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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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38호 2021년 7월 31일 토요일 A

The  Korea  Daily

8월 황금 연휴 BC 각별한 주의 요구 무더운 날씨에 산불 사태까지 캠프 파이어 대부분 지역 금지 무덥고 건조한 날씨에 산불까지 확산되고 있어, 주정부가 BC데이 황금 연휴에 조 심해 줄 것을 당부했다. BC주 산림국토천연자원운영 및 전원개 발부(Ministry of Forests, Lands, Natural Resource Operations and Rural Development)는 BC데이 연휴를 앞둔 30 일 산불 관련 특별 주의를 요청한다고 발 표했다. 캐서린 론로이 장관은 "올해 산불은 사 상 최악의 기록을 위협하고 있다"며, "산 불을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각자의 역할을 다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야외에서 폭 3미터에 높이 2미터 이상 의 불을 피우는 카테고리2, 그리고 그 이 상의 모든 불을 피우는 카테고리3에 해 당 하는 야외 불이 주 전역에서 금지되어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또 동시에 거의 모든 주 지역에서 캠프 파이어도 금지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연휴에 여행을 떠날 계획 이 있다면 해당 지역이나 가는 경로 상 에 산불이나 대피 명령, 대피 경고가 내

려져 있는 지 미리 확인하도록 권고했다. 주정부는 각 가정에서도 떨어진 나무 가지나 잎 등 화재가 쉽게 발생할 수 있 는 물질들을 지붕, 도랑, 발코니, 문앞, 창 틀 등에서 제거하라고 안내했다. 또 주 택에서 10미터 안에 있는 풀은 10센티미 터 높이 이내로 정기적으로 베어주고, 건 물 주변 1.5미터 폭으로 돌이나 콘크리 트와 같이 비가연성 물질로 조성해 놓 고, 모든 이동식 프로판 탱크나 장작 더 미를 집에서 10미터 이상 떨어트려 놓을 것을 당부했다. BC산불방재본부가 30일 오후 12시에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총 245개의 산불 이 현재 진행 중이다. 이중 일주일 내에 발생한 건 수는 55개이고, 최근 2일간 시 작된 산불도 8개나 달한다. 지역별로 보면 캠룹스 지역이 80개, 사 우스이스트 지역이 67개, 프린스 조지 지 역이 50개, 그리고 캐리부 지역이 39개 등이다. 29일 오후 7시 기준으로 산불 진화에 투입된 인원은 총 2120명이다. 대피 명령이 내려진 지역은 60곳, 대피 경고가 내려진 곳도 92곳이다. 표영태 기자

BC데이 황금연휴가 끝나면 얼마나 더 심각할 지 우려 BC주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4차 대유 행 징조를 보이면서 매일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BC데이 연휴를 앞두고 BC주 보건당 국이 발표한 코로나19 브리핑 자료에 따 르면, 일일 확진자가 243명이 나왔다. 전 날에 비해 39명, 즉 16%나 늘어난 수 치다. 이로써 BC주의 누적확진자 수가 14만 9889명으로 연휴 기간 중 15만 명을 넘 길 것이 확실히 됐다. 이번 주 상황을 볼 경우, 월요일 94명 으로 시작해, 화요일 150명, 수요일 185 명, 그리고 목요일 204명이었다. 따라서 연휴가 끝나고 나면 300명 대 이상으로

확진자가 급증해 있을 수도 있다. 이날 감염 중인 환자 수도 1231명으로 전날 1000명 대를 넘긴 1055명에 비해 176명이나 늘어났다. 입원 중인 환자는 47명이고, 중증 치 료 환자는 16명이었다. 각 보건소별 새 확진자와 감염 중인 환자 수를 보면, BC내륙보건소가 131명 과 693명으로 절대적으로 많은 수를 차 지했다. 프레이저보건소는 56명에 277 명, 밴쿠버해안보건소는 32명에 160명이 었다. 이날 12세 이상 접종 대상자 중 1차 접종률은 81.1%, 그리고 2차 접종률은 64.9%를 기록했다. 표영태 기자

서핑 즐기며 폭염 쫓는다 폭염이 이어진 30일 오후 부산 송정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서핑을 즐기고 있다. 토요일인 31일 전국에 걸친 비예보에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과 광주 33도, 강릉 34도, 대구 35도 등 대부분의 지역이 30도를 웃돌아 폭염 특보는 계속 유지된다. [연합뉴스]

캐나다 유럽계 다문화주의에 가장 부정적 동아시아인 일상 생활 속 인종주의 경험 76% 동아시아인 각 민족 독자적 문화 유지를 지지 유럽계 "지난 2년 간 인종간의 관계 악화됐다" 캐나다 내에서 인종차별주의 가해자인 유럽계 백인들이 다문화주의에 가장 부 정적이고, 동아시아인들은 모자이크 같 이 독자적인 문화를 유지하는 것을 선호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설문조사전문기업인 Research Co.이 30일 발표한 캐나다의 인종간 관계 관 련 설문조사 결과에서 캐나다에서 다문 화주의에 대한 평가에서 유럽계 백인들 은 18%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동아시 안이 8%, 남아시아인이 5%, 동남아시아 인이 7%, 그리고 아프리카인이 12%인 것 에 비해 크게 높았다. 캐나다 전체로 긍정평가는 73%였다. 주 별로 보면 BC주는 8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프랑스계 아카디언이 많은 퀘벡주가 74%이고 대서양연해주가 72%로 그 뒤를 이었다. 온타리오주는 70%로, 유럽계 보수당 색깔이 강한 알 버타주와 같았고, 사스카추언/마니토바 주가 69%로 가장 낮았다.

2019년도 연방선거 때 정당별 투표자 를 보면 자유당 투표자의 긍정 평가는 84%에 부정 평가는 10%였다. 보수당은 66%에 26%, NDP는 79%에 13%로 나 왔다. 모든 민족이 미국처럼 캐나다라는 한 솥에 녹아 통합돼야 한다는 생각이 35%, 모자이크처럼 각자의 문화와 가치를 유 지해야 한다는 생각이 47%로 나왔다. 모자이크처럼 각자 유지하자는 의견 을 인종별로 보면 동아시아인이 이 63% 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동남아시아인이 62%로 절반을 훨씬 넘겼다. 이어 남아시 아인은 50%, 유럽계는 47%, 그리고 아프 리카인은 41%로 나왔다. 반면 통합돼야 한다는 의견에 아프리 카인이 49%로 가장 높았고, 이어 남아 시아인이 38%, 유럽계가 37%로 나왔다. 동아시아인의 비중이 높은 BC주는 모 자이크 선호도가 5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유럽계 보수주의자 비율이 놆

은 알버타주가 54%였다. 반면 사스카추 언/마니토바주는 녹아 통합돼야 한다는 의견이 4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온 타리오주는 모자이크가 47% 그리고 통 합이 33%로 나왔다. 캐나다에서 어떤 상황 속에서 인종주 의를 경험했느냐는 질문에 대한 복수 응 답에서 쇼핑이나 대중교통과 같이 일상 적인 사회생활 접촉 중에 경험했다는 비 율이 49%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 은 소셜 미디어와 함께 가장 높았고, 이 어 학교가 41%, 경찰이나 사법기관과의 접촉에서가 35%였으며, 간호사나 의사와 같은 의료시스템과의 접촉 중이라는 대 답도 32%나 됐다. 인종별로 보면 동아시아인은 일상생활 에서의 경험이 7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직장이 59%, 학교가 57%, 의료시스템이 46%, 그리고 경찰과 사법기관이 44%로 나왔다. 반면 소셜미디어는 41%로 가장 낮았다. 유럽계는 모든 상황에서 가장 낮 은 경험률을 보여 결과적으로 가해자로 크게 인종주의를 의식하지 못하고 있었 다. 표영태 기자 >> 3면 ‘다문화주의'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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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31일~8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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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31일~8월 1일

사설

코로나가 키운 혐오, 다양성 존중으로 극복해야

꼰대로 늙지 않는 법

사 설

는다. 긴 인생을 살아오면서 알게 되고 느낀 걸 코로나19는 우리의 몸뿐 아니라 마음에도 큰 해당한다(한국형사정책연구원). 우리의 인식 읊조리듯 담담하게 말한다. 구체적이지도 명 상처를 냈다. 비대면 활동과 함께 증가한 온라 과 실태가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 잘 보여주는 장혜수 <말하다> 시적이지도 않다. 그런 모호한 그의 말에 힘이 인상의 혐오 표현이 대표적이다. 싫어하고 미워 통계다. 있다. 또 듣는 이에게 깨달음을 준다. 모든 어 한다는 뜻의 혐오(嫌惡)는 감정의 하나이지만, 인류의 축제라 불리는 올림픽도 혐오를 비껴 중앙일보 른이 꼭 베넷처럼 나이가 들어가는 것 같지는 이를 공개적으로 표현하는 순간 상대에겐 고통 가진 못했다. 양궁의 안산(20) 선수는 금메달 콘텐트 제작 에디터 않다. 그래도 대개는 오래 살아 나이가 들게 되 이 되기 쉽다. 특히 개인의 단순한 의사표시를 획득 소식 못지않게 그의 짧은 머리가 화제 됐 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아가는 것 같다. 어 넘어 집단적 사회현상으로 확산하면 무차별적 다. 페미니스트를 연상시킨다며 온라인상에서 2000년대 초반, 앨범 두 장으로 세계 음악 시 쩌면 베넷처럼 말하는 게 ‘삶이 가르쳐 준’ 것 폭력으로 치닫는다. 일부 남성들의 무차별적 공격이 이어졌다. 이에 장을 놀라게 했던 한 가수가 있다. 영국의 싱 일 수 있다. 그는 며칠 전에도 소셜미디어에 중앙일보 기획 ‘혐오 팬데믹’에 소개된 다양 맞서 유명 여성 연예인과 인플루언서의 ‘숏컷’ 어송라이터 에이미 와인하우스(1983~2011) ‘다음 달 레이디 가가와 공연한다’고 썼다. 95 한 사례는 한국 사회에 혐오 현상이 얼마나 팽 인증 릴레이도 벌어졌다. 다. 아델, 더피 등으로 이어진 2000년대 영국 살에 공연이라니. 그는 남은 인생 중 가장 젊은 배해 있는지 잘 보여준다. 엠브레인퍼블릭이 실 이 사건은 안산 선수 개인에 대한 논란이라기 는다. 긴있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알게 되고 해당한다(한국형사정책연구원). 우리의 인식 여성가수 계보의 출발점이 바로 그다. 지난주 날을 그렇게 보내고 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간 혐오 보다는 ‘숏컷’에서 연상되는 페미니즘에 대한 (7월 23일)가 그의 10주기였다. 그는 2011년 세 영화를 떠올린 건 와인하우스의 10주기이 표현을 경험했다는 응답자가 3분의 2나 됐다. 3 부정적 인식, 일부 남성들 사이에 팽배한 ‘여혐’ 읊조리듯 담담하게 말한다. 구체적 과분의 실태가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 잘 보여주는 문화가 주원인이다. 상을 떠났다. 당시 27세였다. 2015년 영국의 기도 한 데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한 탁구선 1은 자신이 직 <말하다> 영화감독 아시프 카파디아가 그의 일생을 담 수 인터뷰에서 베넷을 보았기 때문이다. 니 시모호한 그의 접 혐오 표현을 써봤 다른 것을 틀린 것으 시적이지도 않다. 그런 통계다. 국민 3분의2 “1년간 혐오 표현 경험” 은 다큐멘터리 영화 ‘에이미’를 내놓았다. 영 아리안, 1963년생이니까 올해 58세다. 중국 출 다고 했다. 코로나19 로 간주하고, 다수가 또 듣는 이에게 깨달음을 준다 인류의 축제라 올림픽도 혐오를 비껴 소수를 억압하는 반 화에는 생전 그가 개인적으로 찍었던 영상, 그 신이지만있다. 현재는 벨기에 국적이다. 25일 탁구 이전보다 혐오 표현 불리는 젠더, 이념, 지역, 세대간 갈등 심해 중앙일보 리고 친지, 친구, 동료 등 다양한 사람들 인터 여자 단식 64강전에서 한국 신유빈과나이가 풀세트 들어가는 이 많아졌다는 데는 지성적 사고가 혐오 른이 꼭 베넷처럼 가진 못했다. 양궁의 안산(20) 선수는 금메달 정치도 부추겨  차별과 배제 없애야 제작담겼다. 에디터 6년 전 봤던 영화인데도 생생히 접전을 펼쳤다. 2004년생 신유빈이 17세이니 76.4%가 동의했다. 현상의 본질적 이유 콘텐트 뷰가 그래도 대개는 오래 획득 소식 못지않게 그의 짧은 머리가 화제 됐 라는 이야기다. 까 네트를않다. 가운데에 두고 41년의 시차를 둔 두 살아 나이 혐오 표현의 내용 사람이 마주 섰다. 그는 영리하게 경기를 운영 과 대상은 다양하다. 이해하고 존중해야 할 상 정치권은 이를 악용한다. 차별과 배제로 혐 나이가 들면서 쌓여가는 경험들 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아가는 것 다. 페미니스트를 연상시킨다며 온라인상에서 했지만, 결국 졌다. 경기 후 신유빈을 평가해 대인 남성과 여성은 서로를 ‘한녀’, ‘한남’이라 오를 부추기고, 국민을 갈라치기를 해 자신의 누군가를 가르치려 말하기보다 2000년대 초반, 앨범 두 장으로 세계 음악 달라는 시 요청에 쩌면“(2017년에 베넷처럼 일부 무차별적 공격이 이에얼마 전 이재명·이낙연·정 이어)말하는 다시 만났는게 ‘삶이 가르 부르며남성들의 갈등을 키운다. 진보와 보수는 ‘수구꼴 이어졌다. 지지층을 결집한다. #338-4501 BC, V3N 4R7 그저 내 얘기처럼 할 때 힘North 있어 Rd, Burnaby, 데 정신적으로 더 강해졌다. 그녀는 새로운 스 통·토착왜구’, ‘입진보·빨갱이’로 깎아내리기 바 세균 등 여당 대선주자들 사이에서 빚어진 ‘백 장을 놀라게 했던 한 가수가 있다. 영국의 타”라고 싱 일 수 있다. 그는 며칠 전에도 소셜 맞서 유명 여성 연예인과 인플루언서의 ‘숏컷’ 칭찬했다. 그리고는 조언을 건넸다. 쁘다. 특정 계층을 향한 일방적인 비하 표현도 제’ 논쟁이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구 민 Seoul‘다음 New레이디 York 계속 가가와 Montgomery 기억하는 인터뷰가 하나 있다. “오늘의 나는 내일보다 젊다. 도전하라. 많다. 고령자를 ‘틀딱충’으로 부르거나 아이 가 란’ 발언이 대표적이다. 특정 지역을 분리해 낙 어송라이터 에이미 와인하우스(1983~2011) 달 공연한다’고 인증 릴레이도 벌어졌다. Los Angeles 인터뷰 주인공은 미국의 배우 겸 가수 토니 즐기면서 하는 것도Chicago 잊지 말고.” 그도Atlanta 누군가 진 엄마를 ‘맘충’으로 호칭하는 게 대표적이다. 인찍거나 추켜세우는 방식으로 케케묵은 지역 Washington DC 그는 Texas 남은 인생 중 다. 아델, 더피 등으로 이어진 2000년대 영국 살에 공연이라니. 이 사건은 안산 선수 개인에 대한 논란이라기 베넷이다. 1926년생인 그는 올해 95세다. 와인 를 가르치려 들지 않았다. 베넷처럼 그냥 자신 벌레를 뜻하는 ‘충(蟲)’이라는 접미어에서 보듯 감정을 부추기고 혐오의 감정을 동력 삼아 지 Vancouver San Francisco San Diego 하우스가출발점이 죽기 넉 달 전인 2011년 3월, 두지난주 사 에 관해 얘기했다. 그런데 그보내고 말에 힘이있다. 있다. 조롱과 비난의 뜻이 담겨 있다. 지세를 넓힌다.대한 여성가수 계보의 바로 그다. 날을 그렇게 보다는 ‘숏컷’에서 연상되는 페미니즘에 Toronto Seattle 람은 한 녹음실에서 만나 듀엣곡을 불렀다. 깨달음을 준다. 코로나19를 겪으며 혐오 피해를 많이 본 대상 사피어-워프 가설에 따르면 언어는 인간의 (7월노 23일)가당시 그의 10주기였다. 그는함께 2011년 세 영화를 떠올린 와인하우스의 부정적 인식, 일부이번 남성들 팽배한 ‘여혐’ 베넷이 85세였다. 두 사람이 부른 나이가 든다는 건 경험의 나이테가건 굵어지 은 중국 동포(조선족)다. 조사에서사이에 혐오 표 사고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혐오 표현에 곡은 유명 스탠더드 재즈곡 ‘바디 앤드 소울 는 일이다. 베넷이 말한 ‘삶이 가르쳐 준 것’, 바 현을 경험한 이들 중 4분의 3이 중국·중국 동포 출될수록 세상을 선악과 흑백의 이분 상을 구도로 떠났다. 당시 27세였다. 2015년 영국의 기도 한 데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문화가 주원인이다. (body and soul)’이다. 와인하우스가 세상을 로 경험이다. 나이가 들고 경험이 쌓이면 저절 에 대한 혐오를 접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코 보기 쉽다. 그 결과 혐오는 대상뿐 아니라 주체 영화감독 아시프 카파디아가 그의 일생을 담두 사람처럼 수 인터뷰에서 보았기 때문이 다른 틀린 것으 떠난 뒤 베넷은 이 듀엣곡으로 그래미상을 받 로 될 수 있을까. 니베넷을 시아리안이 로나19가 중국 우한에서 시작됐다는 점이 큰 영것을 까지 망가뜨린다. 이 때문에 다수 선진국은 학 았다. 영화에 두 사람이 나눈 대화와 녹음 장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와 했던 인터뷰 속 한 향을 미쳤다. 교에서 쓰기·말하기 교육을 할 때 인종·종교·성 은 다큐멘터리 영화 ‘에이미’를 내놓았다. 영 아리안, 1963년생이니까 올해 58세다 로 간주하고, 다수가 면, 그리고 베넷의 별도 인터뷰가 나온다. 인 구절이 그 답이 될 것 같다. “경험은 유용한 요 특히 중국 동포를 범죄와 연관시킨 경우가 많 별 등에 따른 차별과 배제가 없도록 ‘정치적 올 베넷은 이렇게 말했다. “만약영상, 그녀 소다. 자동으로 나와주지는 컴 국적이다. 다. 응답자의 75.2%가 “보이스 피싱이나소수를 온라인 바름(Political 가르친다. 화에는 생전터뷰에서 그가 개인적으로 찍었던 그 하지만 신이지만 현재는않는다. 벨기에 억압하는Correctness·PC)’을 반 가 살아있었다면, 나는 이렇게 말했을 거요. 퓨터와 비슷하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깔아야 댓글 조작의 주범은 중국인·중국 동포가 절반 다양성과 차이를 존중하고 다른 것이 틀린 게 리고 친지, 친구, 동료 등 다양한 사람들 인터 여자 단식 64강전에서 한국 신유빈 지성적 사고가 혐오 서두르지 마. 너는 정말 중요한 사람이야. 오 한다.” 혹시나 이해하지 못했을까 봐 그는 부연 이상”이라는 문장에 동의했다. 하지만 실제 국 아니라는 관용의 자세가 선진 시민의 척도다. 래6년 살다 보면 말이지, 영화인데도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했다. “올바르게 판단해야 하고, 실제로 돌아 적별로 따져본 인구 10만명당 범죄자 수는 한국 그래야만 혐오를 부추겨 표를 얻으려는뷰가 선동가 담겼다. 전 봤던 생생히 접전을 펼쳤다. 2004년생 신유빈이 현상의 본질적 이유 삶이 가르쳐주거든.” 가는 기술을 가져야 한다”고. 그의 말에 이렇 (2990명)이 가장 많고, 중국(1402명)은 6번째에 의 횡포도 막을 수 있다. 까달아 네트를 가운데에 라는 이야기다. 베넷과 와인하우스의 나이 차는 58세다. 베 게 주석을 본다. 그게 ‘꼰대’로 늙지 두고 않는 41년의 시차 넷은 와인하우스에 뭔가 가르치려고 하지 않 법이라고. 사람이 마주 섰다. 그는 영리하게 경 정치권은 이를 악용한다. 차별과 배제로 혐

사설

꼰대로 늙지 않는 법

코로나가 키운 혐오, 다양성 존중으로 극복해야

코로나19는 우리의 몸뿐 아니라 마음에도 큰 상처를 냈다. 비대면 활동과 함께 증가한 온라 장혜수 인상의 혐오 표현이 대표적이다. 싫어하고 미워 한다는 뜻의 혐오(嫌惡)는 감정의 하나이지만, 이를 공개적으로 표현하는 순간 상대에겐 고통 이 되기 쉽다. 특히 개인의 단순한 의사표시를 대표전화 : 604-544-5155 넘어 집단적 사회현상으로 확산하면 무차별적 폭력으로 치닫는다. 중앙일보 기획 ‘혐오 팬데믹’에 소개된 다양 한 사례는 한국 사회에 혐오 현상이 얼마나 팽 배해 있는지 잘 보여준다. 엠브레인퍼블릭이 실 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간 혐오 표현을 경험했다는 응답자가 3분의 2나 됐다. 3 분의 1은 자신이 직 접 혐오 표현을 써봤 국민 3분의2 “1년간 혐오 표현 경험” 다고 했다. 코로나19 이전보다 혐오 표현 젠더, 이념, 지역, 세대간 갈등 심해 이 많아졌다는 데는 정치도 부추겨  차별과 배제 없애야 76.4%가 동의했다. 혐오 표현의 내용 과 대상은 다양하다. 이해하고 존중해야 할 상 나이가 들면서 쌓여가는 경험들 대인 남성과 여성은 서로를 ‘한녀’, ‘한남’이라 오를 부추기고, 국민을 갈라치기를 해 자신의 했지만, 결국 졌다. 경기 후 신유빈 누군가를 가르치려 말하기보다 부르며 갈등을 키운다. 진보와 보수는 ‘수구꼴 지지층을 결집한다. 얼마 전 이재명·이낙연·정 달라는 요청에 “(2017년에 이어) 다 그저 내 얘기처럼 할 때 힘 있어 통·토착왜구’, ‘입진보·빨갱이’로 깎아내리기 바 세균 등 여당 대선주자들 사이에서 빚어진 ‘백 데 정신적으로 더 강해졌다. 그녀는 2일(월) 60∼74세 코로나 백신 미접종자 추가 예약(31 “학생들을 1년 더 교실 밖에 둘 수는 없다” 쁘다. 특정 계층을 향한 일방적인 비하 표현도 제’일까지) 타”라고 칭찬했다. 그리고는 조언을 논쟁이나, 윤석열 전발표검찰총장의 ‘대구 민 백악관 연설에서 가을 새 학 미국 7월 제조업 물가지수 중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엔 학교가 정상적으로 개학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발표 기억하는 인터뷰가 하나 있다. 많다. 고령자를 ‘틀딱충’으로 부르거나 아이 가 란’ 발언이 대표적이다. 특정 지역을 분리해 낙 “오늘의 나는 내일보다 젊다. 계속 ᴀᙯ 3일(화) 7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인터뷰 주인공은 미국의 배우 겸 가수ᚊ᠖a 토니 즐기면서 하는 것도 잊지 말고.” 그 진 엄마를 ‘맘충’으로 호칭하는 게 대표적이다. 인찍거나 추켜세우는 방식으로 케케묵은 “장·차관들이지역 직접 현장에 나가 점검하라” ᢬ᯗ᳽ 4일(수) 미국 7월 비제조업 고용·물가지수 발표 김부겸 국무총리,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취약 계층 베넷이다. 1926년생인 그는 올해 95세다. 와인 를 가르치려 들지 않았다. 베넷처럼 벌레를 뜻하는 ‘충(蟲)’이라는 접미어에서 보듯 감정을 부추기고 혐오의 감정을 동력 삼아 지 과 택배 종사자 등의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된다며. 5일(목) 영국 기준금리 결정 미국 6월 무역수지 발표 하우스가 죽기 넉 달 전인 2011년 3월, 두 사 에 관해 얘기했다. 그런데 그 말에 힘 조롱과 비난의 뜻이 담겨 있다. 지세를 넓힌다. 6일(금) 6월 경상수지 발표 미국 7월 실업률, 비농업 ‱ “개전과 동시에 가라앉은 오리 신세가 됐다” 람은 한 녹음실에서 만나 듀엣곡을 불렀다. 깨달음을 준다. 코로나19를 겪으며 혐오 피해를 많이 본 대상 사피어-워프 따르면 고용지수 발표 캐나다 가설에 7월 구매관리자지수 발표 언어는 인간의 존 하이튼 미 합참 차장, 대만해협과 관련해 ‘워게임’ 도쿄 올림픽 폐막식영향을 미친다. 혐오 당시 베넷이 85세였다. 두 사람이 함께 부른 나이가 든다는 건 경험의 나이테 은 중국 동포(조선족)다. 이번 조사에서 혐오 표 8일(일) 사고에 결정적 표현에 노 부분이 다수 발견됐다며. 을 실시한 결과 보완할 곡은 유명 스탠더드 재즈곡 ‘바디 앤드 소울 는 일이다. 베넷이 말한 ‘삶이 가르쳐 현을 경험한 이들 중 4분의 3이 중국·중국 동포 출될수록 세상을 선악과 흑백의 이분 구도로 (body and soul)’이다. 와인하우스가 세상을 로 경험이다. 나이가 들고 경험이 쌓 에 대한 혐오를 접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코 보기 쉽다. 그 결과 혐오는 대상뿐 아니라 주체 구독신청·배달 및 구독료 관련 문의 사장인쇄인 홍정도 발행인 이상언 떠난 뒤 베넷은 이 듀엣곡으로 그래미상을 받 로 두 사람처럼 될 수 있을까. 니 시 로나19가 중국 우한에서 시작됐다는 점이 큰 영 까지 망가뜨린다. 이 때문에 다수 선진국은 학 편집인 최훈 콘텐트총괄 이훈범 편집국장 이상렬 광고접수 았다. 영화에 두 사람이 나눈 대화와 녹음 장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와 했던 인터 향을 미쳤다. 교에서 쓰기·말하기 교육을 할 때 인종·종교·성 기사제보 및 기사 관련 불편, 불만 처리센터 한국판 양치기소년 면, 그리고 베넷의 별도 인터뷰가 나온다. 인 구절이 특히 중국 동포를 범죄와 연관시킨 경우가 많 별 등에 따른 차별과 배제가 없도록 ‘정치적 올 그 답이 될 것 같다. “경험은 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o.kr 터뷰에서 베넷은 이렇게 말했다. “만약 그녀 소다. 하지만 자동으로 나와주지는 않 다. 응답자의 75.2%가 “보이스 피싱이나 온라인 바름(Political Correctness·PC)’을 가르친다. 밴쿠버나는 날씨 가 살아있었다면, 이렇게 말했을 댓글 조작의 주범은 중국인·중국 동포가 절반 다양성과 차이를 존중하고 다른 것이 틀린 게 퓨터와 비슷하다. 새로운 프로그램 오늘( 토) 거요. 일 요일 월요일 화요일 /19° 서두르지 마. 너는 정말 중요한31° 사람이야. 오 이상”이라는 문장에 동의했다. 하지만 실제 국 아니라는 관용의 자세가 선진 시민의 척도다. 한다.” 혹시나 이해하지 못했을까 봐 30° /17° 29° /16° 30° /15° 래 살다 보면 말이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했다. “올바르게 판단해야 하고, 실 적별로 따져본 인구 10만명당 범죄자 수는 한국 그래야만 혐오를 부추겨 표를 얻으려는 선동가 삶이 가르쳐주거든.” (2990명)이 가장 많고, 중국(1402명)은 6번째에 의 횡포도 막을 수 있다. 가는 기술을 가져야 한다”고. 그의 흐림 베넷과 와인하우스의 나이 차는 58세다. 베 게 주석을 달아 본다. 그게 ‘꼰대’로 넷은 와인하우스에 뭔가 가르치려고 하지 않 법이라고. 1588-3600 홈페이지 news.joins.com/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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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을 1년 더 교실 밖에 둘 수는 없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백악관 연설에서 가을 새 학 기엔 학교가 정상적으로 개학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장·차관들이 직접 현장에 나가 점검하라” 김부겸 국무총리,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취약 계층 과 택배 종사자 등의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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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권 기자 gaga@joon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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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1년 7월 3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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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영사포털 홈페이지 개설 현재 운영 중인 5개 홈페이지 간편 이동 해외안전, 영사민원, 여권, 아포스티유 등 한국 외교부는 7월 30일(금) 재외동포영 사실에서 운영 중인 5개 홈페이지(해외안 전여행, 영사민원24, 여권안내, 아포스티 유, 워킹홀리데이)로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인 “영사 포털 홈페이 지(04portal.mofa.go.kr)”를 개설하였다. 그동안 영사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관련 정보를 찾기 위해서는 개별 홈페이지를

별도로 검색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영사 포털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신속 하게 원하는 홈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으 며, 홈페이지별 핵심 서비스로 즉시 이동 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하게 정보를 검색 할 수 있다. 포털 홈페이지의 핵심 서비스 목록은 5개 있다.

