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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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수반으로 인정할 수 없다 불만이 많아

트뤼도 불인정 59%, 인정은 고작 36%

제4당 NDP대표 자그밋 싱 선호도 최고

국민들에게 지지 받지 못하는 정당이

집권하는데, 심지어 지지율도 한국이나

캐나다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설문조사기관인 앵거스리드연

구소(Angus Reid Institute)가 19일 발

표한 연방정당 조사 결과의 당대표 선

호도에서 자그밋 싱 NDP당 대표가 아

주 선호한다와 선호한다를 합쳐 45%

로 3개 전국 정당 대표 중 가장 높게 나왔다.

보수당의 보수당의 피에르 보일리에

브(PIERRE POILIEVRE) 당대표는

36%의 선호도를 얻었다. 현집권당인 자

유당의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도 36% 의 선호도를 보였다.

그런데 트뤼도 총리는 인정할 수 없 다는 응답이 59%로 보일리에브 대표의 50%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싱 대 표에 대한 부정 반응은 45%로 나왔다.

각 후보의 성별 지지도에서 트뤼도

대표는 남성에게서 고작 29%의 지지를

받지 못했지만 여성에게서는 43%의 지

지도를 받았다. 보일리에브 대표는 남

성에게서 47%로 과반의 인정을 받은

반면 여성에게서는 26%로 3명의 대표

중 가장 낮았다. 싱 대표는 남성에게서

38%이고, 여성에게서는 53%로 가장 높

은 지지도를 받았다.

현재 소수 연방정부인 자유당이 집권

할 수 있는 것은 NDP와의 신임공급합 의(confidence-and-supply agreement)

에 의해 유지될 수 있는데, 이에 대해

부정적 인식이 45%로 긍정 평가인 41%

에 비해 약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모

르겠다는 대답도 14%에 달했다.

당연하게도 보수당 지지층의 부정평

가가 극단적으로 84%에 달해 이런 결

과가 나올 수 밖에 없다. 또 경제적으

로 힘들면 현 정부 탓을 할 수 밖에 없

듯, 경제적으로 어려운 계층의 부정평

가도 절대적으로 높았다. 표영태 기자

메트로밴쿠버는 우중이지만, BC산불은 최악

도니 크릭 산불 주역사상 최대 규모 기록

19일 현재 통제불능 이상 큰산불 총 27건

메트로밴쿠버 지역은 초여름에도 불구 하고, 비와 함께 낮은 기온을 보이고 있

지만, 내륙에서는 재앙 수준의 산불이

이어지고 있다.

BC산불방재청(BC Wildfire Service)

자료에 따르면, 5월 12일 시작된 도니

크릭 산불(Donnie Creek wildfire)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8일

오전 11시 15분 기준으로 이어져 총 53

만 4388헥타르, 즉 5343제곱킬로미터를

태운 것으로 추산됐다.

정확한 산불 위치는 포트 넬슨에서

남서쪽으로 136킬로미터, 그리고 포트

세인트 존에서 북쪽으로 158킬로미터 떨어진 곳이다.

방재청은 산불이 아직도 통제불능상

태로 보고 있다. 현재 해당지역에는 대

피 명령이 내려진 상태이다.

19일 오전 현재 77건의 산불이 현재

도 진행 중이다. 이들 산불 발생 원인

은 46건이 번개, 26건이 인재, 그리고 5

건은 원인을 알 수 없다. 도니 크릭 산

불의 산불은 번개로 인한 것으로 보

고 있다.

각 지역별로 보면 프린스 조지 지역

이 47건으로 절대적이 다수를 차지하

고 있다. 나머지 지역은 현재 4건에서 8

건 사이다.

현재 각 산불의 진화 여부 상태를 보

며, 심각한 수준이 2건, 통제불능이 25

건 등이다.

기온도 낮고 비도 오고 있는 메트로

밴쿠버 주변 지역은 현재 통제불가능한

산불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표영태 기자

주말 다운타운 속에 울려 퍼진 한인의 고품격 음악회 포트무디 청소년 교향악단(단장 박혜정)은 지난

시경찰 문제로 주정부와 써리시 갈등 표면화

써리시, 주정부 시자치 경찰 지지 전면 부정

주정부, 보고서 주정부와 공유하지 않아 실망

전임자의 흔적 지우기를 위한 소모전적

인 행태가 미국과 한국, 그리소 써리시

에서 똑같이 이루어지고 있다.

써리시의 브렌다 록크(Brenda Locke)

시장은 지난 16일 시의회가 써리에

RCMP 경찰제를 유지하고 써리 자치시

경찰제(Surrey Police Service)로 이행

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월 28일 주정부의 마이크

판워스 공공안전법무부 장관이 써리 자

치시 경찰제 유지하는 것이 시를 위해

최선의 방법이라는 입장을 제안이라는

형식으로 공식 발표했던 것에 대한 전

면 부정하고 나선 것이다.

