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080호 2022년 10월 26일 수요일 AThe Korea D aily COPYRIGHT 2022안내 : (604)544-5155 대구 농수산물 도매시장 큰불 25일 오후 8시27분쯤 대구시 북구의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매천시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소방 차 83대와 소방관 200여 명을 동원해 1시간10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후 10시30분 현재 인명피해는 없으며, 연면적 1만 6504㎡ 규모인 농산 A동(점포 69개 입점) 중 40%가량이 탄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현장에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 대구소방안전본부] 길에서 귀금속 장식 하고 나타난 중동 부호를 만나면 조심 8월까지 캐나다 방문 한인 총 4만 7164명8월 누계 새 한인 영주권자 4420명 광역 밴쿠버지역에 화려한 가짜 보석을 찬 사기단이 출몰하고 있어 이에 대해 주 의가 요구된다. 노스밴쿠버RCMP는 24일자 보도자료 를 내고, 로워메인랜드(메트로밴쿠버 지 역)에서 최근 '가짜 금 사기(fake gold scam)' 사기 사건이 빈번에게 일어나고 있다며 경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기단은 남, 녀, 그리 고 어린이까지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이 들은 렌트 차량을 몰고 다니면서 사기 대 상을 물색한다. 일단 사기 대상을 발견하면 남성 사기 범들은 정장을, 여성 사기범들은 중동 전 통 의상을 입고, 금이나 보석처럼 보이는 목걸이와 반지, 귀걸이로 온 몸을 장식하 고 대상에 접근한다. 사기범들은 자신들 이 중동에서 온 부자인데, 캐나다의 금융 시스템 기술 문제로 돈을 인출 할 수 없 어 귀국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도 코로나19 관련 각종 입국 제한 조치가 세계적으로 거의 다 해소되면서 캐나다 를 찾는 한국 방문객 수도 작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연방통계청이 24일 발표한 비거주자 방문 통계자료에서, 한국인은 8월까지 총 4만 7164명이 입국했다. 이는 작년 8월 누계 5059명에 비해 9.3배나 늘어 난 수이다. 연방통계에 따르면 북한 국적자도 올 8월까지 129명이 캐나다에 입국했다. 작 년 8월까지는 단 2명에 그쳤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오기 전인 2019년에도에는 175 명이었다. 북한 국적자들이 캐나다에 꾸 준하게 입국을 하고 있다. 올해 8월까지 캐나다의 새 영주권자 수가 작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한인 새 영주 권자 수는 오히려 감소했다. 연방이민난민시민부(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 IRCC)가 발표한 올 8월까지 새 영주권 자 수에서 전체적으로 30만 9240명이었 다. 이는 작년 8월 누계 22만 2585명에 비 해 38.9%가 증가한 수치다. 한인 새 영주권자는 작년 8월 누계로 4775명을 기록했다. 올 8월까지는 4420 명으로 오히려 작년보다 355명이 감소하 면서 전국적으로 증가하는 것에 역행을 했다. 주요 유입국 순위을 보면 인도가 8만 8565명이라는 절대적인 숫자로 1위를, 이 와 달라고 부탁한다. 또 다른 시가 수법은 지갑을 잃어버렸거나, 급하게 병원비가 필 요하다거나, 가정폭력으로 도망쳐 나왔다 고 속인다. 그리고 자신들이 하고 있는 보 석들을 싼 값에 팔겠다고 제안한다. 경찰은 이 모든 보석들이 모두 가짜이 고, 물건을 산 사기 피해자들은 이 물건 들을 팔려고 하다가 모두 값어치 없는 물 건인 것을 알게 된다. 이들은 사기 뿐만 아니라 소매치기도 하는데 길을 물어보고 고맙다고 자신의 보석을 주는데, 피해자가 거절하고 보석 을 돌려줄 때 몰래 피해자의 보석을 훔 치는 것이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경제적 손실도 문제 지만, 사기범들이 어린이들까지 사기에 동 원한 것도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노스밴쿠버RCMP는 사기 예방을 위해 연방의 사기예방센터 웹사이트(https:// www.antifraudcentre-centreantifraude. ca/index-eng.htm)를 방문해 새 사기수 법에 대한 정보를 확인해 피해를 막으라 고 안내했다. 표영태 기자 올 8월 누계로 미국을 제외한 방문객 주요 유입국 순위에서 한국은 10위를 차 지했다. 1위는 영국으로 42만 1279명, 2 위는 프랑스로 29만 8693명, 3위는 멕 시코로 23만 612명, 4위는 독일로 18만 3328명, 그리고 5위는 인도로 15만 6072 명이었다. 이어 오스트레일리아, 네덜란 드, 스위스, 브라질 등이 한국과 함께 10 위권에 들었다. 2019년도 8월까지 한국인 방문객은 18 만 6655명이었다. 