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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18호 2021년 6월 25일 금요일 A
The Korea Daily
이번엔 751구의 유해 확인...아무리 미화해도 용서 받을 수 없는 식민 역사 캐나다 연이은 유럽 식민의 반인륜 행위에 경악 사스카추언주 원주민 기숙학교 표식 없는 무덤 1899년 설립, 1901년부터 연방예산 지원 운영 일제와 만주군관 시절까지 운영된 선감학원 유사 캠룹스의 원주민 기숙학교 터에서 215구 의 어린이 유해가 발견된 지 딱 4주 만 에 사스카추언주의 원주민 기숙학교 터 에서 또 751구의 어린이 유해가 발견돼 캐나다가 다시 충격에 빠졌다. 코웨세스 퍼스트네이션(Cowessess First Nation)은 사스카추언의 원주민 기숙학교였던 매리벌 원주민 기숙학교 (Marieval Indian Residential School) 터 공동묘지의 표식 없는 무덤에서 751 구의 유해가 발견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리자이나에서 동쪽으로 140킬로미터 떨어진 코웨세스에 위치한 매리벌 원주 민 기숙학교는 1899년에서부터 1996년까 지 운영됐다. 카톨릭 교회가 설립해 운영 했던 기숙학교는 1901년부터 연방정부로 부터 예산 지원을 받았고, 1969년부터는 연방정부가 운영권을 넘겨 받았다. 사스카추언주의 74개 원주민 부족 을 대표하는 Federation of Sovereign Indigenous Nations는 24일 기자회견 을 통해 해당 지역이 대규모 공동묘지 가 아닌 아무 표식이 없는 묘지들이었다 고 밝혔다. Federation of Sovereign Indigenous Nations는 지중 레이더 탐사를 통해 발 견한 유해들은 대부분 어린이들 것으로 추정되지만 일부 성인도 포함될 수 있다 는 입장도 내놓았다. 이번 대규모 유해 확인은 4주 전인 5 월 27일 캠룹스의 Tk'emlúps te Secwépemc 원주민 지역의 옛 원주민 기 숙학교 터에 어린이들로 추정되는 유해 215구 발견 이후 또 한 번의 유럽계 백 인들이 자행한 식민 역사의 잔혹함을 보 여주는 상징이 됐다. 한편 한국에서도 일제의 조선총독부 에 의해 1942년 1942년 3월, 일제는 조선 소년령을 제정되고 같은 해에 경기도 안
산 앞 서해 바다인 선감도에 조선인 부 랑아 감화시설을 설립했다. 원주민 기숙 학교에서 유럽계 백인들이 원주민 어린 이들의 민족정신 말살을 위해 기독교 교 리를 강제 주입했듯이, 선감도에서 일제 는 조선 어린이들을 일제의 인적자원으 로 만들기 위한 정신 교육과 강제 노역 을 시켰다. 해방 이후에도 일제 앞잡이 세력이 검 찰과 경찰, 정치계에 살아 남아 이승만 정권 하에서 실질적으로 정부를 운영하 면서 선감도의 선감학원은 그대로 유지 됐다. 특히 196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는 정부 주도로 강력한 부랑아 단속을 통해 선감학원으로 부랑아와 우연히 길 거리에 혼자 남아 있던 아이들까지 대규 모로 보내졌다. 선감학원에 수용된 어린이들은 혹독 한 강제노동과 가혹행위로 죽거나, 지옥 같은 선감도를 탈출하려다 익사하는 등 수 많은 어린이들이 죽어나갔다. 그리고 이들의 주검은 표식도 없는 섬 곳곳에 아무렇게나 암매장 됐다. 선감도의 비극은 1982년까지 40년간 유지되다 마침내 문을 닫았다. 캐나다의 원주민 기숙학교가 1980~90년대까지 존 치됐던 것과 같이 반인륜적 행위가 오랫 동안 유지됐었다. 또 원주민 기숙학교 만행과 같이 가해 자가 여전히 집권 세력으로 남아 있으면 서 한국의 선감학원에 대한 역사적 진실 규명과 피해보상 등이 최근에서나 진실 화해위원회에서 다루기 시작했다는 점에 서 식민 시대의 판박이 같은 모습이다. 하지만 일제와 일제 부역자으로 기득권 층이나 현재 캐나다나 교황청에서 반인 륜적 만행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를 거 부하고 있다는 점도 비슷한 상황이다. 표영태 기자
재향군인회 캐나다서부지회, 25일 6.25 기념행사 거행 (작년에 버나비 평화의 사도 앞에서 거행된 한국전 70주년 행사 모습) 한국전 발 발 71주년을 기리기 위한 행사가 밴쿠버에서 재향군인회 캐나다서부지회 주최로 25일 오전 11시에 버나비의 센트럴파크에 위치한 평화의 사도 앞에서 열릴 예정이다. 작년 코로나19 대유행에도 70주년 기념식을 거행 한 바 있다. 올해 행사도 야외에서 거행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제한된 인원 만이 참석 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에 주캐나다 대한민국 대사관, 캐나다 보훈부, 한국전참전용사회(Korean War Veterans Association) Unit 7의 주 관으로 오타와 국립 전쟁기념비(National War Memorial)에서 한국전 발발 71주년 기념헌화행사를 개최했었다.
표영태 기자
백신 접종 후 사망 인과성 인정과 보상절차 또 하나의 고통 밴쿠버 한인 접종 3주 후 혈전이 형성
사라져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병세 악화 갑작스런 사망, 아무도 몰라 3주 후에 심한 증상이 나타났고, 결국 패 연방정부 백신 부상 보상 프로그램 운영 밀리 닥터를 통해 병원을 찾았고, 백혈구 수치 등에 이상이 나타나 입원까지 하게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백신 접종이 전세 됐다. 이 과정에서 백신 접종의 가장 치명 계적으로 권고 되고 있지만, 세계 곳곳에 적인 부작용인 혈전이 양 다리에 생겼다 서 건강하던 사람들이 백신 접종 후 갑작 는 사실도 확인하게 됐다. 하지만 유족 측에 따르면, 의료진이 전 스런 발병으로 사망을 하지만 제대로 인 과관계도 인정받지 못하고 따라서 보상도 신 CT 촬영 등을 했지만, 혈전이 형성되 는 부위도 정확하게 찾아내지 못하고 어 막연해 보인다. 최근 메트로밴쿠버에 거주하는 한 건강 떻게 해야 하는 지 모르고 허둥지둥 하 한 한인 남성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 며 시간만 보내는 등 백신 부작용에 대 종 후 3주 후에 혈전이 생긴 후 한 달 만 한 진단과 이에 대한 치료 메뉴얼도 없 어 보였다. 에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유족은 의료진이 혈액 검사 중 암세 처음 증상이 나타난 것은 목부위의 임 파선 부종이었다. 백신 접종 후 부작용으 포가 발견됐다고 하지만 아무 증상도 없 로 겨드랑이 안쪽 임파선의 통증과 부어 이 건강하던 사람이 갑자기 암으로 사망 오르는 증상이다. 이 한인도 가벼운 부작 하는 것도 이상하고, CT에서도 암 부위 용들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금방 통증이 가 발생되지도 않았다며, 코로나 19 백
신울 맞고 림프절 부종의 부작용이 다시 암 세포 전이와 발전을 촉발했을 수 있 다는 한 의료진의 조심스런 소견도 있었 다고 밝혔다. 또 최근 다른 50대 한인도 백신 접종 후 갑자기 심장마비가 와서 사망한 일이 있는데, 화이자나 모더나 같은 mRNA백 신이 기저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는 촉발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연방정부에서는 국내에서 백신 접종 후 부상이나 사망을 한 경우 보상 제 도를 실시해 왔다. 백신 부상 지원 프로 그램(Vaccine Injury Support Program, VISP, https://vaccineinjurysupport.ca/ en)사이트에 따르면 캐나다에 공식적으 로 백신 접종이 인정된 2020년 12월 8일 이후 정부의 공식 채널을 통해 백신을 접 종한 경우다. 표영태 기자
A2 오피니언
2021년 6월 25일 금요일
사 설 과잉 유동성 줄이려면 금리 인상 불가피하다 결국 금리 인상이 현실로 닥쳤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4일 ‘물
쉽게 볼 수 있다. 계란은 1년 전보다 84.4%나 올랐다. 전·월세 등
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회견에서 “현재 완화적 통화정책을
부동산 가격 급등의 폐해는 더 말할 필요도 없다. 따라서 한은의
연내 적절한 시점부터 질서 있게 정상화해 나가겠다고 말씀드렸다”
이번 결정은 오히려 때늦은 감이 있을 정도다.
며 “(경기) 회복세에 맞춰 (금리를) 정상화하는 것은 당연한 과정”
문제는 금리 인상의 충격이다. 올해 1분기 명목 국내총생산(GDP)
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금리를 현재에서 한두 번 올리더라도
대비 민간부채(가계부채+기업부채) 규모가 216.3%로 역대 최대 수
통화정책 기조는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준을 기록했다. 한은에 따르면 앞으로 금리가 오를 경우 대출 연
이 총재가 연내 금리 인상을 명확하게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체가 최대 0.3%포인트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주식시장에도 악
‘연내 금리 인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런데도 한은이 돈줄을 조이는 것은 유동
데믹 속에 저금리와 재정 확대가 맞물리면서 유동성이 넘치고,
성이 한계상황에 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는 올해 2차 추가 경정예산을 편성해 30조원이 넘는
전 세계적으로 물가가 치솟고 있 기 때문이다. 지금의 저금리를 유
돈을 또 풀겠다고 한다. 더불어민
한은 총재 연내 금리 인상 첫 언급
지하면 인플레이션과 이로 인한 전
주당은 그간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
충격 최소화하고, 현금 살포 자제해야
방위적인 부작용이 터져 나올 가능
#338-4501 North Rd, Burnaby, BC, V3N 4R7
금을 나눠주자고 주장해 왔다. 미
성이 크다. 이미 최근 소비자물가는 숨 가쁘게 오르고 있다. 5월 물가는 전
국 등 세계 주요국들이 시중의 유 동성을 거둬들이고 있는 마당에 우리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금리
년 동기 대비 2.6% 상승해 9년1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미국도 5
인상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대선 표심 잡기용 현금 살포를 더 하
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5%를 기록했다. 오피넷에
겠다는 모습이다.
따르면 24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L당 1591.42원까지
민심은 결국 경제에 달려 있다. 여당은 부동산 정책 실패로 4월
올랐다. 경기 회복으로 석유 수요가 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한 때
재·보궐 선거에서 참패한 사실을 벌써 잊었는가. 임계치를 넘어 버
문이다. 한국은행은 최근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한 국제유가의 상
린 경제는 회복도 쉽지 않다. 금리 인상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정
승세가 장기화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장바구니 물가도 심각하다.
부·여당의 현명한 대책을 촉구한다. 민간도 금리 인상의 파장에
수퍼마켓에 가면 15개들이 계란 한 판이 9000원에 육박하는 것을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할 때다.
Seoul Los Angeles Vancouver Toronto
New York Chicago Washington DC San Francisco Seattle
Montgomery Atlanta Texas San Diego
중국의 민낯 보여준 홍콩 빈과일보 폐간 홍콩의 언론 자유가 24일 조종(弔鐘)을 울렸다. 홍콩의 대표적 반중
위’ 덕분에 빈과일보는 평소의 약 10배인 100만 부를 찍었다고 한다.
(反中) 매체인 빈과일보가 폐간된 것이다. 2002년부터 중국 정부의
중국 당국은 빈과일보를 없앤다고 자유를 열망하는 시민들의 꿈마
행태를 비판하고 우산혁명, 송환법 반대에 앞장서 온 빈과일보는 수
저 제거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뇌부 체포와 자산 동결 등 당국의 전방위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24 일 새벽 마지막 호 인쇄를 끝으로 문을 닫았다.
중국의 언론 탄압은 우리에게도 ‘강 건너 불’이 아니다. 더불어민주 당 미디어 혁신 특위가 지난 17일 발표한 언론개혁 방안을 보면 언
홍콩 당국은 지난 17일 경찰 500명을 투입해 빈과일보 편집국을 압
론 자유에 재갈을 물릴 소지가 다분한 독소 조항이 넘쳐난다. ‘포털
수 수색하고, 창업주·주필·편집국장을 줄줄이 체포했다. 자산 1800만
의 뉴스 편집권 배제’라는 명분 아래 인공지능(AI)에 의한 뉴스 추
홍콩달러(약 26억원)도 동결해 숨통이 막힌 빈과일보가 스스로 문
천을 막고, 친정부 성향 위원회가 기사 배열 기준의 시정을 요구할
을 닫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자유민주주의 세계에선 상상도 하
수 있도록 한 게 대표적이다. 정권에 비판적인 뉴스의 확산을 막으 려는 의도가 뚜렷하다. 가짜 뉴스는 손
지 못할 폭거다. 창간한 지 26년 된 빈과일보는 일 관된 목소리로 베이징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고 홍콩 민주화를 지지해 왔
수뇌부 체포·자산 동결로 비판 언론 고사 우리도 통제 목적의 언론개혁신중해야
해액에 최대 3배의 배상을 물린다는 ‘ 징벌적 손해 배상제’도 심각한 독소 조 항이다. 허위 보도는 명예훼손에 따른
다. 베이징 입장에선 눈엣가시였을 것 이다. 그래서 빈과일보를 사실상 강제 폐간시키면서 “쓴소리하는 언
민형사상 처벌·배상 등 현행 법규로도 충분히 책임을 물을 수 있는데, 과도한 징벌적 배상제를 추가한다
론은 이렇게 된다”는 냉혹한 실례를 만든 것이다. 앞으로 홍콩의 신
면 헌법상 과잉 금지 원칙에 위배될 가능성이 명약관화하다. 진보
문·방송들이 자체 검열을 통해 당국에 ‘알아서 기는’ 보도만 하게 될
성향인 언론개혁시민연대조차 “고위 공직자나 공인·기업인들이 이
것임은 불 보듯 뻔하다.
제도를 악용할 수 있다”고 비판했을 정도 아닌가. 민주당이 이런 우
밴쿠버 날씨 오늘(금)
중국 정부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시대착오적 언론 탄압을
려를 무시하고 졸속 입법을 밀어붙인다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
32° /19°
중단하기 바란다. 빈과일보가 마지막 호를 인쇄한 날 홍콩 시민들은
이 중국의 언론 탄압을 비판할 자격이 있나”란 비판이 제기되지 말
3시간 전부터 줄 서 기다린 끝에 2~10부씩 사들였다. 이 ‘무언의 시
라는 법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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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25일 금요일
BC 코로나19 2차 접종 112만명 돌파...성인인구 25.9% 금주 일일 평균 확진자 100명 미만 3단계 재출발 계획 요구조건 충족 BC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차 위주 로 진행되고 일일 확진자 수도 100명 미 만을 유지하면서 7월 1일 3단계 재출발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분위기가다. BC주 보건당국이 발표한 24일자 코 로나19 일일 브리핑에서 총 백신 접종 이 465만 2087건이었다. 이중 2차 접종 이 112만 2024건으로 전체의 4분의 1에 육박했다.
18세 이상 인구 중 접종률은 77.5%, 그리고 12세 인구 중 76%가 1회 이상 접종을 마친 상태이다. 2차 접종은 성인 중 25.9%, 그리고 12세 이상 전체적으 로는 24.2%이다. 성인 4명 중 1명은 접 종을 완료했다는 뜻이다. 이날 일일 확진자는 75명이 발생했다. 지난 19일 94명으로 100명 대 미만이었 던 이후 6일 연속 100명 미만을 유지하 고 있다. 그러나 사망자는 이날 3명이 추가돼 총 1747명의 사망자가 BC주에서 나왔
BC 응급상황은 아직도 끝나지 않고 연장 7월 6일까지 행정명령 준수 해야 10개월간 단속 건 수 총 2269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시작된 사회적 거 리두기 등 다양한 행정명령을 따라야 하 는 BC주의 응급상황이 또 2주 연장됐다. BC주 공공안전법무부는 응급프로그 램법(Emergency Program Act, EPA)에 따른 응급상황이 또 2주 연장돼 7월 6일 까지 시행된다고 22일 발표했다. 작년 3월 18일 처음 발령된 응급상황은
매 2주마다 연장해 오고 있다. 또 작년 7 월 10일 코로나19 관련 조치법이 발령되 면서 행정명령 위반자에 대한 단속도 이 루어지고 있다. 법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8월 21일부터 지난 18일까지 총 2269건의 위반 티켓이 발부됐다. BC주 보건당국이 금지한 행사 모임 등 을 주최해 2300달러의 티켓이 발급 된 경우가 429건, 주류 제공 관련 위반으 로 2300달러의 벌금을 받은 경우는 41
다. 감염중인 환자는 1111명이고, 이중 입원을 한 환자는 113명, 그리고 다시 집 중치료를 받는 중증환자는 34명이었다. BC주의 재출발계획 3단계는 7월 1일 로 예정돼 있다. 조건은 낮은 전파율과 입원환자 수 감소, 그리고 1차 접종률 70%이다. 현 상태라면 모든 조건을 충 족하게 된다. 3단계 완화조치가 내려지 면,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장으로, 사적인 실내외 모임도 자유로워지고, 행 사 모임이나 축제 등도 안전 원칙을 지 키는 범위에서 제한 인원 수가 늘어난 다. 또 캐나다 전국으로 여행이 자유로 워지고, 모든 실내 운동 허용 인원도 늘 어나고, 식당에서 수 제한 없이 식사를 할 수 있다. 표영태 기자
건이었다. 1690건은 응급프로그램법을 위반한 개 인들에게 230달러씩 티켓이 주어졌다. 또 100건은 금지된 모임에 참석해서 575달러 의 벌금이 부과됐다. 또 BC주가 지난 4월 23일부터 3개 지 역으로 나누어 이동 금지를 명령했는데, 이를 위반해 8건의 575달러의 벌금이, 또 도로 불심검문에 불응해 230달러를 받은 경우가 1건이 있었다. 이외에 연방정부의 자가격리 위반으로 197건의 위반 티켓으로 총 43만 9329달러 표영태 기자 의 벌금을 물렸다.
과거 진실 외면한 역사 왜곡 철면피 목회자..국민 분노 캐나다의 카톨릭 교회가 자행한 원주민 어린이들에 대한 기숙학교 만행에 대해 전국민이 분노하고 있는 가운데 온타리 오 미시사가의 한 주임신부의 막말로 많 은 사람들이 경악하고 있다. CBC를 비롯해 주류 언론들은 24일 일 제히 온타리오주 미시사가의 Merciful Redeemer Parish 성당의 주임신부인 오 웬 키난(Owen Keenan)가 영상 설교 중 캠룹스 원주민 기숙학교 관련 "잘 한 일
(good done)"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일 제히 비난 기사를 쏟아 냈다. 이날은 또 사스카추언의 한 기숙학교에서 유해 751 구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날이다. 보도들에 따르면, 키난 신부는 "(캠룹 스)일어난 참극에 대해 카톨릭 교회를 비 난하지만, 같은 수의 사람들이 아마 교회 가 한 일에 대해 잘 했다고 감사해 할 것 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 그는 "많은 사람들이 기숙학교에 대 해 아주 긍정적인 경험을 갖고 있다...그 들은 그렇게 끔찍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토론토 대주교는 사과 성 명서를 통해 "그의 설교에 마음의 상처 를 입은 모든 일에게 사과한다"고 말했 다. 또 대주교는 "키난 신부가 기숙학교 의 전체 역사에 대해 좀 더 이해할 수 있 도록 스스로 더 공부하겠다고 약속했다"
고 언급했다. 미시사가의 보내 크롬비 시장은 SNS를 통해 "키난 신부와 대활르 통해 그의 말 이 미시사가에서는 받아 들여질 수 없다 는 뜻을 전달했다"며, "그가 잘못을 인정 했다. 그가 성당 웹사이트를 통해 명확하 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한편 24일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성명을 통해 "매리벌 원주민 기숙학교에 표식없는 무덤에서 아이들의 유해가 발견 됐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슬프다"며, 그 어떤 어린이들도 가족으로부터 강제로 떨 어져 자신들의 언어, 문화, 그리고 정체성 을 빼앗겨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또 끔직 한 고독과 학대를 받아서도 안되고, 공포 와 사랑하는 사람들을 다시 만나지 못하 고 마지막 순간을 맞아서도 안된다고 강 조했다. 표영태 기자
A3
설훈 의원, 우편 투표를 허용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발의 직접 방문 투표 한계, 투표율 높이는 목적 우편 투표 실시되면 재외국민 투표율 상승 재외국민의 참정권이 2009년부터 부활 했 지만 재외투표소에 직접 방문 투표만 가능 해 재외국민의 투표율이 낮아 이를 개선하 기 위한 관련법 개정안이 제시됐다. 더불어민주당의 설훈 국회의원은 재외 유권자가 필요한 경우 자신의 거소에서 투 표하고 이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우편으로 발송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지난 18일 발의했다. 설 의원은 "현행법은 국외에서 투표하려 는 선거인의 경우 공관 등에 설치된 재외 투표소를 직접 방문하는 방법으로만 투표 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그러 나 재외투표소의 경우 국가 또는 지역별로 3개소 이내로 설치․운영되는 데 그쳐 재외 선거관리위원회가 관할하는 면적이 넓은 지역의 경우 투표 접근성이 좋지 못한 실 정"이라고 제안이유의 배경에 대해 밝혔다. 설 의원은 "또한 최근 전 세계적인 감염 병의 유행으로 국가별 방역 조치가 강화 되어 투표소에 방문하여 투표를 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짐에 따라, 국외에 머무르는 선 거인이 자신의 거소에서 투표를 할 수 있 도록 허용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 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설 의원은 제안한 개정안의 목적으로 ' 외국에 거주하거나 선거일 후에 귀국이 예 정되어 있어 국외에서 투표하려는 선거인 은 필요한 경우 자신의 거소에서 투표하고 이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우편으로 발송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재외국민의 투표 편 의를 제고하고 참정권을 보장하려는 것(안 제218조의4제2항․제218조의5제2항 및 제218 조의19제4항 신설 등)'이라고 적었다. 주밴쿠버총영사관에서는 지난 21일 재 외선거 모의투표를 실시했다. 하지만 코로 나19로 인해 제한적으로 모의 투표를 실 시했다. 또 매번 선거가 있을 때마다 주밴쿠버 총영사관 관할 지역 중에서 메트로밴쿠버 지역을 제외한 BC외곽지역이나 알버타, 사 스카추언주에서 투표를 위해 캘거리나 밴 쿠버를 방문하는 일은 힘들어 유권자로 신 고·신청 한 수에 비해 매우 적은 수의 유권
자만이 투표에 참여해 왔다. 민주평화통일 정책자문회의 밴쿠버협의 회의 정기봉 회장은 "재외국민 우편투표제 는 국내 그동안 논란이 많았으나, 캐나다 나, 미국 등의 국가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실시하고 있는 제도이기 때문에 우편투표 가 도입되면 투표율이 몇 백% 더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편 투표 등으로 재외국민의 투표율이 높아질 경우 상대적으로 재외국민의 권익 도 높아질 수 있다.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작년 10월 본 기자와의 인터뷰 에서 "처음 재외국민 참정권을 인정할 때 예상했던 것에 비해 투표율이 낮아 야당 이나 여당이나 재외국민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9일에도 국회 행정안전위원 장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외국민 투표 편의를 제고하고 참정권 확보를 위해 우편투표 제도를 도입하는 '공직선거법 일 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또 국민의 힘의 김석기 의원도 '특히 2020년에는 감염병 등 이동이 어려운 외 부적 요인이 더해져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의 경우 재외유권자 17만 1,959명 중 4만 858명만이 투표에 참여하여 역대 최저 투 표율(23.8%)을 기록한 바 있다'며 5월 11일 관련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은 ' 이에 대통령선거와 임기만료에 따른 국회 의원선거의 선거권이 있는 재외국민도 국 내에서 실시되는 선거와 같이 필요한 경 우 거소에서 투표하고 이를 선거관리위원 회에 우편으로 발송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취지를 밝혔다. 이처럼 여야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재 외국민의 우편 투표를 위한 개정안을 발 의하면서 관련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다 는 기대가 커졌다. 이럴 경우 재외국민의 투표율이 10% 이상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아직 주요 정당의 입장이 우편 투표에 대한 불신과 이에 대한 이해타산 이 서로 달라, 실제로 본 회의까지 통과할 지는 미지수이다. 표영태 기자
A4
종합
2021년 6월 25일 금요일
한-캐나다, 6·25참전 캐나다군 미수습 실종자 신원확인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전투참전 16개국 미수습 실종자 약 600명 캐나다군 실종자 대다수 비무장지대 북방 한-캐나다 양국은 한국 국방부 인사복지 실장(김성준)과 캐나다 국방인사사령관( 스티브 윌런 중장/Steven Whelan)이 지 난 24일(목) 오전 8시(캐나다 현지시간 23 일, 오후 7시) 주한 캐나다 대사관에서 화상을 통해 6·25참전 캐나다군 미수습 실종자 신원확인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 결했다. 양해각서 체결은 우리 정부가 추진 중 인 ‘6·25전쟁시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했 던 유엔 참전국에 대한 감사와 협력’의 일
환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양국 간의 양해각서 체결로 ‘6·25전쟁 전투참전국 미수습 실종자 신원확인’에 대한 참전국들과의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6·25전쟁시 전투참전국은 캐나다를 포 함 총 16개국이며, 미수습실종자는 약 600여 명에 이른다. 양해각서의 주요내용으로 △ 한국은 6·25 참전 중 실종된 캐나다군에 대한 조 사·발굴·유전자정보 체계를 구축하고, △
국방부가 지난 2019년 6월 5일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유엔군 추정 전사자 유해를 발견했다. (국방부 제공)
캐나다는 실종자 신원확인에 필요한 전사 자 및 유가족 관련 정보를 제공 등이다. 특히, 캐나다군 미수습 실종자 대다수 가 비무장지대와 현재 민간인 통제선 북 방인 것으로 기록에 남아 있어 향후 비무 장지대 유해발굴 확대와 연계하여 가시적 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김성준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은 “캐나 다는 6·25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지원했던 주요 전투참전국으로써, 오늘 협약을 계 기로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수습되 지 못한 캐나다 참전 영웅 들을 하루빨리 조국의 품에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을 기울이겠다”라며, 특별히 적극적으로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해 준 캐나다 인사사령관 스티브 윌런 중장께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스티브 윌런 캐나다 국방인사사령관은 “캐나다와 한국은 6·25전쟁의 신뢰를 바 탕으로 한 견고한 동맹이고, 특히 한국의 평화를 위해 헌신한 캐나다 미수습 실종 자 분들을 찾기 위한 한국의 노력에 큰 감동을 받고 있다”라며 “국가를 위해 헌 신한 분들을 하루 빨리 조국과 가족의 품 으로 모시는 것은 캐나다나 한국 모두에 있어 중요한 가치인 만큼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국간 협력이 더욱 공고해 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앞으로 캐나다와 양해각서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6·25전쟁 참 전 캐나다군을 포함한 유엔참전국 실종 자 수습 및 신원확인을 위한 다양한 노력 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팩토리 해외진출, ‘캐나다 기업과 함께’ KOTRA, ‘2021 한·캐나다 스마트팩토리 파트너링 설명회·상담회’ 개최 한·캐나다 기업 간 R&D·기술협력 추진... ‘혁신을 이끄는 교류의 장’ KOTRA(사장 유정열)가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스마트팩토리 분야 국 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1 한·캐나다 스마트팩토리 파트 너링 설명회와 상담회’를 온라인으로 개 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공정관리에 대한 인식 확 산으로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관심은 최 근 많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시장 규모 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 팩토리 시장 규모는 연평균 9.8%로 성장 해 2024년 244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 망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관심이 높아진 스마트팩토리 시대를 맞아 양국 기업 간 상호 교류를 통해 공동 연구·개발(R&D), 기술협력, 부품 공급 등을 추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KOTRA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BC주) 정부가 공동으로 개최 하는 이번 행사는 스마트팩토리 설명회
와 일대일 화상 상담회로 구성된다. 오는 24일 열리는 설명회는 BC주 국제 통상부 장관의 △스마트팩토리 정책 △시 장 현황 △정부 지원 프로그램에 관한 발 표를 시작으로, 양국의 스마트팩토리 현 황과 성공사례 등 주제로 진행된다. 캐나다에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다 수 포진해 있으며, 한국에는 생산제조, 로 봇 등 하드웨어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많 다. 이에 양국 기업 간 기술 교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KOTRA는 이런 수요를 반영해 28일부 터 3주간 공동 R&D, 기술교류 등을 위 한 양국 기업 간의 상담회도 개최할 예 정이다. 이지형 KOTRA 북미지역본부장은 “이 번 행사가 한국과 캐나다 양국 기업이 협 력을 통해 혁신을 이끌어 나가는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버나비RCMP가 찾는 폭행범 얼굴 기억해 두세요! 버나비RCMP는 지난 5월 28일 메트 로타운에서 발생한 폭력사건 용의자 의 사진을 23일 공개했다. 경찰에 따르면, 수배 중인 용의자는 이날 오후 6시 30분에 다른 남성과 언 쟁 중 상대방의 얼굴을 가격했다. 폭력 피해 당사자인 목격자는 몰 밖 에서 한 남성과 여성이 언쟁을 벌이 고 있었다. 이에 두 사람 사이를 말리 위해 목격자가 몰 안으로 따라 들어 가는데, 용의자가 목격자를 가격했다. 용의자의 신상착의를 보면, 백인에 40대 중반으로 약 6피트 키레, 파란 색 드레스 셔츠에 검은색 드레스 바 지를 입었다. 목격자는 다행히 큰 부상은 당하지 않은 것으로 발표됐다. 버나비RCMP는 이번 사건에 대해 사건번호 21-18607을 비응급 전화 604-646-9999로 제보를 받고 있다고 표영태 기자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한국과 캐나다 나란히 EU가 인정하는 혁신 1, 2위 국가 양국 19개 지표 중 11개서 EU평균보다 높아 캐나다 국제공동출판, 한국 디자인출원 강점
한국과 캐나다가 유럽연합(EU)의 혁 신성과 평가에서 미국·일본 등 글로벌 경쟁국 10개 나라 중 나란히 1, 2위 를 차지했다. EU 집행위원회가 21일 발표한 ‘2021 유럽혁신지수(2021 Regional Innovation Scoreboard)’ 평가 결과에 따르 면, 한국은 121점으로 글로벌 경쟁국 중 1등을, 캐나다는 113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유럽혁신지수 평가는 EU 회원국(27 개국), 인접국(11개국) 및 글로벌 경쟁 국(캐나다와 한국포함 10개국) 간 혁 신성과 비교를 위해 2001년부터 해마 다 실시하고 있다. 평가지표는 혁신여 건, 투자, 혁신활동, 파급효과 4개 부 문 32개 지표를 사용하고 있다. 한국 을 포함한 글로벌 경쟁국은 19개 지표 만 사용해 평가한다.
