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2 종합 2022년 11월 1일 화요일 사 설 인에선 특정 국적의 외국인들이 밀기 시작했다거나, 처음에 ‘밀어’라고 외친 여성 또는 남성 무리가 있었다며 여 혐·남혐 발언이 오갔다. 유명인이 나타 전 수출대국의 위상은 오래가지 못 했다. 전임 문재인 정부는 5년 내내 탈원전을 내세우며 국내 원전 생태 계를 고사 직전으로 내몰았다. 국내 이태원 참사 수습 방해하는 가짜뉴스·혐오·정략 발언 폴란드 원전 수출, 생태계 회복 계기 삼아야 가짜뉴스와 음모론은 진실보다 그럴듯하다. 이번 이태원 참사도 그 렇다. 사실 확인에는 객관적 검증을 위한 수고로운 노력이 필요하지 만 가짜뉴스는 쉽게 지어낼 수 있고, 음모론은 서사 구조가 그럴듯 하게 들린다. 초기 SNS에선 참사 원인이 가스 누출, 화재, 마약 등이라는 가짜 뉴스가 퍼졌다. 함께 올라온 사진과 동영상은 설득력을 더했다. 수십 명의 시체가 길거리에 늘어선 모습과 아비규환을 상상케 하는 목격 담이 가짜뉴스를 진실로 받아들이게 만들었다. 사고 원인이 압사로 규명되자 이번엔 혐오 현상이 나타났다. 온라 해외 원자력발전소 수주 경쟁에서 희소식이 전해졌다. 한국수력원 자력은 어제 폴란드전력공사 등과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협력의 향서(LOI)를 체결했다. LOI가 곧 원전 수주를 의미하는 건 아니 지만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건 분명하다. 폴란드와는 지난 8월과 9월 방위산업 물자의 대규모 수출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원전 수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앞으로 최종 계약까지 이뤄진다면 13년 만 에 한국형 원전을 수출하는 것이다. 유럽연합(EU) 회원국에 원전 을 수출하는 첫 사례도 된다. 한국은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에 성공했지만 원 을 높이는(확증편향) 태도가 진실의 눈을 멀게 한다. 특히 오늘날 처럼 SNS 알고리즘이 이용자에게 맞는 정보만 추천해 주는 시대 엔 인지편향에 빠지기 쉽다. 일부 유튜버는 자극적 영상과 가짜뉴스로 조회 수를 높이고 돈 벌이에 활용했다. 적나라한 시체 공개로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했 다. “참사 원인은 청와대 이전 탓”이라는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 장의 정략적 발언도 논란을 일으켰다. 참사의 비극을 자신의 이해 관계에 이용했다. 비난받아 마땅하다. 가짜뉴스는 혼란만 키우고 사태 수습을 방해한다. 이번 사태가 아니라 러시아형 원전에 대한 보조기기 공급이었기 때문이다. 폴란드 원전 수주는 아직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 다. 경쟁 상대인 미국 업체의 움직임이 변수다. 지난달 말 폴란 드 정부는 첫 원전 사업자로 미국 업체인 웨스팅하우스를 선정 했다. 이번에 한수원이 LOI를 체결한 건 민간 중심의 원전 건 설로 별개의 사업이다. 그런데 웨스팅하우스는 최근 미국 법원 에 한수원을 상대로 지식재산권 소송을 제기했다. 한수원의 해 외 원전 수출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원전은 반도체와 함께 한국이 세계 정상급 기술을 확보한 분 제2 세월호 부추기는 자들과 돈벌이 유튜버 이상민 장관 등 면피 급급한 공무원도 문제 폴란드와 LOI로 13년 만에 원전 수출 청신호 탈원전에 시간 낭비 미국과 통상마찰 피해야 나 갑자기 인파가 몰렸다는 증언이 나오자 특정 유튜버가 해당 인물 로 지목돼 곤욕을 치렀다. 초기 가짜뉴스가 사고 원인에 초점을 맞췄다면, 다음엔 책임론으로 방향을 틀었다. 어제 다수의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엔 ‘팩트체크’라 는 글이 퍼졌는데, 과거 핼러윈 때는 늘 통제가 있었고 경찰 800명 을 투입했다는 내용이다. 모두 잘못된 정보였지만, 온라인에선 이미 사실처럼 확산됐다. 가짜뉴스와 음모론이 퍼지는 이유는 인지편향 때문이다. 자기 생각 과 다른 사실은 부인하고(인지부조화), 비슷한 생각만 받아들여 확신 에선 원전 건설을 중단한다면서 외국에는 한국형 원전을 팔겠다고 뛰어다니는 모순이 심각했다. 우리가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는 사 이에 중국과 러시아는 글로벌 원전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였다. 지난 5월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2030년 까지 원전 10기 수출을 국정과제로 제시했다. 국정과제 이행을 위 해선 무엇보다 원전 생태계의 복원이 시급하다. 지난 8월에는 한 수원이 이집트 원전 사업에서 3조원대 물량을 따내기도 했다. 수 주는 반가운 소식이었지만 한계가 있었다. 한국형 원전 수출이 유가족의 슬픔을 정치적으로 이용하 고 온갖 음모론으로 사회 갈등을 부추 겼던 세월호 참사처럼 흘러가선 안 된 다. 시민들은 합리적 이성의 눈으로 가 짜뉴스를 걸러내고, 정부는 한 치의 의심도 없이 명백하게 사실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처신은 부적절했다. “ 경찰과 소방을 미리 배치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는 면 피성 발언은 많은 국민을 분노케 했다.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지 않는 용산구청과 경찰도 질타를 받는다. “공직자는 국민의 안전에 무한책임이 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말이 무색한 실정이다. 정부 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 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야다. 미래산업 먹거리 차원에서도,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도 원전은 선택 이 아니라 필수다. 하지만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은 만만치 않다. 특히 한국 형 원전 수출을 본격화하기 전에 통상 마찰의 불씨를 남기지 않는 게 중요하다.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제3국 원전 시장 진출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미국과 유럽은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중 국과 러시아의 급부상을 우려하고 있다. 이럴 때 한국과 미국이 해외 원전 시장에서 손을 잡는다면 두 나라 모두 이익이 될 수 있다. 이번 폴란드 원전 수주가 최종 성사돼 국내 원전 생태계 가 되살아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오늘(화) 수 요일 목 요일 금 9°/3°요일 소나기 6°/3° 9°11°/3° /2° 밴쿠버 날씨
해외 우수 차세대 경제인을 국가인재







