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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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07호 2021년 12월 8일 수요일 A

The  Korea  Daily

캐나다, 한국 정부에 해외 접종 완료 외국인 동등한 방역 패스 혜택 요구 주한 6개국과 공동으로 요청 사항 표명 한국의 공공시설 접근 제한 조치 실시 한국 정부가 공공시설에 대한 입장을 위 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방역 패스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접종 완료자 들도 동등한 혜택을 달라며 외국 대사관 들이 공동 요구를 했다. 주한 캐나다대사관은 미국ㆍ영국ㆍ호 주ㆍ뉴질랜드ㆍ인도 대사관 등 6개 주한 대사관과 함께 7일 해외에서 백신접종을 완료한 한국 거주 외국인들의 접종을 긴 급히 인정해줄 것을 한국 정부에 요청했 다고 대사관 SNS를 통해 밝혔다. 한국 정부는 지난달 ‘위드 코로나(단계 적 일상 회복)’를 시행하며 실내체육시설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에 출입하기 위해서 는 접종증명ㆍ음성확인서인 ‘방역 패스’를 제시하도록 했다. 한국 정부는 해외 접종 완료자와 관련해 한국 국적자는 예방접 종 완료자로 분류했다. 하지만 외국 국적 자는 격리면제서까지 있어야 접종한 것으 로 인정한다는 입장이다. 이런 이유로 6개 국가의 대사관은 "해 외에서 접종을 완료한 한국인들과 마찬가 지로 똑같이 (한국의)공공시설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만약 이런 혜택이 주어지지 않을 경우 한국에 거주하는 해외 접종 외국인들은 레스토랑이나 카페, 영화관 등 다중이용 시설 접근이 제한되는 셈이다. 이날 대사관들이 공동으로 입장을 발 표한 것이 한국 정부의 무성의한 대응에 대한 집단 항의 표시라고 보는 보도가 나 왔다. 캐나다를 비롯해 미국ㆍ영국ㆍ호주 대사관 등이 같은 내용의 트윗을 거의 동 시에 올렸기 때문이다. 정부 간 채널을 통해 이뤄진 협의 내용 을 이처럼 일방적으로 밝히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상황으로, 사실상 공개적 압박 의 성격도 있어 보인다. 각국이 개별적으 로 입장을 전한 게 아니라 6개국이 공동 대응에 나선 점도 주목된다. 이런 한국 정부의 외국 국적자에 대 한 유연하지 못한 태도는 코로나19 대유

행 초기부터 중국인의 입국을 금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정부 탓을 하는 마 타도어를 실어 나른 한국 메이저 언론 들 때문이다 한국이 다른 모든 나라들보다 방역에 앞서 있을 때에도 K-방역이 일부 한국보 다 상황은 좋은 소수 국가의 데이터를 제 시하며 실패했다고 비판을 했다. 또 코로 나 상황이 조금감 악화됐다 싶으면 K-방 역에 대해 자화자찬하다 망했다는 식의 보도를 통해 방역 당국을 점차 위축시 켜 왔다. 결국 모든 정부 부처가 국가 정부의 공 권력보다 언론의 눈치를 보면서 소극적으 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한국 외교부는 단 한번도 사증을 요구하지 않고 단지 비필수목적의 외국인 입국을 제한했던 캐나다에 대해 작년 4 월부터 상호주의라는 원칙을 들어 사증요 구를 해 오고 있다. 캐나다는 비필수 목 적에 단순 관광 등을 염두에 두었을 뿐 가족 방문 등 혈연관계 등에 의한 방문 을 허용을 했다. 하지만 한국은 예외 없 이 모든 캐나다 국적자의 한국 방문에 비 자를 요구했다. 캐나다가 백신접종완료자에 대해 입국 을 전면 허용한 이후에도 한국 외교부는 상호주의에 의거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캐나다는 한국의 방역패스 도입 이전 부터 백신 카드를 발급해 왔다. 많은 주 정부가 백신 접종 완료를 확인할 수 있는 백신 카드를 소지해야 식당 등 공공시설 이나 다중이용시설에 입장할 수 있도록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연방정부는 백 신 카드 소지를 해야 연방정부가 관할하 는 공항에 입장하거나 여객기, 여객 기차 나 여객선들을 탑승할 수 있도록 지난 11 월 30일부터 제한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캐나다가 인정한 백신을 해외 에서 접종한 경우도 백신 카드 발급 대 상자로 인정하고 있다. 표영태 기자

캐나다군이 BC주 수해복구작업에 투입하며 대민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 11월 13일부터 15일 사이에 BC주 남서지역을 덮 친 폭우와 태풍으로 홍수와 산사태가 일어나 해당 지역이 초토화 됐다. 연방정부가 즉시 수해 복구 작업을 위해 군대를 파견해 현재까지도 피해 지역 지원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이후로도 폭우를 동반한 태풍이 10차례가 지나가면서 복구에 애를 먹고 있다. 일부 유실됐던 고속도로 등이 복구됐지만 정상화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인 65%, 오미크론 기간 미국과 국경 봉쇄 지지 87%, 모든 입국자 코로나 검사 의무적으로 해야 전국민 백신 접종 의무화 캐나다인 64%가 찬성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빠른 전파력 에 기존 코로나19 백신 효과도 무력화시 킨다면서 세계 많은 나라들이 다시 패닉 에 빠졌는데 캐나다는 변이 바이러스 유 입을 차단하기 위해 강력한 입국 제한 조 치를 지지했다. 설문조사 기업인 Leger가 7일 발표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관련 최신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65%가 변이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기간 동안 미 국과의 국경을 차단해야 한다고 대답했 다. 이는 미국인의 57%에 비해 8% 포인 트가 높았다. 모든 캐나다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는데 87%가 동의했다. 또 미국을 방문하고 돌 아올 때도 의무적으로 검사를 해야 한다 는 질문에도 84%가 찬성했다.

이미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한 특정 국 가로부터 오는 모든 방문객의 입국을 금 지해야 한다는 데에도 82%가 지지를 했 으며, 일부 공공장소나 일부 활동에 대해 이전처럼 사회적 거리두기나 임시 폐쇄 등의 조치를 다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 도 68%나 됐다. 이들 모든 설문에 대해 캐나다는 미국보다 더 높은 동의를 했다. 전국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관련 질문에 캐나다인은 64%가 찬성에 반대가 36%였다. 반면 미국인은 49%가 찬성을 하고 51%가 반대를 했다. 이번 조사는 12월 3일부터 5일까지 1547명의 캐나다인과 1004명의 미국인 성 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캐나다의 표준 오차는 ±2.49%였으며, 미국은 ±3.09% 였다. 표영태 기자

사진=캐나다군 SNS) 표영태 기자

대한민국 무비자 입국제한 대상 국가 비자면제협정 (29개국) ▶아시아 : 말레이시아, 태국 ▶대양주 : 뉴질랜드 ▶미주 : 바하마, 앤티가바부다, 아이티, 엘살바도르, 우루과이, 자메이카, 칠레, 코 스타리카, 페루, 과테말라, 그레나다, 도미 니카공화국, 브라질, 세인트루시아, 수리 남, 콜롬비아, 트리니다드토바고, 파나마 ▶유럽 : 러시아, 카자흐스탄, 터키 ▶중동 : 모로코, 아랍에미리트, 이스라 엘, 튀니지

무비자 입국 (32개 국가/지역) ▶아시아 : 홍콩, 대만, 마카오, 브루나이 ▶대양주 : 나우르, 마셜제도, 마이크로네 시아, 키리바시, 호주, 솔로몬제도, 투발루, 피지, 사모아, 통가 ▶미주 :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온두라스, 캐나다, 파라과이 ▶유럽 : 몬테네그로, 보스니아헤르체고 비나, 세르비아 ▶중동 : 바레인,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A2 오피니언

2021년 12월 8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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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설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 종전선언 집착 말고 대세 읽어야 미국 정부가 내년 2월로 예정된 베이징 겨울올림픽 개막을 50여

결의안을 이미 채택한 상태다. 선진국 진입을 공인받은 한국의

일 앞두고 외교적 보이콧 방침을 공식 결정했다. 외교적 보이콧이

국격과 위상을 감안해야 한다. 설령 보이콧에 동참하지 않더라

란 올림픽 선수단은 파견하되 개·폐막식 등 관련 행사에 국가 지

도 국제사회로부터 그 결정을 존중받을 수 있어야 하는데, 인

도자 등 외교 사절을 일절 참석시키지 않는 것을 말한다. 젠 사

권을 능가하는 명분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키 백악관 대변인은 보이콧의 이유로 “신장에서 (일어나는) 중국

자칫 판단을 그르치면 국익 손상과 국가 이미지 실추 등 큰

의 지속적인 종족 학살과 반인도적 범죄, 기타 인권 유린을 감안

타격을 입게 된다. 전례가 있다. 2015년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

했다”고 밝혔다.

서 열린 중국 열병식에 자유민주국가의 정상으로는 유일하게

인권 외교를 표방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올림픽 보이콧 방침은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참석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란히 손

오래전부터 예견돼 오던 것이었다. 올림픽을 정치적으로 이용한

을 흔드는 장면이 전 세계로 송출됐다. 미국 등 서방국가들의

다는 비난을 받기 십상인 선수단 불참 등

곱지 않은 시선을 무릅쓴 참석 결정

전면적 보이콧보다는 외교적 보이콧을 선

미중 사이에서 시험대 오른 한국 외교

이었지만 이듬해 중국으로부터 돌아

택한 것도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이

판단 그르치면 국익·국가 이미지 손상

온 것은 ‘사드 보복’이란 유례없는 경

제 남은 수순은 동맹국들과 공동 보조를 맞추는 것이다. 당장 민주주의 화상 정상회의나 다음 주 런던에

제제재였다. 정부 입장에서 외교적 보이콧은 곤혹스러운 일이다. 북한 지

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에서도 이 문제가 심도

도자 김정은을 불러내 남북 정상회담, 나아가 종전선언으로까지

있게 거론될 것이다. 한국도 예외없이 양자택일의 기로에 서게 됐

이어간다는 구상은 암초에 부닥치게 됐다. 정부는 지금 이 순

다. 결정을 서두를 필요는 없지만 회피할 수 없는 일이다. 현명하

간에도 종전선언 구상에 모든 외교력을 투입하고 있다. 중국의

고 실용적인 대처가 절실하게 요구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이

부상을 억지하기 위한 외교·경제·안보 구도의 재편이 대세인 국

시대의 흐름인지 정확하게 읽어야 한다.

제사회의 기류와는 동떨어진 행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는

우선 보이콧 명분으로 인권 문제를 들고 나왔다는 점을 간과

올림픽 보이콧에 대한 검토를 계기로 한반도 문제를 한두 번의

할 수 없다. 영국·캐나다·호주 등이 보이콧 동참에 적극적인 태도

정상회담이나 외교 이벤트로 단박에 풀 수 있다는 희망적 사고

를 보이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유럽의회는 외교적 보이콧 촉구

(위시풀 싱킹)부터 내려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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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항모, 4대 강 보 개방 등 곳곳에 예산 대못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국무회의에서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과 방역

밀어붙여야 했나 의문이다.

의료 예산을 대폭 보강할 수 있게 됐고, 국채 발행 규모를 축소해

4대 강의 보(洑) 해체 또는 개방을 위한 예산도 논란을 낳고 있

재정 건전성도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말만 들으면 나

다. 금강·영산강에 이어 내년부터 한강·낙동강까지 추가해 9000억

랏빚이 줄었나 싶겠지만, 실상은 영 다르다.

원 규모의 취수·양수장 이전 사업을 시작한다는데 내년도 예산은

새해 예산은 올해보다 8.9%(49조7000억원) 늘어난 607조원 규모

800억원에 그친다. 문재인 정부 임기가 끝나고도 3~5년간 8000억

다. 국회에서 오히려 3조3000억원 증액했다. 국가채무도 올해보다

원을 더 쏟아부어야 한다는 의미다. 환경부에선 “하천 수위가 저

108조4000억원 늘어난 1064조4000억원이 된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

하되는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하지만 문 대통령의

할 때보다 예산은 52%(207조원), 국가채

공약(보 철거) 이행을 위해 보를 개

무는 61%(404조2000억원) 늘었다. 국내총

문 대통령 “다음 정부 첫 예산”이라더니

방한 이후 물 부족 문제가 심각해졌

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도 같은 기

현 정부 역점 사업 고수  예산 9% 늘어

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차기 정부

간 36%에서 50%로 올랐다. 이런 걸 두고 ‘재정 건전성 개선’이라고 주장할 순 없는 것이다. 5개월 후 들어설 차기 정부의 재정 운용엔 엄청난 부담을 안겼다.

의 재평가가 있을 수 있는 사안에 돈 부터 넣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문 대통령의 역점 사업인 한국판 뉴딜 사업도 운명을 알기 어렵

문 대통령이 “내년 예산안이 원만하게 통과돼 다행”이라고 했지

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초·중·고교 건물을 개축·리모델링하는 ‘그

만, 꼭 그런 것도 아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일방 처리했는데 경항공

린 스마트 스쿨 조성’ 사업(-1757억원),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 구

모함 예산 때문이었다. 국회 국방위에선 72억원을 5억원으로 삭감했

축’ 사업(-452억원) 정도가 삭감된 듯한데, 국회 예산정책처에서도

다. 경항모의 필요성과 시급성이 부족하다는 공감대가 있어서였다.

의구심을 표시했던 사업이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월 국회 시정

하지만 청와대의 강한 요구에 민주당이 막판에 되살렸고, 국민의힘

연설에서 “내년 예산은 우리 정부의 마지막 예산이면서 다음 정부

이 반발하면서 파행 처리됐다. 대형 방위사업은 한 정권만의 결정

가 사용해야 할 첫 예산”이라고 했었다. 그러나 곳곳에서 발견하

으론 진행될 수 없다.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권에 이르기까지 곡

는 ‘문재인표 예산 대못’을 보면서 과연 차기 정부를 배려했는지 강

절을 겪으며 도입되고 있는 F-35 전투기가 그 예다. 청와대가 끝내

한 의구심이 든다.

밴쿠버 날씨 오늘(수) 7° /1°

맑음

목요일 5° /2°

금요일 토요일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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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1년 12월 8일 수요일

재외동포재단, 내년도 예산 처음으로 700억 넘어 차세대 재외동포 대상 사업 확대, 재외동포 교육문화센터 건축비 확보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의 내년 도 예산은 올해보다 8.6% 증가한 707 억 76백만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재외동포재단 예산은 사상 처음으 로 700억대에 진입했으며, 사업비 예 산은 638억원으로 올해 보다 9.3% 증 가했다. 차세대 인재 육성사업, 동포사회 숙 원 해소, 동포사회 기록ㆍ역사 보존 사 업 관련 예산이 중점 반영되는 등 동 포사회 요구가 반영됐다.

재외동포사회 숙원사업으로 차세대 동포들의 정체성 교육을 비롯,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 거점 역할을 수행할 재외동포 교육문화센터(가칭) 건립을 위한 센터 건축비 72억, 차세대 재외 동포 대상 사업 확대를 위한 예산 52 억5천만원, 재외동포 아카이브 구축사 업 2억5천만원이 확보됐다. 다만 코로 나19 장기화에 따라 사업이 축소된 한 글학교 운영비, 재일민단 지원, 고려인 동포 초청사업 예산이 일부 감액됐다.

코로나 알약치료제, 캐나다서 생산

김성곤 이사장은 “장기간의 코로나 팬데믹으로 동포사회에 많은 변화가 지속되고 있는데, 우리 재단은 이러한 변화에 맞는 신규사업을 꾸준히 추진 하는 한편, 차세대 동포들을 위한 미래 지향적인 사업도 내년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라면서, “한민족 정체 성과 세계시민으로서 소양을 갖춘 우 리 동포분들이 거주국에서 공공외교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하여 우리나라의 국격을 올리는데 기여했으면 좋겠다” 고 내년 사업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한인 입양인 ‘미스 캘리포니아’ 됐다

사진출처 Toronto Star

머크사, 온주 윗비 공장 활용

나 치료제 확보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앞서 지난 3일(금) 캐나다 조달청은 머 크사와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통칭 몰누 피라비르) 50만명분에 대한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타씨 조달청 장관은 "경구 투약 형태의 코로나 치료제는 주사용 약물과 달리 환자에게 쉽게 처방할 수 있다"며 "이러한 장점을 이용해 많은 코로나 감 염 환자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 라고 밝혔다. 이어 "연방 보건부가 머크사의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사용을 승인할 경우 각 지 역 정부에 빠르게 전달이 가능할 것"이라 고 덧붙였다. 토론토 중앙일보

지난달 22일 패서디나에서 열린 ‘미스 먹는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한 미국의 머 아시아 USA’ 선발대회에서 한인 입양인 크사가 캐나다의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사 이 ‘미스 캘리포니아’에 뽑힌 사실이 뒤 와 협력해 온주 윗비의 생산 공장에서 코 로나 치료제를 생산해 세계시장에 유통 늦게 밝혀졌다. 주인공은 태어나자마자 병원에서 유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6일(월) 머크사 관계자는 "캐나다 온타 타주에 있는 미국인 부부에 입양된 카 라 플레밍(22)씨. 10대 시절 ‘미스 유타 리오주 윗비 지역의 약품생산 시설을 활 USA’와 ‘미스 유타 틴 USA’에 출전해 상 용해 코로나 치료제를 생산할 예정"이라 위권에 입상했던 플레밍씨가 ‘미스 아시 며 "이곳에서 생산하는 코로나 치료제는 아 USA’에 도전한 건 한국인이라는 정 캐나다를 비롯해 영국, 유럽연합 소속국 체성을 찾고 미국 내 한인들을 대표하고 가, 아시아 국가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 혔다. 머크사가 캐나다에서 코로나 치료 싶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플레밍씨는 대회를 포기해야 제를 생산하게 되면서 연방정부의 코로 할 형편에 놓였다. 출전자가 본인이 속 한 문화를 보여주는 시간이 ‘미스 아시아 USA’ 대회의 하이라이트 코너이지만 플 레밍씨는 한복을 입어본 적도 없고, 한 국 문화도 모른 채 성장했기 때문이다. 플레밍씨의 이야기를 접한 힐스뷰티 '가벼운 마약사범은 관대한 처벌내려야' 의 제니 윤 대표는 남몰래 후원하기로 이와 관련 연방 정부는 "기존 마약사 연방정부가 죄질이 무겁지 않은 마약사범 결심했다. 윤 대표와 함께 일하는 미셸 한 헤 에 대해 관대한 처벌을 내리는 것을 핵 범에 대한 최소 형량 조항으로 인해 추 어스타일리스트와 이종희 메이크업 아 심으로 하는 최소 형량 제도 폐지를 추 가 범죄 가능성이 낮은 초범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며 "최소 형량 법안 폐지를 티스트가 뭉쳤다. 대회 출전 2주를 앞 진한다. 6일(월) 연방 정부 관계자는 "마약 관 통해 폭력에 관련되지 않고 갱단과 연계 두고 플레밍씨와 처음 만난 이들은 곧 장 무대 위에 설 그녀의 스타일을 연구 련 범죄자에 대해 최소 형량 제도를 폐 돼 있지 않는 등 죄질이 가벼운 마약사 했다. 윤 대표는 시간이 날 때마다 자 지하는 법안을 국회에 상정할 것"이라고 범에 대해 가택 연금, 상담 또는 치료와 같은 조건부 형이 더 많이 선고될 것"이 신이 소장한 한복을 플레밍씨가 입을 밝혔다. 지난 2월 자유당 2기 정부는 마약범죄 라고 밝혔다. 수 있게 리폼하고 각종 장신구를사러 정부 관계자는 해당 법안 폐지를 오는 뛰어다녔다. 플레밍씨를 연결해준 샌 와 관련된 최소 형량 폐지를 추진했으나 디 유 헤어스타일리스트는 행사 당일 뜻을 이루지 못했으며 3기 정부에 들어 크리스마스 연휴 전까지 통과시킬 것이 서 다시 한번 해당 법안의 입법을 추진 라고 전했다. 인 22일 무대 뒤를 담당했다. 토론토 중앙일보 LA 중앙일보 하고 있다.

연방정부, 마약범죄 최소형량 폐지 추진

‘미스 캘리포니아’로 당선된 카라 플레밍씨와 이종희 메이크업 아티스트, 힐스뷰티 제니 윤 대 표, 미셸 한 헤어 스타일리스트.

[힐스뷰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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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회 A4

대선주자들이 본 종전선언

2021년 12월 8일 수요일  2021년 12월 8일 수요일

이재명 “종전선언 추진 필요” 윤석열 “국민적 합의 없었다” 심상정“내용 중요”안철수“무의미”

이재명

대선후보 4인의 종전선언 평가

북한이 요구한 대북제재 완화엔

현시점에 추진해야 현

시기

이·심, 조건부 일부 완화 긍정적

파급력

제17470호 43판

심상정

북한 비핵화 실질적

시기보다 내용 합의

진전 담보돼야

가 더 중요

‘논의’ 가능

윤·안, 북한 비핵화와 연동에 무게 문재인 정부가 임기 말 주력하는 종전선 언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각론까지 찬성했지만,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비핵화 진전 등이 먼저 충족돼야 한다며 반대 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종전선언의 취지에 공감하지만, 현실적 한계를 극복 하려면 ‘평화선언’이 더 나은 대안이라 고 밝혔다. 중앙일보가 지난달 28일 중 앙일보 여론조사에서 5% 이상의 지지 율을 얻은 여야 4당 대선캠프에 정책 질 의서를 보내 답변을 받은 결과다. 이재명 후보는 “평화협정 체결로 가 는 로드맵의 초기 단계 조치로서 종전 선언 추진이 필요하다”며 현시점에 종 전선언을 추진할 필요성을 인정했다. 반 면에 윤석열 후보는 ‘시기상조’라고 평 가했다. 그 이유는 국민적 합의를 이 룬 적 없고 북한이 핵무장을 강화하 고 있으며 평화협정에서 종전선언을 떼어내 별도로 추진하는 것은 부작용 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심상정 후보는 “가급적 이른 시기에 성 사될 수 있길 희망하지만 내용에 대한 합 의가 더 중요하기에 (시기는) 다소 늦춰 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견 해소에 더 주목했다. 안철수 후보는 “현시점에서 종전선언은 본질적·역사적 의미가 없는 껍데기 선언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종전선언이 북한 비핵화를 유도하는 효용성을 발휘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이 후보는 “종전선언 이 비핵화 협상 입구에서 이뤄지면 신 뢰 조성에 기여하고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을 촉진하는 실질적 의미를 갖는

윤석열

비핵화 효용성

북한 비핵화 의지 안 보이는 현시점에서 추진 불가

정치적 선언으로 유 정

정치적 종전과 법적·

법적 구속력 없으므

정권 재창출용

엔사 엔 및 주한미군 지

제도적 정전 상태 공

로 유엔사 지위 등에

정치적 이벤트

위에 영향 없어 위

존하는 혼란 예상

영향 없어

비핵화 및 평화체제 비

북한은 종전선언 채

평화 프로세스 입구

구축 구 촉진

택해도 비핵화하겠다 가 되기 위해선 종전 고 한 적 없음

종 종전선언 자체로 끝 나 나지 않고 한반도 평 화 계기로 작용해야

선언 아닌 ‘평화선언’ 가능성이 큼 필요 비핵화 및 평화체제

비핵화 프로세스보다

비핵화 전제로

전환 위한 대화 재개

종전선언을 앞에 두는

추진해야

담보되는 ‘평화선언’ 것은 선후가 필요 바뀐 구상

스 스냅백(북한의 비핵 화 불이행 시 제재 복

북한의 실질적

스냅백 등 유연한

비핵화 진전 없는

비핵화 조치 없으므

정책 필요

제재 완화 반대

원) 원 제안

로 수용 불가

한·미 연합훈련 중단

한·미 간 긴밀히 한 협 협의해 결정해야

오히려 더욱

평화 유지 위한

북한의 핵·미사일

강화해야

방향으로 성격 전면

위협 해소돼야 고려

재조정해야

가능

남북이 미사일 등

이중기준이

이중기준 철폐

이 이중기준 갖고 있다고 을 ‘정상 행위’로 받 생 생각하지 않음 아들이란 요구로 수 용 불가

제재 완화

우리 정부가 우

적대시 정책 철폐

북한에 대해 적대시 북 정 정책을 갖고 있지 않 않음

북한 핵·미사일 개발

군비 경쟁에만 매달

존재한다고 볼 수

리는 것이 문제

없음

방어적 훈련 및 북핵 대북제재 완화 및 한· 한·미 연합훈련은 억제력 강화도 중단하 미 연합훈련 중단 문 자위적 훈련으로 라는 요구로 수용 불가 제가 관건 적대시 정책이 아님 자료: 각 후보 캠프 취합

다”고 평가했다. 윤 후보는 “‘희망적 사 고’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북한은 종 전선언을 비핵화의 조건으로 내세운 적 이 없으며, 종전선언을 하더라도 다시 제재 해제 등을 주장하며 비핵화에 응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면서다. 종전선언, 북 비핵화 기여 놓고도 의견 갈려

심 후보는 문재인식 종전선언 대신 ‘평화선언’을 제안했다. 북한의 핵 동 결 및 대북제재 완화 비핵화-평화체 제 전환 원칙 등이 담긴 선언으로, “(종 전선언이) 전쟁을 법적으로 종결짓는 평화협정도 아니면서 혼란과 비난을 초

래하는 상황을 평화선언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평화협 정의 입구로 종전선언을 활용하지 않을 경우 북한의 핵 보유국화 프로세스에 포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북한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종전 선언에 여러 조건을 걸었다. 제재 해제 및 한·미 연합훈련 중단이 이뤄져야 하 고, 대북 적대시 정책과 이중기준을 철 폐하라는 것이다. 대북제재 완화와 관련, 이 후보와 심 후보는 조건부로 일부 대북제재를 완화 하는 방안에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이 후보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그에 상

도 “현재 미·중 및 미·러 관계를 고려할 때 한번 풀어진 제재를 유엔 안보리에 서 원상 복귀시킬 수 있을지 매우 회의 적”이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안보리 제재는 북한의 국제규범 위반에 대한 대응이므로 북한 비핵화라는 프로세스 와 연동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북한의 ‘핵보유국 프로세스’에 포획될

북한의 실질적

순서 조건

4인은 북한의 요구조건 어떻게 보나

안철수

응하는 제재 완화 등의 조치를 단계적 으로 동시 교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자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북한이 합의를 이행하지 않으면 제재를 복원하 는 ‘스냅백’(Snapback·조건부 제재완 화)을 이미 비핵화 해법으로 제시한 바 있다”고도 설명했다. 심 후보도 “북한의 핵 활동 동결과 대 북제재 완화를 교환해야 한다”며 스냅 백을 제안했다. 반면에 윤 후보는 “대북제재, 특히 유 엔 안보리 제재는 실질적 비핵화 조치 없이 함부로 완화 또는 해제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스냅백’ 해법에 대해서

한·미훈련 중단? 이 “양국 협의” 윤 “불가”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서도 후보들 간 의견차가 컸다. 윤 후보는 “연합훈련 중 단은 한·미 군사대비 태세 약화, 한·미 동맹 균열을 초래하므로 수용할 수 없 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원자력기구 (IAEA)도 ‘북한 핵 프로그램이 전속력 으로 전진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상황 에서 연합훈련은 더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문제가 해소되고 북한의 도발이 중단되는 상황이 온다면 상응하는 조치 를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에 이 후보는 “한·미 연합훈련은 북한의 비핵화 진전과 각 부대의 전투준 비태세를 고려해 한·미 간의 긴밀한 협의 를 통해 결정해 나갈 사안”이라고 밝혔 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미국과 협의해 연 합훈련을 축소 및 유예했는데, 이 후보는 이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심 후 보는 “북한이 적대적, 위협적이라 느낄 만한 한·미 연합훈련은 중단하고, 평화유 지를 위한 방향으로 훈련의 성격 등이 전 면 재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등 다른 국가의 군사력 증강은 문제 삼지 않으면서 북한만 문제 삼는 이중기준 철폐 요구에 4명의 후보는 이 중기준이라고 생각하지 않거나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심 후보는 “근 본적으로는 남북이 대화는 하지 않고 모두 미사일 개발 등 군비경쟁에 매달 려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진우·박현주 기자 dino8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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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종합

2021년 12월 8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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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침공 말라”  미국 ‘달러 결제망’ 러시아 퇴출 검토 대통령은 그의 속내를 파악하 고, 어떤 제재가 효과적일지를 판단하려고 할 것이라고 블룸 버그통신은 전했다. 워싱턴 싱 크탱크 윌슨센터 산하 케넌연 구소의 매슈 로잔스키 소장 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 나 국경 병력 배치 등) 영향력 을 행사하는 건 대가를 지불할 용의가 있기 때문”이라며 “하 지만 미국의 ‘실탄’과 할 수 있 는 일이 더 많으며, 바이든 대 통령은 여전히 광범위한 제재 를 가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 다”고 말했다.

게 시판 게 시판 교민동 정.봉사 단 체

중앙일보 이메일(edit@joongang. ca)로 보내주시면 신문에 게재됩 니다. 전화, FAX 접수는 받지 않 습니다. 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교민 동정

[고려대학교 밴쿠버 석란회 12월 모임 안내] ▶장소: 석란회 회장님 자택 (16148 86B ave. Surrey)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발언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날 베이징 올림픽에 어떤 외 교적, 공식적 정부 대표단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른쪽 사진은 같은 날 뉴델리 회담에 참석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모디 인도 총리.

