족한 상황이며, 대만에서도 이런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대만 보건당국은 “아세트아미노펜 제제의 수 요가 급증해 주문이 원활하지 않다”며 “일부 대만인이 약국에서 해열제를 대 량 구매해 해외로 반출하고 있다”고 지 적했다. 대만 식품약물관리서(식약서)
눈에 띄게 증가했고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유 행이 시작됐으며 조제용 약제에 낮은 약가 적용이 이어진 점 등이 복합적으 로 작용한 결과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30일 ‘공 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긴급
50~51원인 아세트아미노펜 약가를
간 최대 90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이우림 기자
질병관리청 발표 자료(지난 19일)에 따르면, 이달 들어 독감 의심환자가 급 증세다. 이들 환자는 38도 이상의 갑작 스러운 발열과 기침, 인후통 증상을 보 인다. 발생 비율이 지난 4~10일(50주차) 외래환자 1000명당 30.3명으로 조사됐 다. 직전 주보다 1.75배 늘었는데, 특히 7~12세(58.9명), 13~18세(119.7명) 환자 가 크게 늘었다.  수급에 특히 어려움이 있는 건 해열 진통제로 많이 사용되는 조제용 아세트 아미노펜 성분 약제다.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한 약이다. 약을 구하기가 어려워진 “소아 환자 검사하면 대부분 독감” 코로나 재유행과 겹쳐 약품난
yi.woolim@joongang.co.kr

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 서 기자들과 만나 “MZ세대, 미래 세대 의 새로운 물결에 공감하는 그런 지도 부가 탄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 나 이준석 전 대표의 몰락을 본 이라면, 여당의 MZ 구애가 ‘보여주기용 쇼’라는 것을 모를 리 없다.  지난해 돌풍을 일으키며 당 대표가 된 이준석 전 대표는 유튜브 채널 가세 연이 제기한 성 접대 의혹으로 자리에 서 물러났다. 이 대표를 보고,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던 소위

대통령을 가장 혐오하는 집단

되었다. 이준석·박지현의 행보가 남긴 것  야당인 더불어민주당도 다르지 않 다.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에 의해 발탁

된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대선

후 도와주는 의원이 아무도 없어 당 대 표 출마 선언을 국회 앞에서 했다. 이동 형과 김용민 등 친이재명 스피커는 박지 현을 향해 날 선 말을 뱉었다. 어느 시기 부터 신세대라는 호칭으로 젊은 정치인 을 발탁해 얼굴마담을 맡긴 후, 필요성

이 떨어지면 내다 버리는 모습이 관행처

럼 고착화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또다시

MZ세대를 발탁해 환심을 얻겠다는 여 당의 의도는 미심쩍을 수밖에 없다.  물론 새삼스러울 건 없다. 한국 정치 에서는 중요한 길목마다 세대론이 호출 됐다. 세대론이 작동해온 방식은 두 가 지였다. 첫 번째, 86세대처럼 청년 정치 주역으로 평가받는 경우다. 두 번째는 88만원 세대처럼 가난하고 무력한 이미 지로 규정되는 경우다.

‘386’이란 명명은 1999년 조선일보 기 획에서 시작했다. 당시 조선일보는 운동 권 세력을 한국 사회를 움직일 주력으 로 꼽았다. 재야인사였던 김대중 대통 령이 처음으로 여야 교체를 이룬 후 386 세대는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당선시켰 다. 비록 386세대는 기성세대인 조선일 보에 의해 명명됐지만, 한국 사회의 주 류를 교체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 88만원 세대는 불쌍하고 무력한 이미지인 신자유주의의 피해자로 호명 당했다. 86세대처럼 군부독재에 저항한

경험을 공유하지 못한 88만원 세대는 신자유주의 사회의 실험용 쥐처럼 간주 되었다. 그래서인지 ‘저항’은 일종의 스 펙이 되었다. 중산층 출신 대학생들이 자퇴선언을 하고, 대자보를 붙였다.