로
강화 지원을 위해 열 렸다.
인사처는 이번 인재사업 설명회에서

수집 관리하는 국가인물정보시스템(www. hrdb.go.kr)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 (DB)를 안내하고, 한국 정부의 국제 인재 활용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해외에서 활동했던 김기수 주 사우디대사관 공사, 김세종 한국산업 기술시험원장, 조승호 국립식량과학원 부장, 지연수 전(前) 문화재청 전시홍 보과장 등 개방형 직위 임용자의 인터
영상을
한국에서의
경험 등도 소개한다. 대회 이튿날인 내달 1일에는 참가자 연계구역(네트워킹
A3종합 2022년 11월 1일 화요일 한국 정부, 해외 차세대 경제인을 국가인재로 유치 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국가 차원의 해외 우수 인재 영입 확대를 위해 해 외 한인 단체와의 협력을 적극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사처는 지난해 ’세계한인차 세대대회’에서 재외동포 전문직을 대 상으로 설명회를 처음 개최했고, 올 해 재외동포재단과의 업무협약을 통 해 차세대 경제인 등으로 우수 한인 인재 발굴 대상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글로벌) 인재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젊은 사업지도자 공개토론회(영비즈 니스리더포럼)’에는 재외공관, 국내외 경제단체 등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재외동포 경제인 130여 명이 참석하며, 차세대 경제인 발굴 및 협 력망(네트워크)
유치하기 위한 재외동포 대상 국제 인재사업 설명회가 처음 열렸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는 31일 울 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재외 동포재단 주최 ‘세계한상대회(World Korean Business Convention), 젊은 사업지도자 공개토론회(영비즈니스리 더포럼)’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국제( 견 총영사 캘거리 방문 다양한 일정 소화 주한캐나다대사관, 이태원 희생자 애도 위해 국기 내려 과 함께 슬퍼하고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 유를 기원한다는 메시지도 보냈다. 한국 국무조정실은 30일 오후 11시(한 국 시간) 기준으로 캐나다 등 69개국과 국제기구 등 93건의 조전 또는 위로 메시 지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외국인 국적 사망자에 대해 해당 주한 대사관에는 장관 명의 서신 을 별도로 발송해 위로하고 관계 공무원 이 현장 지원을 위한 일대일 매칭 등 지 원 태세를 가동 중에 있다. 이와 함께 향후 유가족의 입국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해당 재외 공관을 통해서 도 관련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 정부는 오는 11월 5일까지 국가애 도기간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재외공관 도 조기를 계양하고 공직자는 애도리본 을 다는 등의 조치가 취해졌다 표영태 기자 주한캐나다대사관은 31일(한국 시간) 이 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국 기를 내렸다는 흑백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캐나다는 힘들고 슬픈 시기에 한 국 국민과 함께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이태원 참사에 외국인도 26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정부 발표에서 캐나다 국적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밴 쿠버총영사관이 31일 현재 파악한 상태에 서 한인 영주권자 직계 가족도 없는 것 으로 보인가. 캐나다 연방외교부는 참사 다음날인 30 일(한국 시간) 캐나다는 어제 일어난 핼 러윈 축제 참사 희생자들의 가족들과 친 구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부상 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다며, 캐나다 는 이 힘든 순간에 한국 국민들과 함께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주한캐나다대사관도 30일(한국 시간) " 지난밤 서울 이태원에서 일어난 참사로 영향을 받은 모든 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 을 전한다"며, "캐나다대사관은 현재 캐 나다인과 관련된 인명사고가 있는지 확인 하기 위해 현지 당국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에 있는 캐나다 국적의 친구∙가족 의 상황에 대해 걱정되는 캐나다인들은 Global Affairs Canada's Emergency Watch and Response Centre 1-613996-8885 또는 sos@international.gc.ca 로 연락하라고 안내했다. 그리고 주한캐나다대사관은 한국인들 견종호 주밴쿠버총영사는 지난 27일 오후에 2022 캘거리지역 워킹 홀리데이 간담회를 캘거리 CKBS에서 개최했다. (사진=주밴쿠버총영사관) ‘2022 세계한상대회’서 국제 인재사업 설명회 첫 개최 정부 주요 직위에 우수 인재를 임명할 수 있도록 공직후보자의 정보를
뷰
통해
공직
존)에서 상담 공간 (부스)도 마련해 국제교류, 정보통신기 술, 의료 등 국제 인재가 필요한 수요 분야에 대한 다양한 개방형 직위, 정 책 자문 분야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김성연 인재정보기획관은 “재외동포 들에게 정부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하 는 시점에서 설명회를 개최하게 돼 의 견종호 주밴쿠버총영사는 부임 후 처음 으로 27일(목) 캘거리를 방문해 한인기 업과 단체 등을 방문했다. 견 총영사는 캘거리 방문 첫날에 주 재 한국 에너지 공기업(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법인 사무실을 방문해, 한-캐나다 서부 간 에너지 사업 진행 동향을 청취하고, 현재와 미래 에너지 협력 방안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나 누었다. 이날 캘거리 현지 워홀러와 유학생들 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신변 안 전 요령과 노동법 자문 등에 관한 강연 회를 가졌다. 다음날인 28일에는 캘거리 대학을 방 문해 정치학과장을 면담하고, 현지 대 학생들을 상대로 북한핵 문제에 관한 우리 정부의 담대한 구상을 소개하는 정책 공공외교 강연을 했다. 또 견 총영사는 캘거리 주요 한인단 체장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고, 상견례 겸 캘거리 한인사회 주요 관심 사와 총영사관과의 협력 방안 등에 관 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그리고 견 총영사는 ReD 방송국 캘 거리 지사에 위치한 한인 방송센터를 방문하고, 방송사 사장 면담과 현지 한 인 동포들에게 부임 인사와 앞으로의 활동 포부를 전하는 촬영을 진행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사진=주한캐나다대사관 페이스북)

