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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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70호 2021년 9월 29일 수요일 A

The  Korea  Daily

코로나19 대유행, 작년 캐나다 신생아 수 2006년 이후 최대폭 감소 이민자 감소에 사회경제 불확실성 코로나19로 병원 이외 출산아 증가 총 35만 8604명 출생, 남아 51.4% 코로나19가 대유행하던 작년에 신생아 수 가 전년도에 비해 크게 줄어들면서 2006 년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연방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0년도 출 생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 해에 총 35만 8604명(유콘 준주 제외)이 태어났다. 이는 2019년도의 37만 2038명에 비해 1 만 3434명이 줄어들었다. 즉 3.6%나 감소 했다는 뜻이다. 이는 2006년 이후 증감률 이나 숫자만으로 모두 가장 큰 폭으로 감 소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여러 가지 감소 요인이 있는데 그 중 하나를 코로나19 대유행 때문이라 고 봤다. 연방 정부가 코로나19로 외국인 의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면서 새 이주자 부모의 신생아 출산도 줄었다. 여기에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사회 경제 적인 요소가 임신을 유보하도록 만들었다 고 봤다. 즉 학교나 데이케어가 문을 닫고,

직장을 잃고, 재정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아 졌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이런 출산 감소는 캐나다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관측됐다고 설명 했다. 미국은 4%가, 영국과 웨일즈는 3.9% 가 줄었고, 프랑스는 2% 감소했다. 코로나19 대유행과 연관된 출산의 또 다 른 변화는 병원 이외 장소에서 출산이 늘 었다는 점이다. 작년에 총 7606명이 병원 이외 장소에서 태어났다. 병원이 감염 위 험 장소로 인식이 되면서 작년에 2.1%의 산모가 병원 이외 장소에서 출산을 했다. 이는 2015년 병원 외 출산율이 최고를 기 록했던 2015년과 같은 수준이다. 주별로 보면 온타리오주와 알버타주가 가장 많은 수의 병원 이외 출산을 기록했 다. 이들 주는 작년에 가장 많은 확지자 수 를 기록했던 상위권 주이다. BC주도 다른 서부 주들인 마니토바주와 사스카추언주 와 함께 큰 증가를 기록했다. 작년에 신생아의 성별 비율을 보면 남아 가 51.4%로 여아의 48.6%에 비해 더 높았 다. 남초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표영태 기자

9월 30일 연방정부 지정 ‘진실화해의 날’ 공휴일 유럽계 백인들에 의해 캐나다 전역에서 자 행된 원주민에 대한 비인도적 만행으로 인 한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날이 연방 지정 공휴일(Federal Statutory Holiday)로 지 정되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다. 연방정부는 지난 6월 3일 의회(Parliament)에서 법안C-5(Bill C-5) 의거해 9월 30일을 진실화해의 날(National Day for Truth and Reconciliation)의 날로 정하고 국가 공휴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9월 30일이 최초의 국가 공 휴일로 휴무에 들어간다. 이와 동시에 유 럽계 백인들에 의해 자행된 원주민 기숙학 교의 원주민 어린이 학대 등으로 사망한 어린이와 생존한 희생자, 가족, 그리고 지 역사회를 기리기 위해 오렌지 셔츠의 날( Orange Shirt Day)로도 지정했다.

올해 처음으로 갑자기 진실화해의 날로 지정되고 휴일이 됨에 따라 주캐나다 한 국 공관들도 일제히 휴무에 들어간다. 주 밴쿠버 총영사관은 주재국 공휴일인 9월 30(목)를 휴무한다며, 위급한 사건사고 발 생시 비상전화(604.313.0911) 남겼다. 주캐나다 대사관도 휴무를 알리며 긴 급연락 전화번호(613-986-0482)를 남겼 고, 몬트리올 영사관은 사건사고 긴급전화 514-862-2579, 영사콜센터: +82-2-32100404(서울, 24시간), 영사업무관련 긴급전 화 514-298-3008 등을 남겼다. 캐나다 공관 중 제일 먼저 지난 23일 휴 무를 공지한 토론토 영사관은 사건사고 등 긴급상황 발생 시를 위한 긴급전화 1-416994-4490를 공지사항에 올렸다. 표영태 기자

바이든 “제발 백신 맞아라” 부스터샷 생중계 접종 2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맞는 조 바이든(78) 미국 대통령. 미보건 당국이 2차 접종 후 6개월이 지난 65세 이상 노인 등에게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을 승인한 지 나흘 만이다. 바이든은 이날 “제발 옳은 일을 해 달라.이 주사를 맞아 달라”고 연설한 뒤 취재진 앞에서 소매를 걷어붙였다. 백신이 풍부한 미국의 1차 접종률(63.5%)은 한국(75%)을 밑돈다. [AP=연합뉴스]

BC주 코로나19 주말 3일간 사망자 18명 그런데 감염 중인 환자 수는 6098 감염 중인 환자 수도 6000명 넘겨 이중 입원 환자만도 300명 초과해 명이 됐으며, 입원 중인 환자는 303 명에 집중 치료를 받는 환자는 141 전국에서 2번 째로 상황이 악화 돼 주말에도 BC주에서 80%가 넘는 백 신 접종 완료률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가 18명이나 나오는 상황이 이어졌다. BC주 보건당국이 27일 발표한 주말 3일간 코로나19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일간 18명의 사망자가 추가돼 BC주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총 1940명이 됐다. 보건소별로 보면 프레이저보건소가 3명, 내륙보건소가 5명, 밴쿠버섬 보 건소가 3명, 밴쿠버해안보건소가 6명, 그리고 북부보건소가 1명 등이었다. 주말 새 확진자도 2239명이나 발 생했다. 날자별로 보면 25일 876명, 26일 657명, 그리고 27일 706명이다. 700명 대 전후로 발생하는 경향성은 그대로 유지했다.

명이다. 이날 BC주 12세 인구 중 1회 이상 접종률은 87.7%, 그리고 접종 완료률 은 80.5%를 기록했다. 백신 접종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 만, 코로나19를 퇴치할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27일 캐나다 전국적으로 47명이 사 망했고, 4279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 고됐다. BC주는 알버타주의 1758명에 이어 2번 째로 많은 확진자가 나온 주 가 됐다. 사망자도 알버타주의 23명에 이어 2번째이다. 또 BC주는 일주일 사이에 총 5127 명의 확진자가 나와 알버타주의 1만 1347명에 이어 2번째로 많은 확진자 가 나온 주가 됐다. 인구 10만 명으 로 따지면 100명으로 사스카추언주의 278명, 알버자주의 257명에 이어 10개

주 중 3위를 차지했다. 한편 한국은 추석 6일 연휴 이후 3000명 전후로 확진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다 확진자 기 록을 세우고 있는 중일 정도로 상황 이 악화되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그러나 캐나다나 다른 백신 선진국들 과 비교하고 인구 밀도 등을 감안할 때 여전히 가장 안전한 국가이다. 28일 0시 기준으로 2270명이 새 확 진자가 한국에서 나왔다. 이 중 해외 에서 유입된 확진자는 19명이었다. 다 시 국적별로 보면 한국인은 9명, 외국 인이 10명이었다. 대륙별 유입 숫자를 보로 아시아가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메리카가 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나머지 2명은 2명이었다. 아메리카 지 역은 6명 모두 미국 출발자였다. 이들 6명 중 5명이 미국 국적자였다. 반면 아시아 국가 출발 11명 중 외국인은 4 명이고 7명이 한국인이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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