[로이터·AP=연합뉴스]

바이든, 유럽 동맹들과 연쇄 통화 초강력 경제 제재 공조방안 조율 미·러 화상정상회담 사전 압박작전 푸틴은 인도 방문, 모디와 회담 6조원대 ‘러시아판 사드’ 확정 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비해 ‘달러 결제망’ 퇴출을 비롯한 초강수 경제 제 재 카드를 검토 중이다. 조 바 이든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 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7 일(현지시간) 화상 정상회담에 앞서 프랑스·독일·이탈리아·영 국 등 유럽 동맹국 정상들과 연쇄 통화회담을 하고 공조 방 안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와 블룸버 그통신 등은 지난 6일 소식통 을 인용해 미국이 러시아의 우 크라이나 공격을 막기 위해 국 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의 국제금융결제 시스템 접근 차 단을 비롯한 다양한 제재 방안 을 살펴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SWIFT 접근 차단은 국제 금 융거래 퇴출에 해당하는 초강 력 제재로, 현재 이란과 북한에 적용되고 있다. 유럽의회도 지 난 4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이런 국제금융결 제망에서 퇴출을 추진하는 결 의안을 승인했다. 이런 제재를 받으면 국제거 래에서 달러를 이용한 수출과 수입 거래가 전면 차단돼 경제

적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된다. 다만 이 제재가 일반 시민에게 도 피해를 줄 수 있어 러시아가 자국 통화인 루블화를 달러화 및 기타 외화로 환전하는 능력 만 박탈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와 함께 미국은 푸틴 대통 령의 측근 인사와 에너지 기업 을 겨냥한 ‘돈줄 죄기’도 고려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 그에 따르면 러시아 고위 지배 층의 자산 동결을 비롯해 여행 과 미국 은행·신용카드 시스템 접근 차단 등이 선택지로 꼽 힌다. 러시아 대형 은행과 직 접투자펀드(RIDF)에 대한 제 재, 투자자들의 러시아 국채구 매 제한 등도 살펴보고 있다고 미 정부 소식통이 전했다. 달러 결제 막히면 러시아 수출 입 타격 미·러 정상은 7일 오전 10시 (한국시간 자정) 화상으로 정 상회담을 열었다. 6개월 만에 이뤄지는 양국 정상회담에서 는 사이버보안과 이란 핵 프 로그램 등 다양한 현안이 테이 블에 올랐다. 초미의 관심사는

우크라이나 사태다. 앞서 미 정 보 당국은 러시아군이 우크라 이나 국경지대에 대규모 병력 을 배치하고 있다며 내년 초 침 공 가능성을 제기했다. 러시아 가 약 17만5000명의 병력을 동 원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한다는 내용이다. 미국은 이를 유럽 동 맹국과 공유하고, 러시아의 행 동을 막는 데 힘을 모아 왔다. 바이든과 통화한 유럽 정상 들은 우크라이나 주권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고, 긴장 해소 를 위한 외교적 협력을 강구하 자는 데 뜻을 모았다는 게 백 악관의 발표다. 푸틴과의 회담 에 앞서 동맹국의 뜻을 재확인 한 것이다. 실제로 미 고위 당국자는 이 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우 크라이나 공격을 시도할 경우 심각한 경제적 제재가 가해질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동유럽 동맹국에서 추가 병력 및 훈련 요청이 늘 어난다면 미국은 긍정적인 답 변을 줄 것”이라며 동유럽 지 역에 대한 병력 증강도 고려 중 이라고 밝혔다. 외신들은 이번 회담이 결과 를 도출하기보다는 미·러 긴장 을 다소 완화해 갈등이 극으로 치닫게 되는 것을 예방하는 자 리가 됐다고 전했다. 특히 원하 는 것을 명확히 밝히지 않는 푸 틴의 오랜 전술에 맞서 바이든

“푸틴의 인도 방문은 국제사회 과시용” 푸틴 대통령은 미·러 정상회 담을 하루 앞둔 6일 하루 일 정으로 인도 뉴델리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3 시간30분간 마라톤 정상회담 을 했다고 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러시아 의 영어 신문인 모스크바 타임 스 등이 보도했다. 외신들은 푸 틴의 인도 방문을 두고 러시아 와 서방의 긴장이 고조되는 시 기에 미국과 협력관계인 인도 를 찾아 우호관계와 영향력을 국제사회에 과시하려는 행보라 고 분석했다. 정상회담과 함께 양국 외교·국방 장관의 첫 2+2 회담도 열렸다. 회담 뒤 양국 은 국방·무역·에너지·우주기술· 문화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99개 조 항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러시아는 인도에 54 억 달러(약 6조4000억원) 규모 의 S-400 미사일 방어 시스템 을 계속 공급하기로 확정하는 등 양국 방위협력의 확대·강화 를 발표했다. S-400 방공미사 일은 2007년 러시아군에 실전 배치된 중장거리 지대공 미사 일 시스템으로 ‘러시아판 사드 (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로 불린다. 2018년 푸틴 대 통령의 인도 방문 당시 체결한 계약을 토대로 지난달 공급을 개시했다. 인도는 미국 주도의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4개 국 안보협의체)의 일원이지만, 러시아제 무기체계의 최대 수 입국으로 ‘줄타기 외교’를 해왔 다는 평가다. 박형수·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대상:고려대학교 여자 동문

모작은 어디에도 발표되지 않은 순수 신작이어야 합니 다. -응모작은 반환하지 않 으며, 표절 및 저작권 시비 가 있으면 당선이 취소됩니 다. -캐나다 내 다른 문학 단체의 작품 공모에 당선하 거나 가입하면 본 신인 작 품상 당선이 취소됩니다. ▶문의 전화: 사무처장 604) 724-7593, 회장 (604) 312-4293

▶일시:12월 18일(토)오후1시 [알레그로 앙상블] Virtual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캐나다

콘서트

밴쿠버지부] 2022년 밴쿠버문

▶제목: All I want for Christmas ▶일시: 12월 18일 (토) 오 후 7~8시 (6:30 입장) ▶장소: 크리에이션 레코딩 스튜디오 미팅 ID: 894 8365 5762 Passcode: 514831 ▶피아노 서동임, 클라리넷 제시카 킴, 토니 웡 첼로 바이올린 이승민, 프로 싱 어 케이트 에메랄드 ▶주최: 밴쿠버 예술인 협회 회장: 서동임 피아니스트 부회장: Tony Wong ▶후원: 알레그로 앙상블 604-505-4187

학 신춘문예 공모(늘샘 반병섭 문학상 수여) ▶모집 부문: 시, 시조/수필/

소설/평론/아동문학/동화/ 번역문학 ▶응모 기간: 2021년 11월 15일~ 2022년 1월 31일 ▶응모 방법: 홈페이지 https://cafe.daum.net/ klsv/LQxD/4에서 응모원서 를 다운로드하여 작성한 후 이메일lotuschung1@gmail. com 로 접수 ▶대우 및 시상 상금: 다음 수상자에게는 밴쿠버에 한국문학의 토대 를 마련하고, 많은 후배 문 인을 양성한 반병섭 목사(시 인, 소설가)의 공로를 기리 기 위해 유족이 제정한 “늘 샘 반병섭 문학상”의 상금 을 수여 합니다. 대상 1명: 1,000 CAD, 차상 부문별 1 명 : 500 CAD, 차하 부문 별 1명 : 300 CAD -당선작은 지역 일간지에 공 고 및 게재하며, 3월 시상 식 때 상금과 당선패를 수 여 합니다. -당선자는 본 지 부의 정회원이 되어야 하며, 5년 활동 후 한국문협 본부 회원 자격이 주어집니다. 본 지부의 문학 수업, 문집 발행, 문학 활동 참여 및 교 민 신문과 문예지 작품 게 재 기회를 드립'니다. ▶유의사항 -신인만 응모할 수 있고, 응

[2021 포트무디 청소년교향 악단] 크리스마스 연주회와 박혜 정 수필집"꿈배를 띄우자" 출 판기념 ▶일시: 2021.12.18 저녁 7시 ▶장소: St CLARE of ASSISI CHURCH 2888 Delahaye Dr. Coquitlam ▶무료입장 ▶문의:604-8171779 604-209-0569 밴쿠버호남향후회 송년모임 안내 ▶일시: 12월22일(수)

오후5

시30분 ▶장소: 써리서울관 ▶대상:향후회회원및신입환영 ▶참가비: $50(일인당) ▶문의:(604)817-4983,(778) 957-8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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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쿠버 종합

2021년 12월 8일 수요일

“진료 담당할 의사 30명 일일이 설득, 2주내 음압시설 개조”

교 계 소 식·비 즈 니 스 비즈니스

[캐나다 쉬핑] -로히드점 택배방 오픈 ▶캐나다 쉬핑이 고객님의 더

욱 나은 편의를 위해 로히드 한남 마트 2층에 택배방 1호점 을 오픈하였습니다. ▶영업시간: 평일 오전 9시-오 후 7시, (토) 오전 10시-오후 5 시) ▶랭리 본사, 및 각 지역마다 연계된 접수처에서도 택배 접 수가 가능 [아리수] -버나비 에드먼즈 2호점 그랜 드오픈

능 ·2차 접종 가능-1차 AZ, 모더 나, 화이자 접종자 · 방문자, 유학생 접종 가능 ▶예약문의: 604-939-7880(예약 즉시 가능) ▶신분증 필수: 케어카드 지참, 유 학생은 여권 ▶안내: 백신 손실 줄이기 위해 예약 스케줄 중요 ▶예약 스케줄은 변경 될 수 있음 [오약국 독감 백신 접종] ▶일시: 10월 중순부터 (월)-(금)

오전9시-오후7시 ▶ 문의:604-931-2396,604-9398311, 504 Cottonwood ave. (on North rd), Coquitlam

▶한인이 운영하는 캐나다 최

대의 korean BBQ 레스토랑 ▶엄선된 품질의 알버타산 AAA 등급의 고기를 숙성냉장 고에 3-7일 숙성하여 사용 ▶주차장130대 시간제한없이 주차가능 VIP룸 완비 : 4인/6 인/12인/36인 ▶완전독립된 룸 150석완비 ▶영업시간 : 11:30am00:00am (주 7일 오픈) ▶구인: 한식요리사(경력자) 주 방헬퍼(풀타임, 파트타임) 웨 이트리스(경력자/풀타임, 파트 타임)

[KTV 밴쿠버 드라마 작가 공모] 밴쿠버에 본사를 둔 한국어 방송 사 KTV에서 드라마 작가를 공모 한다. 선정된 작품은 단편 드라마 로 제작된다. ▶제출서류: 이력서 (1장), 기획안 & 시놉시스, 대본 (10-15분짜리 letter 10장 이내) ▶시상 내용: 1050달러 (5% GST 포함) ▶기간: 선정 작품이 나올 때까지 ▶제출처 및 문의:info@ hankookin.ca로 제출(방문, 우편 접수 불가능)

교계

[UNITREND PACKAGING] ▶Delta BC(Tilbury)에 위치

[밀알] -밀알자원봉사자모집

한 30년 이상 된 플라스틱 백 제조회사에서 생산직 포지션 구인 ▶제조파트, 엔지니어파트에서 일해보신 분 선호/ 반복작업을 빠르게 처리하실 수 있고 무거 운 물건을 핸들링 할 수 있는 분 우대 ▶회사베네핏 제공/분기별 보 너스도 있음

▶밀알과 함께하고자 하는 좋은 봉

[고고치킨] ▶코퀴틀람 센터 근처에 있는

고고치킨에서는 한국식 후라 이트 치킨과 간장마늘 치킨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음. 특히 인기메뉴인 치킨마요 덮 밥, 불고기덮밥 등 다양한 rice bowl 도 판매중 [가디언 한인약국] -화이자 백신 접종 ▶접종일: 8월 27일 이후 ▶자격: ·12세 이상 ·1차 접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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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를 구함

▶준비물: 이력서, 봉사지원동기서 (letter of intent)

▶보낼 곳: apply.vanmilal@gmail. com

▶접수마감: 12월 30일 24:00

[무료 Bible English Class] 영어와 성경을 함께 공부하고 싶은 분이면 누구나 환영! ▶강사: June Park (박준식/현 CLC교육센터 영어 대표강사) ▶일시: 매주 금 12:30-1:50 ▶장소: CLC교육센터 #2051001 Austin Ave. Coquitlam (스카이트레인 로히드역 152번 버 스 6분거리: 피자헛 건물 2층) ▶문의: 604-838-3467 카톡 clc911 이메일 clccelpip@ gmail.com. ※참석 전 반드시 등록해 주세요.

“나라가 풍전등화 상황입니다. 지 금은 이것저것 따질 때가 아니지 요. 뭔가 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느낍니다.” 서울 광진구의 종합병원인 혜 민병원 김병관(49사진) 원장은 7 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이 된 이 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220여 개 의 병상을 통째로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내놨다. 서울의 첫 거점전 담병원이다. 일반환자를 내보내고 병실을음압시설로 개조해 2주 안 에 문을 열 예정이다. 경기도 남 양주시 한양병원도 이달 1일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 평택 박 애병원, 경기도 오송 베스티안병 원에 이어 거점전담병원이 4곳으 로 늘었다. -쉽지 않은 결정을 했다. “대한병원협회 총무이사를 맡 고 있어 코로나19 상황을 실시간 으로 파악하고 있다. 예상대로 병 상 부족이 심해졌다. 이참에 우리 병원이 동참하면 좋을 것 같다고

김병관 혜민병원장 인터뷰 서울 첫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 코로나병원 낙인 따질 때 아니다 재택치료로는 불안감 해소 못해 코로나 외래진료센터도 만들 것 생각하던 차에 중앙사고수습본부( 중수본)의 요청을 받았다. 처음에 는 소극적으로 검토했는데, 여러 병원이 협력해서 이겨나가자는 분 위기가 형성돼 참여하기로 결정했 다. 중수본에서 의료진을 적극적 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것도 결정을 앞당겼다.” -지역에서 ‘코로나 병원’이라고 낙인 찍힐 수도 있는데. “그런 걸 따질 때가 아니다. 국 난 극복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나중에 병원 운영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어떡하겠나. 지금은 그런 거 따 질 계제가 아니다.” -거점전담병원 소식에 의료진이 이탈하지 않았나.

“34명의 의사 중 척추·수술 담 당하는 정형외과 4명을 제외한 30 명이 코로나19 진료에 참여한다. 열흘에 걸쳐 1대1로 설득했다. 이 탈자가 없다. 의료진도 우리 병원 에 코로나19 환자가 오고, 이들 을 진료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 알 고 있다. 신경외과·흉부외과·일반 외과 등의 의사들이 입원환자를 진료한 경험이 아주 풍부하다. 코 로나19 진료에 도움이 될 것이다.” 혜민병원은 지난 10월 코로나19 재택진료를 시작했고, 정부의 행 정명령에 따라 병상 27개를 코로 나19 중등증 환자용으로 내놓고 지난주부터 진료하고 있다. -재택치료를 해보니 보완할 게 있나.

“우리 병원이 100명 넘게 담당 한다. 나도 몇 명을 담당한다. 이 분들이 불안감을 호소한다. 이렇 게 (재택치료) 해도 되느냐는 생 각이 들었다. 이럴 바에 지역 주 민 진료를 더 잘하는 방법을 찾다 가 거점전담병원을 선택했다. 지 역 주민에게 봉사하는 길이다.” -병원을 어떻게 운영할 계획인 가. “우선 인공호흡기 15대,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 장비 2대 등이 설치된 17개의 중환자실을 운영한 다. 숙련도가 올라가고 간호인력 이 충분하면 22개로 늘릴 예정이 다. 신장 투석을 받아야 하는 코 로나19확진자들을 위한 15개 투석 베드도 운영한다.” -최중증환자도 진료하나. “서울아산병원 같은 상급종합 병원의 최중증 환자가 호전돼도 준중증병상이 부족해 중환자실을 비우지 못한다는데, 이들을 받겠 다. 신성식 복지전문기자 ssshin@joongang.co.kr

방역패스 갈등 확산  “오미크론, 교회서 퍼졌는데 왜 뺐나” 7일 오후 2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 구의 한 백화점 내 푸드코트 출 입구. QR코드를 찍는 기계가 있 었지만 5분 동안 고객 8명 중 1 명 만이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 확인제)를 인증했다. 출입구를 지 키는 직원은 보이지 않았다. 일렬 로 앉아야만 밥을 먹을 수 있는 한 식당은 13석 중 12석에 손님 이 앉아있었다. 어깨가 스칠 정도 로 가까웠지만, 절반 이상은 음식 이 나오기 전부터 마스크를 벗고 있었다. 직원 송모씨는 “푸드코트 에 입점한 가게들은 평수도 작고 사방이 다 뚫려 있다”며 “한 곳에 서 감염되면 바이러스가 확 퍼질

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방역패스 예외 지역인 백화점· 종교시설 등에서 방역 수칙이 제 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백화점의 경우 푸 드코트 등 내부 식당은 방역패스 대상이지만, 사실상 관리 사각지 대였다. 실제 기자가 이날 둘러본 분당구 백화점 2곳의 푸드코트는 방역패스 없이 입장할 수 있었다. 한 푸드코트 직원은 “백화점 푸드 코트는 감염에 취약한 지하에 있 고, 손님 대부분이 마스크를 안 쓴다. 백화점이 왜 방역패스 대상 에서 제외됐는지 모르겠다”며 인 상을 찌푸렸다.

자영업자들도 형평성 문제를 제 기한다. 백화점과 30m 떨어진 곳 에서 중식당을 운영하는 장모씨 는 “식당보다 관리가 더 안 되는 게 백화점이다. 오락가락 방역 정 책 때문에 손해를 보는 건 자영업 자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골 가 게 업주 이모씨도 “오미크론 변이 는 교회에서 퍼졌는데 왜 종교시 설은 빼고 식당만 틀어막느냐”고 따졌다. 일관성 없는 정책은 불신 과 혐오로 이어지기도 한다. 백화 점과 종교시설이 방역패스 대상에 서 빠진 데 대해 “대기업 편의를 정부가 봐준 것” “종교계 눈치를 본 결정” 등 확인되지 않은 글이

인터넷에 퍼지고 있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 는 “누구나 감염병에 걸릴 수 있 고 백신을 안 맞을 수도 있는데 그것이 마치 공공복리 저해 요인 인 것처럼 분위기가 조장되고 있 다”며 “정부의 갈라치기 식 방역 정책이 이런 분위기를 만드는 데 일조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임명 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자 영업자의 화살이 정부가 아닌 교 회 등으로 향하고 있는데 정부는 모른 척한다. 정부가 국민에게 짐 을 전가하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이수민·채혜선 기자 lee.sumin1@joongang.co.kr

“영국 오미크론 감염 3일마다 2배 뛰어” 영국에서 코로나19의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이 빠르게 번져 하루 감 염자가 1000명을 넘었을 가능성 이 있다는 과학자들의 추정이 나 왔다. 사지드 자비드 보건부 장관 은 6일(현지시간) “오미크론의 지 역사회 전파가 이미 시작됐다”며 추가적인 방역 조치 강화 필요성 을 강조했다. 이날 일간지 가디언은 “보건 전 문가들이 이미 여러 곳에서 오미 크론 변이의 지역 전파가 시작됐 고 모니터링 시스템엔 한계가 있 다고 지적했다”며 “오미크론 감염

자가 정부 발표를 훨씬 웃돌 것 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현지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전날보다 90명 늘어난 336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UCL) 대학 유전자연구소의 프 랑수아 발루 교수는 스카이뉴스 에 “오미크론 변이는 영국에서 빠 른 속도로 전파되고 있으며, 감 염자는 3~4일마다 2배로 뛰고 있 다”며 “이미 하루에 1000명의 감 염자가 나오고 있을 가능성이 있 다”고 말했다. 발루 교수는 “(1000

명은)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아 마 예측과 실제가 크게 다르진 않 을 것”이라며 “오미크론 변이 감 염자가 비교적 경증을 보인다고 해도 많은 환자가 입원하면 국민 건강보건서비스(NHS)를 빠르게 압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단계적 일상회 복(위드 코로나)’ 정책을 도입한 영국은 오미크론 감염자가 빠르 게 늘어나자 추가 방역 조치 도입 을 논의하고 있다. 미국 뉴욕시는 자국에서 가장 엄격한 백신 의무화 조치를 이달

도입하기로 했다고 AP통신 등이 6일 보도했다. 이날 빌 드블라지 오 뉴욕시장은 “뉴욕시의 모든 민 간 기업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이 달 말부터 회사의 규모에 관계없 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한다” 고 발표했다. 새 규정은 오는 27일 부터 적용되며, 대상 기업은 18만 4000곳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5일 발표하는 세부 이행안 에서 집행 방식과 처벌 수위 등 을 공개한다. 이유정·김홍범 기자 kim.hongbu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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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2021년 12월 8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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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집계약서  실생활로 들어온 ‘블록체인’ 박모(44·강서구)씨는 최근 서울시가 만든 블록체인 기반의 공공앱 ‘서울지 갑’을 통해 전세자금대출을 알아보고 있다. 서울시가 지난 1일부터 앱에 탑 재한 ‘이사온’ 서비스는 국토교통부에 서 제공하는 부동산전자계약서를 기 반으로 전세 이사와 관련한 확정일자 확인과 전입신고는 물론 대출에 필요 한 행정서류를 발급해주는 서비스다. 대출을 신청할 때는 ‘이사온’에 있는 신한은행 앱 쏠(SOL)을 앱투앱으로 연결해준다. 박씨는 “대면 서비스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데다 코로나까지 겹쳐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며 “ 이사 관련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서 편 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지갑’ 행정서류 6종 앱으로 발급 6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지갑 의 이사온 서비스로 발급이 가능한 행정서류는 총 6종이다. ▶부동산 전 자계약서 ▶부동산 전자계약서 ▶주민 등록등·초본 ▶건강·장기요양보험 납 부확인서(지역·직장 가입자) ▶건강보 험자격득실확인서 ▶소득금액증명원 ▶사업자등록증명 등을 본인의 스마 트폰에 묶음정보(꾸러미) 형태로 발 급받아 관리를 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흩어진 서 비스를 안전하게 하나로 묶는 서비스 를 제공하는 지자체들이 늘고 있다. 위변조가 어려운 블록체인의 특성을 살려 안전성과 효율성을 모두 확보하 기 위해서다.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도, 불필요한 대면서비스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지난달 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블록체인 관련 기술 전시회 ‘NFT BUSAN 2021’에서 관람객이 가상공간의 미술품을 보고 있다. 송봉근 기자

2019년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부산은 6일 ‘비패스(B PASS)’ 에 교통카드 이용과 무인편의점 출입 신규 서비스를 추가했다. ‘비패스’는 부산시민카드, 도서관 회원증, 모바일 가족사랑카드 등 공공 서비스와 규제 자유특구 4대 혁신사업 서비스 등을 하나의 아이디로 이용할 수 있는 블록 체인 통합서비스이다. 지난해 10월 출 시 이후 월평균 사용자 수가 7000명이 넘고, 전자문서 지갑 등 연계 서비스 를 지속해서 확대해가고 있다. 부산시는 향후 ‘비패스’에 청소년카 드, 임산부카드, 우수자원봉사자 카드 등도 추가해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

이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준승 부산시 디 지털경제혁신실장은 “코로나19가 장 기화하면서 간편하고 안전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여 우수한 보 안성을 지닌 블록체인 기술의 필요성 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며 “블록체 인 기반의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여 시민들이 더욱 더 편리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공공앱 전세대출도 연계 부산 도서관·시민카드 하나로 지자체 ‘블록체인 앱’ 속속 도입 흩어져 있는 서비스 통합 속도

‘대구ID’는 민원·도서대출까지 대구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대구 지역 공공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간편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 부산시에서 활용 중인 블록체인 통합서비스 ‘비패스’의 화면 모습.

[사진 부산시]

다. 지난 4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애 플리케이션 ‘대구ID’다. 아이디와 비 밀번호를 입력하지 않고도 두드리소( 민원게시판), 통합예약시스템, 대구통 합도서관, 토크대구 등 온라인 서비스 에 로그인할 수 있으며, 도서대출 시 에도 회원카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대구ID에 적용된 블록체인 기반 분 산신원인증(Decentralized Identifier)은 기존 온라인 서비스 제공자가 수집, 통제하던 개인정보를 개인이 직

접 관리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에 만 개인정보를 제공해 개인정보 보안 을 강화한 신원확인 기술이다. 대구시 는 향후 시에서 제공하는 모든 온라인 서비스는 물론, 산하기관과 공공기관 의 온라인 인증이 필요한 서비스와 개 인신원증명, 전동킥보드 사용연령 확 인, 출입관리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제주형 전자출입명부 ‘제주안심코드’ 를 요긴하게 활용 중이다.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할 만큼 블록체인 기술에 관 심을 보이며 ‘블록체인 전도사’를 자처 한 원희룡 전 지사가 지난해 말 도입 했다. 제주에 따르면 제주안심코드 앱 은 11월 말 현재 5만6000여 사업장이 참여 중이며, 누적앱 설치 인원은 200 만명에 육박한다. 이 서비스는 기존 전자출입명부보 다 편리한 데다 확진자의 방문이력과 접촉자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 방문자는 QR코드를 발급받을 필요가 없다. 업장마다 고유의 QR코드를 만 들고 방문자가 앱을 통해 이를 촬영하 면 된다. 업주 입장에선 별도의 단말 기를 설치하지 않아도 돼 편하게 활용 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로 개인정 보가 관리돼 위변조도 불가능하다. 제 주안심코드의 신원정보는 제주도에서 암호화된 상태로 일괄 보관하며, 감 염병관리법에 근거해 역학조사관만이 동선 파악을 위한 목적으로 해당 내 용을 볼 수 있다. 부산연구원은 지난 1일 발표한 ‘부 산의 블록체인 비즈니스 활성화 방 안’ 보고서에서 “블록체인은 4차 산업 혁명을 이끌 핵심적인 인프라 기술로 부각되고 있으며 거의 모든 분야에서 혁신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 혔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진환 영산 대 AI·컴퓨터공학과 교수는 “블록체 인 전문가, 법학대학, 법학연구소, 국 회의원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규제혁 신추진단)를 구성해 관련 법, 규제의 개선과 신설을 통해 안정적으로 블록 체인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주영·황선윤·김정석·최충일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다시 켜진 코로나 빨간불  ‘맛집 간편식’시장 판 커진다 지난해 시장 규모 4조3000억원 레스토랑 간편식 3년만에 46배 식품·유통업계 앞다퉈 시장 진출 맛집으로 이미 검증돼  후광효과 직장인 방모(41)씨는 요즘 부인 대신 장을 볼 때 가정 간편식(HMR)을 꼭 산다. 재 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에 하루 세끼 밥상 을 차려야 하는 아내에게 미안해서다. 그 간 다양한 간편식을 먹어본 방씨는 간편 식을 고를 때 나름대로 기준이 있다. 인 터넷으로 해당 상품을 검색해 후기를 찾 아보거나 ‘맛집’에서 만든 레스토랑 간편 식(RMR)을 고른다. 방씨는 “몇십년씩 장 사하면서 맛집으로 소문난 음식점에서 만 든 간편식은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해 고민 없이 산다”고 말했다. ‘집밥’ 수요의 증가에 가정 간편식 시장 이 커지면서 레스토랑 간편식 시장이 급 성장하고 있다. 가정 간편식처럼 데우기 만 하면 간단하게 요리를 만들 수 있다는 간편함에 집에서 유명 맛집의 음식을 맛 볼 수 있다는 장점이 더해졌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 난해 국내 간편식 시장 규모는 4조3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2016년보다 89% 커졌 다. 업계에서는 올해 간편식 시장 규모가 5조원을 넘을 것으로 본다. 눈에 띄는 것 은 레스토랑 간편식의 성장세다.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레스토랑 간편식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마켓컬리에 따르면 지난해 레스토랑 간 편식 매출은 2017년 대비 46배 성장했다.

올해 들어 월평균 매출(지난달 말 기준) 이 150억원이다. 이대로라면 올해 레스토 랑 간편식으로만 1800억원의 매출을 올 릴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의 올해 레스 토랑 간편식 매출(8월 말 기준)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5% 성장했다. 식품업체뿐 아니라 유통업체도 레스토 랑 간편식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는 이유 다.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업체인 CJ프레 시웨이는 6일 첫 레스토랑 간편식인 ‘조 가네 갑오징어 볶음’을 내놨다. 18년간 갑 오징어만 전문적으로 다룬 ‘조가네 갑오 징어’와 손을 잡았다. 종합식품업체인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달 레스토랑 간편식 전문 브랜드 ‘모두의 맛집’을 내놨다. 각 음식점의 대표 메뉴를 현대그린푸드가 간편식으로 만드는데 제 조·유통·마케팅까지 맡는다. GS리테일도 지난달 서울 명동의 고깃 집인 ‘육통령’과 손잡고 ‘심플리쿡 육통령 목살 도시락’을 선보였다. 홈플러스는 지 난 10월 레스토랑 간편식 18종을 출시했 다. 양대창 전문점 ‘오발탄’의 양밥, 해산 물 전문점 ‘연안식당’의 알폭탄알탕 등이 다. 롯데마트도 40년간 갈비로 인기를 끈 경기도 양주의 ‘송추가마골’과 공동개발 한 ‘요리하다×송추가마골 LA꽃갈비’를 지난 9월 출시했다. 식품·유통업체 입장에선 유명한 음식점 과 손을 잡으면 위험 부담을 덜 수 있다. 오랜 시간 맛집으로 인기를 끈만큼 맛에 대한 검증은 이미 거쳤기 때문이다. 여기 에 해당 음식점의 브랜드 후광 효과와 단 골 수요 흡수 등의 장점이 있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A8 전면광고

2021년 12월 8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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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STORY 24

2021년 수요일 2021년12월 12월 8일 4일~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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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4일~5일

이현석의 소설의 곁 이현석의 소설의 곁

청년 죽음 부른 세상에 외치다, 잔잔하게 더 깊이 더 멀리 청년 죽음 부른 세상에 외치다, 잔잔하게 더 깊이 더 멀리

나무 숲이 되곤 한다. 이르게 사회로 나가 청소년들이 담 나무 경계인이 숲이 되곤된한다. 이르게 속에 사회로 아둔 이야기를 된 꺼내게 되면 나는 미처 나가 경계인이 청소년들이 속에 담 알지 못했던 세계로 이끌려 들어가지 아둔 이야기를 꺼내게 되면 나는 미처 만 그것도 잠시, 상담공간을 나가면서 알지 못했던 세계로 이끌려 들어가지

하나같이 하는 말에 또 다른 벽이 세 워진다. 하나같이 하는 말에 또 다른 벽이 세 “담임 워진다. 쌤한테는 절대 말하시지 마 세요. 저돈 벌어야 돼요.” “담임 쌤한테는 절대 말하시지 마 어떤 말들은 다만 묻어두기 위해 발 세요. 저 돈 벌어야 돼요.” 화된다. 듣는 것만이 나의 몫일 수밖 어떤 말들은 다만 묻어두기 위해 발 에 없을 때 무력감은 엄습한다. 이미 화된다. 듣는 것만이 나의 몫일 수밖 들어버린 어떻게엄습한다. 처리해야 하는 에 없을 때말을 무력감은 이미 지 고민하는 사이에도 시간은 흐른다. 들어버린 말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 조해진의 단편흐른다. ‘하나 지 고민하는 사이에도 시간은 의 숨’(환한 문 조해진의 단편숨, ‘하나 학과 지성사,숨, 2021) 의 숨’(환한 문 에도 이미 들어버린 학과 지성사, 2021) 말 때문에 연 에도 이미 사건에 들어버린 루된 화자가 나온다. 말 때문에 사건에 연 직업계고 기간제 교 루된 화자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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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단편소설 ‘하나의 숨’ 이현석 소설가·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 이현석 소설가·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

올해 중순에 교육청으로부터 협조공 문을 받은 뒤로 특성화고·마이스터 올해 중순에 교육청으로부터 협조공 고 학생들을 만나고 있다. 용접, 납땜 문을 받은 뒤로 특성화고·마이스터 등 실습수업에서 노출되는 유해인자 고 학생들을 만나고 있다. 용접, 납땜 가 학생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평 등 실습수업에서 노출되는 유해인자 가하고 상담하는 일이다. 이와 별개로 가 학생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평 민간단체에서 구성한 청소년 안전보 가하고 상담하는 일이다. 이와 별개로 건교육팀에도 보 민간단체에서 미약하게나마 구성한 청소년힘을 안전보 태고 있는데,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 건교육팀에도 미약하게나마 힘을 보 공히 이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 태고 있는데,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 계기는 청년들의 연이 공히 이주지하다시피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 은 죽음 때문이다. 계기는 주지하다시피 청년들의 연이 계기와 달리 현장에서 만나게 되는 은 죽음 때문이다. 학생들은 기본적으로 밝다. 지나치게 계기와 달리 현장에서 만나게 되는 밝아서 끊임없이 떠드는 소리에 머리 학생들은 기본적으로 밝다. 지나치게 가 지끈거리기도 하지만 교실 뒷 밝아서 끊임없이 한다. 떠드는 소리에 머리 자리에서 악착같이 떠들던 내 교실 아잇적 가 지끈거리기도 한다. 하지만 뒷 모습을 떠올린 뒤로는 그냥 놓아버렸 자리에서 악착같이 떠들던 내 아잇적 다. 웃고떠올린 떠들 수뒤로는 있는 것도 있고, 모습을 그냥때가 놓아버렸 이들에게는 지금이 바로 그때니까. 다. 웃고 떠들 수 있는 것도 때가 있고, 장난치기 바쁘던 바로 학생들도 개인 상 이들에게는 지금이 그때니까. 담을 받을 차례가 언제 그랬냐는 장난치기 바쁘던오면 학생들도 개인 상 듯 차분해진다. 어디 불편한 곳은 없 담을 받을 차례가 오면 언제 그랬냐는 느냐는 질문에 요통을 달고 산다는 듯 차분해진다. 어디 불편한 곳은 대 없 답이 가장 많이 나온다. 잠을 제대로 느냐는 질문에 요통을 달고 산다는 대 못 잔다는 못지않다. 코로나19 답이 가장 대답도 많이 나온다. 잠을 제대로 이후로 더욱 좁아진 취업문을 뚫으려 못 잔다는 대답도 못지않다. 코로나19 면 각종 기능대회에서의 입상경력이 이후로 더욱 좁아진 취업문을 뚫으려 요구된다. 자격증도 몇 개는 기본으로 면 각종 기능대회에서의 입상경력이 따야 한다.자격증도 작업복과 교복을 요구된다. 몇비슷한 개는 기본으로 입고 꼭 닮은 실습실에서 연습 따야 공장과 한다. 작업복과 비슷한 교복을 에 매진하느라 불면증을 입고 공장과 꼭 생긴 닮은 요통과 실습실에서 연습 ‘직업병’이라고 부르지 못한다면 우리 에 매진하느라 생긴 요통과 불면증을 는 이것을 무어라 불러야 할까. 우리 ‘직업병’이라고 부르지 못한다면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가슴 는 이것을 무어라 불러야 할까. 이 철렁거릴 때도 있다. 불안, 수치심,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가슴 과잉각성 등 고도의 스트레스 증상을 이 철렁거릴 때도 있다. 불안, 수치심, 호소하는 경우로, 학생들은 모두 과잉각성 등 고도의이스트레스 증상을 사업체로 있었다. 호소하는 현장실습을 경우로, 이 나가고 학생들은 모두 이해관계가 없는 외부인은 이럴 때 대 사업체로 현장실습을 나가고 있었다.