글로벌 경쟁국 중 호주가 111점, 미 국이 106점, 일본이 102점), 그리고 중 국이 75점을 기록했다. 48개 평가대상국 전체 기준(평가지 표 개수가 달라 비공식 참고용)으로는 스위스(144점), 스웨덴(139점), 핀란드 (135점) 등이 3위권에 들었다. 캐나다는 '국제공동출판'(260.1), '트 레이드마트출원'(215), '마케팅/조직적 혁신(200)에서 높은 점수를, 'R&D 확 장사업부문'(56.9), '디자인출원'(59), ' 중-고 기술생산수출'(67.3)에 취약했다. 한국은 ‘특허출원’(308.6점), ‘상표출 원‘(271.8점), ‘디자인출원‘(467.6점) 측 면에서 특히 강점을 보였고, 중소기업 의 ‘개방형 혁신’(51.3점), ‘제품·공정혁 신’(76.6점) 및 ‘제조업 부문 미세먼지 방출’(49.1점) 등은 다소 부진했다. 표영태 기자
밴쿠버 종합
2021년 6월 2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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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석의 알기 쉬운 보험 이야기
생명보험의 ‘순수보험료’ 생명보험이란 사망시에 지급되 는 ‘보험금’(Death Benefit)과 그 혜택을 받기 위한 비용(Expense), 즉 ‘순수보험료’(Cost of Insurance)를 확정하는 계 약입니다. 동일한 조건의 피보 험자인 A와 B가 ‘보험금 10만 불, 보험기간 평생’의 조건으로 생명보험에 동시에 가입했다가 10년 후 모두 계약을 해지했는 데 A는 생보사로부터 아무 것 도 못 받은 반면 B는 얼마의 ‘해약환급금’(Cash Surrender Value)을 받았다면, B는 그 동 안 ‘순수보험료’보다 더 많은 ‘ 추가보험료’를 내 왔기 때문입 니다. 예를 들어 10만불의 ‘보험금’ 에 대한 45세 남성의 100세까 지의 ‘레벨’(Level) ‘순수보험료’ 는 월 $100입니다. 즉 월 $100 씩 내는 중에 사망하면 생보 사가 10만불을 지급하지만 사 망 전에 월 $100을 안(못) 내면 계약은 종료(Termination)되고 아무 것도 없습니다. 따라서 사 망 전에 계약을 종료하는 것은 그 시점까지 이미 월 $100을 지 불하며 10만불의 보험 혜택을 받은 것입니다. 밴쿠버에서 토 론토까지 가는 기차를 km당 10 센트에 계약하여 타고 가다가
캘거리에서 내려 캘거리까지 낸 돈의 일부를 환불해 달라고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이미 캘거리까지 왔기 때문입니 다. 그런데 만약 이 사람이 월 $100이 아닌 월 $150씩 내다가 10년 후에 계약을 종료한다면, 그때는 당연히 환불을 기대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밴쿠버 에서 토론토까지 가는 기차를 타고 가다가 캘거리에서 내렸 더라도 이미 위니펙까지의 돈 을 미리 낸 것이므로, 캘거리에 서 위니펙까지 미리 더 낸 돈은 환불받을 수 있는 것이 상식이 며, 그것이 생명보험의 ‘해약환 급금’입니다. 캐나다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 는 ‘보장성’과 ‘저축성’이라는 용 어는 한국의 생보사들이 지은 것으로 느낌상 ‘저축성’이 ‘보 장성’보다 좋은 것같은 착각을 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저축성’ 이라 하여 월 $150을 내는 것 은, 그 $150 중에 ‘보험금’ 10만 불에 대한 ‘순수보험료’인 $100 은 사망시까지 생보사에 지불 되는 것이고, 나머지 $50의 ‘추 가보험료’는 축적되는 것입니다. 즉 $100의 ‘순수보험료’는 사후 의 혜택을 위한 비용이며, $50 의 ‘추가보험료’는 본인이 생전
에 사용할 ‘해약환급금’의 축적 을 위한 투자인 것입니다. 캐나다에는 크게 3종류의 생 명보험이 있는데 첫째로 보험기 간 동안의 ‘순수보험료’만 부과 되는 텀 라이프(Term Life)는 그 ‘순수보험료’가 ‘레벨’로 유 지되는 기간에 따라 텀10, 텀 20, 텀30, 텀100등 다양합니다. 그리고 ‘보험금’에 대한 비용 만 부과되므로 사망 전 해약시 나 보험기간 종료시에 환급금 이 없기 때문에 ‘보장성’이라고 합니다. 둘째로 생보사가 ‘(순 수+추가)보험료’를 부과하여 ‘ 보험금’과 ‘해약환급금’을 보장 (Guarantee)하는 것을 홀 라 이프(Whole Life)라고 하는데, 생보사가 ‘해약환급금’도 보장 하기 때문에 흔히 ‘저축성’이라 부릅니다. 마지막으로 텀 라이프와 같 이 ‘보험금’에 대한 ‘순수보험료’ 만 생보사와 확정하고, 가입자 가 ‘추가보험료’를 임의로 더 내 어 생보사의 펀드에 직접 투자( 관리)하여 ‘해약환급금’을 축적 할 수 있는 것이 유니버살 라이 프(Universal Life)입니다. 따 라서 유니버살 라이프는 가입 자가 부과된 ‘순수보험료’만 지 불하면 사망 전 해약시 아무런 환급금이 없기 때문에 결국 텀 라이프와 같은 ‘보장성’이 되지 만, 가입자가 ‘순수보험료’는 물 론 ‘추가보험료’를 더 내어 생전 에 사용할 ‘해약환급금’을 스스 로 축적하면 ‘저축성’이 되는데, 그것은 전적으로 각 가입자의 선택입니다. 즉 가입자의 통장 에서 매달 자동이체로 빠져 나 가는 유니버살 라이프의 보험 료는 ‘(순수+추가)보험료’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100세 까지의 ‘순수보험료’가 계약서에 어떻게 부과되어 있는지 확인해 야 하지 않겠습니까? 임대기간 동안의 ‘임대료’를 확인하고 임 대계약을 해야 하는 것은 상식 입니다.
김양석
대표
온주 Associate General Agency
사진출처=pixabay
온주 LLQP 자격증 취득 yangskim@hotmail.com
게시판 중앙일보 이메일(edit@joongang. ca)로 보내주시면 신문에 게재됩 니다. 전화, FAX 접수는 받지 않 습니다.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교민 동정
kessc2013@gmail.com) 참조:
(성명, 연락처, 주소, 생년월일
http://cafe.daum.net/KESSC
등)와 함께 이메일(kessc2013@ gmail.com), 또는 카카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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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열린대학 수강생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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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참여 바람. 노인회 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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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kscs2021@gmail.com 문의:노
급)후원: 재외동포재단, 밴쿠
위한 공부 방법을 유튜브 생방
인회 총무 604-716-0674
버 총영사관, 캐나다 연방정부
오후 5시 30분 (http://You-
밴쿠버한인회 정기총회
늘푸른 청소년 여름학교 개강
Tube.com/ponderededucation))
일시 : 6월26일(토) 오후 3
일시: 7월 6일(화) -8월 28
시 장소 : 한인회관 (1320 E.
일(수) 과목 및 일정: 수학(
[알레그로 앙상블]
Hastings St. Vancouver BC)
화 오전 10시-12시/7월 6일 개
-연주자 모집
참석대상 : 밴쿠버 한인동포(사전
강/주1회 총 8회), 프랑스어(
피아노 부문: *Junior: 8~12
예약,등록하신 50제한-정부방침)-
수, 금 오후 2시-4시/7월 14
세 (Sibling 환영) 봉사연주
마스크 착용필수내용 : 경과
일 개강/주 2회 총 8회), 창의
Certificate 제공/ *Intermedi-
보고, 재무보고, 한인회장 이.취
적 자기표현학습(수, 금 오전
ate: 13~17세/ *Senior: 18~30세
임식 등
11시 30분-오후 12시 30분/7
송으로 강의 일시: 매주 (토)
월 7일 개강), 화상휴가정보(
이상 성인 / *전공자: 음대 전 공 졸업자, 학생, RCM ARCT/
[비씨한인실업인협회]
토 오후 4시-6시/7월 10일 개
BC 뮤직 페스티벌 3회 연속
-2021년 교민을 위한 비지니스
강/주1회 총 8회), 과학(목 오
2 피아노 1위 현악, 관, 성
창업설명회
후 7시-9시/7월 8일 개강)
악 파트 : 솔로 연주, 듀엣, 트
일시: 7월 13일 (화) 오후 2
대상: 15세이상 30세 미만 청
리오문의: 피아니스트 서동임
시 장소: 한인실업인협회 사
소년. 30세 이상은 늘푸른 청
604-505-4187,vkas7890@gmail.
무실 (6373 Arbroath Street,
년회 및 장년회 정회원에 한
com 후원: 밴쿠버 예술인 협
Burnaby BC V5E 1C3) 업종:
함 수강료: 무료 장소: 화
회 /알레그로 코러스
Grocery, 요식업, Coin Laundry,
상강좌(신청자에게 이메일로
Dry Cleaning 대 상: 비지니
zoom 링크 송부) 수강신청:
[늘푸른 장년회]
스 창업에 관심 있는 교민 신
늘푸른 청년회 카페( http://
-늘푸른 건강사랑방 강좌
청마감일: 2021년 7월 6일 (화)
cafe.daum.net/KUVA )에
일시: 5월 28일-7월 30일/매
신청방법: 604 431 7373 or E-
서 참가신청서 pdf 파일 다
주 (금) 오후 2시-오후 4시/10
Mail: info@kbabc.ca 후원: 해
운 받아 작성후 해당 과목
주간 대상: 건강관련 상식
외동포재단, 밴쿠버 총영사관
별 강사에게 제출 강사연락 처: 수학(홍재훈 604-317-6687,
과 질병관리를 주제로 한 토 론 및 상담(선착순 20명) 강
온라인 차세대 예술제
jasonyoonahong@gmail.com
사: 박영신 의학박사(전 메리
대상: 청소년(18세 미만) 및 청
), 프랑스어 (김수현 604-839-
놀 한의대 총장. 전 한국 외과
장년 차세대(19세-39세)분야:
1278 , janice.k.cwc@gmail.
의사 30년 경력) 장소: 화상
노래(가곡 및 가요), 악기연주(모
com ), 창의적 자기표현학습(
강좌(Zoom) 수강료: 무료(
든 타악기 및 관현악기), 무용(
김조이 778-963-1041, kim-
단 늘푸른 장년회 회비 $20 납
고전 및 현대무용) 참가요령:1)
joy1009@gmail.com ), 화상휴
부자에 한함) 수강신청: 5월
참가대상 별, 분야별 개인 및 그
가정보(정영훈 778-378-7756
25일 까지 아래 연락처로 신
룹(6명 이내) 참여/2) 참가자는 7
, 030203hoon@gmail.com),
청 캐나다 한인 늘푸른 장년
월 15일(수)까지 5분 이내의 작품
과학(오승환 604-340-7343 ,
회(전화: 604-435-7913/이메일
동영상을 촬영하여 참가자 정보
andrewoh7@gmail.com )
A6
벤쿠버 종합
2021년 6월 25일 금요일
이 민 ·교 계 · 비 즈
밴쿠버 총영사관의 해외 예방접종 완료자
비즈니스
이민
[캐나다 쉬핑] -로히드점 택배방 오픈
[모자익] -응급대응혜택(CERB) 신청지원
캐나다 쉬핑이 고객님의 더 욱 나은 편의를 위해 로히드 한남 마트 2층에 택배방 1호 점을 오픈하였습니다. 영업 시간: 평일 오전 9시-오후 7 시, (토) 오전 10시-오후 5시) 랭리 본사, 및 각 지역마다 연계된 접수처에서도 택배 접 수가 가능 캡틴 자동차 정비 오픈 15년 경력의 자동차정비 랭 리 한아름 근처에 오픈 승 용차 트럭 모두 가능 2719257 Enterprise Way, Surrey 604-539-1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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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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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 ] -토요사랑의교실 "함께예배" 일시: 6월 26일 오전 10시 방법: 온라인에서 '줌'을 사용 하여 함께 예배. 예배를 마친 후, 친교시간 있음 팬데믹 상황에서 안전을 고려하여 온 라인으로 진행 참여하실 분 은 카톡이나 문자로 연락주시 기 바람 문의: 604-339-4417 -화요사랑의교실 "Play Together" 일시 : 6월 29일(화) 오후 7 시방법 : 온라인에서 '줌' 을 사용하여 친구들과 함께하 는 새로운 프로그램
[UNITREND PACKAGING] Delta BC(Tilbury)에 위 치한 30년 이상 된 플라스틱 백 제조회사에서 생산직 포 지션 구인 제조파트, 엔지 니어파트에서 일해보신 분 선 호/ 반복작업을 빠르게 처리 하실 수 있고 무거운 물건을 핸들링 할 수 있는분 우대 회사베네핏 제공/분기별 보너 스도 있음
유형길 화백 작품 전시 주제: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 징 장소: 밴쿠버 한인회관 (1320 E Hastings St., Vancouver), 주밴쿠버총영사관 민원 업 무실(1600-1090 W Georgia St., Vancouver), ANVELY #111e4501 North Rd, Bby(상설) 문 의: 604-433-0107
원칙적으로 신청 후 발급까지 2주 소요 캐나다 국적자는 필요한 사증 발급부터 출발 전 72시간 이내 음성확인서 필요 주밴쿠버 총영사관은 캐나다 내 에서 백신 종류별 권장 횟수를 모두 접종하고 14일 이상 경과 한 후 한국에 거주하는 직계가 족(국적 불문) 방문자의 격리면 제서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신청은 7월 1일부터 시작되지 만 캐나다가 7월 1일 공휴일인 관계로 7월 2일부터 접수가 가 능하다. 격리면제서 신청은 공 관 근무시간 중에만 접수 및 발 급이 가능하다. 따라서 야간과 휴일에는 격리면제서 업무를 하 지 않으며, 신청 이메일 확인도 불가능하다. 신청서가 접수된 후 발급까지 약 2주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 다. 단 장례식 참석 목적 방문자 는 예외다. 영사관은 원칙적으로 2주 걸 리는 격리면제서를 이 제도 시 행 초기인 7월 2일(금)~5일(월) 출국자(출국 항공권 소지자)에 한하여 6월 28일 오전 9시부터 6월 30일 오후 12시 사이에 사 전 접수를 받을 예정이라며, 반 드시 해당 기간을 준수하여 신 청하라고 안내했다. 하지만 영 사관은 사전 발급이 불가능하 기 때문에 현재 7월 1일 출국자
에 대해서는 발급이 불가능하다 는 입장이다. 또 이번 사전접수 기간 이후 신청 시 7월 2일부터 5일까지 출국자가 격리면제서를 발급이 어려우기 때문에 사전접 수기간에 서둘러 신청해야 한다. 영사관은 7월 2일 출국자의 경우 시행 첫날인 7.2. 오전에 발급 예정이며, 또 시행 초기 신 청량이 폭주할 경우 출국 일정 에 맞게 100% 발급이 어려울 수 도 있으니 가급적 7월 초는 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백신별 권장 횟수(화이자, 모 더나,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2 차까지)를 모두 접종 한 다음 날 로부터 15일이 되는 날부터 신청 이 가능하다. 예로 2차 예방접종 일이 8월 1일인 경우, 8월 1일부 터 15일까지 신청이 불가능하고, 16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공관 민원인 입장 인원 제한으로 격리면제서 신청 은 이메일 접수를 원칙으로 한 다. 이메일 사용이 전혀 불가능 한 고령자 등에 한정해서 공관 대표번호(604-681-9581)로 방문 신청 일정을 따로 예약할 수 있 다. 이럴 경우 예약 및 방문·발 급까지 장기간 소요가 불가피하 다는 것이 영사관 설명이다.
신청서는 반드시 격리면제서 신청 전용 이메일 vancovid@ mofa.go.kr로 보내야 한다. 총영 사관 기존 대표 이메일로 신청 서를 발송할 경우 담당자 처리 를 할 수 없다. 또 6월 28일 이 전에는 이메일 수신이 불가능하 다. 6월 28일부터 30일까지는 7 월 2일부터 5일 출국자를 위한 사전접수로 제한한다. 따라서 7 월 6일 이후 출국예정자는 7월 1일 이후 신청해야 한다. 영사관은 신청서를 보낼 때는 이메일의 제목에 성명, 백신2차 접종일(년/월/일), 출국예정일( 년/월/일) 등을 기재해야 보다 신속하게 접수가 가능하다며 협 조 요청했다. 예로 제목: 홍길 동, 21/6/30, 21/7/25 또는 시민 권자인 경우 반드시 영문 이름 기재해(First name 먼저) 제목: Yujin Choi, 21/6.15, 21/7/28라 고 써야 한다. 또 영사관은 한 가족 단위 로 신청할 경우 하나의 이메일 에 여러 사람의 신청서를 한꺼 번에 묶어서 보내는 것 보다, 가 족 구성원별로 따로 이메일을 보낼 경우 처리에 도움이 된다 고 밝혔다. 또 중복 접수를 할 경우 시스 템 오류로 인해 제대로 발급되 지 못할 수 있어 삼가할 필요가 있다. 영사관은 재외공관의 기 존 여권, 공증, 사증 민원에 더 해 유래 없이 많은 양의 격리면 제서 신청민원이 청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격리면제서 신청에 다소 번거로움이 있더라도 원활 한 격리면제서 신청 접수 및 발 급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협조 를 요청했다. 표영태 기자
[구비서류] 모든 서류는 가급적 PDF파일 로 제출바라며, 사진파일로 보 낼 경우 파일이 열리지 않아 발 급이 지연되거나 공관에서 전화 연락할 수 있다. 1. 격리면제 신청서(서식-1) * 외국국적동포는 국적상실 전 한국이름이 아니라 반드시 여권상 영문이름 기재 2. 격리면제 동의서(서식-2) 3. 예방접종증명서 진위확인 에 대한 서약서(서식-3) 4. 여권 사본 5. 예방접종증명서 ㅇ 예방접종증명서의 인정 범위 - BC, 앨버타, 사스카추완, 유콘, 노스웨스트에서 백신별 권장 횟수를 모두 접종하고, 캐 나다에서 출국 예정인 사람에 한하여 주밴쿠버총영사관에서 접수함. ※ 인정백신 : 화이자, 모더 나, 얀센, AZ, 코비쉴드, 시노 팜, 시노벡 - 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 에 관한 증명서(Certificate)나 접종기록(vaccination record) 을 제출 - 접종기록은 가급적 각 보 건당국(예: BC Health Gateway)의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 또는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PDF 기록을 다운로드받아 그 대로 제출 ※ 명함 또는 수표 크기의 접 종기록, 레터 등도 무방하나 같 은 주 내에서도 접종기록의 형 식과 내용이 달라 보건당국 홈 페이지 발급 PDF 이외의 자료 제출시 격리면제서 발급이 지연 될 수 있음. - 접종기록에 이름, 접종일자, 백신의 종류는 반드시 기재되 어야 함. - 예방접종을 완료한 부모와 동반하여 입국하는 6세(입국일 기준) 미만 아동은 예방접종증 명서가 없더라도 격리면제서 발 급 가능↗
종합 A7
2021년 6월 25일 금요일
국내 직계가족 방문 격리면제서 신청 방법 ↘ - 6세 이상 미접종자인 경우 미 성년자라도 격리면제서 발급 불가능 - 예방접종증명서 위변조시 형법( 제137조, 제231조 및 제234조), 감염 병예방법(제42조, 제47조 및 49조) 등 위반으로 5년이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 벌금 및 출입국관리법 위반 에 따른 출국조치(확진자는 치료비용 및 구상권 청구하는 방안 등 검토 중) 6. 국내 거주 직계가족과의 가족관 계증명서류 ※ 모든 서류는 신청일 기준 최근 90일 이내 발급된 서류만 인정 ※ 직계가족의 범위 ; 신청일 현재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 배우자 - 본인 및 배우자의 직계존속(재혼 부모 포함) - 직계비속(사위, 며느리 등 포함) **(주의) 직계가족이 영주권, 취 업비자 등을 갖고 현재 캐나다에 거 주중인 재외국민이거나, 한국 거소증 (외국인등록증)을 갖고는 있으나 현
재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국 적동포인 경우는 ‘국내 거주 직계가 족’에 해당되지 않음을 유의(허위사실 을 제시하여 발급받을 경우 처벌받 을 수 있음) ㅇ 우리 국민 : 본인 또는 배우자의 가족관계증명서나 국내 거주 직계가 족의 가족관계증명서 ㅇ 외국인(캐나다 시민권자) - 2008년 이전 국적상실신고자 : 국 내 거주 직계가족의 가족관계증명서 - 2008년 이후 국적상실신고자 : 국내 거주 직계가족 또는 외국인 본 인의 가족관계증명서 - 국내 거주 직계존속이 외국국적 자인 경우 : 해당 외국국적자의 외국 인등록증(또는 거소증) 사본 + 국내 거주 외국국적 직계존속과 본인간의 가족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 ※ 위 서류로 신청자와 국내거주 직 계가족간의 가족관계 증명이 불가할 경우 증명에 필요한 여타 서류 추가 [격리면제서 신청 심사 및 발급]
사진출처=freepik
이메일로 접수가 완료되면 ‘OOO님 의 격리면제서 신청이 접수되었습니 다’라는 제목으로 이메일 회신을 드릴 예정. 신청서를 제출하고도 1주일이내 접수 확인 이메일이 오지 않을 경우 공관으로 전화 연락. 격리면제서가 발급되면 PDF 파일 로 이메일로 송부되고, 이를 반드시 4부 프린트해서 한국 입국시 지참.(인 천공항 검역, 출입국, 임시생활시설에 각 1부씩 제출, 1부는 출국시까지 본 인 소지) 입국 후 격리면제서를 PDF 등 파일 형태로 제시하거나 USB에 담긴 파일 을 방역당국에 출력 요구하는 등 입 국 시점에 출력본이 없는 경우 격리면 제서 효력 불인정 [유의사항] 격리면제서를 이메일로 신청하면 최 대한 신속히 발급하도록 노력하나, 신 청량이 과다할 경우 업무량 폭증으로 발급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 발급 소요기간(최대 약 2주 예상)을 충분히 감안하셔서 신청. 발급받은 격리면제서는 발급일로부 터 1개월내 입국시에만 유효하므로 출 국일정을 감안하여 신청. 격리면제서는 사증(비자)으로서의 효력이 없슴. 따라서 캐나다 국적자의 경우 현재 유효한 한국 입국사증(비 자) 없이는 입국이 불가능하므로 사 증부터 먼저 발급 받은 후 격리면제 서를 신청. 유효한 사증(비자)이 없는 캐나다 국적자의 경우 격리면제서 발급이 불 가. 다만, 사증을 신청하신 후 발급 을 기다리고 있는 경우, 격리면제서 신청서의 ‘체류자격’란에 신청한 사증 의 종류와 신청일자를 기재(예: C-3, 21/7/2). 사증 발급이 완료되면 격리
면제서를 발급.(사증 발급되었다고 공 관에 따로 연락 줄 필요 없음. 공관에 서 확인 가능) 장례식 참석 목적으로 격리면제서 를 발급 받은 내국인 외의 모든 해외 입국자(내국인, 외국인 불문)는 입국 시 출발일 기준 72시간 이내 발급된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미제출시 격리면제 효력정지 및 내 국인은 임시생활시설에서 진단검사후 시설격리(비용 본인부담), 외국인은 입 국불허 입국 직후 임시생활시설에서 진단 검사 후 귀가해 자택 등에서 대기해 야 하고, 입국 6~7일 내, 주소지 소 재 보건소 또는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다 시 받아야 함. 외교부에서 별도의 격리면제서 신 청 웹사이트를 개설할 경우 해당 사 이트를 통해 재신청해야 할 수도 있 음을 참고(재신청이 필요하신 분은 이 메일로 개별 통지 예정) [Q&A] 1. 격리면제서 신청하면 그날 발급 해 주나요? - 긴급히 장례식 참석을 위해 귀 국하시는 분 외에는 접수 당일 발급 이 현실적으로 어려움을 이해해 주시 기 바랍니다. 출국 예정일로부터 약 2 주 정도 시간 여유를 갖고 신청하실 것을 권고드립니다. 2. 캐나다 시민권자인데 집에서 인 터넷으로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할 수 없습니다. 총영사관에 신청하면 발 급받을 수 있는지? 기간은 얼마나 걸 리는지요? - 총영사관에 온라인으로 민원 예 약하시고 방문하시면 가족관계증명서 를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가족관계증명서가 발급되어 온라인으 로 회신이 오기까지 약 1주일 정도 소 요되고 있습니다. -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서는 한 국에 거주하시는 직계가족분이 한국 에서 주민센터를 방문하시거나 인터 넷으로 본인의 가족관계증명서를 발 급받아 PDF로 스캔하여 이메일로 보 내달라고 부탁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 이 됩니다. 3. 직계가족의 범위에 형제자매도 포함되나요? 형제자매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4. A국에서 예방접종 1차 후 B국에 서 2차 맞은 경우 격리면제서 신청가 능한가요? 동일 국가에서 백신별 권장 횟수를 모두 접종하고 2주 경과 뒤 입국한 자 로 한정되므로 발급 불가합니다. 5. 1차·2차 접종을 서로 다른 종류 의 백신으로 교차 접종받은 경우에도 인정되는지? 2개의 백신 모두 위의 본문에 기재 된 인정백신으로 교차접종하는 경우 예방접종완료자로 인정됩니다. 6. 제3국 예방접종증명서를 갖고 격 리면제서를 신청할 수 있나요? (예: A 국에서 백신 접종 완료하고 A국 예방 접종증명서를 소지한 경우, B국에서 격리면제서 신청이 가능한지) B국에서 격리면제서 발급 불가합니 다. 7. 해외 예방접종완료자가 입국후 임 시생활시설에서 1일차 검사후 결과 대 기장소인 숙소(자택또는 직계존비속 주소지 등)로 이동시 대중교통 이용 이 가능한가요? 해외 예방접종완료자 자격으로 격 리면제서를 발급받았기 때문에 일반 격리면제자와 동일하게 숙소로 이동 시 대중교통 이용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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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2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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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25일 금요일
[인터뷰]
연방 랭리 알더그로브 선거구 NDP 후보 지명자-장민우 으며 이런 시간들이 저에게 큰 도전을 하 게 된 계기였습니다. 특히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보내면서 더욱더 그분들의 목소 리를 대변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BC주 다 문화자문위원으로 봉사하면서 출마에 대 한 생각을 더 갖게 되었습니다.