전면광고A7 2022년 11월 1일 화요일




A8 종합 2022년 11월 1일 화요일2022년 10월 31일 월요일10 제17699호 43판 이태원 참사 희생자 안치 혼선 영안실 모자라 사망자 40여곳 분산 유족 “내 딸 어디있나” 이태원에 놀러 간다는 연락을 받은 뒤 딸과 소식이 끊긴 정모(63)씨는 30일 오 전 9시 서울 순천향대병원을 찾았다. 새 벽 내내 서울 시내 장례식장을 전전한 끝에 사망자가 가장 많이 이송됐다는 이 병원을 찾은 것이다. 하지만 정씨는 이 병원에서도 딸의 이름을 찾지 못했 다. 정씨는 “여기에 시신이 많다고 해서 왔는데 우리 딸은 어디서 찾을 수 있느 냐”고 울먹였다. 그는 이내 다른 병원으 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태원 참사’로 유례없는 인명 피해 가 발생하면서 숨진 희생자들을 안치할 곳도 찾기 쉽지 않았다. 사망자들은 서 울·경기 지역 병원 등 40여 곳에 나뉘어 안치됐다. 영안실이 모자라 희생자 유족 들은 병원 이곳저곳을 수소문하며 발을 구르거나 빈소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다. 사고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순천향 대병원엔 이른 아침부터 실종자를 찾는 전화가 빗발쳤다. 하지만 순천향대와 임 시 안치소로 이송된 사망자들은 이날 오전 중 인근 병원과 장례식장으로 신 속하게 분산 배치됐다. 시신 보존을 위 한 조치에서다. 행정안전부와 각 병원에 따르면 이날 사망자들은 서울·경기 병원과 장례식 장 등 총 42곳(2명은 병원 미확인)에 이 송됐다. 사실상 가능한 의료기관이 총 동원됐다. 삼성서울·서울성모·신촌 세 브란스 등 대형병원뿐 아니라 중소 규 모 병원에도 사망자를 안치해야 했다. 병원만으로 모자라 일반 장례식장까 지 동원됐다. 사고가 발생한 서울에서 거리가 먼 평택제일장례식장에도 시신 7구가 안치됐다. 경기 일산·용인 등 장례 식장에도 피해자 여러 명이 이송됐다. 사망자가 서울·경기 곳곳으로 분산되 면서 유족들은 이른 시간부터 신원 확 인을 위해 헤매는 경우가 많았다. 사망 통보를 받고도 시신의 소재를 찾지 못한 유가족들의 마음은 오전 내내 슬픔과 분노 사이에서 요동쳤다. 한 병원에서 만난 안모(55·여)씨는 “임시 안치소에서 딸의 남자친구가 숨진 딸의 신원을 확인 했는데, 그 뒤로 시신이 어디로 옮겨졌는 지 연락을 못 받아 밤새 서울 시내 장례 식장을 돌고 있다”고 흐느꼈다. 오후 들어선 시신 안치실에서 직접 희 생자 얼굴을 확인한 유족들의 울음소 리가 이어졌다. 각 병원 장례식장엔 일 부 사망자들의 빈소가 차려졌다. 서울 대병원 장례식장에 가장 먼저 차려진 A 씨 빈소 영정 앞엔 과자와 음료수가 여 럿 놓였다. 먼 길을 떠난 A씨의 사진을 보자마자 친구들은 오열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A씨 빈소를 찾았다. 한 총 리는 “유가족에 위로의 말씀을 드렸다. 없어야 하는 일이 일어나서 참담하고 고 통스럽다”고 말했다. 희생자 일부는 유족 희망에 따라 당 초 안치된 병원 대신 본가 근처 장례식 장으로 옮기거나 이송할 준비를 마쳤다. 서울성모병원에선 오후 4시쯤 지방에서 서둘러 올라온 두 유족의 눈이 퉁퉁 부 어 있었다. 멍하니 먼 곳을 바라보던 그 들은 싸늘하게 돌아온 희생자를 연고지 로 돌아갈 구급차에 태운 뒤 눈물을 닦 았다. 하지만 다른 병원에선 담당 공무 원이 부검, 합동 장례식 등의 가능성 때 문에 장례 절차를 일단 보류하자는 뜻 을 희생자 유족에게 전해 갈등이 빚어지 기도 했다. 유족들은 장례식장 예약도 못 한 채 “저 차가운 곳에 언제까지 놔둬 야 하냐”면서 발을 굴렀다. 정종훈·심석용·이우림·정희윤 기자 sakehoon@joongang.co.kr 서울·경기 병원·장례식장까지 동원 희생자 보존 위해 서둘러 분산 이송 유족에 제때 안 알려 분노 사기도 각국 정상들도 애도 바이든 “한국과 함께 할 것” 29일 밤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 대해 주 요국 정상들은 깊은 애도를 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아내) 질과 나는 서울에 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보낸다”면서 “우리는 한국 인들과 함께 슬퍼하고 부상자들이 조속 히 쾌유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 어 “미국은 이 비극적인 시기에 한국과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멀라 해 리스 부통령,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 등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도 SNS 에 한국어로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유 족들을 비롯한 한국민들, 그리고 부상 자들을 위해 한마음으로 애도를 표한 다”고 전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는 이날 외무성을 통해 발표한 글에서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매우 참혹한 사고로 젊은이를 비롯한 많은 사람이 귀중한 생명을 잃은 것에 큰 충격을 받 았고 매우 슬프다”며 “이 힘든 시기 한 국 정부와 국민에게 연대의 뜻을 표명 한다”고 밝혔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도 이 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 을 보냈다고 관영 신화사가 보도했다. 시 주석은 “중국 정부와 인민을 대표해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시하고, 희생자 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중국 웨이보 에는 해시태그 ‘#이태원 압사 사고 이미 149명 사망#’이 개설 3시간여 만에 3억 6000만 건의 클릭을 기록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올라프 숄츠 독 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 령 등도 애도를 표했고, 블라디미르 푸 틴 러시아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조전 을 보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워 싱턴포스트(WP), CNN과 영국 BBC 방송, 일본 요미우리 신문 등에선 이번 사건을 홈페이지 1면 톱기사로 다뤘다. WP는 “2014년 세월호 침몰 이후 한국 에서 가장 큰 인명피해를 낸 사고 중 하 나”라고 했다. 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 기시다 “큰 충격받아, 연대 뜻 표명” 시진핑, 윤 대통령에 위로전문 보내 애도 조기 게양 30일 서울 광화문 주한 미국대사관에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는 조기가 게양돼 있다(왼쪽 사진). 이날 정부서울청사에도 조기가 게 양됐다. 정부는 다음 달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해 사망자에 대한 조의를 표하고, 서울 시내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뉴시스, 뉴스1]