조해진 단편소설 숨’ 이르게 사회로‘하나의 나간 청소년들

이르게 사회로 나간 청소년들 산업 재해에 희생 끊이지 않아 산업 재해에 희생 끊이지 않아 직업계고 현장실습 학생의 투신 직업계고 학생의 투신 ‘2주 짜리’현장실습 기간제 교사 목소리로 ‘2주 기간제 교사 목소리로 세상짜리’ 바꿔야 한다고 조용히 외쳐 세상 바꿔야 한다고 조용히 외쳐

이해관계가 없는 외부인은 이럴 때 대

사인 화자는 얼마 전 더는 계약 을 하지 않겠다는 측의 계약 통지 사인 화자는 얼마학교 전 더는 를 받았다. 결혼을학교 전제로 을 하지 않겠다는 측의 만나 통지 는 남자친구에게 아직 그 말을 하 를 받았다. 결혼을 전제로 만나 지 못한 채 같이 저녁 식사를 는 남자친구에게 아직 그 말을 하 하 는데 제자인 ‘하나’로부터 전화 지 못한 채 같이 저녁 식사를 하 가 온다. 평택의 한 사업체에서 는데 제자인 ‘하나’로부터 전화 실습 중인 하나는 학교로 돌아 가 온다. 평택의 한 사업체에서 가고 싶다고 한다. 그러나 이미 실습 중인 하나는 학교로 돌아지난달 에 실습 나갔던 공장에서도 일주일 만 가고 싶다고 한다. 그러나 이미 지난달 에 그만둔 전력이 있는 제자에게 화자 에 실습 나갔던 공장에서도 일주일 만 는 남의 돈 받는 게 원래 쉽지 않다며, 에 그만둔 전력이 있는 제자에게 화자 그건 남들도 다 똑같다고 말하고는 이 는 남의 돈 받는 게 원래 쉽지 않다며, 렇게 그건 덧붙인다. 남들도 다 똑같다고 말하고는 이 “하나야, 좀 참아봐.” 렇게 덧붙인다. 한 달 뒤.좀 하나는 회사 3층 작업장 “하나야, 참아봐.” 에서 아래로 떨어진다. 중환자실에 누 한 달 뒤. 하나는 회사 3층 작업장 워 숨만 쉬고떨어진다. 있는 하나. 이제 계약만 에서 아래로 중환자실에 누 료를 불과 보름 앞둔 화자는 ‘2주짜리 워 숨만 쉬고 있는 하나. 이제 계약만 선생’이 할보름 수 있는 없다며 사건 료를 불과 앞둔것은 화자는 ‘2주짜리 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그런 화자를 다 선생’이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며 사건 시 하나에게로 이끄는 엄 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것은 그런 하나의 화자를 다 마다. 하나의 엄마는 일방 시 하나에게로 이끄는사업체에서 것은 하나의 엄 적으로 건넨 보상금과 서약서를 돌려 마다. 하나의 엄마는 사업체에서 일방 주러 가는 길에 화자가 서약서를 동행해줄 돌려 것을 적으로 건넨 보상금과 부탁한다. 소설의 화자가 재해당사 주러 가는 이 길에 화자가 동행해줄 것을 자가 아닌, 주변인이라는 점에 주목해 부탁한다. 이 소설의 화자가 재해당사 본다. 화자는 어쩔 수 없이 사건에 연 자가 아닌, 주변인이라는 점에 주목해 루된 자기사건에 짐만으로 본다. 평범한 화자는사람이다. 어쩔 수 없이 연 도 무거워 사건에서 멀어질 수 있다면 루된 평범한 사람이다. 자기 짐만으로 멀어지고 생활인이다. 작가가 이 도 무거워싶은 사건에서 멀어질 수 있다면 러한 화자를 택한 까닭은 당사자가 아 멀어지고 싶은 생활인이다. 작가가 이 닌 사람이 타인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러한 화자를 택한 까닭은 당사자가 아 위해서는 스스로의 자격을 심문하지 닌 사람이 타인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일 터. 타인의 언 위해서는 스스로의 자격을 심문하지 어를 타인의 목소리를 않을 가로채지 수 없었기않고, 때문일 터. 타인의 언 점거하지 않으면서도 반드시 말해져 어를 가로채지 않고, 타인의 목소리를 야 하는 것이 있다면 쓰지 않을말해져 수없 점거하지 않으면서도 반드시 다는 모순은 발붙인 글을 야 하는 것이 현실에 있다면 쓰지 않을 수쓰 없 는 이라면 피하지 못할 숙제다. 해답이 다는 모순은 현실에 발붙인 글을 쓰 나올 리 없는 이 숙제의 난경처럼 ‘하 는 이라면 피하지 못할 숙제다. 해답이 나의 사건도 명쾌하게 나올 숨’에서는 리 없는 이어떤 숙제의 난경처럼 ‘하 해결되지 않는다. 하나는 여전히 중환 나의 숨’에서는 어떤 사건도 명쾌하게 자실에 있고, 하나의 엄마는 보상금과 해결되지 않는다. 하나는 여전히 중환

현재 공업도시의 한 종합병원에서 산업재해 및 로 다른 세계에서도가 있다. 본업은 의사로 업무관련성 질환을 다룬다. 산업재해 및 현재 공업도시의 한주로 종합병원에서

자실에 있고, 하나의 엄마는 보상금과

업무관련성 질환을 주로 다룬다.

서류를 돌려주지 못했으며, 화 자는 예정대로 학교를 떠난다.화 서류를 돌려주지 못했으며, 가 당사자의 자는 끔씩 예정대로 학교를목소리가 떠난다. 세상을 울릴 때가 있다. 많은 경 가 끔씩 당사자의 목소리가 우 우리는 함께 많은 비로소 세상을 울릴죽음과 때가 있다. 경 그 목소리를 듣는다. CJ진천공 우 우리는 죽음과 함께 비로소 장그김동준, LG유플러스 홍수연, 목소리를 듣는다. CJ진천공 태안화력발전소 김용균, 평택항 이선 장 김동준, LG유플러스 홍수연, 호, 여수선착장 홍정운. 이는 유가족 태안화력발전소 김용균, 평택항 이선 의 힘입어홍정운. 사건의 이는 전모가 밝혀 호,용기에 여수선착장 유가족 진 소수의 힘입어 사례다.사건의 더 많은 이름들이 의 용기에 전모가 밝혀 소리 없이 사라졌고, 나 또한 세상 밖 진 소수의 사례다. 더 많은 이름들이 으로 나오지 못한 몇 나 명의 이름을 마 소리 없이 사라졌고, 또한 세상 밖 음속에 간직하고 으로 나오지 못한있다. 몇 명의 이름을 마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말하지 음속에 간직하고 있다. 않는 것.수이없는 부작위는 침묵이라기보다 말할 것에 대해서는 말하지 는 외려 웅변이다. 소설의 끝에 이르 않는 것. 이 부작위는 침묵이라기보다 러 일을 시작한 화자는 어느 퇴 는 다른 외려 웅변이다. 소설의 끝에 이르 근길에 내쉬던화자는 숨을 생각한다. 러 다른하나가 일을 시작한 어느 퇴 충동적으로 지하철에서 내려 택시를 근길에 하나가 내쉬던 숨을 생각한다. 탄 화자가 가는 곳은 평택. 그곳으로 충동적으로 지하철에서 내려 택시를 향하면서 화자는 ‘가까스로, 자꾸만 탄 화자가 가는 곳은 평택. 그곳으로 꺼지려 하는 심장을 바닥에서부터 부 향하면서 화자는 ‘가까스로, 자꾸만 풀리며’ 내쉬는 하나의 숨을 느낀다. 꺼지려 하는 심장을 바닥에서부터 부 허공 속에서 두 사람의 숨이 풀리며’ 내쉬는 하나의 숨을뒤섞이며 느낀다. 교감하는 모습은 학생이라는 딱지를 허공 속에서 두 사람의 숨이 뒤섞이며 떼기도 전에 일하러 가야 하는 삶에 교감하는 모습은 학생이라는 딱지를 대해 상상해볼 의지조차 어른들 떼기도 전에 일하러 가야없는 하는 삶에 이 현장실습을 폐지하면 되지 않느냐 대해 상상해볼 의지조차 없는 어른들 고 내뱉는 소리를 넘어, 다시 이 무람없이 현장실습을 폐지하면 되지 않느냐 는 이와 같은내뱉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만 고 무람없이 소리를 넘어, 다시 드는 것만이 우리가 택할 수않도록 있는 만 유 는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일한 길이라고 조용히 외치고 있다. 문 드는 것만이 우리가 택할 수 있는 유 학이 무도한 세상을 향해 소리치는 일한 길이라고 조용히 외치고 있다. 방 문 식은 때로는 이렇게 잔잔하며, 그 잔 학이 무도한 세상을 향해 소리치는 방 잔함은 어떠한이렇게 외침보다도 더 깊이, 더 식은 때로는 잔잔하며, 그잔 멀리 뻗어 나간다. 잔함은 어떠한 외침보다도 더 깊이, 더 멀리 뻗어 나간다. 이현석 2017년 중앙신인문학상으로 데뷔했 다. 제11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했으며 소설집으 이현석 2017년 중앙신인문학상으로 데뷔했 로 다른 세계에서도가 있다. 본업은 의사로 다. 제11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했으며 소설집으

신이 버린 세상‘지옥’에 던져진 천사들의 묵시록 신이 버린 세상‘지옥’에 던져진 천사들의 묵시록 유주현 기자/중앙 컬처&라이프스타일랩 yjjoo@joongang.co.kr 유주현 기자/중앙 컬처&라이프스타일랩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 슬의생배우 정경호 연극 데뷔작

yjjoo@joongang.co.kr

슬의생배우 정경호 연극 데뷔작 국립극단이 오랜만에 대작을 내놨다. 1980년대 미국 소수자의 삶 조명 ‘현존하는 최고의대작을 극작가’로 불리 1980년대 미국 소수자의 삶 조명 국립극단이미국 오랜만에 내놨다. 는 토니 쿠쉬너의 퓰리처상 수상작으 ‘현존하는 미국 최고의 극작가’로 불리 로, 1990년대 영미권에서 큰 반향을 일 는 토니 쿠쉬너의 퓰리처상 수상작으 으킨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다. 공연 로, 1990년대 영미권에서 큰 반향을 일 시간이 총 8시간에 달하는데, ‘파트1: 으킨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다. 공연 밀레니엄이 다가온다’가 지난주‘파트1: 개막했 시간이 총 8시간에 달하는데, 다. ‘파트2’는다가온다’가 내년 2월 공연된다. 밀레니엄이 지난주 개막했 턴테이블과 와이어액션 등 뮤지컬급 다. ‘파트2’는 내년 2월 공연된다. 스케일의 무대 장치부터 남다르고, 연 턴테이블과 와이어액션 등 뮤지컬급 출은 ‘그을린 사랑’ 등으로남다르고, 요즘 연극계 스케일의 무대 장치부터 연 에서 가장 핫한 신유청이 맡았다. 드라 출은 ‘그을린 사랑’ 등으로 요즘 연극계 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타 정경호 에서 가장 핫한 신유청이 맡았다. 드라 의 연극 데뷔작으로도 화제다. 영상의 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타 정경호 시대 한복판에서 희곡부터 연출, 배우, 의 연극 데뷔작으로도 화제다. 영상의 무대까지 모든 것을 최고치로연출, 끌어올려 시대 한복판에서 희곡부터 배우,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 [사진 국립극단] 제765호 43판

무대까지 모든 것을 최고치로 끌어올려 제765호 43판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

[사진 국립극단]

연극의 존재감을 호소하고 나선 것이다. 1980년대 미국에서 동성애혐오증에 연극의 존재감을 호소하고 나선 것이다. 시달리는 에이즈 환자들과 그 주변인들 1980년대 미국에서 동성애혐오증에 의 이야기다. 유대인 청년 루이스는 동 시달리는 에이즈 환자들과 그 주변인들 성 애인 프라이어가 에이즈에 걸리자 충 의 이야기다. 유대인 청년 루이스는 동 격에 빠져 도망치고,에이즈에 몰몬교도인 법무 성 애인 프라이어가 걸리자 충 관 조에게 다가간다. 평생 보수적인 종 격에 빠져 도망치고, 몰몬교도인 법무 교관에 갇혀 살던 조는 루이스를 만나 관 조에게 다가간다. 평생 보수적인 종 커밍아웃을 하고, 극보수의 상징이면서 교관에 갇혀 살던 조는 루이스를 만나 동성애자인 변호사 로이 콘은 에이즈 커밍아웃을 하고, 극보수의 상징이면서 감염을 숨기고 암 환자로이 행세를 한다. 동성애자인 변호사 콘은 에이즈 요즘 최고 화제인 넷플릭스 드라마 감염을 숨기고 암 환자 행세를 한다. ‘지옥’이 떠오르는데, 욕망하는 드라마 인간을 요즘 최고 화제인 넷플릭스 죄인으로 규정하는 종교에 대한 인간을 도발이 ‘지옥’이 떠오르는데, 욕망하는 라는 점에서다. ‘지옥’에 신흥종교 ‘새진 죄인으로 규정하는 종교에 대한 도발이 리회’가 있다면,‘지옥’에 ‘엔젤스’에는 몰몬교가 라는 점에서다. 신흥종교 ‘새진 있고, 둘 다 ‘천사’를 주요 모티브 삼아 리회’가 있다면, ‘엔젤스’에는 몰몬교가 종교적 바탕에 있고, 둘상징들을 다 ‘천사’를 주요깔았다. 모티브“성서 삼아 라는 완벽한 턴테이블 위에 80년대 미 종교적 상징들을 바탕에 깔았다. “성서

국 시대상황이라는 LP판을 조심스레 얹어놓고 연주를 듣는 느낌”이라는 신 국 시대상황이라는 LP판을 조심스레 유청 연출의 말은듣는 2000년 전 성서가 신 죄 얹어놓고 연주를 느낌”이라는 인으로 규정한 인간을 지금도 똑같이 유청 연출의 말은 2000년 전 성서가 죄 바라봐야 하는가라는 질문과도 같다. 인으로 규정한 인간을 지금도 똑같이 ‘지옥’의 질문도 비슷하다. 2022년 바라봐야 하는가라는 질문과도 같다.서 울 한복판. 질문도 대낮에 비슷하다. 괴물이 나타나 사람 ‘지옥’의 2022년 서 을 처참하게 불태워 죽이자 세상은 혼 울 한복판. 대낮에 괴물이 나타나 사람 란에 빠지고,불태워 새진리회의 교주 정진수 을 처참하게 죽이자 세상은 혼 는 이를 신이 죄인을 단죄하는 지옥의 란에 빠지고, 새진리회의 교주 정진수 ‘시연’이라고 아버지가 다른 는 이를 신이 주장한다. 죄인을 단죄하는 지옥의 두 아이를 가진 미혼모 박정자에게 시연 ‘시연’이라고 주장한다. 아버지가 다른 을 고지하는 ‘천사’가 나타나고 시연이 두 아이를 가진 미혼모 박정자에게 시연 생중계되자 주장은 시연이 진리가 을 고지하는‘새진리회’의 ‘천사’가 나타나고 된다. 누군가‘새진리회’의 ‘천사’의 고지를 받은 것이 생중계되자 주장은 진리가 알려지면 죄인으로 낙인찍히고, 사람들 된다. 누군가 ‘천사’의 고지를 받은 것이 은 수치를 모면하려 발버둥친다. 알려지면 죄인으로 낙인찍히고, 사람들 ‘엔젤스’에서는 환자들이 ‘죄 은 수치를 모면하려에이즈 발버둥친다. 인’ 신세다. 당시 게이 공동체에 집중‘죄 발 ‘엔젤스’에서는 에이즈 환자들이

생했던 에이즈가 신의 섭리이자 응징으 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범적이 생했던 에이즈가 신의 섭리이자 응징으 고 가정적인 남성상을 대표하던 배우 록 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범적이 허드슨이 85년 발병하면서 방탕한 죄인 고 가정적인 남성상을 대표하던 배우 록 이 아니라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병으로 허드슨이 85년 발병하면서 방탕한 죄인 인식되기 이 아니라시작했다.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병으로 ‘지옥’ 속 신의 섭리가 인간의 의지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극복되듯, 묵시하는 결 ‘지옥’ 속‘엔젤스’가 신의 섭리가 인간의것도 의지로 국 희망이다. 프라이어가 창세기의 야곱 극복되듯, ‘엔젤스’가 묵시하는 것도 결 처럼 천사와 벌이는 씨름은 종교의 굴 국 희망이다. 프라이어가 창세기의 야곱 레로 사람들의 고독한 처럼 자신을 천사와부정해온 벌이는 씨름은 종교의 굴 싸움이지만, 고통이 아닌 쾌락을 동반 레로 자신을 부정해온 사람들의 고독한 한다. ‘지옥’에서 간음의 굴레를 썼던 박 싸움이지만, 고통이 아닌 쾌락을 동반 정자의 부활이 그가 죄인이 아닌 메시 한다. ‘지옥’에서 간음의 굴레를 썼던 박 아임을 암시하듯, 프라이어도 케케묵은 정자의 부활이 그가 죄인이 아닌 메시 신의 율법을 극복한 예언자로서 부름 아임을 암시하듯, 프라이어도 케케묵은 받는 씨름 예언자로서 뒤에 어떤 미래가 신의 것이다. 율법을 이 극복한 부름 찾아올까. ‘파트2’의 제목은 ‘페레스트 받는 것이다. 이 씨름 뒤에 어떤 미래가 로이카(재건)’다. 찾아올까. ‘파트2’의 제목은 ‘페레스트

라는 완벽한 턴테이블 위에 80년대 미

인’ 신세다. 당시 게이 공동체에 집중 발

로이카(재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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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뼈·인대·힘줄 ‘삼각 균형’ 맞춰, 인공관절 평생 쓸 수 있게 무릎뼈·인대·힘줄 ‘삼각 균형’ 맞춰, 인공관절 평생 쓸 수 있게 명의 탐방 김용찬 강북연세병원장 말기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치료받을 수 있는 ‘최후의 히든카드’ 가 인공관절 수술이다. 지난 10여 년간 정형외과계는 3D프린터와

명의 탐방 김용찬 강북연세병원장

로봇을 이용해 뼈를 얼마나 정확한 각도로 잘 깎아내느냐에 집중 했다. 하지만 관절염 무릎뼈를 둘러싼 인대·힘줄의 균형까지 말기 퇴행성 환자가 치료받을 수 있는 ‘최후의종합적으로 히든카드’ 고려하는 데는 기술적 한계가 있었다. 중심 치료’ 원칙을 고 가 인공관절 수술이다. 지난 10여 년간‘환자 정형외과계는 3D프린터와 수하는 강북연세병원 김용찬(54) 이 한계를 극복 로봇을 이용해 뼈를 얼마나 정확한병원장은 각도로 잘최근 깎아내느냐에 집중 하고 다른 무릎관절과 인대, 힘줄의균형까지 균형까지종합적으로 맞추는 최 했다.개인마다 하지만 무릎뼈를 둘러싼 인대·힘줄의 첨단의 맞춤형 치료 성과를 높이고 있다. 고려하는 데는 수술법으로 기술적 한계가 있었다. ‘환자 중심 치료’ 원칙을 고 정심교 simkyo@joongang.co.kr 수하는기자 강북연세병원 김용찬(54) 병원장은 최근 이 한계를 극복

하고 개인마다 다른 무릎관절과 인대, 힘줄의 균형까지 맞추는 최 첨단의 맞춤형 수술법으로 치료 성과를 높이고 있다. 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 김용찬 강북연세병원장은 바이오센서를 통해 무릎관절이 받는 압력을 측정하고 인공관절 이식 시 반영하면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무릎 운동성을 최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간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의사의 손기 술에 의존하거나 3D프린터로 출력한 수 술용 가이드, 로봇 등을 이용해 관절을 깎고 인공관절을 넣는 방식으로 진행해 그간 무릎 수술은 의사의 손기 왔다. 뼈는인공관절 정확히 절삭했어도 사람마다 술에 무릎관절의 의존하거나 3D프린터로 출력한 측 수 다른 압력을 객관적으로 술용 가이드, 로봇 등을 이용해 정하는 방법까지는 없었다. 이런 관절을 이유로 깎고 인공관절을 넣는 방식으로 진행해 간혹 무릎을 둘러싼 인대·힘줄·관절막 왔다. 뼈는 정확히 절삭했어도 사람마다 이 늘어나거나 짧아지는 등 변형된 경우 다른 무릎관절의 압력을 객관적으로 측 삽입한 인공관절의 간격이 균형을 이루 정하는 방법까지는 없었다. 이런잘 이유로 지 못하기도 했고, 결국 무릎이 구부 간혹 무릎을 둘러싼 인대·힘줄·관절막 러지거나 펴지지 않아 환자의 불편감이 이 늘어나거나 짧아지는“단순히 등 변형된 경우 상당했다. 김 병원장은 뼈만 잘 삽입한 인공관절의 간격이 균형을 이루 라내고 각도를 맞춘 기존의 수술법과 달 지 못하기도 했고,이용한 결국 무릎이 구부 리 바이오센서를 맞춤형잘 인공관 러지거나 펴지지 않아 환자의 불편감이 절 수술은 사람마다 제각각인 인대·힘 상당했다. 병원장은 뼈만 잘 줄·관절막김 등의 상태를“단순히 종합적으로 고 라내고 각도를 맞춘 기존의 수술법과 려해 수술 성과를 더 높일 수 있다”고 달 설 리 바이오센서를 이용한 맞춤형 인공관 명했다. 절 수술은 사람마다 제각각인 인대·힘 줄·관절막 등의 재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 무릎 안팎 압력값 관절 간격 계산 려해 수술 성과를 더 높일 수 있다”고 설 바이오센서는 무릎 내 압력을 측정하 명했다. 는 일회용 센서로, 인공관절 삽입 전에

은 무릎관절의 안쪽·바깥쪽 압력을 각 각 측정하고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블 루투스)을 이용해 수술실 내 모니터에 압력 값을 띄운다. 김 병원장은 “무릎 은 무릎관절의 안쪽·바깥쪽 압력을 각 안팎의 압력값이 각각 20~30파운드중 각 측정하고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블 량(lbf)에 들어야 인공관절 간격이 최적 루투스)을 이용해 수술실 내 모니터에 의 균형을 이룬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 압력 띄운다. 병원장은 “무릎 어 두 값을 압력값이 모두김5lbf로 똑같이 나 안팎의 압력값이 각각 왔다고 해도 수치가 이20~30파운드중 범위 안에 들지 량(lbf)에 간격이 최적 않으므로들어야 정답이인공관절 아니다. 만약 이대로 의 균형을 이룬다”고 강조했다. 들 수술을 마무리했다간 인공관절예를 부위가 어 두 압력값이헐거울 모두 5lbf로 똑같이 나 덜거덕거리며 수 있다. 인공 연 왔다고 해도 조정해 수치가압력값을 이 범위 안에 들지 골의 두께를 20~30lbf 않으므로 만약 이대로 으로 높일 정답이 수 있다.아니다. 김 병원장은 “바이 수술을 마무리했다간 인공관절 부위가 오센서를 이용하면 인공관절의 균형을 덜거덕거리며 헐거울 수 있다. 인공 연 맞추기 위해 인공 연골의 최적의 두께 골의 두께를 조정해 “균형 압력값을 를 찾을 수 있다”며 잡힌20~30lbf 무릎 인 으로 높일 수 있다. 김 병원장은 공관절은 추후 헐거워지거나 빠질“바이 위험 오센서를 이용하면 인공관절의 균형을 을 최소화하는 데다 무릎이 자유롭게 맞추기 위해 인공 연골의 최적의 두께 잘 구부러지고 통증도 적다”고 설명했 를 수 있다”며 “균형골관절외과학 잡힌 무릎 인 다.찾을 실제로 2014년 미국 공관절은 추후 헐거워지거나 빠질 위험 회지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바이오 을 최소화하는 데다 무릎이 자유롭게 센서를 활용해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잘 구부러지고 적다”고무릎 설명했 그룹은 그렇지 통증도 않은 그룹보다 굽 다. 실제로 2014년 미국 골관절외과학 힘 정도, 보행 능력, 계단 오르기 등이 회지에 실린 좋았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바이오 상대적으로 센서를 활용해 강북연세병원이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김 병원장은 바이오 그룹은 그렇지 않은들여온 그룹보다 무릎 굽 센서를 국내 최초로 2016년부터 힘 정도, 보행 능력,바이오센서를 계단 오르기 등이 현재까지 5년여간 이용 상대적으로 좋았다. 김 병원장은 강북연세병원이 바이오 센서를 국내 최초로 들여온 2016년부터 현재까지 바이오센서를 이용 수술 5년여간 전 기초체력 높이기

한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을 1200건가 량 집도했다. 그러면서 쌓은 경험을 바 탕으로 술기도 차별화했다. 그 예로 바 이오센서를 선택할 때 제일 얇은 것부 한 맞춤형 넣고 인공관절 수술을 1200건가 터 무릎에 뺀 다음, 조금 더 두꺼운 량 집도했다. 그러면서 쌓은 경험을 바 센서를 넣고 빼는 식으로 센서의 두께 탕으로 술기도 차별화했다. 그 예로 바 를 늘리며 인대를 조금씩 늘려 인대 균 이오센서를 선택할 때 제일 얇은 것부 형을 맞춘다. 그는 “처음부터 두꺼운 센 터 무릎에 다음, 조금 더 인대를 두꺼운 서를 넣을 넣고 수도뺀 있지만 경험상 센서를 넣고 빼는 식으로 센서의 늘려 두께 한번에 확 늘리는 것보다 조금씩 를 늘리며 인대를 균 야 수술 성과가 더조금씩 좋다는늘려 것을인대 알아냈 형을 두꺼운 센 다”고맞춘다. 밝혔다.그는 그는“처음부터 1998년 인공관절 수 서를 넣을 수도 있지만 경험상 인대를 술을 처음 집도한 이후 진화해 온 수술 한번에 확 거쳐왔다. 늘리는 것보다 조금씩“인공 늘려 법을 모두 김 병원장은 야 수술 성과가 더 좋다는인대, 것을힘줄 알아냈 관절 수술은 인공관절과 등 다”고 밝혔다. 그는 1998년 인공관절 수 연부조직의 균형을 맞추는 게 핵심”이 술을 처음 집도한 이후 진화해 수술 라며 “23년간 내비게이션 수술, 온 로봇 수 법을 모두 거쳐왔다. 김 병원장은 “인공 술, 반치환술 등 모든 종류의 인공관절 관절 수술은 인공관절과 인대, 힘줄 이 등 수술을 집도해 봤지만 바이오센서를 연부조직의 게 핵심”이 용한 수술의균형을 성과가맞추는 가장 우수하다”고 라며 “23년간 내비게이션 수술, 로봇 수 자신했다. 술,수술을 반치환술 등한 모든 종류의 인공관절 인공관절 통해 번 삽입한 수술을 집도해 봤지만 바이오센서를 이 은 관리만 잘해도 평생 쓸 수 있다. 하 용한 수술의 성과가 지만 일부에선 감염, 가장 다리 우수하다”고 골절 사고 등 자신했다. 의 이유로 인공관절 수술을 다시 받는 통해 한 번받은 삽입한 인공관절 다.수술을 인공관절 수술을 60대 이상 환 은 관리만 잘해도 평생 쓸 수 있다. 하 자 가운데 15년 뒤 재수술하는 사례는 지만 감염, 다리 골절 나와 사고 있 등 7~8%일부에선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도 의 인공관절 받는 다. 이유로 특히 감염은 수술수술을 도중에 다시 일어날 수 다.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60대 이상 환 자 가운데 15년 뒤 재수술하는 사례는 7~8%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도 나와 있 다. 특히 감염은 도중에 일어날 수 수술 후 감염수술 관리하기

김용찬 강북연세병원장은 바이오센서를 통해 무릎관절이 받는 압력을 측정하고 인공관절 이식 시 반영하면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무릎 운동성을 최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오센서 활용 인공관절 삽입 무릎 굽힘 정도, 보행 능력 우수 3단계 여과로 수술 때 감염 예방 바이오센서 활용 인공관절 삽입 무릎 굽힘 정도, 보행 능력 우수 3단계 여과로 수술 때 감염 예방

김용찬 병원장의 인공관절 수술 전후 점검 포인트 조언 김용찬 병원장의 인공관절 수술 전후 점검 포인트 조언

이 센서를 무릎에 넣으면 무릎을 펴고 무릎 안팎 재 관절 간격 계산 구부릴 때압력값 무릎 내 압력값을 실시간 측 바이오센서는 무릎 내 압력을 측정하 정해 알려준다. 무릎뼈뿐 아니라 무릎 는 일회용 센서로, 인공관절 삽입 전에 뼈를 에워싼 인대·힘줄의 균형 상태를 이 센서를 무릎에 넣으면 펴고 파악할 수 있게 한다. 이는무릎을 바이오센서 구부릴 때 마이크로칩 무릎 내 압력값을 실시간 측 에 내장된 덕분이다. 이칩 정해 알려준다. 무릎뼈뿐 아니라 무릎 뼈를 에워싼 인대·힘줄의 균형 상태를 파악할 수 있게 한다. 이는 바이오센서 에 내장된 수술 전마이크로칩 지병 알리기 덕분이다. 이 칩

김동하 객원기자

있어 병원·의료진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 객원기자 하다. 예컨대 수술 도중 튄김동하 뼛가루가 의 료진의 피부에 닿았다가 수술 부위에 떨 어지는 식으로 의도치 않게 감염될 가 있어 병원·의료진의 세심한“인공관절 관리가 필요 능성이 있다. 김 병원장은 수 하다. 예컨대 수술 도중 튄 뼛가루가 의 술을 받는 환자 대부분이 나이가 많아 료진의 피부에 닿았다가 부위에 떨 자연스레 당뇨병· 고혈압 수술 등 만성질환을 어지는 식으로 의도치 않게 감염될 앓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감염에 더 가 취 능성이 있다. 김 병원장은 “인공관절 수 약하다”며 “병원 수술실에서 감염 관리 술을 받는 환자 많아 에 철저해야 하는대부분이 이유”라고나이가 강조했다. 자연스레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침투 감염에 세균·먼지 99.97% 수술실 차단 더 취 약하다”며 “병원철저한 수술실에서 관리 강북연세병원은 감염 감염 관리를 위 에 철저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해 대학병원 수준의 ‘무균 양압 시스템’ 을 구축했다. 공기가 고기압에서 저기 세균·먼지 99.97%원리에 수술실 침투 차단 압으로 이동하는 착안해 수술실 강북연세병원은 철저한 감염 관리를 위 내부 압력을 외부보다 높여 외부 공기· 해 대학병원수술실 수준의내부로 ‘무균 양압 시스템’ 바이러스가 침투할 가능 을 구축했다. 공기가 고기압에서 저기 성을 원천 봉쇄했다. 또 수술실 천장에 압으로 원리에 착안해세 수술실 는 거대이동하는 헤파필터를 설치했다. 단계 내부 압력을 외부보다 높여 외부 공기· 의 여과 과정을 거쳐 공기 중 세균·먼지 바이러스가 수술실 내부로 침투할 가능 를 99.97% 걸러낸다. 깨끗해진 공기는 성을 원천 봉쇄했다. 또 수술실 천장에 균일기류 발생기(라미나플로우)를 통 는 헤파필터를 설치했다. 세 수술 단계 해 거대 천장에서 바닥으로만 흐른다. 의 중 세균·먼지 실 여과 내부 과정을 공기의 거쳐 작은공기 입자가 서로 섞이 를 99.97% 걸러낸다. 깨끗해진 공기는 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이 같은 감염 관 균일기류 발생기(라미나플로우)를 리 노력을 바탕으로 강북연세병원은 통 지 해 천장에서 바닥으로만 흐른다. 수술 난해 3월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3주기 의 실 내부인증을 공기의획득했다. 작은 입자가 서로 섞이 료기관 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이 같은 감염 관 리 노력을 바탕으로 강북연세병원은 지 난해 3월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3주기 의 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높이기 수술 후 근력·골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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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경색·부정맥·심근경색 등 심뇌혈 관 질환을 앓고 있다면 수술 전 주치의 에게 반드시 알려야 한다. 대부분 아스 수술 전 지병 알리기 피린·와파린 등 피를 묽게 하는 약을 먹 뇌경색·부정맥·심근경색 등 심뇌혈 는데, 인공관절 수술은 출혈량이 비교 관 질환을 앓고 있다면 수술 전 주치의 적 많은 수술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만 에게 반드시 알려야 한다. 대부분 아스 성 신부전의 경우 혈액투석 시설이 있는 피린·와파린 피를 묽게 약을 먹 대학병원에서등수술받는 게하는 안전하다. 는데, 인공관절 수술은 출혈량이 비교 적 많은 수술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만 성 신부전의 경우 혈액투석 시설이 있는 대학병원에서 수술받는 게 안전하다.