1) 왜 출마를 하려는지? 정치인으로 현 재까지 경험은 ? 안녕하세요. 이번 연방총선에 랭리 알 더그로브 지역구로 출마하는 장민우입니 다.저는 2006년에 이민을 와서 학원운영 과 회사를 다니면서 지내다 2014년 신재 경 전 주의원 한인보좌관을 하면서 한인 사회에 연을 맺고 이후 여러 단체를 도우 면서 봉사를 해왔습니다. 현재625참전유 공자회, 재향군인회, 로타리 클럽, 한인요 양원이 있는 뉴비스타 이사, 서울시의회 와 가평군 홍보대사로 봉사하고 있습니 다. 출마는 지난 몇년간 여러번의 제안이 있었지만 정치에 대한 제 경험도 부족하 고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어 고사 를 하다가 올초 조기총선 가능성이 나오 면서 심사숙고후에 출마를 결정하였습니 다. 출마를 결정하게된 이유는 지난 7~8 년동안 봉사하면서 외부에서 할수 있는 일에 한계를 느꼈고 좀더 체계적으로 교 민사회에 도울수 있는 방법은 의원이 되 는것이라 판단하였습니다. 각 단계별 정 부의 의원들과 교류를 하면서 교민들의 어려운 부분들을 도와드리려고 노력하였
2) 연방 NDP의 기본 정강정책은 무엇 인지(왜 NDP를 선택했는지), 그리고 자신 의 신념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지? NDP(신민당)는 사회민주주의를 바탕 으로 만들어진 정당으로 자본주의를 바 탕으로 부의 재분배를 통한 사회의 통합 을 추구하는 당입니다. 코로나 기간중 가 장 경제적인 타격을 받은 계층을 위한 여 러 정책을 가지고 있으며 CERB 기간 연 장과 CRB 범위 확대등도 NDP에서 제안 한 법안들입니다. 또한 Universal Pharmacare (약값 보조프로그램), National Dental care (치과보험), 대학생 학자금 대출의 무이자와 원금 보조 정책, 소규 모 상공인 지원정책, 시니어 케어, 와 육 아보조 정책등 서민의 생활에 필요한 정 책들이 많아서 NDP를 선택하게 되었으 며 이런 정책들은 제가 이제까지 봉사해 왔던 일과 잘 맞는것 같아서 신민당을 선 택하였습니다. 3) 연방 정치인으로 한인사회를 위해 가장 시급하게 추구하고 싶은 정책 방 향은? 연방 정치인에게 가장 중요한것은 현 지화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있는 지역 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그 목소리를 정책 으로 만든는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인사회에서 가장 시급한것 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분들 에 대한 연방정부의 지원책이며 이를 위 한 현장의 소리를 많이 들으려고 노력하 고 있습니다. 현재 교민들이 운영 사업장 의 대부분은 정부 경제지원책에 혜택을 받고 있지만 아무 혜택도 받지 못하는 분 들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또한 한인사회 의 고령화로 인한 시니어 케어 와 625참 전유공자회 간사로 봉사하면서 느낀 보훈 정책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4) 선거구 관리를 위해 어떤 활동을 해 왔는지, 또 어떻게 활동해 나가려는지? 제가 이민와서 유일하게 살았던 곳 이 랭리 타운쉽입니다. 그래서 캐나다 의 고향같은 곳이며 애정이 많이 있습 니다. 최근들어 교민의 수가 가장 빨리 증가하는곳이기도 하구요. 랭리타운쉽 과는 정치,경제,사회, 문화부분에서 많 은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대한민 국의 정부기관 방문단 연계 프로그램, 한인 문화단체의 공연 및 전시회, 랭 리 써머 페스티발기간중 한인문화 소 개등이며 2019년에 캐나다군이 한국전 에서 가장큰 공을 세운 가평전투 기념 비인 가평석을 가평군의 지원과 랭리타 운쉽의 장소제공 및 부지조성의 지원을 받아서 캐나다 최초로 설립한것이 가 장 자랑스러운 프로젝트라고 생각합니 다. 이를 통하여 작년에는 가평군 홍보 대사로 위촉을 받기도 하였구요. 선거구 관리는 지역사회의 소외된 계층을 위하 여 화성시, 가평군과 대만 경제문화부 를 통하여 17000개의 마스크를 랭리 이
머전시 프로그램을 통하여 기증하여 노 숙자, 독거노인, 싱글맘, 난민, 시니어 시 설등에 기부하였으며 이곳의 기부단체 를 통하여 어려운분들에 음식과 생필 품을 나누어주는 봉사를 하고 있습니 다. 앞으로 특별한 계획보다는 현재 하 고 있는 봉사활동과 기부활동을 통하 여 함께 살아가는 랭리를 만들려고 노 력하고 있으며 또한 랭리시 랭리타운쉽에 많은 한인 분들이 비지니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그 분들이 편히 사업을 하실수 있고 연방 정부, 주정부, 지방정부의 다양한 혜택 들을 받으실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5) 향후 선거 일정 예상과 한인사회에 당부하고 싶은 점은 지금 여러가지 소문들이 무성하지만 현재 올 가을이 가장 유력해 보입니다. 제가 당부드리고 싶은 말은 “ 꼭 투표해 주세요 “ 입니다. 그리고 몇명의 한인 후 보가 나올지 모르지만 모든 후보에 관심 가져주시고 각 당의 선거 공약도 잘 살펴 보시고 투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관 심은 있지만 투표를 안하시면 원치 않는 결과가 나와도 누구의 탓도 할수 없습니 다. 마지막으로 이번 선거에 최선을 다하 여 좋은 결과를 만들수 있도록 노력하겠 습니다. 감사합니다.
“쇼정치 안 한다” 尹, 29일 대선출마 장소에 숨겨진 뜻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는 29일 차 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지난 3월 4일 검찰총장직을 내려놓은 지 118일 만이다. 윤 전 총장은 24일 최지현 부대변 인을 통해 “저 윤석열은 오는 29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국민 여러 분께 제가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곳을 출 마선언 장소로 정한 이유에 대해선 “ 대한민국 독립의 밑거름이 된 독립운 동가 윤봉길 의사의 숭고한 애국정 신을 기리는 곳”이라며 “우리 선조들 이 목숨을 바쳐 만든 대한민국 건국 의 토대인 헌법정신을 이어나가겠다 는 의지를 국민께 보여드리기 위함” 이라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 아버지 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는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사업회’ 이사로 활 동 중이다. 윤 전 총장은 이 자리를 통해 대 선 출마와 향후 정치 방향 등에 대 한 생각을 밝힐 계획이다. 윤 전 총 장 측은 “본인이 직접 출마 선언문을 작성 중이다. 공정·정의·상식 가치회 복과 애국과 헌신, 국민통합 등의 메 시지가 핵심 키워드”라며 “구체적인 민생 비전으로는 실사구시(實事求是) 경제관 등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 다. 선언 후에는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데 ‘X파일’ 논란·국민의 힘 입당 문제 등에 대한 그의 답변 내용이 주목된다. 대선 캠프는 광화문 인근 이마빌딩 으로 확정했고, 외곽 지원팀을 위한 소규모 사무실도 별도로 준비하고 있 다. 윤 전 총장 측 관계자는 “공식 페 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이르면 다음 주 중 공개할 예정이다. 유튜브 채널 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선은 ‘윤석열식 대선 행보’에 쏠 린다. 윤 전 총장은 검사 시절 거침 없는 직설화법으로 이목을 샀다. 하 지만 사임 후 한동안 잠행 모드를 이어갔으며 최근엔 국민의힘 입당을 둘러싼 혼선과 ‘전언 정치’논란 끝에
대변인이 사임하기까지 했다. 그래서 이런 혼선을 거울 삼아 대선 출마과 정에서의 핵심 메시지는 본인이 직 접 내겠다는 의지를 주변에 피력했 다고 한다. 특히 윤 전 총장은 최근 국민의힘 입당 문제 외에 몇 가지 ‘메시지 오 류 사례’를 주변에 언급했는데, 그 중에는 지난 17일 대변인이 공지한 " 큰 정치만 생각하겠다"는 내용도 포 함돼 있었다. 윤 전 총장은 “내가 무슨 큰 정치 냐. 사실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주변 에 해명했다고 한다. 윤 전 총장과 가 까운 한 인사는 “국민의 부름으로 이 제 막 정치 첫발을 떼는데 큰 정치 운운하는 게 국민 보기에 오만하다 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게 윤 전 총 장의 인식”이라고 전했다. 그는 ‘민생 투어’라는 표현에 대해 서도 부정적인 뜻을 밝혔다고 한다. 지인들에게 “내가 출마선언 후 민심 투어니 전국 투어니 한다는데 무슨 골프 투어도 아니고, 그런 쇼 정치는 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당 초 윤 전 총장이 말한 취지는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인사나 정부 실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만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는 것이 고, 이들 중 지방에 있는 분이 있으 면 가서 만나겠다는 것”이었다고 윤 전 총장 측은 전했다. 이런 기조는 대선 행보에도 반영될 분위기다. 윤 전 총장 측은 “차기 대 선 주자 지지율에서 1, 2위를 다툰다 고 경거망동하거나 오만·거만해선 안 된다”며 “대선주자로서의 공개 행보 의 테마도 ‘겸손하게,국민 속으로 들 어가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 가고 있다”고 전했다. 정치권에서 들끓는 ‘윤석열 X파일’ 에 대해선 캠프 내 네거티브 대응팀 을 통해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윤 전 총장은 “이런 공세에 눈 하나 깜짝하 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주변 인사는 전했다. 현일훈 기자 hyun.ilhoon@joongang.co.kr
지난 3월 4일 사의를 표명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대검찰청 청사 를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김경록 기자
는 24일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델타 변이가 190건 확인됐고 유입 초기단계라고 밝혔다. 이날 오 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방역복을 입은 승객들이 출국 수속을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2021년 6월 25일 금요일
유율 자체도 전체 변이의 10%가 안 되는 상황이라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고 설명
의해 보완대책을 논의 중에 있다”고 말 학을 기점으로 국내 유행이 증가할 우 했다. 정 청장은 특히 7월부터 사회적 거 려가 매우 크다고 내다봤다. 리두기가 개편되고 예방접종자에 대한 한편 2학기에는 대학에서도 등교수업 일상 회복 지원방안이 확대되면 여름방 이 확대되고 축제까지 가능해질 것으로 학을 기점으로 국내 유행이 증가할 우 보인다. 교육부는 이날 학생 수가 적은 려가 매우 크다고 내다봤다. 강의와 대면수업의 필요성이 큰 경우부 한편 2학기에는 대학에서도 등교수업 터 등교수업을 늘린다고 밝혔다. 전 국 이 확대되고 축제까지 가능해질 것으로 민의 7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보인다. 교육부는 이날 학생 수가 적은 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한 뒤에 강의와 대면수업의 필요성이 큰 경우부 터 등교수업을 늘린다고 밝혔다. 전 국 수업 외 학내 활동 운영 지침 감염 민의 7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증(코로나19) 백신 1차1차접종을 한 뒤에 접종 이전
교육부는 다음달 중 사회적 거리두기 는 두 칸 띄우기를 해야 한다는 식의 구 단계에 따른 강의실 방역 관리 지침도 전 체적인 내용이 담긴다. 면 개정한다. 강의실에서 거리두기 2단계 개강 이후 9월 한 달간은 ‘대학 특별 까지는 좌석 한 칸 띄우기를, 3단계부터 방역기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기숙 종합 는 두 칸 띄우기를 해야 한다는 식의 구 사, 도서관, 학생식당 등 학내 다중이용 체적인 내용이 담긴다. 시설 뿐 아니라 PC방, 노래방, 식당, 유 개강 이후 9월 한 달간은 ‘대학 특별 흥시설 등 학교 밖 시설에 대해서도 방 방역기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기숙 역상황을 점검한다. 이우림·문현경 기자 사, 도서관, 학생식당 등 학내 다중이용 yi.woolim@joongang.co.kr 시설 뿐 아니라 PC방, 노래방, 식당, 유 흥시설 등 학교 밖 시설에 대해서도 방 수업 외 대면활동은 방역 당국과 대학 소재지 이우림·문현경 기자 역상황을 점검한다. 지자체의 방역 지침을 우선적으로 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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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변이 통제 가능” vs “확산 우려” 중대본·정은경 갈렸다 국내에서도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7월부터 적용되 는 방역 완화 조치를 놓고 정부 안에서 미묘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중앙재난 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국내 유행 상황 이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고 진단한 반 면 질병관리청은 변이 확산이 우려된다 며 강화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 장은 24일 중대본 브리핑에서 “국내 유 행 통제 상태는 안정적이다. 델타 변이 점유율 자체도 전체 변이의 10%가 안 되는 상황이라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 고 설명했다. 이어 “거리두기 개편을 계 속 연기하면서 고도의 사회경제적 비용 이나 자영업, 소상공인의 피해가 누적되 는 상황을 이어갈 필요는 없어 보인다” 고 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정은경 질병관리청 장은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가 빠르게
중대본 “새 거리두기 연기 필요없어” 정은경 “수도권은 방역 강화해야” 교육부, 대학 대면수업 확대 예고 백신접종자 70% 땐 축제도 가능
확산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해외유입 차 단과 국내 확산 방지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국내에서 델타 변이가 190건 확인됐고 지역 감염 사례가 3건 보고돼 유입의 초 기 단계에 해당한다고 진단했다. ‘거리두기 개편안 시점이 늦춰질 가능 성이 있냐’는 질문에 정 청장은 “지역별 로 상황에 따라서 방역조치에 대한 부 분들을 조정할 수 있다”며 “현재 시점 에서 위험요인들, 특히 수도권 지역에서
제17355호 40판
방역복 입은 승객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가운데 정부 는 24일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델타 변이가 190건 확인됐고 유입 초기단계라고 밝혔다. 이날 오 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방역복을 입은 승객들이 출국 수속을 기다리고 있다. 제17355호 40판
[뉴시스]
는 좀 더 방역조치를 강화하는 게 필요 하다고 판단은 하고 있고 지자체와 협의 해 보완대책을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 다. 정 청장은 특히 7월부터 사회적 거리 방역수칙 준수하며, 시설을 두기가 개편되고 예방접종자에 대한 일 수업 외 학내 활동 운영자체 지침 운영하되 운영기준에 학내 시설 따라 밀집도 기준 및 외부인 상 회복 지원방안이 확대되면 여름방학 운영 출입 사회적 1차제한을 접종 이전 을 기점으로 국내 유행이 증가할 우려가 거리두기 단계별로 강화 매우 크다고 내다봤다. 방역수칙 준수하며, 시설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학생자치활동 운영하되 자체 운영기준에 한편 2학기에는 대학에서도 등교수업 사적 모임 가능 인원내로 제한 학내 시설 따라 밀집도 기준 및 외부인 운영 이 확대되고 축제까지 가능해질 것으로 출입 제한을 사회적 대규모 대면행사 및 학내 행사 거리두기 단계별로 축제 금지 강화 보인다. 교육부는 이날 학생 수가 적은 강의와 대면수업의 필요성이 큰 경우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학생자치활동 사적 모임 가능 인원내로 제한 터 등교수업을 늘린다고 밝혔다. 전 국 도서관, 학생식당 등 학내 다중이용시설 대규모 대면행사 및 민의 7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뿐 아니라 학내 행사PC방, 노래방, 식당, 유흥시 축제 금지 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한 뒤에 설 등 학교 밖 시설에 대해서도 방역상 는 대면 활동이 본격화 할 수 있다. 이 때부터는 외부인 출입 제한도 풀고, 축 “성소수자로 남성성 강요에 반감” 제도 열 수 있다. 방역당국과 소재지 지 자체의 방역 지침을 엄격히 지킨다는 전 대법 “신념 확고, 정당한 기피 사유” 제 아래서다. “성소수자로 폭력과 전쟁에 반대한다” 다만 1차 접종 이전에라도 실험·실습· “성소수자로 남성성 강요에 반감” 며 현역병 입대를 거부해 1심에서 징역 실기 수업과 소규모 수업에서는 대면수 대법 “신념 확고, 정당한 기피 사유” 형을 선고받았던 30대 남성이 24일 대 업을 먼저 확대한다. 교육부가 최근 전국 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대법원이 대학생 9만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성소수자로 폭력과 전쟁에 반대한다” 2018년 양심적 병역거부를 인정한 이래 결과 이론수업(36.9%)보다는 실험·실습· 며 현역병 입대를 거부해 1심에서 징역 비(非)종교적 사유로 예비역이 아닌 현 실기수업(63.1%)에서 대면수업 확대 찬 형을 선고받았던 30대 남성이 24일 대 역병 입대 거부를 인정한 건 이번이 처 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대법원이 성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음이다. 1학기에는 일반·전문대 328개교 중 2018년 양심적 병역거부를 인정한 이래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은 305개교(93%)가 두 방식을 혼합 운영했 비(非)종교적 사유로 예비역이 아닌 현 2017년 10월 현역 입영통지서를 받았지 다.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대면수업을 탄 역병 입대 거부를 인정한 건 이번이 처 만 “신념에 반한다”며 군 입대를 하지 않 력적으로 운영하거나, 한 수업 내에서 대 음이다. 은 정모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 면·비대면 방식을 병행했다. 수업전체를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은 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당사자의 신념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한 곳은 드물었 2017년 10월 현역 입영통지서를 받았지 이 깊고, 확고하며, 진실한 ‘진정한 양심’ 만 “신념에 반한다”며 군 입대를 하지 않 다. 에 따른 병역거부라면 병역법상 ‘정당 교육부는 다음달 중 사회적 거리두기 은 정모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 한 기피 사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단계에 따른 강의실 방역 관리 지침도 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당사자의 신념 앞서 정씨는 1·2심 재판을 통해 “성소 전면 개정한다. 강의실에서 거리두기 2단 이 깊고, 확고하며, 진실한 ‘진정한 양심’ 수자로 고등학교 시절부터 남성성을 강 계까지는 좌석 한 칸 띄우기를, 3단계부 에 따른 병역거부라면 병역법상 ‘정당 요하는 또래 집단 문화에 반감을 느꼈 터는 두 칸 띄우기를 해야 한다는 식의 한 기피 사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씨는 1·2심 재판을 통해 “성소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다. 개강 이후 9월 한 달간은 ‘대학 특별 수자로 고등학교 시절부터 남성성을 강 방역기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기숙사, 요하는 또래 집단 문화에 반감을 느꼈
yi.woolim@joongang.co.kr 2차 접종 진행 전 국민 방역 당국과 대학 소재지 70%수업 외 대면활동은방역 지침 및
1차 접종 완료
지자체의 방역 지침을 우선적으로 준수.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하에 시설 개방 2차 접종 진행
전 국민
70% 1차 접종 완료
황을 점검한다.
방역 지침 준수하에 방역제한 지침해제 및 인원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하에 개방 방역 지침시설 준수하에 행사 가능 방역 지침 준수하에 인원 제한 해제 방역 지침 준수하에 행사 가능
이우림·문현경 기자 종교 아닌 비폭력신념 병역거부 첫 무죄 yi.woolim@joongang.co.kr
다”며 “다양성을 파괴하고 차별과 위계
종교 아닌 비폭력신념 병역거부 첫생물학적 무죄 로 구축되는 군대 체제 및 성 으로 자신을 표준 남성으로 규정짓는 국가권력을 용인할 수 없다”고 했다. 다”며 “다양성을 파괴하고 차별과 위계 하급심 판단은 엇갈렸다. 1심 때 의정 로 구축되는 군대 체제 및 생물학적 성 부지법 고양지원은 “종교적 양심 내지 으로 자신을 표준 남성으로 규정짓는 정치적 신념에 따라 현역 입영을 거부 국가권력을 용인할 수 없다”고 했다. 하는 것은 병역법상 ‘정당한 사유’에 해 하급심 판단은 엇갈렸다. 1심 때 의정 당하지 않는다”며 징역 1년 6개월을 선 부지법 고양지원은 “종교적 양심 내지 고했다. 같은 해 6월 헌법재판소는 “양 정치적 신념에 따라 현역 입영을 거부 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대체복무를 허 하는 것은 병역법상 ‘정당한 사유’에 해 용하고 있지 않은 병역법은 헌법에 위배 당하지 않는다”며 징역 1년 6개월을 선 된다”며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이 고했다. 같은 해 6월 헌법재판소는 “양 후 병역법 개정으로 지난해 10월부터는 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대체복무를 허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해 군사훈련을 용하고 있지 않은 병역법은 헌법에 위배 받지 않고 36개월간교정시설에서 합숙 된다”며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이 하는 대체복무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후 병역법 개정으로 지난해 10월부터는 이같은 흐름을 반영해 항소심을 심리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해 군사훈련을 한 의정부지법은 지난해 11월 “정씨의 받지 않고 36개월간교정시설에서 합숙 입영 거부 사유는 진정한 양심에 해당 하는 대체복무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해 처벌할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같은 흐름을 반영해 항소심을 심리 이유정 기자 uuu@joongang.co.kr 한 의정부지법은 지난해 11월 “정씨의 입영 거부 사유는 진정한 양심에 해당 해 처벌할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유정 기자 uu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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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25일 금요일
기암괴석 늘어선 백령도 두무진. 장군들이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하는 모습 같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국가 명승 8호이자 국가지질공원,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천혜의 자연이다. 해 질 무렵, 까나리 배가 집으로 돌아오고 있다.
냉면에 식초 대신 까나리액젓, 그 섬에 가봤니?
오랜만에 풍경에 압도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카메라 뷰파인더로 들여다보다 눈을 들어 새삼 육안으로 확인해야 믿 기는 장면. 두무진이 펼쳐 보이는 풍경 은 말 그대로 장관이었다. 두무진은 백령도를 넘어 우리나라를
배로 4시간, 서해 최북단 외딴섬 4㎞ 뻗은 해안절벽에 놀라고 꼭꼭 숨은 물범과 숨바꼭질하다 이북식 짠지떡·사곶냉면에 반하다
장산곶
황해남도 인당수
월내도
백령도 대청도
북한 남한
L
1경: 신의 마지막 작품
인천 섬 여행 � 백령도 팔경 유랑
NL
어느 먼 나라를 여행하고 돌아온 것 같 다. 낯선 풍광과 더 낯선 풍물을 보고 듣 고 느끼며 새삼 여행의 본령을 생각했 다. 백령도. 이 이국적인 섬을 어떻게 설 명할까. 뱃길만 4시간 걸리는 낙도라고 하기엔 섬이 너무 크다. 백령도는 우리 나라에서 열두 번째 큰 섬이다. 섬은 본래 바다 위로 솟은 산인데, 이 섬에는 눈에 띄는 높은 산이 없다. 서북 쪽 해안엔 바위기둥들이 불끈 서 있고, 남쪽 해안엔 비행기도 내려앉는다는 해 변이 펼쳐진다. 해무 자욱한 바다는 자 못 신비로운데, 그 바다에서 물범이 고 개를 내민다. 옛날 심청이 몸을 던진 바 다도 이 바다다. 밥상은 더 경이롭다. 까 나리액젓 뿌려 먹는 냉면이라니. 백령도는 의외로 여행정보가 빈약했 다. 때로는 불편했던 여행을 돌아보며 아직은 때가 덜 묻어서라고 생각했다. 이제라도 정리해놔야겠다 싶어 백령도 매력을 여덟 가지로 추렸다. 이름하여 ‘백령팔경 유랑기’다.
소청도
인천 심청각 백령도 물범 성당 바위 백령 면사무소 하늬 해변
두무진
저수지 (담수호) 중화동 교회
콩돌 해변
사곶 해변
끝섬 전망대 용기포 신항
대표하는 명승지다. 명승 8호로, 국가지 질공원과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도 지 정됐다. 4㎞나 이어지는 해안 절벽을 바 라보다 미국 그랜드캐니언의 어마어마 한 규모를 떠올렸고, 10억 년 풍상을 버 틴 기기묘묘한 바위 앞에서 “늙은 신의 마지막 작품”이라며 감탄했던 옛 선비 의 기록에 고개를 끄덕였다. 두무진은 스케일과 디테일 모두 국내 여느 해안 절벽의 수준을 뛰어넘었다. 두무진(頭武鎭)이라는 이름이 어렵 다. 원래는 두모진(頭毛鎭)이었다고 한 다. 해안 절벽의 뾰족 바위에서 머리털 을 연상했었나 보다. 바다에 솟은 바위 기둥들에서 장군들의 머리(두무진)를 떠올린 건, 러일전쟁(1904) 이후로 알려 진다. 일본군이 당시 이 천혜의 요새에 진지를 구축했었다고 한다. 두무진을 여행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거나 절벽 사이로 난 트레킹 코스를 걷거나. 두 방법 모두를 권한다. 전혀 다른 두무진이 나타난다. 2경: 북녘을 바라보다
북위 37.52도. 백령도는 대한민국의 서해 최북단 영토다. 백령도와 인천의 거리가 228㎞고 황해남도 룡연군과 거 리가 17㎞니, 남한 본토보다 북한 본토 가 열세 배 이상 가깝다. 적당한 긴장감 과 호기심을 동반하는 북한 구경은 백
령도 여행의 또 다른 묘미다. 섬 북쪽 해안에 북한 전망 포인트가 있다. 우선 끝섬 전망대. 마라도처럼 평 평한 섬이 보이는데, 이 섬이 월내도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3년 목선 타고 들어와 백령도를 망원경으로 시찰 했던 섬이다. 백령도와 월내도는 직선거 리로 7㎞ 떨어져 있다. 두무진과 바다를 마주 보는 땅이 장 산곶이다. 황석영 소설 장길산에 나 오는, 한 번 비상하면 뭇 짐승이 벌벌 떤다는 장산곶매의 그 장산곶이다. 두 무진과 장산곶 사이의 바다도 우리가 아는 바다다. 인당수. 심청이가 빠졌다 는 그 바다다. 두무진과 장산곶 사이에 NLL이 그려져 있다. 눈에는 보이지 않 지만, 남북 모두 넘을 수 없는 선. 그 주 인 없는 바다에서 중국 어선이 꽃게를 잡고 있었다.