우선 해외안전여행으로 국가·지역별 안 전정보, 여행경보제도 안내, 안전여행 서 비스 등이다. 2번째로 영사민원24로 온라 인 영사민원신청, 재외공관 방문예약, 재 외공관별 민원안내 등이다. 3번째는 여권 안내로 여권 종류 및 신청방법, 여권신청 관련 기본사항, 여권정보 및 발급상황 조 회, 여권 관련 새소식 등을 찾을 수 있다. 4번째는 아포스티유로 인증서 신청, 인증 서 검증, 민원센터 등이다. 마지막 5번째 는 워킹홀리데이로 국가 및 지역별 정보, 안전정보, 공지사항 등이 있다. 외교부는 포털 홈페이지 내 해외안전 여행 및 영사 서비스 관련 영상과 배너 를 수시로 게재하여 국민들께 △재외국민 의 안전을 위한 필수 정보, △새롭게 개 시하는 영사 서비스, △달라지는 영사 서 비스 등을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라 고 밝혔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디지털 시대의 흐 름에 발맞추어 국민들께서 보다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도록 '영사 서비스 제공 플 랫폼'을 지속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백신 접종 이동 버스 30일 트와슨 페리 터미널에

트랜스링크는 주정부의 백

신 접종 독려에 호응하기 위해 30일 오전 10시부터 4시까지 백신 접종 버스를 트와슨 페리 터 미널에 배치한다. 모바일 백신 버스는 트와슨 터미널을 이용해 오는 밴쿠버 앞바다 주민들에 게 보다 쉽게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셈이다.

표영태 기자

제주 4.3사건 희생자 가족을 위한 가족 관계등록부 작성/정정, 실종선고 접수 7월 이후 연중 내내 접수 중 재외공관 비치 신청서 작성

코로나 와중 전국 범죄 건수 감소 작년 발생률 전년 대비 8% 낮아져 (토론토) 작년 코로나 사태 와중 전국 에 걸친 범죄율이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 다. 최근 발표된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한해 전국 범죄율은 2019년에 비 해 8% 줄었다. 이번 조사를 주도한 실무관계자는 이 와 관련, “코로나 사태로 사회봉쇄령이 발동돼 주민들의 이동이 통제되면서 범 죄 기회도 상대적으로 줄어들었기 때문” 이라며 “특히 절도등 폭력을 동반하지

않은 범죄 발생률도 많이 감소했다”고 지 적했다. 2020년 주택침입 절도 범죄 건수는 전 년 대비 16%가 줄었고 5천 달러 미만 절 도는 20%나 낮았다. 강도와 소매업소 내 절도 건수도 각각 18%와 36%나 줄었다. 지역별로 누나부트와 노바스코샤, 뉴브 런즈윅 등 8개 주에서 전체 범죄 발생률 도 내려갔다. 전국 35곳 주요 도시 중 토론토(-15%),

>> 1면 ‘다문화주의'에서 계속 지역별로 보면 BC주는 소셜미디어가 5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일상생활이 51%, 학교가 44%, 직장이 41% 등으로 나왔다. 지난 2년간 캐나다에서 인종간 관계 가 개선되었는지 악화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개선되었다가 40%, 악화되었다 가 38%로 비슷하게 나왔다. 주별로 보

면 BC주는 39%대 51%로 코로나19 대유 행 기간 상황이 인종 혐오 증가에 부정 적인 시각을 보였다. 온타리오주는 긍정 평가가 44% 부정평가가 36%로 나왔다. 인종별로 보면 동아시아인은 긍정평 가가 42% 부정평가가 46%로 나왔다. 그 런데 유럽계 백인도 34%와 42%로 부정 평가가 상대적으로 높아 의외적이었다. 그러나 유럽계 백인의 이런 평가는 타

리자이나(-20%), 캘거리(-17%), 오타와 (-16%), 베리(-16%) 등이 낮은 범죄 발생 률을 기록했다. 반면, 피터보로와 서드버리는 각각 +14%와 +7%, 킹스턴은 +4%, 빅토리아 +3%, 핼리팩스 +2% 등으로 범죄율을 증 가했다. 작년 한 해 인구 10만 명당 75명에 해 당하는 모두 2만8천639명이 성폭행의 피 해를 봤으나 2019년에 비해서는 9% 적 었다. 토론토 중앙일보

민족과의 관계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는 속내를 노골적으로 표현한 것으로도 보인다. 나머지 민족은 모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원주민들도 포함되 어 있었다. 이 조사는 7월 9일부터 18일까지 2000 명의 캐나다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준오차는 +/- 2.2%포인트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3 특별법' 및 같은 법 시행령 개정(2021.6.24 시행)에 따라 제주 4.3사건 희생자에 대한 가족관계등록부 작성/정정, 실종선고 청구 신청을 받고 있 다고 발표했다. 신청(접수)기간은 올 7월부터 연중 내내 받으며, 신청(접수)장소는 도, 행정시, 읍 면동(관할 주소지)이다. 신청대상은 제주4·3위원회에서 결정된 제주4·3사건 희생자로, 신청사항은 제주 4·3사건 희생자의 가족관계등록부 작성( 정정) 및 실종 선고 청구이다. 구체적으로 가족관계등록부 작성과 관 련해, 사망기록이 없는 희생자의 가족관 계등록부의 사망기록 작성하고, 가족관계 등록부에 사실과 다르게 기록된 희생자 의 사망일시 또는 사망장소 정정하며, 4·3 사건 희생자 중 행방불명된 사람의 실종 선고를 청구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도, 행정시, 읍면동, 재외도 민회 및 재외공관 비치된 신청서 직접 제 출 또는 우편으로 제출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행정안전부

지난 2019년 제71주년 4.3 추념식이 열리는 3 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 내 행 방불명인 표지석 부근에 동백꽃이 핀 가운데 희생자 유족이 찾아와 절하고 있다. [뉴시스]

제주4․3사건처리과(044-205-6564, 6562), 도 4ㆍ3지원과(064-710-8441~2), 제주시 자치행정과(064-728-2275), 서귀포시 자 치행정과(064-760-2253), 그리고 제주도 내 읍면동 4·3업무담당 등이다. 서부캐나다 거주 신청자의 경우 주밴 쿠버총영사관 홈페이지(https://overseas. mofa.go.kr/ca-vancouver-ko/index.do) 공지사항 중 해당 페이지에서 필요한 서 류와 유의사항, 그리고 자세한 신청 방법 을 확인할 수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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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1년 7월 3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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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31일~8월 1일

“쫄지 말고 대충 25m 쏴!” 안산, 사상은메달 첫 3관왕명중 시력 0.3‘총잡이’ 김민정, 권총서 양궁 혼성·여단체·개인전 석권 준결·결승전 슛오프서 10점 명중 “경기 끝나니 도쿄=배중현 기자심장 터질 것 같아” bae.junghyune@joongang.co.kr

뜻하지 않게 ‘페미니스트 논란’의 중심에 김민정(24·KB국민은행)이 여자 25m 권 선 안산(20·광주여대)은 흔들리지 않았 총에서 값진 은메달을 수확했다. 다. 그는 한국 하계올림픽 사상 첫 대회 김민정은 30일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 3관왕에 올랐다. 서안산은 열린 도쿄올림픽 사격 여자 25m 권 30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 총 비탈리나 바차라시키나(러 원 결선에서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양 시아올림픽위원회)와 슛오프오시포바(러 접전 끝에 궁 개인전 결승에서 옐레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력이 불 시아올림픽위원회)를 6-5로 꺾고0.3에 금메달 과한 김민정의 종목은여자 10m단체전에 공기권 을 목에 걸었다. 주 혼성전과 총. 하지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이은 세 번째 금메달이다. 앞서 김수녕, 뒤 25m 권총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박성현, 기보배, 장혜진(이상 양궁) 따내 등 8 이변을 만들었다. 명이 올림픽 2관왕에 오른 적이 있다. 단 한국 사격은 지난 24일 여 일 대회에서 금 위기였다. 3개를 딴 선수는 안산이 자 10m 공기소총에서 권은지(19·울진 처음이다. 동계올림픽에서는 2006년 토리 군청)와 박희문(20·우리은행)이 노 대회에서 진선유, 안현수(이상 결선에 쇼트트 동반 랙)가 진출해 3관왕에각각 오른7위, 바 8위에 있다. 그쳤다. 사 격의 살아있는 전설하야카와 진종오(42·서울시 안산은 16강에서 렌(일본·한 청)가 남자 10m 공기권총 본선에서 탈 국명 엄혜련)을 6-4, 8강에서는 디피카 락했고, 결선에 6-0으로 오른 김모세(23·국군체 쿠마리(인도)를 이겼다. 준결승 육부대)는 8위를 기록했다. 10 에서 매켄지 브라운(미국)을 진종오가 슛오프 끝에 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에서도 메달 획득에 실패하면서 충격을 안겼다. 긴 침묵을 깨고 김민정이 이번 대회 한국 사격의 첫 메달을 따냈다. 김민정은 29일 완사 경기에서 291점, 김민정(24·KB국민은행)이 여자 25m 권 30일 급사 경기에서 293점을 각각 쏴 8 총에서 값진 은메달을 수확했다. 명이 오르는30일 결선에 8위(합계 584 김민정은 도쿄전체 아사카 사격장에 점·평균 9.733점)로 턱걸이했다. 결선은 급사 50발(5발씩 10시리즈) 사격으로 진행됐다. 10.2점 이상을 쏘면 1점을 얻 고, 4시리즈부터 최하점 선수가 탈락하 는 방식이었다. 김민정은 3시리즈까지 14점을 기록해 1위로 올라섰고, 경기 중반부터는 바차 라시키나와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9시 리즈에서 34점을 찍어 단독 선두로 다시 올라섰지만, 마지막 10시리즈에서 4점을 추가해 5점을 쏜 바차라시키나와 38-38 동률을 이뤘다. 결국 슛오프 시리즈에서

6-5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은 초접전이었다. 1세트에서 오시 포바와 28-28 동률을 이룬 뒤 2세트에 서는 세 발 모두 10점을 쏴서 이겼다. 3 세트를 오시포바에게 내줬고, 4세트에서 도 세 발 모두 9점을 기록해 3-5로 리드 를 허용했다. 안산은 흔들리지 않았다. 5세트에서 9 점-10점-10점을 명중해 5-5를 만들었다. 또다시 슛오프. 안산은 마지막 한 발을 과녁 정중앙(10점)에 꽂았다. 흔들린 오시 포바의 화살(8점)은 빗나갔다. 페미니스트 논란에도, 두 차례 슛오프 에도 끄떡없어 보였던 안산은 눈물을 닦 으며 공동취재구역에 나타났다. ‘왜 울었 어요?’란 질문에 “몰라요. 저 되게 많이 울어요. 영화 봐도 울고, 글 봐도 울고…” 라고 답했다. 안산은 “혼잣말을 계속하면서 (긴장감 을) 가라앉히려 했어요. ‘쫄지 말고 대충 쏴!’라면서요”라며 “경기가 끝나니 더 긴 장되고 심장이 터질 것 같아요. 귀국하면 엄마가 해준 애호박 찌개를 먹고 싶어요” 라고 말했다. 도쿄=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주 종목 10m선 탈락, 이변 만들어

로 벌어졌다. 하지만 7, 8세트에서 격차 를 좁혔고 34-34에서 9세트를 시작한 박상영이 주특기 날아 찌르기로 동차오 를 무너트렸다. 육상에선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 이 ‘꿈’을 넘었다.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8을 넘어 전체 9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육상 트랙·필드 선수가 올림픽 결선에 진출한 건 1996년 애틀 랜타 대회 높이뛰기 이진택 이후 무려 25년 만이다. 도쿄올림픽 남자 높이뛰 기는 2m30을 넘거나, 전체 33명 중 상 위 12명 안에 들면 결선 진출 자격이 주 어진다. 2차 시기에서 2m28을 넘은 우상혁은 2m30을 시도할 필요 없이 예선 최종 순 위 9위로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결선에 오른 13명의 예선 기록은 모두 2m28. 우상혁은 2016년 리우 대회에선 2m26 에 그쳐 결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도쿄 꿈을안산은 이뤘다. 사상 첫 올림픽 양궁 3관왕에 오른 안산이 금메달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30일 오후 열린 여자 개인전에서 결승에서 상대 선수와 5세트까지 동점 배드민턴에선 을 기록한 뒤 단 한 발로 승패를 결정하는 슛오프에서 10점을 기록해 혼성전·여자단체전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안세영(19·삼성생명)이 걸었다. 도쿄=장진영 기자 여자 단식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 랭 킹 2위 천위페이(23·중국)를 상대로 대 김민정은 주종목이 아닌 여자 25m 권총에 등한 경기 끝에 0-2(18-21, 19-21)로 졌 서 은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사격에 대회 다. 천위페이는 올림픽 진출권이 걸린 포 첫 메달을 안겼다. 우상혁(작은 사진)은 남 레이스에서 1위를 해 도쿄올림픽 1 송재호(31·화성시청)가 호흡을 맞춘 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력이 0.3에 불 주 종목 10m선 탈락, 이변 만들어 인트 자 높이뛰기에서 결선 진출 목표를 이뤘다. 번 시드를 받은 선수다. 안세영은 맞대결 국은 남자 에페 단체 동메달 결정전에서 과한 김민정의 주 종목은 10m 공기권 한국 사격서 첫 메달 체면 세워 [AFP=연합뉴스, 연합뉴스] 전적 4전45-42로 전패인 꺾었다. 천위페이를 중국을 남자 시종일관 에페 단체 총. 하지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괴롭혔지만,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다. 전에서 올림픽 메달이 나온 건 이번이 남자 펜싱 에페 단체전 동 찌르기 김수지(23·울산시청)는 여자 처음. 한국 펜싱이 올림픽다이빙 단체전에서 5번의 사격 중 1점만 얻어 4점을 명중한 전에서 메달을 딴 종목은 스프링보드 5차 시기 합 우상혁은 높이뛰기 결선남자 진출사브르 3m 메달을 딴 종목은예선에서 남자 사브르(2012 런 바차라시키나에게 금메달을 내줬다. (2012 런던, 2020 도쿄 금메달), 여자 에 계 전체여자 27명의 출전 던,304.20점을 2020 도쿄 받아 금메달), 에페(2012 남자 펜싱 에페 대표팀은 동메달을 페(2012 2020 올림픽 도쿄 은메달), 여자 7위로 준결승에 한 런던,중2020 도쿄 은메달),진출했다. 여자 플뢰레 뒤 25m 런던, 권총으로 출전권을 따 선수 획득했다. 박상영(26·울산광역시청), 권 플뢰레(2012 런던 동메달)뿐이었다. 국 다이빙 올림픽 예선을 통과한 (2012 런던선수가 동메달)뿐이었다. 내 이변을 만들었다. 영준(34·익산시청), 마세건(27·부산시 결승전은 팽팽했다. 대표팀은 2세트 것은 2016년 리우올림픽의 우하람(국민 결승전은 팽팽했다. 대표팀은 2세트 한국 사격은 위기였다. 지난 24일 여 청), 송재호(31·화성시청)가 호흡을 맞 까지 4-2로 앞섰지만 3, 4세트에서 1점 체육진흥공단)에 이어 두 번째. 여자 선 자 10m 공기소총에서 권은지(19·울진군 까지 4-2로 앞섰지만 3, 4세트에서 1점 춘 한국은 남자 에페 단체 동메달 결정 씩 더 허용해 동점이 됐다. 5세트에 김수지가 처음이다. 남자 자유 씩 더 허용해 동점이 됐다. 5세트에 나 청)와 박희문(20·우리은행)이 결선에 나 동 수로는 전에서 중국을 45-42로 꺾었다. 남자 에 선 송재호가 동차오와 맞대결에서 7-8 형 100m와 200m 결승에 올랐던 황선우 반 진출해 각각 7위, 8위에 그쳤다. 사격 선 송재호가 동차오와 맞대결에서 7-8 페 단체전에서 올림픽 메달이 나온 건 로 20-21로 뒤처졌다. 6세트 ‘에이 (18·서울체고)는 50m6세트 예선에서 로 밀려 20-21로 자유형 뒤처졌다. ‘에이 의 밀려 살아있는 전설 진종오(42·서울시청) 이번이 처음. 한국 펜싱이 올림픽 단체 스’ 흔들려 점수 차가 23-27 기록으로 예선점수 탈락했다. 스’ 박상영마저 흔들려 차가 23-27 가 박상영마저 남자 10m 공기권총 본선에서 탈락 22초74의

시력 0.3 김민정, 25m 권총서 은메달 명중 한국 사격서 첫 메달‘총잡이’ 체면 세워 서 열린 도쿄올림픽 사격동 여자 25m 권 남자 펜싱 에페 단체전 찌르기 총 결선에서 비탈리나 바차라시키나(러 시아올림픽위원회)와 슛오프 접전 끝에

우상혁은 높이뛰기 결선 진출

했고, 결선에 오른 김모세(23·국군체육 부대)는 8위를 기록했다. 진종오가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에서도 메달 획득 에 실패하면서 충격을 안겼다. 긴 침묵 을 깨고 김민정이 이번 대회 한국 사격 의 첫 메달을 따냈다. 으로, 2015년에 늘었다.291점, 메달 김민정은 29일비해 완사40% 경기에서 가능성이 종목을 S등급으로 30일 급사높은 경기에서 293점을 각각 분류 쏴8 해 30%의 예산을 더 썼다. 명이 오르는 결선에 전체 8위(합계 584 게다가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결선은 열리 점·평균 9.733점)로 턱걸이했다. 는 올림픽은 ‘개최국 프리미엄’이 너무 급사 50발(5발씩 10시리즈) 사격으로 진 크다. 대부분 외국 선수들은 일본 현지 행됐다. 10.2점 이상을 쏘면 1점을 얻고, 적응 훈련을 제대로 했다. 반면 유도 4시리즈부터 최하점못선수가 탈락하는 와 레슬링을 비롯한 일본 선수들은 아 방식이었다. 지노모토 트레이닝 센터(NTC) 김민정은내셔널 3시리즈까지 14점을 기록해 에서 중이며,경기 외부중반부터는 호텔에 머문다. 1위로훈련 올라섰고, 바차 일본 여름의 살인적인 무더위에도 자국 라시키나와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9시 선수들은 익숙하다. 오 리즈에서 34점을 찍어일본 단독선수단의 선두로 다시 카다 미쓰기 마지막 총감독도 “경기는 평등한 올라섰지만, 10시리즈에서 4점을 조건으로 치러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추가해 5점을 쏜 바차라시키나와 38-38 코로나19 상황에서 선수들의 상황 동률을 이뤘다. 결국각국 슛오프 시리즈에서 은 전혀사격 다르다. 말하기 어렵다” 5번의 중 뭐라고 1점만 얻어 4점을 명중 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고 지지통신 한 바차라시키나에게 금메달을 내줬다. 이 남자 전했다. ‘불평등 올림픽’이란 펜싱그래서 에페 대표팀은 동메달을 획 지적도 나온다. 득했다. 박상영(26·울산광역시청), 권영 한국은 5개의 금메달 중 4개를 양궁 준(34·익산시청), 마세건(27·부산시청), 에서 땄다. 한국 태권도는 사상 첫 ‘노골

로 벌어졌다. 하지만 7, 8세트에서 격차 를 좁혔고 34-34에서 9세트를 시작한 박상영이 주특기 날아 찌르기로 동차오 를 무너트렸다. 육상에선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이 ‘꿈’을 넘었다.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8 드’에 그쳤다. 인교돈은 “2년간 을 넘어 전체 태권도 9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 국제 번도 못 나갔다. 다른 나 했다.대회를 한국 한 육상 트랙·필드 선수가 올 라 선수들은 격리 기간을 감수하며 뛰 림픽 결선에 진출한 건 1996년 애틀랜 었다”고 유도와 사격이후 선수들도 타 대회 했다. 높이뛰기 이진택 무려 똑 25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년 만이다. 도쿄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체육철학자 김정효 전체 서울대 외래교수 는 2m30을 넘거나, 33명 중 상 는 “일본은 2001년 국립스포츠과학센 위 12명 안에 들면 결선 진출 자격이 터를 설립하는 등 엘리트 스포츠에 과 주어진다. 감한 했다. 이번 대회엔 동일본 2차투자를 시기에서 2m28을 넘은 우상혁은 대지진 이데올로기 2m30을이후의 시도할부흥이라는 필요 없이 예선 최종 순 를 선수들이 공유하고 있다”며 위 9위로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결선에 한국은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엘리트 오른 13명의 예선 기록은 모두 2m28. 스포츠에 줄어들고 우상혁은 대한 2016년관심이 리우 점점 대회에선 2m26 있다. 정책적인 홀대도 무시할 수 없다” 에 그쳐 결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도쿄 고 진단했다. 에서 꿈을 이뤘다. 신무광씨는 일부 언론에서도 배드민턴에선“일본 안세영(19·삼성생명)이 ‘개최국 프리미엄이 역대실패했다. 어느 나라보 여자 단식 4강 진출에 세계 다 크다’는 나온다. 그래도상대로 ‘올림 랭킹 2위 기사가 천위페이(23·중국)를 픽 메달은 영원히 메달’이다. 한 대등한 경기 끝에올림픽 0-2(18-21, 19-21)로 국·일본 선수들이올림픽 고생해진출권이 얻은 메달은 졌다. 천위페이는 걸린 똑같은 가치가 있다”고 했다. 포인트 레이스에서 1위를 해 도쿄올림픽

김민정은 주종목이 아닌 여자 25m 권총에 서

1번 시드를 받은 선수다. 안세영은 맞대 결 전적 4전 전패인 천위페이를 시종일 관 괴롭혔지만,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다. 김수지(23·울산시청)는 다이빙 여자 3 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5차 시기 합계 304.20점을 받아 전체 27명의 출전 선 수 중 7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다이빙 선수가 올림픽 예선을 통과한 것 은 2016년 리우올림픽의 우하람(국민체 육진흥공단)에 이어 두 번째. 여자 선수 로는 김수지가 처음이다. 남자 자유형 100m와 200m 결승에 올랐던 황선우(18·서울체고)는 자유형 50m 예선에서 22초74의 기록으로 예 선 탈락했다.

은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사격에 대회 첫 메달

도쿄=배중현 기자

엘리트 스포츠 키운 일본, 한국보다 금메달 3배 많이 따 도쿄=이영희 특파원, 박린 기자

일, 보드 등 다양한 종목서 금 16개

rpark7@joongang.co.kr

개최국 프리미엄 감안해도 놀라워

도쿄올림픽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서 한 한, 금 5개 중 4개 양궁서 나와 국과 일본의 성적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런던올림픽 이후 정책적 홀대 탓” 30일 오후 8시 기준으로 일본은 금메달 1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7개로 종합 2위 에 올라 있다. 중국(금 18개)이 앞서고, 3 위 미국(금 14개)에 따라 잡힐 가능성이 크지만, 그래도 놀라운 약진이다. ᦓ᠛ ᬥ᱌ Ŵ ᴐ Ჟ⁎ ᯑ ᜒᵿ 일본은 주 종목 유도(8개)뿐만 아니 ᜀ ᱟ ᡚ ᮟ᳨ ᛡᙤ Ώᚭ 라 13세 소녀의 여자 스케이트보드, 남 ᶆᛡ 자 스케이트보드, 체조 남자종합, 수영 ᴐ᪄ 여자 200m 및 400m 개인혼영, 소프트 ᨶᛡ 볼, 탁구 혼성복식 등에서 금메달을 고 30$ 르게 수확했다. 마이니치신문은 30일 
ᵽ Ეᛡ “일본올림픽위원회(JOC) 관계자도 일 ᡒῷᨸᛡ 본의 이례적인 메달 획득에 놀라움을 ។ᡡ᤬ᢱ 감추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ῧᤲᯇ 재일동포 칼럼니스트 신무광씨는 ᡻ᴐ “역대 올림픽에서 일본이 가장 많이 딴

금메달이 16개(1964 도쿄, 2004 아테네) 였다. 아직 레슬링, 야구, 가라테 등에서 금메달 유력 종목이 남아 있다. 일본의 목표인 30개 이상의 금메달이 가능하 다”고 했다. 일본은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했다. 도쿄올림 픽 금메달리스트는 JOC로부터 포상금 500만엔(5200만원)을 받는다. 한국(연 금 일시불 6000만원대)과 비슷하지만, 육상과 골프의 경우 2000만엔을 추가 지급하는 등 최대 2500만엔(2억60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일본은 과거 ‘스포츠 선수가 경제적 이익을 추구해서 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1980년 대까지 포상금을 주지 않았지만,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한국·중국에 크게 밀리 자 92년부터 포상금을 지급했다. 일본스 포츠청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선수 강화 에 쓰인 예산이 올해 103억엔(1075억원)

제747호 40판

을 안겼다.

