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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48호 2021년 8월 20일 금요일 A
The Korea Daily
밴쿠버 한인 가정에 핀 오죽꽃60년 또는 120년에 한 번 피는 상서로운 꽃
BC 확진자 수 다시 700명대 위협 사망자 2명, 중증환자 56명, 감염 중 환자 7천 명 트뤼도, 국내선 비행기 열차 백신 접종자만 허용 BC주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다시 700명 대에 육박할 정도로 다시 증가하고, 특히 프레이저 보건소 관할 지역 환자 수가 급증해 다시 한인사 회가 긴장을 할 수 밖에 없어 보인다. 19일 BC주 보건당국이 발표한 코로 나19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새 확진자 수가 689명이 됐다. 지난 13일 717명 을 기록한 후 500명 대 전후로 다소 완화되던 모습을 보였지만 이제 다시 전날보다 553명보다 136명이 크게 늘 어난 셈이다. 특히 최근 급증세가 내륙보건소 지 역에 집중되면서 전체 확진자나 감염 중 환자 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는데 19일 발표에서 버나비, 코퀴틀람, 써 리, 랭리 등이 포함된 프레이저보건소 관할지역의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하 는 모습을 보였다. 보건소별 일일 확진자 수에서 내륙 보건소는 278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그래도 50% 이상은 차지하지 못했다. 반면 프레이저보건소는 219명으로 크 게 늘어났다. 밴쿠버해안보건소는 123 명, 밴쿠버섬보건소는 42명, 그리고 북부보건소는 27명을 각각 기록했다. 감염중인 환자 수는 총 5982명으 로 6000명 돌파를 코 앞에 두고 있다. 이중 절반 이상인 3368명이 내륙보건 소이고 1112명이 프레이저보건소, 그 리고 908명이 밴쿠버해안보건소였다.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입원환자는 121명이었고, 이중 중증 치료 환자는 56명이었으며, 사망자는 2명이 나와 누적 사망자 수는 1784명이 됐다. 누 적 확진자 수는 15만 8256명으로 이 번 주말을 지나고 나면 16만 명을 넘 길 것으로 추산된다. BC주의 12세 이상 접종 대상자 중 1회 이상 접종자는 82.9%를, 그리고 2회 이상 접종 완료자는 74%를 달
성했다. 이처럼 백신 접종률은 점차 높아지 고 있지만, 확진자 수는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백신 접종 선진국으로 분류 됐던 이스라엘의 경우 8000명을 돌파했고, 백신 무기화로 세계 지배력을 강화하 고 있는 미국도 16만 명 이상 확진자 가 나오고 있어 결국 백신 무용론이 나오고 있다. 미국은 세계보건기구(WHO)의 백 신 불평등 조장을 막기 위한 부스터샷 접종 연기를 거부하고 노골적으로 부 스터샷 접종을 공개 선언하고 나섰다. 전염 예방 전문가들은 백신접종도 중요하지만 마스크 재 착용 등 사회 적 봉쇄조치가 병행 되야 한다는 의 견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영국 등의 나라는 완전 사회 봉쇄 해제 등으로 집단 면역이나 코 로나19와 공생하며 일상으로 돌아가 는 정책을 쓰고 있다. 이런 와중에 캐나다는 9월 20일 총 선을 두고 트뤼도 현 총리가 민심을 얻기 위한 방법으로 보다 강력한 백 신 접종 정책을 유지했다. 우선 연방 이 관할하는 국내선과 주들 사이를 이동하는 침대칸이 있는 국내선 기차 탑승을 위해서는 무조건 백신 의무화 를 조치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BC주도 의무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을 맞아야 할 직업군을 확대할 움직 임을 보이고 있다. 연방공무원과 요양 병원 등 의료적 취약계층과 접촉하는 의료 종사자들에 대한 의무화를 연방 정부가 이미 발표했다. 캐나다는 19일 오후 7시 기준으로 2732건의 새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BC주의 일일 확진자 수는 알버타주 에 이어 2번째로 많았다. 표영태 기자
60년이나 120년에 한 번 핀다는 희귀한 오죽꽃이 밴쿠버에서도 피었다. 전 세계 적으로 같은 해에 꽃이 핀다는 설이 있 는데 한국에서 이역만리 떨어진 밴쿠버 의 한 한인 가정에서 오죽꽃이 만개한 것이다. 오죽꽃이 피는 집이나 꽃을 보 는 사람들에게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말 이 있다. 한국에서는 작년 10월 강릉 오죽헌에 보기 드문 오죽꽃이 피어 화제가 되었 다. 관련 보도에서 오죽헌에서 오죽꽃 을 처음 봤다고 보도됐다. 최백순 오 죽헌 시립박물관장은 전설에서 대나무 꽃이 피고 열리는 열매는 태평성대에 출현하는 봉황이 먹는다며, 대나무 꽃 이 피면 상서로운 징조로 여겨져 국가 에 길한 일이 생길 것으로 여겼다고 설 명한 바 있다. 또 지난 2014년에 국립산림과학원 남 부산림자원연구소는 진주성 안 논개사 당 정원에 식재된 오죽 300여 그루에서 동시에 꽃이 핀 모습이 확인됐다고 밝혔 다. 주호석 수석편집위원
밴쿠버노인회 송사 1차 판결 원고 승소, 김 회장 불복 항소 계획 법원, '이사 대리 등록 불법, 회장 선임도 무효화' 김 회장, '변호사 상의 후 항소 통해 바로 잡겠다' 서 이사, '재선거 감시 변호사 선임보다 자체적 실시' 밴쿠버 노인회의 제44대 총회의 이사 진과 회장 선임에 대한 문제로 이루어 진 청원 재판 1심 법원에서 이사진 선 출의 불법성으로 무효화를 주장한 원 고측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44대 총회에서 51명의 이사 중 상당수가 대리 등록을 해 무효라고 법 원에 청원을 낸 밴쿠버 노인회의 서상 빈 이사는 19일 변호사로부터 '승소해 서 재선거 판결을 받았다'고 알려왔다. 1차 법원은 서 이사 등이 주장해 온 노인회 회칙에 위배된 위임이 아닌 대 리 이사 후보 등록이라는 점을 인정
한 셈이다. 또 이를 통해 선임된 이사진이 김봉 환 회장으로 선임 한 것도 무효가 된 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김 노인회장은 "변호사가 판결문 내용을 먼저 확인한 후 조언을 받기로 했다"며, "변호사와 먼저 상의 를 한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김 회장은 1차 판결에 대해 인정할 수 없고 법원이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항소하겠다 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서 이사는 "19일 오전에 변호사로
부터 간단한 연락을 받았다"며, "법원 판결에서 변호사를 선임해 새로 선거 를 치를 경우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 에 한인 사회에 덕망 있는 인사를 선 임해 재선거를 치르는 것이 효율적"이 라고 말했다. 또 김 회장이 항소할 계획에 대해, 서 이사는 "(상대)변호사가 승리할 내 용이 없는데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김 회장은 18일에 노스로드의 한 식당에서 노인회 이사회를 열고 이 사회에 직무정지를 의결했던 서 이사 와 전계남 이사도 참석하도록 해 송사 문제에 대해 상의를 하려 했지만 결 국 아무런 합의점도 못 찾았다는 입 장을 밝혔다.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