써리 자치시 경찰제 도입은 써리시가

전국적으로도 범죄가 가장 많은 도시

라는 오명을 받자, 전임 덕 맥컬럼 시장

이 써리시를 잘 아는 경찰 시스템으로

바꾸겠다고 추진을 했었다.

그러나 RCMP가 저항을 했고, 써리

시의 정권이 바뀌자 록크 시장이 전면

적으로 맥컬럼 시장이 추진하던 정책을

무효화 하기 시작했다.

록크 시장은 지난 16일 발표에서, RCMP체제와 자치시 경찰제에 대해 모

두 검토했으며, 보고서의 내용에 따라

이런 최선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록크 시장이 말한 보고서를

주정부와 전혀 공유하지 않고 있는 상 황이다.

이에 판워스 장관은 19일 성명을 통

해 "주의 법무부 장관으로 시의 계획이

안전과 효율적 경찰 업무의 조건에 맞

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 수

요일(14일) 시 직원이 시의회에 미래 써

리시 경찰제에 대한 보고서를 준비하

고 있다고 들었지만, 전혀 이 보고서 를 나눠보지 못했다. 또 이 보고서를 주정부에 제출하지 말라는 지시도 받 았다는 사실도 알았다"며 불편한 속내 를 드러냈다.

판워스 장관은 "시장에게 보고서를 공유하고, 그 내용에 대해 최선의 방 법인지 동의할 때까지 시의회 투표를 미뤄달라고 요구했지만, 지난 목요일(15 일) 그냥 시의회 투표를 강행했다"고 말했다.

판워스 장관은 19일 오전까지도 보고 서를 받지 못한 판워스 장관은 오후 1 시까지 보고서를 보내 달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아주 중대한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다고 최우통첩을 했다.

이런 전정부 지우기는 트럼프 전 미 국 대통령이 전임자인 오바마 케어에 서, 이란과 핵협상, 쿠바와 외교관계 회 복을 무효화 시킨 것과 같은 행태다. 표영태 기자

제5208호 2023년 6월 20일 화요일 The Korea D aily COPYRIGHT 2023 안내 : (604)544-5155
17일 오후 7시 30분 에 다운타운 버라드역 앞에 위치한 1894년에 지어진 밴쿠버의 명소인 Christ Church Cathedral에서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이날 연주 회에는 졸업생들의 솔로 공연과, 한국 영재 콩클 대회에서 하프로 대상을 받은 영재 등의 협연, 그리고 안젤리나 박 소프라노와 합창단 의 노래 등 다양한 내용으로 펼쳐졌다. 표영태 기자

밴쿠버 공교육 한인 교사 대상 독도 동해 세미나 개최

주밴쿠버총영사관은 지난 15일 광

역 밴쿠버에 근무 중인 일선 초, 중, 고등 학교에서 교사로 재직 중

인 한인 교사를 대상으로 박강호

숙명여대 교수(전 보스턴 총영사)

를 초청하여 영토 해양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견종호 총영사는 인사말에서

정확한 역사적, 법적 지식을 토대

로 현지의 학생들에게 독도가 우

리의 고유 영토임을 잘 설명할 수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이며

그러한 이유로 오늘 교사들을 초

청하여 세미나를 준비하게 되었

사진=밴쿠버총영사관

다고 설명하고, 한국 학생들의 올

바른 역사관 정립, 안전한 학교생 활, 한국어 및 한국문화 확산 등 을 위한 현지 교사들의 적극적 역 할을 요청했다.

이어진 박강호 교수의 세미나에 서는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뒷받

침할 수 있는 다양한 역사적, 법적 배경들을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설 명하며 앞으로도 현장에 계신 교

사분들이 오늘 배운 지식을 토대

로 독도 관련 문제를 많은 학생들

주캐나다한국문화원, 한국전통음식연구소와 조선시대 궁중음식문화 소개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장호), 주

캐나다대사관(대사 임웅순), 주캐

나다 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 원

장 이성은)은 한국과 캐나다의 수

교 60주년을 맞이하여 사단법인

한국전통음식연구소(이하 전통음

식연구소, 대표 윤숙자)를 초청하

여 캐나다 현지에 조선시대 궁중

음식 문화를 소개하는 특별한 행

사를 진행했다.

전통음식연구소는 우리 조상들

이 쌓아 온 오랜 경험과 지혜의

산물인 전통음식을 연구, 교육, 전 시, 보급하는 전문기관이다. 윤숙

자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프랑스

파리식품박람회, 남북정상회담만

찬, APEC 만찬, 덴마크 코펜하겐

Korea Festival과 카타르 K-발효

음식축제에 참여하는 등 세계 각

국에 한국음식의 아름다움과 우

수성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이

어가고 있다.

