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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92호 2021년 11월 10일 수요일 A
The Korea Daily
BC, 주말 3일간 17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와 확진자 수는 1438명을 기록 12세 이상 접종 완료률 86% BC주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뚜 렷하게 줄어든 모습을 보였지만 사망자 수는 매일 크게 증가와 감소를 기록하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BC주 보건당국이 8일 발표한 주말 3 일간 코로나19 발표에 따르면, 3일간 총 1438명의 확진자가 추가 됐다. 이로써 총 누적 확진자가 20만 9703명으로 이제 21 만 명을 넘어서게 됐다. 날짜별로 보면 6일 553명, 7일 462명, 그리고 8일 423명이다. 이는 4차 대유행 이후 낮은 편에 속한다. 그런데 3일간 사망자 수는 17명이 나왔 다. 하루에 약 6명의 사망자가 나온 셈이 다. 각 보건소별로 보면 북부보건소가 6 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프레이저보건소 가 5명, 밴쿠버섬보건소가 3명, 밴쿠버해 안보건소가 2명, 그리고 내륙보건소가 1명
을 각각 기록했다. 현재 BC주의 감염 중인 확진자는 4282 명이다. 이 중 입원 중인 환자는 407명이 고, 이중 다시 중증치료를 받는 환자는 121명이다. BC주는 이날 현재 12세 이상 인구 중 1회 이상 백신접종률이 90.3%에 2회 이상 접종률은 86%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8일 기준 확진자 수는 2138 명이었다. 퀘벡주가 531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고, 이어 온타리오주가 480 명, 그리고 BC주에 이어 알버타주가 284 명이 나왔다. 4차 대유행 절정기에 알버타주와 BC주 에 비해 적은 수를 기록했던 퀘벡주와 온 타리오주가 다시 최다 확진자 수를 보이 고 있어, 마치 대유행이 동부와 서부를 오 가며 전국일주를 하는 양상이다. 11월부터 위드 코로나를 선언한 한국은 8일 0시 기준으로 신규확진자가 1760명이 나왔다. 이중 해외 유입자는 27명이었다. 표영태 기자
1534명, BC주 9월까지 불법 마약 오남용 사망자 수
한국 20대 대통령 선거, 재외 한인 단체의 특정 후보 지지 선거법 위반
어린 시절 캐나다로 이민을 왔던 배우 최여진이 제20대 대통령 재외선거 신고·신청을 위한 홍보에 동참했다. 최여진의 홍보 동영상은 유튜브 (https://youtu.be/SHsnrqv9-Q8)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 대선 관심 높아져 시민권자는 개입 불가 한국의 제20대 대통령 후보들이 결정되 면서 내년 2월 23~28일 치러지는 재외선 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일 부 한인들은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나 서기도 했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 준수를 당부했다,
8-9월 2달 간만 333명이 목숨 잃어 해당한다.이는 2016년과 비교해 2배 가깝 게 늘어난 셈이다. 2021년 들어서 매달 평 작년 동기 대비해 24%나 늘어난 수 균 170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9월의 마약 오남용 사망자 수는 최소 150명 이상 사망 12개월 연속 기록 150명 이상 사망자가 나오기 시작한 지 BC주의 마약류에 의한 사망자 수가 작 연속해서 12번째 되는 달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년보다 급증하고 있는 추세를 이어갔다. 검시소의 리사 라포인테 소장은 "다시 BC주 검시소가 9일 발표한 불법 마약 독성에 의한 사망자 통계에 따르면 8월에 한 번 불법 마약 공급에 의한 사망자 수 181명, 그리고 9월 152명 등 2달간 불법 가 새로운 기록들을 갱신하고 있다"고 말 마약 오남용으로 인해 333명이 사망을 하 했다. BC주의 마약 오남용 사망에 대한 통계 는 등 올해 들어 총 1534명이 마약 오남 가 시작된 이후 이번 8월과 9월의 사망자 용으로 사망했다. 작년 동기의 1240명에 비해 24%가 증 수는 해당 월의 최다 기록이 됐다. 표영태 기자 가한 수치다. 또 인구 10만 명 당 39.4명에
대면행사도 안 돼 재외선거는 투명성을 강조하다 보니 한국보다 선거운동 제약이 많다. 우선 특정 단체나 대표자 명의로 정당이나 대 선 후보를 지지하는 모든 행위가 금지 된다. 특정 지지자 모임이나 단체가 대 외적으로 정당이나 대선 후보를 지지하 는 대면행사도 선거법 위반(공직선거법 218조)이다. 다만 사적인 모임은 가능하다. 김범진 재외선거관은 “지지자 모임이나 단체는 자발적 지원자끼리 내부적으로만 모임을 할 수 있다. 이때도 행사를 외부에 알리 거나 홍보하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시민권자 참여 NO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복수국적자가 아닌 시민권자는 대선 재외선거에 개입 해서는 안 된다고 못 박았다. 미국에서 한국 국적자인 재외국민만 선거참여 및 온라인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미국에서 흔한 정치인 후원금 역시 주의해야 한다. 정당이나 대선 후보를 위한 후원금은 한 국 내에서만 전달해야 한다. 인터넷 선거운동 OK 대선 재외선거를 앞두고 재외국민은 ‘ 인터넷, 전화, 말’로 하는 선거운동은 자 유롭게 할 수 있다. 인터넷을 활용한 블 로그, 게시판 등에 후보를 지지하는 글 과 포스터 등을 올릴 수 있다. 유튜브 채 널을 활용해 대선 후보 지지운동도 가능 하다. 이때 주의할 점은 반드시 개인 명 의로 해야 하고 ‘허위사실 유포나 욕설 과 비방’은 피해야 한다. 김범진 재외선거관은 “선거법상 허위 사실 유포와 비방 등 명예훼손은 처벌 수위가 높다. 개인 명의로 선거법을 준 수하며 인터넷 공간에서 선거운동을 자 유롭게 해 달라”고 강조했다.
(표영태 기자)
선거 인쇄물 금지 최근 한 한인은 한 정당의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신문광고를 사비로 냈다. 결론 부터 말하면 이런 행위는 공직선거법(93 조) 위반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 거일 180일 전부터 해외에서 특정 정당 이나 대선 후보를 지지 또는 비판하는 ‘ 종이 인쇄물’은 원천 금지한다고 강조했 다. 종이 인쇄물은 전단, 홍보지, 신문광 고 등이 포함된다. LA총영사관 김범진 재외선거관은 “선 거법상 재외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 는 문서, 정당명이나 후보자명, 후보자 를 유추할 수 있는 인쇄물은 만들 수 없다. 종이 인쇄물은 공직선거법 위반과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할 수 있으니 의뢰 하거나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LA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0 월 10일 이후 재외선거인 등록은 1000명 이 넘었고, 영구명부는 2100명이라고 전 했다. 한국 국적자는 2022년 1월 8일까 지 재외선거 웹사이트(ova.nec.go.kr)에 서 재외선거인 등록 또는 영구명부 확인 을 할 수 있다. 미주 중앙일보 김형재 기자
A2 오피니언
2021년 11월 10일 수요일
사 설 요소수 난리인데 불안해 말라는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국무회의에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요소
하니 말해 무엇하겠는가.
수 수급과 관련해 “정부는 외교 역량을 총동원해 해외 물량 확
그러다 보니 몇 차례 수습 기회도 놓쳤다. 주요 20개국(G20)
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민께서는 지나친 불안감을 갖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
지 마시기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전날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
교부장의 양자회담이 지난달 29일 있었다. 이미 국내 언론에서
매점매석에 대한 단속 ▶국내 수급 물량 관리 ▶해외 물량 확보
대문짝만 하게 요소수 대란이 보도되던 때였다. 정 장관은 그
를 위한 외교적 총력을 지시하고 하루 만에 다시 언급한 것이다.
러나 전혀 문제를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
하지만 불안해할 만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요소수를 파는
도 지난달 3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도한 ‘공급망 회복
주유소마다 길게 줄을 서고, 차량용 이틀분인 10L를 산 시민이 “
력 글로벌 정상회의’에 참석했지만, 요소수 사태에 대해서는 아
이마저도 고맙다”고 할 정도다. 외교적 총력을 기울였다는데 호주
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에서 요소수 2만7000L, 베트남에서 요소
2019년 일본이 반도체 소재 등의 수
200t(요소수 20만L) 도입만 확정됐을 뿐이
“문제없다” 오판하더니 대통령은 뒷북
출을 규제하던 때 정부 대응과는 천양
다. 환경부가 추정한 국내 차량용 요소수
한·중 외교장관 회동에서도 논의 안 해
지차다. 일본에 강하게 항의하고 대체
하루 사용량인 600t(60만L)에도 미치지 못 하는 수준이다. 10개국과 협의 중이라지만 ‘요소수 대란’이 쉽사
선 확보와 국산 소재 개발을 독려했 었다. 이번엔 국민이 고통을 받은 후에야 콩 볶듯 부산하게 움
리 해소될 것 같지 않다.
직인다. 마스크 대란이나 백신 수급 문제 때의 재판이다. 도대
이 지경까지 이른 데는 결과적으로 청와대의 오판이 가장 컸다
체 무엇을 배웠나. 청와대에선 “대통령 임기 말이라 공무원들
고 본다. 지난달 11일 중국이 요소 수출제한 조치에 나서고 곧 경
이 안 움직이는 게 눈에 보인다”는 말도 흘러나오는데, 염치없
고음이 울렸는데도 이달 초에야 청와대가 대책 마련에 나섰기 때
는 얘기다. 생색내는 자리엔 청와대가 앞장서더니 욕먹을 땐 공
문이다. 지난 4일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
무원 뒤로 숨겠다는 것밖에 더 되나.
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논의했고 다음 날에야 안일환
문 대통령은 이런데도 어제 유럽 순방 성과를 길게 홍보했
경제수석을 팀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가 꾸려졌다. “처음엔
다고 한다. 대통령의 관심사가 이러니 요소수 대란이 일어나
비료 문제 정도로 생각했고, 요소수 문제가 크게 될지 몰랐다”고
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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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선후보, 무책임한 돈 풀기 경쟁 멈춰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을
이나 나랏빚 느는 속도가 세계 1위고, 잠재성장률은 꼴찌인 상황
밀어붙이는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도 현금 퍼주기 경쟁
에서 대체 어떻게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것인지 불분명하다. 이러니
에 합류했다. 윤 후보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새 정부 출범 후 100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다른 얘기가 나온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정
일간 50조원을 들여 정부의 영업시간·인원 제한으로 인한 피해를
부의 영업 제한으로 손실을 본 자영업자에게 충분한 보상을 해야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지난 5일 국민의힘 후보 수
한다는 기본 원칙을 갖고 있다”면서도 “내년 예산에 다 반영하기
락 연설에서 “악성 포퓰리즘은 세금 약탈이고 1000조원 넘는 국가
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채무는 미래 약탈”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와 이 후보 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강행 요구를 모두
이 후보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주장은 더 기가 막힌다. 이 후보 는 “올해 초과 세수가 40조원가량인
포퓰리즘으로 비판했다. 이번 대선을 아 이 “전 국민 재난지원금”, 윤 “자영업자 50조” 데, 부자 나라에 가난한 국민이 온당 예 “합리주의자와 포퓰리스트의 싸움”이
미래 세대 빚 폭탄 생각 않고, 포퓰리즘 대결 한 일이냐”며 재정 풀기에 반대하는
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그러더니 정작 본
정부를 오히려 몰아세웠다. 재정 건전
선 무대에 오르자마자 여당의 재정중독을 견제하기는커녕 재정 포
성 악화가 불 보듯 뻔한데도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 역시 “국격
퓰리즘에 가세했다.
이나 초과 세수 등을 고려할 때 충분히 가능하다”며 이 후보 주장
막대한 재정 투입에 비해 경제적 효과는 물론 실효성도 미미한
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올해 적자 국채 발행
이 후보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윤 후보의 자영업자 손실 보상을
규모는 무려 104조원에 달한다. 더 거둔 세금 31조5000억원은 이미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기는 어렵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따
2차 추경으로 다 썼고, 추가로 더 걷힐 것으로 예상하는 10조원 역
른 직접적인 피해 당사자인 자영업자의 손실을 보상해야 한다는 건
시 국가재정법상 국채 상환에 우선적으로 쓰게 돼 있다.
원칙적으로 맞는 방향이다. 하지만 현실적인 재원 마련 방안 없이
정작 여론은 싸늘하다. 국민의 60.1%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섣부르게 현금 보상 약속부터 하는 건 근본적으로 표를 사기 위한
반대 입장이다. 당장 내 손에 쥐어진 100만원보다 미래에 돌아올
무책임한 공약 남발이라는 비판을 받기에 충분하다. 윤 후보가 약
빚을 줄이는 게 우선이라는 걸 국민은 알고 있는데, 정치권은 미래
속한 50조원은 2022년도 정부 제출 예산안의 8.3%에 달한다. 가뜩
세대에게 빚 폭탄 떠넘길 궁리만 하고 있으니 걱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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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10일 수요일
조부모초청, 건강여부 따라 취소될수도 캐나다로 부모나 조부모를 초청이민을 예 정 중에 있다면 반드시 알아야할 규정 이 있다. 연방이민성은 "부모나 조부모 초청 이 민프로그램을 신청할때 부모의 건강상황 은 중요한 요소이며, 건강에 치명적인 문 제가 있을 경우 초청이 취소될 수 있다" 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6개월 이상 캐나다에 체 류하는 외국인은 반드시 연방이민성에서 지정한 병원에서 검진을 받고 이에 대한 결과를 제출해야 하며 이민성은 이들의
건강상태를 파악하여 이민여부를 결정한 다. 이민성은 초청 이민자가 캐나다 보건 상황에 위험을 주거나 정부가 지불해야할 치료비용이 기준을 초과할 경우 초청 거 절사유에 해당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올해 이민성이 정한 의료비용 기준치는 2만1,798 달러이며 이 기준을 초과할 경우 초청이민이 거절당할 수 있다. 단 예외도 있는데 난민들과 그 부양가 족, 정부의 보호를 받는 사람, 가족으로 부터 경제적인 도움을 받고있는 사람이 이에 해당된다.
캐나다, 코로나 확산세 둔화되나
캐나다 이민성이 신청자의 건강문제로 인해 초청을 취소할 경우 신청자는 이의 제기를 할 수 있다. 예외에 포함되지 않은 이민 신청자는 의료비용 절감 계획을 제출하거나 보험이 나 본인부담 등으로 의료비를 충당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이를 증명하 기 위해 주어지는 기간은 90일이며 이 기 간동안 제출할 수 없는 경우 캐나다 이민 성에 연장을 요청할 수 있다.
코로나 테스트 음성 결과를 제출한 외국 인의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18세 미만의 경우 백신접종 요건이 면제되지만, 코로 나 테스트 음성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 미국은 코로나19팬데믹 초기부터 여행 제한 조치를 발령해 왔다. 지난해 1월 연 방 정부는 중국 대상 입국 제한 조치에 이어, 같은 해 3월 유럽 26개 지역을 입국 제한 지역으로 확대했다. 샌이시드로 검문소 장사진 연방정부가 20개월 만에 국경을 개방하 자 멕시코 국경지대에 사람이 몰리고 있 다. 멕시코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 한 이들은 미국으로 넘어오기 위해 앞다 퉈 국경검문소로 향했다. 연방정부는 8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 국경 봉쇄를 풀고 일반인 입국을 허용한
LA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한 아시아계 입국자들이 빠져나오고 있다.
김상진 기자
사진출처 Pixabay
성지혁 기자 news@cktimes.net 토론토 중앙일보
LA공항 차분, 멕시코 국경 북적… 연방정부 해외여행객 입국 제한 완화 국제선 오늘부터 혼잡 예상 연방정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시행하던 외국인 입국 제한이 해제된 8일부터 LA국제공항(LAX)도 다 시 분주해지고 있다. LAX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암스테 르담에서 출발한 KLM 로열 네덜란드 항 공편이 도착한 것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 일, 영국, 덴마크, 핀란드 등지에서 온 외 국인 여행자들이 속속 입국했다. LAX는 국경봉쇄를 해제한 첫날인 만 큼 외국인 입국자 숫자가 크게 증가하지 않았지만 2~3일 내로 지난해보다 3~4배 늘어난 국제선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했 다. 이에 따라 입국심사대 등에 직원을 추 가 배치하며 업무 정상화에 나섰다. LAX는 연방 정부의 규정에 따라 백 신접종을 완료하고 입국 72시간 전 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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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미국과 연결된 멕시코 국경도시 검문소 앞에는 차량 수백 여대가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샌디에이고 인근의 샌이시드로 국경검 문소는 입국제한 해제 시간에 맞춰 도보 행렬과 차량행렬이 길게 늘어섰다. 일반 인 입국 제한이 해제되자 국경검문소 인 근인 샌디에이고 사우스베이 지역도 관 광산업 재개를 환영하고 있다. 이 지역 은 지난 2년 가까이 국경 관련 관광산업 을 할 수 없어 큰 타격을 받았다. 연방정 부는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았거나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 승인이 난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국경을 통한 입국을 허용한다. 백신 접종자는 자가격 리 없이 미국 내 여행과 이동이 가능하다. 국경세관보호국(CBP)은 육로 국경으 로 입국할 때는 ▶여권과 비자 관련 서 류 ▶해외 국가가 발급한 백신접종 증명 서 또는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종 이 증명서를 지참하라고 강조했다. 반면 2~17세는 백신접종 여부를 증명하지 않아 도 된다. CBP 측은 멕시코 국경검문소는 주중 오전 4~9시, 주말 오후 2시~자정 사 이 가장 혼잡하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국경이 개방되자 이민을 원 하는 중남미 출신 수백 명이 티후아나로 집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연화·김형재 기자 LA 중앙일보
캐나다 전역의 코로나 확산세가 한풀 꺾 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보건부의 테레사 탐 박사는 "지난 달 말부터 캐나다 전역의 코로나 신규 확 진자수가 크게 감소했다"며 "이는 4차 대 유행이 정점이던 시기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라고 말했다. 탐 박사는 "10월 마지막주 캐나다 평 균 일일확진자수는 2,230명이었고 코로 나 4차 대유행 시기의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는 두배에 가까운 4,400명이었다" 고 밝혔다. 이러한 긍정적인 결과에도 불구하고 박 사는 긴장을 풀어서는 안된다며 강조했 다. 박사는 "여전히 캐나다는 심각한 코 로나 위기를 겪고 있으며 백신 접종을 받
지 못한 12세 미만 어린이들의 확진 사례 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우려했다. 캐나다의 12세 미만 어린이는 전체 인 구의 12%에 불과하지만 일일 신규확진자 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탐 박사는 "일반적으로 어린 이들이 코로나에 감염되면 가벼운 증상 이나 무증상을 보일 수 있지만 특정 아 이들은 성인보다 심각한 증상을 경험한 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의 코로나 감염을 막기 위 해 보건부는 화이자가 제출한 아동용 백 신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덧 붙였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토론토 중앙일보
캐나다, 3천8백억달러 의료비 지출 캐나다 보건정보연구소(CIHI)의 보고 서는 2021년 캐나다 의료비 지출이 약 3천8백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 했다. CIHI는 이와 같은 의료비 지출은 지 난해와 비교해 12% 이상 늘어난 것이 며 2015년부터 매년 약 4%증가하고 있 다고 전했다. 캐나다의 의료비 지출은 지난 45년 간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으며, 현재 전 체 국가예산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 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의료비 지출 상승폭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 타났다. CIHI는 올해 캐나다 총 의료비 지출 의 약 50% 이상이 의약품 구입 및 의 료비로 지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한 의료비 지출은 전체 지출의 약 7%(230억 달러)를 차 지할 것이며 여기에는 코로나 치료비와 감염자 추적, 백신접종 비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의료시스템은 고령화되어가 고 있는 캐나다 국민들을 돌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65세 이상 노인이 캐나다 전체 인구 의 18%에 불과하지만 전체 의료비의 약 45%를 지출하고 있다. CIHI의 데이비드 오툴 대표는 "코로 나로 인해 캐나다 역사상 가장 크게 의 료비지출이 증가했다"며 "계속되는 캐 나다 인구 고령화와 코로나 대유행으 로 정부예산에서 의료비 지출이 차지하 는 비중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성지혁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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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1월 10일 수요일 2021년2021년 11월 10일 수요일
서천은 고혈압, 고흥엔 당뇨 많아 둘다 적은 곳은 수원 영통 <인구 10만명당>
건보공단,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 신안군 65세 이상 인구가 35%
고혈압·당뇨병위암 환자, 어디가 많고 어디가 적나 고혈압
1인 연간 진료비 344만원 최고 영통구는 65세 이상 인구 7%뿐 전국에서 고혈압 환자(10만명당)는 충 남 서천군, 당뇨병 환자는 전남 고흥군 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지역 모두 전국 평균의 2배가 넘었다. 국민 건강보험공단은 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0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연보’를 발 표했다. 지난해 의료보장 적용 인구의 전국 시군구별 이용 현황 통계 지표다. 의료보장 적용 인구나 진료실적, 주요 암질환 및 만성질환, 다빈도 상병 현황 등 9개 주제로 구성됐다. 대표적 만성질환인 고혈압 환자는 인 구 10만명당 지난해 1만3357명으로 나 타났다. 환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충남 서천군(2만7143명)으로 전국 평균의
당뇨병
1만3357
전체
상위군
단위: 명, 인구 10만명당 진료실 인원
위암
6771
전체
하위군
309
전남 보성군
751
충남 서천군
2만7143
전남 고흥군
전남 고흥군
2만7113
전남 함평군
1만2496
충북 옥천군
728
충남 서천군
1만2402
전북 진안군
722
2만6306
강원 고성군
1만3796
전체
경기 수원 영통구
8663
경기 수원 영통구
3981
경기 수원 영통구
186
광주시 광산구
8892
경남 창원 성산구
4332
경기 시흥시
207
창원시 성산구
8984
서울 강남구
4467
경기 화성시
208
※시군구별 진료인원의 인구 구성상 차이가 있음을 유의. 자료: 건보공단
2.03배였다. 환자가 가장 적은 지역은 경 기 수원시 영통구(8663명)였다. 당뇨병 환자는 인구 10만명당 지난해 진료 인 원이 6771명으로 확인됐다. 시군구별 당 뇨 환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전남 고흥 군(1만3796명), 가장 적은 지역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3981명)다.
2020년 기준 사망률이 높은 4대 암 (위·대장·폐·간) 질환의 진료 인원(인구 10만명당)을 살펴보면, 위암이 전국 309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장암 285 명 폐암 206명 간암 153명 순이었 다. 위암 환자는 전남 보성군은 인구 10 만명당 751명으로 가장 많았고, 반면
경기 수원시 영통구는 186명으로 가장 적었다. 지난해 의료보장(건강보험·의료급 여) 진료비는 95조6936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상승했다. 의료보장 적용인 구는 5287만명이다. 전년 대비 0.02% 줄 었지만, 65세 이상 노년층이 848만명으
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진료 인원 1 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191만원이었다. 1 인당 연평균 진료비를 지역별로 비교하 면 전남 신안군이 344만원으로 가장 많 았다. 전국 평균(197만원)보다 147만원 높았다. 가장 낮은 지역은 경기 수원 영 통구로 101만원을 지출했다. 조사를 담당한 강지혜 건보공단 빅 데이터전략본부 통계관리부장은 “전남 신안군은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약 35%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만성질환자 나 1인당 진료비가 많이 나왔지만, 수원 시 영통구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7% 정도를 차지해 관련 비율이 낮았다” 고 설명했다. 이번 자료는 오는 10일부터 국민건강 보험공단 홈페이지 (www.nhis.or.kr) 에서 열람할 수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 포털시스템 KOSIS(www.kosis.kr)를 통해서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우림 기자 yi.woolim@joongang.co.kr
“한국, 학교 문닫은 기간 68주 코로나로 학습격차 더 커질 우려” <2020년~2021년 9월>
코로나19 사태 2년 동안 방역에만 치중 학교 문닫은 기간, OECD국 중 4위 한 교육부와 학교 당국의 소극적인 대응 때문에 학교 폐쇄가 미국·일본·독일·프 “교육 빈부격차 줄일 선제적 대책을” 랑스·영국 등 주요 선진국보다 길었던 것 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와중에 감염 책 임 논란을 피하기 위해 교문을 걸어 잠그 는 면피 행정에 치중한 때문으로 분석됐 다. 부유층과 저소득층 학생의 교육격차 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정 책 당국의 선제적 개입이 필요하다는 지 적이 나왔다. 김경근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는 고려 대 미래성장연구소(소장 김동수 석좌 교수, 전 공정거래위원장)가 지난 8일 고 김동수 소장 려대에서 ‘코로나19 이후 한국사회 구
고려대 ‘코로나 이후 정책’세미나
제17450호 40판
조 변화 및 정책 방향’을 주제로 개최한 정책 세미나에서 이런 문제를 제기했다. 김 교수가 입수한 유네스코(UNESCO) 통계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2020년부터 지난 9월까지 세 학기 동안 초·중·고 학 교 폐쇄(부분 또는 전면폐쇄 포함) 기간 이 모두 68주로 집계됐다. 경제협력개발 기구(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콜롬 비아(70주)·코스타리카(70주)·칠레(69 주)에 이어 4위였다. 한국보다 코로나가 심각했던 일본(11주)·프랑스(12주)·영국 (27주)·미국(62주)보다 한국의 학교 폐 쇄 기간이 더 길었다. 코로나 대응을 이유로 학교 폐쇄 기간 이 길어짐에 따라 학생들의 교육 격차가
더 커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김경 근 교수가 소개한 연구에 따르면 수학의 경우 2019년보다 2020년에 기초학력 미 달 비율이 중학교는 1.6%포인트, 고교는 4.5%포인트 증가했다. 김 교수는 “학교가 폐쇄된 기간이 길 어짐에 따라 부모의 체계적 관리를 받지 못하거나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취약한 저소득층 학생들이 심각한 학습 부진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한창근 성균관대 사 회복지학과 교수는 “비혼 가구 등 새로 운 가족이 탄생함에 따라 사회보장 대책 을 새롭게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 교수는 “사회보장 확대를 위해서는
앞으로 탄소세·데이터세·사회복지목적 세 등 새로운 세목 신설과 증세 논의를 피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토론자로 나온 기획재정부 고위 당국 자는 “국민 1인당 월 30만원의 기본소득 을 지급할 경우 180조원이 소요되는데 부가가치세로 충당한다고 가정해 계산 해 보니 세율을 현재 10%에서 39%까지 올려야 하는 것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김동수 고려대 미래성장연구소 소장은 “나무만 보고 숲을 놓치는 정책도 문제 이지만, 코로나 와중에 숲만 보고 나무를 간과하는 정책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장세정 기자 지적했다. zhang@joongang.co.kr
밴쿠버 종합
2021년 11월 10일 수요일
A5
화력발전도 불안, 발전 5사 중 3곳 요소수 재고 한달치뿐 게시판 중앙일보 이메일(edit@joongang. ca)로 보내주시면 신문에 게재됩 니다. 전화, FAX 접수는 받지 않 습니다.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교민 동정
하반기 늘푸른 장년대학 개 강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국내 요소수 품 귀 사태와 관련해 “정부는 외교 역량을 총동원해 해외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지나친 불안감을 갖지 마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뉴시스]
발전 멈추면 겨울철 전력대란 우려 산업부 “화력발전 10%만 요소 필요” 단속 첫날 수입업체 요소 3000t 발견 “수입처 다변화 등 근본대책은 없어” 정부가 중국발(發) 요소수 품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외에 서 전방위로 움직이면서 요소수 8037t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단 한 고비는 넘기겠지만 물 류대란 등의 우려는 가시지 않 고 있다. 9일 정부와 산업계 등에 따르 면 정부 합동단속반은 민간 수 입업체가 보유하고 있던 요소 3000t을 찾았다. 정부는 이 중 700t을 요소수로 즉시 전환하기 로 했는데, 이는 2100t가량의 요 소수를 생산할 수 있다. 요소수에 들어가는 요소 함량 은 31.8~33.2%로, 단순 계산하면 요소 1t으로 요소수 3t을 만들 수 있다. 이 가운데 차량용 2000t도 생산공정에 투입해 요소수로 전 환할 계획이다. 약 6000t 추가 공 급이 가능한 셈이다. 정부는 다음 주 베트남에서 차량용 요소 200t 을 들여온다. 여기에 호주에서 들 여오기로 한 요소수 2만7000L(약 27t)는 계획대로라면 11일 국내에 도착한다. 국회 한·중남미 의회외 교포럼 대표단이 연말까지 공급 받기로 약속받은 1200t의 요소수 도 있다. 국방부도 이날 자체 보 유 중인 요소수 예비분 210t을 민
간에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금까지 확보한 요소 를 모두 요소수로 전환하고, 여기 에다 호주·멕시코에서 들여올 요 소수와 국방부 예비분을 모두 더 하면 대략 8037t을 확보했다는 계 산이 나온다. 업계에서 추정하는 국내 경유자동차의 하루 평균 사 용 요소수가 약 900t 규모라는 점 을 고려하면 8~9일 사용량이다. 하지만 추가 물량 확보가 시급 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의 요 소 수출 재개나 수입처 다변화 같은 근본적인 대책은 마련되지 않아서다. 대규모 물량이 확보되 지 않을 경우 산업계 전반은 물 론 일상의 피해가 현실화할 가능 성이 크다. ‘요소수 대란’이 이어질 경우 물류·교통에 이어 화력발전소로 까지 번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 다. 이날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 이 5개 발전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발전 5사 중 3곳의 요소 수 재고가 한 달 사용분밖에 남 지 않았다. 울산·동해 화력발전소 를 운영하는 동서발전은 지난 4 일 기준 총 335t의 요소수를 비 축하고 있다. 동서발전이 화력발 전을 위해 지난해 사용한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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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는 5611t이다. 월평균 사용량이 478t에 달했다. 이를 기준으로 하 면 요소수 335t은 22일이면 소진 되는 양이다. 화력발전은 질소산화물 배출량 을 줄이는 데 요소수나 암모니아 수를 사용한다. 질소산화물 배출 기준을 초과하면 개선 명령, 과징 금 부과, 조업 정지 순으로 행정 처분이 내려진다. 발전소 가동에 요소수가 꼭 필요하다는 의미다. 배출량 기준을 맞추지 못하면 난 방을 위한 전력이 필요한 겨울철 에 일부 발전소 가동 중단 사태 까지 이어질 수 있다. 삼천포·영동 화력발전소를 관 리하는 한국남동발전은 올해 1월 부터 10월까지 총 4865t의 요소 수를 사용했다. 삼천포와 영동 화 력발전이 4일 기준 보유한 요소수 는 총 258t 분량이다. 10월까지의 사용량이 이어진다고 보면 약 16 일이면 요소수 재고가 바닥난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요소수가 부족하면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허가 기준을 넘을 수밖에 없어 발전 정지에 이를 수 있다”고 설 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전 체 화력발전 중 요소수를 사용하 는 곳은 10%가 조금 넘는다”며 "다른 화력발전은 요소수가 없 어도 가동할 수 있고 겨울철 전 력사용량을 고려해 관리하고 있 다”고 밝혔다. 세종=정진호·김남준·임성빈기자 jeong.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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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11월13일토12시~2시30분 ▶장소:9523cameron st도서관 ▶감상:베토벤교향곡9번 합창▶ 위인:이순신장군▶영상:먼 여행 ▶노래:고향의봄 등 5곡 함께▶ 운동:유명강사 강샘선생님!▶선 물:건강,생명장수 책▶주의:1.마 스크 2. 백신2차 주사
스티벌 콘서트,뉴잉글랜드 콘 서버토리, 유타 대학 페다고 지 /서동임 알레그로 앙상블 디렉터문의: 예술인 협회장 604.505.4187 /토니 웡 (부회 장)미팅 ID: 862 8199 4732/ Presscode: 713813 -`Allegro Christmas
일시 및 기간: 9월 18일(화) -11월 27일(목). 과목별 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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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신인 작품상 공모 모집 부문 : 시, 시조/수필/소 설/평론/아동문학/번역문학) 응모 기간 : 2021년 11월 15일 ~ 2022년 1월 31일 응모 방법 : 홈페이지 https://cafe.daum. net/klsv/LQxD/4 에서 응모원 서를 다운로드하여 작성한 후 이메일 lotuschung1@gmail. com 로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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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대변인폰 포렌식 보고 받았지만 승인은 안했다” <검찰총장> · 방문자, 유학생 접종 가능예약 문의: 604-939-7880(예약 즉시 가 언론사찰’ 항의방문 기자단에 해명 능)신분증 필수: 케어카드 지참, “감찰 결과만 보고 받지 지시 못해” 유학생은 여권 법조계 “보고엔 승인 의미 포함” 안내: 백신 손실 줄이기 위해 예약 스케줄 중요 예약 스케줄 김, 기자단에 “공무집행 방해” 발언 은 변경 될 수 있음 김오수 검찰총장이 9일 대검찰청 변을 받지 못하자 김 총장을 직 오약국 독감 백신 접종 감찰부의 대변인 공용폰 위법 압 접 찾아갔다. 일시: 10월 중순부터 (월)-(금) 수·포렌식 논란과 관련해 “보고는 김 총장은 “대변인폰 포렌식을 오전9시-오후7시 받았지만 승인한 건 아니다”고 해 사전 승인했느냐”는 기자들의 질 문의:604-931-2396,604-939- 명했다. 김 총장은 이날 대검 기 문에 “승인이 아니고 보고 받았 8311, 504 Cottonwood ave. (on 자단 10여 명의 항의방문을 받은 다”고 말했다. 이어 “감찰부에서는 North rd), Coquitlam 자리에서 “(총장은) 감찰 착수와 (감찰) 착수 사실과 결과만 보고 결과만 보고 받고 승인이나 지시 하는데 이번 건도 조사에 (대변인 교계 [밀알] -밀알자원봉사자모집 는 할 수 없다. 한동수 감찰부장 폰 포렌식이) 필요하다는 통보만 밀알과 함께하고자 하는 좋은 봉 을 불러 직접 해명하라고 할 권한 받았다”며 “(감찰은) 우리가 승인 하거나 지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자사를 구함준비물: 이력서, 봉사 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대검 감찰부는 지난달 29 김 총장은 “나는 감찰부 활동에 지원동기서(letter of intent)보낼 일 언론과 검찰의 소통 창구인 대 관여하지 않으며 감찰부에서 자 곳: apply.vanmilal@gmail.com 검 대변인의 공용 휴대전화를 영 율적으로 한다”며 “사건과 관련해 [ 밀알토요사랑의교실 해피투게더 ] 장 없이 임의로 제출받아 관련자 감찰부는 검찰총장의 지휘를 받지 참관 없이 디지털 포렌식했다. 대 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일시:2021.11.13 토요일 오전 10시 이에 대해 법조계에선 법률에 검 감찰부는 이 과정에서 확보된 장소: 15964 88 Ave, Surrey 자료를 지난 5일 고위공직자범죄 따라 수사 및 감찰을 포함해 모든 수사처에 압수수색 형식으로 넘 검찰 활동을 지휘할 책임이 있는 -2021리멤버런스데이 겨줘 ‘공수처 하청 감찰’ ‘언론 취 검찰총장으로서 책임 회피성 발언 사랑과 감사의 콘서트 재 사찰’이란 비판을 받았다. 김 을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대검 (음악예배) 총장 역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 감찰부 업무에 밝은 한 법조인은 일시:2021.11.11.목요일오후3시 “‘총장 보고’라는 개념에 승인·재 장소:220 west 8th st, North 하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김 총장은 이와 관련해 이날 대 가라는 의미가 들어 있다”며 “승 Vancouver주최: 원더플 피스 검 청사 8층 검찰총장실 앞에서 인한 게 아니라면 보고는 왜 받은 문의 안내 778-887-6113 항의방문한 출입기자 18명을 만 건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났다. 대검 출입기자단은 전날 대 검찰 관계자는 “대검 감찰부장이 변인폰 포렌식 과정에 대한 직접 총장의 지휘를 받지 않으면 누구 [밴쿠버 이화여대 동문모임] 일시: 11월20일(토) 11:30 AM 해명을 요구했다가 이날까지 답 의 지휘를 받는단 말이냐”며 “총
김오수 검찰총장이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장을 건너뛰고 장관의 지휘를 받 나”라고 반문했다. 김 총장은 또 대검 기자단이 “ 한동수 감찰부장과 김덕곤 감찰3 과장을 불러 구두로 설명하게 해 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서도 감찰 부의 독립성을 강조하며 “내가 불 러서 설명하라고 지시할 권한이 없다”고 거부했다. 이에 대해 한 검찰 간부 출신 변호사는 “검찰청 법에 총장은 대검 사무와 검찰 사 무를 총괄하며 검찰청 공무원을 지휘·감독한다고 돼 있다”며 “감 찰부장은 감찰 담당 대검 검사로 서 총장의 일상적 지휘를 받아야 하는 존재”라고 지적했다. 김 총장은 “지금 진천(법무연수 원)에 가 검사장 교육을 해야 한 다”며 자리를 피하려고 하다가 기 자들이 물러서지 않자 “내가 이
런 대접을 받아야 하나. 대한민 국은 법치국가인데 이런 식으로 강제력으로 겁박하고 방해할 거 냐”고 말했다. “공무집행방해”라 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 서 대검 직원과 방호원들이 기자 들을 밀쳐 넘어뜨리는 등 물리적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일부 대 검 간부도 “공무집행방해로 입건 될 수 있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결국 기자단이 물러서기로 하 자 김 총장은 “여러분들 때문에 공무가 방해돼 늦었다고 전국 검 사장들에게 설명하겠다”며 끝까 지 불만을 토로했다. 일부 기자 들은 “남 탓하지 마시라. 총장씩 이나 돼 남 탓을 하느냐”고 맞받 아쳤다. 김민중·정유진 기자 kim.minjoong1@joongang.
