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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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38호 2021년 7월 31일 토요일 A

The  Korea  Daily

8월 황금 연휴 BC 각별한 주의 요구 무더운 날씨에 산불 사태까지 캠프 파이어 대부분 지역 금지 무덥고 건조한 날씨에 산불까지 확산되고 있어, 주정부가 BC데이 황금 연휴에 조 심해 줄 것을 당부했다. BC주 산림국토천연자원운영 및 전원개 발부(Ministry of Forests, Lands, Natural Resource Operations and Rural Development)는 BC데이 연휴를 앞둔 30 일 산불 관련 특별 주의를 요청한다고 발 표했다. 캐서린 론로이 장관은 "올해 산불은 사 상 최악의 기록을 위협하고 있다"며, "산 불을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각자의 역할을 다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야외에서 폭 3미터에 높이 2미터 이상 의 불을 피우는 카테고리2, 그리고 그 이 상의 모든 불을 피우는 카테고리3에 해 당 하는 야외 불이 주 전역에서 금지되어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또 동시에 거의 모든 주 지역에서 캠프 파이어도 금지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연휴에 여행을 떠날 계획 이 있다면 해당 지역이나 가는 경로 상 에 산불이나 대피 명령, 대피 경고가 내

려져 있는 지 미리 확인하도록 권고했다. 주정부는 각 가정에서도 떨어진 나무 가지나 잎 등 화재가 쉽게 발생할 수 있 는 물질들을 지붕, 도랑, 발코니, 문앞, 창 틀 등에서 제거하라고 안내했다. 또 주 택에서 10미터 안에 있는 풀은 10센티미 터 높이 이내로 정기적으로 베어주고, 건 물 주변 1.5미터 폭으로 돌이나 콘크리 트와 같이 비가연성 물질로 조성해 놓 고, 모든 이동식 프로판 탱크나 장작 더 미를 집에서 10미터 이상 떨어트려 놓을 것을 당부했다. BC산불방재본부가 30일 오후 12시에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총 245개의 산불 이 현재 진행 중이다. 이중 일주일 내에 발생한 건 수는 55개이고, 최근 2일간 시 작된 산불도 8개나 달한다. 지역별로 보면 캠룹스 지역이 80개, 사 우스이스트 지역이 67개, 프린스 조지 지 역이 50개, 그리고 캐리부 지역이 39개 등이다. 29일 오후 7시 기준으로 산불 진화에 투입된 인원은 총 2120명이다. 대피 명령이 내려진 지역은 60곳, 대피 경고가 내려진 곳도 92곳이다. 표영태 기자

BC데이 황금연휴가 끝나면 얼마나 더 심각할 지 우려 BC주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4차 대유 행 징조를 보이면서 매일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BC데이 연휴를 앞두고 BC주 보건당 국이 발표한 코로나19 브리핑 자료에 따 르면, 일일 확진자가 243명이 나왔다. 전 날에 비해 39명, 즉 16%나 늘어난 수 치다. 이로써 BC주의 누적확진자 수가 14만 9889명으로 연휴 기간 중 15만 명을 넘 길 것이 확실히 됐다. 이번 주 상황을 볼 경우, 월요일 94명 으로 시작해, 화요일 150명, 수요일 185 명, 그리고 목요일 204명이었다. 따라서 연휴가 끝나고 나면 300명 대 이상으로

확진자가 급증해 있을 수도 있다. 이날 감염 중인 환자 수도 1231명으로 전날 1000명 대를 넘긴 1055명에 비해 176명이나 늘어났다. 입원 중인 환자는 47명이고, 중증 치 료 환자는 16명이었다. 각 보건소별 새 확진자와 감염 중인 환자 수를 보면, BC내륙보건소가 131명 과 693명으로 절대적으로 많은 수를 차 지했다. 프레이저보건소는 56명에 277 명, 밴쿠버해안보건소는 32명에 160명이 었다. 이날 12세 이상 접종 대상자 중 1차 접종률은 81.1%, 그리고 2차 접종률은 64.9%를 기록했다. 표영태 기자

