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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47호 2021년 8월 18일 수요일 A
The Korea Daily
BC 감염 중인 환자 수도 다시 5000명을 넘겨
자유당 재집권 가능성 높지만 과반의석 실패 시 트뤼도 운명은 여론조사에서 연방자유당 지지도 우세 현 정부에 대한 만족보다 불만 더 높아 보수당 NDP를 집권 대안으로는 안 봐
트랜스링크는 주정부의 백신 접종률 높이기 위한 캠페인에 동참해 이동식백신접종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6일에 이동인구가 많은 메트로 타운에 백신접종버스가 등장했다.
(사진=독자위원 박광일 제공)
지난 주말 3일간 1434명 확진자 나와 12세 이상 인구 2회 이상 접종률 73.2% BC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감염자 수도 크게 증가하면서 다시 입원환자 수 나 중증 치료 환자 수도 늘어나는 모습 을 보이고 있다. BC주 보건당국이 17일 발표한 지난 주말 3일간 코로나19 브리핑 자료에 따 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 수가 다시 100명을 넘어서 104명이 됐다. 6월 29일 110명이 입원 환자를 기록한 이후 최다 인원이다. 중증 입원환자도 47명으로 늘어났다. 주말 전인 16일에 39명이었는데 이보다 8명이 늘어났다. 주말 3일간 확진자 수도 1434명이 증 가했다. 날짜별로 보면 14일에 532명, 15 일에 441명, 그리고 16일에 461명이다. 지난 13일 717명까지 늘어난 것에 비해 서는 크게 감소한 수이지만, 대체적으로 주말에 확진자 수가 다소 감소하는 추세 로 안심을 할 수 없다. 사실 백신 접종 률이 높은 것에 비해서 400명 대도 적은 수라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3일간 사망자는 1명이 늘어 누적 사망 자 수는 1780명이 됐다. 이날 감염 중인 환자 수도 5090명으로 주말 시작되기 전
4277명보다 크게 늘어났다. 각 보건소별로 새 확진자 수와 감염 중인 환자 수를 보면 우선 가장 상황이 심각한 내륙 보건소는 734명과 2982명 을 기록했다. 즉 새 확진자나 감염 중인 환자 수의 절반 이상이 내륙 보건소에 몰려 있다는 뜻이다. 프레이저 보건소도 316명과 882명, 밴 쿠버해안보건소는 198명에 715명, 밴쿠 버섬 보건소는 112명과 307명, 그리고 북부 보건소는 74명과 197명을 각각 기 록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에서, 12세 이상 인구 중 1회 접종은 383만 337명으로 82.6%를, 2회 접종은 339만 3049명으로 73.2%가 됐다. 성인 인구만 보면 1회 접종률이 83.5%, 그리고 2회 접종률이 74.6%로 나왔다. 지난주에 연방정부가 연방공무원을 비롯해 장기요양시설과 같이 취약층 접 촉 직업군에 대해 백신 접종을 의무화 했다. 이에 따라 BC주 정부도 지난 12 일 행정명령을 통해 장기요양시설 직원 들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명령을 내렸다. 현재 BC주 주정부는 12세 이상 인구 중 약 17%에 해당하는 미접종자들을 대 상으로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을 권고하 며 공격적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Vax for B.C.'라는 캠페인을 통해 각 지역사회의 가까운 클리닉 등 의료시 설에도 예약 없이 직접 방문(Drop-in) 해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안내하 고 있다. 또 트랜스링크는 보건당국에 협조를 해서 이동식백신접종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주정부는 약국에서도 백신 접종을 허 용하고 있는데, 가디언 한인약국은 오는 27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자격 은 12세 이상, 1차 접종도 가능하고, 2 차 접종은 1차로 아스트라제네카, 모더 나, 화이자 접종자도 가능하다. 방문자, 유학생도 접종 가능하다. 예약문의는 가 디언 한인약국 604-939-7880으로 하면 된다. 예약은 현재도 가능하다. 예약 때 는 거주자는 케어카드 유학생은 여권이 꼭 필요하다. 가디언 한인약국은 백신의 손실을 줄 이기 위해 예약 스케줄이 중요하다고 했 다. 또 예약 스케줄이 바뀔 수 있다고 안내했다. 표영태 기자
