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49호 2022년 8월 27일 토요일 AThe Korea D aily COPYRIGHT 2022안내 : (604)544-5155 올 여름 큰 산불 없이 가을 날씨로 코로나19 장기화, 정신적 문제가 폭행 부추기나 26일 현재 진행 중인 산불 242건 알버타주 산불 심각한 상황 지속 밴쿠버경찰 3일간 연쇄 묻지마 폭행범 검거 백주대낮 도로서 폭행에 주택 침입해 폭행도 연방기상청의 일주일 예보에 따르면 다 음주 목요일까지 메트로밴쿠버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26도 이내에 머물며, 늦 여름, 초가을 날씨를 보일 예정이다. 밤에도 최저 기온이 14도에서 16도 사 이를 오갈 27일부터예정이다.다음달1일까지는 대체로 맑 거나 흐린 날씨를 보이는 정도이다. 작년에 BC주가 사상 최고 기온을 갱 신하는 것을 비롯해 고온건조한 날씨 로 최악의 산불사태가 8월 중순까지 이 어졌었다.그러나 올해는 응급상황을 발령할 정 도의 큰 산불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 나 완전히 산불 사태가 끝났다고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26일자 BC산불정보게시판(B.C. Wildfire Dashboard)에 따르면, 올해 산불은 총 1245건의 발생했다. 최근 7일 밴쿠버 지역에서 묻지마 폭행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노인과 여성들을 폭행한 용의자가 밴쿠버경찰서(VPD)는체포됐다.지난 주에 페어 뷰(Fairview) 동네에서 연이어 발생한 묻 지마 폭행범으로 21세의 밴쿠버 거주자 마틴 램(Martin Lamb) 체포해 입건했다 고 25일 경찰에발표했다.따르면용의자는 지난 18일 페 이뷰 동네에서 3명의 지나가는 시민을 폭 행함 혐의다. 피해자는 70세 노인 남성과 33세와 23세의 여성들이다. 이들은 용의 자와 전혀 모르는 사이로 폭행을 당해 여 러 곳에 부상을 입었다. 이 사건이 일어나고 36시간이 지난 20 일에는 라이렐리 파크(Riley Park) 집으 로 들어가던 54세의 여성이 그녀를 따라 들어 온 남성에 의해 폭행을 당했다. 여 빛 좋은 개살구인 미국 관광객 올해 들어 코로나19 입국 조치가 대대 적으로 완화되면서 해외 방문객이 많이 들어오면서 관광수입도 크게 늘어났는데, 미국보다 다른 국가 관광객들이 더 많이 돈을 쓴 것으로 나왔다. 연방통계청이 26일 발표한 1분기 방문 객 분석 자료에서 캐나다에서 외국인이 지출한 총 비용은 12억 달러이다. 이는 작 년 1분기의 2억 7000만 달러에 비해 4배 이상 크게 증가한 수치다. 미국인 방문객이 올 1분기에 지출한 총 액은 5억 3530만 달러이다. 작년 1분기 의 8900만 달러에 비해 6배 정도 크게 늘어났다.그런데 미국을 제외한 국가의 올 1분 기 지출액은 6억 5670만 달러로 작년 1 분기의 1억 8080만 달러에 비해 3.5배가 늘어났다. 미국인 관광객 수가 나머지 국가 관광 객 수에 비해 3.7배나 많다는 점을 감안 할 때 실제로 방문객 1인당 캐나다에서 쓰는 비용에 있어 미국 방문객보다 나머 지 국가 방문객이 4.5배 이상 쓴다는 계 산이주요나온다.지출 내용을 보면 미국 방문객은 숙박비가 40.4%, 식음료비가 23.8%, 그 리고 캐나다 내의 교통비가 17.9%로 나 왔다. 즉 전체 미국인 방문객의 지출 중 80%가 이 3가지로 사용 된 셈이다. 이외에 여가유흥비(recreation and entertainment)는 1분기에 6040만 달러로 집계 됐다. 이는 작년 1분기의 260만 달 러에 비해 가장 큰 비율로 증가한 항목이 다. 그 이유로 코로나19로 실시됐던 사회 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되면서 보다 더 관광 활동을 펼쳤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거주자가 1분기 미국 이외 방문객 지출의 49%를 차지 해 역시 캐나다의 관광 수익에 가장 크 게주요기여했다.지출 내역을 보면 숙박이 35.4%, 식음료비가 31.7%, 그리고 캐나다 내의 교통비가 14%를 차지했다. 여가유흥비도 9.5%로 나왔다. 한편 미국을 제외한 국가의 방문객 지 출의 92%는 BC주, 온타리오주, 퀘벡주, 그리고 알버타주에서 이루어졌다. 