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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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44 2021년 8월 13일 금요일 A

The  Korea  Daily

9월 20일 연방 조기 총선 실현될까 지금 지지도라면 자유당 과반의석 가능성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가 장애물로 현재 과반의석을 차지하지 못해 정국 주 도권을 잡지 못하고 있는 연방 자유당 정 부가 9월 조기 총선을 예고한 가운데, 코 로나19의 현재 상황이 마지막 발목을 잡 을 수도 있어 보인다. 8월 10일 현재 연방의원(MP)의 각 정당 별 의석 수는 자유당이 155석, 보수당이 119석, 그리고 블록퀘벡당이 32석, NDP 가 25석이다. 전체 338석, 그리고 1명의 궐석을 뺀 337석 중 과반인 169석을 차 지한 정당 없이 자유당이 소수정부로 운 영되고 있다.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의 자유당 정부 는 정국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작년 가 을부터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하 겠다는 속내를 감추지 않았는데, 벌써 그 후 1년이 지났다. 최근 캐나다의 백신 접종률이 높고, 코 로나19 상황도 7월과 8월에 크게 개선되

면서 연방자유당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 다. CBC의 12일자 여론 추적 데이터에 따 르면 자유당의 지지도가 35.6%, 보수당 이 29%, NDP가 19.4%, 그리고 블록퀘 벡당이 6.6%를 보이고 있다. 이 지지도를 각 선거구별로 대비해 봤을 때 자유당이 173석으로 과반의석인 170석을 넘길 것으 로 예상됐고, 보수당이 100석, NDP가 34 석, 그리고 블록퀘벡당이 29석을 얻는다 는 결론이 나왔다. 그런데 작년 가을 총선 얘기가 나올 때 캐나다가 전체 인구의 5배까지 백신을 확 보했다며 자유당의 분위기가 좋았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백신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비판을 받았고 지지 도도 하락했다. 표영태 기자

한인요양원인 뉴비스타 한인요양원을 위해 무궁화재단을 통해 지난 11일 1만 5000달러를 기부했다. 오유순 무궁화재단 이사장(좌측)은 이에 보답 하는 뜻으로 1만 5000달러의 매칭 기부를 했다. 뉴비스타 한인요양원은 국민이 낸 세금을 프레이저 보건소를 통해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공립 요 양시설로 민간 요양원과는 다르다. 이런 공립요양원에 40병상을 한인 노인들을 위해 배정을 하고, 바닥에 온돌식 난방과 한국 음식을 제공하고, 한인 직원들이 근무하며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한인 노인들의 행복한 웰다잉을 위해 아주 특별한 공간이 되고 있다. 현재 40병상이지만, 밴쿠버 지역의 모든 한인들이 말년에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노후 복지 시설이다. (관계기사 5면)

표영태 기자

>>3면 ‘조기총선'으로 계속

BC주 접종 완료 71.6% 불구, 한국보다 더 위험 이틀 연속 다시 500명 대 일일 확진자 기록 장기 요양원 직원 등 일선 인력 접종 의무화 내륙보건소 지역 상황 여전히 위험 상황 지속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BC주가 한때 한국보다 더 안전한 지역이었지만, 이제 3더 이상 상황을 낙관할 수 없을 정 도로 악화되고 있다. 12일 BC주 보건당국이 발표한 코로나 19 일일 브리핑에 따르면 513명의 일일 확 진자가 나왔다. 전날 536명에 이어 연이 어 500명 대를 기록했다. 이는 5월 중순 때로 회귀한 숫자다 7월 초 30~40명까지 감소했던 일일 확 진자 수가 7월 말을 고비로 한 달만에 다시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인구 10만 명 주간 확진자 수에서 BC 주는 56명을 기록했다. 한국은 이에 비해

TJP 박신순 회장, 1만 5천 달러 뉴비스타 공립한인요양원에 기부 TJP의 박신순 회장(우측)이 캐나다의 거의 유일한 공립

연방정부, 국내외 통용 가능 백신 접종 증명서 추진 중 각 주정부/준주와 협업 디지털 증명서 개발 WHO, 국제민간항공기구, G7과도 논의 중

22명 수준에 머물고 있다. 따라서 BC주 가 한국보다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성이 2.5배나 높다는 뜻이다. 반면 접종률에서는 12일 기준으로 BC 주가 1회 이상 접종률이 82.3%, 2회 접종 률이 71.6%에 달한다. 반면 한국은 12일 기준으로 1차 접종률이 42.5%, 그리고 접종 완료 비율은 고작 16%에 불과하다. BC주의 인구 밀집도 등을 감안할 때 한국이 훨씬 더 안전하다는 뜻이다. 하지 만 한국 정부는 코로나19 4단계 경보를 통해 BC주의 봉쇄정책보다 더 강력한 사 회 활동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표영태 기자

>>3면 ‘접종'으로 계속

세계적으로 비필수적인 여행이 권장되 고 있지 않지만, 백신 접종완료자들의 국내와 국제간 이동 편의를 위해 연 방정부가 국내외에서 인정 받을 수 있 는 백신 접종 확인서를 추진 중이다. 연방정부는 국내 뿐만 아니라 외국 국경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확인 할 수 있는 보다 더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11일 발표했다. 현재 캐나다 국내에서 각 주와 준 주에서 자체적으로 백신 접종 확인서 를 발행하고 있는데, 연방정부는 전 주에서 공통적으로 통용할 수 있는 증명서를 공동으로 만들겠다는 의지 를 보였다.

또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로 여행을 하려는 캐나다인들이 외국 입국 관리 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할 수 있고, 또 다시 귀 국을 할 때도 쉽게 입증할 수 있는 증 명서가 되도록 만들겠다는 것이 연방 정부의 추진 배경 중 하나다. 연방정부는 현재 캐나다 입국자 모 두에게 ArriveCAN 앱이나 온라인으 로 증명 자료를 업로드 하도록 지침을 내리고 있는데, 새로운 확인서는 디지 털 방식으로 만들어 쉽게 앱이나 온라 인에 첨부할 수 있도록 만드는 방향으 로 추진 중이다. 또 많은 외국 국가들도 입국자들에

게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청하고 있는 데, 국가 차원에서 신뢰할 수 있는 증 명서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연방정부는 세계보건기 구(World Health Organization), 국 제민간항공기구(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그리고 G7 국가들과 논의를 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많은 여론조사에서 백신 여권 도입에 대해 찬성하는 의견이 높다. 각 국마다 각기 다른 백신 접종 확인서 가 발급되고 있어, 국제적으로 통용되 는 신뢰 받는 증명서가 필요하기 때 문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백신여권이 차별 을 조장할 수 있다는 반대 여론도 만 만치 않아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태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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