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한-캐나다 전략대화 개최 24일 개최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는 지난24일(
금) 웰든 엡(Weldon Epp) 캐나다
외교부 글로벌부 아태차관보와 ‘
제8차 한-캐나다 전략대화’를 개
최하였다.
한국은 2014년 캐나다와‘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후 양국
외교부 간 차관보급 전략대화를
연례적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
양 차관보는 금년 수교 60주년
을 맞이하여 금번 회의에서 △「포
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된 양자
관계, △경제·통상 및 과학기술 협
력, △인적․문화 교류 협력 등에 대
해 협의하였다.
또 양측은 우리 정부의 인태전
략 관련 양국 협력 분야 및 한반
도·지역 정세, 기후변화, 사이버, 보
건 협력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
도 의견을 교환하였다.
양 차관보는 양국이 작년 9월
관계 격상 이후 외교장관 회담 등
고위급 교류를 활성화해오면서 정
무·경제·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협
력을 강화해온 것을 평가하고, 한-
캐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합의된
사항들을 계속해서 추진력 있게
이행해 나가자고 하였다.
양 차관보는 한-캐나다 FTA 발
효 이후 8년간 양국간 무역·투자가
지속 확대되어 오고 있는 점을 평
가하고, 에너지 안보 및 에너지 전
환을 위해 핵심 광물·청정에너지

등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
자고 하였다.
작년 한국과 캐나다의교역 규모
는 164억 달러로 전년 대비 25% 증
가하며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양 차관보는 지난 9월 정상회담
계기 체결된 한-캐 인공지능 분
야 MOU 등의 제도적 기반을 통
해 과학기술, 인공지능 분야에서
민관 협력이 지속 강화될 수 있도
록 지원해 나간다는 데 의견을 같
이 하였다.
아울러 양 차관보는 미래 세대
의 상호 교류 및 이해 제고를 위
해 워킹홀리데이 제도 개선 노력을
가속화하고, 수교 60주년 계기 다
양한 문화교류 사업도 추진해 나
가자고 하였다. 양 차관보는 양국이 지난해 각
각 발표한 인태전략 구상을 연계
하여 협력함으로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의 발전을 위한 건설
적 협력 방안을 모색해나가기로 하
였고, 한반도 및 인도-태평양 지
역 정세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 의하였다.
특히 최 차관보는 북한의 완전
한 비핵화를 위한 우리의 외교적 노력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캐측 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하였으며, 엡 차관보는 한반도의 지속가능 한 평화 달성을 위한 우리의 외교 적 노력을 평가하고, 우리의‘담대 한 구상’에 대한 캐측 지지를 재 확인 하였다.
또 양 차관보는 △기후변화·환 경, △여성·평화·안보, △사이버, △보건 등 글로벌 이슈 관련 공 조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있 게 협의하였다. 양 차관보는 양국이 모두 2050 년 탄소중립 목표를 수립하고 국 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상 향하는 등 파리협정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 중임을 평가하고, 금년 중 「한-캐 기후변화대화」1차 회 의를 개최하여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책 교류를 활성화해 나가 기로 하였으며, 수소 공급망 구축 등 청정에너지 협력도 확대해 나가 기로 하였다. 최 차관보는 글로벌 중추국가로 서 여성의 권리 등 보편적 인권 과 가치를 중시하는 우리 정부의 기조를 설명하고, 엘시(Elsie) 이니 셔티브, 등 여성·평화·안보 의제를 주도해 온 캐측의 기여를 평가하면
서, 동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 가길 희망하였다. 엘시(Elsie) 이니셔티브는 2017 년 제2차 평화유지장관회의(캐나 다 밴쿠버) 계기 캐측 주도로 여성 의 PKO(유엔 평화유지활동) 참여 증진을 위해 출범했다. 양 차관보는 양국이 사이버안보 관련 다자 무대에서 유사입장국으 로서 사이버안보 규범 마련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 중임을 평가하 고, 앞으로도 양국 간 사이버안보 분야 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해 나 가기로 하였다. 양 차관보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새로운 보건 위기 상황 예 방·대비·대응을 위한 글로벌 보건 체계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보 건 안보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지 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 차관보는 금년 수교 60주년 이 작년 양국 정상회담 계기 격상 된 양국 관계를 도약시키는 계기 가 될 것이라는 데에 의견을 같이 하고, 이를 위한 △고위급 교류 증 진, △신흥·경제 안보 분야 협력 확대, △인적·문화 교류 제도 마련 등에 대한 구체 이행 방안을 지속 논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밴쿠버 중앙일보
BC주 개인당 주류 구매액 전국 최고 수준
마리화나 구매액은 낮은 편에 속해 주류는 맥주, 마리화나는 건초 선호
캐나다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주류는 맥주이고, 연간 합법적 비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액은 40억 달
러로 주로 건초형태가 선호되는 것
으로 나왔다.
연방통계청이 24일 발표한 주류
와 마리화나 관련 통계에서 2021년
4월부터 2022년 3월 사이에 총 261
억 달러의 주류가 팔렸다. 이는 전
년에 비해 2.4%가 늘어난 액수다.
이렇게 매출액이 늘어난 이유는
주류 가격이 같은 기간 2.8% 올


