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19일

Page 1

한국 방문 두려워지는 이유 - 18일만 엠폭스 환자 3명 추가

4월 7일 이후 10일 사이에 새 확진자 11명

해외 여행력 없어 국내 감염 통제 속수무책

윤 정부의 '과학방역' 미명하 자율방역 결과

한국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18일 국내

3명(#14, #15, #16)의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14번째 환자는 서울에 거주 중인 내국

인으로, 피부병변 등 의심증상 발생하여

본인이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신고

하였고, 잠복기 내 위험 노출력이 있어

의사환자로 분류되었으며, 검사 후 확진 환자로 판정하였다.

15번째 환자는 경북에 거주 중인 외국 인으로, 피부병변으로 의료기관에 내원 후 진료 의료진이 엠폭스 감염을 의심하 여 관할 보건소로 신고하였고, 유전자 검 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되어 확진 환자로 판정하였다.

16번째 환자는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내국인으로, 피부병변 등 의심증상이 발 생하여 본인이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

로 신고하였으며,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

으로 확인되어 확진 환자로 판정하였다.

3명의 환자는 최초 증상 발현 3주 이내

에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에서의 위험

노출력 등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상

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엠폭스 환

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나, 이는 의료진

및 대국민 대상 신고 독려를 통한 신속

진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10

일 사이에 11명의 새 확진자가 나온 것을

설명하기엔 부족하다.

작년 6월 발견 된 이후 올 3월까지 9개

월 간 고작 5명 밖에 나오지 않았던 엠폭

스 환자가 4월 7일 이후 11명이나 나왔고, 특히 해외여행 이력이 없다는 점은 국내

에서 폭넓게 엠폭스 확산할 수 있는 환경

이 조성되어 있다고 볼 수 밖에 없기 때

문이다. 세계적으로 엠폭스 환자 발생이

크게 감소하는 상황에서 유달리 한국에

서만 단기간 내에 급증한 셈이다. 엠폭스를 막기 위한 방법으로 ▲익명의

사람과의 밀접접촉(피부·성접촉) 삼가, ▲ 피부병변을 긴팔 옷 등으로 감싸 다른 사 람들과 직접 접촉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 ▲유증상기(피부발진·궤양, 림프절병증, 발열 등)에 다른 사람들과의 밀접접촉(피 부·성접촉) 삼가, ▲손씻기 준수 등이다. 방역당국에서는 감염원 파악을 위한

광범위한 조사와 함께 추가 전파 억제를

위해 발생 추이를 세밀하게 감시·분석하

면서 환자와 접촉자의 건강 관리에도 만 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한 전정권 의 초기 검사·추적·격리로 이어지는 3T(Test·Trace·Treatment) 전략을 '정치 방역'이라고 비판하면서 윤석열 정부는 ' 과학방역'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적극적인 검사보다 감염 의심환자가 스스로 진단 을 하는 '자율방역'으로 바뀌었다. 또 검 사비도 신청자가 지불하는 등 방역의 부 담을 국민에게 떠 넘겼다. 그래서 '과학방 역'을 '아무 것도 안하는 것'이라는 비판 을 받았다. 표영태 기자

2월과 3월 BC 마약오남용 사망자 374명

하루 평균 6.4명 사망, 올해 총 596명 죽음

2016년 긴급조치 발령 후 1만 1807명 사망

BC주에서 불법 마약 오남용으로 사망하

는 사태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올

해만 벌써 600명 가깝게 목숨을 잃었다.

BC주 공공안전법무부은 올해 2월에

177명, 3월 197명 등 지난 두 달 간 총

374명이 불법 마약으로 사망했다고 18일

발표했다. 하루 평균 6.4명이 목숨을 잃

은 것이다.

올해 들어서는 총 596명이 사망을 하

면서 첫 1분기 사망자 수에서 작년 599

명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수를 기록했다.

작년 BC주 인구 10만 명 당 44.1명이 불

법 마약으로 죽음을 맞이했다. 작년 불

법마약에 의한 사망자는 총 2314명으로

사상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 숫자는 살

인, 자살, 자동차사고, 익사, 그리고 화

재 관련 사망자 수를 다 합친 것보다 많

은 수이다.

2016년 4월 14일 불법마약오남용 사망

에 대한 공중보건 관련 긴급조치를 발령 한 이후 올해 현재까지 최소 1만 1807명

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마약 관련 사망자 통계 주요 내용

을 보면, 사망자의 71%가 가장 활발한 경 제활동 연령인 30세에서 59세 사이였다.

그리고 남성이 전체의 77%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수가 나온 자치시는 밴쿠

버, 써리, 광역빅토리아 등 인구가 많은

도시들이었다. 보건소별로 보면 밴쿠버해

안보건소가 190명, 프레이저보건소가 161

명이었다. 이들 두 보건소가 전체의 59%

를 차지했다.

