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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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19호 2022년 7월 5일 화요일

The  Korea  Daily

캐나다 공항 결항·지연 대란...국내선 연결 시간 여유가 필요

송해영 총영사 퍼시픽코스트사커리그의 FC 코이노니아 경기 시축

수하물 처리 시간에, 짐 없이 출발도 화물 분실에 대비 여행자 보험 가입 공항 인력 부족으로 여름 내내 미해결 대한항공 27일부터 주 7일 운항 재개 캐나다가 코로나19로 인한 국제 이동 제 한 조치를 대부분 해제하면서, 여름 휴가 철 많은 여행객이 공항으로 몰리며 상상 을 초월할 혼란이 발생해 여행객들의 사 전 대비가 요구된다. 밴쿠버국제공항(YVR)에서 인천공항 으로 가기 위해서는 현재 3시간 정도 먼 저 공항에 도착해야 안심하고 대한항공 을 탈 수 있는 상황이다. 대한항공 문윤석 공항지점장은 대한항 공은 적기에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어, 항 공편의 결항이나 지연을 현재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항 검색 요원 등 공항공사 업 무 관련 직원도 부족해 탑승 수속에 기 본적으로 시간이 걸린다. 또 공항 내에 화물 수속 처리 등을 각 항공사가 계약을 맺고 하는 지상작업의 협력사들이 연초에 비해 30% 인력이 부 족하면서 전체적으로 화물 처리하는데 한계에 달해 전체적으로 모든 항공기의 운항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어 그 여파가 대한항공에도 미치고 있다. 우선 캘거리나 에드먼튼 등에서 국내 선 비행기를 타고 와서 대한항공으로 갈 아타는 경우에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현재 캐나다 국내선 항공기의 정시 운항 률이 20% 정도에 그치고 있어 제 때 국 내선이 밴쿠버 공항에 도착하지 못하는 일이 다반사로 발생하고 있다. 문 지점장은 "1시간 정도 전에 도착하 면 승객들은 뛰어서라도 한국행 항공편 에 탑승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제는 화물이다. 국내선으로 온 짐을 다 시 국제선 항공기에 옮겨 실어야 하는 시 간이 현재 3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많은 한국행 탑승객들이 짐이 없이 출발을 하거나 아예 비행기 탑 승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국

내선으로 와서 국제선을 탈 경우 연결편 이 충분한 시간을 두고 끊어야 한다. 또 다른 문제는 국내선 지연으로 국제 선을 타지 못했을 때 다음 비행편을 쉽 게 탈 수 없다는 점이다. 문 지점장은 "최근 한국행 항공편이 거 의 다 만석이어서 연결편을 놓친 승객에 게 제공할 수 있는 항공기가 없어 며칠 기다려야 한다"며, "우선 지연 등으로 귀 책사유가 있는 항공사가 책임을 지는데, 지난 번에 연결편을 놓친 승객들은 마닐 라로 가서, 다시 동경을 거쳐 인천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화물 관련해 큰 문제점은 제 때 연결편 에 화물을 옮겨 실지 못할 경우에 해당 화물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화물 이 출발지에서 목적지로 해당 항공편으 로 갔으면 문제가 없지만 중간에 원 항공 편에 실지 못하면서 해당 화물에 대한 처 리와 추적에 큰 혼란이 일어나는 것이다. 화물 처리 인력이 부족해 지고, 적기에 처리되지 못하는 화물이 늘어나면서 이 를 제 때 처리하지 못하는데 이렇게 길을 잃은 화물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 이다. 연결편을 타지 못해 화물을 찾으려 해도 일주일씩 기다려야 화물을 찾을 수 있다. 심지어는 추적도 안돼 화물을 분실 하는 경우도 있다. 문 지점장은 "이럴 때 항공사가 배상 을 해 주지만 그 금액이 턱없이 화물 가 치에 비해 낮기 때문에 여행사에 여행자 보험으로 화물에 대한 배상 보험을 들어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입출국 하는데도 현재 문제가 많은 상 황이다. 입출국 수속을 하는데 키오스코 를 통해 처리를 했지만 고장이 자주 일 어나면서 제 때 입국 수속이나 출국 수 속을 할 수 없어 수속 시간이 길어지 고 있다.

송해영 총영사가 캐나다데이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3일 오후 4시 30분에 퍼시픽코스트사커리그(PCSL, Pacific Coast Soccer League)에서 코퀴틀람에 연고를 둔 FC 파이토젠코이노니아 팀의 경기에서 시축을 하기 위해 코퀴틀람의 퍼시 페리 스타디움(Percy Perry Stadium, 1290 Pipeline Rd, Coquitlam)을 찾았다. 이날 시축에는 FC 파이토젠코이노니아 팀 후원사인 방효복 로얄케네디언 대표와 퍼시픽코스트사커리그 데이 브 콜라드(Dave Collard) 회장 등 3명이 참여했다. 이날 공식행사에서는 캐나다의 축구리그 임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국가와 함께 한국 국가가 연 주되고 한국 태극기가 캐나다 국기와 나란히 걸렸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FC 파이토젠코이노니아 팀은 포트 무디팀에 1대 2로 패했다. 표영태 기자

이런 공항 이용 대란은 밴쿠버뿐만 아 니라 캐나다의 거의 모든 공항에서 발생 하고 있는데 문제다. 특히 토론토의 피 어슨 국제공항(YYZ)과 몬트리올 피에르 엘리오트 트뤼도 국제공항(YUL)이 더 심각한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항공 관련 노동자에 대한 대량 해고가 이루어졌으나, 다시 정 상 회복을 해 나가는 과정에서 빠르게 인력을 보충하지 못하고, 또 본격적인 여 름 휴가철이 시작되며 쉽게 문제 해결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주토론토총영사관에 올라 온 고지 내 용에 따르면 출국 수속을 위해 장시간 줄을 서는 경우가 다반사이고, 항공기가 연착되거나 갑작스럽게 취소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고, 수화물을 찾지 못해 탑승 자체가 진 행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토론토총영사관은 실제 한국행을 준비 하셨던 뉴브런즈윅 거주 교민이 갑작스런 항공기(에어캐나다) 일정변경, 그로 인해 일본까지 갔다가 코로나 검사 문제로 한 국을 방문하지 못하고 다시 캐나다로 돌 아왔다는 보도 내용도 소개했다. 근무자 부족 및 까다로운 보안검색 절 차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데, 이러 한 문제가 해결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토론토 총영사관은 "공 항을 이용할 때 공항의 혼잡 상황을 미 리 숙지하시고, 충분한 시간을 갖고 공항

을 이용해 달라고"고 안내했다. 토론토총영사관에 따르면, 출국 수속 이 평소에 3시간이 걸렸다면, 지금은 5시 간 이상이 소요된다고 한다. 이런 공항의 대란은 올 여름 내내 이 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인력 부족에 따라 더 많은 임금을 주고 직원 들을 유지하거나 채용을 하면서 해당 금 액이 결국 항공사로 전가되고, 다시 항공 료에 반영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문 지점장에 따르면 연초에 비해 관련 협력사의 직원 임금이 연초에 비해 30% 정도 오른 것 같다고 봤다. 한편 대한항공은 7월 27일부터 코로나 19 이전과 같이 주 7일 데일리로 스케줄 을 운항한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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