장소: 로얄 서울관 문의: 778-893-1254 (총무) [해병대 전우회 송년회] ▶일 시: 2 0 2 1 .11 . 2 7 토 요일 오 후시▶장소: Yan's Garden restaurant▶9938Lougheed Hwy Burnaby▶연락:605 506 1628▶2022년 해병대 달력 배포 예정.
유형길 화백 작품 전시 주제: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 징 장소: 밴쿠버 한인회관 (1320 E Hastings St., Vancouver), 주밴쿠버총영사관 민원 업 무실(1600-1090 W Georgia St., Vancouver), ANVELY #111e4501 North Rd, Bby(상설) 문 의: 604-433-0107
여야, 곽상도 의원직 사직안 내일 본회의 처리 합의 가결되면 대선날 의원 재보선 5곳 정개특위 구성, 피선거권 연령 논의
곽상도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 의 퇴직금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국회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곽상도(사진) 무소 속 의원의 사직안이 오는 11일 국 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 부대표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 수석부대표는 9일 회동에서 이같 이 합의했다. 국회의원직 사직안 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인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곽 의원은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아들이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 아 논란이 되자 지난달 2일 의원 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곽 의원 사직안은 11일 본회의 에서 무기명 표결에 부쳐질 예정 이다. 사직안이가결 처리되면 내 년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은 서울 종 로와 서초갑, 경기 안성, 충북 청 주 상당, 그리고 곽 의원 지역구 인 대구 중-남구까지 5곳으로 늘 어나게 된다.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회 동에서 곽 의원 사직안을 비롯한 본회의 의사 일정과 국회 정치개 혁특위 구성에 합의했다. 정개특 위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고 ▶민 주당 9인 ▶국민의힘 8인 ▶비교 섭단체 1인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정개특위에서는 현행 만 25세
이상으로 규정돼 있는 피선거권 연령 조정 문제와 내년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 및 확성장치 소음 규 제 등이 연관돼 있는 공직선거법 헌법불합치 사안 등이 논의될 예 정이다. 활동 기한은 내년 5월 29 일까지다. 법률안 및 기타 안건 처리를 위 한 국회 본회의는 오는 11일과 25 일, 다음 달 2일과 9일 개최하기 로 했다. 아울러 여야는 언론중재법 개 정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언론·미 디어제도개선특위 구성에도 합의 했다. 위원장은 홍익표 민주당 의 원이 맡기로 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투데이
2021년 11월 10일 수요일
A7
“희망 놓지마, 또 새로운 게 펼쳐져” “유랑극단 시절 극단적인 생각도 뛰어내렸는데 소나무 가지가 살려 생전 가수 반대한 아들 자작곡 듣고 아버지 노릇 못했다 후회의 눈물” “노래부르는 신동 홍잠언(10)과 띠동 갑이에요. 잠언이도 토끼띠, 저도 토 끼띠입니다.” 최장수 국민MC다운 쾌활한 인사였 다. 대한민국 최고령 현역 연예인 송 해(94)가 자신의 삶을 그린 다큐멘터 리 영화 ‘송해 1927’ 개봉(18일)을 앞 두고 9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 서 시사 후 간담회를 가졌다. “젊은이들은 ‘그 영화 송해 나온 다 큐래’ ‘에이 뭐 그때 얘기겠지’ 그럴지 모르는데 여러분도 잠깐이에요.” 무대 밖 모습을 담은 다큐가 쑥스러운지 그 는 연신 농담을 던졌다. 다큐는 특유의 우렁찬 오프닝과 함 께 33년간 ‘전국노래자랑’을 이끌며 단일 프로그램 최장수 MC 기록을 세 운 ‘영원한 오빠’ 송해의 인생을 구석 구석 담아냈다. 행사에서 “내 나이가 어때서~”라며 구성지게 노래하는 그의 뒷모습으로 시작해 무대 뒤 분장실로, 혼자 사는 아파트 풍경으로 카메라를 옮긴다. 아 내와 아들을 먼저 보낸 남편이자 아 버지로서, 좀처럼 드러내지 않았던 아 픔도 보여준다. 처음엔 다큐 제안을 거절했다고 했 다. 속마음을 내비치려니 자신이 없어
최장수 국민MC 송해가 다큐 영화 ‘송해 1927’ 개봉을 앞두고 9일 간담회를 가졌다.
서였다. “그런데 제작하는 분 아버님 이 저의 열렬한 팬이래요. 아드님이 영화 만드니까 송해씨 영화 하나 만 드는 게 어떠냐 하셨대요. 4개월을 끌 다가 결심했죠.” 그 자신도 처음으로 떨어져서 바라 본 삶이었다. 시사 후 소감을 묻자 “ 처음부터 끝까지 어떤 장면이 어떻게 지나가는 줄 모르게 아주 당황하면서
봤다”고 대답했다. 1927년 황해도 재령군에서 ‘송복희’ 란 이름으로 태어난 그는 한국전쟁 때 미군함선을 타고 부산으로 피란했다. 바다 건너온 실향민이 돼 바다 해(海) 자를 예명으로 삼은 굴곡진 인생사다. 유랑극단에서 가수 활동을 시작한 뒤 당대 톱스타 구봉서·서영춘·배삼룡·이 순주 등과 쇼 무대에 서며 코미디 전
[뉴스1]
성기를 이끌었다. 유랑극단 시절 예인으로 살기 위해 발버둥 치다 건강까지 해쳤던 때를 가 장 힘들었던 시기로 떠올렸다. “극단 적인 생각마저 했죠. 남산에 올라가서 깊은 낭떠러지를 찾았어요. ‘가족들에 게 미안하고 남길 가치도 없는 사람이 오늘 사라진다’ 하고 눈 꼭 감고 뛰어 내렸는데 소나무 가지에 얹혔던 것 같
아요. 정신 차려서 집에 돌아갔던 생 각이 납니다. ‘한참 커가는 아이들한 테 또 죄를 지었구나’ 싶었지만, 내색 안 하려고 마음으로만 앓고 다니면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잡아당겼더 니 오늘날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20대에 오토바이를 타다 뺑소니 사 고로 숨진 아들의 이야기도 나온다. 당시 송해는 충격으로 17년간 진행해 온 동아방송 라디오 ‘가로수를 누비 며’에서 하차했다. 그는 “그 후로는 ( 사고가 난) 한남대교를 건너가지도 못 했다”고 돌이켰다. 생전 가수가 되겠 다는 아들의 꿈을 반대했던 그는 이 번 다큐를 찍으며, 존재하는 줄도 몰 랐던 아들의 자작곡 녹음테이프를 30 여년 만에 듣고 눈물을 흘렸다. 막내 딸이 간직했던 물건이었다. 그는 “솔 직히 아버지 노릇을 못 했다. 자격 잃 은 아버지로서 대단히 후회가 컸다” 고 고백했다. “한 살 많은 구봉서 형이 돌아가신 뒤 제일 위가 되다 보니까 연예계에 도 더 책임감을 느낀다”는 그는 코로 나19로 장기간 ‘전국노래자랑’ 녹화가 중단돼 방방곡곡 이웃들과 만나지 못 하는 아쉬움을 격려로 바꿔 전했다. “몇 년 있으면 100년을 사는 사람 이 됐습니다. 이렇게 생각해보니까 뒤 돌아보면 볼수록 세월이 이렇게 빨리 가는 걸, 자책하는 마음도 듭니다. 그 래도 어려움을 겪고 나면 또 새로운 것이 우리 앞에 펼쳐집니다.”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
“댄스가 저절로” 2년 만에 무대… 배우도 관객도 맘껏 즐겼다 연이 있더라도 비대면으로 영상을 촬 영해 편집하다 보니 관객과의 호흡이 21개 단체 도와 연말까지 94회 공연 없고 암흑 속에서 리허설만 하는 느 69개 초중고 학생들 무료로 관람 낌이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내년 606개교로 대상 늘릴 예정 ‘2020 아동·청소년 공연예술 활성화 “공연을 보며 율동과 춤을 따라하는 방안 연구’에 따르면 공연단체들은 코 로나19로 인한 가장 큰 피해로 공연취 게 이렇게 즐거운지 몰랐어요.”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소 및 연기(75.9%)를 꼽았다. 16.1%는 장천홀. 서울 면목초 5학년인 이근원 ‘새 유통방식을 구상 중’이며 3.6%는 ‘ (11)양은 모처럼 만의 연극 관람에 잔 온라인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 뜩 들떠있었다. 이날 중랑구 면목초 5 다. 여기에 아동·청소년 공연 분야의 학년 131명은 단체로 창작극 ‘페페의 경우 주관객 연령이 5~7세(44.8%)로 꿈’을 관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편중돼 다양한 창작물이 나오지 못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그간 현장학 하는 등 기존의 구조적인 문제도 안 습이 제한됐지만 위드 코로나(단계적 고 있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2022년도 예산 일상회복)가 시작되며 2년 만에 공연 안에서 관련 예산을 24억3300만원으 관람을 즐겼다. 배우 3명이 주도하는 소규모 공연이 로 확대하고, 공연 대상 학교도 606 지만 학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율동 개교로 8.8배 늘려 잡았다. 아동·청 을 하거나 주인공의 이름을 외치며 공 소년 공연 업계의 경우 코로나19에서 연에 동참했다. ‘잠자는 공주를 위한 회복하는 속도가 더디다는 점도 고려 파반느’, ‘난장이 톰’, ‘미녀와 야수의 됐다. 이날 공연을 기획한 ‘㈜티비이 대화’, ‘요정의 정원’ 등 기존에 잘 알 엔티’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가 되면 려진 클래식 음악과 동화가 공연 내용 서 뮤지컬 등 성인을 대상으로 한 공 에 함께 녹아있었다. 공연이 끝난 다 연은 빠르게 회복하고 있지만, 어린이 음에도 학생들은 얼굴에선 웃음이 떠 공연은 아직 조심스러운 분위기”라며 “여전히 코로나 위기의 연장선에 있는 나질 않았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되며 초·중·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청소년들의 순수예술 관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중소규 모 아동·청소년 공연단체도 기지개를 람 경험이 부족하다는 문제도 개선 켤 준비를 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면 서울에서는 지난 7월 추가경정예 문화재단의 ‘2020 서울시민 문화향유 산에 6억원의 문화예술단체 지원 예 실태조사’에 따르면 19세 미만 청소년 산이 포함됐다. 이 예산으로 올해 총 의 20.5%만이 연극 관람 경험이 있는 21개 단체가 94회 공연을 할 예정이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예술은 23.4%, 다. 서울시내 69개 학교 학생들이 무 음악은 17.4%, 무용은 14.4% 수준이 료로 이 공연을 볼 수 있게 된다. 이 었다. 면목초 5학년 아이들과 함께 공연 날 공연 역시 서울시의 지원사업을 통 을 관람한 한정이 담임교사는 “3~6학 해 준비됐다. 서울시가 관련 예산을 편성한 건 그 년 국어 과정에 연극이 나오는데, 원 간 코로나19로 공연업계의 피해가 컸 래도 단체 공연 관람이 쉽지 않은 데 던 탓이다. 이날 페페의 꿈을 연기한 다 코로나19로 더더욱 기회가 없었다” 박현철(극 중 라벨), 정다운(페페), 방 며 “아이들에게 값진 경험이 된 것 같 은지(톰 외) 배우는 공연 후 “오랜만 다”고 말했다. 에 배우도 관객도 즐거웠던 시간이었 허정원 기자 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그간 공 heo.jeongwon@joongang.co.kr
서울시, 문화예술계 지원 예산 편성
A8 전면광고
2021년 11월 10일 수요일
종합
11월 9일 2021년 11월화요일 10일 수요일 2021년 2021년 11월 9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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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리 논설위원이 간다 청년이 열광하는 인물은 안혜리 논설위원이 간다 청년이 열광하는 인물은
이재명·윤석열의 2030 전략 스우파에 답 있다 이재명·윤석열의 2030 전략 스우파에 답 있다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
최선(最善) 아닌 차악(次惡)을 선택하 는 게 한국 선거라지만 이번엔 좀 심했 최선(最善) 선택하 다. 대진 판이아닌 짜인차악(次惡)을 여야 대선 후보 모두 는 게 한국 ‘호감’의 선거라지만 이번엔 좀 정도 심했 ‘비호감’이 두 배에 달할 다. 인기가 대진 판이 짜인 여야 대선 후보 더욱 모두 로 없다. 청년 눈높이에선 ‘비호감’이 ‘호감’의 두 배에 달할 들쭉 정도 그렇다. 여론조사기관마다 숫자는 로 인기가 없다. 청년 눈높이에선 날쭉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더욱 후보 그렇다. 여론조사기관마다 숫자는 들쭉 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모두 2030 지 날쭉하지만, 이재명 지율이 바닥 더불어민주당 수준이다. 갤럽의 지난후보 5일 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모두 2030 지 조사를 보면 18~29세 무당층은 전 연령 지율이 바닥비해 수준이다. 지난 5일 층(23%)에 월등히갤럽의 높은 41%에 달 조사를 보면2030 18~29세 무당층은 전 연령 한다. 특히 여성으로 한정하면 두 층(23%)에 월등히 높은 41%에 달 후보를 향한비해 ‘비호감도’는 더 올라간다. 한다. 특히 2030 여성으로 한정하면 이런 비호감 대선 주자와 정반대로 두 정 후보를 향한 ‘비호감도’는 더 올라간다. 확히 이 연령층의 압도적 지지가 쏠린 이런 있다. 비호감바로 대선 주자와 정반대로 정 곳이 케이블 음악방송 엠넷 확히 이 연령층의 압도적댄스팀 지지가8개를 쏠린 (Mnet)이 여성 스트리트 곳이 있다.만든 바로경연 케이블 음악방송 엠넷 불러모아 프로그램 ‘스트리 (Mnet)이 여성 스트리트 댄스팀 8개를 트 우먼 파이터(스우파)’다. 불러모아 만든 경연 프로그램 ‘스트리 무대 중앙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트 파이터(스우파)’다. 게 우먼 아니라 늘 누군가를 백업하는 주변 무대 중앙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부 역할에 머물렀던 댄스팀을 주인공으 게 아니라 늘 누군가를 백업하는 주변 로 세운 새로운 시도였지만 출연 댄서들 부 역할에 머물렀던 조차 대중의 관심을댄스팀을 끌 거라는주인공으 큰 기대 로 세운 새로운 시도였지만 댄서들 는 없었다. 그런데 지난 8월출연 첫 방송부 조차 대중의 관심을 끌 거라는 큰 치솟 기대 터 화제성 1위에 오르며 시청률이 는 없었다. 그런데 지난27일 8월 첫 방송부 기 시작하더니 지난달 종방 때까 터 1539 화제성 1위에 오르며 치솟 지 남녀, 2049 남녀 시청률이 타깃 시청률에 기 지상파를 시작하더니 지난달 27일 종방 때까 서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화 지 1539 남녀, 2049 남녀 타깃 시청률에 요일 밤) 1위를 지켰다. 특히 두 후보가 서 지상파를 채널 동시간대(화 가장 취약한 포함, 30대 전 여성 시청층에선 전 요일 밤) 1위를 지켰다. 특히 후보가 연령대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두 평균 시청 가장 취약한 30대 여성 이미 시청층에선 전 률을 기록했다. 경연은 끝났지만 연령대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평균 시청 출연한 댄서들은 최종 순위와 무관하 률을 기록했다. 이미 끝났지만 게 막강한 팬덤을경연은 형성하며 지상파 예능 출연한 댄서들은 최종 순위와 무관하 프로그램은 물론 휴대전화·자동차·은 게 막강한 팬덤을 형성하며 지상파 예능 행 등 웬만한 톱스타도 따내기 어려운 프로그램은 물론 휴대전화·자동차·은 주요 광고까지 점령했다. 세상 트렌드에 행 관심 등 웬만한 톱스타도 대체 따내기 어려운 별 없는 꼰대들은 무슨 일인 주요 광고까지이게 점령했다. 세상 트렌드에 가 싶겠지만, 다 여야 대선 주자가 별 관심 안간힘을 없는 꼰대들은 대체 못한 무슨 2030 일인 아무리 써도 얻지 가 마음을 싶겠지만, 이게 다 여야 대선 주자가 의 얻은 데 따른 보상이다. 아무리 안간힘을 써도 얻지 못한 2030 2030 표심에 급한 대선 주자들이 스 의 마음을 얻은 데 하는 따른 보상이다. 우파에 주목해야 이유다. 정치와 2030 표심에 급한 대선 예능의 거리가 한참 멀어 주자들이 보이지만 스 지 우파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정치와 금의 2030이 어떤 인물에 열광하는지를 예능의 거리가 한참 멀어 보이지만 지 통해 거꾸로 이재명·윤석열 후보를 그 금의 2030이 어떤 인물에 열광하는지를 토록 싫어하는 까닭, 그리고 이를 반전 통해 수 거꾸로 후보를 찾 그 시킬 있는 이재명·윤석열 해답을 모두 여기에서 토록 그리고참여한 이를 반전 을 수 싫어하는 있어서다. 까닭, 특히 경연에 8개 시킬 수 있는 크루(팀원)를 해답을 모두 여기에서 찾 팀 수장들이 이끌어가는 을 수 있어서다. 특히 경연에시사하는 참여한 8개 리더십은 두 대선 주자에 바 팀 수장들이 크루(팀원)를 이끌어가는 가 크다. 리더십은 두잘 대선 주자에싸움이다.” 시사하는 바 “(즐기면서) 봐. 언니들 가 크다. ‘프라우드먼’ 리더 모니카로부터 워 “(즐기면서) 봐. 언니들 싸움이다.” 스트 댄서로잘 지목받아 댄스 배틀을 펼 ‘프라우드먼’ 리더 모니카로부터 워 치게 된 ‘홀리뱅’의 리더 허니제이가 내 스트 이 댄서로 지목받아 댄스 배틀을 펼 뱉은 유쾌한 한 문장이 본격적인 스 치게 된 ‘홀리뱅’의 리더 허니제이가 내 우파 열풍의 시작이었다. 참가 팀 리더 뱉은 이 유쾌한 한 문장이 본격적인 스 들 가운데 나이·경력이 가장 앞서는 두 우파 열풍의이 시작이었다. 참가 팀 리더 사람이지만 중 하나는 ‘워스트’ 딱지 들 가운데 나이·경력이 가장 앞서는 두 가 붙을 수밖에 없는 난감한 상황이었 사람이지만 이 중 하나는 ‘워스트’ 딱지 다. 하지만 이들은 당당하게 즐기는 모 가 붙을승패와 수밖에무관하게 없는 난감한 상황이었 습으로 환호를 불러냈 하지만 이들은 당당하게 모 다. 실력 없이는 감히 나올 수 즐기는 없는 자신 습으로 승패와 무관하게 환호를 불러냈 감 넘치는 발언이었다. 다. 실력 없이는 감히 나올 수 없는 자신 ‘실력’은 스우파를 관통하는 핵심 키 감 넘치는 발언이었다. ‘실력’은 스우파를 관통하는 핵심 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 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구 경북대학교에서 대선 후보가 5일 대 대학생과 주먹인사 구 나누고 경북대학교에서 를 있다(왼쪽 대학생과 주먹인사 사진). 윤석열 국민의 를 있다(왼쪽 힘 나누고 대선 후보는 3일 사진).마포구의 윤석열 국민의 서울 한카 힘 대선청년들과 후보는 3일 페에서 티 서울 마포구의 타임을 가졌다. 한 카 페에서 청년들과 티 [연합뉴스, 뉴시스] 타임을 가졌다. [연합뉴스, 뉴시스]
워드 중 하나였다. 우리 사회, 특히 정치 권에 만연한 것처럼 나이와 연공서열로 워드 중찍어누르면서 하나였다. 우리 사회, 특히 정치 청년을 가르치려 드는 게 권에 만연한 것처럼 나이와상대를 연공서열로 아니라 오로지 실력으로 존중 청년을문재인 찍어누르면서 가르치려 드는 돌 게 했다. 정부 이후 야당 지지로 아니라 오로지 상대를 존중 아선 청년을 툭 실력으로 하면 폄하하던 더불어 했다. 문재인 정부 이후 야당 지지로 돌 민주당뿐 아니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아선 청년을 툭 하면 폄하하던 측 주호영 의원도 2030의 낮은 더불어 지지도 민주당뿐 아니라 국민의힘 윤석열 식으 후보 를 “과거를 잘 기억 못 해서”라는 측 말해 주호영 의원도 낮은 지지도 로 청년 폄하 2030의 논란을 일으켰다. 하 를 “과거를 잘 기억 못 해서”라는 식으 지만 댄서들은 달랐다. 언니들끼리 붙 로 때도, 말해 청년 폄하 다 논란을 일으켰다. 하 을 산전수전 겪은 원숙한 팀리 지만 상대 댄서들은 달랐다. 언니들끼리 더가 팀 막내와 겨룰 때도 다른 붙 기 을 때도, 산전수전 다 겪은 원숙한 팀 리 준은 없었다. 그저 실력으로만 대했다. 더가 팀대접받겠다고 막내와 겨룰 때도 다른 나 기 나이 상대 많다고 나서거나, 준은 없었다.상대를 그저 실력으로만 대했다. 이 어리다고 얕잡아 보는 댄서 나이 많다고 대접받겠다고 나서거나, 나 는 아무도 없었다. 이 어리다고 상대를 얕잡아 보는 댄서 이렇게 서로가 서로의 ‘실력’을 인정 는 아무도 없었다. 하니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은 기본 이렇게 서로가 ‘실력’을 이고, 아무리 격한서로의 배틀 후라도 쿨한인정 ‘승 하니 최선을 다해수노력하는 기본 복’으로 이어질 있었다. 모습은 허니제이는 이고, 아무리 격한 배틀 후라도 쿨한 ‘승 그 바닥에서 이미 최정상을 찍은 댄서지 복’으로 이어질 수 배틀 있었다. 만 방송 초반 유독 운이허니제이는 따르지 않 그 바닥에서 이미 최정상을 찍은물론 댄서지 았다. 모니카와의 지목 배틀은 본 만 방송 초반 유독 배틀 운이배틀에서도 따르지 않 인이 가르쳤던 옛 제자와의 았다. 모니카와의 지목 배틀은 물론 세 본 패했다. 객관적 지표 없이 저지(심판) 인이 가르쳤던 제자와의 배틀에서도 사람의 주관적 옛 판단에만 의존하는 승자 패했다. 객관적 지표사소한 없이 저지(심판) 결정 방식이었지만 불만조차 세 내 사람의 주관적 의존하는 승자 비치지 않았다.판단에만 오히려 그는 “평가하기 결정 방식이었지만 사소한 불만조차 위해 나온 게 아니라 평가를 받으러 내 나 비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평가하기 온 사람”이라며 결과를 담담히 받아들 위해 나온 게 아니라 평가를 받으러 나 였다. 걸핏하면 본질에서 벗어나 지리한 온 싸움에 사람”이라며 결과를 담담히 받아들 룰 매달리고, 내 뜻과 다른 결과 였다. 걸핏하면 본질에서 벗어나 지리한 가 나오면 남 탓으로 떠넘기는 정치권에 룰볼 싸움에 매달리고, 뜻과 다른‘프라 결과 선 수 없는 신선한 내 모습이었다. 가 나오면 남 탓으로 정치권에 우드먼’이 최종 결승떠넘기는 라이브 무대에 오 선 볼 못하는 수 없는 최하위 신선한 모습이었다. ‘프라 르지 후보로 호명됐을 우드먼’이 최종 결승 라이브 무대에 오 때도 리더 모니카는 “어떠한 결과가 나 르지 책임을 못하는지고 최하위 후보로 견디는 호명됐을 와도 그 무게를 게 때도 리더 모니카는 “어떠한 결과가 나 어른”이라며 깨끗이 승복했다. 와도 책임을 지고 그 무게를 견디는 게 어른”이라며 깨끗이 승복했다.
각 팀 수장들이 보여준 리더십의 외 양은 때론 친구처럼 수평적이고, 때론 각 팀 수장들이 리더십의 제 외 사제지간의 연속인보여준 듯 수직적으로 양은 달랐다. 때론 친구처럼 각기 하지만 수평적이고, 팀의 목표를 때론 위한 사제지간의 연속인 듯 수직적으로 제 다는 대의명분을 앞세워 팀원의 희생 각기 달랐다. 하지만 팀의 목표를 위한 을 요구하거나 일방적으로 팀원 의견을 다는 대의명분을 앞세워 팀원의 희생 묵살하는 경우는 없었다. 오히려 리더 을 요구하거나 일방적으로 팀원 의견을 나 연장자일수록 나를 내려놓고 팀원의 묵살하는 경우는 없었다. 오히려 리더 성장을 적극적으로 도왔다는 공통점이 나 연장자일수록 나를우승한 내려놓고 팀원의 있다. ‘홀리뱅’이 최종 후 허니제 성장을 적극적으로 도왔다는더 공통점이 이는 “책임지고 이 친구들을 훌륭하 있다. ‘홀리뱅’이 우승한 허니제 고 멋있는 댄서가최종 될수 있게 후 서포트를 이는 “책임지고 친구들을 훌륭하 많이 하겠다”는 이 수상 소감을더 내놓았을 고 멋있는 댄서가 될 수 있게 서포트를 정도다. 많이 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내놓았을 사실 주류에서 비껴나 주목받지 못 정도다. 하던 ‘비주류의 성장 스토리’라는 서사 사실 주류에서 비껴나 주목받지 못 하던 ‘비주류의 성장 스토리’라는 서사
여야 모두 청년·여성 지지율 바닥 2030 열광하는 ‘스우파’에 주목 여야 모두 청년·여성 지지율 바닥 나이 대신 실력으로 존중하고 2030 열광하는 ‘스우파’에 주목 청년들 성장 돕는 리더십 배워야 나이 대신 실력으로 존중하고 청년들 성장 돕는 리더십 배워야 는 2030의 감성을 자극해 처음부터 스 우파를 특별하게 만든 요소로 작용했 는 2030의 처음부터 스 다. 세상의 감성을 편견에 자극해 맞서 묵묵히 자기 길 우파를 특별하게 만든서로를 요소로 작용했 을 개척할 수 있도록 이해하고 다. 세상의 편견에 맞서 묵묵히 자기 길 적극적으로 돕는 모습은 그래서 더 감 을 개척할 수 있도록 서로를댄스 이해하고 동으로 다가왔다. 스트리트 신이 적극적으로 모습은 더감 아닌 유일한돕는 아이돌 출신그래서 참가자였던 동으로 다가왔다. 댄스 신이 ‘원트’의 이채연이 스트리트 ‘아이돌이라 댄서에 아닌 실력이 유일한 없다’는 아이돌 출신 참가자였던 비해 편견에 부딪혔을 ‘원트’의 이채연이 ‘아이돌이라 댄서에 때 애물단지 취급이 아니라 용기를 북 비해 준 실력이 없다’는 편견에 비롯해 부딪혔을 돋워 건 리더 효진초이를 같 때 애물단지 취급이 아니라 용기를 북 은 팀 동료들이었다. 효진초이는 “네, 돋워 준건 리더 효진초이를 비롯해 네, 하고 넘어가면 그들 생각이 맞는 같 게 은 팀 동료들이었다. 효진초이는 돼버린다. 다들 나한테 손들어주지“네, 않 네,거 하고 넘어가면 그들너 생각이 맞는 게 을 같은 상황이라도 자신을 더알 돼버린다. 다들 나한테 손들어주지 않 을 거 같은 상황이라도 너 자신을 더 알
최고의 화제를 모은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 2030의 절대적 지지를 받았다.