올해 8월까지 한국 방 문객 수는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4분의 1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즉 아직 까지 한국 방문객 수가 코로나19 이전으 로 회복되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보인다. 2019년도 8월까지 누계로 미국을 제외 한 외국인 방문객 수는 523만 7650명이 었다. 그러나 올해는 252만 2608명이었 다. 아직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절반 수 어 중국이 2만 3490명으로 2위, 필리핀이 1만 6245명으로 3위, 나이지리아가 1만 4355명으로 4위, 그리고 아프카니스탄이 1만 3765명으로 5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프랑스, 이란, 미국, 파키스탄, 브라질이 10위권에 들었다. 그리고 한국 은 시리아, 베트남에 이어 13위를 차지했 다. 작년 한국은 8위를 기록했으나 올해 크게 순위에서 밀렸다. 이 뿐만 아니라 올 8월까지 영주권 신 청자 수에서도 한국은 1322명으로 주요 유입국 중 21위에 그쳤다. 앞으로 한인 영주권자 수나 시민권자 수에서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줄 어들 수 밖에 없다. 결국 다민족 국가 내 에서 정치 사회적 발언권도 그만큼 약해 질 수 밖에 없다. 반면에 시리아나 아프카 니스탄 등 난민들의 발언권을 커지게 된 다. 표영태 기자 가짜 보석 싼 값에 팔겠다고 제안 남녀에 어린이까지 포함된 사기단 작년 동기대비 9.3배나 크게 증가해 북한 국적 방문자도 8월 누계 129명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하기엔 먼 상황 주요 유입국 순위에서 13위 기록 캐나다 전체로 30만 9240명 도달 준에 머물렀다. 미국인을 포함한 8월 누계 총 외국인 방문객 수는 1128만 832명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캐나다를 찾는 방문객 수는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절반 수준에 머물 러 있다. 향후 어떻게 다시 방문객 수를 회복하느냐가 캐나다 관광 산업이 얼마 나 빠르게 회복하느냐와 직결된다. 한인 사회와 같이 주요 이민자 사회도 일정 부분 모국 방문객에 경제적으로 의 존하는 부분이 있어서 빠른 관광객 수 회복이 절실하다. 하지만 캐나다는 물론 미국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이 높은 물가로 인해 기준 금리를 올리고 있어, 엔데믹 이후 사회 활동 위축과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보복소비가 본격화 되기 전에 다 시 경기가 위축되며 관광 열기도 다시 한 풀 꺾이는 상황이다 표영태 기자















A2 오피니언 2022년 10월 26일 수요일 오늘(수) 목 요일 금 요일 토 10°/7°요일 비 11°/7° 12°11/8° /8° 밴쿠버 날씨 시진핑 3기 ‘차이나 리스크’는 한국에도 직격탄 사 설 적 경제 지원에 투입하겠다”고 다 짐했다. 나랏빚은 후대에 큰 부담 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재정 건전성 회복은 반드시 추구 은 그제 521억 달러(약 75조원)나 쪼 그라들었다. 중국 통화가치도 흔들 리고 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중 국 위안화 가치는 약 15년 만에 가 민주당의 시정연설 보이콧은 직무유기다 윤석열 대통령의 어제 새해 예산안 시정연설을 제1야당인 더불어민 주당이 전면 거부한 것은 국회의 기본 책무를 저버린 것이다. 매우 유감이다. 시정연설은 국회가 한 해 나라 살림살이에 대한 대통령의 구상을 직접 듣고 이를 꼼꼼히 따져보는 예산안 심의 절차의 출발 이기 때문이다. 민생에 직접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민주당의 보이 콧은 명분이 없다.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그동안 방만했던 재정 운용을 건전 재정 기 조로 전환하고, 재원을 아껴 사회적 약자 보호와 민간 주도의 역동 중국 시진핑 3기 체제 출범 직후 ‘차이나 리스크’가 급부상하면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는 그제 하루에만 6.4% 급락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충격을 받았던 2009년 4월 이후 13년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어제는 장중 한때 1만5000선 이 무너지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홍콩 금융시장은 중국 기업들 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서 자금을 조달할 때 창구가 되는 곳이다. 종목별로는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의 주가 하락 폭이 컸다. 알리 바바·징둥닷컴 등 미국 증시에 상장한 5대 중국 기업의 시가총액 텐더홀에서 손팻말 시위를 벌였다. 