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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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외국인 방문 자 관련 통계에서, 한국은 11월 누계로 총 7만 451명이 들어왔다. 이는 주요 유입국 중에 10위에 해당한 다. 주요 유입국 순위를 보면 영국이 59만 1418명으로 1위, 이어 프랑스가 43만 6160 명으로 2위, 멕시코가 32만 4706명으로 3 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독일(25만 4744명), 인도(22만 824명), 오스트레일리아(13만 9600명), 네 덜란드(8만 6529명), 브라질(7만 5930명), 스위스(7만 773명)으로 한국과 함께 10위 권을 형성했다. 강력한 사회봉쇄와 국제

9428 명이었다. 그 뒤로 멕시코, 독일, 중국, 네 덜란드, 스위스, 필리핀, UAE가 10위권을 형성했었다. 한국은 1만 2265명으로 14위 에 그쳤으며, 일본은 9731명으로 18위에 머물렀었다. 2022년 11월까지 계절 요인 을 감안한 캐나다를 방문한 비거주자는 총 1514만 4637명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해 126%가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볼 때 미국 거주자는 1174만 4515명이었다.

뽑혔다.

킹카지노보너스(King

Bonus UK)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과대평가된 도시 조사 85개 중에 캐나다의 주요 도시 5개가 모두 뽑혔다. 토론토가 10.9%로 36위, 몬트리올이 10.3%로 43위, 밴쿠버가 9.3%로 56위, 오 타와가 8.6%로 60위, 퀘벡이 8.2%로 67 위 등이었다. 이 조사보고서는 각 도시의 가장 실 망스러운 관광지도 함께 발표했는데,

퀘벡 푸니쿨라(Old Quebec Funicular) 등이다. 85개 도시 중 한국은 유일하게 서울이 12.9%로 20위에 꼽혔고, 가장 실망한 관 광지로는 남대문 시장이 올랐다. 세계 1위의 과대평가된 도시는 태국의 방콕으로 16.6%의 관광객이 실망을 표시 했으며, 방콕에서 여행객의 거리로 알려 진 카오산 로드가 가장 실망한 관광지 로 꼽았다. 이어 튀르키예의 남부 지중해 연안 도 시인 안탈리아가 16.5%로 2위를 차지했 으며, 가장 실망한 관광지로 워터 플래 닛 수상 공원(Water Planet Aqua Park)

Ocho), 인도 뭄바이와 쥬우 해변(Juhu Beach), 런던과 런던 아이, 파 리와 몽마르트, 도쿄와 시부야 횡단보도 에 있는 하치코 동상(Hachiko at Shibuya crossing) 등이 10위권을 형성했다. 킹카지노보너스는 조사 방법 관련해서 주로 서구권 여행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관광지 중심으로 대상 도시를 선정했다 고 밝혔다. 그리고 작년 12월 관광관련