[AFP=연합뉴스, 연합뉴스]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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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종합

2021년 7월 31일 토요일

A5

이인영 “남북 영상회의 시스템 구축, 대북 물자 반출 재개”

<통일부 장관>

민간단체 대북 인도협력 2건 승인 일각선 “공무원 피격 답 없는데” 우려 통일부 “한·미 연합훈련 연기 바람직” 백신·방역 지원은 여건 맞을 때 추진 정부가 최근 복원된 남북 연락 사무소 채널을 통해 북측에 남 북 영상회담 시스템을 구축하자 고 공식 제안했다. 또 지난해 9 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 건 이후 전면 중단됐던 민간 차 원의 대북 물자 반출도 재개하 기로 했다. 통일부는 곧바로 이 날 오후 민간단체의 대북 인도 협력 물자 반출 신청 2건을 승 인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어제(29 일) 영상회담 시스템 구축 문 제를 협의하자고 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제의했으며 북측 이 문건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통일부는 이미 코로 나 상황을 고려하면서 남북 간 에 방역 우려 없이 소통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해 놓았다” 며 “연락 채널 재개에서 한 걸 음 더 나아가 영상회담과 안심 대면 회담 등 코로나 상황에서 도 남북대화가 가능하도록 대 화 시스템을 조속히 완비하겠 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지난 4월 서울 남북 회담본부 회담장에 구축된 영 상회의실을 공개한 바 있다. 또 회담본부와 판문점 평화의 집 회의장을 화상으로 연결해 남 북 비대면 회담 상황을 가정 한 시연회를 열기도 했다. 정부 는 지난 27일 개통된 남북 연 락 채널을 통해 기상·재해재난· 감염병 관련 정보를 우선 교류 할 방침이다. 이 장관은 민간 차원의 인도 적 대북 물자 반출을 승인하기 로 한 데 대해 “민간단체들의 지속적인 요청이 있었다”며 “북 한의 상황, 특히 보건·영양 물 품의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북한이 해 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한 공동 조사 요구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는 상황에서 대북 물자 반출을 재개하는 것은 성급하

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북 한이 공동 조사와 진상 규명에 응하게 할 지렛대가 마땅찮은 상황에서 그나마 쥐고 있던 카 드까지 버리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무슨 일이든 0에서 1을 만드는 게 가 장 어렵다”며 “남북 연락 채널 이 어렵게 재개돼 남북관계 정 상화를 위한 최소한의 협력 토 대가 마련된 만큼 통일부는 연 락 채널을 안정화하고 공고히 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 했다. 이처럼 정부가 연락 채널 재 개를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에 적극성을 보이는 가운데 통일 부 고위 당국자는 “다음달로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은 연기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날 기 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 사태가 매우 걱정스러운 상황 에서 무리하게 훈련을 실시하지 말고 연기하는 게 합리적이다. 꼭 필요하면 적절한 시점에 다 시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 이 말했다. 이는 남북 통신선이 복원된 직후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통 신선 복원과 한·미 연합훈련은 무관한 사안”이라고 선을 그은 것과는 사뭇 다른 뉘앙스다. 그 런 만큼 이날 고위 당국자의 발 언은 정부가 한·미 연합훈련 취 소 또는 연기를 통해 남북 및 북·미 대화의 모멘텀을 살리겠 다는 구상을 하고 있음을 공식 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볼 수 있 다는 해석이다. 한·미 연합훈련은 도널드 트 럼프 행정부 당시 북한과의 대 화 분위기를 고려해 연기·축소 됐으며,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처음 실시된 지난 3월 연합 훈련도 코로나19 여파로 축소 된 바 있다. 이와 관련, 북한은 규모 축소가 아닌 전면 연기 또 는 취소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

다. 지난 1월 노동당 8차 당대 회에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 장이 직접 나서 연합훈련 중단 을 남북관계 개선의 선결 조건 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당국자는 “지금 이 한·미 공조를 통해 대북 관 여를 본격화할 수 있는 적기” 라며 “한·미동맹을 통해 기회 를 최대한 살려내야 한반도 평 화 정착과 비핵화 협상에 있어 서 매우 유익한 성과를 가져오 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관심사인 대북 코로 나 백신 지원 여부에 대해 이 당국자는 “정부 안에서는 아직 검토한 바 없다”면서도 “한국 국민의 집단 면역 형성 여부와 백신 지원에 대한 북측 의사 등 을 모두 고려해 때가 되면 논 의 의제로 올려야 할 것”이라 고 말했다. ‘백신’과 ‘방역’을 구 분해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방역 장비·시스 템과 관련한 일을 선행하고 백 신 지원 문제는 또 서로 여건 이 맞을 때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현재 남북 통신선 복원에 따라 향후 논의 의제로 올릴 만한 안건 30여 개를 1차 로 선별해 정리 중이라고 한다. 오는 9월 추석 계기 남북 이산 가족 상봉과 개성공단 재가동 등도 검토 대상이다. 통일부는 향후 북측과 목록을 교환해 서 로의 우선순위를 확인한 뒤 논 의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 당 국자는 4차 남북 정상회담 개 최와 관련해서는 “현재로선 논 의된 바 없지만 가능성은 언제 나 열려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 보는 30일 남북 통신선 복원에 대해 “신뢰 회복과 화해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북 한의 경제난 때문이란 분석에 는 “남북관계 회복을 바라지 않 는 세력의 자의적 해석”이라고 비판했다. 북한은 남북 통신선 복구 이후 조선중앙통신 등 대 외용 매체에만 관련 소식을 싣 고 있을 뿐 노동신문 등 북한 주민이 볼 수 있는 대내용 매체 에서는 이를 전혀 언급하지 않 고 있다. 박현주 기자 park.hyun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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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6

벤쿠버 종합

2021년 7월 31일 토요일

이 민 ·교 계 · 비 즈

선제적으로 국면 주도  윤석열, 조기 입당 전격 결단

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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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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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과 만남 후 미묘한 파열음 정보 유출설 등 갈등 커지자 결심 야당 지도부와 사전 소통 없이 상륙작전하듯 당사 찾아 입당식 윤 “당적 갖고도 넓은 지지 가능” 30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이마 빌딩 9층. 캠프 참모들과 회의를 하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잠시 생각에 잠기는가 싶더니 국민의 힘 인재영입위원장인 권영세 의 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윤 전 총장=접니다. 오후 2시 에 뵐 수 있습니까. ▶권 의원=좋습니다. 어디서 볼까요. ▶윤 전 총장=제가 당사로 가 겠습니다. 통화 30분 뒤 캠프는 기자단에 ‘오후 당사 방문’ 일정을 공지했 고, 윤 전 총장은 오후 2시 당사 에서 곧바로 입당식을 했다. 취재 결과 이날 입당은 국민의힘 지도 부와는 전혀 사전 소통 없이 전격 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극히 일부 를 제외하곤 캠프 내 핵심 참모들 조차 몰랐다고 한다. 윤 전 총장 의 당사 방문 소식에 국민의힘은 공보실을 통해 “당 지도부와 따 로 협의가 이뤄진 내용은 없다” 고 공지했다. 윤 전 총장 캠프 관 계자들도 “전날까지만 해도 ‘입당

은 아직’이라고 했는데…”라며 당 황해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과 가까운 한 인사는 “내부에선 입당 시기 를 8월 초나 중순쯤으로 잡았다” 며 “전격 입당 배경에는 선제적으 로 국면을 주도하려는 윤 전 총장 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윤 전 총장은 지난 25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치맥 회동에서 조속한 입당에 의견을 모았고, 회동을 즈음해 구체적인 입당 시기까지 논의가 진척됐다. 그 과정에서 윤 전 총장 측의 ‘8 월 13일 입당’ 제안에 이 대표 측 이 “그때는 대표가 휴가 중(9~13 일)”이라고 난색을 보이면서 미묘 하게 파열음까지 일었다는 후문 이다. 이후 윤 전 총장의 국민의 힘 인사 영입을 두고 이 대표가 “ 상도덕이 땅에 떨어졌다” “싹 징 계하겠다”고 ‘돌직구’를 날리면서 신경전은 더욱 확산됐다. 전격적인 입당엔 전날 언론 보 도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전언이다. 윤 전 총장은 지난 29

[고고치킨] 코퀴틀람 센터 근처에 있 는 고고치킨에서는 한국식 후라이트 치킨과 간장마늘 치킨 등 다양한 메뉴를 선 보이고 있음. 특히 인기메뉴 인 치킨마요 덮밥, 불고기덮 밥 등 다양한 rice bowl 도 판매중

이민



유형길 화백 작품 전시 주제: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 징 장소: 밴쿠버 한인회관 (1320 E Hastings St., Vancouver), 주밴쿠버총영사관 민원 업 무실(1600-1090 W Georgia St., Vancouver), ANVELY #111e4501 North Rd, Bby(상설) 문 의: 604-433-0107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해 입당 원서를 제출한 뒤 권 영세 대외협력위원장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일 밤 측근 발로 ‘8월 2일 입당’ 기사가 나오자 격앙된 반응을 보 였다고 한다. 직후 캠프 안에선 “ 시기를 조율하던 중 당 지도부 쪽 에서 정보가 먼저 샜다”는 반발 이 터져 나왔고, 반대로 국민의힘 은 “캠프에서 샌 것 아니냐”며 책 임을 윤 전 총장 쪽에 돌렸다. 이 처럼 입당을 둘러싸고 당 안팎의 공방이 이어지자 윤 전 총장이 전 격적으로 결단을 내린 것이라는 게 측근들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윤 전 총장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입당 문제와 관 련한 계속된 혼선으로 국민에게 누를 끼치는 게 아닌가 하는 생 각이 들었다”며 “입당을 결심한 건 몇 시간 안 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 측근은 “한마디로 ‘윤석 열의 근성’이 드러난 장면”이라며 “(이 대표가) 자꾸 주변 사람들에 게 ‘징계’ 운운한 데 대해 윤 전 총장이 분개하던 차에 이 대표가 있든 없든 따지지 않고 ‘국민의 힘 상륙작전’을 하듯 입당과 당사 방문을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는 호남 방문 일 정으로 당사를 비웠고 김기현 원 내대표는 휴가를 떠난 상태였다. 권영세 의원은 입당식 후 “윤 전 총장이 급하게 결단해 당대표도, 원내대표도 없이 맞았다”며 “그 의 위상에 맞는 성대한 입당식 을 다시 하자고 당에 건의하겠다” 고 말했다. 입당식을 하던 시각 포스코 광 양제철소를 방문 중이던 이 대표 는 “보안 문제 등으로 전격 입당 을 선택한 것 같다. 그 과정에서 다소 오해가 발생할 수 있지만 중 요한 건 아니다”며 ‘불협화음’ 논 란에 선을 그었다. 윤 전 총장 캠 프로 간 국민의힘 소속 인사들에 대해서도 “거의 제명대에 올랐다 가 사라졌다. 윤 전 총장에게 고 마워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윤 전 총장의 전격적인 입당이 양측 모두 썩 유쾌한 분위기에서 이뤄 진 건 아니라는 뜻이다. 그런 가 운데 윤 전 총장은 입당식 후 기 자들과 만나 현안에 대한 입장 을 밝혔다. -입당을 전격 결정한 배경이 뭔 가. “처음부터 제1야당인 국민의힘 이 주축이 돼 정권 교체가 이뤄

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고, 초 기 경선부터 참여하는 게 공정하 다고 생각했다. 다양한 국민 의 견을 장벽 없이 경청하는 시간 을 좀 더 갖고 싶었는데, 한 달 간 많은 분을 만나 보니 당적을 가진 신분으로도 정권 교체를 열 망하는 분들의 넓은 성원과 지지 를 받으며 일할 수 있겠다는 생 각이 들었다.” -‘11월 국민의힘 후보 선출 후 단일화’ 등 여러 고민을 한 것으 로 아는데. “입당은 결정하고 발표하기 전 까진 그렇게 (고민)할 수밖에 없 다. 하지만 늘 공정과 상식을 주 장하면서 다른 대안을 생각하긴 어려웠다. 불확실성을 계속 갖고 가는 게 오히려 많은 혼선과 누 를 끼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 이 들었다. 결심한 지는 몇 시간 안 된다.” -당초 ‘외연 확장 후에 입당하 겠다’고 했는데 목표를 어느 정도 이뤘다고 보나. “입당했다고 해서 더 넓은 국 민의 지지를 받기 위한 노력을 안 하는 게 아니다. 모두가 정권 교 체를 강하게 바라는 분들이다. 방 법론과 시기적인 차이가 있을 뿐 이다. 정권 교체라는 큰 과업을 위해 함께 손잡고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 대표가 당사를 비운 날 입 당했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이 대표 의 지방 일정은 몰랐고, 입당 인 사는 다음주에 하면 된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의 회 동은. “제가 거취를 고민할 때 마침 공개 회동 제안이 왔다. 이젠 저 도 입장을 정리한 만큼 어떤 분 이 뵙자고 해도 적극적으로 응할 생각이다.” -100% 여론조사로 결정된 1차 컷오프 룰에 대한 불만이 적잖 은데. “경선 룰은 본선 경쟁력을 감 안해 결정하는 게 가장 공정하다 고 일반 국민은 생각하고 있다. 당에서 그런 원칙에 따라 결정할 거라고 보고, 저는 당에서 결정하 는 바에 따르겠다.” 현일훈·성지원 기자 hyun.ilhoon@joongang.co.kr


6

2021년 7월 31일~8월 1일

FOCUS

하반기 한국경제 리스크

종합 A7

 2021년 7월 31일 토요일

델타 변이·이상 기후, 기후, 세계세계 공급망 수출 먹구름 델타 변이·이상 공급망흔들려 흔들려 수출 먹구름 불과 지난달까지만 해도 코로나19 극복 에 따른 과열을 걱정해야 했다. 인 황정일 기자경기 obidius@joongang.co.kr ᩃ᮱Ἀ ᫩ᚭᚫᲩ 플레이션 우려 속에 한국은행은 연내 기 ᢄឬ᱅ ᵽ᳅ᛡ ᨶᛡ ៟ᨓ ᛡḜᜍ᦯ ᡃ᳨ 불과 지난달까지만 해도 코로나19 극복 준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하지만 7월 들 Ტ῾ ᭙ᴧᦟ ᵁᧃẀ ṓᚳ 에어따른 경기 과열을 걱정해야 했다. 인플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 ῵  ᵚᵇ ᡃ᳨ 레이션 우려 속에 한국은행은 연내 기준 도로 확산하면서 분위기가 얼어붙고 있 ᳚ ᳚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하지만 7월 7~8월 들어 다. 당장 거리두기 단계 강화로 코로나19 델타 변이포함된 바이러스가 급속도 휴가철 성수기가 내수시장 위축 로이확산하면서 분위기가 있다. 불가피해졌다. 여기에얼어붙고 중국·독일 홍 당장 거리두기 단계 강화로 7~8월 휴가철 수등 기후변화까지 덮치면서 글로벌 공 ṓᴿ 성수기가 포함된 내수시장 위축이 불가 급망이 경색되고 있다. 한국경제를 지탱 피해졌다. 여기에 중국·독일 홍수 등 기 해 온 수출마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 ᳚ ᦽᥔᴍᯑ᱅ ᴏ᡺។ᯑ᱅ Ἑᛡ ᩫὫឬ ᴜᦁ ᪾ᦋ᩠ᜇ ᴜᦁ ᱅ᯑ᱅ᙶᩉ᳻  후변화까지 덮치면서 글로벌 공급망이 분석이다. 경색되고 한국경제를 지탱해장관은 온수 홍남기있다.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출마저 타격을 받을“2분기 수 있다는 조 달러의 경제 활동을 손상시켰다”고 최근 페이스북에 경기분석이다. 회복 흐름 동남아 락다운, 해상 운임 최고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다. 로이터 통신은 25일(현지시간) 유럽 락다운,수출, 해상2분기 운임 최고치 은 매우 고무적이나 마음 한편으로는 무 동남아 경제 버팀목 2% 감소 보도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미국 국 최근 페이스북에 “2분기 회복또다 흐 최대 가전업체 부품 공 채금리는 연일일렉트로룩스는 하락세다. 26일 파이낸셜 거움이 교차한다”며 “델타경기 변이가 경제 버팀목 수출, 2분기 2% 감소 름은 매우 경제의 고무적이나 마음 한편으로는 급 차질로따르면 생산에이날 어려움을 겪고만기 있다 타임스에 한때 10년 국 시 우리 리스크로 떠올랐다”고 미 ·중도 하반기 성장률 둔화 전망 무거움이 교차한다”며 “델타 고 전했다. 여기에 사상 델타 최저치인 변이 확산을 우 채의 실질금리는 마이너 적었다. 현재 한국경제가 처한변이가 상황이또 딱 미·중도 하반기 성장률 둔화 전망 다시 우리2분기까진 경제의 리스크로 떠올랐다” 려한 주요국이떨어졌다. 컨테이너경기 반입회복에 제한 조 스 1.12%까지 대 이렇다. 내수시장이 살아나면 “한국경제 낙관할 수 없는 상황” “한국경제 낙관할 수 없는 상황” 고서적었다. 현재 한국경제가 처한 상황 치 등을 시행하면서 해상 물류는 꼬이 한 장밋빛 전망이 델타 변이 확산으로 성장세를 보였지만, 7~8월 내수가 얼 이어붙으면 딱 이렇다. 2분기까진 내수시장이 살 고 있다.입자 가이시중 플래튼 국제해운회의소 타격을 유동성이 대표적 안전 8월 40~50대 백신접종이 이뤄 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아나면서 성장세를 7~8월적어 내 인터뷰에 자산인 미국로이터 국채로통신과의 몰리고 있는 때문이 일본의 완성차업체인 도요타는 최근 사무총장은 진 뒤 9월에 소비가보였지만, 살아나더라도 수가 얼어붙으면 8월 40~50대 백신접종 글로벌 공급망에 위험한확산 순 다.“지금은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코로나19 도 3분기는 역성장할 수 있다는 우려다. 베트남에서 부품을 조달하지 못해 태국 서 이김상봉 이뤄진 뒤 9월에 소비가 살아나더라 말했다. 화물의내려갔 90% 직후인 지난해 여름전연세계 0.5%까지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8월 중 과 일본 공장 일부 라인 가동을 중단했 간”이라고 도순까지 적어도 3분기는진정되지 역성장할않으면 수 있다는 선박이 있는데, 해상길이 다가 경기 담당하고 회복 조짐을 보인 지난 4월엔 확산세가 3분기 다. 로이터 통신은 25일(현지시간) 유럽 는 우려다. 김상봉 한성대 교수는 해상 컨테이너 운임은 연일 사 1.7%대까지 상승했다. 성장률이 타격을 받을경제학과 수밖에 없을 것” 최대 가전업체 일렉트로룩스는 부품 공 꼬이면서 “8월 중순까지 있다. 차지하는 미 세계경제 기록하고 생산량 40%를 이라고 말했다.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 급 차질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 최고치를 면 3분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자연재해도 국과 중국의 인한 하반기 성장률이 변수로 둔화할 그런데,성장률이 더 큰 문제는 따로 있다. 한국 고 전했다. 여기에 델타 변이 확산을 우 기후변화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떠올랐다. 로이터 통신은 “거대 경제국 경제를 지탱해 온 수출이다. 델타 변이와 려한 주요국이 컨테이너 반입 제한 조치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골드만삭스는 그런데, 더큰 문제는 따로 있다.영향으 한국 등을 시행하면서 해상 물류는 꼬이고 있 인 중국과미국 독일에서 발생한종전보다 치명적인각각 홍 3·4분기 성장률을 중국·독일의 홍수 등 기후변화의 경제를 지탱해 온 수출이다. 델타세계 변이 글로벌 공급망을 더욱8.5%, 파열시켜 1%포인트 하향 조정(3분기 4분기 로 글로벌 공급망이 위축되면서 경 다. 가이 플래튼 국제해운회의소 사무총 수가 와기가 중국·독일의 홍수당장 등 기후변화의 영 장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수조 달러의 경제 활동을 5%)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손상시켰다” 상무부는 29 심상치 않다. 세계 주요 기업 향으로 글로벌 위축되면서락다 세 은 글로벌 공급망에 위험한 순간”이라고 고 상황이6.5%라고 이렇다 보니 미국 일보도했다. 2분기 성장률이 밝혔다. 델 의 공장이 몰려공급망이 있는 동남아시아는 계운(이동제한) 경기가 심상치 않다.직면해 당장 세계 연일 하락세다. 26일 파이낸 타 변이가 확산하기 이전인데도 시장의 상황에 있다.주요 백신 말했다. 전 세계 화물의 90%는 선박이 국채금리는 기업의 공장이 몰려 있는 동남아시아는 따르면 이날 한때 10년 만기 전망치(8.4%)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다 접종률이 5~10%대에 머물면서 델타 변 담당하고 있는데, 해상길이 꼬이면서 해 셜타임스에 락다운(이동제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만 1분기(6.3%)보다는 소폭 올랐다.마이 지난 실질금리는 사상 최저치인 이 확산세가 심상찮다. 인도네시아는 신 상 컨테이너 운임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국채의 백신 접종률이하루 5~10%대에 머물면서 델 ᬲ῵ᴍầἰᴍះ᳏ᴔᶡᮝ 4$'*

해 기저효과에 1분기 18.3%까지 너스 1.12%까지 힘입어 떨어졌다. 경기 회복에 기록하고 있다. 규 확진자가 3만 명 이상씩 나오고 올랐던 중국의 성장률도 7.9%로 타있고, 변이말레이시아에선 확산세가 심상찮다.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도 변수로 대한 장밋빛 전망이 델타2분기엔 변이 확산으 매일인도네시아 100명이 넘 반토막 났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8일 는는신규 확진자가 하루있다. 3만 명 이상씩 타격을 입자 시중 유동성이 대표적 사망자가 나오고 재계의 한나 관 떠올랐다. 로이터 통신은 “거대 경제국 로 올해 중국의미국 경제성장률 8.1% 인 중국과 독일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홍 안전자산인 오고 있고, 말레이시아에선 100명 계자는 “이미 공급망 교란과매일 물류·통관 국채로 전망치를 몰리고 있는 로 낮춰 잡았다. 등에 따른 자재 수급있다. 문제 재계의 등이 발 수가 글로벌 공급망을 이지체 넘는 사망자가 나오고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코로 더욱 파열시켜 수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이미 공급망 교란과 물류· 통관 지체 등에 따른 자재 수급 문제 등 이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일본의 완성차업체인 도요타는 최근 베트남에서 부품을 조달하지 못해 태국 과 일본 공장 일부 라인 가동을 중단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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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19 확산 직후인 지난해 여름 연 0.5% 까지 내려갔다가 경기 회복 조짐을 보인 지난 4월엔 1.7%대까지 상승했다. 세계경제 생산량 40%를 차지하는 미 국과 중국의 하반기 성장률이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골드만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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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기 둔화는 실물 경제에도 반영 는 3·4분기 성장률을 각 되고 있는 미국 모습이다. 한국의종전보다 수출은 2분 각 하향 조정(3분기 8.5%, 4 기1%포인트 자동차·액정표시장치(LCD) 등을 중 분기 5%)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상무 심으로 2% 감소했다. 2분기 성장률에 대 부는 29일 2분기 성장률이 6.5%라고 밝 한 순수출(수출-수입) 기여도는 -1.7%포 혔다. 델타 변이가 확산하기 이전인데도 인트다. 내수시장이 2분기 성장률(0.7%) 시장의 전망치(8.4%)를 크게 밑도는 수 을 끌어올렸지만 수출은 반대로 끌어내 치다. 다만 1분기(6.3%)보다는 소폭당분 올 렸다는 얘기다. 이 같은 분위기는 랐다. 지난해전망이다. 기저효과에 힘입어 1분기 간 이어질 원료를 수입해 제 18.3%까지 올랐던 중국의 성장률도 품을 생산한 뒤 수출하는 한국산업2분 특 기엔 반토막 원자재 났다. 국제통화기금 성상7.9%로 해상 운임과 가격 상승에 (IMF)은 28일더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대한 부담이 크게 작용할 수밖에 없 전망치를 8.1%로 낮춰 잡았다. 다. 한국경제연구원의 8월 기업경기실사 세계 경기전망치는 둔화는 실물 경제에도 지수(BSI) 7월(102.3) 대비 반 7.1 영되고 모습이다. 한국의 수출은 포인트 있는 하락한 95.2다. BSI 전망치가 100 2분기 자동차·액정표시장치(LCD) 을 하회한 것은 올해 2월 이후 6개월등 만 을 중심으로 2% 감소했다. 2분기 성장 이다. 률에 대한 순수출(수출-수입) 기여도 한국경제가 델타 변이와 기후변화에 는 -1.7%포인트다. 내수시장이 발목이 잡힐 수도 있다는 우려가2분기 나오 는 이유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수출은 델타 변 성장률(0.7%)을 끌어올렸지만 이 확진자 증가에도 사망자 급증 반대로 끌어내렸다는 얘기다.수가 이 같은 하진 않고당분간 있다는이어질 점이다.전망이다. 추가경정예산 분위기는 원 (추경) 약발도 남았다. 한은은 1차 추 료를 수입해 제품을 생산한 뒤 수출하 경(14조9000억원)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는 한국산업 특성상 해상 운임과 원자 0.1~0.2%포인트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 재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이 더 크게 작 을 것으로 2차 추경(34조9000억 용할 수밖에봤는데, 없다. 한국경제연구원의 8 원)까지 감안하면 ‘돈의 힘’을 무시하긴 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7 힘들다. 내수시장 위축 역시 걱정할 단계 월(102.3) 대비 7.1포인트 하락한 95.2다.

BSI 전망치가 100을 하회한 것은 올해 2월 이후 6개월 만이다. 한국경제가 델타 변이와 기후변화에 발목이 잡힐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 는 이유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델타 변 이 확진자 증가에도 사망자 수가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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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아니라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박양 하진 않고경제통계국장도 있다는 점이다.“거리두기 추가경정예산 수 한은 단계 (추경) 약발도격상돼 남았다.정확하게 한은은 1차 추경 가 12일부터 파악하긴 (14조9000억원)이 경제성장률을 어렵지만 심리 위축올해 정도가 상대적으로 0.1~0.2%포인트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을 한은이 것으로 28일 봤는데, 2차 추경(34조9000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억원)까지 감안하면 ‘돈의 힘’을 무시하 에 따르면 7월 소비자심리지수(CCSI) 긴 내수시장 위축 역시 걱정할 는힘들다. 103.2이다. 이번 조사는 거리두기 단 단계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계 강화아니라는 이후인 12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박양수 한은대상으로 경제통계국장도 2500가구를 이뤄졌다.“거리두 이 지수 기 12일부터 정확하게 파 가단계가 100보다 높으면 격상돼 장기평균(2003∼2019 악하긴 어렵지만 심리 위축 정도가 상 년)과 비교해 소비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대적으로 크지 않다”고 뜻이다. 그러나 분명한 말했다. 건 지난달까지만 한은이 28일지배했던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해도 시장을 ‘낙관론’이 사그라 에 따르면 7월점이다. 소비자심리지수(CCSI) 들고 있다는 주원 현대경제연구 는 이번 조사는 단 원103.2이다. 경제연구실장은 “갑자기거리두기 델타 변이라 는강화 변수가 등장한 만큼 현재로서는 한국 계 이후인 12일부터 19일까지 전국 경제 방향을대상으로 예측하기이뤄졌다. 어려운 부분이 있 2500가구를 이 지수 다”며 “상황을 좀 장기평균(2003∼2019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가 100보다 높으면 내수나 수출 소비심리가 모두 낙관할낙관적이라는 수만은 없는 년)과 비교해 상황인 그러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뜻이다. 분명한 건 지난달까지만 국내 시장을 수출 물량의 절반‘낙관론’이 이상이 동남아 해도 지배했던 사그 등 신흥국으로 가는데,주원 이들현대경제연 지역의 델 라들고 있다는 점이다. 타 변이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만큼 변 한 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갑자기 델타 국경제의 버팀목인 수출마저 영향을 받 이라는 변수가 등장한 만큼 현재로서는 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한국경제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 황정일 기자 이 있다”며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하 obidius@joongang.co.kr 겠지만 내수나 수출 모두 낙관할 수만 은 없는 상황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내 수출 물량의 절반 이상이 동 남아 등 신흥국으로 가는데, 이들 지역 의 델타 변이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만 큼 한국경제의 버팀목인 수출마저 영향 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라면·채소값 줄줄이 치솟아  밥상 물가 심상치 않다 황정일 기자, 세종=임성빈 기자

‘밥상 물가’가 무섭게 치솟고 있다. 연초 부터 즉석밥·두부·통조림 등 가공식품 가격이 오르더니 대표적인 서민 식품인 라면 가격마저 오른다. 앞서 정부가 공 언한 서민 물가 관리 목표(연 2% 이내) 도 물 건너간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 다. 최근엔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 상 추와 시금치 등 채소류 가격까지 치솟으 면서 “장 보러 가는 게 무섭다”는 목소 리까지 나온다. 국내 라면업계 1위인 농심은 8월 16일 부터 신라면 등 주요 라면 출고 가격을 평균 6.8% 인상한다. 2016년 12월 이후 제747호 40판

오뚜기 이어 농심 평균 6.8% 인상

4년 8개월 만이다. 신라면은 7.6%, 안성 폭염 탓 시금치 99%, 상추 40% 급등 탕면은 6.1%, 육개장은 4.4% 오른다. 이 에 따라 대형마트에서 봉지당 평균 676 연 2% 이내 물가 관리 쉽지 않을 듯 원에 판매되는 신라면은 약 736원으로 인상된다. 라면업계 2위인 오뚜기도 8월 1일부터 진라면 등 주요 라면 제품 가격 을 평균 11.9% 인상키로 했다. 라면 가격 인상은 주원료인 소맥과 팜유 등의 가격이 급등한 때문이다. 농 심 측은 “원재료 가격과 인건비, 물류 비 등 전반적인 경영비용 상승 때문”이 라고 설명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상 반기 즉석밥 햇반 가격을 6% 올렸고, 30일 서울의 한 마트에서 시민이 채소를 살펴 최근엔 스팸을 비롯해 햄과 소시지 등 보고 있다. [뉴스1] 육가공 제품 20여 종의 가격을 평균

9.5%가량 올렸다. 풀무원도 올 들어 두부·콩나물 등의 가격을 인상했다. 이처럼 서민 식품 가 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정부가 2일 공언 한 물가 관리 목표 달성은 쉽지 않을 전 망이다. 당장 라면업계 1, 2위가 출고가 를 올리면서 삼양식품·팔도·풀무원 등 도 라면 가격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크 기 때문이다. 여기에 해태제과가 홈런볼 등 5개 과자 제품 가격을 10.8% 인상키 로 하면서 다른 제과 업체도 가격 인상 준비를 하고 있다. 우윳값도 오를 전망 이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우유 원재료 인 원유 가격이 8월 1일부터 1ℓ당 926원 에서 947원으로 2.3% 오른다.

폭염 속에 채소류 가격까지 뛰고 있 다. 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에 따르면 전국 평균 시금치 가격은 1㎏ 당 1만8277원(29일 기준)으로 평년(최 근 5년 평균)보다 99.9% 올랐다. 여름에 특히 생산량이 줄고 수요가 늘어나는 상추(청상추) 가격도 100g당 1579원으 로 평년 대비 40.4% 비싸다. 권재한 농 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폭염 외에 도 여름철은 기상 변화 요인이 큰 만큼, 수급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2차 피해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농업인과 소 비자의 가계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농산물 수급 관리 를 챙기겠다”고 말했다.