[화면 캡처]
최고의 화제를 모은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 2030의 절대적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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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라”며 독려했다. 스우파 댄서들은 잠시 청년 환심을 리라”며 독려했다. 정작 청년의 미래를 사 표를 얻겠다고, 스우파 댄서들은 잠시 청년 환심을 망치는 현금 살포 정책을 아무렇지도 사 표를 얻겠다고, 정작 청년의 미래를 않게 내놓는 이 후보 같은 정치인들과 망치는 정책을그아무렇지도 는 다른현금 삶을살포 살아왔고, 결과 세상 않게 내놓는 이 후보 같은 정치인들과 이 변했다. 디자이너로 근무하다 뒤늦 는 다른 댄서가 삶을 살아왔고, 그 결과 세상 게 전업 된 ‘프라우드먼’의 모니 이 변했다. 근무하다 뒤늦 카의 발언이디자이너로 이를 잘 보여준다. “진지하 게 전업 댄서가 된 ‘프라우드먼’의 모니 지 않다는 편견에 늘 소외당했었는데 카의 발언이 이를 잘 보여준다. “진지하 어느 순간 세상이 바뀌어 있더라. 나만 지 않다는 편견에 늘누군가 소외당했었는데 겪는 아픔이 아니라, 다 어디선 어느 순간 세상이 바뀌어 있더라. 나만 가 노력하고 있었기 때문에 세상이 움 겪는 아픔이 아니라, 누군가 다 어디선 직였다. 시간이 오래 걸려도 세상은 0.1 가 노력하고 움 ㎝씩 변한다.있었기 10년이 때문에 지나면 세상이 변 직였다. 해 있다.”시간이 오래 걸려도 세상은 0.1 ㎝씩 변한다. 10년이 지나면 모습에 세상이 변 무섭게 팀원을 훈련하는 처 해 있다.” 음엔 ‘꼰대’‘어그로꾼’이라는 비난까지 무섭게 팀원을 훈련하는 처 들었지만, 스스로는 실력을 모습에 갖추려 노 음엔 ‘꼰대’‘어그로꾼’이라는 비난까지 력하고 팀원의 성장을 돕고, 편견에 맞 들었지만, 스스로는 실력을 갖추려 노 서는 용기로 결국 세상을 조금씩 변화 력하고 팀원의 성장을 돕고, 편견에 맞 시키는 모습에 지지로 돌아섰다. “실 서는 용기로 결국 변화 수해도, 그리고 좀 세상을 본인의 조금씩 발언이 날카 시키는 솔직하게 모습에 지지로 돌아섰다. “실 로워도 다가섰을 때 오히려 수해도, 그리고 좀 본인의 발언이 날카 2030들은 받아들이는 것 같다”는 이재 로워도 때 오히려 명 후보 솔직하게 측 고민정다가섰을 의원의 말과 일맥상 2030들은 받아들이는 것 같다”는 이재 통하는 지점이다. 명 후보 측접전이 고민정예상되는 의원의 말과 일맥상 박빙의 대선 승리 통하는 를 위해지점이다. 청년 마음을 사려는 여야의 전 박빙의 접전이 예상되는 대선 승리 략은 비슷하다. 고민정 의원은 “누가 더 를 위해 청년 마음을 사려는 여야의 전 솔직하게 다가가느냐가 키 포인트”라며 략은 비슷하다. “계속 청년들을고민정 만나서의원은 얘기를“누가 듣고 더 설 솔직하게 다가가느냐가 키 윤석열 포인트”라며 득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측장 “계속청년특보도 청년들을 만나서 얘기를 듣고 설 예찬 “당 경선에선 선명하 득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장 게 보여주지 못했지만 이준석 당측 대표 예찬 청년특보도 “당 경선에선 당선이 상징하는 정치 개혁이나 선명하 세대교 게 보여주지 못했지만 이준석 당 대표 체에 대한 열망을 같이 담겠다”며 “정책 당선이 상징하는 정치 개혁이나 세대교 세미나에 참석하는 엘리트 청년뿐 아니 체에 대한 열망을 같이평범보다 담겠다”며 “정책 라 평범하거나, 혹은 못한 청 세미나에 참석하는 청년뿐 입장 아니 년과의 접점을 점차엘리트 넓혀 청년층 라 최대한 평범하거나, 혹은마음을 평범보다 못한 청 을 반영하면 돌릴 수있 년과의 접점을 점차 넓혀 청년층 입장 을 것”이라고 했다. 을 최대한2030이 반영하면 마음을스우파적 돌릴 수 있 하지만 열광하는 자 을 것”이라고 했다.한 번 대입해보면 상 질을 대선 후보에 하지만 2030이 스우파적 자 황은 그리 녹록지열광하는 않다. 굵직한 청년정 질을 대선 굳이 후보에 한 것도 번 대입해보면 상 책 얘기는 꺼낼 없이 이 후보 황은 그리개녹록지 않다. 굵직한 청년정 의 ‘로봇 학대’ 논란이나 윤 후보 ‘개 책 얘기는 굳이 꺼낼 이 후보 사과’ 논란에서 볼 수것도 있듯없이 솔직함이나 의 ‘로봇 개 책임지는 학대’ 논란이나 윤 후보 ‘개 쿨한 승복, 자세 같은 2030이 사과’ 논란에서 볼 수한참 있듯못솔직함이나 기대하는 기본에서 미치는 탓 쿨한 승복, 책임지는 자세 같은 2030이 이다. 과연 어떤 후보가 이걸 극복할 수 기대하는 기본에서 한참 못 미치는 탓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제17449호 40판극복할 수 이다. 과연 어떤 후보가 이걸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제17449호 40판
오피니언 26 A10
2021년 2021년 11월 10일 11월 수요일 1일 월요일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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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2021년 11월 1일 월요일
호모 사피엔스의 미래 호모 사피엔스의 미래
증강인류의 등장, 21세기 신 르네상스 시대 열다 증강인류의 등장, 21세기 신 르네상스 시대 열다 <augmented humanity>
<augmented humanity>
심진보의 미래를 묻다 심진보의 미래를 묻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기술전략연구센터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기술전략연구센터장
14세기에 유럽을 강타한 페스트, 즉 흑 사병은 가톨릭과 봉건제로 대표되는 중 14세기에 유럽을 강타한 페스트, 즉 흑 세시대의 종말을 알리는 서곡이었다. 전 사병은 가톨릭과 봉건제로 대표되는 중 체 인구의 3분의 1이 페스트균에 목숨 세시대의 종말을 알리는 서곡이었다. 전 을 잃는 미증유의 참극 속에서 유럽인 체 인구의 3분의 1이 페스트균에 목숨 들은 신이 아닌 인간을 돌아보고, 신에 을 잃는 미증유의 참극 속에서 유럽인 예속된 인간으로부터 자연스러운 인간 들은 신이 아닌 인간을 돌아보고, 신에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자는 생각에 빠 예속된 인간으로부터 자연스러운 인간 져들게 된다. 결국 이런 생각들이 거대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자는 생각에 빠 한 물줄기가 되어 르네상스를 태동시켰 져들게 된다. 결국 이런 생각들이 거대 다. 그래서 르네상스는 단순히 고전으 한 물줄기가 되어 르네상스를 태동시켰 로의 회귀나 문예부흥만을 의미하는 것 다. 그래서 르네상스는 단순히 고전으 이 아니라, 인본주의 사상이 기저에 깔 로의 회귀나 문예부흥만을 의미하는 것 린 사회변혁 현상이기도 하다. 즉, 유럽 이 아니라, 인본주의 사상이 기저에 깔 인들은 14~16세기의 르네상스를 통해 린 사회변혁 현상이기도 하다. 즉, 유럽 인간의 본질과 아름다움을 재탐구하게 인들은 14~16세기의 르네상스를 통해 된 것이다. 그리고 이런 르네상스의 정 인간의 본질과 아름다움을 재탐구하게 신이 17세기에 과학정신과 결합하면서 된 것이다. 그리고 이런 르네상스의 정 유럽이 근현대 세계사의 주역으로 도약 신이 17세기에 과학정신과 결합하면서 하는 기회를 맞게 된다. 유럽이 근현대 세계사의 주역으로 도약 21세기, 인류는 다시 한번 르네상스 하는 기회를 맞게 된다. 시대를 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인간 21세기, 인류는 다시 한번 르네상스 의 능력이 전과는 확연하게 달라지기 시대를 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인간 시작한 것이다. 바로 ‘증강 인류’의 등 의 능력이 전과는 확연하게 달라지기 장 때문이다. 증강인류(Augmented 시작한 것이다. 바로 ‘증강 인류’의 등 Humanity)는 한 마디로 과학기술의 힘 장 때문이다. 증강인류(Augmented 을 이용하여 감각·지능·육체적 능력이 Humanity)는 한 마디로 과학기술의 힘 크게 향상된 인간들을 의미한다. 흔히 을 이용하여 감각·지능·육체적 능력이 스마트폰이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로 인 크게 향상된 인간들을 의미한다. 흔히 해서 감각과 지능이 크게 향상된 인간 스마트폰이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로 인 을 증강인간으로 설명하곤 하지만, 실 해서 감각과 지능이 크게 향상된 인간 제로는 ‘휴먼 증강’과 관련된 기술의 진 을 증강인간으로 설명하곤 하지만, 실 화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증강의 범위 제로는 ‘휴먼 증강’과 관련된 기술의 진 역시 감각증강·인지증강·신체증강 등 화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증강의 범위 으로 점차 확장되고 있고, 따라서 증강 역시 감각증강·인지증강·신체증강 등 인류의 개념 역시 확장 중이다. 으로 점차 확장되고 있고, 따라서 증강 이런 증강인류의 등장과 개념 확장은 인류의 개념 역시 확장 중이다. 필연적으로 인간에 대한 탐구의 영역을 이런 증강인류의 등장과 개념 확장은 새로 쓰게 만들 것이다. 즉, 과거의 르네 필연적으로 인간에 대한 탐구의 영역을 상스가 ‘인간의 본질과 아름다움’에 대 새로 쓰게 만들 것이다. 즉, 과거의 르네 한 탐구였다면, 21세기의 새로운 르네상 상스가 ‘인간의 본질과 아름다움’에 대 스는 ‘인간의 범위와 능력’에 대한 탐구 한 탐구였다면, 21세기의 새로운 르네상 스는 ‘인간의 범위와 능력’에 대한 탐구
가 될 것으로 필자는 전망한다. 즉, 수많 은 휴먼 증강 기술들이 인체에 삽입·부 가 될 것으로 필자는 전망한다. 즉, 수많 착·착용되는 시대를 맞이해 ‘어디까지 은 휴먼 증강 기술들이 인체에 삽입·부 를 인간으로 볼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착·착용되는 시대를 맞이해 ‘어디까지 ‘인간의 능력과 수명은 과연 어디까지인 를 인간으로 볼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이를 통 ‘인간의 능력과 수명은 과연 어디까지인 해 인류가 재도약하는 신 르네상스 시 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이를 통 대가 열리게 될 것이란 말이다. 해 인류가 재도약하는 신 르네상스 시 그렇다면, 증강인류의 시대를 열게 대가 열리게 될 것이란 말이다. 해 줄 휴먼 증강 기술들은 현재 어느 수 그렇다면, 증강인류의 시대를 열게 준에까지 도달해 있을까. 지금까지 연 해 줄 휴먼 증강 기술들은 현재 어느 수 준에까지 도달해 있을까. 지금까지 연
과학기술의 힘으로 인류 능력 향상 외골격 로봇힘으로 이용한인류 신체능력 증강향상 과학기술의 두뇌 임플란트와 클라우드 기술 외골격 로봇 이용한 신체 증강 수명 넘어 수명 선택 시대로 두뇌 연장 임플란트와 클라우드 기술 수명 연장 넘어 수명 선택 시대로 구·개발된 관련 기술들을 살펴보면, 인 간의 장애를 극복하고, 신체적 능력을 구·개발된 관련 기술들을 살펴보면, 인 강화시키는 수준에는 이미 어느 정도 간의 장애를 극복하고, 신체적 능력을 도달해 있으며, 2030년대 안에 인간의 강화시키는 수준에는 이미 어느 정도 뇌 역량을 증강시키고, 뇌를 클라우드 도달해 있으며, 2030년대 안에 인간의 에 연결하는 단계에도 근접할 것으로 뇌 역량을 증강시키고, 뇌를 클라우드 보인다. 에 연결하는 단계에도 근접할 것으로 일례로, 최근 인간의 육체적 역량을 보인다. 강화시키는 신체증강 기술들이 속속 등 일례로, 최근 인간의 육체적 역량을 장하고 있다. 미국 록히드마틴은 90㎏ 강화시키는 신체증강 기술들이 속속 등 무게의 군장을 멘 군인이 시속 16㎞ 속 장하고 있다. 미국 록히드마틴은 90㎏ 도로 달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외골격 무게의 군장을 멘 군인이 시속 16㎞ 속 도로 달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외골격
로봇 ‘HULC’를 개발해 이미 실전 배치 에 나섰다. 또한, 일본 벤처기업인 사이 로봇 ‘HULC’를 개발해 이미 실전 배치 버다인은 근위축증으로 보행이 불편한 에 나섰다. 또한, 일본 벤처기업인 사이 환자를 돕는 의료용 슈트인 ‘HAL’을 개 버다인은 근위축증으로 보행이 불편한 발했다. 이 슈트는 일본 정부에서 의료 환자를 돕는 의료용 슈트인 ‘HAL’을 개 기기로 승인되어서 공적 의료보험의 대 발했다. 이 슈트는 일본 정부에서 의료 상에 포함되기까지 했다. 기기로 승인되어서 공적 의료보험의 대 한편, 인간의 뇌에 칩을 삽입하는 두 상에 포함되기까지 했다. 뇌 임플란트 기술도 속속 그 성과를 내 한편, 인간의 뇌에 칩을 삽입하는 두 기 시작했다. 2019년 10월에는 프랑스 뇌 임플란트 기술도 속속 그 성과를 내 의 그르노블대학교 연구팀이 사지마비 기 시작했다. 2019년 10월에는 프랑스 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의 뇌 속에 칩을 의 그르노블대학교 연구팀이 사지마비 심어서 뇌의 신호만으로 외골격 로봇 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의 뇌 속에 칩을 을 조종하는 실험에 성공한 바 있다. 일 심어서 뇌의 신호만으로 외골격 로봇 론 머스크의 또다른 기업 뉴럴링크에서 을 조종하는 실험에 성공한 바 있다. 일 는 지난해 뇌-기계 인터페이스 칩의 일 론 머스크의 또다른 기업 뉴럴링크에서 종인 ‘LINK V0.9’를 소개했다. 해당 칩 는 지난해 뇌-기계 인터페이스 칩의 일 을 돼지의 뇌에 이식해서 돼지의 코에서 종인 ‘LINK V0.9’를 소개했다. 해당 칩 뇌로 전달되는 신호를 실시간으로 수집 을 돼지의 뇌에 이식해서 돼지의 코에서 한 후에 이를 데이터화하는 장면을 공 뇌로 전달되는 신호를 실시간으로 수집 개한 것이다. 물론 아직까지 인간을 대 한 후에 이를 데이터화하는 장면을 공 상으로 하는 구체적인 임상실험 계획이 개한 것이다. 물론 아직까지 인간을 대 발표되지는 않은 상황이지 상으로 하는 구체적인 임상실험 계획이 만, 수천 개의 미세한 전극을 발표되지는 않은 상황이지 뇌에 연결해 마비와 오감 장 만, 수천 개의 미세한 전극을 애 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 뇌에 연결해 마비와 오감 장 로 기대되는 연구성과다. 잘 애 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 로 기대되는 연구성과다. 잘
테슬라와 스페이스X 의 창업자 일론 머스 테슬라와 스페이스X 크의 또 다른 기업 뉴 의 창업자 일론 머스 럴링크는 일본 SF영 크의 또 다른 기업 뉴 화 ‘공각기동대’처럼 럴링크는 일본 SF영 컴퓨터 속 데이터를 화 ‘공각기동대’처럼 인간의 두뇌에 이식 컴퓨터 속 데이터를 하는 등 뇌-기계 인터 인간의 두뇌에 이식 페이스를 연구·개발 하는 등 뇌-기계 인터 한다. 사진은 일론 머 페이스를 연구·개발 스크와 뉴럴링크의 한다. 사진은 일론 머 구상을 형상화한 그 스크와 뉴럴링크의 래픽이다. 구상을 형상화한 그 래픽이다.
2019년 8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표지논문에 실린 초경량 엑소수 2019년 8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트. 입기만 하면 걷고 뛰기를 도와 표지논문에 실린 초경량 엑소수 주는 웨어러블 로봇이다. 트. 입기만 하면 걷고 뛰기를 도와 주는 웨어러블 로봇이다.
알려져 있다시피, 일론 머스크는 빠르 게 진화하는 인공지능의 위협에 대항하 알려져 있다시피, 일론 머스크는 빠르 기 위해서는 인간의 뇌에 칩을 이식하 게 진화하는 인공지능의 위협에 대항하 는 등의 수단으로 인간의 지능을 증강 기 위해서는 인간의 뇌에 칩을 이식하 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따라 는 등의 수단으로 인간의 지능을 증강 서 LINK V0.9는 단순히 마비·장애의 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따라 치유를 넘어 증강인류를 향해 나가는 서 LINK V0.9는 단순히 마비·장애의 연구개발 과정의 산물이라고 볼 수 있 치유를 넘어 증강인류를 향해 나가는 다. 저명한 미래학자인 레이 커즈와일은 연구개발 과정의 산물이라고 볼 수 있 2035년까지 우리의 두뇌를 클라우드에 다. 저명한 미래학자인 레이 커즈와일은 원활하게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 2035년까지 우리의 두뇌를 클라우드에 한 바 있다. 즉, 2030년대에 인간의 뇌에 원활하게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 뉴럴링크의 LINK 같은 유형의 칩이 이 한 바 있다. 즉, 2030년대에 인간의 뇌에 식되고, 이 칩들이 클라우드로 연결되 뉴럴링크의 LINK 같은 유형의 칩이 이 어 데이터를 주고받는 미래가 도래할 것 식되고, 이 칩들이 클라우드로 연결되 이란 말이다. 어 데이터를 주고받는 미래가 도래할 것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으로 평가 이란 말이다. 받는 한국 역시 휴먼 증강과 관련된 정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으로 평가 책 추진과 연구·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받는 한국 역시 휴먼 증강과 관련된 정 있다. 지난해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책 추진과 연구·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가 발표한 과학기술 미래 전략 2045에 있다. 지난해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는 인간의 신체적·지적 능력을 보완하 가 발표한 과학기술 미래 전략 2045에 고 확장하기 위해 신체에 부착·삽입할 는 인간의 신체적·지적 능력을 보완하 수 있는 신체증강 장비 및 로봇, 인체 모 고 확장하기 위해 신체에 부착·삽입할 방 설계기술 개발 등의 내용이 담겨 있 수 있는 신체증강 장비 및 로봇, 인체 모 다. 또한, 삼성이 2017년에 선보인 외골 방 설계기술 개발 등의 내용이 담겨 있 격로봇 GEMS, LG전자가 2018년에 공 다. 또한, 삼성이 2017년에 선보인 외골 개한 LG CLOi SuiteBot 등의 신체증 격로봇 GEMS, LG전자가 2018년에 공 강 기술들이 이미 개발되어 있다. 한국 개한 LG CLOi SuiteBot 등의 신체증 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는 엑소스 강 기술들이 이미 개발되어 있다. 한국 킨(Exoskin) 기술을 개발 중이다. 엑 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는 엑소스 소스킨은 인간 신체의 피부와 같이 ↗ 킨(Exoskin) 기술을 개발 중이다. 엑 소스킨은 인간 신체의 피부와 같이 ↗
시선 2035 시선 2035
여심 비상 여심 비상 2030 여성의 주요 대선후보 호감도 단위: %, 2021년 10월 19~21일
2030 여성의 주요 대선후보 호감도 이재명
단위: %, 2021년 10월 19~21일
28 23이재명 23
28
20대 이하 30대
윤석열
23 윤석열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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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10 이하 30대
홍준표
28 19홍준표 19
28
20대 이하 30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자료:30대 한국갤럽 20대 이하 30대 20대 이하
20대 이하 30대 제17443호 40판
제17443호 40판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자료: 한국갤럽
“진짜, 어쩜 이럴 수가 있냐.” 동창 친구들 사이에서 차기 대통령 “진짜, 어쩜 이럴 수가 있냐.” 후보 얘기만 나오면 어김없이 탄식이 쏟 동창 친구들 사이에서 차기 대통령 아진다. 많은 2030 여성들이 이번 대선 후보 얘기만 나오면 어김없이 탄식이 쏟 을 그야말로 ‘말잇못(말을 잇지 못한 아진다. 많은 2030 여성들이 이번 대선 다)’, ‘노답(답이 없음)’의 절정판으로 을 그야말로 ‘말잇못(말을 잇지 못한 본다. 한 전문직 여선배는 “쌍욕남과 쩍 다)’, ‘노답(답이 없음)’의 절정판으로 벌남 중 골라야 하는 것이냐. 막말 꼰대 본다. 한 전문직 여선배는 “쌍욕남과 쩍 는 더 싫다”고 했다. 역대급 ‘비호감 대 벌남 중 골라야 하는 것이냐. 막말 꼰대 선’이 치러질 것이라는 조사 분석이 쏟 는 더 싫다”고 했다. 역대급 ‘비호감 대 아지는 가운데 젊은 여성 유권자들이 선’이 치러질 것이라는 조사 분석이 쏟 느끼는 인물 거부감은 유독 극심한 양 아지는 가운데 젊은 여성 유권자들이 상이다. 느끼는 인물 거부감은 유독 극심한 양 당장 여당 후보가 여심 구애에 난항을 상이다. 당장 여당 후보가 여심 구애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돕는 한 의원은 지난주 기자에게 “우리 겪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도 지금 비상이다. 대체 여자들이 왜 이 돕는 한 의원은 지난주 기자에게 “우리 재명을 싫어하나. 욕을 잘해서 그런가” 도 지금 비상이다. 대체 여자들이 왜 이 라고 반문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주 재명을 싫어하나. 욕을 잘해서 그런가” 자가 “사흘 동안 전국 유세차에 틀겠다” 라고 반문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주 고 공언하는 형수 상대 욕설도 욕설이 자가 “사흘 동안 전국 유세차에 틀겠다” 지만, 이 후보 주변은 사실 여부와 관계 고 공언하는 형수 상대 욕설도 욕설이 없이 이미 11년째 여배우 불륜 스캔들로 지만, 이 후보 주변은 사실 여부와 관계 시끄럽다.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 없이 이미 11년째 여배우 불륜 스캔들로 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시끄럽다.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 조사에서 여성 응답자 10명 중 6명이 이 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후보를 비호감으로 지목했다. 특히 30대 조사에서 여성 응답자 10명 중 6명이 이 중 이 후보가 호감이라고 답한 여성은 후보를 비호감으로 지목했다. 특히 30대 중 이 후보가 호감이라고 답한 여성은
28%로, 같은 연령대 남성 긍정 응답률 (41%)의 3분의 2 수준이었다. 28%로, 같은 연령대 남성 긍정 응답률 눈을 야당으로 돌려봐도 암울하긴 (41%)의 3분의 2 수준이었다. 마찬가지다. 같은 갤럽 조사에서 윤석 눈을 야당으로 돌려봐도 암울하긴 열 전 검찰총장은 59%, 홍준표 의원은 마찬가지다. 같은 갤럽 조사에서 윤석 65%의 여성 비호감도를 보였다. 두 후 열 전 검찰총장은 59%, 홍준표 의원은 보의 20대, 30대 여성 호감도가 10%, 65%의 여성 비호감도를 보였다. 두 후 23%(윤석열), 19%, 28%(홍준표)다. 아 보의 20대, 30대 여성 호감도가 10%, 무리 페이스북에 반려견 사진을 올리고 23%(윤석열), 19%, 28%(홍준표)다. 아 ‘민초단(민트초코맛 애호가)’을 반복 암 무리 페이스북에 반려견 사진을 올리고 송하면 뭐하나. 윤 전 총장은 지난달 “여 ‘민초단(민트초코맛 애호가)’을 반복 암 성의 사회 진출이 많아지다 보니 채용 송하면 뭐하나. 윤 전 총장은 지난달 “여 (군)가산점이 없어진다”고 해 안그래도 성의 사회 진출이 많아지다 보니 채용 젠더 이슈에 민감한 젊은 여성들의 ↗ (군)가산점이 없어진다”고 해 안그래도 젠더 이슈에 민감한 젊은 여성들의 ↗
2021년 11월 1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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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시대의 우주시대의 인공지능 인공지능 김병필의 김병필의 인공지능 개척시대 인공지능 개척시대 ↘ 자율적·지능적으로 신체를 유지·보 ↘ 자율적·지능적으로 신체를 유지·보
호하는 한편, 일상생활에서도 근력을 호하는 한편, 일상생활에서도 근력을 보조할 수 있는 휴먼증강 소프트 수트 보조할 수 있는 휴먼증강 소프트 수트 를 말한다. ETRI 기술발전지도 2035 를 말한다. ETRI 기술발전지도 2035 에서는 이렇게 근력보조 기술, 생체유 에서는 이렇게 근력보조 기술, 생체유 지 기술, 감각전달 기술 등이 인공지능 지 기술, 감각전달 기술 등이 인공지능 과 결합해 착용감 높고 유연하게 작동 과 결합해 착용감 높고 유연하게 작동 하는 수트 형태로 제공되는 미래를 제 하는 수트 형태로 제공되는 미래를 제 시하고 있다. 즉, 엑소스킨 같은 휴먼증 시하고 있다. 즉, 엑소스킨 같은 휴먼증 강 수트가 2030년대에는 상용화될 수 강 수트가 2030년대에는 상용화될 수 있다는 말이다.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휴먼증강 기술이 그렇다면, 이렇게 휴먼증강 기술이 속속 적용되면서 실제로 증강인류가 보 속속 적용되면서 실제로 증강인류가 보 편화한다면 그 미래상은 어떤 모습이 편화한다면 그 미래상은 어떤 모습이 며, 또 우리는 어떤 상황을 맞이하게 될 며, 또 우리는 어떤 상황을 맞이하게 될 까. 가까운 미래에는 생산성의 향상과 까. 가까운 미래에는 생산성의 향상과 편리성의 증대라는 현상을 목도할 것이 편리성의 증대라는 현상을 목도할 것이 분명하다. 다양한 형태의 웨어러블 기 분명하다. 다양한 형태의 웨어러블 기 기나 수트를 착용하여 지금까지 인간의 기나 수트를 착용하여 지금까지 인간의 몸으로는 낼 수 없었던 근력을 발휘하 몸으로는 낼 수 없었던 근력을 발휘하 면서 산업현장 또는 전장을 휘젓는 증 면서 산업현장 또는 전장을 휘젓는 증 강인류, 감각과 인지력·기억력이 비약적 강인류, 감각과 인지력·기억력이 비약적 으로 향상하여 업무효율을 극대화시키 으로 향상하여 업무효율을 극대화시키 는 증강인류의 모습이 바로 그런 현상 는 증강인류의 모습이 바로 그런 현상 이다. 이다. 2030년대 이후에는 증강인류와 기계 2030년대 이후에는 증강인류와 기계 인류가 공존하는 시대, 즉 인간 중심성 인류가 공존하는 시대, 즉 인간 중심성 이 해체된 시·공간을 맞게 될 것으로 예 이 해체된 시·공간을 맞게 될 것으로 예 상된다. 지금까지 인류, 즉 호모 사피엔 상된다. 지금까지 인류, 즉 호모 사피엔 스는 지구상에서 가장 우월적인 존재로 스는 지구상에서 가장 우월적인 존재로 서 군림해왔다. 그러나 트랜스휴머니즘 서 군림해왔다. 그러나 트랜스휴머니즘 또는 포스트휴머니즘 등의 새로운 철학 또는 포스트휴머니즘 등의 새로운 철학 적 조류를 통해 ‘인간과 기계를 구분할 적 조류를 통해 ‘인간과 기계를 구분할 수 있는가. 즉, 인간의 범위는 어디까지 수 있는가. 즉, 인간의 범위는 어디까지 인가’ ‘미래에 인간과 기계를 구분할 필 인가’ ‘미래에 인간과 기계를 구분할 필 요가 있는가’ 그리고 ‘인간과 기계가 어 요가 있는가’ 그리고 ‘인간과 기계가 어 떻게 공존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대두 떻게 공존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대두 되는 것은 자연스러울 것이다. 따라서 되는 것은 자연스러울 것이다. 따라서 인류는 인간 스스로 증강시키고, 기계 인류는 인간 스스로 증강시키고, 기계 인류를 만들어내는 과정 속에서 이런 인류를 만들어내는 과정 속에서 이런 철학적 질문들에 대한 답을 구하고, 합 철학적 질문들에 대한 답을 구하고, 합 의해야만 할 것이다. 의해야만 할 것이다. 우리 인류는 궁극적으로 휴먼증강 기 우리 인류는 궁극적으로 휴먼증강 기 술과 바이오프린터·생명공학 등의 진화 술과 바이오프린터·생명공학 등의 진화 에 힘입어 수명 연장의 시대를 넘어 수 에 힘입어 수명 연장의 시대를 넘어 수 명 선택의 시대를 맞게 될 것으로 전망 명 선택의 시대를 맞게 될 것으로 전망 된다. 지난 20세기에 인류는 거의 2배에 된다. 지난 20세기에 인류는 거의 2배에 달하는 평균 수명의 연장을 경험했다. 달하는 평균 수명의 연장을 경험했다. 그러한 수명연장의 결과, 노동시간 증대 그러한 수명연장의 결과, 노동시간 증대 에 따른 산업생산력 향상을, 그리고 지 에 따른 산업생산력 향상을, 그리고 지
↘ 분노를 폭발시켰다. ↘ 분노를 폭발시켰다.