전면광고A12 2022년 11월 1일 화요일
밝혔다. 멤버끼리도 의견이 갈려 “추울 때 군대에 가면서 팬들에게 예의를 차릴지, 아니면 내가


















2022년 11월 1일 화요일 문화 바뀌었다고 했다. 진은 “‘다이너마이트’가 생각보다 너무 잘 돼서 다른 노래를 내보자고 했다. ‘버 터’와 ‘퍼미션 투 댄스’까지 잘 돼 그 시기 에는 안 가는 게 맞았던 것 같다”며 “콘 서트는 하고 가야 하지 않겠냐고 해서 마 쳤는데, 이번에는 그래미가 잡혀 있어 끝 난 뒤 가려고 준비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때문에 일정이 한 번 더 틀 어졌다. 진은 “올봄이나 여름, 늦어도 가 을에는 군대에 갔으면 좋겠다고 멤버들에 게 이야기했다. 그런데 우리가 한국에서 함성 있는 제대로 된 공연을 하지 못했 다며 멤버들이 나를 설득했다”고
좋아하는 더운 날씨에 갈지 고민을 진짜 많이 했다”며 고 덧붙였다. 진은 “(이달 부산 공연이) 마지막이라 고 밝혀 팬들이 슬퍼하는 공연을 원치 않 았을 뿐인데, 발표가 늦어지다 보니 여기 저기서 ‘안 가는 게 맞다’ ‘무조건 가야 한다’ 등 말이 많았다. 욕도 많이 먹었다. 억울한 감이 없지 않지만, 이제는 만족한 “어두운 길을 비춰주는 저 은하수처럼/ 너는 나를 향해 빛나고 있었어/ 어둠 속 에 찾은 단 하나의 빛/ 너에게 향하는 나의 길.” 연내 입대를 앞둔 방탄소년단(BTS) 진 이 지구 반대편으로 날아가 첫 솔로곡 ‘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을 공개 했다. 진은 2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 에노스아이레스 리버 플레이트 스타디움 에서 열린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 콘서트 무대에 스페셜 게스트로 올랐다. 콜드플레이 리더 크리스 마틴은 “군 복 무로 밴드를 떠나게 되니 팬들에게 작별 을 고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해줄 곡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6개월 전쯤 받았다” 며 신곡을 “우리가 만든 최고 곡 중 하 나”라고 소개했다. 이날 무대는 28·29일 75개국 3500개 이상 스크린을 통해 공 개됐다. 입대 앞둔 BTS 진, 지구 반대편서 솔로곡 깜짝 공개 다”고 말했다. BTS는 본격적으로 2막을 시작하는 모 양새다. 지난 7월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 스(Jack In The Box)’를 발매한 제이홉 을 시작으로, 멤버들의 솔로 작업이 속속 진행 중이다. 제이홉이 피처링한 크러쉬 의 ‘러쉬 아워(Rush Hour)’, RM이 참여 한 얼터너티브 그룹 바밍타이거의 ‘섹시 느낌’, 정국이 함께 부른 찰리 푸스의 ‘레 프트 앤 라이트(Left and Right)’ 등 협 업 스펙트럼도 넓어졌다. 한국 조지메이슨대 이규탁 교수는 “2 세대 아이돌은 유닛 혹은 솔로 활동을 병 행한 경우가 많은데, 특정 멤버가 인기를 얻으면서 팀의 균형이 깨지고 불화가 생 기기도 했다. 3세대로 넘어와 활동 기간 도 길어지면서 그런 선례를 반면교사 삼 아 팀으로서 정체성을 먼저 공고히 하는 경향이 생겼다”고 분석했다. 가수 외의 도전도 이어진다. RM은 장 항준 영화감독과 함께 tvN ‘알아두면 쓸 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 MC를 맡 았다. 2015년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이후 7년 만에 예능 고정출연이다. 진은 이영지의 유튜브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 에 이어 SBS ‘런닝맨’에 출연하는 등 예 능 나들이가 활발하다. 뷔는 박서준·박형 식 등과 함께 지난 7월 JTBC 예능 ‘인 더숲: 우정여행’을 선보였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콜드플레이와 BTS의 협업 곡은 지난해 9월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에 이 어 두 번째다. 콜드플레이 9집 ‘뮤직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의 선공개 곡으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 핫 100’ 1위에 올랐다. 앨범 발매 당시 콜 드플레이는 “우리 마음속 우주비행사를 찾는 여정”이라고 밝혔는데, 이번에는 본 격적인 항해를 떠난 셈이다. 진은 언론 배포 영상에서 ‘디 애스트 로넛’에 대해 “정처 없이 흘러가는 나, 꿈 을 찾아주는 너 아미의 이야기”라고 설명 했다. “다른 행성에서 온 내가 우주 공간 을 떠돌다가 지구에 불시착해 남기로 결 심한 내용을 담았다”고 뮤직비디오에 덧 붙였다. 발매 첫날 70만장이 팔렸고, 97 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스 ‘톱 송 차트’ 1 위에 올랐다. 이날 진은 팬 커뮤니티 위버스 라이브 를 통해 입대 결심을 밝히기까지 우여곡 절을 상세히 소개했다. 당초 2020년 11월 발매된 스페셜 앨범 ‘비(BE)’를 끝으로 입 대할 생각이었으나, 석 달 전인 8월 발표 한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빌 보드 핫 100 1위에 처음 오르면서 계획이 아르헨티나서 콜드플레이와 무대 함께 만든 ‘디 애스트로넛’ 불러 마틴 “우리가 만든 최고 곡 중 하나” 멤버들 솔로·협업 늘리며 ‘BTS 2막’ BTS 진(오른쪽)이 콜드플레이의 아르헨티나 콘서트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신곡 ‘디 애스트로넛’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BTS) 진.

전면광고B4 2022년 11월 1일 화요일

전면광고 B5 2022년 11월 1일 화요일


B10 종합 2022년 11월 1일 화요일 2022년 10월 29일~30일16 제811호 40판 WIDE SHOT 양산 앞둔 한국형 소형무장헬기 날렵한 유선형 몸체의 한국형 소형 무장 헬기(LAH, Light Armed Helicopter)가 공간을 압도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난 20일 경상남도 사천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내 회전익동 모습이다. 최초의 국산 공격헬기 LAH는 개발 초기부터 우리 군의 신체적 특성 및 요구를 하나하나 꼼꼼하게 반영해 설계한 것으로 기존 육군의 코브라와 500MD를 대체할 예정이다. LAH는 공제 선상 노출 없이 산악 뒤편에서 운용이 가능한 대전차 미사일을 장착하고, 조종사 생존율 을 높이기 위해 조종석과 연료통에 방탄 시스템이 적용돼 구멍이 생겨도 자체적으로 차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난 3년간 LAH 비행시험을 수행한 김진수 수석은 “LAH는 전장에서 누구보다 신뢰할 수 있는 전우 같은 존재”라며, “조종사 들에게 안전하고 성능이 우수한 항공기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올 초 혹한기 테스트까지 마친 LAH는 조만간 개발 완료 및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천= 최영재 기자 choi.yeongj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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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B12 2022년 11월 1일 화요일