랐기 때문이다. 실제 판매된 양은
31억 4100만 리터로 전년에 비해
1.2%가 감소했다. 이는 2013/2014 회계연도 이후 첫 감소로 기록됐
다.
각 주종별로 보면 맥주가 34.9%, 와이이 31.3%, 독주가 25.8%였으
며, 탄산과실주 8%였다.
합법적 연령대 인구의 1인당 연
간 주류 구매액은 850달러이다. 각

주별로 보면 BC주는 919달러로 전






국에서 뉴파운드랜드의 1137달러
에 이어 가장 높았다. PEI가 685 달러로 가장 낮았다. 온타리오주는 825달러, 퀘벡주는 880달러, 그리 고 알버타주는 797달러이다.
연간 합법적인 비의료용 마리화 나는 전국적으로 40억 달러가 판 매됐다.
종류별로 보면 건초가 71.1%로 절대적으로 많았고, 흡입형 추출물 (INHALED EXTRACT)형태가


18.1%, 고형 먹는 형태가 4.1%, 약 물추출형태가 3.9%, 음료가 1.5%, 그리고 기타가 1.3%였다.

합법적 연령대 인구 1인당 131 달러를 구매했다. 주별로 BC주는
137달러로 10개 주중에 5번째로 높았다. 알버타주가 210달러로 가 장 많았고, 퀘벡주가 89달러로 가 장 적었다.
연방정부와 각 주정부는 주류로
136억 달러 그리고 마리화나 판매
로 160억 달러 등 총 152억 달러의 세금을 거둬들였다. 각 단위 정부는 인구 1인당 주 류에서 443달러, 그리고 마리화나 에서 51달러의 세금을 거둬들였다.
한편 연방정부는 4월 1일부터 소
비자 물가지수에 맞춰 연례 주류세
조정을 통해 6.3% 인상할 계획이 다. 표영태 기자

2023년 2월 28일 화요일
“플랫폼·개발사·소비자 모두 웃는 앱 생태계 만들어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게임·웹툰·
동영상 등의 유료 콘텐트가 있으면 소비
자는 앱의 내부 결제 시스템을 통한 ‘인
앱결제’를 해야만 한다. 앱 유통 플랫폼
을 운영하는 기업들이 2020년 이를 의무
화해서다. 이 때문에 논란도 거셌다. 특
히 콘텐트 개발자들은 플랫폼에 30%씩
내야 하는 인앱결제 수수료 부담이 큰
것을 호소했다. 그러자 구글은 자사 앱
유통 플랫폼 ‘구글플레이’에서 유료 콘
텐트를 판매하는 개발사들에 받던 인앱
결제 수수료를 2021년 7월부터 반값 수
준으로 인하했다. 최초 100만 달러(약 12
억6000만원) 매출에 15% 수수료를 적
용, 이를 초과한 매출에 대해서만 30%
수수료를 받는다. 전체 개발사의 99%
가 연매출 100만 달러 미만임을 고려하
면 영세 사업자일수록 비용 부담을 덜
게 된 셈이다.
7일 만난 장대익 가천대 석좌교수(창
업대학장)는 “구글 측이 ‘앱생태계상생
포럼’을 통해 각계 의견을 청취하는 데
열린 자세를 가졌기에 가능했던 변화”라 며 “수직적 의사 결정 구조가 강한 국
내 대기업들이 배울 부분이 있다”고 말
했다. 앱생태계상생포럼은 국내 앱 생태
계를 둘러싼 다양한 시각을 공유, 앱 생
태계의 상생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
하기 위해 2020년 11월 구글코리아가 발