A8 전면광고

2021년 7월 3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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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3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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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A11


A12 전면광고

2021년 7월 3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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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A13


A14 종합

2021년 7월 31일 토요일

이슈

2021년 7월 30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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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5

온라인쇼핑 통큰 결제  4050에 꽂힌 패션플랫폼 중년 타깃 새 패션앱 속속 등장

4050 온라인 쇼핑 이용률

코로나19 여파 온라인 이용 증가

86.3 71.6

무신사 열풍 윗세대로 갈수도

60.2

4050 구매액 200% 이상 늘기도 ‘4050을 위한 무신사(국내 최대 패션 플 랫폼)’가 등장할 수 있을까. 코로나19 확 산 이후로 중·장년층의 패션 소비에 변 화가 감지되고 있다. 반드시 백화점에서 입어보고 사야 한다는 원칙에서 벗어나 고가 의류, 심지어 명품도 모바일에서 쉽게 결제하고 사기 시작했다. ‘찐(진짜) 큰손’이 본격적으로 온라인에서 지갑을 연 셈이다. 이들을 잡기위해 패션 플랫 폼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중년을 타깃으 로 한 새로운 패션앱(애플리케이션)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MZ세대(밀레니 얼·Z세대) 전유물로 알려진 패션 플랫 폼 ‘지그재그’는 올 하반기에 시니어 브 랜드를 대거 입점시켜 ‘포스티(Posty· 가칭)’ 앱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금까지 올리비아로렌·마리끌레르·BCBG 등 총 60여 브랜드와 입점 계약을 마쳤다.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카카오스타일은 “코로나 이후 패션 분야에서도 온라인

단위: %

44.1

40대

50대

2019년

2020년 자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전유물로 알려진 패션 플랫폼 시장에 중년을 타깃으로 한 패션앱이 속 속 등장하고 있다. 중장년층 여성 패션 블로거로 활동하는 해외 인플루언서.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는데 4050 여성 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부족 하다는 점에 착안했다”고 배경을 설명 했다.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신생 4050 패션 플랫폼 ‘퀸잇’은 지난 5월과 7월 각각 55

[사진 인스타그램]

억원,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에는 소프트뱅크벤처스·카카오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또 다른 플랫폼 ‘푸미’는 소비자가 직접 후기를 공유하는 쇼핑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했고 ‘모라니크’ 는 10만명 구독자, 100개 이상의 입점 브

랜드를 확보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생필품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쿠팡이 5060세대까지 사로잡은 것을 보면 무신 사 열풍도 윗세대로 올라갈 가능성이 보 인다”며 “특히 지금의 중·장년층은 과거 보다 심리적으로 10살쯤 젊기 때문에 패 션에 투자할 여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옷을 구 매하는 중·장년층은 늘고 있다. 지난 1~6월 코오롱몰 고객 중 4050 회원 수 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4% 증가했 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관계자 는 “청소년기 때부터 온라인 쇼핑을 경 험해온 1980년생이 40대에 접어들면서 온라인 구매 소비자층의 성향이 변하 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 이후로 이

러한 변화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명품 구매도 마찬가지다. 고가의 브 랜드를 다수 보유한 신세계인터내셔날 ‘에스아이빌리지’의 올해 4050 회원 거 래액은 50%가량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 는 “매장을 방문해 직접 제품을 보고 구 매하는 경향이 강했던 4050의 온라인 거부감이 줄면서 쇼핑 신뢰도가 높아졌 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 사태는 4050의 온라인 쇼 핑 이용을 부추겼다. 과학기술정보통신 부가 발표한 ‘2020 인터넷 이용 실태조 사’ 결과에 따르면, 50대는 2019년 44.1% 에 불과했던 전자상거래 이용률이 2020 년 60.2%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40대 이 용률은 71.6%에서 86.3%로 늘었다. 패션업계에 따르면 4050은 패션 쇼핑 횟수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진입 장벽은 높지만, 한번 사로잡으면 충성도 가 높은 소비자로 꼽힌다. 유행에 민감 한 MZ세대와 다르게 오래 입을 수 있는 옷을 선호하며, 구매력이 높은 것이 특 징이다. 아울러, 한국 인구 전체의 20% 인 850만명을 차지해 거대한 소비층을 배정원 기자 이루고 있다. bae.jungwon@joongang.co.kr

SKT, 멤버십 개편 불만 목소리 수용 “할인·적립 중 고르세요” 새 ‘선택형’ 멤버십 4분기 적용 SK텔레콤이 논란이 됐던 멤버십과 개 편과 관련해 고객 의견을 대폭 수용하 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당초 다음 달 적립식으로 일괄 개편하는 방법 대신 기존의 할인과 적립 중 고객이 원하는 방식을 고를 수 있게 했다. SKT는 “최근 소비 트렌드에 맞춘 ‘적

립형’ 멤버십으로 일괄 전환하는 대신 현재 방식인 ‘즉시 할인형’을 유지한 채 고객이 직접 고를 수 있는 ‘선택형’ 멤버 십으로 개편한다”고 29일 밝혔다. 고객은 할인형과 적립형 두 가지 방식 중 자신의 소비 습관에 맞춰 멤버십을 선택할 수 있다. 새로운 선택형 멤버십 프로그램은 소프트웨어 개발 및 안정 등을 거쳐 올 4분기 선보일 예정이다. 적

립형은 다양한 제휴처에서 적립한 포인 트를 고객이 원하는 사용처에서 필요한 만큼 쓸 수 있는 방식이다. 할인형을 선 택하면 멤버십 가맹점에서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SKT는 지난달 말 멤버십 회원에게 문자와 홈페이지 공지,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적립형 멤버십으로의 전환을 알렸 다. 이후 멤버십 개편으로 혜택이 줄어

드는 것 아니냐며 논란이 일자 기존 할 인형 멤버십도 유지하기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할인이 아니라 또 (다른 상품을) 사고 결제하라는 것 아니냐” “알뜰폰으로 갈아타야겠다” 같은 강한 불만이 제기됐다. SKT는 이후 ‘2000포인트 무료 제공’ ‘두 배 적립 프로모션’ 등 추가 혜택을 제공하고, 새 제도의 장점과 버리는 포

인트 최소화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알 렸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아예 개편의 큰 틀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한명진 SKT 마케팅그룹장은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세심하게 듣고 개선 방안 을 고민했다”며 “고객 모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고객 친화적 멤버십 프로그램으 로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최은경 기자 choi.eunkyung@joongang.co.kr

제17380호 40판


오피니언

7월 28일 수요일 2021년 2021년 7월 31일 토요일

이제 만마전인가? 끝내 행성내전인가?

오피니언

31 A15

역지사지(歷知思志)

<萬魔殿>

천년만의 대홍수와 초유의 광대역 산 불, 타는듯한 가뭄, 숨 막히는 미세먼지 와 폭염, 그리고 폭설과 한파. 호주·아마 존·아프리카·북미·중국·유럽… 온 지구 가 이상 기후로 중병을 앓고 있다. 게다 가 대감염병이 온 인류를 휩쓸고 있다. 대지의 어디도 안전한 곳이 없다. 오래 된 수마(水魔)·화마(火魔)·병마(病魔) 에 이제 진마(塵魔)·염마(炎魔)·한마 (旱魔/寒魔)까지 더해지는 상황이다. 일찍이 존 밀턴은 실낙원에서 갖 가지 악귀가 모인 곳을 만마전(萬魔殿 pandemonium)이라고 부른 바 있다. 모든(pan) 마성·마귀(demon)들이 모 인 장소를 말한다. 훗날 존 마틴은 밀턴 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만마전을 그 림으로 보여준다. 인간의 능력을 초월 하는 온갖 (초)자연적·마성적 현상에 직면한 오늘의 지구는 마치 낙원을 상 실한 뒤의 만마전처럼 피할 곳 없는 아 수라장(阿修羅場)이나 라그나로크 직 전의 모습이다. 만마전은 만신전(pantheon)의 한 은유지만 인간이 누리던 낙원(으로 서의 자연)을 잃은 뒤의 실상에 대한 묵시록적 경고임은 물론이다. 종교 와 철학과 문학에서는 불가피한 마성 적 힘(daimon/demon)과 사악한 악마 (devil)를 구분하나, 인간이 넘을 수 없 는 초월적 존재라는 점에서 우리 일반 인류에게 둘은 차이가 없다. 헤로도토스는 역사에서 자연에게 형벌을 가하는 반신적(半神的) 인물을 소개하고 있다. 유명한 크세르크세스 다. 그는 정복을 위해 헬레스폰트 해협 에 다리를 놓아 아시아와 유럽을 이으 려다가 강풍이 다리를 부숴버리자, 노 발대발하며 해협에 태형(笞刑) 300대를 치고 바다에 족쇄를 한 쌍 채우라고 명 령했다. 형벌을 내리는 대왕을 당연시 하며 부하는 말한다. “대왕께서는 네가 원하든 원치 않든 너를 건너가실 것이

중앙시평 박명림 연세대 교수·정치학

다.” 인간오만의 극치다. 극단적인 자연 개발과 과잉 소비와 에 너지 사용을 포함해 근대 이후 인류는 장기간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자연의 입 장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형벌을 자연 에게 계속 가해왔다. 그리하여 전체 인 류 단위로서의 인간들은 자연조차 지배 하고 초월하는 초인간적인, 즉 초자연적 이며 신적인 존재를 상념하게 되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인간은 분명 신과 자연 사이에 존재한다. 인간은 신이나 자연이 결코 아니며, 신·신성성과 자연·자연성 에 근접할 수도 없다. 인간성이 신성성· 초월성과 동물성 사이에 존재한다는 점 은 신을 믿지 않더라도 불변의 진리다.

내부의 투쟁을 말한다면, 후자는 종족 간, 국가 간, 시민 간, 문명 간 충돌을 의 미했다. 그런데 그리스 비극의 한 창시 자 아이스킬로스는 결박된 프로메테 우스의 최후 장면을 통하여 누천년 전 에 오늘의 지구상황을 미리 내다본 듯 전쟁과 내전에 대해 놀라운 통합시각을 요구하고 있다. 전령(傳令)의 신 헤르메스는 재앙의 사냥감이 되더라도 운명도 신도 탓하지 말란다. “그것은 자업자득이니까요. 그 대들은 느닷없이 그런 봉변을 당한 것이 아니라, 알면서도 자신들의 어리석음으 로 인하여 피할 길 없는 재앙의 그물에 걸려든 것이니까요.” 끝내 프로메테우 스는 지진·천둥·벼락·회오리·먼지와 온 갖 바람들이 “서로 격렬한 내전을 벌이 인류는 지금 만마전 초기상황 진입 는구나… 나를 향해 다가오는구나”고 탄식한다. 자연(현상)끼리 내전을 벌이 인류 전체로 자연·질병 정면 대면 며 인간에게 육박하는 재앙 상황이다. 행성시민됨 자각, 자연과 공생해야 오늘날이 우리 인류가 자초한 만마전 행성내전·인류세의 자멸 극복 가능 초입이라면 이제 인류는 전혀 새로운 전 쟁·내전과 평안·평화 관념을 갖지 않으 면 안된다. 지금 인류는 같은 행성구성 둘로 다가가거나 둘을 지배하려 할 원으로서 자연·기후·동물·식물·바이러 경우 인간은 외려 오만과 예종의 극단 스와 같은 다른 행성구성원들과, 전쟁이 적인 상황에 놓일 뿐이다. 근대 이래 이 아니라 내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즉 성과 과학과 기술의 절대 능력을 믿은 행성시민들 사이의 행성내전인 것이다. 인간들은 모든 것을 지배하는 최고지 그들을 행성거주민이자 행성시민으로 배자(homo dominatus), 또는 인간종 인정하지 않는 한 행성내전은 끝나지 않 을 넘어 아예 반신이나 신종(神種god 을 것이다. 물론 행성평화도 오지 않을 species), 나아가 신인(神人homo deus) 것이다. 행성평화는 세계평화와 인간평 이 되려하였으나, 끝내 같은 인류 전체 화의 필수 선결요건이다. 로서는 오히려 점점 더 자연 현상과 기 지금 기후변화는 기후위기를 넘어 기 계와 질병과 직접 마주하지 않으면 안된 후응급 상황이다. 이대로 가면 인류는 다. 인류세의 도래라는 가장 혹독한 역 자멸할 상황이다. 지구위생과 행성위생 설이다. 선현들이 고래로 ‘인간으로서 이 파괴되면 인간위생도 똑같이 위험하 의 의무’ 못지않게 ‘인류로서의 소명’을 다. 인류는 행성시민이 되지않으면 안된 강조한 까닭이다. 다. 그렇지 않다면 끝내 이 행성으로부 플라톤을 포함해 앞선 지혜들은 내전 터 추방되고 말 것이다. 행성시민의식과 (stasis)과 전쟁(polemos)을 구별해왔 행성시민주의가 필수다. 우리 인류여! 다. 전자가 종족, 국가 또는 시민, 문명 어떻게든 만마전만은 피해보자.

홍길동전 홍길동전은 허균이 쓴 최초의 한글 소설인가. 그동안 학교에서 배워온 것과 달리 최근 학계에서는 이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많다. 일단 홍길동전의 한글 원본이 전하 지 않는다는 점이다. 18세기 이후 나온 한글본이 발견되곤 하지만 한문으로 쓰 인 홍길동전을 이 무렵에 한글로 옮 겨적은 것이라는 반론이 만만치 않다. 18세기 들어 출판시장이 발달하면서 영 리를 목적으로 만들어 민간에 대여하 는 방각본(坊刊本)이 유행하자 홍길동 전도 대중에게 읽히기 쉬운 한글로 재 구성됐다는 것이다. 보다 논쟁적인 이슈는 저자가 과연 허 균이냐는 점이다. 홍길동전에는 17세 기 후반 인물인 장길산이 등장하고 선혜 청이라는 관청도 허균 사후에 자리를 잡 았다는 주장이 있다. 이식이 쓴 택당집 에 ‘허균이 홍길동전을 썼다’는 내용이 등장한다는 반론도 있지만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홍길동전과는 다른 내용일 가능성이 높다는 재반론도 있다. 무엇보 다 신분 타파를 내세우며 서자 출신도 왕 이 될 수 있다는 과감한 내용을 17세기 초 당대에 이름난 학자였던 허균이 과연 쓸 수 있었겠냐는 의구심도 자리 잡고 있다. 그만큼 홍길동전엔 진보적 시각 이 담겨 있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 지 못한다”는 한탄은 적서 차별이라는 전근대적 질서에 대한 도전이었다. 요즘 여당은 대선 후보 선출을 앞두고 적장자 논쟁이 한창이다. 누가 친노·친문 의 적자인지를 놓고 다투고 있다. 그러고 보면 역시 고전은 시 대를 꿰뚫는 통찰력 이 있다. 21세기에도 적자 타령을 할 줄 누 가 짐작이나 했을까. 유성운 문화팀 기자

제17378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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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 수요일 2021년2021년 7월 31일 토요일 

취향저격 마음 읽기 최인철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취향(趣向taste, liking):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방향 또는 그런 경향. 지금은 취향저격(趣向狙擊)의 시 대다. 어떤 선택의 이유를 물었을 때 ‘취향저격’이라는 네 글자를 대면 그 걸로 충분하다. 다른 해명은 필요 없 다. 취향저격 앞에서는 권위도 전문성 도 품질도 큰 의미가 없다. 그 앞에서 는 학벌도 나이도 계층도 설 자리를 잃는다. 취향저격은 불필요한 외부의 간섭 을 무력화시키는 최고의 무기이면서 삶의 주체성을 지켜내는 최후의 보루 다. 지극히 개인적 선택임에도 불구하 고 끊임없이 ‘왜?’라는 질문을 던져대 는 사회에 대한 저항으로 서양 사람 들이 ‘No reason’이라는 문구를 문 신으로 새기듯, 우리는 취향저격이 라는 정신적 문신으로 진정한 개인의 시대가 왔음을 선언하고 있다. 모든 선택에 대해 시시콜콜 해명해야만 했 던 억압의 시대가 빠르게 저물어가고 있다. 우리는 더 자주 ‘제 취향이 아닌데 요’, ‘완전 취향저격입니다’라고 말해 도 된다.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 는 중압감을 더 떨쳐버려도 좋다. 옳 은 선택의 대명사처럼 되어버린 선거 에서조차, 내 취향이 아니라는 이유 만으로 누군가를 지지하지 않을 수 있고, 취향저격이라는 이유만으로 누군가를 지지할 수 있다. 후보자들 은 공약만을 보고 객관적으로 평가 해달라고 열변을 토하지만, 내 취향 에 맞지 않는 몸짓과 단어를 쓰며 연 설하는 후보자는 선뜻 지지할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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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인 배우자나 연인을 선택할 때도 취향 을 따지는데, 그보다 덜 중요한 정치 인을 뽑을 때 취향을 따지는 것은 당 연하다. 취향저격의 시대가 왔음에도 불구 하고, 취향의 문제를 수준의 문제로 우 기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그들을 꼰 대라고 부른다. 나이와 학력, 재산과 계층을 내세워 삶의 모든 문제를 옳고 그름의 문제로만 규정하는 그들의 삶 에는 취향의 영역이 극히 적다. 온통 수준과 기능의 영역만이 존재한다. 삶을 취향의 문제로 보는 사람은 삶 을 예술로 본다. 예술은 본질상 취향 의 문제다. 모두가 피카소를 좋아할

삶의 많은 문제는 취향의 문제 타인의 시선에 부응하기보다 자기만의 취향에 충실해야 행복

수 없고, 모두가 똑같이 BTS에 열광 할 수는 없다. 아무도 그걸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취향의 영역이라고 동의하기에 우리는 각자의 스타일로 옷을 입고, 각자의 취향대로 음식을 먹는다. 삶을 취향의 문제로 보면 타 인은 비교와 부러움의 대상이 아니라, 삶에 다채로움을 가미해주는 축복과 감사의 대상이다. 반면에 삶을 수준의 문제로 보는 사 람은 삶을 예술품이 아닌 기능품의 관점으로 본다. 핸드폰을 살 때는 가 장 최신 기능, 가장 많은 기능, 가장 편 리한 기능을 따진다. 이왕이면 가장 고가의 물건을 사려고 한다. 대량 생 산을 통해 만들어진 복사물들일지라 도 기능만 좋다면 개의치 않는다. 그 러므로 삶을 수준의 문제로 보는 사

람은 더 좋은 것을 가진 타인을 부러 워한다. 그들에게 남들과의 비교는 피 할 수 없는 운명이다. 삶을 취향의 문제로 본다는 것은 타인을 예술로 본다는 의미다. 한 사 람 한 사람이 그 자체로 예술이다. 대 체 가능한 부속품이 아니다. 그렇기 에 삶을 취향의 문제로 보는 사람은 나보다 가지지 못한 자, 나보다 배우 지 못한 자들과의 대화에도 진심이다. 그들의 삶에서 나와 다른 취향과 감 성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는 달리, 삶을 수준의 문제로 보는 사람은 타인을 기능으로 파악한 다.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수단 과 기능의 관점에서 타인의 가치를 재 단한다. 따라서 수준과 기능이 떨어진 다고 판단한 사람에게는 마음을 쏟지 않는다. 얼마든지 대체 가능한 존재이 기 때문이다. 삶의 천재들은 수준과 취향의 경계 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가급적 삶의 많은 영역을 취향의 영역으로 바꾸는 사람들이다. 길섶에 핀 이름 없는 풀 에 허리 숙여 눈길을 주고, 동네 구멍 가게의 낡은 간판 글씨에도 감탄할 줄 안다. 그들에게는 취향저격의 단골집 이 많다. 반대로 삶의 둔재들은 이름 없는 대상들에게는 절대 눈길을 주지 않는 다. 그들에게 유명한 맛집은 있을지언 정 단골집은 없다. 취향이 삶의 화두가 될 때 찾아오 는 최고의 행복은 타인으로부터의 자 유다. 우리가 느끼는 삶의 불행은 타 인의 시선이라는 감옥에서 기인한다. 이 감옥으로부터의 멋진 탈출을 꿈꾸 고 있다면 “제 취향이라서요”라고 말 하면 된다. 정답과 모범에 집착하는 간섭 시대를 향해 한 방 먹이고 싶다 면 “제 취향이 아닌데요”라며 씩 웃으 면 된다.

탄소 청구서회피는 정답 아니다 노트북을 열며 장정훈 산업1팀장

올여름 독일과 베네룩스 3국에선 200 년 만의 홍수로 200명이 넘게 사망했 다. 스위스 고산 지대에선 빙하가 녹 아내려 난데없이 생긴 빙하호로 주거 지가 침수됐다고 한다. 지난겨울 미국 에선 따뜻하던 텍사스가 갑자기 영하 로 떨어져 눈과 우박이 내렸고, 북쪽 은 이상 고온으로 자연 산불이 발생 해 지구촌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유럽 연합(EU)과 미국은 기상 재해의 주 범으로 꼽히는 지구온난화를 막겠다 며 탄소국경세 도입 방침을 내놨다. 한마디로 EU나 미국보다 탄소 배출 에 대한 규제가 느슨한 국가에서 많은 탄소를 배출하며 만든 제품을 수출할 때는 세금을 매기겠다는 것이다. EU나 미국이 아직 개념도 낯선 탄 소국경세를 도입하는 표면적인 이유 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는 기 상재해나 이상기온을 보면 온실가스 배출량(+)과 제거량(-)을 더했을 때 0(중립)이 된다는 의미의 탄소 중립 은 전 지구적 과제가 됐다. 하지만 탄 소 국경세 그 이면에는 기후변화를 빌 미로 새로운 관세를 매겨 추가 세원을 확보하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걸 무시할 수 없다. EU는 2026년부터 철 강·알루미늄·비료·시멘트 등에 탄소

국경세를 적용하면 한 해 140억 유로 (약 19조원)의 추가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 미국 역시 내년부터 탄소국경세 를 시행할 경우 최대 160억 달러(약 18 조 4320억원)의 세수가 늘어난다. 탄 소 국경세가 새로운 무역장벽이란 것 도 부정할 수 없다. EU나 미국은 녹 색 경제라는 화두를 선점한 채 신흥 국으로 넘어갔던 제조업의 헤게모니 를 되찾겠다고 벼르고 있다. 그간 한 국을 비롯한 신흥국들은 세계무역기 구(WTO) 체제 아래서 선진국 시장 을 자유롭게 공략하며 경제발전을 이 뤄왔다. 하지만 EU나 미국은 이제 자 국 내 산업을 보호해 제조업의 패권 을 되찾겠다며 무역 시장의 게임의 룰 을 바꾸려 하는 것이다. 결국 EU나 미국이 도입하겠다는 탄소 국경세는 자유 무역으로 먹고사 는 우리에겐 위협이 아닐 수 없다. 전 경련은 EU가 던진 탄소 청구서에 맞 서 한국을 탄소국경세 적용에서 제외 해달라는 건의 서한을 EU 집행위원 장에게 보냈다. EU에 지금처럼 수출 하려면 탄소국경세로 한 해 1조2000 억원을 세금으로 내야 할 판인 수출기 업의 다급한 상황을 보여준다. 탄소 중립은 이제 기업만의 과제도 아니고 정부가 목표만 내건다고 달성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기업은 그린에 너지를 도입해 탄소 감축을 위한 체질 전환을 서둘러야 하고, 정부는 탈원전 정책 재고를 포함해 다양한 인센티브 와 장기적인 정책 지원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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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0일 2021년 2021년 7월 금요일 3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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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제색도가 전통시장 매대 위에 걸리지 않으려면 “정확한 문법으로 기재할 것.” 이건 이 칼럼, 즉 중앙시평의 필자에게 신문사 에서 보낸 주의사항이 아니었다. 어떤 공공기관에서 보낸 요구사항이었다. 그 문장의 앞뒤를 풀어쓰면 이렇다. 긍정 문으로 알기 쉽게 서술해야 하며 문장 내용은 간단명료하고 불필요한 낱말이 나 구절은 피하고 예측보다는 직설적으 로 기술하되 이해하기 쉽고 혼돈을 야 기하지 않도록 구두점을 사용해야 하며 상투적인 표현의 반복사용이나 틀에 박 힌 문구는 피할 것. 대입 논술고사 대비지침에 나올 법한 요구들은 막상 용역수행자 일반을 대 상으로 한 것이었다. 대학민국 국어교 육 성취에 대한 부정적 목격담일 수도 있겠다. 그런데 이 문서의 진정한 문제 는 문법이 아닌 어투였다. 청유·권유가 아니고 지시·명령의 문장들이었던 것이 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게 한국인 의 언어감각이다. ‘명료한 문장을 사용 하시오’와 ‘모호한 문장을 사용하지 말 것’은 관계 설정 전제가 다르다. 이 문서의 제목은 ‘과업내용서’였다. 이전 시대에는 ‘과업지시서’였다. 제목 이 벌써 공무원이 ‘나으리’였으며 지시 할 주체였던 시대를 증언한다. 계약서의 갑이라고도 불렀다. 하청업체가 협력업 체로 호칭이 바뀌는 시대 따라 문서 제 목도 바뀌었다. 그러나 세상은 한 번에 바뀌지는 않더라. 구글로 검색하면 ‘과 업내용서’는 7만 건이되 ‘과업지시서’는 여전히 6만 건 정도 등장한다. 검색된 문서를 몇 개 다운로드해서 들 여다보자. 거기에는 정확한 문장 사용 요구에 응할 생각이 전혀 없는 입장들 이 우글거린다. 비문은 속출하고 과업과 아무 관련 없는 조항들이 퇴적암 속 화 석처럼 무심히 곳곳에 박혀있다. 도대체 왜 한국의 관공서에서는 아직도 허가와 심의를 굳이 ‘득’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을까. 또한 그 문서들에는 을이 책임

중앙시평 서현 건축가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지고 응하고 따라야 할 조건들이 즐비하 다. 이런 내용들은 결국 단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으니 그것은 다음과 같은 갑의 선언문이다. 나는 책임지지 않겠다. 이 책임회피의 운동장에 새로운 사건 이 던져졌다. 한국 현대미술사의 최대 사 건으로 기록되어야 마땅할 전무후무한 일이다. 그 사건은 거기 걸맞는 건물을 요 구하고 있는데 일단 호명하면 이건희 미 술관이 되겠다. 기증된 미술품 수준에 맞 춰 명품 건물을 지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그런데 이 미술관 건립 주체가 정 부기관이다. 과업지시서 내보내는 곳이 다. 즉 좋은 미술관 건립의 성취보다 사업 과정의 책임소재가 더 중요한 곳이다.

유사사례 따라 공공건물 예산 책정 수준 낮은 공공건물 악순환의 근원 유례없는 건물 요구 이건희 컬렉션 공공건물 향상의 새 기준점 되어야

명품백 장만의 첫 조건은 충분한 통 장 잔고 확보다. 명품백을 사겠다며 전 통시장 물가자료를 뒤적이면 곤란하다. 명품 건물을 짓기 위한 조건도 같다. 기 대 수준에 맞는 예산 책정. 그런데 공공 건물 건립예산 세우는 기존의 방법은 명쾌하다. 우선 최근에 지은 유사 건물 들 공사비를 조사한다. 그리고 단위면 적당 평균값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값을 소요면적에 곱한다. 그러면 투자심 사 통과 근거도 생기고 예산수립자가 감 사에서 더 책임질 일도 없다. 전통시장 잡화상 매대 위의 평균 가격이 쇼핑 기 준점이 되는 순간이다. 다른 방법도 있다. 과업지시서 보낼 을을 고용하는 것이다. 먼저 고용될 그 을은 청렴서약서·이행각서·보증보험납 부서 등의 복잡하고 기이한 문서들부터

줄줄이 만들어 제출해야 한다. 문서만 큼 철저하다면 투명성, 청렴성에서 한국 은 지구상 최고의 국가가 되어있어야 마 땅하다. 그런데 그게 형식·절차·면피일 뿐이라는 게 문제다. 이렇게 복잡한 폐 쇄회로 안에서 지시받는 을인들 책임지 고 다른 근거를 대기 어렵다. 그들 역시 유사 사업 평균값 근처를 오가는 예산 안을 제시한다. 누구도 추궁당할 우려가 없으니 용역비 받고 다 행복할 수 있다. 그렇게 예산 세워 지은 건물들은 결 국 이전의 그 건물 수준만큼 허접해진 다. 세상에 싸고 좋은 건 기대하지 말아 야 한다. 이번 휴가에 방문한 공공미술 관·도서관·기념관들이 왜 그렇게 수준 이 낮은지 궁금하다면 예산과 과업지시 서를 떠올리면 된다. 무능한 한국의 건 축가들을 비난하기 전에. 공공기관의 과업내용서는 문자로 번 역된 공공기관이다. 그 문서가 횡설수 설하는 문장으로 덮여있는 것은 직원들 의 국어교육 성취수준 한계 때문이 아 니다. 지적과 필요에 따라 땜질해왔기 때문이다. 유사 준공건물 기반 예산책 정은 감사 회피의 최고 안전장치다. 험 악하고 적대적인 감사는 공무원들에게 책임회피·자리보전·복지부동의 생존전 략을 강요해왔다. 이건희 회장의 재력과 선구안이 그의 미술품 수집 기반인 건 틀림없겠다. 그 런데 더 중요한 건 그가 선택하고 판단 하고 책임졌다는 것이다. 세계 최고의 건축가들을 불러온 리움도 그렇게 지었 다. 공공기관의 발주에서도 책임질 지 위에 있는 사람의 책임 자임과 적극 개 입이 없다면 문서 한 장도, 예산 액수도, 건물 수준도 바뀌지 않는다. ‘인왕제색 도’가 걸릴 건물이 명품이 되기 위한 첫 조건을 불필요한 낱말, 상투적 표현, 틀 에 박힌 문구 피하고 직설적이고 명료하 고 간단하고 이해하기 쉽게 한 단어로 기술하면 그건 충분한 예산확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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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영화 이 장면

콰이어트 플레이스 2 존 브래신스키 감독의 ‘콰이어트 플레이 스’ 시리즈는 ‘소리의 스릴러’이자 ‘침묵 의 호러’다. 소리가 나면 어디선가 몬스 터가 나타난다는 간단한 설정은 시종일 관 손에 땀을 쥐게 만들며, 관객은 바스 락거리는 소리 하나에도 앞으로 펼쳐질 살풍경에 지레 공포에 떤다. 최근에 등 장한 장르 영화들 중 이 시리즈만큼 사 운드를 영리하게 사용한 사례는 많지 않 을 것이다. 이것은 단지 흥행을 위한 전 략은 아니다. 감독은 ‘콰이어트 플레이 스 2’에서 소리에 섬세한 배려를 한다. 바 로 리건(밀리센트 시몬스)의 장면이다. 애보트 가족의 큰딸인 리건은 청각 장 애인이며, 역할을 맡은 배우 역시 장애를 가지고 있다. 여기서 영화는 애보트가 느 끼는 소리 혹은 소리 없음을 관객도 느 끼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 리건이 혼자 있 을 때, 그 공간은 말 그대로 ‘콰이어트 플 레이스’가 된다. 소리가 없는 것이 아니라 소리가 차단되어 아주 미세하게 소리를 느낄 수 있는 정도의 상태가 된다. 관객은 그 장면을 인물의 시점, 아니 ‘청점’(聽點)으로 경험하게 되는 셈이며 이것은 청각 장애를 지닌 캐릭터의 감 각을 경험시키는 것이기도 하다. 제작진 은 이 장면을 위해 배우가 실제로 어떻 게 소리를 느끼는지 자문을 얻은 후 영 화에서 재현했고, 배우의 어머니는 그 장면을 통해 딸이 느끼는 소리를 자신 도 처음으로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며 감동했다고 한다. 소리의 힘이다.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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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29일 목요일

백성호 종교의 삶을 묻다 서강대 종교학과 길희성 명예교수

예수도 임제도 해월도 이분법 벽 허문 영적 휴머니스트 <최시형>

서강대 종교학과 길희성(78) 명예교수 가 최근 책을 냈다. 서문에서 그는 “나 의 학문 인생을 마감하는 마지막 저서 가 될지도 모른다는 다소 ‘비장’하고 무 거운 심정으로 썼다”고 밝혔다. 922쪽, 두툼한 책의 제목은 영적 휴머니즘 이다. 실제 그랬다. 어찌 보면 ‘마지막 고백’ 같았다. 서울대 철학과 교수 자리를 내 놓고 서강대 종교학과 교수로 갔을 만 큼, 그는 좋아하는 종교학을 한평생 파 고들며 살았다. 그 길의 후반부에서 길 교수가 내리는 마지막 고백과 결론은 어 떤 걸까. 23일 강화도의 심도학사(尋道 學舍)에서 그를 만났다. 길희성 교수에 게 ‘나의 삶과 종교’를 물었다. -젊었을 때 신앙은?