386 세대 vs 88만원 세대  신자유주의에 맞서 저항할 수 있는 방법이란, 다니는 대학을 자퇴하는 것 이었다. 돌이켜보면 자퇴 선언만큼 우 스운 일이 없다. 그런데도 언론은 가까 운 지인에게 해야 할 이야기를 거대한 저항인 것처럼 실어 날랐다. 88만원 세 대의 정치는 86세대의 그것처럼 사회 전 반의 기조를 바꾸는 데 이르지 못했다.  그렇다면 MZ세대론은 어떨까. 88만 원 세대에 가깝다. 박지현·이준석 같은 청년 정치인이 MZ세대를 대변하며 등

장했지만, 결국 장기판의 졸로 전락한 연유도 여기에 있다. 이 전 대표는 박근 혜 대통령이 발탁한 소위 박근혜 키드 였다. 이 전 대표의 정치란 여의도 정치 바깥을 나가지 못했다. 기층에 있는 시 민의 삶으로 내려가지 않았다.

A10  2022년 12월 21일 수요일 종합 2022년 12월 21일 수요일 26 제17736호 40판 오피니언 청년정치는 이 시대의 ‘호구’일 뿐인가 나는 고발한다 강덕구 작가 한 번 당한 사람이 계속 당하면, 호구 (虎口)라고 부른다. 이 시대 호구는 MZ 세대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2024년 총 선에 대비한 MZ세대 차출론이 나오고
이대남은 이제
윤석열
정재훈의 음식과 약 국밥의 온도 뜨거운 라면 국물에는 찬밥을 말아야 국물이 흡수가 잘 된다고들 한다. 찬밥 을 라면 국물에 말면 찬밥이 잃어버린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빠른 속도로 라 면 국물을 흡수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틀린 설명이다. 우리가 맛의 차이를 느 낄 수 있을 정도로 국물이 밥 알갱이 속 으로 침투하기는 어렵다.  마찬가지로 소금물에 파스타를 넣고 익혀도 파스타 내부로 스며드는 염분의 양은 얼마 되지 않는다. 아메리카 테스 트키친 팀이 실험한 결과 파스타 100g에 고작 0.3g에 불과하다. 소스는 면의 표면 에 달라붙는다. 표면적이 넓을수록 소 스가 더 잘 묻는다. 면과 면 사이 모세관 현상으로 소스가 붙잡힌다. 가느다란 면일수록 소스에 잘 버무려지는 이유다.  뜨거운 밥알 속에서 뿜어내는 김이 라면 국물 속으로 들어가서 라면 국물 을 싱겁게 만든다는 설명도 틀렸다. 더 운밥을 말아 국물 온도가 올라가면 그 만큼 수분이 증발하는 양이 늘어난다. 찬밥을 말아 국물 온도가 낮아지면 수 분이 증발하는 양이 줄어든다. 실제로 찬밥이나 더운밥을 국물에 말기 전후 염도를 측정해 봐도 별 차이가 없다. 맛 으로 차이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다.  그렇다면 왜 찬밥을 국물에 말면 더 맛좋게 느껴질까. 온도 때문이다. 뜨거 운 라면 국물에 찬밥을 말면 온도가 낮 아진다. 국물이 너무 뜨거울 때는 맛을 제대로 느끼기 어렵다. 같은 국물이어 도 40~60℃에서 맛보면 70℃ 또는 80℃ 로 맛볼 때보다 더 짜게 느낄 수 있다. 찬 밥을 뜨거운 국물에 말아서 국물 온도가 내려가면 더 짜다고 인지한다. 나트륨 섭 취를 줄여야 하는 사람이라면 뚝배기에 펄펄 끓는 국밥보다 바로 먹어도 될 정도 로 적당히 데운 국밥을 먹는 게 낫다. ↗ 모락모락 김이 피어오르는 국밥집 찜통. [연합뉴스] ↗ 2024년 총선 겨냥 MZ세대 차출론 정치권의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왼쪽)·이재명 후보가 MZ세대에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만든 홍보 영상의 한 장면. 그래픽=신재민 기자
‘보여주기’로 끝날 위험 MZ세대는 정치적 교집합 작은 편 청년정치의 새로운 활로는 없나 86세대 정치인 벤치마킹할 필요 ‘호랑이 입’에 들어갈 강단 갖춰야
전면광고 A12  2022년 12월 21일 수요일

벌인 일도 있고 당분간은 못 간다고 했다. 그랬더니 ‘그러면 방문 교수라도 연을 맺어 놓자’고 제안해서 1 년에 4주 정도 싱가포르에 가서 세미나 에 참석하고 공동연구를 하기로 했다. 강의는 안 한다.” -유전자가위를 둘러싼 글로벌 경쟁은. “지금 유전자가위, 그중에서도 크리스 퍼 기술력에 기반한 미국 회사들이 나스 닥에 상장돼 실적이 좋다. 노벨상 수상 자들이 창업한 회사다. 임상 3상에서 좋 은 결과를 얻고 있다. 빈혈증 치료제는 3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내년에는 신약 승인인 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전자가위 를 이용한 세계 최초의 신약이 되는 거