인구 10만 명 당으로 볼 때는 북부보

건소가 60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

고, 이어 밴쿠버해안보건소가 59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 그 동안 오남용 사망 사고 안전 장

소로 여겨지던 안전 주사 장소에서도 작

년과 올해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렇게 마약 오남용으로 사망하는 일

이 크게 증가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값이

싸고 환각 효과도 높지만 조금만 적정 용 량을 넘기면 사망으로 이어지는 펜타닐이 널리 퍼져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좀비 마약이라고 불리는 펜 타닐은 모르핀보다 100배 이상, 헤로인보 다 50배 이상 강력하다고 알려진 합성 오 피오이드 진통제이다. 주로 말기 암 환자 등 지속적인 통증을 느끼는 환자하게 합 법적으로 처방되는 마약성 진통제이기도

하다. 그런데 중독성이 높으며 건강한 일 반인도 2mg의 극소량만으로 사망에 이 를 수 있는 위험한 약물이다.

길거리에서 유통되는 마약들은 다양한 마약 성분을 섞어서 만드는데, 의료용처 럼 정확하게 용량을 제어할 수 없기 때문 에 오남용의 위험성이 높을 수 밖에 없다.

특히 펜타닐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마

약 제조에 쉽게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펜타닐은 산고 공급이 줄어 뇌 일부를 손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독이

되면 마치 좀비처럼 거리를 다니게 돼 '좀 비 마약'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표영태 기자

K-패션, 밴쿠버패션위크 런웨이를 당당하게 워킹

비록 올해 단 한 명의 한국 디자이너 작품이 나왔지만, 밴쿠버패션위크 2023 F/W에서 K-패션이 화려한 무대를 장식하며 세계적인 한국인의 문화적 역량을 다방면에서 재확인시켜주는 시간이 됐 다. 블루템버린의 뮤즈이자 모델로 이동국 축구선수의 딸 이재시 양이 키즈 패션쇼의 런웨이에서 당당한 워킹을 선보였다. 또 한국의 가수 숀(SHAUN)도 참석을 하며 아시아-태평양의 패션의 북미

거점인 밴쿠버에서 한인의 우수한 패션 감각을 마음껏 뽐냈다. (사진=밴쿠버패션위크) 표영태 기자

제5174호 2023년 4월 19일 수요일 A The Korea Daily COPYRIGHT 2023 안내 : (604)544-5155

한국계 캐나다 미술인 3인, 유색인 정착민으로서 공존의 방식을 상상한다

해외문화홍보원(KOCIS, 원장 김

장호)과 주캐나다한국대사관(대

사 임웅순), 그리고 주캐나다한국

문화원(원장 이성은)은 2023한캐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실시

된 큐레이터 공모전시의 세 번째

작품 <장소에 대한 새로운 상상:

땅, 가게, 집>전시를 개최한다.

로얄온타리오박물관 한국관 큐

레이터인 권성연 박사와 요크대학

교 미술대학교 미술사학과 갈홍

교수가 공동 기획한 본전시는 윤

진미, 다이애나 유, 정윤진 등 한

국계 캐나다 미술인 3인의 멀티미

디어 영상, 사진, 설치, 증강현실

매체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최근 몇 년 동안, 원주민 및 사

회적 약자들에 대한 역사적 부정

이 급증함에 따라 캐나다 사회의

관심이 높아졌다. 이러한 문제로

이민자들이 무인지대를 개척하여

만든 국가라는 고정관념에 근거

한 캐나다의 국가 정체성은 도전

을 받았다. 한편, 아시아계 이민자

들 및 그들의 후손들의 유색인 이

민자로서의 삶의 경험은 캐나다

인의 정체성에 대한 다양성을 더

해왔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개최

된 이번 전시, <새로운 공간에 대

한 상상: 땅, 가게, 집>은 3명의 한

국계 캐나다 작가들의 다양한 차

원과 다층적인 유색인 정착민으

로서의 삶의 경험을 '땅, 가게, 집'

지난 11일 밤에 써리 버스에서 발

생한 흉기 살인 사건의 범인을 입

건했지만, 구체적인 살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살인사건합동수사대(Integrated Homicide Investigation Team, IHIT)는 17일(월) 오후에 기자회

견을 갖고 11일 써리의 킹조지 블

러바드(King George Boulevard)

의 9900블럭에서 발생한 살인 사

건 용의자로 20세의 카이든 민텐

코(Kaiden Mintenko)를 16일 체

4월27일부터 6월9일까지 , 문화원 전시실에서

<장소에 대한 새로운 상상: 땅, 가게, 집>전시

어귀에서의 퍼포머의 모습을 담

고 있다. 다이애나 유의 사진 시

리즈 <Inconveniences>는 편의점

을 저항과 소통의 장소로 전환하 여 자본주의 문화에 대한 불편함 을 보여준다. 정윤진의 멀티미디

어 작업은 강제 이주에 관한 이 야기를 사진, 비디오, 설치 및 증

강 현실 매체를 통해 표현하며,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 록 한다.

공동큐레이터인 권성연과 갈홍

은 “이 전시는 국경과 세대를 넘 나드는 다양한 역사적 트라우마

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선보인다.

윤진미의 싱글 채널 비디오

<Long Time So Long>은 식민지

와 환경 파괴로 인한 변화하는 강

의 얽힌 기억을 다룬 세명의 작가 들의 작업을 통해 관객들로 하여 금 식민주의, 자본주의, 인종차별,

[부대행사]

▶일시: 4월 27일 오후 4시 30분~7시

전시 개막식 및 큐레이터와 작가들의 작업 소개. 주캐나다한국문화원

전시실. 참석 등록: https://forms.gle/k31uWNYKHWP7XyTv8

▶일시: 5월 1일 오후 4시~5시 30분

작가, 큐레이터, 관객 간의 대화.