족한 전문가 포럼이다. 장 교수가 의장을
맡은 가운데 정보기술(IT)·법률·심리·언
론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 10명이 각 기
수 멤버로 참여했다(현재 3기 운영 중).
구글의 수수료 인하는 이 포럼에서 나
온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물 중 하나다. -지난해 서울대 교수를 하다 가천대
창업대학장으로 옮길 때 큰 화제가 됐 는데.
“종합대학에서 창업대학을 따로 만들
어 본격적으로 창업 관련 교육을 하는
게 한국 사회에선 새로운 일이다. 흔히
하는 말로 ‘맨 땅에 헤딩’이었다. 진화심
개발사 해외 진출 비용 지원 등
구글 같은 상생 프로그램 필요
소수의 수익으로 다수에게 서비스
인앱결제, 앱 생태계서 긍정적 기능
경기 좋아질 때 치고 나가려면
불황기에 오히려 창업 준비해야
리학자로서 학생들한테 인간에 대한 이
해도를 가르치는 데 힘쓰고 있다. 모든
비즈니스의 핵심은 타인의 공감을 이끌
어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경기가 나빠져서 창업 열기도 확 식
지 않았나
“확실히 힘든 시기다. 하지만 지금이
오히려 창업 준비의 적기(適期)다. 혹한

기인 지금 아이디어를 잘 발전시키면서
내실 있게 준비했다가 경기가 좋아질 때
치고 나가면 된다. 현재 창업대학 1기
수료생 30명이 희망찬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앱생태계상생포럼 의장을 3기째 맡 고 있다.
“처음 구글코리아에서 의장을 맡아달 라고 했을 때 고민이 많았다. 특정 기업 입장을 대변하는 모임이 되진 않을까 해 서였다. 초기에 인앱결제 문제를 논하면 서 구글 측 반응을 살폈더니 외부 의견 을 진심으로 경청하려 한다는 게 느껴 졌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2021
년 2월 취임 이후 단 한 번도 포럼에 결
석하지 않았다. 적당히 축사(祝辭)만 하
고 빠지는 게 아니라 들은 내용을 빽빽 이 기록하고 더 고민하면서 포럼에서 나 온 얘기를 임직원들과도 계속 공유한다
고 들었다.”
-포럼에선 어떤 얘기들을 하나.
“데이터 문제, 알고리즘의 편향성, 웹
3.0, 스타트업 지원 등 다양한 주제를 다 룬다. 구글코리아 경영진과 허심탄회하
게 얘기하다보면 나도 많이 배운다. 구
글 전체에서 이런 포럼을 여는 곳은 한
국밖에 없지만, 여기서 나온 얘기가 번
역돼 미국 본사로 넘어간다고 들었다.”
-운영 성과는.
“인앱결제 수수료를 기존 30%에서
15% 비율로 낮추는 데 일조한 게 대표
적이다. 과거에 비해 영세 사업자들이 그
만큼 구글플레이에 입점하기 좋은 환경
이 됐다. 포럼에 참여하는 법학자와 심
리학자, 개발자, 뇌과학자 등이 앱 생태
계의 진화 방향을 입체적으로 고민한
다. 플랫폼 기업과 콘텐트 개발사, 소비
자 모두 웃는 앱 생태계 조성이라는 목
표를 위해서다.”
-앱 생태계가 왜 중요한가. 소비자 입
장에선 단순히 서비스가 빠르고 사용료
가 저렴하면 그만 아닌가.
“플랫폼마다 수많은 개발사가 입점해
자기 것을 판매하고, 수많은 소비자가 그
걸 이용한다. 그 과정에서 개발사는 각 종 법적 리스크로부터 최대한 자유로워 야 하고, 소비자는 안전하게 개인 정보를 보호받아야 한다. 이렇게 되도록 플랫폼 기업이 시간·비용을 들여서라도 제 역할 을 해야 한다. 누구나 개발자가 될 수 있 고 누구나 소비자가 되는 지금 같은 환 경에서 앱 생태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를 이해한다면 어떤 상황에서든 현명하 게 앱을 다룰 수 있다.” -인앱결제 의무화는 논란이 거셌다. “나도 처음엔 소비자 입장에서 부정적 으로 봤는데 포럼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들으니 (인앱결제가) 필요하다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었다. 관점을 바꿔 서 비스 유지를 위한 비용이라고 볼 수 있 다. 구글이 운영하는 유튜브만 봐도 극 소수의 잘나가는 스타 유튜버가 대부분 의 수익을 가져가고 대부분의 유튜버는 수익이 거의 없다. 이들도 유튜브 생태계 를 건강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보상이 없다면 불공정한 게 아닌가. 이게 평상시의 내 불만이었다. 그런데 거꾸로 구글 측은 소수로부터 발생하는 수익을 대다수가 자유로이 활동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서버 등의) 유지비로 쓴다고 하더 라. 기업 입장에선 이런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플랫폼 기업과 영세 개발사 간의 상 생도 중요한데.
“구글의 경우 구글플레이에 새로 입점 한 영세 개발사로부터는 돈을 받지 않는 다. 충분한 시간을 준 다음 일정 수준 매 출이 발생해야 돈을 받기 시작한다. 구글 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창구’(창업+ 구글플레이)를 통해 국내 소규모 개발사 들이 해외에 진출하려 할 때 초기 마케 팅 비용 등을 지원해주기도 한다. 글로벌 기업으로서 다른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 해나가는 게 중요하다는 관점을 확실히 갖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배울 점이다.” 이창균 기자 smilee@joongang.co.kr



