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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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95호 2022년 5월 20일 금요일 A

The  Korea  Daily

캐나다시민권·영주권자 백신접종 완료 안하면 출국금지 밴쿠버국제공항서 한국행 비행기 탑승 거부 8월 31일 이후부터 외국인들까지 대상 확대 한국입국용 신속항원검사 가까운 Lab들에서 출국전 항공권구매 여행사 최신 규정 확인 필요 캐나다 시민권자나 영주권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관련 한국 입국 조건이 크 게 완화됐는데, 오히려 캐나다 연방정부 의 기준을 지키지 못해 출국을 하지 못 하는 경우가 한인들이 있어 수시로 바 뀌는 양국 출입국 관련 정보에 촉각을 세울 필요가 있다. 대한항공 밴쿠버공항지점의 문윤식 공항지점장은 백신접종 완료를 하지 못 해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을 하지 못하 는 한인들이 있다고 밝혔다. 연방정부는 현재 12세 4개월(12 years of age plus 4 months) 이상된 캐나다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에 대해서 비행기 탑승을 위해서는 반드시 백신접종 완 료를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 서 한국으로 출국을 하기 위해서는 캐 나다가 인정한 백신을 2회 이상 접종하 고 14일이 경과했어야 한다. 이 연방 규정은 국제선 뿐만 아니라 국내선에도 해당된다. 문 지점장은 현재 캐나다 거주자가 아 닌 외국인에 대해서는 예외로 탑승을 허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정부는 8 월 31일 이후부터는 외국 국적자들도 백 신접종 완료를 해야만 항공기나 기차도 탑승할 수 있도록 확대 적용할 예정이 다. 연방이 관할하는 기차 탑승도 똑같 은 규정이 적용된다. 단 새로 영주권을 얻어서 입국하는 경우는 국제선으로 들어와 국내선으로 갈아탈 때 백신접종 완료 요구는 보류 된다. 문 지점장은 또 공항에 입장하기 위 해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고 다시 강조했다. 현재 BC주정부 실외 는 물론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의 무화 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공항은 연 방관할이기 때문에 연방의 명령을 따 라야 한다.

코로나19 관련 한국의 해외입국자에 대한 조치는 오는 23일부터 다소 완화 돼 기존 출발일 기준 48시간 이전 PCR 검사 이외에 24시간 이전 전문가용 신속 항원검사(RAT) 결과도 인정하게 된다. PCR 검사가 검사 결과도 오래 걸리고 검사를 할 수 있는 공인 기관도 적으며, 비용도 200달러 이상으로 비싼 편이다. 하지만 신속항원검사는 1시간 이내에 결 과가 나오고 가격도 70달러 선이다. 현재 신속항원검사는 밴쿠버공항에서 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많은 검사자들 이 몰릴 경우 원하는 시간에 검사를 받 을 수 없어 비행기를 놓칠 수도 있다. 많 은 라이프랩(LifeLabs) 검사소에서 받 을 수 있다. 따라서 미리 가까운 검사소 에서 검사를 하고 결과를 받아 두는 것 이 안전하다. 이외에도 한국 정부는 6월 1일부터 는 입국 1일차 PCR 검사만 하고, 6~7일 차 RAT 검사는 권고 사항으로 바뀐다. 또 격리 관련해서는 이미 2차 접종 완 료 후 14~180일 이내 접종완료자 또는 3 차 접종완료자에 대해서 면제를 해 주고 있다. 또 6월 1일부터는 만 12~17세 인 경우에는 백신접종 2차 완료(14일) 후 에는 모두 접종완료자로 인정한다. 접 종완료 보호자와 동반 입국 시 격리면 제 대상도 기존 만 6세 미만에서 만 12 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확진 이력이 있 는 입국자는 2차 접종 완료 후 돌파감 염 등 확진 이력이 있는 경우 PCR 검 사, 전문가용 RAT를 통한 서류 제출시 격리면제가 가능하다. 이렇게 수시로 한국과 캐나다의 입 국과 출국 조건이 수시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입출국 시기가 가까워올 때 미 리 항공권을 구매한 여행사 등에 상황 을 반드시 확인해야 불이익이나 황당한 일을 면할 수 있다. 표영태 기자

한인 천주교 신자들의 정성이 담긴 한국 컵밥으로 다운타운 홈리스 무료급식소 봉사

로만 카톨릭 채러티 밴쿠버 이스트

의 'The Door is open(홈리스 무료급식소)' 무료 배식 봉사에 메트로밴쿠버의 3개 한인성당의 한인봉사자들이 지난 17일 밴쿠버성김효주아녜스 성당의 특별 지원을 받아 돼지고기불고기 컵밥을 만들어 홈리스들에게 배식을 했다. 한 봉사자는 이전에는 많은 민족들이 무료급식 봉사를 했는데 코로나19 대 유행 이후 봉사자가 줄어 현재 한인봉사자들이 월, 화, 목, 금 주 4차례 봉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표영태 기자 (사진=한인 성당 봉사자 정복순 씨 제공)

토론토대 연구, "감염경력·백신접종 면역 반응 높인다" 연초 오미크론 대유행 확진자 중 10%가 기 감염자 해당 기간 캐나다 성인 약 30%가 감염됐다는 추산 올해 초에 전염력이 높은 오미크론으로 인해 5차 대유행이 일어나면서 많은 사 람들이 코로나에 감염됐는데, 백신 접종 과 이전에 코로나에 감염된 경우 상대적 으로 더 면역력이 높았다는 연구 결과 가 나왔다. 앵거스 리드(Angus Reid) 연구소는 토론토 대학교의 최신 연구 조사 결과를 발표를 통해 백신과 감염 경력이 면역력 을 높인다고 발표했다. 이번 보도자료에 따르면 올해 초 5차 대유행을 이끌었던 오미크론 변이바이러 스에 의해 캐나다 성인의 약 30%에 달하 는 900만 명이 감염이 됐다. 그런데 이전 4차례 대유행 때 코로나19에 감염된 적 이 있던 성인은 고작 10%만 감염이 됐다.

또 연구 결과 백신을 맞을 때마다 면역 반응이 강화됐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봤다. 이번 연구를 위해 캐나다 성인 5000명 이상의 혈액 샘플을 지난 1월 15일부터 3 월 15일까지 채취해 검사를 했다. 이를 통 해 캐나다 성인 중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230만 명 중 100만 명이 감염이 돼 결국 비접종 인구의 40%나 오미크론 대유행 때 확진자가 됐다고 추산됐다. 캐나다는 현재 자연 감염 수준(natural infection levels)을 낮게 유지해 오미크론 이전까지 전체 성인 중 10% 미만이 코로 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미 국이나 영국 등과 비교할 때 양호한 수준 이다. 이번 연구 보고서는 캐나다는 지속 적으로 백신에 절대적으로 의존해야 하고

특히 고령층일수록 3회 부스터샷을 맞아 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3차에 걸친 백신 접종이 코로나 19 감염 위험성을 낮춘다는 결론이다. 그 러나 아직까지 캐나다 3차 백신 접종률이 이상적인 비율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봤 다. 따라서 취약층이 고령층을 중심으로 더 많은 사람들의 3차 백신 접종이 필요 하다는 입장이다. 이번 연구팀은 오미크론 세부계통이 의 해 다시 6차 대유행이 진행되고 있는데, 미 성년자의 감염률이 성인보다 높아지고 있 다고 추정했다. 이로 인해 새로 수 백만 명 의 새 확진자가 추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이 연구팀은 오미크론보다 더 전 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세부계통인 BA.2 의 전파력과 면역효과에 대해서도 3월부 터 6월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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