온라인 (ZOOM) 참석등록: https://forms.gle/Z1aXixwXngwXxuTp6

▶일시: 5월 30일 오후 12시~1시

크리스틴 김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교수), 다이애나 유, 권성연과

함께하는 ‘캐나다에서의 한국 디아스포라와 탈식민주의 전환'에 관한 대

화. 온라인. 로열 온타리오박물관 주최. (등록링크: 추후 로열온타리오박

물관 웹사이트에 게재)

16일 20세 용의자 체포, 17일 2급 살인 기소

피해자와 피의자 제3자 통해 서로 아는 사이

포했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17일에 BC주검찰청 (British Columbia Prosecution Service, BCPS)은 2급 살인죄로

기소했다. 현재 용의자는 구금상

태이다.

지난 11일 오후 9시 23분에 집

으로 가기 위해 어머니가 기다리

는 곳으로 대중교통 버스를 타고

가던 아보츠포드에 거주하는 17세 의 이든 베스플러그(Ethan Bespflug)가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 송됐지만 결국 사망한 일이 발생 했다.

살인사건합동수사대의 티모시

피에로티 경사(Sergeant Timothy Pierotti)는 "피해자와 피의자 둘

사이에 정확인 어떤 일이 있었는

다문화에 대한 비평적 대화에 참 여하고, 땅에 대한 식민주의적이

고 자본주의적인 개념들을 고찰 하며, 나아가 공존하면서 살아가 는 새로운 방식들을 상상하도록 초대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한국문화원 이성은 원장은 “ 큐레이터 공모전은 2022년, 주캐 나다 한국문화원이 2023년 한캐 국교수립 60주년을 앞두고 그 동안 쌓아 온 한국과 캐나다의 친 밀한 협력관계를 축하하고 미래 지향적인 양국관계의 향후 60년 을 제시할 수 있는 비평적인 시각 을 가진 큐레이터들의 전시기획 안을 공모하고자 기획하였다. 그 지원금을 통하여 제작된 작품들 을 2022-2023년에 걸쳐 문화원 전 시실에서 전시하고 있으며, 공모 당선작 중 세번째로 선보이는 본 전시는 한-캐의 우호적인 역사를 바탕으로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 를 향해 나아가는 원년인 한-캐 수교 60주년 기념의 해에 양국의 관계를 비평적이고도 건설적인 시 각에서 제시하는 아주 적절한 전 시라고 생각된다” 고 언급하였다. 이번 전시에 관한 자세한 내 용은 주캐나다한국문화원 홈 페이지 https://canada.koreanculture.org/ko/1237/board/572/ read/121924 를 통해 알 수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지에 대해 아직 수사 중이지만, 묻 지마 공격은 아니라는 것은 확실

하다"고 밝혔다.

주요 언론들이 가족이나 친구들 과 인터뷰 한 내용에 따르면, 피해 자가 버스에 자신을 싫어하는 여 자가 타고 있었다고 메시지를 보냈 다. 또 피의자와 제3자 관계로 알 고 있다는 살인사건합동수사대의

발표로 결과적으로 피해자와 피의 자 사이에 해당 여성이 개입된 것

으로 추정할 수 있다. 표영태 기자

A2 종합  2023년 4월 19일 수요일 오늘(수) 목 요일 금 요일 토 요일 10°/4° 비 11°/7° 13°/8° 11°/5° 밴쿠버 날씨
써리 17세 소년 살인범 입건 - 살해 동기는?
전면광고 A12  2023년 4월 19일 수요일

문화

“사랑해, 나 자신을” 아이브의 ‘나르시시즘’ 통했다

걸그룹 아이브(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 영, 리즈, 이서)가 화려하게 복귀했다.

지난 10일 발매한 첫 정규 앨범 ‘아이

해브 아이브(I’ve IVE)’로 국내외 주요

차트를 휩쓸며,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서의 자리매김에 성공했다.

타이틀곡 ‘아이 엠’은 국내 주요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선공개곡 ‘키치’와

나란히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발매 2시

간 만에 지니, 벅스 차트에서 1위를 차지

했고, 이와 함께 앨범 수록곡 전체가 차

트에 진입하는 기록을 세웠다. 다음날엔

‘키치’와 ‘아이 엠’이 국내 최대 음원 플

랫폼 멜론의 ‘톱 100’ 차트에서 각각 1·2

위를 석권했다. 뉴진스의 ‘디토’ ‘하이프

보이’ ‘OMG’, 블랙핑크 지수의 ‘꽃’과 같

은 쟁쟁한 히트곡을 제치고 달성한 순위

다. 이후 16일까지 일주일간 ‘아이 엠’과

‘키치’는 엎치락뒤치락하며 국내 주요 차

트에서 1·2위를 유지하고 있다. 음반 판

매량도 지난 15일 108만2000장을 기록하

며, 블랙핑크와 에스파에 이어 한터차트

기준 발매 첫 주 판매량 100만장을 넘긴

K팝 걸그룹이 됐다.