와인 전문가·애호가도‘라 콰드라투라 델 체르키오’극찬
유명한 와인 뒤에는 와
인 메이커가 있다. 프랑
스 와인 페트뤼스를 전
설로 만든 건 장클로드
베루에다. 수많은 와인 메이커의 멘토로 알려
진 인물이다. 세계 무대에 와인 불모지
미국을 화려하게 데뷔시킨 씨네 쿼넌은
만프레드 크랑클의 손에서 탄생했다.
그는 변덕스러운 기후에서도 예술적인
와인을 만들어낸 천재로 평가받는다.
전통적으로 좋은 와인을 만드는 조건
은 떼루아에 있다고 알려져 있다. 품종
과 토질, 태양의 삼박자가 만들어내는
신의 영역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사람의
감각, 새로운 재배 방식과 양조 기술을
더하는 와인 메이커의 역량이 커지는

추세다. ‘와인 컨슈머리포트 시즌4’ 역
시 와인 메이커에 주목했다. 시즌4에서
주목한 와인 메이커는 이탈리아를 대표
하는 로베르토 치프레소다.
로베르토 치프레소는 교황 바오로 2
세의 즉위 25주년 기념 와인과 이탈리

아 통일 150주년 기념 와인을 만든 와
인 메이커다. 그는 ‘플라잉 와인 메이커’
로도 불린다. 전 세계 와인 산지를 다니
며 요청받은 와이너리의 컨설팅을 해
주는 컨설턴트를 가리키는 말이다. 실
제로 치프레소가 컨설팅한 와인 산지
만 30여 곳에 달한다. 요즘 국내에서 주
목받고 있는 아르헨티나 말벡 와인을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인물도 바로 치프레소다.
‘와인 컨슈머 리포트 시즌4’의 1차 평
가에서는 로베르토 치프레소의 와인 21
로베르토 치프레소 와인 21종 비교
‘산타 카타리나 Sta 만토 네그로’2위
와인 메이커 역량 커지는 추세
“소비 늘며 애호가 평가수준 높아져”
트에서 총 5개의 와인을 생산했는데, 그 중 라 콰드라투라 델 체르키오는 출시
하자마자 평론가들로부터 92점 이상의
고득점을 받았다. 유명 평론가 제임스
써클링은 93점을 줬다.
2위는 전문가와 애호가 모두 95점을
준 ‘산타 카타리나 Sta 만토 네그로’다.
스페인 말로르카 지역의 토착 포도 품
종으로 만들었는데 ‘검은 망토’라고 불
릴 정도로 짙은 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
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아르헨티나
말벡 와인은 나란히 3·4위를 차지했다.
라 콰드라투라 델 체르키오
에스티에이 네그로
La quadratura del Cerchio Manto Negro
종을 평가했다. 치프레소가 직접 생산
한 와인 7종과 그가 컨설팅한 와인 14
종 등이다. 가격대는 현지가 최소 12유
로(약 1만6000원)부터 100유로(약 13만
원)까지 다양했다. 평가에는 와인 전문
가 14명과 애호가 68명이 참여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평가에 나온 21종
이 모두 실버 이상의 점수(그랑골드 2
개, 골드 17개, 실버 2개, 브론즈 없음)
를 받았다. 전문가와 애호가 모두 공통
으로 그랑골드를 준 와인도 2종이었다.
‘치프레소 43 라 콰드라투라 델 체르키
오(2018, 14.5%)’와 ‘산타 카타리나 Sta
만토 네그로(2020, 14.5%)’다.
전문가 96점, 애호가 95점으로 그랑
골드 1위에 오른 ‘라 콰드라투라 델 체르