“집안이 개신교였다. 외조부는 목사 님이었다. 황해도였던 외가에 교회 장 로도 여럿 있었다. 나는 고등학생 때 영 락교회에서 한경직 목사님의 설교를 듣 고 자랐다. 그런데 나의 마음이 생동감 있게 움직이지 않더라.” -왜 생동감이 없었나.

“무언가 답답했다. 전통적 신학의 틀 이 왠지 갑갑했다. 그때 부목사로 오신 홍동근 목사님이 물꼬를 터줬다. 그분 은 카를 마르크스 이야기도 하고, 사회 정의도 이야기했다. 성경 해석도 자유롭 고 진보적이었다. 나는 거기서 어떤 해 방감을 느꼈다.” 길희성 교수는 서울대 철학과에 입학 했다. 그는 “신학을 하기 위해서 철학과 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당시 홍 목사 님과 주위 여러분의 조언이 그랬다. 신 학을 하려면 철학을 먼저 하라고 했다. 그건 신학의 경직된 울타리 안에 갇히 지 말라는 충고였다.” -그 조언, 지금 돌아보면 어땠나.

“결국 나의 삶을 바꾸어 놓았다. 내가 입학하던 시절, 철학과에는 논리실증주 의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또 언어 분석 적인 메타 윤리학도 유행하기 시작했다. 나는 별로 흥미가 없었다. 거기에는 ‘나 는 누구인가?’ ‘왜 사는가?’등 삶에 대한 큰 물음이 빠져있었다. 대신 나는 플라 톤과 아리스토텔레스에 심취했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에서 무엇을 찾았나.

“플라톤은 본질주의자다. 사물에는 본질이 있다. 책이라면 책의 본질이 있 고, 대학에는 대학의 이념이 있다. 그게 본질이다. 나는 플라톤의 개념 철학, 본 질 철학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또 아리스토텔레스의 목적론적 세계관은 나의 기독교 신앙 이해에 큰 도움이 됐 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지향 점이 있고, 가치가 있다는 거다. 이건 지 금까지도 내가 포기하지 않는 진리다.” 길 교수는 학부를 졸업하고 군 복무 를 마친 뒤 미국 예일대 대학원 신학부 로 유학을 떠났다. 거기서 3년간 신학 공부를 했다. 석사 과정이었다. 당연히 박사 학위도 신학으로 할 작정이었다. 그런데 심적인 변화가 생겼다. 뜻밖에도 그는 하버드대 비교종교학과에서 불교 학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강화도 심도학사에

-크게 방향을 바꾸었다. 심적인 변화는

서 만난 길희성 교수

무엇이었나.

는 “서양의 합리주의

“예일대에서 공부하며 깨달았다. 서 양 사람들은 데카르트나 칸트를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그들의 사고가 철학적 이구나. 동양 사람들은 공자와 노자를 공부하지 않아도 사고의 밑바탕에는 동 양철학이 흐르는구나. 특히 와인슈타인 교수의 학부 불교사 강의를 수강하면서 불교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이해를 하게 됐다. 나는 기독교가 세계 종교의 하나 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에 대해 고민하 게 되었다.” 당시 하버드 대학에는 켄트웰 스미스 교수라는 세계 종교학의 거장이 있었 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이슬람학 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이슬람학 에 정통했다. “그분의 세계 종교사를 보 는 눈에 큰 영향을 받았다.” 그는 스미 스 교수의 학부 강의 조교도 했다. “그 때 나는 이슬람과 유일신 신앙의 의미 를 새롭게 발견하게 됐다. 기독교 신학 을 넘어서서 세계 종교를 이해하는 데 큰 힘이 됐다.”

와 계몽주의는 삶의 근원적이고 궁극적인 물음에는 답할 수가 없다. 그래서 우리에 게는 세속적 휴머니 즘이 아니라 영적 휴 머니즘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강화=우상조 기자

-켄트웰 교수의 안목 중 가장 놀라웠던 대목은 뭔가.

“그분은 세계 5대 종교를 이렇게 꼽았 다. 불교, 기독교, 이슬람교, 마르크시즘, 세속적 휴머니즘(Secular humanism). 그는 마르크시즘과 세속적 휴머니즘도 하나의 종교로 봤다. 이런 견해에 나는 깜짝 놀랐다. 종교를 바라보는 나의 눈 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그건 궁극적 삶의 의미와 토대에 관한 인간의 모든 게 종교적이라는 깊은 통찰이었다.” -세속적 휴머니즘이 뭔가.

“인간은 인간이란 단 한 가지 이유만 으로 어떤 종류의 차별도 없이 존중받 아야 하는 가치 있는 존재다. 종교적 차 별마저 넘어서는 휴머니즘이다. 서구 기 독교는 예수의 가르침에도 불구하고 그

신학 공부하고자 철학과에 입학 불교 알고서 종교간 소통에 관심 유일신 신앙은 이분법 극복해야 인간의 지향점은 영적 휴머니즘

러지 못했다. 그래서 계몽주의와 합리 주의의 비판을 받았고, 그 결과 인간의 이성과 윤리에 중심을 두는 탈 종교화 한 휴머니즘이 생겨났다. 그게 세속적 휴머니즘이다. 그런데 여기에는 결정적 문제가 있다.” -어떤 문제인가.

“세속적 휴머니즘에만 머물면 삶의 의미, 삶의 토대가 공허하게 된다. 그래 서 나는 세속적 휴머니즘이 아니라 영 적 휴머니즘으로 가야 한다고 본다.” -영적 휴머니즘, 그 핵심은 뭔가.

“데카르트는 인간은 몸과 마음으로 되어 있고, 세계는 물질과 정신으로 돼 있다고 보았다. 그렇게 세계를 이분법으 로 쪼개고 대립적으로 봤다. 기독교를 위시한 유일신 신앙의 종교들 역시 이분 법적 사고의 영향을 극복하지 않으면 희 망이 없다고 본다. -유일신 신앙의 이분법은 어떤 건가.

신을 초자연적 존재로만 본다. 그래 서 초자연과 자연이 대립한다. 신과 인 간, 성(聖)과 속(俗)이 이원적으로 대립 한다. 게다가 자신들처럼 그걸 명확하게 나누지 않는 다른 종교를 범신론이라고 비판한다. 여기에서 유일신 신앙의 배타 성이 나온다. 예수는 그렇게 말하지 않 았다. 나는 이걸 바꾸어야 한다고 본다. -어떻게 바꾸어야 하나.

둘로 쪼개져 있던 이분법적 사고를 넘어서야 한다. 그래야 유일신 신앙이 살 수 있다. 그걸 나는 ‘포월적 신관(包 越的 神觀)’이라 부른다. ‘포월’은 감싸

면서 초월한다는 뜻이다. 만물에 내재 하면서, 동시에 초월한다. 자연적 초자 연주의라고도 할 수 있다. 인류의 종교 전통들에는 이런 안목을 갖고 살았던 영적 휴머니스트들이 실제 있었다. 잠시 생각에 잠긴 길 교수는 네 명의 영적 휴머니스트를 꼽았다. 예수와 중 세의 수도자이자 신학자인 마이스터 에 크하르트(1260~1327), 중국 선불교의 임제 선사(?~867)와 동학 2대 교주 해월 최시형(1827~98)이다. 그는 먼저 예수를 꼽았다. 예수는 말과 행동으로 진정한 하느 님의 모습을 우리에게 여실히 보여주었 다. 그래서 하느님의 대변인이었다. 사 람들은 그가 하늘 아버지의 모습을 너 무나 닮았다고 하여, 그를 ‘하느님의 아 들’이라고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그 점에서 예수는 진정한 하느님의 아 들이자 진정한 사람의 아들이었다. -마이스터 에크하르트는 어땠나.

그런 예수를 알아보고 가감 없이 말 했던 신학자다. 전통적인 기독교는 예수 는 하느님의 외아들이고, 우리는 하느님 의 은총으로 입양된 양자라고 말한다. 독생자는 예수님뿐이라는 것이다. 에 크하르트는 이런 장애를 완전히 넘어선 분이었다. -그런 장애를 어떻게 넘어섰나.

예수와 우리가 모두 똑같은 하느님 의 아들과 딸이라고 했다. 에크하르트 는 그사이에 한 치의 차이도 인정하지 않은, 내가 아는 한 거의 유일한 신학자 였다. 그는 기독교의 공고한 신학적 장 벽과 교리의 장벽을 속 시원하게 돌파 해 허물어 버린 수도자이자 신비주의 자다. 인터뷰를 마치고 심도학사 진입로까 지 배웅을 나온 길 교수가 맑은 눈으로 말했다. 영성은 인간의 본성이다. 종교전문기자 제17379호 43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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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사 빅K팝 4 시총만 15조, 증시에서도 뜨거운뜨거운 관심 관심 기획사 빅4 시총만 15조, 증시에서도 <하이브·SM·YG·JY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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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산업으로 부상 라며 어엿한 “육성 단계에서부터 국내 시장 대 신 해외 비버· 시장그 공략을 두는 아티 팝스타 란데도염두에 하이브 주주 스트들도 다수”라고 말했다. K팝의 위세에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 체는 팝의 본고장 미국의 업체를 인수 코로나 채널 성장세 하는 등 여파, 세계로비대면 나아가고 있다. 대표적 인 게 하이브가 10억5000만 달러(약 1조 하이브 주가, 연초 이후 83% 상승 2000억원)에 미국 대형 레이블(음반사) 인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한 사건이다. ‘아임 온 더 넥스트 레벨(I’m on 홀딩 the 특히 인수·합병을 계기로 이타카 next level).’ 미국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 스 대표이자 최고의 음악프로듀서 티스트 에스파(aespa)의 노래 저스틴 ‘넥스 스쿠터 브라운, 세계적인 팝스타 트 레벨(Next Level)’ 첫 소절처럼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는 하이브의 한 주 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새로운 단계 주가 됐다. 세계적인 스타들이 국내 엔 에 진입했다.업체 K팝주주가 글로벌된팬덤으로 무 터테인먼트 것은 K팝을 장한 만든 4대 국내기획사(SM·YG·JYP·하이브) 업체들의 경쟁력이 부각된 의 시가총액은 연초 8조4000억원에서 덕분이라는 해석이다. 차우진 대중음악 현재 15조원으로 78%나 늘었다. 2012 년 싸이의 ‘강남스타일’ 흥행부상 이후 힘을 쓰 K팝 어엿한 산업으로 지 못했던 K팝 ‘엔터주’는 방탄소년 팝스타 비버그란데도 하이브 주주 단(BTS)의 장기 흥행에 이어 블랙핑 YG 1분기 영업익 95억, 작년치 크·NCT127·스테이씨·에스파 등이육박 대 박을 터트리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 코로나 여파,‘레벨업’은 비대면 채널 성장세 K팝 산업 글로벌 팬덤에 기반하고 있다.연초 대표이후 주자는 하이브 주가, 83%BTS다. 상승 BTS 팬덤의 위력은 신규 앨범 발매 때 주가로 확인할 수 있다. 5월 21일 새 디지털 싱글 앨범인 ‘버터(Butter)’ ᲋Ṇ ᴍ⁎ ῵ᴍ᪻ :(ᲂἦἰᴏ᧗Ὣ ᵽᙤ 를 발표하자 하이브 주가는 26만원대 ᡃ᳨ ᳙ ᦺ 를 ἆᱱᩛ 넘었다. 버터가 ᳚ 7월 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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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ṈṒᱳᦊẇ 터 공식 계정 팔로워 3785만 명에 이 르는 BTS의 글로벌 팬덤은 음반 판매 ᥭ 와 기획 상품(굿즈) 판매를 보장한다. ᦺ BTS의 버터는 발매 7일 만에 국내에 ៟ ᳚ ᴐ ᳚ ᴐ 서만 197만 장이 팔렸다. ᴜᦁ ῷᛡᚉᤶ᭴ 글로벌 판 매량은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았지만, BTS의 팬이 국내보다 전 세계에 더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 판매량은 평론가는 “그동안 못 봤던 비즈니스 모 국내의 두 배내자 정도로 추정한다. 실제 델이 성과를 지분을 넣는 식으로 관심을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성공 가도를 달리는 K팝 산업에도 걱 정거리는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전후로 성공 방정식이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종엽 삼일회계법인 미디어산업 리더(파 트너)는 “콘서트나 팬미팅 같은 대면 비 즈니스 모델을 대신해 아티스트의 일상 을 공유하는 비대면 채널이 성장하면 서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은 플랫폼 운영 자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플랫폼을 갖고 있는 업체와 그렇지 않 은 업체 간 차이가 크게 벌어질 것이라 는 전망이다. 이 같은 차이는 주가에서 도 나타난다. 위버스라는 팬덤 플랫폼 을 갖고 있는 하이브의 시총은 연초 5조 6000억원에서 30일 기준 11조3052억원 으로 100% 상승했다. 디어유 버블이 라는 팬덤 플랫폼을 갖고 있는 SM도 같 은 기간 시총이 6930억원에서 1조3831억 원으로 두 배가 됐다. 위정현 중앙대 교 수(경영학)는 “플랫폼에 팬들을 잡아두 고 어떤 즐거움을 줄 수 있는지가 향후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G 1분기 영업익 95억, 작년치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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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지난해 하이브 매출(온라인 제외) 의 61.1%가 해외에서 나왔다. 올해 1 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62.3%에 이른 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전 세 계적으로 디지털 음원을 선호하면서 실물 음반 판매량은 역성장하는 가운 데 한국은 지난해 음반 판매량이 늘 었다”며 “아티스트가 음원 순위에서 높은 자리에 위치하도록 음반을 여러 장 구입하는 한국 팬덤 문화의 영향 인데, 한국 팬덤 문화가 해외로 확산 하면서 또 다시 매출을 늘리는 구조” 라고 말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전통적 비수기로 여겨지는 지난 1분기에 95억원의 영 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07억원)에 육박하는 놀라운 성과다. 블랙핑크의 확고해진 글로벌 팬덤 덕 분이었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8월 빌 보드 메인 싱글 차트 13위에, 10월에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2위에 올랐다. SM도 에스파가 미국 시장에서 주 목받자 주가가 7월 13일 6만5400원까 지 상승했다. 2012년 10월 고점(6만 8800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JYP엔터 테인먼트도 일본에 데뷔한 걸그룹 니

쥬(NiziU)가 데뷔 앨범 판매량 45만 장, 오리콘 스트리밍 1억 뷰를 달성하 면서 주가는 연초 대비 강세다. 한 엔 터테인먼트 업체 관계자는 “과거에는 글로벌 시장 진출이 선택사항이었는 데 지금은 기본사항”이라며 “육성 단 계에서부터 국내 시장 대신 해외 시장 공략을 염두에 두는 아티스트들도 다 수”라고 말했다. K팝의 위세에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체는 팝의 본고장 미국의 업체를 인 수하는 등 세계로 나아가고 있다. 대 표적인 게 하이브가 10억5000만 달러( 약 1조2000억원)에 미국 대형 레이블( 음반사)인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한 사 건이다. 특히 인수·합병을 계기로 이타 카 홀딩스 대표이자 미국 최고의 음악 프로듀서 스쿠터 브라운, 세계적인 팝 스타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는 하이브의 주주가 됐다. 세계적인 스타 들이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체 주주가 된 것은 K팝을 만든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이 부각된 덕분이라는 해석이 다. 차우진 대중음악평론가는 “그동안 못 봤던 비즈니스 모델이 성과를 내자 지분을 넣는 식으로 관심을 갖는 것”

캐나다의 겨울철 대표적인 여행상품인 오로라를 구경할 수 있는 이벤트가 한 국의 대표적인 식품인 라면과 엮어서 진행 중에 있다.

캐나다관광청은 삼양식품과 함께 ‘ 삼양라면 먹고 캐나다 오로라 보러 가 자!’ 이벤트가 오는 31일까지 진행 중 이라고 홍보하고 나섰다.

이라고 말했다. 성공 가도를 달리는 K팝 산업에도 걱정거리는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전 후로 성공 방정식이 변하고 있기 때문 이다. 한종엽 삼일회계법인 미디어산 업 리더(파트너)는 “콘서트나 팬미팅 같은 대면 비즈니스 모델을 대신해 아 티스트의 일상을 공유하는 비대면 채 널이 성장하면서 엔터테인먼트 업체들 은 플랫폼 운영자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플랫폼을 갖고 있는 업체와 그렇지 않은 업체 간 차이가 크게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같 은 차이는 주가에서도 나타난다. ‘위버 스’라는 팬덤 플랫폼을 갖고 있는 하 이브의 시총은 연초 5조6000억원에서 30일 기준 11조3052억원으로 100% 상 승했다. ‘디어유 버블’이라는 팬덤 플 랫폼을 갖고 있는 SM도 같은 기간 시 총이 6930억원에서 1조3831억원으로 두 배가 됐다. 위정현 중앙대 교수(경 영학)는 “플랫폼에 팬들을 잡아두고 어떤 즐거움을 줄 수 있는지가 향후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건강 기자 hwang.kunkang@joongang.co.kr

제747호 40판


B2 전면광고

2021년 7월 3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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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7월 29일 2021년 2021년 7월 목요일 31일 토요일

오피니언

황진이가 현대에 태어났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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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82

아름다움의 한가운데 조세린 클라크의 문화산책 배재대 동양학 교수

한국을 처음 방문한 1992년 인간문화재 박귀희 명인과 그의 제자 안숙선·강정 숙(두사람 다 인간문화재)의 ‘가야금 병 창’을 관람했다. 영화 ‘서편제’ 개봉 전이 었는데, 국립국악원 우면당이 만석이었 다. 장내에 전율이 흘렀고, 관객들은 큰 소리로 추임새를 곁들이며 공연자들을 격려했다. 그 날 나는 ‘가야금 병창’도 연구하기로 마음먹었다. 이듬해 박 명인이 타계했다. 더 조사 해 보니 그는 ‘가야금 병창’으로 1968년 인간문화재로 등록되었고, 1940년대에 는 ‘여성국극’에서 남성의 역할을 소화 해 찬사를 받은 인물이었다. 여성국극은 해방 이후 기생 출신의 예인들이 생계 유지를 목적으로 1948년 에 조직했다. 일본의 여성악극 ‘다카라 즈카’에서 영감을 얻어 창시되었는데, 다카라즈카 역시 정통 가부키극, 즉 여 자 배우의 활동을 금지해 여장남자가 여자 역할을 했던 1629년도 이전의 가부 키를 본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의 여성국극은 ‘국극’(國劇)이라는 접미사 를 사용해 기존 국악극의 전통을 잇는 장르를 신설했다는 의미를 부여하며 정 통성을 추구했다. 사회적 반감과 기생에 대한 노골적인 경멸 때문에 여성국극은 금세 사라져버릴 뻔했다. 그러나 6·25 전 쟁이 발발하면서 남성 예인들의 자리가 비게 되었고 여성국극은 잠시나마 살아 남을 수 있었다. 남자 들 이 전쟁터에서 돌 아오 자 1940~60년대 신문에서 매월 반복적으 로 언급된 국극에 대한 관심으로 남녀 혼성극인 창극의 인기가 줄어들었다

트위터에 시조 올리고 #MeToo 추가했을 것 여성국극‘예인 황진이’ 판소리·연기 훌륭하나 복합적 성격 못드러내

는 비판이 나왔다. 극작가 박황은 1976 년 창극사 연구에서 “암탉이 울면 집 안이 망한다. 여자가 설치면 나라가 망 한다”는 속담과 같은 주장을 되풀이했 다. 이 책에서 그는 여성국극이 “창극 사에 길이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겼을 뿐이며, 속죄할 수 없는 죄과를 범하였 다”고까지 썼다. 전후 문화 담당자들은 여성만으로 이루어진 극단이 국극을 대표한다는 것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 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70년대에 추 진한 ‘전통문화 제정사업’으로 많은 남 성 국악인들은 정부 지원을 받는 공연 에 참여하게 됐지만, 여성국극은 의도 적으로 배제된 듯하다. 여성국극과 함 께 음지로 물러난 박 명인 등 몇몇 예인 들은 본질로 돌아가 다른 형태의 공연 을 펼쳤다. 지난 6월 25, 26일 국립극장에서 최진 숙 명인 주연으로 1996년 판 여성국극 ‘예인 황진이’를 공연한다는 소식을 듣 고 몹시 기뻤다. 최 명인은 마치 여왕과 같았다. 그런데 점잔 빼는 황진이의 모 습을 지켜보면서 나는 2018년 국립현대 미술관에서 관람한 정은영의 ‘여성국극 프로젝트’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정은영은 여성국극의 사회·정치적 배 경을 추적하고, 오늘날의 사회적 성 역 할 및 사회·정치적 배경에 맞게 여성국 극의 이미지와 퍼포먼스를 재구성했다. 이 전시에 대해 권미유는 코리아타임스 평론에서 “여성가극은 성(性) 규범과 문화적 동시대인들이 인지되고 구성되 는 방식에 대한 매우 중요한 민족지학적 연구를 대표한다”고 찬사를 보냈다. 그 는 정은영이 여성가극의 역사와 본질의 복원보다 재창조에 집중했다는 점을 높 이 평가했다. 작년 8월 정은영은 ‘남산골한옥마을’ 웹사이트 기고문에 그의 새 프로젝트 ‘변칙 판타지’에 대해 설명하면서 “‘변

칙 판타지’는 전통과 관습으로부터 시 작되어 그것을 존중하고 따르는 듯하다 가도 이내 다른 경로를 상상하고 전회 한다. 전통을 살아 숨쉬고 역동하는 것 으로 재사유하기 위해 바로 이 변칙술 의 실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은영의 작품이나 예인 황진이를 현 대적으로 재구성한 공연에서 볼 수 있 듯이 여성국극은 여전히 한국인들의 정 신 속에서 가늘게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활동 제한과 뉴 트로 열풍이 맞물려 말표 맥주와 트로 트 가락이 유행하는 오늘날, 여성국극 은 1950년대풍 웹툰 ‘정년이’로 부활했 다. 10대 소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 리는 이 웹툰은 김혜정·피소현의 2013 년 다큐멘터리 ‘왕자가 된 소녀들’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다. 주인공 윤정년 은 목포 태생으로 가진 것은 소리 하나 뿐이며 여성국극단에 들어가 부자가 되 는 것이 꿈이다. 웹툰 ‘정년이’는 충실한 역사 고증과 탄탄한 그림체로 역사적인 여성 인물의 복합적인 성격을 섬세하게 묘사해 2019년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 상했다. 처음으로 여성국극을 본다는 생각에 들떠 국립극장을 찾은 나는 다소의 실 망감을 안고 공연장을 나왔다. 판소리 와 연기는 훌륭했지만 황진이가 지닌 복 합적인 성격을 충분히 드러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황진이는 1960년대의 전형 적인 여성상에 머물러 있었다. 황진이가 당대 남성들에게 살해당했을 수도 있지 만, 그의 생애와 작품으로 미루어 볼 때 단순히 시대의 희생양으로만 볼 수는 없다. 나는 반항적 생존자 황진이를 상 상해 본다. 황진이라면 여섯 세기 후인 현대에 태어났다 한들 오늘날의 초현대 적인 서울생활에 아무 문제없이 잘 적응 하고, 트위터에 시조를 올리고 맨 끝에 #MeToo를 추가했을 것이다.

이지엽 (1958~)

마른 땅 위에 한나절 비가 내리고 트랙터 지나간 뒤 깊게 패인 자국들! 세상의 모오든 길들은 상처가 남긴 살 점이다 - 우리시대현대시조100인선 62

아름다움의 뒤에는 고통이 있다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것들은 상처를 남기는가? 가뭄 끝의 단비가 지나간 뒤 트랙터 지나간 자국이 깊게 남았다. 상 처가 남긴 살점. 그 길을 우리가 간다.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양궁팀이 계속 승전보를 전해오고 있다. 한국 양궁이 세계 최강이 된 것은 그해 가장 잘 쏜 선 수를 뽑는 엄격한 선수 선발이 그 비결 이다. 올림픽 금메달보다 어렵다는 한국 양궁 대표선수가 되면 지옥 훈련이 기다 리고 있었다. 남자 단체팀은 17세 소년과 29세 청년 그리고 40세 중년으로 구성됐 는데, 오직 과녁의 중심 가까이에 쏜 것 만을 선발 기준으로 삼았기 때문이었다. 40세 오진혁 선수는 어깨 회전근 힘줄 4 개 중 3개가 끊어진 상태라고 한다. 진통 제로 버텨냈다는 그의 투혼이 눈물겹다.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것은 그냥 오 지 않는다. 아름다울수록 그 뒤에는 엄 청난 고통이 있다. 우리 선수들을 비롯 한 세계의 올림픽 영웅들에게 박수를 보 내며, 그들이 이루어내는 아름다움을 보는 이 여름이 복되다. 이지엽은 ‘우리시대현대시조 100인 선’과 ‘한국현대시조대사전’을 펴내 현 대시조를 체계화했다. 지난 6월에는 진 도에 ‘시에그린 한국시화박물관’과 ‘여 귀산미술관’ 그리고 ‘진도수석박물관’ 유자효 시인 을 개관했다.