제5128호 2023년 1월 25일 수요일 A The Korea Daily COPYRIGHT 2023 안내 : (604)544-5155 작년 11월까지 캐나다 방문 한국인 7만 여명 주요 유입국가 중 10위권에 턱걸이 영국, 프랑스, 멕시코, 독일, 인도 순 캐나다에 거주하지 않는 한인 방문객이 중국이나 일본 등 주요 동아시아 국가 중 에 제일 많았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밴쿠버 쇼핑 번화가서 경찰에 총까지 겨눈 24세 여성 체포 제일 과대 평가된 캐나다 관광 도시는? 밴쿠버시 연초부터 범죄로 위험 신호 총기와 폭력 사건들 연이어 발생 중 영국도박사이트 킹카지노보너스 발표 토론토, 몬트리올, 밴쿠버, 오타와 등 한국에선 유일하게 서울 남대문시장이 미국에서 연이어 총격사건으로 많은 희 생자가 나왔는데, 밴쿠버에서도 다운타 운 번화가에서 경찰에 총까진 겨눈 20 대 여성이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연초부터 밴쿠버시도 위험상황이 이어지 고 있다. 밴쿠버경찰서(VPD)는 지난 21일(토) 오후 3시 30분에 다운타운의 쇼핑 지역 에서 발생한 강도사건 용의자로 24세 여 성 샨텔 겔링크(Chauntelle Gelink)를 입 건했다고 23일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겔링크는 이날 그랜빌 과 조지아 스트리트의 쇼핑지역의 한 매 장에서 좀도둑이 매장 점원에게 갑자기 곰퇴치액(bear spray)을 뿌리며 공격을 하고 달아났다. 당시 주변을 순찰하던 경 찰들이 용의자를 추격해 용의자와 마주 하게 됐다. 이때 용의자가 다시 곰퇴치액 을 분사하고 이어 총을 꺼내 들었다. 영국의 도박 사이트에서 세계 관광지 중 에 과대평가된 관광지에 대한 설문조사 에서 한국의 남대문 시장과 밴쿠버의 개 스타운이
토 론토 동물원, 몬트리올 다이오돔, 밴쿠버 이에 경찰은 지원을 온 다른 경찰과 함께 용의자를 제압하고 체포했다. 이어 경찰은 위험인물로 구치소에 구속시켰으 며, 강도, 위험무기소지죄, 흉기로 통한 경찰 폭행죄, 경찰 폭행죄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또 22일에는 그랜빌엔터테인먼트지역 (Granville Entertainment District)에서 42세 남성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 생했다. 이날 밤 오후 9시 40분에 그랜 빌과 스미스 스트리트를 순찰하던 경찰 이 피해자를 발견하고 즉시 병원으로 이 송 조치를 취했다. 다행히 부상자는 생 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가 해자와 피해자가 서로 아는 사이인 것으 로 파악했다. 이외에도 17일 오후 10시에 넬슨 스트 리트 인근 그렌빌에서 32세 남성이 총격 으로 부상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같은 날 다운타운 이스트 사이드의 SRO 호텔 인근 이스트 헤이스팅에서 살인사건이 발 생했다. 표영태 기자 의 게스타운, 오타와 캐나다과학기술박 물관, 올드
3위는
관광지는 오차드
이고 관광지는
5위는 14.2% 이동을 제한했던 중국은 6만 4050명으로 11위, 유사한 조치를 취했던 일본도 4만 6751명으로 14위에 그쳤다. 1년 전인 2021년 11월 누계에서는 프랑 스가 9만 240명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 어 영국이 8만 3082명, 인도가 7만
미국 이외 방문자는
한국이 포함된 북동아시아 는 총 23만
나타났다. 표영태 기자 최악 북극 한파, 귀경길 강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광주송정역에서 귀경객들이 열차에 탑승하려고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은 25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영하 18도 등 지역별로 영하 23도에서 영하 9도로 떨어지고, 강한 바람에 체감온도는 10도가량 더 낮 을 것으로 예보했다. [연합뉴스] 의 이탈리아 리미니이고, 관광지는 놀이 공원인
꼽혔다. 이외에 마이에미와 리틀 하바나의 칼레 오초아(Calle
영국도박사이트
Casino
이 꼽혔다.
15.8%의 싱가포르에
로드, 4위는 15.7%의 독일의 뮌헨
독일박물관,
34만 115명이었다.
8385명으로
Fiabilandia amusement park가
사이트인 TripAdvisor의 평가를 기준으 로 했다. 이렇게 해서 뽑힌 도시들 중에 20개 최 고 인기 관광지를 다시 선정해 총 1700개 의 관광지를 평가 대상에 넣었다 표영태 기자
A2 종합  2023년 1월 25일 수요일 오늘(수) 목 요일 금 요일 토 요일 8°/3° 구름 조금 8°/3° 8°/-1° 6°/4° 밴쿠버 날씨 역시 포레스텔라! 3천여명의 팬들, 열광의 도가니 연출 중국어 제치고 한국어 위상 ‘세계 7위’ 수교 60주년 기념 축하공연, 모던테이블의 <속도> 지난 20일 남가주 최대 리조트 앤 카지노 페창가에서 열린 남성 크 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2023 미주 첫 투어 LA 공연에 3천여명 에 이르는 한인팬들이 입장, 모처 럼만의 뜨거운 열기와 함성의 도 가니를 연출했다 페창가의 특별 콘서트 홀인 썸 밋은 그야말로 빈 자리를 찾아볼 수 없는 완전 매진을 기록하며 근 래 보기드문 K-POP 콘서트의 흥 행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예정 시간보다 20여분 늦게 시 작된 공연이었지만 포레스텔라 4 명의 멤버들은 혼신의 힘을 다하 며 천재적인 음악성과 화음 그리 고 환상적인 무대를 늦은 밤 11시 18일 CNN은 한류 열풍으로 한국 어를 배우는 세계인이 어느 때보 다 늘었다고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한국어 배우기는 중국어를 앞지를 정도로 가장 인기인 외국어 중 하 나로 꼽혔다. CNN 뉴스는 글로벌 언어학습 애플리케이션 ‘듀오링고’의 연례 분석자료를 인용해 2022년 한국어 는 세계 언어학습 시장에서 7위를 차지했다고 이날 전했다. 특히 한국어 배우기는 서아시 아와 동남아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어는 필리핀, 브루나이 등 4개국에서 가장 많이 학습된 외국어에
