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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10호 2022년 6월 17일 금요일 A
The Korea Daily
해결이 보이지 않는 밴쿠버 한인노인회 사태-타인 손에 한인 문제 맡긴 결과 서상빈 씨 18일 오후 2시 한인회관서 공청회 추진 김봉환 씨 "차기 회장 선출 전까지 노인회장" 주장 작년에 밴쿠버 한인 노인회의 이사 선 출을 두고 법원에 총회 이사 등록 무 효 청원 등으로 식물 노인회가 2번의 청원재판 결정이 서로 상반되고, 한인 사회 입장을 고려하지 않아 결국 노인 회 사태가 해결될 수 있는 없는 지경 에 이르렀다. 작년 4월 21일 제45회 정기총회를 앞 두고 이사 등록과 회장 등록비에 문제 가 있다며 시작된 한인노인회 사태가 2 번에 걸친 청원 재판 결정이 서로 상반 되게 나오면서 양측의 법원 결정에 대한 해석도 상반되게 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계남, 서상빈 두 명의 (청원재판 당 시) 노인회 이사가 BC주 법원에 노인 회의 45회 총회 무효 청원재판을 제기 한 것에 대해 베이커 판사(Justice W.A. Baker)는 8월 19일 결정에서 51명의 이 사 신청자 중 28명이 직접 등록이나 위 임장 첨부 없이 대리 등록을 했기 때 문에 이사 등록 자체가 무효라고 했다. 또 정기 총회에서 39명의 이사를 인준 한 것에 대해서도 노인회 정관의 '이 사의 정수는 15명을 기준으로 2인 안 팎의 수로 한다'에 위배된다고 결정했 다. 그리고 노인회 회장 후보 등록 기 탁금 1만 달러도 인정할 수 없다는 결 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총회에서 인준한 이사 선 임 결정과 이들 이사가 회장으로 김봉 환 단독후보를 결정한 것도 모두 무효 화 하고 다시 14일 이내 중립선거관을 임명해 45일 안에 재 선거를 하라고 결 정했다. 하지만 청원인(petitioner)과 피고(respondent) 양측이 서로 추천한 중립선 거관을 양측이 거부하면서 14일 이내에 임명하지 못해 법원 결정을 전혀 따르 지 못했다. 그러던 중 다시 청원인이 김봉환 씨 에게 소송비용으로 노인회비를 지출건 과 관련해 다른 청원재판을 낸 것에 대
해 작년 11월 12일 조지 맥킨토시 판사 (Justice George Macintosh)가 자신의 관점(in my view)에서 김봉환 씨와 8명 의 회원들이 서명해 노인회를 위해 소 송비용으로 지출한 것이기 때문에 노인 회장인 김봉환 개인이 소송비용을 낼 필요가 없다(Dr. Kim is the current president of the Respondent, and the notice of application which the Society relied upon today was signed by eight of its members)는 결정을 내렸다. 바로 8월 19일 결정과 11월 12일 결정 이 각기 다른 판사에 의해 서로 상반되 는 내용으로 나오면서 전혀 해법을 찾 을 수 없는 미궁으로 빠졌다. 청원인 측은 이사 등록 무효와 회장 당선 무효를 요구한 청원에서 판사가 청 원인 측 손을 들어줬기 때문에 밴쿠버 노인회에 이사도 회장도 없고, 선거감독 관에 의해 이사 등록과 회장 재 선출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소송비용을 누가 낼 것인가에 대한 청원재판에서 또 맥킨토시 판사 는 8월 19일 내려진 결정은 전혀 고려하 지 않은 채 회원들이 현 회장의 소송비 용을 노인회가 부담한다고 결정했기 때 문에 김봉환 회장 개인이 낼 필요가 없 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원인측은 이미 8월 19일 결정으로 노인회장도 노인회 이사회도 무효화가 됐기 때문에 중립선거관이 이 사 등록 공지와 회장 선거를 치러야 한 다는 입장이다. 반면 김 씨 측은 11월 12일 맥킨토시 판사가 노인회(피고)의 현 회장(current president of the Respondent)이라고 했 기 때문에 본인이 합법적인 회장이라는 입장이다. 또 판결문에 나와있지 않은 다음 회장이 뽑힐 때까지 노인회장이라 고 판사가 결정했다고 해석을 하고 있다. 표영태 기자
>>3면 '한인노인회'로 계속
밴쿠버 한국교육원 유치에 한인 학생들•한국어학교 적극 동참 메트로밴쿠버 비영리기관, 교육기관, 정부기관에서 근 무하는 한인직원들로 구성된 Korean Community Workers Network (KCWN)이 지난 11일 모임을 갖고 밴쿠버에 한국 교육원 유 (사진=한마음 강수연 교사 제공) >>관계 기사 6면
치 서명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원숭이두창 전국 확진자 159명-BC주 2명 6월 15일 동부 시간 오후 1시 기준 QC주 132명·ON주 21명·AB주 4명 6일간 전국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 수 가 49명이나 나왔는데, BC주에서도 1 명이 추가됐다. 연방보건부가 동부시간으로 15일 오 후 1시 기준으로 전국의 원숭이두창 확진자 수는 총 159명이라고 발표했 다. 각 주별로 보면, 캐나다에서 최초로 원숭이두창이 발견된 퀘벡주가 132명 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온타리오주가 21명이었다. 알버타주는 4명, 그리고 BC주는 2명이었다. 지난 10일 발표에서 110명의 확진자 였던 것과 비교해 5일 사이에 49명이 늘어난 것이다. 주별로 퀘벡주는 9일 98명에서 34명이 증가해 새 확진자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온타리오주는 9일 9명에서 12명이 늘어났다. 알버타주 는 10일 4명으로 집계됐는데 같은 수
를 유지했다. 반면 BC주는 1명이 새 로 늘어났다. 캐나다에서 최초의 원숭이두창 확 진자는 남성간 성관계로 인해 전염이 된 것으로 확인됐고, 또 대부분 확진 자도 젊은 남성들로 남성간 성관계에 의한 전염으로 밝혀지고 있다. 그런데 원숭이두창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성소수자들의 감염 사 례가 잇따르자, 일각에서는 해당 바 이러스가 성병이라는 정보가 퍼지고 있다. 하지만 원숭이 두창은 성병이 아니다. 성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 고, 성병과 유사한 증상인 발진이 나 타나는 건 사실이지만 원숭이두창의 경우 성접촉 뿐만 아니라 감염 환자 의 체액이 피부 상처나 점막에 닿 는 걸로도 감염될 수 있다. 심지어 는 공기 중으로 감염된 사례도 보고
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 창의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 포를 검토하기로 했다. WHO에 따르 면 현재까지 전 세계 39개국에서 약 1600 건의 원숭이두창 발병 사례가 보고됐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는 WHO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질 병에 발령하는 최고 수준의 경보 단 계로 현재 코로나19와 소아마비에 적 용되고 있다. 원숭이두창을 예방하는 방법으로 우선,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점 막 부위를 만지지 않아야 한다. 무엇 보다 원숭이두창 발생지역 방문을 자 제하고, 부득이하게 방문을 해야 한 다면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는 게 좋다. 또한, 동물에게서 옮을 수 있 는 병인만큼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자 제하고, 야생고기 섭취에도 주의해야 한다. 표영태 기자