범시민사업단장에 따르면 백령도에는 현재 물범 300여 마리가 살고 있다. 물 범 구경이 쉬운 건 아니다. 두무진 앞바 다에서 까나리 그물을 헤집는 물범을 볼 수 있다. 물범은 남북한과 중국이 보 호 생물로 지정한 귀한 몸이지만, 백령 도 어민에겐 영 성가신 존재다. 그물이 니 통발이니 죄 망가뜨린단다. 물범 관찰 포인트는 하늬 해변에 있 다. 하늬 해변 앞바다의 인공 암초가 물 범바위다. 여기서도 물범을 쉽게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우선 물때가 맞아야 한 다. 썰물 때 바위가 드러나야 물범이 올 라온다. 해무가 짙거나 비가 내려도 안 나타난다. 두 번이나 나갔던 하늬 해변 에선 물범을 못 보고 배 타고 나간 두무 진 앞바다에서 여섯 마리를 만났다. 까 나리 그물에서 놀고 있었다. 4경, 5경: 돌과 모래
3경: 서해 물범
우리 바다는 원래 사자와 호랑이가 지켜줬다. 동해에는 독도 바다사자(강 치)가, 서해에는 백령도 점박이물범이 살았다. 이제 독도 강치는 보이지 않지 만, 백령도 물범은 아직 우리를 떠나지 않았다. 백령도는 점박이물범 집단 서식지다. 봄부터 가을까지 섬 곳곳에서 물범이 관찰된다. 인천녹색연합 박정운 황해물
백령도에는 이름난 해변이 두 곳 있 다. 사곶 해변과 콩돌 해변. 사곶 해변 은 천연기념물 391호, 콩돌 해변은 392 호다. 두 해변 모두 백령도 관광의 필수 코스다. 사곶 해변은 백령도 관광 책자 맨 앞 에 등장하는 명소다. 세계에서 두 곳밖 에 없다는 천연 비행장 해변. 단단한 규 사토가 깔려 있어 비행기 이착륙이 가 능하다고 한다. 한때는 여행사 단체 ↗
� 두무진 바위기둥. 바다를 성큼성큼 걸어 다닐 듯 역동적인 모습이다. � 그물에 걸린 까나리를 잡아먹고 있는 점박이물범. � 백령도 성당에 모셔진 김대건 신부의 유해. � 백령도 별미 사곶 냉면. 돼지 사골로 육수를 냈다. 제17355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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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2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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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암괴석 늘어선 백령도 두무진. 장군들이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하는 모습 같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국가 명승 8호이자 국가지질공원,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천혜의 자연이다. 해 질 무렵, 까나리 배가 집으로 돌아오고 있다.
↘관광 버스가 이 해변을 달렸다. 지금은 비행기는커녕 차도 못 다닌다. 해변이 물 러지고 있단다. 해변을 걸어봤는데, 꽤 흥 미로웠다. 분명히 모래 해변인데, 포장도 로처럼 딱딱했다. 콩돌 해변은 콩처럼 작은 돌이 깔린 해 변이다. 콩보다 더 작은, 그러니까 잣만
한 돌도 많다. 알록달록 색깔도 다양하고 반들반들 윤이 나서 여간 예쁜 게 아니 다. 전국에 작고 동그란 돌로 이뤄진 해변 이 여럿 있는데, 백령도 콩돌 해변의 돌 이 가장 작고 예쁜 것 같다. 콩돌 해변에 선 잠시 말을 멈추고 귀를 기울여야 한 다. 촤르르르 촥 촤르르르 .촥 파도가 밀려와
백령도는 해무가 지배한 다. 한낮에도 해무는 좀 처럼 가시지 않았다. 위 사진은 끝섬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용기포신항.
콩돌과 부딪히는 소리가 귀를 간질인다. 6경: 성지 순례 백령도는 천주교 성지다. 수많은 서양 문물이 서해를 건너왔듯이 종교도 이 바 닷길로 우리 땅에 들어왔다. 백령도는 서 양 종교가 이 땅에 첫발을 디딘 기착지 중 한 곳이다. 백령도를 방문하는 목적 중에는 성지 순례도 있다. 순례에 나선 천 주교 신자는 여객선 요금을 할인받는다. 백령도 성당은 작은 성당이다. 이 작고 외진 성당에 한국인 최초 신부인 김대건 신부의 유해가 모셔져 있다. 김대건 신부 는 페레올 주교의 지시로 백령도를 거점 으로 한 해상 밀입국로를 개척했다. 김대 건 신부의 활동으로 백령도를 통해 입국 한 선교사는 17명에 이른다. 훗날 이 인
연이 인정돼 백령도의 작은 성당이 김대 건 신부의 유해를 모실 수 있었다. 일부 기록에는 김대건 신부가 백령도에서 체포 된 것으로 나오지만, 백령도 성당 이성만 신부는 “김대건 신부는 백령도 인근 황해 도의 순위도에서 체포됐으며 김대건 신부 가 백령도에 상륙했다는 공식 기록은 없 다”고 말했다. 7경, 8경: 냉면과 까나리 백령도 밥상은 특이하고도 귀하다. 이 북 음식 문화를 거의 고스란히 계승하고 있어서다. 백령도의 황해도 음식은 피란 민이 재현한 고향의 맛이 아니라 토박이 가 대대로 지켜온 향토 음식이다. 사곶 냉면과 짠지떡에 이북 음식 문화 가 남아 있다. 돼지 사골로 낸 육수에 메
밀이 많이 들어간 면을 쓰는 황해도식 냉 면이 사곶 냉면이고, 찹쌀가루와 메밀가 루로 반죽한 떡에 신김치를 넣어 찐 음식 이 짠지떡이다. 두 음식 모두 백령도에서 처음 먹어봤다. 백령도 밥상을 말할 때 빠뜨릴 수 없는 게 까나리다. 백령도에선 까나리로 만든 액젓으로 모든 음식의 간을 한다. 냉면에 도 식초 대신에 까나리액젓을 넣는다. 소 라 게 발을 매운 양념에 무친 ‘게발’, 고동 의 종류 ‘삐뚜리’도 백령도에서 처음 맛본 별미다. 무엇보다 백령도 생선회는 다 자 연산이다. 육지에서 양식산을 들여오기엔 뱃길이 너무 멀어서다. 백령도 바다는 손 꼽히는 우럭 산지다. 백령도 글·사진=손민호 기자 ploves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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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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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2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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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전 참전 군인들의 명예와 권리도 존중받아야 시론 함경달 시인, 월남전 참전 소대장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보내는 심정이 착잡하다. 필자는 육군 장교로서 월남 전(1964~1973)에 소대장으로 1971년 참 전한 경험이 있다. 수많은 전우가 대한 민국의 국익을 위해 파병돼 정글에서 목숨을 잃었다. 미·소 냉전 시대에 자유 진영과 공산 진영이 싸우던 비극적 전쟁 은 지금도 참전 용사들에게 트라우마로 남아있다. 세월이 덧없이 흘러 참전자의 평균 연령이 70대 후반을 넘었지만, 우 리는 명예도 실리도 얻지 못하고 있다. 미국은 전쟁을 치른 군인에게 ‘국민 영웅’ 호칭을 주고 ‘영예의 메달’을 수여 한다. 국가가 끝까지 명예와 복지를 챙 겨준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월남전 참
전군인들은 잊히고 외면받고 있다. 이런 나라가 다시 국난을 당하면 과연 누가 선뜻 국가를 위해 목숨 걸고 전장에 나 가 싸우겠나. 월남전 당시 양 김(김영삼·김대중)은 정치적 이유로 참전을 반대했다. 1965 년 당시 린든 B 존슨 미국 대통령은 월 남전이 불리해지자 한국에 주둔하는 주 한 미 8군 병력을 감축해 월남으로 빼가 려 했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국가 안 보를 고민하다 고육지책을 냈다. 미군을 국내에 묶어두면서 휴전선을 지키고, 대신 우리 군을 월남전에 파병하는 지 혜를 발휘했다. 우리 세대는 역사적으로나 숙명적으 로 참 어려운 시대를 경험했다. 유년기 에 6·25를 겪었다. 20대에 월남전에 참전 했다. 월남에 34만5000여명이 파병돼 5099명이 전사하고 1만1243명이 전상을 입었다. 고엽제 피해자만 16만여명이 생
박용석 만평
겼다. 이런 극한 상황에서 나라를 돕고 국가 경제를 일으킨 세대다. 박정희 대통령 집권 시절에 한국을 둘러싼 세계 환경은 만만치 않았다. 월 남전 기간에 한국군 최초로 해외 파병 이 이뤄졌다. 독일에는 광부 8000명과
으로 개탄스럽다. 그렇다면 전쟁이 끝난 이후 우리 34만 여 전우들은 무엇을 했나. 불행히도 우리 의 목소리를 대변할 제대로 된 리더가 없 었다. 물론 기회가 전혀 없었던 건 아니 다. 전두환·노태우 정부 때나 박근혜 대 통령 시절에 제대로 처리했다면 참전자 의 정당한 명예를 평가받을 수도 있었다. 57년 전 전투수당 아직도 못 받아 하지만 전·노 정부 시절에 월남전 참전자 누가 목숨 걸고 전장 나가 싸우겠나 출신 국회의원이 36명이나 됐지만, 참전 자 보상을 위한 정책과 법안 논의는 못 했다. 월남전 파병 29년만인 1993년 김영 간호사 1만명이 파견됐다. ‘한강의 기적’ 삼 정부 때 겨우 ‘고엽제법’이 통과됐다. 은 월남전 참전군인을 비롯해 이름 없는 월남전에 참전한 지 57년이 지난 오늘 국민의 헌신과 희생이 없었다면 불가능 까지도 ‘월남 참전 기념일’조차 제정하 했을 것이다. 지 못했다. 참전자 수당 문제도 마찬가 그러나 월남 참전군인과 파독 광부· 지다. 월남전 참전자는 지금까지 전투 간호사들은 잿더미에서 한국 경제를 수당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 장병 목숨 일으킨 산업화의 주역이었지만, 좌·우 값인 전투수당은 국가가 사실상 빼앗은 파 정권 모두로부터 외면당했으니 참 것이나 진배없다.
분수대
parkys@joongang.co.kr
글씨, 잘 쓰십니까. 30대 당 대표 당선으 로 여의도에 파란을 일으킨 이준석 국 민의힘 대표가 연일 화제를 몰고 다니고 있다. 이번엔 글씨다. 지난 14일 국립대 전현충원에 남겼던 방명록이 불씨가 됐 다.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 신) 의원이 “디지털 세대, 컴퓨터 세대 들의 글씨체는 다 이런가”라고 지적했 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이준석 글씨’가 포털에서 연관 검색어가 됐다. 그의 글 씨가 재차 뉴스가 된 건 지난 23일. 악필 논란을 의식해서였을까. 제주 4·3평화 공원을 찾아 글을 남겼는데 확연히 필 체가 달라져 이목을 끌었다. 글씨 정치에 능한 인물을 꼽으라면 북녘의 ‘그분’을 빼놓을 수 없다. 북한은 지난 2016년 핵실험, 장거리 미사일 발 사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필 서명
이승만·박정희 정부 때는 나라가 가 난해 국가 예산이 부족해서 그랬다고 치자. 월남전 참전자인 전두환·노태우 대통령 때는 일부 정치군인들이 논공행 상과 권력 나누기에 급급한 채 참전자 들을 보살피지 않았다. 월남전 참전자 는 박 대통령 사후에 ‘미운 오리 새끼’ 신세가 됐다. 다행히 지난 5월 18일 여야 의원들이 ‘월남전 참전군인 보상특별법’과 ‘전투 수당 및 전투급여금 관련 특별법’을 발 의해 일말의 기대를 갖게 됐다. 이 법은 34만여명의 전우가 기필코 쟁취해야 할 명예이자 권리다. 국회와 대통령의 결단 이 필요하다. 월남전참전자회는 특별법 제정에 혼신을 다하길 촉구한다. 동시 에 월남전 참전 역사에 대한 올바른 재 평가를 기대한다.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 를 수 있습니다.
글씨 장면을 공개했다. ‘당 중앙은 위성발사 를 승인한다’ 는 문구였다. 북한에선 김일성 필체를 ‘태양서체’ 로, 김정일 필체를 ‘백두산서체’로 부르 는데 김 위원장은 아버지의 백두산체를 배웠다. 바라보다 보면 묘한 느낌이 드 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글씨도 백 두산체에 속한다. 지난 2018년 특사 자 격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했던 김 부부장은 독특한 필체로 “평양과 서울 이 우리 겨레의 마음속에서 더 가까워 지고 통일 번영의 미래가 앞당겨지기를 기대합니다”라고 썼다. 한 글자 한 글자 공들여 썼음직 한 이색 필체였다. 우리나라 1호 필적학자인 구본진 변 호사의 필체를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에 따르면 베토벤, 괴테, 레오나르도 다 빈치까지 당대의 천재로 불렸던 이들은
알아보기 힘든 악필이었다. 유명 일화도 있다. 나이 마흔, 사랑에 빠진 베토벤은 곡 제목에 연모하는 여인의 이름인 테 레제를 적었건만, 엉망인 글씨 탓에 ‘엘 리제를 위하여’라는 지금의 곡명이 붙 었다는 얘기다. 민 전 의원은 신언서판(身言書判)을 들며 글씨를 사람의 됨됨이라고 평했지 만, 필체연구에 몰두한 구 변호사의 말 은 이렇다. “잘 쓴 글씨와 못 쓴 글씨는 스스로 추구하는 인간상에 따라 달라 지는 것이지 필적학적으로 악필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결국 글씨보다 사람의 알맹이가 핵심 이란 뜻이다. 사족이지만, 이 대표 필체 에 대한 그의 평(?)도 함께 남긴다. “글씨 연습을 조금 하면 금방 좋아진다. 젊으니 김현예 P팀 기자 까, 글씨체는 바뀐다.”
제17355호 40판
2021년 6월 25일 금요일
전면광고 A19
A20 전면광고
2021년 6월 25일 금요일
비즈니스 2021년 6월 25일 금요일
신제품 “1000억 프리 바이오 막걸리: 1000억 유산균 배양체, 프리미엄 고급 막걸리” 주류 전문 수입및 공급사, (주)코비스 (대표 황선양)는 국순당 막걸리 시리 즈 다섯 번째로 '1000억 프리 바이오 막걸리'를 오는 25일부로 캐나다 전역 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국순당 '1000억 프리 바이오 막걸리'는 한 병(패트 750mL 기준)에 열처리 유산균배양체 가 1000억 개 이상 함유돼 있으며, 프 리바이오틱스 물질인 프락토올리고당 도 1000mg이 들어있는 프리미엄급 막 걸리다. 열처리 유산균배양체와 프락 토올리고당은 내 몸속 장에서 유산균 등 유익균의 먹이가 돼 유익균을 증식 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100% 국내산 쌀을 사용했으며, 알코올 도수는 5% 이고, 유통기한은 9개월이다. 코비스의 황선양 대표는 "지난 1년 이상 코로나 사태로 힘든 시기를 보 낸 교민 및 고객분들에게 싱그러운 밴 쿠버의 여름과 함께 병당 1000억개의 유산균 배양체(즉 장내 유산균 먹이) 가 들어 있는 고급 프리미엄 '1000억 프리 바이오 막걸리'의 생막걸리와 같 은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고 말했다. 황 대표는 "특히 그동안 대 한민국 최고 막걸리 중에서 생 막걸리 맛을 끊임 없이 찾으시고 계시는 교민 들에게 기쁜 소식이 될 것"이라며, "즉 생막걸리의 신선한 맛과 장내 유산균 배양에 도움을 주는 '1000억 프리 바 이오 막걸리'는 고객분들의 요구와 욕 구에 부응하는 훌륭한 제품이 될 것 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참고로 국순당에서 출시되는 1000 억 프로 바이오( PROBIO)는 유산 균 막걸리이이고, 1000억 프리 바이 오(PREBIO) 는 유산균 강화 막걸리 (유산균 배양체 - 장내 유산균 먹 이)이다. 국순당측은 프리미엄 막걸리인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가 출시 1 년 만(2020년 4월)에 국내 및 수출 포
국순당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 (100 Billion Makgeolli - Prebio)' 제품번호412458(750ml x 12병=1박 스)는 BC 주정부 리커스토어에서 직 접 주문 및 픽업이 가능하며 , 모든 개 인 리커 스토어에서는 병단위 구매도 가능하다. 특히 BC 주정부 리커 스 토어 실루엣 1층 Northgate와 리치몬 드 Brighouse 리커 스토어 선반에서 병단위 구매 가능하며, 참고로 AB 주, SK주,MB주, NS주 및 PEI 주는 각 주정부 리커스토어와 개인 리커스 토어를 통하여 847738로 주문, 구매 가 가능하고, QC주는 BC주와 동일 한 번호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함해 130만 병이 넘게 판매됐다고 밝 혔다.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는 출시 첫해인 지난해 4월 말부터 연말 까지 8개월동안 총 86만 병이 판매돼 일찌감치 시장에 안착했다. 이후 올해 들어서도 4월 26일까지 46만 병이 판 매되는 등 꾸준하게 인기를 끌어 출시 이후 1년 만에 총 132만 병이 판매됐 다. 국순당은 이 제품의 인기 이유를 소비자들이 이왕이면 좋은 것을 구매 하고자 하는 ‘보상소비’ 심리로 프리 미엄급 막걸리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 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면역력 강화에 관심이 지속 된 것도 판매 호조에 영향을 주었다. 특히 장 건강에 관심이 높은 여성 및 장년층 소비자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 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 를 끌고 있다. 국내 출시와 동시에 수 출에도 나서 지난해 5월에 미국에 수 출하며 고급 막걸리 수출길을 개척했 다. 지난해까지 10여 개 국가에 수출 됐으며 올해 들어서도 영국 등 유럽 국가에 수출을 확대해 올해 20여 개 국가에 수출을 목표하고 있다.
캐나다의 겨울철 대표적인 여행상품인 오로라를 구경할 수 있는 이벤트가 한 국의 대표적인 식품인 라면과 엮어서 진행 중에 있다.
캐나다관광청은 삼양식품과 함께 ‘ 삼양라면 먹고 캐나다 오로라 보러 가 자!’ 이벤트가 오는 31일까지 진행 중 이라고 홍보하고 나섰다.
Kamloops Photograph by K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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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25일 금요일
2021년 6월 2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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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또 빌보드 새 역사 “팬데믹 시대, 가벼운 음악 통해” B4 문화
2021년 6월 25일 금요일
BTS 또 빌보드 새 역사 “팬데믹 시대, 가벼운 음악 통해”
지난달 21일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버터’ 뮤직 비디오 티저. “널 부드럽게 녹여버리겠다”는 내용을 담은 서머 송이다. 마이클 잭슨의 인기 곡 ‘스무스 크리미널’을 오마주한 가사나 문워 크를 연상케 하는 안무도 화제가 됐다. 지난달 21일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버터’ 뮤직비디오 티저. “널 부드럽게 녹여버리겠다”는 내용을 담은 서머 송이다. 마이클 잭슨의 인기곡 ‘스무스 크리미널’을 오마주한 가사나 문워크를 연상케 하는 안무도 화제가 됐다.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에서 아시 아 가수 최장 기록을 새로 썼다. 미국 빌 보드는 21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21일 발매한 두 번째 영어 싱글 ‘버터(Butter)’가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4주 연속 1위에 올랐다고 밝혔 다. 지난해 8월 발매한 첫 영어 싱글 ‘다 이너마이트(Dynamite)’로 통산 3주간 1위에 오른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함과 동시에 1963년 아시아 가수 최초로 핫 100 정상에 오른 일본 가수 사가모토 규 의 ‘스키야키(Sukiyaki)’가 세운 3주 연 속 1위 기록도 갈아치웠다. 가히 ‘기록소 년단’다운 행보다. ‘버터’의 장기 흥행 조짐은 곳곳에 서 발견됐다. 당초 미국 싱어송라이터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굿 포 유(good 4 u)’와 발매 시기가 겹쳐 접전이 예상 됐지만 ‘버터’는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 다. 올 초 데뷔곡 ‘드라이버스 라이선스 (drivers license)’로 8주간 1위를 차지 한 ‘괴물 신인’의 상승세를 잠재우고 탄 탄대로를 달리고 있는 것. 빌보드에 따 르면 발매 첫 주 핫 100 1위로 진입한 곡 은 역대 54곡, 그중 4주 연속 정상을 지 킨 곡은 ‘버터’를 비롯해 13곡뿐이다. 그룹으로서는 1998년 미국 록밴드 에어 로스미스의 ‘아이 돈트 원트 투 미스 어 싱(I Don’t Want to Miss a Thing) 이 후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선택과 집중을 택했다. ‘버터’로 아시아 첫 4주 연속 1위 32주간 핫 100 차트에 머무르며 한국 가 정식 앨범 아닌‘영어 싱글’ 발매 수 최장 기록을 쓴 다이너마이트의 성 최대 약점 라디오 방송 횟수 선전 공 사례를 활용해 새로운 기록 사냥에 나선 셈. 전문가들은 두 곡이 쌍둥이처 트와이스는 앨범 차트 6위 올라 럼 닮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영대 대중 음악평론가는 “다이너마이트는 70년 대 디스코, 버터는 80년대 신스팝을 바탕으로 만든 곡”이라며 “팬데믹 시대 에 되레 가벼운 음악을 즐기고 싶어하 는 도피적 분위기와도 잘 맞아떨어졌 다”고 분석했다. 한국어 대신 영어, 앨범 대신 싱글을 택한 전략도 주효했다. 2012년 7주간 2 위에 오른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비롯 해 외국어 곡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돼 온 라디오 방송 횟수에서 생기는 불리 함을 최소화할 수 있어서다. 라디오 송 즈 차트 순위도 발매 첫 주 39위로 시 작해 2주차 32위, 3주차 28위, 4주차 25 위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같은 날 데뷔 앨범을 발매한 로드리고의 인기가 굿 포 유 데자뷰(dejavu) 트레이터 (traitor) 등 여러 곡으로 분산되는 것 과 달리 버터 한 곡에 집중되는 것도 장점이다. 로드리고는 스트리밍, 방탄소 년단은 다운로드에서 강세를 보였다. 미국 대중문화에 녹아든 곡이란 평 도 많다. RM뿐 아니라 해외 작사·작곡 빌보드 싱글 차트‘핫 100’에서 4주 연속 1위에 진의 참여 덕이다. 마이클 잭슨의 스무 오른 방탄소년단의‘버터’. [사진 빌보드 트위터]
스 크리미널(Smooth Criminal)이나 어셔의 유 갓 잇 배드(U Got It Bad) 등 한 시대를 풍미한 곡을 오마주한 가 사나 안무도 화제다. 한국 조지메이슨 대 이규탁 교수는 “기존의 방탄소년단 이 가진 정체성을 포기하지 않고도 라 디오 친화적이고 팝 문화가 반영된 곡 을 앞세워 더 많은 사람을 유입하는 효 과를 노린 것”이라고 짚었다. 빌보드 집계 기간에 맞춰 리믹스 버 전을 추가 발매한 것도 음원 판매량 유 지에 보탬이 됐다. 버터는 지난달 21 일 원곡과 인스트루멘털 버전 발매 이 후 28일 EDM 하터(Hotter), 이달 4일 R&B와 기타 사운드를 가미한 스위터 (Sweeter)와 쿨러(Cooler) 등을 발매 해 왔다. 해당 리믹스는 69센트에 판매 돼 상술 혹은 덤핑 판매라는 지적이 일 었지만, 이번 주는 추가 리믹스 출시가 없었음에도 화력은 그대로였다. 다음 주 엔 바이닐과 카세트 버전 판매량이 집계 에 포함되는 만큼 추가 기록 달성도 기 대해볼 만하다. 코로나19로 지난 1년 반 동안 월드투 어 등 전 세계 팬들과 대면 활동은 할 수 없었지만 지역 맞춤형 프로모션을 통해 팬덤은 더 공고해졌다. 월드스타 로 부상한 이후 한국 예능에서는 좀처 럼 보기 힘들었지만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나 자체 예능 달려라 방탄과
[사진 뮤직] [사진 빅히트 빅히트 뮤직]
tvN 웹예능 출장 십오야와 컬래버레 이션 등에 출연해 친근한 모습을 보이 고, 미국에서는 17년 만에 제작된 HBO 맥스 프렌즈: 더 리유니언에 깜짝 등 장하는 식이다. 지난 16일 일본에서 발 매한 BTS, 더 베스트 앨범도 발매 첫 주 78만2000장이 판매되며 오리콘 주 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50개국 맥도날드에서 BTS 세트를 출시해 폭발 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규탁 교수는 “대 중과 접점을 꾸준히 넓혀가면서 음악 뿐 아니라 전방위적으로 홍보가 이뤄진 셈”이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의 개척한 활로를 후배 들도 무서운 속도로 따라오고 있다. 빅히트 후배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 더는 13일 정규 2집 혼돈의 장: 프리 즈(FREEZE)로 빌보드 앨범 차트 5 위, 지난해 데뷔한 빌리프랩의 엔하이 픈은 지난달 미니 2집 보더: 카니발 (BORDER : CARNIVAL)로 18위 에 첫 진입 했다. JYP 걸그룹 트와이스 도 21일 미니 10집 테이스트 오브 러브 (Taste of Love)로 6위에 올랐다. 김영 대 평론가는 “K팝에 힘이 실린데다 하 이브라는 레이블에 대한 신뢰도도 오르 는 추세”라며 “이들을 통해 K팝에 입문 한 팬들이 그 안의 다양한 음악을 즐기 며 발굴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할리우드 거장의 변심? 스필버그, 넷플릭스와 손 잡았다 “새 방식으로 관객에 다가갈 기회” 넷플릭스용 장편 영화 제작 계약 현지 언론 “할리우드 놀라운 변화” “새로운 스토리를 함께 얘기하고 새로 운 방식으로 관객에게 다가갈 놀라운 기회를 얻었다. 우리의 영화를 위한 이 새로운 길은 개인적으로 굉장한 성취감 을 준다.”(스티븐 스필버그) 미국 할리우드 영화계를 대표하는 흥 행감독 겸 제작자 스티븐 스필버그(75) 가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업 체 넷플릭스와 손을 잡았다. 한때 넷플릭 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OTT)에 대해 공 개적으로 회의적인 입장을 표했던 스필 버그의 깜짝 변신이다. 할리우드와 OTT 간의 새로운 지각 변동도 예상된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은 스필버 제17353호 40판
그 감독이 설립한 영화 스튜디오 앰블 린 파트너스가 넷플릭스와 영화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앰블린이 넷플릭스 전용 장편 영화 여러 편을 매년 제작한다는 내용이다. 구체 적인 계약 조건과 기간, 금액은 공개되 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앰블린이 납품 하는 작품 중 일부를 스필버그가 직접 연출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놓았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 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 는 앰블린과 함께 빨리 일하고 싶다”며 “스필버그가 만든 영화 역사의 일부가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스필버그도 ‘새 로운 방식으로 관객에게 다가갈 놀라운 기회’를 강조하면서 “테드 등 넷플릭스 팀과 얼른 함께 일하게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앰블린은 1981년 앰블린 엔터테인먼
넷플릭스와 영화 제작 계약을 체결한 앰블린 파트너스의 대표이자 할리우드 대표 흥행 감독 겸 제작자 스티븐 스필버그.