<속 도> 현대무용 공연을 2월 22일 나 나이모에 위치한 포트 극장 (Port Theatre)과 2월 24일 오타와 국립 아트센터 (National Art Centre) 에서 개최한다. 창한 영어실력을 발휘하며 영어권 의 타인종 팬들과 한인 2세들을 위한 팬서비스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멤버 강형호와 배두훈은 대중음악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짙 은 창법으로 한인 여성팬들의 가 슴을 심쿵하게 만들기로 했다 포레스텔라는 2시간의 공연 후 앵콜 ‘유토피아’를 부르며 예상치 못한 한인팬들의 열기에 감사의 인 사를 전하고 미주 첫 투어 기착지, LA 공연 매진 행진을 시작으로 26 일 벤쿠버,29일 뉴욕,2월 1일 텍사 스, 2월 5일 애틀란타를 끝으로 미 주 투어 공연의 대륙횡단에 올랐 다 미주 중앙일보 기생충’, 2021년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등 강력한 한류 성공작이 나 오면서 한국어가 주목받게 됐다” 고 평가했다. 한편 CNN 뉴스는 1990년대 이 후 한국 정부 차원의 대중문화 수 출 노력도 한국어 인기 요인이라 고 전했다. CNN 뉴스는 한국 정 부가 태국 등 동남아 국가에 한국 어 교원을 적극적으로 파견했으며 그 결과 태국, 라오스, 미얀마 등 여러 국가가 학교에서 정식 교과로 한국어를 가르치게 됐다고 전했다. 한국 정부는 현재 미국 등 세계 곳곳에 한국어와 문화를 가르치 는 세종학당 244곳을 운영 중이다. 미주 중앙일보 미를 탁월하게 재해석해냈다는 평 가를 받은 <속도>는 한국과 캐내다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며 캐나다에 서 첫 공연을 선보인다. 주캐나다한국문화원은 항후에도 현지 주요 예술기관과 축제단체들 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우수 한국 문화 콘텐츠 홍보 및 캐나다 내 한류 저변 확대를 주도할 것이 다. 밴쿠버 중앙일보 25분까지 미주 한인들에게 유감없 이 선보였다 2시간에 이르는 공연에서 포레 스텔라는 기존 자신들의 음악세계 와 가창력을 클래식한 곡을 통 해 전반부에 그려냈으며 각자의 색깔을 가진 멤버들의 소개가 이 어진 후반부에서는 멤버들의 특성 을 살린 가요와 팝송 그리고 뮤지 컬 OST 들을 들려주며 한인팬들 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그 룹 리더인 조민규와 고우림은 유 기도 했다. 반면 중국어는 인구 면에서 세 계에서 2번째로 많이 쓰는 언어지 만, 해당 앱의 외국어 학습 순위에 서는 한국어 다음인 8위에 그쳤다. 이처럼 한국어 배우기가 인기를 끄는 요인으로는 단연 ‘한류’가 꼽 혔다. CNN 뉴스는 지난 20년 동 안 한국의 노래(K-팝), 드라마, 영 화, 화장품, 패션, 음식이 세계적인 인기를
한국어
관 심도
CNN
안 아시아 언어 학습 시장은 중국 어와 일본어가 양분했다”고 전한 뒤 “하지만 한국 아이돌그룹 BTS, 싸이의 ‘강남스타일’, 2019년 영화 ‘ 개입을 배제하고 춤 본연의 몸짓 을 중심으로 긴장과 이완의 리드미 컬한 드라마를 만들어낸다. 세 가 지 속도 (빠르게 느리게 보통으로) 를 춤으로 표현하는 이번 공연에서 관객은 무용수들 만큼이나 역동적 인 생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신선한 발상과 실험으로 한국의 전 통 현악기 아쟁의 리드미컬한 사운 드를 바탕으로 한국 전통무용 멋과 3천여명의 팬들과 함께 한 포레스텔라 [사진 제공 : 비트 인터렉티브] 글로벌 언어학습 시장 순위 한류 열풍에 인기 급상승 아시아서 일본 이어 2위 어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또 한국어는 아시아 언어 중에 서 일본어 다음으로 많이 학습된 2위에 꼽혔다. 듀오링고 측은 일본 어와 한국어 배우기 인기가 근소 한 차이라고 전했다. 실제 미국고등교육기관 언어강 좌 중 한국어 수강자는 2002년 5211명에서 2016년 1만4000명까 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21 년 옥스퍼드 영어 사전은 한류 관 련 한국어 단어를 20개나 추가하 현대무용을 중심으로 뮤지컬, 판소 리, 힙합 등 장르간 경계를 두지 않 는 작업을 통해 끊임없이 관객과의 교감을 시도하는 젊은 예술단체이 며 모던테이블의 특징인 ‘역동적 곡 선미’등 을 살린 움직임들은 센세이 션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모던테이블의 <속도>는 김재덕 안무가의 작품으로 드라마적 요소 나 오브제 같은 무용외적 요소의
올랐다. 또한 태국, 인도 네시아, 파키스탄에서도 인기 외국 해외문화홍보원 (KOCIS, 원장 김 장호)과 주캐나다한국대사관 (대사 임웅순), 주캐나다한국문화원 (원 장 이성은)은 2023한-캐 수교 60 주년을 기념하여 모던테이블의
얻으면서
배우기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뉴스는 “지난 수십 년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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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있었다.