지난 15일 연방조기총선이 선언된 이후 나온 여론조사에서 자유당이 재집권할 가능성이 점쳐지지만 과반 의석을 차지 할 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16일 여론조사전문기업인 Reger에 따 르면, 투표를 결심한 응답자의 35%가 자 유당을 30%가 보수당을 그리고 20%가 NDP를 지지했다. 현재로는 자유당이 재집권할 가능성이 높은데 과반의석을 차지할 수 있을 정도 로 절대적인 지지는 보이지 않고 있다. 만약 자유당이 승리하더라도 과반의석을 차지하지 못할 경우 2019년과 달리 저스 틴 트뤼도 자유당 대표가 대표를 유지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그럼 총리직에서 도 물러날 수 밖에 없다. 2019년도에 Reger의 총선 직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자유당과 보수당이 33%씩 동률이 나왔지만 실제 선거 결과는 자유 당이 33%, 그리고 보수당이 34%로 1% 포인트 앞섰다. 이런 결과만 보면 현재 2019년도 여론조사 때보다 자유당은 2% 포인트 높고, 보수당은 3% 포인트 낮아 졌기 때문에 자유당의 우세를 점칠 수 있다. 어느 정당이 차기 정부가 될 것 같으 냐는 질문에서 47%가 자유당을 18%가 보수당을 그리고 NDP가 8%로 나왔다. 하지만 각 선거구에서 1등만이 당선되 는 소선구제에 비례 대표도 없기 때문 에 확정적으로 어느 당이 유리하다고 말 할 수 없다. 2015년 자유당이 2배에 가까운 압도적 인 의석수로 보수당을 누르고 승리했을 때 선거 하루 전 나노스 리서치의 여론조 사에서 자유당이 39.1%, 보수당이 30.5%, 그리고 NDP가 19.7%를 기록했다. 지금처럼 선거일 약 한 달 전인 2015 년에 Reger의 9월 23일자 여론조사 결 과에서는 자유당과 보수당이 31%로 동
률이었다. NDP는 이들과 비슷한 29%를 기록했다. 2019년도에는 선거 약 한 달 전인 나노 스 리서치의 9월 23일 조사에서 보수당 이 35.1%로 자유당의 33.5%에 비해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 있었고, NDP는 12.9% 를 기록했다. 이런 모든 상황을 감안할 때 큰 변수 가 없다면 현재 오차범위 밖인 5% 포인 트 이상 앞서고 있는 자유당이 과반의석 을 얻을 가능성도 높아보인다. 하지만 Reger의 여론조사 추이에서 작년 상반기 이후로 자유당의 지지도는 40% 이상에서 30% 중반으로 점차 하락 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남은 한 달 간 의 선거기간 중 어떻게 변할 지 모른다. 상대적으로 보수당은 20% 후반에서에서 30%로 미약하나마 증가하는 추세다. 그런데 양대 정당의 당선에 항상 캐스 팅 보드 역할을 하는 NDP의 지지율이 작년에 비해 올해 상승을 하고 있어, 상대 적으로 정책 노선이 보수당보다 자유당이 높기 때문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이번 조사에서 BC주민은 자유당 지지 도가 38%로 보수당의 29%에 비해 크게 앞섰다. NDP는 22%로 알버타주를 제외 하고 가장 낮은 지지도를 보였다. 또 다른 설문조사 전문기업인 Research Co.가 BC주민을 대상으로 한 여 론조사에서 자유당 정부가 차기 정부를 구성하면 화가 날 것 같다는 비율이 48% 로 아니다의 39%에 비해 높았다. 보수 당에 대해서는 화난다가 51%, 아니다가 33%, NDP는 35%와 46%로 각각 나왔다. 이번 두 조사기관의 조사에서 현 트뤼 도 총리나 자유당 정부에 대한 반감이 호 의도보다 높지만 상대적으로 보수당이나 NDP에 대한 지지도도 높지 않아 결국 차악을 선택하는 여론이다.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