제17379호 40판


B4 종합

2021년 7월 3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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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의 강군몽

중국 “AI 주도 미래전쟁선 미국과 해볼 만” 판단

오피니언 오피니언

2021년 7월 28일 수요일 2021년 7월 28일 수요일

오피니언

2021년 7월 28일 수요일

인지역·사회역을 통합한 실시간 작전환 중국군의 우주-사이버전 능력은 이를 잘 보여준다. 이 때문에 중국군은 경을 가장 높은 구축할작전환 수있 인지역·사회역 우주-사이버전 능력은 을 수준에서 통합한 실시간 ↘ 중국군의 지역 안보 이슈에서는 일정한 목표를 다. 중국은 최근구축할 국방연구소 이를 잘 보여준다. 이 때문에 중국군은 경을이와 가장함께 높은 수준에서 수있 인지역·사회역을 통합한 실시간 작전환 ↘ 중국군의 우주-사이버전 능력은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와 교육기관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수만 지역 안보 이슈에서는 일정한 목표를 다. 이와 함께 중국은 최근 국방연구소 이를 잘 보여준다. 이 때문에 중국군은 경을 가장 높은 수준에서 구축할 수 있 앞으로 이후 미래 글로벌 군 명의 교수와 연구 인력을 새롭게 충원했 달성할 수 15~30년 있을 와 교육기관을 수만 지역것이다. 안보 이슈에서는 일정한 목표를 다. 이와 대대적으로 함께 중국은 개편해 최근 국방연구소 사경쟁은 또 어떻게 될까? 전투기와 항 다. 결국 중국은 미래 AI를 기반으로 한 앞으로 15~30년 이후 글로벌 군 명의 교수와 연구 인력을 새롭게 개편해 충원했 달성할 수 있을미래 것이다. 와 교육기관을 대대적으로 수만 공모함 등또 재래식 군사력, 해외 군사기 전 영역통합전시대의 잠재적 전쟁능력 중국 해군이 중국 최초의 항공모함 랴오닝함 갑판 위에 대열을 맞춰 ‘중국몽(中國夢)’과 ‘강군몽(强軍夢)’을 표현하고 있다. 사경쟁은 어떻게 될까? 전투기와 항 다. 결국 중국은 미래 AI를 기반으로 한 앞으로 15~30년 이후 미래 글로벌 군 명의 교수와 연구 인력을 새롭게 충원했 [중국군망 캡처] 지, 글로벌 군사정보통신 네트워크, 실 차원에서 선두를 형성할 것으로 한 공모함 등 재래식 군사력, 해외 군사기 전 영역통합전시대의 잠재적 전쟁능력 사경쟁은 또 어떻게 될까? 전투기와 항 다. 미국과 결국 중국은 미래 AI를 기반으로 전경험 요인공모함 등을 등 따져보면 중국의 ‘세 전망된다. 지, 글로벌 군사정보통신 네트워크, 실 군사기 차원에서 미국과 선두를 형성할 것으로 재래식 군사력, 해외 전 영역통합전시대의 잠재적 전쟁능력 미·중 경쟁은 현재 기술패권 다툼 양상 는 것으로 알려진다. ‘글로벌 AI 강군’ 육· 해 ·공 전통전쟁선 미국에 패해 계 일류 군대 건설’ 구상은 무모한 것처 그렇다면 중국의 군사적 부상과 AI 지, 글로벌 군사정보통신 네트워크, 실 차원에서 미국과 선두를 형성할 것으로 전경험 요인 등을 따져보면 중국의 ‘세 전망된다. 을 보인다. 그러나 궁극적인 승부는 육· 군중국의 ‘세 을 꾀하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움직임 럼 실제로 사람이 주도하는 와 기계가 주도하는 전쟁 시대를 전경험 등을 따져보면 전망된다. 계 보인다. 일류 군대 건설’요인 구상은 무모한 것처 그렇다면 중국의 군사적 부상과맞아 AI 2035년 후 기계주도 미래전쟁은 사력의 우열에서 가려질 공산이 크다. 을 지켜나가야 살펴본다.부상과 해·공 위주의 작전이 특징인 전통적인 한국의 안보는 어떻게 하 AI 계 일류 군대 건설’ 구상은 무모한 것처 그렇다면 중국의 럼 보인다. 실제로 사람이 주도하는 육· 와 기계가 주도하는 전쟁 군사적 시대를 맞아 다음 달계속되는 1일 건군한94주년을 맞는 주도하는 중 미국과 1927년 남창봉기(南昌起義)를 계기로 럼 보인다. 실제로 사람이 육· 와 기계가 주도하는 전쟁 시대를 격차 좁혀 대등한 수준에 전쟁이 중국의 강군몽은 나. 그 해답은 AI와 기계, 군대보다는 오맞아 해·공 위주의 작전이 특징인 전통적인 한국의 안보는 어떻게 지켜나가야 하 국 인민해방군은 강군몽(强軍夢)을 주 창건한 중국 홍군(紅軍, 해·공 위주의 작전이 특징인 한국의민간, 안보는 어떻게 지켜나가야 실현되기 어렵다. 히려 정치에 있다고 할 수 하 인민해방군 전 전쟁이 계속되는 한 중국의 강군몽은전통적인 나. 그인간과 해답은 AI와 기계, 군대보다는 오 한국도 인재 투자로 대비 나서야 창하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신)은 오랜 기간 ‘좁쌀과 소총(小米加 전쟁이크게 계속되는 중국의이강군몽은 나. 그 해답은 AI와 기계, 군대보다는 오 그러나 지금과 다를한 2035년 있다. 우리로선 우선 한중 전략관계의 실현되기 어렵다. 히려 인간과 민간, 정치에 있다고 할수 실현되기 어렵다. 히려 인간과 민간, 정치에 있다고 할수 의 독려 아래 미군 따라잡기에 안간힘 步槍)’으로 상징되는 열악한 전투 장비 후의 미래 전쟁환경은 중국에 기회다. 안정적 관리가 필수적이다. 다음으로 그러나 지금과 크게 다를 2035년 이 있다. 우리로선 우선 한중 전략관계의 지금과 크게 다를주 있다. 우리로선 우선 한중 전쟁으 전략관계의 전개했다. 49년 이다. 특히 그러나 인공지능(AI)과 기계가 의존해 혁명투쟁을 우선 인공지능과 기계가 주2035년 이 미래 전쟁은 쉼 필수적이다. 없는에기술개발 후의 미래 미래전쟁은 전쟁환경은 중국에 기회다. 안정적 관리가 다음으로 후의 미래 전쟁환경은 중국에 기회다. 안정적 관리가 필수적이다. 다음으로 도하게 될 것으로, 2035년 중국으로선 이후의 미래해볼 전쟁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후 마오쩌둥( 도해 나갈 만 로 인재 없이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우선 미래 전쟁은 인공지능과 기계가 주 미래 전쟁은 쉼 없는 기술개발 전쟁으 우선 미래 전쟁은 인공지능과 기계가 주 미래 전쟁은 쉼 없는 기술개발 전쟁으 에선 내심 해볼 만하다는 판단도 하 毛澤東) 통치 시기까지 중국군은 비록 하다는 판단이다. 중국은 지난 10년간 점을 인식해야 한다. 도해 나갈 것으로, 중국으로선 해볼 만 해볼키워드 로 인재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도해 나갈 것으로, 중국으로선 만 로없이는 인재 없이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AI 특허판단이다. 출원이 세계의 74.4%를 차지하 미래전은 AI를 중심으로 빅데이터, 하다는 중국은 지난 10년간 점을 인식해야 한다. 하다는 판단이다. 중국은 지난 10년간 점을 인식해야 한다. 키워드 키워드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양자정보통신, 물리역(物理域) 고, 세계 출원이 드론 시장도 90% 이상을 점유 AI 특허 세계의 74.4%를 미래전은 AI를 AI를 중심으로 빅데이터, AI 특허 출원이 세계의차지하 74.4%를 차지하 미래전은 중심으로 빅데이터, 군사적 교전 등이 하고 있으며, 연속 8년 세계 최대의 산업 합성생물기술, 뇌공학, 사회시뮬레이 물리역(物理域) 고, 세계 드론 90% 이상을 사물인터넷, 양자정보통신, 물리역(物理域)클라우드, 고, 시장도 세계 드론 시장도 90%점유 이상을 점유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양자정보통신, 발생하는 육·해·공, 용 로봇 생산 국가이기도 하다. 션기술의 발전이 좌우할 것이다. 그런 군사적 군사적 교전 등이교전 등이 하고 있으며, 연속 8년 세계 최대의 산업 합성생물기술, 뇌공학, 사회시뮬레이 하고 있으며, 연속 8년 세계 최대의 산업 합성생물기술, 뇌공학, 사회시뮬레이 우주 4개 차원의 지 발생하는 육·해·공, 발생하는 육·해·공, 또 미래 전쟁은 육·해·공은 물 데 이들션기술의 기술의 주로 민간 시장그런 용국가이기도 로봇기존의 생산 국가이기도 하다. 발전이 좌우할 것이다. 용 로봇 생산 하다. 션기술의 발전이발전은 좌우할 것이다. 그런 리적 공간역 우주 4개 차원의 지 우주 4개 차원의 지 론 심해와 우주를 포함하는 물리 공간 이 주도하고 있고 발전발전은 속도도주로 가속화하 또 미래 전쟁은 기존의 육·해·공은 물 데 이들 기술의 민간 시장 또 미래 전쟁은 기존의 육·해·공은 물 리적 공간역 데 이들 기술의 발전은 주로 민간 시장 정보역(情報域) 리적 공간역 의 통합, 현실 세계와 가상세계의 통합물리 공간 고 있다.이이런 상황에서는 일방의 판 론 심해와 우주를 포함하는 주도하고 있고속도도 발전군속도도 가속화하 론 심해와 우주를 포함하는 물리 공간 이 주도하고 있고 발전 가속화하 정보를 생산, 조직, 정보역(情報域) 정보역(情報域) 의 통합, 현실 세계와 가상세계의 통합 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군 일방의 환경에서 진행될 전망으로 중국군은 이 단과 신무기 중심의 기존 방식으론 의 통합, 현실 세계와 가상세계의 통합 고 있다. 이런도입 상황에서는 군 일방의 판 판 처리, 공유하는 정보를정 생산, 조직, 정보를 생산, 조직, 환경에서 진행될 전망으로 중국군은 이 단과 신무기 도입안보 중심의 기존대응 방식으론 에 대비해진행될 이미 ‘평행군사체계’ 등 다양 변화무쌍하고 다양한 위협에 정 신무기 도입 보 유통역 처리, 공유하는단과 환경에서 전망으로 중국군은 이 중심의 기존 방식으론 처리, 공유하는 정 에 대비해 이미 ‘평행군사체계’ 등 다양 변화무쌍하고 다양한 안보 위협에 대응 보 유통역 한 있고등 기술력 할 수 없다. 에 군사이론을 대비해 이미발전시키고 ‘평행군사체계’ 다양 변화무쌍하고 다양한 안보 위협에 대응 인지역(認知域) 보 유통역 한 군사이론을 발전시키고 있고 기술력 할 수국가안보는 없다. 도 상당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중국은 AI 시대 핵심 과학기술 한 군사이론을 발전시키고 있고 기술력 할 수 없다. 개별 또는인지역(認知域) 집단의 인지역(認知域) 도 상당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중국은 AI 시대 국가안보는 핵심 과학기술 또는 집단의 2035년경까지 육·해·공, 우주 통합의 글 의 끝없는 신속한핵심 전력화, 급변 정찰, 이해,개별 의사결 도 상당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중국은 AI 시대발전과 국가안보는 과학기술 개별 집단의 2035년경까지 육·해·공, 우주 통합의 글 또는정찰, 의 끝없는 발전과 신속한 전력화, 급변 이해, 의사결 정, 결심, 평가 중의 로벌 정보통신네트워크를 구축할 전망 하는 상황에 대해 기민한 전력화, 대응을 가능 2035년경까지 육·해·공, 우주 통합의 글 의 끝없는 급변가능 정찰, 이해,정,의사결 결심, 평가 중의 로벌 정보통신네트워크를 구축할 전망 하는발전과 상황에신속한 대해 기민한 대응을 사유 인식역 으로 이 영역에서 미·중 격차는 곧 사라 하게 하는 제도와 시스템 구축 여부에 정, 결심, 평가 로벌 정보통신네트워크를 전망 곧 사라 대해제도와 기민한 대응을 가능 사유중의 인식역 하는 상황에 으로 이 영역에서구축할 미·중 격차는 하게 하는 시스템 구축 여부에 사회역(社會域) 질 것으로 예상된다. 달려있다. 그리고 물리역과 정보역·인지 사유 인식역 으로 이 영역에서 미·중 격차는 곧 사라 제도와 시스템 구축 여부에 사회역(社會域)하게 하는 질 것으로 예상된다. 달려있다. 그리고 물리역과 정보역·인지 집단 내부 또는 집 특히 중국은 세계 5세대 통신의 30% 역·사회역 통합 안보환경은 민간과 군, 집단 내부 또는달려있다. 집 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물리역과 정보역·인지 특히 중국은 세계 5세대 통신의 사회역(社會域) 30% 역·사회역 통합 안보환경은 민간과 군, 단 간 상호작용, 의 이상의 특허를 보유 중이다. 6세대 통 전시와 평시의 경계를 약화시킨다. 결국 단 간 상호작용, 의 집단 특히 중국은 세계 5세대보유 통신의 30%6세대 역·사회역 통합 안보환경은 민간과 군,결국 이상의 특허를 중이다. 통 내부 또는 집 전시와 평시의 경계를 약화시킨다. 사결정 등이 이뤄등이 이뤄 사결정 단 간 상호작용, 의 신기술도 선두를 달리고 있어서 현실세 공학과 생물학, 사회과학의 융합형 인 인 신기술도 달리고 있어서 융합형 이상의 특허를 보유선두를 중이다. 6세대 통 현실세 전시와공학과 평시의생물학, 경계를 사회과학의 약화시킨다. 결국 지는 사회 활동역 지는이뤄 사회 활동역 사결정 등이 물리역(생물역)·정보역· 계와 가상세계 재 양성과 안정적인 공급이 절박하다. 계와및 가상세계 및 물리역(생물역)·정보역· 재 양성과 안정적인 공급이 절박하다. 신기술도 선두를 달리고 있어서 현실세 공학과 생물학, 사회과학의 융합형 인 ↘

핵무기 개발엔 성공했지만, 이데올로 기 열정에 매몰되고 상시적인 전쟁 대 비 등으로 인해 재래식 무기의 현대화 를 추진할 수는 없었다. 79년 개혁개방 이후 30여년간 중국 군은 경제가 견실해질 때까지 도광양 회(韜光養晦, 어둠 속에서 조용히 힘 을 기름)의 길을 걸어야 했다. 이 시기 중국군은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등 일 부 비대칭 무기를 제외하곤 눈에 띄는 발전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2008 년 뉴욕발 금융위기와 함께 미국의 상 대적 쇠퇴가 선명해지자 중국군의 현 대화는 공개적인 형태로 빠르게 진행 되고 있다.

특히 2012년 시진핑 집권 이후 행보 가 빠르다. 다양한 미사일 개발 및 항 공모함 건조는 물론 현대적인 전투기· 수상함 등을 대량 생산하고 있다. 눈 여겨볼 건 중국군이 강군몽 구상 아 래 광범위한 제도개혁을 이뤘다는 점 이다. 세계를 시야에 둔 신(新)군사전 략 마련, ‘정보화 전쟁 승리, 정보화 군 대 건설’의 공식화, 실전에 초점을 맞춘 군 상부구조 개혁 및 중앙군사위원회 조직 개편, 상시적인 합동작전지휘센터 운용, 5대 전구(戰區) 설치, 육군사령부 독립과 우주사이버 전문의 전략지원부 대 설치 등 한둘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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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앞 길 막는 탄핵의 강 야당 앞 길 막는 탄핵의 강

이상국 한국국방연구원 국제전략연구실장

야당 앞 길 막는 탄핵의 강

그런데 이날 그를 이유가 아주프로젝트에 독특했다. 신인 감독 지원 그가 배우로 재능기부에 나선 터였다. 그러니 그를이를테면 찾는 만난 TV·무대·스크린이 줄 선 현실이다.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된 ‘맨홀 사람 많고,아주 불러 주는단편 곳 많은 터에통신’ 그가주연으로서였다. 재능기부 나선 이유는 뭘까? 그런데 이날그를 그를찾는 만난 이유가 독특했다. 이를테면 신인 감독 지원 프로젝트에 그가 배우로 재능기부에 나선 터였다. “저예산이니까 갖춰진 여건이 그렇게 좋을 순 없지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된 단편 ‘맨홀 통신’ 주연으로서였다. 그렇다고 작업하는 사람들이 훌륭하지 않거나 실력 없는 건 아니잖아요. 그를 찾는신인 사람 많고,지원 불러프로젝트에 주는 곳 많은 터에 그가 재능기부 나선 이유는 뭘까? 이를테면 감독 그가 배우로 재능기부에 나선 터였다. 다양한 것들이 나타나야 기존의 것들도 발전할 거라고 생각해요.” “저예산이니까 여건이 좋을 순그가 없지만, 그를 찾는 사람 갖춰진 많고, 불러 주는그렇게 곳 많은 터에 재능기부 나선 이유는 뭘까? 그는 아직 자신을 주연급으로 쓰임이 있는 배우가 아니라고 평했다. 그렇다고 작업하는 사람들이 훌륭하지 않거나 실력 없는 건 아니잖아요. “저예산이니까 갖춰진 여건이 그렇게 좋을 순 없지만, 아울러 좋은 이야기에 조금 더 쓰임 받는 배우가생각해요.” 되고 싶다는 바람도 밝혔다. 다양한 것들이 나타나야 기존의 것들도 발전할 거라고 그렇다고 작업하는 사람들이 훌륭하지 않거나 실력 없는 건 아니잖아요. 그렇다면 그가 재능 기부에 나선 이유는 자명했다. 그는 아직 자신을 주연급으로 쓰임이 있는 배우가 아니라고 평했다. 다양한 것들이 나타나야 기존의 것들도 발전할 거라고 생각해요.” ‘인생의 기똥찬 순간’, 그걸 향해 그는 나아가고 있는 게다. 아울러 좋은 이야기에 조금 더쓰임이 쓰임 받는 싶다는평했다. 바람도 밝혔다. 그는 아직 자신을 주연급으로 있는배우가 배우가되고 아니라고 그렇다면 그가 재능 기부에 나선 이유는 자명했다. 아울러 좋은 이야기에 조금 더 쓰임 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도 밝혔다. ‘인생의 순간’,기부에 그걸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게다. 그렇다면기똥찬 그가 재능 나선그는 이유는 자명했다.

체 일부 흐름이여론조사에선 뚜렷하다. 대통령의 지지율 일부 여론조사에선 대통령의 지지율 체이 흐름이 뚜렷하다. 상승했고, 정권교체와 정권재창출 이 상승했고, 정권교체와 정권재창출 여론의 격차도 줄었다.대통령의 여권 1위 지지율 주자인 일부 여론조사에선 여론의 격차도 줄었다. 여권 1위 주자인 경기지사는 지난주정권재창출 중앙일보 인 이 이재명 상승했고, 정권교체와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주 중앙일보 인 터뷰에서 “정권심판론과 같은 구도가 여론의 격차도 줄었다. 여권 1위 주자인 산맥,경기지사는 당“정권심판론과 지지세가지난주 산이라면 그 구도가 위에 인 후 터뷰에서 같은 이재명 중앙일보 보가 것”이라며 “(산맥과 산에서 산맥, 당있는 지지세가 산이라면 그 위에 후 터뷰에서 “정권심판론과 같은 구도가 불리하면)저쪽 후보가 땅강아지라도 하 보가 것”이라며 “(산맥과 산에서 산맥, 있는 당 지지세가 산이라면 그 위에 후 나 마나”라고 후보가 말했다. 땅강아지라도 기본 구도의 중요 불리하면)저쪽 하 보가 있는 것”이라며 “(산맥과 산에서 성을 강조한 발언인데, 대통령 지지율 나 마나”라고 말했다. 구도의 중요 불리하면)저쪽 후보가기본 땅강아지라도 하 이나 정권교체론의 강도 등 굵직한 구 성을 강조한 발언인데, 대통령 지지율 나도 마나”라고 말했다. 기본 구도의 중요 변수들에서 미약하나마 여당이 회복 이나 정권교체론의 강도대통령 등 굵직한 구 성을 강조한 지지율 세를 보이고발언인데, 있다. 도 변수들에서 미약하나마등 여당이 회복 이나 정권교체론의 굵직한 구 하지만 이런 눈에강도 보이는 지표들보다 세를 보이고 있다. 도 “정권교체를 변수들에서 미약하나마 회복 위한 야당의 여당이 큰 그림이 흔 하지만 이런 눈에 보이는 지표들보다 세를 보이고 있다. 위기감이 야권 내부에 들리고 있다”는 “정권교체를 위한 큰지표들보다 그림이 존재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흔 인 하지만 이런 눈에야당의 보이는 들리고 있다”는 위기감이 야권 내부에 정하고, 아스팔트 보수와는 정치적으 “정권교체를 위한 야당의 큰 그림이 흔 존재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인 로 결별한다. 정권교체를 바라는 극렬 들리고 있다”는 위기감이 야권 내부에 정하고, 아스팔트 보수와는 정치적으 보수층은 결국 야권 후보를 지지할 수 존재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인 밖에 없다. 과감한 중원 확장으로 문재 로 결별한다. 정권교체를 바라는 극렬 정하고, 아스팔트 보수와는 정치적으 인 정부의 실정에 등 후보를 돌린 진보이탈층과 보수층은 결국 야권 지지할 수 로 결별한다. 정권교체를 바라는 극렬 중도층 표심까지 규합해 정권을 탈환한 밖에 없다.결국 과감한 중원 확장으로 문재 보수층은 야권 후보를 지지할 수 다’는 것이 야권 대선 전략의 기본이었 인 정부의 실정에 등 돌린 진보이탈층과 밖에 없다. 과감한 중원 확장으로 문재 다. 지난 4·7 재·보선에서 확인된 중도층 중도층 표심까지 탈환한 인 정부의 실정에규합해 등 돌린정권을 진보이탈층과 의 야권 쏠림, 전당대회 이준석 돌풍의 다’는 것이 야권 대선 전략의 기본이었 중도층 표심까지 규합해 정권을 탈환한 다. 지난 4·7 재·보선에서 확인된 중도층 다’는 것이 야권 대선 전략의 기본이었 의 전당대회 이준석 다. 야권 지난 쏠림, 4·7 재·보선에서 확인된 돌풍의 중도층

진원지였던 2030의 지지세에 야권은 한 껏 고무됐다.2030의 지지세에 야권은 한 진원지였던 진원지였던 2030의 지지세에 야권은 한 하지만 야권의 필승 전략에 스스로가 껏고무됐다. 고무됐다. 껏 흠집을 내기 시작했다. 특히 보수 분열 하지만 야권의 필승 전략에 스스로가 하지만 야권의 필승 전략에 스스로가 의 화약고인 박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 흠집을내기 내기시작했다. 시작했다.특히 특히 보수 분열 흠집을 보수 분열 정이 도마에박 오르며 ‘탄핵의 강’이 재소 의 화약고인 화약고인 박전전대통령과의 대통령과의 관계 설 의 관계 설 환되고 있다. 정이 강’이 재소 정이도마에 도마에오르며 오르며‘탄핵의 ‘탄핵의 강’이 재소 대구를 방문한 윤 전 총장이 자신이 환되고 환되고있다. 있다. 주도한 박 전 대통령 대해 “마음 대구를 윤윤전수사에 자신이 대구를방문한 방문한 전총장이 총장이 자신이 속으로 송구한 부분도 없지 않다”고 말 주도한 전 수사에 대해 “마음 주도한박 박 전대통령 대통령 수사에 대해 “마음 속으로 송구한 부분도 없지 않다”고 말 한 게 기폭제였다. ‘보수의 심장’ 대구의 속으로 송구한 부분도 없지 않다”고 말 한 게 기폭제였다. ‘보수의텐데, 심장’ 국민의힘 대구의 정서를 고려한 발언일 한 게 기폭제였다. ‘보수의 심장’ 대구의 정서를 고려한 발언일 텐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곧바로 견제구가 대 정서를 고려한 발언일 텐데,나왔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곧바로 견제구가 나왔다. 대 표 경선 때곧바로 “탄핵은 정당했다”고 못대 박 내부에서 견제구가 나왔다. 표 경선 때 “탄핵은 정당했다”고 못 박 았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왜못 그런 표 경선 때 “탄핵은 정당했다”고 박 았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왜 그런 말을 했는지는 이해하지만, 윤 전 총장 았던했는지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그런 말을 이해하지만, 윤 전“왜 총장 이 장외에 머무는 이유가 중도 확장성 말을 했는지는 이해하지만, 전 총장 이 장외에 머무는 이유가 중도윤확장성 을 가지려고 입당은 늦춘다는 것이 공 이 가지려고 장외에 머무는 중도 확장성 을 입당은 이유가 늦춘다는 것이 공 통의 이해인데,그그발언은 발언은 저희것이 중에서 을 가지려고 늦춘다는 공 통의 이해인데,입당은 저희 중에서 도 오른쪽으로 가는 발언”이라고 비판 통의 이해인데,가는 그 발언은 저희 비판 중에서 도 오른쪽으로 발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님아, 그 강에 빠지지 했다. 그러면서 “님아, 그 강에 빠지지 도 오른쪽으로 가는 발언”이라고 비판 마오”란 표현으로 ‘탄핵의 강’ 재소환에 마오”란 표현으로 “님아, ‘탄핵의그 강’강에 재소환에 했다. 그러면서 빠지지 대한 강력한 우려를 표시했다. 대한 강력한 우려를 표시했다. 마오”란 표현으로 ‘탄핵의 강’ 재소환에 안그래도 전전총장을 향해선 “몸은 안그래도 총장을 향해선 “몸은 대한 강력한윤윤 우려를 표시했다. 중도에 있지만, 생각은 완전 보수” “그 중도에 있지만, 보수” “그 안그래도 윤 전생각은 총장을완전 향해선 “몸은 런데도 왜 입당을 안하는지 미스테리” 런데도 입당을 안하는지 중도에 왜 있지만, 생각은 완전 미스테리” 보수” “그 란 의문이 제기돼왔다. ‘반 문재인’을 앞앞 란 의문이 ‘반 문재인’을 런데도 왜 제기돼왔다. 입당을 안하는지 미스테리” 세운 정치 참여 선언, 이재명 지사와의 세운 정치 제기돼왔다. 참여 선언, 이재명 지사와의 란 의문이 ‘반 문재인’을 앞 역사 논쟁을 거치면서였다. 그런데 이 역사 논쟁을 거치면서였다. 그런데 이 세운 정치 참여 선언, 이재명 지사와의 대표가 “저희 중에서도 오른쪽”이라고 대표가 “저희거치면서였다. 중에서도 오른쪽”이라고 역사 논쟁을 급소를 다시 한번 찌른 모양새다.그런데 이 급소를 다시 한번 찌른 모양새다. 대표가 “저희 중에서도 오른쪽”이라고 윤 전 총장뿐만이 아니다. 박 전 대통 윤 전 총장뿐만이 아니다. 박 전 대통 급소를 찌른 모양새다. 령의 8·15다시 특사한번 가능성이 거론되자 국민 령의 8·15 특사 가능성이 거론되자 국민 윤내부가 전 총장뿐만이 아니다. 박 전 대통 의힘 또 들썩댄다. “대한민국과 의힘 내부가 또“사적 들썩댄다. “대한민국과 령의 8·15 특사 가능성이 거론되자 국민 결혼한 분이다” 이익을 추구하지 결혼한 분이다” “사적 이익을 추구하지 않았다. 오로지 민족을 위해 매 의힘 내부가 또국가와 들썩댄다. “대한민국과 않았다. 오로지 민족을 위해 진했다”는 흘러간국가와 레퍼토리를 다시 꺼매 결혼한 분이다” “사적 이익을 추구하지 진했다”는 흘러간 레퍼토리를 다시 내며 사면을 촉구하는 이들도 생겨났 않았다. 오로지 국가와 민족을 위해 꺼 매 다. 심지어 윤 전 총장의 8월 국민의힘 내며 사면을 촉구하는 이들도 생겨났 진했다”는 흘러간 레퍼토리를 다시 꺼 입당설과 관련해서도 “박 전 대통령에 다. 윤촉구하는 전 총장의 8월 국민의힘 내며심지어 사면을 이들도 생겨났 대한 광복절 특사가 단행될 경우 그를 입당설과 관련해서도 “박 전 대통령에 다. 심지어 윤 전 총장의 8월 국민의힘 수사했던 윤 전특사가 총장의 입당이경우 어렵기 대한 광복절 그를 입당설과 관련해서도단행될 “박 전 대통령에 때문에 광복절 이전 입당론이 제기되 수사했던 윤전 총장의 입당이 어렵기 대한 광복절 특사가 단행될 경우 그를 는 것”이란 뜬소문까지 돌고 있다고 한 때문에 광복절 이전 입당론이 제기되 수사했던 윤 전 총장의 입당이 어렵기 다. “여권이 전직 대통령 사면 카드를 정 는 것”이란 뜬소문까지 돌고 있다고 한 때문에 광복절 이전 입당론이 제기되 치적으로 이용할 것”이란 관측 속에 국 다. “여권이 뜬소문까지 전직 대통령 돌고 사면 있다고 카드를 정 는 것”이란 민의힘 내부가 먼저 출렁대는 모양새다. 한 치적으로 이용할 것”이란사면 관측 속에 국 다. “여권이 전직 대통령 이처럼 ‘탄핵의 강’논쟁은 대선 카드를 정국에 정 민의힘 내부가 먼저 출렁대는 모양새다. 치적으로 관측 속에 서 범야권의이용할 전열을것”이란 흔드는 결정적 변수 국 이처럼 ‘탄핵의 강’논쟁은 대선 정국에 로 작용할 수 있다. 민의힘 내부가 먼저 출렁대는 모양새다. 서 범야권의 전열을 흔드는 결정적 변수 야권 주자들의 중도층 공략은 아직은 이처럼 ‘탄핵의 강’논쟁은 대선 정국에 로 작용할 수전열을 있다. 미진하다. 여권 주자들이 갑자기 ‘성장’ 서 범야권의 흔드는 결정적 변수 야권 주자들의 중도층 공략은 아직은 을 화두로 꺼내들며 중원 공략에 나서고 로 작용할 수 있다.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야권 주자 미진하다. 여권 주자들이 갑자기 ‘성장’ 야권 주자들의 중도층범 공략은 아직은 들의 메시지는 아직도중원 ‘반 문재인’구호 을 화두로 꺼내들며 공략에 미진하다. 여권 주자들이 갑자기나서고 ‘성장’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도 있다.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범 야권 주자 을 화두로 꺼내들며 중원 공략에 나서고 ‘탄핵의 강’과 ‘반 문재인’, 자꾸 뒤만 들의 메시지는 아직도 ‘반범 문재인’구호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야권 주자 돌아보다간 선거가 더 어려워질 수도 있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도 있다. 들의 메시지는 아직도 ‘반 문재인’구호 겠다. ‘탄핵의 강’과 ‘반 문재인’, 자꾸 뒤만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제17378호 40판평가도 있다. 돌아보다간 선거가 더 어려워질 수도 있 ‘탄핵의 강’과 ‘반 문재인’, 자꾸 뒤만 겠다. 돌아보다간 선거가 더 어려워질 수도 있

‘인생의 기똥찬 순간’, 그걸 향해 그는 나아가고 있는 게다.