A2 종합 2022년 11월 1일 화요일 사 설 인에선 특정 국적의 외국인들이 밀기 시작했다거나, 처음에 ‘밀어’라고 외친 여성 또는 남성 무리가 있었다며 여 혐·남혐 발언이 오갔다. 유명인이 나타 전 수출대국의 위상은 오래가지 못 했다. 전임 문재인 정부는 5년 내내 탈원전을 내세우며 국내 원전 생태 계를 고사 직전으로 내몰았다. 국내 이태원 참사 수습 방해하는 가짜뉴스·혐오·정략 발언 폴란드 원전 수출, 생태계 회복 계기 삼아야 가짜뉴스와 음모론은 진실보다 그럴듯하다. 이번 이태원 참사도 그 렇다. 사실 확인에는 객관적 검증을 위한 수고로운 노력이 필요하지 만 가짜뉴스는 쉽게 지어낼 수 있고, 음모론은 서사 구조가 그럴듯 하게 들린다. 초기 SNS에선 참사 원인이 가스 누출, 화재, 마약 등이라는 가짜 뉴스가 퍼졌다. 함께 올라온 사진과 동영상은 설득력을 더했다. 수십 명의 시체가 길거리에 늘어선 모습과 아비규환을 상상케 하는 목격 담이 가짜뉴스를 진실로 받아들이게 만들었다. 사고 원인이 압사로 규명되자 이번엔 혐오 현상이 나타났다. 온라 해외 원자력발전소 수주 경쟁에서 희소식이 전해졌다. 한국수력원 자력은 어제 폴란드전력공사 등과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협력의 향서(LOI)를 체결했다. LOI가 곧 원전 수주를 의미하는 건 아니 지만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건 분명하다. 폴란드와는 지난 8월과 9월 방위산업 물자의 대규모 수출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원전 수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앞으로 최종 계약까지 이뤄진다면 13년 만 에 한국형 원전을 수출하는 것이다. 유럽연합(EU) 회원국에 원전 을 수출하는 첫 사례도 된다. 한국은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에 성공했지만 원 을 높이는(확증편향) 태도가 진실의 눈을 멀게 한다. 특히 오늘날 처럼 SNS 알고리즘이 이용자에게 맞는 정보만 추천해 주는 시대 엔 인지편향에 빠지기 쉽다. 일부 유튜버는 자극적 영상과 가짜뉴스로 조회 수를 높이고 돈 벌이에 활용했다. 적나라한 시체 공개로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했 다. “참사 원인은 청와대 이전 탓”이라는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 장의 정략적 발언도 논란을 일으켰다. 참사의 비극을 자신의 이해 관계에 이용했다. 비난받아 마땅하다. 가짜뉴스는 혼란만 키우고 사태 수습을 방해한다. 이번 사태가 아니라 러시아형 원전에 대한 보조기기 공급이었기 때문이다. 폴란드 원전 수주는 아직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 다. 경쟁 상대인 미국 업체의 움직임이 변수다. 지난달 말 폴란 드 정부는 첫 원전 사업자로 미국 업체인 웨스팅하우스를 선정 했다. 이번에 한수원이 LOI를 체결한 건 민간 중심의 원전 건 설로 별개의 사업이다. 그런데 웨스팅하우스는 최근 미국 법원 에 한수원을 상대로 지식재산권 소송을 제기했다. 한수원의 해 외 원전 수출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원전은 반도체와 함께 한국이 세계 정상급 기술을 확보한 분 제2 세월호 부추기는 자들과 돈벌이 유튜버 이상민 장관 등 면피 급급한 공무원도 문제 폴란드와 LOI로 13년 만에 원전 수출 청신호 탈원전에 시간 낭비 미국과 통상마찰 피해야 나 갑자기 인파가 몰렸다는 증언이 나오자 특정 유튜버가 해당 인물 로 지목돼 곤욕을 치렀다. 초기 가짜뉴스가 사고 원인에 초점을 맞췄다면, 다음엔 책임론으로 방향을 틀었다. 어제 다수의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엔 ‘팩트체크’라 는 글이 퍼졌는데, 과거 핼러윈 때는 늘 통제가 있었고 경찰 800명 을 투입했다는 내용이다. 모두 잘못된 정보였지만, 온라인에선 이미 사실처럼 확산됐다. 가짜뉴스와 음모론이 퍼지는 이유는 인지편향 때문이다. 자기 생각 과 다른 사실은 부인하고(인지부조화), 비슷한 생각만 받아들여 확신 에선 원전 건설을 중단한다면서 외국에는 한국형 원전을 팔겠다고 뛰어다니는 모순이 심각했다. 우리가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는 사 이에 중국과 러시아는 글로벌 원전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였다. 지난 5월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2030년 까지 원전 10기 수출을 국정과제로 제시했다. 국정과제 이행을 위 해선 무엇보다 원전 생태계의 복원이 시급하다. 지난 8월에는 한 수원이 이집트 원전 사업에서 3조원대 물량을 따내기도 했다. 수 주는 반가운 소식이었지만 한계가 있었다. 한국형 원전 수출이 유가족의 슬픔을 정치적으로 이용하 고 온갖 음모론으로 사회 갈등을 부추 겼던 세월호 참사처럼 흘러가선 안 된 다. 시민들은 합리적 이성의 눈으로 가 짜뉴스를 걸러내고, 정부는 한 치의 의심도 없이 명백하게 사실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처신은 부적절했다. “ 경찰과 소방을 미리 배치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는 면 피성 발언은 많은 국민을 분노케 했다.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지 않는 용산구청과 경찰도 질타를 받는다. “공직자는 국민의 안전에 무한책임이 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말이 무색한 실정이다. 정부 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 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야다. 미래산업 먹거리 차원에서도,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도 원전은 선택 이 아니라 필수다. 하지만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은 만만치 않다. 특히 한국 형 원전 수출을 본격화하기 전에 통상 마찰의 불씨를 남기지 않는 게 중요하다.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제3국 원전 시장 진출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미국과 유럽은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중 국과 러시아의 급부상을 우려하고 있다. 이럴 때 한국과 미국이 해외 원전 시장에서 손을 잡는다면 두 나라 모두 이익이 될 수 있다. 이번 폴란드 원전 수주가 최종 성사돼 국내 원전 생태계 가 되살아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오늘(화) 수 요일 목 요일 금 9°/3°요일 소나기 6°/3° 9°11°/3° /2° 밴쿠버 날씨
해외 우수 차세대 경제인을 국가인재