그 중 에서도 BC주는 미국을 제외한 국가 방문 객이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한 주가 됐다. 이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 방문객 이 많이 찾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1인당 지출 비용이 컸기 때문으로 보인다. BC주에서 미국 이외 방문객이 지출한 1분기 총액은 2억 3889만 3000달러이다. 미국 방문객이 쓴 총액은 1억 7136억 7000 달러로 온타리오주에 이어 2번째이다. 표영태 기자 미국 총 5억달러 쓸 때, 기타 국가 6억 달러 관광객 수 미국이 3.7배나 많은 데도 불구 캐나다 BC주 체리 한국 상륙! 신세계쇼핑포털 SSG.COM에서는 오는 28일까지 BC주 베리 위크(https://bit.ly/3AOXZPQ)를 진행한다. 이 에 주한캐나다대사관에서는 페이스북을 통해 BC주는 캐나다에서 재배되는 체리의 95%가 생산되며, 세계 최대의 블루베리 재배 지역 중 하나 라며 홍보하고 나섰다. 아직 주캐나다의 한국 공관은 캐나다에서 펼쳐지는 한국 상품 홍보를 직접하고 나서는 경우는 없다. 표영태 기자 간 발생한 산불은 378건이다. 현재 진행 중인 산불은 242건인데, 이 중 지난 2일 사이에 발생한 산물은 73 건이다.주요 발생지역은 남동부지역이 82건, 해안지역이 52건, 프린스조지와 캠룹스 지역이 각각 38건, 그리고 북서부 지역이 19건, 캐리부 지역이 13건 등 주 전역에 서 산불이 진행 중이다. 현재 가장 심각한 상황을 보이는 산 불은 바인너스 레이크(Baynes Lake)에 서 남동쪽으로 39킬로미터 떨어진 위셀 클릭(Weasel Creek)이라고 산불방재청 은그러나밝혔다.현재 상태가 지속될 경우 지 난 6년 사이에 처음으로 메트로밴쿠버 로 산불로 인한 연기가 유입되는 일이 없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단지 알버타주의 산불 상황은 좋지 못 해 BC주의 소방대원이 지원을 나가 있다. 만약 건조한 날씨와 바람의 방향에 따라 BC주도 위험해 질 수 있다. 표영태 기자 성 피해자는 여러 곳에 생명이 위독할 정 도의 부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밴쿠버경찰서의있다. 언론담당 스티브 에디 슨 경사는 "용의자가 마지막 범죄를 저지 르고 현장에서 달아났지만, 주변을 순찰 하던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며, "밴쿠버 경찰서의 주요범죄수사관들이 이번 3명 에 대한 묻지마 폭행과, 주택침입 폭행 범 죄와 연관된 증거를 수집하고, 추가 범죄 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2건의 폭행, 2건의 중상해, 그 리고 1건의 주택침입죄로 입건 됐다. 밴쿠버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증오범죄 도 증가했고, 차이나타운이 있는 곳에서 묻지마 폭행사건도 연이어 일어나고 있다. 이런 범죄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장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사회성 문 제, 그리고 질병의 대유행으로 인한 무력 감 등으로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이 발생 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표영태 기자
A3종합 2022년 8월 27일 토요일 한국 법무부는 지난 6월 1일 제주무사 증이 재개된 이래 제주도가 전자여행허 가(K-ETA)가 불허된 외국인들의 우회 경로로 악용되고 있고, 제주도로 입국 하는 외국인의 입국불허와 무단이탈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고 봤다. 법무부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 단되어 그간 논의된 제주도,관광협회 등 의 의견을 반영하여 9월 1일(목)부터 제 주도에도 전자여행허가제(K-ETA)를 도 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제주도에 도입되는 전자여행허 가제(K-ETA)는 2021년 9월부터 시행 중인 제도와 동일하게 사증면제(B-1) 66개국, 일반무사증(B-2-1) 46개국 등 총 112개 무사증 입국 국가 국민을 적용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이 개최 한‘2022 CIS지역 한국어교사 온라인 한 국어 연수’가 5주간의 일정을 마치고 26 일 막을 올해는내렸다.