[AP=연합뉴스]
트로 출범해 할리우드 거대 제작사 유 니버설 픽처스와 배급 파트너십을 맺고 ‘ET’ ‘백 투더 퓨처’ ‘쥐라기 공원’ 등 숱 한 흥행 대작들을 냈다. 스필버그의 또 다른 회사 드림웍스 파산 이후 2015년 앰블린 파트너스라는 이름으로 새 출발
해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그린북’과 골든글로브 작품상을 받은 ‘1917’ 등을 만들었다. 스트리밍 전용 영화 제작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스필버그 본인이 OTT에 반감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기에 버라이어티 등 현지매체들은 “할리우드의 놀라운 변 화”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 2019년 앰 블린 대변인은 넷플릭스 제작 영화를 아카데미상 수상 후보에서 제외해야 한 다는 것이 스필버그의 생각이라고 밝혔 고 스필버그 본인도 “영화관이 영원히 존속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확고한 신봉 자”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스필버그 감독은 같은 해 뉴욕 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선 “큰 스크 린이나 작은 화면을 떠나 나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이야기이고 모든 사람은 훌 륭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한발 물러선 태도를 취하기도 했다. 스필버그와 넷플릭스 제휴를 두고 CNN 방송은 “스트리밍 서비스에 있어 중대한 성취이자 할리우드의 변화하는 역동성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전했다. 영화 전문매체 데드라인도 “넷플릭스 가 주도하는 스트리밍용 영화와 극장용 영화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이 더 욱 진전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준 다”고 평가했다. 세계 최고의 이야기꾼이자 시네마 파 수꾼인 스필버그와 손잡으면서 넷플릭 스는 OTT 간의 콘텐트 경쟁에서도 유 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 구독 회원 2억800만 명에 이르 는 1위 업체이지만 최근 월트디즈니의 디즈니플러스 등 후발주자의 거센 추격 에 시달리고 있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종합
2021년 6월 2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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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쓰러진 한 아이 ” 운명 예감 이한열 ‘시참’에 전율 <詩讖·앞날 예언>
무심코 한 말이 사실로 드러나는 경우 이한열 ‘비망록’ 를 두고 ‘말이 씨가 된다’고 한다. 이때 최루탄 맞아 숨진 ‘6월 항쟁’ 암시 말과 사실 사이에는 뚜렷한 논리의 고 리가 없다. 공교롭고 기막힌 우연의 개 입이 느껴질 뿐이다. 그러나 그렇기만 윤동주 ‘참회록’ 할까. 씨가 되는 말은 말한 이의 성격 운석 밑을 걷는 ‘슬픈 사람’ 묘사 과 습벽, 그가 처한 특별한 형편과 어 떤 관련이 있지 않을까. 김수영 ‘이상한 도적’ 시에도 이런 일이 있다. ‘시참(詩讖)’ 이 그것이다. 별생각 없이 적은 내용이 시구처럼 ‘마흔 여덟’에 세상 떠나 뒷일과 일치하는 현상을 말한다. 일신 을 점할 운세가 자기도 모르게 누설되 기형도 ‘정거장에서의 충고’ 는 셈인데, 물론 인과관계는 찾기 어 ‘누추한 육체 …’ 조로·우울증 가득 렵다. ‘참’자에는 ‘예언’이란 뜻이 있고 예언의 논리란 짐작이다. 그러나 시참 (老人頭上雪) 은 짐작을 사실로 만들어 주는 정신의 봄바람 불어와도 녹지를 않네 신비를 암시한다. 정민 교수의 『한시 (春風吹不消) 미학 산책』에서 두 편을 옮겨 본다. 가지는 지나는 새 마중을 하고 (枝迎南北鳥) 잎새는 오가는 바람 배웅하누나 (葉送往來風) 이 두 줄은 옛날 중국의 소녀 설도 가 지은 것이고, 늙은이 머리 위에 내린 흰 눈은
다음 두 줄은 선조 때 문인 우홍적 이 일곱 살에 지은 시구라 한다. 앞 의 시에서 “가지”와 “잎새”는 “새”와 “바람”을 맞아들이고 떠나보낸다. 다 인간의 비유들이다. 뒤의 시에서 어 린 시인은 어째선지 늙음에 집착해 삶 의 근심과 노쇠의 힘을 천진하게 읊는 다. 설도는 나중에 기생이 되었고 우 홍적은 요절했다. 정 교수의 해설을 줄 여 적었다. 이들은 모르는 새 제 앞날을 예언한 셈이다. 누가 들려줘서 받아 적었다고 도, 보이지 않는 손이 적어 주었다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현대시에도 시 참의 사례들이 있다. 스물아홉에 순사 한 윤동주의 시에는 자기 생의 비극적 결말에 대한 예감이 역력히 배어난다. ‘서시’의 소망과 다짐, ‘별 헤는 밤’의 부끄러움과 의지의 갈피들에서, 특히 ‘ 참회록’의 숙연한 결구에서 그러하다.
한열이를 살려내라란 문구가 적힌 판화 조 형물.
[뉴스1]
밤이면 밤마다 나의 거울을
손바닥으로 발바닥으로 닦아보자. 그러면 어느 운석 밑으로 홀로 걸어가는 슬픈 사람의 뒷모양이 거울 속에 나타나 온다. 우러렀던 별은 “운석”으로 떨어지 고, 화자는 운명에 이끌리듯 어두운 미래의 하늘 밑을 걸어간다. 그를 억 누른 것이 벌거벗은 폭력의 시대였다 하더라도 윤동주가 순교적 열정에 싸 여 자신의 죽음을 향해 곧장 나아갔 다고 볼 순 없다. 앞날의 비극은 전면 적 억압 아래서의 소극적 저항, 내면의 보존을 위한 다짐 속에 어렴풋이 예감 되었을 것이다. 김수영의 경우는 더 암시적이어서 섬뜩하다. ‘이상한 도적’(1953)이란 시 의 화자는 “기진맥진하여서 술을 마시 고” 취한 채로 어느 여관에 들어가서 는, “내가 임종하는 곳이 이러할 것이 니 하는 생각이 불현듯이 든다”고 중 얼거린다. 그리고 그곳에서 모르는 이 들과 또 술을 마신다. 시의 허리 부 분이다. 그 중 끝의 방문을 열고 보니 꺼먼 사람이 셋이나 앉았다 얼굴은 분간할 수도 없는데 술 한 병만이 방 한가운데 광채를 띄우고 앉아 있다 나는 의치를 빼서 호주머니에 넣고 앉자 선뜻 인사를 하고 (…) 나이를 물어보기에 마흔여덟이라고 하니 그대로 곧이 듣는다 “꺼먼 사람”들의 얼굴은 가려져 있 고 술병만 빛을 받는 어두운 실내다.
이들은 누구일까. 알 수 없지만 불길 하다. 틀니를 뺀 제 모습을 두고 한 취 중 농담이겠지만, 시인과 방불한 화자 는 왜 하필 나이를 “마흔여덟”이라고 했을까. 김수영은 1968년 마흔여덟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 내 희망을 감시해 온 불안의 짐짝들에게 나는 쓴다 이 누추한 육체 속에 얼마든지 머물다 가시라고 모든 길들이 흘러온다, 나는 이미 늙은 것이다 -‘정거장에서의 충고’ 윤동주의 시가 비감하고 김수영의 시가 기이하다면, 기형도의 다수 시편 들은 위에 보이듯 조로와 우울의 증세 를 띤다. 생은 불안하고 젊은 몸은 뜻 밖에 “누추하”다. 그는 이 시의 첫 행 에서 “미안하지만 나는 이제 희망을 노래하련다”고 적었지만, “내 나이와 는 무관한 슬픔들”을 느끼고 그것이 “ 내 몫이 아니어서 고통스”(‘노인들’)러 운, 이상한 예감에 사로잡히곤 했다. 이 늙음이 물론 시의 젊음이었지만. 기형도는 1988년에 광주의 망월 묘 역에 갔다가 이한열의 어머니를 만난 적이 있었다. “한열이 학교 선뱁니다” 인사하고, 음료수 캔을 사서 건네기도 한다(‘짧은 여행의 기록’). 그런데 서성 란 작가의 책 『이한열-나의 행동이 너를 부끄럽지 않게 하기를』에는 시인 이한열이 나온다. ‘비망록’이란 시다. 어스름한 한밤에 목말라 목이 말라 여름에 지쳐 주저앉은 한 아이 있었네.
온몸에 문신을 새긴 지친 아이였었네. ‘아, 살아야 한다!’ 목말라 목이 말라. 여름에 쓰러진 한 아이 그 옆에 서 있는 깊은 우물 (…) 비망록 마지막 페이지 첫째 줄 빨갛게 그어진 주검 이한열은 1987년 6월 9일 시위 도중 경찰의 최루탄을 맞고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가, 다음 달 5일에 숨졌다. 우리 는 “한 아이”와 “여름에 쓰러진”과 “ 주검”을 보며 그 자신의 운명이 예견 된 듯한 느낌에 전율하게 된다. 그는 개인적 행복과 ‘운동’의 대의 사이에서 고심하던 청년이었다. 이 시는 그 고심 의 깊이와 절실함을 웅변해 준다. 시참의 목소리를 더듬어 본 것은, 시 인이 시를 쓴다기보다 시가 시인을 통 해 발설된다거나 ‘시가 시인의 ‘비망록’ 을 쓴다’는 사실을 확인해 본 것과 같 다. 이분들은 각자의 어둠과 싸우며 시 적 무의식에 몸을 내주었을 것이다. 모 두 불의의 죽음을 맞았는데 또 공교롭 게 같은 학교를 다녔다. 이 글은 연세 대 교정을 거닐며 쓴다. 오월에서 유 월로, 계절이 뜨겁게 이동하고 있다.
이영광 시인고려대 미디어문예창작과 교 수.시집 끝없는 사람 깨끗하게 더러워 지지 않는다 등을 냈다.
B6 종합
2021년 6월 25일 금요일
나에게 맞는 캐나다 대학은 어디일까?
5. Carleton University 2021년 9월에 12학년이 되면서 많은 학 생들은 10월부터 캐나다 대학을 지원하 게 된다. 11학년을 마친 이번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하여 지원하게 될 대학을 미리 Review하고 준비하는 기회가 되 도록 UBC 대학부터 동부 주요대학 등 한국 학생들이 관심과 지원할 만한 대 학의 프로그램 중심으로 필요한 내용 을 알아보는 시리즈를 준비하였다. 지원 할 대학 결정과 장학금 신청, Personal Profile을 위한 Activities, Leadership 등을 살펴본다면 입학지원서 작성에 많 은 도움이 되어 이번 가을 효율적인 12 학년 생활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여름 방학 활용 캐나다 대학 입학지 원서 미리 작성 해보기/연결 카톡 id: edwardkorea ◆Carleton University 지원하기 1.Carleton 대학(carleton.ca) 알아보 기 Carleton대학(Carleton University) 은 캐나다의 수도인 오타와 (온타리오 주)에 1942년에 설립되었으며, Capital University의 자부심과 안전, 깨끗한 도 시, 대중 교통의 편리함 (Skytrain이 대 학 캠퍼스 경유), 특히 대학과 다운타운 은 매우 가까워 미술관, 박물관(Science and Technology) 등 캐나다 문화를 즐
기기에 매우 편리하다. 2017년 Money Sense에서 오타와를 캐나다에서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선정하였다. Carleton 대학은 대학원 생 포함 약 31,500 명의 학생이 학업 중에 있으며 7개 학부 에 서 많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엔지니어링, 헬스 사이언스, 건축 학, 비즈니스 프로그램 부분에서 강점 이 있다. 학생들의 겨울철 이동의 편리 함을 위해 대학 건물들은 지하로 연결 되어 있다. 또한 재학생 및 유학생을 위한 CO-OP에 많은 지원으로 4개월 단위 로 코업에 참가 할 수 있고, 최대 16개 월까지 참가 할 수 있다. CO-OP의 참 가 여부는 입학 지원 할 때 선택 사 항으로 할 수 있다. 칼튼 대학은 학생 들의 리더쉽과 커뮤니티와 네트워킹을 위해 Student Experience Office을 운 영하고, 학업 계획과 성공적인 학업을 위한 Academic Advising Centre, Student Academic Support 센터를 각 각 구분 운영하며, 특히 유학생을 위한 학업과 코업 지원 센터 (international Students Service Office)도 별도 운영 하고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성적 우수 지원자에게는 별도 신청서 제출 없이 Entrance Scholarship (예: Admission Average 85% 이상 $8,000)을 받을 수 있다. 2. 지원할 전공 Program Review 칼튼 대학에서 Azrieli School of Architecture, Commerce or International Business (Sprott School of Busi-
ness), Computer Science (School of Computer Science), Biomedical and Electrical Engineering, Biomedical and Mechanical Engineering (Faculty of Engineering), Cognitive Science, Global and International Studies, Communication and Media Studies (Faculty of Arts and Social Sciences)에서 먼저 좋아하는 프로그램 을 찾아 보는 것을 추천한다. 캐나다의 수도에 위치한 대학이므로 선택한 프로 그램에서 장점을 찾을 수 있어 다양한 프로그램 리뷰를 권한다. 프로그램을 살펴볼 때 입학지원서와 함께 Supplementary Application 제출 도 필요한지 체크할 필요가 있다. 그리 고, 11학년을 마친 여름 방학을 이용하 여 내가 왜 이 프로그램을 지원하는지? 이미 작성하여 제출한 12학년 Courses Planning 이 Admission Requirement 에 충족하는지를 Review 할 필요가 있 다. 3. Admission Requirements Computer Science, Commerce, Architecture 프로그램 입학 지원에 필요 한 BC 주 지원자의 Requirements는 12 학년 4개 과목 (ENG 12, Calculus 12, Pre-Calculus 12는 필수) 이고, Faculty of Arts, Faculty of Social Science 입학 지원은 12학년 4개 과목으로 이중 ENG 12는 필수이나, 지원하는 프 로그램에 따라 Physics 12, Chemistry 12 또는 Calculus 12는 strong recommend 이므로 double check 가 필요하 다. 칼튼 대학에서 제공하는 다른 프로 그램의 Degree-Specific Requirements 는 지원 할 전공 프로그램과 입학 년도 에 따라 다르므로 10학년 중 대학에서 공부할 전공을 정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입학 지원 할 전공 프로그램에 따 라 11학년 Courses Planning이 달라지 고, 전공 관련 Activities 등도 달라질 수 있다. (IB Diploma 학생이 Commerce, Computer Science를 지원하 는 경우는 과목별 최소 Grade 4이상
과 며 느 는
3 SL과 3 HL, Minimum 28/42이 Credit transfer와 만일 지원자의 어 한 과목만 3인 경우, 지원가능 여부 별도 문의)
4. 칼튼 대학 입학 평가요소 1) Grade information은 고교 성적 제출을 필요로 하나 이중 11학년, 12 학년 성적을 비중 있게 Review하는데, Early Admission Offer 또는 장학금 (Scholarships and Awards)을 기대하 는 지원자는 11학년 성적과 12학년 1학 기 중간 성적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캐 나다 동부 대학 공통지원 웹인 OUAC 를 통하여 지원하고 2월 하순 (1학기 성 적, 또는 Q1, Q2)까지 성적을 제출하 는 경우 Early Consideration 을 기대 할 수 있다. 2) Supplementary Application form은 프로그램 (Bachelor of Social Work)에 따라 다르므로 지원자가 제출 의무가 있는지 반드시 체크 필요하다. 온라인으로 제출하고 지원자의 Work Experience, Admission Essay 등 학업 에 미친 영향 등을 서술하여 학업 성적 이외 평가를 받을 수 있다. 3) English Language Requirement 는 칼튼 대학에서 수업 시작 전 영어권 국가 또는 영어로 수업하는 국제학교에 서 EAL 학업 기간을 제외하고 3년이상 연속하여 학업 한 경우, 관련 서류를 대 학에 제출하면 된다. 이외의 경우, IBT TOEFL 86 이상(R/L 20 이상, W/S 22 이상)이나 IELTS 성적 Overall 6.5 이 상 (min 6.0 in each band)으로 지원자 의 영어 능력을 입증 서류를 대학에 제 출하면 된다. 5. Carleton 대학 지원자가 관심 있게 볼 Deadline 1) Nov.: Application Open (Early Admission period) 2) Feb. 1: Architectural, Music 3) March 1: Humanities, Industrial Design 등 많은 프로그램 포트폴리오 제출 해당 프로그램
4) March 31: OUAC를 통한 입학신 청서 마감 (시민권 또는 영주권 학생은 다소 늦 으나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따라 다름) 5) Mid-March: Admission Offer (Rolling base) 6) Mid- May: Hosing Guarantee (5월 중순까지 Admission offer를 받아 Accept하는 경우 residence offer를 받 으며, 만일 residence offer를 받지 못한 경우에도 6/11일 이전까지 대학과 소통 할 필요 있음) 7) 기타서류 제출과 마감은 지원자의 Carleton 360 참조 6. Supplementary Application Form (plus 2 reference letters)은 지원자의 Grade information 이외의 내용을 입학 심사 과정으로 칼튼 대학은 지원자의 이런 상황을 평가에 반영 한다. 주 내 용은 Personal Information, Education History, Work Experience (group and community 에서 참여와 리더십 등), Admission Essays등으로 구성되 어 있는데 준비와 연습이 필요하다. 7. Carleton 대학 지원 후 OUAC를 통하여 캐나다 동부 대학 지원서 제출 후 약 일주일 이내 Carleton대학에서 이 메일을 받으며, 이 메 일에는 지원자의 Applicant number, MyCarletonOne username을 받으며, 입학신청서 진행 상황을 알 수 있도 록 Carleton 360을 활성화하는 info 을 받는다. Application Status에는 지원자 에게 추가로 요구하는 documents 와 Supplements Application 관련 내용이 있다. 본 칼럼에서 날짜 관련은 매년 다 를 수 있고, 입학 지원 관련 Requirements와 입학심사 과정 또한 Carleton 대학이 변경 할 수 있다. 캐나다 교육전문가, 중앙일보 밴쿠버 교육칼 럼니스트/에드워드 유학, 부원장 Edward EH Park/여름 방학 활용 캐나다 대학 입학지원서 미리 작성 해보기/연결 카톡 id: edwardkorea
종합
2021년 6월 25일 금요일
祝融(축융)-‘주룽’ 아닌 ‘축융’으로 읽어야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지식에 초점을 둔 교육은 세뇌와 다르지 않아 ◆ 생각해보면 자살을 택한 여군의 경우 군을 떠난 후 싸우는 방법을 택했어도 됐을 것 같은 데 왜 그러지 못했나 하는 생각은 들어요. 그런 데 그 여군 말고도 여검사와 관공서 공무원들도 있었잖아요. 그렇게 당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 그 부분이 바로 지식에 초점을 둔 교육의 부 작용이라고 봐야죠. 지식의 정확도를 확인하는 시험을 포함해서요. ◆ 어느 쪽을 말씀하시는 거죠? 피해자인가요 아니면 가해자와 사회단체인가요? - 양쪽 모두요. 지식을 가르치는 교육은 가르 치는 사람 또는 상위직책에 있는 사람으로 하여 금 자신의 부하들을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하도 록 만들 수 있고 하위직책에 있는 사람들에게 는 상급자의 말에 복종하고 따르도록 만들 수 있거든요. ◆ 하지만 자살을 선택한 여군의 경우에는 반 항을 했잖아요. 그 말은 상급자의 말에 단순히 복종하고 따른 것이 아니라 자신의 주장을 편 것 아닌가요? - 맞아요. 자신의 권리와 주장을 이야기했죠. 하지만 그 여군의 상관이나 군이라는 사회는 어 땠나요? ◆ 여군에게 손을 내밀지 않은 것으로 뉴스에 서 들었어요. - 그 말은 피해를 당한 여군을 자신들의 의견 에 따라 행동하도록 만들려 한 것이죠? ◆ 그렇죠. 그런데 그러한 접근법이 지식에 초 점을 둔 교육에서 온다고요? - 예. 생각해보세요. 지식을 배울 때 어떻게 배 웠는지를 요. 가르쳐 준 대로 배워서 익혀야 하 죠? 시험을 볼 때에도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답 을 찾아야 했고요. ◆ 그랬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러한 교 육이 상급자로 하여금 부하들을 자신의 소유물 로 생각하도록 만든다는 것은 너무 과장된 것 아닌가요? - 그렇지 않아요. 예전에 예를 든 ‘공산당이 싫 어요!’를 외친 이승복 어린이의 이야기를 다시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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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에 대입해서 이야기 해 볼게요. 공산당은 물리 쳐야 할 대상이라는 것을 가르친 것은 교육이죠? ◆ 그렇죠. - 그렇다면 공산당을 적이라고 정의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 나라의 지도자들이겠죠. 그 사람들이 공산 당을 적으로 정의했고 그것을 가르쳤으니까요. - 그리고 이승복 어린이는 배운 것을 실천에 옮겼을 뿐이죠? ◆ 예. 그러니까 민 박사님의 이야기는 권력 을 가진 사람들이 가르치는 대로 따르도록 길 들여지는 것이 바로 지식을 가르치기 때문이라 는 뜻인 거죠? - 맞아요. 권력자들은 주변 국가의 변화에 능 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공산당 과도 마주 앉아 협상과 논의를 해야 하죠. 그들 을 적으로 정의하고 싸우려고만 한다면 상황은 갈등과 전쟁으로 치닫게 될 테니까요. 하지만 국 민들에게는 그러한 능동적이며 유동적인 대처능 력을 기를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하기보다는 ‘공산 당은 적’이라는 지식을 익히도록 교육을 한 것이 라고 볼 수 있죠. ◆ 한 마디로 지식에 초점을 둔 교육을 통해 권력자들이 원하는 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만들었다는 뜻이군요. 생각이 통일되도록 만들 려는 의도였을까요? - 그렇게 해석할 수 있죠. 많은 사람들이 내가 가르치는 대로 믿고 따라야 내가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테니까요. ◆ 지식에 초점을 둔 교육은 사람들을 세뇌하 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뜻이군요. 실제 사람들 의 삶에 필요한 것은 적과 아군을 나누기보다 는 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두 뇌능력인데 이러한 두뇌능력보다는 주어진 지식 을 배우고 익혀서 그것에 맞춰 행동하도록 만든 다는 것이죠? - 예. 그러니 나보다 상위직급의 사람에게 반 항하기도 힘들고 또 나 자신보다도 나라를 지키 는 것이 소중하게 생각되니 쉽게 벗어날 수도 없 게 되는 거죠.
◆ 이해가 조금은 된 것 같아요. 그러면 피해 자 여군의 경우 자신이 받은 부당한 대우에 대해 용기를 내서 자신의 목소리를 높인 것이니까 기 존의 권력층에게 도전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라 고 봐야겠네요? 그래서 오히려 더 힘든 시련을 겪어야 했을 것이고요? - 예. 당연한 권리를 찾으려는 행동이었지만 피 해자 여군이 속한 사회가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 았기 때문에 당사자로서는 더 이상 갈 길이 보 이지 않았겠죠. ◆ 어떻게 보면 이런 여군과 같은 사람들이 후 에 사회의 병폐를 뿌리 뽑을 수 있는 능력과 가 능성을 지닌 사람들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왜 싹을 자르는 것일까요? - 이유야 간단하죠. 사회의 병폐라는 것에 바 로 기득권이 포함되어있으니까요. 자살한 여군과 같은 사람들의 목소리에 따라 사회를 바꾸어나 간다면 바로 그것을 덮으려 했던 사람들이 설 자 리를 잃지 않겠어요? ◆ 그래서 모난 돌이 정을 맞는다는 말처럼 다 른 목소리나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면 그런 사람 들을 길들이거나 몰아내려는 것인가요? 성추행 사건이 뉴스에 나올 때마다 피해자들이 오히려 더 피해를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 예.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는 거죠. 자신들의 위치가 위협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인종차별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어요. 자신들의 기득 권이 흔들릴 것 같으니까 어떤 형식으로든 지켜 보려는 몸부림이라고 봐야죠. ◆ 그리고 그 뿌리에는 지식에 초점을 둔 교육 이 자리를 잡고 있다는 뜻이고요? - 예. 그런데 이런 예는 더 있어요. 가습기 살 균제 사건도 그렇고 코로나 초기에 마스크에 대 한 논란도 여기에 속하죠.