전통음식연구소는 6.10(토) 랜

스다운 공원에서 일월오봉도와

모란도를 배경으로 조선시대 왕

의 수라상, 다과상, 면상을 재현

한 전시를 소개하고 방문객 대상

손가락강정과 오미자 화채 시식을

진행하며 축제를 찾은 많은 사람

들에게 한국의 전통음식을 직접

눈으로 입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무더운 날씨에

도 불구하고 시식 시간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서는 등 한식의 인기는

뜨거웠다.

이날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한 오타와 시민은 시식 후 “오미자

화채의 맛이 새콤달콤해서 오늘처

럼 더운 날 먹기에 안성맞춤인 것

같다”며, “아이들과 같이 마시는 주

스로서도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6.12(월)에는 4회에 걸쳐 전통음

식에 대해 깊이 배워볼 수 있는 행

사를 진행했다. 윤숙자 대표의 조

선시대 궁중음식 문화강연과 더

불어, 다과상 및 면상을 재현한 실

물전시를 구성하여 참가자들의 이

해를 더했으며, 임금이 즐겨한 디

저트인 ‘다식’을 함께 만들고 잔치

국수와 손가락 강정, 오미자 화채 를 직접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예

로부터 결혼식 등 축제 및 잔치에 서 먹는 대표적인 음식인 잔치국 수를 참가자들과 함께 즐김으로써 수교 60주년 기념 한국주간 행사 에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강연을 들은 수잔 플린 (Susan Flynn)씨는 “윤숙자 대표 의 강연은 매우 전문적이었으며, 잘 알지 못했던 역사 속 한국과 전 통음식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통음식연구소는 일반 대중

강연 뿐 아니라 6.14(수) 세계적 인 명성을 자랑하는 요리전문 교 육기관 르 꼬르동 블루의 오타와 캠퍼스와 협업을 통해 학생 및 셰

프 등 40 여 명의 참가자를 대상

으로 강연 및 시연, 시식을 진행 했다. 이날은 요리에 더욱 많은 관 심과 경험을 가진 참가자 특성을

고려하여 이전 행사에서 선보였던

강연과 체험에 더하여 오이의 아 삭한 식감을 살리면서도 소고기 와 양념으로 감칠맛을 더한 오이 뱃두리 레시피 시연도 함께 진행 하였다. 르 꼬르동 블루의 야닉 안 톤(Yannick Anton) 교수는 “음식

은 그 음식에 포함된 역사와 배경

을 알고 먹고 만들 때 다채로워진 다고 생각한다”라며, “오늘 강연 을 통해 한국의 전통음식을 배우

는 기회가 되었을 뿐 아니라, 역사 속 문화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어 학생 뿐 아니라 교수진들에게도 큰 배움의 장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성은 문화원장은 “비교적 대 중화된 한식 메뉴를 넘어서 한국 의 전통음식과 문화에 대한 관심 또한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지 금, 한-캐 수교 60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에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와의 의미 있는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캐나다 내 한식의 인기가 높아지

고 있는 만큼 더욱 다양하고 풍성 한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 A2 종합 2023년 6월 20일 화요일 오늘(화) 수 요일 목 요일 금 요일 17°/12° 소나기 24°/14° 26°/14° 20°/12° 밴쿠버 날씨
에게 잘 교육해 주기를 당부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전면광고 A12  2023년 6월 20일 화요일
B9 전면광고  2023년 6월 20일 화요일

쏟고 있는 노관규 순천시장은 “올여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로 휴가를

사진·글= 김상선 기자 kim.sangseon@joongang.co.kr

오시면 고품격 ‘가든캉스’를 선물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3일 오후 박람회장인 순천만국가정원에 붉은 노을 이 내려앉았다.

B11 종합  2023년 6월 20일 화요일 2023년 6월 17일~18일 17 제844호 40판 WIDE
올 여름 휴가는 순천만 가든캉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흥행 질주가 거침이 없다. 4월 1일 개막한 지 75일째인 지난 15일까지 벌써 47 8만7072명이 다녀갔다. 10월 31일 폐막 때까지 관람객 800만 명을 예상한 박람회 조직위 목표의 약 60%에 달하는 숫자다. 경제 효과도 기록 경신 중이다. 지난달 27일 기준 박람회 자체 매출이 235억 원을 넘 어섰다. 이대로라면 “2300억 원을 투자한 박람회의 경제 효과가 입장료 수익은 물론 먹거리 소비, 숙박 등 후방 산업을 통해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여름 피서객 유치를 위해 ‘여름 정원’ 준비에 구슬땀을
SHOT
2조4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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