코로나19 상황에서도 러시아‧카 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 5개국 54명의 한글학교 교사 및 현지학교 한국어 교 사가 참여하여 역대 가장 높은 참가율 을 기록하며 한국어 교육에 대한 뜨거 운 열기를 보여줬다. 이번 연수는‘체득(體得), 체험(體驗), 체화(體化)’를 기본 방향으로 하여 교사 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 성하였다. 한국어 수업을 기본으로 하여 한국의 역사‧문화, 한국의 현 사회 모습 등을 대면 및 비대면 방식의 다양한 통 한국의 방역당국은 26일 코로나19 신 규변이 ‘BA.2.75’의 신속검출을 위한 변이 PCR 분석법을 9월 초까지 개발· 도입해 지속적으로 감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분석 소요기간을 기존 5~7일에서 1 일로 단축시켜 ‘BA.2.75’를 신속검출하 며, 향후 전국 지자체 18곳까지 분석을 대상으로 하고, 관광객 감소를 우려하 는 제주도 등의 건의 및 제주특별자치 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약칭 제주특별법)의 취지를 고 려하여 원칙적으로 제주무사증(B-2-2) 국가 국민은 적용하지 않기로 하였다. 캐나다는 일반무사증 46개 국가에 포 함된다.한국 입국을 위해 사증이 필요한 국 가이나 제주특별법 제 197 조에 따라법 무부장관이 고시하는 23 개국을 제외하 고는 제주도에 무사증 입국을 허용한다. 다만, 제주무사증 국가 국민이라 하더 라도 국경안전 및 외국인 체류질서에 문 제를 초래하는 경우에는 전자여행허가 제(K-ETA) 관계기관협의회를 거쳐 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BA.2.75’는 지난 7월 13일 국내 첫 확인 후 현재까지 76건 검출됐다. 다만, 국내 BA.5 우세상황 및 해외동향 고 려 시 국내 우세화 가능성은 낮을 것 으로방역당국은예측된다.국내 첫 코로나19 확인 이후 유전자 분석을 활용한 국내 및 해 자여행허가제(K-ETA)를 적용할 수 있 도록법무부는하였다.제도 도입에 대한 제주도민 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지난 5일(금)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서 제주도제주관 성하여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으며, 지역별 교류의 시간을 통해 교사 상호 광협회제주관광학회 관계자를 대상으 로 제도 취지를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또 9일(화)과 11일(목) 두 차례 정부과 천청사에서 이재유 출입국외국인정책본 간 네트워크도 강화하였다. 안 엘레나 연수생(러시아(카잔 한글 학교), 36세)은“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 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부장이 제주관광협회·제주관광학회 관 계자와 제주도 관계자들을 차례로 만 나 제도 도입에 대해 긴밀히 협의했다. 지난 19일(금)에는 제주출입국외국인 청에서 반재열 영에도청에서기관여하는회,착을소통창구로서의해를및제주도민행허가제(K-ETA)의출입국심사과장이전자여이해를돕기위한설명회에참석하여제도설명질의응답을통해제주도민들의이구하는시간을가졌다.그리고제도도입에따른관계기관간역할과안정적인제도정위해법무부,제주도,제주관광협제주관광공사,제주관광학회가참전자여행허가제(K-ETA)관계협의회를구성하고,26일(금)제주첫회의를시작으로본격운들어간다. 