‘이대남(20대 남성)’ 지지세에 흥이 ‘이대남(20대 남성)’ 지지세에 흥이 오른 홍 의원을 보면 아예 여성 표를 포 오른 홍 의원을 보면 아예 여성 표를 포 기한 건가 싶은 의문이 든다. 과거 입에 기한 건가 싶은 의문이 든다. 과거 입에 올리기도 민망한 ‘돼지 발정제’ 논란, 올리기도 민망한 ‘돼지 발정제’ 논란, “이대 계집애들 꼴같잖은 게 대들어 패 “이대 계집애들 꼴같잖은 게 대들어 패 버리고 싶다”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그 버리고 싶다”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그 는 이번 국민의힘 경선 면접에 나와 “막 는 이번 국민의힘 경선 면접에 나와 “막 말이라면 수용하겠지만, 성적 희롱은 말이라면 수용하겠지만, 성적 희롱은 아니다”라며 반성을 거부했다. 아니다”라며 반성을 거부했다. 지난 두 차례 대선이 ‘여성 주도 심판’ 지난 두 차례 대선이 ‘여성 주도 심판’ 이었다는 점은 흥미롭다. 2012년 18대 이었다는 점은 흥미롭다. 2012년 18대 대선에서 20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투 대선에서 20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투 표율(76.4%)이 남성(74.8%)을 앞질렀 표율(76.4%)이 남성(74.8%)을 앞질렀
식과 정보가 뇌에 축적되는 시간이 길 식과 정보가 뇌에 축적되는 시간이 길 어짐에 따라 과학기술의 폭발적인 진보 어짐에 따라 과학기술의 폭발적인 진보 를 경험할 수 있었다. 그런데 본격적인 를 경험할 수 있었다. 그런데 본격적인 증강인류의 시대가 열리게 되면서 인간 증강인류의 시대가 열리게 되면서 인간 의 평균 수명은 또 한번 크게 연장될 것 의 평균 수명은 또 한번 크게 연장될 것 으로 예상된다. 구글벤처스의 설립자인 으로 예상된다. 구글벤처스의 설립자인 빌 마리스는 21세기 내에 인간이 500살 빌 마리스는 21세기 내에 인간이 500살 까지 사는 것도 가능해질 것이라는 충 까지 사는 것도 가능해질 것이라는 충 격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500살까 격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500살까 지는 아니어도 인류의 평균 수명(약 80 지는 아니어도 인류의 평균 수명(약 80 세)이 현재의 배로만 연장된다면 우리 세)이 현재의 배로만 연장된다면 우리 삶의 모습, 산업구조, 가치관, 교육시스 삶의 모습, 산업구조, 가치관, 교육시스 템은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형태가 될 템은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형태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지금처럼 60세 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지금처럼 60세 무 렵에 은퇴해서 노후를 100년 넘게 살 수 렵에 은퇴해서 노후를 100년 넘게 살 수 는 없지 않은가. 따라서 아마도 개개인 는 없지 않은가. 따라서 아마도 개개인 의 경제적 수준에 따라 그 선택의 폭은 의 경제적 수준에 따라 그 선택의 폭은 달라지겠지만, 인류는 스스로 수명을 달라지겠지만, 인류는 스스로 수명을 선택할 수 있는 미래를 맞이하게 될 것 선택할 수 있는 미래를 맞이하게 될 것 으로 보인다. 으로 보인다. 증강인류의 등장이라는 현상은 이미 증강인류의 등장이라는 현상은 이미 현재진행형이다. 그리고 현재의 연구·개 현재진행형이다. 그리고 현재의 연구·개 발 상황을 볼 때 그 속도는 점차 가속화 발 상황을 볼 때 그 속도는 점차 가속화 할 것이 분명하다. 증강인류는 인류가 할 것이 분명하다. 증강인류는 인류가 오랫동안 꿈꿔오던 인간의 모습을 실제 오랫동안 꿈꿔오던 인간의 모습을 실제 로 구현해줄 것이기에 그 연구·개발 경 로 구현해줄 것이기에 그 연구·개발 경 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이제 인간의 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이제 인간의 능력과 수명을 높이는 글로벌 무한경쟁 능력과 수명을 높이는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는 말이다. 따라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는 말이다. 따라 서 우리는 국가적 차원에서 휴먼 증강 서 우리는 국가적 차원에서 휴먼 증강 분야의 기술적 우위를 점하거나, 최소 분야의 기술적 우위를 점하거나, 최소 대등한 기술적 수준을 갖추어야만 하는 대등한 기술적 수준을 갖추어야만 하는 상황에 이미 놓여있다. 아울러 신 르네 상황에 이미 놓여있다. 아울러 신 르네 상스 시대의 도래를 맞아 과학기술과 인 상스 시대의 도래를 맞아 과학기술과 인 문사회학의 융합적 사고를 바탕으로 증 문사회학의 융합적 사고를 바탕으로 증 강인류의 개념과 범위를 빠르게 정립해 강인류의 개념과 범위를 빠르게 정립해 야 하는 숙제도 눈앞에 놓여있다. 과거 야 하는 숙제도 눈앞에 놓여있다. 과거 유럽은 르네상스와 과학혁명의 결합을 유럽은 르네상스와 과학혁명의 결합을 통해 세계사의 주역으로 성장했다. 결 통해 세계사의 주역으로 성장했다. 결 국, 21세기의 국가경쟁력은 증강인류의 국, 21세기의 국가경쟁력은 증강인류의 시대라는 상황과 신 르네상스라는 숙제 시대라는 상황과 신 르네상스라는 숙제 에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달려 있다. 에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달려 있다. 심진보=1972년생. 충남대에서 경영학으 심진보=1972년생. 충남대에서 경영학으 로 학·석·박사학위를 받았다. 2006년 한국 로 학·석·박사학위를 받았다. 2006년 한국 전자통신연구원(ETRI)에 입사, 기술정책연 전자통신연구원(ETRI)에 입사, 기술정책연 구실장 등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 대한 구실장 등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 대한 민국 제4차 산업혁명 한국 제4차 산업혁 민국 제4차 산업혁명 한국 제4차 산업혁 명 연구신기술과 소비자이슈포스트 바 명 연구신기술과 소비자이슈포스트 바 디; 레고인간이 온다 등이 있다. 디; 레고인간이 온다 등이 있다.
고, 같은 추세가 19대 대선(여성 77.3%, 고, 같은 추세가 19대 대선(여성 77.3%, 남성 76.2%) 때도 이어졌다. 여성이 1 남성 76.2%) 때도 이어졌다. 여성이 1 위 후보를 더 강하게 밀어 당선시켰다 위 후보를 더 강하게 밀어 당선시켰다 는 사실도 간과해선 안 될 것이다. 4년 는 사실도 간과해선 안 될 것이다. 4년 전 방송 3사 대선 출구조사에서 남성은 전 방송 3사 대선 출구조사에서 남성은 문재인 39.1%, 홍준표 26.6%로, 여성은 문재인 39.1%, 홍준표 26.6%로, 여성은 문재인 42.0%, 홍준표 23.2% 지지였다. 문재인 42.0%, 홍준표 23.2% 지지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 때 출구조사도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 때 출구조사도 비슷했다. 비슷했다.
심새롬 심새롬 정치팀 기자 정치팀 기자
KAIST 기술경영학부 교수 KAIST 기술경영학부 교수
누리호의 첫 시험 발사가 이루어졌 누리호의 첫 시험 발사가 이루어졌 다. 누리호가 하늘로 솟아오르는 광 다. 누리호가 하늘로 솟아오르는 광 경을 보니 가슴이 뭉클해진다. 우리 경을 보니 가슴이 뭉클해진다. 우리 나라의 우주 시대를 여는 기념비적 나라의 우주 시대를 여는 기념비적 사건이다. 근대 인류의 과학기술 문 사건이다. 근대 인류의 과학기술 문 명은 우주에 대한 의문을 해결하는 명은 우주에 대한 의문을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발전해 왔다. 17세기 갈 과정을 통해 발전해 왔다. 17세기 갈 릴레오가 망원경으로 우주를 살펴 릴레오가 망원경으로 우주를 살펴 본 이래, 뉴턴은 천체의 운동을 설 본 이래, 뉴턴은 천체의 운동을 설 명하기 위해 만유인력의 법칙을 떠 명하기 위해 만유인력의 법칙을 떠 올렸고, 현대 문명의 기틀이 된 고전 올렸고, 현대 문명의 기틀이 된 고전 물리학의 발전으로 이어졌다. 이처 물리학의 발전으로 이어졌다. 이처 럼 우주 탐사는 그저 과학적 호기심 럼 우주 탐사는 그저 과학적 호기심 을 충족시키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을 충족시키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인류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과 인류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과 제이다. 이제 우리나라도 이러한 전 제이다. 이제 우리나라도 이러한 전 지구적 노력에 동참할 수 있는 반열 지구적 노력에 동참할 수 있는 반열 에 올라섰다고 생각하니 뿌듯한 마 에 올라섰다고 생각하니 뿌듯한 마 음이 앞선다. 음이 앞선다. 자연스레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생 자연스레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생 긴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 긴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 능 기술이 우주 탐사에 혁신을 가져 능 기술이 우주 탐사에 혁신을 가져 올 수 있지 않을까? 우주는 인간의 올 수 있지 않을까? 우주는 인간의 활동이 제약되는 공간이다. 그러니 활동이 제약되는 공간이다. 그러니 인공지능 활용이 기대되는 것은 당 인공지능 활용이 기대되는 것은 당 연하다. 여러 공상과학 소설과 영화 연하다. 여러 공상과학 소설과 영화 에서는 우주 탐사에 사용되는 인공 에서는 우주 탐사에 사용되는 인공 지능을 묘사해 왔다. 스탠리 큐브릭 지능을 묘사해 왔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1968년 영화 ‘2001: 스페이스 감독의 1968년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서는 ‘HAL 9000’ 인공 오디세이’에서는 ‘HAL 9000’ 인공 지능이 우주선을 통제한다. 2018년 지능이 우주선을 통제한다. 2018년 미국의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 미국의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 스X는 AI 로봇 ‘사이먼(CIMON)’ 스X는 AI 로봇 ‘사이먼(CIMON)’ 을 쏘아 올렸다. 사이먼은 국제우주 을 쏘아 올렸다. 사이먼은 국제우주 정거장에서 우주비행사의 임무 수 정거장에서 우주비행사의 임무 수 행을 보조한다. 50년 만에 영화 속 행을 보조한다. 50년 만에 영화 속 인공지능이 현실화된 셈이다. 인공지능이 현실화된 셈이다. 자율형 로봇은 우주 탐사에서 여 자율형 로봇은 우주 탐사에서 여 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중 하나는 우주 잔해 문제에 대응 중 하나는 우주 잔해 문제에 대응
하는 것이다. 현재 지구 궤도에는 매 하는 것이다. 현재 지구 궤도에는 매 우 많은 파편이 흩어져 있다. 야구공 우 많은 파편이 흩어져 있다. 야구공 크기 이상의 파편은 2만여 개가 넘 크기 이상의 파편은 2만여 개가 넘 고, 밀리미터 단위의 작은 파편은 1 고, 밀리미터 단위의 작은 파편은 1 억 개 이상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속 억 개 이상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속 도가 시속 수만 킬로미터에 이를 정 도가 시속 수만 킬로미터에 이를 정 도로 빠르다 보니, 작은 파편이라도 도로 빠르다 보니, 작은 파편이라도 우주선과 충돌하면 큰 문제를 초래 우주선과 충돌하면 큰 문제를 초래 할 수 있다. 그래서 인공지능을 이용 할 수 있다. 그래서 인공지능을 이용 하여 우주 잔해를 미리 탐지·추적하 하여 우주 잔해를 미리 탐지·추적하 고, 자동으로 회피하는 기술 연구가 고, 자동으로 회피하는 기술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나아가 능동적으 이루어지고 있다. 나아가 능동적으 로 우주 잔해를 제거하는 기술로까 로 우주 잔해를 제거하는 기술로까
우주에선 인간 활동이 제약돼 우주에선 인간 활동이 제약돼 자율형 로봇 등 AI 활용 필요 자율형 로봇 등 AI 활용 필요 인간 없어도 우주선 기동 가능한 인간 없어도 우주선 기동 가능한 신뢰할 만한 AI 기술 개발해야 신뢰할 만한 AI 기술 개발해야 지 이어질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자 지 이어질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자 율형 로봇을 이용하여 우주선이나 율형 로봇을 이용하여 우주선이나 위성이 궤도를 유지하면서 유지·보 위성이 궤도를 유지하면서 유지·보 수하거나, 우주선 내·외부의 문제를 수하거나, 우주선 내·외부의 문제를 탐지하여 대응하며, 지구의 유인 관 탐지하여 대응하며, 지구의 유인 관 제 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임무 계획 제 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임무 계획 을 수정하는 기능까지 할 수 있다. 을 수정하는 기능까지 할 수 있다. 인공지능의 활약이 기대되는 또 인공지능의 활약이 기대되는 또 다른 분야는 우주 빅데이터 분석이 다른 분야는 우주 빅데이터 분석이 다. 현재 위성은 하루에만 수백 테 다. 현재 위성은 하루에만 수백 테 라바이트(TB) 단위의 영상을 수집 라바이트(TB) 단위의 영상을 수집 한다. 데이터 분석 작업에 인공지능 한다. 데이터 분석 작업에 인공지능 을 활용함으로써, 실시간으로 지리 을 활용함으로써, 실시간으로 지리 정보를 분석하고, 다양한 출처로부 정보를 분석하고, 다양한 출처로부
터 수집된 데이터를 종합하여 처리 터 수집된 데이터를 종합하여 처리 하여 유용한 정보를 추출할 수 있게 하여 유용한 정보를 추출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주에서의 활동뿐만 아 될 것이다. 우주에서의 활동뿐만 아 니라 지구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작 니라 지구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작 업에도 적용될 수 있다. 부품의 성능 업에도 적용될 수 있다. 부품의 성능 진단 자료를 분석하는 것과 같이 여 진단 자료를 분석하는 것과 같이 여 러 측정 작업을 개선하여 우주선과 러 측정 작업을 개선하여 우주선과 위성의 제작 및 시험 공정을 발전시 위성의 제작 및 시험 공정을 발전시 킬 수 있다. 킬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의 인공지능 기술이 하지만 지금의 인공지능 기술이 우주 탐사에서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우주 탐사에서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시기상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시기상 조로 여겨지기도 한다. 인공신경망 조로 여겨지기도 한다. 인공신경망 을 이용한 딥러닝 기술은 고작 10 을 이용한 딥러닝 기술은 고작 10 년 남짓 된 새로운 기술이다. 사소 년 남짓 된 새로운 기술이다. 사소 한 오차도 허용될 수 없는 우주 환 한 오차도 허용될 수 없는 우주 환 경에서 임무 수행의 확실성과 안 경에서 임무 수행의 확실성과 안 전을 보장하기에는 여전히 적지 않 전을 보장하기에는 여전히 적지 않 은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미국 나 은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미국 나 사(NASA)는 우주 탐사 분야에 있 사(NASA)는 우주 탐사 분야에 있 어 ‘신뢰할 수 있는 자율성(trusted 어 ‘신뢰할 수 있는 자율성(trusted autonomy)’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 autonomy)’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 로 제시한다. 미래에는 별도의 인간 로 제시한다. 미래에는 별도의 인간 개입이 없이도 우주선을 구동하고 개입이 없이도 우주선을 구동하고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정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정 적인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한다는 적인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것이다. 이처럼 우주 분야에서 활용될 수 이처럼 우주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수준의 신뢰성을 확보하겠다 있는 수준의 신뢰성을 확보하겠다 는 목표는 인공지능 기술이 나아 는 목표는 인공지능 기술이 나아 갈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의 갈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의 가 깊다. 인공지능의 신뢰성을 높이 가 깊다. 인공지능의 신뢰성을 높이 는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는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예컨대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 예컨대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 (DARPA)은 최근 수년간 설명 가능 (DARPA)은 최근 수년간 설명 가능 한 인공지능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한 인공지능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해 오고 있다. 인공지능이 내린 판단 해 오고 있다. 인공지능이 내린 판단 의 이유와 근거를 설명함으로써 신 의 이유와 근거를 설명함으로써 신 뢰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러한 뢰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러한 여러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 우주 탐 여러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 우주 탐 사가 아니더라도 고도의 정확도와 사가 아니더라도 고도의 정확도와 안전성을 요구하는 여러 작업에까지 안전성을 요구하는 여러 작업에까지 인공지능이 폭넓게 활용될 수 있게 인공지능이 폭넓게 활용될 수 있게 된다. 신뢰가능한 인공지능 확보에 된다. 신뢰가능한 인공지능 확보에 이르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이 이르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이 제 그 시작의 발걸음을 내디딜 때다. 제 그 시작의 발걸음을 내디딜 때다.
e글중심 e글중심 10대인 고3 남학생이 지난 8월 13일 10대인 고3 남학생이 지난 8월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백신을 접종한 이후 75일 만인 나19) 백신을 접종한 이후 75일 만인 지난달 27일 사망한 사례가 방역 당 지난달 27일 사망한 사례가 방역 당 국에 신고됐습니다. 국에 신고됐습니다. 사망자에게 특별한 기저질환은 사망자에게 특별한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달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달 30일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30일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은 “10대에서 예방접종 후에 사망으 은 “10대에서 예방접종 후에 사망으 로 신고된 첫 사례”라며 “신고 사례 로 신고된 첫 사례”라며 “신고 사례 와 예방접종의 연관성은 아직 밝혀 와 예방접종의 연관성은 아직 밝혀 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당국은 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당국은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을 조사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을 조사 할 예정입니다. 할 예정입니다. 11월 1일부터는 중학생인 만 12~ 11월 1일부터는 중학생인 만 12~ 15세 접종이 시작돼 청소년 접종 전 15세 접종이 시작돼 청소년 접종 전 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 전문가들은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 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데다 접종 뒤 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데다 접종 뒤 사망하기까지 시일이 다소 경과한 사망하기까지 시일이 다소 경과한 만큼 조사 결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 만큼 조사 결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 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입니다. 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입니다.
고3 학생 백신접종 고3 학생 백신접종 75일만에 사망 75일만에 사망 확실히 조사해라 확실히 조사해라 #“인과관계 정확히 조사해 보상해라” #“인과관계 정확히 조사해 보상해라”
“조사 확실히 해주세요. 맨날 한 “조사 확실히 해주세요. 맨날 한 다고 하면서 결과는 똑같네요. 인과 다고 하면서 결과는 똑같네요. 인과 관계 있으면 보상도 꼭 해주세요.” 관계 있으면 보상도 꼭 해주세요.” “부작용에 대해 이전부터 확실하 “부작용에 대해 이전부터 확실하 고 투명하게 밝혔다면 좋았을 텐데.” 고 투명하게 밝혔다면 좋았을 텐데.” “접종으로 인한 사망이 극소수라 “접종으로 인한 사망이 극소수라 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인과 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인과 관계 인정해서 보상해라.” 관계 인정해서 보상해라.” #“백신 때문이라고 단정하기 이르다.” #“백신 때문이라고 단정하기 이르다.”
“아직 백신 접종이 원인이었다고 “아직 백신 접종이 원인이었다고 말할 수 없다. 막연하게 백신 불신 말할 수 없다. 막연하게 백신 불신 조장하는 건 섣부르다.” 조장하는 건 섣부르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백신 맞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백신 맞 지 말자’ 이건 아니죠.” 지 말자’ 이건 아니죠.” #“아이들 접종 시행은 미루자” #“아이들 접종 시행은 미루자”
“접종 연령층 확대하고 있는데, 어 “접종 연령층 확대하고 있는데, 어 린이·청소년 접종은 미루면 좋겠다.” 린이·청소년 접종은 미루면 좋겠다.” “부모로서 너무 걱정됩니다. 아이 “부모로서 너무 걱정됩니다. 아이 들은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된 다음 들은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된 다음 접종해도 좋을 것 같아요.” 접종해도 좋을 것 같아요.” #“이런데도 위드 코로나백신 패스?” #“이런데도 위드 코로나백신 패스?”
“접종자지만 백신 패스에 반대합 “접종자지만 백신 패스에 반대합 니다. 백신 패스 자체가 비접종자에 니다. 백신 패스 자체가 비접종자에 대한 페널티가 아닐 수가 없어요.” 대한 페널티가 아닐 수가 없어요.” “백신 거부해도 페널티는 주지 맙 “백신 거부해도 페널티는 주지 맙 시다.” e글중심지기=최지혜 인턴기자 시다.” e글중심지기=최지혜 인턴기자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 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아 온라인 여론의 흐름을 담아 온라인 여론의 흐름을 정리하는 코너입니다. 인터넷(joongang. 정리하는 코너입니다. 인터넷(joongang. joins.com)에서 만나보세요. joins.com)에서 만나보세요. 제17443호 40판 제17443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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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10일 수요일
문화 2021년 11월 10일 수요일
1984년 가을의 전설, 다큐로 부활한 무쇠팔 최동원 한국시리즈 7차전 중 5경기 등판 4승1패로 우승한 열흘간의 기록 “2군 선수들 돕기 위해 노조 추진 약자 먼저 생각한 첫 스포츠 스타” 1984년 가을, 롯데 자이언츠 ‘무쇠팔’ 최 동원(1958~2011)은 강력한 삼성 라이온즈 를 상대로 열흘간 한국 시리즈 7차전 중 5경기에 등판, 4승 1패를 기록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한국 프로야구 역사 상 가장 극적인 승부로 꼽힌다. “전 게임을 다 나가더라도 마, 이길 수 있는 게임은 이기고 싶습니다.” 당시 인 터뷰에서 최동원이 한 말이다. 그날의 투 혼을 담은 다큐멘터리 ‘1984 최동원’(감 독 조은성)이 10주기를 맞아 11일 개봉한 다. ‘11’은 생전 등번호였다. 최동원에 관한 최초의 극영화 다큐다. “만화에서 나올 장면”(이만수 삼성 포수, 이하 1984년 기준)이고 “각본 없는 드라 마”(김용철 롯데 타자)다. “제1 선발 투수 로서 대한민국에서 최동원만큼 확실한 투수가 없었죠.”(임호균 롯데 투수) 최동 원과 맞대결한 삼성과 롯데 동료 선수들, 강병철 감독, 야구해설위원, 부산 사직구 장 최동원 동상을 매일같이 닦는 어머니 김정자 여사 등이 생생한 기억을 되살렸 다. 롯데 팬인 배우 조진웅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연출을 맡은 조은성(49) 감독을 지난 4일 서울 종로 카페에서 만났다. 그 는 럭비 다큐 ‘60만번의 트라이’(2014), 노 무현 전 대통령 다큐 ‘무현, 두 도시 이 야기’(2016) 등을 제작했고, 길고양이와 의 공존을 그린 다큐 ‘나는 고양이로소 이다’(2017)로 감독 데뷔했다. “중학교 때 까지 야구선수를 했다”는 그는 “베이스 볼 키즈이자 다큐 감독으로서 최동원 선 배님을 추모하고 싶었다. 다큐의 밀도가 중요했다. 1984년 한국 시리즈 열흘 이야 기만 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다큐엔 최동원이 한국시리즈 최초 완 봉승을 거둔 대구 시민야구장 1차전(9 월 30일)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삼성 에 6:4로 우승을 거둔 7차전(10월 9일)까 지가 담겼다. “생전 경기 영상을 다 모 으려 했는데 KBS에도, MBC에도 없더
최동원
군요. 당시엔 경기를 라이브로 송출하고 녹화를 한부 떠놓는데 방송 테이프가 비 싸 여러 번 재녹화해서 썼기 때문이죠.” 4년 전 보물상자 같은 박스를 발견했 다. 최동원 선수 아버지가 방송사 중계 를 녹화해둔 비디오테이프를 최 선수 부 인이 창고 정리 중 발견한 것이다. “디지 털 복원을 해보니 1982년 서울 세계선수 권대회부터 한국 시리즈 4개 정도가 담 겨있었어요. 최동원 선수가 방송 쇼 프로 출연한 것까지요.” 미공개 영상도 담았다. 1985년 최동원이 임호균 선수 아들 돌잔 치에서 ‘한오백년’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부르는 장면이다. 조 감독이 KBS 스포 츠 다큐 ‘인천 야구의 추억’(2012)을 만들 때 가까워진 임 선수가 당시 찍어둔 비디 오를 제공했다. “최동원 선배에 대한 다 큐라고 하면 거절하는 분이 없어서 지금 껏 만든 다큐 중 이번이 섭외가 가장 쉬 웠다”고 조 감독은 말했다. “주변 증언에 의하면 경기장에선 투혼 의 선수였지만 운동복을 벗고 나면 세상 물정 잘 모르는 청년”(조은성)이었던 최 동원의 뒷모습도 담겼다. 조 감독은 “영 화에는 안 나오는데 최동원 선수 등 번
호가 11번인데, 어릴 적엔 1번이었다. 에 이스여서. 점점 덩치 커지는데 유니폼의 1번을 보니까 외로워 보였다더라. ‘야구 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다. 동료들과 서로 기대면서 야구 하자’는 의미로 11번을 했 다”고 전했다. 그의 등번호는 롯데 자이 언츠 최초로 영구 결번돼 사직구장에 새 겨졌다. 조 감독은 최동원을 “한국 프로야구 40년의 영웅, 약자를 먼저 생각한 최초의 스포츠 스타였다”고 꼽았다. “최동원 선 수가 1988년 선수협의회를 만들려다 삼 성에 김시진과 맞트레이드 됐죠. 야구판 의 충격이었어요. 왜 연봉 많은 스타가 노조를 만들었을까. 2군 선수들의 열악 한 현실을 돕기 위해서였죠.” 조 감독은 서울 세계선수권 대회 때 최 동원을 처음 보고 “안경 쓴 야구선수가, 덩치가 훨씬 큰 서양인들을 상대로 빠른 공을 던져 삼진을 잡는 실력에 반했다” 고 했다. 마지막으로 본 최동원은 그가 KBS 스포츠 다큐를 찍던 2011년 최동원 이 모교 경남고와 군산상고의 레전드 매 치에 참석한 모습이다. 대장암 재발을 감 춘 채였다. “비쩍 말랐는데 복수가 차서
배만 나와 있었어요. 두 달 후에 돌아가 셨죠. 가족들은 다 말렸는데 기어코 마 지막으로 모교 유니폼 한번 입어보고 싶 다고 하셨대요. 동생이 야구심판인데 최 동원 선수가 야구공을 쥐고 돌아가셨다 고 해서 안타까웠어요. 살아계셨으면 한 국 야구계에 쓴소리도 하셨을 텐데….” 조 감독은 ‘1984 최동원’을 통해 확보 한 경기 영상들을 토대로 1982년 세계야 구선수권대회 멤버들의 다큐도 2~3년 내 만들 예정이라고 했다. 제목은 ‘마지막 국 가대표’. “당시 출전 멤버 중 벌써 일곱 분이 돌아가셨어요.” 조 감독은 이번 다큐로 아카이브 자료 의 중요성을 절감했다고 했다. “한국은 스포츠 아카이브가 열악해요. 차범근 선 수 다큐도 만들 법한데 국내엔 아카이브 가 없어요. 이번 다큐를 만들며 아카이 브 장비들을 개인적으로 모으기 시작했 죠. 다큐 완성본을 제외하고 촬영해놓은 영상들은 무료로 쓸 수 있게 하고 싶어 요. 누구나 기증하고 쓸 수 있게 하면 또 다른 다큐의 원천 소스가 될 겁니다.”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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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10일 수요일
문화
2021년 11월 8일 월요일
여공에서 6000억 자산가로 “돈은 잘 흘려보내야 하는 것” 전화 인터뷰를 앞두고 켈리 최(53)는 푸 유럽서 사업 웰씽킹 낸 켈리 최 른 바다 사진을 보내왔다. “남태평양 지 초밥으로 출발, 12개국 매장 운영 도에서 점으로도 안 보이는 작은 섬들 부를 끌어당기는 마음 자세 정리 사이를 요트 여행 중”이라고 했다.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매년 5월 ‘리치 리스트(Rich List)’를 발표한다. 켈리 최 는 지난해 345위에 올랐다. 자산은 3억 8900만 파운드(약 6200억원). 데이비드· 빅토리아 베컴 부부(354위)보다도 앞섰 다. 250위까지만 공개된 올해 리스트에 서는 빠졌다. 2010년 스시로 출발한 회사 ‘켈리 델 리’의 설립자로, 지금은 6개 푸드 브랜드 를 유럽·남미 12개국, 1200개 매장에서 운영 중. 연 매출은 5400억원이다. 선데 이타임스는 “한국 시골에서 두 형제를 영양실조로 잃었던 켈리 최가 스시 제 야간고를 겨우 졸업하고 무작정 일 국을 이뤘다”고 했다. 본으로, 또 이어 프랑스로 떠났다. 고학 전북 정읍 태생인 켈리 최는 “8남매 중 으로 패션을 공부하고 파리에서 전시 둘이 영양실조로 숨졌다. 돈이 없어 고 사업을 했지만 10억원 빚만 남았다. 세 등학교에 못 가게 되자 서울 봉제 공장에 계 경제가 휘청인 2000년대 초반. 파리 취직해 야간 고등학교에 다녔다”고 했다. 의 센 강을 내려다보며 죽음까지 생각 그런 그에게 돈의 의미는 무엇일까. 했다고 한다. “돈은 나를 죄짓게 한 존 “사람에게 돈이 중요하다는 걸 열여 재였다. 직원들 월급은 겨우 주고, 협력 섯에 처음 알았다.” 학교 보낼 돈도 없이 업체에는 돈을 못 줬다. 돈이 없어 피해 왜 자신을 태어나게 했을까 원망하며 공 를 줬다.” 장에 들어간 그는 친구로 지낸 여공이 실패한 사업에서 교훈을 얻고, 성공 사고로 사망한 데 충격받아 공장에서도 한 1000명의 사례를 분석했다. 그때 스 나왔다. “라면 한 봉지로 일주일을 보내 시가 눈에 들어와 프랑스 대형 마켓 체 며 ‘저렇게 큰 빌딩과 좋은 집이 있고, 그 인 ‘까르푸’에 입점했다. 일본 스시 장 주인들도 눈코입 똑같이 달려있는데 왜 인 야마모토 구니오에게 삼고초려 끝 나만’이라며 괴로웠다. 저런 빌딩을 가지 에 자문 승낙을 받으며 성공 물살을 탔 기 위해 돈을 벌기로 결심했다.” 다. “나를 위해 돈을 벌려 했을 땐 실패
했다. 남에게도 좋은 일을 하자 마음먹 으니 성공이 가까이 오더라.” 체인 가맹 점주, 고객, 입점한 업체까지 ‘윈윈(winwin)’을 가장 큰 모토로 삼자 사업은 더 잘됐다. 그에게 돈은 뭘까. “흘려보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영국 345위라고 해 계 산해보니 죽을 때까지 쓸 수가 없었다. 고여있지 않도록, 잘 흘려보내야 한다. 불쌍한 이들을 돕고 지구 환경을 개선 하는 데 어떻게 잘 쓸까 이게 관건이다.” 그는 “부자라고 행복한 건 아니다”라 고 했다. “돈 달라는 사람이 주변에 너 무 많아 시달릴 수 있다. 또 떼돈 번 사 람도 죽고 나면 빚이 더 많은 경우가 부 지기수다.” 그의 행복은 다른 곳에 있다. “남편, 열 살 딸과 아침을 만들어 먹고, 바다를 바라볼 수 있어서 행복하다. 다 시 가난해져도 일어설 수 있으리란 확신 을 준다.” 그는 무동력 요트로 여행 중이다. 출 장 땐 이코노미 항공권을 이용한다. “흥 청망청하면 행복하지 않다. 또 너무 많 은 돈은 필요하지도 않다.” 그는 최근 저서 웰씽킹(다산북스)에 서 부를 끌어당기는 마음 자세를 정리했 다. ‘목표는 무조건 원대해야 한다’ ‘성공 한 나의 모습을 매일 5분씩 시각화하라’ 등이다. “배운 방법을 세상에 놓고 가고 싶다. 인간은 인류의 진화에 기여하려 태 어났다. 조금이라도 놓고 가야지, 가지고 김호정 기자 가서야 되겠나.” 전세계 1200개 매장을 운영하는 켈리 델리의 설립자이자 회장인 켈리 최.
wisehj@joongang.co.kr
[사진 켈리 최]
“타깃 유형 바꾼 유영철, 보기 드문 연쇄살인범이라 주목” <부유층 노부부→윤락여성>
유영철이 자신의 집에 온 윤락여성이 욕실 문턱을 넘느냐 마느냐로 살인 여 유영철, 노란 우비 입고 현장검증 부를 결정하며 “하느님과 맞먹을 정도 제작진,‘레인코트 킬러’별명 지어 로 전지전능한 위치”(이수정 경기대 범 죄심리학과 교수)를 과신하고, 토막 낸 “범죄는 사회를 들여다보는 창구 사체를 묵은김치에 버무려 썩는 냄새를 K콘텐트, 재미와 은근한 깨달음 줘” 감춘 채 택시 등으로 이동했던 끔찍한 범행 방식을 낱낱이 되짚었다. 넷플릭스가 연쇄살인범 유영철에 관한 또 1980년대 후반 경제가 급성장한 오리지널 다큐멘터리를 출시했다. 지난 한국 사회에서 빈부 격차를 겪은 첫 세 달 22일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한 3 대인 1970년대생 살인마의 존재에 주목 부작 다큐 ‘레인코트 킬러: 유영철을 추 했다. IMF 외환위기를 넘어 선진국을 격하다’. 넷플릭스가 처음 한국 범죄를 꿈꾼 2000년대 초 한국 사회 풍경과 심 소재로 제작한 다큐다. OTT 흥행 집계 화한 계급 문제에서 이전에 없던 묻지마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 출시 첫 주 연쇄살인이란 새로운 범죄 현상의 연결 한국·홍콩·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8개국 고리를 찾아 나갔다. ‘사이코패스’란 개념도 생소했던 시 에서 많이 본 콘텐트 톱10에 들었다. 미국 다큐 전문 감독 겸 프로듀서 롭 절 유영철 체포 과정에서 실패를 거듭 식스미스가 총책임(쇼 러너)을 맡아 한 하며 수사 시스템의 허점을 깨우쳐간 국계 캐나다인 존 최 감독과 공동 연출 담당 형사들과 유영철을 직접 면담한 1 한 다국적 프로젝트로, 지난해와 올해 세대 프로파일러 권일용, 피해자 유족, 총 4차례 한국 촬영을 진행했다. 넷플릭 변호사, 기자, 과학수사대 요원, 성노동 여성 등이 그날에 대한 각자의 기억을 스가 제작 초기부터 참여했다. 제 돌이킨다. 목의 ‘레인코트 킬러’는 유영 “범죄는 그 사회를 깊 철이 현장 검증 때 입은 노란 게 들여다보는 창구죠.” 우비가 인상에 남아 제 롭 식스미스(41) 감독을 4 작진이 지은 별명이 일 화상 인터뷰로 만났다. 다. 2004년 20여명을 한국 영화·드라마를 즐겨 살해한 사실이 발 봐왔다는 그는 “스릴러 각된 유영철을 “한 장르는 한국이 최고다. 국에 사이코패스의 존재 그 강점을 다큐에 접목 를 처음으로 알린 연쇄 롭 식스미스 감독 해 좀 더 큰 주제, 질문에 살인마”로 주목했다.
