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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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71호 2022년 4월 6일 수요일 A

The  Korea  Daily

BC주 다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강화 조치 취할까 코로나19 입원환자 지난 1일보다 47명 ↑ 다른 코로나19 새 변이 감염 의심 사례 영국 등에서 새 변이 바이러스 속속 발견 가 발견됐다. 5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 부스터샷 접종률도 큰 진척이 없는 상황 BC주의 코로나19 상황이 외형적으로는 안정되는 분위기이지만 정확한 검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또 세계적으로 전염성 이 높은 새 변이 바이러스가 속속 출몰 하면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다 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이루어질 지 도 모른다. BC주보건당국이 4일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주말 3일간 확진자 수는 728명이 됐다. 하루 평균 약 243명이다. 날짜별로 보면 2일 274명, 3일 199명, 그리고 4일 255명이었다. 지난 금요일의 357명에 비해서는 다소 나아진 상황이 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35만 7500 명이 됐다.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입원환자 수는 321명이었다. 지난 1일의 274명에 비해 47 명이 늘어난 추치다. 중증환자 수도 36명 으로 역시 3일 전에 비해 1명이 증가했다. 보건당국은 3일간 코로나19로 인한 사 망자 수는 다음날인 5일 발표하겠다고 해 주말 사이에 몇 명이 사망했는지 나 오지 않았다.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대유행을 했 을 때에 비해서는 확연히 상황이 좋아진 수치들이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BA.1)과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결합 한 'XE변이 바이러스'가 영국에서 최초 발견되고 대만에서도 발견되면서 또 한 번의 대유행이 찾아 올 지 모른다는 우 려가 일고 있다.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 리는 BA.2는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계통 으로, BA.1보다 전파력이 30% 이상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XE 변이 가 최근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스텔스 오 미크론보다 10% 이상 전파력이 강할 수 있다는 보고가 미국 국립전염병연구소로 부터 나왔다. 여기에 태국에서 오미크론 변이(BA.1) 와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결합한 또

등에 따르면 태국 방역 당국은 'XJ'로 명 명된 이 변이에 30대 배달원이 감염된 것 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XJ는 XE 변이 처럼 BA.1과 BA.2가 결합한 변이이지만, 유전자 구성 면에서 XE와 차이가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이 세계 최초로 앤데믹을 선언하는 국가가 될 수도 있다 는 미국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 단장은 앤데믹 조건에 대한 질의에 "앤 데믹이라고 하는 것은 코로나가 퇴치됐 다는 의미는 아니고 지역사회 내에서 안 정적이고 예측가능한 수준으로 발생하 는 그런 상황"이라고 대답했다. 즉 특별 히 다른 이상한 점이 없는 한 계절적인 요인이라든가 일정한 환자 수가 매년 유 지되고 있는 이런 상존적인 상황으로 방 역당국에서는 이런 것에 대한 접근이 매 우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구체적인 조건으로 이 단장은 "일단 이 런 상황이 되려면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 라뿐만이 아니라 코로나19가 소강상태로 진입해야 될 것이고, 또한 방역·의료체계 들도 이와 아울러서 종합적인 대응 역량 이 갖추어질 때 비로소 효과를 볼 수 있 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런 관점으로 볼 때 BC주도 현 상황 에서 앤데믹을 선언할 수 없는 상황이다. 4일 기준으로 BC주의 5세 이상 인구 중 코로나19 백신을 2회 이상 접종한 비 율은 87.4%이다. 또 12세 인구 중 부스 터샷 접종률은 57.7%이다. 이는 지난 1 일의 57.6%에 비해 0.1% 포인트 증가한 수이다. 작년까지 의료진이나 고령자, 면역 취 약층 위주에서 올해 들어 부스터샷을 60 세 이하 전 연령대로 확대하면서 1월 4 일 20.7%였던 접종률이, 2월 1일 46.4%로 한 달 사이에 25.7% 포인트나 크게 증가 했으나, 3월 1일 55.7%로 2월 중 9.3% 포 인트 늘어나고, 4월 1일에는 57.6%로 3월 중에는 고작 1.9% 포인트 증가하는 수준 에 머물렀다. 표영태 기자

다시 국제이동이 자유로워지려나?

연방정부가 입국자에 대한 사전PCR 검사 의무화를 해제한 이후 입국자뿐만 아니라 해외로 나

가려는 여행자도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많은 해외 여행 희망자들이 다시 돌아 올 때 PCR 검사나 자가격리 등의 불편 때문에 해외로 나가는 것을 걱정했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 많은 한인 여행사들도 한국으로 가려는 손님들이 늘어나 비행기표 판매가 늘어날 것이 란 기대로 신속하게 한국과 캐나다의 입국 관련 정보를 SNS로 올리며 판촉에 나서고 있다. (사진=밴쿠버국제공항(YVR) SNS) 표영태 기자

BC주 역세권 공동 개발 위한 방향으로 정책 추진 전철역과 버스 환승장 주변 땅 유치 용이하게 관련법 개정안 의회상정, 저소득 주택 개발 등 임대주택과 편의시설을 종합적으로 건설 가능 BC주정부가 역 주변이나 버스 환승장 등 교통 편이 지역을 개발할 수 있도록 주 변 땅을 쉽게 수용할 수 있도록 법 개정 을 추진한다. BC주 교통기반시설부(Ministry of Transportation and Infrastructure) 는 주의회에 교통수송법(Transportation Act) 개정안인 법안 16(Bill 16)을 5일 의 회에 상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주정부는 BC 교통수송재정당국(BC Transportation Financing Authority)을 통해 역이나 버 스환승장 주변 토지에 대해 저소득자를 위한 임대주택이나 지역 편의시설을 위해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롭 플레밍(Rob Fleming) 교통기반시설 부 장관은 "대중교통이 주민을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시켜주는 것만이 아니 라 더 친환경적이며, 지역사회에 살시적합 하게 만드는 역할이 있다"며, "더 임대주 택을 늘리고 서비스를 향상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에 대한 의미 있는 투자를 연계 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법안 개정이 될 경우 역사 주변이나 환 승장과 같이 대중교통 접근이 용이한 지 역에 있는 땅을 사서 임대주택을 건설하 고 편의시설도 늘릴 수 있게 된다는 설 명이다. 현재의 관련 법으로는 교통수송재정당 국은 대중교통 시설을 건설하기 위한 땅 을 구매하도록 한정하고 있다. 즉 역사나 버스 환승장과 같이 직접 대중교통 시 설을 짓기 위한 땅 밖에 살 수 없다. 이 럴 경우 대중교통 시설이 들어섬에 따

른 교통량 증가나 주택 과밀화 등의 문 제를 유기적으로 개발해 나가는데 어려 움이 있었다. 이번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차일드케 어 센터, 상가, 학교, 의료시설, 교육시설, 시민모임장소나 레크리에이션 센터를 고 려한 주택 등 소위 역세권 주거 개발을 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대중교통 시설 지향적 개발을 기 본적으로 대중교통 시설에서 반경 800미 터 안에 위치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는 시민들이 걷거나 자건거를 타고 대중 교통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거리이다. 이처럼 대중교통과 주택 개발이 함께 이루어질 경우 대중교통 이용률도 늘어 난다는 전망이다. 그런 사례로 캠비 스 트리트와 사우스웨스트 마린 드라이브 인근에 개발된 마린 게이트웨이(Marine Gateway) 임대주택으로 대중교통 이용 률이 35%나 증가했다는 것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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