밴쿠버 중앙일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더 좋은 자질을 갖 춘 한국어 교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라 며, “러시아 카잔에 사는 고려인 자녀들 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쳐 고려 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질 뿐만 아니라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 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김성곤 이사장은“생업과 여러 일정으 로 바쁘신 와중에도 5주간 연수에 적극 적이고 성실하게 참여해 준 우리 CIS 지역 한국어 교사분들이 자랑스럽다”라 며, “이번 연수를 계기로 한민족 건국이 념인 홍익인간의 뜻을 전하는 자랑스러 운 한국어 전도사로 살아가길 응원한 다”라고 말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을한편추가했다.방역당국은 현재 전 세계적으 로 89.1%를 차지한 오미크론 ‘BA.5’ 분 석 결과, 국내도 6월 말 이후 점유율이 급증해 90% 이상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당분간 ‘BA.5’의 국내 점유율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국내 코 로나19 변이 감시를 강화하고 새로운 변 이 등장에도 면밀히 관찰하겠다고 강조 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8월 26일 전자여행허가제(K-ETA) 관계기관 협의회 첫 가동 수료생 ”고려인 동포사회와 현지사회에 한국어와 한국문화 전파하고파“ 방역당국 “변이 감시 강화…새로운 변이 등장도 면밀히 관찰” 제주국제공항 출발층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CIS지역 한국어교사 온라인 한국어 연수 수업 중 문화체험, 잡채만들기 로와 매체로 배우고, 체득한 내용을 온 라인을 통해 몸소 경험할 수 있도록 구 외입국 확진자 대상 변이 감시를 지속 수행하고 있다. 특히 오미크론 발생 이후 신종 변이 바이러스를 조기 인지해 대응하기 위 해 선별진료소를 포함해 감시에 참여 하는 의료기관을 150개로 확대하는 등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7월 20일에는 인플루엔 자 중심의 감시망에 코로나19 변이감시 를 포함시키고 분석대상에 고위험군 등 서울 마포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 이 검사를 기다리며 줄을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음달부터 제주도에도 전자여행허가제 도입 재외동포재단, ‘2022 CIS지역 한국어교사 온라인 한국어 연수’ 성료 한국, 9월 초까지 신규변이 ‘BA.2.75’ PCR 분석법 개발·도입
전면광고A7 2022년 8월 27일 토요일
A8 종합 2022년 8월 27일 토요일2 단기 4355년 (음력 7월 28일) 2022년 8월 25일 목요일 제17653호 40판 지난 16일 중국 후베이성의 한 차량에서 미사일 한 기가 구름을 향해 발사됐다. 극심한 가뭄에 맞서 비를 내리게 하기 위 한 인공강우 작전이다. 전 세계가 극심 한 가뭄을 겪으면서 인공강우 기술이 주 목받고 있다. 악화하는 기후위기 속에서 가뭄·산불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중국은 인공강우 기술을 가장 많이 활용하는 국가다. 현재 31개 지역에 인 공강우센터를 운영한다. 인공강우 작전 에 항공기와 로켓, 대포 등을 활용한다. 예산 800억원을 투입했고, 동원 인력만 4만7700명. 14~30% 강우 증가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강우로 5~10% 비 더 내렸다” 특히 1961년 중국의 기상 관측 시작 이래 최장 기간 폭염이 이어진 올여름, 가뭄 해소를 위해 곳곳에서 인공강우 작전을 수행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기상청은 후베이성 정부 요청으 로 인공강우 항공기를 급파했다. 지난 15~16일 비를 인공적으로 내리게 하는 화학작용제를 세 차례 뿌렸다. 지상에 서도 159차례나 인공강우 작전을 수행 했다. 가뭄으로 전력난을 겪는 충칭시 에서도 인공강우 대포 625발과 로켓탄 2 발을 서부쐈다.지역을 중심으로 극심한 가뭄과 산불에 시달리는 미국도 인공강우 기술 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메말라 가는 강과 호수의 수량을 회복하기 위해 주로 겨울철에 눈을 늘리는 인공강우 프로젝 트를 진행한다. 