북미 시장에 진출한 첫 앨범인 만큼

해외에서도 반응이 잇따랐다. 앨범 발매

와 동시에 ‘월드와이드 아이튠스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음원 성적도 순항 중

이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빌보드가 발

표한 최신 차트(4월 15일 자)에 따르면, 선공개곡 ‘키치’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 90위로 진입했다. 지난주 152위로 진입한

지난 10일 발매한 첫 정규 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로 국내외 주요 차트를 휩쓸고 있는 걸그룹 아이브(IVE). [연합뉴스]

첫 정규앨범 ‘아이해브’ 발매 1주

신곡 ‘키치’ ‘아이 엠’ 차트 1·2위

“뉴진스 편안함과는 다른 정체성

주체적 삶·자기애, 젊은층에 호응”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는 105계단 상승해 47위에 이름을 올렸다.

타이틀곡 ‘아이 엠’은 내가 가는 길에

확신을 가지라는 주체적인 삶의 태도를

노래한 곡으로, 후렴구의 폭발적인 고음

이 쾌감을 느끼게 한다. 정민재 음악평

론가는 “매끈하고 호불호 없는 보편적인

팝 음악을 해 온 아이브의 색깔을 잘 보

여준 노래”라면서 “선공개곡 ‘키치’가 저

음을 표현했다면, ‘아이엠’은 고음을 겨

냥해 음악적으로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

여줬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앨범은 ‘아이브’만의 뚜렷한 정체성을 담았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는 다. 김작가 음악평론가는 “최근 걸그룹 이 들고나오는 음악들이 또 다른 4세대 걸그룹 대세인 ‘뉴진스’의 편안하고 자연 스러운 컨셉을 따라가는 느낌이었는데, 아이브는 그와 정반대로 자신들만의 아 이덴티티(정체성)를 확실히 해 굳히기에 들어갔다”면서 “뉴진스가 K팝 미니마이 즈(최소화)의 끝이라면, 아이브는 꽉 채 운 고음이 보여주듯 K팝 맥시마이즈(극 대화)의 끝이라고도 보인다”고 말했다. 아이브 음악을 관통하는 소재인 나 르시시즘(자기애)은 이번에도 빛을 발했 다. 전작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에 서 연인 관계에서의 주도적인 ‘나’를 표 현한 데 이어 이번엔 주체적인 삶으로 메시지를 확장했다. 리더 안유진은 지

난 10일 앨범 발매 전 기자간담회에서

“이전엔 사랑에서 주체적인 모습이었다

면, 이번에는 주체적인 나 자신의 당당

함을 표현하려고 했다”며 “자기애와 당

당함을 기반으로 상승과 하강이 두렵지

않고, 이마저도 즐기겠다는 마음을 담았

다”고 했다.

이러한 아이브의 메시지에 젊은 층, 특

히 초등학생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멤버 장원영은 기자간담회에서 “‘자기 자

신을 사랑하라’는 아이브의 메시지가 초

등학생들에게 와 닿은 것 같다”며 감사

를 표했다. 정민재 평론가는 “마냥 친근

하기보다는 화려하고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브의 팝스타적인 색깔이 초등학생

들에게 워너비(동경)의 대상이 되는 것

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어환희 기자 eo.hwanhee@joongang.co.kr

‘띵띵땅땅송’ 들어 보셨나요  이다현·문빈도 빠진 V팝

작년 발표된 베트남 노래 ‘시팅’

틱톡 등 ‘댄스 챌린지’로 역주행

1년 전에 나온 베트남 노래 ‘시팅’(See Tình)이 틱톡 등 숏폼 영상으로 인기

를 얻고 있다. ‘띵띵땅땅’이라는 소리

가 인상적이라 ‘띵띵땅땅송’으로 알려

져 있다. 이른바 ‘V팝(베트남팝)’이 한

국 문화에 영향을 주는 현상이 빚어

진 것이다.

지난 9일 SBS 예능 ‘런닝맨’에도 이

노래가 소개됐다. 앞서 여자배구 선수

이다현이 유니폼을 입고 코트 위에서

이 노래에 맞춰 정해진 안무 동작을 하 는 영상이 유튜브 숏폼 영상을 통해 퍼 졌다. 골반을 돌리고 양손으로 머리를

톡톡 치는 안무 동작을 따라하는 댄스

챌린지도 유행이다. 슈퍼주니어와 남자

아이돌 아스트로의 문빈과 산하, 배우

신예은 등도 댄스 챌린지에 동참했다.

지난해 2월 발표된 원곡은 베트남

가수 호앙 투 린이 불렀다. 숏폼 영상

을 통해 퍼지는 노래는 원곡을 빠르게

리믹스한 버전이다. 띵띵땅땅은 사랑할

때 머릿속에서 울리는 종소리를 표현

한 의성어다.

베트남 노래 ‘시팅’ 원곡을 부른 호앙 투린. [유튜브 캡처]

베트남의 온라인매체 VN익스프레스

는 “중국·일본·말레이시아·태국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아시아 전역으로 퍼진 시팅의 인기를 전했다.

틱톡 등 숏폼 영상 플랫폼으로 댄스

챌린지가 퍼지고, 이를 통해 노래까지

알려지는 건 최근 노래가 유행하는 새

로운 방식이다. 과거엔 들어볼 기회를

얻는 것도 힘들었던 동남아시아 노래

도 이제 유튜브나 SNS 등을 통해 문

화의 벽을 넘기가 쉬워졌다.