2022년 12월 21일 수요일 문화   지난달 30일 한 세계적 과학자의 긴 송사 가 끝을 맺었다. 유전자가위 석학, 김진수 전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교정연구 단장 겸 서울대 교수. 대법원은 김 전 단 장과 검찰 양측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1년형의 선고를 유예한 2심 판결을 확정 했다. 그는 2017년 IBS 내부 감사가 지적 한 ‘연구비 횡령’에서 시작해 ‘수천억 가치 의 크리스퍼 원천특허를 빼돌렸다’는 등 이 더해지면서 사기와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돼 피고 신분이 됐다. 지난해 2월 내려진 1심 판결은 무죄였 지만, 올해 2월 2심 판결에선 유무죄가 갈렸다. ‘특허를 빼돌렸다’는 혐의는 무죄 였지만, 연구비 외상거래 등에 대해선 유 죄로 결론 났다. 2심 재판부는 김 전 단 장이 사적인 용도로 유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신속한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의 욕이 지나친 것이라고 보고 선고유예를 결정했다. 그리고 6개월 뒤, 대법원은 2심 판결 을 확정했다. 지난 14일 서울대 관악캠 퍼스 아래 낙성대 인근에서 김 전 단 장을 만났다. 그는 유전자가위 기업 툴 젠의 창업자이면서 여전히 대주주이지 만, IBS 단장 사임 후 툴젠으로 복귀 하지 않았다. 대신 새로운 스타트업 창 업자 겸 최고기술경영자(CTO)로 변신 해 있었다. 기초과학 연구와 신약개발은 다른 영역
보직해임 됐다가, 1심 무죄판결 이후 단장직에 복귀했다. 하지만 1년 뒤 2심에서 ‘선고유예’ 판결 을 받으면서 IBS를 그만둬야 했다. 서울 대 교수직도 내려놨다.) 높여 농작물 생산성을 올리고, 이산화 탄소 포집도 더 많이 하면 탄소중립에 도 기여할 수 있다. 식물은 엽록체 안에 DNA가 있는 데 이건 크리스퍼로 교정 할 수 없다. 하지만 1세대로 불리는 징 크핑거와 2세대 탈렌을 변형한 염기교 정효소를 이용하면 가능하다. 사실 유전 자가위에서 세대 구분 개념은 잘못됐다. 각각의 장점이 있다. 엣진 역시 크리스 퍼로 할 수 없는 미토콘드리아
자를
활동도 시작한다. 연구라면,
아닌 여기 기업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미국서 유전자가위 이용한 신약 곧 나와 -외국대학은 어디를 말하나. “싱가포르국립대 의대다. 경찰수사가 시작되던 2017년부터는 교수로 올 생각 이 없느냐고 제안을 해왔다. 사실 수사 가 잘 마무리되면 바로 갈 생각도 있었 다. 하지만 기소가 되면서 아예 못 가겠 다고 대답했다. 재판 기간에도 계속 연 락이 왔다. 이제 대법원 판결까지 났지 만, 한국에서
과학&미래 전문기자·논설위원 joonho@joongang.co.kr 유전자가위 송사 끝낸 김진수, 창업가로 변신한 까닭 5년 끈 재판 선고유예로 마무리 “그린진·엣진 스타트업 2개 창업 광합성 효율 높이는 기술 등 도전” 싱가포르국립대 교수로도 활동 -수사와 재판이 5년째 이어졌다. 그간 연구는 어떻게 했나 “아무래도 수사받고 재판받으면서 논 문을 읽고 쓴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 다. 초기 1년 동안은 논문을 한 편도 못 읽었다. 하지만 1심 판결 이후엔 계 속 과거처럼 연구를 해왔다. 올해는 연 구자로서 내 인생에서 최고의 한 해였 다. 국제학술지 셀과 네이처바이오텍·네 이처커뮤니케이션 등에 여러 편의 논문 이 실렸다.” -왜 툴젠으로 돌아가지 않나. “지금 툴젠에 가더라도 도움이 될 게 없다. 기초과학 연구와 성과를 가지고 신약을 개발하는 것은 다른 영역이다. 창업 20년이 넘은 코스닥 상장사인 툴젠 은 지금 신약을 개발하는 단계다. 나는 지금껏 그런 건 한 번도 해본 적이 없 다. 툴젠에 돌아가면 비전문가가 전문가 를 지휘하는 꼴이 되는데, 그건 주주인 저한테도 손해다.” -대신 스타트업을 시작했다. “그린진과 엣진이 그것이다. 그린진은 툴젠이 보유한 특허인 크리스퍼가 아닌 새로운 염기교정효소로 식물세포소기관 의 유전자를 교정한다. 광합성 효율을 김진수 전 IBS 단장은 새로운 스타트업의 창업주 가 돼 있었다. 지난 14일 서울 낙성대 R&D센터에 터를 잡은 사무실에서 그를 만났다. 김경록 기자 <전 기초과학연구원 단장>