민동필 박사 Washington State University 생화학/생물물리학 박사학위 콜럼비아 대학 선임연구원 http://www.PonderEd.ca
우주 개발 전쟁이 한창이다. 테슬라 CEO(최고경영자) 인 일론 머스크가 다행성(多行星) 인류를 창안한 것이 큰 계기였다. 화성에 도시를 건설해 다른 행성에서도 인류가 살게 한다는, 코페르니쿠스적인 발전이자 콜럼 버스의 대항해에 다름 아닌, 유쾌한 선언이다. 새로운 영역의 개척과 지배가 언제나 패권을 가졌 듯, 육역(陸域)에서 해역을 넘어서, 이제는 우주역의 개척으로 가고 있다. 지구 궤도에 수천 개의 위성 통 신을 쏘아 통신의 6G 시대도 열고 있다. 미국과 경쟁이라도 하듯 이러한 우주 개발에 명운 을 건 나라가 중국이다. 지난 5월 화성에 착륙한 중국 톈원 1호의 탐사차 주룽이 촬영한 첫 번째 화성 탐사 사진들이 공개됐다. 톈원은 무엇이고, 주룽은 또 무엇 이던가? 화성 탐사 기구인 것은 알겠는데, 더 자세한 정보는 알기 어렵다. 중국 전공의 필자도 이런데 다른 사람들이야 오죽하겠는가? 톈원은 천문이고, 주룽은 축융이다. 한자까지 병기 하면 천문(天問)이고, 축융(祝融)이다. 축융은 중국 신 화에 나오는 불의 신이고, 천문은 전국시대를 살았던 중국의 애국시인 굴원(屈原)의 시이다. ‘하늘에 묻다’ 라는 뜻의 이 시는 총 172가지 문제를 물음의 형식으 로 우주의 형성, 천지의 개벽, 일월의 운행, 신화 전설, 역사의 흥망 등을 노래한 370여 구에 1500여 자에 이 르는 장편의 시다.수천 년 전 끝없는 물음으로 시야를 우주로 돌렸던 굴원의 ‘천문’, 인류를 동물과 구별되게 한 불의 신 ‘축융’을 불의 별 ‘화성(火星)’ 탐사에 소환 한 것이다. 21세기의 가장 미래 산업인 우주 개발에 자 신들의 신화와 역사를 활용한 중국인의 지혜를 잘 보 여 주는 대목이다. 우리는 어떤가? 우주 탐사는 잠시 제쳐 두자. 천문( 天問)을 톈원, 축융(祝融)을 주룽이라 부르며, 우리의 자주성을 획득했다고 자위하고, 이것이 민족적이라고 자랑한다. 그리하여 우리의 찬란한 역사 발해(渤海)도 ‘보하이’가, 고구려의 수도 집안(集安)도 ‘지안’이, 독립 운동의 근거지였던 용정(龍井)도 ‘롱징’이, 백두산의 중 국식 이름인 장백산(長白山)도 ‘창바이산’이 돼 버렸다. 한자도 우리 역사의 일부이고, 우리는 한자에 대한 고유한 독음도 갖고 있다. 자신들의 독음이 없는 서구 권과는 다르다. 그래서 우리는 발해로, 집안으로, 용 정으로, 장백산으로, 천문으로, 축융으로 부르는 것이 오히려 더 자주적이고 민족적이다. 중국어 표기의 현 지음 정책이 재고돼야 할 이유다. 하영삼 경성대 한국한자연구소 소장
B8 문화
2021년 6월 25일 금요일
꽃놀이
정 숙 인/ 수필가 캐나다 한인문학가협회 회원
따스한 봄볕과 향긋한 꽃바람으로 오 감의 쾌감을 두루 선사 받으니 참으 로 기분 좋은 날들이다. 파란 하늘에 서는 어린 양 떼들이 마음껏 뛰어놀 며 숨바꼭질이 한창이었다. 찬 기운 을 이겨내고 환한 세상으로 나온 어 린 초록 것들은 왕성한 호기심을 보이 며 가는 곳마다 희망과 행복을 선물 하고 있다. 그 파릇파릇한 것들을 보 고 있자면 소녀처럼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 그 무엇이 이토록이나 귀하고 고울 수 있으랴. 땅을 뚫고 나온 작 은 새싹들은 세상과 마주하려 용감하 게 눈을 뜬 채 똑바로 몸을 세우고 있 다. 그 모습이 너무나 대견하고 소중 하다. 저절로 손이 뻗어 나가 그것들 을 쓰다듬는다. 그들로 인해 죄가 용 서받는 듯싶었다. 눈을 감았다. 깊은 곳에서 고해성사가 흘러나왔다. 천천 히 두 팔을 벌리고 안겨 오는 바람을 안으며 이번에는 죄를 지은 사람들 을 차례로 용서한다. 그 어린 것들이 죄를 고백하고 용서할 줄 아는 사람 으로 돌려놓는 힘을 가졌다. 몸에 있 는 구멍들을 활짝 열고 흙냄새 섞인 원초적인 내음을 가득 채우니 최초 의 에덴으로 돌아가 아담이 된 듯하 다. 이제야 옛 선인들의 꽃놀이를 제 대로 즐길 수 있을 듯싶다. 거처 가까 운 곳에 있는 아담한 폭포는 시원스 러운 물줄기를 아래로 떨어뜨리며 적 당히 힘찬 소리를 내며 흐르고 있다. 조금 떨어진 잔잔한 호수 위에 배를 띄우고 벗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었다. 그들은 담소를 나누다가 말없이 사색 에 잠기다 그 사색에서 마중 나온 것
들을 글로 엮고 있었다. 이따금 그들 은 차례대로 이쪽을 향해 손을 들어 보이고 호리병에서 맑고 투명한 것을 하얀 사기잔에 따라 마셨다. 나이 많 아 흐드러진 붉은 꽃들은 아직 어린 티를 벗지 못한 하얗고 옅은 분홍의 꽃들을 유혹하여 살랑거리는 맞바람 과 함께 춤을 추게 하였다. 그들은 공 중에서 서로를 껴안고 휘돌며 봄의 향 연에 몸을 내맡겼다. 작은 몸을 가진 새들은 높은 음색을 자랑하며 저마다 노래를 하였는데 우거진 나무들에 가 려져 그 모습이 보이지 않아 더욱 신 비스러운 소리를 자아냈다. 라일락의 짙은 향기가 온 사방으로 퍼져 한껏 취한 꿀벌들을 끌어당기고 꽃 입술과 의 되풀이되는 황홀한 입맞춤 속으로 계속 빠져들게 하였다. 그것은 허물을 벗고 처음으로 우아한 날갯짓을 하며 꽃밭으로 첫 나들이를 나온 나비들을 적잖게 당황하게 했다. 기나긴 겨우살 이 끝에 일감을 얻은 일개미들은 다 른 것에는 그 어떤 관심도 기울이지 아니하고 동료들과 줄을 맞춰 부지런 히 일하고 있었다. 해는 어느덧 중천 으로 기울고 햇살은 심술 맞게도 허 리가 휘어져라 일하는 개미들의 등짝 을 파고들었다. 무언가 다른 느낌에 소스라쳐 일어 났다. 데크에 펴놓은 매트 위였다. 꽃 이 활짝 핀 체리 나무들 사이로 스 프링클러가 쏴 소리를 내며 작동하고 있었다. 얼마를 잔 걸까. 아름드리 솔 가지들이 만들었던 머리 위의 그늘은 없어지고 땡볕이 들고 있었다. 저 멀 리 아련하게 눈 쌓인 산 아래 오카나 간 호수가 말없이 놓여 있다. 잔잔한 물 위의 배도 친구들도 모두 사라지 고 없었다. 일장춘몽의 꽃놀이가 끝났 다. 코끝으로 바람이 스쳤다. 일생에 한 번인 바람과의 이별이 오직 서러울 뿐인 사과꽃들이 울컥하며 가슴에서 진한 한숨을 토해냈다. 이윽고 가녀린 몸이 부르르 떨리며 앞다투어 여리디 여린 연분홍빛의 꽃 이파리들이 안녕 을 고하는 바람을 따라가기라도 하듯 일제히 하늘로 날아올랐다.
사람의 자리 송무석 (사)한국문협 밴지부
지구 생명의 역사는 35억 년 전에 시작되 었다고 한다. 그 후, 지구상에 무수한 생 명이 살고 죽어 갔다. 어떤 생물 종들은 실러캔스처럼 수억 년 넘게도 종이 멸종 되지 않고 이어지는 것도 있지만, 수백 만 년도 못 유지되고 사라진 종들이 그 보다 훨씬 많다. 그만큼 생존하고 번식하 며 살아남는 것 자체가 이 생명의 별인 ‘푸른 별’ 지구에서도 쉬운 일은 아니라 는 뜻이다. 6백만 년 전 침팬지와 같은 조상에서 시작했다는 인류는 지구상에 존재했거나 존재하고 있는 모든 생물 종 중에서도 아 주 특이한 존재이다. 그 특이함이란 옷 을 입는 유일한 생명이라거나 언어를 구 사하는 유일한 생물이라는 점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바로 생태계에 미치는 인류 의 영향을 뜻하는 것이다. 이제까지 지구 상에 존재한 어떤 생명도 사람처럼 생태 계에 직접적이고 심각한 영향을 미친 것 은 없다. 거대한 덩치를 자랑하는 무법 의 포식자였던 공룡도 지표면에 생존하 는 동식물을 포식하는 생물이었을 뿐이 지 사람처럼 기후를 변화시키고, 숲을 없 애고, 물줄기를 바꾸고, 고갈시키지는 않 았다. 더군다나, 지표를 뚫고 들어가 대 수층을 고갈시키고 오염시키거나, 천연자 원을 채굴한 종(種)은 없다. 아프리카의 나무에서 내려와 초원으 로 바뀐 땅에 두 발로 서기 시작한 인류 는 참으로 보잘것없는 생명이었다. 체구 도 크지 않았지만, 빨리 달리지도 못하 고, 날카로운 발톱이나 이빨도 없이 맹수 의 먹잇감이 되기 딱 좋은 미력한 생물이 었다. 우리 인류가 여러 차례의 멸종 위 기를 이겨내고,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맹수에 맞서 함께 돌멩이를 던지는 등 서 로 협동할 줄 알았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인류의 역사 거의 모든 시간 동안 인류 는 선택받은 생물이 아니라 그저 무리를 지어 돌멩이, 몽둥이를 던지고 휘두르면 서 먹거리를 찾아 떠돌아야 했다. 밤이면 맹수와 추위를 피해 동굴에 숨어 지내야 하는 가엾은 생명의 하나였다. 동굴이나 바위에 사람이 그린 가장 오 래된 그림은 풍부한 먹거리를 기원하는 일종의 의식이었다. 인류가 세상의 신비 를 이해하기 위해 지어낸 신화나 정령 신 앙은 우리가 얼마나 바람 앞에 흔들리는 촛불처럼 자연의 위험에 떨며 살아왔는 지 잘 보여준다. 그런 인류는 농업의 시 작 무렵부터 유순한 동물들을 가축화하 기 시작했다. 이런 가축화는 다른 동물 에 대한 인간의 지배를 정당화할 필요를 만들었다고 본다. 마치 인류가 세상의 동 물을 관리하고 이용할 자격을 부여받았 다는 것처럼. 1859년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으로 사람이 동물의 하나임을 알리는 지울 수 없는 지적 충격을 세상에 주었지만, 사람 의 우월감은 그다지 손상을 입은 것 같 지 않다. 도리어, 과학 기술의 발달과 산 업 혁명으로 능력을 키워나가는 인류에 게 다른 동식물이나 자연은 우리 마음대 로 이용하고 훼손할 수 있는 존재로 인식 되기 시작했다. 현대 문명의 발달은 도리 어 인간의 능력에 대한 과신으로 이어지 지 않았나 본다. 유발 하라리의 말처럼 인류는 자신을 점점 더 인간 신(Homo Deus)처럼 여기게 되었다고 본다. 그러나, 지구상에 존재했거나 존재하 는 모든 생명체처럼 인간도 지구라는 삶 의 터전이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우리 에게 생태계를 유린할 권리는 없다. 수억 년간 지구의 무법자였던 공룡들도 결국 생태계의 변화로 멸종하고 말았다. 인류 는 6백만 년간 이 세계에 존재했으나 대 부분의 기간 다른 포식자에 잡아 먹힐 까 불안에 떨며 살았다. 그 후 불과 십 만 년도 안 되는 짧은 기간 동안 거대 한 포유류 등 다른 생물들을 서서히 멸 종시키면서 지구라는 행성의 최고 포식 자가 되었다.
이러한 인류가 영원히 지구의 주인이 나 최고의 권력자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까? 답은 결코 아니다. 앞으로 수만 년도 지구에서 인류가 번영하리라고 믿기 힘 들다. 인류는 스스로 이룩한 발전의 덫에 걸리고 말았다. 지난 2세기 동안의 급속 한 과학 기술 발달로 나타난 인구 증가, 소비 조장과 자연 파괴는 지구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어둡게 만들었다. 그뿐인 가? 핵에서, 인공지능, 생명과학 등은 이 를 누군가 악용하거나 단순히 잘못 다루 면 인류의 존망을 좌우할 무시무시한 결 과를 낳을 수 있다. 인류의 발전이 도리 어 인류의 멸망이나 쇠락을 부를 마중물 을 부은 셈이다. 이러한 상황에 이르러, 우리가 할 일이 이러한 가공할 기술과 발 전을 가속해 상대방을 제압하고 이익을 독식하기 위해 온 세계가 경쟁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자동차에서 제일 중요한 장치는 브레이크”라고 한다. 이제 인류는 바로 이를 마음에 새기고, 스스로 절제 하고 삼가야 하는 상황에 도달했다. 새로 운 기술, 화학 제품을 개발하고 적용하기 에 앞서 조심스럽게 그것이 인류와 생태 계에 미칠 영향을 꼼꼼히 검토하고 안전 을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아무리 부정하려 해도, 인류도 결국 진화의 산물이다. 우리 말고 누가 인류가 이 지구의 주인이라고 인정해 줄 것인가? 우리는 지구의 주인이 아니다. 다만, 지 금 지구에서 가장 우월한 생명체로 삶을 지구라는 터전에 의존하는 생명체의 하 나일 뿐이다. 인간 중심적인 사고는 인류 의 힘이 과거와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커진 지금 매우 위험하다. 이제 우리 인 류를 포함한 생태계의 안전도 우리 자신 의 존망도 우리 손에 달려 있다. 과도하 고 성급한 발전의 추구는 인류에게도 생 태계에도 독이 될 것이다. 그러니까 스스 로 명을 재촉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미약한 원시 인류는 협동을 통해 살아남아 오늘날의 위대한 문명을 이룩 했다. 이 위험한 상황을 극복하고 단 하 나뿐인 우리의 삶터에서 오래도록 번영 을 누릴 길은 우리의 엄청난 힘을 슬기롭 게 상호 경쟁이 아니라 협력을 통해서 쓸 때만 열려 있다.
2021년 6월 2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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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2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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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25일 금요일
종합
2021년 6월 25일 금요일
27
2021년 6월 19일~20일
STORY
B13
아이 마음 다이어리 인터넷 게임 장애
게임 중독도 질병, 약물·인지행동치료 병행해야 효과 천근아
게임 안 하면 불안·폭력 등 증상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ADHD·우울증 때문에 생길 수도
인터넷 게임 장애의 DSM-5 진단 기준
WHO, 중독 땐 뇌기능 저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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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정신과 교수
어느 가을밤 자정 무렵 건호가 부모와 함께 응급실에 내원했다. “내일 학교에 가야 하니 게임 그만하고 자라”고 말한 엄마에게 건호가 큰소리로 욕을 하며 키보드를 던지고 주먹으로 거울장을 부 수었기 때문이다. 건호는 중학교 3학년 이었다. 엄마는 이마에 찰과상을 입은 상태였고 양팔에는 깨진 거울 조각에 베인 상처가 군데군데 나 있었다. 건호 의 손등에도 유리 조각이 박혀 있어 응 급 처치가 필요했다. 건호와 부모는 치 료진의 입원 권유에 주저 없이 동의했다. 건호는 초등학교 1학년 때 나한테 외 래 진료를 몇 차례 받았던 아이다. 그 당시 건호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ADHD) 진단을 받았다. 당시 부모는 ADHD 약물치료의 필요성은 이해했 지만 아이가 성장하면서 점차 나아질 수 있다고 믿고 치료를 시작하지 않았 다. 그 이후 세월이 흘러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건호를 8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된 것이다. 의학계·산업계 ‘게임 중독’ 찬반 논쟁
산만하고 감정 조절이 어려웠던 건호는 초등학교 시절 내내 친구들로부터 따돌 림을 당했다고 한다. 선생님들도 수업시 간에 충동적으로 불쑥 질문하고 매사 에 부주의한 건호의 모습에 엄마를 불 러 우려를 표했다. 이후 건호는 집 근처 병원에서 약물치료를 시작했으나 부작 용이 생겨 중단하고 심리치료와 사회성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에서 크고 작 은 문제들이 지속되었다. 일하는 엄마 를 대신해 이모가 건호를 주로 돌봐주었 다. 건호는 이모를 크게 의지해 왔다. 그 러던 이모가 병으로 돌아가셨다. 중2 건 호는 이모의 사망 이후 극도로 무기력해 졌다. 하루에 8시간 이상 게임을 했고 수 면이 불규칙했으며 무단결석과 조퇴가 잦아졌다. 건호는 학업은 전혀 따라가질 못했고, 평소 좋아했던 축구나 음악감 상 같은 취미 활동에 대해서는 무관심이 커졌다. 게임을 통제하려는 부모와의 갈 등이 점점 고조되던 중에 일어난 사건 으로 응급실을 찾게 된 것이다. “건호야, 입원 치료를 통해 가장 도움 받고 싶은 부분이 무엇이니? ” 내가 물 었다. “게임 때문에 입원한 거니까 게임 적 당히 하는 거겠죠? ” 건호는 다소 건성 으로 대답했다. “그렇구나. 건호는 언제 게임을 하게 되지?” 나는 질문을 이어갔다. “그냥 시도 때도 없어요. 게임 말고 달 리 할 게 없으니까요. 공부는 하기 싫고 축구는 같이 할 친구도 없고… 음… 그 리고 게임하면 기분 나쁜 것도 좀 나아 지고… 그러니까 하는 거죠.” “아, 게임을 하면 기분 나쁜 게 좀 나 아지는구나.” 나는 건호의 말을 되뇌며 응수했다. “게임 안 할 때는 불안하고 가슴이
9가지 증상 중 5가지가 12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인터넷 게임 몰두
게임 외 좋아하는 것 찾아주고 매일 가족과 대화·활동도 도움
게임을 못 할 때 금단 증상 게임하는 시간이 지속 증가 게임을 통제하려는 시도 실패 게임 때문에 기존의 취미·오락거리에 대한 관심 사라져 ‘심리적으로 내가 문제가 있나’라고 생각하면서도 게임을 과도하게 함 가족이나 심리상담사에게 게임을 얼마나 많이 하는지 거짓말한 적이 있는 경우 무기력함, 죄책감, 짜증 등을 해소하기 위해 게임을 함 게임 때문에 학업, 직장, 사회관계에 심각한 위기가 생겼음
답답해요. 사실 게임이 막 그렇게 재밌 는 것도 아니에요. 그냥 다 귀찮아서 그 나마 게임을 하는 거예요. 그런데 엄마 가 무조건 게임을 하지 말라는 잔소리 만 하고 제가 왜 게임을 하는지 알아보 려고도 하지 않아 화가 나요. 물론 엄마 한테 키보드 던지고 거울 깬 것은 잘못 했죠.” 처음에 무심한 듯 대답하던 건호 가 점차 감정이 격해지며 울먹이는 목소 리로 말했다. 건호는 전날 밤 자신의 과 격한 행동에 상당히 놀랐고 뭔가 막다 른 골목에서 더는 도망갈 곳이 없다는 느낌이 들어 무서웠다고 말했다. 건호에게는 ADHD, 우울장애, 인터 넷 게임장애라는 3개의 진단이 공존하 고 있다고 판단했다. 2013년 발표된 진 단기준 개정안 DSM-5에는 ‘인터넷 게 임장애(Internet Gaming Disorder)’라 는 진단명이 추가되었다. 인터넷 게임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사용해 임상적 으로 심각한 기능 손상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임상적 증상은 인터넷 게임에 지나치 게 몰입하고 인터넷 게임을 하지 않을 때 는 긴장, 불안, 우울증 같은 금단증상을 보인다. 또 인터넷 게임 시간이 점점 늘어나는 것에 대해 둔감할 정도의 내성이 있 고 게임을 그만하거나 조절 하려고 했으나 실패한 경험, 다른 취미 활동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림 등의 증상을 나타낸 다. <표 참조> 최근 여성가족부가 초·중· 고생 127만여 명 을 조 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18%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과의존 위 험군’으로 나타났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 을 정도로 인터넷에 의 존하는 ‘위험사용자군’도 약 1.3%로 나타났다. 이 는 최근 코로나19 상 황 에서 비대면 수업이 장기
화하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2 019년 5월 2 5일 세계보건기구 (WHO)도 “게임 중독도 질병”이라고 분류한 새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안 (ICD-11)을 194개국 만장일치로 통과시 켰다. 그 이후 국내 의학계와 게임 산업 계, 정부 부처들 사이에서 찬반 논쟁이 뜨거웠다. 게임 중독이 질병이라는 분 류가 통과된 배경에는 인터넷 게임으로 인해 뇌기능이 저하되고 다양한 건강 문 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인 터넷 게임도 알코올이나 흡연과 같은 물 질처럼 뇌의 도파민 보상회로에 변화를 가져와 즉각적 보상을 원하고 충동적인 경향을 보이는 뇌로 변할 수 있다는 많 은 연구 결과들이 축적되어 있다. 초중고생 18%‘인터넷 과의존 위험군’
반면, 위의 건호 사례처럼 어린 시절 ADHD를 지녔던 아이들이 청소년기 이후가 되면서 다양한 취약한 심리사 회적 환경에 노출이 되면서 인터넷 게 임장애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고 주장
하는 학자들도 많다. 즉, 게 임 중독은 원인이 아니라 기저 에 깔린 신경발달 문제에서 기인 한 2차적 현상이라고 보는 견해다. 대체로 소아청소년정신 의학계 전문가들이 이와 같은 견해를 갖고 있다. ADHD뿐 아니라 아스퍼거 증후군, 사 회공포증, 우울증과 같은 다양한 질환 으로 인해 게임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기저에 깔린 신경발달장애와 정서문제를 우선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 다는 것이다. 게다가 소아청소년 연령에 서의 인터넷 게임 사용은 성인과는 달 리 가정환경, 부모와의 갈등, 교우 관계 등의 여러 환경적 요소와 밀접하게 연 관이 있으므로 인터넷 게임장애의 기저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보다 다각적 이고 입체적인 시각이 중요하다. 다시 건호의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건호는 어린 시절 충분히 치료되지 않 은 ADHD 증상, 중요한 애착 대상이었 던 이모의 사망으로 겪은 상실감과 우
울증, 인터넷 게임을 하는 아이의 마음을 충분히 공감하지 못 하고 무조건 통제만 하 려는 엄마와의 갈등 을 다루는 것이 급선 무였다. 건호는 ADHD와 우울증 치료를 위한 약물치료를 시작했 다. 입원한 상태에서 약물의 효능과 부작용 을 점검하며 용량을 조절해 나갔다. 또 인터넷 게임장애 의 증상과 관련해 인지행동 치료를 시작했다. 인지행동 치료의 가장 우선은 동기강 화훈련이다. 과도한 인터넷 사용과 그로 인해 파생되 는 문제점을 인식시키고 변화하려는 의지와 동기 를 부여하는 것이다. 건호는 응급실을 통 해 입원할 당시에는 흔쾌 히 치료에 동의했으나 막상 입원 기간 정해진 시간에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규칙에 대해서는 상당한 저항 을 보였다. 치료진과 함께 인터넷 사용 의 유익한 부분과 해로운 부분을 조사 하고 건호 스스로 인터넷 게임 습관을 변화하는 것의 이득과 손실을 적게 했 다. 변화를 통한 이득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치료 동기가 점차 강화되었다. 치료진은 건호가 병동 내에서 인터넷 게임을 하지 않는 시간 동안 느끼는 솔 직한 감정도 기록하게 했다. 건호는 불 안과 우울감을 해소하는 수단으로 인터 넷 게임을 사용했다는 것을 스스로 깨 달았지만 게임 이외의 대안적 방법을 찾기는 힘들어했다. 건호는 게임을 하지 않는 시간에 평 소 좋아하던 래퍼의 랩 가사를 외우고 본인이 직접 가사도 쓰 면서 시간을 보냈다. 퇴원을 앞두고 부모교육도 수차례 진행했다. 하루에 일정 시 간을 정하여 가족과 대화 또는 활동을 하도록 권 고했다. 건호는 제주도에 있는 대안학교에 진학했 고 부모와 주말마다 제주 올레길을 걷는다. 얼마 전 외래에서 지금까지 완주 한 코스가 8개나 되었다고 자랑을 했다.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등장인물 을 가명으로 처리했고, 전체 흐름을 왜곡 하지 않는 범위에서 일부 내용을 각색했음 을 알려드립니다.
천근아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 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8년 영 국 국제인명센터(IBC)가 ‘세계 100대 의 학자’로 선정. 저서로는 아이는 언제 나 옳다, 엄마 나는 똑똑해지고 있 어요가 있다. 제741호 40판
B14 종합
2021년 6월 25일 금요일
[요가쏭의 5분요가]
커진 전립샘 깎지 않고 묶어서 치료, 성 기능 장애·요실금 걱정 던다
몬트리올 송하연의 요가 스토리
만성 허리통증 잡고 자세교정까지 한방에! 허리가 자주 아픈 이유 중 하나가 평소 바르지 못한 자세라는 것 알고 계신가요? 그래서 이번주는 자세교정을 돕고 허리통증을 완화하는 데일리 스트레칭을 소개해드리고자 하는데요, 특 히 차분하게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을때 하실 수 있도록 큐잉을 생략하고 자세 이름만 소개하고 음악만 삽입해 제작해봤습니다. 한포즈에서 45초 홀딩하고 포즈들 사이15초 휴식으로 진행됩니다. 유튜브 영상에 서 20min Stretch Routine (허리통증에 좋은 20분 데일리요가) 영상 찾아서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유튜 브 검색창에서, YOGA SONG – HAYEON 을 검색, 구독과 알림 설정도 함께 해주시면 매주 업데이트 되 는 요가 영상을 받아 보실 수 있어요)
오늘 배울 첫번째 자세는 HALF SPLIT입니다. (햄 스트링 스트레칭/ 요통완화)
두번째 자세는 HEART MELTING POSE입니 다. (가슴 어깨 스트레칭/ 라운드숄더 자세교정)
HOW TO ① 로우 런지자세에서 천천히 엉덩이를 뒤로 보내 앞에 있는 다리를 펴줍니다. ② 바닥에 닿은 무릎과 엉덩이가 같은 수직선상에 있도록 유지하고 천천히 허리를 펴줍니다.
HOW TO ① 테이블자세에서 천천히 손을 앞으로 뻗습 니다. ② 가슴을 바닥으로 내리고 엉덩이는 천정을 향해 올립니다.
◆POINT! 두 엉덩이가 서로 평행이 되도록해 골반의 균 형을 유지합니다.
◆POINT! 턱이나 가슴이 바닥에 닿지 않아도 상관 없어요
③ 깊은 호흡과 함께 기분 좋을 깊이를 유지하며 안전하게 스트레칭해주세요.
③ 내쉬는 숨마다 힘을 빼고 남아있는 어깨와 목의 긴장감을 풀어줍니다.
라이브 ZOOM 무료 체험 온라인 클래스 현재 매주 3회 온라인 라이브 ZOOM요가&필라테스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상황에서도 꾸준히 집에서 운동하며 건강과 아름다 움을 유지할 수 있는 기회이니 1회 무료체험을 원하시는 분 은, 카톡아이디 yogafulnesslife 로 본인 이메일 주소와 함 께 신청해주시면 됩니다. 초보자도 대.환.영.입니다!!