국무총리가 대독하는 방식의 시정 연설이 거부된 적은 있지만, 대통령 시정연설에 대한 전면 보이콧은 이 를 연례화한 박근혜 정부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시정연설이 법으로 규정된 대통령과 국회의 권리이자 의무라는 점에서 보이콧은 직무유기 나 다름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국이 더욱 얼어붙으면서 가장 우려되 는 것은 639조원에 달하는 새해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민주당이 지난 24일 검찰의 중앙당사 내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재시도에 반발해 “이제 협치는 끝났다”고 선언한 데 이어 시정연설 보 중국에 대한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으로선 바짝 긴장할 수밖에 없다. 한국의 전체 수출에서 국가별 비중을 살펴보면 중국이 압도적 1위다. 중국에 대한 수출 증가율(전년 동월 대비)은 이미 지난 6월을 고비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다행히 국내 증시와 외환시장은 당장 중국발 충격에 흔들리는 모습은 아니다. 코스피는 2230선을 회복했 고, 원화값은 이틀 연속 상승(환율은 하락)했다. 그렇더라도 마음을 놓을 순 없는 상황이다. 최근 레고랜드 부도 사태가 촉발한 시중 자금 경색은 금융시장 전반의 취약성을 잘 보 이재명 대표 측근 수사와 국회 활동은 별개 내년 예산안 등 민생 현안과 정쟁 연계 안 돼 중국 규제 강화 우려에 주가·위안화 급락 대중 무역 의존도 높은 한국도 위험 신호 해 나가야 할 방향이다. 윤 대통령은 특히 “경제와 안보의 엄중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선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국회의 협력 이 절실하다고 했다. 그러나 본회의장 의석은 절반 넘게 텅 비어 있었다. 윤 대통령이 5개월 전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첫 시정연설을 하고 나서 야당 석을 찾아가 악수를 청하던 장면과는 딴판이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의 최측근 인사들에 대한 검찰 수사를 야당 탄압으로 규정하고, 윤 대통령 해외 순방 중 불거진 비속어 논란까지 다시 끄집어내 대통령 사과를 요구하며 시정연설에 전면 불참했다. 그 대신 본회의장 앞 로 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됐다. 중국 당국의 통제를 받지 않는 역외시 장에서 위안화 가치는 사상 최저(환율은 사상 최고)인 달러당 7.3 위안 선까지 밀렸다. 지난 22일 폐막한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에선 시진 핑 1인 지도체제를 강화했다. 개혁·개방을 추진해 온 리커창 총리 등이 퇴진하고 시 주석 측근 인사들로 최고지도부가 채워졌다. 시 장에선 공동부유와 사회주의 현대화를 명분으로 민간 경제활동에 대한 정부와 당의 규제가 심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중국 주가 와 통화가치 하락은 이런 정세 변화에 대한 금융시장의 반응이다. 이콧까지 강행하면서 법정 기한(12월 2일) 내 처리는 안갯속으로 빠져든 양 상이다. 여야의 대치로 자칫 사상 첫 준예산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 여줬다. 특히 홍콩 증시와 연계한 파생 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에선 대규모 원금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홍콩 증시와 려도 나온다. 그럴 경우 신규 사업은 예산 집행이 불가능해 각종 민생 대책이 차질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서민의 시름이 가중될 수 있는 만 큼 여야는 싸울 때는 싸우더라도 예산안 심사 등 민생 현안을 수사나 정치적 논쟁과 연계하는 행태를 되풀이해선 안 된다. 윤 대통령도 예산을 계획대로 확보해 국정을 순조롭게 운영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다. 야당 협조 없이는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는 현실 을 직시해 이제라도 실종된 정치를 회복하려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 첫 시정연설 때 영국의 전시연립내각을 예로 들며 협치를 강조했던 사 실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연계한 ELS의 미상환 잔액은 20조원이 넘는다. 한국 경제는 올해보다 내년에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글로벌 신 용평가회사인 피치는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1.9%를 제시 했다. 하나금융연구소는 내년 성장률이 1.8%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 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 위기’에 수출·소비 부진까지 겹쳐 총 체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런데도 정치권은 민생을 외면하고 정쟁과 대립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경제 전반에 걸 쳐 있는 위험 신호를 결코 가볍게 넘겨선 안 된다. 