넷플릭스 다큐 찍은 롭 식스미스
제17448호 40판
지난달 22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최초 한국 범죄 소재 다큐 ‘레인코트 킬러: 유영철을 추 격하다’. 미국 감독 롭 식스미스가 총책임을 맡아 연쇄살인마 유영철을 통해 한국전쟁 이후 경 제적으로 급성장한 한국사회의 2000년대 초반 모습을 조명했다.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한국 대중에게 자신을 소개하면. “싱가포르에서 제작사(비치 하우스 프로덕션 픽쳐스)를 운영하며 일본, 중 국 베이징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범죄 장르 외 모험·서바이벌·자연사 다 큐도 만들고 있다.” -왜 유영철이었나.
“한국은 대단한 나라다. 1950년 한 국전쟁 이후부터 빠른 속도로 변화하 며 격동의 시기를 겪었다. 지금 K콘텐 트로 주목받는 문화강국이 된 이 ‘핫 한’ 국가를 다른 시각으로 볼 기회라
[사진 넷플릭스]
고 생각했다. 특히 유영철 사건은 다른 나라들도 얽혀있는 계급·빈부 격차 문 제, 자본의 변화가 너무 빠르고 사회가 너무 빨리 발전했을 때 어떤 부작용들 이 있는지 보여준다. 보통 연쇄살인범 이 범행 수법이나 피해자 유형을 바꾸 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유영철은 부유 층 노부부에서 윤락여성으로 바뀐다. 계급 문제와 보호받지 못하는 윤락 여 성이란 주제를 함께 다룰 수 있는 점에 주목했다.” -한국에선 영화 ‘추격자’등 이미 여러 창 작물로 만들어졌지만, 해외에선 이 사건을 잘 모르지 않나.
“해외 시청자 중 유영철의 어린 시절 과 주변 친지 인터뷰가 왜 없냐고 묻는 이들도 있었는데, 우리는 유영철의 개인 사에 집중하면 행동을 정당화하거나 그 를 인간적으로 느끼게 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추격자’는 잘 만든 스릴러지 만 노부부 살해사건은 담겨 있지 않다. 저한테는 범죄 대상이 바뀌었다는 점이 중요했다.” 한국 사회상을 외국인 감독이 3부작 통틀어 총 140분 남짓 상영시간에 함축 해내는 과정은 쉽지 않은 일이다. 식스 미스 감독은 “사건 관계자들이 1인칭으 로 본인의 이야기를 한다는 느낌이 중요 했다”고 했다. 그는 “3인칭 내레이션은 편집하긴 쉽지만 저희 결정과 주장이 들어가게 되는데, 그런 분야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인터뷰 대상을 솎 아내는 과정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식스미스 감독은 “경찰에 많이 집중 했다. 경찰의 서사가 다큐의 뼈대였고 그들의 개인적인 여정을 따라가려 했 다. 당시 너무나 새로운 사건이었고 충 분한 수사기법이 없었다. 유영철 사건 을 계기로 경찰이 일하는 방식이 변화 했고 이를 쫓는 방식으로 인터뷰이를 선정했다. 되도록 그때의 트라우마를 불러오지 않는 방식으로 인터뷰했다” 고 했다. 식스미스 감독은 K콘텐트의 세계적 열풍 비결을 “재밌으면서도 은근히 깨 달음을 준다”고 짚었다.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2021년 11월 1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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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9일 화요일
20대에게 인기 없는 두 후보의 대결 얼마 전 20대 청년들과 얘기할 기회가 있었다. 계약직과 아르바이트를 전전하 면서 희망이 없다고 했다. 인생의 출발 선에서 섬뜩한 생각을 한다. “외환위기 가 다시 오면 좋겠어요. 지킬 것도, 잃을 것도 없습니다. 집값이 폭락하고, 기존 판이 뒤집어지면 마지막 기회가 오지 않을까요?” 1990년대에 태어난 20대는 대한민국 건국 이후 처음으로 부모보다 못사는 세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통계청에 따 르면 20대 임금근로자 353만 명 가운데 40%인 141만 명이 비정규직이다. 2016 년 32%에서 현 정부 5년간 40%로 뛰었 다. 30대(23%), 40대(29%), 50대(36%)보 다 높다. 상대적 약자인 20대가 가장 먼 저 비정규직으로 내몰렸기 때문이다. ‘비정규직 제로(0)’를 내걸었던 문재인 정부로선 참담한 결과다. 자산 격차도 전 연령대에서 20대가 가장 크다. 상위 20%(3억2855만원)와 하위 20%(844만원)의 자산 격차가 39배 에 달한다. 20대부터 큰 차이가 나는 것 은 부모로부터 자산을 물려받았느냐, 아니냐가 결정적 요인이다. 그나마 빚내 서 투자한 주식이 올라 버텼는데, 세계 적 긴축 흐름으로 주가 전망이 밝지 않 다. 주가가 주춤하면 20대의 동요와 불 만은 더 커질 것이다. 미묘한 게 또 하나 있다. 성비 불균형 문제다. 20대 남성이 여성보다 41만 명이 나 많다. 지난해 20대 남성은 372만 명, 여성은 331만 명이다. 남아 선호가 남아 있던 90년대에 낙태를 많이 한 결과다. 비슷한 나이끼리 결혼한다는 가정하에 남성 9명 중 1명은 짝을 구할 수 없다. 성 비 불균형은 많은 사회 문제를 낳는다. 여성에 대한 과도한 혐오로 표출되기도 하고, 이에 맞서 남혐이 번지기도 한다. 젊은 나이에 풍파를 겪어서인지 20대 의 사고는 단순하지 않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이것저것 해주겠다는 공약이 넘
고현곤 칼럼 논설주간 겸 신문제작총괄
쳐나죠. 하지만 20대는 별로 고마워하 지 않습니다. 재정에서 퍼주면 결국 뒷 감당은 우리 몫 아닌가요? ” 20대는 돈 몇 푼의 포퓰리즘에 쉽게 현혹되지 않 을 정도로 성숙하다. 한편으론 피해 의 식이 강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민주화 이후 태어난 20대는 보수·진 보의 해묵은 진영 싸움에 관심이 적다. 그보다는 기득권의 불공정, 불평등, 부 패, 갑질에 예민하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분노하던 20대가 2019년에 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돌을 던졌 다. 그들 눈에는 박 전 대통령을 비호하 는 태극기부대나 조국을 감싸는 친문이 나 불공정에 눈 감는 집단일 뿐이다. 대
금을 개혁하지 않은 유일한 정부입니다. 골치 아픈 현안은 적당히 뭉개고, 차기 정부로 떠넘기겠다는 뜻이죠. 이런 게 불공정입니다.” 연금 말고도 집값과 일자리에 질린 20대 앞에서 정부 편을 들면 좋은 소리 를 못 듣는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20대 의 문 대통령 지지율(11월 첫째 주)은 22.9%에 그쳤다. 전 연령대에서 가장 낮 다. 70대 이상(24.2%)보다 낮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1호 공약으로 분배 대신에 ‘성장 회복’을 꼽았다. 산업화의 길을 연 박정희 전 대통령도 소환했다. 그러면서도 문재인 정부 계승을 다짐하 며 양다리를 걸쳤다. 20대 표심을 얻으 려면 문재인 정부와 선을 그어야 한다. 20대는 친시장, 친기업, 감세, 효용 등 90년대생, 부모보다 못사는 첫세대 을 기반으로 한 보수의 금과옥조, 신자 유주의에도 회의적이다. 특히 약자를 진영 싸움 내년 대선의 캐스팅 보트 보듬지 못하는 듯한 공감 능력 부족에 이념보다 기득권 불공정에 민감 몸서리친다. “시장이 잘 돌아가면 잘살 부패·꼰대 이미지에는 마음 안 줘 수 있나요? 일자리가 생기나요?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승자독식의 비정한 시 장을 확인했을 뿐입니다.” 윤석열 국민 장동 사건에 가장 분노하는 연령도 20 의힘 대선후보 캠프에는 과거 보수 정부 대다. 갤럽에 따르면 ‘특검 도입이 필요 에 몸담았던 사람이 차고 넘친다. 그들 하다’는 응답이 20대가 72%로 가장 많 머릿속에는 비정한 신자유주의가 꽉 차 았다. 대선후보들이 기득권의 불공정을 있다. 윤 후보가 가장 감명 깊게 읽었다 타파하겠다고 외치면 20대의 냉소가 돌 는 책도 하필이면 선택할 자유다. 이 아온다. “당신이 바로 불공정 기득권 아 책의 저자 밀턴 프리드먼은 신자유주의 니냐.” 20대는 만만하지 않다. 의 대부다. 20대는 또 다른 기득권, 노동조합에 내년 대선은 진영 싸움에서 자유로운 대한 반감이 크다. “노조는 진입장벽을 18~29세 795만 명(유권자의 18%)이 캐 쌓고, 자기들끼리 잘 먹고 잘사는 기득 스팅 보트다. 지난 4월 서울·부산시장 권 꼰대 아닌가요?” 일례로 현대자동차 선거 때도 20대 표심이 결정적이었다. 는 노조와 협의해 올 1~8월 생산직 정년 공교롭게도 이재명·윤석열 후보 공히 퇴직자 1475명을 계약직으로 재고용했 20대에게 인기가 없다. 승부처에서 똑같 다. 같은 기간 신규 채용은 달랑 102명. 이 바닥부터 시작하는 셈이다. 분명한 20대는 연금개혁을 외면한 문재인 정부 건 부패 이미지나 꼰대 이미지로는 20대 에도 불만이 많다. “우리가 연금을 탈 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 속 보이는 포퓰 때쯤이면 바닥날 게 뻔해요. 그런데도 리즘이나 어설픈 과거 정부 시즌2로는 현 정부는 ‘더 내고, 덜 받는’ 쪽으로 연 20대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
2021년 11월 1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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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세상 읽기
해킹 없는 성장 이제 막 알려지기 시작한 스타트업 사 무실에 꼭 한 권 놓여 있는 책이 라이 언 홀리데이의 그로스 해킹(Growth Hacking)이다. 흔히 스타트업 초기에 빠른 성장을 끌어내는 마케팅 방법론으 로 통하는 그로스 해킹은 그냥 ‘그로스 (성장) 마케팅’이라고 해도 충분해 보이 는데 굳이 ‘해킹’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이유는 뭘까. 마케팅보다 해킹이라는 표현이 훨씬 더 눈길을 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꼭 그 이유만은 아니다. 자동차의 새 모델 이나 새로운 라면을 내놓는 것과 달리 세상에 없던 서비스를 론칭한 기업은 사용자를, 그것도 단시간에 폭발적으로 많이 끌어들이는 마케팅 방법을 새로 직접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 게다가 이 미 단단하게 구축된 시장에서 틈을 찾 아야 하니 말 그대로 해킹을 하지 않으 면 안 된다. 전자상거래 지불 수단으로 유명해진 페이팔도 초기에 사용자를 끌 어들이기 위해 금융 규제와 관행을 무 시하는 그로스 해킹을 하면서 위험을 초래했고, 페이스북도 초기에는 ‘빠르 게 움직이고 파괴하라’는 기업의 모토 를 갖고 있었다. 요즘 들어 이런 파괴적 성장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나온다. 링크드인의 설 립자 리드 호프먼은 블리츠스케일링 에서 그로스 해킹법을 강조했지만, 그 는 최근 인터뷰에서 스타트업은 성장 과 정에서 시스템을 무너뜨리거나 실제적 인 손해를 끼치지 않을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소셜미디어 를 비롯한 빅테크 기업이 빚어낸 사회 분열과 시장 파괴에 대한 반성이기도 하 지만, 이미 기존 산업을 무너뜨리거나 꺾고 강자가 됐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이제는 그로스 해킹이 굳이 필요하지 않다는 말이다. 박상현 오터레터 발행인
제17449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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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6일~7일
문화
18 CULTURE CULTURE 유주현의 비욘드 스테이지 솔로 1집 내는‘포레스텔라’강형호 2021년 11월 10일 수요일
유주현의 비욘드 스테이지 솔로 1집 내는‘포레스텔라’강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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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6일~7일
소프라노 미성벗고 야성적 록커 본색‘팔색조 싱어’ 소프라노 미성벗고 야성적 록커 본색‘팔색조 싱어’ <피타·PITTA>
유주현 기자 중앙 컬처&라이프스타일랩 yjjoo@joongang.co.kr 유주현 기자 중앙 컬처&라이프스타일랩
소년은 록커를 꿈꿨다. 하지만 부모님 yjjoo@joongang.co.kr 의 반대로 노래할 수 없었다. 얌전히 공 대에 들어가 화학을 전공하고 석유화학 소년은 록커를 꿈꿨다. 하지만 부모님 기업에 입사해 연구원으로 직 의 반대로 노래할 수 없었다.일했다. 얌전히 공 장인 들어가 밴드로화학을 조금씩전공하고 갈증을 해소하다 대에 석유화학 기회를 잡았다. 2017년 JTBC일했다. 팬텀싱어 기업에 입사해 연구원으로 직 시즌2에서 남녀 음역대를 자유자재로 장인 밴드로 조금씩 갈증을 해소하다 넘나드는 첫 무대부터 시선 강탈에 성 기회를 잡았다. 2017년 JTBC 팬텀싱어 공해 ‘포레스텔라’ 팀으로 우승까지 차 시즌2에서 남녀 음역대를 자유자재로 지한 강형호(33) 얘기다.시선 강탈에 성 넘나드는 첫 무대부터 팬텀싱어가 배출한 여러 크로스오 공해 ‘포레스텔라’ 팀으로 우승까지 차 버 4중창팀 중에서도 포레스텔라는 가 지한 강형호(33) 얘기다. 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여러 있지만, 그는 아 팬텀싱어가 배출한 크로스오 직도 목마르다. 카운터테너같은 천상의 버 4중창팀 중에서도 포레스텔라는 가 미성과 야성적인 한몸에 지 장 활발한 활동을록스피릿을 하고 있지만, 그는 아 닌 그에게 4중창카운터테너같은 무대는 어딘지 비좁다. 직도 목마르다. 천상의 10일 록커의 꿈을 꽉꽉 채운 첫 솔로 앨 미성과 야성적인 록스피릿을 한몸에 지 범 내놓는어딘지 이유다.비좁다. 닌 ‘ID:PITTA’를 그에게 4중창 무대는 “포레스텔라 활동을 하면서 10일 록커의 꿈을 꽉꽉 채운 첫 가장 솔로 걱 앨 정이 카운터테너로 알려지는 것이었어 범 ‘ID:PITTA’를 내놓는 이유다. 요. 이걸 전공한활동을 적도 없고 어쩌다 하게 “포레스텔라 하면서 가장 걱 됐는데, 나의 본질, 아이덴티티를 명확 정이 카운터테너로 알려지는 것이었어 하게이걸 하고전공한 다시 출발하고 마음이 요. 적도 없고싶은 어쩌다 하게 있었죠. 2년 정도 음악 공부와 아이덴티 됐는데, 나의 본질, 아이덴티티를 명확 티에 대한 다시 고민도 하면서 싶은 만들었는데, 하게 하고 출발하고 마음이 어느 정도 색깔이 나온공부와 것 같아요.” 있었죠. 2년 정도 음악 아이덴티 포레스텔라의 있으니 팬들 티에 대한 고민도이미지가 하면서 만들었는데, 취향을 고려한 록발라드 계 어느 정도 색깔이감미로운 나온 것 같아요.” 열이 아닐까 싶었는데, 음원을 미리 들 포레스텔라의 이미지가 있으니 팬들 어보니 꽤 마니아틱한 음악이다. 스스 취향을 고려한 감미로운 록발라드 계 로도 아닐까 “오묘하고 몽환적인 음악을 추구 열이 싶었는데, 음원을 미리 들 한다. 브릿팝처럼 심오한 메시지가 담 어보니 꽤 마니아틱한 음악이다. 스스 긴 아티스틱한 싶다”고 로도 “오묘하고방향으로 몽환적인가고 음악을 추구 했다. 한다. 브릿팝처럼 심오한 메시지가 담 긴 아티스틱한 방향으로 가고 싶다”고 2017년 했다. JTBC ‘팬텀싱어 시즌2’서 우승 힐링을 원하는 크로스오버 팬층을 아 우를 수JTBC 있을까. “모험이죠. 더가 2017년 ‘팬텀싱어 시즌2’원래 서 우승 고 싶었는데, 그래서 모든 색깔을 다꺼 힐링을 원하는 크로스오버 팬층을 아 내지는 못했어요. 방향성은 잡았으나 우를 수 있을까. “모험이죠. 원래 더 가 아직 갈 길이 그래서 멀다고나 할까요. 고 싶었는데, 모든 색깔을지금은 다꺼 마니아틱과 대중성의 경계선에 와있는 내지는 못했어요. 방향성은 잡았으나 데, 제가 궁극적으로 음악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나추구하는 할까요. 지금은 좀 더 가 있거든요. 개인 활동까지 포레 마니아틱과 대중성의 경계선에 와있는 스텔라 한다면 의미가 음악은 없잖아 데, 제가스타일로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요.더 차별점이 분명히 있어야죠. 마니아 좀 가 있거든요. 개인 활동까지 포레 틱한 장르를 조용히 혼자 소비하는 분 스텔라 스타일로 한다면 의미가 없잖아 들도 많은데, 분명히 그런 분들에게도 요. 차별점이 있어야죠. 인정받 마니아 고 싶어요.” 틱한 장르를 조용히 혼자 소비하는 분 옆구리가 4중창 팀을 떠나 홀 들도 많은데,든든한 그런 분들에게도 인정받 로 싶어요.” 무대에 서는 첫 단독콘서트(12, 13일 고 블루스퀘어)를 앞두고 불안할 옆구리가 든든한 4중창 팀을 법도 떠나 하 홀 다.무대에 그런데서는 “이제 때가 왔다”며 로 첫보여줄 단독콘서트(12, 13일 들뜬 모습이다. “어릴 때불안할 늘 무대를 뛰어 블루스퀘어)를 앞두고 법도 하 다니는 꿈을 꿨어요. 잠들기 전에 외국 다. 그런데 “이제 보여줄 때가 왔다”며 헤비메탈 음악을 들으면서 상상을 들뜬 모습이다. “어릴 때 늘 그런 무대를 뛰어 하곤 했죠. 음악을 포기하면서, 다니는 꿈을그런데 꿨어요. 잠들기 전에 외국 가수가 돼도 그런 들으면서 무대는 힘들겠다 싶었 헤비메탈 음악을 그런 상상을 어요.했죠. 음악 소비문화가 다르니까. 한국 하곤 그런데 음악을 포기하면서, 에서는 돼도 많은 그런 아티스트가 잘 가수가 무대는 도전했지만 힘들겠다 싶었 안됐고, 결국 가요에 가까운 밴드 한국 음악 어요. 음악 소비문화가 다르니까. 을 하게많은 되더군요. 진작에도전했지만 꿈을 접었었 에서는 아티스트가 잘 는데, 어릴 때 상상했던 게 잠시나마 콘 안됐고, 결국 가요에 가까운 밴드 음악 서트에서 펼쳐지게 진작에 된 거죠.” 을 하게 되더군요. 꿈을 접었었 음악을 건 “어머니한테 계 는데, 어릴포기했던 때 상상했던 게 잠시나마 콘 제761호 40판 서트에서 펼쳐지게 된 거죠.” 음악을 포기했던 건 “어머니한테 계 제761호 40판
카운터테너 발성·창법으로 떴지만
<피타·PITTA>이 나올 수 있었죠. 처음엔 정말 형편없
오묘하고 몽환적 음악 하고 싶어 카운터테너 발성·창법으로 떴지만 공대 나와몽환적 연구원음악 땐 직장인 밴드 오묘하고 하고 싶어 반대한 어머니 이젠 열렬히 응원 공대 나와 연구원 땐 직장인 밴드 자작곡‘프레이어’남자다움 물씬 반대한 어머니 이젠 열렬히 응원 나만의 음악 감수성 잘 키워갈 것 자작곡‘프레이어’남자다움 물씬 나만의 음악 감수성 잘 키워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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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속아서”였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음 악 선생님들이 전공을 권유했지만, 어 머니의 생각은 좀초등학교 달랐다. “예고를 가겠 속 속아서”였다. 시절부터 음 다니까 성악 시킬 돈이 없으니 고등학교 악 선생님들이 전공을 권유했지만, 어 가서 밴드를 하라시더군요. 고등학교를 머니의 생각은 좀 달랐다. “예고를 가겠 가니 수능 잘시킬 봐야돈이 되니까 대학고등학교 가서 밴 다니까 성악 없으니 드를 밴드를 하라고 하라시더군요. 하시고, 대학을고등학교를 가니 군대 가서 부터 수능 다녀와서 취업 준비를 하라는 가니 잘 봐야 되니까 대학 가서 거 밴 예요.하라고 그때 처음 반기를 들었죠. 동 드를 하시고, 대학을 가니1년 군대 안 휴학을 하고 취업 밴드를 했어요. 휴학하 부터 다녀와서 준비를 하라는 거 는 대신 군대 다녀와서는 밴드 관두고 예요. 그때 처음 반기를 들었죠. 1년 동 취업 준비를 하기로 했는데, 도저히 안 안 휴학을 하고 밴드를 했어요. 휴학하 되겠더군요. 받는 조건으로 는 대신 군대장학금을 다녀와서는 밴드 관두고 허락을 받았죠. 시험했는데, 기간 전부터 공부 취업 준비를 하기로 도저히 안 하랴 밴드하랴, 정말 바빴습니다.” 되겠더군요. 장학금을 받는 조건으로 공대 밴드부를 시작으로 하나둘 공부 모인 허락을 받았죠. 시험 기간 전부터 멤버들과의 인연은 밴드로 이어 하랴 밴드하랴, 정말직장인 바빴습니다.” 졌다. 개인 활동명으로 쓰고하나둘 있는 ‘피타 공대 밴드부를 시작으로 모인 (PITTA)’라는 이름도 직장인 밴드 이 멤버들과의 인연은 직장인 밴드로 이어 름 그대로다. “팔색조라는 뜻이에요. 장 졌다. 개인 활동명으로 쓰고 있는 ‘피타 르 가리지 않고 이름도 재밌는직장인 음악을밴드 하자면 (PITTA)’라는 이 서 그대로다. 붙인 이름인데, 그 친구들과 앞으로 름 “팔색조라는 뜻이에요. 장 틈틈이 공연할 만들려고 그 르 가리지 않고 인프라를 재밌는 음악을 하자면 대로 차용한 거죠. 사실 이번 앨범도 밴 서 붙인 이름인데, 그 친구들과 앞으로 드 기타리스트 용우라는 만들려고 친구가 프로 틈틈이 공연할 인프라를 그 듀싱을 맡아서 2인조 밴드로 낸 것이에 대로 차용한 거죠. 사실 이번 앨범도 밴 요.기타리스트 그 친구가 있어서 안정적으로 개인 드 용우라는 친구가 프로 활동까지 병행하게 됐습니다.” 듀싱을 맡아서 2인조 밴드로 낸 것이에 팬텀싱어에 뮤지컬 ‘오페라의 유 요. 그 친구가 나와 있어서 안정적으로 개인 령’의 대표병행하게 넘버로 단숨에 주목받을 수 활동까지 됐습니다.” 있었던 것도 밴드 덕이다. 회식비 팬텀싱어에 나와활동 뮤지컬 ‘오페라의 유 를 벌기 위해 나간 각종 대회에서 ‘상 수 받 령’의 대표 넘버로 단숨에 주목받을 기 좋은것도 곡’으로 선곡해 동안회식비 한곡 있었던 밴드 활동 “3년 덕이다. 만 팠다”는 것이다. “그걸 부르면서 를 벌기 위해 나간 각종 대회에서 ‘상 내 받 소리가 이 정도까지 나는구나, 상품성 기 좋은 곡’으로 선곡해 “3년 동안 한 곡 이 있겠다 깨달 만 팠다”는 것이다. “그걸 부르면서 내 았죠. 그런데 어 소리가 이 정도까지 나는구나, 상품성 머니가 팬텀싱 이 있겠다 깨달 어 시즌1을 보면 았죠. 그런데 어 서 ‘저 사 람들 머니가 팬텀싱 봐라. 저렇게 잘 어 시즌1을 보면 하는데, 네가 노 서 ‘저 사 람들 래했으면 큰일 봐라. 저렇게 잘 3 났겠다’는 거예 하는데, 네가 노
요. 근데 저는 해볼 만하다 싶었어 요. 그래서 영상 하나만 남기자 는 도전했는데, 자꾸 싶었어 요.목표로 근데 저는 해볼 만하다 올라가니까 집에서는 헛 남기자 요. 그래서 영상 하나만 바람 들까 봐 불안해 자꾸 는 목표로 도전했는데, 하셨죠. 어머니 올라가니까 집에서는 헛 는 트리오 바람 들까 올 봐 불안해 라 갈 때 어머니 하셨죠. 까지 탈 올 는 트리오 락 을 때 위 라갈 해 기도하시 까지 탈 다가, 락 을 4중창까지 위 가니까 그제서야 우 해 기도하시 승을 기도하시더군 다가, 위해 4중창까지 요.(웃음) 사실 활동우2년 차까 가니까 그제서야 지는 엄청 보수 승을 불안해하셨어요. 위해 기도하시더군 적인 집안이라 장남의 요.(웃음) 사실 활동 2년 역할을 차까 강조하시거든요. 장남은 안 보수 지는 불안해하셨어요. 엄청 정적인 수입이 보장된 적인 집안이라 장남의 역할을 평범한 삶을 살아 강조하시거든요. 장남은 안 야 한다고 해서, 보장된 정적인 수입이 저 도 그런 평범한 삶을 살아 삶을 추 해서, 야 한다고 구 했 그런 저도 었죠.” 삶을 추 지 구 하지만 했 금의 었죠.”자리에 있는 건 하지만 따지고 보면 지 어머 니 덕이다. 금의 자리에“전공을 있는 못하 게 것도 보면 다 어머니의 건한 따지고 어머 빅 픽 처”였을지도 모른단다. 니 덕이다. “전공을 못하“비전공 자 타이틀이 게한 것도 다아니라면 어머니의팬텀싱어에서 빅픽 그만큼 지지받고 우승까지 했을까 싶어 처”였을지도 모른단다. “비전공 요. 전공을 했다면 그냥 테너가 되지 않 자 타이틀이 아니라면 팬텀싱어에서 았을까요. 지금 상황이 만족스러워요. 그만큼 지지받고 우승까지 했을까 싶어 클래식도 할 수 있고, 요. 전공을비스무레하게 했다면 그냥 테너가 되지 트 않 로트도 불러보고, 록도 하고 더 마니아 았을까요. 지금 상황이 만족스러워요. 틱한 것도비스무레하게 도전해볼 수 있고, 클래식도 할 수음악적으 있고, 트 로 펼칠불러보고, 수 있는 스펙트럼이 넓으니까 로트도 록도 하고 더 마니아 요. 어머니도수 응원을 해주 틱한지금은 것도 도전해볼 있고,많이 음악적으 시고, 노래 지적까지 해주시는데 좋은 로 펼칠 수 있는 스펙트럼이 넓으니까 데이터가 가장응원을 디테일하게 요. 지금은되요. 어머니도 많이 듣는 해주 측근이라 피드백이 정확하거든요.” 시고, 노래 지적까지 해주시는데 좋은 어머니와의 약속인 받기 위 데이터가 되요. 가장 장학금을 디테일하게 듣는
해 전공인 화학을 ‘열공’한 덕에 회사에 서도 촉망받는 연구원이 해 전공인 화학을 었다. LCD 편광필름을 얇게 ‘열공’한 덕에 회사에 만드는 기술을 연구했는데, 나름 서도 촉망받는 연구원이 비밀리에 국책LCD 과제도 진행했었다고. 었다. 편광필름을 얇게 회사에서 없던 규정을 만들어 1년이나 만드는 기술을 연구했는데, 나름 휴직을 허락하며 그가 돌아오길 기다려 비밀리에 국책 과제도 진행했었다고. 줬던 이유다. 회사에서 없던 규정을 만들어 1년이나 “마지막으로 인사드리러 휴직을 허락하며공장장님께 그가 돌아오길 기다려 가니까 나중에라도 잘 안되면 언제든 줬던 이유다. 돌아오라고 하셨죠. 그렇게인사드리러 감동적으 “마지막으로 공장장님께 로 퇴사를 했는데, 코로나가 올줄 몰랐 가니까 나중에라도 잘 안되면 언제든 네요. 작년엔하셨죠. 다시 마이너스 뚫 돌아오라고 그렇게 통장을 감동적으 어야 했죠.(웃음) 지금 돌아보면 오히려 로 퇴사를 했는데, 코로나가 올 줄 몰랐 기회가 됐어요. 파트너 용우와 함께 음 네요. 작년엔 다시 마이너스 통장을 뚫 악적 나누면서 어야 고민을 했죠.(웃음) 지금 이것저것 돌아보면 만들어 오히려 보는 과정과 시간이 있어서 이번 앨범 기회가 됐어요. 파트너 용우와 함께 음
래했으면 큰일 났겠다’는 거예
측근이라 피드백이 정확하거든요.” 어머니와의 약속인 장학금을 받기 위
악적 고민을 나누면서 이것저것 만들어 보는 과정과 시간이 있어서 이번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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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크로스오 버 그룹 포레스 텔라 맴버1 강형호가 크로스오 록커로 변신해 개인 활동 버 그룹 포레스 을 시작한다. 포레스텔라 콘 텔라2맴버 강형호가 서트 중에서 3 강형호의 솔로 록커로 변신해 개인 활동 데뷔앨범 ID:PITTA. 콘 을 시작한다. 2 포레스텔라 박종근 기자 서트 중에서 3 강형호의 솔로 [사진 아트앤 데뷔앨범 ID:PITTA . 아티스트] 박종근 기자 [사진 아트앤 아티스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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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거든요. 포레스텔라가 계속 바쁜 상 황이었다면 물리적 시간이 이 이 나올 수 있었죠. 처음엔 부족해서 정말 형편없 렇게 만들지포레스텔라가 못했을 거예요.” 었거든요. 계속 바쁜 상 선 고운 외모에 여성의 황이었다면 물리적 시간이소프라노 부족해서 음 이 역대로 극도의 섬세한 발성과 창법을 렇게 만들지 못했을 거예요.” 구사하지만, 그는 평소엔 매력적인 음 저 선 고운 외모에 여성의 소프라노 음을 가진 상남자였다. 역대로 극도의 섬세한 ‘부산싸나이’라 발성과 창법을 는 본캐 대신그는 샤방샤방 이미지로 비치 구사하지만, 평소엔 매력적인 저 는 카메라 속 자신의 모습에 “한동안 음을 가진 상남자였다. ‘부산싸나이’라 자괴감이 엄청났다”고 그 는 본캐 대신 샤방샤방털어놓았다. 이미지로 비치 런 노래가 자작곡 ‘페르 는 마음을 카메라 반영한 속 자신의 모습에 “한동안 소나’다. “사회적인 내 모습과 본래 내 자괴감이 엄청났다”고 털어놓았다. 그 모습 사이의 괴리감을 표현한 런 마음을 반영한 노래가 자작곡곡이에 ‘페르 요. 한동안 가치관의내 혼란을 느낄 정도 소나’다. “사회적인 모습과 본래 내 였거든요. 노래할 때는 표현한 아련함을 표현 모습 사이의 괴리감을 곡이에 하기 위해 고운 라인이 본능적으로 나 요. 한동안 가치관의 혼란을 느낄 정도 오지만, 일상에서는 그런 걸 엄청 싫어 였거든요. 노래할 때는 아련함을 표현 하니까요. 사투리가 아닌 어정쩡한 말 하기 위해 고운 라인이 본능적으로 나 투 쓰기도 불편하고 스스로 견디기 힘 오지만, 일상에서는 그런 걸 엄청 싫어 든 부분이 사투리가 많아서, 초반엔 공연 때 멘 하니까요. 아닌 어정쩡한 말 트도 잘 안 했어요. 대중들에겐 카운터 투 쓰기도 불편하고 스스로 견디기 힘 테너 강형호로 비치겠지만, ‘본캐’는 든 부분이 많아서, 초반엔 제 공연 때멘 록커거든요.” 트도 잘 안 했어요. 대중들에겐 카운터 테너 강형호로 비치겠지만, 제 ‘본캐’는 자우림 김윤아처럼 두 색깔 다 갖고파 록커거든요.” 또 하나의 자작곡 ‘프레이어’에도 그의 남자다움이 물씬하다. 전쟁영화에서 자우림 김윤아처럼 두 색깔 다 갖고파 영 감을 받은 자작곡 곡인데, ‘프레이어’에도 위기가 닥치면 그의 요행 또 하나의 만 바랄 게 아니라 밀고 전진해야 한다 남자다움이 물씬하다. 전쟁영화에서 영 는 메시지를 담았다. “전쟁영화를 진짜 감을 받은 곡인데, 위기가 닥치면 요행 좋아해요. 틈 만 바랄 게 주인공들이 아니라 밀고위기에도 전진해야그 한다 새를 헤쳐 나가잖아요. 그런 걸 모티브 는 메시지를 담았다. “전쟁영화를 진짜 삼았죠. 저도 코로나 겪고 나락으로 좋아해요. 주인공들이 위기에도 그떨 틈 어질 위기에서 직업의식이 생기더군요. 새를 헤쳐 나가잖아요. 그런 걸 모티브 초기의 괴리감에도 이제 적응해서 콘서 삼았죠. 저도 코로나 겪고 나락으로 떨 트 때 편하게 멘트도 하고 자연스러워 어질 위기에서 직업의식이 생기더군요. 졌어요.괴리감에도 1집 때는 카운터테너 딱지를 어 초기의 이제 적응해서 콘서 떻게든 떼고 싶었는데, 지금은 그게 든 트 때 편하게 멘트도 하고 자연스러워 든한 동앗줄이란 걸 알아요. 그런 감수 졌어요. 1집 때는 카운터테너 딱지를 어 성 표현을 할싶었는데, 수 있으니지금은 음악적으로는 떻게든 떼고 그게 든 엄청난 행운아죠.걸 그알아요. 부분은 그런 팀에서 하 든한 동앗줄이란 감수 면 되고, ‘피타’로 드러낼 수 성 표현을내할본색은 수 있으니 음악적으로는 있으니 이제 고민할 필요가 없네요.” 엄청난 행운아죠. 그 부분은 팀에서 하 사실 모창의‘피타’로 달인이다. ‘히든싱 면 되고,그는 내 본색은 드러낼 수 어’ 고유진 출연해 주인공을 내내 있으니 이제편에 고민할 필요가 없네요.” 위협하며 준우승을 차지했고,‘히든싱 김경호 사실 그는 모창의 달인이다. 모창은 더 똑같다. 노래 주인공을 선생님이 없었 어’ 고유진 편에 출연해 내내 기에 록커들을 스승 차지했고, 삼아 그들의 창법 위협하며 준우승을 김경호 을 따라더 하며 노래 연습을 했기 때문이 모창은 똑같다. 노래 선생님이 없었 다. 하지만 이제 자기만의 길을 걷게 된 기에 록커들을 스승 삼아 그들의 창법 그에게 을 따라“롤모델은 하며 노래없다”. 연습을 했기 때문이 “제가 머리 기르고 헤비메탈 건된 아 다. 하지만 이제 자기만의 길을할 걷게 니니까요. 저만의없다”. 청사진을 잘 그려야 그에게 “롤모델은 죠. 누군가를 카피할 헤비메탈 게 아니라할블루오 “제가 머리 기르고 건아 션을 찾아 저만의 저의 마니아틱한 감성을 좋 니니까요. 청사진을 잘 그려야 아해누군가를 줄 분들에게 다가가고 싶어요. 큰 죠. 카피할 게 아니라 블루오 그림으로는 자우림의 김윤아씨가 롤모 션을 찾아 저의 마니아틱한 감성을 좋 델이겠네요. 자우림과 김윤아 개인의 아해 줄 분들에게 다가가고 싶어요. 큰 음악은 표현하는 톤이나 감수성이 롤모 전혀 그림으로는 자우림의 김윤아씨가 다르거든요. 저도 그렇게 두 색깔을 다 델이겠네요. 자우림과 김윤아 개인의 갖고 싶습니다.” 음악은 표현하는 톤이나 감수성이 전혀 다르거든요. 저도 그렇게 두 색깔을 다 갖고 싶습니다.” 중앙SUNDAY 유튜브 채널
QR코드를 찍으면 중앙SUNDAY 강형호의 노래가 유튜브 채널 담긴 인터뷰 영상 QR코드를 찍으면 을 볼 수 있습니다. 강형호의 노래가 담긴 인터뷰 영상 을 볼 수 있습니다.