로
강화 지원을 위해 열 렸다.
인사처는 이번 인재사업 설명회에서

수집 관리하는 국가인물정보시스템(www. hrdb.go.kr)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 (DB)를 안내하고, 한국 정부의 국제 인재 활용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해외에서 활동했던 김기수 주 사우디대사관 공사, 김세종 한국산업 기술시험원장, 조승호 국립식량과학원 부장, 지연수 전(前) 문화재청 전시홍 보과장 등 개방형 직위 임용자의 인터
영상을
한국에서의
경험 등도 소개한다. 대회 이튿날인 내달 1일에는 참가자 연계구역(네트워킹
A3종합 2022년 11월 1일 화요일 한국 정부, 해외 차세대 경제인을 국가인재로 유치 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국가 차원의 해외 우수 인재 영입 확대를 위해 해 외 한인 단체와의 협력을 적극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사처는 지난해 ’세계한인차 세대대회’에서 재외동포 전문직을 대 상으로 설명회를 처음 개최했고, 올 해 재외동포재단과의 업무협약을 통 해 차세대 경제인 등으로 우수 한인 인재 발굴 대상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글로벌) 인재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젊은 사업지도자 공개토론회(영비즈 니스리더포럼)’에는 재외공관, 국내외 경제단체 등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재외동포 경제인 130여 명이 참석하며, 차세대 경제인 발굴 및 협 력망(네트워크)
유치하기 위한 재외동포 대상 국제 인재사업 설명회가 처음 열렸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는 31일 울 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재외 동포재단 주최 ‘세계한상대회(World Korean Business Convention), 젊은 사업지도자 공개토론회(영비즈니스리 더포럼)’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국제( 견 총영사 캘거리 방문 다양한 일정 소화 주한캐나다대사관, 이태원 희생자 애도 위해 국기 내려 과 함께 슬퍼하고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 유를 기원한다는 메시지도 보냈다. 한국 국무조정실은 30일 오후 11시(한 국 시간) 기준으로 캐나다 등 69개국과 국제기구 등 93건의 조전 또는 위로 메시 지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외국인 국적 사망자에 대해 해당 주한 대사관에는 장관 명의 서신 을 별도로 발송해 위로하고 관계 공무원 이 현장 지원을 위한 일대일 매칭 등 지 원 태세를 가동 중에 있다. 이와 함께 향후 유가족의 입국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해당 재외 공관을 통해서 도 관련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 정부는 오는 11월 5일까지 국가애 도기간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재외공관 도 조기를 계양하고 공직자는 애도리본 을 다는 등의 조치가 취해졌다 표영태 기자 주한캐나다대사관은 31일(한국 시간) 이 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국 기를 내렸다는 흑백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캐나다는 힘들고 슬픈 시기에 한 국 국민과 함께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이태원 참사에 외국인도 26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정부 발표에서 캐나다 국적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밴 쿠버총영사관이 31일 현재 파악한 상태에 서 한인 영주권자 직계 가족도 없는 것 으로 보인가. 캐나다 연방외교부는 참사 다음날인 30 일(한국 시간) 캐나다는 어제 일어난 핼 러윈 축제 참사 희생자들의 가족들과 친 구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부상 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다며, 캐나다 는 이 힘든 순간에 한국 국민들과 함께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주한캐나다대사관도 30일(한국 시간) " 지난밤 서울 이태원에서 일어난 참사로 영향을 받은 모든 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 을 전한다"며, "캐나다대사관은 현재 캐 나다인과 관련된 인명사고가 있는지 확인 하기 위해 현지 당국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에 있는 캐나다 국적의 친구∙가족 의 상황에 대해 걱정되는 캐나다인들은 Global Affairs Canada's Emergency Watch and Response Centre 1-613996-8885 또는 sos@international.gc.ca 로 연락하라고 안내했다. 그리고 주한캐나다대사관은 한국인들 견종호 주밴쿠버총영사는 지난 27일 오후에 2022 캘거리지역 워킹 홀리데이 간담회를 캘거리 CKBS에서 개최했다. (사진=주밴쿠버총영사관) ‘2022 세계한상대회’서 국제 인재사업 설명회 첫 개최 정부 주요 직위에 우수 인재를 임명할 수 있도록 공직후보자의 정보를
뷰
통해
공직
존)에서 상담 공간 (부스)도 마련해 국제교류, 정보통신기 술, 의료 등 국제 인재가 필요한 수요 분야에 대한 다양한 개방형 직위, 정 책 자문 분야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김성연 인재정보기획관은 “재외동포 들에게 정부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하 는 시점에서 설명회를 개최하게 돼 의 견종호 주밴쿠버총영사는 부임 후 처음 으로 27일(목) 캘거리를 방문해 한인기 업과 단체 등을 방문했다. 견 총영사는 캘거리 방문 첫날에 주 재 한국 에너지 공기업(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법인 사무실을 방문해, 한-캐나다 서부 간 에너지 사업 진행 동향을 청취하고, 현재와 미래 에너지 협력 방안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나 누었다. 이날 캘거리 현지 워홀러와 유학생들 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신변 안 전 요령과 노동법 자문 등에 관한 강연 회를 가졌다. 다음날인 28일에는 캘거리 대학을 방 문해 정치학과장을 면담하고, 현지 대 학생들을 상대로 북한핵 문제에 관한 우리 정부의 담대한 구상을 소개하는 정책 공공외교 강연을 했다. 또 견 총영사는 캘거리 주요 한인단 체장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고, 상견례 겸 캘거리 한인사회 주요 관심 사와 총영사관과의 협력 방안 등에 관 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그리고 견 총영사는 ReD 방송국 캘 거리 지사에 위치한 한인 방송센터를 방문하고, 방송사 사장 면담과 현지 한 인 동포들에게 부임 인사와 앞으로의 활동 포부를 전하는 촬영을 진행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사진=주한캐나다대사관 페이스북)