환자 대부분은 수술 전 무릎이 아 파 걷는 것조차 힘들어한다. 그래서 기초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수술받을 가능 수술 전 기초체력 높이기 성이 높다. 기초체력이 좋을수록 인공관 환자 대부분은 수술 전 무릎이 아 절 수술 후 빠르게 회복한다. 실내용 자 파 걷는 것조차 힘들어한다. 그래서 기초 전거나 수영, 의자에 앉아 허벅지에 힘주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기 동작처럼 무릎에 체중 수술받을 부하가 덜 가능 가는 성이 높다. 기초체력이 좋을수록 인공관 운동 종목을 수술 전부터 실천한다. 절 수술 후 빠르게 회복한다. 실내용 자 전거나 수영, 의자에 앉아 허벅지에 힘주 기 동작처럼 무릎에 체중 부하가 덜 가는 운동 종목을 수술 전부터 실천한다.

수술 이후 임플란트 식립 등으로 잇몸을 절개하는 경우, 대장 내시경검사 에서 용종 제거술을 받는 경우 절개 부 수술 후 감염 관리하기 위가 감염되면 세균이 혈관을 타고 인 수술 이후 임플란트 식립 등으로 공관절 부위까지 옮아갈 수 있다. 피부 잇몸을 절개하는 경우, 대장 내시경검사 절개 시술을 앞두고 있다면 주치의에게 에서 용종처방받고, 제거술을 받는 부 항생제를 시술 경우 하루 절개 전부터 위가 감염되면 혈관을 타고 인 시술 후 2~3일간세균이 항생제를 복용한다. 공관절 부위까지 옮아갈 수 있다. 피부 절개 시술을 앞두고 있다면 주치의에게 항생제를 처방받고, 시술 하루 전부터 시술 후 2~3일간 항생제를 복용한다.

수술 다음 날부터 누워서 다리 올 리기, 걷기, 실내용 자전거 타기 등 재활 운동에 신경 써야 한다. 물론 재활운동으 수술 근력·골밀도 높이기 로 수술 후후 통증이 심해진다. 하지만 근력 수술 다음 날부터 누워서 올 을 빠르게 회복해야 인공관절에다리 가하는 리기, 걷기, 실내용 자전거 타기 등 재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칼슘·마그네슘을 운동에 신경골밀도를 써야 한다.높이면 물론 재활운동으 보충하면서 낙상 시 다 로 수술 후 통증이 심해진다. 하지만 근력 리 골절로 인한 재수술 위험을 낮춘다. 을 빠르게 회복해야제17468호 인공관절에 가하는 40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칼슘·마그네슘을 보충하면서 골밀도를 높이면 낙상 시 다 리 골절로 인한 재수술 위험을 낮춘다. 제17468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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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건강한 가족

종합

2021년 12월 8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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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9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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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9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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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련 의사와 정밀 로봇 ‘원팀’효과  부작용 적고 회복 빨라 숙련 의사와 정밀 로봇 ‘원팀’효과  부작용 적고 회복 빨라 최신 무릎 인공관절 수술법

누구나 오래도록 스스로 앉고 서며 걷 는 보행의 자유를 누리고 싶어 한다. 퇴 최신 무릎 인공관절 수술법 행성 무릎관절염을 앓으면서 심각한 통 증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다. 인공관절은 이런 스스로 환자들이 선택할 수 누구나 오래도록 앉고 서며 걷 있는 최후의 치료다. 손상된 는 보행의 자유를 누리고 싶어관절뼈의 한다. 퇴 일부를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행성 무릎관절염을 앓으면서 심각한 통 수술로, 통증을 없애주고 더욱 무릎관절 운 증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그렇다. 동을 회복시키며 교정함으로써 인공관절은 이런변형을 환자들이 선택할 수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있는 최후의 치료다. 돕는다. 손상된 관절뼈의 최근에는 인공관절 수술 분야에 로 일부를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봇 기술이 접목돼 치료 효과를 끌어올 수술로, 통증을 없애주고 무릎관절 운 린다. 대표적인 인공관절 수술 로봇인 동을 회복시키며 변형을 교정함으로써 마코 스마트로보틱스(마코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돕는다.로봇)는 오 차를 최소화해 정확한수술 수술이 이뤄지 최근에는 인공관절 분야에 로 도록 돕는 파트너 한다. 끌어올 국내외 봇 기술이 접목돼 역할을 치료 효과를 50만 건 이상의 치료 사례를 통해 효과 린다. 대표적인 인공관절 수술 로봇인 와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힘찬병원은 국 마코 스마트로보틱스(마코 로봇)는 오 내에서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활발히 차를 최소화해 정확한 수술이 이뤄지 시행하는 중 하나다. 지난 7월 국내외 인공관 도록 돕는곳 파트너 역할을 한다. 절 수술 도입 1년사례를 만에 수술 5000건 50만 건 로봇 이상의 치료 통해 효과 을 달성했다.입증받았다. 그중 인천힘찬종합병원은 와 안전성을 힘찬병원은 국 임상 경험이 풍부하고 수술을 수술 숙련도가 내에서 로봇 인공관절 활발히 높은 의료진이 로봇 인공관절 시행하는 곳 중 하나다. 지난 7월수술을 인공관 담당한다. 절 수술 로봇 도입 1년 만에 수술 5000건

인천힘찬종합병원 정형외과 안치훈 과장은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최적의 수술 계획을 세우고 수술의 정확성을 높여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유리하다”고 말했다.

을 달성했다. 그중 인천힘찬종합병원은 수술 범위 벗어나지 않도록수술 자동 숙련도가 제어 임상 경험이 풍부하고 같은 관절염 환자라도 사람마다 뼈의 모 높은 의료진이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양이나 변형 정도가 제각각이다. 인공 담당한다. 관절 수술은 환자에게 최적의 절삭 위치 와 경로, 각도를 적용하느냐가 수술 범위 교정 벗어나지 않도록 자동 제어 관 건이다. 여기에 최적화된 것이 마코 로 같은 관절염 환자라도 사람마다 뼈의 모 봇 수술이다. 정형외 양이나 변형 인천힘찬종합병원 정도가 제각각이다. 인공 과 안치훈 과장은 “의료진의 판단과 마 관절 수술은 환자에게 최적의 절삭 위치 코 정확한 계산 적용하느냐가 아래 보다 정밀한 와 로봇의 경로, 교정 각도를 관 환자 맞춤형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고 건이다. 여기에 최적화된 것이 마코 로 말했다. 봇 수술이다. 인천힘찬종합병원 정형외 로봇을 이용하면 맞춤형 수술 과 마코 안치훈 과장은 “의료진의 판단과 마 계획을 세우는 도움된다. 의료진은 코 로봇의 정확한데계산 아래 보다 정밀한 수술 맞춤형 전 환자수술을 다리의진행할 휜 정도나 무릎이 환자 수 있다”고 다 펴지지 않고 구부러져 있는 굴곡구 말했다. 축의 정도, 관절면 가장자리에 뼈가 웃 마코 로봇을 이용하면 맞춤형 수술 자란 골극의 정도 두루 살핀다. 마 계획을 세우는 데등을 도움된다. 의료진은 코 로봇은 3차원 컴퓨터단층촬영(CT) 수술 전 환자 다리의 휜 정도나 무릎이 자료를 통해않고 환자구부러져 고유의 해부학적 특성 다 펴지지 있는 굴곡구 과 환부 상태를 분석하고, 이를뼈가 기반으 축의 정도, 관절면 가장자리에 웃 로 최소한의 절삭 범위와 자란 골극의뼈 정도 등을 두루인공관절의 살핀다. 마 삽입 위치·크기 계산해 제공한다. 코 로봇은 3차원등을 컴퓨터단층촬영(CT)

맞추기 위해 뼈에 구멍을 내 고정하는 절 자 1000명을 대상으로 마코 로봇 인공관 에 나설수록 환자 만족도가 커진다. 수 삭 가이드 기구를 썼다. 그러나 마코 로 절 수술과 일반 인공관절 수술 결과를 술의 정확도를 높이면 정상 조직의 손 빠르게 다리 교정높이는 각도의 경우 로 상을 봇은 환자 무릎에 부착한 센서를 활용해 의료진, 환자 다리·무릎 상태 파악“로봇 인공관절 인천힘찬종합병원 정형외과 안치훈 과장은 수술은 최적의 수술 계획을 세우고 수술의 비교한 정확성을결과, 높여 치료 효과를 데 유리하다”고 말했다.최소화할 수 있어 재활에 김동하 객원기자 다리 축을 계산하기 때문에 절삭 가이드 봇 수술군은 수술 전 9.3도에서 수술 후 임할 수 있다. 안 과장은 “손상을 최소화 로봇은 인공관절 삽입 위치 계산 출혈량이환자 적고만족도가 환자가 느끼는 통증 1.9도로 7.4도 교정됐으며 삽입을 생략할 있어 불필요한 뼈손 에 나설수록 커진다. 수 1000명을 대상으로 마코일반 로봇 수술군 인공관 하면 맞추기 위해 뼈에수구멍을 내 고정하는 절 자 수술 때 출혈 줄이고, 정확도 높여 덜하다”며 후 재활이 은 9.1도에서 2.7도로 6.4도수술 교정되는 것 이나 상이나 출혈을 줄일 수 있다. 수술 과정 술의 부종이 정확도를 높이면 “수술 정상 조직의 손 수술과 일반 인공관절 결과를 삭 가이드 기구를 썼다. 그러나 마코 로 절 더최소화할 수월하게 수 이뤄져 회복 속도 에 그쳤다. 또한 헤모박(피 주머니)을 중엔 의사가 의료용 절삭기가 장착된 로 비교한 상을 있어 초기 재활에 빠르게 결과, 다리 교정 각도의 경우 통 로 좀 봇은 환자 무릎에 부착한 센서를 활용해 의료진, 환자 다리·무릎 상태 파악 가 빨라진다. 특히 고령 환자에게서 만 해 배출되는 평균 출혈량을 비교했더니 봇 팔을 잡고 주도적으로 절삭을 진행한 다리 축을 계산하기 때문에 절삭 가이드 봇 수술군은 수술 전 9.3도에서 수술 후 임할 수 있다. 안 과장은 “손상을 최소화 로봇은 인공관절 삽입 위치 계산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인공관 수술군이 198.4mL로 일반 일반 수술군 족도가 다. 숙련된 전문의가 직접불필요한 집도하기뼈 때문 하면 출혈량이 적고 환자가 느끼는 통증 1.9도로 7.4도 교정됐으며 삽입을 생략할 수 있어 손 로봇 수술 때 출혈 줄이고, 정확도 높여 절 수술을 때 하지 정렬이 정확하게 적었다. 에 수술출혈을 중 발생할 변수에 유연 (235.4mL)보다 부종이할덜하다”며 “수술 후 재활이 은 9.1도에서 2.7도로 6.4도 교정되는 것 이나 상이나 줄일수수있는 있다. 수술 과정 이뤄지지 않으면이뤄져 하중이초기 쏠려회복 인공관절 하게 대응할 수 있다.절삭기가 마코 로봇은 의사 더 수월하게 속도 중엔 의사가 의료용 장착된 로 에 그쳤다. 또한 헤모박(피 주머니)을 통 좀 일반 수술보다평균 일상출혈량을 복귀 하루 앞당겨 이 빨리 마모될 가능성이 크다. 안 과장 가 팔을 좀 더잡고 정교하게 절삭할절삭을 수 있는 안전 해 빨라진다. 특히 고령 환자에게서 만 배출되는 비교했더니 가 봇 주도적으로 진행한 기능 회복과 퇴원 기간에도 일반 차이를 보였 족도가 은 “인공관절 수술은 고관절·무릎·발목 장치 역할을 더한다. 직접 계획된 절삭 범위에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인공관 수술군이 198.4mL로 수술군 다. 숙련된 전문의가 집도하기 때문 로봇 다. 영국 정형외과학회지(2018)에 실린 절 의 중심을 최대한 일직 서 않도록수일종의 안전 구역인 수술을 잇는 할 때다리 하지축이 정렬이 정확하게 적었다. 에 벗어나지 수술 중 발생할 있는 변수에 유연 (235.4mL)보다 의료진은 이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수 ‘햅틱 선상에 정확하게 놓이도록 수술하는 것 존’을 형성해 준다. 과장은의사 “이 논문에 따르면 마코 로봇 수술 환자는 이뤄지지 않으면 하중이 쏠려 인공관절 하게 대응할 수 있다. 마코안로봇은 일반 인공관절 수술 환자보다 누워서 다 술 계획을 세운다. 수술방에선 실제 환 구역을 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로봇 시스템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로봇 팔이 빨리 마모될 가능성이 크다. 안 과장 가 좀 더 정교하게 절삭할 수 있는 안전 일반 수술보다 일상 복귀 하루 앞당겨 리 들어 올리기 등 하체 기능을 회복하 자의 다리 축과 인대의 균형 상태 등을 자동으로 은 환자 개개인에게 수술 값을 움직임을 제어한다”며 “최소 “인공관절 수술은최적화된 고관절·무릎·발목 장치 역할을 더한다. 계획된 절삭 범위에 기능 회복과 퇴원 기간에도 차이를 보였 11시간 빨랐다. 일상생활 복귀까지 형상화해 비교함으로써 수술 계획을 다 한의 제공하고 수술을 진행하도록 도 뼈만 정확하게 동시에 자 는 다.데 영국 정형외과학회지(2018)에 실린 의 중심을정교한 잇는 다리 축이 최대한 일직 서 벗어나지 않도록 깎아내는 일종의 안전 구역인 기간도 하루마코 이상(28시간) 시 한번 점검할 갖는다. 미세한 와 환자정확하게 삶의 질을놓이도록 높이는 데 기여한다” 발생할 있는 주변 논문에 따르면 로봇 수술짧았다. 환자는 선상에 의료진은 이들을기회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수 칫 수술하는 것 ‘햅틱 존’을수형성해 준다.조직이나 안 과장은혈관, “이 걸린 수술의 정확도가 환자의 회 오차가 나지세운다. 않도록수술방에선 보정한 결과값을 고 강조했다. 등의 손상을 막고 이에 따른 출혈을 인공관절 수술 향상되면 환자보다 누워서 다 이 술 계획을 실제 반 환 인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로봇 시스템 구역을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로봇 팔이 일반 기자 인공관절 연장에도 이득 은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김선영 영할 있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 들어 올리기 수명 등 하체 기능을큰 회복하 자의 수 다리 축과 인대의 균형 상태 등을 줄일 수술 값을 자동으로 움직임을 제어한다”며 “최소 복과 kim.sunyeong@joongang.co.kr 인공관절 수술일상생활 후에는 일찍 재활 제공하고 정교한 실제 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가 환 이다. 기존에는 수술 중 다리 축과 정렬을 는 데 11시간 빨랐다. 복귀까지 형상화해 비교함으로써 수술 계획을 다 한의 수술을 진행하도록 도 뼈만 정확하게 깎아내는 동시에 자

자료를 통해 환자 고유의 해부학적 특성 과 환부 상태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 로 최소한의 뼈 절삭 범위와 인공관절의 삽입 위치·크기 등을 계산해 제공한다.

시 한번 점검할 기회를 갖는다. 미세한 오차가 나지 않도록 보정한 결과값을 반 영할 수 있다. 기존에는 수술 중 다리 축과 정렬을

인천힘찬종합병원이 꼼꼼하게 짚어주는 로봇 수술 때 주의점 인천힘찬종합병원이 꼼꼼하게 짚어주는 로봇 수술 때 주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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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풍부한 역량 있는 의료진

X선 검사상 말기라도 병의 진행 속도나 증상을 고려하지 않고 인공관 절 수술을 하면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경험 경험이 풍부한 의사는 검사 결 풍부한 역량 있는 의료진 과와X선 환자의 임상말기라도 증상을 두루 고려해 검사상 병의 진행 수술 시기를 정한다. 로봇 수술의 경 속도나 증상을 고려하지 않고 인공관 우 팔을 섬세하게 제 절 경험이 수술을많아 하면로봇 만족도가 떨어질 수 어하고 변수에풍부한 대처하는 판단력을 갖 있다. 경험이 의사는 검사 결 춘 의사에게 받도록 한다. 두루 고려해 과와 환자의 임상 증상을

칫 발생할 수 있는 주변 조직이나 혈관, 인대 등의 손상을 막고 이에 따른 출혈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가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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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수술이 가능한 의료 환경

당뇨병·뇌경색·심혈관 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는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 인천힘찬종합병원은 외과·내과계, 마취통증의학과 16개 안전한 수술이 가능한 의료등 환경 진료과가 원활하게 협진하고질환 중환자 당뇨병·뇌경색·심혈관 등 실을 운영한다. 전 혹은 수술 중 기저질환이 있는수술 환자는 수술에 대한 위급 상황에서도 고위험 환자를 좀 더 부담감이 크다. 인천힘찬종합병원은 수월하게 관리할 수 있는 의료등 시스템 외과·내과계, 마취통증의학과 16개 을 갖춘 곳이 좋다. 협진하고 중환자 진료과가 원활하게

걸린 기간도 하루 이상(28시간) 짧았다. 수술의 정확도가 향상되면 환자의 회 복과 인공관절 수명 연장에도 큰 이득 이다. 인공관절 수술 후에는 일찍 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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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적인 재활 시스템

인공관절 수술 후에는 재활이 원 활하게 이뤄져야 기능 회복과 일상생 활 복귀가 빠르다. 다양한 관절 질환 치료·수술 경험이 병원일수록 재 전문적인 재활많은 시스템 활 노하우가 풍부하다. 인천힘찬종합 인공관절 수술 후에는 재활이 원 병원의 로봇인공관절센터, 물리 활하게 경우 이뤄져야 기능 회복과 일상생 치료센터, 통해 좀더 전 활 복귀가통증클리닉을 빠르다. 다양한 관절 질환 문적인 수술 후 환자 통증 관리나 재활 치료·수술 경험이 많은 병원일수록 재 운동 서비스를 제공한다.인천힘찬종합 활 노하우가 풍부하다.

김동하 객원기자

와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고 강조했다. 김선영 기자 kim.sun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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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수술 후 관리

인공관절은 삽입했다고 끝이 아 니다. 퇴원 후 6주, 3개월, 6개월, 1년까 지 면밀한 경과 관찰이 중요하다. 수술 후 염증이 생겼는지, 고정된 삽입물이 철저한 수술 후 관리 느슨해지면서 주변에 뼈가 주저앉는 인공관절은 삽입했다고 끝이 아 해리 현상이 등을 철저히 니다. 퇴원 후발생했는지 6주, 3개월, 6개월, 1년까 확인해야 환자마다 다르지만, 이 지 면밀한한다. 경과 관찰이 중요하다. 수술 후부턴 기본적으로 단위로 점검 후 염증이 생겼는지,1~2년 고정된 삽입물이 한다. 느슨해지면서 주변에 뼈가 주저앉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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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시기를 정한다. 로봇 수술의 경 우 경험이 많아 로봇 팔을 섬세하게 제 어하고 변수에 대처하는 판단력을 갖 춘 의사에게 받도록 한다.

실을 운영한다. 수술 전 혹은 수술 중 위급 상황에서도 고위험 환자를 좀 더 수월하게 관리할 수 있는 의료 시스템 을 갖춘 곳이 좋다.

병원의 경우 로봇인공관절센터, 물리 치료센터, 통증클리닉을 통해 좀 더 전 문적인 수술 후 환자 통증 관리나 재활 운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17463호 40판 해리 현상이 발생했는지 등을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 환자마다 다르지만, 이 후부턴 기본적으로 1~2년 단위로 점검 한다. 제17463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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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8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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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1년 12월 8일 수요일

깐부 오영수 “200명 인생 살아봤다, 결론은 하고픈 일 하라” 연극 ‘라스트 세션’으로 컴백 77세의 무대연기, 관객에 기력 전해 “집·연습실 왕복 3시간 대본 외워 승자도 패자도 없는 깐부 정신 양극화·분열의 시대에 꼭 필요” ‘깐부’ 오영수(77) 배우가 무대로 돌아 온다. 다음 달 7일 서울 대학로 TOM 1관에서 개막하는 연극 ‘라스트 세션’ 에서 프로이트를 연기한다. 2019년 12 월 ‘노부인의 방문’ 이후 2년여 만의 연극 출연이다. 1967년 극단 광장에서 배우 생활을 시작한 그의 연기 인생에 서 가장 긴 무대 공백. 그사이 촬영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오일남 역으 로 그는 이제 글로벌 시청자들에게도 유명한 얼굴이 됐다. 6일 오전 서울 대학로에서 만난 그 는 “‘오징어 게임’이 막 부상하면서 나 스스로 자제력이 없어지는 것 같이 느 낄 때 ‘라스트 세션’ 제안을 받았다. 다시 연극에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오징어 게임’의 들뜬 기 분에서 완전히 빠져나온 듯했다. 경기 도 성남 집에서 대학로 연습실까지 매 일 왕복 3시간을 지하철로 이동하며 대본을 외운다고 했다. “대사량이 엄 청나다. 관념적·상징적인 언어가 많아 집중해 암기하고 이해하지 않으면 전 달이 어렵다. 이 나이에 배우로서 심 판대에 오르는 거 같다”는 그의 눈빛 엔 경력 55년 차 배우의 진지하고 비 장한 설렘이 가득했다. -‘오징어 게임’ 이후 첫 작품인데, 이 전과 달라진 점이 있나. “새로운 느낌이다. 예전엔 무대에서 좀 꾸미고 뭘 만들어보려고 했었다면, 요즘엔 꾸미는 거 그만하고 내 삶 그 대로 해보자, 하고 있다.” 미국 극작가 마크 세인트 저메인이 쓴 ‘라스트 세션’은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C. S. 루이스’가 신과 종교에 대한 논쟁을 벌이는 내용의 2인극. 프로이트 역엔 그와 배우 신구가, 루이스 역에는 이상

6일 오전 서울 대학로에서 만난 배우 오영수. 지난 10월 오징어 게임으로 대중적 인기가 급 상승했을 때, 그는 연극 무대로 복귀하는 결정을 내렸다.

윤·전박찬이 더블 캐스팅됐다. 그는 ‘라스트 세션’에서도 ‘깐부’ 정 신을 짚어냈다. “네것 내것이 없고 승 자도 패자도 없는, 모두 하나가 되는 깐부 정신이 양극화·분열의 시대에 꼭 필요한 정신”이라며 “이 연극을 보고 나면 관객들은 프로이트와 루이스가 결국 하나라는 마음을 안고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TV나 영화 출연이 많지 않았는데. “단역이라도 생명력이 있는 역할이 면 기꺼이 한다. 상업광고도 마음에 차지 않고 와 닿지 않는 광고는 안 한 다는 것이다. 50대라면 세상에 나가고 싶고, 나라는 존재를 알리고 싶어 다 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제 얼마 남 지 않았는데 지금까지 쭉 연극을 해 온 지향점, 순수성에서 벗어나지 않고 갈 생각이다.” -50여 년 롱런할 수 있었던 비결은.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뛰쳐나가는 것도 정신적 여유가 있 을 때 하는 거 아닌가. 떨쳐나가고 싶 어도 가진 게 없어 그냥 머무르는 경 우도 있다. 내 경우 아무것도 없었던 시간이 많았다. 지금 생각하면 그래서 (연기 외길을) 지키는 게 된 거 같다.” 그는 인생에서 가장 큰 고비로 3년 전 급성폐렴으로 20일간 입원한 시기 를 꼽았다. ‘나도 가는구나’라고 생각 했을 만큼 위험했다. “아 죽는구나, 하 는 순간 돈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더 라. 살아나오니까 어떻게 사는 게 가치 있는 삶인가 생각하게 됐다.” 그는 1987년 국립극단에 들어가 전 속단원제가 폐지된 2010년까지 간판 배우로 활동했다. 정년 보장에 안주한 일부 단원들의 타성에 젖은 연기 탓 에 전속단원제가 폐지된 일을 두고 “ 더 반대했어야 했는데…”라며 안타까 워했다. 배우들이 20년, 30년씩 무대에

서 버틸 토대가 사라진 데 대한 문제 의식이었다. “모두 영화·TV로 가려고 하니, 이제 연극은 젊은 배우들만 한 다. 인생은 빠지고 사건만 있는 연극이 됐다”고 했다. 인생의 멘토 장민호(1924~2012) 선 생도 국립극단에서 만났다. “연극은 호흡이다. 어떻게 호흡하느냐에 따라 기력이 나온다. 선생은 그걸 잘하셨다. 그분 밑에서 20년 이상 있었던 게 큰 원동력이 됐다.” 그는 장민호 선생의 마지막 작품 ‘3 월의 눈’(2011)의 장오 역을 선생과 번 갈아 연기했다. 그때를 어제 일처럼 전 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어느 날 선생 이 공연에 앞서 그에게 와달라고 했 다. 버티기가 힘들다면서 공연을 끝내 고 나오는 선생을 안아달라는 것이었 다. 지켜보는 내내 걱정했지만 선생은 토씨 하나 안 틀리고 감정도 흐트러지 지 않은 채 공연을 마무리했다. 그리 고 막 뒤로 들어오자마자 그에게 안겨 5분 동안 헉헉거렸다. 그는 “무대에서 ‘기력’으로 승리한 위대한 배우”라며 “ 나도 장민호 선생 같은 배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도 “무대에 서면 기력이 나온다” 고 했다. ‘오징어 게임’ 촬영 때도 그 런 기력을 느낀 순간들이 있다. 구슬치 기 장면에서 기훈(이정재)에게 “자네 가 날 속이고 내 구슬 가져간 건 말이 되고”라고 말하는 장면, 또 죽기 전에 “뭘 하면 좀 재미가 있을까”라고 하는 장면 등이다. 그는 “배우의 그런 기력 은 시청자·관객에게도 전해진다”고 말 했다. 그리고 “예전엔 무대에서 평소 말 못하던 것을 쏟아부을 때 전율을 느꼈지만, 이젠 관객들과 ‘이렇게도 살 수 있는 거 아니냐’고 얘기하고 싶은 심정으로 연기한다”고 전했다. -200여 편 넘는 작품에 출연했다. 연 기하며 얻은 깨달음이 있나. “200여 명의 다양한 인생을 살아보 고 얻은 결론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 을 그냥 하는 것이다. 자신감을 가지 고. 자신감이 제일 앞에 있어야 될 거 같다.”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B2 20 문화 20

2021년 12월 8일 수요일

문화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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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6일 월요일 2021년 12월 6일 월요일

“내 아재 개그 성공률은 3할  웃길 때 중요한 건 타이밍” “내 아재 개그 성공률은 3할  웃길 때 중요한 건 타이밍” 뮤지컬‘젠틀맨스 가이드’오만석 뮤지컬‘젠틀맨스 가이드’오만석

한 젊은이가 은행에 취직을 기원하며 무대 위에 서 있다. 나이 많은 기원하며 은행장이 한 젊은이가 은행에 취직을 진지하게 던지며 긴장감이 흐른 무대 위에질문을 서 있다. 나이 많은 은행장이 다. 둘을 지켜보는 객석도긴장감이 마음을 졸인 진지하게 질문을 던지며 흐른 다. 은행장이 엄숙하게 입을 뗀다. “어, 다. 둘을 지켜보는 객석도 마음을 졸인 내일부터 일하게. 가는 입을 길에 뗀다. 검사받고 다. 은행장이 엄숙하게 “어, 아침 일찍 음성 나오면 확인서 가지고 내일부터 일하게. 가는 길에 검사받고 오게.” 1900년대가 배경인 뮤지컬에 난 아침 일찍 음성 나오면 확인서 가지고 데없이 소환된 코로나19. 객석에 폭소가 오게.” 1900년대가 배경인 뮤지컬에 난 터지는 순간이다. 데없이 소환된 코로나19. 객석에 폭소가 내년 2월까지 터지는 순간이다.공연하는 ‘젠틀맨스 가 이드’에서 배우 오만석(46)이 관객을 가 웃 내년 2월까지 공연하는 ‘젠틀맨스 기는 여러 배우 순간 오만석(46)이 중 하나다. 오만석은 이드’에서 관객을 은 웃 행장을 비롯해 한 가문의 인물 9명을 한 기는 여러 순간 중 하나다. 오만석은 은 무대에서 연기한다. 부와 권력을 이어온 행장을 비롯해 한 가문의 인물 9명을 한 가문 다이스퀴스의 백작, 한량, 성직자, 무대에서 연기한다. 부와 권력을 이어온 배우, 군인, 자선 사업가, 또가 가문 다이스퀴스의 백작, 대지주, 한량, 성직자, 문에서 버려진 청소부까지 9명이다. 배우, 군인, 자선 사업가, 대지주, 또여 가 성과 남성, 노년과 청년, 동성애와 마초 문에서 버려진 청소부까지 9명이다. 여 성향까지 공통점은 웃긴 성과 남성,다양한 노년과인물의 청년, 동성애와 마초 다는 점이다. 상류층의 허위가 코미디 성향까지 다양한 인물의 공통점은 웃긴 를 거쳐 적나라하게 밝혀진다. 다는 점이다. 상류층의 허위가 코미디 로맨틱하고(드라마 ‘포도밭 를 거쳐 적나라하게 밝혀진다. 그 사나 이’), 악독하며(드라마 ‘사랑의 로맨틱하고(드라마 ‘포도밭불시착’), 그 사나 강렬한(뮤지컬 ‘헤드윅’) 역할로 인기를 이’), 악독하며(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얻었던 오만석은 천연덕스럽게 모든 강렬한(뮤지컬 ‘헤드윅’) 역할로이 인기를 역할을 소화한다.천연덕스럽게 그가 등장할 이 때마다 얻었던 오만석은 모든 객석엔 폭소가 일렁인다. 오만석의 희극 역할을 소화한다. 그가 등장할 때마다 적 발견이다. 객석엔 폭소가 일렁인다. 오만석의 희극 “철저하게 적 발견이다. 계산해야 한다. 연습실에서 100을 하고, 50만 들고한다. 무대에 나간다.” “철저하게 계산해야 연습실에서 본지와 인터뷰에서 오만석은 웃기는 일 100을 하고, 50만 들고 무대에 나간다.” 에 대해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어떻게 하 본지와 오만석은 웃기는 일 면 더 즐거울지 계속 생각하는 일이 코 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어떻게 하 미디”라며 “생긴 게 부리부리해서 그런 면 더 즐거울지 계속 생각하는 일이 코 가 많이 안 “생긴 시켜주지만, 애정이 깊다”라 미디”라며 게 부리부리해서 그런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에서 레이디 히아신스 다이스퀴스로 분장한 오만석. 작품에서 맡은 역할 9명 중 하나다.