정부와 정치권은 엄중한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위기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A3종합 2022년 10월 26일 수요일 2022 캘거리지역 워킹 홀리데이 간담회 개최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타 김연아 포레스텔라의 가수 고우림과 결혼식 외교부, 부산시와 경제발전 지원·협력 양해각서 체결 「글로벌 중추국가」실현을 위한 외교부와 지자체간 경제발전 협력 동반자관계 구축 선언 주밴쿠버총영사관은 2022 캘거리지 역 워킹 홀리데이 간담회를 오는 27 박진 외교부장관은 10.25(화) 「한중앙아 협력포럼」 참석차 부산 방문 계기 박형준 부산광역시장과 「외교 부와 부산광역시간 경제발전 지원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양해각서는 외교부가 부산광역 시의 경제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화를 위해 제안하였으며, 부산광역시의 투 자 유치, 국제개발협력사업 발굴·집 행, 국제행사 유치, 해외 지방정부와 협력 지원, 부산 소재 기업의 해외 진 출 지원 등을 규정하고 있다. 박 장관은 이 양해각서가 외교부와 지자체가 최초로 체결하는 경제발전 협력 양해각서이고, 지난 2월 부산에 지방 중 최초로 국민외교센터를 개소 한 바와 같이 외교부와 부산시가 특 별한 협력 관계를 맺어 왔음을 평가 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행사를 부산에서 개최해 부산시가 세계로 뻗 어나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부산의 2030 세계박람회 유 치가 우리나라의 국제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언급하며, 장 관을 비롯한 모든 외교부 직원이 유 치를 위해 뛰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 로 외교부와 부산시가 우리나라의 「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을 위해 더욱 항진하자고 제안했다. 박 시장은 이 양해각서를 바탕으 로 경제·통상, 공공외교, 문화·홍보, 국제개발협력 등에서 외교부의 체계 적 지원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하고, 외교부와 부산시가 새로운 성장 협력관계를 구축해가는 본보기 가 될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또한, 외교부가 2030 세계박람회 교섭국들을 대상으로 고위급 국제회 의를 부산에서 개최해 교섭활동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광역지자체들과 경제발전 지원·협력 양해각서를 지속 체결해, 지방의 산업 발전, 투자 유 치, 수출 증대 등 대외경제활동 강화 를 위해 협력하고, 「대한민국 어디서 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실현을 위 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내 눈 뚫어지게 본 고우림 강한 끌림"…김연아가 밝힌 첫 만남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와 크로스 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 고우림(27) 의 결혼식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4일 피겨스케이팅 선수 최다빈의 유튜브 채널 ‘다빈 초이스’에는 “연아 언 니 결혼식 다녀왔어요”라는 제목의 영상 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김연아·고우림 부부의 지 난 22일 결혼식 당시 모습이 일부 담겼다. 김연아는 고우림과 함께 등장해 버진 로드를 걸어갔다. 단상에 선 김연아는 “서로에 대한 큰 기대 없이 마주한 날, 저희는 이유 모를 강한 끌림을 느꼈습니다”라며 고우림과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동그랗게 뜬 눈으로 내 눈을 바 라보던 그가 당황스럽기는 했지만, 그저 ‘내가 신기한가 보다’ 생각하고 넘겼는데 그 짧은 장면은 지금도 생생할 만큼 뚜렷 하고 우리 시작을 알린 신호였을까 생각 하게 됩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김연아와 고우림은 “늘 진실한 마 음으로 사랑을 주는 남편과 아내가 될 것 을 약속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의 혼인 서 약서를 함께 낭독했다. 두 사람은 다시 버진로드를 걸어 나오 며 하객들의 축하를 받았다. 김연아가 환 하게 웃으며 하객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 사하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2부 피로연에서 김연아와 고우림이 각 각 다른 드레스와 예복을 입고 등장한 모 습도 공개됐다. 최다빈은 “진짜 예뻤다”면서 “어른들 이 결혼식 가서 왜 눈물을 흘리는지 알 겠다, 본식 드레스가 너무 예뻤다”고 했 다. 