송 하 연/요가티처 (Yogafulness Life) 대표 홈페이지: www.yogafulness.life YouTube: yogasonghayeon Email: connect@yogafulness.life
중노년의 남성이 전립샘비대증 수술을 망설이는 주 된 이유는 성 기능 장애와 요실금 같은 수술의 부작 용 때문이다. 전기·레이저의 고열로 비대해진 전립샘 을 깎아내면서 이런 부작용이 발생한다. 스탠탑비뇨 기과 정재현 원장은 “고열로 치료하는 과정에서 전 립샘 주변 신경이나 조직이 손상을 받는다”며 “특히 요도의 괄약근이 손상돼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새 고, 정액의 양이 감소하며 사정 시 정액이 역행하는 증상도 나타난다”고 말했다. 의료기술이 발달하면서 전립샘비대증 치료에도 기 존의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방법이 나온다. 특수 실로 비대해진 전립샘을 묶어 부피를 줄이는 ‘ 유로리프트(전립샘결찰술)’가 대표적이다. 유로리프트는 내시경으로 전립샘이 비대해진 구간 까지 진입해 전립샘 조직을 묶어 소변 길을 확보한 다. 고열로 전립샘을 깎아내지 않으므로 기존 수술 법의 주요 합병증이었던 요실금과 역행성 사정, 정 액량 감소라는 세 가지 문제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다. 수술 후 환자의 30~40%는 소변줄을 끼지 않고, 소변줄을 끼는 경우엔 기간이 하루를 넘지 않는다. 정 원장은 “염증·출혈 같은 일반적인 부작용은 있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좋아진다”며 “하지만 요실 금과 역행성 사정, 정액량 감소는 회복되기까지 시 일이 오래 걸리거나 회복이 거의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시술 환자 30~40%는 약 중단 가능 유로리프트는 연령대나 앓고 있는 질환에 별다른 제한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고령이거나 중 증 만성질환을 앓는 환자여도 치료받는 데 별 무리 가 가지 않는다. 정 원장은 “전립샘을 깎아내는 수술 은 출혈이 많고 하반신 마취를 해야 해서 심한 고혈 압·당뇨·뇌졸중이 있을 때 위험할 수 있다”며 “유로 리프트는 출혈이 거의 없다. 부분 마취를 기본으로 하는데 살짝 따끔한 통증을 견딜 수 있으면 요도에 넣는 마취제만으로도 시술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로리프트는 전립샘비대증 치료제에 반응을 잘 하지 않는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전립샘비대증의 첫 번째 치료인 약 복용은 전립샘 크기나 노화 정도에 따라 효과에 차이가 있다. 약을 최소 두세달 써본 다음 약의 효과 정도에 따라 시술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정 원장은 “전립샘비대증은 대부분 약을 먹으 면 좋아지지만 약 효과가 계속 이어지는 건 아니다” 며 “혈관이 말랑말랑하고 탄력이 좋아야 약에도 잘 반응하는데, 노화로 전립샘이 커지고 혈관도 단단 해지면 몸이 약의 효과를 잘 받지 못한다”고 했다. 전립샘비대증 진단 기준은 25g이다. 전립샘 크기 를 줄이는 약은 전립샘이 35g을 넘어야 효과가 좋 다. 정 원장은 “전립샘이 35g보다 작은데도 증상이 심한 사람, 기립성 저혈압 같은 약물 부작용이 심한 사람인 경우 시술을 받는 게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유로리프트 시술을 한 뒤엔 치료제를 끊거나 용 량을 줄여 복용할 수 있다. 정 원장은 “시술 후엔 적은 용량으로도 약의 효과가 유지된다”며 “환자의 30~40%는 약을 아예 중단한다. 나머지는 용량을 반 으로 줄이면서 소변을 자주 보는 걸 억제하는 약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미 FDA 허가, 국내 신의료기술 등재 전립샘 비대가 크면 기존의 수술법과 유로리프트 를 함께 적용해볼 수도 있다. 지난해 11월 병원을 찾 은 62세 환자 박모씨는 전립샘이 60g 이상으로 상당 히 진행한 상태였다. 대학병원에서 전립샘을 깎아내 치료해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성생활 장애나 요 실금 발생에서 어느 정도 부작용을 감수해야 한다 는 말을 듣고 치료를 망설였다. 정 원장은 박씨의 전 립샘을 15g 정도 고주파로 깎아내고 유로리프트를 적용하는 수술을 진행했다. 정 원장은 “기존 수술의 부작용은 전립샘을 깎아내는 양에 따라 달라지기 때 문에 가능한 한 적게 잘라내고 유로리프트를 시행했 다”며 “박씨는 치료 후 성생활에 문제가 없고 소변 도 잘 보고 있다고 전해 왔다”고 말했다. 유로리프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 은 의료기술이다. 2015년에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 술에 등재됐으며, 유럽비뇨기과학회에서 최고 등급 을 받은 시술로 안전성·효과를 인정받았다. 정 원장 은 “시술 시간이 15분 정도로 간단하지만 경험 많 은 전문의의 판단이 중요하다”며 “전립샘의 모양·크 기는 환자마다 다르기 때문에 기구를 넣는 위치·각 도, 실의 개수 등을 정교하게 판단할 수 있어야 한 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lee.minyoung@joongang.co.kr
델타도 비상인데, 더 센 델타플러스 온다 코로나19 백신과 함께 일상 회복을 준 비하던 전 세계가 또 한 번의 고비를 맞았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인도발)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며 영 국·미국·이스라엘 등 백신 접종률이 높은 나라들까지 위협하면서다. 여기 에 인도 보건당국이 델타 변이보다 더 강한 새 변이인 ‘델타 플러스’를 발 견했다고 밝히면서 세계는 비상이 걸 렸다.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지 않으 면 올가을 이후 ‘델타 팬데믹’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른다. 국내에서는 지난 4월 첫 감염자가 나온 뒤 현재까지 총 190명의 델타 변이 확진자가 발생했다. 델타 변이 의 국내 검출률은 신규 확진자 대비 1.9%로 다른 나라에 비해 낮은 상태 이나 올가을께엔 한국에서도 델타 변 이가 우세종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 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23일 브리핑 에서 “델타 변이의 유행을 막기 위해 2차 접종까지 꼭 완료해 달라고 요청 한 상황”이라며 “델타 변이가 단기간 에 끝나지 않고 유행종이 된다고 하면 9월까지 1차 접종을 확대하고 10~11월 까지 접종을 완료해 면역자를 최대한
접종 선진국 영국·미국도 델타 급증 일반 코로나보다 전파력 2.8배 강해 델타 92국 확산, 인도선 플러스 출현 한국서도 올가을 우세종 될 우려 1차 접종률 64%에 달하는 영국 델타변이 탓 사흘째 1만명선 확진 이스라엘 “다시 실내 마스크 써라” 어린이·청소년이 확산 기폭제 우려
많이 양성하는 쪽으로 진행할 것”이 라고 설명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 염병연구소(NAID) 소장은 지난 22일 (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빠르 게 확산하는 델타 변이가 코로나19 방 역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 이달 첫주 미국 내 신규 확진자 중 델 타 변이 감염자의 비율은 10%에 불 과했는데, 2주 만에 20.6%로 급등했 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 했다.
미국 델타변이 2주에 두 배씩, 글로벌 ‘델타 팬데믹’ 비상 미국에서 델타 변이 감염자는 2주 마다 두 배씩 늘고 있다. 이런 강한 전파력에 로셸 월렌스키 질병통제예 방센터(CDC) 국장도 다음 달께에는 델타 변이가 미국 내에서도 지배적인 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10월 인도에서 처음 발생한 델타 변이는 기존 알파 변이(영국발) 보다 전파력이 60% 더 강하다는 평 가를 받는다. 알파 변이의 전파율이 일반 코로나바이러스보다 최대 80% 높다는 걸 고려하면 델타 변이의 전 파율은 일반 코로나바이러스보다 최 대 2.8배 정도 높다고 할 수 있다. 세 계보건기구(WHO)도 델타 변이가 코 로나바이러스 중 확산 속도가 가장 빠르고, 치명적이며, 기존 백신에 대 한 내성이 강하다며 ‘우려 변이’로 지 정했다. 현재 델타 변이가 확인된 곳은 최 소 92개국에 달한다. 파이낸셜타임 스가 국제 인플루엔자 정보공유기구 (GISAID)의 코로나19 추적 데이터 를 분석한 결과 최근 각국의 신규 확 진자 중 델타 변이 감염률은 러시아 99%, 영국 98%, 포르투갈 96%, 캐나
다 66%, 이탈리아 26%, 벨기에 16%, 독일 15% 등으로 나타났다. GISAID 는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 사례 에서 델타 변이가 차지하는 비중을 87% 이상으로 분석했다. 이 여파에 영국은 다시 확진자가 급 증하고 있다.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며 1000명대까지 떨어졌던 하루 신규 확 진자는 최근 사흘째 1만 명 선을 넘 고 있다. 지난 21일로 계획했던 봉쇄 전면 해제 조치도 다음 달 19일로 연 기한 상태다. 백신 1차 접종률이 64%에 달하는 영국마저 델타 변이에 뚫리는 조짐에 주변 유럽국들은 긴장하고 있다. 포르 투갈은 리스본을 중심으로 델타 변이 감염 사례가 급증하자 지역 간 이동 을 금지했다. ‘마스크 해방’을 선언했던 이스라엘 도 방역조치를 복원시키고 있다. 델타 변이 여파에 확진자 수가 다시 반등 하는 조짐에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 엘 총리는 “실내에서 다시 마스크를 써 달라”고 권고했다. 이스라엘 당국 은 최근 신규 확진자 가운데 70%가 델타 변이 감염자로 추정된다며 공항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해외여 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무서운 확산세에 올가을 이후 델타 변이가 새로운 대유행을 촉발할 수 있 다는 우려도 커진다. 존스홉킨스 공중 보건대학원은 ‘코로나19 시나리오 모 델링’을 통해 여름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최저점을 찍은 뒤 날씨가 선선 해지는 가을부터 증가세로 접어들 것 으로 예측했다. 미국 사망자 수도 지 금보다 1000명가량 많은 주당 3000명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백신 접종률이 낮은 어린이·청소 년 사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산 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최대한 빨리 백신 접종 을 2차까지 마무리하는 게 최선의 대 책이라고 말하고 있다. 짐 맥미나닌 영국 스코틀랜드 공중보건국(PHS) 국장은 “백신을 2회 모두 맞으라고 독 려해야 델타 변이의 위협에 맞설 기 회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신 접종률이 정체 상태에 접어든 미국에 서도 더 적극적으로 접종을 독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월렌스 키 미 CDC 국장은 “백신 접종이 늦 어지면 델타 변이는 또 다른 변이를 만들어 백신 효과를 더 떨어뜨릴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민정·이우림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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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2021년 6월 21일 월요일
건강한 가족
2021년 6월 25일 금요일
B15
골드키위 비타민C는 활력 충전 그린키위 식이섬유는 장 튼튼히 키위의 건강학
여름철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끌어올리고 기분을 전환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과일을 찾는다. 특히
요즘 먹기에 딱 좋은 과일로는 키위가 손꼽힌다. 키위는 왜소한 체구에 영양소가 똘똘 뭉쳐 있어 ‘가성비 좋은 과일’ ‘영양소의 보물창고’라는 별명도 달고 다닌다. 그린키위의 새콤한 맛과 골드키위의 달콤한 맛에 가려진 건강 효과는 알고 보면 의외로 다양하다. 키위 섭취가 주는 건강 효과를 짚어본다. 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
키위의 대표적 건강 효능은 항산화 능력이다. 항산화 영양소인 비타민C가 키위에 유독 풍 부해서인데, 골드키위(개당 100g 이상)의 경우 100g당 비타민C가 152㎎에 달해 키위 하나만 먹어도 하루 권장 섭취량(100㎎)을 충분히 채 울 수 있다. 키위의 항산화 능력은 여느 과일보 다 앞선다는 사실이 연구에서 입증됐다. 미국 농림부 산하의 아칸소 아동영양센터 연구팀이 건강한 여성 7명을 대상으로 키위·포도·딸기 를 하루에 약 300g씩 먹도록 한 뒤 항산화 성분 의 효능을 나타내는 ORAC(유해 산소 흡수 능 력)값을 측정한 결과 키위는 12.5였지만 포도 는 4.2, 딸기는 1.7에 그쳤다. 노화와 만성질환 의 주범인 유해 산소를 없애는 키위의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키위에 풍부한 비타민C는 트립토판 합성에도 기여한다. 트립토판은 ‘행 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만들어 정서적 안정 감을 높이고 숙면을 유도한다. ‘영양과학 저널’ (2013)에 따르면 뉴질랜드 오타고대 마거릿 비 세르 교수팀이 우울증을 겪는 기분장애 환자 에게 골드키위를 하루 2개씩 4주간 먹게 했더 니 이들의 피로감이 38%, 우울감이 34% 줄어 들고 활력은 31% 증가했다.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키위에는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식이섬유가 많다. 그린키위 의 경우 100g당 식이섬유가 2.3g으로 여느 과 일 중에서도 풍부하다.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 학과 고기동 교수는 “식이섬유는 체내에서 수 분을 빨아들여 부풀 때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 하고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쾌변을 유도한다” 고 말했다. 국제학술지 ‘영양 약리학과 치료법’
항산화 능력 포도·딸기보다 탁월 키위 속 식이섬유 혈당 상승 막아 영양소 밀도 1위 ‘저포드맵’ 과일
고기 먹은 뒤 디저트로 좋아
키위는 소화를 돕고 장을 건강하게 만드는 데 도 공을 세운다. 우선 키위가 가진 비밀 병기인 ‘액티니딘’ 때문이다. 김형미 동덕여대 식품영 양학과 겸임교수는 “액티니딘은 단백질을 분 해하는 효소로, 육류·유제품·콩 같은 단백질 식품의 소화를 도와 ‘천연 소화제’로도 불린 다”며 “키위를 육류 요리에 넣거나 고기를 먹 고 후식으로 곁들이면 식후 더부룩한 증상을
(2019)에 따르면 영국 노팅엄의대 빅토리아 스 미스 교수팀은 건강한 성인 14명을 두 그룹으 로 나눠 실험군은 3일간 매일 키위 2개를 간 주 스를, 대조군은 키위 주스와 똑같은 당도의 설 탕물을 마시게 했다. 이후 식사(1000㎉)한 뒤 7시간 동안 자기공명영상(MRI)을 찍어 대장 의 부피를 관찰했다. 음식을 소화하는 동안 대 장의 부피가 커질수록 수축·이완이 활발하다 는 의미다. 측정 결과 키위를 먹은 그룹은 대조 군보다 대장이 17%, 상행결장은 19% 더 부풀 었다. 키위 섭취로 장의 수축·이완 작용이 활 발해진 것이다. 또 이들이 대변을 본 횟수는 하 루에 1.5회로, 대조군(1.1회)보다 많았다. 키위는 혈당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달콤한 맛이 강해 혈당지수(GI)가 높은 과일로 오해 받기 쉽지만, 알고 보면 정반대다. 그린키위 와 골드키위의 혈당지수는 각각 39점, 38점으 로 저혈당 식품 기준치인 55점에 크게 못 미친 다. 키위의 혈당지수가 낮은 건 풍부한 식이섬 유가 위·장 내에서 수분을 빨아들이며 팽창할 때 다른 음식물을 감싸 안아 소화 속도를 늦 추고 혈당의 급상승을 막기 때문이다. 빅토리 아 스미스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키위 속 식 이섬유 1g이 빨아들이는 물의 양은 13mL로 사과 속 식이섬유의 6배, 변비 완화제(실리움) 의 1.5배에 해당한다. 키위 한 개에 식이섬유가 약 2.3g 이상이므로, 키위 한 개를 먹으면 물 30mL 이상을 빨아들여 상당한 양의 혈당 상 승을 막을 수 있다는 얘기다. 1~2일 숙성한 뒤 냉장 보관
이 밖에도 키위에는 뼈 건강을 유지하는 칼슘, 혈압을 조절하는 칼륨, 태아 기형을 예방하는
엽산 등 영양소가 가득 들어 있다. 미국 영양 학회가 흔히 먹는 과일 27종의 ‘영양소 밀도’를 평가한 자료에 따르면 영양소 밀도 1위의 과일 은 키위로 나타났다. 영양소 밀도란 100g당 필 수영양소의 함량을 열량(㎉)으로 나눈 수치 로, 수치가 높을수록 영양소가 풍부하다. 골드 키위(20.1점)와 그린키위(15.2점)의 영양소 밀 도는 사과(3.5)나 블루베리(4.3)와 차이가 크다. 또 100g당 17가지 비타민·미네랄을 합친 ‘영양 소 적정도’도 골드키위(13.4~18.7)와 그린키위 (11.4)는 블루베리(2.9)보다 우수하다. 키위는 열량도 부담 없다. 그린키위는 개당 약 45㎉, 골드키위는 약 55㎉다. 미국 예일대 부속 연구 소에서 식품 2만여 종의 영양소 순위를 매긴 결과에서도 생선 중 연어, 과일 중 키위가 1위 를 차지했다. 키위는 지난해 5월 세계적 연구기관인 호주 모내시대로부터 과일 중 최초로 ‘저 (低)포드맵’ 식품으로 인증받았다. ‘포드맵 (FODMAP)’은 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고 남 아 있다가 대장 속 박테리아와 만나 발효해 복 통, 복부 팽만감, 가스, 설사, 과민성 대장증후 군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올리고당·이당류·단당 류·당알코올 등 특정 당 성분을 가리킨다. 김 교수는 “과민성 대장증후군과 궤양성 장 질환, 크론병 등을 앓는 환자라면 키위 같은 저포드 맵 식품 섭취가 권장된다”고 덧붙였다. 키위는 익을수록 단맛이 강해지는 후숙(後 熟) 과일이다. 손으로 눌렀을 때 탄력이 있고 말랑말랑한 것이 가장 잘 익은 상태다. 구매 후 1~2일 서늘한 곳에서 후숙한 다음 그린키위는 1주간, 골드키위는 2주간 냉장 보관하면 최상 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뇌세포 공격하는 독성 물질 축적? ‘치매 예방약’ 오메가3가 막아요 나이가 들면 사소한 것들도 ‘깜빡깜빡’ 하 는 경우가 잦아진다. 나이가 들수록 뇌가 노화하면서 뇌세포와 기능이 감퇴하기 시 기고 김소형 한의학 박사 작하기 때문이다. 뇌는 약 1000억 개의 뇌세포와 무수히 많은 신경 네트워크로 구성돼 있다. 몸무 게의 2% 정도만 차지하지만 하루 신체 에너지 소모량의 20%를 사용한다. 같은 무게의 근육보다 혈액·산소를 10배 더 사 용한다. 뇌 활동에 필요한 연료는 모두 혈 관을 통해 운반된다.
작용을 도와 학습 능력을 향상시킨다. 오 메가3의 EPA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뇌의 주요 구성 성분 DHA 낮추고 혈전이 생기는 걸 막는다. 뇌의 원 세포 간 원활한 연결 도와 활한 혈액순환은 두뇌 건강의 필수 요소 기억력·학습 능력 향상시켜 다. 뇌에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으 면 그만큼 두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오메가3를 섭취하면 두뇌 혈류량뿐 아니 라 두뇌 구성 물질도 채워줘 기억력 개선 여성은 최대 14.5% 감소한다. 도움을추천한다. 줄 수 있다. 따라서 건강을 지키고 개써 에람에게 여름철뇌건강관리를 위해기억력을 가장 신경 선하려면 뇌세포 바로 손상충분한 물질로부터 뇌세 키위의 효능은 동의보감에서도 찾 야 할 부분은 수분 섭취와 성분이 혈액순환 원활하게 해 포를 보호하고 기능을 활성화해야 한다.열 EPA 아볼 수 있다. ‘다래’라는 이름으로 우 식습관이다. 무더운 날씨에는 신체에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에‘미후도’라는 따르면 두뇌와본 신경세포와 정상적인 활동에불쾌감과 필요한 리에게 친숙한 키위는 이 차올라 기력이두뇌 쇠해지고 망막의 구성 성분인 DHA를 산소와 영양소를 원활하게 공급해 주고 하다.섭취할 이것은 피로감이 쌓여 정신적으로도 활력이 떨 초명을 가진 약재이기도 많이 신경세포의 손상을 일으키는 요인을 줄 어지기 쉽다. 이 계절에는 식이섬유와 예로부터 소갈, 즉 당뇨병을 다스리는 이는 것이다. 각종 비타민, 항산화 성분 등이 많이 함 데 쓰였는데, 키위를 섭취하면 서늘한 뇌 건강에 필요한 성분은 자주 오메가3다. ‘ 성질이 갑작스러운 갈증을 잠재우고 열 유된 과일을 일상적으로 섭취하면 치매 예방약’로 알츠하이머 치매 을 내려주는 작용을 하므로 번열(煩熱) 좋다. 혈당이불린다. 높아질까 봐 과일 섭취를 의 망설이는 원인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가 뇌에 당뇨병 환자도 부담 없이 먹기 같은 가슴 답답증에도 많이 사용됐다. 쌓이는 걸 막는 알려졌다. 에 좋은 건강 것으로 과일은 바로 ‘키위’다. 키위 몸에 열이 차서 답답하고 아랫배가 무 오메가3를 구성하는 DHA는 두뇌를 구 는 비타민C와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 겁고 변비 기운이 심해질 때 키위를 먹 성하는 주요 성분이다. 두뇌의 60%는 지 소가 풍부한 데다 혈당 관리 효능이 있 으면 키위가 뭉침을 풀고 답답한 가슴 방이고, 그 지방의 20%를 DHA가 차사 과 아랫배가 풀리는 것을 경험하게 될 어 혈당 수치와 약 체중 조절이 필요한 지한다. DHA는 세포 간 원활한 연결을 도와 신경호르몬 전달을 촉진하고 두뇌
두뇌 건강 지키는 영양소
수록 읽기와 학습 능력이 더 높은 것으 로 밝혀졌다. 뇌세포는 30세부터 감퇴하 기 시작하고 뇌의 DHA 함량은 20세 이 후부터 점차 감소하기 시작한다. 따라서 꾸준한 DHA 섭취가 필요하다. 2012년 미국 캘리포니아의대 잘디 탄 박사 연구팀이 평균 67세의 1575명을 대 상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DHA 수치 가것이다. 낮은 하위 25% 그룹은 상위 25% 그룹 보다 뇌 용량이 100g당 적었고, 2.3g의 문제 해결력이나 그린키위는 풍부한 식 추론 능력 테스트 낮았다. 게다가 이섬유를 함유한점수가 대표적인 저혈당 식품 뇌의 정도 좋은 빠르게과일이다. 진행됐다.키 이자노화는 소화기2년 건강에 뇌 건강과 오메가3의 연관성을 뒷받침 위 속 식이섬유는 위장 내 수분을 흡수 하는 다양하다. 프랑스에서 하며연구결과는 팽창하는데, 팽창한 식이섬유는 진행된 연구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음식물을 감싸 안아 소화 속도를 늦추 생선을 섭취하는 노인 1600명 고 영양소를 더 68세 작은 이상 단위로 분해한다. 을이를 관찰한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통해결과 포도당이 체내에 천천히 흡 35% 감소했고, 진행된 연구에 수되며 혈당의미국에서 급격한 상승을 예방할 서는 혈중 식사 DHA전후의 농도 감소 시 인지력이 수 있고 배고픔이나 피곤 줄어들었다. 76세 이상 899명을 9년 함을 덜 느끼게 한다.노인 당뇨병 고위험군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혈중 DHA 농도 의 성인이 매일 키위를 2개씩 섭취한 결 상위 그룹의 치매심혈관계 위험은 하위 그룹의 절 과, 신진대사와 건강이 개선된 반 수준이었다. 오메가3는 각종 혈관 질환 예방에도
“혈당·체중 조절 필요한 분께 여름철 보약 같은 키위 권해요”
30세부터 뇌세포 서서히 퇴화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뇌는 필요한 영양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한다. 특히 30세 이후부 터 뇌세포는 감퇴하기 시작하며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과도한 알코올 섭취, 수면 부 족, 우울 등으로 뇌세포가 피로해지면 기 억력은 저하된다. 활성산소나 베타아밀로 이드 같은 독성 물질도 뇌세포를 공격해 기억력 감퇴를 촉진한다. 나이 들수록 뇌 의 부피와 무게도 감소하는데, 20·30대에 비해 70·80대의 경우 남성은 최대 15.9%,
도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콜레스테 롤 수치를 낮추고 혈전 생성을 막아 혈 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북극 이누이트( 에스키모)인들은 다른 인종보다 지방 섭 취량이 상당히 높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심혈관 질환 발생률이 낮다. 그 원인으로 학계는 생선 기름처럼 필수지방산이 많 은 음식을 섭취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다만 오메가3는 체내에서 유의미한 연구결과도 있다. 자연적으로 합성되지 반드시 식품으로또한 보충해야 키위의않아 풍부한 식이섬유는 여름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장하는등 오메 철 설사, 변비, 과민성 대장증후군 복 가3(DHA와 EPA의 합) 일일 섭취량은 부 불편함 증상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500~2000㎎이다. 하지만 끼니마다 식품을 키위에 함유된 식이섬유와 식물성 영양 통해 충분히 섭취하기 먹이 어렵다. 소인오메가3를 폴리페놀이 장내 유익균의 역 따라서 건강기능식품을작용해 섭취하는 것 할인 프리바이오틱스로 유산균 도 하루에 적어도 500㎎ 근본 이상 의 필요하다. 성장을 촉진하고 장내 환경을 의 오메가3를 복용해야 건강 효과를 기 적으로 개선한다. 건강한 장은 신체 면 대할 수 높이고 있다. 특히 역력을 우리두뇌 몸에건강을 필요한위해서 각종 는 DHA 함량이 높은 오메가3를 섭취하 대사물질 생성에도 도움돼 정신 건강에 는 것이 좋다.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때 좋은 영향을 준다. 무기력하고 지치는 ‘DHA 함량’과 ‘기억력 개선’이라는 기능 여름철, 시원하고 상큼한 키위 한 개로 성 문구를 확인하는 더욱 것도힘써 방법이다. 여름철 건강관리에 보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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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류장훈
기자
jh@joongang.co.kr
경기도 전체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30.3%, 서울은 26.8%, 전국 아파트 30.3%, 서울은 26.8%, 전국 아파트 는 23.1%로 조사됐다. 김원 기자 는 23.1%로 조사됐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kim.won@joongang.co.kr
상승률 (%) (%)
49.8 49.8 하남 하남
41.9 41.9 용인 용인
40.5 40.5 화성 화성
40.3
40.3 남양주 남양주
40.2 40.2 광명 광명
38.0 38.0 김포 김포
36.2 36.2 성남 성남
35.8 35.8 광주 광주
B16 종합
34.1 34.1 구리 구리
30.4 30.4 수원 수원
2021년 6월 25일 금요일