-선고유예인 2심 판결이 확정됐다. “그간 수사받고 재판받는 과정에서 많 이 지쳤다. 완전 무죄가 나왔으면 더 좋 았겠지만, 이렇게 마무리된 게 아쉬우 면서도 한편으론 홀가분하다.”(그는 기 소 후 IBS 단장직에서
내 유전
교정해서 관련 유전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이제 시작이다.” -왜 스타트업 창업을 택했나.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게 그것밖에 없다. 과학자로서 사회에 공헌할 수 있 는 가장 보람된 일이 신기술을 연구·개 발하고, 그 신기술로 세상에 기여하는 것인데, 국내 대학은 지금 선고유예 기 간이라 갈 수가 없고, 가고 싶지도 않 다. 출연연 같은 공공기관도 마찬가지다. 대신 스타트업을 하면서 외국대학 교수
대학
다. 이제 인간의 유전자를 고쳐서 질병 을 치료하는 시대가 열리는 거다.” 최준호
B2 전면광고  2022년 12월 21일 수요일
B4 종합  2022년 12월 21일 수요일 제17734호 40판 2022년 12월 19일 월요일 B7 저렇게 어리숙해서야, 쯧쯧  근데 왜 부럽지? 여교사 혼자 사는 집에 남자 도둑이 들 었다. 하필 가장 값나가는 가전제품이 고장난 386컴퓨터 뿐인 가난한 집이다.  도둑도 어설프긴 매한가지다. “젊은 처자의 손목에 밧줄 자국이 남을까봐” 심혈을 기울여 매듭을 묶더니, 도둑 맞 을 게 없어서 자존심 상한 집주인의 기 분까지 풀어준다. 이래 갖고서야 도둑 질이 될까, 집주인(과 관객)이 걱정할 정도다.  갑자기 들이닥친 집주인의 친구와 아 버지, 투신 소동을 벌이는 아래층 남자 (세 역할 모두 ‘멀티맨’ 배우 한 명이 맡 았다)까지, 요새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 은 어수룩한 인물들의 하룻밤 코미디가 110분간 펼쳐진다.  ‘장진표 코미디’의 출발점으로 꼽히 는 연극 ‘서툰 사람들’이 돌아왔다. 지난 달 26일 서울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에 서 개막한 ‘서툰 사람들’은 영화감독 겸 연출가 장진이 군 복무 시절 직접 극본 을 써 그를 ‘연극계에 샛별 같은 신인스 타’(중앙일보 1995년 10월 26일자)로 주목 받게 한 출세작이다. 류승룡·예지원 등 신인시절 출연작  1995년 서울연극제에서 박원경 연출 로 초연할 당시 이미원 연극평론가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같은 이야기가 놀 랍게도 어느 공식참가 공연보다도 더 많 은 관객을 동원했다”고 평가했다. 이후 류승룡·강성진·김원해·장영남·예지원 등의 배우들이 신인 시절 거쳐간 작품 이기도 하다. 장진은 자신이 직접 연출 해 전회 매진을 기록한 2007·2012년 시 즌에 이어 10년 만에 다시 연출을 맡았 다. 지난달 26일 개막에 앞서 대학로에 서 만난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30년 전엔 뭐가 그렇게 해맑았 는지 캐릭터도 장면도 착하기만 해서 고친다고 고쳤는데 그래도 고칠 게 많 더라”며 웃었다.  “1시간 50분간 등·퇴장 없이 극의 속 도와 리듬을 모두 배우에게 맡기는 무 대가 요즘 많진 않아요. 배우들에게 많 은 짐을 준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 우들이 긴장하고 집중하며 완성도를 높 이고 있어요.”  