그러면서 김연아가 하객들을 위해 준 비한 명품 브랜드 ‘디올’의 화장품 세트 도 공개했다. 그는 자막을 통해 “결혼식 관련 영상은 연아 언니의 허락을 받고 올린다”고 했다. 한국 중앙일보 지난 22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 김연아 고우림 부부. 김연아 인스타그램 캡처 일(목) 오후 5 시에 캘거리 CKBS(340 50th Ave. SE Cal gary)에서 개최 될 예정이다. 간담회 내용 으로 현지 법률 정보 제공에 정 대원 자문변호 사, 재외국민 사 건사고시 영사 조력 등 설명은 김성훈 경찰영 사가 강사로 나 선다. 대상은 워홀 러 등 관심 있 는 누구가 가능 하다. 단 선착 순으로 cana daedu729@ho tmail.com으로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 지원하면 된다. 밴쿠버 중앙일보






A4 종합 2022년 10월 26일 수요일2022년 10월 26일 수요일12 제17696호 40판 사회 34일 만에 확진자 4만명대 내주 7차 대유행 시작되나 ‘쌍용차 먹튀 의혹’ 강영권 전 에디슨모터스 회장 구속기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월 이후 다시 4만 명대로 뛰어올랐다. 이르면 다음 달 7차 유행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 온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신 규 확진자는 4만3759명 발생했다. 주말 검사자 감소 영향을 받은 전날(1만4302 명)보다 3만 명 가까이 늘었고, 일주일 전인 지난 18일과 비교하면 1만536명 증 가했다. 신규 확진자가 4만 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1일 이후 34일 만이다. 6차 유행이 8월 말 정점을 찍은 이후 8 주 연속으로 1 이하로 유지되던 감염재 생산지수(Rt)는 최근 9주 만에 1을 넘었 다. 지난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 본)는 10월 셋째 주(16~20일) 감염재생산 지수가 1.0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 염시키는지 나타내는데, 이 수치가 1 이 상이면 유행이 확산하고 있다는 의미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 원장(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최근 코로나19 유행이 정체기를 벗어나고 있 다”며 “주간 일평균 2만 명 선이 이어지 다가 갑자기 증가 추세가 보이면 그때 재유행이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 했다. 현재 주간 일평균(19~25일) 확진 자 수는 2만7264명이다. 방역 당국은 당초 재유행 시작 시점 을 12월로 예상했다. 정 위원장은 일주 일 전인 지난 17일 브리핑에서 “12월 초 정도에는 아마 본격적인 재유행이 발생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10월 말인 현재부터 유행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당장 다음 달부터 7 차 유행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 온다.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 는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유행이 시작돼 11월 말에 정점이 올 것으로 예 상한다”면서 “당초 전문가들이 11월에 서 3월 사이에 재유행이 올 것으로 예 상했었는데, 이 범위 안에서는 가장 빠 른 편”이라고 말했다. 신상엽 KMI 한 국의학연구소 수석상임연구위원은 “현재 유행의 저점이 높은 상태여서 국 내 코로나19 7차 대유행이 5개월 주기 로 정점이 온다고 가정했을 때 예측했 던 올해 12월부터 2월 사이가 아니라 올해 11월부터 시작할 가능성도 있다” 고 했다. 정 교수는 “7차 유행은 규모가 작고,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면서 “오미크론 (BA.1·BA.2)이 석 달, BA.5 변이가 두 달 정도 지속했다면, 7차 유행은 그것보 다 기간이 짧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을 살 펴보면, 앞서 6차 유행을 주도했던 기존 우세종인 BA.5 변이의 비중이 점차 줄 고 그 자리를 BF.7, BA.2.75 등 새로운 변 이가 채우는 모양새다. 10월 2주차(9~15 일) BA.5 변이 검출률은 89.3%로, 전주 보다 1.3%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BA.2.75는 3.3%, BA.2.75.2는 1.0% 검 출됐는데 각각 전주보다 0.5%포인트 올 라간 수치다. 미국에서 확산 중인 BQ.1 과 BQ.1.1 변이도 최근 국내에서 검출 됐다. 신 연구위원은 “다음 대유행은 BQ.1(BQ.1.1) 변이가 주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오는 31일부터 코 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보도자료 배포 를 중단하기로 했다. 