심경

다산 학문의 핵심 분야인데, 그 두 책이나 다른 경전에서 반성이란 문제를 압축하여 정리해 놓았으니, 바로 짤막한 ‘매심재기(每心齋記)’라는 글이다.  “매심(每心)이란 회(悔), 뉘우침이다. 나는 뉘우칠 일이 많은 사람이다. 나는 그러한 뉘우칠 일을 잊지 않고 마음에 두려고[每心] 하기 때문에 서재 이름으

수 있다고 해석했다. 공자가 말한 “주공(周公) 같은 아름다운 성품

으로도 교만하고 인색하면 어떤 사람이

겠는가”라고 말해, 인색이 바로 뉘우침 에 인색함이라고 풀이했다. 주공·공자 같은 성인들도 뉘우칠 줄 알았기에 성인

이었음을 거듭 강조하였다.  유교의 진리는 애초에 분명하였다. 인 간에게는 형기(形氣)가 있기 때문에 아 무리 위대한 사람도 잘못이 없을 수가 없고, 아무리 하천의 사람에게도 도심 (道心)이 있기 마련이어서 뉘우쳐서 형 기를 누르고, 뉘우쳐서 도심을 찾아내

없는데, 그

권력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우리

지난해 10·29 이태원 참사로 희생당

159명의 참담한 죽음을 지켜봐야 했 다. 희생자 유가족들의 비통한 울부짖 음도 목격하였다.  국민의 인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켜 줄 무한 책임이 있는 권력 당국에 묻고 싶다.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하는 막 중한 책임이 있는 분들이 아무런 잘못 이 없었는데도 그런 비참한 참사가 일어 날 수 있었다고 여기는가. 그 많은 인명 을 잃은 참사의 결과가 명확히 나타났 는데, 책임 회피에 급급해하며 진정한 사과 한 마디 않고 있는 일이 잘하는 일 인가. 반성하고 뉘우칠 줄 모르면 광인 이 되고, 고치지 않으면 진짜 잘못이 된 다는 성인들의 말씀에 귀 기울여보자. 실학자 다산처럼 뉘우치고 반성하면 잘 못이 치유된다는 말도 기억해보자. 성 인이 되는 길을 버리고 광인의 길을 찾 고 하천한 인간의 길을 찾는 분들, 더 늦 기 전에 뉘우치고 반성하기 바란다.

모성은 그만큼

시의 소재다. 모태(母胎)에서 어머 니의 일부였고, 어머니의 젖을 먹고 자 랐으며, 어머니의 절대적인 보호가 없 었다면 생존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닐까.  그에 비해 아버지를 다룬 시는 많지 않다. 연약한 어린 시절, 품에 끼고 키운 어머니의 희생적 사랑에 비해 아버지는 체온을 나눈 기억이 적기 때문일 것이

다. 그러나 아버지의 사랑은 그 울림이 크다. 인생관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이는 바로 우리의 아버지들이다.