한류 한류 열풍 열풍 타고, 타고, 동남아로 동남아로 영토 영토 넓히는 넓히는 한국 한국 편의점 편의점 한국 편의점들이 잇따라 해외에 문을 한국 편의점들이 잇따라 해외에 문을 열고 있다. 특히 편의점 시장이 급성장 열고 있다. 특히 편의점 시장이 급성장 중인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지역 진 중인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지역 진 출이 활발하다. 포화 상태인 내수 시장 출이 활발하다. 포화 상태인 내수 시장 과 한류 열풍도 편의점 업계가 해외로 과 한류 열풍도 편의점 업계가 해외로 나가는 주요 배경이다. 나가는 주요 배경이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현지 1호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현지 1호점 을 24일 개장한다. 이마트24 측은 “말레 을 24일 개장한다. 이마트24 측은 “말레 이시아 진출은 현지의 유통 투자기업인 이시아 진출은 현지의 유통 투자기업인 ‘유나이티드 프런티어스 홀딩스’(UFH) ‘유나이티드 프런티어스 홀딩스’(UFH) 와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맺는 방식 와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맺는 방식 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마트24는 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마트24는 상품·서비스·시스템 등 편의점 운영 노 상품·서비스·시스템 등 편의점 운영 노 하우를 제공하고 UFH로부터 브랜드 하우를 제공하고 UFH로부터 브랜드 사용료를 받는다. 이마트24는 말레이시 사용료를 받는다. 이마트24는 말레이시 아에 연말까지 10개, 5년 내에 300개점 아에 연말까지 10개, 5년 내에 300개점 을 열 방침이다. 이후에는 베트남과 인 을 열 방침이다. 이후에는 베트남과 인 도네시아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도네시아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CU와 GS25는 일찌감치 해외에 진출 CU와 GS25는 일찌감치 해외에 진출 했다. GS25는 2018년 베트남 호치민에 했다. GS25는 2018년 베트남 호치민에 1호점을 개장한 이후 현재 110개 점포를 1호점을 개장한 이후 현재 110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CU도 같은 해 몽골 울란 운영 중이다. CU도 같은 해 몽골 울란 바토르에 처음 진출한 후 현재 점포를 바토르에 처음 진출한 후 현재 점포를 120개까지 늘렸다. CU는 몽골에 이어 120개까지 늘렸다. CU는 몽골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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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 이마트24는 2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 � 이마트24는 2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 종합 르에 1호점을 열었다. � 지난 4월 오픈한 CU 르에 1호점을 열었다. � 지난 4월 오픈한 CU 의 쿠알라룸푸르 1호점. � GS25가 지난 5월 의 쿠알라룸푸르 1호점. � GS25가 지난 5월 문을 연 몽골 울란바토르 1호점. [사진 각 사] 문을 연 몽골 울란바토르 1호점. [사진 각 사]
이마트24 오늘 말레이시아 1호점 이마트24 오늘 말레이시아 1호점 CU·GS25는 앞서 진출해 확장 중 CU·GS25는 앞서 진출해 확장 중 “현지 젊은층 한국 상품 좋아해” “현지 젊은층 한국 상품 좋아해” 먼저 자리잡은 일본·미국계 긴장 먼저 자리잡은 일본·미국계 긴장
지난 4월 말레이시아에도 진출했다. 이 지난 4월 말레이시아에도 진출했다. 이 마트24보다 두 달 앞서 쿠알라룸푸르에 마트24보다 두 달 앞서 쿠알라룸푸르에 첫 매장을 냈다. 특히 몽골에서는 국내 첫 매장을 냈다. 특히 몽골에서는 국내 에서 1, 2위를 다투는 CU와 GS25가 수 에서 1, 2위를 다투는 CU와 GS25가 수 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GS25가 지난 5 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GS25가 지난 5 월 울란바토르에 동시에 3개 매장을 낸 월 울란바토르에 동시에 3개 매장을 낸 데 이어 이달 말까지 11호점을 개장한 데 이어 이달 말까지 11호점을 개장한 다. 또 공격적인 투자를 계속해 2025년 다. 또 공격적인 투자를 계속해 2025년 까지 300개점을 내겠다는 목표다. CU 까지 300개점을 내겠다는 목표다. CU 는 GS25가 장악한 베트남 시장 진출을 는 GS25가 장악한 베트남 시장 진출을 벼르고 있다. 벼르고 있다. 한국 편의점업계의 해외 진출이 줄을 한국 편의점업계의 해외 진출이 줄을 잇는 이유는 우선 중앙·동남아시아에 잇는 이유는 우선 중앙·동남아시아에 서 편의점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 서 편의점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 문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통상 개발 문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통상 개발 도상국에서 편의점 업태의 성장이 두드 도상국에서 편의점 업태의 성장이 두드 러지는데, 지금 중앙아시아나 동남아 러지는데, 지금 중앙아시아나 동남아 국가가 그런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내 국가가 그런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내 편의점 점포 수가 4만5000개를 넘을 정 편의점 점포 수가 4만5000개를 넘을 정 도로 포화상태인 점도 해외로 눈을 돌 도로 포화상태인 점도 해외로 눈을 돌 리는 이유다. 현재 국내에서는 CU가 1 리는 이유다. 현재 국내에서는 CU가 1
만4900여개, GS25가 1만4600여개의 점 만4900여개, GS25가 1만4600여개의 점 포를 운영 중이다. 중앙·동남아의 뜨거 포를 운영 중이다. 중앙·동남아의 뜨거 운 한류 열풍도 편의점의 현지 진출 이 운 한류 열풍도 편의점의 현지 진출 이 유로 꼽힌다. CU 관계자는 “현지 젊은 유로 꼽힌다. CU 관계자는 “현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국 상품에 대한 선호 층을 중심으로 한국 상품에 대한 선호 도가 크다”며 “국내 편의점과 라이선스 도가 크다”며 “국내 편의점과 라이선스 협력을 원하는 동남아 현지 기업의 러 협력을 원하는 동남아 현지 기업의 러 브콜이 많다”고 말했다. 한류 열풍이 거 브콜이 많다”고 말했다. 한류 열풍이 거 세다 보니 이 지역에 먼저 진출한 일본· 세다 보니 이 지역에 먼저 진출한 일본· 미국 편의점보다 한국 편의점의 인기가 미국 편의점보다 한국 편의점의 인기가 높다고 한다. 말레이시아에선 편의점 오 높다고 한다. 말레이시아에선 편의점 오 픈 첫날 ‘오픈런’(매장 밖 줄서기)이 생 픈 첫날 ‘오픈런’(매장 밖 줄서기)이 생 겼고, 매출 상위 1~10위가 현지 제품이 겼고, 매출 상위 1~10위가 현지 제품이 아닌 삼각김밥, 컵라면, 과자 같은 한국 아닌 삼각김밥, 컵라면, 과자 같은 한국 제품일 정도다. 제품일 정도다. 편의점의 해외 진출은 대부분 이마 편의점의 해외 진출은 대부분 이마 트24처럼 라이선스 계약 형태로 이뤄진 트24처럼 라이선스 계약 형태로 이뤄진 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라이선스 로 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라이선스 로 열티는 연간 순매출의 1% 내외로 알려 열티는 연간 순매출의 1% 내외로 알려 졌다. 직접 운영하는 것보다 수익이 적 졌다. 직접 운영하는 것보다 수익이 적 을 수 있지만 현지화에 따른 리스크를 을 수 있지만 현지화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고 점포가 늘어날수록 수익이 올라 줄이고 점포가 늘어날수록 수익이 올라 가는 장점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1990 가는 장점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1990 년대 초 일본 편의점이 한국에 진출했 년대 초 일본 편의점이 한국에 진출했 다면 지금은 한국 편의점이 동남아에 다면 지금은 한국 편의점이 동남아에 진출하는 상황으로 바뀌었다”며 “한국 진출하는 상황으로 바뀌었다”며 “한국 편의점의 2021년 경쟁력이 강해지면서 6월 23일 수요일 미리 진 2021년 6월 23일 23일 수요일 미리 진 편의점의 2021년 경쟁력이 강해지면서 6월 수요일 출해 있던 일본 편의점이 긴장하는 분 출해 있던 일본 편의점이 긴장하는 분 백민정 기자 위기”라고 말했다. 백민정 기자 위기”라고 말했다. baek.minjeong@joongang.co.kr baek.minjeong@joongang.co.kr
라 방 이 뭐길래 중국 소도시 차오현, e커머스 메카됐다 라 방 이 뭐길래 중국 소도시 차오현, e커머스 메카됐다 라방이 뭐길래 중국 소도시 차오현, e커머스 메카됐다 최태원 “온실가스 순배출량, 2050년 이전에 0 만들자” 최태원 “온실가스 순배출량, 2050년 이전에 0 만들자” 전통복, 대도시 10분의1 값에 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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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복, 대도시 10분의1 값에 팔고 일본 관 시장 90%목표 공급 재무 장례용 성과 넘어선 매력적 일본 관 시장 90%목표 공급 재무 장례용 성과 넘어선 매력적 “하루 200만원 벌이도 어렵지 않아” ‘좋은 스토리’어렵지 개념 역설 “하루 파이낸셜 200만원 벌이도 않아” ‘좋은 파이낸셜 스토리’개념 역설 귀향 창업 늘고 빈곤 주민 사라져 “넷제로 조기 추진해야 시장 호응” 귀향 창업 늘고 빈곤 주민 사라져 “넷제로 조기 추진해야 시장 호응” “차오현(曹縣)의 침대 하나가 상하이의 “차오현(曹縣)의 침대 하나가 상하이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50년 이전에 집 한 채보다 낫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50년 이전에 집 한 채보다 낫다.” ‘0’으로 만들자”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산둥(山東)성 허쩌(菏澤)시의 차오현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들자” 고 강조했다. 전 허쩌(菏澤)시의 세계적 화두로 떠오르 산둥(山東)성 차오현 (인구 142만 명)이 중국에서 주목받고 고 강조했다. 전 세계적 화두로 떠오르 고 있는142만 탄소중립 SK그룹 차원 (인구 명)이문제를 중국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탄소중립 지역은 현지 인플루언서(왕훙· 고 있는 문제를 SK그룹 차원 의 ‘파이낸셜 스토리’로 만들어 경쟁력 있다. 이 지역은 현지 인플루언서(왕훙· 網紅)의 입소문 덕에 뜨기 시작했다. 왕 의 ‘파이낸셜 스토리’로 만들어 경쟁력 網紅)의 입소문 덕에 뜨기 시작했다. 왕 을 확보하자는 의미다. 훙의 SNS를 본의미다. 중국 네티즌들은 “‘우주 을 확보하자는 훙의 SNS를 중국22일 네티즌들은 최 회장은본지난 경기도“‘우주 이천 의 중심’ 차오현”, 최 회장은 지난“베이징·상하이·뉴욕 22일 경기도 이천 의 중심’ 차오현”, “베이징·상하이·뉴욕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1 확대경영 보다 차오현에서 떠도는 것이확대경영 낫다”며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1 보다 차오현에서 떠도는 것이 낫다”며 회의’에서 ‘좋은 파이낸셜 스토리’의 개 차오현을 소재로 한 밈(meme·인터넷에 회의’에서 ‘좋은 파이낸셜 스토리’의 개 념과 필요성을 역설했다. 최 회장이 말 차오현을 소재로 한 밈(meme·인터넷에 서 유행하는 사진)을 연신 최 올리고 있다. 념과 필요성을 역설했다. 회장이 말 하는 파이낸셜 스토리는 서 유행하는 사진)을 연신기업의 올리고매출과 있다. ‘차오현 광풍’에 주류 매체도 하는 파이낸셜 스토리는 기업의나섰다. 매출과 ‘차오현 광풍’에 주류 매체도 나섰다. 경제지 북경상보가 22일자에 차오현 취 경제지 북경상보가 22일자에 차오현 취 재기를 실었다. 네티즌들은 기사 속 문 재기를 실었다. 네티즌들은 기사 속 문 장을 해시태그(검색어) “#차오현한푸 장을 해시태그(검색어) “#차오현한푸 사장이 말하는 하루 1만 위안 벌기 너무 사장이 말하는 하루 1만 위안 벌기 너무 쉬워요(#曹縣漢服賣家説一天掙萬把塊 쉬워요(#曹縣漢服賣家説一天掙萬把塊 很簡單#)”로 만들었고, 하룻밤 2억 건 很簡單#)”로 만들었고, 하룻밤 2억 건 이 넘는 ‘광클릭’을 끌어냈다. 이 넘는 ‘광클릭’을 끌어냈다. 차오현 관할 행정구역 다지전(大集 차오현 관할 행정구역 다지전(大集 鎮)의 간판 없는 가게에서 14억 중국 국 鎮)의 간판 없는 가게에서 14억 중국 국
영업이익 등 재무 성과를 넘어 매력적인 이사회, 사회구성원 등 이해관계자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영업이익 등 재무 성과를 넘어 매력적인 이사회, 사회구성원 등 이해관계자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목표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담긴 이야 신뢰와 믿음을 이끌어낼 파이낸셜 스토 적극 투자하고 재생에너지 사 목표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담긴 이야 신뢰와 믿음을 이끌어낼 파이낸셜 스토 적극 투자하고 재생에너지 사 용을 확대해 넷제로를 달성 리를 완성해달라”고 주문했다. 기를 뜻한다. 용을 확대해 넷제로를 달성 리를 완성해달라”고 주문했다. 기를 뜻한다. 최 회장은 이날 “SK는 그동안 수소, SK그룹 차원의 파이낸셜 스토리로 하기로 공동 결의했다. 우선 최 회장은 이날 “SK는 그동안 수소, SK그룹 차원의 파이낸셜 스토리로 하기로 공동 결의했다. 우선 배터리, RE100(필요 전력의 100%를 재 는 ‘넷제로(Net Zero, 탄소중립)’를 조 SK머티리얼즈가 2030년까 배터리, RE100(필요 전력의 100%를 재 는 ‘넷제로(Net Zero, 탄소중립)’를 조 SK머티리얼즈가 2030년까 생에너지로 사용한다는 서약) 등 환경 기 추진하자고 주문했다. 반도체, 수소 지 실질 탄소배출량을 0으 생에너지로 사용한다는 서약) 등 환경 기 추진하자고 주문했다. 반도체, 수소 지 실질 탄소배출량을 0으 분야를 선도해 왔고 비즈니스 모델 혁 등을 그룹 차원의 파이낸셜 스토리로 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다 분야를 선도해 왔고 비즈니스 모델 혁 등을 그룹 차원의 파이낸셜 스토리로 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다 신, 사회적 가치, 더블보텀라인(DBL: 만들었을 때 시장에서 호응을 얻을 수 른 계열사도 최소 10년 단위 신, 사회적 가치, 더블보텀라인(DBL: 만들었을 때 시장에서 호응을 얻을 수 른 계열사도 최소 10년 단위 재무적·사회적 가치를 동시 추구), 공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향후 탄소 가격 로 넷제로 중간 목표를 설정 재무적·사회적 가치를 동시 추구), 공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향후 탄소 가격 로 넷제로 중간 목표를 설정 인프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이 생각보다 더 빠르게 올라갈 것을 고 해 그 결과를 매년 투명하 인프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이 생각보다 더 빠르게 올라갈 것을 고 해 그 결과를 매년 투명하 여러 딥체인지(근본적 혁신) 방법론으 려하면 넷제로는 하느냐 안 하느냐의 문 여러 딥체인지(근본적 혁신) 방법론으 려하면 넷제로는 하느냐 안 하느냐의 문 로 많은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그러 제가 아니라 경쟁력의 문제다. 남들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2일 로 많은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그러 제가 아니라 경쟁력의 문제다. 남들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2일 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따른 산업 더 빨리 움직이면 우리의 전략적 선택 경기도 이천시 SKMS연구 차오현에서 전통따른 의상 한푸. 한푸움직이면 가격은 대도시의 10분의 1 수준이다. “베이징·상하이·뉴욕보다 이천시 SKMS연구 차오현에서 떠도는 더 빨리 우리의 전략적 선택 경기도 면서 “포스트판매하는 코로나중국 시대에 산업차오현의 판매하는 중국 한푸. 한푸 가격은 대도시의 11 수준이다. “베이징·상하이·뉴욕보다 열린 2021 확대경 차오현에서 의 폭이 결국에는 경쟁에서 이길 별 트렌드 변화가 거세지는 등 의상 감내하기 차오현에서 차오현에서 판매하는 중국 전통 전통 의상 한푸. 차오현의 차오현의 한푸커져 가격은 대도시의 10분의 10분의 수준이다. 소에서 “베이징·상하이·뉴욕보다 차오현에서 떠도는 떠도는 것이 낫다”며변화가 차오현을 소재로 중국 네티즌이 만든의 밈.폭이 “‘우주의 은 차오현”이라는 인플루언서. [북경상보·웨이보 캡처] 열린 2021 확대경 커져 중심’ 결국에는 경쟁에서중국 이길SNS소에서 별 트렌드 거세지는 등 감내하기 것이 낫다”며 낫다”며 차오현을 소재로 중국 네티즌이 만든수 밈.있다”고 “‘우주의 “‘우주의 중심’은 은 차오현”이라는 차오현”이라는 중국 중국 SNS SNS영회의에서 인플루언서.마무리 발언을 [북경상보·웨이보 캡처] 캡처] 말했다. 어려운 도전차오현을 과제에 소재로 직면해중국 있다”며 “그만든 것이 네티즌이 밈. 중심’ 인플루언서. [북경상보·웨이보 영회의에서 마무리 발언을 어려운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그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SK] 룹사 대표(CEO)들이 구성원, 투자자, SK 계열사는 2050년 이전까지 7대 하고 있다. 민을 대표(CEO)들이 상대로 중국 전통구성원, 옷 한푸(漢服) 격인 49위안(8500원)에 비교 불가 있다. 이 지역은 [사진 SK] 계열사는 2050년판다. 이전까지 7대 하고 에 이른다. 일본의 장례용 관 룹사 투자자, SK 민을 상대로 중국 전통 옷 한푸(漢服) 격인 49위안(8500원)에 판다. 비교 불가 에 이른다. 이 지역은 일본의 장례용 관 를 만드는 왕싼거(王三哥) 사장은 북경 능한 가성비다. 거래 한 건으로 끝이 아 (棺) 시장의 90%를 독점하기도 한다. 를 만드는 왕싼거(王三哥) 사장은 북경 능한 가성비다. 거래 한 건으로 끝이 아 (棺) 시장의 90%를 독점하기도 한다. 상보에 “내 생각에 지금 장사해서 하루 니다. 생방송을 진행하는 왕 사장은 추 중국 내 드라마·영화 열풍에 힘입어 상보에 “내 생각에 지금 장사해서 하루 니다. 생방송을 진행하는 왕 사장은 추 중국 내 드라마·영화 열풍에 힘입어 1만 위안(175만원) 벌기는 정말 쉽다. 오 가 할인을 내세워 다른 제품 링크를 보 만개한 공연복 시장의 70%도 차오현 제 1만 위안(175만원) 벌기는 정말 쉽다. 오 가 할인을 내세워 다른 제품 링크를 보 만개한 공연복 시장의 70%도 차오현 제 늘 5000위안 벌겠다고 생각하면 5000위 여 준다. 거래가 한 건 늘면 20위안(3500 품이다. 다지전의 리저(李哲) 전자상거 늘 5000위안 벌겠다고 생각하면 5000위 여 준다. 거래가 한 건 늘면 20위안(3500 품이다. 다지전의 리저(李哲) 전자상거 안을 100% 벌 수 있다”고 자신했다. 왕 원)씩 수입도 는다. 하루 200만원 벌이 래 관리실 주임은 “다지전에 현재 1만 안을 100% 벌 수 있다”고 자신했다. 왕 원)씩 수입도 는다. 하루 200만원 벌이 래 관리실 주임은 “다지전에 현재 1만 사장은 알리바바의 인터넷 쇼핑몰 타오 가 어렵지 않은 이유다. 8000개 타오바오 매장이 있고, 주민의 사장은 알리바바의 인터넷 쇼핑몰 타오 가 어렵지 않은 이유다. 8000개 타오바오 매장이 있고, 주민의 바오(淘寶)에서 ‘라이브 방송’을 한다. 이런 경쟁력에 힘입어 중국 한푸 시장 80%가 연출 의상 가공·유통 산업에 종 바오(淘寶)에서 ‘라이브 방송’을 한다. 이런 경쟁력에 힘입어 중국 한푸 시장 80%가 연출 의상 가공·유통 산업에 종 대도시 매장에서 한 벌에 499위안(8만 의 3분의 1을 차오현이 석권했다. 차오현 사한다”며 “2019년 전자상거래 매출이 대도시 매장에서 한 벌에 499위안(8만 의 3분의 1을 차오현이 석권했다. 차오현 사한다”며 “2019년 전자상거래 매출이 7000원)까지 하는 한푸를 10분의 1 가 의 한푸 1년 매출은 19억 위안(3324억원) 70억 위안(1조2300억원)에 육박했다” 7000원)까지 하는 한푸를 10분의 1 가 의 한푸 1년 매출은 19억 위안(3324억원) 70억 위안(1조2300억원)에 육박했다”
고 말했다. 다지전 타오바오 산업단지에 고 말했다. 다지전 타오바오 산업단지에 소재한 창순(昌順) 자수공장의 마더궈 게 공개하기로 했다. SK는 이 소재한 창순(昌順) 자수공장의 마더궈 공개하기로 했다. (馬德國)게사장은 “하늘이 내린SK는 때와 이 지 를 통해 지난해 그룹 탄소 (馬德國) 사장은 “하늘이 내린 때와 지 를 통해 지난해 그룹 탄소 리적 이점, 사람의 조화가 모두 완벽하 배출량 대비모두 2030년까지 리적 이점, 사람의 조화가 완벽하 배출량돈을 대비벌지 2030년까지 게 맞아떨어지면서 않기가 게 맞아떨어지면서 돈을 벌지 않기가 약 35%, 2040년까지 약 약 말했다. 35%, 2040년까지 약 어려울 정도”라고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85%를 감축하겠다는 85%를단지는 감축하겠다는 다지전의 타오바오 2016년 조 다지전의 타오바오 목표다.단지는 2016년 조 목표다. 성됐다. 인쇄·자수·의류·사진·물류 센터 성됐다. 인쇄·자수·의류·사진·물류 센터 SK 관계자 는 “SK SK 빽빽하게 관계자 는들어섰 “SK 가 400m 도로 양쪽에 따로 빽빽하게 탄소 감축들어섰 활동 가 400m 도로가 양쪽에 가도면 따로한장만 탄소 감축 활동 다. 완성품 의류 있으면 포 을 하지 예상 다. 완성품 의류 도면않았을 한장만 경우 있으면 포 을 하지 않았을 경우 예상 장 판매까지 며칠이면 충분하다. 되는 온실가스 배출 전망 장 판매까지 며칠이면 충분하다. 되는2013년 온실가스 배출 전망 차오현 신화는 취임한 쑤융중 치(BAU)를 2030년까지 차오현 신화는 2013년 취임한 쑤융중 치(BAU)를 2030년까지 (蘇永忠) 다지전 당서기가 이끌었다. 쑤 (蘇永忠) 다지전65%, 당서기가 이끌었다. 쑤 2040년까지 93% 65%, 2040년까지 93% 서기는 가내 수공업과 인터넷 쇼핑을 결 서기는 가내 수공업과 인터넷 쇼핑을 결 줄여나가겠다는 것을 줄여나가겠다는 합한 모델을 확산시켰다. 이로 인해것을 15만 합한 모델을 확산시켰다. 이로 인해 15만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의미한다”고 설명했다.벗 2000명에 이르던 빈곤층이 가난에서 2000명에 이르던 빈곤층이 가난에서 벗 김경미 기자 김경미 어났다. 농촌이던 다지전의 3차 산업기자 비 어났다. 농촌이던 gaem@joongang.co.kr 다지전의 3차 산업 비 gaem@joongang.co.kr 중은 50%로 급증했다. 귀향 창업도 늘며 제17354호 40판 중은 50%로 급증했다. 귀향40판 창업도 늘며 제17354호 취업 인구가 8만6000명을 기록했다. 취업 인구가 8만6000명을 기록했다. 차오현은 전자상거래를 활용해 빈곤 차오현은 전자상거래를 활용해 빈곤 을 구제한 모범이자 ‘농촌으로 도시를 을 구제한 모범이자 ‘농촌으로 도시를 포위하는’ 경제 개발 노선 모델로 자리 포위하는’ 경제 개발 노선 모델로 자리 잡았다. 차오현 신화는 ‘국내 대순환을 잡았다. 차오현 신화는 ‘국내 대순환을 위주로 국내외 쌍순환을 상호 촉진한다’ 위주로 국내외 쌍순환을 상호 촉진한다’ 는 신발전 구도와 맞물려 새 경제 모델로 는 신발전 구도와 맞물려 새 경제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베이징=신경진 특파원 베이징=신경진 특파원 특파원 떠오르고 있다. 베이징=신경진 shin.kyungjin@joongang.co.kr shin.kyungjin@joongang.co.kr shin.kyungjin@joongang.co.kr
50세 50세 여성, 여성, 얼리지 얼리지 않은 않은 자기 자기 난자로 난자로 아이 아이 낳았다 낳았다 시험관시술로 2.7㎏ 아들 출산 시험관시술로 2.7㎏ 아들 출산 고령·초산·임신성 당뇨 이겨내 고령·초산·임신성 당뇨 이겨내 국내에서 50세 여성이 얼리지 않은 자 국내에서 50세 여성이 얼리지 않은 자 기 난자로 시험관 시술을 받고 임신·출 기 난자로 시험관 시술을 받고 임신·출 산에 성공했다. 강남차병원 여성의학연 산에 성공했다. 강남차병원 여성의학연 구소는 A(50)씨가 시험관 시술을 통해 구소는 A(50)씨가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한 뒤 지난달말 제왕절개를 통해 임신한 뒤 지난달말 제왕절개를 통해 2.7kg의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2.7kg의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고 22일 밝혔다. 고 22일 밝혔다. 2018년 6월 이 병원을 처음 찾은 A씨 2018년 6월 이 병원을 처음 찾은 A씨 는 자연임신이 여의치 않자 2019년 9월 는 자연임신이 여의치 않자 2019년 9월 시험관아기 시술을 시도하기로 했다. 노 시험관아기 시술을 시도하기로 했다. 노 화로 난소기능이 저하된 상태라 시술에 화로 난소기능이 저하된 상태라 시술에 필요한 난자를 모으는 게 관건이었다. 필요한 난자를 모으는 게 관건이었다. 의료진은 5번의 과배란·저자극 배란 등 의료진은 5번의 과배란·저자극 배란 등 으로 난자를 채취했고, 이 중 건강한 난 으로 난자를 채취했고, 이 중 건강한 난 자를 골라내 2개의 수정란을 확보했다. 자를 골라내 2개의 수정란을 확보했다.
지난해 9월 이를 이식했고, 임신에 성공 지난해 9월 이를 이식했고, 임신에 성공 했다. 했다. 임신을 유지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 임신을 유지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 었다. A씨는 고령의 초산 임신부로 임신 었다. A씨는 고령의 초산 임신부로 임신 과 동시에 고위험 산모로 분류됐다. 임 과 동시에 고위험 산모로 분류됐다. 임 신 기간 임신성 당뇨 판정을 받는 위기 신 기간 임신성 당뇨 판정을 받는 위기 도 겪었다. 병원 측은 산부인과·내과 협 도 겪었다. 병원 측은 산부인과·내과 협 진으로 식단과 운동 등 처방을 하면서 진으로 식단과 운동 등 처방을 하면서 철저히 관리했다. 철저히 관리했다.
고령 산모가 늘고 있지만 50대 산모 고령 산모가 늘고 있지만 50대 산모 는 드물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출 는 드물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출 생아 30만2676명 중 50세 이상 산모가 생아 30만2676명 중 50세 이상 산모가 낳은 아기는 18명에 불과하다. 국내 최 낳은 아기는 18명에 불과하다. 국내 최 고령 산모는 57세(2012년 출산)로 기록 고령 산모는 57세(2012년 출산)로 기록 돼 있다. 해당 산모는 폐경 이전에 냉동 돼 있다. 해당 산모는 폐경 이전에 냉동 해둔 난자로 시험관아기 시술을 해 임 해둔 난자로 시험관아기 시술을 해 임 신할 수 있었다. 강남차병원 관계자는 신할 수 있었다. 강남차병원 관계자는 “50대 여성이 젊은 나이에 냉동 보관해 “50대 여성이 젊은 나이에 냉동 보관해
놓은 난자나 다른 사람의 난자가 아닌 놓은 난자나 다른 사람의 난자가 아닌 자기 난자로 임신에 성공한 사례는 세계 자기 난자로 임신에 성공한 사례는 세계 적으로도 드물다”고 설명했다. 적으로도 드물다”고 설명했다. 이우식 여성의학연구소장은 “난소기 이우식 여성의학연구소장은 “난소기 능 저하 등으로 난임 시술에 어려움이 능 저하 등으로 난임 시술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아이를 간절히 바라는 부부 있었지만, 아이를 간절히 바라는 부부 와 의료진이 한 팀이 된 덕분에 새 생명 와 의료진이 한 팀이 된 덕분에 새 생명 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이에스더 기자 기자 etoile@joongang.co.kr etoile@joongang.co.kr 이에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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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2) Edu: High school(G-12),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 manager experience. 40 hours/ 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SURREY DAMIKO REST/MRS.YOU,/ ADD:#140-2950 KING GEORGEBLVD,SURREY/EMAIL: jsy611@hotmail.com /F: 778-575-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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