약 2년 9개월 만이 다.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통계를 제공 한다. 질병청은 오미크론 유행 이후 치 명률이 감소했고, 일상 회복을 준비하 는 등 새로운 기조에 따른 조치라고 설 명했다. 어환희 기자 eo.hwanhee@joongang.co.kr 강영권(63) 전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쌍 용자동차 인수설을 띄워 주가를 조작해 1621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 사단(단장 단성한)은 강 전 회장과 에디 슨모터스 및 관계사 에디슨EV 전직 임 원 등 4명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 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강 전 회장 등이 대규모 자금 조달 능력 없이 허위 공시와 보도자료 등을 통해서 쌍용차 인 수라는 일종의 투자 ‘미끼’를 내 세운 것으로 봤다. 앞서 에디슨모터스 는 지난해 10월 20일 서울회생법원으로 부터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 정됐다. 당시 매출이 쌍용차는 2조9500억원 대, 에디슨모터스는 900억원대여 업계에선 “새우가 고래를 삼켰 다”는 말이 나왔다. 강 전 회장 등이 이런 방식으로 에디슨모터 스의 자금조달 창구 역할을 한 에디슨EV 주가를 띄웠 다는 게 검찰 수사 결과다. 지난해 5월 기준 6000원대였던 에디슨EV 주가(종 가 기준)는 지난해 11월 12일 8만 2400 원까지 뛰었다. 지난 3월 28일 쌍용차는 “에디슨모터 스 측이 인수대금을 예치하지 못했다” 고 밝혔고, 계약은 해지됐다. 에디슨모 터스 측은 납입 기한인 3월 25일까지 2743억원 상당의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 하지 못했다. 에디슨EV 주가는 급락했고, 검찰은 일련의 과정에서 12만5000명의 소액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 했다. 금융업계에선 기업사냥꾼 이모씨 일 당이 이 사건에 관여됐다는 풍문도 돌 았다.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 상 황을 확인해 줄 수 없지만, (수사가) 끝 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4만3759명 확진, 1주 전보다 1만명 ‘12월 재유행’예상했지만 확산 빨라 전문가 “11월말에 재유행 정점 올것” BQ.1·BQ.1.1 변이가 확산 주도할 듯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3759명으로 지난 9월 21일 이후 34일 만에 4만 명대를 기록한 25일 서울 용산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PCR검사를 받고 있다. [뉴시스] ‘쌍용차 인수설’ 띄워 주가조작 1621억 부당이득 챙긴 혐의 강영권

전면광고A12 2022년 10월 26일 수요일


















2022년 10월 26일 수요일 문화 현생인류, 즉 호모 사피엔스는 어디서 왔 을까. 어떻게 해서 지금의 모습이 됐을까. 과거 이런 근원에 대한 질문과 해법은 고 고학과 인류학의 영역이었다. 어딘가 동 굴이나 무덤 속에서 발굴된 뼈와 유물 등을 통해서 작게는 민족, 크게는 인류가 어디서 기원했는지를 짐작했다. 특히 국 내에서 고고학과 인류학이 이공계열이 아 닌 인문·사회과학 계열로 분류된 이유다. 하지만 과학기술의 발전은 고고학과 인 류학마저도 바꿔놓고 있다. DNA와 게놈 (유전체) 분석이라는 첨단 바이오 과학의 틀을 통해 고인류와 현생인류의 기원을 염기서열 단위까지 들여다보는 세상이 됐 다. 게놈은 이제 지구상에 살아 있는, 그 리고 과거 살아있었던 모든 것의 비밀을 풀어놓을 태세다. 스반테 페보(67). 이달 초 2022년 노벨 생리의학상 단독 수상자로 선정된 스웨덴 출신 진화유전학자다. 1997년부터 독일 막 스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 유전학 분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그는 ‘고유전체 학’(paleogenomics)의 창설자로 평가받는 다. 한국에서도 2015년 출간된 『잃어버 린 게놈을 찾아서』로 비교적 잘 알려졌다. 고대 이집트 미라서 DNA 추출 페보는 대학원생 시절이던 1981년 고대 이집트 미라에서 DNA를 추출하고 염기 서열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 표, 학계를 놀라게 했다. 이후 독일 네 안더 계곡에서 발견된 뼈를 통해 고인류 네안데르탈인의 미토콘드리아 DNA 염 기서열을 해독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네안데르탈인의 게놈(유전체)까지 해독했 다. 또 시베리아 데니소바 동굴에서 발견 한 손가락뼈에서 DNA를 추출, 뼈의 주 인공이 또 다른 고인류라는 것을 밝혀냈 다. 데니소바인 발견의 주인공이 되는 순 간이었다. 페보는 현생 인류가 이미 오래전 지구 상에서 사라진 네안데르탈인·데니소바인 과 DNA를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도 처 음 밝혀냈다. ‘순종’ 호모 사피엔스는 없 었다. 