[사진 쇼노트]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에서 레이디 히아신스 다이스퀴스로 분장한 오만석. 작품에서 맡은 역할 9명 중 하나다.

[사진 쇼노트]

1인 9역 맡아 코미디 연기 소화 “다음 상황 예측하게 1인 9역 맡아 코미디끌고가다 연기 소화 마지막에 뒤집어야 웃겨 “다음 상황예상 예측하게 끌고가다 애드립 써놓은 따로 마련” 마지막에 예상 대본도 뒤집어야 웃겨 애드립 써놓은 대본도 따로 마련”

가 많이 안 시켜주지만, 애정이 깊다”라

고 했다. “관객이 웃을 때, 어디에서 오는 지 모르는 즐거움과 힘이 고 했다. “관객이 웃을 때,생긴다.” 어디에서 오는 웃기기 위한 오만석의 노력은 지 모르는 즐거움과 힘이 생긴다.”정교하 다. “사람들의 뒤집어야 웃기기 위한예상을 오만석의 노력은하는데, 정교하 잘 뒤집기 위해서는 예상을 충분히 할수 다. “사람들의 예상을 뒤집어야 하는데,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계산, 교감,할 호흡 잘 뒤집기 위해서는 예상을 충분히 수 이 있어야 한다. 관객이 정확히 잘 쫓아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계산, 교감, 호흡 왔을 때 마지막 탁 뺏어와야 한 이 있어야 한다.타이밍을 관객이 정확히 잘 쫓아 다.” 그는 이런 작업을 연습실에서 충분 왔을 때 마지막 타이밍을 탁 뺏어와야 한 히 한다고 했다. “시도할 수 있는 최대치 다.” 그는 이런 작업을 연습실에서 충분 를 상대 배우와 주변 히 연습실에서 한다고 했다.해본다. “시도할 수 있는 최대치 모든 스태프의해본다. 반응을상대 보고, 살아남는 를 연습실에서 배우와 주변 시도는 절반도 안 된다.” 그는 “연습실에 모든 스태프의 반응을 보고, 살아남는 서는 매우 썰렁한 배우”라며 잘 시도는 절반도 안 된다.” 그는“연습은 “연습실에 틀리려고 일이라, 모든 잘못된 것들 서는 매우하는 썰렁한 배우”라며 “연습은 잘 을 시도해보는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틀리려고 하는 일이라, 모든 잘못된 것들 계속한 시도를 반영해 자신만의 대본 을 시도해보는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을 따로 만들었다. ‘젠틀맨스 가이드’에 서 연기하는 다이퀴스 가문 역 을 오만석이 따로 만들었다. ‘젠틀맨스 가이드’에 할에는 정성화·정문성·이규형 연기 서 오만석이 연기하는 다이퀴스 등 가문 역 잘하는 배우들이 함께 캐스팅돼 회차별 할에는 정성화·정문성·이규형 등 연기 로 번갈아 무대에함께 선다.캐스팅돼 이 작품의 2018 잘하는 배우들이 회차별 년 초연부터 참여해 이번이 세 번째 시 로 번갈아 무대에 선다. 이 작품의 2018 즌인 오만석은 “내 애드립과 계획을 적 년 초연부터 참여해 이번이 세 번째 시 어놓은 별도 대본이 있다”고 했다. “대본 즌인 오만석은 “내 애드립과 계획을 적 연구, 연습, 무대 위 경험 등을 통해서 얻 어놓은 별도 대본이 있다”고 했다. “대본 은 데이터다. 코미디에서 배우의 본능보 연구, 연습, 무대 위 경험 등을 통해서 얻 다는 데이터가 더 중요하다.” 그는 “원하 은 데이터다. 코미디에서 배우의 본능보 는 대로 웃기는더 장면을 만들 그는 수 없을 때 다는 데이터가 중요하다.” “원하 고통스러운데, 무대에서 사람들이 웃을 는 대로 웃기는 장면을 만들 수 없을 때 때 고통을 보상받는다”고 했다. 고통스러운데, 무대에서 사람들이 웃을 코미디를 즐기는 데 대해 그는 “평소에 때 고통을 보상받는다”고 했다. 엉뚱한 면이즐기는 있어서인 듯하다”며 “아재 코미디를 데 대해 그는 “평소에 개그 성공률이 3할 정도인 사람”이라고 엉뚱한 면이 있어서인 듯하다”며 “아재

계속한 시도를 반영해 자신만의 대본

개그 성공률이 3할 정도인 사람”이라고

했다. 희극 경험은 2000년 연극 ‘이(爾)’로 거슬러 올라간다. “공길 역이 광대, 했다. 희극 경험은 2000년 연극궁중 ‘이(爾)’로 코미디언 아닌가. 작품 안에 있는 놀이를 거슬러 올라간다. “공길 역이 궁중 광대, 더 재미있게 만드는 아이디어를 냈 코미디언 아닌가. 작품 안에 있는많이 놀이를 다.” 2004년 시작한 ‘달고나’에서 더 재미있게 만드는뮤지컬 아이디어를 많이 냈 도 동네 처녀, 도령 같은 역할을 맡아 코 다.” 2004년 시작한 뮤지컬 ‘달고나’에서 미디 감각을 장면은 도 동네 처녀,선보였다. 도령 같은“웃기는 역할을 맡아 코 직접 한번 짜보라는 제안을 연출에게 그 미디 감각을 선보였다. “웃기는 장면은 당시부터 받았다”고 했다. 직접 한번많이 짜보라는 제안을 연출에게 그 오만석은 공연 3편에 동시 당시부터 많이 받았다”고 했다.출연 중이 다. ‘젠틀맨스공연 가이드’는 지난달 13일 시 오만석은 3편에 동시 출연 중이 작했고, 송승환 배우와 함께 하는 연극 다. ‘젠틀맨스 가이드’는 지난달 13일 시 ‘더 드레서’는 지난달 16일 시작해 내년 작했고, 송승환 배우와 함께 하는 연극 1월 1일까지 공연한다. 뮤지컬 ‘헤드윅’ ‘더 드레서’는 지난달 16일 시작해 내년 도 지난달 말 경기도 고양에서 시작해 1월 1일까지 공연한다. 뮤지컬 ‘헤드윅’ 인천을 거쳐말천안·대구·성남에서 내년 1 도 지난달 경기도 고양에서 시작해 월까지 계속된다. “이렇게 큰 역할내년 셋을1 인천을 거쳐 천안·대구·성남에서 동시에 일은 처음”이라며 “쉽지 않 월까지 하는 계속된다. “이렇게 큰 역할 셋을 은 일이라, 각 공연 전에 대본을 처음부 동시에 하는 일은 처음”이라며 “쉽지 않 터 끝까지 빠르게라도 번씩 꼭 소리 은 일이라, 각 공연 전에한대본을 처음부 내 했다. 터 본다”고 끝까지 빠르게라도 한 번씩 꼭 소리 그는 “20여년 무대에 섰지만 한 번도 내 본다”고 했다. 만족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래도 계 그는 “20여년 무대에 섰지만 한 번도 속해서 찾는다.말했다. “가슴에 늘 구멍 만족한 무대를 적이 없다”고 그래도 계 이 있는데, 공연 끝나고 커튼콜이 나올 속해서 무대를 찾는다. “가슴에 늘 구멍 쯤에 박수 소리로 메워진다. 구멍은 다 이 있는데, 공연 끝나고 커튼콜이 나올 음날 생긴다. 늘메워진다. 다시 생기지만, 공연 쯤에 또 박수 소리로 구멍은 다 마치는 순간만큼은 메워지는 걸 알기 음날 또 생긴다. 늘 다시 생기지만, 공연 때문에 무대로 돌아온다.” 마치는 자꾸 순간만큼은 메워지는 걸 알기 무대 공연을 끝내면 영화와 드라마에 때문에 자꾸 무대로 돌아온다.” 출연할 계획이다. “한 영역에 무대 공연을 끝내면 영화와 익숙해지 드라마에 면서 생기는 매너리즘을 경계한다”는 출연할 계획이다. “한 영역에 익숙해지 그는 코미디 연기를 해본 적 면서 “영화에서 생기는 매너리즘을 경계한다”는 이 없어, 언젠가 해보고 싶다”라고 했다. 그는 “영화에서 코미디 연기를 해본 적 뮤지컬 가이드’는 서울 했다. 신사 이 없어,‘젠틀맨스 언젠가 해보고 싶다”라고 동의 광림아트센터에서, 연극서울 ‘더 신사 드레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는 서’는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 동의 광림아트센터에서, 연극중이다. ‘더 드레 기자 wisehj@joongang.co.kr 서’는 김호정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 중이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웹툰’단어조차 없던 미국, 이젠 네이버웹툰 월 이용자 1400만명 ‘웹툰’단어조차 없던 미국, 이젠 네이버웹툰 월 이용자 1400만명 나오고 있다. 요즘 미국에서 ‘웹툰에 연 재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하는 10~20대 나오고 있다. 요즘 미국에서 ‘웹툰에 연 들이 적지 않다.” 재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하는 10~20대

이신옥 미국 콘텐트 총괄 리더

“청년층 DC코믹스도 러브콜 이신옥 열광에 미국 콘텐트 총괄 리더 디즈니 열광에 같은 회사로 크는 게 러브콜 목표” “청년층 DC코믹스도

작품 중 미국에서 인기를 얻는 작 들이한국 적지 않다.”

디즈니 같은 회사로 크는 게 목표” 한국에서 지난달 25일부터 공개된 ‘배트 맨: 웨인 패밀리 배트맨이 한국에서 지난달어드벤처’는 25일부터 공개된 ‘배트 젊은 동료들과 한 집에서 살면서 펼치는 맨: 웨인 패밀리 어드벤처’는 배트맨이 일상의 이야기로, 네이버웹 젊은 동료들과 한 DC코믹스가 집에서 살면서 펼치는 툰과의 협업으로 선보인 웹툰이다. 미국 일상의 이야기로, DC코믹스가 네이버웹 에서는 미국 미국 플랫 툰과의 9월부터 협업으로네이버웹툰의 선보인 웹툰이다. 폼 ‘웹툰(WEBTOON)’을 통해 연재 중 에서는 9월부터 네이버웹툰의 미국 플랫 이고, 구독자는 73만6000명. DC코믹스 폼 ‘웹툰(WEBTOON)’을 통해 연재 중 는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DC코믹스 등 캐릭터 이고, 구독자는 73만6000명. 를 보유한 미국의 아이언맨, 스 는 슈퍼맨, 배트맨,출판사. 원더우먼 등 캐릭터 파이더맨 보유한 마블코믹스와 함 를 보유한등을 미국의 출판사. 아이언맨, 스 께 미국 만화 산업계 양대 산맥이다. 함 파이더맨 등을 보유한 마블코믹스와 전 세계 플랫폼 회사들의 IP(지식 재 께 미국 만화 산업계 양대 산맥이다. 산권) 확보플랫폼 전쟁이회사들의 치열한 가운데 네이 전 세계 IP(지식 재 버웹툰은 어떻게 DC 측과 손잡게 됐을 산권) 확보 전쟁이 치열한 가운데 네이 까.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이신옥 버웹툰은 어떻게 DC 측과 있는 손잡게 됐을 네이버웹툰 미국 콘텐트 총괄 리더를 까.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이신옥 지난달 29일 만나 네이버웹툰 미국물어봤다. 콘텐트 총괄 리더를 미국의 네이버웹툰은 어떻게 운영되나. 지난달 29일 만나 물어봤다.

“2014년 ‘웹툰(WEBTOON)’이라는 -미국의 네이버웹툰은 어떻게 운영되나. 플랫폼을 만들었고, 기본적으로는 한국 “2014년 ‘웹툰(WEBTOON)’이라는 과 똑같다.만들었고, 한국의 정식 연재에 해당하 플랫폼을 기본적으로는 한국 는 ‘오리지널’이 있고, ‘베스트도전(발굴 과 똑같다. 한국의 정식 연재에 해당하 제17468호 40판

는 ‘오리지널’이 있고, ‘베스트도전(발굴 제17468호 40판

품도 있나.작품 중 미국에서 인기를 얻는 작 - 한국

 이신옥 네이버웹툰 미국 콘텐트 총괄 리더. 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네이버 웹툰 미  이신옥 네이버웹툰 미국 콘텐트 총괄 리더. 국 본사. 유성운 기자, [사진 네이버웹툰] 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네이버 웹툰 미 국 본사.

목적으로 자유롭게 운영되는 아마추어 작가들의 게시판)’에 해당하는 ‘캔 목적으로 연재 자유롭게 운영되는 아마추어 버스(Canvas)’가 있다. 현재 월간 이용 작가들의 연재 게시판)’에 해당하는 ‘캔 자 수는 1400만 명이다(한국 네이버웹툰 버스(Canvas)’가 있다. 현재 월간 이용 의 1억6700만명).” 자 월간 수는 이용자 1400만 수는 명이다(한국 네이버웹툰 미국은 인쇄 수는 매체 1억6700만명).” 만화가 주류다. 웹툰 의 월간 이용자

청소년들한테 인기가 많은 게 매력이었 던 것 같다. DC가 80여년 보 청소년들한테 인기가 많은역사에서 게 매력이었 유 많은DC가 캐릭터가 있지만, 기존 보 코 던 중인 것 같다. 80여년 역사에서 믹스로는 청소년층에 어려 유 중인 많은 캐릭터가파고드는데 있지만, 기존 코 움을 느꼈고 이런 공간을 채우려 우리 믹스로는 청소년층에 파고드는데 어려 와 손잡고 싶었던 움을 느꼈고 이런거다.” 공간을 채우려 우리

유성운 기자, [사진 네이버웹툰]

미국식 히어로물이다. 우리는 미국식 스 시인 ‘캘리포니아 롤’이라고도 부르는데, 미국식 히어로물이다. 우리는 미국식 스 ‘웹툰’이 만든 새로운 문화라고 본다.” 시인 ‘캘리포니아 롤’이라고도 부르는데, 한국에선 만들 ‘웹툰’이 만든웹툰이 새로운영화·드라마로 문화라고 본다.” 어지는 등 새로운 콘텐트의 보고다. 미국은 - 한국에선 웹툰이 영화·드라마로 만들 어떤가. 어지는 등 새로운 콘텐트의 보고다. 미국은

“DC가 우리를어떻게 선택했다. 우리가 미국 -DC코믹스와 손을 잡게 됐나.

-손잡고 미국만의 웹툰 분위기가 와 싶었던 거다.” 있나. “다양한 인종이 사는 나라이다 보니 -미국만의 웹툰 분위기가 있나. 매우 다양한인종이 장르와사는 이야기가 만들어진 “다양한 나라이다 보니 다. 최고 인기작 중 하나인 ‘로어 올림푸 매우 다양한 장르와 이야기가 만들어진 스(Lore 그리스 신화 페르 다. 최고 Olympus)’는 인기작 중 하나인 ‘로어 올림푸 세포네와 하데스의 로맨스를 현대적으 스(Lore Olympus)’는 그리스 신화 페르 로 각색한 것인데, 작가는 뉴질랜드인이 세포네와 하데스의 로맨스를 현대적으 다. 또 ‘언오더너리(unOrdinary)’는 그 로 각색한 것인데, 작가는 뉴질랜드인이 림체는 일본의 소년만화풍인데, 내용은 다. 또 ‘언오더너리(unOrdinary)’는 그

“궤도가 비슷하다. 구독자가 500만명 어떤가. 인 ‘로어 올림푸스’는 세계 최대500만명 출판사 “궤도가 비슷하다. 구독자가 인 11월에 그래픽 노블로 인 펭귄북스에서 ‘로어 올림푸스’는 세계 최대 출판사 출시됐다. ‘후키(Hooky)’라는 인 펭귄북스에서 11월에 그래픽 작품도 노블로 그래픽노블로 출간돼 10월 뉴욕타임스 출시됐다. ‘후키(Hooky)’라는 작품도 선정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그래픽노블로 출간돼 10월 뉴욕타임스

“DC가 우리를 선택했다. 우리가 미국

림체는 일본의 소년만화풍인데, 내용은

“좋은 집과 차를 사는 20대 작가들이

이 잡는데 -자리 미국은 인쇄어려움은. 매체 만화가 주류다. 웹툰

“미국엔 ‘웹툰’이라는 이 자리 잡는데 어려움은. 단어가 없었다. 그 전엔 인쇄 매체를 스캔해 보여주는 “미국엔 ‘웹툰’이라는 단어가 없었다. 정도만 있었는데, 모바일에 익숙한 젠지 그 전엔 인쇄 매체를 스캔해 보여주는 (Gen 다 정도만Z·한국의 있었는데,Z세대)를 모바일에중심으로 익숙한 젠지 양한 무료로 볼 수 중심으로 있다는 것이 (Gen만화를 Z·한국의 Z세대)를 다 통했다.” 양한 만화를 무료로 볼 수 있다는 것이 DC코믹스와 어떻게 손을 잡게 됐나. 통했다.”

“웹소설로 출발해 웹툰이 된 ‘재혼황 품도 있나. 후’는 미국에서도 구독자가 200만명이 “웹소설로 출발해 웹툰이 된 ‘재혼황 넘는다. 야옹이의 ‘여신강림’도 600만명 후’는 미국에서도 구독자가 200만명이 으로, 출시를 검토600만명 중이다. 넘는다.그래픽노블 야옹이의 ‘여신강림’도 ‘입학용병’은 한국출시를 특유의검토 학원중이다. 액션물 으로, 그래픽노블 인데도 반응이한국 좋다.” ‘입학용병’은 특유의 학원 액션물 네이버웹툰의 이런 인데도 반응이 좋다.” 행보는 JYP엔터 테인먼트의 일본이런 시장 행보는 공략과도 유사하 네이버웹툰의 JYP엔터 다. JYP는 트와이스 K팝 걸그룹으 테인먼트의 일본 시장등 공략과도 유사하 로 일본에서 인기를 끈 뒤 일본에서 직 다. JYP는 트와이스 등 K팝 걸그룹으 접 걸그룹 니쥬를 육성해 직 큰 로 일본 일본에서 인기를 끈 발굴 뒤 일본에서 성공을 접 일본거뒀다. 걸그룹 이른바 니쥬를‘한류 발굴 3.0’이라고 육성해 큰 불리는 방식이다. 성공을 거뒀다. 이른바 ‘한류 3.0’이라고 미국시장에서 불리는 방식이다.네이버 웹툰의 궁극적인 목표는. - 미국시장에서 네이버 웹툰의 궁극적인

수십억올랐다.” 원을 버는 웹툰 작가 선정한국처럼 베스트셀러에

“디즈니 같은 회사가 되는 것이다. 이 목표는. 곳 독자들도 코인(한국 네이버웹툰의 “디즈니 같은 회사가 되는 것이다. 이 쿠키)을 사서 돈을 주고 웹툰을 본다. 수 곳 독자들도 코인(한국 네이버웹툰의 익화에서 산업화로 넘어가는 차례다. 쿠키)을 사서 돈을 주고 웹툰을 본다. 수 웹툰을 통해 ‘해리 포터’ 같은 작품을 익화에서 산업화로 넘어가는 차례다.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고 웹툰을 통해 ‘해리 포터’본다.” 같은 작품을

도 -나왔나. 한국처럼 수십억 원을 버는 웹툰 작가

로스엔젤레스=유성운 기자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고 본다.”

“좋은 도 나왔나.집과 차를 사는 20대 작가들이

pirate@joongang.co.kr 로스엔젤레스=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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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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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털처럼 가벼운 행복 찾기 마음 읽기 원영 스님 청룡암 주지

아침부터 눈비가 섞여 내려 더 춥게 느껴지던 어느 날, 잘 아는 보살님에 게서 시아버님이 돌아가셨다며 연락 이 왔다. 오후에 장례식장에 가니, 핼 쑥해진 모습으로 가족들이 눈물을 흘 리고 있었다. 장수하시고 돌아가신 거 라 괜찮다고는 했지만, 창백하게 저승 길 배웅하는 가족들의 슬픔이야 나이 와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착잡한 마음으로 염불을 마치고 돌 아오며 생각했다. “인생이 뭐라고 이 리 아등바등 살 일인가, 새털처럼 가 볍게 자유로이 살련다 나는.”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멀리 청 룡암의 초라한 지붕이 보였다. 처음 이 절에 왔을 때만 해도 볼 때마다 한 숨 나는 절이었는데, 이젠 절 그림자 만 보아도 정겹다. “마음이 편안하면 초가집도 편안하고, 성품이 안정되면 나물국도 향기롭다”(명심보감)더니 틀린 말이 아니다. 무거운 마음을 툭툭 털고, 절에 도 착하니 택배가 와있었다. 도반 스님 이 멀리서 사과를 보낸 것이다. 두 박 스나 되어 고맙다고 얼른 전화를 걸 었더니 “스님 좋아하는 사과니까 많 이 먹어요. 때깔도 별로고 못생겼어 도 엄청 맛있어요. 부처님께도 올리지 말고, 스님이 그냥 다 먹어요. 하하하” 한다. 큭큭큭, 이 많은 걸 부처님께도 올리지 말고 먹으라니, 아무리 생각 해도 웃음이 났다. 출가한 우리는 뭐든지 들어온 공양 물은 부처님 전에 올렸다가 내려야만 비로소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 끔 “스님, 직접 짠 거니까 이건 꼭 스님

제17470호 40판

만 드세요”라며 가져다주는 들기름 조차도 부처님 전에 올렸다가 꼭 불공 을 올리고 먹는다. 사과야 때깔이 곱 지 않으니 부처님께는 올리지 말고 너 나 먹으라는 말이었는데, 자기애 충만 한 내가 멋대로 해석해서 나를 그리 챙겨주나 싶어 기분이 좋았던 거다. 작은 행복은 역시 받아들임의 자세가 중요한 법이니까. 헤헤. 생각해보면 코로나의 늪에 빠진 답 답한 시절에도 미소 지을 일들은 더러 있다. 불교라디오만 하던 내가 최근엔 불교방송에서 ‘원영 스님의 불교대백 과’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강 의하는 프로그램이라 작가가 자료를 잘 만들어주어도 꽤 오랜 시간에 걸

침울하고 막막한 세상이라지만 그래도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져 순간의 행복 음미하며 살았으면

쳐 공부해야 하는 나름의 고충(? )이 있는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이번 주 녹화하러 갔더니, 담당 PD가 글쎄 “스님, 지난번 녹화분 이 넘쳐서요. 오늘은 남는 녹화분에 이어서 조금만 하시면 될 것 같아요” 하는 게 아닌가. “우왕~ 우왕, 행복해 라. 지연 피디 고마워~” 애교 섞인 말 투로 감사를 표하니, 함께 하는 스태 프들이 키득키득 웃었다. 행복한 나머 지 나도 모르게 마음의 소리가 마구 나왔지 뭔가. 호호호 3년 가까이 함께 살던 사제(동생) 스님이 이번 겨울에 동안거 수행을 위 해 선방에 간다고 떠났다. 절 일이 막 막하던 차에 어렵사리 함께 살 스님 을 구해 새 스님이 들어오게 되었다. 새로 온 스님은 운문사승가대학 후배

인데, 염불도 잘하고 깔끔한 데다가 세상에, 음식도 잘했다. 하루는 방송국에 다녀왔더니, 글쎄 도토리묵을 쑤었다며 내놓는 게 아닌 가. 마침 낯선 스님과 함께 살 것을 염 려한 도반 스님이 전화가 왔길래, 목 청껏 자랑했다. “새 스님은 우렁각시 같아. 일하고 왔더니 세상에나 묵을 쒔지 뭐야.” “뭐? 묵을 쒔다고? 우리 도반 중에 묵 쑤는 사람 못 봤는데.” “그러게 말이야. 아이고 행복해라. 어떻게 사나 그리 걱정했는데, 알고 보 니 우렁각시가 들어왔네 그려. 하하하” 장단 맞춰 실컷 담소를 나눈 도반 스님은 늘 신명 나게 즐겁다. 말 나온 김에 웃픈? 이야기를 하나 더 하자. 이 도반 스님에게는 궁금한 게 딱 한 가 지 있는데, 바로 어려서 일찍 모친을 여의고 절에 들어와 태어난 시간을 모 른다는 것이다. 시(時)를 찾을 수 있게 누구 용한 사람을 알게 되면, 꼭 소개 해 달라고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주역에 밝은 한 선 생님을 알게 되어 사정을 말했더니, 흔쾌히 응해 주었다. 선생님은 스님의 성격을 대조해가며 드디어 태어난 시 를 찾아냈다. 선생님이 가시고, 궁금 해진 나는 도반 스님에게 물었다. “그 래, 뭐라셔? ” “음, 그게…. 어디 가서 말하지 말래. 그리고 뭔 말인지 모르 겠어. 기억도 안 나” “엥? 뭐? 하하하. 그럼 왜 찾았어?” 신축년 마지막 달이 별 희망 없이 답답하게 지나간다. 뉴스를 보면 침 울하고 걱정스러운 겨울을 어떻게 견 뎌야 하나 싶다. 하지만 늘 그렇듯 세 상은 우리가 마음먹기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그러니 너무 무겁게 살지 말자. 행복한 순간을 놓치지 말고, 매 순간 삶의 기쁨을 음미하면서 살아봄 이 어떠한가.