우리나라 걸그룹 피프티피프티의 ‘큐

피드’도 틱톡을 통해 미국의 고등학생

들 사이에 퍼지면서 빌보드차트 핫100

에 오르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2023년 4월 19일 수요일

초전도체, 인류 문명의 ‘퀀텀 점프’ 위한 결정적 도구

영화 ‘아바타’는 현재까지 가장 높

은 흥행 수입을 올린 영화이자 특수

효과의 한 획을 그은 영화다. 영화

에 나오는 수많은 화려한 컴퓨터 그

래픽 이미지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주인공 제이크 설리가 공중

에 떠 있는 산에 올라가 용과 같은

생물인 토루크를 길들이는 장면이

다. 여기서 질문 하나. 어떻게 산이

공중에 떠 있을 수 있을까.

사실 산이 공중에 떠 있을 수 있

다는 것은 영화의 핵심적인 배경이

다. 나비 족의 행성 판도라에는 ‘언

옵테늄’이라는 광물이 있다. 이 광

물은 상온에서 작동하는 초전도

체다. 초전도체는 자석 위에서 공

중에 뜰 수 있다. 전문적으로 이러

한 현상을 ‘마이스너 효과’라고 부

른다. 영화에서는 언옵테늄을 다량

함유한 산이 자기장이 강하게 소용

돌이치는 지역에서 공중에 뜨는 것

으로 묘사된다. 인류는 상온 초전

도체를 빼앗기 위해서 판도라에 온

것이다. 최근에 물리학계는 강한 압

력 아래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상온

초전도체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에

들끓었다.

초전도체는 그렇게 중요한 물질

일까. 그렇다. 초전도체는 중요하다.

초전도체는 우주가 인류로 하여금

우주의 비밀을 이해할 수 있도록 깔

아 놓은 사상 최대의 복선이자, 인 류 문명의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전기 저항 0의 상태인 초전도체

전류 가장 잘 흐를 수 있는 물질

자석 위에서 공중에 뜰 수 있어 양자컴퓨터·핵융합발전에 필요

있도록 도와주는 결정적 도구이기 때문이다.

양자역학을 암시하다  초전도체는 1911년 네덜란드 물 리학자 헤이케 카메를링 온네스가 처음 발견했다. 온네스는 당시 본인

이 개발한 헬륨의 액화 기술을 이용 해서 다양한 물질이 저온에서 어떻 게 움직이는지를 연구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절대온도 4K

근처에서 갑자기 수은의 전기 저항

이 정확히 0으로 떨어지는 것을 발

견하게 된다. 수은이 초전도체가 된

순간이었다. 참고로, 절대온도란 섭

씨 영하 273.15도를 기준 원점으로

삼는 온도의 한 측정 방법이다. 절

대온도의 단위는 K로 표시되며 ‘켈

빈’이라고 읽힌다. 절대 온도 4K는

섭씨 온도로 대략 영하 269도에 해

당한다.

온도가 낮아질수록 열적 요동은

줄어든다. 따라서 낮은 온도에서 도

체의 전기 저항이 줄어드는 것은 매

우 자연스럽다. 하지만 전기 저항이

정확히 0이 되는 것은 당시의 지식

으로는 이해될 수 없었다. 그도 그

럴 것이 당시는 아직 양자역학이 정

립되기 전이었다. 양자역학은 1920

년대 후반에 정립되었으며, 인류는

양자역학 이후로도 1957년까지 30

년을 더 기다려야 했다.

저온에서 발생하는 초전도체는

3명의 창시자의 이름을 딴 ‘바딘쿠퍼-슈리퍼’(Bardeen-CooperSchrieffer), 줄여서 BCS 이론에 의

해서 이해될 수 있다. 거칠게 말하

면, BCS 이론은 다음과 같다. 우주

에는 ‘보손’과 ‘페르미온’이라는 두

종류의 입자가 있다. 보손은 서로 뭉

치고, 페르미온은 서로 밀어낸다. 전

자는 페르미온이다. 전자는 서로 부

딪히고 밀어내며 전기 저항을 만들

어낸다. 하지만 전자 2개가 하나의

쌍으로 결합하면 보손이 된다. 보손 이 된 전자쌍(전문 용어로 쿠퍼쌍)

은 서로 부딪히지 않고 자유롭게 흘

러다니는 하나의 거대한 양자 상태

로 뭉칠 수 있다. 이때 전기 저항은 0 이 된다.