의 야권 쏠림, 전당대회 이준석 돌풍의

겠다.

계와 가상세계 및 물리역(생물역)·정보역·

지는 사회 활동역

재 양성과 안정적인 공급이 절박하다.

3단계구상과 발전 구상과 대만해협 가능성 중국군 중국군 3단계 발전 대만해협 전쟁 전쟁 가능성 중국군 3단계 발전 구상과 대만해협 전쟁 가능성

군 현대화 기본21세기 실현, 21세기 중엽 세계 중국의 3세대 지도자 장쩌민(江澤民) 중 2035년 2035년 군 현대화 기본 실현, 중엽 세계 일 일 중국의 3세대 지도자 장쩌민(江澤民) 시기 이래시기 중 이래 류 군대 건설이라는 단기·중기·장기 발전 목표를 국군은 3단계 군사력 발전 노선을 견지해 왔다. 1단 군대 건설이라는 단기·중기·장기 발전 목표를 새 새 국군은 3단계 군사력 노선을 견지해 2035년 군 현대화 기본 실현, 21세기 중엽 세계 일 중국의 3세대 지도자 발전 장쩌민(江澤民) 시기왔다. 이래1단 중 류 계는 2020년까지 기계화·정보화 건설에서 중대한 롭게 설정했다. 설정했다. 계는 2020년까지 기계화·정보화 중대한 류 군대 건설이라는 단기·중기·장기 발전 목표를 새 국군은 3단계 군사력 발전 노선을 건설에서 견지해 왔다. 1단 롭게 진전을 이루고, 전략 능력을 크게 제고하는 것을 목

최근 대만 문제를 둘러싼 미·중의 빈번한 군사 활

대화, 군대조직 형태의 현대화, 군사인력의 현대화,

해 중국 전문가들은 중국을 전쟁에 끌어들여 중국

대만 문제를 둘러싼 미·중의 빈번한 군사 활 진전을 이루고, 전략 능력을 크게 제고하는 목 최근 롭게 계는 2020년까지 기계화·정보화 건설에서것을 중대한 동으로 미·중 무력 충돌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대 표로 삼았다. 2단계는 2035년까지로 군사이론의 현설정했다. 무력 충돌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대 표로 삼았다. 2단계는 2035년까지로 군사이론의 현 동으로 최근 미·중 대만 문제를 둘러싼 미·중의 빈번한 군사 활 진전을 이루고, 전략 능력을 크게 제고하는 것을 목

해 중국미·중 전문가들은 중국을 전쟁에 끌어들여 중국 대화,삼았다. 군대조직 형태의2035년까지로 현대화, 군사인력의 현대화, 동으로 무력 충돌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대 표로 2단계는 군사이론의 현 국방과 의 지속적인 발전과 전략적 부상을 저지하기 위한 미 무기 장비의 현대화를 전면적으로 추진해 의 지속적인 발전과 전략적 부상을 저지하기 위한 미 무기 장비의 현대화를 전면적으로 추진해 국방과 해 중국 전문가들은 중국을 전쟁에 끌어들여 중국 대화, 군대조직 형태의 현대화, 군사인력의 현대화, 일각의 술수로 인식하고 경계하는 눈치다. 이들은 군대의 현대화를 기본적으로 실현하는 것이다. 그 국 국 일각의 술수로 인식하고 경계하는 눈치다. 이들은 군대의 현대화를 기본적으로 것이다. 그세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전략적 부상을 저지하기 무기 장비의 현대화를 전면적으로 추진해 국방과 대만 통일은 반드시 해야 하지만 글로벌위한 강국미 건설과 리고 마지막 3단계는실현하는 21세기 중엽까지로 일류 대만 통일은 반드시 해야 하지만 글로벌 강국 건설과 리고 마지막 3단계는 21세기 중엽까지로 세계 일류 국제구도를 우선시하면서 대만눈치다. 문제를이들은 다루겠다는 군대 건설이다. 술수로 인식하고 경계하는 군대의 현대화를 기본적으로 실현하는 것이다. 그 국 일각의 국제구도를 우선시하면서 대만 문제를 다루겠다는 군대 입장이다.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건 아니란 2020년에 이르러 중공당 중앙은 대만3통일은 반드시미국도 해야 하지만 글로벌 강국 건설과 리고 건설이다. 마지막 이후 3단계는 21세기 중엽까지로 세계 일류새로운 입장이다. 미국도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건 아니란 이후 2020년에 이르러 중공당 중앙은 새로운 3 입장을 계속 밝히고 있다. 따라서 대만 정부의 단계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국방 현대화의 가속화 국제구도를 우선시하면서 대만 문제를 다루겠다는 독립 군대 건설이다. 선언 같은 행동이 없는 한지지하는 대만해협 전쟁은 없다. 대 를 통한 부국과중공당 강군의 통일 실현 차원에서 2027 계속 밝히고 있다. 따라서 대만 정부의 독립 단계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국방 현대화의 가속화 입장이다. 미국도 대만 독립을 건 아니란 이후 2020년에 이르러 중앙은 새로운 3 입장을 만을 둘러싼 미·중 군사활동은 강대국 전략 경쟁에 년 건군 100주년의 목표를 새롭게 추가했다. 이에 같은 행동이 없는 한 대만해협 전쟁은 없다. 대 를 통한 부국과 강군의 통일국방 실현현대화의 차원에서가속화 2027 선언 입장을 계속 밝히고 있다. 따라서 대만 정부의 독립 단계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서 기가 꺾이지 않기 위한강대국 힘겨루기전략 성격이 짙다. 따라 중국군은 2027년 건군 100주년 목표 만을 실현,둘러싼 미·중 군사활동은 경쟁에 년 목표를 추가했다. 이에 선언 같은 행동이 없는 한 대만해협 전쟁은 없다. 대 를 건군 통한 100주년의 부국과 강군의 통일새롭게 실현 차원에서 2027 서 기가 꺾이지 않기군사활동은 위한 힘겨루기 성격이 짙다. 따라 중국군은 2027년 건군 100주년 목표 실현, 둘러싼 미·중 강대국 전략 경쟁에 년 건군 100주년의 목표를 새롭게 추가했다. 이에 만을

따라 중국군은 2027년 건군 100주년 목표 실현,

서 기가 꺾이지 않기 위한 힘겨루기 성격이 짙다.

↘ 오래도록 갈고닦은 연기력이 오늘날 연기자로서 박호산의 자양분이 되었다.

그러니 그를 찾는 TV·무대·스크린이 줄 선 현실이다.

갈고닦은 연기력이 오늘날아주 연기자로서 ↘ 오래도록 그런데 이날 그를 만난 이유가 독특했다.박호산의 자양분이 되었다. 그러니 그를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찾는 TV·무대·스크린이 줄선 현실이다. 개막작에 선정된 단편박호산의 ‘맨홀 통신’ 주연으로서였다. 오래도록 갈고닦은 연기력이 오늘날 연기자로서 자양분이 되었다. ↘

서소문 포럼 서소문 서소문포럼 포럼 서승욱

정치팀장

서승욱 서승욱 정치팀장 정치팀장

“야당이 큰일이다. 국민의힘도, 당 밖의 윤석열 전큰일이다. 검찰총장도 너무 오른쪽으로 “야당이 큰일이다.국민의힘도, 국민의힘도, 당 밖의 “야당이 당 만 달려간다. 극렬 보수층을 껴안으려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너무 오른쪽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너무 오른쪽으로 다 중도층 다 극렬 놓친다. 맨날 ‘자유주의’ 달려간다. 극렬보수층을 보수층을 껴안으려 만만 달려간다. 껴안으려 다 중도층 다 놓친다. 맨날 ‘자유주의’ ‘작은 정부’만 안된다. 또 대통 다 중도층 다 외쳐서도 놓친다. 맨날 ‘자유주의’ ‘작은 정부’만 외쳐서도 안된다. 또 대통 령 욕만 해선 안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작은 정부’만 외쳐서도 안된다. 또 대통 령 욕만또 해선 안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선거에서 붙을 것도문재인 아니고….” 령 욕만 해선 안된다. 대통령과 선거에서 또 붙을 것도 아니고….” 지난주 통화한 야당 핵심 인사가 선거에서 또 붙을 것도 아니고….” “이 지난주 통화한 야당 핵심 인사가 “이 러다간 대선 또 진다”며 격정적으로 쏟 지난주 통화한 야당 핵심 인사가 “이 러다간 대선 또 진다”며 격정적으로 쏟 아낸 이야기다. 재·보선 압승과 6월 러다간 대선 또 4·7 진다”며 격정적으로 쏟 아낸 이야기다. 4·7 재·보선 압승과 6월 전당대회 이준석 돌풍을 거치며 커졌던 아낸 이야기다. 4·7돌풍을 재·보선 압승과 6월 전당대회 이준석 거치며 커졌던 정권교체 가능성이 쪼그라들고 있다고 전당대회 이준석 돌풍을 거치며 커졌던 정권교체 가능성이 쪼그라들고 있다고 그는 우려했다. 정권교체 가능성이 쪼그라들고 있다고 그는 우려했다. 실제로 여론조사 그는 우려했다. 실제로 여론조사지표들도 지표들도야당에 야당에 우 우 호적이지는 않다. 여당 경선의 컨벤션 호적이지는 않다. 지표들도 여당 경선의 컨벤션 실제로 여론조사 야당에 우 효과인지, 떠나갔던 지지층의 재결집 효과인지, 않다. 떠나갔던 재결집 호적이지는 여당지지층의 경선의 컨벤션 효과인지, 여당 주자들의 지지율 상승 효과인지, 여당 주자들의 지지율 효과인지, 떠나갔던 지지층의 재결집 과 범야권 1위주자인 주자인윤 윤전 전총장의 총장의 과 범야권 1위 정 효과인지, 여당 주자들의 지지율 상승 과 범야권 1위 주자인 윤 전 총장의 정

윤석열 송구가부른 부른박근혜 박근혜논쟁 논쟁 윤석열 송구가 광복절 특사설에부른 국민의힘도 들썩 윤석열 송구가 박근혜들썩 논쟁 광복절 특사설에 국민의힘도 대선 전 보수 진영 분열 요인 되나

광복절 들썩 대선 전특사설에 보수 진영국민의힘도 분열 요인 되나 대선 전 보수 진영 분열 요인 되나 체 흐름이 뚜렷하다.

제17378호 40판 제17378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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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1년 7월 31일 토요일

↘ 중국군은 이를 발판으로 현재 근해 및 서태평양을 넘어 원양에서 그 존 재감을 강화해가고 있다. 그리고 2020 년 중국군은 새로운 3단계 발전 전략 을 설정하고 미래 인공지능시대의 전 쟁 승리와 글로벌 강군 건설을 위해 ‘ 기계화·정보화·지능화 융합 발전’에 매 진하고 있다. 물론 이 같은 지속적인 군사 현대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국군의 전체적인 실력은 미군에 미치지 못한다. 미 군 비통제비확산센터에 따르면 중국은 국 방비 지출 규모와 핵탄두, 재래식 전 력, 항공모함, 해외기지 등 제반 영역 에서 미국에 밀린다. 이는 육·해·공 전 통의 전장 공간에서 글로벌 차원의 대 규모 전쟁이 발생하면 미군이 우세하 다는 걸 말한다. 그렇다면 미군이 중국 주변의 안보 이슈에서도 압도적인 우위에 있을까? 미군 전문가들은 그렇지 않다는 입장 이다. 지난 3월 미 싱크탱크 랜드연 구소의 데이비드 오크매넥 선임연구 원은 대만해협 ‘워 게임(war game)’ 에서 미군이 패배한다는 분석 결과를 소개했다. 그는 전쟁 개시 불과 몇 분 만에 대만 공군이 전멸하고, 태평양 지역의 미 공군 기지들이 공격을 받 으며, 미 전함과 전투기는 중국의 장 거리 미사일에 의해 저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은 전혀 엉뚱한 소리 는 아니다. 중국군은 역내 상황 발생 시 중국 본토, 근해(우리의 원해), 원 해(우리의 원양)에 전개된 병력의 합 동작전으로 대응한다. 그런데 해상과 대(對)잠수함 작전능력의 한계, 주변 국 공군력의 향상 등으로 중국군은 본토 병력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 다. 따라서 중국군은 우주작전, 사이 버 전자전 등으로 상대방의 지휘통제 시스템과 국가의 핵심 기능을 마비시 킨 이후 주요 전략거점을 미사일로 정

밀 타격함으로써 상대의 전쟁 수행 의 지를 무력화시켜 전쟁의 승기를 잡으 려 할 것이다. 이것이 미국도 두려워하는 중국의 전쟁체계 마비전이다. 지금의 해·공군 훈련은 미·중 전략경쟁에서 자국의 의 지와 결심을 보여주기 위한 차원이다. 한편 중국군은 미사일 부대를 동원 해 해상 및 공중으로부터의 강대국 개입을 차단할 것이다. 이 경우 미군 의 전략전술 통신의 인공위성에 대한 절대적 의존은 아킬레스건이 된다. 미 CSIS의 우주위협평가 2021년 자료가 적시하는 중국군의 우주-사이버전 능 력은 이를 잘 보여준다. 이 때문에 중 국군은 지역 안보 이슈에서는 일정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15~30년 이후 미래 글로벌 군사경쟁은 또 어떻게 될까? 전투기와 항공모함 등 재래식 군사력, 해외 군사 기지, 글로벌 군사정보통신 네트워크, 실전경험 요인 등을 따져보면 중국의 ‘세계 일류 군대 건설’ 구상은 무모한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 사람이 주도하 는 육·해·공 위주의 작전이 특징인 전 통적인 전쟁이 계속되는 한 중국의 강 군몽은 실현되기 어렵다. 그러나 지금과 크게 다를 2035년 이 후의 미래 전쟁환경은 중국에 기회다. 우선 미래 전쟁은 인공지능과 기계가 주도해 나갈 것으로, 중국으로선 해 볼 만하다는 판단이다. 중국은 지난 10년간 AI 특허 출원이 세계의 74.4%

를 차지하고, 세계 드론 시장도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연속 8년 세 계 최대의 산업용 로봇 생산 국가이 기도 하다. 또 미래 전쟁은 기존의 육·해·공은 물론 심해와 우주를 포함하는 물리 공간의 통합, 현실 세계와 가상세계 의 통합 환경에서 진행될 전망으로 중 국군은 이에 대비해 이미 ‘평행군사체 계’ 등 다양한 군사이론을 발전시키 고 있고 기술력도 상당한 수준에 이 르고 있다. 중국은 2035년경까지 육· 해·공, 우주 통합의 글로벌 정보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할 전망으로 이 영역 에서 미·중 격차는 곧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은 세계 5세대 통신의 30% 이상의 특허를 보유 중이다. 6세 대 통신기술도 선두를 달리고 있어서 현실세계와 가상세계 및 물리역(생물 역)·정보역·인지역·사회역을 통합한 실 시간 작전환경을 가장 높은 수준에서 구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중국은 최 근 국방연구소와 교육기관을 대대적 으로 개편해 수만 명의 교수와 연구 인력을 새롭게 충원했다. 결국 중국은 미래 AI를 기반으로 한 전 영역통합전 시대의 잠재적 전쟁능력 차원에서 미 국과 선두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면 중국의 군사적 부상과 AI 와 기계가 주도하는 전쟁 시대를 맞 아 한국의 안보는 어떻게 지켜나가야 하나. 그 해답은 AI와 기계, 군대보다

는 오히려 인간과 민간, 정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로선 우선 한중 전략 관계의 안정적 관리가 필수적이다. 다 음으로 미래 전쟁은 쉼 없는 기술개발 전쟁으로 인재 없이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미래전은 AI를 중심으로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양자정보통신, 합성생물기술, 뇌공학, 사회시뮬레이션 기술의 발전이 좌우할 것이다. 그런데 이들 기술의 발전은 주로 민간 시장이 주도하고 있고 발전 속도도 가속화하 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군 일방의 판단과 신무기 도입 중심의 기존 방식 으론 변화무쌍하고 다양한 안보 위협 에 대응할 수 없다. AI 시대 국가안보는 핵심 과학기술 의 끝없는 발전과 신속한 전력화, 급 변하는 상황에 대해 기민한 대응을 가 능하게 하는 제도와 시스템 구축 여 부에 달려있다. 그리고 물리역과 정보 역·인지역·사회역 통합 안보환경은 민 간과 군, 전시와 평시의 경계를 약화 시킨다. 결국 공학과 생물학, 사회과학 의 융합형 인재 양성과 안정적인 공급 이 절박하다. ·키워드 물리역(物理域) 군사적 교전 등이 발생하는 육·해· 공, 우주 4개 차원의 지리적 공간역 ·정보역(情報域) 정보를 생산, 조직, 처리, 공유하는 정보 유통역 ·인지역(認知域) 개별 또는 집단의 정찰, 이해, 의사 결정, 결심, 평가 중의 사유 인식역

중국 군사전문지가 소개한 중국 신형 항모 중심의 함대에 스텔스기가 가세한 상상도(왼쪽 사진). 지난 5월 남중국해를 지나는 미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 [사진 웨이보, 미 해군]

·사회역(社會域) 집단 내부 또는 집단 간 상호작용, 의사결정 등이 이뤄지는 사회 활동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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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3단계 발전 구상과 대만해 협 전쟁 가능성 중국의 3세대 지도자 장쩌민(江澤 民) 시기 이래 중국군은 3단계 군사 력 발전 노선을 견지해 왔다. 1단계는 2020년까지 기계화·정보화 건설에서 중대한 진전을 이루고, 전략 능력을 크게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2단계는 2035년까지로 군사이론의 현 대화, 군대조직 형태의 현대화, 군사 인력의 현대화, 무기 장비의 현대화를 전면적으로 추진해 국방과 군대의 현 대화를 기본적으로 실현하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3단계는 21세기 중엽까 지로 세계 일류 군대 건설이다. 이후 2020년에 이르러 중공당 중 앙은 새로운 3단계 발전전략을 제시 했다. 국방 현대화의 가속화를 통한 부국과 강군의 통일 실현 차원에서 2027년 건군 100주년의 목표를 새 롭게 추가했다. 이에 따라 중국군은 2027년 건군 100주년 목표 실현, 2035 년 군 현대화 기본 실현, 21세기 중엽 세계 일류 군대 건설이라는 단기·중 기·장기 발전 목표를 새롭게 설정했다. 최근 대만 문제를 둘러싼 미·중의 빈번한 군사 활동으로 미·중 무력 충 돌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중 국 전문가들은 중국을 전쟁에 끌어들 여 중국의 지속적인 발전과 전략적 부 상을 저지하기 위한 미국 일각의 술수 로 인식하고 경계하는 눈치다. 이들은 대만 통일은 반드시 해야 하지만 글로 벌 강국 건설과 국제구도를 우선시하 면서 대만 문제를 다루겠다는 입장이 다. 미국도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건 아니란 입장을 계속 밝히고 있다. 따 라서 대만 정부의 독립 선언 같은 행 동이 없는 한 대만해협 전쟁은 없다. 대만을 둘러싼 미·중 군사활동은 강 대국 전략 경쟁에서 기가 꺾이지 않기 위한 힘겨루기 성격이 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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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31일 토요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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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28일 수요일

음악예능의 달인 권태은 “가장 애착 가는 건 팬텀싱어” Mnet ‘슈퍼스타K’ ‘보이스 코리아’, SBS ‘K팝스타’ ‘판타스틱 듀오’ ‘더 팬’, JTBC ‘팬텀싱어’ ‘슈퍼밴드’ ‘싱어게인’, MBC ‘트로트의 민족’ 등 각기 다른 특 색을 자랑하는 음악 예능에 공통점이 있다면 무엇일까. 바로 권태은(48) 음악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는 점이다. 권 감 독은 지원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곡을 선곡하고 이를 편곡해 연습하는 것은 물론 무대에 올라 선보이기까지, 거의 모든 과정을 함께 한다. 누구보다 든든 한 러닝메이트가 돼 이들의 오디션 완 주를 돕고 있다. 오는 31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 리는 ‘썸머 브리즈-권태은의 런치송 프 로젝트’가 화려한 게스트 군단을 자랑 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2010년부터 런 치송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틈틈이 앨 권태은 음악감독은 다양한 음악 예능에서 자신을 찾는 이유에 대해 “다른 건 잘 모르겠고 제작진이 편하게 부려먹기 쉬운 것 같다”며 “작업 속도도 비교적 빠른 편”이라고 말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범을 발표해온 그가 단독 콘서트를 연 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팬텀싱어’로 인 슈퍼스타K, 더 팬, 트로트의 민족  도 낯선 장르였기에 더 열심히 공부할 한명이었어요. 진영이 형이 자유분방하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하고 연을 맺은 바리톤 손태진과 크로스오 선곡·편곡은 물론 무대연주까지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슈퍼스타 고 본능에 충실하다면 시혁이 형은 노 싶었어요. 음악엔 위로하는 힘이 있잖 버 그룹 에델 라인클랑, ‘슈퍼밴드’ 시즌 K’나 ‘K팝스타’만 해도 대부분 대중음 력하는 천재였죠. 이쪽에선 뚝딱뚝딱, 아요. 더더욱 공연도 힘든 시기니 방송 오디션 지원자 완주 돕는 음악감독 1 우승팀 호피폴라와 첼리스트 홍진호, 악이니까 편곡을 여러 명이 나눠서 할 저쪽에선 치밀하게 만든다면, 저는 며 을 통해 더 잘 전달해야 한다는 소명감 31일 ‘런치송 프로젝트’ 콘서트 ‘슈퍼스타K 7’ 우승자 케빈 오가 힘을 수 있어요. 그런데 ‘팬텀싱어’는 한 시즌 칠 밤새워서 거절당하고 상처받기를 반 도 생겼고요.” 보탰다. 여기에 가수 김현철과 피아니스 에 100여곡 편곡을 혼자 다 해요. 제 실 복했고…. 덕분에 냉·온탕을 오가며 강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히 신곡도 만들 트 이진주,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밴드 력이 대단히 뛰어나서가 아니라 4중창 하게 컸습니다. 힙합, R&B가 뭔지도 잘 었다. 홍진호와 케빈 오가 협업해 ‘그리 까지 더해져 탄탄한 라인업을 갖췄다. 이다 보니 녹화 당일에도 바뀌는 경우 몰랐는데 음악적 편견 없이 기초체력을 움’이라 이름을 붙였다. “살아가면서 그 지난 22일 서울 삼성동에서 만난 권 가 허다해서 남한테 맡길 수가 없는 거 쌓은 게 지금까지 활동하는 자양분이 리운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담은 곡인데 태은 감독은 “그동안 방송 스케줄이 죠. 반대로 ‘슈퍼밴드’는 참가자들이 편 된 것 같아요.” 마침 두 사람이 함께 작업해 보고 싶었 빡빡해서 공연 엄두를 내지 못했다. 2 곡하니까 제가 더 많이 물어보고 수정 1인 밴드인 런치송 프로젝트는 JYP 다고 하더라고요.” 그는 “음악방송을 하 년 전 100여명 앞에서 공연한 것을 제 을 요구하는 입장이에요. 아무래로 실 에서 독립하며 낳은 산물에 가깝다. 상 다 보면 저 친구들을 위한 곡을 쓰고 싶 외하면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슈퍼 력이 천차만별이니까 일정한 수준을 유 업 작곡가로서 팔리는 음악을 만들기 다는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다”며 “‘팬 밴드 2’ 합주 연습 도중 짬을 내 인터뷰 지할 필요가 있죠.” 위해 미디 등 컴퓨터로 음악을 만들던 텀싱어’로 만난 포르테 디 콰트로·에델 에 응한 그는 “여전히 현장에서 배우 자타공인 ‘편곡 장인’으로 거듭난 데 그는 어쿠스틱으로 회귀했다. 첫 미니앨 라인클랑·라비던스 앨범에 프로듀서로 는 것이 많다”고 했다. “어떤 프로그램 는 박진영·방시혁 프로듀서의 영향이 범은 ‘어쿠스틱 에너지’(2010), 첫 정규 참여했는데 기회가 되면 인기현상이나 은 제가 가지고 있는 걸 다 소진해야 하 컸다. 지금은 각각 JYP엔터테인먼트 앨범은 ‘어쿠스틱 스토리’(2013)로 붙일 미라클라스와도 함께 하고 싶다”고 밝 는데 어떤 프로그램은 제가 얻는 게 더 와 하이브(빅히트)를 이끄는 수장이 정도로 자연스러움을 추구했다. 지난해 혔다. “한때는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기 많아요. 넘어야 할 산이 많을수록 성취 됐지만, 2000년대 초반만 해도 골방에 11월 정규 2집 ‘누구의 섬도 아니다’를 도 했어요. 잡식성인 내가 이상한 건가, 감도 크고, 제 음악 저변이 확대되는 효 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끙끙대던 작곡 발매한 그는 “팬데믹이 길어지면서 음 돌연변이인가. 하지만 지금은 다양한 분 과도 있죠.” 가로서 정체성이 더 강했다. 권 감독은 악에 대한 책임감도 더욱 커졌다”고 말 들이 제 음악 여정을 함께 해줘서 더 든 그는 가장 어렵지만 애착이 가는 프 2002~2008년 JYP에서 일하면서 god의 했다. “앨범명은 영국 시인 존 던의 글에 든해요. 참가자들이 성장하는 것을 지 로그램으로 ‘팬텀싱어’를 꼽았다. 처음 ‘보통날’, 노을의 ‘청혼’, 비의 ‘태양을 피 서 따왔어요. 코로나19로 모두 다 섬처 켜보는 재미가 있는 한 오디션 프로그램 에 김형중 CP한테 기획안을 들을 때만 이번 공연에서 공개되는 신곡 ‘그리움’에 참여 하는 방법’ 등을 함께 만들었다. “당시 럼 떨어져서 생활하고 있는데, 물 밑을 은 계속 만들어지지 않을까요.”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해도 ‘이게 가능할까’ 싶었지만 그에게 한 홍진호(왼쪽)와 케빈 오. [사진 각 음반사] 시혁이 형이 음악팀장이었고 팀원은 저 들여다보면 지면이 서로 연결된 것처럼

디즈니랜드 최장수 놀이기구 ‘정글 크루즈’ 영화로 재탄생 오늘 전세계 동시개봉 실사영화 드웨인 존슨, 에밀리 블런트 주연 “인디아나 존스의 향수 부를 것” 미국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 최장수 놀이기구가 모험영화로 재탄생했다. 28 일 전 세계 동시 개봉하는 디즈니 실사 영화 ‘정글 크루즈’(감독 자움콜렛 세 라). 1955년 디즈니랜드 테마파크 개장 으로 탄생한 동명 놀이기구가 ‘원작’이 다. 안내원 ‘스키퍼(Skipper·선장)’가 모 는 유람선을 타고 강줄기를 따라 남미· 아시아·아프리카 원시 열대우림을 탐험 하는 컨셉트다. 1917년 영국 식물 탐험 가 릴리 박사(에밀리 블런트)가 아마존 의 전설로 전해지는 치유의 나무를 찾 아 베테랑 선장 프랭크(드웨인 존슨)와 정글에 뛰어드는 여정을 그렸다. “처음 디즈니랜드에 갔던 어린 시절 풋풋한 경험을 전부 느낄 수 있어요. 영 화 ‘로맨싱 스톤’ ‘인디아나 존스’의 향 제17378호 40판

디즈니 새 모험 영화 정글 크루즈에서 아마존 정글로 뛰어든 주연 배우 드웨인 존슨(왼쪽)과 에밀 리 블런트가 22일 한국 취재진과 화상 간담회로 만났다.