도둑맞은 진보 노트북을 열며 전수진 투데이·피플 뉴스팀장

영어신문 코리아 중앙데일리(KJD)에 근무할 때다. 지금의 여당, 당시의 열 린우리당을 두고 한 미국인 에디터 A 가 ‘진보 성향의(liberal-minded)’라 는 수식어를 붙이지 말라는 금지령을 내렸다. 이유를 묻자 기사 하나를 내 밀었다.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한국 진보 정치인들의 답은 불편한 침묵’ 이라는 요지의 헤드라인이 달려 있었 다. “동포의 인권에 눈을 감는 세력을 진보라 부를 수 있나”라고 되묻는 그 의 어조는 “1 더하기 1은 2 아닌가”라 는 듯, 무미하고도 건조했다. 그에게 한국의 특정 정당 및 소속 정치인에 대한 호불호는 전무했다. 자국의 정치 인에 대해선 친(親) 민주당 성향임을 숨기지 않았지만. 2022년 대선이 100일도 남지 않은 지금, A가 문제 삼았던 정당의 이름 은 바뀌었지만 그 성향은 여전한 듯, 아니, 더 심해진 듯하다. 북한 인권 문 제에 대한 건강한 문제 제기는 여전히 전무하다. 북한 문제를 떠나서도 상식 적으로 ‘진보’라는 분류에 속하기 마 련인 가치에도 부합하지 않는 발언과 행동이 은연중 나온다. 지난달 특정 후보 지지자에 대해 “대부분 저학력 빈곤층 그리고 고령층”이라고 폄훼하 는 발언을 페이스북에 써 놓고 다음 날 “부적절한 부분이 있어 수정”했다

는 구차한 변명은 차라리 귀엽다. 이번 대선은 여러모로 괴이하지만 ‘진보 vs 보수’ 구도조차 갖추지 못했 다는 점에선 슬프기까지 하다. 각자가 악다구니로 지키고자 하는 것이 다를 뿐인 ‘수구A vs 수구B’의 대결에 다 름 아니다. 진정한 진보야말로 소중 한 가치일진데, 대한민국의 2022년 봄 날이 벌써 우울한 건 마음이 너무 앞 서는 것이기를 바란다. 박완서의 단편 ‘도둑맞은 가난’처럼, 대한민국의 진 보는, 진보인 연(然)하는 이들에게 도 둑맞았다. 한때는 진보의 얼굴이었을 지 몰라도 이젠 진보의 탈을 쓰고 수 구 세력이 돼버린 이들에게. 야당도 마찬가지다. 대한민국의 진 보와는 동떨어진 개인의 앙갚음과, 다 양한 기득권을 되찾고자 하는 모습 이 도드라진다. ‘적폐 청산’이라는 가 시투성이 뫼비우스의 띠에 한국 정치 가, 한국이라는 나라가 갇힌 것은 아 닌지, 그 나라를 사랑하는 국민으로 서 걱정스러울 뿐이다. 올 2월 별세한 고(故) 이원종 전 청 와대 정무수석은 식사 때마다 “국민 은 위대하다”고 강조하곤 했다. 매번 옳지는 않았으나 중요한 시기에 역사 의 물줄기를 바꾼 것은 한국 유권자 들이었다는 주장이었다. 정치인들에 게 기회를 주다가도 고삐가 풀렸다 싶 을 때 단죄를 하는 게 대한민국 민심 이라 했다. 내년 3월엔 그의 말에 고개 를 끄덕일 수 있을까. 들려오는 소식 은 죄다 블랙 코미디인 2021년 12월이 유난히 삭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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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0일~21일

종합

2021년 11월8일 20일~21일 2021년 12월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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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근아의 2021년 11월 20일~21일 세상 속 아이들

두 번째 세상, 친구 천근아의 세상 속 아이들 두 번째 세상, 친구 천근아의 세상 속 아이들 두 번째 세상,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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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 또래 집단 집단 따돌림 따돌림 피하려, 피하려, 학폭 학폭 피해자가 피해자가 가해자 가해자 되기도 되기도 또래 집단 따돌림 피하려, 학폭 피해자가 가해자 되기도 천근아 천근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천근아 소아정신과 교수 소아정신과 교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만 2~3세 친구 중요해지기 시작 만 2~3세 친구 중요해지기 시작 유치원 때친구 협동해서 놀며 사회화 만 2~3세 중요해지기 시작 유치원 때 협동해서 놀며 사회화

유치원 때 협동해서 놀며 사회화 10대 청소년기 ‘또래압력’ 최고조 10대 청소년기 ‘또래압력’ 최고조 은정이네 가족은 몇 달 전 제주도에서 등 나쁜짓‘또래압력’ 집단동조 현상도 서울로 이사를 왔다. 이사 후 부모는 은 자해 청소년기 최고조 자해 등 나쁜짓 집단동조 현상도 서울로 이사를 왔다. 이사 후제주도에서 부모는 은 10대 은정이네 가족은 몇 달 전 정이가 새로운 유치원에 잘 적응할지 걱 정이가 새로운 유치원에 잘후 적응할지 걱 자해 등 나쁜짓 집단동조 현상도 서울로 이사를 왔다. 아이는 이사 부모는 은 부모와 관계가 또래 문제에 영향 정했지만 다행히도 매일 아침 부모와 관계가 또래 문제에 영향 정했지만 다행히도 아이는 매일 아침 정이가 새로운 유치원에 잘 적응할지 걱 씩씩하게 등원했다. 은정이는 평소 입체 사랑받은 아이, 건강한 가치 판단 씩씩하게 등원했다. 평소 입체 사랑받은 부모와 관계가 문제에 정했지만 다행히도은정이는 아이는 아이,또래 건강한 가치영향 판단 스티커를 스케치북에 붙이며매일 노는 아침 것을

소아정신과 교수 은정이네 가족은 몇 달 전 제주도에서

스티커를 스케치북에 붙이며 노는 것을 씩씩하게 입체 좋아했다.등원했다. 주말마다은정이는 다양한 평소 캐릭터의 좋아했다. 주말마다 다양한 캐릭터의 스티커를 스케치북에 노는 것을 스티커와 스티커 북을붙이며 사러 돌아다니는 스티커와 스티커 북을 사러 돌아다니는 좋아했다. 다양한 캐릭터의 것이 은정이주말마다 가족의 반복적인 일상이었 것이 은정이 가족의 반복적인 일상이었 스티커와 스티커 북을 사러 돌아다니는 다. 어느 날 은정이는 스티커를 유치원 다. 어느 날 은정이는 스티커를 유치원 것이 은정이 가족의 반복적인 일상이었 에 가져가서 친구들과 함께 붙이며 놀겠 에 친구들과 함께 붙이며 놀겠 다.가져가서 어느 날 은정이는 스티커를 유치원 다고 말했다. 엄마는 큰 장난감을 가져 다고 말했다.친구들과 엄마는 큰 장난감을 가져 에 가져가서 함께 붙이며 놀겠 가는 것도 아니니 허락했고 그 날부터 가는 것도 아니니 허락했고 그 날부터 다고 말했다. 가져 은정이는 매일엄마는 스티커큰 몇장난감을 장씩을 유치원 은정이는 매일 스티커 몇 장씩을 유치원 가는 것도 허락했고 그 날부터 가방에 넣고아니니 등원했다. 가방에 넣고 등원했다. 은정이는 참관일이 매일 스티커 몇 장씩을 유치원 학부모 되었다. 선생님이 진 학부모 참관일이 되었다. 선생님이 진 가방에 넣고 등원했다. 행하는 율동과 노래 수업 사이에 잠시 행하는 율동과 노래되었다. 수업 사이에 잠시 학부모 선생님이 진 자유놀이참관일이 시간이 있었다. 은정이가 친 자유놀이 시간이 있었다. 은정이가 친 행하는 율동과 노래 수업 사이에 잠시 구들과 노는 것을 유심히 지켜보던 엄 구들과 노는 것을 있었다. 유심히 은정이가 지켜보던 친 엄 자유놀이 시간이 장면을 목격했다. 은정이 마는 놀라운 놀라운 것을 장면을 목격했다. 은정이 마는 구들과 유심히 지켜보던 엄 스티커를 두 장씩 가 여자 노는 친구 2명에게 스티커를 두 가 여자 친구 2명에게 장씩 장면을 목격했다. 은정이 마는 것이었다. 친구들은 너무 당연한 주는 놀라운 것이었다. 친구들은 너무 당연한 주는 스티커를 가 친구 장씩 받았고 그 2명에게 이후 바닥에 앉아 두 과일 소 듯 여자 받았고 그 이후 바닥에 앉아 과일 소 듯 것이었다. 친구들은 너무 당연한 주는 꿉놀이를 하기 시작했다. 꿉놀이를 시작했다. 그 이후 바닥에 앉아 과일 소 듯 받았고하기 꿉놀이를 하기공세, 시작했다. 친해지려 선물 자연스런 발달 과정 친해지려 선물 공세, 자연스런 발달 과정

엄마는 1~2주 전부터 은정이가 부쩍 스 엄마는 1~2주 전부터 은정이가 부쩍 스 친해지려 선물사 공세, 자연스런 과정 티커를 많이 달라고 했던발달 것을 기억 티커를 많이 달라고 했던 것을 기억 엄마는 1~2주사 전부터 은정이가 부쩍 스 했다. ‘친구들에게 주려고 가져갔던 건 했다. ‘친구들에게 주려고 가져갔던 건 티커를 많이 달라고 은정이에 했던 것을 기억 가?’ 가? ’ ‘아까 저사 친구들이 가?’ 가? ’ ‘아까 저 친구들이 은정이에 했다. ‘친구들에게 주려고 가져갔던 건 게 스티커를 가져오라고 강요한 게 스티커를 가져오라고 강요한 가?’ 가? ’ ‘아까 저 친구들이 은정이에 것일까? ’ 엄마의 마음이 복잡 것일까? ’ 엄마의 마음이강요한 복잡 게 스티커를 가져오라고 해졌다. 해졌다. 것일까? ’ 엄마의 마음이 복잡 물 하원 길에 엄마는 은정이에게 하원 하원 길에 엄마는 은정이에게 물 하원 해졌다. 었다. 었다. 하원 길에아까 엄마는 물소꿉 하원 “은정아, 쉬는은정이에게 시간에 너랑 “은정아, “은정아, 아까 쉬는 시간에 “은정아, 너랑 소꿉 었다. 놀이했던 친구들 누구야?” 놀이했던 친구들 누구야?” “은정아, 아까 쉬는 시간에 너랑 소꿉 “은정아, “응? 주희랑 세아” “응? “응? 주희랑 세아” “응? 놀이했던 친구들 누구야?” “아, 주희, “아, 세아구나. 그 아이들이 제 “아, 주희, “아, 세아구나. 그 아이들이 제 “응? 주희랑 세아” “응? 일 친한 친구들이니?” 일 친한주희, 친구들이니?” “아, “아, “응. 아니?”세아구나. 그 아이들이 제 “응. “응. 아니?” “응. 일 친한 친구들이니?” “응이냐 아니야?” “응이냐 “응이냐 아니야?” “응이냐 “응. 아니?” “응. “원래 성빈이랑 친했는데, 지금 “원래 “원래 성빈이랑 “원래 친했는데, 지금 “응이냐 아니야?” “응이냐 은 주희랑 세아하고 놀아” 은 주희랑성빈이랑 세아하고친했는데, 놀아” 지금 “원래 “원래 “아, 그래?” “아, 그래?” 은 주희랑 세아하고 놀아” 할 엄마는 스티커 이야기를 엄마는 스티커 이야기를 할 “아, 까 말까그래?” 망설였다. 까 말까 망설였다. 엄마는 스티커 이야기를 할 “근데 왜?” “근데 왜?” 까 말까 망설였다. 은정이가 눈을 동그랗게 은정이가 동그랗게 “근데 왜?”눈을 뜨고 엄마에게 물었다. 뜨고 엄마에게 물었다. 은정이가 눈을 동그랗게 “아까 은정이가 그 친구들 “아까 은정이가 그 친구들 뜨고 엄마에게 물었다. 에게 스티커를 주길래 많이 친한 에게 스티커를 주길래 많이 친한 “아까 은정이가 그 친구들 가보다 싶어서 엄마가 물었지.” 가보다 싶어서 엄마가 물었지.” 에게 스티커를 많이 친한 “응. 우리 반 주길래 아이들이 주희 다 “응. 우리 반 아이들이 주희 다 가보다 싶어서 엄마가 물었지.” 좋아해. 근데 내가 스티커를 주면 좋아해. 근데반 내가 스티커를 주면 “응. 우리 아이들이 주희 다 주희가 나랑만 놀아. 세아까지 함 주희가 나랑만 놀아. 세아까지 함 좋아해. 근데 내가 스티커를 주면 께.” 께.” 주희가 나랑만 놀아.철세아까지 함 엄마는 가슴이 엄마는 가슴이 철 께.” 렁했다. 렁했다. 엄마는 가슴이 철 “그래? 주 “그래? 주 렁했다. 희가 은정이 희가 은정이 “그래? 주스 랑 놀아 줘서 랑 놀아 줘서 스 희가 은정이거였어?” 티커 갖다준 티커 갖다준 거였어?” 랑 놀아 줘서 스 태연 엄마는 애써 엄마는 애써 태연 티커 갖다준 거였어?” 한 목소리로 아이에 한 목소리로 아이에 엄마는 애써 태연 한 목소리로 아이에

사랑받은 아이, 건강한 가치 판단

게 물었다. 게 물었다. “주희가 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 제일 “주희가 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 제일 게 물었다.스티커 좋으니까 주고 싶어.” 좋으니까 스티커 주고 싶어.” 좋아. 제일 “주희가 이 세상에서 은정이 엄마는 그날 제일 밤 남편에게 게부 은정이 엄마는주고 그날싶어.” 밤 남편에게 게부 좋으니까 스티커 모밖에 모르던 은정이가 친구 주희를 모밖에 모르던 은정이가 주희를 은정이 엄마는 밤 친구 남편에게 부 차지하기 위해 선물그날 공세까지 하는게 행동 차지하기 위해 선물 공세까지 하는 행동 모밖에 모르던 은정이가 친구 주희를 을 어떻게 받아들여 할지 모르겠다며 겠다며 을 어떻게위해 받아들여 할지 모르겠다며 겠다며 차지하기 선물 공세까지 하는 행동 당황스러운 감정을 토로했다. 그렇다고 렇다고 당황스러운 감정을 토로했다. 그렇다고 렇다고 을 어떻게 받아들여 친구 부모에게 항의할할지 수도 모르겠다며 없는 겠다며 노릇이 친구 부모에게 항의할 수도 없는 노릇이 당황스러운 감정을 토로했다. 그렇다고 렇다고 었다. 은정이가 자발적으로 준 것이고 었다. 은정이가 자발적으로 준 것이고 친구 부모에게 항의할 수도 없는 노릇이 주희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이다. 주희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이다. 었다. 은정이가 자발적으로 준 존재가 것이고 아이가 발달하면서 친구의 아이가 발달하면서 친구의 존재가 주희를 너무 좋아하기 중요해지기 시작하는때문이다. 최소 연령은 은만 중요해지기 시작하는 최소 연령은 은만 아이가 발달하면서 친구의 2~3세쯤이다. 그 전까지는 또래 존재가 인식이 2~3세쯤이다. 그 전까지는 또래 인식이 중요해지기 만 거의 없거나시작하는 부족하고최소 엄마연령은 또는 는은1차 거의 없거나 부족하고 엄마 또는 는 1차 2~3세쯤이다. 그 전까지는 또래 인식이 양육자와 분리되는 것을 두려워한다. 한다. 양육자와 분리되는 것을 두려워한다. 한다. 거의 없거나 부족하고 엄마 또는 는 1차 유아기 초기에는 또래에게 관심을 보이 유아기 초기에는 또래에게 관심을 보이 양육자와 것을 두려워한다. 지만 서로 분리되는 어울려 놀지는 못하고 한다. 그저 지만 서로 어울려 놀지는 못하고 그저 유아기 초기에는 또래에게 관심을 보이 같은 공간에 함께 있는 것만 즐긴다. 다. 유 같은 공간에 함께 있는 것만 즐긴다. 다. 유 지만 서로 어울려 놀지는 못하고 그저 치원생이 되고 학령 전기 무렵의 아이 치원생이 되고 학령 전기 무렵의 아이 같은 함께 있는 것만 즐긴다. 다. 유 다. 들은 공간에 서로 협동해서 놀기 시작한다. 그 다. 들은 서로되고 협동해서 놀기 시작한다. 그 치원생이 학령 전기 무렵의 아이 도한 과정에서 싸우기도 하고 양보하기도 도그 한 과정에서 싸우기도 하고 양보하기도 다. 들은 서로 협동해서 놀기 시작한다. 다. 아이들은 이런 경험을 통해 사회화 다. 아이들은 이런 경험을 통해 사회화 도 한 과정에서 싸우기도 하고 양보하기도 (socialization)된다. 즉, 상대방을 배려 (socialization)된다. 즉, 상대방을 배려 사회화 다. 아이들은 이런 경험을 통해 하고 존중하는 것을 배우고, 선생 생님에 선생님에 하고 존중하는 것을 배우고, 선생 생님에 선생님에 (socialization)된다. 즉, 상대방을 게 사랑받기 위해 서로 경쟁하며, 배려 인기 게 사랑받기 위해 서로 경쟁하며, 인기 하고 존중하는 것을 배우고, 선생 생님에 선생님에 많은 친구의 행동을 따라가기도 한다. 많은 친구의 행동을 따라가기도 한다. 게 사랑받기 위해 서로 경쟁하며, 인기 은정이 사례처럼 은정이 인기 많은 친구에 은정이 사례처럼 은정이 인기 많은 친구에 많은 친구의주면서 행동을친해지길 따라가기도 한다.경 게 선물을 원하는 게 선물을사례처럼 주면서 친해지길 원하는 경 은정이 은정이 인기 많은 친구에 우도 있다. 부모는 상담을 통해 은정이 우도 있다. 부모는 상담을 통해 은정이 게 원하는 경 친해지길자연스러운 의 선물을 행동이 주면서 발달 과정에서 의 행동이 발달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우도 있다.이해했다. 부모는 상담을 통해 은정이 현상임을 은정이는 주희에게 현상임을 이해했다. 은정이는 주희에게 의꼭 행동이 발달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선물을 주지 않아도 얼마든지 친 꼭 선물을 주지 않아도 얼마든지 친 현상임을 이해했다. 은정이는 주희에게 해질 수 있는 좋은 기술과 방법이 수 있는 좋은 기술과 방법이 꼭해질 선물을 주지 배웠다. 않아도 얼마든지 친 있다는 것을 사회성 놀이 있다는 것을 배웠다. 놀이 사회성 해질 수몇 있는 좋은 기술과 방법이 치료를 차례 진행 후 은정이는 치료를 몇 차례 진행 사회성 후 은정이는 있다는 것을 배웠다. 더는 주희에게 스티커를 갖다 놀이 주지 더는 주희에게 주지 스티커를 갖다 치료를 몇 차례 진행 후 은정이는 않았다. 그 이후에도 둘은 계속 친하게 않았다. 이후에도 둘은 계속 친하게 더는그 주희에게 주지 스티커를 갖다 어울렸고 같은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어울렸고 같은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않았다. 그 이후에도 둘은 이외의 계속 친하게 초등학생이 되면 가정 집단 초등학생이 초등학생이 되면 가정 이외의 집단 초등학생이 어울렸고 같은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에서 지내는 시간이 더욱 많아진다. 친 에서 지내는 시간이 더욱 많아진다. 친 초등학생이 가정 이외의 초등학생이 구는 아이에게 되면 큰 영향을 미치는 집단 존재 구는 아이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존재 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진다. 친 가 된다. 같은 더욱 반 아이들 모두가 가 된다. 같은 반 아이들 모두가 구는 아이에게좋아하는 큰 영향을놀이를 미치는 하기 존재 놀이를모두가 하기 가 된다.좋아하는 같은 반 아이들 원하고 많은 아이가 원하고 놀이를 많은 아이가 좋아하는 하기 지닌 물건을 부모에 지닌 물건을 부모에 원하고 아이가 게 사많은 달라고 조르 게 사 달라고 조르 지닌 물건을 부모에 게 사 달라고 조르

기도 한다. 친구들이 입은 옷과 비슷한 기도 한다. 친구들이 입은 옷과 비슷한 옷을 입으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을 또 옷을 입으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을 또 기도 한다. 친구들이 입은 옷과 비슷한 래압력(peer pressure)이라고 부른다. 래압력(peer pressure)이라고 부른다. 옷을 입으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을 2003년 개봉했던 애니매이션 ‘니 또 2003년 개봉했던 애니매이션 ‘니 래압력(peer pressure)이라고 모를 찾아서’는 모르는 사람이 부른다. 모를 찾아서’는 모르는 사람이‘니 2003년 개봉했던 애니매이션 없을 것이다. 이 영화는 자신 없을 것이다. 이모르는 영화는사람이 자신 모를 을 늘찾아서’는 대 과잉보호하던 아빠에 을 아빠에 대 늘 과잉보호하던 없을 것이다. 이 영화는 자신 한 반항심과 또래들의 부추 한 반항심과 또래들의 부추대 을 늘 과잉보호하던 김에 넘어간 니모가 아빠에 스쿠버 김에 넘어간 니모가 스쿠버 한 반항심과 또래들의 부추 다이버에게 납치를 당하면 다이버에게 납치를 당하면 김에 넘어간 니모가 스쿠버 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니 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니 다이버에게 납치를 당하면 모와 3명의 친구는 학교 모와 3명의 친구는 학교 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니 체험 학습 도중 넓은 바다 체험 학습 도중 넓은 바다 모와 3명의 친구는 학교 에 떠 있는 큰 보트를 발 에 떠학습 있는도중 큰 보트를 발 체험 견하고 보트를 넓은 터치 바다 하 견하고 보트를 터치 하 에 떠 있는 고 오는 게 큰 보트를 발 고 오는 보트를 게 견하고 터치 하 임을 하기 임을 하기 고 로 오는 한다.게니 로 한다. 임을 하기니 모에게는 모에게는 로 한다. 너무 큰 니 너무 큰 모에게는 도전이 도 전이 너무 자 두큰려 자 도 전두이려 친구 움이었지만 움이었지만 친구 자 려 무심코 들의두 행동을 따라 하 하다가 큰 변 들의 행동을 무심코 따라 하 하다가 큰 변 움이었지만 친구 을 당한다. 또래압력을 다룬 룬 대표적 영 을 당한다. 다룬 룬 대표적 들의 행동을또래압력을 하다가 하 큰영 변 무심코 따라 화 장면으로 손꼽힌다. 화 장면으로 손꼽힌다. 을 당한다.영향을 또래압력을 다룬 룬 받는 대표적 영 친구의 가장 많이 이 시기 친구의 영향을 가장 많이 이 받는 시기 화 장면으로 손꼽힌다.가까 는 10대 청소년기이다. 까운 친구들이 가까운 는 10대 청소년기이다. 가까 까운받는 친구들이 가까운 친구의 영향을 가장 많이 시기 하는 운동과 게임을 따라이 하다 자신도 하는 운동과 게임을 따라 하다 자신도 는 10대 청소년기이다. 가까 까운 친구들이 가까운 좋아하게 된다. 자신이 그리 리 내키지 않 좋아하게 된다. 자신이 그리 리 내키지 않 하는 운동과 게임을 따라 하다 자신도 아도 친구들이 한다면 따라 라서 한다. 학 따라서 아도 친구들이 한다면 따라 라서 한다. 학 따라서 좋아하게 된다. 자신이 그리 리 내키지 않 교에서 친구들이 많이 사 용하는 욕을 사용하는 교에서 친구들이 많이 사 용하는 욕을 사용하는 아도 친구들이 한다면 따라 라서 한다. 학 따라서 섞어 대화하기도 하며 혼자 자서는 절대로 혼자서는 섞어 대화하기도 하며 혼자 자서는 절대로 혼자서는 교에서 친구들이 많이 사 용하는 욕을 사용하는 하지 않는 위험한 행동을 무리 무 지어서는 하지 않는 위험한 행동을 무리 무 지어서는 섞어 하며모방 혼자 자서는 절대로 혼자서는 한다.대화하기도 아이들은 이런 행동을 통해 한다. 아이들은 이런 모방 행동을 통해 하지 않는 위험한 행동을 무리 무 지어서는 또래 집단에서 소속감을 느 느끼고 자신이 또래 집단에서 소속감을 느끼고 자신이 한다. 아이들은 이런 모방느 행동을 통해 친구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증명한 친구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증명한 또래 집단에서 느 느끼고 자신이 다. 그러다 보니소속감을 또래압력의 의 역기능적인 다. 그러다 보니 또래압력의 의 역기능적인 친구들과 다르지 현상도 적지 않다. 않다는 것을 증명한 현상도 적지 않다. 다. 그러다 보니 또래압력의 의 역기능적인 현상도 적지 않다. 혼자선 못하는 위험 행동, 무리 리 지어 실행 혼자선 못하는 위험 행동, 무리 리 지어 실행

초등학교 5학년 때 따돌림 따돌림의 림의 피해자로 초등학교 5학년 때행동, 따돌림 따돌림의 림의 피해자로 혼자선 못하는 위험 무리 만났던 수형이는 중학교 1학년에 1리 지어 실행 올라 만났던 1 피해자로 수형이는 중학교 1학년에 올라 초등학교 5학년 때 따돌림 따돌림의 림의 가 학교 폭력 가해자 되었다. 되었 었다. “친구들 가 학교수형이는 폭력 가해자 되었 었다. 되었다. 만났던 1 “친구들 중학교 1학년에 올라 이 A(피해학생)를 함께 괴 괴롭히지 않으 이 함께 괴롭히지 괴 않으 A(피해학생)를 가 학교 폭력 가해자 되었 었다. 되었다. “친구들 면 저를 친구로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 면 저를 친구로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 이 함께 괴 괴롭히지 않으 A(피해학생)를 어요. 또 예전처럼 따돌림당 당할까 봐 따돌림당할까 겁 어요. 또 친구로 예전처럼 따돌림당 당할까 봐 겁 따돌림당할까 면 저를 생각하지 했 이 났어요. 혼않겠다고 희한하게도 혼자서는 못하 이 혼 났어요. 희한하게도 혼자서는 못하 어요. 또 예전처럼 따돌림당할까 봐겁 는데 친구들과 함께따돌림당 있으면당할까 A를 함부로 는데 친구들과 함께 있으면 A를 함부로 이 혼 수형이가 났어요. 희한하게도 혼자서는 못하 대하게 돼요.” 상담 과정에서 대하게 돼요.” 상담 과정에서 수형이가 는데 있으면 A를 함부로 말한 친구들과 내용이다.함께 이처럼 학교폭력 피해 말한 내용이다. 이처럼 학교폭력 피해 대하게 돼요.” 상담 과정에서 수형이가 자였던 아이가 가해자가 되는 사례들 자였던 아이가 가해자가 되는 사례들 말한 내용이다. 은 드물지 않다. 이처럼 학교폭력 피해 은 드물지 않다. 자였던 아이가 가해자가 되는 사례들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청소년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청소년 은 드물지 않다. 들의 자해나 자살도 또래압력, 집단 동 들의 자해나 자살도 동 심각한 사회 문제로또래압력, 대두되는집단 청소년 들의 자해나 자살도 또래압력, 집단 동

조 현상과 깊은 관련이 있다. 스트레스 조 현상과 깊은 관련이 있다.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손목에 자해하는 친한 친 받을 때마다 손목에 자해하는 친한 친 조 현상과 깊은 관련이 있다. 스트레스 구의 모습을 SNS를 통해 접한 아이가 구의 모습을 SNS를 통해 접한친한 아이가 받을 때마다 손목에 자해하는 친 자해에 대한 마음속 금기가 약화되면서 자해에 대한 마음속 금기가 약화되면서 구의 SNS를 접한 친숙한 아이가 쉽게 모습을 따라하게 된다. 통해 대중에게 쉽게 따라하게 된다. 대중에게 친숙한 자해에 대한 마음속 유명 연예인의 자살 금기가 뉴스에약화되면서 가장 큰 영 유명 연예인의 자살 뉴스에 가장친숙한 큰영 쉽게 따라하게 된다. 대중에게 향을 받는 대상 또한 청소년들이다. 향을 받는 대상 또한 청소년들이다. 유명 연예인의 자살성장하면서 뉴스에 가장 큰영 친구는 아이가 만나는 친구는 아이가 성장하면서 만나는 향을 받는 대상 또한 두 번째 세상이다. 첫청소년들이다. 번째가 아니라 두 두 번째 세상이다. 첫 번째가 아니라 두 친구는 아이가 성장하면서 만나는 번째인 이유는 아이에게 가장 큰 세상 번째인 이유는 아이에게 가장 큰 세상 두 세상이다. 첫 근간이 번째가 아니라 인 번째 ‘부모’와의 관계가 되어야 두 하 인 ‘부모’와의 관계가 근간이 되어야 하 번째인 이유는 아이에게 가장 큰 세상 기 때문이다. 또래관계에서 벌어지는 많 기 때문이다. 또래관계에서 벌어지는 많 인 ‘부모’와의 관계가관계에서 근간이 되어야 하 은 문제는 부모와의 비롯된다. 은 문제는 부모와의 관계에서 비롯된다. 기 때문이다. 또래관계에서 벌어지는 많 부모로부터 충분한 사랑과 인정을 받고 부모로부터 충분한 사랑과 인정을 받고 은 문제는 관계에서 비롯된다. 자란 아이,부모와의 부모와 민주적인 의사소통 자란 아이, 부모와 민주적인 의사소통 부모로부터 충분한 사랑과 받고 을 하고 친밀한 경험을 많이인정을 한 아이라 을 하고 친밀한 경험을 많이 한 아이라 자란 아이, 부모와건강한 민주적인 의사소통 면 친구 관계에서 가치 판단을 면 친구 관계에서 건강한 가치 판단을 을 하고 친밀한 경험을 많이 한 아이라 한다. 친구의 문제행동에도 무조건 동 한다. 친구의 문제행동에도 무조건 동 면 친구 관계에서 건강한 가치 판단을 조하지 않을 것이다. 조하지 않을 것이다. 한다. 친구의 문제행동에도 동 또래를 빨리 접하게 해야무조건 사회성이 또래를 빨리 접하게 해야 사회성이 조하지 않을 생각으로 것이다. 너무 일찍 어린이 좋아진다는 좋아진다는 생각으로 일찍 어린이 또래를 빨리 접하게너무 해야 사회성이 집에 보내는 부모에게는 친구가 언제 아 집에 보내는 부모에게는 친구가 언제 아 좋아진다는 생각으로 너무 일찍 어린이 이의 눈에 들어오는지 알 필요가 있다 이의 눈에 들어오는지 알 필요가 있다 집에 보내는 부모에게는 친구가 아 고 말한다. 부모보다 친구를 더 언제 좋아한 고 말한다. 부모보다 친구를 더 좋아한 이의 들어오는지 알자녀를 필요가둔 있다 다며 눈에 서운해하는 청소년 부 다며 서운해하는 청소년 자녀를 둔 부 고 말한다. 부모보다 친구를 더 좋아한 모에게는 그것이 무척 반가운 현상이라 모에게는 그것이 무척 반가운 현상이라 다며 서운해하는 자녀를 둔부 고 말한다. 아이가청소년 친구라는 세상을 언 고 말한다. 아이가 친구라는 세상을 언 모에게는 그것이 무척 반가운 현상이라 제 만나고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 제대 제 만나고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 제대 고 아이가 있다. 친구라는 세상을 언 로 말한다. 이해할 필요가 그래야 아이는 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아이는 제 만나고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 제대 부모로부터 잘 독립해 더 큰 세상으로 부모로부터 잘 독립해 큰 세상으로 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더 그래야 아이는 나아갈 수 있다. 나아갈 수 있다. 부모로부터 잘 독립해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다.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등장인물을 가명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등장인물을 가명 으로 처리했고, 전체 흐름을 왜곡하지 않는 으로 처리했고, 전체위해 흐름을 왜곡하지 가명 않는 ※개인 정보 보호를 등장인물을 범위에서 일부 내용을 각색했음을 알려드 범위에서 일부 내용을 각색했음을 알려드 으로 처리했고, 전체 흐름을 왜곡하지 않는 립니다. 립니다. 범위에서 일부 내용을 각색했음을 알려드 립니다.