‘우주의 비밀’ 품은 초전도체

초전도체는 양자역학 외에도 전 혀 예상치 못한 또 다른 우주의 비

밀을 품고 있다. 그 비밀은 바로 입

자가 질량을 갖게 되는 메커니즘이

다. 놀랍게도, 앞서 언급한 마이스너

효과가 그 메커니즘을 설명할 수 있

는 단초를 제공하게 된다. 간단하게

말해서, 마이스너 효과는 자기장을

포함하는 광자가 초전도체 안에서

질량을 갖게 되는 현상이다.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입자의 질량은 기본

적으로 마이스너 효과를 확장한 메

커니즘, 즉 ‘힉스 메커니즘’에 의해 서 발생한다. 힉스 메커니즘은 지금 까지 우리에게 알려진 우주의 모든 근본적인 입자를 설명할 수 있는 표 준 모형의 뼈대가 된다. 결국, 힉스 메커니즘은 2013년 스위스 제네바 에 있는 ‘대형 강입자 충돌기’라는 입자 가속기에서 실험적으로 검증 되었으며, 이에 대한 공로로 피터 힉 스와 프랑수아 앙글레르는 당해 노 벨 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하게 된다.  여기 재미있는 사실이 하나 있다. 대형 강입자 충돌기에서 입자를 빠 르게 가속하기 위해서는 매우 강한 자석이 필요하다. 이러한 자석은 도 선을 원형으로 감은 전자석의 형태 로 얻어진다. 강한 전자석을 만들기 위해서는 전류를 잘 흘릴 수 있는 도 선이 필요하다. 전류를 가장 잘 흘릴 수 있는 물질은 다름 아니라 바로 초 전도체다. 결론적으로, 대형 강입자 충돌기는 초전도체에서 영감을 받 은 힉스 메커니즘을 검증하기 위해 초전도체라는 도구를 사용하는 실 험 장치이다.  프로메테우스는 불이라는 선물 을 줌으로써 인류 문명에 결정적 역 할을 했다. 이것은 물론 신화다. 반 면, 초전도체는 우주가 인류에게 주 는 진정한 선물일지 모른다. 초전도 체는 핵융합발전에서 플라스마를 ‘토카막’이라는 장치 안에 가두기 위해 필요한 결정적 도구이며, 양자 컴퓨터를 구성하는 큐비트를 물리 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가장 유망한 시스템 중의 하나다. 무한 청정 꿈의 에너지라는 핵융합 발전과 슈퍼컴 퓨터로도 몇 년씩 걸리는 데이터 처 리를 몇 초 만에 할 수 있는 양자컴 퓨터가 상용화되는 그 날, 인류는 문 명사 최고의 퀀텀 점프를 맞게 된다.

제17817호 40판

B2 종합  2023년 4월 19일 수요일 2023년 4월 17일 월요일 26
오피니언
영하 200도의 초전 도체 위에 영구자 석이 떠 있다. [중앙포토] 박권의 미래를 묻다 고등과학원
교수

‘그때 그게 가스라이팅 맞았네’ 억압된 관계 일깨우고 싶었죠

“영실아, 목욕하러 안 올래? 너희 집에

욕조 없잖아.” 헤어진 여자친구 영실(옥

자연)이 거절 못 하는 성격이란 걸 아는

인식(기윤)은, 이런 전화로 집에 불러들인

다. 자신의 욕구 해소를 위해서다. 상대

심리·상황을 조작해 정신을 옭아매는 ‘가

스라이팅’이 떠오른다. 영화 ‘사랑의 고고

학’ 중 한 대목이다.

12일 개봉한 영화는 고고학자 영실이

발굴지에서 우연히 인식을 만나 사랑에

빠진 이후 10년 얘기다. 상영시간이 163분

인데도 몰입도가 높다. 인식이 영실의 죄

책감을 자극해 이용하는 과정을 실제처

럼 생생하게 그렸다. 일상에서 가스라이

팅 관계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미묘한 지

점까지 짚어냈다.

영화는 전주영화제 한국경쟁 심사위원

특별언급상·배우상(옥자연), 서울독립영

화제 장편경쟁독불장군상·독립스타상(기 윤) 등을 받으며 배우 연기와 주제의식

을 두루 칭찬받았다. 싱가포르국제영화제

는 이 영화를 아시아 경쟁부문에 초청하

며 “사랑이라는 이름의 폭력, 그 후유증

이 남긴 복잡한 감정을 좇는 여성의 이

부부가 둘 다 잘 먹었습니다를 쓴 저자 윤혜자씨와 남편 편성준씨. 식사준비는 아내, 설거지 는 남편의 몫이라고

세세하게 그려내 “피해자·가해자에게 참고자료 되길”

야기 속에서 절제된 연기가 돋보인다”고

호평했다. 각본을 겸한 이완민(41) 감독

을 10일 서울 사당동 아트나인 영화관에 서 만났다.

-관계의 고민에서 영화가 시작됐다고.

“우리는 관계에 있어 환상을 만들고 상

대를 어떤 이상형에 맞추려고 하진 않나.

전작 ‘누에치던 방’(2018)을 마칠 때쯤 ‘미

영화 ‘사랑의 고고학’에서 남녀 주인공이 마주

치는 장면. [사진 맑은시네마]

투’ 운동이 있었고, 나 자신의 관계도 재

해석해보게 됐다.”

-영화 속 영실과 감독이 닮은 듯하다.

“내면을 다루는 영화다 보니 내가 반영

될 수밖에 없다. 정신분석 자료나 로베르

브레송의 ‘부드러운 여인’, 루이스 브뉘엘

의 ‘이상한 정열’, 샹탈 애커만의 ‘갇힌 여

인’ 같은 영화, 여성 화자의 에세이·소설

도 많이 참고했다.”

-10년 연애사를 2시간43분에 담았는데.

“독일 철학자 칸트가 과거에 청혼했던

사람을 10년 뒤에 찾아가 ‘그래서 생각

해봤냐’고 물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영실

도 생각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사람이다.