B6 문화
2021년 11월 6일~7일
2021년 11월 10일 수요일
CULTURE 제2 전성기 맞은 희극인 정종철 CULTURE 제2 전성기 맞은 희극인 정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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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6일~7일
‘옥주부’팔로워 41만명 “주부의 마음으로 소통하죠” ‘옥주부’팔로워 41만명 “주부의 마음으로 소통하죠” <인스타 별칭, 옥동자+주부>
서정민 기자/중앙 컬처&라이프스타일랩 <인스타 별칭, 옥동자+주부> meantree@joongang.co.kr
SNS로‘현명한 인플루언서 생활’
팔로워는 내 사람들 이웃처럼 신뢰 서정민 기자/중앙 ‘디지털 2021년컬처&라이프스타일랩 4월 글로벌 현황’ 보고 meantree@joongang.co.kr 서에 따르면 인스타그램·블로그 등 국 내 SNS 이용률은 89.3%로 전 세계 2위 ‘디지털 2021년 4월 글로벌 현황’ 보고 다. SNS에서 개인적인 영향력을 가진 서에 따르면 인스타그램·블로그 등 국 사람을 ‘인플루언서(influencer)’, 이들 내 SNS 이용률은 89.3%로 전 세계 2위 의 라이프 스타일 콘텐트를 좋아하는 다. SNS에서 개인적인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팔로워(follower)’라고 하는데, 사람을 ‘인플루언서(influencer)’, 이들 이 관계가 어떻게 형성되는지에 따라 의 라이프 스타일 콘텐트를 좋아하는 SNS상의 건강한 문화와 지속성이 판가 사람을 ‘팔로워(follower)’라고 하는데, 름난다. 그런 점에서 희극인 정종철(45) 이 관계가 어떻게 형성되는지에 따라 씨의 행보는 ‘현명한 인플루언서 생활’ SNS상의 건강한 문화와 지속성이 판가 이라 불러도 좋다. 름난다. 그런 점에서 희극인 정종철(45) ‘옥동자’ ‘마빡이’로 유명했던 정씨는 씨의 행보는 ‘현명한 인플루언서 생활’ 최근 10년간 ‘옥주부’로 활동 이라 불러도 좋다. 하며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옥동자’ ‘마빡이’로 유명했던 정씨는 있다. ‘옥주부(옥동자+주부)’ 최근 10년간 ‘옥주부’로 활동 는 SNS 플랫폼 인스타그램(이 하며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하 인스타) okdongja1004 계 있다. ‘옥주부(옥동자+주부)’ 정에서 그의 별칭이다. 5일 기준 는 SNS 플랫폼 인스타그램(이 으로 옥주부의 팔로워 수는 41만 하 인스타) okdongja1004 계 1000명. 옥주부는 이 계정의 팔로 정에서 그의 별칭이다. 5일 기준 워들을 ‘내 사람들’이라고 부른다. 으로 옥주부의 팔로워 수는 41만 온라인으로 만났지만 진짜 이웃처 1000명. 옥주부는 이 계정의 팔로 럼 신뢰하는 사이기 때문이다. 워들을 ‘내 사람들’이라고 부른다. “제가 만든 냄비 받침을 판매했을 온라인으로 만났지만 진짜 이웃처 때 설정을 잘못해서 가격에 택배비가 럼 신뢰하는 사이기 때문이다. 포함됐어요. 팔릴수록 손해인 상황인 “제가 만든 냄비 받침을 판매했을 데, 그때 팔로워들이 ‘옥주부가 실수 때 설정을 잘못해서 가격에 택배비가 한 거니까 취소하자’는 댓글과 함께 자발 포함됐어요. 팔릴수록 손해인 상황인 적으로 취소를 했죠. 그 진심에 감동해 데, 그때 팔로워들이 ‘옥주부가 실수 서 그때부터 ‘내 사람들’이라 불러요.” 한 거니까 취소하자’는 댓글과 함께 자발 옥주부의 요리 레시피와 제품 판매 적으로 취소를 했죠. 그 진심에 감동해 는 철저히 ‘내 사람들’에 맞춰져 있다. 믿 서 그때부터 ‘내 사람들’이라 불러요.” 는 만큼 어느 것 하나 허투루 하는 법도 옥주부의 요리 레시피와 제품 판매 없다. 최근 판매한 ‘옥분이 된찌(된장찌 는 철저히 ‘내 사람들’에 맞춰져 있다. 믿 개)’ 후기에서 “맛이 변했다, 짜다, 탄내 는 만큼 어느 것 하나 허투루 하는 법도 가 난다” 등의 댓글이 올라오자 옥주부 없다. 최근 판매한 ‘옥분이 된찌(된장찌 는 바로 조사를 시작했다. 제조과정에 개)’ 후기에서 “맛이 변했다, 짜다, 탄내 서 된장 분말이 기준보다 더 로스팅됐던 가 난다” 등의 댓글이 올라오자 옥주부 것. 그는 “원래의 맛과 차이가 생겨버린 는 바로 조사를 시작했다. 제조과정에 것 또한 제 책임”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 서 된장 분말이 기준보다 더 로스팅됐던 고 내 사람들에게 잘할게요”라는 사과 것. 그는 “원래의 맛과 차이가 생겨버린 글과 함께 10월 19일 구매자 모두에게 반 것 또한 제 책임”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 품없이 환불을 진행했다. ‘내 사람들’ 또 고 내 사람들에게 잘할게요”라는 사과 한 “정직, 신뢰를 주시니 계속 믿고 갈 수 글과 함께 10월 19일 구매자 모두에게 반 밖에요” 등 323개의 댓글로 호응했다. 품없이 환불을 진행했다. ‘내 사람들’ 또 방송인이었던 그가 요즘 인플루언서 한 “정직, 신뢰를 주시니 계속 믿고 갈 수 로서 돈 벌기 제일 좋다는 유튜브를 안 밖에요” 등 323개의 댓글로 호응했다. 하는 것도 인스타에서 만난 ‘내 사람들’ 방송인이었던 그가 요즘 인플루언서 과 의리를 지키며 돈독해지는 게 더 중 로서 돈 벌기 제일 좋다는 유튜브를 안 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책과 영 하는 것도 인스타에서 만난 ‘내 사람들’ 상의 차이랄까요. 유튜브는 소통의 개 과 의리를 지키며 돈독해지는 게 더 중 념보다는 스피커라는 개념이 더 강한 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책과 영 것 같아요. ‘내 사람들’이 뭔가 상상할 상의 차이랄까요. 유튜브는 소통의 개 념보다는 스피커라는 개념이 더 강한 것 같아요. ‘내 사람들’이 뭔가 상상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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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현명한 인플루언서 생활’ 된장찌개 하자품 판매 땐 환불도
팔로워는 내 사람들 이웃처럼 신뢰 빨리 맛있게 만드는 레시피 알려줘 된장찌개 하자품 판매 땐 환불도 조미료, 두 가지 잘 섞어 감칠맛 내 빨리 맛있게 만드는 레시피 알려줘 조미료, 두 가지 잘 섞어 감칠맛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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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옥주부’ 정종철씨의 집 주방. 월넛 벽 선반, 나무 도마 등도 모두 직접 만들었다. 2, 3 옥주부 레시피 중 ‘돼지갈비찜’과 ‘고등어김치찜’. 음식 사진도 옥주부가 직접 촬영·편집한다. 전민규 기자, [사진 정종철] 1
1‘옥주부’ 정종철씨의 집 주방. 월넛 벽 선반, 나무 도마 등도 모두 직접 만들었다. 2, 3 옥주부 레시피 중 4개 좋아요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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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를 안 주죠. 불필 한다’ ‘대 요한 장면이 많고, 정보가 형 마 트2보 다 어디쯤 있는지 찾기도 어렵고. 집 는 동네 작은 마트를 주 기회를 안 주죠. 불필 한다’ ‘대 안일로 바쁜 주부들에게는 필요한 정보 로 이용한다’ ‘조미료는 재치 있게 두 가 요한 장면이 많고, 정보가 형마트 보다 를 빨리 얻을 수 있도록 해줘야 해요.” 지 이상을 섞어 감칠맛을 극대화시킨다’ 어디쯤 있는지 찾기도 어렵고. 집 는 동네 작은 마트를 주 옥주부의 ‘현명한 인플루언서 생활’ ‘한 가지 소스로 여러 가지 메뉴를 만드 안일로 바쁜 주부들에게는 필요한 정보 로 이용한다’ ‘조미료는 재치 있게 두 가 의 핵심은 ‘주부의 맘으로 생각하기’다. 는 꼼수를 노린다’. 지난 4월 발간한 요리 를 빨리 얻을 수 있도록 해줘야 해요.” 지 이상을 섞어 감칠맛을 극대화시킨다’ 옥주부표 요리 레시피만 봐도 책 맛있게 쓴 옥주부 레시 옥주부의 ‘현명한 인플루언서 생활’ ‘한 가지 소스로 여러 가지 메뉴를 만드 알 수 있다. 김치찌개·된장찌 피 100(중앙books)에 적어 의 핵심은 ‘주부의 맘으로 생각하기’다. 는 꼼수를 노린다’. 지난 4월 발간한 요리 개·멸치볶음처럼 평범한 일상 놓은 그의 요리 철칙이다. 옥주부표 요리 레시피만 봐도 책 맛있게 쓴 옥주부 레시 음식이 대부분이다. ‘식재료는 “요리 전문가들의 노하우 알 수 있다. 김치찌개·된장찌 피 100(중앙books)에 적어 최대한 손질이 많이 되어 있 대로 좋은 재료 써서 육수 개·멸치볶음처럼 평범한 일상 놓은 그의 요리 철칙이다. 는 것을 구입한다’ ‘한 번에 많 만들고 오랜 시간 정성 들 음식이 대부분이다. ‘식재료는 “요리 전문가들의 노하우 이 만들어 비상식량으로 보관 여 음식 만들면 맛있겠죠. 최대한 손질이 많이 되어 있 대로 좋은 재료 써서 육수 는 것을 구입한다’ ‘한 번에 많 만들고 오랜 시간 정성 들 이 5개월 만들어 비상식량으로 보관 여 음식 만들면 맛있겠죠. 만에 20 감량, 비법은 천천히 소식 정종철씨는 10년 전 25을 감량하고 식
식사를 직접 차려줘야 하기 때문에 먹고
제를 모았다. 하지만 ‘옥주부’로 활동하 정종철씨는 10년 전 25을 감량하고 식 면서 여러 가지 음식을 많이 먹을 수밖에 스팩을 자랑하는 몸짱 스타로 변신해 화 없었기에 80까지 몸이 불었다. 이에 지 제를 모았다. 하지만 ‘옥주부’로 활동하 난 4월 말부터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했 면서 여러 가지 음식을 많이 먹을 수밖에 고 5개월 만에 20을 감량하는 데 성공 없었기에 80까지 몸이 불었다. 이에 지 했다. 10년 전과는 방법도 달랐다. 운동 난 4월 말부터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했 은 1주일에 1회 약 40분 정도만 하는 것 고 5개월 만에 20을 감량하는 데 성공 으로 끝. 그는 이번 다이어트 전략을 묻 했다. 10년 전과는 방법도 달랐다. 운동 자 “위장 사이즈 줄이기”라고 답했다. 한 은 1주일에 1회 약 40분 정도만 하는 것 끼 식사할 때마다 소식하고, 그 양을 일 으로 끝. 그는 이번 다이어트 전략을 묻 정하게 유지하는 방법이다. 자 “위장 사이즈 줄이기”라고 답했다. 한 아침에는 우유 150ml, 프로틴 끼 식사할 때마다 소식하고, 그 양을 일 1스쿱, 두유 1봉지, 미숫가루 정하게 유지하는 방법이다. 1/2숟가락, 스테비아(설탕 대 아침에는 우유 150ml, 프로틴 체품) 1/3숟가락을 섞어 먹었다. 1스쿱, 두유 1봉지, 미숫가루 저녁에 잠들기 전, 이 레시피대로 1/2숟가락, 스테비아(설탕 대 야참을 먹는다. 점심·저녁에는 아이들 체품) 1/3숟가락을 섞어 먹었다.
먹지만 본인은 탄수화물은 먹지 않았다. 식사를 직접 차려줘야 하기 때문에 먹고 저염식을 위해 찌개·국은 국물 없이 건 싶다는 것을 가리지 않고 해주고, 함께 더기만 먹었다. 먹지만 본인은 탄수화물은 먹지 않았다. “제일 중요한 건 천천히 먹기에요. 식 저염식을 위해 찌개·국은 국물 없이 건 사 때 젓가락만 사용하는데 음식물을 더기만 먹었다. 입 안에 넣고 30번 씹는 동안은 젓가락 “제일 중요한 건 천천히 먹기에요. 식 을 테이블에 매번 내려놓죠. 젓가락을 사 때 젓가락만 사용하는데 음식물을 손에 쥐고 있으면 다른 음식을 잡고 싶 입 안에 넣고 30번 씹는 동안은 젓가락 어서 마음이 급해지니까요. 또 하나의 을 테이블에 매번 내려놓죠. 젓가락을 원칙은 함께 밥 먹는 사람 중 2등으로 손에 쥐고 있으면 다른 음식을 잡고 싶 식사를 끝내는 거예요. 그럼 언제나 적 어서 마음이 급해지니까요. 또 하나의 게 먹을 수 있죠.” 원칙은 함께 밥 먹는 사람 중 2등으로 식사 후 물·음료수는 30~40분 뒤에 식사를 끝내는 거예요. 그럼 언제나 적 마시는 것도 정씨의 비법 중 하나다. 식 게 먹을 수 있죠.” 사 후 바로 물을 마시면 소화에도 이롭 식사 후 물·음료수는 30~40분 뒤에 지 않고, 위장 사이즈를 더 늘리기만 할 마시는 것도 정씨의 비법 중 하나다. 식 뿐이기 때문이란다. 사 후 바로 물을 마시면 소화에도 이롭
저녁에 잠들기 전, 이 레시피대로
지 않고, 위장 사이즈를 더 늘리기만 할
5개월 만에 20 감량, 비법은 천천히 소식 스팩을 자랑하는 몸짱 스타로 변신해 화 싶다는 것을 가리지 않고 해주고, 함께
야참을 먹는다. 점심·저녁에는 아이들
하지만 평범한 주부가 과연 그렇게 요리 에만 전념할 시간이 있을까요? 주부는 모든 걸 다 잘 해내는 슈퍼맨이 아니에 하지만 평범한 주부가 과연 그렇게 요리 요. 그래서 빠르고 맛있게 요령껏 만들 에만 전념할 시간이 있을까요? 주부는 수 있는 레시피를 알려주는 거예요.” 모든 걸 다 잘 해내는 슈퍼맨이 아니에 그의 요리 레시피들은 휴대폰으로 보 요. 그래서 빠르고 맛있게 요령껏 만들 는 인스타 창 안에서 한 페이지를 넘지 수 있는 레시피를 알려주는 거예요.” 않는다. 그만큼 간단하고 쉽다. 광고나 그의 요리 레시피들은 휴대폰으로 보 PPL과 무관하게 조미료를 이용하는 것 는 인스타 창 안에서 한 페이지를 넘지 도 주부의 입장을 고려한 방법이다. 않는다. 그만큼 간단하고 쉽다. 광고나 “어느 식당에서 먹어본 맛있는 맛을 PPL과 무관하게 조미료를 이용하는 것 집에서도 내고 싶지만 그건 불가능해요. 도 주부의 입장을 고려한 방법이다. 식당에선 센 불로 많이 넣어서 오래 끓 “어느 식당에서 먹어본 맛있는 맛을 이니까, 집에선 그 맛이 절대 나올 수 없 집에서도 내고 싶지만 그건 불가능해요. 어요. 그럴 때 미원·다시다 등 조미료의 식당에선 센 불로 많이 넣어서 오래 끓 힘을 살짝 빌려 맛을 극대화하면 아이 이니까, 집에선 그 맛이 절대 나올 수 없 들이 그릇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죠.” 어요. 그럴 때 미원·다시다 등 조미료의 가끔은 아내의 마음을 살피는 남편 힘을 살짝 빌려 맛을 극대화하면 아이 으로서 쓴 짧은 글을 인스타에 올리기 들이 그릇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죠.” 도 한다. 지난 8월에는 육아·가사노동 가끔은 아내의 마음을 살피는 남편 등 집안일에 무심한 남편들 좀 보라고 으로서 쓴 짧은 글을 인스타에 올리기 “당신의 짝꿍은 쉬는 날이 없다”는 내용 도 한다. 지난 8월에는 육아·가사노동 의 글을 게재했다. 등 집안일에 무심한 남편들 좀 보라고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이렇게 살아 “당신의 짝꿍은 쉬는 날이 없다”는 내용 라’ 충고하려는 목적이 아니에요. 그저 의 글을 게재했다. ‘저는 이렇게 살아보니 행복하고 좋더라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이렇게 살아 고요’ 알려주는 거죠. 짝꿍의 입장을 모 라’ 충고하려는 목적이 아니에요. 그저 르고 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으니까요.” ‘저는 이렇게 살아보니 행복하고 좋더라 정씨 또한 잘 나가는 연예인으로서 밖 고요’ 알려주는 거죠. 짝꿍의 입장을 모 르고 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으니까요.” 정씨 또한 잘 나가는 연예인으로서 밖
에서 돈 벌어오는 것만으로 모든 걸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내에게 는 무심했다. 2011년 어느 날 세 자녀를 에서 돈 벌어오는 것만으로 모든 걸 잘 출산하고 산후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내에게 앓던 아내는 출근하는 정씨의 가방에 서 는 무심했다. 2011년 어느 날 세 자녀를 늘한 편지 한 장을 넣어 놓았다. 출산하고 산후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을 “정신이 번쩍 났죠. 매일 뭔가 할 말 앓던 아내는 출근하는 정씨의 가방에 서 있는 얼굴로 있는 게 싫다고만 생각했 늘한 편지 한 장을 넣어 놓았다. 지 아내가 진짜 뭘 힘들어하는지 몰랐 “정신이 번쩍 났죠. 매일 뭔가 할 말 던 거죠. 아내와 대화를 하려고 노력하 있는 얼굴로 있는 게 싫다고만 생각했 면서 처음 했던 말이 ‘내일 뭐 먹지? ’ 였 지 아내가 진짜 뭘 힘들어하는지 몰랐 어요. 그 다음날 바로 등갈비김치찌개 던 거죠. 아내와 대화를 하려고 노력하 를 제가 직접 만들어줬고, 그렇게 요리 면서 처음 했던 말이 ‘내일 뭐 먹지? ’ 였 하는 옥주부의 삶이 시작된 거예요. 지 어요. 그 다음날 바로 등갈비김치찌개 금 생각해도 그때 내가 참 잘 물어봤구 를 제가 직접 만들어줬고, 그렇게 요리 나 생각해요.” 하는 옥주부의 삶이 시작된 거예요. 지 ‘돈도 내가 벌고, 퇴근 후 집에서 설 금 생각해도 그때 내가 참 잘 물어봤구 거지까지 내가 해야 하느냐’며 투덜거 나 생각해요.” 리는 ‘퐁퐁남’과 여성혐오로 똘똘 뭉친 ‘돈도 내가 벌고, 퇴근 후 집에서 설 찌질한 남성들의 ‘설거지론’이 지난주 거지까지 내가 해야 하느냐’며 투덜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였다<중앙일 리는 ‘퐁퐁남’과 여성혐오로 똘똘 뭉친 보 11월 4일자 ‘밀레니얼 트렌드 사전’ 참 찌질한 남성들의 ‘설거지론’이 지난주 조>. 그런 점에서 옥주부의 10년 전 선 중앙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택은 현명했다. 한 집에화제였다< 함께 살면서 끼
‘돼지갈비찜’과 ‘고등어김치찜’. 음식 사진도 옥주부가 직접 촬영·편집한다. 전민규 기자, [사진 정종철]
보 11월 4일자 ‘밀레니얼 트렌드 사전’ 참
니를 같이하는 사람을 식구(食口)라고 조>. 그런 점에서 옥주부의 10년 전 선 한다. ‘뭘 먹을까’ 이 별 거 아닌 고민에 택은 현명했다. 한 집에 함께 살면서 끼 진심을 다하고 소통하기. 옥주부, 이 남 니를 같이하는 사람을 식구(食口)라고 자가 현명한 남편·인플루언서로 사는 한다. ‘뭘 먹을까’ 이 별 거 아닌 고민에 방법이다. 진심을 다하고 소통하기. 옥주부, 이 남 자가 현명한 남편·인플루언서로 사는 방법이다.
제761호 40판
뿐이기 때문이란다.
3 제761호 40판
2021년 11월 6일~7일
스포츠
2021년 11월 10일 수요일
SPORTS SPORTS
스포츠 오디세이 레전드 골키퍼 이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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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6일~7일
정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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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오디세이 레전드 골키퍼 이세연
강슛 막다 손가락 빠져, 철커덕 끼워넣고 울며 뛴 적도 강슛 막다 손가락 빠져, 철커덕 끼워넣고 울며 뛴 적도
점프했다 떨어지면서 내가 밑에 깔렸어 요. ‘일본놈한테 깔리다니 말도 안 된다’ 싶어서 팔로 가마모토의 머리를 잡고 점프했다 떨어지면서 내가 밑에 깔렸어 되치기를 하면서 목을 확 눌러버렸죠. 요. ‘일본놈한테 깔리다니 말도 안 된다’ 가마모토는 나중에 ‘저 선수는 사람 같 싶어서 팔로 가마모토의 머리를 잡고 지도 않아서 같이 인터뷰도 안 한다’고 되치기를 하면서 목을 확 눌러버렸죠. 할 정도였어요. 하하.” 가마모토는 나중에 ‘저 선수는 사람 같 이세연은 경희대 1학년 때 대표팀에 지도 않아서 같이 인터뷰도 안 한다’고 선발됐고 1973년 12월 태국 킹스컵 우 할 정도였어요. 하하.” 승을 마지막으로 태극 장갑을 반납했 이세연은 경희대 1학년 때 대표팀에 다. 지도자를 하면서 당시로는 흔하지 선발됐고 1973년 12월 태국 킹스컵 우 않던 부업을 해 꽤 재산을 모았다. 지금 승을 마지막으로 태극 장갑을 반납했 살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창릉지구의 전 다. 지도자를 하면서 당시로는 흔하지 원주택도 40년 전에 산 것이다. 이 선생 않던 부업을 해 꽤 재산을 모았다. 지금 은 “남편이 교통사고를 내 생계가 어려 살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창릉지구의 전 워진 집주인이 울면서 돈이 필요하다고 원주택도 40년 전에 산 것이다. 이 선생 해서 집을 사 줬는데 그게 지금은 많이 은 “남편이 교통사고를 내 생계가 어려 올랐어요”라며 웃었다. 워진 집주인이 울면서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집을 사 줬는데 그게 지금은 많이 부업·부동산 투자로 재테크도 쏠쏠 올랐어요”라며 웃었다.
스포츠전문기자/중앙콘텐트랩 jerry@joongang.co.kr 정영재 스포츠전문기자/중앙콘텐트랩 이세연(76)은 ‘아시아의 호랑이’ 한국축 jerry@joongang.co.kr 구 대표팀의 골문을 굳게 지킨 듬직한 수문장이었다. 1960~70년대를 풍미한 이세연(76)은 ‘아시아의 호랑이’ 한국축 그에게는 ‘아시아의 폭군’이라는 무시무 구 대표팀의 골문을 굳게 지킨 듬직한 시한 별명이 붙어 있다. 수문장이었다. 1960~70년대를 풍미한 대한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자료에 그에게는 ‘아시아의 폭군’이라는 무시무 따르면 이세연은 국가대표팀 A매치 81 시한 별명이 붙어 있다. 경기에 출전해 55실점을 했다. 경기당 대한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자료에 0.67의 놀라운 실점률이다. 따르면 이세연은 국가대표팀 A매치 81 이세연은 뛰어난 점프력과 순발력을 경기에 출전해 55실점을 했다. 경기당 앞세워 공중볼 처리에 능했고, 무엇보 0.67의 놀라운 실점률이다. 다 상대 공격수를 주눅 들게 하는 터프 이세연은 뛰어난 점프력과 순발력을 한 플레이로 악명을 떨쳤다. 동남아 축 앞세워 공중볼 처리에 능했고, 무엇보 구팬들은 그를 ‘구두쇠’라고 불렀다. 다 상대 공격수를 주눅 들게 하는 터프 아시아의 폭군은 희수(喜壽)의 넉넉 한 플레이로 악명을 떨쳤다. 동남아 축 함을 누리고 있다. 멋지게 나이 든 이세 구팬들은 그를 ‘구두쇠’라고 불렀다. 연 선생을 만났다. 그는 축구원로 모임 아시아의 폭군은 희수(喜壽)의 넉넉 인 한국OB축구회 회장직에 곧 오르게 함을 누리고 있다. 멋지게 나이 든 이세 된다. 연 선생을 만났다. 그는 축구원로 모임 인 한국OB축구회 회장직에 곧 오르게 인기 좋아 맥주홀 가면 손님이 술 대접 된다.
-건강은 어떠신지요.