많은 눈을 확보하면 봄· 여름에 눈이 녹아 수량이 늘고 토양이 수분을 머금는다. 로키산맥 고지대에 인공강우 시설 120여 개를 설치해 겨울 철 구름씨를 뿌린다. 가뭄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줄이는 데도 인공강우 기술이 쓰인다. 장기호 국립기상과학원 기상연구관은 “대규 모 농업지역인 미국 노스다코타주에서 는 인공강우로 5~10%가량 비가 더 내렸 고, 비용 대비 35배의 경제 효과를 얻었 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건조지대 국가 중 하나인 아랍에미리 트(UAE)도 항공기를 통해 해마다 200 건 넘는 인공강우 프로젝트를 진행한 다. UAE는 연 강수량이 100㎜일 만큼 물 부족에 시달린다. 한 방울이라도 더 비를 짜내려고 많은 예산을 투입해 기 술 개발에 인공강우는나섰다.구름 속에 요오드화은 (AgI) 같은 화학물질, 즉 ‘구름씨’를 살 포해 물방울을 성장시켜 비가 내리게 하는 기술이다. 물방울이 점점 커져 무 거워지면 눈이나 비가 된다. 1891년 인 공강우의 이론적 가능성이 처음 제시됐 고, 1946년 미국에서 드라이아이스를 살포하는 인공강우 실험을 시작했다. 현 재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인공강우 프 로젝트가 진행된다. 실제 인공강우 기 술을 활용하는 나라는 미국과 중국, 이 스라엘, 태국 등 35개국이다. 국내선 2년간 실험, 최대 3.5㎜ 늘려 인공강우 기술은 수십 년의 역사에도 과학적으로 뚜렷한 효과가 입증되지 않 았다는 이유로 ‘현대판 기우제’라는 조 롱을 받았다. 비를 다스리려는 인간의 시 도가 오히려 환경을 교란할 수 있어 금지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인공강우 기술로 실제로 비나 눈이 더 내린다는 보고서가 잇따르면서 인공 강우 기술에 주목하는 국가가 많아졌다. 미국 와이오밍대 등 공동 연구팀은 2020년 발표한 보고서에서 “2017년 겨 울 아이다호주에서 진행한 실험을 통해 인공강우가 넓은 지역에 강설량을 증가 시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캘 리포니아주에서도 인공강우를 통해 최 대 15%의 비가 더 내렸다는 연구 결과 가 있다. 국내에서는 2017년 말 기상항 공기를 도입한 이후 인공강우 연구가 활 성화하고 있다. 국립기상과학원이 최근 2년간 인공강우 실험을 통해 1시간 강 수량이 평균 1.5㎜, 최대 3.5㎜ 증가한 것을 인공강우확인했다.기술 자체의 한계도 여전하 다. 인공강우는 없는 비를 만들어 내는 게 아니라서 엄밀히 말하면 ‘인공증우’ 다. 인공강우가 효과를 보려면 구름 내 부의 온도와 습도 조건이 맞아야 하고, 구름층도 충분히 발달해야 한다. 중국 이 인공강우 기술로도 이번 폭염과 가뭄 을 해결하지 못한 건 이 때문이다. 비행기 등을 동원해 구름씨를 뿌리므로 비용도 만만치 않다. 국내의 경우 인공강우 기술 이 아직 연구 단계라서 실제 가뭄 해소에 활용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천권필 기자 feeling@joongang.co.kr 기후위기로 잦아진 가뭄·산불 인공강우도 미·중 경쟁 중국, 31곳서 인공강우센터 운영 대포·로켓탄 동원 159차례 작전 미국, 로키산맥에 120여개 시설 겨울철에 구름씨 뿌려 가뭄 대비 현재 35개국서 인공강우 활용 미국과 중국이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왼 쪽부터 양쯔강의 주요 지류인 자링강의 수위가 4개월 전(작은 사진)보다 크게 내려가면서 강바 닥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에서 두 번째 로 큰 파월 호수의 수위도 수십 년 만에 최저 수 준으로 떨어지면서 5년 전보다 눈에 띄게 메말 랐다. [AFP·신화=연합뉴스, 사진 NASA] 이슈 기상 기술의 진화 2022년 8월 2022년 4월 2022년 8월 17일 중국 후난성에서 가뭄 해소를 위해 인공강 우 로켓을 발사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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