영화 ‘니모를 찾아서’에는 주인공 니 영화 ‘니모를 찾아서’에는 주인공 니 모가 또래압력을 받는 장면이 나온다. 모가 또래압력을 받는 장면이주인공 나온다.니 영화 ‘니모를 찾아서’에는

천근아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석·박사 천근아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 학위를 받았으며의과대학을 현재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 천근아 졸업하고 석·박사 과장으로연세대 재직 중이다. 2008년 영국 국제인명 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2008년 영국 국제인명 학위를 받았으며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 센터(IBC)의 ‘세계현재 100대 의학자’로 선정. 서울 센터(IBC)의 ‘세계 100대 의학자’ 로 선정. 서울 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2008년 영국 국제인명 시교육청 자문위원, 가정법률상담소 교육위 시교육청 자문위원, 가정법률상담소 교육위 센터(IBC)의 ‘세계 100대 의학자’로 선정. 서울 원, 법무부 여성아동정책심의위원으로 활동했 원, 법무부자문위원, 여성아동정책심의위원으로 활동했 시교육청 교육위 다. 저서로는 아이는가정법률상담소 언제나 옳다, 엄마 나 다. 저서로는 아이는 언제나 옳다, 엄마 나 원, 법무부 여성아동정책심의위원으로 활동했 는 똑똑해지고 있어요가 있다 는 있어요가 있다옳다, 엄마 나 다.똑똑해지고 저서로는 아이는 언제나

모가 또래압력을 받는 장면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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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3호 40판 제763호 40판 제763호 40판


22 오피니언 B6 22

수요일 2021년2021년 12월 12월 8일 8일 수요일

오명돈의 퍼스펙티브 감염병 역사로 풀어보는 오미크론 정체

2021년 12월 8일 수요일

오명돈의 퍼스펙티브 감염병 역사로 풀어보는 오미크론 정체

델타보다 전파력 센 오미크론, 독성 약할지는 미지수 델타보다 전파력 센 오미크론, 독성 약할지는 미지수 <코로나바이러스 59대손>

<코로나바이러스 59대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초유의 속도 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24일에 처음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보고된 지 속도 불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초유의 2주만에 전세계 35개국에서 발견되었 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24일에 처음 다. 남아공에서는 벌써 보고된 오미크론이 델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지 불과 타 변이 바이러스를 밀어젖히고 전체의 2주만에 전세계 35개국에서 발견되었 74%를 차지하는 지배종으로 올라섰다. 다. 남아공에서는 벌써 오미크론이 델 한국에서도 서울로 확산했다. 단계적 타 변이 바이러스를 밀어젖히고 전체의 일상회복을 시작한 지 1개월 만에 환자 74%를 차지하는 지배종으로 올라섰다. 수가 하루 5000명을 넘나드는 비상 상 한국에서도 서울로 확산했다. 단계적 황에 오미크론까지 덮 일상회복을 시작한유입되어 지 1개월 엎친 만에데 환자 친 격이 됐다. 수가 하루 5000명을 넘나드는 비상 상 오미크론이 뛰어난 전파력을 황에 오미크론까지 유입되어 엎친가지는 데덮 이유는 이 바이러스 표면의 돌기(spike) 친 격이 됐다. 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돌기는 코로나 오미크론이 뛰어난 전파력을 가지는 바이러스가 감염을 일으키는 첫 단계에 이유는 이 바이러스 표면의 돌기(spike) 서 사람 세포에 들러붙는 역할을 한다. 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돌기는 코로나 백신 접종으로 생기는 항체도첫바로 이 바이러스가 감염을 일으키는 단계에 돌기를 예방한다. 서 사람공격해 세포에감염을 들러붙는 역할을그런데 한다. 돌기를 구성하는생기는 아미노산 30여개가 바 백신 접종으로 항체도 바로 이 뀌어 돌기 모양이 완전히 딴판인 오미크 돌기를 공격해 감염을 예방한다. 그런데 론이 출현하면서 항체 치료제가 돌기를 구성하는 백신과 아미노산 30여개가 바 물거품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제 뀌어 돌기 모양이 완전히 딴판인 오미크 기되고 있다. 론이 출현하면서 백신과 항체 치료제가 한편에서는 팬데믹을 끝 물거품이 되지오미크론이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제 내러 온있다. 인류의 구세주가 되리라는 예측 기되고 도 있다. 오미크론은 강한 팬데믹을 전파력으로 한편에서는 오미크론이 끝 머지않아 델타를 밀어낼되리라는 터인데, 만일 내러 온 인류의 구세주가 예측 그 독성이 감기처럼 약하면 코로나19가 도 있다. 오미크론은 강한 전파력으로 드디어 감기로 토착화한다는 시나리오 머지않아 델타를 밀어낼 터인데, 만일 다. 근거는 병원체의 전파력이 강해지면 그 독성이 감기처럼 약하면 코로나19가 독성은 감기로 약해진다는 가설이다. 독성이 드디어 토착화한다는 시나리오 강한 변이가 숙주를 죽이거나 움직이지 다. 근거는 병원체의 전파력이 강해지면 못하게 만들면 결국 다음 숙주에 전파 독성은 약해진다는 가설이다. 독성이 할 수변이가 없게 된다. 독성이 약한 변이는 숙 강한 숙주를 죽이거나 움직이지 주의 이동성을 않기 때문에 못하게 만들면약화시키지 결국 다음 숙주에 전파 그만큼 전파되기 쉽다. 그래서 시간이 할 수 없게 된다. 독성이 약한 변이는 숙 흐를수록 독성이 약한 변이가 강 주의 이동성을 약화시키지 않기점차 때문에 한 변이를 밀어내고쉽다. 득세한다는 그만큼 전파되기 그래서 것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독성이 약한 변이가 점차 강 59대 내려오면서 독성득세한다는 약해진 적 없어 한 변이를 밀어내고 것이다. 과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런 가설 대로 내려오면서 변해가고 있을까. 지난적 2년간 59대 독성 약해진 없어세계 200여국에서 확진된 코로나19 환자가설 530 과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런 만명의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 정보를 대로 변해가고 있을까. 지난 2년간 세계 분석한 ‘족보’를 보면, 최초 코로나바이 200여국에서 확진된 코로나19 환자 530 러스는 후손을 유전자 양산해서 1523 만명의 대대손손 코로나바이러스 정보를 개의 ‘혈통’( lineage)으로 59 분석한 ‘족보’를 보면, 최초 뻗어나가 코로나바이 대(divergence)에 이르고양산해서 있다. 이들 혈 러스는 대대손손 후손을 1523 통 가운데 독성이 강한 변 개의 ‘혈통’(전파력이나 lineage)으로 뻗어나가 59 이는 그리스 알파벳 이름을 받았다. 먼 대(divergence)에 이르고 있다. 이들 혈 저 전파력을 보면, 최초의 바이러스(우 통 가운데 전파력이나 독성이 강한 변 한)보다 알파(영국 베타(남아 이는 그리스 알파벳유래)와 이름을 받았다. 먼 공) 변이는 전파력이 1.25배, 감마(브라 저 전파력을 보면, 최초의 바이러스(우 질)는 1.5배, 그리고유래)와 델타(인도)는 2배 한)보다 알파(영국 베타(남아 세다.변이는 이번에전파력이 등장한 오미크론의 전파력 공) 1.25배, 감마(브라 은 델타보다 세 보이므로, 전파력이 질)는 1.5배, 더 그리고 델타(인도)는 2배 점차 높아지는 경향이 뚜렷하다. 전파력 세다. 이번에 등장한 오미크론의 반면 독성을 59대에 걸쳐 모두 은 델타보다 더 보면 세 보이므로, 전파력이 비슷한 수준이고 델타는 오히려 더 강 점차 높아지는 경향이 뚜렷하다. 해졌다. 독성이 보면 약해지는 쪽으로 반면 독성을 59대에 걸쳐 가는 모두 경향이 보이지 않는다. 독성과 전파력 비슷한 수준이고 델타는 오히려 더 강 의 상관관계를 미국 루이스빌 해졌다. 독성이 연구한 약해지는 쪽으로 가는 대학의 진화 생태학자 에왈드(Paul 경향이 보이지 않는다.폴 독성과 전파력 Ewald) 박사에연구한 따르면 미국 전파를 매개하 의 상관관계를 루이스빌 는 방식에 따라서 병원체 독성의 강약 대학의 진화 생태학자 폴 에왈드(Paul 이 결정된다. 말라리아 균을 옮기는 매 Ewald) 박사에 따르면 전파를 매개하 제17470호 40판

는 방식에 따라서 병원체 독성의 강약 이 결정된다. 말라리아 균을 옮기는 매

제17470호 40판

오미크론

남아프리카공화국, 발견 오미크론 11월 9일 ※세계보건기구(WHO), 11월 26일(현지시간) ‘우려 변이’로 분류 남아프리카공화국, 발견 11월 9일

자료: 유럽질병통제예방센터(ECDC) ※세계보건기구(WHO), 11월 26일(현지시간) ‘우려 변이’로 분류 자료: 유럽질병통제예방센터(ECDC)

팬데믹 역사 팬데믹 홍콩독감 1968 역사

1968 1957 1957 1918 1918 1889 1889

2년에 걸쳐 2차례 홍콩독감 2년에 걸쳐 아시아독감 2차례 6년에 걸쳐 3차례 아시아독감 6년에 걸쳐 스페인독감 3차례 여름, 겨울, 이듬해 봄 스페인독감 유행 여름, 겨울, 이듬해 봄 러시아독감 유행 3년에 걸쳐 겨울마다 러시아독감 유행 3년에 걸쳐 자료: 서울대병원 겨울마다 오명돈 교수 유행 자료: 서울대병원 오명돈 교수

개체인 모기는 감염자의 증세가 위중할 수록 쉽게 공격한다(문다). 감염자가 움 직일 수모기는 없기 때문이다. 독성이 강할 개체인 감염자의즉 증세가 위중할 전파에 유리하다. 물의 흐름을 따 수록 쉽게 공격한다(문다). 감염자가 움 라 전파되는 콜레라도 즉 환자가 설사를 직일 수 없기 때문이다. 독성이 강할 심하게 할수록 균이 다음 사람(숙주)에 수록 전파에 유리하다. 물의 흐름을 따 게 도달하기 쉽기 때문에 ‘강한 라 전파되는 콜레라도 환자가독성-강 설사를 한 전파력’의 관계가 된다. 심하게 할수록 균이 다음 사람(숙주)에 게다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매우 특 게 도달하기 쉽기 때문에 ‘강한 독성-강 이하다. 증상이 미처 된다. 나타나기 2~3일 전 한 전파력’의 관계가 부터 바이러스를 배출하기 시작하여 게다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매우 가 특 벼운 증세만 보이는 초기에 가장 많이 이하다. 증상이 미처 나타나기 2~3일 전 배출하고 발병 일주일 내에시작하여 전파를 완 부터 바이러스를 배출하기 가 료한다. 감염 초기에 집중적으로 바이 벼운 증세만 보이는 초기에 가장 많이 러스를 배출하고 수많은내에 무증상 환자를 배출하고 발병 일주일 전파를 완 만들어 내는 점이 전파의 강력한 엔진 료한다. 감염 초기에 집중적으로 바이 으로 작용한다. 바 러스를 배출하고따라서 수많은독성이 무증상강한 환자를 이러스도 약한점이 것과전파의 마찬가지로 쉽게 전 만들어 내는 강력한 엔진 파될 작용한다. 수 있다. 오미크론이 약한강한 독성을 으로 따라서 독성이 바 가진 바이러스로 판명되더라도 위 이러스도 약한 것과 마찬가지로 이는 쉽게 전 에서 언급한 따른 파될 수 있다.가설(진화의 오미크론이법칙)에 약한 독성을 우세종이 등장한다기보다는 우연의 결 가진 바이러스로 판명되더라도 이는 위 과로 한다. 에서 봐야 언급한 가설(진화의 법칙)에 따른 코로나19는 침방울·접촉·공기를 우세종이 등장한다기보다는 우연의 통 결 해서 봐야 전파된다. 과로 한다. 이 세 가지 가운데 확산 의 주범은 공기침방울·접촉·공기를 전파인데, 미국 질병통 코로나19는 통 제센터(CDC)는 내쉴 때 해서 전파된다. 이“환자가 세 가지숨을 가운데 확산 작은 침방물과 입자에 들어있는 의 주범은 공기 미세 전파인데, 미국 질병통 바이러스를 배출하고, 근처에 있는 사 제센터(CDC)는 “환자가 숨을 내쉴 때 람이 작은 마시면서 침방물과 감염된다”고 미세 입자에 설명한다. 들어있는 이것은 공중에 둥둥 떠다니던 바이러스를 배출하고, 근처에바이러스 있는 사 가 호흡기로 들어가는 ‘공기 부유’ 전파 람이 마시면서 감염된다”고 설명한다. 다. 침방울(비말) 전파는 잉크가 튀기는 이것은 공중에 둥둥 떠다니던 바이러스 것이라면 공기 전파는‘공기 잉크가 물에 떨 가 호흡기로 들어가는 부유’ 전파 어져 점차 확산하는 것에잉크가 비유할튀기는 수있 다. 침방울(비말) 전파는 다. 그래서공기 옆방이나 복도 건넛방에 것이라면 전파는 잉크가 물에 있 떨 는 사람도 감염될 수 있다. 어져 점차 확산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 다. 그래서 옆방이나 복도 건넛방에 있 는 사람도 감염될 수 있다.

강 전파력-약 독성설나오지만 코로나, 지난 2년 동안 그런 적 없어 강 전파력-약 독성설나오지만 전파방식이 되레 독성·전파력 좌우 코로나, 지난 2년 동안 그런 적 없어 치료·예방법 축적돼 겁낼 필요없어 전파방식이 되레 독성·전파력 좌우 치료·예방법 축적돼 겁낼 필요없어

면 코로나19는 2~6년 유행할 것으로 예 측할 수 있겠다. 그러나 반론도 만만치 않다. 코로나 면 코로나19는 2~6년 유행할 것으로 예 와 인플루엔자(독감)는 전혀 다른 바이 측할 수 있겠다. 러스가 원인이고, 인구수와 밀도, 교통 그러나 반론도 만만치 않다. 코로나 수단, 빌딩의 환기 구조가 지난 세기와 와 인플루엔자(독감)는 전혀 다른 바이 크게 다르다는 점을 고려하면 과거 유 러스가 원인이고, 인구수와 밀도, 교통 행을 예측은 빗나갈 수단,근거로 빌딩의한 환기 구조가 지난 수밖에 세기와 없다는 것이다. 점을 가장 고려하면 치명률이과거 높았던 크게 다르다는 유 스페인 독감은 사망자 5000 행을 근거로 한치명률 예측은1%, 빗나갈 수밖에 만명을 기록하였다. 박사에 따르 없다는 것이다. 가장에왈드 치명률이 높았던 면 당시독감은 제1차 세계대전으로 군인들의 스페인 치명률 1%, 사망자 5000 대이동,기록하였다. 밀집한 막사,에왈드 환자가 모이는 후 만명을 박사에 따르 송 병원 같은 환경이 독성이 강한 바이 면 당시 제1차 세계대전으로 군인들의 러스의 한다. 대이동,전파를 밀집한부추겼다고 막사, 환자가 모이는 후 러시아 독감이 사실은 코로나바이러 송 병원 같은 환경이 독성이 강한 바이 스에 의한 팬데믹이라는 러스의 전파를 부추겼다고학설이 한다. 최근 에 제기되었다. 인플루엔자는 남녀노소 러시아 독감이 사실은 코로나바이러 를 가리지 러시아 학설이 독감은 최근 어린 스에 의한 않는데, 팬데믹이라는 이보다 노인이,인플루엔자는 여성보다 남성이 더심 에 제기되었다. 남녀노소 하게 앓았고 냄새와 미각을 잃은 환자 를 가리지 않는데, 러시아 독감은 어린 가 많았다. 이런여성보다 특징이 코로나19에 이보다 노인이, 남성이 더 맞 심 아 떨어진다는 주장이다. 또한 코로나 하게 앓았고 냄새와 미각을 잃은 환자 바이러스들의 유전자를 비교분석한 맞 벨 가 많았다. 이런 특징이 코로나19에 기에 루벤 대학의 마크 반 란스트(Marc 아 떨어진다는 주장이다. 또한 코로나 Van Ranst) 박사는 토착화한 감기 벨 코 바이러스들의 유전자를 비교분석한 로나바이러스 4종마크 가운데 하나인 OC43 기에 루벤 대학의 반 란스트(Marc 이 소에서 사람으로 그시 Van Ranst) 박사는 건너왔으며, 토착화한 감기 코 기를 1890년경으로 추정하였다. 그런 로나바이러스 4종 가운데 하나인 OC43 데 그 사람으로 때가 러시아 독감의 유행 이 바로 소에서 건너왔으며, 그시 기와 러시아 독감이 코로나 기를 일치하므로 1890년경으로 추정하였다. 그런 팬데믹이었다고 주장한다. 만일에 이번 데 바로 그 때가 러시아 독감의 유행 시 팬데믹이 러시아 러시아 독감과 독감이 유사하게 전개 기와 일치하므로 코로나 된다면 우리 앞에는 아직도 내년 겨울 팬데믹이었다고 주장한다. 만일에 이번 철 대유행이 남은 독감과 셈이다.유사하게 전개 팬데믹이 러시아 된다면 우리 앞에는 아직도 내년 겨울 마스크·부스터샷으로 이겨야 철 대유행이 남은 셈이다.

간도 사회 구성원 전체의 면역 수준이 과거 팬데믹처럼 2~6년 유행할 수도 좌우한다. 이 팬데믹이 언제쯤 끝날까. 1889년 팬데믹(러시아 3년에수도 걸쳐 겨울 과거 팬데믹처럼독감)은 2~6년 유행할 마다 유행을 겪었고, 스페인 독감 이 3차례 팬데믹이 언제쯤 끝날까. 1889년 (1918)은 여름에 1차, 그해 겨울에 2차, 팬데믹(러시아 독감)은 3년에 걸쳐 겨울 그리고 이듬해 봄에겪었고, 3차 유행했다. 아시 마다 3차례 유행을 스페인 독감 아 독감(1957)은 걸쳐서 띄엄띄엄 (1918)은 여름에6년에 1차, 그해 겨울에 2차, 3차례, 홍콩 독감(1968)은 2년에 걸쳐 그리고 이듬해 봄에 3차 유행했다. 아시2 차례 유행으로 끝났다. 이런 역사를 보 아 독감(1957)은 6년에 걸쳐서 띄엄띄엄

누구도 코로나19 유행의 미래를 정 확히 예견할 수 없다. 세계보건기구 마스크·부스터샷으로 이겨야 (WHO)는코로나19 코로나19의 앞날을 내다보 누구도 유행의 미래를 정 는 전문가 원탁토론을 4가지 시 확히 예견할 수 없다.거쳐서 세계보건기구 나리오를 제시했다. 감기처럼 약해 (WHO)는 코로나19의 앞날을 내다보 지거나 5년이 지나도록 독성이 약해 는 전문가 원탁토론을 거쳐서 4가지 시 지지 않고 유행이 지속되거나 독성 나리오를 제시했다. 감기처럼 약해 이 훨씬5년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하 지거나 지나도록 독성이 약해 거나 설상가상으로 코로나 팬데믹이 지지 않고 유행이 지속되거나 독성 끝나기도 전에변이 새로운 팬데믹이 출현하 덮치는 이 훨씬 강한 바이러스가 것이다. 거나 설상가상으로 코로나 팬데믹이 돌기 모양이 달라지고 전파력이 세진 끝나기도 전에 새로운 팬데믹이 덮치는 오미크론 출현으로 우리는 그동안 쌓아 것이다. 온 공든탑이 것 같은 불안감을 돌기 모양이무너질 달라지고 전파력이 세진 느낀다. 그러나 오미크론의 출현에도 불 오미크론 출현으로 우리는 그동안 쌓아 구하고 모든 걸 원점에서 다시 불안감을 시작해야 온 공든탑이 무너질 것 같은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이제 코로나 느낀다. 그러나 오미크론의 출현에도 불 바이러스의 예방법을 잘 알고 구하고 모든 치료법과 걸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있다. 것은 오미크론도 바이러스의 하는 아니다.코로나19 우리는 이제 코로나 하나일 뿐이다. 면역이 약한 고령층과 바이러스의 치료법과 예방법을 잘 알고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한 백신 접종과 있다. 오미크론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방역에 집중하는 것은 여전히 핵심 대 하나일 뿐이다. 면역이 약한 고령층과 응 전략으로 유효하다. 고령층의 건강과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한 백신 접종과 생명을 오늘을 살 방역에 보호하는 집중하는 것은 함께 여전히 핵심 대 아가는 청·장년들의 미래 세대 응 전략으로 유효하다.생계와 고령층의 건강과 의 교육을 지키는 것은 근간이 되기 때문이 생명을 보호하는 함께 오늘을 살 다. 과거로의 회귀가 생계와 아니라 미래 새로운 일 아가는 청·장년들의 세대 상을 만들어 가는근간이 단계적되기 일상회복의 의 교육을 지키는 때문이 여정을 오미크론 앞에서 포기할 수는 다.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새로운 일 서울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 없다. 상을 만들어 가는 단계적 일상회복의

3차례, 홍콩 독감(1968)은 2년에 걸쳐 2 차례 유행으로 끝났다. 이런 역사를 보

여정을 오미크론 앞에서 포기할 수는 서울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 없다.

이런 특성을 고려하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을 한동안 피할 수 있을 뿐 무한정 특성을 피하기는 어려워이보인다. 이걸 이런 고려하면 바이러스에 받아들인다면 감염되는 것을최선의 한동안선택은 피할 수감염되더 있을 뿐 라도 중증으로 가는 걸 막는 것이다. 얀 무한정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걸 스 스판 독일 보건부 장관은 “모든 독일 받아들인다면 최선의 선택은 감염되더 사람은 이번 겨울 동안에 백신을 맞거 라도 중증으로 가는 걸 막는 것이다. 얀 나 자연 감염에 노출돼 회복되거나 죽 스 스판 독일 보건부 장관은 “모든 독일 을 것”이라며 백신 동안에 접종을 호소했다. 다 사람은 이번 겨울 백신을 맞거 행히 어린이와 코로나19에 걸 나 자연 감염에젊은이는 노출돼 회복되거나 죽 리더라도 무증상이거나 정 을 것”이라며 백신 접종을감기·독감 호소했다. 다 도로 어린이와 가볍게 지나간다. 나이가 행히 젊은이는그러나 코로나19에 걸 많거나 기저질환을 지닌 사람들은 폐렴 리더라도 무증상이거나 감기·독감 정 으로 입원하거나 목숨을 잃을 정도로 도로 가볍게 지나간다. 그러나 나이가 위험하다. 이렇듯 코로나바이러스는 바 많거나 기저질환을 지닌 사람들은 폐렴 이러스 자체가 아니라 숙주의 으로 입원하거나 목숨을 잃을면역력에 정도로 따라서 결정된다. 규모와 지속기 위험하다. 이렇듯 유행의 코로나바이러스는 바 간도 사회 구성원 전체의 면역면역력에 수준이 이러스 자체가 아니라 숙주의 좌우한다. 따라서 결정된다. 유행의 규모와 지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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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4일~5일 2021년 2021년 12월 12월 4일~5일 4일~5일 오피니언

2021년 12월 8일 수요일

CULTURE CULTURE

한국 현대 도자의 대모 한국 한국 현대 현대 도자의 도자의 대모 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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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미 조형미 추구한 추구한 백자, 백자, 단순·정직·편안함의 단순·정직·편안함의 미학 미학 빛나다 빛나다 토전 김익영 개인전‘결(潔)’ 토전 토전 김익영 김익영 개인전‘결(潔)’ 개인전‘결(潔)’

도자 색감에 연연 않고 형태에 초점 도자 도자 색감에 색감에 연연 연연 않고 않고 형태에 형태에 초점 초점 깎은 감처럼 부정형‘면 깎기’ 도 2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신사동 갤러리 깎은 감처럼 부정형‘면 깎기’도 고안 깎은 감처럼 부정형‘면 깎기’도 고안 고안 2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갤러리 2일부터 서울 신사동 신사동 갤러리 LVS에서31일까지 토전 김익영(86)의 개인전 ‘결 LVS에서 토전 개인전 ‘결 86세에도 매주 20~30점 작품 빚어 LVS에서 토전 김익영(86)의 김익영(86)의 개인전 (潔)’이 열린다. 조선 초 제기와 일상‘결 기 86세에도 매주 20~30점 작품 빚어 (潔)’이 열린다. 조선 초 제기와 일상 기 (潔)’이 열린다. 조선 초 제기와 일상 기 86세에도 매주 20~30점 작품 빚어 물 형태에서 영감을 얻고 ‘면 깎기’로 마 “달항아리는 미니멀 아트의 정수” 물 형태에서 영감을 얻고 ‘면 깎기’로 마 “달항아리는 미니멀 아트의 정수” 물 형태에서 ‘면등 깎기’로 감한 기(器), 영감을 합(盒),얻고 반(盤) 현대 마 도 “달항아리는 미니멀 아트의 정수”

감한 기(器), 합(盒), 등 감한 기(器), 합(盒), 반(盤) 반(盤) 등 현대 현대 도 도 자 40여 점이 전시되는 자리다. 자 40여 점이 전시되는 자리다. 자 40여 점이조선백자의 전시되는 자리다. 김익영은 현대화를 이뤄 김익영은 조선백자의 현대화를 이뤄 김익영은 조선백자의 현대화를 이뤄 낸 1세대 작가다. 그의 작품은 한국 국 낸 1세대 작가다. 그의 작품은 한국 국 낸 1세대 작가다. 그의 작품은 한국 국 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해 미국의 시애틀 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해 미국의 시애틀 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해 동양미술관, 미국의 시애틀 미술관과 샌프란시스코 영 미술관과 샌프란시스코 동양미술관, 영 미술관과 샌프란시스코 동양미술관, 영 국의 대영 박물관과 빅토리아 앤 앨버 국의 대영 대영 박물관과 박물관과 빅토리아 빅토리아 앤 앤 앨버 앨버 국의 트 뮤지엄 등 전 세계 25개 미술관과 박 트 뮤지엄 뮤지엄 등 등전 전 세계 세계 25개 미술관과 박 트 물관에 소장돼 있다. 25개 미술관과 박 물관에 소장돼 있다. 물관에 소장돼 있다.

한다. 그는 또 이 과정에서 깎은 감처럼 한다. 그는 또 과정에서 깎은 한다. 그는각이 또이 이표면에 과정에서 깎은 감처럼 감처럼 부정형의 드러나는 ‘면 깎 부정형의 각이 표면에 드러나는 ‘면 부정형의 각이 표면에 드러나는 ‘면 깎 깎 기’ 방법도 고안해냈다. 기’ 방법도 고안해냈다. 기’ 방법도 고안해냈다. “어떤 작품이든 처음부터 그림을 그 “어떤 작품이든 처음부터 그림을 그 “어떤 작품이든 처음부터 그림을 그 리고 형태를 잡진 않아요. 둥글게 물레 리고 형태를 잡진 않아요. 둥글게 물레 리고 형태를 잡진덩어리가 않아요. 손에 둥글게 물레 를 돌리다 어떤 잡히면 를 돌리다 어떤 덩어리가 손에 잡히면 를 돌리다 덩어리가 손에 잡히면 그걸 네모로어떤 타원으로 변형시키기 위해 그걸 네모로 타원으로 변형시키기 위해 그걸 네모로 타원으로 변형시키기 위해 이리저리 방망이를 두들기죠. 불필요한 이리저리 이리저리 방망이를 방망이를 두들기죠. 두들기죠. 불필요한 불필요한

화공과 출신답게 백토·유약 자유자재 조합 화공과 출신답게 백토·유약 자유자재 화공과 출신답게 조형적인 백토·유약 신비함이 자유자재 조합 조합 “달항아리에는 있어

“달항아리에는 조형적인 신비함이 있어 “달항아리에는 조형적인 신비함이 있어 요. 두 개의 반원을 위아래로 맞붙인 형 요. 두 개의 반원을 위아래로 맞붙인 형 요. 두 개의 반원을 위아래로 맞붙인 형 태인데, 그 원 속에 무한한 변화가 있거 태인데, 그 원 속에 무한한 변화가 있거 태인데, 그 원 속에 무한한 변화가 있거 든요. 어깨에서 허리로 내려갈 때는 원 든요. 어깨에서 허리로 내려갈 때는 원 든요. 어깨에서 허리로 내려갈 때는 원 만한 곡선을 이루다가, 허리 아래로는 직 만한 곡선을 이루다가, 허리 아래로는 직 만한 곡선을 이루다가,게허리 아래로는 직 선으로 뚝 떨어지는 변화무쌍하죠. 선으로 뚝 떨어지는 게 변화무쌍하죠. 선으로 뚝사람마다 떨어지는달라서 게 변화무쌍하죠. 그건 보는 결국 안아봐 그건 보는 보는 사람마다 사람마다 달라서 달라서 결국 결국 안아봐 안아봐 그건 야 그 아름다움을 실감할 수 있는데, 모 야그 그 아름다움을 아름다움을 실감할 실감할 수 있는데, 있는데, 모 야 든 다양한 성격의 선을 다수 끌어안고 모 있 든 다양한 성격의 선을 다 끌어안고 있 든 다양한 성격의 선을 다 끌어안고 으니 그야말로 풍요로움 속의 단순함, 있 미 으니 그야말로 풍요로움 속의 단순함, 미 으니 그야말로 풍요로움 속의 단순함, 미 니멀 아트의 정수라 할 수 있죠.” 니멀 아트의 정수라 할 수 있죠.” 니멀 아트의 정수라 할 수 있죠.” ‘정직함’은 어떤 재료든 그대로 받아 ‘정직함’은 어떤 재료든 그대로 ‘정직함’은 어떤 재료든 그대로 받아 받아 들여서 순응하는 멋이다. ‘편안함’은 형 들여서 순응하는 멋이다. ‘편안함’은 형 들여서 순응하는 멋이다. ‘편안함’은 태에 무리가 없어서 함께 있고 싶은 형 친 태에 무리가 없어서 함께 있고 싶은 친 태에 무리가 없어서 함께 있고 싶은 친 근함을 말한다. “내가 추구하는 목표는 근함을 말한다. 말한다. “내가 “내가 추구하는 추구하는 목표는 목표는 근함을

도예가 리치 “조선백자 미학은 최고 경지” 도예가 리치 “조선백자 미학은 최고 도예가 “조선백자 미학은 요업공학과 최고 경지” 경지” 서울대리치 화공과와 동 대학원

누가 봐도 단순하고, 정직하고, 누가 단순하고, 정직하고, 누가 봐도 봐도 단순하고, 정직하고, 편안한 백자를 만드는 건데 이걸 한마 편안한 백자를 만드는 건데 이걸 한 편안한 백자를 만드는 건데 이걸 한마 마 디로 표현하면 에너지(힘)에요. 만든 이 디로 표현하면 에너지(힘)에요. 만든 이 디로 표현하면 에너지(힘)에요. 만든 이 는 에너지를 전달하고, 받은 이는 그 힘 는 에너지를 전달하고, 받은 이는 그 힘 는 에너지를 전달하고, 받은 이는 그바 힘 속에 숨은 쾌감과 즐거움을 느끼길 속에 숨은 쾌감과 즐거움을 느끼길 바 속에 라죠.”숨은 쾌감과 즐거움을 느끼길 바 라죠.” 라죠.” 전 세계 40명의 도예가를 소개한 책 전 세계 40명의 소개한 전 세계 40명의 도예가를 도예가를 소개한 책 책 대가의 도예(Masters: Porcelain)의 대가의 도예(Masters: Porcelain)의 대가의 도예(Masters: Porcelain)의 편집자 수잔 J.E. 투리티요는 김익영의 편집자 수잔 J.E. 투리티요는 김익영의 편집자 수잔 J.E. 투리티요는 김익영의 작품을 두고 “건강하고 솔직담백한 정신 작품을 두고 “건강하고 솔직담백한 정신 작품을 두고 “건강하고 솔직담백한 정신 을 불러오는 선명한 선, 백색의 표면 그 을 불러오는 선명한 선, 백색의 표면 그 을 불러오는 선명한 선, 백색의 표면 그 리고 견실하고 단아한 형태는 매우 현대 리고 견실하고 단아한 형태는 매우 현대 리고 견실하고 단아한 매우 현대 적이며 선과 형태, 굽과형태는 손잡이, 뚜껑과 적이며 선과 형태, 굽과 손잡이, 뚜껑과 적이며 선과 아름다운 형태, 굽과균형은 손잡이, 뚜껑과 용기 사이의 구성적 완 용기 사이의 아름다운 균형은 구성적 완 용기 사이의 아름다운 균형은 구성적 벽함을 지닌 건축같다”고 평한 바 있다.완 벽함을 지닌 평한 바 벽함을 지닌 건축같다”고 건축같다”고 평한 바 있다. 있다. 김익영은 86세인 지금도 매주 한차 김익영은 86세인 지금도 매주 한차 김익영은 86세인 지금도 매주 차 례씩 가마에 불을 지피고 20~30여한 점의 례씩 가마에 불을 지피고 20~30여 점의 례씩 가마에 불을 지피고 20~30여 점의 작품을 굽는다. “도자 작품은 순수하게 작품을 굽는다. “도자 작품은 순수하게 작품을 굽는다. “도자 작품은 순수하게 손안에서 만들어지죠. 그래서 작가라 손안에서 만들어지죠. 그래서 작가라 손안에서 만들어지죠. 그래서 작가라 면 작품을 많이 만들어봐야 해요. 지금 면 작품을 많이 만들어봐야 해요. 지금 면 작품을 많이 만들어봐야 해요. 지금 도 새 작품을 빚으면서 손으로 비례를 도 새 작품을 빚으면서 손으로 비례를 도 새가는 작품을 빚으면서 손으로 비례를 바꿔 재미가 상당해요.” 바꿔 바꿔 가는 가는 재미가 재미가 상당해요.” 상당해요.”