“특별히 아픈 곳은 없습니다. 건강 관 인기 좋아 맥주홀 가면 손님이 술 대접 리를 위해 따로 운동하는 건 없지만 하 -건강은 어떠신지요. 루 5000보에서 1만보까지 걸으려고 노 “특별히 아픈 곳은 없습니다. 건강 관 력합니다. 골문 지키는 게 제일 힘든 줄 리를 위해 따로 운동하는 건 없지만 하 알았는데 나이 들어서 건강 지키는 게 루 5000보에서 1만보까지 걸으려고 노 더 힘드네요. 하하.” 력합니다. 골문 지키는 게 제일 힘든 줄 - 효창운동장 안에 있는 OB축구회 사무 알았는데 나이 들어서 건강 지키는 게 실에 자주 나오시죠. 더 힘드네요. 하하.” “축구라는 운동 자체가 워낙 과격하 - 효창운동장 안에 있는 OB축구회 사무 다 보니 선배들 중에서 몸이 성한 사람 실에 자주 나오시죠. 이 드물어요. 그분들을 잘 보살피고 모 “축구라는 운동 자체가 워낙 과격하 시려고 노력합니다. 그 동안 OB축구회 다 보니 선배들 중에서 몸이 성한 사람 회장은 선거로 뽑았는데 대한축구협회 이 드물어요. 그분들을 잘 보살피고 모 에서 추대 형식이 좋겠다고 해서 올해 시려고 노력합니다. 그 동안 OB축구회 말에 제가 추대를 받으면 OB축구회를 회장은 선거로 뽑았는데 대한축구협회 이끌게 됩니다.” 에서 추대 형식이 좋겠다고 해서 올해 - 요즘 골키퍼는 ‘11번째 필드 플레이어’ 말에 제가 추대를 받으면 OB축구회를 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역할을 요구 받습니 이끌게 됩니다.”
- 이세연 하면 변호영이 떠오르는데요. 두 1
1 1960년대부터 70년대 중반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한 이세연 선생은 A매치 81경기에 나서 55골만 허용한 짠돌이였다. 어느 방향으로 오는 공이든 막아낸 모습을 형상화하기 위해 다중노출 기법으로 촬영했다. 2 1998년 4월 방한한 축구황제 펠레가 이세연 선생(왼쪽), 김호곤 당시 연세대 감독 1 과 함께 1972년 방한 경기 사진을 보며 담소하고 있다. 3 국가대표 훈련 중인 이세연. 신인섭 기자, [중앙포토], [사진 이재형 축구자료수집가] 1 1960년대부터 70년대 중반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한 이세연 선생은 A매치 81경기에 나서 55골만 허용한 짠돌이였다. 어느 방향으로 오는 공이든 막아낸 모습을 형상화하기 위해 다중노출 기법으로 촬영했다. 2 1998년 4월 방한한 축구황제 펠레가 이세연 선생(왼쪽), 김호곤 당시 연세대 감독
A매치 81경기 55실점 명수문장
과 함께 1972년 방한 경기 사진을 보며 담소하고 있다. 3 국가대표 훈련 중인 이세연.
A매치 81경기 55실점 명수문장 터프한 플레이로 공격수 기죽여 176 단신, 줄넘기·체조로 극복 상대에게 차여 윗니 다 빠져 틀니 터프한 플레이로 공격수 기죽여 골키퍼는 수비진 리드 가장 중요 상대에게 차여 윗니 다 빠져 틀니 원로 도우려 OB축구회장 맡기로 골키퍼는 수비진 리드 가장 중요 원로 도우려 OB축구회장 맡기로 2
다. 골키퍼의 가장 중요한 능력은 뭔가요. - 요즘 골키퍼는 ‘11번째 필드 플레이어’
“골키퍼는 수비수가 상대 선수를 마 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역할을 요구 받습니 크하는 상황을 항상 주시하게 됩니다. 다. 골키퍼의 가장 중요한 능력은 뭔가요. 수비수 위치와 마크 방법을 바로바로 지 “골키퍼는 수비수가 상대 선수를 마 적하고 지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경험 크하는 상황을 항상 주시하게 됩니다. 이 부족하면 그런 여유를 갖기 어렵죠. 수비수 위치와 마크 방법을 바로바로 지 골키퍼는 수비진 전체를 볼 수 있는 시 적하고 지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경험 야와 동료를 리드하는 능력이 가장 중 이 부족하면 그런 여유를 갖기 어렵죠. 요합니다.” 골키퍼는 수비진 전체를 볼 수 있는 시 황해도 장연 출신인 이 선생은 1·4후 야와 동료를 리드하는 능력이 가장 중 퇴 때 피난 내려와 힘들게 축구선수의 요합니다.” 길을 걸었다. 키 1m76로 골키퍼로서 황해도 장연 출신인 이 선생은 1·4후 단신인 그는 피나는 훈련으로 신장의 퇴 때 피난 내려와 힘들게 축구선수의 핸디캡을 극복했다. 길을 걸었다. 키 1m76로 골키퍼로서 -남다른 훈련법이 있었나요. 단신인 그는 피나는 훈련으로 신장의 “20년 동안 줄넘기를 하루 1시간씩 했 핸디캡을 극복했다. 어요. 농구 링을 점프해서 잡을 정도로 -남다른 훈련법이 있었나요. 점프력과 순발력이 좋아졌지요. 한번 “20년 동안 줄넘기를 하루 1시간씩 했 시작하면 40~50분간 쉬지 않고 했는데 어요. 농구 링을 점프해서 잡을 정도로 점프하면서 발 모양을 계속 바꿔서 권 점프력과 순발력이 좋아졌지요. 한번 태감을 느끼지 않고 힘든 걸 인내할 수 시작하면 40~50분간 쉬지 않고 했는데 있었죠. 신장과 스피드는 부모로부터 점프하면서 발 모양을 계속 바꿔서 권 물려받지만 순간스피드나 점프력 등은 태감을 느끼지 않고 힘든 걸 인내할 수 선수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향상시킬 있었죠. 신장과 스피드는 부모로부터 수 있습니다.” 물려받지만 순간스피드나 점프력 등은 선수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신인섭 기자, [중앙포토], [사진 이재형 축구자료수집가]
176 단신, 줄넘기·체조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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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 체조부에 찾아가서 기계체조도 배
격하는 등 과격한 면도 많았다고 하던데요.2
웠다면서요?
“그런 질문 받을 때마다 부끄럽죠. 그 렇다고 해서 11년간 국가대표 하면서 경 격하는 등 과격한 면도 많았다고 하던데요. 고 두 장 받아 퇴장당한 적이 한 번도 없 “그런 질문 받을 때마다 부끄럽죠. 그 어요. 후배 김병지·이운재도 같은 질문 렇다고 해서 11년간 국가대표 하면서 경 을 했는데 ‘오랜 경험과 순간적인 눈속임 고 두 장 받아 퇴장당한 적이 한 번도 없 같은 건데 공개적으로 얘기하기는 곤란 어요. 후배 김병지·이운재도 같은 질문 하다’고 했어요. 경기장에서는 일반인이 을 했는데 ‘오랜 경험과 순간적인 눈속임 상상하지 못하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요 같은 건데 공개적으로 얘기하기는 곤란 즘은 카메라가 워낙 많아 그럴 수 없죠.” 하다’고 했어요. 경기장에서는 일반인이 -일본의 스트라이커 가마모토 선수가 수 상상하지 못하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요 난을 많이 당했다면서요. 즘은 카메라가 워낙 많아 그럴 수 없죠.” “가마모토가 실력이 워낙 뛰어나 내 -일본의 스트라이커 가마모토 선수가 수 가 심리전을 편 적이 있죠. 한번은 같이
“예전에는 수비 시스템 상 단독 드리 -여고 체조부에 찾아가서 기계체조도 배 블 나는 경우가 많았어요. 내가 먼저 볼 웠다면서요? 을 낚아 채면 공격수가 고의로 신체적 “예전에는 수비 시스템 상 단독 드리 인 타격을 가하곤 했죠. 입술 안팎으로 블 나는 경우가 많았어요. 내가 먼저 볼 30바늘 꿰맨 데가 있고, 윗니는 모두 틀 을 낚아 채면 공격수가 고의로 신체적 니입니다. 고1때 상대한테 차여서 이빨 인 타격을 가하곤 했죠. 입술 안팎으로 이 모두 날아갔죠. 이런 위험에서 자신 30바늘 꿰맨 데가 있고, 윗니는 모두 틀 과 상대를 보호하기 위해 공중에서 공 니입니다. 고1때 상대한테 차여서 이빨 을 잡은 뒤 텀블링 하는 법을 익힌 겁니 이 모두 날아갔죠. 이런 위험에서 자신 다. 집 근처 중앙여고에 무작정 찾아가 과 상대를 보호하기 위해 공중에서 공 서 가르쳐 달라고 했죠.” 을 잡은 뒤 텀블링 하는 법을 익힌 겁니 -볼을 펀칭하는 척 하면서 상대 얼굴을 가 다. 집 근처 중앙여고에 무작정 찾아가 서 가르쳐 달라고 했죠.”
난을 많이 당했다면서요.
“가마모토가 실력이 워낙 뛰어나 내 가 심리전을 편 적이 있죠. 한번은 같이
-볼을 펀칭하는 척 하면서 상대 얼굴을 가 원정 중3태어난 아들 이름“태국서 2승 했으니 이승태로” 이세연 선생은 아들 승태, 딸 지경씨를
키 1m90인 승태씨는 아버지를 이어
경과 형제 같은 우애를 나눴다. 서로 자
아들은 1970년 태국 원정 중에 태어났 이세연 선생은 아들 승태, 딸 지경씨를 다. 배재고 체육교사이던 형님에게 작명 뒀다. 두 사람 다 이름에 사연이 있다. 을 부탁했는데 “태국에서 2승(아시안게 아들은 1970년 태국 원정 중에 태어났 임, 킹스컵)을 했으니 이승태(李勝泰)로 다. 배재고 체육교사이던 형님에게 작명 지었다”고 했다. 귀국해서 작명소에 알아 을 부탁했는데 “태국에서 2승(아시안게 봤더니 그 이름이 나쁘지 않다고 했다. 임, 킹스컵)을 했으니 이승태(李勝泰)로
치며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치명적인 부 키 1m90인 승태씨는 아버지를 이어 상을 자주 당해 조기 은퇴했다. 영국에서 골키퍼가 됐다. 연세대- 부산 대우를 거 유학한 뒤 지금은 IFA라는 축구 에이전 치며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치명적인 부 트 회사 대표로 있다. 상을 자주 당해 조기 은퇴했다. 영국에서 딸 지경씨 스토리는 더 재미있다. 이세 유학한 뒤 지금은 IFA라는 축구 에이전 연은 말레이시아의 중국계 골키퍼 조지 트 회사 대표로 있다.
속했다. 조지경은 아들 이름을 조세연이 경과 형제 같은 우애를 나눴다. 서로 자 라고 지었다. 이세연도 딸을 낳은 뒤 약속 식을 낳으면 상대방 이름을 붙이자고 약 을 지켰다. 그런데 딸은 학교에서 “어쩌다 속했다. 조지경은 아들 이름을 조세연이 이지경이 됐냐”는 놀림을 받았다. 단란한 라고 지었다. 이세연도 딸을 낳은 뒤 약속 가정을 꾸리고 사는 지경씨는 최근에 개 을 지켰다. 그런데 딸은 학교에서 “어쩌다 명을 했다. 이지경이 됐냐”는 놀림을 받았다. 단란한
지었다”고 했다. 귀국해서 작명소에 알아
딸 지경씨 스토리는 더 재미있다. 이세
가정을 꾸리고 사는 지경씨는 최근에 개
봤더니 그 이름이 나쁘지 않다고 했다.
연은 말레이시아의 중국계 골키퍼 조지
명을 했다.
원정 중 태어난 아들 이름“태국서 2승 했으니 이승태로” 뒀다. 두 사람 다 이름에 사연이 있다. 골키퍼가 됐다. 연세대- 부산 대우를 거 식을 낳으면 상대방 이름을 붙이자고 약
분은 경쟁자였습니까? 부업·부동산 투자로 재테크도 쏠쏠
“1년 후배인 변호영은 나보다 키는 좀 - 이세연 하면 변호영이 떠오르는데요. 두 더 컸어요. 스타일은 정반대였죠. 나는 분은 경쟁자였습니까? 공격적으로 대시해 상대를 맞이하는 반 “1년 후배인 변호영은 나보다 키는 좀 면 변호영은 골문을 지키는 쪽이었죠. 더 컸어요. 스타일은 정반대였죠. 나는 나 같은 스타일은 부상당할 확률이 높 공격적으로 대시해 상대를 맞이하는 반 고, 변호영 스타일은 헤딩골을 쉽게 먹 면 변호영은 골문을 지키는 쪽이었죠. 는 약점이 있어요. 내가 운이 좋아서 게 나 같은 스타일은 부상당할 확률이 높 임을 좀 더 많이 뛰지 않았나 싶네요.” 고, 변호영 스타일은 헤딩골을 쉽게 먹 -연예인보다 인기가 좋았다고 하던데요. 는 약점이 있어요. 내가 운이 좋아서 게 “옛날 서울엔 극장식 맥주홀이 많았 임을 좀 더 많이 뛰지 않았나 싶네요.” 어요. 코미디언 이주일·남보원 등이 사 -연예인보다 인기가 좋았다고 하던데요. 회를 보면서 ‘저기 10번 테이블에 이세연 “옛날 서울엔 극장식 맥주홀이 많았 골키퍼가 와 있네요’ 하면 사람들이 전 어요. 코미디언 이주일·남보원 등이 사 부 일어나 박수를 치고 맥주 한 박스씩을 회를 보면서 ‘저기 10번 테이블에 이세연 보내요. 그 술값을 고스란히 업주가 챙기 골키퍼가 와 있네요’ 하면 사람들이 전 니 제가 인기가 많을 수밖에요. 하하.” 부 일어나 박수를 치고 맥주 한 박스씩을 - 당시엔 변변찮은 장갑을 끼고 강슛을 보내요. 그 술값을 고스란히 업주가 챙기 막다가 손가락이 휜 골키퍼가 많았죠. 니 제가 인기가 많을 수밖에요. 하하.” “저도 손가락이 휘지는 않았지만 맞 - 당시엔 변변찮은 장갑을 끼고 강슛을 는 반지가 없을 정도로 손가락이 굵습 막다가 손가락이 휜 골키퍼가 많았죠. 니다. 강슛을 손바닥이 아닌 손가락으 “저도 손가락이 휘지는 않았지만 맞 로 막다 보면 이게 빠져서 손목 쪽으로 는 반지가 없을 정도로 손가락이 굵습 넘어가 버려요. 경기 중에 장총 장전하 니다. 강슛을 손바닥이 아닌 손가락으 는 것처럼 철커덕 하고 다시 맞춰야 하 로 막다 보면 이게 빠져서 손목 쪽으로 는데 다음날에는 숟가락을 들 수도 없 넘어가 버려요. 경기 중에 장총 장전하 을 정도로 손가락이 퉁퉁 부어 있어요.” 는 것처럼 철커덕 하고 다시 맞춰야 하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는데 다음날에는 숟가락을 들 수도 없 “다음날도 시합을 뛰어야 한다며 감 을 정도로 손가락이 퉁퉁 부어 있어요.” 독님이 유도장을 겸한 접골원으로 데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갑니다. 손가락을 강제로 뺐다가 다시 “다음날도 시합을 뛰어야 한다며 감 끼우는데 눈에 별이 소낙비처럼 내릴 독님이 유도장을 겸한 접골원으로 데려 정도로 아파요. 선인장을 망치로 두들 갑니다. 손가락을 강제로 뺐다가 다시 겨 묵처럼 만들어 부상 부위에 바르고 끼우는데 눈에 별이 소낙비처럼 내릴 자면 부기가 어느 정도 가라앉아요. 그 정도로 아파요. 선인장을 망치로 두들 손에 장갑을 끼고 눈물을 뚝뚝 흘리면 겨 묵처럼 만들어 부상 부위에 바르고 서 경기를 뛴 적도 있죠.” 자면 부기가 어느 정도 가라앉아요. 그 한국축구는 이런 선배들의 고통과 손에 장갑을 끼고 눈물을 뚝뚝 흘리면 인내의 열매를 먹으며 길을 열어 왔다. 서 경기를 뛴 적도 있죠.” 그 길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2022년 한국축구는 이런 선배들의 고통과 카타르로 이어진다. 인내의 열매를 먹으며 길을 열어 왔다. 그 길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2022년 중앙UCN 카타르로 이어진다. 유튜브 채널 QR코드를 찍으면 이세연 선생의 중앙UCN 인터뷰 유튜브 영상을 채널 보실 수 있습니다. QR코드를 찍으면 이세연 선생의 인터뷰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제761호 40판
제761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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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6일~7일
LIFE LIFE
B8 24
2021년 11월 10일 수요일
POLITE SOCIETY
2021년 11월 6일~7일
POLITE SOCIETY
뉴욕‘북 로’에 서점 한 곳뿐인데, 책의‘행복 냄새’솔솔 뉴욕‘북 로’에 서점 한 곳뿐인데, 책의‘행복 냄새’솔솔 <Book Row·책방거리>
브로드웨이 남쪽, 한때 서점 48곳
<Book Row·책방거리>
박진배 뉴욕 FIT 교수 마이애미대 명예석좌교수 박진배 뉴욕 FIT 교수
뉴 욕의 유명한 햄버거집 쉐이크 쉑 마이애미대 명예석좌교수 (Shake Shack) 본점이 위치한 매디 슨 스퀘어 공원, 그리고 그 남단에 다리 뉴 욕의 유명한 햄버거집 쉐이크 쉑 미 모양을 닮았다고 이름 붙여진 플랫 (Shake Shack) 본점이 위치한 매디 아이언(Flatiron)빌딩이 있다. 여기서 슨 스퀘어 공원, 그리고 그 남단에 다리 부터 브로드웨이를 따라 남쪽으로 약 1 미 모양을 닮았다고 이름 붙여진 플랫 마일의 거리는 ‘레이디스 마일(Lady’s 아이언(Flatiron)빌딩이 있다. 여기서 Mile)이라고 불린다. 과거 로드앤테일 부터 브로드웨이를 따라 남쪽으로 약 1 러(Lord & Taylor)를 비롯한 여러 백화 마일의 거리는 ‘레이디스 마일(Lady’s 점과 상점이 위치해 늘 쇼핑하는 여성들 Mile)이라고 불린다. 과거 로드앤테일 로 붐비던 지역이었기 때문이다. 러(Lord & Taylor)를 비롯한 여러 백화 하지만 동시에 이 거리는 서점 48개가 점과 상점이 위치해 늘 쇼핑하는 여성들 위치했던 책방거리(Book Row)이기 로 붐비던 지역이었기 때문이다. 도 했다. 패션과 지성이 공존하던 과거 하지만 동시에 이 거리는 서점 48개가 뉴욕의 모습이다. 오늘날 이곳에는 스 위치했던 책방거리(Book Row)이기 트랜드 서점(Strand Bookstore) 하나 도 했다. 패션과 지성이 공존하던 과거 만 남아 있다. 캘빈 클라인, 움베르토 에 뉴욕의 모습이다. 오늘날 이곳에는 스 코 등이 단골로 찾았던, 빨간색 로고가 트랜드 서점(Strand Bookstore) 하나 찍힌 뉴욕의 패션 굿즈로도 유명한 서 만 남아 있다. 캘빈 클라인, 움베르토 에 점이다. 1950년대 뉴욕에는 365개의 서 코 등이 단골로 찾았던, 빨간색 로고가 점이 있었다. 매일 다른 서점을 들러도 찍힌 뉴욕의 패션 굿즈로도 유명한 서 일 년이 걸리는 숫자다. 현재 뉴욕에는 점이다. 1950년대 뉴욕에는 365개의 서 70여 개 정도의 서점만 남아 있다. 점이 있었다. 매일 다른 서점을 들러도 일 년이 걸리는 숫자다. 현재 뉴욕에는 종이책, 전자책보다 흡수력 훨씬 좋아 70여 개 정도의 서점만 남아 있다. 책이라고 불리는 작은 사각형의 물체 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우리가 누구고, 종이책, 전자책보다 흡수력 훨씬 좋아 무엇을 알고 있는지를 증명하는 DNA 책이라고 불리는 작은 사각형의 물체 다. 그리고 어떤 주제와 문화에 대한 기 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우리가 누구고, 록이다. 책 속에는 시간과 공간의 개념 무엇을 알고 있는지를 증명하는 DNA 이 존재한다. 거기에는 또한 책을 읽는 다. 그리고 어떤 주제와 문화에 대한 기 시간과 책이 놓인 공간도 존재한다. 책 록이다. 책 속에는 시간과 공간의 개념 을 읽는 것은 다른 사람의 눈과 식견을 이 존재한다. 거기에는 또한 책을 읽는 통해서 본질과 진리를 배우는, 과거부 시간과 책이 놓인 공간도 존재한다. 책 터 존재했던 가장 정선된 생각들과 대 을 읽는 것은 다른 사람의 눈과 식견을 화하는 과정이다. 문명의 행위이자 많 통해서 본질과 진리를 배우는, 과거부 은 사람이 간과하는 걸 보게 해 주는 여 터 존재했던 가장 정선된 생각들과 대 행이다. 화하는 과정이다. 문명의 행위이자 많 책을 읽을 때는 잉크의 냄새, 종이를 은 사람이 간과하는 걸 보게 해 주는 여 만지는 촉감, 페이지를 넘길 때 나는 가 행이다. 벼운 바람과 특유의 소리 같은 정서적 책을 읽을 때는 잉크의 냄새, 종이를 경험이 동반된다. 책은 또한 무척 개인 만지는 촉감, 페이지를 넘길 때 나는 가 적인 것이다. 많은 사람이 햄릿을 소 벼운 바람과 특유의 소리 같은 정서적 장하고 있어도 내가 가지고 있는 햄릿 경험이 동반된다. 책은 또한 무척 개인 은 특별하다. 그건 나의 것이다. 가장 좋 적인 것이다. 많은 사람이 햄릿을 소 아하는 영화 한 편을 생각해 보자. 아무 장하고 있어도 내가 가지고 있는 햄릿 리 DVD나 블루레이를 가지고 있어도. 은 특별하다. 그건 나의 것이다. 가장 좋 그 영화가 내 것이라는 느낌은 들지는 아하는 영화 한 편을 생각해 보자. 아무 않는다. 그래서 책은 또한 좋은 선물이 리 DVD나 블루레이를 가지고 있어도. 된다. 그 영화가 내 것이라는 느낌은 들지는 제인 오스틴의 저서 오만과 편견에 않는다. 그래서 책은 또한 좋은 선물이 “내 집에 근사한 서재가 없다면 불행할 된다. 것이다”라는 대사가 있다. 인간의 상 제인 오스틴의 저서 오만과 편견에 상력을 보관하는 신비의 캐비닛이라고 “내 집에 근사한 서재가 없다면 불행할 불리는 서재는 책의 페이지로부터 나오 것이다”라는 대사가 있다. 인간의 상 는 영혼에 의해서 꾸며지는 공간이다. 상력을 보관하는 신비의 캐비닛이라고 지적이고 근사하고 경이로울 수밖에 없 불리는 서재는 책의 페이지로부터 나오 다. 벽면에 빽빽하게 진열된 책이 주는 는 영혼에 의해서 꾸며지는 공간이다. 힘은 다른 무엇과 비교할 수 없다. 집안 지적이고 근사하고 경이로울 수밖에 없 에 작은 규모라도 서재가 있는 경우 자 다. 벽면에 빽빽하게 진열된 책이 주는 녀의 학습능력은 훨씬 높아진다는 연구 힘은 다른 무엇과 비교할 수 없다. 집안 결과도 있다. 에 작은 규모라도 서재가 있는 경우 자 요즈음 책은 덜 읽어도 개인 서재를 녀의 학습능력은 훨씬 높아진다는 연구 만드는 것은 트렌드다. 책을 꼭 주제별 결과도 있다. 로 정리할 필요는 없다. 서재를 패션으 요즈음 책은 덜 읽어도 개인 서재를 제761호 43판 만드는 것은 트렌드다. 책을 꼭 주제별 로 정리할 필요는 없다. 서재를 패션으 제761호 43판
이젠 에코 단골‘스트랜드’만 남아 브로드웨이 남쪽, 한때 서점 48곳 서재, 상상력 보관‘신비의 캐비닛’ 이젠 에코 단골‘스트랜드’만 남아 종이책은 읽는 시간의 질도 달라 서재, 상상력 보관‘신비의 책갈피 펼치면 인류의 정신캐비닛’ 만나 종이책은 읽는 시간의 질도 달라 책갈피 펼치면 인류의 정신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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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생각한다면 책의 높이별, 색상별로 분류하는 것도 방법이다. 어떻게 정리해 도 자신의 서재에 어디 무슨 책이 꽂혀 로 생각한다면 책의 높이별, 색상별로 있는지 정도는 알기 때문에 상관없다. 분류하는 것도 방법이다. 어떻게 정리해 앞서 언급한 뉴욕의 스트랜드 서점에 도 자신의 서재에 어디 무슨 책이 꽂혀 는 책을 길이 단위로 재서 판매, 또는 대 있는지 정도는 알기 때문에 상관없다. 여해 주는 프로그램이 있다. 책의 종류 앞서 언급한 뉴욕의 스트랜드 서점에 에 따라 가격은 다르다. 책의 내용이 아 는 책을 길이 단위로 재서 판매, 또는 대 니라 책으로 꾸며진 장식이 필요한 무대 여해 주는 프로그램이 있다. 책의 종류 디자이너나 인테리어 데코레이터들이 에 따라 가격은 다르다. 책의 내용이 아 주 고객이다. 이 프로그램은 니라 책으로 꾸며진 장식이 필요한 무대 의외로 인기가 있어서 플라 디자이너나 인테리어 데코레이터들이 자 호텔의 내부 장식, 스티븐 주 고객이다. 이 프로그램은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세트, 의외로 인기가 있어서 플라 랄프 로렌의 매장에 이용되 자 호텔의 내부 장식, 스티븐 기도 했다. 카페나 호텔, 부티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세트, 크, 심지어는 술을 마시는 바 랄프 로렌의 매장에 이용되 의 인테리어 디자인에도 도 기도 했다. 카페나 호텔, 부티 서관이나 서재는 꾸준한 테 크, 심지어는 술을 마시는 바 마로 인기가 있다. 책이 쌓인 의 인테리어 디자인에도 도 공간의 지적 분위기가 근사한 배경이 서관이나 서재는 꾸준한 테 되기 때문이다. 마로 인기가 있다. 책이 쌓인 인터넷은 종이문화의 모든 것을 망쳐 공간의 지적 분위기가 근사한 배경이 놓았다. 책이라는 형식뿐 아니라 그 내 되기 때문이다. 용도 전자기기로 전송되면서 인쇄매체 인터넷은 종이문화의 모든 것을 망쳐 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이제 사람들은 놓았다. 책이라는 형식뿐 아니라 그 내 책을 읽지 않는다. 특히 10여 년 전부터 용도 전자기기로 전송되면서 인쇄매체 등장한 넷플릭스(Netflix)와 같은 스트 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이제 사람들은 리밍 서비스는 책의 종말을 예고하고 있 책을 읽지 않는다. 특히 10여 년 전부터 다. 이는 중국의 문화혁명이나 나치들 등장한 넷플릭스(Netflix)와 같은 스트 이 책을 불을 태웠던 것보다 훨씬 파괴 리밍 서비스는 책의 종말을 예고하고 있 력이 크다. 다. 이는 중국의 문화혁명이나 나치들 다양한 정보가 인터넷에 차고 넘친 이 책을 불을 태웠던 것보다 훨씬 파괴 다. 똑같은 책을 인터넷에서 찾아 컴퓨 력이 크다. 터스크린으로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읽 다양한 정보가 인터넷에 차고 넘친 기를 마치면 우리 앞에서 소멸한다. 여 다. 똑같은 책을 인터넷에서 찾아 컴퓨 운은 남지 않는다. 터스크린으로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읽 인쇄된 책은 다르다. 내용이나 기억뿐 기를 마치면 우리 앞에서 소멸한다. 여 아니라 하나의 실체로서 남는다. 영원 운은 남지 않는다. 히 나의 것이 된다. 인쇄물로 읽을 때는 인쇄된 책은 다르다. 내용이나 기억뿐 흡수력도 훨씬 좋다. 무엇보다 읽는 시 아니라 하나의 실체로서 남는다. 영원 간의 질이 다르다. 히 나의 것이 된다. 인쇄물로 읽을 때는 책은 몇 가지 여정을 택한다. 문학 흡수력도 훨씬 좋다. 무엇보다 읽는 시 으로 남는 작품, 연극이나 영화로 재 간의 질이 다르다. 책은 몇 가지 여정을 택한다. 문학 으로 남는 작품, 연극이나 영화로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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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재는 폐업한 뉴욕의 어반 센터 북(Urban Center Book). 2 캘빈 클라인, 움베르토 3에 코 등이 단골로 찾았던 스트랜드 서점(Strand 1 현재는 폐업한 뉴욕의 어반 센터 북(Urban Bookstore). 3 책에는 또한 종이, 천, 실, 잉 Center Book). 2 캘빈 클라인, 움베르토 에 크, 가죽, 먼지와 같은 요소가 결합된 물성(物 코 등이 단골로 찾았던 스트랜드 서점(Strand 性)이 존재한다. 4 더블린(Dublin) 시립도서 Bookstore). 3 책에는 또한 종이, 천, 실, 잉 관. 5 애슐린 서점. 6 윌리엄 워즈워스(William 크, 가죽, 먼지와 같은 요소가 결합된 물성(物 Wordsworth)의 책상. [사진 박진배] 性)이 존재한다. 4 더블린(Dublin) 시립도서 관. 5 애슐린 서점. 6 윌리엄 워즈워스(William Wordsworth)의 책상.