전면광고A7 2022년 11월 1일 화요일




A8 종합 2022년 11월 1일 화요일2022년 10월 31일 월요일10 제17699호 43판 이태원 참사 희생자 안치 혼선 영안실 모자라 사망자 40여곳 분산 유족 “내 딸 어디있나” 이태원에 놀러 간다는 연락을 받은 뒤 딸과 소식이 끊긴 정모(63)씨는 30일 오 전 9시 서울 순천향대병원을 찾았다. 새 벽 내내 서울 시내 장례식장을 전전한 끝에 사망자가 가장 많이 이송됐다는 이 병원을 찾은 것이다. 하지만 정씨는 이 병원에서도 딸의 이름을 찾지 못했 다. 정씨는 “여기에 시신이 많다고 해서 왔는데 우리 딸은 어디서 찾을 수 있느 냐”고 울먹였다. 그는 이내 다른 병원으 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태원 참사’로 유례없는 인명 피해 가 발생하면서 숨진 희생자들을 안치할 곳도 찾기 쉽지 않았다. 사망자들은 서 울·경기 지역 병원 등 40여 곳에 나뉘어 안치됐다. 영안실이 모자라 희생자 유족 들은 병원 이곳저곳을 수소문하며 발을 구르거나 빈소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다. 사고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순천향 대병원엔 이른 아침부터 실종자를 찾는 전화가 빗발쳤다. 하지만 순천향대와 임 시 안치소로 이송된 사망자들은 이날 오전 중 인근 병원과 장례식장으로 신 속하게 분산 배치됐다. 시신 보존을 위 한 조치에서다. 행정안전부와 각 병원에 따르면 이날 사망자들은 서울·경기 병원과 장례식 장 등 총 42곳(2명은 병원 미확인)에 이 송됐다. 사실상 가능한 의료기관이 총 동원됐다. 삼성서울·서울성모·신촌 세 브란스 등 대형병원뿐 아니라 중소 규 모 병원에도 사망자를 안치해야 했다. 병원만으로 모자라 일반 장례식장까 지 동원됐다. 사고가 발생한 서울에서 거리가 먼 평택제일장례식장에도 시신 7구가 안치됐다. 경기 일산·용인 등 장례 식장에도 피해자 여러 명이 이송됐다. 사망자가 서울·경기 곳곳으로 분산되 면서 유족들은 이른 시간부터 신원 확 인을 위해 헤매는 경우가 많았다. 사망 통보를 받고도 시신의 소재를 찾지 못한 유가족들의 마음은 오전 내내 슬픔과 분노 사이에서 요동쳤다. 한 병원에서 만난 안모(55·여)씨는 “임시 안치소에서 딸의 남자친구가 숨진 딸의 신원을 확인 했는데, 그 뒤로 시신이 어디로 옮겨졌는 지 연락을 못 받아 밤새 서울 시내 장례 식장을 돌고 있다”고 흐느꼈다. 오후 들어선 시신 안치실에서 직접 희 생자 얼굴을 확인한 유족들의 울음소 리가 이어졌다. 각 병원 장례식장엔 일 부 사망자들의 빈소가 차려졌다. 서울 대병원 장례식장에 가장 먼저 차려진 A 씨 빈소 영정 앞엔 과자와 음료수가 여 럿 놓였다. 먼 길을 떠난 A씨의 사진을 보자마자 친구들은 오열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A씨 빈소를 찾았다. 한 총 리는 “유가족에 위로의 말씀을 드렸다. 없어야 하는 일이 일어나서 참담하고 고 통스럽다”고 말했다. 희생자 일부는 유족 희망에 따라 당 초 안치된 병원 대신 본가 근처 장례식 장으로 옮기거나 이송할 준비를 마쳤다. 서울성모병원에선 오후 4시쯤 지방에서 서둘러 올라온 두 유족의 눈이 퉁퉁 부 어 있었다. 멍하니 먼 곳을 바라보던 그 들은 싸늘하게 돌아온 희생자를 연고지 로 돌아갈 구급차에 태운 뒤 눈물을 닦 았다. 하지만 다른 병원에선 담당 공무 원이 부검, 합동 장례식 등의 가능성 때 문에 장례 절차를 일단 보류하자는 뜻 을 희생자 유족에게 전해 갈등이 빚어지 기도 했다. 유족들은 장례식장 예약도 못 한 채 “저 차가운 곳에 언제까지 놔둬 야 하냐”면서 발을 굴렀다. 정종훈·심석용·이우림·정희윤 기자 sakehoon@joongang.co.kr 서울·경기 병원·장례식장까지 동원 희생자 보존 위해 서둘러 분산 이송 유족에 제때 안 알려 분노 사기도 각국 정상들도 애도 바이든 “한국과 함께 할 것” 29일 밤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 대해 주 요국 정상들은 깊은 애도를 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아내) 질과 나는 서울에 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보낸다”면서 “우리는 한국 인들과 함께 슬퍼하고 부상자들이 조속 히 쾌유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 어 “미국은 이 비극적인 시기에 한국과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멀라 해 리스 부통령,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 등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도 SNS 에 한국어로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유 족들을 비롯한 한국민들, 그리고 부상 자들을 위해 한마음으로 애도를 표한 다”고 전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는 이날 외무성을 통해 발표한 글에서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매우 참혹한 사고로 젊은이를 비롯한 많은 사람이 귀중한 생명을 잃은 것에 큰 충격을 받 았고 매우 슬프다”며 “이 힘든 시기 한 국 정부와 국민에게 연대의 뜻을 표명 한다”고 밝혔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도 이 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 을 보냈다고 관영 신화사가 보도했다. 시 주석은 “중국 정부와 인민을 대표해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시하고, 희생자 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중국 웨이보 에는 해시태그 ‘#이태원 압사 사고 이미 149명 사망#’이 개설 3시간여 만에 3억 6000만 건의 클릭을 기록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올라프 숄츠 독 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 령 등도 애도를 표했고, 블라디미르 푸 틴 러시아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조전 을 보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워 싱턴포스트(WP), CNN과 영국 BBC 방송, 일본 요미우리 신문 등에선 이번 사건을 홈페이지 1면 톱기사로 다뤘다. WP는 “2014년 세월호 침몰 이후 한국 에서 가장 큰 인명피해를 낸 사고 중 하 나”라고 했다. 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 기시다 “큰 충격받아, 연대 뜻 표명” 시진핑, 윤 대통령에 위로전문 보내 애도 조기 게양 30일 서울 광화문 주한 미국대사관에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는 조기가 게양돼 있다(왼쪽 사진). 이날 정부서울청사에도 조기가 게 양됐다. 정부는 다음 달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해 사망자에 대한 조의를 표하고, 서울 시내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뉴시스, 뉴스1]