우리는 어머니의 눈물은 흔히 보았지 만, 아버지의 눈물을 본 기억은 드물다. 가정을 지킨 병풍 노릇을 한 아버지는 울 음도 속으로 울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제는 아버지의 속 깊은 눈물을 닦 아드리자.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B4 종합  2023년 1월 25일 수요일 2023년 1월 12일 목요일 23 제17752호 40판 오피니언 달라고 해서 지은 글임을 밝히면서 뉘 우침이 무엇인가를 상세히 밝힌다.  가장 명확한 회(悔)의 뜻으로 주공(周 公)의 말을 인용했다. “어떠한 광인(狂 人)도 능히 뉘우칠 줄만 알면 성인(聖 人)이 될 수 있고, 아무리 옳은 성인이 라도 뉘우칠 줄 모르면 광인이 되어버 린다(唯狂克念作聖 唯聖罔念作狂:書經 多方)”라며 사람은 성인과 광인으로 구 별해서 태어나지 않는다는 주장이었다.  다산은 염(念)이라는 글자를 회(悔) 로 해석하여 자신의
허물이
치면
까지
행위가 잘못했거나
있다면 반성하고 뉘우쳐 옳게 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어 성인의 지위
오를
면 올바른 인간으로 돌아온다는 확신 이 있었다. 그래서 잘못하고도 고치기 만 하면 완인(完人)으로 사람 구실을 하 겠지만, 뉘우치거나 고치지 않는다면 그 때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져 버린다. 더 큰 문제는 잘못하여 만인이 잘못했다고 말하는데도 자신은 잘못한 일이라고 여 기지 않는 경우이다. 이때는 참으로 해 결할 방법이 없고 만다.  교수들이 ‘과이불개’를 지난해 사회 상을 압축한 사자성어로 제시했을 때 모든 언론이 크게 보도했고, 그 용어가 문제라고 지적한 사람도 없었다. 그렇다 면 국민적 공감을 얻었다고 보이고, 권 력자나 정부에 과실이 있음을 인정했 고, 그 과실을 뉘우치고 반성하며
지 않고 있음을
다. 그렇다면
있는데도 고치려는
얼마 전 연말에 대학교수들이 2022년 한 해를 평가하는 사자성어로 ‘과이불 개(過而不改)’를 선정하였다. 잘못을 저 지르고도 뉘우치고 반성하여 바르게 고 치기만 하면 허물에서 벗어날 수 있지 만, 그렇지 않는다면 참으로 잘못을 저 지르고 말았다는 뜻으로, 논어에 나 오는 공자 말씀이다.  뉘우치는 문제에 대하여 실학자 다 산 정약용은 깊고 넓게 연구하였다. 각 별히 심혈을 기울인 것이 ‘주역(周易)’ 과 ‘상례(喪禮)’에 관한 책인데, “주역 이란 잘못을 뉘우치는 일에 관한 책이다 (周易 悔過之書也: 每心齋記)”라며 주 역사전(周易四箋)이라는 대저를 남긴 점이나, “내 경전연구의 업무를 심경 (心經)으로써 결론을 맺고자 한다(所 以 窮經之業 結之以心經也)”라며 심경 밀험(心經密驗)이라는 심학(心學) 책 을 남긴 점에서 다산의 뜻을 알 수 있다.  다산 학문의 목표는 잘못된 세상을 바꾸어 요순 세상으로 만들고, 나쁜 일 만 하는 인간들이 경전을 제대로 공부 하여 성인이 되는 길을 열기 위한 방법을
지어 아버지의 눈물  어머니를 소재로 한 시는 많다. 어머 니를 제목으로 한 시를 쓰지
고치
인정한 것이라고 판단된
만인이 인정하는 잘못이
의사가
연구하는
주역과
연 구는
로 했다”라며, 다산의 중형 손암 정약전 이 아우 정약용에게 ‘매심재기’를
않은 시인
거의 없을 것이다.
영 원한
지난 잘못 뉘우쳐야 사람 성인과 광인 갈리는 지점 이태원 참사의 비극 여전 반성 없는 권력자들 유감 시조가 있는 아침 158 아버지 신필영(1944∼ ) 일등이 되겠다고 생을 걸지 말거라, 들풀 같은 이웃들의 상처를 품어가며 더불어 바다에 닿는 강물이면 족하다 -서 있는 詩(책만드는집) 박석무의 실학산책 다산학자·우석대 석좌교수 ‘과이불개’ 광인의 길을 가려는가 다산 정약용의 형인 정약전은 서재 이름을 뉘우친다는 뜻의 ‘매심재(每心齋)’로 지었 다. 정약전을 다룬 설경구 주연의 영화 ‘자산어보’. [사진 메가박스중앙 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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