서핑 즐기며 폭염 쫓는다 폭염이 이어진 30일 오후 부산 송정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서핑을 즐기고 있다. 토요일인 31일 전국에 걸친 비예보에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과 광주 33도, 강릉 34도, 대구 35도 등 대부분의 지역이 30도를 웃돌아 폭염 특보는 계속 유지된다. [연합뉴스]

캐나다 유럽계 다문화주의에 가장 부정적 동아시아인 일상 생활 속 인종주의 경험 76% 동아시아인 각 민족 독자적 문화 유지를 지지 유럽계 "지난 2년 간 인종간의 관계 악화됐다" 캐나다 내에서 인종차별주의 가해자인 유럽계 백인들이 다문화주의에 가장 부 정적이고, 동아시아인들은 모자이크 같 이 독자적인 문화를 유지하는 것을 선호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설문조사전문기업인 Research Co.이 30일 발표한 캐나다의 인종간 관계 관 련 설문조사 결과에서 캐나다에서 다문 화주의에 대한 평가에서 유럽계 백인들 은 18%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동아시 안이 8%, 남아시아인이 5%, 동남아시아 인이 7%, 그리고 아프리카인이 12%인 것 에 비해 크게 높았다. 캐나다 전체로 긍정평가는 73%였다. 주 별로 보면 BC주는 8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프랑스계 아카디언이 많은 퀘벡주가 74%이고 대서양연해주가 72%로 그 뒤를 이었다. 온타리오주는 70%로, 유럽계 보수당 색깔이 강한 알 버타주와 같았고, 사스카추언/마니토바 주가 69%로 가장 낮았다.

2019년도 연방선거 때 정당별 투표자 를 보면 자유당 투표자의 긍정 평가는 84%에 부정 평가는 10%였다. 보수당은 66%에 26%, NDP는 79%에 13%로 나 왔다. 모든 민족이 미국처럼 캐나다라는 한 솥에 녹아 통합돼야 한다는 생각이 35%, 모자이크처럼 각자의 문화와 가치를 유 지해야 한다는 생각이 47%로 나왔다. 모자이크처럼 각자 유지하자는 의견 을 인종별로 보면 동아시아인이 이 63% 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동남아시아인이 62%로 절반을 훨씬 넘겼다. 이어 남아시 아인은 50%, 유럽계는 47%, 그리고 아프 리카인은 41%로 나왔다. 반면 통합돼야 한다는 의견에 아프리 카인이 49%로 가장 높았고, 이어 남아 시아인이 38%, 유럽계가 37%로 나왔다. 동아시아인의 비중이 높은 BC주는 모 자이크 선호도가 5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유럽계 보수주의자 비율이 놆

은 알버타주가 54%였다. 반면 사스카추 언/마니토바주는 녹아 통합돼야 한다는 의견이 4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온 타리오주는 모자이크가 47% 그리고 통 합이 33%로 나왔다. 캐나다에서 어떤 상황 속에서 인종주 의를 경험했느냐는 질문에 대한 복수 응 답에서 쇼핑이나 대중교통과 같이 일상 적인 사회생활 접촉 중에 경험했다는 비 율이 49%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 은 소셜 미디어와 함께 가장 높았고, 이 어 학교가 41%, 경찰이나 사법기관과의 접촉에서가 35%였으며, 간호사나 의사와 같은 의료시스템과의 접촉 중이라는 대 답도 32%나 됐다. 인종별로 보면 동아시아인은 일상생활 에서의 경험이 7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직장이 59%, 학교가 57%, 의료시스템이 46%, 그리고 경찰과 사법기관이 44%로 나왔다. 반면 소셜미디어는 41%로 가장 낮았다. 유럽계는 모든 상황에서 가장 낮 은 경험률을 보여 결과적으로 가해자로 크게 인종주의를 의식하지 못하고 있었 다. 표영태 기자 >> 3면 ‘다문화주의'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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