독립영화다 보니 상영시간에 대한 상업

적 압박이 없었고, 함께한 배급사·제작사

도 동의해줘서 배낭여행 하듯 정서적으 로 요동치는 곳에 더 오래 머물며 영화 를 만들었다. 유년기부터 억압 상태에 놓 인 경우 가스라이팅에 더 많이 노출될 수 있다는 부분을 살리고 싶었다. 300분짜리 편집본도 있었지만 자의식 과잉이라 생각 되는 부분을 쳐냈다.”

인식 역의 기윤은 ‘한강에게’ ‘정말 먼 곳’ 등 독립영화에서의 섬세하고 솔직한 모습이 이 감독 눈에 들었다고 한다. 이 감독은 “가스라이팅은 가해자가 가까운 관계이다 보니 어디까지가 선을 넘는 것 인지 인식하기 어렵다”며 “전형적인 빌런 (악당)보다 악의 평범성,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어떤 경계들을 건드려 쉽게 벗어 나거나 해석하는 게 어렵다는 것을 드러 내고 싶었다”고 했다.

차준환·이해인이 일본 눌렀다  피겨 단체전 은메달

첫 참가한 ‘팀 트로피’서 새 역사

3위 일본에 1점 차이로 역전

한국 피겨스케이팅이 2022~2023시즌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피겨 4개

종목 국가대표가 팀으로 출전하는 국

가대항 단체전에서 사상 처음 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지난 15일 일본 도쿄에

서 끝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월드 팀 트로피에서 총점 95

점으로, 미국(총점 120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한국은 특히 우승 후보 일본( 총점 94점)을 1점 차로 제치고, 첫 참가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2009년 시작한 이 대회는 한 시즌

차준환(왼쪽 셋째) 등 한국 피겨 대표팀이 동료 들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 국제빙상경기연맹]

가장 좋은 성적을 낸 6개국이 출전하

는 격년제 국가대항전이다. 남녀 싱글(

이상 2명씩)과 페어, 아이스댄싱 등 4

개 종목을 겨뤄 순위에 따른 포인트를

국가별로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올 시

즌 출전국은 한국·미국·일본·이탈리아·

프랑스·캐나다 등 6개국이다. 대회 첫날(13일) 한국은 남녀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선전하며 중간 순위

2위를 달렸다. 하지만 둘째 날(14일) 페

어 쇼트프로그램과 아이스댄스 프리댄

스에서 부진해 순위가 내려갔다. 메달

권에서 멀어지는 것 같던 한국의 역전 극을 이끈 건 피겨 대표팀 주장인 남자 싱글의 차준환이었다.

차준환은 마지막 날(15일) 프리스케

이팅에서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 때

처럼 실수 없는 연기를 보여주며 남

자 싱글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기술점

수 95.54점과 예술점수 92.88점 등 합

계 187.82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미

국의 일리야말리닌 등 경쟁자들이 고난

도 점프를 시도했다가 실패했지만, 차

준환은 쿼드러플(4회전) 살코 등 자신

이 할 수 있는 점프를 실수 없이 뛰었

고, 특유의 예술성 높은 연기로 고득점

발판을 마련했다.

차준환이 프리스케이팅에서 1위 포인

트 12점을 따내는 등 한국이 13점을 추

가한 마지막 날, 남자 싱글에서 일본은

9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결국 한국

은 일본을 1점 차이로 제치고 역전 은

메달을 확정 지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여자 싱글 이해

인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차준환이 쇼트프로그램에서는 11점을 받은 데 비 해, 이해인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 이팅에서 모두 1위에 올라 혼자 24점 을 모았다. 여자 싱글의 또 다른 출전 선수 김예림도 프리스케이팅에서 3위에 올라 한국이 은메달을 따내는 데 큰 힘 을 보탰다.

조혜진-스티븐 애드콕의 페어, 임해 나-취안예의 아이스댄스 모두 최하위 로 성적은 아쉬웠지만, 이들이 꿋꿋이 팀을 이어온 덕분에 한국은 단체전인 이번 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다. 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B4 종합  2023년 4월 19일 수요일
이 감독은 “가스라이팅 상황 자체를 더 수면 위로 끌어내 얘기해보고 싶었다”며 “극 중 영실은 인식에게 사과를 받긴 하 지만,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다. 그 순 간 영실이 느낀 당혹감이 이 영화를 만들 게 된 동력”이라고 덧붙였다.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한다. 최영재 기자 영화 ‘사랑의 고고학’ 이완민 감독 10년 연애기간의 가스라이팅 과정 미묘한 지점까지