그는 노벨상 선정 발표 직후 인터뷰 에서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인은 현 생인류와 유럽 등지에서 수만 년 동안 공 벨위원회는 페보를 멸종한 호미닌(homi nins·사람아족)의 게놈과 인류 진화에 관 한 발견의 공로로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 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유전체학은 멸종된 종의 유전체 정 보를 재구성하고 분석하는 학문이다. 또 고고유전학(archaeogenetics)은 고DNA 에 대한 분석을 고고학 및 인류학적 증거 와 교차검증함으로써 인류사에 대한 과 학적 사실을 정립하고자 하는 학문이다. 둘 모두 고DNA가 연구대상이다. 문제는 수만~수십만 년 된 고 DNA가 손상되 지 않고 남아있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이 다. 이 때문에 오래된 뼈에서 시료를 채 취할 때 남아있는 DNA 자체가 극히 적 은 데다, 미생물 등의 DNA가 섞여 분석 이 어렵다. 페보 박사는 이렇게 오래되고 오염된 시료 속에서 원하는 DNA를 골라낼 수 있었다. 이후 분자생물학 분야의 기술적 발전은 고DNA 연구를 더욱 가속했다. 첫째가 고DNA의 양을 급격하게 증폭시 킬 수 있는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기 술이다. 2000년대 중후반부터는 시료의 유전체 전체를 단시간에 모두 분석하는 전장유전체 염기서열분석(whole genome sequencing)이 가능해졌다. 시간이 갈수 록 유전체 해독의 시간과 비용 또한 크 게 줄어들었다. 게놈 분석을 통해서 인 류의 기원에 대한 가설이 증명되고, 무 엇이 가짜 과학인지 알 수 있는 길이 열 리게 됐다. “고인류학 연구는 이제부터 시작” 게놈 분석을 이용하면 전설의 영역으 로만 남아있는 혈통의 비밀도 밝혀낼 수 있다. 인도에서 건너왔다는 김해 허씨의 시조 허황옥의 전설이 대표적이다. 모계 로만 유전되는 미토콘드리아 속 DNA를 비교 분석하는 방법이다. 박종화 UNIST 생명공학과 교수는“아직 국내 학계에서 는 고고학이 게놈과 같은 과학적 분석과 융합 연구하는 풍토가 드물다”며 “연구 비만 제대로 주어진다면 허황옥의 전설 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것은 어렵지 않 은 일”이라고 말했다. 현대 생명과학은 게놈 분석을 넘어 수 십만 년 전 DNA를 이용해 고인류의 뇌 를 미니뇌 형태로 복원하는 데까지 진화 하고 있다. 줄기세포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사람의 DNA 중 신경세포 발달과 관련한 유전자 부위를 고인류의 DNA에 맞게 바꾸는 방법이다. 그럼에도 아직 게놈 분석을 통한 인류 학과 고고학 연구는 갈 길이 멀다. 정충 원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페보 박사 의 연구로 고인류와 현생인류 진화의 비 밀이 다 밝혀진 것처럼 여겨질 수 있지만, 최근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유전체 분석 기술 덕분에 고인류학 연구는 이제 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 했다. 정 교수는 “현재 분석 기술로는 아 직 고대인 유전체를 완전히 해독하기 어 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뒤집어 얘기 하면 향후 분석기술이 발전할수록 양적 으로 질적으로 옛 유전자의 비밀도 더 많 이 풀린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최준호 과학&미래 전문기자·논설위원 joonho@joongang.co.kr 김해 허씨 시조는 인도인? 게놈으로 혈통의 비밀 밝혀낼까 <유전체>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페보 멸종된 고인류 염기서열 밝혀내 DNA 증폭하는 PCR기술 발달로 고인류 뇌세포, 미니 형태 복원도 현생인류 호모 사피엔스를 그린 노벨위원회의 자료 그래픽.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 상한 스반테 페보 교수. 그는 고유전체학의 창설자 중 한 사람이다. [EPA=연합뉴스] 존했다”고 말했다. 유발 하라리가 『사피 엔스』에서 말한 “호모 사피엔스가 네안 데르탈인을 사실상 멸종시켰다”는 적어 도 과학적 근거가 없는 주장인 셈이다. 노

B2 전면광고 2022년 10월 26일 수요일



B4 종합 2022년 10월 26일 수요일 제17694호 40판 2022년 10월 24일 월요일 B7 브루크너 오케스트라 린츠(BOL)가 26 일과 27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첫 내 한공연을 갖는다. 26일 브루크너 교향 곡 5번, 27일에는 코리올란 서곡, 협주곡 1번(조재혁 협연), 교향곡 7번 등 베토 벤 작품들만 연주한다. BOL은 1802년 개관한 오스트리아 린츠 주립극장의 역 사와 궤를 같이하다 1967년 현재의 명 칭을 얻었다. 브루크너 탄생일인 9월 4 일부터 사망일인 10월 11일까지 린츠에 서 열리는 브루크너 페스티벌의 메인 오 케스트라이기도 하다. 클래식 애호가의 속어 중에 B.M.W 가 있다. 자동차가 아닌 ‘브루크너, 말러, 바그너’란 뜻이다. 진지한 애호가들이 평생 추구하는 음악이다. 이 가운데 브 루크너 교향곡은 그동안 국내 무대에서 4번, 7번, 8번, 9번이 많이 연주됐다. 