수를 불러일으키리라 생각해요.” 22일 한국 취재진과 화상 간담회에 서 주연 배우 에밀리 블런트(38)의 말이 다. 함께 참석한 공동 주연의 레슬러 출 신 스타 드웨인 존슨(49)은 “어려서 정 글 크루즈를 탄 기억이 있다. 신혼여행 도 디즈니월드로 갔다”며 ‘디즈니 베이 비’를 자처했다. 디즈니랜드의 정글 크루즈는 문명 세 계 백인 탐험가가 이국의 야만인을 만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난다는 백인우월주의 서사구조로 비판 받기도 했다. 결국 올 초부터 놀이기구 에 설치된 모형 중 흑인 노예를 연상시 키는 짐꾼들 대신 여성·유색인종 탐험 대원을 추가하고 사람 머리를 사고파는 원주민 등 부정적인 묘사를 덜어내는 리모델링을 거쳐 지난 16일 재개장했다. 이런 변화는 영화에도 엿보인다. 흑 인과 사모아인의 피를 이어받은 드웨 인 존슨이 주연을, 장르 불문 흥행 배우

로 떠오른 블런트가 불평등과 편견에 맞선, 바지 입은 모험가 릴리 역을 맡았 다. 외줄을 타고 하늘을 가르는 인디아 나 존스식 맨몸 액션에 도전한 블런트는 “인디아나 존스도 완벽한 히어로가 아 니다. 뱀을 싫어하고 실수를 연발하는 인간적인 면모가 좀 더 와 닿는다. 그처 럼 릴리가 가진 유머, 열정에 빠져 즐겁 게 연기했다”고 돌이켰다. 여성 족장이 이끄는 아마존 부족도 이들과 새로운 관계를 맺는다. 치유의 나무를 두고 싸우는 악당은 유럽에서 온 제국주의 침략자들이다. 독일어 억 양을 쓰는 요아힘 왕자(제시 플레먼스) 는 군용 잠수함을 끌고 프랭크의 증기 선과 대결한다. 디즈니에게 ‘정글 크루즈’는 ‘제2의 캐 리비안의 해적’으로 출발한 프로젝트다. ‘캐리비안의 해적’은 디즈니랜드의 50년 넘은 동명 놀이기구를 영화화해 2003년 1편부터 총 다섯편이 전 세계 45억 달러 (약 5조원, 박스오피스모조 집계) 넘는

매출을 올렸다. 늘 취해 휘청거리는 해 적 선장 잭 스패로우(조니 뎁) 캐릭터를 명물로 남기며 디즈니의 가장 성공적인 모험영화 프랜차이즈가 됐다. 디즈니는 이를 모델로 2011년 톰 행크스, 팀 알렌 주연의 ‘정글 크루즈’ 실사판 영화 제작 을 발표했지만, 난항을 겪다 시대 변화 를 껴안은 현재 스토리로 완성했다. 블런트는 “이미 2편 논의를 시작했다” 며 “모험 가득한 여정을 3편, 4편, 최대 한 많은 속편으로 함께하고 싶다”고 했 다. 소재는 차고 넘친다. 놀이기구 세계 관에는 아마존 외에 아시아 이라와다강· 메콩강 유역, 아프리카 초원 등 더 많은 무대가 있어서다. 다만 연출을 맡은 자 움 콜렛 세라 감독의 전작을 떠올리면 전체관람가 가족영화의 아쉬움도 남는 다. 세라 감독은 반전이 빛난 공포영화 ‘오펀: 천사의 비밀’부터 리암 니슨 액션 3부작 ‘런 올 나이트’ ‘논스톱’ ‘언노운’ 등 장르적 재미를 극대화해온 감독이다.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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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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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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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는 오는 2024년까지 13종의 신차를 내놓는다. 모든 신차에 전기차 버전이 포함되는데, 전동화 전략의 시작을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가 담당한다. 높은 성능과 연비가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사진 마세라티]

마세라티의 전통과 미래 잇는뉴 기블리 하이브리드출시 자동차 브랜드에도 서열이 있다. 우리에 게 익숙한 현대, 기아, 르노삼성, 쌍용, 한국지엠, 도요타, 혼다 등은 대중 브랜 드로 통한다. 반면 독일 3사로 대변되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를 중 심으로 볼보, 재규어, 랜드로버, 렉서스, 제네시스 등은 프리미엄 브랜드에 속한 다. 그 위에 존재하는 또 하나의 영역이 있다. 바로 럭셔리 브랜드 그룹이다. 롤 스로이스, 벤틀리, 마세라티가 이 럭셔 리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마세라티는 럭셔리 브랜드 특성상 소 수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했던 소규모 브랜드였다. 10년 전만 해도 대형 세단인 콰트로포르테, 럭셔리 쿠페인 그란투리 스모만이 제한적으로 소비자를 만나고 있었을 뿐 여전히 콧대 높은 브랜드로 통 했다. 하지만 기블리가 출시되며 상황이 바뀌었다. 여전히 비싼 가격을 가졌지만 다른 마세라티 모델 대비 가격 부담이 줄 었고, 이를 통해 마세라티의 대중화를 이끈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았다. 럭셔리카 브랜드 모델들은 자주 모습 을 바꾸지 않는다. 일부 소비자들은 ‘사 골’이라 놀리는데, 이는 럭셔리카 브랜 드의 생리를 잘 알지 못해서다. 럭셔리 카 브랜드는 소수의 소비자들을 타깃으 로 한다. 개발비는 많이 들지만 판매 대 수가 적다 보니 하나의 차를 만들어 오 랜 시간 동안 팔아야 한다. 대신 다양한 소재를 활용, 또는 각 업계의 유명 아티 스트 또는 유명인과 협업한 에디션 모 델을 통해 변화를 줄 때도 있다. 이런 특 수한 시장의 차를 수십수백만 대 대량

마세라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330마력에 최고 시속은 255km 주행 시 높은 연비 효율성도 갖춰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뉴 기블 리 하이브리드의 실내.

[사진 마세라티]

생산하는 자동차의 잣대로 보니 아쉬 움이 생길 수밖에 없다. 변화에 인색한 럭셔리카 브랜드지만 기블리도 소소하게 변신을 거듭하여 지 금에 와 있다. 그리고 오늘 출시된 뉴 기 블리는 마세라티의 미래를 책임져야 한 다는 중요한 사명감을 가지고 등장했 다. 현시대는 각 자동차 브랜드들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인데, 전동화가 자사의 미래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마세라티도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기반에 두고 전기 차 시장까지 영역을 넓힐 예정인데, 그 첫 주자로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를 택 했다. 기블리는 마세라티 특유의 스포티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팬들 로부터 사랑받았다. 하지만 테일램프가 다소 밋밋해 보인다는 지적도 받았는데, 이번 하이브리드 모델을 시작으로 3200 GT와 알피에리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은 부메랑 모양의 LED 라이트 클러 스터를 테일램프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가장 핵심적인 변화는 마세라티 브랜 드 최초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장착에 있다. 마세라티는 뉴 기블리 하 이브리드가 브랜드의 전통과 전동화 시 대 사이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낼 것으 로 내다보고 있다.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에 장착되는 엔 진은 2.0리터 4기통 터보차저 가솔린을 바탕으로 한다. 여기에 48V 마일드 하이 브리드 시스템을 달아 시스템 총 출력 330 마력, 최대토크 45.9kgf·m 수준의 토크를 낸다. 이 시스템은 자동 8단 변속기와 짝

을 이뤄 최고 속도 시속 255km, 정지 상태 서 시속 100km까지 5.7초만에 가속한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BSG(벨트 스타터 제너레이터, Belt Starter Generator), 48V 배터리, eBooster, DC/DC 컨버터 등 4개의 핵 심 부품으로 구성된다. BSG는 기블 리가 감속 또는 제동할 때 에너지를 회수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엔 진의 eBooster가 작동할 수 있는 것. eBooster는 터보차저를 백업하는 역할 을 하는데, 낮은 rpm(엔진 회전수)에서 도 일정 수준의 엔진 출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줘 저속 영역에서의 순 발력을 개선해 준다. 또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탑재에 따라 생긴 장점은 오토 스톱에서의 재시동성이다. 시동이 걸릴 때 특유의 진동이 발생하는 것이 보통인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 템을 쓰면 이런 진동이 대폭 낮아져 운 전 스트레스도 줄어든다. 또한 BSG와 eBooster를 결합한 덕 분에 스포츠 모드에서 엔진이 최고 rpm에 도달했을 때 추가적인 부스트 (가속)를 제공해 보다 빠른 성능을 체감 할 수 있다. 일상 주행을 위한 노멀 모드 에서는 연료 소모와 성능 사이에서 균 형을 맞춰 연비를 높이면서 안정적인 주 행을 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이기에 마세라티의 자랑인 배기음이 사라졌다고 생각하 는 소비자들도 있다. 하지만 별도의 앰 프 없이도 배기가스 흡입관의 유체역학 을 조절할 뿐만 아니라, 공명기를 통해

마세라티가 추구한 배기 음색이 그대로 뿜어져 나오게 만들었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으로 성능과 효율을 높이는 한편 실내 구성 변화에도 신경 썼는데, MIA(마세 라티 인텔리전트 어시스턴트)라고 불 리는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눈길을 끈 다. 이 시스템은 운전자 취향에 따라 화 면 조절, 아이콘 배열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또한 이전과 달리 안드로이드 기반의 오토모티브 시스템을 사용해 안정성 및 확장성도 키웠다. 화면 크기 도 키웠는데, 기존 4대3 비율의 8.4인치 모니터를 16대10 비율의 10.1인치까지로 늘렸다. 주행 편의 및 안전에도 신경 썼는데, 능동형 드라이빙 어시스트 기능은 장거 리 주행에서 운전 피로감을 낮춰준다. 과거 시스템은 고속도로에서만 기능이 활성화됐지만 새로운 시스템은 일반 주 행 상황에서도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 이 밖에도 차선 유지 어시스트(LKA), 능동형 사각지대 어시스트, 전방 충돌 경고 및 긴급 제동 등 다양한 안전장비도 마련된다. 마세라티를 수입 판매하는 ㈜FMK 측은 “기존 마세라티 기블리 가솔린에 비해 더 다양한 것들을 담았음에도 1억 1450만~1억 2150만원(부가세 포함, 개별 소비세 인하 분 적용 기준)으로 가격을 낮췄다”며 “마세라티로 접근하시는 소 비자들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효율성 좋은 뉴 기블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 고 밝혔다. 오토뷰 김기태PD


B12 종합

U6

2021년 7월 31일 토요일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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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28일 수요일

금호타이어 솔루스 TA51은 사계절용 컴포트 타이어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프리미엄 제품급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전용 컴파운드를 사용했으며 패턴 소음 저감기술이 쓰였다.

[사진 오토뷰]

정숙성승차감 뛰어난금호 솔루스 TA51가성비 1위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뷰가 가성비 좋 은 국산 타이어 3종을 비교한 결과 금호 솔루스 TA51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4계절 타이어는 통상 고급 상품을 중 심으로 가격에 따라 중가, 경제형으로 구분된다. 일부 소비자들은 단순히 가 격이 저렴할 때 가성비 좋다는 표현을 쓰지만 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단순하 게 가격만 싼 제품을 찾는 것이지 가성 비를 논하려면 그 가격 대비 좋은 성능 을 내는지 따져봐야 한다. 이번 비교 대상에 나온 제품은 경쟁 사 A 및 B사의 동급 제품이었다. TA51 은 올해 상반기 출시된 신제품이며 나머 지 제품들은 적정 가격과 성능을 내세 워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끄는 대표 타이어들이다. 시험 항목은 전문 시험장의 마른 노 면, 젖은 노면, 일반 도로에서의 승차감, 정숙성 등으로 나눠 비교됐는데, 가격 부분에 가중치를 둬 가성비 좋은 타이 어를 최종 선정하는 방식을 택했다. 시 험에는 전문 기자, 프로 레이싱드라이 버들이 참여했다. 먼저 시험한 정숙성 비교는 80km/h 로 달리는 차량 안에서 측정된 수치로 평가했다. 여기서 금호 솔루스 TA51이 가장 좋은 성능을 냈다. 평균 57.1dBA 수준을 보였는데, 이는 경쟁 타이어 대 비 0.5dBA 가량 앞서는 성능이었다. 이 후 A사와 B사의 제품들이 오차 범위 안 의 성능을 내며 같은 점수를 받았다. 또 한 외부에 있는 보행자에게 전해지는 소 음에서도 가장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승차감도 점검했다. 시험 결과 금호 솔루스 TA51이 가장 좋은 성적을 냈 다. 부드러운 사이드월(타이어 옆면)이 다양한 노면에서 발생하는 충격을 대

오토뷰, 국산 타이어 3종 비교

부드러운 사이드월, 노면 충격 잡아 젖은 노면에서 조향 성능도 우수 경쟁사 대비 합리적 가격도 장점

폭 잡아냈기 때문이다. 모든 시험은 평 가자가 타이어를 알 수 없도록 블라인 드 환경에서 이뤄졌는데, 모든 평가자가 TA51을 채용한 자동차에서 가장 좋은 승차감이 나왔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젖은 노면(빗길) 제동성능도 확인했 는데, 시속 80km로 달리다 완벽하게 정 지하는데 소요된 거리를 계측한 결과 A 사 제품이 가장 좋은 성능을 냈다. 다음 은 B사 제품인데 A사와 편차가 거의 없 었다. 반면 솔루스 TA51은 여기서 아쉬 움을 남겼다. 젖은 노면에서의 조향 성능은 어떨 까? 빗길에서 주행하다 갑자기 장애물 을 피해야 하는 환경을 감안한 시험이 다. 여기서는 금호 TA51과 A사 타이어 가 높은 점수를 챙겼다. B사 제품도 무 난한 성능을 냈지만 스티어링 휠(핸들) 을 돌렸을 때 차체 뒷부분이 살짝 미끄 러지는 현상이 있어 점수를 잃었다. 다음은 마른 노면에서의 제동 성능 비교다. A사 타이어가 가장 뛰어난 제

가성비 좋은 국산 타이어 3종 비교 결과 금호 솔루스 TA51

경쟁사 A 타이어

경쟁사 B 타이어

정숙성 (80km/h, 실내)

57.15dBA

57.68dBA

57.66dBA

정숙성 (80km/h, 실외)

77.89dBA

78.98dBA

79.46dBA

승차감

1위

3위

2위

젖은 노면 제동 80-0km/h

30.043m

28.775m

28.823m

젖은 노면 핸들링

공동 1위

공동 1위

3위

마른 노면 제동 100-0km/h

42.15m

42.14m

42.70m

최고속도

53.899km/h

54.641km/h

53.823km/h

평균 G

0.83G

0.86G

0.82G

슬라럼

평균 10.70초

평균 10.73초

평균 11.10초

타이어 무게

최대 9.7kg 최소 9.7kg

최대 10.4kg 최소 10.4kg

최대 9.5kg 최소 9.5kg

시장 가격

평균가 12.06만원

평균가 13.5만원

평균가 12.52만원

원선회

동성능을 보였다. 하지만 금호 솔루스 TA51도 계측장비의 최대 오차 범위보 다 적은 1cm 내외의 편차를 보이며 같 은 성능을 가진 것으로 나왔다. 반면 B 사 타이어는 경쟁사 제품 대비 50cm 이 상 밀려 나가며 가장 아쉬운 성능을 기 록했다.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 제동을 합산해 보면 A사 타이어가 가장 우세 했으며, 금호 솔루스 TA51은 젖은 노면 성능이 부족했던 반면 마른 노면에서는 좋은 성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너링 한계 상황을 가정해서 커다란 원형 코스를 달렸다. 여기서 가장 높은 평 균 속도를 기록한 것은 A사 타이어였다. 꾸준하게 버텨주는 그립감이 좋았다. 이 후 TA51, B사 타이어가 순위를 이어갔다. 일정한 거리로 나열된 러버콘을 지나 가는 슬라럼(slalom) 시험도 했다. 한쪽 방향으로 치우친 힘을 버텨내는 원선회 시험과 달리 좌우로 변하는 차체 무게, 여 기에 엔진의 구동력까지 버텨야 좋은 성 적을 낼 수 있다. 그리고 여기서 금호 솔 루스 TA51이 가장 빠른 기록을 냈다. 사 이드월(타이어 옆면)이 부드럽다 보니 차 체의 기울어짐이 가장 많았는데, 스티어 링 휠(핸들)로 전해지는 감각이 좋아 타 이어의 한계를 파악하기 쉬웠다. A사 타 이어도 좋은 성적을 냈다. 솔루스 TA51 과 비교해 오차 내외의 성능이었다. 급차선 변경은 고속도로 주행 중 갑작 스러운 장애물 출현에 대비한 성능 시험 으로 일정 속도로 주행하다 갑자기 스 티어링 휠(핸들)을 돌린 이후의 차체 반 응, 주행 궤도의 변화를 통해 성능을 가 늠한다. 차체가 빠르게 자세를 잡지 못하 면 사고의 위험에 노출된다. 블랙박스 영 상에도 많이 나오는데, 급조작 이후 차 체가 제어 능력을 상실해 사고를 맞는 경 우가 많다. 첫 시험은 시속 80km에서 시

작됐는데, 모든 타이어가 무사히 코스를 통과했다. 다만 타이어 특성으로 주행 궤도를 달리하는 타이어도 나왔다. 금 호 솔루스 TA51과 A사 타이어는 시험 에 쓰인 자동차 특성을 그대로 따라 언 더스티어(차체 앞쪽이 바깥으로 밀려나 는 현상) 성향을 보였다. 반면 B사 타이 어는 오버스티어(차체 뒤쪽이 빠지는 현 상) 성향을 나타냈다. 자동차의 운동 특 성은 타이어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는데, 이를 보여준 예다. 때문에 B사 타이어는 주행 안정성 부분에서 점수를 잃었다. 타이어의 무게는 어떨까? 자동차 마 니아들은 가벼운 휠을 선호하는데, 이는 자동차의 가속 및 제동성능, 나아가 연 비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큰 비용을 지불하고 경량 휠을 찾는 소비자 들도 있다. 하지만 타이어가 무겁다면? 무게 측정 결과 B사 타이어가 가장 가벼 웠다. 금호 솔루스 TA51도 밀리지 않는 범위 안에서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A사 타이어는 상대적으로 무거웠 다. 4개 타이어를 장착할 경우 B사 타이 어보다 3㎏ 더 무게를 짊어져야 한다. 가성비를 논하는데 가장 중요한 가격 은 어떨까? 가격을 무시해도 된다면 프 리미엄 타이어를 사면 된다. 하지만 적정 가격과 성능을 가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더 많다. 시장에서 가격을 조사한 결과 금호 솔루스 TA51이 경쟁사 제품 대비 평균 약 5000~1만5000원 저렴한 것으로 나왔다. 타이어 4본을 기준으로 보면 최 대 2만~6만원가량의 차이가 난다. 가격을 감안한 최종 비교 결과 가성 비 좋은 타이어로 TA51이 가장 높은 점 수를 받았다. 일부 항목에서 낮은 점수 를 받기도 했지만 다양한 방면에서 두 루 좋은 성능을 내주었기 때문이다. 정리=오토뷰 김기태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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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1년 7월 31일 토요일

자동차

2021년 7월 28일 수요일

B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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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상품성으로 역대 최다 판매 경신, 평생 부품 보증 서비스도 <상반기 기준>

볼보자동차 S90 볼보자동차 플래그십 세단 S90이 2021 년 상반기 누적 판매량 1537대를 기록 했다. 국내 출시 이후 상반기 기준 역대 최다 판매량에 해당한다. 이는 5년 전인 2016년 S90 모델의 국내 첫 판매량부터 이듬해인 2017년까지 판매량(1448대)을 상회하는 수치다. 지난해 9월, 4년 만에 부분 변경 모 델로 출시된 S90은 동급 대비 최고 차 체 크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개편, 어드밴스드 공기 청정 시스템, 대형 파 노라믹 선루프 기본 탑재 등 상품성을 갖추고 있다. 올해 4월에는 기존 T8 플 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만 적용됐 던 AWD가 탑재된 마일드 하이브리 드 B6 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 포트폴리 오를 다각화했다. 그 결과, S90의 상반 기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56%(986대) 증가했다.

볼보 성장을 이끄는 S90은 동급에서 가장 넉넉한 공간과 다양한 고급 소재, 각종 편의 및 안전장비를 앞세운다.

최근에 출시된 S90 B6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300마력(5400rpm), 최대토크 42.8kgm(2,100~4,800rpm)의 성능 발 휘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까지 6.6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 또한 T8 모델과 동일한 2종 저공해 자동차로

분류되어 공영 주차장, 공항 주차장 할 인, 남산 1, 3호 터널 혼잡 통행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S90 상반기 최다 판매량 달성은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상반기 누적 판매 량(7629대) 중 20.1%를 차지한다. S 레

[사진 볼보자동차]

인지 전체 판매량(2522대) 중 S90의 판 매 비중은 약 75%로, S 레인지의 판매 율은 지난 동기(2020년 2043대) 대비 23% 증가됐다. 또한 클러스터별 판매에 있어서도 60%를 차지하며, 지난 동기 대비 약 20%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재 국내 시판되고 있는 볼보자동차 S90 모델은 파워트레인 구성, 휠 사이 즈 및 인테리어 데코 마감, 시트 타입, 바 워스&윌킨스(Bowers & Wilkins) 프 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일부 편의 사 양에 따라 B5 모멘텀(6030만원), B5 인 스크립션(6690만원), B6 AWD 인스크 립션(7090만원), T8 AWD 인스크립션 (8540만원) 등으로 구분돼 판매된다. 여기에 5년 또는 10만㎞의 무상 보증 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 기본 제공 및 8 년 또는 16만km 고전압 배터리 보증기 간(T8 PHEV 모델)을 차량 연식에 상 관없이 확대 적용했다. 또한 공식 보증 기간이 만료된 이후에도 서비스 센터를 통해 유상으로 교체된 순정 부품(공임 포함)에 대해 횟수와 상관없이 서비스 를 제공하는 ‘평생 부품 보증’ 등 소비 자 경험도 강화하고 있다. 오토뷰 김선웅 기자 startmotor@autoview.co.kr

연비정숙성 업그레이드  옵션 추가 없이도 탈 만한 트림 구성이 강점 현대자동차 ‘더 뉴 싼타페’하이브리드 지난 1일 ‘더 뉴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그리고 9일 산업 통상자원부로부터 ‘환경친화적 자동차’ 로 고시된 직후부터 본격 판매에 나섰 다. 그런데 완벽한 신차가 아님에도 불 구하고 8800여대가 계약될 정도로 반 응이 뜨겁다. 이번 달 출시한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트림 구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엔트리 트림인 ‘익스클루시브’ 트림부터 고객 선호 사양인 10.25인치 내비게이션, 스 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자외선 차단 유 리, 레인센서를 기본화했다.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ADAS(Adva 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첨 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안전 사양을 기 본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후석 승객 알림, 안전 하차 보조 등 자녀가 있는 고객에게 특히 유

동급 경쟁 모델 대비 앞선 구성으로 소비자를 공략하는 더 뉴 싼타페 하이브리드. 신차가 아님에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용한 안전 보조 기능과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 지능형 안전기술까지 기본 적용 시켰다. ‘캘리그래피’ 트림에는 전용 디자인 적용과 함께 헤드업 디스플레이, 현대

디지털 키, 스마트폰 무선 충전, 220V 인 버터 등 편의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된 다. 복합 연비 15.3km/L(5인승, 17인치 휠, 2WD 기준)의 효율성을 갖췄다. 내 연기관 엔진과 전기모터 조합을 통해 시 스템 최고출력 230마력, 시스템 최대토

[사진 현대자동차]

크 35.7kgf·m의 힘을 발휘한다. TV 광고는 싼타페의 안전성, 공간성, 편의성 등 패밀리카로서의 장점과 하이 브리드의 연비, 정숙한 주행성능을 총 3 편으로 나눠 구성했다. “함께 즐기는 가 족편”에서는 부모의 취미를 위해 이동

하는 중 뒷좌석에서 시간을 보내는 아 이를 위해 후석의 넓은 공간성과 하이 브리드의 정숙성을 강조하였고, “반려 동물 가족 편”에서는 신경 쓸 게 많은 엄마에게 운전만은 신경 쓰이지 않도 록 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통 한 안전성을 보여주고 있다. “서로 다른 가족 편”에서는 각자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이 다른 부부가 취미생활을 위한 많은 짐을 싣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스 마트 파워 테일게이트를 통해 편의성을 강조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옵션 추가 없이도 탈 만한 트림을 구성하고 고객이 체감 가능한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패밀리 고객들에게 사랑 받아 온 싼타페가 이번 하이브리드 모 델 출시로 더욱 탁월해진 연비와 정숙 성으로 더 많은 고객의 사랑을 받을 것 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오토뷰 강현영 기자 blue@autoview.co.kr

높은 효율에 강력한 성능 갖추고 권장 소비자가도 최대 240만원 낮춰 폴크스바겐 신형 티구안 22일 폴크스바겐이 국내에 신형 티구안 을 출시했다. 티구안은 2007년 1세대 출시 이후 지 금까지 전 세계에서 600만 대 이상이 판 매된 인기 모델로 통한다. 국내에는 2008 년 등장했는데, 지금까지 약 20번 이상의 월간 베스트셀링 모델 선정, 5만 6000대 이상의 누적 판매량도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2세대 부분변경 모델 신형 티구안은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 를 선언하며 새로운 ‘3A 전략’을 내세 운다. 3A 전략은 모두가 누릴 수 있는 “More Accessible”, 부담 없이 유지 가 능한 “More Affordable”, 더욱 진보된 “More Advanced”을 뜻한다. 신형 티구안에는 최신 EA288 evo 엔 진이 탑재되는데, 높은 효율과 강력한 성능을 동시에 발휘한다. 이 엔진은 폴

신형 티구안은 새롭게 개발한 디젤 엔진을 탑재해 배출가스를 크게 감소시켰다. 새로운 3A 전략으로 가격을 낮추고 혜택은 키웠다. [사진 폴크스바겐]

크스바겐 ‘트윈도징 테크놀로지’라 불 리는 기술이 쓰여 전 세대 엔진 대비 질 소산화물(NOx)을 약 80%까지 낮췄다.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폴크스바겐이 새롭게 선보인 ‘트윈도징 테크놀로지’

는 하나의 SCR(선택적 촉매 환원법) 촉 매 변환기를 사용하던 기존 방식과 달 리 두 개의 SCR 촉매 변환기를 사용한 다는 특징이 있다. 배출가스로부터 생 성되는 질소산화물을 최대한 효율적으

로 제거할 수 있도록 작업을 분담하는 것이다. 신형 티구안은 EA288 evo 2.0 TDI 엔 진과 7단 DSG 변속기가 결합되어 최고 출력 150마력(3000~4200rpm)과 최대토

크 36.7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1600~2750rpm의 실용 영역에서 최대토 크가 발휘돼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효율 적인 구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더욱 낮아졌다. 전반적인 가격 재조정을 통해 이전 세대 대비 권장 소 비자가를 최대 240만 원까지 낮췄다. 신 형 티구안의 가격은 2.0 TDI 프리미엄 4005만 7000원, 2.0 TDI 4모션 프리미 엄 4242만 4000원, 2.0 TDI 프레스티지 4380만 5000원, 2.0 TDI 4모션 프레스 티지 4646만 6000원이다. (개별소비세 3.5% 반영, VAT 포함 기준) 또한 신형 티구안 고객을 대상으로 파 이낸셜 서비스 프로그램 이용 시 5%, 현 금 구매 시 3.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 다. 5년/15만 km의 보증 연장 프로그램, 새롭게 선보이는 ‘사고 수리 토탈 케어 서비스’와 함께 블랙박스 장착 서비스도 무상으로 이뤄진다. 오토뷰 김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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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fieds

Printed on July 31st,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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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 MANAGER (1)

Edu: High School(Grade-12)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years of rest. assist. manager experience.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DAEBAKBONGA RESTAURANT/MRS. KIM/F:604-602-4949/ EMAIL:daebakbonga@gmail.com/ADD:201-1323 ROBSON, ST.,VAN. B C.

Edu: Cpllege (G-14) 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autan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LANGLEY DAMIKO REST/ 2-7280 200TH ST.,LANGLEY BC / F:778-575-5252 EMAIL:jsy611@hotmail.com/ Mrs. You

* COOK (1) OF JAPANESE HOT FOOD COOK OF KOREAN FOOD (1)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3 years /Full tim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English /Duties : cook,plan,developing, create menus/ check and order all supplies/ check daily schedule/ supervise kitchen staffs,train one permanent resident or one canadian / DAEBAKBONGA RESTAURANT / MRS. KIM/F:604-602-4949/EMAIL:daebakbonga@gmail.com/ADD:201-1323 ROBSON st, VAN.

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1) Edu: High school(G-12),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SURREY DAMIKO REST/MRS.YOU,/ADD:#140-2950 KING GEORGE BLVD,SURREY/EMAIL: jsy611@hotmail.com /F: 778-575-5252

*CHEF (1) OF JAPANESE HOT FOOD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 3 years,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 Duties : cook, plan, developing,/create menus/ manage kitchen operation/ sanitation/ food storage procedures/manage staffs/presentation food equipment/safety and hygine. LANGLEY DAMIKO REST/ 2-7280 200TH ST.,LANGLEY BC/ F:778-575-5252 EMAIL:jsy611@hotmail.com/ Mrs. You

ASSISTANT RESTAURANT MANAGER (1) Edu: High School(G-12)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assist. manager experience: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LANGLEY DAMIKO REST/ 2-7280 200TH ST.,LANGLEY BC / F:778-575-5252 EMAIL:jsy611@hotmail.com/ Mrs. You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 -3 years,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 Duties : cook,plan,developing, create menus/ check and order all supplies/ check daily schedule/ supervise kitchen staffs,train one permanent resident or one canadian SURREY DAMIKO REST/MRS.YOU,/ADD:#140-2950 KING GEORGE BLVD,SURREY/EMAIL: jsy611@hotmail.com /F: 778-575-5252

ASSISTANT RESTAURANT MANAGER (1) Edu: High school(G-12)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 assis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MASITA REST. MRS. KIM /ADD: 6516 KINGSWAY BURNABY BC/ F:604-985-8657 / email: masitabur01@gmail.com

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1) Edu: High school(G-12)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 assis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MRS. KIM - 88 NOODLE HOUSE REST./109-5021 Kingsway Burnaby BC F : 604-985-8657 / email : mercinny@gmail.com

*CHEF (1) OF NOODLE HOUSE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 -3 years,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 Duties : cook, plan, developing,/create menus/ manage kitchen operation/ sanitation/ food storage procedures/manage staffs/presentation food equipment/safety and hygine. MRS. KIM - 88 NOODLE HOUSE REST./109-5021 Kingsway Burnaby BC F : 604-985-8657 / email : mercinn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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