키오’는 이탈리아 중부에 있는 토스카
나, 움브리아, 마르케 3개 주의 토착 품
종을 블렌딩한 치프레소의 와인 프로젝
트(치프레소 43 프로젝트)에서 탄생했
다. 3개 주가 모두 북위 43도 지역에 위
치해 치프레소 43이라 부른다. 프로젝
농도 짙은 맛으로 유명한 말벡은 남프 랑스 쿠아 보르도에서 재배되던 토착 품종인데, 1853년 아르헨티나에서 재배
를 시작하면서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와인이 됐다. 다만 선택은 갈렸다. 애호가는 말 벡 와인 중에서도 ‘보데가 도밍고 몰리 나 파차마마(2016, 14.5%)’를, 전문가
는 ‘마테르비니 핀카 페르드리엘(2018, 14.4%)’을 선택했다. 겨우 1점 차이로 박 빙이었다. 하지만 가격 차이는 크다. 애 호가가 선호한 와인보다 전문가가 꼽은
와인이 두 배는 비쌌다.
와인 컨슈머리포트를 공동 주관하고 있는 와인소풍의 이철형 대표는 “국내 와인 소비가 늘며 소비자가 전문가 못지 않은 수준을 보였다”며 “특히 전문 평가 단의 실력이 해외 전문가나 전문 잡지의
평과 상당히 유사한 점도 이번 품평회 의 수확이다. 이제 생산량이 많지 않은 개성 강한 와인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소개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황정옥·송정 기자 ok76@joongang.co.kr
와인 평가에 참여하려면= 다음번에 품평하는 와인은 동유럽 와인 강국 루마니아의 와인이다. 루마니아는 고
대 그리스 서사시 오디세이아에 등장할 정도로 유서 깊은 와이너리가 많다. 평가는 국내 유명 와인 전문가 와 조를 이뤄 진행한다. 3월 1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앙일보 사옥. 더중앙플러스 2개월 무료 구독 혜택 도 제공된다.
QR코드를 찍어 신청서를 접수하면 응모할 수 있다▶
로베르토 치프레소 (Roberto Cipresso)
이탈리아, 2018
핀카 페드리엘 말벡 Finca, Perdriel Malbec 체자네제 디 올레바노 로마노 Cesanese di Olevano Romano




마르테비니(Matervini) 아르헨티나, 2018 콤파냐 디 에르메스 (Compagnia di Ermes) 이탈리아, 2020
카피텔 제로 1 Capitello Zero Uno








코르테 카피텔리 (Corte Capitelli) 이탈리아, 2020
카타리나 Catarina) 2020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Brunello di Montalcino








로베르토 치프레소 (Roberto Cipresso) 이탈리아, 2019
파이그레코 Pigreco 로쏘 디 몬탈치노 Rosso di Montalcino
로베르토 치프레소 (Roberto Cipresso)
이탈리아, 2020
메토도 클라시코 마그니피코 Metodo Classico Magnifico
다리아 달로 (Dario Dall'o)
이탈리아, 2022
로베르토 치프레소 (Roberto Cipresso) 이탈리아, 2019
푼토 로쏘 Punto Rosso 파차마마 말벡 Pachamama Malbec









로베르토 치프레소 (Roberto Cipresso) 이탈리아, 2020
도밍고 몰리나 (Domingo Molina) 아르헨티나, 2016
추위 속에서도 꽃망울 터트린 변산바람꽃


아침저녁으로 차가운 겨울바람이 여전하지만 남도 여전하지만 들녘에서는 야생화가 꽃망울을 터트리며 봄소식을 알리고 있다. 국립공원 관할권인 전북 부안군 상서면 청림마을 인근 야산에 ‘변산 바람꽃’이 개화를 시작 했다. 변산 바람꽃은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10여 종 의 바람꽃 중 하나로 변산반도에서 처음 발견된 깃대 종이다. 꽃잎처럼 보이는 하얀 이파리는 꽃받침이고, 암술과 수술의 가장자리에 있는 노란색이 꽃잎이다. 손톱만 한 꽃이지만 그 속에는 흰색과 노랑, 초록, 자 주색 등 자연이 빚은 색으로 가득하다. 등 사진·글=김상선 기자 Kim.sangseon@joongang.co.kr
제828호
모기지
한상훈(James Han) T. 604.671.7783
















































박신일 법률공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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