빌리지

$100/월 16회 신문발행4회 &인터넷 e-중앙일보 (매주 화,수,금,토 발행) 지금 연락하십시오. 바로 내일 게재됩니 다 중앙타운 & 홈페이지 업소록 광고문의 Tel. 604-544-5155 Ema .joinsmediacanada.com el: 604-544-5155/5150/5153 Email: ad@joongang.ca Printed on April 19th, 2023 부동산 매매 등기 / 공증서 / / 유언장 / 비지니스 매매 / / 양도위임장 / 계약서 / 진술서 604.416.0211 법률 공증사무소 최병하 법률공증사 헬스타운 비타민 쇼핑몰 OPEN gdvitamin.c om 건강식품 3000여종 취급, 저렴한 가격, 한국택배까지 박보영 Bo Vancouver West 전문 [주택/아파트 “29년 경력의 전문가 22년 상담 604-319-6330 “올바른 학습방법, 기분좋은 학습결과” www.eliteprep.c a Junior Elite Prep Consulting 604.736.8922 생명보험/연금보험/교육적금 하다 현 A G ATH A H A T. 6 04 -5 05 - 7 7 3 주택 융자 모기지 전문 부 장 주택/자동차/비지니스/여행자 보험 외 한인종합보험(주 ) 유 용 규 Yong Yoo 604.803.9746 방정희 변호 사 604 559 147 0 파이오니아 법무법 인 꼼꼼한 법률서비 스 로 최선을 다하는 한인 1세 대 대표 로펌 주태근/앤디김 회계법인 회계/세무/감사/사업계획 및 상담 T. 604-936-5222 T . 60 4 . 93 6 . 777 7 #101-15375 102A Avenue. Surrey. BC victo r c ga@hotmail. c o m 식당/식품 가디언 한인약 국 Guardian HANIN PHARMACY #201-329 North Rd, Coquitlam 604.939.7880 코퀴틀람 한인빌리지내, 한아름마트 옆 #210-1175 Johnson St, Coquitlam BC V3B 7K1 T 778 285 280 4 아씨마켓 코퀴틀람점이 있 는 Jhon on과 G e n 교차 몰 원 장 임정환 / 원 장 임신영 / 원 장 김경 수 임플란트 · 교정 · 잇몸치 료 신경치료 · 사랑니 · 크라 운 코퀴틀람 센터 그린 치과 오약국 · 가정 의 밴쿠버 한 인 오약국 T. 604-800-2250 604-939-831 1 #100-504 Cottonwood Ave Coquitla m 이글리지 밴쿠버 한인약국 T. 604-941-045 4 #201B-1194 L ansdowne Dr. Coquitla m 하나치과그 룹 김영복 원장 / 임신영 원장 / 김경수 원장 / 임정환 원 장 www.hanin d ental. c o m 진료시간 : 월-금 9 : 30 a m 6pm 토 9 : 30 a m-4p m 버나비 한남슈퍼 3층 310 호 604-421-280 4 604.428.0551 김정화 치과 진료 시간 Mon-Fri 10:00am-7:00pm S t 10:00am-4:00pm (목,일,공휴일 휴진) 103-4501 North Rd Burnaby BC V3N 4R happysmiledental7@gmail. 웨스트캔 이민컨설팅 공인이민컨설턴트 최 주 찬 WestCan Immigration Consulting T: 604-461-0100 www.westcanimm com #304-566 Lougheed Hwy. Coquitlam BC 최고 딜러 기술력 진정 여러분이 찾던 정비 shop Pick up & Delivery Service ▶엔진튠업 ▶쇼바 및 서스펜션 ▶마후라 수리 및 교환 ▶컴퓨터 및 각종 전기장치 ▶각종 오일 및 필터 교환 ▶엔진/밋숀 교환 및 수리 ▶브레이크 수리 및 교환 ▶타이어 교환 및 휠 밸런스 ▶에어컨 및 히터 604-430-8040 5757 Be f d St. Bu by 604.461.4043 604.461.4040 한국어 서비스 English Service 2902 St.Johns Street, Port Moody, BC V3H 2C3 차량 수리기간 중 무료 대차 90% 이상이 고정 고객인 회사 권원 식 부 동 산 T.604-306-6750 bkwonrealtor@gmail com BRUCE KWON PREC 30년 오랜 경험의 전문 리얼터 레스토랑 전문, 맞춤형 부동산 비지니스 / 투자건물 / LEASE / 경매물건 남승오 부동산 C harl es N a m P R E C * 604.710.3897 집매매 콘도매매 부동산 투자 신규분양 미국 캐나다 상법 변호 사 상법 및 부동산법 / 각종 법인 관련 업무 T. 604.433.0787 ALL POINTS REALTY 위니박 부동산 winniepak@remax.net www.winniepark.net 604.813.800 0 김영선 부동산 778.241.5555 밴쿠버 최고의 부동산 전문가 www.youngsunkim.com 건강식품/의료기 교육 학원/학교 금융 보험/은행 법률 회계사/공증/공인번역 버나비 에드먼즈 2호점 T. 604-468-2432 의료 이민/유학 자동차 부동산 가구/건축/인스팩션 Registered Clinical Counsellor, MA, MEd Tel. 778-887-7275 연우심리 상담소 延 友 심리치료 / 놀이치료 / 심리검사 / 부부상담 / 가족상담 604-492-2875 #525-329 North Rd, Coquitlam, BC Tel. 604-992-2580 모 기 지 전 문 가 이경은 광고문의: 604-544-5155 82-2-549-5993 해외투자이민 전문기업 클럽이민과 상담하세요 모기지 실적 1위 604.319.8080 도승준
사업대출 전문 크리스 김 한인
One stop으로 모든 쇼핑이 가능한 복합쇼핑몰 대표번호 : 604-544-5155 밴쿠버 중앙일보
PUBLIC SHINIL PARK 부동산 등기/사업체 양도 유언장/위임장/증언서/공증
한상훈(James Han) T.
모기지
박신일 법률공증사 NOTARY
T604.936.727 5
604.671.7783
전면광고 B12  2023년 4월 19일 수요일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