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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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51호 2022년 3월 2일 수요일 A

The  Korea  Daily

문 대통령 3.1절 기념사 통해 “신냉전 우려… 우리의 역사 주도해 나갈 수 있는 힘 가져야” 제103주년 3·1절…“더 강해지기 위해 반드시 한반도 평화 필요” “대화와 외교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이룰 수 있어” 문재인 대통령은 1일 “3·1 독립운동의 정 신이 오늘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강대국 중심의 국제질서에 휘둘리지 않고 우리의 역사를 우리가 주도해 나갈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국립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에서 열린 제103 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 해 “힘으로 패권을 차지하려는 자국중심 주의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고 신냉전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우리가 더 강해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한반도 평화”라며 “3·1독립 운동에는 남과 북이 없었다. 다양한 세력 이 임시정부에 함께했고, 좌우를 통합하 는 연합정부를 이루었다”고 말했다. 또한 “평화를 지속시키기 위한 대화의 노력이 계속되어야 한다”면서 “우리가 의 지를 잃지 않는다면,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반드시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문 대통령은 “마침내 국민 곁에

우뚝 서게 된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에 서 개관과 함께 103주년 3·1절 기념식을 열게 되어 매우 감회가 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취임 첫해 광복절 기념사에 서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 건립을 약 속한 데 이어, 그해 중국 방문 때 대한민 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중경 대한 민국임시정부 청사를 찾아 임시정부기념 관 건립을 선열들께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약속과 다짐이 드디어 이루어 졌다”면서 “3·1독립운동의 정신과 임시정 부의 역사, 자주독립과 민주공화국의 자 부심을 국민과 함께 기릴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기념관 건립에 오랜 시간 애써 오신 임시정부 기념사업회와 김자동 회장 님, 기념관 건립위원회와 이종찬 회장님, 광복회와 독립유공자, 독립유공자의 후손 들, 소중한 자료를 기증해주신 분들께 깊 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밴쿠버 중앙일보

>>3면 '3.1절기념사'에서 계속

밴쿠버한인회(회장 심진택)는 삼일절인 3월 1일 오전 11시에 한인회관에서 개최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2020년 행사가 취소되고 작년에는 온라인으로 개최되었다가 2년 만에 실내에서 3.1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3.1절 행사에는 송 총 영사가 밴쿠버에 부임한 지 약 2개월 반 만에 갖는 외부 첫 외부 행사가 됐다. 이날 주캐나다 한국대사관은 같은 날 오전 10시에 대사관 강당에 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몬트리올 총영사관은 지난 27일 몬트리올 한인회 주최로 102주년 3.1절 행사를 개최했다.

표영태 기자

주한캐나다대사관도 기념하는 특별한 캐나다만의 3.1절 의미

캐나다도 이제 구시대적인 입헌군주제 벗어날 때 국가 대표 선거 선출 찬성 49%, 입헌군주제 21% 차기 왕으로 윌리엄 선호도 아예 왕 없기와 같아 캐나다가 영국의 왕을 숭배하는 구시대 적인 입헌군주제를 채택하고 있지만 국민 들은 별로 탐탐치 않게 생각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Research Co.가 1일 발표한 조사 결 과에 따르면, 현 입헌군주제를 지지하는 비율은 고작 21%에 불과했지만 직접 국 가의 대표를 선출하자는 공화제를 원하 는 비율은 49%였다. 어느 쪽이어도 상 관없다가 18%, 그리고 모르겠다가 12% 로 나왔다. 현재 캐나다에서 시민권을 취득하기 위

올해 밴쿠버 3.1절 행사는 한인회관에서

해서는 국가와 국민이 아닌 영국의 왕족 들에 충성을 해야 한다고 맹세해야 한다. 또 형식적이지만 과거 식민 통치의 잔재 인 총독이라는 자리가 연방과 각 주정부 에 들어서 있다. 자유민주주의가 대세인 현재 아직도 왕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인간을 신처럼 받들고 이들에 충성하지 않으면 시민권도 주지 않는다는 것이 캐나다의 구시대적인 시스템 본질이다. 표영태 기자

>>3면 '입헌군주제'에서 계속

주한캐나다대사관은 SNS를 통해 3·1 절은 한국 역사에서 중요한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당시 한국에서 선 교사, 교육자, 의료인이었던 캐나다인 들이 독립운동가들을 도왔다며, 지난 주, 3·1절을 앞두고 마크 플레처 캐나 다대사 지명자는 캐나다인 선교사 프 랭크 스코필드 박사의 삶과 한국인에 대한 그의 헌신에 대해 알아가기 위해 호랑이 스코필드기념사업회 명예회장 인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만났다고 밝 혔다. 이를 통해 한국이름 ‘석호필 박 사’로 불린 스코필드 박사는 민족대표 33인에 더해 3.1만세운동과 독립운동 을 도왔던 ‘34번째 민족대표’로 불린다

고 소개했다. 또 한국 정부는 석호필 박사에게 대한민국 문화훈장과 건국훈 장 독립장을 수여했습니다. 그는 1970 년 영면해 서양인 처음으로 서울국립 현충원 애국지사묘역에 안장되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한국을 사랑한 석호 필 박사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서울 돈의문 박물관마을에 위치한 스코필 드 기념관을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린 다고 안내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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