전면광고A12 2022년 11월 1일 화요일
밝혔다. 멤버끼리도 의견이 갈려 “추울 때 군대에 가면서 팬들에게 예의를 차릴지, 아니면 내가


















2022년 11월 1일 화요일 문화 바뀌었다고 했다. 진은 “‘다이너마이트’가 생각보다 너무 잘 돼서 다른 노래를 내보자고 했다. ‘버 터’와 ‘퍼미션 투 댄스’까지 잘 돼 그 시기 에는 안 가는 게 맞았던 것 같다”며 “콘 서트는 하고 가야 하지 않겠냐고 해서 마 쳤는데, 이번에는 그래미가 잡혀 있어 끝 난 뒤 가려고 준비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때문에 일정이 한 번 더 틀 어졌다. 진은 “올봄이나 여름, 늦어도 가 을에는 군대에 갔으면 좋겠다고 멤버들에 게 이야기했다. 그런데 우리가 한국에서 함성 있는 제대로 된 공연을 하지 못했 다며 멤버들이 나를 설득했다”고
좋아하는 더운 날씨에 갈지 고민을 진짜 많이 했다”며 고 덧붙였다. 진은 “(이달 부산 공연이) 마지막이라 고 밝혀 팬들이 슬퍼하는 공연을 원치 않 았을 뿐인데, 발표가 늦어지다 보니 여기 저기서 ‘안 가는 게 맞다’ ‘무조건 가야 한다’ 등 말이 많았다. 욕도 많이 먹었다. 억울한 감이 없지 않지만, 이제는 만족한 “어두운 길을 비춰주는 저 은하수처럼/ 너는 나를 향해 빛나고 있었어/ 어둠 속 에 찾은 단 하나의 빛/ 너에게 향하는 나의 길.” 연내 입대를 앞둔 방탄소년단(BTS) 진 이 지구 반대편으로 날아가 첫 솔로곡 ‘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을 공개 했다. 진은 2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 에노스아이레스 리버 플레이트 스타디움 에서 열린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 콘서트 무대에 스페셜 게스트로 올랐다. 콜드플레이 리더 크리스 마틴은 “군 복 무로 밴드를 떠나게 되니 팬들에게 작별 을 고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해줄 곡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6개월 전쯤 받았다” 며 신곡을 “우리가 만든 최고 곡 중 하 나”라고 소개했다. 이날 무대는 28·29일 75개국 3500개 이상 스크린을 통해 공 개됐다. 입대 앞둔 BTS 진, 지구 반대편서 솔로곡 깜짝 공개 다”고 말했다. BTS는 본격적으로 2막을 시작하는 모 양새다. 지난 7월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 스(Jack In The Box)’를 발매한 제이홉 을 시작으로, 멤버들의 솔로 작업이 속속 진행 중이다. 제이홉이 피처링한 크러쉬 의 ‘러쉬 아워(Rush Hour)’, RM이 참여 한 얼터너티브 그룹 바밍타이거의 ‘섹시 느낌’, 정국이 함께 부른 찰리 푸스의 ‘레 프트 앤 라이트(Left and Right)’ 등 협 업 스펙트럼도 넓어졌다. 한국 조지메이슨대 이규탁 교수는 “2 세대 아이돌은 유닛 혹은 솔로 활동을 병 행한 경우가 많은데, 특정 멤버가 인기를 얻으면서 팀의 균형이 깨지고 불화가 생 기기도 했다. 3세대로 넘어와 활동 기간 도 길어지면서 그런 선례를 반면교사 삼 아 팀으로서 정체성을 먼저 공고히 하는 경향이 생겼다”고 분석했다. 가수 외의 도전도 이어진다. RM은 장 항준 영화감독과 함께 tvN ‘알아두면 쓸 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 MC를 맡 았다. 2015년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이후 7년 만에 예능 고정출연이다. 진은 이영지의 유튜브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 에 이어 SBS ‘런닝맨’에 출연하는 등 예 능 나들이가 활발하다. 뷔는 박서준·박형 식 등과 함께 지난 7월 JTBC 예능 ‘인 더숲: 우정여행’을 선보였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콜드플레이와 BTS의 협업 곡은 지난해 9월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에 이 어 두 번째다. 콜드플레이 9집 ‘뮤직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의 선공개 곡으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 핫 100’ 1위에 올랐다. 앨범 발매 당시 콜 드플레이는 “우리 마음속 우주비행사를 찾는 여정”이라고 밝혔는데, 이번에는 본 격적인 항해를 떠난 셈이다. 진은 언론 배포 영상에서 ‘디 애스트 로넛’에 대해 “정처 없이 흘러가는 나, 꿈 을 찾아주는 너 아미의 이야기”라고 설명 했다. “다른 행성에서 온 내가 우주 공간 을 떠돌다가 지구에 불시착해 남기로 결 심한 내용을 담았다”고 뮤직비디오에 덧 붙였다. 발매 첫날 70만장이 팔렸고, 97 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스 ‘톱 송 차트’ 1 위에 올랐다. 이날 진은 팬 커뮤니티 위버스 라이브 를 통해 입대 결심을 밝히기까지 우여곡 절을 상세히 소개했다. 당초 2020년 11월 발매된 스페셜 앨범 ‘비(BE)’를 끝으로 입 대할 생각이었으나, 석 달 전인 8월 발표 한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빌 보드 핫 100 1위에 처음 오르면서 계획이 아르헨티나서 콜드플레이와 무대 함께 만든 ‘디 애스트로넛’ 불러 마틴 “우리가 만든 최고 곡 중 하나” 멤버들 솔로·협업 늘리며 ‘BTS 2막’ BTS 진(오른쪽)이 콜드플레이의 아르헨티나 콘서트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신곡 ‘디 애스트로넛’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BTS) 진.

전면광고B4 2022년 11월 1일 화요일

전면광고 B5 2022년 11월 1일 화요일


B10 종합 2022년 11월 1일 화요일 2022년 10월 29일~30일16 제811호 40판 WIDE SHOT 양산 앞둔 한국형 소형무장헬기 날렵한 유선형 몸체의 한국형 소형 무장 헬기(LAH, Light Armed Helicopter)가 공간을 압도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난 20일 경상남도 사천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내 회전익동 모습이다. 최초의 국산 공격헬기 LAH는 개발 초기부터 우리 군의 신체적 특성 및 요구를 하나하나 꼼꼼하게 반영해 설계한 것으로 기존 육군의 코브라와 500MD를 대체할 예정이다. LAH는 공제 선상 노출 없이 산악 뒤편에서 운용이 가능한 대전차 미사일을 장착하고, 조종사 생존율 을 높이기 위해 조종석과 연료통에 방탄 시스템이 적용돼 구멍이 생겨도 자체적으로 차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난 3년간 LAH 비행시험을 수행한 김진수 수석은 “LAH는 전장에서 누구보다 신뢰할 수 있는 전우 같은 존재”라며, “조종사 들에게 안전하고 성능이 우수한 항공기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올 초 혹한기 테스트까지 마친 LAH는 조만간 개발 완료 및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천= 최영재 기자 choi.yeongj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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