[사진 박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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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되는 경우, 그리고 하나의 미술품이 6 나 오브제로의 가치다. 근래에는 특히 아날로그 정서에 대한 그리움으로 소 생되는 경우, 그리고 하나의 미술품이 유와 감상적 가치로의 책이 부각되고 나 오브제로의 가치다. 근래에는 특히 있다. 현재 아트북으로 유명한 애슐린 아날로그 정서에 대한 그리움으로 소 (Assouline)이나 타셴(Taschen)과 같 유와 감상적 가치로의 책이 부각되고 은 출판사들은 책의 미래를 일찌감치 있다. 현재 아트북으로 유명한 애슐린 예언했다. 정보는 인터넷으로 찾게 되 (Assouline)이나 타셴(Taschen)과 같 고, 그러면 종이책은 예술품이 된다는 은 출판사들은 책의 미래를 일찌감치 예언했다. 정보는 인터넷으로 찾게 되 고, 그러면 종이책은 예술품이 된다는
것이었다. 그런 개념을 염두에 두고 기 획과 제작을 할 때 독창적 주제, 삽입되 는 그림과 사진의 질, 삼박한 편집 같은 것이었다. 그런 개념을 염두에 두고 기 요소에 집중함으로서 책 한 권 한 권을 획과 제작을 할 때 독창적 주제, 삽입되 마치 도자기와 같은 미술품으로 탄생시 는 그림과 사진의 질, 삼박한 편집 같은 킨 것이다. 이런 책들은 소장하고 있으 요소에 집중함으로서 책 한 권 한 권을 면 값이 오르는 경우도 있다. 그야말로 마치 도자기와 같은 미술품으로 탄생시 미술품과 같다. 킨 것이다. 이런 책들은 소장하고 있으 과거 영국의 귀족들에게는 고급 책 면 값이 오르는 경우도 있다. 그야말로 미술품과 같다. 과거 영국의 귀족들에게는 고급 책
을 수집하는 취미가 있었다. 인류 최 초의 경매는 1600년대 영국에서 이루 어진 책 경매다. 예전에는 생선 경매처 을 수집하는 취미가 있었다. 인류 최 럼 책 경매도 빈번했다. 지금도 소더비 초의 경매는 1600년대 영국에서 이루 (Sotherby’s)와 같은 경매하우스에서 어진 책 경매다. 예전에는 생선 경매처 희귀본 위주로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럼 책 경매도 빈번했다. 지금도 소더비 오늘날 어린왕자 이상한 나라의 앨 (Sotherby’s)와 같은 경매하우스에서 리스 오즈의 마법사와 같은 책의 초 희귀본 위주로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판은 수억원에 거래된다. 오늘날 어린왕자 이상한 나라의 앨 현재에도 아름답고 좋은 책의 소유에 리스 오즈의 마법사와 같은 책의 초 대한 선망이 있다. 구입자들은 책이 가 판은 수억원에 거래된다. 지고 있는 유산 자체에 대한 가치를 높 현재에도 아름답고 좋은 책의 소유에 이 평가하고 또 개인소장의 기분도 즐 대한 선망이 있다. 구입자들은 책이 가 길 수 있다. 미국에서 700만 명이 시청 지고 있는 유산 자체에 대한 가치를 높 하는 TV 프로그램 ‘전당포 스타(Pawn 이 평가하고 또 개인소장의 기분도 즐 Star)’에서도 종종 책 거래 에피소드가 길 수 있다. 미국에서 700만 명이 시청 등장한다. 하는 TV 프로그램 ‘전당포 스타(Pawn Star)’에서도 종종 책 거래 에피소드가 어린왕자 같은 책 초판 수억에 거래 등장한다. 인터넷이 서점을 망가트렸지만 공헌한 점도 있다. SNS를 통해서 덕후가 생기 어린왕자 같은 책 초판 수억에 거래 고, 또 귀한 책에 대한 가치가 평가되면 인터넷이 서점을 망가트렸지만 공헌한 서 이런 문화를 살짝 부활시킨 점도 있다. SNS를 통해서 덕후가 생기 면이다. 오브제로서의 책의 미 고, 또 귀한 책에 대한 가치가 평가되면 래는 확실히 하나의 방향이 된 서 이런 문화를 살짝 부활시킨 것 같다. 전 세계 수백억 권에 면이다. 오브제로서의 책의 미 달하는 책들에 모두 주인이 있 래는 확실히 하나의 방향이 된 다. 그리고 책에는 생명이 있다. 것 같다. 전 세계 수백억 권에 우리가 책을 읽을 때면 책도 실 달하는 책들에 모두 주인이 있 시간으로 우리를 읽는다. 그래 다. 그리고 책에는 생명이 있다. 2 서 책을 읽으며 내가 웃고 슬퍼 우리가 책을 읽을 때면 책도 실 하는 순간들을 책은 알고 있다. 시간으로 우리를 읽는다. 그래 책에는 또한 종이, 천, 실, 잉크, 가죽, 2 서 책을 읽으며 내가 웃고 슬퍼 먼지와 같은 요소가 결합된 물성(物性) 하는 순간들을 책은 알고 있다. 이 존재한다. 많은 사람이 책을 쳐다보 책에는 또한 종이, 천, 실, 잉크, 가죽, 고, 만져 보고, 넘겨 보는 것만으로도 기 먼지와 같은 요소가 결합된 물성(物性) 분이 좋아짐을 느낀다. 책의 냄새를 맡 이 존재한다. 많은 사람이 책을 쳐다보 고 소리를 듣고 질감을 느낄 수 있다. 책 고, 만져 보고, 넘겨 보는 것만으로도 기 의 냄새는 행복의 냄새다. 분이 좋아짐을 느낀다. 책의 냄새를 맡 책에도 특별한 공간이 있다. 낱장이 고 소리를 듣고 질감을 느낄 수 있다. 책 겹쳐지면서 형성된 측면이다. 보통 간과 의 냄새는 행복의 냄새다. 되는 부분이지만, 간혹 측면에 고급 색 책에도 특별한 공간이 있다. 낱장이 칠이나 24K 금박이 덮인 책들도 있다. 겹쳐지면서 형성된 측면이다. 보통 간과 물질로서의 금이 아니라 그 속의 진정 되는 부분이지만, 간혹 측면에 고급 색 한 지식의 보고(寶庫)와 지혜를 발견한 칠이나 24K 금박이 덮인 책들도 있다. 다는 은유다. 이 좁은 책의 측면에 그림 물질로서의 금이 아니라 그 속의 진정 을 그려 넣는 경우도 있다. 마을이나 도 한 지식의 보고(寶庫)와 지혜를 발견한 시 풍경도 나오고 옷을 잘 차려입은 숙 다는 은유다. 이 좁은 책의 측면에 그림 녀가 등장하기도 한다. 을 그려 넣는 경우도 있다. 마을이나 도 부분적으로 보면 마치 숨은 암호 글 시 풍경도 나오고 옷을 잘 차려입은 숙 자처럼 보이지만 책을 닫으면 근사한 한 녀가 등장하기도 한다. 폭의 그림이다. 홀로그램의 아날로그 버 부분적으로 보면 마치 숨은 암호 글 전이다. 이 공간을 열고 들어가면 아주 자처럼 보이지만 책을 닫으면 근사한 한 오랫동안 살아온 인류의 정신을 만날 폭의 그림이다. 홀로그램의 아날로그 버 수 있다. 우주보다 더 장대한 이야기가 전이다. 이 공간을 열고 들어가면 아주 있다. 인류가 존재했던 곳에 책이 존재 오랫동안 살아온 인류의 정신을 만날 해 왔다. 우리의 꿈과 생각, 미래의 비전 수 있다. 우주보다 더 장대한 이야기가 을 보존하고 물려주는 책에는 읽는 것 있다. 인류가 존재했던 곳에 책이 존재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 책을 존경하는 해 왔다. 우리의 꿈과 생각, 미래의 비전 것 이외의 다른 권리가 우리에게 있는 을 보존하고 물려주는 책에는 읽는 것 지 모르겠다.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 책을 존경하는 것 이외의 다른 권리가 우리에게 있는 지 모르겠다. 박진배 연세대, 미국 프랫대학원에서 공부했다. OB 씨그램 스쿨과 뉴욕의 도쿄 스시 아카데미 를 졸업했다. 뉴욕 아이디어, 천 번의 아침식 박진배 연세대, 미국 프랫대학원에서 공부했다. 사 등을 쓰고, 서울의 르 클럽 드 뱅, 민가다 OB 씨그램 스쿨과 뉴욕의 도쿄 스시 아카데미 헌을 디자인했다. 뉴욕에서 프레임 카페와 를 졸업했다. 뉴욕 아이디어, 천 번의 아침식 한식 비스트로 곳간을 창업, 운영했다. 사 등을 쓰고, 서울의 르 클럽 드 뱅, 민가다 헌을 디자인했다. 뉴욕에서 프레임 카페와 한식 비스트로 곳간을 창업, 운영했다.
2021년 11월 6일~7일
종합
2021년 11월 10일 수요일
STORY STORY
예술가의 한끼 2021년 11월 6일~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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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9 25
예술가의 한끼
화가 하인두, 좋아한 방아잎 향기처럼‘휘발성 삶’살아 화가 하인두, 좋아한 방아잎 향기처럼‘휘발성 삶’살아 황인 미술평론가 황인
화가 하인두는 시인 천상병과 친했다. 미술평론가 두 사람은 용모도 성격도 너무 다르다. 화가 하인두는 시인섬세한 천상병과 친했다. 하인두가 깔끔하고 미남에 약간 두 사람은 용모도천상병은 성격도 너무 다르다. 선병질적이라면 울퉁불퉁한 하인두가 깔끔하고 섬세한 미남에 얼굴에 큰 목소리로 거침이 없었다.약간 선병질적이라면 천상병은 울퉁불퉁한 얼굴에 큰 목소리로 없었다. 가난한 나에게 내가거침이 오천원을 달라 할
때도 만원을 달라 할 때도 너는 “알았 가난한 나에게 내가 오천원을 할 다” “알았다” 했다. 인두야 너나 달라 나는 더 때도 만원을 달라 화가, 할 때도 너는 “알았 살아야 된다. 너는 나는 시인이다. 다” “알았다” 했다.! 인두야 너나 화가, 나는 더 (‘내가 아는 천 잊지말라 요놈아 살아야 된다. 너는 화가, 겨울호) 나는 시인이다. 상병’, 계간 화랑 1987년 잊지말라 요놈아 ! (‘내가 아는 화가, 천 상병’, 계간 화랑 1987년베이스캠프로 겨울호) 천상병은 인사동을 하 여 아는 사람을 만나면 일용할 양식이 천상병은 베이스캠프로 란 명분으로인사동을 천원, 이천원을 얻어다 하 썼 여 아는 만나면 양식이 다. 역시 사람을 인사동을 자주 일용할 들렀던 하인두 란 명분으로 천원, 이천원을 얻어다 주 썼 는 천상병에게 남들보다 더 큰돈을 다. 역시 인사동을 자주 들렀던 하인두 었을 뿐 아니라 그림도 그려 주었다. 는 천상병에게 남들보다천상병(1930~ 더 큰돈을 주 하인두(1930~1989)와 었을 뿐 아니라 그림도 그려 주었다. 1993)은 동갑내기다. 천상병이 1월생, 하 하인두(1930~1989)와 천상병(1930~ 인두가 8월생인데, 하인두가 형 노릇을 1993)은 동갑내기다. 천상병이 1월생, 하 하려 한다고 천상병은 장난스레 불평했 인두가 8월생인데, 하인두가 형 노릇을 다. 하인두는 고향이 창녕읍이고 천상 하려 한다고 천상병은고향도 장난스레 불평했 병은 창원 진동이다. 가깝지만 다. 하인두는 고향이 창녕읍이고 천상 둘은 부산피란 시절의 서울대를 함께 병은 창원 고향도 가깝지만 다녔다. 한 진동이다. 사람은 미대 한 사람은 상대 둘은 부산피란 시절의 서울대를 함께 였다. 다녔다. 한 사람은 미대 한 사람은 상대 였다. 길에서 만난 친구 재워줬다 옥고 치러 창녕 출신의 하인두는 소년 시절 형을 길에서 만난 제천 친구 재워줬다 옥고 치러 해방 따라 평양, 등지를 전전했다. 창녕 창녕으로 출신의 하인두는 소년 시절 형을 되자 돌아와서 새로 생긴 창 따라 평양, 제천 등지를 전전했다. 해방 녕중학교를 다녔다. 마산, 진주 같은 도 되자 창녕으로 돌아와서 새로 생긴 창 시에도 미술교사가 부족할 때다. 하인 녕중학교를 다녔다. 마산, 진주 같은 도 두가 다닌 창녕중에는 다행히도 임충묵 시에도 미술교사가있었다. 부족할미술재료를 때다. 하인 이라는 미술교사가 두가 다닌힘든 창녕중에는 다행히도 임충묵 구하기도 창녕읍에서 하인두는 화 이라는 미술교사가 있었다.상경해 미술재료를 가의 꿈을 꾸었다. 1949년 흑석 구하기도 창녕읍에서 하인두는 화 동에 있는힘든 남관(1913~1990)의 창림미술 가의 꿈을찾았다. 꾸었다. 홍익대에 1949년 상경해 흑석 연구소를 입학한 이 동에 있는 창림미술 듬해 6·25 남관(1913~1990)의 전쟁이 났다. 피란지 부산에 연구소를 홍익대에 입학한 이 서 서울대 찾았다. 2학년으로 편입했다. 1952년 듬해 6·25 전쟁이 났다. 피란지 부산에 서울대 미대 3년생인 하인두는 상대 2 서 서울대 2학년으로 편입했다. 1952년 년생인 천상병을 만났다. 천상병은 이미 서울대 미대 시인이었고 3년생인 하인두는 상대 추천을 받은 하인두는 문학2 년생인 천상병을 만났다. 천상병은 이미 청년이었다. 추천을 받은 시인이었고 문학 하인두는 1953년 말에하인두는 환도했다. 천 청년이었다. 상병, 최종태(조각), 이남규(서양화), 정 하인두는 1953년 말에 환도했다. 천 관모(서양화), 이일(미술평론) 등과 어 상병, 최종태(조각), 이남규(서양화), 정 울렸다. 문학과 미술, 모두를 열망하는 관모(서양화), 어 청년들이었다.이일(미술평론) 이들의 우정은 등과 명동의 울렸다. 벽돌집, 문학과 미술, 모두를 불리던 열망하는 천막집, 북어집으로 대 청년들이었다. 이들의 우정은 명동의 포집의 막걸리 잔 속에서 익어 갔다. 하 천막집,말수는 벽돌집,적었지만 북어집으로 불리던 대 인두는 촌철살인으로 포집의 막걸리 잔 속에서 익어 갔다. 하 늘 좌중을 압도했다. 모딜리아니의 그림 인두는 말수는 처럼 비쩍 마른적었지만 미남 청년촌철살인으로 하인두의 별 늘 좌중을 압도했다. 모딜리아니의 그림 명은 하딜리아니, 그의 작은 형 시인 하 처럼 비쩍 마른 미남 청년 하인두의 별 인회는 하이네로 불리었다. 하이네와 명은 하딜리아니, 그의각별했다. 작은 형 시인 하 하딜리아니는 우애가 종이를 인회는 하이네로 오려 캔버스 위에 불리었다. 붙인 다음 하이네와 콤프레셔 하딜리아니는 우애가 각별했다. 종이를 에 물린 분무기로 유채를 뿜어서 묻히 오려 캔버스 위에 붙인 다음 콤프레셔 고 종이를 다시 떼어내며 붙이기를 반 에 물린어려운 분무기로 유채를 묻히 복하는 작업을 할 뿜어서 때면 하이네 고 와서 종이를 다시 떼어내며 붙이기를 반 가 하딜리아니를 도와주었다. 복하는 어려운 작업을 할 때면 하이네 가 와서 하딜리아니를 도와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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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적 미감의 정체성을 구현하는 구성과 색감을 찾으려고 한 화가 하인두. 2 왼쪽부터 하인두, 장성순, 김창열, 박서보, 전상수, 김청관, 화신백화 점화랑, 1958년. 3 하인두의 ‘만다라’, 캔버스에 유채, 11780, 198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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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인두 유족]
1 한국적 미감의 정체성을 구현하는 구성과 색감을 찾으려고 한 화가 하인두. 2 왼쪽부터 하인두, 장성순, 김창열, 박서보, 전상수, 김청관, 화신백화 점화랑,창녕서 1958년. 3방아 하인두의 ‘만다라’ , 캔버스에 고향 모종 가져와 길러 유채, 11780, 1984년.
[사진 하인두 유족]
부추전에도 곁들여 싸한 맛 즐겨 고향 창녕서 방아 모종 가져와 길러 부추전에도 곁들여 싸한 맛 즐겨 공권력 피해자 천상병과 동병상련 명동 대포집서 막걸리로 우의 다져 공권력 피해자 천상병과 동병상련 명동 대포집서 막걸리로 80년대 화단 주류 단색화우의 계열다져 거부 한국적 미감의 정체성 구현 힘써 80년대 화단 주류 단색화 계열 거부 한국적 미감의 정체성 구현 힘써 2
하인두는 부산으로 내려가 활동을 하다 1958년에 다시 상경했다. 하인두의 하인두는 부산으로 내려가 활동을 ‘안국동 시대’가 시작됐다. 덕성여중에 하다 1958년에 다시학교에서 상경했다.가까운 하인두의 서 교편을 잡았다. 안 ‘안국동 시대’가 시작됐다. 덕성여중에 국동 로터리의 도라지다방에 나이 또래 서 교편을 잡았다. 학교에서 가까운 의 화가들이 모였다. 하인두, 박서보, 안 김 국동 로터리의 도라지다방에 나이 또래 서봉, 안상철, 김창렬 등이었다. 함안 출 의 화가들이 모였다. 하인두,덕성여고 박서보, 교 김 신의 안상철(1927~1993)은 서봉, 안상철, 김창렬 등이었다. 함안 출 사 안의 온고당이라는 한옥에서 살았 신의시내를 안상철(1927~1993)은 다. 어슬렁거리다가덕성여고 통금에 교 몰 사 안의 온고당이라는 려갈 데가 없어진 화가 한옥에서 친구들은 살았 월담 다. 시내를 어슬렁거리다가 통금에 몰 려갈 데가 없어진 화가 친구들은 월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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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이 아지트로 몰려들었다. 시인 고 은도 그 가운데 한 명이었다. 해서 이 아지트로 몰려들었다. 시인 고 하인두와 천상병은 아픈 상처를 공유 은도 그 가운데 한 명이었다. 한 동병상련의 친구였다. 하인두는 길 하인두와 아픈 상처를 북에 공유 에서 우연히천상병은 만난 친구 권오극이 한 동병상련의 친구였다. 하인두는 길 서 내려온 줄도 모르고 집에 재워 주었 에서 우연히 만난 친구 권오극이 북에 다가 국가보안법의 불고지죄로 6개월의 서 내려온 줄도1960년 모르고10월에 집에 재워 주었 옥고를 치른다. 수감되었 불고지죄로덕성여중 6개월의 다가 국가보안법의 이듬해 봄에 풀려났다. 옥고를 치른다. 1960년했다. 10월에 수감되었 교사직도 물러나야만 다가 봄에 풀려났다. 덕성여중 이 이듬해 사건 이후 하인두를 보는 주변의 교사직도 물러나야만 했다.공민권이 박 시선이 극도로 차가워졌다. 이 사건 이후 하인두를 보는 수가 주변의 탈된 하인두는 어디에고 취직할 없 시선이 극도로 차가워졌다. 공민권이 박 었다. 대학 강사가 고작이었다. 생활이 탈된 하인두는 어디에고 취직할 수가 없 힘들어졌다. 물론 외국행은 꿈속에서나 었다. 대학동료들은 강사가 고작이었다. 생활이 가능했다. 파리로, 도쿄로 가 힘들어졌다. 물론이름을 외국행은 꿈속에서나 서 전시를 열며 날리고 있는데 가능했다.옴짝달싹도 동료들은 파리로, 하인두는 할 수가도쿄로 없었다.가 서 전시를 열며 이름을 날리고 있는데 하인두가 공민권을 되찾은 것은 1976 하인두는 옴짝달싹도 할 수가 없었다. 년, 이때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했다. 그 하인두가 공민권을 되찾은 것은 1976 뒤에는 예총부회장인 조경희의 노력이 년, 이때이라크 처음으로 해외여행을열린 했다. 그 있었다. 바그다드에서 국제 뒤에는 예총부회장인 조경희의 노력이 조형작가회의에 서세옥과 함께 한국대 있었다.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열린 여행 국제 표로 참가하면서 파리, 빈, 일본을 조형작가회의에 서세옥과 함께 한국대 했다. 1978년 한성대학 미술과에 교수로 표로 참가하면서 파리, 빈, 일본을 여행 부임하게 되면서 생활이 안정을 찾았다. 했다. 1978년1967년의 한성대학 동백림사건에 미술과에 교수로 천상병은 연 부임하게 되면서 생활이 안정을 찾았다. 천상병은 1967년의 동백림사건에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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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되어 6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무기징 역형을 받은 서울대 상대 시절의 친구 루되어 6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무기징 강빈구에게 100원, 500원 막걸리값으 역형을 받은받아 서울대 친구 로 2년 동안 썼던상대 돈이시절의 3만6000원 강빈구에게 100원, 500원 막걸리값으 이었다. 이 돈이 공작금으로 부풀렸다. 로 2년 동안 받아 썼던 돈이 3만6000원 천상병에게 3만6000원이 많은 돈이기 이었다. 돈이 공작금은 공작금으로 부풀렸다. 는 하나 이 당연히 아니었다. 고 천상병에게 3만6000원이 많은 돈이기 문의 후유증인지 천상병의 삶은 하루 는 하나 당연히 공작금은 아니었다. 고 에 막걸리 한 병으로 만족하는 디오게 문의 후유증인지 천상병의 삶은 하루 네스적인 일탈과 기행으로 일관했다. 천 에 막걸리 한해외여행은 병으로 만족하는 디오게 상병은 평생 물론 제주도도 네스적인 못 가 봤다.일탈과 기행으로 일관했다. 천 상병은 평생천상병은 해외여행은 물론 제주도도 하인두와 공권력의 피해자 못 가 봤다. 라는 점에서 동지의식이 있었다. 하인두 하인두와 공권력의 피해자 는 천상병을 천상병은 도왔고, 천상병은 하인두의 라는 점에서 동지의식이 하인두 건강을 걱정했다. 생활이있었다. 힘들었던 건, 는 천상병을 도왔고, 천상병은 하인두의 취직과 노동을 포기하고 구걸로 일관한 건강을 걱정했다. 천상병보다 자식을생활이 거느린힘들었던 하인두가건, 더 취직과 노동을 포기하고 구걸로 일관한 했을지도 모른다. 하인두가 하는 비구상 천상병보다 하인두가 더 작품은 당시자식을 매매가 거느린 거의 없었다. 했을지도 모른다. 하인두가 하는 하인두의 부인 류민자(1942~비구상 )는 한 작품은 당시 매매가 거의 없었다. 국화 화가다. 하인두가 덕성여중 미술교 하인두의 류민자(1942~ )는 한 사로 근무할부인 때 덕성여고 학생으로 대 국화 화가다. 동료교사인 하인두가 덕성여중 미술교 학 동기이자 안상철에게서 사로 근무할 덕성여고1966년에 학생으로 대 그림을 배우던때제자였다. 둘은 학 동기이자 안상철에게서 우연히 만나 동료교사인 이듬해 결혼을 했다. 1976 그림을 배우던 제자였다. 1966년에 둘은 년에 극적으로 찾아온 해외여행의 기회 우연히 만나 이듬해 결혼을 했다. 1976 년에 극적으로 찾아온 해외여행의 기회
는 작가 하인두에게는 절호의 해외진출 기회이기도 했다. 이때 류민자는 덕성여 는 작가 하인두에게는 해외진출 고 미술교사였다. 오랜절호의 소망의 기회를 기회이기도 이때 류민자는 덕성여 놓치고 싶지했다. 않았다. 바그다드에서 며칠 고 미술교사였다. 오랜 기회를 간의 회의를 마치고 나면소망의 몇 달이고 파 놓치고 싶지 않았다. 며칠 리에 머물며 유럽을 바그다드에서 둘러보게 하고 싶 간의 회의를 마치고 달이고 류 파 었다. 그러려면 많은 나면 돈이 몇 필요했다. 리에 머물며 유럽을 둘러보게 하고 싶 민자는 직장에 사표를 내고 받은 퇴직 었다. 그러려면 많은 돈이 필요했다. 류 금으로 남편의 여비를 마련했다. 류민 민자는 직장에미술학원을 사표를 내고 받은 퇴직 자는 오랫동안 운영하며 집 금으로 남편의 여비를 마련했다. 류민 안의 경제를 도맡았다. 자는 오랫동안 미술학원을 집 하인두의 가족은 홍제동, 운영하며 방배동을 거 안의 경제를 도맡았다. 쳐 1981년 구리시 아천동으로 이사했다. 하인두의 홍제동, 방배동을 거 마당이 있는가족은 전원주택이었다. 창녕에서 쳐 1981년 구리시 아천동으로 이사했다. 방아 모종을 가져와서 마당에 심었다. 마당이 경남 있는 사람들이 전원주택이었다. 창녕에서 방아는 좋아하는 남방계 방아 모종을 가져와서 마당에 심었다. 허브다. 여름이 되면 된장찌개, 피라미 방아는 사람들이 남방계 매운탕,경남 장어국, 부추전좋아하는 등에 방아가 꼭 허브다. 여름이 되면 된장찌개, 피라미 들어간다. 남도의 여름을 지배하는 방 매운탕, 장어국,매력적인 부추전 등에 방아가 꼭 아는 강렬하고 향기를 피운다. 들어간다. 남도의 여름을 지배하는 방 십수 년 전부터 서울에도 방아가 눈에 아는 강렬하고 매력적인올라 향기를 피운다. 많이 띈다. 평균기온이 방아의 생 십수 년 전부터 서울에도 방아가 눈에 장조건이 갖추어진 데다 서울 거주의 경 많이 띈다. 평균기온이 올라 방아의 생 남 출신들이 여기저기 씨를 뿌린 까닭이 장조건이 갖추어진 데다 서울 거주의 경 다. 그 선구자가 하인두 가족이었다. 남 방아잎의 출신들이 여기저기 씨를 뿌린 까닭이 향은 휘발성이 매우 강하 다. 그 선구자가 하인두 잎을 따서 두면 금방가족이었다. 향이 사라져버 방아잎의 향은 휘발성이 강하 린다. 잎을 따자마자 음식에 매우 넣어야 제 다. 잎을 따서 두면 금방 향이 사라져버 맛이 난다. 하인두는 방아잎이 들어가 린다. 잎을 따자마자 음식에 넣어야 제 는 싸한 맛의 경상도식 부추전을 좋아 맛이 난다. 하인두는 방아잎이 들어가 했다. 부추전에 막걸리를 곁들이면 고 는 싸한 맛의 경상도식 부추전을 좋아 향 창녕에 돌아온 듯했다. 아천동 집에 했다. 부추전에 막걸리를 곁들이면 고 는 하인두의 누나도 와서 함께 살았다. 향 창녕에 돌아온 아천동 만들 집에 누나는 동생을 위해듯했다. 가자미식해를 는 하인두의 누나도 와서 함께 살았다. 었다. 함경도 음식 가자미식해를 피란지 누나는 동생을 위해모양이다. 가자미식해를 만들 부산에서 배웠던 시누이의 었다. 함경도 음식전해졌다. 가자미식해를 피란지 손맛은 올케에게 부산에서 배웠던 모양이다. 시누이의 손맛은 올케에게 전해졌다. 술 취하면 ‘봄날은 간다’ 애창곡 불러
하인두는 경남 출신 화가들로 구성된 술 취하면 ‘봄날은 간다’ 애창곡 불러 영토회 회원들과 모임을 가지면 인사동 하인두는갔다. 경남술이 출신거나해지면 화가들로 구성된 이모집을 미성의 영토회 나왔다. 회원들과 모임을간다’가 가지면그의 인사동 노래가 ‘봄날은 애 이모집을 갔다. 술이 거나해지면 미성의 창곡이었다. 노래가 나왔다. ‘봄날은지나 간다’가 그의 애 하인두는 70년대를 80년대에 화 창곡이었다. 단의 중심세력으로 자리 잡게 되는 단 하인두는 80년대에 화 색화 계열에70년대를 합류하지지나 않았다. 그건 한 단의 중심세력으로 자리 잡게 되는 단 국현대미술과 일본현대미술의 연합전 색화 계열에자신을 합류하지 않았다. 그건 한 선으로부터 고립시키는 일이었 국현대미술과 일본현대미술의 연합전 다. 대신 하인두는 더 큰 보편성을 찾아 선으로부터 자신을 고립시키는 일이었 파리를 열심히 다녔다. 그리고 한국적 다. 대신정체성을 하인두는구현하는 더 큰 보편성을 미감의 구성과 찾아 색감 파리를 열심히 그리고 한국적 을 찾으려 했다.다녔다. ‘만다라’ 등 하인두가 미감의 정체성을 구현하는 색감 일구어낸 개성적인 표현과 구성과 보편적인 문 을 찾으려 했다. ‘만다라’ 등 하인두가 법의 작품들은 한국현대미술의 귀한 성 일구어낸 개성적인 문 과다. 그 성과를 다 표현과 펼치고 보편적인 거두기에는 법의 작품들은 한국현대미술의 귀한 성 그의 명이 짧았다. 그의 작품 ‘혼불’처 과다. 그 성과를 다 펼치고 럼, 방아잎 향기처럼 서둘러거두기에는 사라져 간 그의 명이삶이었다. 짧았다. 그의 작품 ‘혼불’처 휘발성의 럼, 방아잎 향기처럼 서둘러 사라져 간 휘발성의 삶이었다. 황인 미술평론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시기획 과 공학과 미술을 융합하는 학제 간 연구를 병 활동하고 있으며 전시기획 황인 행하고미술평론가로 있다. 1980년대 후반 현대화랑에서 일 과 공학과 미술을 융합하는 간 연구를 병 하면서 지금은 거의 작고한학제 대표적 화가들을 행하고 있다. 1980년대 후반 현대화랑에서 일 많이 만났다. 문학·무용·음악 등 다른 장르의 하면서 지금은교유를 거의 작고한 문화인들과도 확장해 대표적 나갔다.화가들을 골목기행 많이 만났다. 문학·무용·음악 등 다른 장르의 과 홍대 앞 게릴라 문화를 즐기며 가성비가 높 문화인들과도 교유를 확장해 나갔다. 골목기행 은 중저가 음식을 좋아한다. 40판 과 홍대 앞 게릴라 문화를제761호 즐기며 가성비가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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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1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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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ted on November 10th, 2021
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1)
RESTAURANT MANAGER (1)
Edu: High School(Grade-12)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assistant manager, restaurant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DAEBAKBONGA RESTAURANT/MRS. KIM/F:604-602-4949/ EMAIL:daebakbonga@gmail.com/ADD:201-1323 ROBSON, ST.,VAN. B C.
Edu: College (G-14) 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autan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LANGLEY DAMIKO REST/ 2-7280 200TH ST.,LANGLEY BC / F:778-575-5252 EMAIL:jsy611@hotmail.com/ Mrs. You
FOOD SERVICE SUPERVISOR (1)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1-2 years experience supervisory / Full time: 40 hours/week,/Wage: $22.00/hour to $30.00/hour, Lang.:English /Duties : monitor daily activity, customer service, staff duties, train staff, manage cashier, maintan documents,pertain to customer service etc / DAEBAKBONGA RESTAURANT MRS. KIM/ F:604-602-4949/ EmailL:daebakbonga@gmail.com/ Add:1323 ROBSON, ST.,VAN.BC
COOK OF KOREAN FOOD (1)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3 years /Full tim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English /Duties : cook,plan,developing, create menus/ check and order all supplies/ check daily schedule/ supervise kitchen staffs,train one permanent resident or one canadian / DAEBAKBONGA RESTAURANT /MRS. KIM/F:604-602-4949 /EMAIL:daebakbonga@gmail.com/ ADD:201-1323 ROBSON, ST.,VAN.
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1) Edu: College (G-14),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assistan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SURREY DAMIKO REST/MRS.YOU,/ADD:#140-2950 KING GEORGE BLVD,SURREY/EMAIL: jsy611@hotmail.com /F: 778-575-5252
CHEF (1) OF JAPANESE HOT FOOD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 3 years,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 Duties : cook, plan, developing,/create menus/ manage kitchen operation/ sanitation/ food storage procedures/manage staffs/presentation food equipment/safety and hygine. LANGLEY DAMIKO REST/ 2-7280 200TH ST.,LANGLEY BC / F:778-575-5252 EMAIL:jsy611@hotmail.com/ Mrs. You
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1) Edu: High School(G-12)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assis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LANGLEY DAMIKO REST/ 2-7280 200TH ST.,LANGLEY BC / F:778-575-5252 EMAIL:jsy611@hotmail.com/ Mrs. You
COOK (1) OF JAPANESE HOT FOOD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 -3 years,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 Duties : cook,plan,developing, create menus/ check and order all supplies/ check daily schedule/ supervise kitchen staffs,train one permanent resident or one canadian SURREY DAMIKO REST/MRS.YOU,/ADD:#140-2950 KING GEORGE BLVD,SURREY/EMAIL: jsy611@hotmail.com /F: 778-575-5252
RESTAURANT MANAGERS (1) Edu: College (G-14) 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 assis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MASITA REST. MRS. KIM /ADD: 6516 KINGSWAY BURNABY B C / F:604-985-8657 / email: masitabur01@gmail.com
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1) Edu: High school(G-12)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 assis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MASITA REST. MRS. KIM /ADD: 6516 KINGSWAY BURNABY B C / F : 604-985-8657 / email : mercinny@gmail.com
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1) Edu: High school(G-12)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 assis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MRS. KIM - 88 NOODLE HOUSE REST./109-5021 Kingsway Burnaby BC F : 604-985-8657 / email : mercinny@gmail.com
CHEF (1) OF NOODLE HOUSE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 -3 years,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 Duties : cook, plan, developing,/create menus/ manage kitchen operation/ sanitation/ food storage procedures/manage staffs/presentation food equipment/safety and hygine. MRS. KIM - 88 NOODLE HOUSE REST./109-5021 Kingsway Burnaby BC F : 604-985-8657 / email : mercinn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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