이 번에 BOL이 연주하는 교향곡 5번은 좀 처럼 듣기 힘들지만 80분 동안 빠져들게 만드는 대작이다. 첫 내한공연의 지휘봉은 마르쿠스 포 슈너(51)가 잡는다. 뮌헨 음악원에서 로 저 노링턴과 콜린 데이비스에게 배웠고 베를린 코미셰 오퍼 카펠마이스터, 브 레멘 필 음악감독을 지냈다. 올해 7월,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개막 무대에서는 코로나 감염으로 개막 직전 무대에 서 지 못하게 된 피에타리 잉키넨(KBS교 향악단 음악감독) 대타로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지휘해 호평받았다. “우리의 브루크너 교향곡은 완전히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하는 포슈너에게 e메 일로 질문을 던졌다. -교회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합창단에서 노 래로 브루크너의 음악을 처음 접한 이후 로 다른 작곡가에서는 볼 수 없는 따뜻 하고 신비하며 크고 넓은, 독특한 분위 기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한때 재즈 피아니스트로 활동했다. “10대 때 처음으로 번 돈을 마일즈 데 이비스, 오스카 피터슨, 키스 자렛 등의 음반을 사는데 투자했다. 이들 앨범들 의 멋진 솔로 부분들을 피아노로 익히 는 데 열중했다. 최고의 조기 청각 훈련 이었다. 지금까지 피아노를 멈춘 적 없 다. 앞으로 몇 개월 동안은 피아노 연주 회가 계획돼 있다. 집에 있는 그랜드 피 아노와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 -콜린 데이비스와 로저 노링턴에게 지휘 를 배웠다. 기억에 남는 가르침은 뭔가? “두 분은 달랐지만 모두 각자의 특정 레퍼토리에 대한 열정과 사랑으로 충만 했다. 데이비스의 지휘 기술과 우아함은 범접할 수 없었다, 노링턴의 고전과 낭 만 음악에 대한 믿기지 않을 정도로 풍 부한 지식 역시 인상적이다.” -BOL이 연주하는 브루크너는 다를 수밖 에 없을 거라 공언했다. 어떤 점이 다른가? “음악을 표현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 다. 브루크너 음악의 기본을 이루는 랜 틀러·폴카·왈츠 등 오스트리아 민속 음 악의 전통에 익숙한 오케스트라는 극 소수다. 기보법만으로 모든 걸 다 해결 할 수 없다. 악보에 템포와 아티큘레이 션(각 음을 분명하고 명확하게 연주하 는 것)에 대한 지시는 있지만, 텍스트를 생기 있게 만들고 올바른 ‘그루브’를 찾 게 해주는 진정한 프레이징에 대한 정보 는 없다. 음악의 진실은 늘 악보의 행간 에 숨겨져 있다.” -지휘하면서 느끼는 BOL의 특징은? “수십 년 동안 정기적으로 브루크너 의 음악을 연주하고 있는 드문 오케스 트라다. 단원들은 이 모든 레퍼토리를 글자 그대로 ‘마음’으로 알고 있다. 리허 설을 시작하는 순간, 우리는 다른 이들 이 가보지 못한 곳에서 출발한다.” -카프리치오(Capriccio) 레이블에서 BOL 등과 함께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의 모 든 버전(판본)을 녹음하는 초대형 프로젝트 를 진행 중이다. 브루크너 탄생 200주년인 2024년 완결된다. 이 기획의 의의는? “오스트리아 악단만이 할 수 있는 특 권일지 모르겠다. 사운드·조음·아티큘 레이션·다이내믹스(강약진폭) 및 프레 이징에 대한 의문에 관해 여전히 진부한 아이디어와 오해가 많은데, 브루크너 인 스티튜트와 협력하여 그의 음악에 대한 진정한 접근 방식을 발견하고 확립하려 고 노력했다.” -브루크너 교향곡을 어려워한다. “이 교향곡이 처음 듣는 즉시 이해되 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이미 많은 연주를 했음 에도 매 순간 새로운 면과 디테일을 발 견한다. 기본적으로 절대적으로 이해해 야 하는 트릭이나 정보는 없다. ‘이해’할 것이 없다는 의미다. 귀를 열고 눈을 감 아보라. 이것이 당신이 해야 할 전부다.” -내한공연에서 브루크너뿐 아니라 베토 벤의 코리올란 서곡, 협주곡 1번, 교향곡 7 번을 지휘한다. 베토벤을 해석하는 관점을 듣고 싶다. “베토벤은 19세기 모든 교향곡의 중 심일 뿐 아니라 내 영웅 중 한 사람이다. 음악에 대한 그의 힘과 혁명적 아이디 어는 독특하다. 특히 교향곡 7번은 가장 중요한 작품 중 하나다.” -올해 말과 내년의 중요한 계획은? “서울 공연 직후, 곧바로 미국으로 가 서 데뷔 무대를 갖는다. 이후에는 암스 테르담으로, 이후 멋진 콘서트들이 있 는 빈으로 간다. 내년 3월 말 린츠에서 바그너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어’를 지휘한다. 이후에는 ‘트리스탄과 이졸 데’를 위해 다시 바이로이트에 간다.” 류태형 객원기자·음악칼럼니스트 ryu.taehyung@joongang.co.kr 첫 내한공연 BOL 지휘자 포슈너 “수십년간 브루크너 곡 정기연주 단원들, 마음으로 레퍼토리 익혀” 26~27일 서울 예술의전당 무대 오스트리아 작곡가 안톤 브루크너 교향곡 연주 에 특화된 브루크너 오케스트라 린츠가 첫 내 한공연을 갖는다. 사진 오른쪽 마르쿠스 포슈 너가 지휘봉을 잡는다. [사진 인아츠프로덕션] “음악의 진실은 늘 악보의 행간에 있죠”

전면광고B10 2022년 10월 26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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