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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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14호 2022년 6월 24일 금요일 A

The  Korea  Daily

미쳐버린 캐나다 물가 5월 연간 7.7% 상승률 기록 1983년 1월 이후 최대폭 상승 기록 가솔린 가격만 제외하면 6.3% 올라 무섭게 치솟는 휘발유 가격으로 다른 물 가까지 동반 상승하며 지난 5월 캐나다 의 물가 지수가 1983년 이후 연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방통계청이 22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지수(Consumer Price Index)통계에서 5 월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7.7%나 상승 했다. 이는 1983년 이후 최다 상승률이다. 또 지난 4월의 6.8%보다 0.9% 포인트나 또 오른 수치다. 가솔린을 제외할 경우 연간 소비자물 가지수는 6.3%가 올랐다고 발표해, 결과 적으로 고유가가 1.4% 포인트의 물가상 승 요인이 됐다. 4월에도 가솔린을 뺄 경 우 물가지수는 연간 5.8%로 1% 포인트의 물가상승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솔린 물가지수는 4월에는 작년 4월

에 비해 0.7% 하락했지만, 5월에는 무려 12%나 급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솔린 가격 상승 여파는 수송비 와 생산비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어 다른 물가 상승을 압박하고 있다. 식료품물가는 9.7%나 상승해 4월 상승 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중에서도 유 지와 식용유 등의 물가는 30%나 폭등해 사상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선야채 도 10.3%의 상승률로 4월 8.2%보다 2.1% 포인트 더 부담을 키웠다. 신선과 냉동 물고기도 11.7%가 올랐고, 고기값도 9% 나 올랐다. 주거비용은 7.4%가 상승했는데, 주로 주택 개선 비용이 11.1% 상승했기 때문 이다. 또 서비스 분야도 5.2%의 상승률 로 주로 숙박비의 40.2% 상승 때문이다. 주 별 숙박비 상승에서 온타리오주는 56.8%, BC주는 43.2% 등에 달할 정도다.

총영사관의 안전토크-코로나19로 늘어난 혐오범죄 이해와 개인 안전 정보를 위한 유용한 시간 주밴쿠버 총영사관은 지난 18일(토) 오후 2시부터 다운타운에 위치한 UBC 랍슨 스퀘어에서 밴쿠버경찰청과 안전토크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송 총영사는 코로나 문제로 참석하지 않고, 김영훈 경찰영사가 대신 읽은 인사말을 통해 "우선 한 달 반을 준비한 행사에 직접 참석을 못 하여 아쉽다"며, "코로나 상황이 완화되면서, 이후 급증이 예상되는 워홀러 및 유학생의 안전을 위한 선제적 대비를 위해 총영사관과 밴 쿠버 경찰청이 한국어로 안전토크를 함께 준비했다"고 전했다." 또 이날 밴쿠버경찰청에서는 테리 영 수사관과 한인 경찰인 마이클 김과

표영태 기자

지니 홍 등이 나왔다. 이날 3부로 나눠 진행된 안전토크의 2번째 순서에는 총영사관의 자문변호사인 김지훈 변호사가 나와 형사재판 절

>>3면 '캐나다물가'로 계속

차 및 변호인 제도에 대해 알려줬다. 마지막으로 김 영사는 해외 사건 사고시 재외공관의 영사조력에 대해 설명했다.) >>관계 기사 5면

캐나다 22일 기준 원숭이두창 확진자 210명

메트로밴쿠버 주말부터 고온주의보

퀘벡주 171, 온주 33명, AB주 4명, BC 2명

작년과 같이 6월 말 이상 고온 발생

5일전에 비해 퀘벡주 30명, 온주 12명 늘어

홍수와 눈사태 위험성도 높아질 듯

캐나다의 원숭이두창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다시 한 번 캐나다 시민권 한인의 한국 방문이 힘들어 질 수 있는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 연방보건청부가 22일 동부시간으로 오 후 1시 기준으로 원숭이두창 확진자 수 가 210명이라고 발표했다. 각 주별로 보면 퀘벡주는 171명, 온타 리오주는 33명, 알버타주는 4명, 그리고 BC주는 2명이다. 퀘벡주는 지난 17일 발 표에서 141명에 이어30명이, 그리고 온 타리오주는 21명에서 12명이 각각 늘어 났다. 따라서 5일 만에 42명이 증가했다. 알버타주와 BC주는 5일 전 수를 유 지했다. 캐나다에서 올해 최초로 원숭이두창

메트로밴쿠버 지역이 최근까지 비와 흐린 날씨가 이어지다가 이번 주말부 터 이상 고온을 기록해 작년과 같은 양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방기상청은 이번 금요일(24일)부 터 다음주 화요일(28일)까지 메트로 밴쿠버를 포함한 BC주 남부 해안지역 에 고온이 이어진다고 경보를 내렸다. 한 낮에 기온이 30도 초반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행히 한 밤중에 는 10도 중반으로 내려간다는 예보다. 하지만 작년에도 6월 말까지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다 6월 25일부터 4일간 캐나다 관측 사상 최고 기온을 갱신 하는 등 이상 고온을 보였다. 이로 인해 고온에 따른 사망자가 급

확진자가 보고된 것은 5월 19일이며, 확진 환자의 발견 지역은 몬트리올이었다. 작 년에도 미국과 이스라엘, 그리고 싱가포 르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2017년에서 2018 년 사이에는 나이지리아에서 크게 유행 했었다. 한편 한국에서 22일 첫 원숭이두창 확 진자가 확인되면서 캐나다를 원숭이두창 하반기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검역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경우에는 해당지역 입국자에 대하여 검역단계에서 건강상태 질문서를 비롯하여 예방접종, 검사 등에 대한 서류를 요구할 수 있으며, 필요시 입국자 출국 또는 입국 금지를 요청할 수 있게 된다. 표영태 기자

증하는 일이 발생했다. 또 릿튼 지역 은 폭염으로 인한 산불로 도시가 전 소 되는 참사를 겪기도 했다. 연방기상청은 이번에도 고온에 의한 질병 위험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연방기상청은 고온이 예상되면 BC 주의 또 다른 위험으로 눈이 녹은 물 에 의한 홍수와 눈사태 피해다. 지금 까지 이상 저온으로 쌓여 있던 눈이 녹지 않고 있다가 갑작스러운 고온에 한꺼번에 녹으면서 강으로 유입되고 수량이 늘어나 저지대에 침수 피해 가 예상된다. 또 산에 쌓인 눈도 갑자기 기반이 약해져 한꺼번에 눈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주말 폭염과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홍수나 눈사태 등에 관련해 주 정부 사이트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 다. 홍수 관련 정보 사이트는 http://bcrfc.env.gov.bc.ca/warnings/index.htm이다. 눈사태 관련 정 보는 https://avalanche.ca/en/map에 서 찾을 수 있다. BC주정부는 폭염 경보는 내리지 않 았지만, 반대로 지난 한 달 간 예년 평균 기온보다 낮았기 때문에 상대 적으로 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우 려했다. 이외에도 고온저습 날씨가 이어질 경우 산불이 심화될 수 있다. 작년에 도 대재앙 수준의 산불이 일어나는 등 BC주에 몇 년 간 이상고온으로 인 한 산불이 연례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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