그는 ‘서툰 사람들’에 담긴 ‘바보 미학’ 을 강조했다. 대학을 거쳐 군 제대 닷새 전, “제도와 시스템을 다 거치고 본격적 인 사회생활을 맞닥뜨려야 했던” 시기 에 이 작품을 쓰고 지금 또 다시 꺼내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그는 “지금 취준생도 그렇겠지만, 다 들 너무 잘하고 완벽해 보이고 저도 그 러려고 노력했을 때 이 연극 속 친구들, 어리숙한 사람들을 보면 부러운 순간들 이 생겼다”면서 “관객들이 빡빡하고 살 벌한 세상에 저 친구들처럼 잠시 살아 봐도 좋겠다거나, 나와 다른, 좀 미숙한 부분에 대해 관대하고 애정 있게 본다 면 좋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시대가 바뀌어서 이 작품이 안 먹히는 건
투 동 막골’(2005), TV 예능쇼 ‘SNL 코리 아’(2011~2012) 등 매체를 넘나들며 웃 음을 자아낸 그는 “시대마다 우리 사회 에서 웃음소리가 큰 세대가 다르다”고 도 했다.  “예전엔 40대 초반의 웃음소리를 앞 뒤 세대가 공유한다고 생각했는데, 요 즘은 20대 웃음소리가 가장 크다. 20대 가 웃고 있으면 다른 세대가 뭐가 웃긴 것인지 궁금해하는 것 같다”면서 “요즘 20대는 자기도 불완전하면서 서로 헐뜯 고 다른 세대를 이해 못하는 기성세대 를 지켜봐 온 세대인 만큼 좋은 대안을 제시해줄 것 같다는 기대도 한다. 이번 작품도 20대 관객들이 와서 이해 안되 는 부분을 꼬집어주면 잘 경청하겠다는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연기가 좋다” vs “시대성 떨어지는 대사”  이번 작품은 그가 “팬덤에 기대지 않 고 새로운 배우들과 하는 즐거움”을 위 해 소극장 공연 등을 보며 직접 배우를 선발했다. SBS ‘육룡이 나르샤’, KBS2 ‘달이 뜨는 강’ 등 드라마를 주로 해온 배우 이지훈의 연극 데뷔작이다. 그를 비롯해 도둑 덕배 역의 오문강·임모윤, 집주인 화이 역의 김주연·최하윤·박지 예 등 젊은 배우들이 포진했다.
이철민·안두호가
스팅됐다.
바라보게 된다는 전개가 불편하다는 감상평도 있 다. 공연은 내년 2월 19일까지, 만 12세 관람가.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장진표 ‘착한 코미디’가 두드러진 연극 ‘서툰 사람들’. 어리숙한 연극 속 캐릭터를 보다 보면 애정이 생긴다. 교사 화이의 집에 침입한 도둑 덕배가 소 파에 앉아서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주연 트리플 캐스팅 중 배우 이지훈, 김주연이 각 역을 맡은 모습이다. [사진 장차, 파크컴퍼니] ‘장진’표 코미디 출발점으로 꼽는 연극 ‘서툰 사람들’ 대학로 공연 10년 만에 다시 직접 연출 맡아 빡빡한 세상 숨구멍 같은 이야기 장진
아닐까 하는 고민은 사실 덜 했다”면서 “관객이 웃고 나와서도 뒷 맛이 개운치 않거나 관람을 후회하는 코미디가 되지 않도록 매번 고민했다” 고 말했다.  동명 자작 연극을 영화로도 선보 여 800만 흥행을 거둔 ‘웰컴
1인 3역
멀티맨은
더블 캐
17일 기준 관람평점 9.4점(만
10점)을 기록한 인터파크 관객평 중 엔 “인간미 나는 웃음” “연기가 좋다”는 호평이 주를 이룬다.  다만 30년 전 시대 배경을 고친 작품 이다 보니 “시대성이 떨어지는 대사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또 어리숙한 도둑 과 집주인의 우정 쌓기가 웃음을 주긴 하지만, 극 초반 식칼을 들고 무단 침입 한 도둑을 잘생긴 외모와 또래라는 공 감대를 내세워 연애 상대로
전면광고 B10  2022년 12월 21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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