2021 쉬우니까 한국어다 <12> 2021 2021 쉬우니까 쉬우니까 한국어다 한국어다 <12> <12>

2 돌 2 2돌 돌

3 반 3 3반 반 2 동 2 2동 동

3 날 3 3날 날

4 집 4 4집 집

공동제작 : 공동제작 공동제작 :: 국어문화원연합회 국어문화원연합회 국어문화원연합회

1코 1코 1 코 1 로 로 로 나 나 나 절 절 절 망 망 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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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후 후 식 식 식

감 감 감 봄 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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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나 2돌 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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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유 유 유

증 증 증

기존의 지역보다 더 좁은 영역. 기존의 기존의 지역보다 지역보다 더 더 좁은 좁은 영역. 영역.

리 리 리

코로나19 감염자 또는 감염 의심 코로나19 감염자 또는 감염 의심 코로나19 감염자 또는 의심 자에게 증상 발현 후 감염 나타나는 자에게 증상 발현 후 나타나는 자에게 후유증. 증상 발현 후 나타나는 후유증. 후유증. 세로 2. 하이퍼 로컬 세로 세로 2. 2. 하이퍼 하이퍼 로컬 로컬

가로 1. 롱 코비드 가로 가로 1. 1. 롱 롱 코비드 코비드

3 3날 날 3

리 마 리 실마리 마 실 실

세로 문제(번호 빨간색) 세로 문제(번호 빨간색) 세로 문제(번호 빨간색) black) 1. 코로나 블랙(corona 1. 코로나 블랙(corona black) 1. 블랙(coronalocal) black) 2. 코로나 하이퍼 로컬(hyper 2. 하이퍼 로컬(hyper local) 2. 로컬(hyper local) 3.하이퍼 펫코노미(petconomy) 3. 펫코노미(petconomy) 3.펫코노미(petconomy)

3반 반 3 반 려 려 려 동 동 동 물 물 물 산 산 산 업 업 업

가로 문제(번호 파란색) 가로 문제(번호 파란색) 가로 파란색) 1. 롱 문제(번호 코비드(long Covid) 1. 롱 코비드(long Covid) 1. 롱 코비드(long 2. 케어 푸드(care Covid) food) 2. 케어 푸드(care food) 2. 케어 푸드(care 3.비산(飛散)하다 food) 3. 비산(飛散)하다 3. 4.비산(飛散)하다 홈루덴스(home ludens) 4. 4.홈루덴스(home 홈루덴스(home ludens) ludens)

2동 동 2 동 네 네 네 생 생 생 활 활 활 권 권 권

백자 장수반. 백자 백자 장수반. 장수반.

두께가 눈에 보이면 그걸 없애기 위해 두께가 눈에 그걸 없애기 위해 두께가 눈에 보이면 보이면 없애기 위해 칼로 깎아내는데 이때그걸 자연스레 조형적 칼로 깎아내는데 이때 자연스레 조형적 칼로 깎아내는데 이때 자연스레 조형적 인 각이 만들어지죠.” 인 각이 만들어지죠.” 인 각이 인터뷰 만들어지죠.” 그는 내내 자신이 평생 추구 그는 인터뷰 내내 자신이 평생 그는 인터뷰 내내 미학은 자신이 ‘조형미’라 평생 추구 추구 해온 백자의 궁극의 해온 백자의 궁극의 미학은 ‘조형미’라 해온 백자의 궁극의 미학은 ‘조형미’라 고 했다. 고 했다. 고 했다. 조선백자의 색에 연연하지 않 “나는 “나는 조선백자의 색에 연연하지 않 “나는 조선백자의 연연하지 않 아요. ‘백(白)색’을 한 색에 가지로 표현할 수 아요. ‘백(白)색’을 한 가지로 표현할 수 아요. ‘백(白)색’을 한 가지로 표현할 없기 때문이죠. 설백(雪白)이 있고, 수 유 없기 때문이죠. 설백(雪白)이 있고, 유 없기 때문이죠. 설백(雪白)이 있고, 유 백(乳白)이 백(乳白)이 백(乳白)이 있고, 회 있 ,, 회 있고 고 회 백( 灰白) 백( 灰白) 도백( 있灰白) 거든 도 있 거 도 있 거든 든 요. 우리가 실 요. 실 요. 우리가 우리가 실 제로 보는 백자의 색은 범 제로 보는 백자의 색은 범 백자의 색은 범 위가 제로 너무 보는 넓어요. 그래서 나는 위가 너무 넓어요. 그래서 나는 위가 너무 넓어요. 나는 ‘조형과의 싸움’을 줄곧그래서 해왔죠. 감 ‘조형과의 싸움’을 줄곧 해왔죠. 감 ‘조형과의 싸움’을 줄곧 해왔죠. 감 히 ‘도자는 형태’라고 주장할 만큼 형태 히 ‘도자는 형태’라고 주장할 만큼 형태 히 형태’라고 주장할 만큼 형태 가 ‘도자는 주는 아름다움·감흥·느낌을 쫓고 있 가 주는 아름다움·감흥·느낌을 쫓고 있 가 주는 아름다움·감흥·느낌을 쫓고 있 어요. 달항아리·제기·반상기 등 조선백 어요. 달항아리·제기·반상기 등 조선백 어요. 달항아리·제기·반상기 등 조선백 자가 가진 다양한 형태의 요소들을 다 자가 가진 다양한 요소들을 자가 가진 나만의 다양한 형태의 형태의 요소들을 다 다 흡수해서 것을 만들어보자는 흡수해서 나만의 것을 만들어보자는 흡수해서 나만의 것을 만들어보자는 욕심이 커요.” 욕심이 커요.” 욕심이 커요.” 백자는 흙과 유약, 가마 온도에 따라 백자는 흙과 가마 따라 백자는 흙과 유약, 유약, 가마 온도에 온도에 색감이 달라진다. 김익영은 화공과 따라 출신 색감이 달라진다. 김익영은 화공과 출신 색감이 달라진다. 김익영은 화공과 출신 답게 백토와 유약을 자유자재로 조합해 답게 백토와 유약을 자유자재로 조합해 답게 백토와 유약을 자유자재로 조합해 자신이 원하는 백색을 창조한다. 때로 자신이 원하는 백색을 창조한다. 때로 자신이 원하는 백색을 창조한다. 때로 는 투명하게,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는 투명하게,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는 투명하게,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차갑게. 그리고 오롯이 드러나는 맨몸 차갑게. 차갑게. 그리고 그리고 오롯이 오롯이 드러나는 드러나는 맨몸 맨몸

족 족 족

서 조선 도공들이 흙으로 제기를 빚죠. 서 조선 도공들이 흙으로 제기를 빚죠. 서 조선틀의 도공들이 흙으로 제기를 일정한 거푸집에 쇳물을 부어빚죠. 만드 일정한 틀의 거푸집에 쇳물을 부어 만드 일정한 틀의 거푸집에 쇳물을 부어 만드 는 것과 달리 손으로 일일이 형태를 빚 는 것과 달리 손으로 일일이 형태를 빚 는 것과 달리 손으로 일일이 형태를 빚 는 과정은 아주 힘들죠. 본래 제기는 하 는 과정은 아주 힘들죠. 본래 제기는 하 는 과정은 아주 힘들죠. 본래 제기는 하 늘에 바치기 위해 만들었으니 도공들의 늘에 바치기 위해 만들었으니 도공들의 늘에 바치기 위해 만들었으니 도공들의 마음가짐도 남달랐겠죠. 그래서 제기들 마음가짐도 남달랐겠죠. 그래서 마음가짐도 남달랐겠죠. 그래서 제기들 제기들 은 모두 조형성이 뛰어나요.” 은 모두 조형성이 뛰어나요.” 은 모두김익영의 조형성이 작품에서 뛰어나요.”몸통과 굽으 이후 이후 김익영의 작품에서 몸통과 굽으 이후 김익영의 몸통과 굽으 로 나뉘는 제기의작품에서 형태는 중요한 역할을 로 나뉘는 제기의 형태는 중요한 역할을 로 나뉘는 제기의 형태는 중요한 역할을

1 코 1 1 1코 코 1 1

이 이 이

창덕궁 옆 작업실 ‘김익영 도자예술’에서 만난 도예가 김익영. 깎은 감처럼 표면을 칼로 깎아내 창덕궁 옆 ‘김익영 도자예술’에서 만난 도예가 김익영. 깎아내 창덕궁 옆 작업실 작업실 ‘김익영 도자예술’에서 만난 도예가느껴진다. 김익영. 깎은 깎은 감처럼 감처럼 표면을 표면을 칼로 칼로 깎아내 는 ‘면 깎기’ 기법에선 김익영 백자만의 힘과 조형성이 신인섭 기자 는 ‘면 깎기’ 기법에선 김익영 백자만의 힘과 조형성이 느껴진다. 신인섭 는 ‘면 깎기’ 기법에선 김익영 백자만의 힘과 조형성이 느껴진다. 신인섭 기자 기자

중앙SUNDAY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하는 ‘쉬우니까 한국어다’ 연재를 가 중앙SUNDAY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하는 ‘쉬우니까 한국어다’ 연재를 가 중앙SUNDAY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하는 ‘쉬우니까 한국어다’ 연재를 가 로세로 퀴즈로 소개합니다. 갑자기 들어온 외국어, 어려운 한자어, 뜻 모를 일본 로세로 퀴즈로 퀴즈로 소개합니다. 소개합니다. 갑자기 갑자기 들어온 들어온 외국어, 외국어, 어려운 어려운 한자어, 한자어, 뜻 뜻 모를 모를 일본 일본 로세로 어 용어를 알기 쉬운 우리말로 바꿔 쓰자는 기획입니다. 정답은 맨 아래에. 어 어 용어를 용어를 알기 알기 쉬운 쉬운 우리말로 우리말로 바꿔 바꿔 쓰자는 쓰자는 기획입니다. 기획입니다. 정답은 정답은 맨 맨 아래에. 아래에.

놀 놀 놀

제765호 40판 제765호 제765호 40판 40판

굽과 몸 굽과 몸 굽과 구 몸 통으로 통으로 구 구 성된 통으로 백자 제기 성된 백자 제기 성된 백자 제기 물확. [사진 갤러리 LVS] 물확. [사진 [사진 갤러리 갤러리 LVS] LVS] 물확.

서울대 화공과와 동 대학원 요업공학과 서울대 화공과와 대학원 요업공학과 에서 공부한 그는동 홍익대 공예미술학과 에서 공부한 그는 홍익대 공예미술학과 에서 공부한 그는도자를 홍익대전공하고 공예미술학과 에 편입해 1년간 미국 에 편입해 1년간 도자를 전공하고 미국 에 편입해 1년간 도자를 전공하고 미국 알프레드 요업대학원에서 유학한다. 그 알프레드 요업대학원에서 요업대학원에서 유학한다. 유학한다. 그 그 알프레드 리고 이때 평생 천착하게 될 조선백자 리고 이때 이때 평생 천착하게 천착하게 될 될 조선백자 조선백자 리고 를 만난다. 평생 영국의 유명 도예가 버나드 를 만난다. 영국의 유명 도예가 버나드 를 만난다. 영국의 유명 도예가 버나드 리치의 강의를 들으면서다. 1935년 서울 리치의 강의를 들으면서다. 1935년 서울 리치의 강의를 들으면서다. 1935년 덕수궁에서 전시를 가졌던 버나드 서울 리치 덕수궁에서 전시를 가졌던 버나드 리치 덕수궁에서 전시를 가졌던 버나드 리치 는 영국으로 돌아갈 때 조선 달항아리 는 영국으로 돌아갈 때 조선 달항아리 는 영국으로 돌아갈 때 행복을 조선 달항아리 를 구입해 가면서 “나는 안고 갑 를 구입해 가면서 “나는 행복을 안고 를 구입해 가면서 “나는 행복을 안고 갑 갑 니다”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니다”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니다”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그가 평생 애지중지하던 그 달항아리는 그가 평생 평생 애지중지하던 애지중지하던 그 그 달항아리는 달항아리는 그가 현재 대영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현재 대영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현재 대영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리치 “1960년 오픈강좌 당시 버나드 “1960년 오픈강좌 당시 버나드 리치 오픈강좌 당시 버나드 리치 는 “1960년 70세가 넘은 나이였는데 전 세계에 는 70세가 넘은 나이였는데 전 세계에 는 70세가 나이였는데 전 세계에 서 유학 온넘은 도예작가 지망생들을 향해 서 유학 온 도예작가 지망생들을 향해 서 유학 온 도예작가 지망생들을 ‘평생의 경험을 비추어 말하건대 향해 조선 ‘평생의 경험을 비추어 말하건대 조선 ‘평생의 경험을 비추어 말하건대 조선 백자의 미학이 오늘날 현대 도예가들이 백자의 미학이 오늘날 현대 도예가들이 백자의 미학이 오늘날경지’라고 현대 도예가들이 지향해야 할 최고의 말했죠. 지향해야 할 할 최고의 최고의 경지’라고 경지’라고 말했죠. 말했죠. 지향해야 순간 오싹하고 소름이 돋았어요. 당시 순간 오싹하고 오싹하고 소름이 소름이 돋았어요. 돋았어요. 당시 당시 순간 만 해도 국내에선 ‘도자기’의 미학을 얘 만 해도 국내에선 ‘도자기’의 미학을 얘 만 해도 국내에선 ‘도자기’의 미학을 얘 기할 때 늘 청자만 떠올릴 뿐, 일상의 그 기할 때 늘 청자만 떠올릴 뿐, 일상의 그 기할 때익숙한 늘 청자만 떠올릴 뿐, 일상의 그 릇으로 백자는 거들떠보지도 않 릇으로 익숙한 백자는 거들떠보지도 않 릇으로 익숙한 백자는 거들떠보지도 않 던 때였으니까요.” 던 때였으니까요.” 던 때였으니까요.” 섬광 같은 버나드 리치의 한 마디를 섬광 같은 버나드 리치의 한 섬광 같은 버나드 리치의국립중앙박 한 마디를 마디를 안고 61년 귀국한 김익영은 안고 61년 귀국한 김익영은 국립중앙박 안고 61년 귀국한 김익영은 국립중앙박 물관에서 3년간 학예연구관을 지내면 물관에서 3년간 3년간 학예연구관을 학예연구관을 지내면 지내면 물관에서 서 조선백자를 본격 탐미한다. 그리고 서 조선백자를 조선백자를 본격 본격 탐미한다. 탐미한다. 그리고 그리고 서 63년 광주 무등산 분청사기 가마 발굴 63년 광주 무등산 분청사기 가마 발굴 63년 광주 무등산 분청사기 가마 발굴 에 참여하면서 또 한 번 인생의 목표를 에 참여하면서 또 한 번 인생의 목표를 에 참여하면서 한 번 인생의 목표를 만나게 된다. 이또 발굴에서 무더기로 쏟 만나게 된다. 이 발굴에서 무더기로 쏟 만나게 된다. 이 발굴에서 무더기로 쏟 아진 제기(祭器)의 형태에 마음을 빼앗 아진 제기(祭器)의 형태에 마음을 빼앗 아진 제기(祭器)의 형태에 마음을 빼앗 긴 것이다. 긴 것이다. 긴 것이다. “내 생애 획기적인 은인을 만난 순 “내 생애 획기적인 은인을 만난 순 “내 생애 그때 획기적인 순 간이었죠. 제가은인을 목격한만난 제기들 간이었죠. 그때 그때 제가 제가 목격한 목격한 제기들 제기들 간이었죠. 은 모두 조형성이 완벽한 조각품들이었 은 모두 조형성이 완벽한 조각품들이었 은 모두 조형성이 조각품들이었 어요. 조선 초에는완벽한 중국에서 건너온 청 어요. 조선 초에는 중국에서 건너온 청 어요. 조선 초에는 중국에서 건너온 청 동제기가 유행했지만 너무 비쌌고, 그래 동제기가 유행했지만 너무 비쌌고, 그래 동제기가 유행했지만 너무 비쌌고, 그래

의 도자에 의 도자에 의 도자에 ‘조형미’라 ‘조형미’라 ‘조형미’라 는 옷을 입 는 옷을 입 는 혀 옷을 저 마입 다 혀 저 마 다 혀 저 마 다 다른 감흥과 다른 감흥과 다른 감흥과빛나 아름다움이 아름다움이 빛나 아름다움이 빛나 게 한다. 게 한다. 게 한다. 그는 조선백자 조형미의 그는 조선백자 조형미의 그는 조형미의 미덕을 조선백자 “단순함, 정직함, 편안함”이 미덕을 “단순함, 정직함, 편안함”이 미덕을 “단순함, 정직함, 편안함”이 라고 정의했다. ‘단순함’이란 모든 것을 라고 정의했다. ‘단순함’이란 모든 것을 라고 정의했다. ‘단순함’이란 모든 것을 수용하고 응축한 결정판이라는 얘기다. 수용하고 응축한 결정판이라는 얘기다. 수용하고 결정판이라는 달항아리 응축한 작가로도 유명한 그는얘기다. 백자의 달항아리 작가로도 유명한 그는 백자의 달항아리 작가로도 유명한 그는 백자의 단순함의 미학을 이렇게 설명했다. 단순함의 미학을 이렇게 설명했다. 단순함의 미학을 이렇게 설명했다.

4 4집 집 4

서정민 기자/중앙 컬처&라이프스타일랩 서정민 기자/중앙 서정민 기자/중앙 컬처&라이프스타일랩 컬처&라이프스타일랩 meantree@joongang.co.kr meantree@joongang.co.kr meantree@joongang.co.kr


28 28 종합 B8

2021년 12월 2021년 8일 수요일 2021년12월 12월 4일~5일 4일~5일

FOOD 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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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따라기 맛따라기



2021년 12월 4일~5일

맛따라기

500년 전 조리서 속‘진맥소주’농사지은 밀로 되살려 500년 전 조리서 속‘진맥소주’농사지은 밀로 되살려 <眞麥·밀> <眞麥·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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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5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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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hnon2@naver.com

제765호 40판 제765호 40판

<眞麥·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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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 이택희 음식문화 음식문화 이야기꾼 이야기꾼 이택희 hahnon2@naver.com hahnon2@naver.com 음식문화 이야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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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택희, 맹개술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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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술 이름은 이름은 예안의 예안의 옛 옛 선비 선비 김유(1491∼ 김유(1491∼ 애주가“향 좋고 달며 목넘김 부드러워” 1555)가 1500년대에 저술한 1555)가 1500년대에 저술한 조리서 조리서 술 이름은 예안의 옛 선비 김유(1491∼ 수운잡방(需雲雜方·국가 수운잡방(需雲雜方·국가 지정 지정 1555)가 1500년대에 저술한 조리서 보물)에서 보물)에서 따왔다. 따왔다. 2017년 2017년 6월 6월 수운잡방(需雲雜方·국가 지정 5일 생일에 국학진흥원 연구원 5일 생일에 국학진흥원 연구원 보물)에서 따왔다. 2017년 6월 인 인 지인이 지인이 진흥원에서 진흥원에서 번역 번역 출 출 5일 생일에 국학진흥원 연구원 간한 이 책을 선물했다. 책에 간한 이 책을 선물했다. 책에 적 적 인 지인이 진흥원에서 번역 출 힌 121개 항목 중 59개 항이 술 빚는 힌 121개 항목 중 59개 항이 술 빚는 간한 이 책을 선물했다. 책에 적 내용이고, 내용이고, 그 그 가운데 가운데 소주가 소주가 하나 하나 있다. 있다. 힌 121개 항목 중 59개 항이 술 빚는 진맥(眞麥)소주다. 진맥은 밀이다. 진맥(眞麥)소주다. 진맥은 밀이다. 500 500 내용이고, 그 가운데 소주가 하나 있다. 년 전에 이미 밀소주가 있었던 것이다. 년 전에 이미 밀소주가 있었던 것이다. 진맥(眞麥)소주다. 진맥은 밀이다. 500 오랜 오랜 고민이 고민이 한꺼번에 한꺼번에 풀렸다. 풀렸다. 상표 상표 디 디 년 전에 이미 밀소주가 있었던 것이다. 자인에도 수운잡방 원문 글자를 따다 자인에도 수운잡방 원문 글자를 따다 오랜 고민이 한꺼번에 풀렸다. 상표 디 썼다. 썼다. 큰 큰 전환점이 전환점이 됐다. 됐다. 자인에도 수운잡방 원문 글자를 따다 출시 첫 달인 2019년 출시 첫 달인 2019년 10월 10월 서울 서울 압구 압구 썼다. 큰 전환점이 됐다. 정 로데오거리 ‘백곰막걸리’에서 안동 정 로데오거리 ‘백곰막걸리’에서 안동 출시 첫 달인 2019년 10월 서울 압구 지역 지역 소주 소주 7~8종을 7~8종을 한자리에 한자리에 모아 모아 비교 비교 정 로데오거리 ‘백곰막걸리’에서 안동 시음회를 했다. 전문가와 애주가 30명 시음회를 했다. 전문가와 애주가 30명 지역 소주 7~8종을 한자리에 모아 비교 투표에서 투표에서 진맥소주가 진맥소주가 1등을 1등을 했다. 했다. 이를 이를 시음회를 했다. 전문가와 애주가 30명 계기로 서울의 주요 주점들을 찾아다 계기로 서울의 주요 주점들을 찾아다 투표에서 진맥소주가 1등을 했다. 이를 니며 니며 홍보영업을 홍보영업을 했다. 했다. 이제는 이제는 홍보를 홍보를 계기로 서울의 주요 주점들을 찾아다 안 해도 생산량이 수요에 못 미친다. 안 해도 생산량이 수요에 못 미친다. 연 연 니며 홍보영업을 했다. 이제는 홍보를 간 생산량이 40도 500 기준 1만5000 간 생산량이 40도 500 기준 1만5000 안 해도 생산량이 수요에 못 미친다. 연 병 병 정도인데, 정도인데, 올해 올해 품절 품절 사태를 사태를 2~3회 2~3회 간 생산량이 40도 500 기준 1만5000 겪었다. 주문은 계속 늘고 있다. 미국과 겪었다. 주문은 계속 늘고 있다. 미국과 병 정도인데, 올해 품절 사태를 2~3회 독일로 독일로 샘플을 샘플을 보냈더니 보냈더니 수출하지 수출하지 않겠 않겠 겪었다. 주문은 계속 늘고 있다. 미국과 냐는 문의가 왔다. 냐는 문의가 왔다. 독일로 샘플을 보냈더니 수출하지 않겠 오크통에 오크통에 2~3년 2~3년 숙성한 숙성한 53도 53도 소주도 소주도 냐는 문의가 왔다. 1~2개월 안에 세상에 처음 내놓을 1~2개월 안에 세상에 처음 내놓을 예정 예정 오크통에 2~3년 숙성한 53도 소주도 이다. 500 한 병에 19만원쯤 생각하고 이다. 500 한 병에 19만원쯤 생각하고 1~2개월 안에 세상에 처음 내놓을 예정 있다. 있다. 한 한 달에 달에 100병 100병 출고가 출고가 목표다. 목표다. 마 마 이다. 500 한 병에 19만원쯤 생각하고 셔 보니 도수가 믿어지지 않을 만큼 셔 보니 도수가 믿어지지 않을 만큼 맛 맛 있다. 한 달에 100병 출고가 목표다. 마 이 달고 부드러웠다. 안주가 없어도 이 달고 부드러웠다. 안주가 없어도 되 되 셔 보니 도수가 믿어지지 않을 만큼 맛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밀소주와 오크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밀소주와 오크 이 달고 부드러웠다. 안주가 없어도 되 향이 향이 잘 잘 맞는다는 맞는다는 느낌도 느낌도 들었다 들었다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밀소주와 오크 박 이사는, 술은 곡물의 박 이사는, 술은 곡물의 향기와 향기와 본질 본질 향이 잘 맞는다는 느낌도 들었다 (Spirit)를 아름답게 녹여내 표현하는 (Spirit)를 아름답게 녹여내 표현하는 연 연 박 이사는, 술은 곡물의 향기와 본질 금술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맹개술도가 금술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맹개술도가 (Spirit)를 아름답게 녹여내 표현하는 연 의 의 연금술이 연금술이 위스키가 위스키가 아닌 아닌 한국소주라 한국소주라 금술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맹개술도가 는 이름으로 서양 술과 경쟁하게 는 이름으로 서양 술과 경쟁하게 하려는 하려는 의 연금술이 위스키가 아닌 한국소주라 야심을 벼리고 있다. 그의 꿈은 500년 야심을 벼리고 있다. 그의 꿈은 500년 전 전 는 이름으로 서양 술과 경쟁하게 하려는 에 에 마시던 마시던 진맥소주의 진맥소주의 부활이 부활이 500년 500년 뒤 뒤 야심을 벼리고 있다. 그의 꿈은 500년 전 에도 이어지고, 외국인 에도 이어지고, 외국인 에 마시던 진맥소주의 부활이 500년 뒤 들도 들도 술맛에 술맛에 반해 반해 양조 양조 에도 이어지고, 외국인 장을 보려고 맹개마을로 장을 보려고 맹개마을로 들도 술맛에 반해 양조 찾아오는 찾아오는 세계적 세계적 명소 명소 장을 보려고 맹개마을로 로 키우는 것이다. 로 키우는 것이다. 그러 그러 찾아오는 세계적 명소 면 주변 농촌 마을도 면 주변 농촌 마을도 사 사 로 키우는 것이다. 그러 라지지 않고 함께 번창 라지지 않고 함께 번창 면 주변 농촌 마을도 사 하는 하는 나비효과를 나비효과를 기대할 기대할 라지지 않고 함께 번창 4 4 수 있기 때문이다. 수 있기 때문이다. 하는 나비효과를 기대할 4 수 있기 때문이다. 이택희 이택희 전 전 중앙일보 중앙일보 기자. 기자. 늘 늘 열심히 열심히 먹고 먹고 마시고 마시고 여행한다. 한국 음식문화 동향 관찰이 관심사다. 여행한다. 한국 음식문화 동향 관찰이 관심사다. 이택희 전 중앙일보 기자. 늘 열심히 먹고 마시고 2018년 2018년 신문사 신문사 퇴직 퇴직 후 후 한동안 한동안 자유인으로 자유인으로 지내 지내 여행한다. 한국 음식문화 동향 관찰이 관심사다. 다가 현재는 경희대 특임교수로 다가 현재는 경희대 특임교수로 일하고 일하고 있다. 있다. 2018년 신문사 퇴직 후 한동안 자유인으로 지내 다가 현재는 경희대 특임교수로 일하고 있다.


겨울왕국 서리꽃

2021년 12월 8일 수요일

18

WIDE SHOT

제765호 40판

동글동글한 풀잎에 밤새 서리꽃이 활짝 피었다. 한 줄기 아침 햇살을 받은 쪽은 곧 스러질 운명을 직감이라도 한 듯 더 찬란하게 빛나고 있다. 풀잎에 크리스털을 장식해 놓은 듯한 모양은 엘 사가 사는 겨울왕국이 이런 모습 아닐까 싶기도 하다. 서리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빙점 아래로 냉각한 지면이나 물체에 닿아 생긴 얼음 결정이다. 풀잎에 내려앉으면 서리꽃이 되고, 나뭇가 지에 붙으면 상고대라 불린다. 시련과 역경을 상징해 서리를 맞고 더 짙은 향기를 뿜어내는 국화를 추위 속에서도 홀로 꼿꼿한 ‘오상고절(傲霜孤節)’로 일컫기도 한다. 이른 새벽 주변 어디서 사진·글=김경빈 선임기자 kgboy@joongang.co.kr 나 볼 수 있는 서리꽃은 코로나 시대에 굳이 멀리 가지 않고도 신비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위안거리다.

 종합

B9

2021년 12월 4일~5일


B10 전면광고

2021년 12월 8일 수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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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fieds

Printed on December 8th, 2021

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1)

RESTAURANT MANAGER (1)

Edu: High School(Grade-12)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assistant manager, restaurant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DAEBAKBONGA RESTAURANT/MRS. KIM/F:604-602-4949/ EMAIL:daebakbonga@gmail.com/ADD:201-1323 ROBSON, ST.,VAN. B C.

Edu: College (G-14) 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auran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LANGLEY DAMIKO REST/ 2-7280 200TH ST.,LANGLEY BC / F:778-575-5252 EMAIL: damiko604@gmail.com/ Mrs. You

FOOD SERVICE SUPERVISOR (1)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1-2 years supervisor experience Full time 40 hours/week, Wage: $22.00/hour to $30.00/hour, Lang.:English Duties : cook,plan,developing, create menus/ check and order all supplies/ check daily schedule/ supervise kitchen staffs,train one permanent resident or one canadian / DAEBAKBONGA RESTAURANT /MRS. KIM/F:604-602-4949/EMAIL:daebakbonga@gmail.com/ ADD:201-1323 ROBSON, ST.,VAN.

COOK OF KOREAN FOOD (1)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3 years of cooking experience Full tim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English /Duties : cook, plan, developing, create menus/ check and order all supplies/ check daily schedule/ supervise kitchen staffs, train one permanent resident or one canadian / DAEBAKBONGA RESTAURANT /MRS. KIM/F:604-602-4949/EMAIL:daebakbonga@gmail.com/ ADD:201-1323 ROBSON, ST.,VAN.

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1) Edu: High School (G-12),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aurant assistan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SURREY DAMIKO REST/MRS.YOU,/ADD:#140-2950 KING GEORGE BLVD,SURREY/EMAIL: damiko604@gmail.com /F: 778-575-5252

* COOK (1) OF JAPANESE HOT FOOD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 -3 years of cooking,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 Duties : cook,plan,developing, create menus/ check and order all supplies/ check daily schedule/ supervise kitchen staffs,train one permanent resident or one canadian SURREY DAMIKO REST/MRS.YOU,/ADD:#140-2950 KING GEORGE BLVD,SURREY/EMAIL: damiko604@gmail.com /F: 778-575-5252

RESTAURANT MANAGERS (1) Edu: College (G-14) 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auran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MASITA REST. MRS. KIM /ADD: 6516 KINGSWAY BURNABY B C / F:604-985-8657 / email: mercinny@gmail.com

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1) Edu: High school(G-12)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aurant assistan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MASITA REST. MRS. KIM /ADD: 6516 KINGSWAY BURNABY B C / F:604-985-8657 / email: mercinny@gmail.com

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1) *CHEF (1) OF JAPANESE HOT FOOD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 3 years cooking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cook, plan, developing,/create menus/ manage kitchen operation/ sanitation/ food storage procedures/manage staffs/presentation food equipment/safety and hygine. LANGLEY DAMIKO REST/ 2-7280 200TH ST.,LANGLEY BC / F:778-575-5252 EMAIL: damiko604@gmaill.com/ Mrs. You

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1) Edu: High School(G-12)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aurant assistan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LANGLEY DAMIKO REST/ 2-7280 200TH ST.,LANGLEY BC / F:778-575-5252 EMAIL: damiko604@gmaill.com/ Mrs. You

Edu: High school(G-12)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aurant assistan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MRS. KIM - 88 NOODLE HOUSE REST./109-5021 Kingsway Burnaby BC F : 604-985-8657 / email : mercinny@gmail.com

*CHEF (1) OF NOODLE HOUSE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 -3 years of cooking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 Duties : cook, plan, developing,/create menus/ manage kitchen operation/ sanitation/ food storage, procedures/manage staffs/presentation food equipment/safety and hygine. MRS. KIM - 88 NOODLE HOUSE REST./109-5021 Kingsway Burnaby BC F : 604-985-8657 / email : mercinny@gmail.com


B12 전면광고

2021년 12월 8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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